아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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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12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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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Ζεύς

헤라
Ἥρ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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Ποσειδῶ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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Δαμάτη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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Ἄρτεμις

헤르메스
Ἑρμῆς

아테나
Ἀθηνᾶ

아레스
Ἄρης

아프로디테
Ἀφροδίτη

헤파이스토스
Ἥφαιστος

디오니소스
Διόνυσος

기록에 따라 포함되는 신들

헤스티아

하데스

페르세포네

아테나 (Athena)
지혜, 전쟁, 문명의 신


1. 설명2. 다른 신들과의 관계3. 기원&다른 신들4. 그 외 신화 속 행적5. 기타 창작물6. 관련 항목

1. 설명[편집]

그리스·로마 신화 최고의 엄친딸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

제우스메티스 사이의 무남독녀 외동딸[2]이자 제우스의 적장녀.[3]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로 정의지혜, 무력, 지성, 이지(理知), 평화, 전쟁(공격을 통한 방어전), 전술, 전략, 전법, 도기, 요리, 문명, 공예, 예술, 학문이자 정의감이 투철한 전사영웅, 명예, 영광의 수호신으로 그리스의 폴리스 중 하나이자 현재는 수도인 도시 아테네의 수호신이다.

상징하는 동물은 올빼미[4], 상징 식물은 올리브 나무이며 상징하는 무기는 아테나가 태어날 때부터 어머니 메티스가 주조한 황금빛의 단단한 투구갑옷, 아이기스 방패이다. 로마 신화의 미네르바와 동일시된다. 그를 따라다니는 하위 신이자 시종으로 승리의 신 니케가 늘 아테나의 곁에 있다.

대부분 아테나는 우월하고 지적인 두뇌와 용맹스럽고 영웅적인 활약상과 어우러진 그리스 신화를 통틀어서 최고의 전략적 천재으로 묘사되며 아폴론[5]을 제외하면 아테나만큼 다재다능한 엄친아 신은 이제껏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혈통적으로 보더라도 사생아 출신이 아니라 엄연히 옛 정실부인을 통해 태어난 제우스의 적녀(嫡女)로 헤파이스토스아레스에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황금 혈통이다.

아테나가 뛰어난 지혜와 무력, 그리고 불굴의 정의감과 투쟁심으로 정의와 평화에 앞장서는 영웅스런 인류애로 제우스와 헤라를 포함한 모든 신들과 인간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은 신인 반면, 아레스는 육체적인 무력은 강하나 무식하고 그리스 신들 중 가장 유래 없이 잔인하고 흉포한 성질로 인해 천상의 모든 신들과 지상의 만인으로부터 끝 없는 증오와 지탄을 받는다.[6] 아레스는 아테나에 비해 전투를 이끌어갈 때 가장 필수적인 지능이 매우 부족했고 무조건 앞뒤를 가리지 않은 채 싸움을 즐기고 눈앞의 적들을 한꺼번에 죽여야 한다는 극악무도한 폭력성과 냉혹함, 잔인성을 가졌으나 정의를 대변하는 지혜롭고 평화적인 전쟁의 신 아테나는 그 어떤 신들하고 비교할 수 없는 관대하고 자비로운 포용심을 갖추었고[7] 전쟁의 핵심은 공격이 아니라 방어라고 주장하며 정의감이 굳세고 투철한 전사와 영웅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는 멘토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서 인륜적인 정의와 평화를 수호해왔다. 이러한 아레스의 살육을 주저하지 않는 무자비한 폭력성과 공격성, 흉포함 그리고 아테나의 평화를 위해 적수로부터 방어하고 싸워나가는 투철한 정의감과 용맹성, 그리고 면밀하게 짜여진 전략적인 측면이 전쟁의 두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두 신들의 관계는 한 마디로 철천지원수 사이. 서구 미술품에서도 결코 친해질 수 없는 절대적인 악연으로 묘사되나 지략과 무력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완전무결한 능력을 갖춘 아테나가 근육뇌답게 힘만 믿고 무작정 무식하게 달려드는 아레스를 상대로 지혜롭게 통쾌한 압승쯤은 어렵지 않게 따내고 아레스는 생채기도 못 낸 채 굴욕적으로 패배하여 맨 처음에 내보인 아테나를 이기겠다는 승기는 결국 허세로 끝나 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다.[8] 미국의 심리학자 진 시노다 볼린의 발언을 첨언하자면 "아레스가 공격적인 군사력을 앞세워서 무작정 날뛰기만 하는 돌격대장이라면 아테나는 그런 군대를 한꺼번에 초토화하는 핵폭탄이다." 트로이 전쟁 당시 아테나는 트로이 군을 지원하며 그리스 군을 모조리 쓸어버리던 돌격대장 아레스를 무찌르려는 디오메데스의 창에 신의 힘을 불어넣어 곧바로 아레스의 급소를 적중시켜서 올림포스로 돌려보내는 업적을 세웠고 아킬레우스의 명예가 회복되자마자 신들의 개입이 허용되었을 때에는 디오메데스를 부추긴 아테나에게 이를 부득 갈고 있던 아레스가 복수하려고 창을 날렸을 때에도 바로 방패로 막아버리고 커다란 바위를 던지는 괴력을 발휘해 아레스를 기절시켜서 다시 한 번 굴욕적인 패배를 안겨 주었다. 이를 올림포스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헤라와 제우스는 안습이 되어버린 아레스의 처지를 동정하기는커녕 "속이 후련한데!" "꼴 좋다!" 하는 듯 낄낄거리며 몹시 재미있어했다. 그래도 자기 자식인데 너무하다 부모가 저따위로 반응하니 아레스가 저렇게 삐뚤어지게 자라지

