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디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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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12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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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Ζεύς

헤라
Ἥρᾱ

포세이돈
Ποσειδῶν

데메테르
Δαμάτηρ

아폴론
Ἀπόλλων

아르테미스
Ἄρτεμις

헤르메스
Ἑρμῆς

아테나
Ἀθηνᾶ

아레스
Ἄρης

아프로디테
Ἀφροδίτη

헤파이스토스
Ἥφαιστος

디오니소스
Διόνυσος

기록에 따라 포함되는 신들

헤스티아

하데스

페르세포네

아프로디테 (Aphrodite)
사랑과 미의 신


1. 개요2. 신화에서의 묘사
2.1. 아레스와의 관계2.2. 기원
3. 관련된 신화4. 남자들과 자녀

1. 개요[편집]

미(美)의 여신
미녀의 대명사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로 미와 사랑의 분야를 주관하는 이다.

로마에서는 베누스. 우리나라에는 비너스(Venus)라는 영어 이름으로 주로 알려져있었지만 가나 출판사에서 출간된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의 활약으로 아프로디테라는 이름도 아는 사람이 많아졌다. 상징하는 동물은 비둘기.

자타공인 절대적인 아름다움의 신답게 안 그래도 아름다운 아프로디테를 더욱 매혹적으로 보이게 하는 '케스토스 히마스(ΚΕΣΤΟΣ ΙΜΑΣ)' 라는 신비로운 허리끈을 의도치 않게 결혼한 배우자 헤파이스토스에게 선물받았다.[3]

서열상으로는 우라노스의 막내딸이며 제우스의 고모뻘이여서 신으로서의 지위도 매우 높다.[4]

'모든 (올림포스)신들의 아버지'인 제우스의 자식이 아니므로, 혈통으로 따지면 티탄 신족인데도 올림포스 신으로 취급되는데, 이는 올림포스 신들의 별칭이 '좋은 것을 주시는 신'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은 좋은 것이라는 관념이 있었던 것.

2. 신화에서의 묘사[편집]

여성 제우스 혹은 그의 후계자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희대의 난봉꾼.근데 제우스처럼 강간은 안하는데?[5] 배우자의 눈치 따윈 보지도, 아니 신경쓰지도 않는다.[6] 제우스는 영웅을 낳기 위해, 그리고 여자 신들의 출산 능력이 필요해서 바람을 핀다고 한 반면 아프로디테는 신격 자체가 미와 성애의 신이기 때문에 그런 듯하다. 올림푸스에서 제일가는 스캔들 메이커로서 유명하다.

전승마다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성격이 매우 변덕스럽고 기분파. 사랑의 변덕스러움과 욕망이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인 면도 반영되었기 때문인 듯. 높은 여신치고는 경박한 언행으로 같은 신들 사이에서도 까이는 장면이 은근히 목격되지만 전혀 반성하는 기미가 안 보인다. 그 당시 그리스인들이 생각하던 이상적인 여성상을 극단적으로 구현화한 형태라서 이러한 인격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 마디로 그리스판 패리스 힐튼.

사랑의 신인 만큼 사랑을 이루어달라고 기도하는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준다. 조각상을 사랑한 피그말리온이 정성껏 기도하자 조각상을 인간 여자로 만들어주기도 하고 사냥꾼 아탈란테에게 홀딱 반한 히포메네스가 사랑을 이루어달라고 기도하자 결혼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7]

신성한 사랑을 모독하는 인간에게는 무서운 복수를 내린다. 그리스 비극 중 하나인 '히폴리토스' 에서 주인공인 히폴리토스가 사랑을 깔보는 말을 하자 그의 젊은 계모가 히폴리토스에게 반하도록 저주를 걸어 결국 히폴리토스를 죽게 만든다. 흠좀무. 코린토스 왕인 글라우코스가 전차 경기에서 이기려는 자기 욕심 때문에 암말들을 짝짓기시키지 않았다고 저주를 내려 죽게 한 것으로 볼 때 성애나 사랑을 자연의 이치로서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벌하는 것에 가깝다.

직분이 사랑의 여신이니만큼 누군가를 저주할 때도 사랑으로 저주하곤 한다. 에오스가 자기 애인인 아레스와 짝짜꿍하자 에오스에게 인간 미남만 보면 사랑에 빠져 납치하는 저주를 내리게 만들었다.[8] 무사이 여신 중 하나인 클레이오가 아프로디테를 두고 여신이면서 인간인 아도니스와 연애한다고 비웃자 앙심을 품고 클레이오도 인간 남자와 사랑하게 만들기도 했다.[9]

제우스와 어떻게든 혈연관계가 있는 다른 신들과 달리 아프로디테의 탄생은 특이하다. 헤시오도스는 크로노스가 잘라낸 우라노스의 성기(혹은 정액/피)가 바다에 떨어져 거품을 뿜었고 그 거품에서 태어난 것이 바로 아프로디테라고 했다.

