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반도체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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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반도체 대란
2025 Semiconductor Crisis
기간
2025년 9월 ~ 진행 중
유형
반도체 부족 #
원인
AI으로 인한 HBM·DRAM 수요 폭증과 NAND 플래시 메모리 생산 축소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2026년 에너지 위기)
영향
PC·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가격 폭등
RAM·SSD·HDD·그래픽 카드 등 대부분의 PC 부품 가격 폭등
관련 기업
 
 
 
 
 
 
 
 
 
1. 개요2. 배경
2.1. 메모리 경기 불황에 따른 설비 투자 정체2.2. HBM 증산과 일반 DRAM 감산2.3.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2.4. NAND 공급 정체2.5. 인공지능용 데이터센터
2.5.1. OpenAI의 DRAM 대규모 매입
2.6.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
3. 전개
3.1. 2025년3.2. 2026년
4. 여파
4.1. 데스크톱 PC / 노트북
4.1.1. DRAM4.1.2. CPU, 메인보드4.1.3. 그래픽 카드(GPU)4.1.4. 저장장치(SSD/HDD)4.1.5. 그 외 PC 부품들
4.2. 컴퓨터 외 전자기기들
4.2.1. 스마트폰 / 태블릿4.2.2. USB 메모리 / SD 카드4.2.3. 게임 콘솔4.2.4. VR 기기
4.3. 자동차4.4. 전자상가4.5. 주식 시장4.6. 절도 사고
5. 전망
5.1. 음모론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2025년 반도체 대란은 AI 서버 수요 폭증으로 인한 NAND 플래시 메모리와 DRAM 부족 현상으로 인해 SSDRAM 가격이 급등하면서 발생한 대란이다. ## 인플레이션과 합쳐 '칩플레이션'이라고도 부르며, 이외에도 해외에서는 램포칼립스(RAMpocalypse) 혹은 램마겟돈(RAMmageddon)이라 부르기도 했다.
 
 
 
 
 
 
 
 
 
 
 
 

2. 배경[편집]

 
 
 
 
 
 
 
 
 
 
 
 
2010년대 말 및 2020년대 초에도 그래픽 카드 채굴 대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1] 등과 같이 반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친 여러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2025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대란은 이런 사건들과는 상당히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채굴로 인한 GPU 품귀 현상 당시에는 암호화폐 채굴로 인한 GPU 수요 급증을 주로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벌어진 일이었으나, 2025년 대란은 AI 서버 구축을 위한 빅테크들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촉발되었다.
 
 
 
 
 
 
 
 
 
 
 
 

2.1. 메모리 경기 불황에 따른 설비 투자 정체[편집]

 
 
 
 
 
 
 
 
 
 
 
 
2020년대 초 코로나 사태로 언택트 수요와 메모리 가격 폭등이 발생했으나, 위드코로나 전환 후 공급 과잉과 수요 하락이 겹치며 가격이 급락했다. 이 시기 애플을 비롯한 대형 구매사들은 강한 협상력을 바탕으로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낮은 단가를 오래 유지했고, 이 때문에 SK하이닉스·삼성전자·마이크론 등은 큰 폭의 적자를 겪었다. 마이크론 최고사업책임자 수밋 사다나는 2026년 6월 WSJ 인터뷰에서 특정 고객사의 “공격적인 가격 압박”이 당시 업계 투자 위축의 원인 중 하나였다고 주장했다. 결국 2023~2024년을 기점으로 대다수 메모리 업체는 생산량을 줄이고 신규 설비투자를 중단했다.

이전까지 메모리 산업은 공통화된 JEDEC 규격을 가지고 있으며 소비자용 스마트폰과 PC에 탑재되는 양이 절대적이라 경기에 굉장히 민감할 수 밖에 없었다. 메모리 산업이 사이클 산업이라는 말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는데 완전히 표준화된 범용 부품이었기에 기능이 동일하다면 사실 삼성,하이닉스,마이크론,CXTL등 제조사를 굳이 구분해 다른 가격을 매길 이유가 없기에 항상 싼 값에 공급경쟁을 시킬수가 있어서 경기가 좋을때는 수요가 폭증하지만, 경기가 나쁘면 당장 소비자들은 비필수적인 디지털 기기에 지갑을 닫기 때문에 메모리 가격은 여기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었다. 특히 2024년 모건스탠리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투자업계는 세계 경제의 중심을 담당하는 중국 경제가 침체하면서, 세계 경제가 침체할 것으로 보았고 이에 따라 메모리 업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될 것이라는 "Winter is Coming"#이라는 용어를 공공연하게 썼다.