팔라스 아테나(Pallas Athena)라고도 한다. 팔라스라는 별명은 그가 죽인 난폭한 거인의 이름이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소꿉친구였던 트리톤의 딸 이름이라고도 전해진있다[9]. 올림푸스 12신 시대 이전 티탄 시대의 지혜의 신 포지션을 맡던 신 이름이 팔라스여서 아테나가 새로 지혜의 신 포지션을 맡게 된 후 그 이름을 이어받았다는 전승도 많이 알려진 편[10].

그 외에도 '글라우코피스'라고 흔히 불린다. 이 구절의 경우 '올빼미 눈의 신'이라고 해석되어오기도 했지만 현재는 '빛나는 눈의 신'을 뜻하는 것이라 받아들여지고 있다. 밤에도 볼 수 있어 흔히 깨어있는 지혜의 상징으로 여겨진 올빼미 글라우쿠스와 함께 다니는 것으로도 묘사된다. 이는 후에 철학자 헤겔이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저물어야 그 날개를 편다'라는 말로 인용하기도 했다.

제우스의 딸이며, 아버지의 머리를 통해 태어났다. 제우스가 테티스와 오케아노스의 딸이자 현명한 지혜의 신 메티스와 정을 통한 뒤, 제우스는 메티스가 제우스 자신보다 강한 신을 낳을 것이라는 예언을 듣는다. 이에 겁을 먹은 제우스는 메티스를 삼켰는데, 이미 메티스는 제우스의 아이를 가진 상태였다[11]. 어느날, 제우스는 갑자기 두통이 생겨 다른 신에게 상담을 했다. 여기서 기록에 따라 헤파이스토스 혹은 프로메테우스가 도끼로 제우스의 머리를 쪼개자 그 안에서 완전 무장한 상태로 등장했다고 한다.

태어날 때부터 영원히 순결을 지키기로 스틱스 강에 맹세했기 때문에 처녀신이다. 제우스가 가장 아끼는 자식이라고 한다. 제우스를 딸바보로 보이게 만드는 거의 유일한 신. 메티스의 예언을 그대로 이어받아 아테나가 낳은 아들이 제우스를 능가할 가능성이 있어 제우스로부터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처녀성을 맹세했다는 설도 있다.

태어나기를 아버지를 뛰어넘을 운명으로 태어났으니 사실상 제우스 다음가는, 혹은 그 이상의 실력자로 착각 혹은 왜곡하는 이들이 있지만, 아테나가 뛰어난 신이라는 건 맞지만 해당 예언은 아들이 태어나면 아버지를 능가한다는 소리였기 때문에 딸인 아테나는 해당 사항이 없다. 그리고 아테나가 제우스 이상가는 실력자로 묘사되는 건 없다. 실제로 아테나 전승은 성차별이 심각하던 그리스 시대에 만들어졌는데, 당연히 이런 시각은 전승 내용에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일리아스에선 제우스가 올림푸스 신들을 다 합친 것보다 강하다고 나오며, 그가 유일하게 인정하는 강적은 포세이돈 정도 뿐이었다.[12]

이는 트로이 전쟁에서 그런 모습이 크게 드러난다. 원인이 되는 황금 사과 일화부터 제우스 아버지 세대의 여신 중에선 아프로디테[13], 제우스 세대의 여신 중에선 헤라, 제우스의 자식 세대에선 아테나가 가장 권위있고 격이 높은 신임을 알 수 있다. 당연히 제우스의 또 다른 적자로 알려진 아폴론이나 아르테미스보다도 격이 높다.[14]

사실상 신들의 전쟁이라고 볼 수도 있는 이 전쟁은 그의 적극적인 주도로 그리스 연합군의 승리로 끝났으며, 디오메데스에게 버프를 걸어줘 아레스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하고[15] 후에 신들의 직접 개입이 허용된 시점에서는 아레스와 아프로디테를 순식간에 발라버렸다(...).[16] 전쟁 후 아끼던 오디세우스의 귀향 문제에서는 제우스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포세이돈과 맞서 오디세우스를 무사히 이타케로 귀향시킨다.

