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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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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에서의 대한민국 육군.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US_Army_soldiers_in_a_firefight_near_Al_Doura%2C_Baghdad.jpg

이라크 전쟁 미 육군 2사단의 작전 모습.

파일:attachment/Screenshot_2014-08-17-11-36-01.png

베트남 전쟁을 추모하는 그림.

파일:external/images.trvl-media.com/Vietnam-Veterans-Memorial-21769.jpg

위 그림의 모티브가 된 '마야 린'의 베트남 기념비다. 베트남 기념비는 일반적 기념비의 형태인 동상처럼 구상적인 형태 대신, 검은색 벽에 새겨진 전사자들의 이름으로 그들을 기념한다. 막연한 벽을 바라보는 관람객은 전사자들의 이름을 보면서 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그들의 희생과 나의 관계를 상기시켜 준다. 단순한 기념비지만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기념비.



전쟁 중 모든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다룬 뮤즈의 Aftermath 뮤직비디오.


역사상 있었던 굵직한 전쟁들을 모아놓은 노래.

戰爭 / War, Invasion[1]

"모든 전쟁은 내전이다. 왜냐하면 모든 인류는 형제이기 때문이다."
- 프란시스 페네론[2]

인류가 전쟁을 없애지 않는다면 전쟁이 인류를 없앨 것이다.

전쟁이 그토록 끔찍한 것은 잘된 일이다. 아니면 우리는 전쟁을 좋아하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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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쟁과 정치3. 전쟁 이후4. 전쟁 옹호
4.1. 전쟁이 멋지며, 심지어는 재미난다고 생각하는 경우4.2. 전쟁을 문제 해결의 방법으로 보는 경우
4.2.1. 전쟁이 인구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
4.3. 전쟁이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4.4. 전쟁을 비즈니스로 보는 경우
5. 전쟁과 전쟁 대비는 별개6. 전쟁의 양상에 따른 분류7. 전쟁과 사상자8. 역대 유명 전쟁들 (시기순)
8.1. 전쟁중 발생한 전투
9. 전쟁은 끝났나?10. 가공의 전쟁11. 창작물 속 전쟁의 피해자들12.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전쟁을 간단하게 말하면 국가적 무력 충돌. 정확한 정의는 둘 이상의 서로 대립하는 국가 또는 이에 준하는 집단 간에 군사력을 필두로 한 수단을 써서 상대에게 자신의 의지를 강제하려는 행위 또는 그 상태를 말한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이란 상대의 저항능력을 없애고 우리의 뜻을 무력으로 강요하는 것으로, 정치의 연속이다." 라고 말했다.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역사적으로 전쟁이 없었던 때는 거의 없었다. 역사가 기록된 이후 3421년 중 약 268년(약 7%)만이 평화기였으므로,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쟁은 현 시대에도 계속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멸망한 국민국가 60개중 50개가 전쟁으로 사라졌으며,[3]제 2차 세계대전 이후 현재까지 세계에서 전쟁이 없었던 시기는 없었다. 전쟁의 원인과 목적은 영토, 자원, 종교, 사상 등 이권 쟁탈의 경향을 띄며, 이후 전쟁은 상대 편에서 이권을 빼앗기지 않으려 무력 투쟁을 하거나, 빼앗긴 것을 탈환하려 하거나, 제 3자가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무력 개입을 하거나, 동맹국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개입하는 등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으로 변화한다. 이렇게 복잡하게 변화한 전쟁은 뜨거운 감자처럼 누구도 쉽사리 끝을 맺거나 손을 쓰기가 어려운 상태가 된다.

전쟁이 벌어지면 상상을 능가하는 각종 막장 사태들이 일어나니 한 마디로 말해서 모든 인류 죄악의 총합이자 인류 스스로 파멸의 길을 걷는 행위(J.그라이트)라 할 수 있다. 전쟁에서는 주로 폭력 위주의 범죄만 일어나리라 생각하기 쉽지만, 전쟁은 모든 비리와 범죄를 다 모아놓은 것이다. 그래서 인생을 통틀어 유일하게 적군에 합법적인 제압을 포함한 살인을 허용하고, 살인 외에도 적을 상대로는 사회에서 용인되지 않던 거의 모든 범죄들이 용인된다. 적의 물자를 전리품으로 노획하거나, 적을 속이기 위해 거짓 정보를 흘리거나, 군법으로도 금지된 고문 마저도 복수나 심문이라는 명목하에 암암리에 행해지게 되며, 상대국의 경제를 파탄내기 위해 위조지폐도 뿌려지고, 평시라면 꿈도 못 꿀 주거침입도 아무렇지 않게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서 얼마나 살인, 상해, 강간, 방화, 폭행, 협박이 일어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물론 상기한 건 최대한 적 vs 아군으로 전쟁을 간단하게 설명한 정도지, 평화로울 때 만들어진 법률, 사회적 규율, 도덕적 가치관 등이 총체적으로 붕괴한다는 점에서 전쟁이 사람 사는 사회를 망치는 방법은 정말 끝이 없다. 당장 적의 물자를 노획하면 그나마 다행이지 전쟁 상황의 도덕적 해이와 파괴적 기회주의를 틈타 아군이 써야하는 물자부터 빼돌려 나라와 사회를 지켜야 할 군인이나, 보호의 대상이 되야 할 민간인들은 떼로 굶고 얼어죽는 와중에도 부귀영화를 쌓아 먹는 인간쓰레기들 같이 평시에는 드러나지 않을 추악한 인간상이 얼마나 많이 생기는지 역사가 잘 설명해주고 있다. 특정 대상의 살해를 허락받으며, 또한 살해당해도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 외에도 수많은 관련 없는 사람들이 희생할 가능성이 충분한 끔찍한 재앙이다. 과거에는 호환, 마마와 함께 가장 무시무시한 재앙으로 일컬었지만, 현대에 들어 저 둘이 사실상 사멸하면서 전쟁은 이제 인류가 스스로 저지를 수 있는 가장 끔찍한 재앙이 되었다.

전쟁을 인간만이 한다고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곤충들 중 개미, 흰개미도 전쟁을 한다. 다만 흰개미는 종족 특성상 대부분 개미의 침공을 방어하는 방어전인 경우가 많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개미와 흰개미와의 전쟁이 최초의 정치적 전쟁이며 개미에 위협을 느낀 흰개미가 공격을 했다지만... 그 밖에는 돌고래나 침팬지, 고릴라 같은 사회생활을 하는 동물 가운데도 "정치" 라는 사회구조가 발달한 종들은 대부분 전쟁한다. 심지어는 사자도 일기토 위주이긴 하지만 전쟁을 한다. 사실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들은 대부분 전쟁을 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전쟁을 벌이는 종들은 자기 집단의 승리를 위해 다른 종을 쓰는 때도 많고, 가끔은 다른 종으로 이루어진 집단과 연합해서 싸우는 종의 벽을 넘어선 연합 전투를 벌이는 일도 있다. 다만 인간의 경우에는 해당 사항이 없다. 애초에 인간의 능력이 넘사벽이기도 하고... 기병이나 코끼리 병, 혹은 불타는 돼지 같은 것은 연합이 아닌 생체 병기로 사용한 것.

흔히 인간의 전쟁은 "유인원 한 놈이 다른 유인원 놈의 싸대기를 후려쳤을 때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중론은 구석기 시대부터, 그러니까 사람들이 뼈다귀로 장식을 하고 가죽옷을 입을 때부터 시작했다고 한다.(...)[4] 신석기 시대의 사냥 효율은 매우 나빴고 특정 몇 지역을 제외하면 채집이 여전히 압도적인 효율을 보였으며 서서히 농경을 시작하던 때였다. 그런데 무기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온다. 특히 은, 사실 사냥할 때는 아무 쓸모가 없다. 큰 동물을 사냥할 때는 접근하기 어려우므로 긴 으로 깊숙히 찔러서 죽여야 효율적이고, 반대로 작은 동물을 사냥할 때는 을 던지거나 로 쏘아 잡거나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좋다. 요컨대 이런 무기의 대량 발굴은 과거에 전쟁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청동기 시대에 접어들면 무기가 훨씬 많다.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적어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에게 피해를 최대화하기 위한 계획이 전략(戰略, Strategy)이고, 그 실행 방법이 전술(戰術, Tactic)이며, 실제 행동은 전투(戰鬥, Battle)를 통해 이뤄진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방법은 19세기 식이고, 요즘 서방 군사학계에서는 용병술을 전략-작전술-전술의 3단계로 구분한다.
전략은 국가 최고지도부의 과업으로 국가의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차원에서 전쟁에 승리하기 위한 총체적 계획을 세우는 것이며, 작전술(作戰術, operational art)은 전구(戰區, Theater) 차원에서 승리하기 위해 적용하는 용병술을 뜻한다.[5] 일반적으로 현대적 작전술은 군단급까지 적용하는 개념이나, 특수한 때면 사단이나 여단급까지 적용할 수 있다. 전술은 위에서 설명했듯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한 부대 지휘 행동으로, 통상 사단급 이하 제대에서 한다.

그리고 전략이 전술보다 더 중요하다. 물론 전술적 승리가 전략 성공에 귀결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전략에서 지면 전술적으로 아무리 이겨도 결국 전쟁에서 진다. 그 강하다는 미국이 과연 북베트남을 못 이겨서, 전술적으로 승리를 못 해서 베트남 전쟁에서 철수(사실상 패전) 했겠는가 이 말이다. 미군 철수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구정 공세조차 미군과 한국군은 전술적으로 승리하였다. 남베트남의 베트콩 세력이 완전히 작살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정작 구정 공세의 여파로 인해 미국 내 반전주의가 득세하면서 미군은 철수, 즉 전략적 패배(전쟁 패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즉, 쉽게 말하자면 말로 풀려고 대화하다가 말을 안 들어먹는다면 마지막에 무력으로 목적을 강요하는 것이 전쟁이다. 군대와 전쟁은 그 수단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무력수행을 위해 주로 쓰고 늘 준비하는 집단이 군대이지만, 사실 군대가 무너지면 국가 총력전이니 총동원령이니 뭐니 해서 민간인군인의 구분 없이 닥치는 대로 총, 칼을 쥐어주고 전쟁터로 몰아넣는 것도 역사 속에선 매우 자주 있다. 기본적으로 징병제였던 고대 시대는 말할 것도 없고, 20세기 이후에 벌어진 전쟁들만 봐도...

물론 경제가 전쟁의 원인과 아주 무관한 것은 아니다. 중세-근대 유럽에서는 전쟁으로 적국의 생산을 뺏어오는 것이 합리적인(이익인) 것으로 생각했고, 이를 위해 국내의 생산을 쥐어짜 병력을 만들어 전쟁에 몰두했으며, 상대편도 전쟁을 위해 병력을 짜냈을 테니 나도 더 짜내고, 또 쥐어짜낸 만큼 전쟁에서 벌어와야 하니까 군사적인 역량도 키우고, 또 이기려면 자원이 더 필요할 테니까 국내에서 최대한 짜내고... 이런 순환 속에서 근대 유럽국가가 국내 자원을 최대한 짜내기 위해 관료제 등의 행정력과 군사력을 키워서, 그걸 바탕으로 세계를 주도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경제가 독립적이고 결정적인 전쟁 발발 원인이 아니라 권력을 구성하는 한 하위분야란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다. 다시금 베버의 지적을 인용하자면, "권력은 사회적 관계에서 한 행위자가 다른 행위자의 저항에도 자신의 의사를 관철시킬 수 있도록 만드는 위치에 있게 되는 확률" 이며, 그 원천(source)은 경제적 능력을 포함하여 무척 다양하기 때문이다.