그러다가 후술하는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인해 B2B 시장에서 AI용은 물론 스마트폰용 범용 메모리까지 급격한 메모리 수요가 발생하였다. 그렇다고는 해도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어디까지나 학습 위주의 GPU 수요에 과잉 메모리 재고를 소진하느라 2025년 초까지는 메모리 가격이 여전히 횡보하였다. 그러나 설비 투자가 중단된 여파가 점차 드러났고, 2025년 엔비디아 GTC에서 메모리 용량을 3배로 대폭 늘린 루빈 아키텍쳐 공개와 동시에, 딥시크발 thinking 모델로 추론수요가 폭증하면서 메모리 재고가 엄청난 속도로 소진되기 시작하였다.

위와 같은 이유로 메모리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계약을 미끼로 메모리 단가를 지나치게 낮춘 업체들 때문에 생산관련 신규 설비투자가 멈춘 것이 이번 사태의 진정한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전에도 너무 낮은 단가를 책정하면 메모리 산업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한 바 있으나 메모리를 구매하는 빅테크 업체들이 이를 무시하고 제조사를 압박해 단가를 낮춰 지금의 생산 능력 부족 사태를 만든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 주제를 먼저 공론화한 마이크론은 위 기사처럼 애플이 메모리 가격을 핑계로 제품 가격을 올린 직후, 임원들이 ‘특정 업체가 정말 심각한 수준으로 단가를 내려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밝히면서 애플을 돌려까는 행보를 보여줘 화제를 이끌어 냈다.

실제로 메모리 공급사가 협상우위를 가지기 시작하자 메모리 업체들은 새로운 주문해도 정산할 때 시세에 따른다는 가격정책을 발표하면서 메모리를 주문한 업체들이 주문한 메모리에 수량에 대해서 책임지는 형태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기존과 같은 메모리 과잉공급을 방지하는 계약을 주도하고 있으며 단순히 메모리 가격 하한선을 만든 것 만으로도 수익이 극적으로 개선되었다는 언급이 나오기도 하는등# 기존의 비정상적으로 낮은 메모리 수익성과 이 때문에 발생한 설비투자 중단이 직접적인 원인중 하나로 꼽히게 되었다.
 
 
 
 
 
 
 
 
 
 
 
 

2.2. HBM 증산과 일반 DRAM 감산[편집]

 
 
 
 
 
 
 
 
 
 
 
 
생성형 인공지능의 유행으로 인해 주요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추진하면서, 인공지능 가속기에 들어가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 HBM과 DRAM은 초기 공정을 공유하기 때문에 메모리 3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당시 공급 과잉 상태였던 DRAM 생산량을 대폭 감축하고 해당 생산능력[2]을 HBM으로 상당부분 전용했다. ##

실제로 한때 전세계 DRAM 생산량 중 5%도 안됐던 HBM 생산이, 2026년 4월 기준으로는 30%로 올라갔다고 한다. ## 심지어 루머에 따르면 SK하이닉스에서 HBM 웨이퍼 생산을 위해, 버려지는 것까지 포함 전체 DRAM 월 생산량(웨이퍼 60만 장)의 절반을 투입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거기에 인공지능 가속기에 들어가는 HBM의 용량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2020년 출시된 엔비디아 A100 가속기의 경우 80GB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 출시된 H200은 141GB, 2025년에 출시된 B300은 288GB, 그리고 2027년에 출시될 엔비디아 루빈 울트라의 경우 단일 가속기에 무려 1TB가 탑재될 예정이다. # 이처럼 인공지능 가속기에 탑재되는 HBM 용량이 무지막지하게 늘어나는 상황이었는데, 2025년 3월 엔비디아 GTC에서 루빈 로드맵이 발표된 시점에 이미 DRAM의 공급부족은 예견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기술적인 면에서, 일반 DDR5의 경우 TSV 공정을 고려하지 않고 촘촘하게 배선을 배치해 한장의 웨이퍼에서 뽑아낼 수 있는 칩(일명 넷다이)이 대략 1,000여 개 정도다. 반면 HBM의 경우 중간중간에 TSV를 뚫는 공정으로 인해 공간을 마련해야 하므로 다이 사이즈가 커져[3], 뽑아낼 수 있는 칩이 대략 500 ~ 700여 개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HBM 다이를 쌓고(패키징공정), CoWoS 패키징도 거쳐야 하는데, 일단 HBM 다이를 쌓는 패키징 공정에서 최소 20%, 최대 50%의 HBM 다이가 쌓는 공정에서 불량 판정을 받아 사실상 버려진다. ##[4] 예를 들어 단층 DRAM 다이를 한번 쌓는데 95% 확률로 성공해도, 12단까지 쌓을려면 단순하게 생각해서 95%를 11번 곱해야 하므로 실제로 나오는 수율은 57%에 불과하다. 이후 완성된 HBM 칩을 TSMC로 가져가 최종 제품으로 완성시키는 CoWoS 패키징을 거치는데, 여기서 본딩 과정의 고열로 복잡한 구조인 HBM이 고장나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또다시 버려진다.[5] 결국 실제 완성된 칩은 일반 DDR 메모리에 비해 극히 적은 실정이다.