승리의 신 니케가 곁에 있기 때문에 항상 승리하며 [17] 이 정도면 주인공 보정, 일설에는 다른 신들이 니케에게 접촉하지 못하도록[18] 날개를 잘라버렸다고 하는 걸 보면 승리에 대한 집착이 상당한 듯. 또한 그 자신이 신들의 전령 헤르메스만큼이나 제우스의 의사를 자주 전달한다. 그러니까 남녀 자체를 통틀어서 그리스 신화 사상 최고의 엄친딸이라고 할 수 있다.

아테나가 이러한 엄친딸적 면모를 보이는 것은 아테나가 아테네에서 숭상받던 신이란 점이 강하게 작용한다. 본디 신화는 각 지역에 따라 그 내용이 각색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데, 아테네는 그러한 각색이 유별나 아테네인들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신화를 수정하는 것이 다른 지역보다 심했다. 이러한 각색의 대표적인 영웅이 테세우스로, 테세우스의 이야기가 유독 다른 신화의 이야기와 안맞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도 이러한 아테네의 각색의 영향이다. 비슷하게 아테나 또한 아테네가 주로 숭상한 신이었던 만큼 이것저것 좋은 쪽으로 각색이 들어가게 된다. 반면 아테네의 라이벌이던 스파르타가 주로 숭상하던 아레스는[19] 그 대접이 매우 박해지게 된다.

2. 다른 신들과의 관계[편집]

2.1. 헤라[편집]

헤라와는 사이가 원만했는데, 가정의 수호신인 헤라의 입장에서 아테나는 엄연한 정식 부인이었던 정처 메티스의 딸이었기 때문에 건드릴 이유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테나도 친어미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기에 헤라를 어머니로 따르며 섬겼다.

황금 사과 사건 때는 황금 사과를 두고 싸웠다. 그런데 결국 아프로디테가 황금 사과를 가져가서 트로이 전쟁 때는 둘 다 그리스 편을 든다. 일리아스에서도 헤라가 아테나에게 부탁하고 아테나가 총대 매는 장면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사실상 화해했다 볼 수 있다.

2.2. 아레스[편집]

앞서 상기한 대로 무지 무식하고 흉포한 아레스하고는 당연히 사이가 매우 나쁘며 서로를 적대하는 라이벌 겸 철천지원수라 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 아레스는 상대를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테나는 자신의 편을 보호하면서 정확히 지침을 내려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혜와 닥돌(...)의 대비를 이루는 데다 서로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똑같은 전쟁의 신 포지션이니 사이가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다.

그 외에도 두 신은 대비되는 게 많은데, 아테나는 제우스가 낳은 자식이고[20] 로마 신화의 마르스, 즉 아레스는 헤라가 혼자의 힘으로 낳은 자식이라는 설이 있다. 그러나 아테나는 아버지의 귀염을 한 몸에 받은 것에 비해 아레스는 난폭한 성정 탓에 어머니 헤라에게도 그다지 지원받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21] 제우스는 아예 징징대는 아레스를 보고 올림포스의 신들 중 가장 꼴보기 싫다라고 다그치기까지 했고(...) 거의 모든 신화에서 아테나는 외모와 지략, 전투력, 그 밖의 모든 면의 스펙과 능력치가 굉장히 우월하고 총명한 엄친아 먼치킨인 반면 아레스는 생긴 건 멀쩡한데 망나니에 찌질이 문제아 취급이나 당한다.

사이가 안 좋아서인지 아테나는 아레스에게 온갖 엿을 다 먹이곤 했는데 인간한테 개털리고 질질 짜게 만들고 1:1 대결에선 아예 돌맹이 하나로 아레스를 순식간에 털어버린다. 뒤이어 온 아프로디테까지 주먹 한방으로 넉다운시킨 건 덤. 웃긴 건, 아테나가 갈굴 때 아레스가 순순히 말을 듣는 경우도 많은 점이다.

일리아스에 의하면 트로이 전쟁 도중 아레스가 아들의 원수를 갚으려 전장에 가려고 하자, 아테나가 억지로 아레스의 갑옷과 투구를 벗기고 구박하는데 이에 아레스는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건 아테나에게 기가 죽어서가 아니라 당시 제우스가 자신이 직접 전황을 총괄했기 때문에 다른 신들 중 누구라도 관여하려 하면 자신과 직접 싸우자는 뜻으로 알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라 모두들 제우스가 두려워서 가만히 있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자기가 아들의 원수를 갚겠답시고 무시하고(!) 나가려고 하니까 "지금 제정신입니까? 그 경솔함으로 우리 다 죽게 할 생각입니까?"라고 말하면서 말린 것이다. 당시 그 포세이돈조차 일단은 물러날 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했기 때문에 아레스와 다른 신들을 위해서 저지해야만 했다. 그 때문에 아레스는 나중에 아테나와 싸울 당시 이 일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아레스 문서에도 나오지만 아레스는 사실 키프로스와 그리스에서 굉장히 권위있고 강한 신으로서 군인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숭배받았다. 그렇기에 사실 아레스가 시종일관 아테나에게 밀리는 모습은 아테나를 숭상했던 아테네의 영향이 크다.[22] 신화에서도 아레스는 산을 들어올려 기간테스를 깔아뭉개는 등 전투력은 대단히 높지만, 단순한 성격 때문에 머리 잘 돌아가는 아테나에게 엿먹는 느낌이 강하다.