칼과 화살만 있던 시절에는 피해가 군인 내지 점령지의 백성 등으로 극히 적었지만, 전쟁 양상이 다변화하고 항공기와 기술의 발전으로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많이 사라져서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희생이 늘어난다. 오히려 현대전에서 통계를 볼 때 생존기술과 부대 전투력 유지를 위해 애쓰는 군대는 피해가 적고 민간인은 대량으로 죽어나가는 추세다.[6] 거기다 전략전술의 발달로 대규모 전투에선 생산을 맡는 민간지역이 제1순위 폭격지역의 하나이고, 소규모 게릴라전 역시 민간인을 방패로 쓰면서 시간이 갈수록 군인보다 민간인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포격 대상이 서울 같은 거대한 도시라면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단, 아직까지도 각 집단에서의 비율로 치면 당연히 군인이 더 잘 죽는다. 옛날에 비해서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에 비하여 군대 규모는 상대적으로 덜 증가했기 때문에 양적으로 민간인들이 더 많이 죽는 것이다.[7] 공산군에 의한 학살이 자주 발생했다는 카더라가 있는 6.25 전쟁만 봐도 각각 비율[8]로 치자면 민간인들이 훨씬 덜 죽었다.

핵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면서 현재에는 인류가 스스로 만든 무기의 위력으로 전 인류의 생존이 위험할 지경이다. 물론 냉전 당시의 핵전력 최고조 단계에서도 핵무기가 폭발하면 지구가 박살난다든지, 전 인류가 멸종한다든지 등은 약간 과장된 말이다. 다만, 주요 도시들이 모두 부서지고 국가 행정 및 통치체계가 무너져 기존의 발전이 한순간에 멈추면서 적어도 수십 년, 길게는 수백 년에 걸쳐 열릴 혼돈의 시대가 문제라면 문제.

사실 핵전쟁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핵전쟁 자체의 피해가 아니라 이로 인해 벌어지는 국가 행정체계의 붕괴 및 전사회적 무법사태다. 그런 상황을 표현한 것으로 매드 맥스 시리즈 영화가 있다.

그러나 고대의 전쟁도 군인들끼리만 하는 신사적(?)인 전쟁은 아니었다. 아즈텍이나 마야의 전쟁, 혹은 야노마뫼족의 전쟁 등을 보면 농업이 미발달한 사회에서는 전쟁으로 온 민간 사망자의 비율이 현대전에서보다 훨씬 높다. 현대에는 인구가 많아서 더 큰 규모의 살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일 정도. 게다가 전쟁으로 인한 질병, 기아 등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비율은 근대적 구호체제가 갖추어지지 않은 고대에도 무시할 수 없는 정도였다. 삼국지관련 문서에 보면 XX난이 일어난 뒤 식인판이 벌어졌다거나, 수습하기 위해 구휼 정책을 펴지만 막장이었다거나 하는 서술을 찾기가 매우 쉽다. 앞의 언급은 이러한 파급 효과보다는 전투로 살상한 인명만을 고려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다.

애초에 전쟁 영화랑 완전히 일치하는(=멋진) 전쟁은 역사상 단 하나도 없었다. 겉으로 내세우는 이름이야 거창하고 멋있지 실상은 막장이다.한 참전 용사가 전쟁 영화를 절대 안 본다는 게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너무나도 심하며,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명예와 다르게 명예스럽지 않은 일들이 훨씬 더 많이 터지고,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동부 전선을 비롯한 20세기의 이데올로기가 체계화된 집단 증오가 끼어든 전쟁들은 비무장 민간인 학살 같은 명예와는 정반대의 것들이 오히려 일상화된다. 마치 일반적인 심지어 나폴레옹 같은 영웅들조차 병사들을 징발하기 위해 전세가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음에도 이기고 있다고 거짓 선동을 하기도 했으며, 현대에도 정확한 자료 수집을 위해 재조사를 해보면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어이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예를 들어, 베트남과의 전쟁에서 미국과 중국의 전략가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보고를 해서 필요한 군인들이나 물자를 지원받기도 했으나 그들의 보고에 의하면 곧 이길 것 같은 전쟁이 도무지 끝나지 않자 조사를 해보니 결과적으로 최소한 당시에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전쟁은 우리 정치적 공동체의 물리적 생존이란 절대적인 명제로 평상시에는 떳떳하지 못한 어른의 사정이라 부를만한, 평시에는 부끄럽고 떳떳하지 못할 일 처리 과정이나 폭압적인 조직 논리를 정상화시키고, 여기서 더 막 나가면 오히려 이를 사회 구성원들에게 권장하기 시작하여 장기적으로 그 사회의 집단적 가치관 자체를 크게 망가뜨려 놓는다.

제 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 역시 적의 일부 군함을 격침시켜놓고 말도 안 되는 전과로 부풀렸고 그걸 진짜 믿은 상부의 지시에 의해 레이테 해전이 벌어져 개박살이 나기도 했으며 병사들에게는 중국 역시 짧은 기한 안에 끝을 낼 수 있다고 선전했으나 항복시키려고 온갖 짓을 다해도 적이 항복할 생각을 하지 않아 병사들이 맛이 가기 시작했다. 심지어 베트남 전쟁이나 6.25 전쟁 등의 장군들의 회고록을 보면 우리나라도 그런 문제에 있어서 자유롭지는 않다. 물론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라 군사 교류가 자유롭고 투명하게 되면 작전 계획서나 각종 보급률 등을 보고 주작들이 들통 날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으로 우리의 6.25 참전 우방국들도 개나 소나 거의 막 지른 것처럼 보이는 전설적인 업적들이 있는데 솔직히 그런 것들을 그대로 믿으면 적군이 현실적으로 판타지 군대[9][10]가 되므로 신빙성에 상당한 의문이 있다. 사실 의외로 명장들이나 시대의 주도자들은 이런 전설을 잘 믿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쿠데타를 일으킨 20사단은 전설적인 업적을 가진 수기사단[11]을 상대할 때 그들이 진짜로 그렇게까지 강하다고 믿지 않았다. 관련자인 박정희나 전두환[12]의 경우 신화적인 인물이나 부대와 싸운 적이 있었지만 당연히 그들을 신화적인 수준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전쟁은 물론 사람이 죽고 나쁜 것이지만, 단순히 그걸로 설명하기엔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가 있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전쟁이란 마지막 실행수단의 하나일 뿐으로, 문제는 대체로 정치의 차원에서 일어난다. 우리가 선거에서 정치인을 제대로 투표할 가장 중요한 까닭의 하나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나치처럼 아무리 합법적인 선거라도 정치인 잘못 뽑는 바람에 전 인류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일도 있어서다.

전쟁이 무서운 까닭의 하나는 폭탄이 떨어지지 않은 곳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우선 간접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지니 살림이 팍팍하고, 사람이 극히 이기적으로 바뀐다. 특히 본인이 사는 도시가 전쟁의 직접적 피해를 입지 않았다면, 몰려드는 피난민 문제도 심하다. 6.25 관련 문학작품[13]을 읽어보면 피 튀기는 전장의 묘사도 있지만, 인간이 얼마나 비인간화하는지 드러난다. 중학교 때 국어 교과서에 나온 <기억 속의 들꽃>을 보면 주인공의 부모님이 얼마나 악질로 바뀌었는지 알 수 있다. 가까운 당장의 현실에서 보자면 본토가 전쟁에 영향을 받은것도 아니면서 대외 전쟁을 두개나 동시에 치룬 20-21세기의 초강대국 미국 사회 꼬라지가 지금 어떻게 되어 있는지 보자. 굶직하게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부터 미시적인 사회적 차원에선 갈수록 더 심해져 가는 인종, 계급간 분열,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가는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회의감, 기성 정당, 정치인들에 대한 분노, 각종 사회 복지 시스템의 붕괴와 이에 따른 사회적 피폐화, 전례 없는 민간 사회의 군사화와 위기의식 확산, 2000년대 후반 이후 심해져 가는 미국 사회의 위기감은 모두 직간접적으로 테러와의 전쟁으로 인해 생긴 경제적, 사회적 피로와 연관이 있다. 현대 소비문화와 자본주의를 만들어낸, 역사상 유일무이한 첨단 기술로 무장한 패권 제국이 자국 영토에서 치룬 전쟁도 아닌데 그 간접적인 피해만 해도 이렇다.

덧붙여 냉전이 와해한 뒤 이데올로기 문제는 많이 사라졌지만, 6.25 전쟁 당시 북한군과 한국군+UN군이 서로 엎치락뒤치락 할 때, 점령군이 바뀔 때마다 마을(이나 도시)에서 숙청 작업으로 주민들끼리 서로 학살하는 일이 흔했다. 북한군이 점령하면 자유주의, 자본주의 주장한 사람들을 죽이고 다음 날 미국이 점령하면 어제의 공산주의자들을 죽이는 식이다.[14] 물론 이 와중에 이념이라곤 전혀 모르는 촌로들까지 같이 휩쓸려서 학살을 겪곤 했다. 그래서 휴전 60년이 넘었지만, 때의 후유증으로 지금까지도 서로를 원수처럼 여기며 전혀 왕래하지 않는 마을들도 있다. 특히 지방 산간지역이면 마을 제사를 한날에 같이 하는 때도 많다. 같은날 모두 죽어서...

이러한 학살에 관하여 또 전쟁이란 상황이 인간성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고찰해 볼 여지가 있는게, 한국전쟁 당시 마을 하나 하나 찾아다니며양민학살을 저질렀던 남북 양측, 15년 전에 딱 그 선례를 남긴 스페인 내전을 비롯한 전간기 유럽의 각종 민족, 이데올로기적 분쟁, 현대 중동,아프리카의 조직화 된 학살 같은 걸 자행하는 괴물딱지들이 진짜 무식하거나, 수호지에 나오는 이규나 소년만화의 전투광 캐릭터들 마냥 폭력 자체를 원해서 그랬을까? 양민들이 누구편인지 확실하게 만들기 위해 일부로 저질렀던 것이다. 제 3자, 중립 세력, 휘말리기 원치 않는 사람들을 조직적으로 자기 진영에 들어 간다는 선택을 강제하기 위해 학살을 의도적으로 사용했다는 점은 거의 모든 근현대사의 내전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현상이다. 그리고 이런 어마무시하게 인간의 목숨을 기만의 도구로 취급하는 걸 전쟁이란 상황은 당연하게 만든다 따라서 전쟁, 특히 현대 사회에서 전쟁이란 갈수록 의도적으로 후방에서 군수 산업에 종사하는 것도 아닌 100% 무관한 순수한 민간인이란걸 정치적, 군사적 차원에서 배제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고, 그런 탓에 전쟁은 내가 하기 싫다고 꼭 피해갈 수 없다. 한번 불어닥치면 남녀노소 역시 가리지 않는다. 때문에 내가 관심이 없더라도 어느 정도는 사전지식이 있는 편이 여러 사람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다.

1990년대 이후 국제정치학자들 사이에서는 통계연구와 질적인 조사를 거쳐 다음의 2가지 사항을 보편적으로 합의했는데 이를 민주평화론[15]이라고 한다. 반박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고 세부사항을 파고 들어가면 허점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적어도 2차대전 이후에는 확실하게 빗나간 사례가 없다.

  • 민주주의 국가 사이에서는 전쟁이 없는 경향이 있다.
    물론, 예외는 존재한다.

    • 단, 민주주의로의 이행기에 있는 국가라면 전쟁에 취약성이 있다.

  • 민주주의 국가라도 비민주주의 국가와는 전쟁을 한다.


우선 2차대전 이후 최초의 국제전인 한국전쟁은 정부 수립 이후 일단 자유주의로의 이행기에 있던 대한민국이 공산주의 체제인 북한, 중국의 침략에 맞서 UN의 도움을 받아 벌인 전쟁이었으며, 베트남 전쟁, 중국-베트남 전쟁, 이란-이라크 전쟁 역시 양측 모두 비민주주의 체제였으므로 민주평화론에 어긋나지 않는다. 걸프 전쟁,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은 비민주주의 국가가 민주국가인 미국과 벌인 전쟁이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도 민주주의로의 이행기에 있는 국가인 우크라이나가 비민주주의 국가에 가까운 러시아와 벌이는 전쟁이라는 점에서 역시 민주평화론에 위배되지 않는다. 물론 독도를 무대로 한일간에 전쟁이 벌어지는 등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이건 아직 전쟁이 터진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6.25 이후로 직접적인 전쟁이 없었기 때문에 아슬아슬하게 평화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대한민국과 전쟁할 확률이 가장 높은 적성 국가가 민주주의는 저 멀리 아오지 탄광 쪽으로 던져버린 국가이기 때문에 안심하긴 이르다. 또한 직접적인 전쟁 없을 뿐이지, 80년대 말 ~ 90년대 초의 무장 간첩 침입이나 제2연평해전전투는 간헐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포병대가 대한민국의 영토에 직접적으로 포격을 가하기도 했다.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징병제와 이를 통해 확산된 군사문화를 통해 사회 전반이 부분적으로 군사화 되어 있고, 이론적으로는 항상 재발할 수 있는 총력전에 대비하여 국가와 사회 시스템을 구축해 왔는데, 또 막상 이런 현대사와 관련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 보면 밤길도 대부분 안전하고, 군인, 경찰 같은 특정직종 빼곤 의무 병역과 예비군 이후 전혀 총을 볼 일이 없는 상당히 평화로운 사회이기도 한, 병영 국가와 평화로운 첨단 소비 자본주의 사회 사이 줄타기를 해온 대단히 흥미로운 케이스이도 하다.