이는 기술적 문제로 현 시대 컴퓨팅 시스템에서 가장 발전이 더뎠던 지점이 DRAM, NAND 메모리였는데 생성형 AI가 각광받기 이전에는 중앙처리장치(CPU/GPU)에 밀려 그리 주목받는 반도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6] 그런데 CPU에서 있었던 무어의 법칙4 GHz의 벽으로 깨지는 지점이 메모리에도 도달했다. 원래대로면 연산기능을 수행하는 CPU,GPU가 처리할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동하는 정도의 용도로만 쓰던 메모리 반도체는 해당 컴퓨터에서 처리하는 데이터량에 맞춰서 장착하는게 일반적이라 개인 수준의 용량과 필요에 머물렀는데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갑자기 명령 한 번에 CPU가 처리해야 할 데이터량이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단일 또는 많아야 8개로 분산된 코어가 전부인 CPU 대신 특정 연산에 특화된 형식의 코어를 수백개로 늘린 GPU를 동원했지만, 이제는 그 분산된 코어 전부에 데이터를 적시에 적정량을 빠르게 전달할 RAM의 기술적 한계에 봉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GPU에도 메모리를 크게 달고, GPU와 똑같은 원리로 메모리를 한 다이에 다층 분절해 쌓아서 내놓은 것이 HBM인데 기술적으로 만들기 어렵고 그마저도 작금의 AI가 요구하고 앞으로 요구할 초대용량 데이터를 즉시 처리하기에 턱없이 부족해 용량 부족과 처리 지연으로 인한 AI 결과물 품질 저하가 발생했다.[7][8]

이 때문에 GPU만으로도 AI 모델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생각했던 빅테크 AI 회사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져 고성능 HBM을 어떻게든 확보하고, HBM조차 가진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RAM을 최대한 활용하거나 HBF 연구에 매진하는 등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당장은 어렵다. 이로 인해 최근 있었던 반도체 치킨게임으로 산업 구조조정이 일어난 가운데 전 세계에 그나마 남아 있던 메모리 생산 시설을 당장 급한 HBM 생산 설비로 전환하거나 원래대로면 PC,스마트폰 시장에 풀려야할 기존 DRAM이 HBM 만드는데 중간과정으로 쓰는 DRAM, GPU에 장착해야 할 DRAM 으로 전환되어 모조리 빅테크들의 B2B 대규모 계약으로 먼저 빠져나가 물건 자체가 사라지면서, 소비자들이 사용할 종류를 막론하고 급격한 대규모 메모리 부족이 일어난 것이다.
 
 
 
 
 
 
 
 
 
 
 
 

2.3.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편집]

 
 
 
 
 
 
 
 
 
 
 
 
2018년부터 시작된 미국-중국 무역 전쟁이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와 장비 수출 규제까지 번지면서, 2025년 말부터는 중국의 대표 DRAM 생산 업체인 CXMT가 DRAM 생산량을 더 이상 못늘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 특히 D램 웨이퍼 생산량을 늘리고 D램 미세화를 위해선 점차 EUV 장비[9]로 전환해야 하는데, ASML EUV 노광 장비는 미국 규제로 꿈도 못꾸고 기존 DUV 장비도 역시 수출 규제에, 기존 도입한 장비의 부품마저도 미국 MATCH 법률에 의해 수출 제한이 예정되어 있어 수리조차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마저도 수율이 극도로 낮아 실제 D램 다이 원가는 훨씬 높다고 한다. #

한편 중국의 반도체굴기도 영향을 끼쳤는데, 원래 중국은 자국에서 DDR4를 국산화하고 막대한 보조금까지 지급하면서 자국 수요를 자체적으로 충당했고 일부 수량은 수출까지 진행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DDR4는 한때 공급 과잉이 일어나기도 했었고, DDR5의 경우에도 2025년부터 중국에서 시험생산에 돌입하여 한국 DRAM 생산을 바짝 따라오고 있었다.