2.3. 포세이돈[편집]

포세이돈과의 사이는 애매모호하다. 포세이돈이 제우스와 형제인 관계로 아테나에게는 백부. 포세이돈과 정을 통하는 메두사를 놓고 서로 경쟁하는 상황을 야기했다. 아테나는 메두사를 망치려고, 포세이돈은 메두사를 구하려고 각각 발악했다. 아테나는 메두사를 자신의 신전에서 포세이돈과 정을 통했다는 이유로 괴물로 만든 뒤 그것도 모자라서 페르세우스에게 시켜서 메두사의 목을 베게 했다. 이에 포세이돈은 메두사의 영혼을 거두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말[馬]에 날개가 달린 생명체로 소생시켜줬는데 이것이 페가수스이다. 그리고 그 페가수스는 나중에 별자리가 된다.[23]

또한 두 신들은 그리스에 있는 어떤 도시를 놓고 경쟁을 하게 되었는데 그곳 사람들이 마음에 들어하는 물건을 선물로 주는 신에게 그 도시를 봉헌하기로 했다. 포세이돈은 말을 주고 아테나는 올리브 나무를 줬다. 그곳 사람들은 올리브 나무를 선택했고, 그 결과 이 도시는 아테나에게 봉헌되어 아테네라 명명되었다.

포세이돈보다 전투력으로 강하단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아무래도 과장. 단순히 힘만이 아닌 기술, 집중력 등등의 재능을 포함한다. 신화는 현대의 창작물처럼 전투력 서열이 확실할 수는 없지만 포세이돈은 보통 제우스도 인정할 만큼 막강한 신으로 등장한다.[24][25] 가령 일리아스에서는 트로이 전쟁을 제우스와 포세이돈의 힘 겨루기로 묘사하는 장면이 나오는가 하면[26], 제우스의 명을 어기고 트로이 전쟁에 끼어들어 그리스 편을 응원한 아테나와 포세이돈이, 제우스의 경고를 받았을 때의 태도부터가 다르다. 아테나는 옆에 헤라까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우스에게 겁먹어서 짤없이 올림포스로 귀환했지만, 포세이돈은 경고를 전하러 온 이리스에게 "우리 크로노스의 세 아들은 모두 공평하게 세계를 삼분하였건만 지가 뭔데 내 윗사람처럼 구는가? 힘으로 협박한다고 내가 쫄 것 같나?"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을 정도. 그 후 이리스의 설득에 결국 제우스의 말을 따르긴 했지만 그러면서도 '앞으로 또 명령질하고 그러지 말라고 전해라' 라는 식의 얘기를 하는 등, 포세이돈의 격은 거의 제우스와 비등한 수준으로 묘사된다.

오딧세이아에서는 포세이돈이 오디세우스를 죽이려고 난리를 쳤다면 아테나는 그런 오디세우스를 보호해주는 역할이었다. 다만 오디세우스가 살아 돌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고생 끝에 가족에게 돌아가는 것이 오디세우스의 운명이었기 때문에 포세이돈이라도 그를 직접 죽이는 것은 불가능했고,[27] 그 때문에 온갖 고생을 퍼부은 것으로 끝낸 것이다. 그리고 원래부터 돌아가는 것이 오디세우스의 운명이었기 때문에 아테나도 적극적으로 오디세우스와 그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도와줄 수 있었던 것으로, 만일 도중에 죽는 것이 오디세우스의 운명이었다면 아테나라 하더라도 그가 그런 결말을 맞이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3. 기원&다른 신들[편집]

본래는 제우스보다 역사가 긴, 오래 전부터 존재하고 있던 그리스 고유의 신이라는 설과 리비아에서 건너왔다는 설이 있지만 제우스 신앙보다 오랜 경력을 가진 신. 그리스의 선주민족들은 아크로폴리스의 성채에 수호신으로서 그를 숭배했었다. 그들은 아테나를 트리토니스 호숫가에서 트리톤 밑에서 키워진 여신으로 봤다. 중동 지방의 아나트 여신의 변형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 근거로, 키프로스인들은 아테나와 아나트를 동일시 했다.