전쟁에 관하여 전쟁터에서 무엇이든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이상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도 많지만[16] 전시국제법도 있고 북한이나 소말리아 같은 나라의 군사 지도자들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정도에 벗어난 짓을 하는 군인들을 처벌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의식과 군법이 있다.[17] 물론 군인들이라고 악한 사람들이나 정도에 벗어난 일들을 해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과거 막장 시대보다는 많이 나아져서 승전국 군대여도 전시국제법을 어기거나 하면 자체적으로 전범들을 처벌을 하거나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당연히 지키지 않을 때도 있고 전범들을 처벌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사실 세상에 착한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악한 사람들만 있었던 것도 아니라 과거에도 사람들이 다 악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서, 전쟁터에서 악행을 꺼리기도 한 문명들이 많았고 정도를 벗어난 일들을 하면 비판을 받거나 반발을 불러일으키거나 했다. 애초에 전쟁도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한다는 걸 명분으로는 삼는 사람들도 많았고 잔인하기 짝이 없었던 몇몇 제국들을 제외하면 악 가치관 같은 것들을 기본 개념으로 삼는 나라들은 적었다.[18]

물론 지금까지도 심하게 인종차별을 하거나 이민족들을 탄압을 하는 나라들이 있고 나치 같은 사람들이 득세를 하던 시기도 있었는데 그런 나라들에서도 일반적으로 일정 정도를 벗어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정상이 아닌 사람들처럼 보고 있고 그런 일들을 올바른 일들이라고 평가하지 않는다.[19] 보통은 국가 혹은 민족적으로 정도를 넘은 짓들을 했더라도 특수한 시대, 상황에 있었거나 당시 사람들을 정상적인 상태에 있었던 사람들이 아니라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을 하지 그게 옳은 일이라고 평가하는 나라는 일반적으로 없다.[20] 그러니 전쟁터에서 나라를 위해서 싸우러 가든, 친구들과 가족들을 위해서 싸우러 가든 일반적인 가치관에 어긋나는 나쁜 짓들을 하면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처벌 받아야 한다고 보는 사람들도 많다는 점을 기억하고 이상한 주장과 궤변은 자제하는 편이 좋다.

2. 전쟁과 정치[편집]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라는 클라우제비츠의 경구와 "정치란 권력에 관여하려는, 혹은 권력배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노력"이라는 막스 베버의 정의를 고려할 때, 전쟁의 제일 큰 발발 원인은 권력(power)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케네스 월츠의 지적대로 "분쟁을 조정할 상위 권위체가 없는 무정부적 국제체계 아래서 개별 국가의 생존을 위한 안보(혹은 권력)추구가 전쟁의 구조적 원인"이다. 현대 국제정치학에서 전쟁은 세력균형(balance of power)이 무너졌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경험적 근거 역시 풍부하다. 제1차 세계대전은 궁극적으로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를 전후한 독일의 급격한 국력 신장이 유럽의 세력균형을 뒤흔든 결과였고, 제2차 세계대전은 패전에도 다시 유럽 최강국으로 부상한 독일이 영국과 프랑스의 쇠퇴로 유럽에서 발생한 힘의 진공을 노리고 팽창을 추구하다 맞이한 파국이었다. 흔히 '전쟁은 경제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는 이해가 널리 퍼져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일례로 20세기 초에는 노먼 에인절(Norman Angell)의 '거대한 환상(The Great Illusion)'을 비롯해 유럽 내 주요 국가간의 긴밀한 경제적 상호의존으로 더 이상 강대국간 전쟁은 불가능해졌다는 자유주의적 관측이 대세를 이뤘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적 견해는 1차대전을 예측하지도, 설명하지도 못했다. 강대국들은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무릅쓰면서도 전쟁에 뛰어들었다.

또한 21세기에 접어들어 전세계가 민주주의 양상이 되자 전쟁은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착하거나 악하거나 상관없다. 국가지도자로서 방어하는 측이든 공격하는 측이든 가장 짧은 시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지지율을 상승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다. 반면 국가지도자에게 전쟁에서의 패배는 바로 실각과 즉결처형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이기면 에바 페론 되는 거고 지면 박근혜히틀러 되는 캐삭빵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이 벌어지면 정치인들은 신경이 엄청나게 곤두서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전쟁에서 승리하면 지지율은 거의 만장일치급으로 폭등한다. 그리고 승자가 곧 정의가 된다. 그래서 괜히 버락 오바마외교 운영에 미숙한 면모를 보이고도 재선에 성공한 게 아니었고 마가렛 대처의 지지율 역시 괜히 92%였던 것도 아니다. 대처는 포클랜드 전쟁을 이겨서 저런 우주괴수급 지지율이 나온 것이다. 버락 오바마 역시 오사마 빈 라덴의 목을 베지 않았으면 재선에 실패했다. 오바마는 초선 재임기간중에 외교운영에 미숙한 모습을 보여온 탓에 지지율이 우울했었는데 빈라덴을 죽이는 데에 성공하는 바람에 그거 하나로 지지율이 상승해서 재선에 성공한 것이다. 반면 레오폴도 갈티에리는 절대권력을 휘두르다가 포클랜드 전쟁에서 패하자마자 바로 실각해버렸으며 또한 김일성한국 전쟁을 망치는 바람에 실각 위기에 몰렸으나 그 원인을 죄다 박헌영에게 떠넘겨서야 겨우 위기를 모면했다. 다른 분야에서는 동정이 있을 수 있지만 전쟁에서 동정은 없다. 지면 무조건 끝장이다. '전쟁의 승패는 병가지상사'라는 말은 군인들에게나 해당되는 거고 정치인에게는 그런 거 없다. 이기면 무조건 구국영웅, 지면 무조건 역적일 뿐이다. 당장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소전쟁만 봐도 양 국가의 수장이었던 아돌프 히틀러이오시프 스탈린 모두 폭압적이고 사람 죽이기를 서슴지 않았지만 둘의 말로는 전쟁의 승패에 따라 갈렸다. 전쟁에서 이긴 한 명은 독재자로서 욕은 먹을지언정 제 명에 죽었지만 진 쪽은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여담으로 전쟁을 뜻하는 단어가 하나만있는 한국어완 다르게 영어로 전쟁을 뜻하는 단어가 war만있는게 아니라 invasion이란 단어를 쓰는데 war는 정치적목적을 이루기 위한 전쟁을 의미하는 반면에 invasion은 상대 국가를 침략하여 점령하는 목적으로 움직는 전쟁이다. 한국사에서 임진왜란은 전형적인 invasion이며 병자호란은 war의 성격이 더 강하다.

3. 전쟁 이후[편집]

"전쟁터에서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됐소...... 확실히! 내가 전쟁터에서 훨씬 괜찮은 인간이 된 건 사실이오. 그런 고초를 겪었는데 당연하지 않겠소? 수많은 고통을 봤고, 나 자신도 많은 고통을 겪었소. 그곳에선 살아가는 데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금방 제거돼버리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거든. 그곳에서 그걸 깨닫게 됐소......"

"하지만 전쟁도 우리에게 앙갚음을 했소. 우린 그 사실을 인정하기를 두려워하지만...... 전쟁이 우리를 쫓아와 나란히 가고 있소...... 우리 딸내미들 중에는 불행하게 사는 아이들이 많소. 그건 전쟁터에 나서 싸운 엄마들이 자기들이 살았던 전장의 방식으로 딸들을 키웠기 때문이오. 아빠들도 마찬가지고. 전선의 윤리로 말이오. 전쟁터에서 사람은, 당신한테 이미 말했듯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가치를 지닌 사람인지 단박에 드러났소. 그곳에선 감출 필요가 없었거든. 우리 딸들은 세상엔 다른 방식의 삶도 있다는 것을 상상도 못했소. 전쟁을 겪은 부모들이 딸들에게 이 세상에 감춰진 추악한 이면은 알려주지 않았으니까......"


- 사울 겐리호비치, 레닌그라드 공방전 당시 소련군 보병 중사.


사실 전쟁 그 자체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을 때도 많다. 상대가 제정신을 가지고 있으면 복구를 할 수도 없을 정도의 피해를 입히려고 하지는 않는다. 민족 또는 국민 말살 같은 건 생각보다 경제력과 인력, 기회비용이 많이 소모가 된다.[21] 인프라 역시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의 피해를 입히려면 각종 자원 시설과 관련 지식인 등을 전부 제거해야 하는데 그냥 그걸 이용하는 편이 훨씬 이익이다.[22]

인명 피해 역시 현대에는 상대를 다 죽이려고 전쟁을 내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보통 그렇게 심각한 편은 아니다.[23] 보통 징집된 성인 남성 세대가 전멸한다 해도 20대나 30대 남성에 한정되기에 그 이전 세대와 다음 세대를 이용하는 걸로 대체가 충분히 가능하고, 여차하면 여성 노동력을 재건에 투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독소전쟁과 같이 극단적인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이건 나치의 공식적이고 계획적인 민간인 학살정책이 크고, 다른 나라는 그 정도 상황에 이른 사례가 없다. 하다못해 전쟁을 일으킨 그 독일조차도 그 정도 피해는 입지 않았고, 민간인 인명 손실도 실상을 보면 해외 거주 독일계가 많지, 본토 피해는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를 제외하면 얼마 안 된다.[24] 인프라 또한 상대방이 미치지 않는 이상 괜히 철저히 파괴하지 않는다. 승자라면 당연히 자기들도 이용[25]을 해야 하기 때문이고 패자라면 전범 행위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되는데, 정상인이면 당연히 괜히 범죄 행위로 취급될 수 있으며 이익도 거의 없는 일들을 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2차 세계대전 때도 의외로 많은 도시들이 멀쩡한 편이었다. 민족을 말살하고 도시들을 다 초토화시키는 일들은 과거에나 일어나는 편이었는데, 활동 범위가 좁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국가들이 근본적으로 적기 때문에 국력을 굉장히 낭비해도 다른 세력들을 요즘처럼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고대 제국[26]들 혹은 역청야전술까지 쓸 수 있는 과거 유목민[27]들이나 할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전쟁이 문제가 되는 건 심리적인 충격과 더불어 앞서나가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뒤쳐지는 것 자체로 인한 국민들의 빈곤 의식 때문이다. 전쟁 피해를 복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자국이 전쟁터가 되었다 해도 평균 수년 가량이지만[28] 그 자체로 다른 나라들이 앞서 나가면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짐에 따라 국민들의 상대적인 생활 수준은 떨어지게 마련이고, 또한 전쟁을 치른 결과 형성된 심리적 충격은 이후 그 사회를 한 세대 이상 트라우마에 빠뜨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 또한 정신적으로 국민들이 패전했다면 패전에 대한 원인을 찾거나, 승전했어도 보상 받은게 희생에 비해서 적다고 느끼면[29] 집단적 극단주의가 판치기 쉬운 정치적 환경이 마련된다. 반공주의가 팽배하던 1950~1980년대의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후 낙후된 경제와 혼란한 정치에 대한 불만으로 공산주의파시즘이 전세계를 휩쓸었으며 결국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홍역을 다시 한 번 치루어야 했다. 이렇게 전쟁이 당사자들의 인간성을 말살하고, 사회를 폐쇄적이고 편집증적인 불안감에 몰아 넣으며, 한번 일상적인 도덕의 리미트가 해제 되면 도저히 고삐를 채울 수 없는 극단주의가 판을 치게 되는 건 현대 시리아 내전까지 그대로 되풀이 되고 있는 만고불변의 진리 수준이다.[30]

전쟁은 표면적 승패에 관계없이 양쪽 모두가 처참해지는 그 무엇보다 참혹한 행위이고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인류가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악행이다.