호메로스는 제우스와 디오네의 딸이라고 했다. 헌데 저 디오네란 여신의 이름은 언어학적으로 볼 때 제우스의 여성형 변용이라는 설도 있어서 저 경우엔 그냥 제우스의 딸이 된다.[10] 트로이 전쟁디오메데스의 창에 찔렸을 때 도망친 다음 어머니 품에 안겨 우는 모습도 보인다.

플라톤의 향연에선 아예 아프로디테가 두 명인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우라노스의 성기로부터 나온 것은 천상의 아프로디테, 제우스와 디오네의 딸은 지상의 아프로디테(판데모스)인데 전자는 이상적인, 플라토닉한 사랑을 가리키며 후자는 육체적인 사랑을 가리킨다고.

아프로디테가 태어나자마자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한 서풍의 신 제피로스가 그를 신들이 있는 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아프로디테의 출생지가 키프로스이기 때문에 키프로스에서 온 여신, 퀴프리스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그 아름다움에 제우스를 비롯한 여러 신들이 반해서 아내로 삼으려고 했으나 어찌어찌하다 보니 가장 추한 대장장이 추남신 헤파이스토스와 결혼하게 되었다. 제우스의 명령으로 억지로 한 결혼이라 애정이 생길 리가 없었고 여러 신과 바람을 피우게 된다. 헤파이스토스도 신들 중 최고의 절세미녀를 배우자로 삼았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도리어 일만 열심히 했다고.

주로 아레스와 바람을 피웠고, 아도니스 같은 미소년키잡하기도 한다. 남자 고르는 기준은 일단 외모인 듯. 아레스도 비록 인기는 없었으나(...) 미남이었고 아도니스는 페르세포네도 반한 절세의 미소년이었으니.

사실 헤파이스토스가 원래 아내로 청한 여신은 아테나였는데 아테나가 처녀신이라 안 된다고 하니까 아프로디테와 결혼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유명한 자식으로는 흔히 큐피드로 널리 알려진 에로스. 아레스와 관계해 낳은 자식이란 설과 그냥 처음부터 딸려온 자식이란 설이 있다. 그리고 아레스와 바람펴서 낳은 하르모니아, 데이모스, 포보스, 아드레스티아, 안테로스, 히메로스, 포토스. 헤르메스와 바람펴서 태어난 양성신(...) 헤르마프로디토스(이름부터 헤르메스+아프로디테). 인간 안키세스와의 사이에서 난 아이네이아스.[11] 또 디오니소스와의 사이에서 낳았다는 거근의 신 프리아포스가 있다.

왠지 관장하는 분야가 싸움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데 의외로 영웅들을 많이 돕기도 한다. 왕년에 날뛰던 생각이 나서 그만[12] 일리아스에서 자기 아들인 아이네이아스를 구하려다 봉변당한 것도 있고, 후반에 아킬레우스 무쌍을 찍을 때 위기에 처한 아레스를 탈출시킨 것도 아프로디테.

아름다움의 신이라면서 헤라, 아테나와 동급 취급받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지만 적어도 모든 그리스/로마 신화를 통틀어 아프로디테보다 더욱 아름답다고 여겨진 인물은 프시케 밖에 없다. 게다가 프시케는 실제로 아프로디테보다 아름다웠던 게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이 그런 식으로 난 것뿐이고, 그마저도 로마 시대 중후반 다 되어 만들어진 케이스다.[13]

2.1. 아레스와의 관계[편집]

아레스는 아프로디테의 짝으로 가장 유명한 신이며, 아프로디테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신이다.

서로에 대한 관리도 철저해서 아레스는 아프로디테가 아도니스와 사랑을 나누자 멧돼지로 변해서 그를 죽였고, 아프로디테는 아레스와 에오스가 사랑을 나누자 에오스에게 사랑과 관련된 저주를 한다.