그런데 AI반도체에 필수인 HBM공급을 미국 규제로 인해 한국으로부터 받지 못하게 되자, 중국 당국은 CXMT를 압박하여 기존 DDR4 생산을 접고 범용 D램 생산을 HBM으로 돌리게 된다. ##이런 상황에, 기존의 재고마저 고갈되자 위에 언급한 이유 등으로 인해 수요가 폭발하면서 급격하게 가격이 급등하게 된 것이다. #1#2

한편 신냉전 구도나 미국 관세 부과로 촉발된 2025년 세계 무역 전쟁의 여파로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은 자국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지으라고 요구하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금지하려고 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제작 및 유통 환경에 악영향을 끼쳤다. 이것이 원자재(실리콘 웨이퍼·희귀 가스) 가격 상승을 촉발했는데, 여기에 PC·스마트폰 수요 반등이 공급망 리스크를 초래했다. ## 여기에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NAND 플래시 메모리·DRAM 생산(각 30~37%)이 제한되었다. # 여기에 후술할 인공지능 개발 경쟁이 소버린 AI를 위시로 한 국가 간 경쟁으로 비화되면서 시장 교란이 더 심해졌다.
 
 
 
 
 
 
 
 
 
 
 
 

2.4. NAND 공급 정체[편집]

 
 
 
 
 
 
 
 
 
 
 
 
2023년 ~ 2025년 상반기까지 NAND 가격은 그야말로 바닥에 가까웠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대규모 감산을 단행했으며, 중단하면 중단했지 당연히 신규 생산라인 투자또한 거의 10년 가까이 없었다#

그런데 데이터센터 수요는 NAND 플래시 스토리지 수요도 증가시켰으나 정작 메모리 업계의 수익 대다수는 DRAM 계열 제품군에서 발생했기에 2025년 중에서도 NAND 플래시 감산기조를 유지했다가 2026년 들어 NAND또한 급격히 오르자 NAND 증산에 뒤늦게 뛰어들었으나 수요에 따라가기엔 늦었기에 NAND 가격또한 고공행진을 하고있다.
 
 
 
 
 
 
 
 
 
 
 
 

2.5. 인공지능용 데이터센터[편집]

 
 
 
 
 
 
 
 
 
 
 
 
2022년 말 ChatGPT가 일으킨 생성형 AI 붐 이후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천문학적인 투자들이 이미 진행되고 있었지만, 2025년의 결정적인 점은 2024년 9월 OpenAIOpenAI o1 공개 이후 AI 시장의 중심이 학습(AI 모델 개발)에서 추론(AI 모델 구동)으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추론에서는 GPU 뿐만 아니라 DRAM과 SSD도 성능에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DRAM과 SSD 수요가 말 그대로 하루아침에 대폭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상술되었듯 메모리 제조사들의 DRAM과 NAND의 단기 증산 여력은 사실상 없는 상태였다.
 
 
 
 
 
 
 
 
 
 
 
 

2.5.1. OpenAI의 DRAM 대규모 매입[편집]

 
 
 
 
 
 
 
 
 
 
 
 