4. 전쟁 옹호[편집]

전쟁의 끔찍함은 매우 자명하지만 전쟁의 일부분 또는 전쟁 그 자체를 옹호하는 전쟁광들이 있다. 대개는 전쟁을 전혀 겪어보지 않았거나 자신에게는 그럴 일이 없다고 믿는 세대들의 생각이다.[31] 아래는 이러한 전쟁 옹호론의 주요 주장들을 정리해놓은 글이다.

4.1. 전쟁이 멋지며, 심지어는 재미난다고 생각하는 경우[편집]

[32]
이건 미친 짓이야
그럴 일은 거의 없겠지만, 혹시나 전쟁이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위키러는 생각을 자제하도록 하자.
"전쟁이 났으면 좋겠다" 라는 주장은 단순히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는 청소년부터 어떤 정치적 분쟁을 해결할 방법은 전쟁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극단적인 사람들까지 넓은 스펙트럼에 걸쳐서 나타난다. (물론 이 타이틀처럼 전쟁이 재밌고 멋있다고 생각하는 층은 초등학생이 대부분이다.)전쟁은 대개 미디어에서 대규모로 서로와 무기를 맞대고 대결하는 양상으로 그려지곤 한다. 이는 사람들의 원초적인 '대결' 심리와 파괴 본능을 자극한다. 이러한 전쟁을 미화한 미디어나 게임을 많이 접하며 자란 아이들은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심지어 낭만적이거나 열혈적이라고 생각하고, 일부는 전쟁이 일어나길 바라기도 한다.[33]

하지만 이는 전쟁의 끔찍함에 대해 완전히 무지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미디어는 어디까지나 가상이며 재미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현실과는 괴리가 있을 수 밖에 없음에도 계속 미디어로만 전쟁을 접하기 때문에 전쟁의 무서움을 잊어버리거나 어릴 적부터 알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명심하자, 미디어는 어디까지나 허구다. 게임이나 영화는 중간에 지치고 싫증나면 멈추거나 끌 수 있지만 실제 전쟁에서는 '절대 멈출 수 없다.' 게임에서 죽으면 다시 시작하면 그만이지만 진짜 전쟁에서는 이미 죽은 목숨을 결코 되돌릴 수 없다.

이래도 실감할 수 없다면 구글에 전쟁에 관한 이미지를 검색해 보자. 또는 Blood on the Risers 문단으로 들어가 보자.[34] 전쟁의 참상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을 자신이 당한다고 상상해 보자.

총소리나 폭음은 영화나 게임에서 들리는 소리보다 훨씬 크다. 절대 스피커에서처럼 "두두두두두둥~" 하는 소리가 안나온다. 게임이나 영화는 음성을 조절한 것이기 때문에 소리가 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 것이다. 9mm 구경의 탄환조차 천둥소리처럼 크게 울린다면 상상이 가는지? 하다못해 이 보다 구경이 작으며 게임이나 영화에서 주구장창 갈기고 쏘는 5.56mm 구경의 소총탄을 쏠 때도 고막을 찢어버릴 듯한 굉음을 낸다.[35]

대한민국 사람들은 흔히 서든빠나 한국의 초딩들이 전쟁을 재밌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하지만 콜 오브 듀티 시리즈나 아르마, 월드 오브 워십 같은 게임을 하면서도 전쟁을 재밌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충분히 즐비해 있다. 설령 자신이 서든 같은 허접한 게임이 아니라 자기가 생각하기에는 충분히 현실적인 게임을 한다고 해서 자기만큼은 전쟁에 참혹함과 군인의 고통을 이해한다고 생각하는가? 전혀 아니다. 그 현실적이라는 게임들을 전쟁에서 무고하게 희생되는 민간인들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하는가? 자신이 플레이 중인 캐릭터[36]나 자신이 쏴죽이고 있는 적군들의 가족[37]이 받을 고통을 생각하면서 하는가? 절대 그럴 일이 없다. 서든이든 아르마든 결국에는 게임이라서 적이니깐 쏴죽이고 그냥 아무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게임이 잘못했다는 게 아니다. 전쟁이라는 것을 게임,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으로 접하고 전쟁을 잘못 이해하는게 문제다.

일단 현대전은 기동전과 소규모 전투의 양상을 띠기 때문에 매체에서 나오는 대규모 전투는 거의 볼 수 없다. 2차대전 때부터 이미 그런 짓을 했다가는 포격을 뒤집어쓰기 일쑤였고, 현대전은 대규모 병력이 특정 장소에 안전하게 집결하여 진격하기가 더욱 어려워졌기에 대부분 기갑부대, 차량화부대가 싸우고 빠지고를 반복하는 것이 보통이다. 심지어 병사의 가치가 형편없이 떨어지는 북한군조차도 최소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은 하기에 대규모 회전을 할 일은 없다. 또한 전쟁이 벌어지면 주로 약자, 특히 그중에서도 약소국 측 민간인이 최대 피해자가 된다. 그동안의 전쟁 결과를 바탕으로 한 통계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총탄이나 포격에 휘말리거나 약탈당하고 적군에게 죽임을 당할 수 있다. 제네바 조약에는 민간인을 건드리지 말라고 되어있지만 잘 알려진 대로 PKO 중에도 지키지 않는 자들이 허다하다.

전쟁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러우며 끔찍하다. 어디서부터 날아올지 모르는 총알이 자신 옆에 있는 동료 병사의 머리를 관통하고, 동료병사들이 습격당해 죽는 순간이나, 부상의 고통에 시달려 괴로워하는 모습들을 수개월 혹은 수년 이상을 지켜봐야 한다.

총에 맞아서 부상을 입거나 죽으면 그나마 양반일 정도로 '잔인하고 고통스럽게 죽는다'. 적군에게 잡혀서 유린당하거나 고문당하고 죽을 수도 있고 포탄에 맞거나 생화학 무기에 피폭되어 죽을 수도 있다. 포탄도 피폭지에서 바로 휩쓸리면 그나마 편안한 죽음이고, 현대전 특성상 포격 사망자의 상당수가 살상반경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가 사지가 떨어져 나간 채로 몇시간씩 고통받다가 죽는 일이 허다하다. 부상을 당하는 고통은 평소에 부딪히고 넘어져서 다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그나마 가벼운 부상에 속하는 총상도 위에 설명된 부상보다 무척 아프다. 만일 폭탄에 의해 신체의 일부가 사라지게 된다면...영화나 게임에서는 보통 총에 맞은 엑스트라들이 금새 죽어버리지만, 그건 지나가는 무장병 셋에게 재블린을 쏴줄 만큼 과잉화력을 퍼붓는 미군을 상대하는 중동권 게릴라들에게나 허락된 죽음이지, 일반 군대에는 해당 없다.

지뢰가 있을지 없을지조차 모르는 경로를 매일매일 이동해야 하며, 옷도 제때 갈아입지 못하고 샤워나 제대로 된 식사는 기대조차 할 수 없으며 피곤해도 잘 수 없다. 설령 잘 수 있는 시간이 생겨도 언제 적이 습격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불안에 떨어야 한다. 적들은 힘들어서 쉬고 있거나, 밥을 먹고 있거나, 자고 있는 순간을 노린다. 상대방이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어서 습격하기 쉽기 때문이다. 몇 십 kg가 넘는 장비들을 지고 산지를 오르내려야 한다. 군대에서 행군 훈련 해보면 알겠지만 단 며칠만 해도 죽을 맛인데 이것을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반복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2년 반 동안 반복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 노출 된다면 단 하루만 지나도 심신이 지치고 피폐해진다.

게다가 군인으로 징집되고 전쟁상황이 벌어지면 행동 하나하나가 통제된다. 개인의 자유, 그딴 거 없다. 배가 고파서 음식을 먹고 싶어도 자기 맘대로 먹을 수 없고, 담배를 피우고 싶어도 맘대로 피울 수 없으며, 힘들어서 중간에 쉬고 싶어도 마음대로 쉬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행동은 평상시엔 문제없이 할 수 있지만 전시에는 누군가가 개인적인 행동을 하면 일을 그르쳐서 아군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 하나가 행동을 잘못하면 부대 하나가 현장에서 증발해 버린다. 적의 공격을 받아서 숨어있는데 누구 하나가 담배를 피워서 적군들이 담뱃불이나 연기의 냄새로 위치를 알아차려 버리고 박격포라도 쏴대면[38] 어떻게 되겠는가? 시간 내에 집결지로 합류해야 하는데 누구 하나가 쉬겠다고 해서 시간을 지체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보급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배고프다고 식량을 무작정 먹어버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장기 포위전 상황에서 그건 죽음과 동의어다.

자신의 목숨이 달려있는 수많은 변수들이 산재한 상태에서 길게는 8~10년을 초긴장 상태로 있는 것은 극도로 고통스럽다. 실제로 세계대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대다수는 가볍든 무겁든 PTSD, 즉 트라우마 증상을 겪었다.

전쟁의 역사를 읽어 보면 갑작스럽게 폭격을 맞거나, 적의 기습을 당해 혼자 낙오된 상태에서 제대로 된 응급조치만 받으면 충분히 살아 남을 수 있는 부상을 치료하지 못하고 몇 시간, 최악의 경우 며칠 동안 신음하다가 상처가 감염되고 곪아가면서 세균에 감염되어 비참하게 죽어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헤아릴 수 없다. 게임과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총알 수십 발을 맞아도 계속 싸우지만 현실은 반대다. 총알 중 제일 약하다고 알려져 있는 .22 Long Rifle탄에 피탄되어 난 상처도 신체에 심각한 부상을 입히며 회복도 오래 걸린다. 당연히 그보다 강한 군용총탄은 말할 것도 없다. 부상도 게임과 다양한 매체에서는 금방 자동회복되거나 약품을 쓰면 바로 낫지만 현실에서 가벼운 부상도 최소 며칠은 지나야 간신히 회복된다. 하지만 전쟁이 워낙 급박하게 돌아가는 중이라면 부족한 병력 때문에 완치가 되지도 않았음에도 (신체거동이 불가능할 정도가 아니라면) 바로 전선에 배치되곤 한다. 심할 경우 응급 처치만 하고 바로 전선으로 강제로 보내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부상병은 엄청난 육체적 후유증과 심리적 고통을 떠안게 된다. 아니, 그 정도면 그나마 낫다. 치명상을 입어 가망이 없으면 흑색명찰을 달고 치료도 없이 그냥 버려지게 된다.

총알이 날라다니는 전시에 제대로인 화장실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돈많은 미군도 고지 등에 소대단위로 배치되고 철수했다 말았다 하는 야전 전투 진지에서는 제대로 된 화장실 그딴 거 쓰지도 못했다. 수세식 변기와 화장지도 당연히 공산품이니 전쟁으로 난리가 난 상황에선 그냥 아무 곳에나 싸고 묻어둘 뿐이다.그것도 묻을 여유가 있을 때나.. 각종 오물뿐만 아니라 환자나 시신도 문제이다. 평상시엔 약국에서 돈내고 당연히 사던 생필품과 의약품의 공급은 끊기고 주거 환경이 파괴된 상황에서 제대로인 생활, 치료는 불가능하다. 또한 이들을 제때 조치하지 않고 방치하면 악취를 풍기고 주변을 오염시키며 전염병의 매개체가 된다. 21세기 들어 위생 문제는 다소 나아지고 있지만 1, 2차 세계대전 당시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국가들이 막장수준의 위생 상태를 보였다.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군의 위생 관련 보고서 기록을 보면 끔찍하기 그지없는 위생 상태를 기록하는데 독일군이 점령했던 지역 또한 더럽기는 마찬가지라고 기록되어 있다. 2차 세계대전의 참혹한 전장이었던 스탈린그라드에서는 땅이 얼어붙은 관계로 시체를 묻지 못해 날이 풀릴 때까지 그냥 방치해뒀다.[39] 결국 애니나 영화, 만화, 게임에서나 멋지고 장엄해 보일 뿐이지, 현실의 전쟁터는 매우 더럽고 역겹다.