한 번은 아폴론 혹은 헬리오스가 둘의 간통을 헤파이스토스에게 알려서 불륜을 눈치챈 헤파이스토스가 침대에 그물을 설치해놓아 아레스와 같이 붙잡혀서 여러 신들에게 불륜사실이 들켜버리는 쪽팔리는 사태까지 초래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아프로디테는 별로 반성하지 않은 듯. 오히려 다른 남신들이 그물에 걸린 여신의 알몸(...)을 보게 되어 사건이 있은 후 남신들이 아프로디테를 유혹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고 한다.

전승에 따라서는 그걸 구경하던 포세이돈이 아프로디테를 딱하게 여겨 헤파이스토스와 제우스를 설득해 아레스와 아프로디테를 부부로 만들고[14] 헤파이스토스는 좀 더 현모양처 삘의 얌전한 여신, 혹은 님프와 이어줬다고 한다.[15] 아프로디테는 포세이돈의 대인배적인 행동에 감동했지만 자신들을 일러바친 아폴론에게는 제대로 된 사랑을 하지 못하게 복수했다.

일리아드에서는 헤파이스토의 아내가 님프라 나오기 때문에 이 둘의 관계를 명확히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일리아드에서는 이 둘이 부부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2.2. 기원[편집]

아프로디테의 이런 독특한 입지는 그녀의 기원과 관계가 있다. 신화에서의 위상은 낮지만 신격으로 볼 때는 매우 높은 지위를 누리고 있는 강력한 신이며 실제 숭배도 널리 퍼졌던 것으로 보인다. 아프로디테의 기원에 대해서는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동방의 신 이슈타르라는 설이 지배적이고 수메르 신화의 이난나에서 시작하는 이슈타르 계의 대모신은 오리엔트에 매우 널리 퍼져있었다. 오리엔트에 퍼져있던 대모신(大母神)을 그리스인이 받아들이면서 난봉 속성을 붙였다는 설이 있다. 인안나의 속성을 이어받았다치면, 정반대의 성격인 아테나와 기원이 같아져버린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기원으로 해서 해양 무역을 통해 그리스에 전파된 신으로 추측된다. 그녀를 처음 숭배했던 키프로스에서 아프로디테는 이슈타르와 동일시됐고 헤르도토스는 '그 지방에선 특정일이 되면 여자들이 아프로디테(이슈타르)의 신전 앞에서 아도니스(탐무즈)의 죽음을 슬퍼하는 풍습이 있다' 며 아니꼬운 듯한 느낌으로 기록해놓았다.

다만 이슈타르가 사랑과 전쟁 등 많은 방면을 관장하는 여신인데 비해 아프로디테는 미와 사랑만을 관장한다. 여하간 그래서 일리아드에서 자기 아들 아이네이아스를 지키려다가 디오메데스에게 손을 찔려 겁에 질려 도망가기도 했다.

특이하게도 북유럽 신화프레이야 또한 아름다움과 사랑 뿐만 아니라 전쟁과 죽음, 풍요 등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이슈타르가 강한 교세를 가진 신이었기 때문에 이를 억누르기 위해 여성성을 부여하고[16] 이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애정과 욕망의 속성을 준 것. 하지만 이게 또 이슈타르 본연의 다산, 풍요와도 상당한 관련성이 있다.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여러가지 사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긴 시간에 걸쳐 변화가 일어났을 것으로 추측된다.

제우스 혈족에 포함되지 않고 보다 원초적인 존재로부터 생겨났다는 것도 과거에 누렸던 지위와 무관하지 않다. 해양을 통해 온 외래의 신이여서 제우스 혈족과는 별개의 '바다' 로부터의 기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 것이다. 아프로디테를 그리스 세계에 녹아들게 하면서도 그 강대함의 흔적을 다 지우진 못했다. 추하고 민망한 트러블을 일으키기는 해도 일단 급이 높고 강력한 신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가는 곳마다 여러 하위 신들의 보필을 받은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카이사르의 집안인 율리우스 씨족은 아프로디테와 동일시된 베누스를 조상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용비어천가(...) 같이 만들어진 아이네이아드의 주인공이 아이네이아스다(율리우스 씨족은 아이네이아스가 조상이라고 믿었다).

마르스가 아레스와 동일시되도 상대적으로 점잖은 것처럼 베누스 역시 아프로디테보단 점잖은(...) 여신이다.

3. 관련된 신화[편집]

  • 피그말리온 신화
    키프로스의 여인네들이 나그네를 박대한 대가로 아프로디테의 저주를 받아 나그네들에게 몸을 팔게 되자 이 때문에 살아있는 여성을 좋아하지 않게 된 피그말리온은 지상의 헤파이스토스라 불릴 정도인 자신의 조각 실력으로 상아의 여인상 갈라테아를 만들게 되었다.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만든 조각상을 사랑한 나머지 아프로디테의 축제일에 갈라테아를 아내로 삼게 해달라고 기원했으며 아프로디테가 그 기원을 들어주어 갈라테아는 인간이 되어 피그말리온의 아내가 되었다.