이런 가운데 기름을 부은 것은 2025년 10월, OpenAI CEO 샘 올트먼의 DRAM 대규모 매입이었다. ## 샘 올트먼은 현재 필요량을 넘어서 미래 수요 및 경쟁사에 대한 공급 차단 효과까지 노리고 철저한 비밀거래를 통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계약을 동시에 성사시켜 전 세계 DRAM 생산량의 40%를 확보했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경쟁 AI 회사들이 OpenAI의 움직임에 놀라 긴급 대응에 나서 패닉 바잉을 시작했고, 여기에 클라우드 사업자와 PC 제조사들까지 가세하며 시장은 실제 필요량을 넘는 연쇄적인 사재기[10] 순식간에 재고가 고갈된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은 주문사의 주문에 대해 실수요 물량과 최종고객을 자세히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심사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 이러한 이유는 과거 빅테크 기업들이 물량을 대량 주문해놓고 위약금만 던지듯 주고 취소해서 손해를 본일이 많았고 이에 여러 기업들이 도산 했으며 위의 3사도 적자를 보거나 휘청거렸을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애플의 갑질이 대표적으로, 시장가격 이하의 메모리 공급가격을 3사에 강요한뒤 안되면 주문취소를 저질러 공급과잉을 방치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갑질때문에 3사 모두 가격 유지를 위해 라인을 제대로 증설하지 못한 것도 공급이 달리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일부 거대 테크 기업들은 생산 장비 구입 비용을 대주겠다며 협상을 시도했으나 해당 기업에 종속될 수 있다며 거부했다. #

이 사건은 단순한 주문 실수나 의도적인 사재기 이것에만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철저하게 을의 위치, 하청의 위치에만 있었던 삼성, 하이닉스에 가격 협상력을 쥐어준 결과가 되었다. 일반 개인 데스크탑 사용자들조차 그동안 조립컴을 맞출때 램은 가격도 안비싼데 그까짓거라고 몇만 원 더주고 큰 거 쓰지라고 쉽게 생각하다가 이번 가격폭등에 물건을 못구해 제대로 뒤통수 맞은 것처럼, 지난 몇 년간 치킨 게임으로 메모리 생산 업체가 빅3로 재편되고 파운드리 역시 정리가 된 가운데 이번 대규모 공급 부족이 오면서, 단순히 가격과 물량 조정 정도가 아니라 생산력과 수율을 가지고 공급을 조절해 개인은 물론 국가단위가 쓰는 데스크탑인 데이터센터를 하나라도 더 짓고 싶은 전세계 빅테크 업체들에게 HBM 물량으로 역갑질을 시전하게 된 것이다. 즉 때마다 있는 슈퍼사이클 이런 게 아니라 처음부터 삼성, 하이닉스가 공급량을 정해두고 구매자를 압박하는 구도로 전환된 것으로 이는 한때 친목단체였지만 1973년 오일 쇼크의 결과물로 OPEC이 전세계 시장경제를 주무르는 카르텔이 된 것과 궤를 같이할만한 권력 재편의 결과물이다.
 
 
 
 
 
 
 
 
 
 
 
 

2.6.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편집]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석유 / 석유제품, 원자재 등의 물자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2026년 에너지 위기가 촉발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반도체 대란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당장 헬륨의 경우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카타르는 전 세계 생산의 약 1/3을 차지하는데, LNG 시설 가동이 중단되면서 공급이 끊겼다. 그런데 헬륨은 반도체 웨이퍼 냉각(온도 제어), 진공 챔버 유지, 레이저 어닐링 등 미세 공정에 필수적이며 다른 물질로 대체하기 어렵다. 그래서 반도체 특수를 맞은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도 큰 위기이다. 이미 헬륨 현물 가격이 최대 50% 이상 폭등해 생산 자체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여기까지는 단순한 원자재 유통의 문제일 뿐, 진짜 문제는 AI가 전쟁에 사용되면서 총력전 메타가 앞으로는 핵무기가 아닌 AI 컨트롤 싸움이 된 것이다. AI가 수많은 군사용 드론을 통제하며 좁은 공간에서 타격전을 벌이고 피지컬 AI를 전쟁에 활용하여 사람이 아닌 드론들이 마이크로 전장을 통제하는 시대가 도래하여, 핵전력과 재래식 전력이 압도적이라 한번 전쟁 시작하면 1주일 안에 작은 나라 하나쯤 가루로 만들 것 같던 미국과 러시아가 AI 빅테크와 손잡고 다수의 드론을 주력으로 활용하는 이란,우크라이나를 손쉽게 제압하지 못하고 진흙탕에 빠져 피해만 누적되는 현실을 마주한 것이다. 이렇게 되니, 작금의 군사 강대국들부터 AI를 활용하기 위해 어떻게든 초고성능 AI가 활용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다름아닌 반도체가 된 것이다. 그게 아니어도 미국은 당장 토마호크 미사일, F-35같은 중국과의 전면전을 위해 항시 쌓아두어야할 최첨단 무기는 물론, 샤헤드-136을 카피해 저가로 생산하는 드론조차 급의 차이는 있어도 전자기기 제어용 반도체는 필수로 들어가는데, 지금 그 생산을 미국이 전부 자체능력으로 못해서 재고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그 특이점을 지나면서 이제 미국조차 타국과 전쟁을 하기 위해 탄약과 연료로 쓰이는 석유의 확보만큼이나 심각한 지상과제가, 최첨단 전력과 함께 AI 기반 전력과 이를 통제한 정보전력 운용을 위한 데이터센터, 그리고 거기에 들어갈 컴퓨터의 핵심부품인 반도체,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현장에서 기동할 전력 확보가 지상과제가 된 것이다.
 