이건 육군 보병이나 특수부대 얘기지 기계화 부대나 해군이나 공군은 그런 것 없다고? 물론 보병보다야 안전한 편일 것이다. 그러나 기계화 부대는 (대표격인 전차 기준으로 봤을 때)일단 소총탄은 잘 막는다. 그러나 적 전차는 물론이고 적 보병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용 헬리콥터, 대전차 지뢰에 맞으면 전차가 폭발하거나 불이 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설령 그러지 않더라도 무한궤도가 끊어져 사각지대에서 적 보병에게 공격당한다던가, 포탄이 바닥나거나 주포가 못쓰게 되어 움직이는 통조림(...)이 되어 버릴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용감한(...) 적이 억지로 전차 해치를 열고 전차 안으로 수류탄을 던져넣을 수도 있다.[40] 무엇보다 전차에는 화장실이 없다.(!!!) 해군의 경우는 일단 시설 자체는 그럭저럭 쓸만하다. 그러나 한번 격침당하면 그대로 수장되는 것 외엔 방법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절반이 몇 명은 시신도 찾지 못했고 탈출하지 못한 다수의 군인들이 침몰하는 초계함에 갇혀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죽어야 했다. 평시에도 선원들을 괴롭히는 파도나 폭풍우, 배멀미는 두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죽거나 심하게 다치거나 나쁜 마음을 품은 동료가 있으면 바다에 버려질 수도 있다. 항공모함이나 순양전함 같은 대형 함선에 타고 있으면 격침당할 위험이 배가 된다. 그리고 공군이라면 육공해 중 가장 시설이 좋지만[41] 지상에 있을 때 공군기지가 습격당할 위험[42]은 물론 적기에 격추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심지어 적기 잡겠다고 무모하게 에어쇼 벌이다가 적군과 부딪쳐 동반자살하거나 아군과 팀킬충돌하는 사례도 있다. 설령 어찌어찌 탈출하거나 불시착했다 하더라도 곧장 위에 서술한 육군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이 시작되는 거다.

또한 치안도 매우 불안정해진다. 물론 침략 당하는 국가 쪽이긴 한데 전쟁이 일어나면 살인은 기본이요, 강간절도는 옵션이다.[43]전쟁 전에 모범 시민이었더라도 막상 상황에 닥치면 저런 짓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전쟁의 포화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경우, 질서를 수행할 힘들이 전부 무효화되니 무법 천지로 변해 우리가 생각하기도 힘든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난다. 심지어 질서 체계가 안 무너졌고 마을 사람들이 다 알고 지내던 연평도 포격 사건 때만 해도 도둑이 넘쳐났다. 홀로코스트 관련 재현작들을 보면 더더욱 심각하다. 아트 슈피겔만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주는 척하면서 팔아먹거나 믿었던 동료들에게 팔려가는 등 별의 별 안습 상황이 다 나오니... 즉, 극한상황이라 한 인간의 인격과 윤리관, 생활 양식 등 모든 것들이 부서진다.

경제적 피해로는 초인플레이션[44]까지 난다. 독일의 초인플레이션 사례를 보면 벽지보다 지폐가 더 쌀 정도라 벽칠을 돈으로 했으며, 분 단위로 바뀌는 돈의 가치 때문에 레스토랑은 선불로 운영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전쟁에 쓰는 경제력은 실로 어마어마하니 인플레이션으로 온 국민적인 피해에 더해 국가규모의 거시경제 역시 개박살난다. 전쟁에 쓰는 무기 하나하나는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기 힘들 만큼의 고가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그나마 싼 편에 속하는 전차가 최소 몇 십억 원이고 전투기라면 1,000억 원은 기본이다. 소모품 이라고 생각되기 쉬운 미사일도 가장 싼 게 억단위고 비싼 건 수백억 단위다. ICBM 개발국들 치고 핵보유국 아닌 나라가 없는 게 괜한 게 아니다. 핵을 장착하지 않고 배치하기에는 가격 대비 효과가 너무 낮기 때문이다. 이런걸 전쟁 때 기본적으로 수천 발을 쏘고 또 쏘니까 경제가 버틸 수가 없다. 대량생산으로 단가 낮추자는 말도 있긴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다. 당장 몇년간 총력전도 아니고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제한전 벌이던 미군이 쓴 비용을 한 번 보도록 하자. 9.11 테러부터 시작해서 18년간, 그것도 진짜 제대로 전쟁해본 건 이라크는 2003년부터 2007년. 아프간은 2009년부터 2014년 해서 도합 11년 하고도 쓴 돈이 공식적으로만 1조 5천억. 비공식적으로는 무려 5조 6,000억 달러다. 물론 미국 특성상 세금을 인상해서 그 돈을 쓸 수 없으니 당연히 미국인들을 위해 쓰여져야 할 복지비용과 기타 예산을 빼서 전비로 쓰거나 미래 세대에게 떠넘기는 빚이 되어버렸다.

전쟁에 드는 경제적 재화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보고 가자.

1943년 10월. 미 육군 제5군은 이탈리아 미냐노 협곡으로 진격했다. 이곳에 있는 산들은 평균 해발 800m에 경사 60도가 넘는 깎아지른 비탈이었다. 미군은 이곳에서 독일군의 거센 저항으로 1달간이나 묶였고 자연스럽게 그것을 막대한 포격지원으로 풀려 하였다. 5군 포병대의 155mm 곡사포들은 보름간 수십만 발의 포탄을 독일군 방어 진지로 발사했다.

임무교대를 위해 잠시 쉬던 포병들은 심심한 나머지 재미있는 계산을 하나 해보기로 했다. 한 발에 50달러인 포탄의 가격, 대포의 원가와 감가상각, 그리고 그것을 여기까지 나르는 데 필요한 경비와 자신들의 봉급 등을 모두 더한 다음 대충 어림잡은 독일군의 숫자로 나눠본 것이다.

그 결과 이 포격으로 독일군을 모조리 다 죽이더라도 1명당 25,000달러의 거금이 들어간다는 계산이 나왔다. [45]대부분 미국 중서부 시골 출신인 젊은 병사들로서는 평생 한 번도 본 적 없는 거금이었다. 그들 가운데 한 병사가 아주 진지한 얼굴로 의견을 내놓았다.

"내게 좋은 생각이 있다. 산 위에 있는 독일 놈들을 다 불러모은 다음 그 돈을 나누어 주고 집에 가라 하자. 분명 놈들도 기꺼이 동의하겠지. 이건 내가 장담할 수 있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애국심에 불타올라 군 입대를 자원했던 수많은 젊은이들과, 오랜 평화로 마땅히 전쟁을 겪어 본 적 없는[46] 유럽의 중장년층 세대들이 실제로 이런 비스무리한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당대 많은 사람들이 전쟁에 대한 명예, 영광 따위의 낭만적인 서사시적 인식을 품고 있었다.지들이 X된다는 건 제외한 듯. 그들이 알고 있는 전쟁은 소설에 나오는 멋진 전쟁영웅 주인공의 일대기나 당시의 영화에 나오는 영광스러운 조국 군대의 돌격장면에 패퇴하는 적군들 따위의 수준이었다. 물론 그 입대한 젊은이들이 전선에 도착하자마자 그 환상은 완전히 산산조각났다. 그러나 2차 세계 대전과는 달리 후방의 민간인 지역에 대규모 전략폭격을 하는 개념이 아직 발달하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에 가끔씩 포격이나 폭격이 있긴 했어도 비교적 평화로웠던 후방의 민간인들은 여전히 전쟁터의 지옥같은 시궁창에 대하여 모르고 있었고 심지어 도시에선 공원에서 참호전 놀이까지 즐기고 있었다. 총력전이 길어지며 후방의 생활상도 경제난으로 시궁창화 되었고 종전 후 지옥같았던 전쟁터에서 살아돌아온 사람들에 의하여 전쟁의 현실이 알려지면서 이러한 인식은 서서히 사라졌다. [47]

4.2. 전쟁을 문제 해결의 방법으로 보는 경우[편집]

현실에서 대부분 형태의 전쟁 옹호는 상술한 뻔하고 노골적으로 유아적인 중2병 냄새 나는, 창작물에서나 볼법한 미학적 관점이 아니라 정치적관점에서 이루어진다. 즉, 전쟁이란거 자체를 좋게 보고 옹호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우리'가 속한 정치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배제하고 전쟁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빡빡 우기는 것이다. 조지 부시 시절 네오콘 강경파들도 면전에 마이크 들이밀고 물어보면 전쟁 자체가 좋은거라 대답하진 않을 것이다. 자기들이 권력을 잡고 있을 때만 이것 밖에 해결 방법이 없고, 다른 방법을 제시하는 사람들은 매국노, 비애국자로 몰아가니 전쟁광이라 불리고 욕을 먹는 것이다. 물론 전쟁이 문제 해결의 방법으로서 이용될 수 있으며 실제로 인류는 전쟁으로 많은 문제를 해결해왔다. 그러나 전쟁만이 유일한 해결 방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주장이며 아돌프 히틀러급의 강경주의자나 하는 주장이다.

여전히 여러 나라의 극단적 정치 세력에게서 의외로 자주 볼 수 있는 주장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일부 극우 세력이 북한과의 분쟁을 전쟁으로 해결하자는 북진통일론을 주장한다. 물론 현재의 북한은 대한민국 보다 훨씬 약소국이며, 육해공 모두 대한민국이 북한을 압도하고 심지어 북한이 전쟁을 치를 만한 양의 실탄이 있는지조차 미지수지만 우리나라도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만약 북한과의 전쟁으로 북한이 최대한의 발악이라도 한다면서 서울에 폭격을 한다면 그 포탄에 맞아 죽은 사람의 유족들에겐 무어라 말할 것인가? 그 어떤 이유를 댄다 해도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고 그들의 슬픔은 영원히 치유되지 않을 것이다.

다에시에 의한 테러 피해를 입은 국가들은 테러리스트와의 전쟁을 일으켜 씨를 말려야 된다고 주장한다.[48] 이유가 어찌되건 전쟁은 필연적으로 이기는 쪽도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에 문제 해결을 위해 전쟁을 할 수 밖에 없는, 최후의 상황에서나 고려해볼 옵션이다.

전쟁이 얼마나 참혹하고 잔인한지와는 별개로 세상에는 남은 수단이 전쟁뿐인 경우도 엄연히 존재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전쟁이 나쁜 거라고 무조건 안 하려고만 들었으면 2010년대 한반도는 일제 식민지거나 김씨 3대의 왕국일 것이다. 또한 제 2차 세계대전. 1차 대전에서 많은 피를 흘렸던 프랑스영국은 독일의 폴란드 침공을 사실상[49] 방관했고, 이는 나중에 더 큰 재앙으로 돌아오게 된다. 폴란드 침공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당시 프랑스와 영국이 공세를 취했다면 독일은 항복했을 가능성이 높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전쟁 옹호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 전쟁은 가장 마지막으로 선택해야 할 카드다.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조차도 최선의 승리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적군이 침입을 이미 한 상황이라면 당연히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맞서 싸워야 한다. 이것을 전쟁 옹호라고 볼 수는 없다.

"그 정도는 별거 아니야. 전쟁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마을이 공격을 받는다면 우리도 지키러 나가야지." -존 둘리틀, <둘리틀 선생의 바다 여행> 중


그러나 한국의 극우파들 같이 늘 입으로 북한과 전쟁해야 할 것 같이 떠드는 것은 명백히 전쟁 옹호다. 전쟁이 아닌 다른 카드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데도 전쟁을 떠드는 것은 전쟁 옹호이고 전쟁 외에 다른 카드가 없는 상황에서 전쟁을 하자는 것은 전쟁 옹호가 아닌 것이다. 대체로 전자에 해당하는 인물들은 실제로는 전쟁을 겪어본 경험이 없는 인물들이다. 이들을 속어로 치킨 호크라고 한다. 전쟁은 겪어보지 않은 자들에게만 달콤한 것이다.