    현대의 피규어&더치 와이프 덕후들이 귀감으로 삼는 신화. 덕분에 덕후들 사이에선 그리스 신들 중에서 가장 칭송받고 있다 카더라. 애당초 에로게나 미연시나 순애물이나 전부 아프로디테의 영역이니 특히 에로게는 말할 것도 없고 단 자연스러운 남녀의 성애를 관장하는 여신인데 그냥 혼자 해대는 걸 어떻게 생각할 지는...

  • 이피스와 아낙사레테
    이피스는 다른 것은 부족할 것이 없었으나 천민으로 태어난 것이 유일한 흠인 청년이었다. 그는 유서 깊은 집안 귀족 처녀 아낙사레테를 보고 한 눈에 반해 매일 같이 구애하지만 그녀는 매번 그를 비웃고 냉담한 말을 할 뿐이었다. 결국 그는 낙심하여 그녀의 집 앞에서 목 매어 자살하고 만다. 이튿날 아낙사레테는 이피스의 장례 행렬이 자기 집 앞을 지나가는 것을 구경하다 자신을 향한 이피스의 사랑을 비웃고 자신을 사랑한 사람이 죽었음에도 최소한의 애도조차 하지 않는 그녀의 냉혹함에 분노한 아프로디테의 저주를 받아 그 자리에서 돌이 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낙사레테가 사랑이라는 감정 자체를 업신여긴 대가로 벌받은 것.

    나중에 베르툼누스가 포모나를 꼬실 때 이 이야기를 써먹었다.

  • 탄호이저 전설
    중세를 배경으로 한 전설. 유랑의 음유시인 기사 탄호이저가 베누스부르크[17]의 산 아래 있는 베누스의 궁전에서 10년 동안 베누스와 애욕을 누리다가 지친 나머지 지상으로 돌아와 교황에게 용서를 빌었으나 교황은 지팡이를 땅에 꽂은 뒤 "이 지팡이에 잎이 나지 않는 한 너의 죄는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다!" 라고 비난하였다. 탄호이저는 실망한 나머지 도로 베누스부르크로 돌아가버렸다. 하지만 정말로 땅에 꽂힌 지팡이에서 새 잎이 나버렸기 때문에 교황의 사자들이 탄호이저를 쫓아갔지만 그는 어디론가 사라져서 찾을 수 없게 되었다는 이야기.

    지팡이에 잎이 난 것을 베누스의 마법으로 해석하는가, 신의 기적으로 해석하는가에 따라서 전설이 갈라진다. 보통은 후자로 보며 이 전설을 각색한 바그너오페라에서는 탄호이저는 결국 신[18]에게 용서를 받는다. 여담으로 노년의 사랑을 '고목에 핀 꽃'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 아탈란테와 히포메네스
    아탈란테라는 달리기를 엄청 잘하는 미녀가 있었는데 그녀는 결혼을 하면 결과가 안 좋다는 예언을 듣고 "나랑 달리기 시합해서 이기는 남자랑 결혼하겠음!" 이라고 선언했다. 수많은 남자들이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

    역시 아탈란테에게 반한 히포메네스는 어떻게 시합에 이길까 고민하다가 아프로디테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러자 아프로디테는 황금사과 세 개를 준다.

    히포메네스가 시합을 하면서 뒤쳐진다 싶으면 황금사과를 하나씩 던지고 아탈란테가 그걸 줍는 사이 자기는 앞지르는 방법으로 결국 시합에는 이기고 결혼에 성공한다.

    아탈란테도 일종의 부정행위(...)로 시합에 졌지만 히포메네스가 마음에 들었는지 알콩달콩 신혼생활을 잘 하였다. 거기까진 좋았지만 히포메네스는 결정적인 실수를 하였는데... 아프로디테에게 감사표시를 하는 걸 잊은 것이다.

    여기에 분노한 아프로디테는 조용히 기회를 엿보다가 이 부부가 산속을 가다가 키벨레 여신의 신전에 이르렀을 때 음욕을 잃게 해서 붕가붕가를 하게 만들었다. 자기 신전에서 하는 짓을 보고 분노한 키빌레는 아탈란테와 히포메네스를 사자[19]로 만들어버렸다. 그러고는 길들여서 수레를 끌게 했다나(...).