로마에서는 이전부터 존재하던 건축, 공예(혹은 문화)와 지식의 신 미네르바와 동일시 되었다. 단, 미네르바는 본래 전쟁의 여신은 아니며 벨로나라는 전쟁의 여신이 따로 있다. 그리고 상무정신 투철한 로마인지라 그리스에서와는 대접이 많이 달라지는데 아레스에 해당하는 마르스의 위상이 미네르바를 누르고 유피테르 다음으로 올라간다.[28] 다만 몇몇 기록에서 로마의 평화와 로마 도시들의 수호신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또한 카이사르, 폼페이우스가 로마에 등장할 때 즈음, 미네르바도 '전쟁의 신'으로 여겨졌다. 폼페이우스가 자신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 미네르바 신전이었다. 이를 보고 마르스의 위상을 미네르바가 넘어섰다고 주장하는 측도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고대 로마는 항상 그리스 문화를 추종하는 사람들과 그에 반대하여 전통 로마 문화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대립해왔다. 그리스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미네르바를 더 높게 여겼고, 전통 로마 문화를 우선하는 사람은 마르스를 더 높게 여겼다는 것. 제정 시대도 로마 군단 주둔지 유적에서 출토되는 유물의 대다수가 유피테르와 마르스에게 바쳐진 것들이며, 그리스 문화와는 별 연관이 없으며 로마적 미덕의 화신으로 여겨진 트라야누스같은 황제들은 승전 기념으로 마르스에게 바치는 주화를 발행하였고, 이는 현재에도 유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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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야누스 황제가 다키아 전쟁 승전 기념으로 발행한 데나리우스 은화. 오른쪽이 창과 트로피를 들고 전진하는 마르스를 묘사한 것이다. 마르스가 그리스적인 모습이 아니라 전형적인 로마 군인처럼 묘사된 것에 주목하자. 반면 그리스 문화 애호가로 유명한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미네르바 주화를 발행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황제 자리에 있던 사람들임에도 이렇게 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신이 갈렸다. 다신교 세계의 특징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위상이 떨어졌다 한들 결국 로마가 남긴 최대 유산은 건축물과 문화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로마인들이 마르스보다 미네르바가 담당한 역할이 서양의 문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리고 사실 속성만 보면, 벨로나+미네르바=아테나란 공식이 맞다. 떼어놓고 보기엔 벨로나가 워낙 그리 존재감이 없는 여신이라(...) 그리고 또한 미네르바는 르네상스의 시작을 가져온 여신이다. 서양 문화의 시작인 그리스에서 가장 추앙받았고, 그 뒤 로마에서도 제국이 설립되고 문화가 본격적으로 생기기 시작할 때, 법, 교육, 건축, 정치, 공예 등등 너무 많다.을 도맡던 여신이였기에 그리스와 로마인들이 가장 사랑하던 여신[29] 이였기에, 이에 따라 여신의 숭배자들이 여러 학파를 만들고 이상과 논리를 추구하여 수많은 학문의 발전과 문화의 발전을 이끌어냈으니.

이집트에선 똑같은 지혜의 신 네이트와 동일시되었다. 플라톤티마이오스에서 두 신은 같은 신이라 했으며 헤로도토스도 비슷한 언급을 했었다.

원래 아레스는 바알의 속성을 이은 신이고, 아테나는 바알의 배우자이자 누이인 아나트의 속성을 이은 신이기도 해서 그런지 일리아스에서는 이 둘이 세트로 엮이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아테나가 아레스를 호구취급하거나 아레스가 사고칠 뻔하자 막아세우는 역.

단순히 아레스를 엿먹이거나 아레스와 싸운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리아스 도중 제우스가 다른 신이 싸움터에 직접 나서면 내가 가만 안 두겠다고 엄포를 놓았을 당시 다른 신들은 다들 제우스가 두려워서 가만히 있었는데 아레스는 전쟁에 참가한 자신의 아들들이 죽자 알 게 뭐냐면서 싸우러 나가려 하자 다른 신들은 모두 경악했었는데 아테나가 너 미쳤냐, 다 죽자는 거야라고 말하며 무기와 투구를 빼앗고 강제로 의자에 앉게 해서 전장을 보게 했다. 이건 아테나가 아레스를 호구취급한 게 아니라 당연히 말려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아레스도 아테나에게 이 건에 대해서 뭐라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또 아프로디테와 아테나는 굉장히 성격이 다른 신으로 보이지만,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수메르인안나로 합쳐진다. 그뿐만 아니라 이슈타르는 본래 셈어족인 아카드인의 신인데 수메르의 인안나와 합쳐지면서 바빌로니아의 주신으로 추앙받은 신으로 레반트 일대의 셈어족인 가나안인과 고대 이스라엘인과 고대 아랍인들도 아스타르테/아슈토레트/아스다르라는 이름으로 숭배했기에 아나트도 이슈타르도 둘 다 셈어족의 지위 높은 여신 출신이기도 하다.