홉스의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는 정의대로 인간은 투쟁하는 존재이다. 그러나 개인간의 갈등은 국가라는 공권력과 법의 형성으로 인해 억제되었으나 그러한 공권력이 존재하지 않는 국가간의 관계는 여전히 그러한 투쟁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것이 전쟁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쟁은 그 대가가 너무나도 크며 동시에 결과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는 이러한 갈등을 조정하는 과정, 즉 국가간의 정치인 외교를 통하여 이를 조정해왔다. 따라서 클라우제비츠의 말대로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며 다시 말해 전쟁이라는 수단은 국가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행위(정치)의 가장 마지막 단계인 동시에 가장 확실하면서도 도박적인 수단이다. 따라서 현명한 정치인들은 철저하게 국익을 계산하여 외교적 수단을 선택하였다. 이를 가장 잘 구사한 인물로는 비스마르크가 꼽히고 가장 잘못 구사한 인물로는 네빌 체임벌린[50]이 있다. 조정과 타협을 통해 얻어지는 국익이 전쟁이라는 수단을 선택했을 때 예상되어지는 국익보다 작다고 여겨질 때 전쟁이라는 수단이 사용되야하는 것이다.

전쟁이라는 행위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전쟁이 난다면 고용률이 높아지며 잉여인력(...)과 잉여자산 등은 싸그리 불타 없어지고 사회가 말소되므로 이 위에 새로운 토대를 지을 수 있게 된다' 라는 것이 이들 주장이다. 일단 전쟁으로 인한 고용률 증가란 단순한 통계상의 착시일 뿐이다. 고용률은 생산량과 상당한 비례 관계를 지니고 일반적으로 전쟁으로 인해 손익계산서에서는 생산량이 증가할 수도 있지만 대차대조표를 살피면 순자산은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가 단위의 경제를 판단할 때는 생산량보다 순자산이 더 올바른 지표라는 것은 길게 설명할 필요조차 없는 사실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어떤 원인으로 당신의 집이 파괴된다면 손익계산서에서는 그 건물을 복구하거나 새로운 건물을 건설하느라 생산량이 증가할 수도 있지만 대차대조표에서는 자산의 감소로 나온다. 2차 세계대전은 대공황을 끝내지 않았다도 참조.

전쟁이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역사가 상당히 깊은 주장이다. 이에 대해서는 전쟁발전론 문서를 참조할 것.

사회 구조의 개혁을 원하는 자들 중 전쟁이라는 방법을 찾는 자들 또한 있는데, 집이 한두군데가 삐걱거린다고 집을 불살라버리고 다시 지을 생각을 하는 꼴이다. 심지어 전쟁으로 국가가 처음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나라가 나아진다는 보장 또한 만무하다. 전쟁 후 사람들의 가슴 속에 있는 것이 개혁 정신일까 불신과 절망일까는 누구나가 짐작할 수 있다. 이 개혁론에 정확히 배치되는 사례로 일본이 있는데, 일본이 전쟁에서 패전하고 난 후 일어난 변화는 군국주의 노선을 벗어났을 뿐 사회의 고질적 문제점은 대부분 그대로 남아있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전쟁은 사람들을 죽일 뿐이지, 남아있는 사람들의 정신을 개혁하지 않는다. 전쟁 전과 똑같은 사람들이 온전한 기억을 안고 재건한 사회가 과연 전쟁 이전 사회와 얼마나 다를까? 물론, 종전 후 초기 지도자가 뛰어나다면 드라마틱한 개혁이 가능할지도 모르나, 그 만일의 찬스를 위해 전쟁을 하는 것은 판돈은 크고 잃을 확률은 높은 도박이다.

전쟁의 목적이나 이상은 숭고하다고 떠들어도 정작 전쟁이란걸 수행하는 과정 자체는 온갖 인류의 사악한 지혜는 다 총동원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이 극단적인 위험과 끝도없이 노골적인 악의, 이기심, 오해, 물리/사회적 폭력 등에 노출되며 어떤 형태로든 해를 입게 된다. 세상에 아무리 압도적인 전력차로 한 쪽 진영이 상대를 항복시킨 전쟁이라 해도, 승전국의 전사자는 있었다는 것을 명심해라. 전쟁은 마지막 방도지, 처음부터 고려해야 할 수단 중 하나가 아니다. 전쟁을 피할 수 있으면 되도록 피해야 된다.

결론적으로 전쟁의 가장 핵심적인 조건은 전쟁이 국가에 이득이 되는가? 이다. 즉, 국익이야 말로 전쟁의 가장 핵심적 요건이다. 국익을 포기하면서까지 무조건적으로 전쟁을 회피하는 염전주의는 결국 제 2차 세계대전을 불러왔고 국익에 대한 계산 없이 무작정 벌어진 전쟁은 해당 국가의 국력을 소모시켜 해당 국가를 약화시키거나 종국에는 멸망하는 결과까지 벌어진 경우가 셀 수 도 없이 많다. 명확한 국익의 계산 없이 뛰어들었다 망한 전쟁(이라크전)이나 국가의 전쟁수행능력의 과신 또는 적국의 전쟁수행능력에 대한 과소평가(1,2차 세계대전)로 망한 전쟁 등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2500년전에 쓰인 손자병법의 첫 구절에는 이렇게 써있다.

孫子曰: 兵者, 國之大事. 死生之地, 存亡之道, 不可不察也.
손자가 말했다. 전쟁은 국가의 중대사인 군국기무다. 백성의 생사 및 국가의 존망과 직결되어 있는 까닭에 깊이 생각지 않을 수 없다.

4.2.1. 전쟁이 인구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편집]

가끔 전쟁이 없었다면 인류의 숫자가 천문학적으로 불어나 지구가 인류 포화 상태에 빠져 엄청난 문제들이 발생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인구 밀도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도 인류의 폭발적인 증가를 멈출 수는 없다는 결론을 시뮬레이션으로 얻은 터라 전쟁으로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는 불가능하다. 결국 인류 과포화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땅을 넓히거나, 강제적으로 산아제한 정책을 실시하고 대체제를 만들어 배포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다만 국가가 발전해서 선진국 수준에 이르면 출산율이 줄어드는 경향을 볼 때 알아서 일정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51]

4.3. 전쟁이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편집]

전쟁과 불화가 인류진화시킨다는 철학이며, 의외로 고대부터 근세기까지 이어진 유서깊은 사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쟁발전론 문서를 참고.

4.4. 전쟁을 비즈니스로 보는 경우[편집]

일부 말로는 전쟁 중 군수 물자 장사로 이득을 보는 사람과 그 외의 장사로 이득 보는 사람이 많다고 하며, 그건 사실이다. 그러나 전쟁으로 이득보는 사람은 극소수일 뿐이며. 불이익을 보는 사람이 훨씬 많다. 당장 난민들이 넘쳐나고 식량난을 격는다는지 재산 손해가 엄청난 사태들을 보면 이익을 보는 사람은 10%도 되지 않는다. 반대로 말하면 불이익을 보는 사람은 90%가 넘는다는 소리.

5. 전쟁과 전쟁 대비는 별개[편집]

앞선 문서에서 논증하듯 '실제로 전쟁을 벌이는 것'은 어떤 경우에든 손해이며, 절대로 피해야 할 행위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쟁에 대한 대비'와 '국방력 확충'의 필요성이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즉, 전쟁을 피하고자 한다면 역설적이지만, 전쟁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고서 군사론에서 소개하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격언이 있듯이, 전쟁대비가 잘 되어야 주변의 침공이 없는것이다. 사회학적 관점을 봤을 때, 국제사회에선 영구구속력을 가진 상위 권력이 없기 때문에 기회가 생겨서 전쟁을 일으켜 무력으로 무언가를 탈취한다 해도 전쟁을 일으킨 국가의 힘이 막강하다면 제재받지 않기 때문에, 힘의 균형이 무너지면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한게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현재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각종 분쟁과 내전은 (역시나)역설적이지만 상호간에 보유한 무력이 어정쩡한 수준에서 비등비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예를 들어 A와 B중 어느 한 쪽이 압도적인 무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전쟁은 발생하기 어렵다. 그리고 A와 B모두가 압도적인 무력을 보유하고 있을 때에도 역시 전쟁은 발생하기 어렵다. 결국 현대의 전쟁은 A와 B가 서로 비슷한 수준의 무력을 보유하였으면서도 그 무력 수준이 변변치 않아 어느 쪽도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로 발생한다.

냉전상호확증파괴의 가능성을 지렛대 삼아 전쟁 없이 종료된 것이나, 지구상에서 군사력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인 동북아시아가 실제로는 전쟁, 분쟁, 테러 위험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52] 일정 수준 이상의 잘 조직된 군대의 존재, 즉 상호간의 일정한 군사력 유지는 확실하게 전쟁을 막는 역할을 한다. 즉 전쟁은 최대한 피해야 하지만 그에 대한 대비가 철저해야만 전쟁을 억제할 수 있다. 엄청 안좋은 것이 없다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6. 전쟁의 양상에 따른 분류[편집]

7. 전쟁과 사상자[편집]

사상자 수가 가장 많았던 전쟁은 당연히 제2차 세계대전이다. 약 7000만 명의 사람들이 죽었고, 그 중 소련인, 중국인이 각각 2200만, 2000만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위는 몽골제국의 정복 전쟁. 4천만 이상이 사망했다. 당시 세계 인구 수를 감안하면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수가 죽어나간 것. 현대로 치면 10억 명 이상이 사망한 것이다. 거기다 수많은 문명들의 기반이 파괴되었다.

3위는 명청교체기. 명나라 말기의 혼란한 사회상과 만주족의 학살이 겹쳐 2500만가량이 사망했다. 단 여기에는 유랑민이 되어 국가의 호구조사에 집계되지 않은 사람까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8. 역대 유명 전쟁들 (시기순)[편집]

세계 전쟁 목록

시기

전쟁 이름

지역

기원전 12세기

트로이 전쟁

남유럽 트로이

기원전 500년경 ~ 기원전 448년경

페르시아 전쟁 - 300

그리스

기원전 431년경 ~ 기원전 404년 4월 25일

펠로폰네소스 전쟁

그리스 - 터키

기원전 264년 ~ 기원전 146년

포에니 전쟁

북아프리카 - 남유럽

기원전 206 ~ 기원전 202

초한전쟁

중국

기원전 218년 ~ 202년

제2차 포에니 전쟁

동유럽 - 남유럽

기원전 58년 ~ 51년

갈리아 전쟁

서유럽

85년 ~ 107년

다키아 전쟁

동유럽 - 남유럽

598년 ~ 614년

고구려-수 전쟁

동아시아

630년 ~ 751년

이슬람/정복

중동 - 아프리카 - 이베리아

645년 ~ 668년

고구려-당 전쟁

동아시아

670년 ~ 676년

나당전쟁

동아시아

755년 ~ 763년

안사의 난

중국

993년 ~ 1019년

여요전쟁

동아시아

1096년 ~ 1291년

십자군 전쟁

유럽 - 서아시아

1231년 8월 ~ 1259년 5월

여몽전쟁

한반도

1337년 ~ 1453년

백년전쟁

서유럽

1398년 ~ 1402년

정난의 변

중국

1455년 ~ 1485년

장미전쟁

영국

1494년 ~ 1559년

이탈리아 전쟁

이탈리아 반도를 중심으로 스페인, 베네룩스, 프랑스서유럽 대부분 지역

1570년~1573년

4차 오스만-베네치아 전쟁

남유럽 - 서아시아. 지중해 해전사상 유명한 레판토 해전이 이 전쟁 중에 벌어졌다.