 
 
 
 
 
 
 
 
 
 
 

3. 전개[편집]

 
 
 
 
 
 
 
 
 
 
 
 

3.1. 2025년[편집]

 
 
 
 
 
 
 
 
 
 
 
 
악명 높았던 그래픽 카드 채굴 대란이 2022년 9월 종료되고 2024년 8월에 RTX 30 시리즈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MSRP로 내려온 이후 2025년 10월까지 컴퓨터를 구입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이어졌다.

상반기부터 가격 상승 조짐이 보였으나, 4분기인 11월쯤에 들어 본격적으로 대란이 시작되었다. ##
  • 9월
    NAND 플래시 메모리·DRAM 계약가가 10~20% 정도 급등했고, 마이크론에선 견적을 내는 것이 중단되었다. ##
  • 10월 ~ 11월
    NAND 플래시 메모리 웨이퍼가 20~60% 상승했고, DDR4 키트가 25달러에서 80~100달러로 무려 3배 이상 올랐다. ## 리테일 시장에서는 10월 하순부터 DDR4, DDR5 램의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하였다.
  • 12월
    삼성전자 기준 DRAM은 15~30%, NAND 플래시 메모리는 5~10% 정도 가격이 인상되었고, PCIe 4.0 1TB SSD는 가격이 무려 2배 상승했다. ## 마이크론이 DRAM과 NAND 플래시 메모리 공급 부족을 버티지 못하고 Crucial 브랜드를 종료하여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DRAM과 SSD 판매 사업을 2026년 2월까지 종료하겠다고 하였다.
 
 
 
 
 
 
 
 
 
 
 
 

3.2. 2026년[편집]

 
 
 
 
 
 
 
 
 
 
 
 