수메르의 인안나 → 족의 아나트→그리스의 아테나
수메르의 인안나 → 메소포타미아이슈타르→그리스의 아프로디테

4. 그 외 신화 속 행적[편집]

신화에서는 영웅들을 후원해주는 신으로 자주 등장한다. 페르세우스오디세우스가 후원을 받은 대표적인 영웅. 하지만 페르세우스는 제우스의 명령도 있고 해서 도와줬다면 오디세우스는 워낙에 계략가다 보니 지혜의 여신으로서 적극적으로 후원해준 느낌이 강하다. 작품에 따라서는 이복형제(…) 페르세우스와 하룻밤을 보내기도 한다. 물론 그리스 신화는 바리에이션이 많아서 이것만으로 '아테나가 처녀신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는 어렵다.

아테나의 오빠 격인 헤파이스토스가 그녀를 덮치려 한 적이 있으나, 당연하게도 격퇴당한다. 이때 헤파이스토스는 흥분한 나머지 사정을 하는데 그것이 아테나의 허벅지에 묻었다. 아테나는 얼른 양가죽으로 닦아 지상에 던져 버리는데, 거기서 의 몸을 한 에릭토니오스가 태어난다. 생모인 가이아[30]와 생부인 헤파이스토스 양쪽에서 에릭토니오스의 양육을 거부하자 아테나가 에릭토니오스를 거두어 길렀고, 에릭토니오스는 후에 아테네의 이 된다. 그리고 그 덕분에 아테네는 아테나의 차지가 된다. 전화위복. 진 시노다 볼린은 『우리 속에 있는 여신』에서 "스스로 임신하여 아기를 낳는 것을 자신의 레종 데트르로 여기는 데메테르형 여성에 비해 아테나 유형의 여성은 자신의 유전자인 것만 확실하면 자궁을 빌리는[31] 편을 선호한다"고 했는데, 그 원형이 여기에 있다.

참고로 에릭토니우스의 가계도에 포함된 사람 중에는 미궁을 만든 천재 건축가로 유명한 다이달로스가 있다. 과연 피는 못 속인다. 지혜의 여신인 만큼 기술, 기예 등을 담당하는 여신이기도 하다. 헤파이스토스와 엮인 것은 그 관계일지도 모른다.

메두사가 포세이돈과 아테나의 신전에서 사랑을 나누다 아테나의 저주를 받았다는 전승이 유명한데, 사실 이는 원래부터 있던 메두사 괴물 전설에 그리스 신화가 짬뽕되며 태어난 이야기 중 한 가지라고 한다. 메두사가 본래 인간 미녀였다거나, 아테나의 저주를 받아 괴물이 되었다는 설정은 후대에 덧붙여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길쌈의 신이기도 해서, 아테나보다 더 옷감을 잘 짠다고 자랑한 아라크네와 베짜기 대결을 벌이기도 했는데, 이 장면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Chapter 6, 1-244: Pallas et Arachne)에서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아라크네 항목 참조. 다만 아라크네와의 이 에피소드에선 아테나가 아라크네를 갈구는 모습이 나오는 등 일반적으로 침착한 성격으로 등장하는 아테나의 이미지와는 퍽이나 대조적이다. 그러나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자체가 신들을 희화화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아테나의 성격과 혼동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원래 그리스 신화의 신들은 인간이 신에게 도전하는 것을 가장 불경한 죄로 생각했으므로[32], 아라크네에게 가한 아테나의 조치는 신으로서 당연한 반응인 것이다. 하지만 이도 로마에 의해서 생긴 이야기에 가깝다고 한다. 정작 그리스 신화에는 아라크네와 아테나가 한 장면에 같이 존재하는 부분이 없다.

그리스 비극 3대 작가 중 하나로 불리는 아이스킬로스의 삼부작 오레스테이아의 마지막, "자비로운 여신"들에도 출연한다. 해당 비극은 아버지 아가멤논을 죽인 어머니, 클리타임네스트라를 살해한 오레스테스가 아테네에서 구원을 신청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를 심판하길 원하는 복수의 여신들(에리니에스)과 오레스테스에게 복수를 명령한 아폴론이 각각 고소인과 변호인이 되고, 아테나는 판사로서 법정에 선다. 아폴론은 아테나에게 남성이 여성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 자신의 출생을 예로 들어 설득하며, 아테나는 이에 '가부동수가 나올 경우 오레스테스는 무죄'라는 말을 해둔다. 결과적으로 배심원은 6:6으로 나뉘어서 오레스테스는 무죄 방면. 분노하는 복수의 신들을 아테나가 적당히 구슬러서 그리스를 수호하는 자비로운 신들로 변모시키는 것이 이야기의 종막이다.

이 경우에는, 정의의 구현자로서의 도시국가 아테네를 강조하는 역할로 등장한 것이라는 해석이 대부분. 영웅의 조언자 같은 기믹이 있기 때문에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도 가끔씩 등장한다. 예로서 《일리아스》에서 아킬레우스가 분노해 아가멤논을 죽이려 했을 때 말린 것이나, 《오디세이아》의 결말부에서 오디세우스와 구혼자의 가족들이 전쟁을 벌이려고 했을 때 갑자기 등장해 모든 분쟁을 종결시킨 것 정도가 있다.