4. 남자들과 자녀[편집]

남자

비고

자녀

남신

헤파이스토스

대장장이의 신

-

아레스

전쟁의 신

1남. 에로스[20]

2남. 안테로스

3남. 히메로스

4남. 포토스

5남. 포보스

6남. 데이모스

1녀. 하르모니아

2녀. 아드레스티아

헤르메스

도둑여행자상인의 신

1남. 헤르마프로디테

디오니소스

포도주의 신

1남. 프리아포스

포세이돈

바다의 신

1녀. 로도스

인간

아도니스

스미르나의 아들

1녀. 베로에

안키세스

트로이의 왕족

1남. 아이네아스


[1] 현대 그리스어로는 Αφροδίτη다. 발음도 아프로디티 정도.[2] 고전 라틴어 식으로 읽으면 웨누스, 불가타 라틴어 식으로 읽으면 베누스.[3] 그런데 이 물건으로 하여금 아프로디테가 바람을 더 쉽게 피울 수 있었을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4] 삼촌, 사촌 간에도 흔히 결혼하고 이모, 고모와도 관계를 가지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특성상 촌수 따지는 게 그렇게 중요하진 않은 것 같기는 하다. 판본에 따라서는 제우스와 디오네란 여신 사이에 태어난 딸로 나온다.[5] 오죽했으면 '음란한 아프로디테'라는 뜻의 아프로디테 포르네라는 공인 별명도 있었다. 신들의 계보에서 헤시오도스 왈 "남근에서 태어났으니 남근을 좋아한다" 라고(...)[6] 사실 남편도 아레스 건 이후론 딱히 신경쓰는 것 같지도 않다. 애초에 아내를 버려두고 일만 한다고 했으니...[7] 그러나 이후 히포메네스와 아탈란테는 보답으로 제물을 바치지 않고 아프로디테를 무시한데다 신전에서 검열삭제 행위를 저질러 그 벌로 둘다 사자가 된다.[8] 이후 숱한 남자들이 에오스의 희생양이 된다.[9] 그래서 태어난 것이 미소년 휘아킨토스.[10] 여기에 그럴듯한 해석이 있는데 아프로디테가 올림포스에 첫발을 딛었을 때 그녀의 미모를 제우스가 찬양하던 것을 경계한 헤라가 제우스의 양녀로 입적하게 만들어 제우스가 어떻게 할 수 없게 만들었다는 것. 그래서 그리스 최고의 바람둥이 제우스와 그리스 최고의 미녀 사이엔 아무런 신화가 없다.[11]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자기 조상이라고 우기는 인물... 카이사르 외에도 어지간한 로마 시대의 권력자들은 도시국가 로마의 기원 이 트로이 전쟁 이후 멸망한 트로이의 도망자들이 건국한 나라 라고 그리고 그 지도자가 바로 아이네이아스라고... 그래서 카이사르 이외에도 초기의 왕정시대부터 이어진 가문들은 대부분 자신을 아이네이아스, 더 올라가서 비너스의 후손이라 자칭하고 제국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아예 평화의 제단에 새겨진 로마전체 역사의 첫 조각이 비너스와 아이네이아스다.[12] 아래의 기원설 참조.[13] 사실 프시케의 경우 여신의 모습을 본 적 없는 인간들이 아프로디테가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 거라고 생각하거나 보이지 않는 여신보단 보이는 프시케가 좋다고 떠받들어서 아프로디테만한 미인이라는 취급을 받았을 뿐이지만.[14] 아프로디테와 아레스를 부부신으로 모시는 신전이 있었다.[15] 다른 판본에서는 몸값을 지불하고 둘을 풀어주게 했다고 한다.[16] 당시에는 여성의 지위가 매우 낮았다. 심지어 피타고라스가 만든 일종의 종교에서는 현세의 업보에 따라 내세에 태어날 환생 중 제일 급이 낮은 것이 여성이라고 했을 정도.[17] 이름부터가 베누스의 성이란 뜻이다. 게다가 이 말 자체가 여자의 검열삭제라는 뜻도 있다(...)[18] 교황에서 알 수 있듯이 야훼가 맞다[19] 고대 그리스인 생각으로는 사자는 표범과 짝을 맺어 새끼를 낳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그때 기준으론 부부끼리 생이별하게 만든 셈. 게다가 서로가 항상 옆에 있으니 더 잔인하다.[20] 에로스는 아레스와의 자식이 아닌 아프로디테 스스로 만든 자식이라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