  • 1월
    • DRAM의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여전히 치솟고 있다. SSD 가격은 같은 무게의 금 값을 뛰어넘기 시작했고, 하드디스크까지도 이 가격 상승 대열에 동참해 이전에는 10만 원대 초중반에 팔리던 8TB 기준으로 30만 원이 넘는, 2배가 넘는 가격이 되었다.
    • 미국의 빅테크들이 평택과 판교 인근 호텔에 상주하면서, DRAM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 오죽하면 이들을 디램거지(DRAM Begger)라는 별명으로 부르고 있다고 한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분기 대비 DRAM 가격을 50 ~ 60% 높게 부르고 있다고 한다. 일부 소식에 의하면 물량을 구하지 못하면 그 즉시 본사에서 해고 통보를 받을 정도로 치열하다고 한다.
    • 그래픽카드 가격도 대폭 인상되기 시작했고 심지어 쿨러와 파워서플라이 가격도 오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AWS가 AI 인스턴스에 대해 가격 인상을 발표했으며, 구글 클라우드 역시 5월에 데이터 전송료가 인상될 것임을 발표했다. 그 동안 하향선을 달렸던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이 사상 처음으로 인상된 것이다. #
  • 2월
    • DDR5-5600 16 GB RAM 1장 기준 40만 8천 원 가까이 찍었던 것이 2월 3주차 기준 31만 원대까지 내려가 # 조금씩 하락하고 있지만 가격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이다. 그래픽 카드 역시 2월 초반까지는 상승세를 유지하다 멈춰섰다. SSD는 여전히 상당히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 27일, 업계에 따르면, Apple 경영진들이 iPhone과 Mac 시리즈를 위한 메모리 확보를 위해, 한국에 상주하면서 집중적으로 협상을 벌였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메모리 구입 가격을 100% 인상하여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
  • 3월
    DRAM Price 2603
    • (B2C Spot) SSD도 하락 내지 보합세로 전환함에 따라 소비자용 메모리 Spot 가격의 상승세는 일단 멈춰섰다. 다만 이는 구매가 패닉 바잉이 아닌 실수요 기반으로 재편되고 B2C의 Spot 가격에 과도한 프리미엄(거품)이 끼어있던 현상이 소강 상태에 들어서서 그런 것이지 실제로 반도체 시세가 하락해서가 아니다.
    • (B2B Contract) 메모리 수요의 90%를 차지하는 기업간 계약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고객사 1분기 D램 고정 가격을 70%, 낸드 고정 가격을 100% 올렸다고 한다. #
    • 하드디스크 가격 역시 고점이 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계속 치솟아 4TB HDD는 약 20만 원, 8TB HDD는 일반 소비자용은 40만 원, NAS 및 전문가용 HDD는 50만 원대에 육박하는 정도까지 올라갔다.
    • 24일, 구글이 AI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메모리 사용량을 1/6까지 줄일 수 있는 터보퀀트발표하면서, 메모리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에 관련 주들이 하락했으나, 과거 2025년 딥시크 쇼크처럼 GPU 수요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늘어나는 제본스의 역설이 메모리에도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 4월
    •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고용량 옵션기기 출고가가 일제히 인상되었다. # 더불어 삼성 2.5인치 SSD 870 EVO의 가격이 3월 초에 30만 원 대에서 상승을 멈추었던 것이 3월 말, 4월 초부터 다시 상승을 시작하여 40~50만 원 대로 상승. 동일 용량의 삼성 M.2 SSD 990 PRO의 가격을 초월하기까지 했다.
    • 삼성전자는 2분기 D램 계약 공급가를 추가로 30% 인상했다. #
    • 3일, 궈밍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Apple이 시장 점유율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우월한 협상력을 살려, 메모리를 높은 가격에 공격적으로 매집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
  • 5월
    • 메모리 시장 조사 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D램 가격(계약기준)은 23%, 낸드플래시는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또 다른 조사 기관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PC용 D램 값이 직전 분기보다 43~48%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며, 스마트폰 등에 주로 쓰이는 모바일 D램 가격이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93~98%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
  • 6월
    • 철옹성 같던 Apple마저 6월 17일 팀 쿡 CEO를 통해 가격 인상을 예고했으며, 6월 25일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Mac과 iPad, Vision, HomePod, Apple TV 제품군이 인상되었다. 그 외 제품군은 동결되었다.
 
 
 
 
 
 
 
 
 
 
 
 

4. 여파[편집]

 
 
 
 
 
 
 
 
 
 
 
 
이 때문에 사실상 "SORRY NO GAS" 사태를 잇는 그래픽 카드 채굴 대란이 일으켰었던 "SORRY NO GPU" 사태가 이젠 AI 때문에 GPU를 넘어 RAM, SSD, HDD에까지 동시에 옮겨붙는, 이른바 "SORRY NOTHING"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이러한 총체적 난국 때문에 게임용 PC를 마련하려는 개인 소비자 사이에서는[11] 채굴업자들과 용팔이들에 대한 시선은 물론 이번 사태의 원흉인 AI 관련 기업에 대한 시선마저 매우 나빠졌으며, 특히 이 사태의 근본적인 원흉인 OpenAI샘 올트먼공공의 적으로 취급할 정도로 평판이 매우 나빠졌다.

게다가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대규모 B2B, B2G 거래[12]가 낀 탓에 그 스케일이 천문학적으로 커졌으며, 이 수요가 단기간에 꺼질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설상가상으로 효율 개선이 수요를 해결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AI 생태계 확대로 인한 수요 폭증마저 유발하고 있는, 소위 '제본스의 역설'마저 한몫하는 상황.[13] PC는 물론이고 스마트폰 등 대다수 전자기기가 DRAM 및 NAND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기 때문인데, 안 그래도 많은 수요에 AI까지 끼어들어가 병목 현상이 악화된 것이다.