하여간 이러한 이미지 때문에 대부분 창작물에서 '아테나' 혹은 미네르바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들은 굉장히 지적인 동시에 다정하고 침착한 이미지를 가진다. 어디까지나 대부분이고 예외도 있다.

5. 기타 창작물[편집]

6. 관련 항목[편집]



[1] 현대 그리스어로는 '아씨나'라고 발음하지만 강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강세가 이타(η)에 와서 Αθήνα로 발음하면 우리가 아는 도시 아테네의 의미가 된다.[2] 제우스가 할머니 가이아로부터 "메티스가 낳은 딸은 너와 대등한 실력과 명예를 지닐 테고 그녀가 낳은 아들은 널 누르고 너의 왕위와 시대를 찬탈할 것이다."라고 저주에 가까운 예언을 내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메티스를 머릿속으로 삼켜버려서 아테나는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난 유별난 출생의 비밀을 갖게 되었다. 이 때문에 아테나는 아버지의 머릿속에 갇힌 어머니 메티스의 존재를 파악하지 못했거나 제우스만을 자신의 유일무이한 부모로 여기는 것 같다.[3] 흔히 제우스의 유일한 적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우스의 두 번째 정실부인 헤라도 딸을 두었다. 단지 헤라의 딸들은 올림푸스 12신도 아니고 워낙 비중이 없어서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4] 참고로 이것 때문인지 영어에는 'carry owls to Athens'라는 숙어가 있는데, 한 마디로 '삽질(waste of time)'이라는 뜻이다. 아테네에도 올빼미(=아테나)가 있는데 왜 굳이 데려가냐는 의미.[5] 하지만 아폴론은 주관 분야인 예언술궁술, 의술, 음악, , 질병, 태양 등에 현란한 솜씨를 지닌 것에 비해 물품과 공예품을 조립하고 전술,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아테나보다 뒤쳐지는 면모를 보여준다.[6] 하데스는 예외적으로 아레스를 미워하기는커녕 오히려 환영한다. 죽은 자의 영혼이 거주하는 명계를 주름잡는 통치자의 입장에서는 무고한 목숨을 망설이지 않고 빼앗아가는 살육을 벌이고 산 자에게 죽음을 가져오는 역할을 톡톡히 해 줌으로 명계의 인구를 늘려나가기 때문이다.[7] 하지만 대부분의 신들이 그러하듯이 아테나 역시 인간적인 감정과 신들이 흔히 가진 무서운 자긍심(...)을 갖고 있어서 자신에게 베짜기 대결을 신청한 아라크네의 교만함에 분노해 스스로의 죄아테나 관점에서만를 알라고 섬뜩한 일침을 가하는 동시에 죽어버린 그의 시체를 거미로 만들어버리는 불같은 자존심을 지녔다. 이쯤되면 그냥 지기 싫어하는 거 같은데[8] 구, 신판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제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려는 헤라에게 "아테나와 아레스를 싸우게 하시오. 아테나는 늘 아레스를 혼내왔으니까."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 그만큼 아테나가 아레스보다 종합적인 능력으로 훨씬 압도적인 우위에 있음을 함축하고 있다.[9] 트리톤의 딸이자 호걸인 팔라스와 전쟁 놀이를 하던 중 실수로 그녀를 진짜로 죽이고 그녀를 기리기 위해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이게 했다는 것.[10] 이와 비슷한 케이스가 바로 그의 형제인 아폴론이다. 아폴론은 정식으로 포이보스 아폴론이라 불리는데, 이 포이보스란 말은 광명이기도 하며 광명을 나타내던 기간테스신의 이름이기도 하다. 즉, 기간토마키아 이후 소위 올림포스 신이라 불리는 후세대의 신들이 기성 세대 신들의 지위와 위치를 차지하는데, 아폴론이 바로 이 포이보스의 자리를, 아테나는 팔라스의 자리를 꿰찬 것이다.[11] 아테나를 삼켰다는 설도 있다. 하여간 자기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한다[12] 다만 이 문서에서 계속 서술되듯이 올림푸스 신들 중에 비중이나 활약이 유난히 많으며, 제우스의 자식들 중 아폴론과 더불어 독보적으로 뛰어난 존재인 것은 사실이다.[13] 우라노스의 성기에서 태어났으므로 우라노스의 막내딸로 묘사된다.[14] 그도 그럴 게 아테나는 헤라 이전 제우스의 정부인이었던 메티스의 소생이며,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는 제우스가 티탄 신들인 포이베와 코이오스 부부의 딸 레토와 바람을 피워 태어난 사생아라고도 할 수 있다. 헤라는 '가정의 평화'의 수호신이기에 제우스의 바람에 민감한 것이지 엄연한 정식 전처의 아이까지 잡아먹으려 들 이유는 없다. 