1618년 ~ 1648년

30년전쟁

북유럽 - 중유럽, 독일

1640년 12월 7일 ~ 1668년

포르투갈 왕정복고전쟁

1592년 ~ 1598년

임진왜란

한반도

1627년, 1637년

정묘호란 - 병자호란

한반도

1652년 ~ 1674년

(1~3차) 영란전쟁

1701년 ~ 1714년

스페인 왕위계승전쟁

1700년 ~ 1721년

대북방전쟁

스칸디나비아 반도,발트해

1740년 ~ 1748년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유럽

1756년 ~ 1763년

7년 전쟁

아프리카와 동아시아를 제외한 전세계

1755년 - 1763년

프렌치 인디언 전쟁

북아메리카

1622년 ~ 1890년

인디언 전쟁

북아메리카

1775년 ~ 1783년

미국 독립전쟁

1812년 6월 18일 ~ 1814년 12월 24일

미영전쟁

1803년 ~ 1815년

나폴레옹 전쟁

1801년 ~ 1805년

1차 바르바리 전쟁

1825년 ~ 1828년

500일 전쟁

1846년 4월 25일 ~ 1848년 2월 2일

미국-멕시코 전쟁

1861년 4월 12일 ~ 1865년 4월 9일

남북전쟁

1839년 ~ 1842년, 1856년 ~ 1860년

아편전쟁

1853년 ~ 1856년

크림 전쟁

1866년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

중유럽

1870년 ~ 1871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서유럽

1877년

서남전쟁

일본

1879년 ~ 1883년

태평양 전쟁(남아메리카)

남아메리카

1896년 8월 27일 9:00~9:40

영국-잔지바르 전쟁

1839년 ~ 1880년, 1919년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

1898년 4월 ~ 12월

미국-스페인 전쟁

1894년 8월 1일 ~ 1895년 4월 17일

청일전쟁

한반도, 요동

1904년 2월 8일 ~ 1905년 9월 5일

러일전쟁

한반도, 만주

1908년 ~ 1912년

알바니아 독립전쟁

1912년 12월 ~ 1913년 8월

발칸 전쟁

발칸 반도

1914년 7월 28일 ~ 1918년 11월 11일

제1차 세계대전

전세계

공백

1/2

서부전선/동부전선

독일

1917년 10월 25일 ~ 1922년 10월 25일

적백내전

소련(구 러시아 제국)

1919년 5월 19일 ~ 1923년 10월 29일

터키 독립전쟁

터키

1927년 ~ 1936년, 1946년 ~ 1949년

국공내전

중국

공백

반장전쟁

대만(타이완)

1939년 5월 ~ 1939년 8월

할힌골 전투

1939년(혹은 1937년) ~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전세계

1937년 7월 7일~ 1945년

1

중일전쟁

중국, 일본

공백

2

서부전선, 북아프리카 전역

1941년 6월 22일 ~ 1945년 5월 9일

3

독소전쟁

독일, 소련

1941년 12월 7일 ~ 1945년 9월 2일

4

태평양 전쟁

태평양 국가와 인도차이나 반도

1939년 11월 30일 ~ 1940년 3월 13일

겨울전쟁

핀란드, 소련

공백

에콰도르-페루 전쟁

에콰도르,페루

1948년~1956년, 1967년, 1973년

중동전쟁

중동

1950년 6월 25일 ~ 1953년 7월 27일 현재

6.25 전쟁

한반도

공백

알제리 전쟁

알제리

1958년 ~ 1976년

대구 전쟁

아이슬란드 - 영국

1962년 10월 ~ 1962년 12월

중국-인도 국경분쟁

동아시아 - 남아시아

1964년~1973년, 1975년

베트남 전쟁

베트남

공백

축구전쟁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중앙아메리카)

1969년 3월 12일

중국-소련 국경분쟁

1971년 3월 26일 ~ 12월 16일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1979년 2월 17일 ~ 1979년 3월 16일

중국-베트남 전쟁

동남아시아

1979년 12월 24일 ~ 1989년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중앙아시아

1980년 9월 22일 ~ 1988년 8월 20일

이란-이라크 전쟁

이란, 이라크

1982년

포클랜드 전쟁

아르헨티나

1986년~1987년

토요타 전쟁

1990년8월 2일 ~ 1991년 2월 28일

걸프 전쟁

이라크, 미국

1991년 6월 25일 ~ 1999년 6월 10일

유고슬라비아 내전

남유럽

1992년 2월 ~ 1995년 12월 14일

1

보스니아 내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1998년 2월 28일 – 1999년 6월 10일

2

코소보 내전

세르비아, 코소보

1996년 ~ 2003년

콩고 전쟁

아프리카

1차:1999년 8월 26일 ~ 2000년 5월, 2차:2000년 6월 ~ 2009년 4월 16일

체첸 전쟁

체첸, 러시아(러시아 북캅카스)

1999년 5월 ~ 7월

카길 전쟁

2001년 ~ 2014년 현재

테러와의 전쟁

2001년 10월 7일 ~ 현재

1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중앙아시아

2003년 3월 20일 ~ 2011년 1월 23일

2

이라크 전쟁

이라크

2008년 8월

남오세티아 전쟁

남오세티야, 그루지야(조지아 북부)

2011년 2월 ~ 10월

리비아 내전

리비아

2011년 2월 ~ 2018년 현재

시리아 내전

시리아

2014년 ~ 2018년 현재

돈바스 전쟁

러시아, 우크라이나

8.1. 전쟁중 발생한 전투[편집]

9. 전쟁은 끝났나?[편집]

인류가 살아있는 한 전쟁은 사라지지 않는다![53]

아직도 세상에서는 크고 작은 국지전들이 일어나고 있다. 더 둘러볼 필요 없이 서아시아는 종교, 민족 갈등과 서구 식민 지배국들의 식민유산, IS알카에다 같은 과격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 단체들의 준동과 폭거로 인해 전쟁과 학살,테러가 끊임 없이 이어지며 세계의 화약고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은 서유럽 열강들이 식민지 시절 민족, 종교의 구분 없이 그려놓은 국경선으로 인해 서구 식민지배에서 독립 후 국가들마다 내전과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반(反)러 시위는 결국 돈바스 전쟁으로 비화되었고 이를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유명 사례외 여전히 세계에는 치열한 분쟁이 현재진행형에 있으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발탄[54]이 있는 지역이 산재하다.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이라던가 시리아 내전 등 지금도 진행 중인 전쟁도 있으니 전쟁에 한에서는 인류가 만악의 근원.

물론 선진국 간에는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다. 현대 세계에서는 전쟁으로 얻는 이득이 전쟁으로 입은 피해를 상회할 수 없을 정도로 전쟁은 그 피해가 크고 유럽의 선진국들은 이미 양차 세계대전으로 피해가 막심한 역사를 가졌고 패권도 상당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강대국 간에도 전쟁을 매우 기피하고 있는데 현재 강대국들 간의 연결은 매우 높고 전쟁이 난다면 인명피해는 물론 세계경제에도 막대한 피해를 가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강대국과 전쟁한 사례는 6.25전쟁인데 한국과 미국주도의 유엔군이 북한을 수복했다가 중국이 개입하여 전쟁이 벌어진것이다.

6.25전쟁 이후로 전쟁이 벌어지지 않았으며 냉전시대에도 6.25전쟁 말고 강대국간 전쟁이 벌어지지 않았다.

게다가 강대국들 대부분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한다. 강대국 끼리 전쟁이 일어난다면 핵사용 가능성도 있기에 전쟁을 가급적이면 피할려고 하는것이다.



동영상을 보자. 쿠르츠게작트의 것.

10. 가공의 전쟁[편집]

문단 참조.

11. 창작물 속 전쟁의 피해자들[편집]

12. 관련 문서[편집]