아테나의 탄생 과정에 헤라가 뭐라고 할 건덕지가 없는 만큼 헤라에게 곤욕을 치르지 않은 몇 안 되는 제우스의 자식 중 하나다.[15] 이때 아레스가 천지가 울리도록 큰소리로 엉엉 울었다고 한다(...). 제우스에게 고자질하러 가자 제우스는 꼴도 보기 싫다고 오히려 화를 냈다(...).[16]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아레스를 쓰러트리고 "어리석도다! 내가 그대보다 얼마나 강한지 생각하지도 않고서 감히 내게 덤벼들었단 말인가? 감히 내게 덤비려 하다니..."라며 훈계하는데, 아프로디테가 아레스를 데려가려고 하자 "아프로디테, 당신도 언제나 트로이 편을 들었죠?" 라며 다짜고짜 주먹을 날리는데, 급소를 맞은 건지 아프로디테는 그대로 기절했다(...).[17] 반대로 아레스의 경우 근심과 참패의 신 데이모스를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아테나에게 이길 수 없다. [18] 혹은 니케가 떠나가지 못하도록.[19] 추가로 아레스를 자신들의 선조로 믿었던 3인자 테베 포함된다.[20] 물론 메티스가 낳긴 했지만 태어날 땐 아버지 제우스의 머리를 가르고 태어났다.[21] 트로이 전쟁 때, 아레스가 아테나에게 중상을 입었지만, 헤라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물론 이 당시 헤라와 아테나는 둘 다 그리스를 지원했고, 아레스는 아프로디테 따라서 트로이를 지원하는 측이긴 했지만...[22]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들이 연합을 맺을경우, 그 연합의 맹주 역할은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주로 맡았던 만큼 두 폴리스는 라이벌 관계에 가까웠다. 또한 아테네가 아테나를 숭상한 것처럼, 스파르타는 아레스를 숭상했다. 그 결과 아테네의 그리스 신화 판본에서는 아테네가 아레스보다 우위에 서는 판본이 만들어진 것.[23] 다만 이 메두사 이야기는 훨씬 후대에 지어진 이야기다. 신화는 아테나가 메두사의 목을 베려는 페르세우스를 돕는다는 이야기까지만 포함한다.[24] 일리아스에서 제우스는 포세이돈에게 "비록 그대가 강력하지만 내게 대적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라고 경고하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자기가 훨씬 세다는 말투긴 하지만 제우스가 자기 이외의 신에게 '강력하다'는 평가를 붙이는 경우가 일리아스 전체를 통틀어 포세이돈밖에 없다.[25] 그리스 신화의 신들은 각자 담당하는 영역에 대해 당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미지, 당시 상황이 반영되어 있다. 당시 사람들은 대지에서 모든 것이 나왔다고 여겼기 때문에 가이아가 모든 것의 어머니이며, 지혜가 숭상되던 아테네가 그리스 연합의 맹주였던 적이 많았기 때문에 아테나가 강력하게 묘사될 때가 많다. 또한 아테네와 쌍벽을 이루던 스파르트 왕가의 조상이 헤라클레스라 여겨졌기 때문에 헤라클레스는 신화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래서 저승을 다스리는 하데스가 그토록 강력한 신으로 나오는 것. 항해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당시 바다는 아무리 견고한 배조차 손쉽게 부숴버리거나 해일로 연안을 쓸어버릴 정도로 강력하고 거대하게 여겨졌으며, 이 때문에 이를 관장하는 포세이돈이 매우 강력한 신으로 여겨지는 것. 추가로 포세이돈은 심한 변덕쟁이로 그려지는데, 이 또한 변화무쌍한 바다의 환경이 "변덕"으로 해석되었기 때문이다.[26] 물론 제우스가 더 강하기 때문에 포세이돈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못한다는 설명이 따라붙긴 했지만.[27] 운명은 신조차 거역할 수 없다.[28] 하지만 마르스는 로마 신답게 용맹하면서도 침착하고 진중한 신격으로 묘사되므로 사실상 찌질이 아레스와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29] 대접이 낮아졌다고는 해도, 미네르바는 유노와 더불어 가장 사랑받는 여신들 중 하나였다. 모르겠다면 화덕의 여신 헤스티아데메테르를 보자. 찬밥보다 더 못한 취급받았다(...)[30] 땅의 신이자 태초신으로 증손주들의 과실로 졸지에 에릭토니오스의 어머니가 되었다.[31] 즉, 다른 여자의 자궁을 사용해서 아이를 낳는, 궁극적으로는 인공자궁도 포함.[32] 신은 자연의 법칙을 대표하는 존재이며, 그런 신 앞에서 자만하여 불경한 태도를 보이는 휴브리스는 가장 큰 잘못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