[1] war는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한 전쟁이며 invasion은 영토점령을 위한 침략전쟁을 뜻한다.[2] 17~18세기 프랑스가톨릭 대주교이자 신학자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으로.[3] 이춘근,'대한민국, 흥망의 갈림길에 서다.',일곡문화재단,2015,p20에서 재인용[4] 국제 불법 무기 거래를 블랙 코미디로 깐 로드 오브 워의 첫 부분에 대놓고 나온다. 주인공 (유리 오를로프)가 UZI 기관단총을 호텔에서 만난 갱단에게 팔고 나서 혼잣말을 하는 장면에 " 우리의 본성이다. 오죽하면 옛날의 인간 해골에 창촉이 박혀 있었다니까."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 그러니까 일반인들이 말하는 전략은 사실 작전술인 셈이다. 현대적인 의미의 전략은 아예 전쟁터 밖에서 이뤄진다.[6] 그렇다고 군인들이 안 죽는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7] 더구나 사실 현대화 도시라면 철근 콘크리트의 숲이나 마찬가지라 일반적인 포격이나 생화학탄 공격은 대부분 큰 피해를 주기 어렵다.[8] 민간인은 2,000만 명이 넘어 국군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사상자가 군인에 비하여 그리 많지 않았다. https://ko.wikipedia.org/wiki/%ED%95%9C%EA%B5%AD_%EC%A0%84%EC%9F%81 [9] 비전투 손실들도 적지는 않은데 그 많은 전투 손실을 추가로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솜씨로 최전방 부대에 충원하며 심지어 어떤 면에서는 사람들이 유별나게 용감하여 완전히 지고 있어도 물러서지도 않고 반격을 엄청나게 퍼부었다는 뜻이 된다.물론 사상자 수에는 의문이 있을 수 있어도 적들 역시 진짜 발린 것으로 판정된 전투에서는 전선 유지고 뭐고 아주 잘만 저 멀리로 도망갔다. 실제로는 이라크전처럼 정말 엄청나게 지고 있으면 싸울 힘이 많이 남아있어도 사기가 바닥으로 떨어져 중간에 항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6.25 전쟁 후기에도 적의 손실이 얼마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연합군의 막판 공세 결과를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은 남아있었던 것으로 본다. 연합군 내에서 승리가 가깝다는 자료들을 믿고 곧 조금만 더 공격하면 이길 것 같다는 사람들이 당연히 있긴 있었으나 일단 결과적으로는 연합군이 공세를 퍼부어서 꽤나 성과를 냈음에도 적 세력 역시 꽤 만만치 않게 반격을 해오거나 버텼으며 정찰이나 조사 결과도 승리가 가깝다는 것에는 거리가 멀었다.물론 연합군의 세력이 훨씬 우월했음은 틀림없었으므로 계속 전력을 물타기식으로 투입하면 결과적으로는 이겼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그러면 연합군의 손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시 적이 끝장나기 전까지는 경제발전을 제대로 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10] 어떤 사람들은 전쟁터에서 정확한 집계가 가능하다 믿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6.25 당시 중공군이 북한에 만든 지하 진지를 폭격할 때 다 죽었다고 생각하고 진격했는데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병력이 튀어나와 치열하게 싸우기도 하고 완전히 개판이었다.당연히 중공군이 그러한 폭격으로 얼마나 죽었는지는 모른다. 그런 것들은 다 추측으로 평가된다. 미군 역시 알링턴 국립 묘지에는 서류상에서 발표한 것보다 1.5 ~ 2배 가량 많은 사상자가 묻혀 있으며 미군이 세계대전 수준의 어마어마한 폭탄을 퍼부었으니 중공군 역시도 발표한 것보다 더 많이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 [11] 북한군이 남하하자 바로 수도를 버리고 도망치긴 했지만 싸우기만 하면 무쌍으로 이겼다고 주장했다(...) [12] 특히 전두환은 의외로 하극상 기질이 강한 양아치 타입이라 이런저런 ㅎㄷㄷ한 사례가 많다. [13] 그중 소설이 읽기 편하다.[14] 몇몇 지역에서는 밤에 게릴라가 점령하면 정부군측에 도움을 준 사람들이 죽고, 낮에는 그 반대 상황인 초막장이던 일도 있었다.[15] Democratic peace theory[16] 대한민국 정부수립 초기나 한국전쟁 때에 제주도나 신천군, 보도연맹 사건 등 각지에서 벌어진 차마 필설할 수도 없는 군경이나 서북청년단 등 우익 자경단에 의한 그 무수한 양민학살사건(다만 인민군과 좌익 무장대에 의한 학살도 분명 존재했다)들도 이 사람들은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고 '애초부터 의심을 사고 다닌 놈들이 나쁜 거 아니냐'며 책임을 돌려버리기 일쑤다. 혹시나 자기 주위에 이런 인간들이 있다면 상대해주지 말자. 이런 사람들은 정말 농담 안 하고 전쟁 일어나면 가장 먼저 당신을 죽이는데 기꺼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17] 군의 행정 구조에서부터 그런 짓들을 잡거나 막게 되어있고 군인들 중에서도 굳이 정도를 벗어난 짓까지 하려고 하는 동료들을 그다지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도 있다.[18] 정의를 내세우면서 악행을 한다는 비판들은 있지만 최소한 '정의'를 내세우기는 했다. 대놓고 악한 목적을 내세우는 미치광이 국가들은 많지 않았다. 사실 심지어 과거 제국들도 문명이 좀 성장한 곳들은 생각보다 이민족들이라고 정도를 벗어날 정도로 심하게 탄압하지 않았던 제국들이 많았고, 오히려 조사를 해보면 반란과 같은 일들에 관해서 같은 민족들도 똑같이 탄압이나 학살을 당하거나 이민족들도 그 제국의 주요 민족들과 대등한 관계는 아니어도 같은 민족의 지배층들에게서 받았던 대우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19] 그런 일들을 올바른 일이라고 평가하는 IS 같은 광신도들은 세계적으로 거의 미치광이 취급을 받는다.[20] 가끔 인생에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거나 승리한 악인의 사례를 들고 와서 올바르다고 주장한 사람들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 가치를 기본으로 보면 논리적 오류를 저지르고 있는 걸로 볼 수 있다. 사실 객관적으로 생각을 할 때 능력이 비교적 더 뛰어나거나 하면 선악에 관계없이 당연히 더 나은 결과를 낼 수도 있다. 구체적으로 체급이 180kg에 격투술을 익힌 악한 사람은 선하고 일반적 체급에 격투술도 익히지 않은 사람보다 당연히 더 강하게 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도대체 능력의 우수성 혹은 승리와 올바름이 무슨 관계가 있다는 말인가? 아편전쟁은 대영제국이 이긴 전쟁이지만 마약을 판 것을 올바르게 보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불법인 일들도 매우 뛰어난 능력을 필요로 하는 일들이 있을 수 있으나 법리를 공부해봐도 능력의 우수성은 정당함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물론 어떤 가치관에서는 별개의 문제가 아닌 경우도 있지만특히 악 가치관적 서적들을 보면 우수성 = 올바름이라고 주장하는 현재 세계의 보편적 가치와 법리 등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학문과 이론을 가지신 분들도 있다.[21] 괜히 민족주의가 흥한 이후 다른 민족의 영토를 점령하는 게 엄청나게 힘들어진 것이 아니다. 베트남 전쟁만 해도 미국이 소모한 국력은 엄청났다.[22] 자원 시설을 파괴하면 일단 자기의 전쟁 비용을 뽑아내기 힘들어지게 되고 지식인들을 죽이려고 하면 지식인 중에 가만히 죽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당연히 적고 비지식인들에 비하여 극심한 반격프로파간다만이 아니라 애초에 무장도 비지식인들보다 우수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에 나서기 때문에 낭비다. [23] 나치 역시 특정 민족들을 제외하면 다 죽이려고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다.[24] 물론 이건 독일 본토로 진입한 소련군이 너무 전쟁을 빨리 끝낸 게 크다. 또한 독일에 대한 도덕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민간인에 대한 보복을 가능한 막았다.[25] 1차 세계대전 이후 그런 충격적인 전쟁을 일으킨 패전국 독일의 인구와 인프라를 전부 파괴하지 않고 빚도 어느 정도 줄여준 이유가 다 있다.[26] 지금도 엄청난 수준의 파괴 활동를 할 수 있는 국가들이 있긴 있지만 그런 이익이 없는 일들을 하고 있다 보면 상대적으로 다른 강국들에게 뒤처질 위험성이 있어서 여간해서는 거의 하지 않는다.[27] 다만 도시에서 대량학살을 한 경우는 흔하지 않고, 주로 농촌의 경작지를 초토화시키며 도시 인구도 말려죽이는 형태였다. 몽골군이 절대 멀쩡한 곳에 대놓고 쳐들어가 닥치고 학살한 게 아니다. 사전 정리를 한 뒤, 내부 분열을 유도하면서 적을 약화시키고, 그 다음 마지막까지 남은 굶주려 죽어가는 자들을 학살한 것.[28] 한국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전후 복구가 전쟁 전부터 이미 후방 지역에서는 시작됐고, 휴전과 동시에 서울을 비롯한 전방지역도 복구에 착수하여 아무리 늦게 잡아도 1955년 즈음에는 전쟁전 수준으로 복구가 완료되었다. 물론 이후에도 빈곤 상태가 지속되지만 1950년 전쟁 전에도 한국의 국민소득은 50달러 안팎으로 다를 게 하나도 없었다. 간혹 1970년 즈음에야 복구됐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또한 전쟁 시기 성년이었던 세대가 자리를 잡고 경제성장에 전념하면서 극단적인 반공 분위기가 가라앉기 시작했기 때문일 뿐, 물질적 피해와는 별 관련이 없다.[29] 2차 한국전쟁 직후 한국이 이런 상황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러시아, 중국의 전면개입이 거의 확실하다면 결국 한국은 진짜 총력전을 벌여서 개발살이 나고도 3차대전을 우려하는 미국의 압력으로 잘해봐야 청천강이 한계일 뿐 북한 전역을 차지하지 못하게 될 텐데, 미국의 관점에서 보면 중국까지 반은 빈사상태로 만들었으니 남는 장사이지만 한국의 관점에서는 말만 승전국이지 통일도 이루지 못하고, 청년들은 무수하게 죽어나가고 폐허만 남은 꼴이다.[30] 당장 시리아의 경우만 보아도 아랍의 봄이라는 민주주의적 민중 봉기에서 시작해 2016년 현재 5년 이후 자국민 머리 위에 통폭탄이나 떨구는 아사드 정권과 제노사이드에 환장한 광신도 또라이들인 ISIL의 대결로 변질 되었다. 전쟁이란 극단적인 상황 자체가 비교적으로 앙금을 덜 남기고 무력은 최소화 하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려고 하는 휴머니즘에 기반한 이상주의자들부터 싸그리 죽여버리는 구조를 만들기 때문이다.[31] 이 항목에 해당하지 않는 대표적인 전쟁광으로는 조지 S. 패튼이 있다. 이사람은 2차 세계대전에 지휘관으로 참여하고, 능력도 뛰어났지만 그놈의 전쟁을 좋아하는 성격 때문에 굉장히 말이 많았다.[32] 일부 사람들은 밀덕들도 이 부류에 속한다고 하는데, 물론 그런 사람도 없지는 않겠지만 모든 밀덕이 다 그런 건 아니라는 것을 이 문서를 읽는 위키러들과 방문객들은 꼭 기억해 주기 바란다. 밀덕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무기가 실제로 쓰일 때 어떤 위력을 갖고 있는지 잘 알고 있고, 그래서 밀덕 중에도 전쟁을 옹호하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예를 들자면 나치 독일의 기갑장비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네오 나치가 아닌 사람이 더 많은 것과 비슷한 이치다. 밀덕들은 대개 무기 디자인이 멋져서 밀덕이 된 거지 전쟁광이기 때문에 밀덕인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밀덕 대부분은 현대 무기의 위력을 일반인보다 더 자세하게 알기때문에 전쟁을 꺼리는 비율이 높다. 우스갯소리로 밀덕들은 전쟁을 자기가 좋아하는 무기가 부서지니 더 싫어한다는 말도 있다.[33] 실제 인터넷을 하다 보면 그런 글귀가 간혹 보인다. "우리나라 초중딩들한테 BB탄 총을 주면 전쟁 이길 수 있다"는 내용의 글귀도 있다.출처 어찌 보면 전쟁의 참상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할수 있다.[34] 겉보기엔 평범한 미국 군가지만, 한 공수부대원의 죽음을 자세히 표현해 놓았다.[35] 155mm 곡사포의 RAP탄 사격시 근방 15m 내에 있으면 실제로 고막이 찢어지기도 한다. 본 문서 최상단의 한국전쟁 사진을 보면 될 것이다. 물론 미군이 테러와의 전쟁 치를 때 같은 상황이면 장비와 병력의 건강을 관리하면서 싸울 수 있어서 피해가 최소화되기는 하는데, 그 미군도 진짜 전쟁 상황에서는 개별 병사의 희생 같은 건 보상을 철저하게 해주긴 했어도 전쟁 그 시점에는 수백, 수천명 죽는 것도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36] 예를 들어 월드 오브 탱크를 플레이한다고 하면 잘못하면 최소 2명에서 최대 6명까지 위험에 몰아넣고 있는 셈이다. [37] 예를 들어 모던 워페어 시리즈에서 러시아군을 쏴죽인다 치자. 그 러시아군이 설마 스톰트루퍼일 거라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당연히 누군가의 가족이고, 러시아 특성상 아마 징집됐을 거고, 자기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미친놈이 저지른 학살 때문에 격앙된 국내 여론에 떠밀려 미국을 침략하러 와서, 아무 원한도 없는 미군들과 싸우고 있을 뿐이다.[38] 아프간에서 실제로 다국적군 상대로 탈레반이 자주 했던 짓이다. 어디서 담배 한 번 잘못 피웠다가 박격포탄이 날아와서 분대가 몰살당한다던가, 은엄폐가 조금 소홀했다가 소부대가 대규모 탈레반에게 포위되어 전멸한다던가. 참고로 이거 전면전 아니다. 테러와의 전쟁 때 벌어진 일이다.[39] 그나마의 위안거리는 이런 추운 날씨에선 시체도 얼어붙어서 썩는 냄새가 덜 난다는 사실이다. 물론 봄이 되자마자 썩기 시작해서 모아다 태워버렸는데, 이 작업을 맡은 소련군들의 PTSD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40] 제 2차 세계대전 때 한 병사의 말에 따르면 전차 안에서 전사한 전우들은 양철 컵으로 긁어내야 했다고 한다. 즉 타서 녹아서 눌어붙어 버렸다는 거다.[41] 만약 전쟁이 났는데 당신이 공군이라면 전투기를 탈 때 외에는 후방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괜히 미 공군을 비꼬는 말 중에 U. S. Chair Force란 말이 나온 게 아니다![42] 전쟁이 났을 때 공군기지, 민간 공항 할 것 없이 비행장은 공격 목표 1순위 중 하나다.[43] 당연한 게 전쟁은 합법적인 살인의 광장이다. 아무리 위에서 통제한다 한들 전쟁터에서 적을 죽인다는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44] 이 녀석이 한번 터지면 초인플레이션이 진행하는 사이 모든 경제활동이 마비된다.[45] 21세기 현재 가치로도 약 3,000만 원에 가까운 거금이지만 저 당시엔 훨씬 더 엄청난 돈이었다.[46] 벨 에포크 참조[47] 2차 세계 대전직전의 뮌헨 협정당시 영국과 프랑스가 독일의 깽판에도 머뭇거렸던 이유가 당시 여론주도층이던 중장년층 대부분이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행위를 반대했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당시의 여론주도층들의 연령대는 과거 1차 세계 대전 참전자들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겪었던 끔찍한 일을 아들 세대가 또다시 겪기를 원하지 않았다. 안타까운 건 각국의 국민들이 조금만 더 자제했으면 전쟁까지는 피할 수 있었던 1차 세계대전 때와 달리 이 때는 히틀러가 요구하는 게 너무 뻔해서 절대 전쟁을 피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48]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대형테러 여파로 서방을 중심으로 한 극단주의 테러와의 전쟁에 속도가 붙고 있다.[49] 명목상 선전포고는 했다.[50] 물론 여타 정치인들도 있지만 무조건적 염전주의를 상징하는 인물로 가장 적절한 인물은 체임벌린이다.[51] 실제로 한국과 일본에서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52] 세계를 권역별로 나누어서 살펴보면 알 수 있지만, 해당 지역 국가들의 (중앙 정부가 통제하는 체계적인) 군비 수준이 낮은 곳일 수록, 전쟁, 분쟁, 테러 그리고 범죄조직의 활동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이 많아진다![53] 정확히 생명이라고 하는게 더 옳은 표현이다. 개미만 봐도 같은 구역에 있는 집단이랑 전쟁도 하며, 하이에나 같이 무리생활 하는 동물들도 무리끼리 진정한 의미에 개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54] 심지어 라오스에서는 베트남 전쟁의 피해로 국내에 불발탄이 수없이 떨어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