과거 2021년 당시에는 코로나19와 같은 악재가 있었지만 그래도 급격한 경제 회복세와 증시, 암호화폐 급등이 대공황 직전 상황과 유사하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공식적으로 거품 붕괴를 경고한 바가 있듯이 긍정/부정적으로 평가할 여지라도 있었고 2021년 당시에는 2차 채굴 대란이 진행 중이라 GPU(그래픽 카드)만 유독 높은 가격이었지만, 다른 PC 부품의 경우 가격 대란의 영향을 받지 않아 그래픽 카드 가격 ≥ 나머지 본체 부품으로 인식되었고 2022년 9월부터 채굴장에 끌려간 그래픽카드가 다시 시중에 풀리면서 점차 가격 안정화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AI의 영향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시작되어 2026년 현재까지 겪고 있는 이번 반도체 대란은 지난 2017년과 2021년에 발생한 채굴 대란이 애들 장난 수준일 정도로 DDR5 전용 CPU와 메인보드, PC 케이스 등의 일부 PC 부품을 뺀 RAM/SSD, HDD, GPU(그래픽 카드) 등의 다른 PC 부품들도 가격 대란의 영향을 받고 있어 컴퓨터 시장 대란은 사실상 대책이 없는 상태가 됐다.

AI 특성 상 연산 추론을 담당할 CPU(중앙처리장치), GPU 외에 연산, 추론 데이터를 받아와야 하는 RAM, ROM같은 주기억장치, AI 연산, 추론에 담을 데이터를 저장하고 연산 결과를 다시 저장할 SSD, HDD같은 보조기억장치까지 하여간 메모리 어쩌구 붙은 애들은 다 폭등하고 있다. 2025년 12월부터는 메인보드마저 가격이 20% 이상 상승하기 시작했다. 2026년에는 기업들에서 활용하는 백업용 자기테이프 가격까지 50% 이상 폭등했다. 원래 1TB당 7000원 선이던 LTO 자기테이프 가격이 2026년에는 1TB당 10000~12000원 수준이다. 데이터센터 데이터 백업 이슈가 뜨면서 반영구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 가능한 자기테이프까지 빅테크들이 입도선매로 쓸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일부 세력이 주축이 되었던 채굴 GPU 대란 때와는 달리 반도체 전체가 전략물자가 되었고, 이 때문에 미, 중, 한, 일 등 IT 선진국이 국가 주요 과제로 앞장서 생산과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이러니 기업 입장에서는 B2B, B2G만으로도 충분히 수익 창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애당초 B2B, B2G 수요를 맞추기조차 버거울 정도로 공급량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한다.

기업용, 기관용 공급량이 수요량을 못 따라가니 B2C(일반 소비자용) 물량을 남기기도 버거울 정도가 됐고, 특히 국가, 기업용 제품의 생산처인 한국(메모리 반도체 중심)과 대만(비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경우는 이게 국가 수익을 넘어 안보와 직결되는 상황까지 왔다. 나아가 이게 한 두 국가에서 일어나는 게 아니라 전세계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에 판매자 입장에서는 가격을 올리거나 공급을 줄일 명분이 명확하고, 반대로 아무런 힘도 없는 일반 소비자는 판매자에 일방적으로 휘둘릴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이번 대란이 소비자에게는 파국적인 시기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PC,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외에 게임기 등 타 전자기기들, 심지어 단순공정인 차량용 반도체조차도 대부분 메모리가 들어가므로 단기적으로는 선계약분을 통해 대량의 부품 재고가 남아 있어 큰 변동이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부품 재고가 부족해져 높은 가격에 부품을 새로 구매해야 하는 관계로 전자기기, 반도체가 들어가 있는 모든 제품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불가피하고, 실제로 사태가 장기화되어 2026년 상반기에 출시한지 몇년이 지난 기기마저도 가격이 인상되면서 현실이 되는 중이다.

2026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13년 만에 최저 수준(2분기 기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수준이다. #
 
 
 
 
 
 
 
 
 
 
 
 

4.1. 데스크톱 PC / 노트북[편집]

 
 
 
 
 
 
 
 
 
 
 
 
조립 PC 시장은 말 그대로 직격탄을 맞았고, 특히 2025년 10월 이후 Windows 10 지원 종료 후 새 PC를 구매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어마어마한 손해를 보게 되었다. PC 출하량이 지난 2016년 수준으로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

데스크톱 PC의 경우 HP, Dell, 레노버, ASUS 등의 대기업 완본체(브랜드 PC)도 사전에 계약해둔 물량이 소진되면 가격이 오르거나, 스펙이 다운그레이드되는 등의 조정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래서 브랜드 PC 제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대란 이전 시기에 비해 적어도 50만 원 이상 가격이 폭등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

이 때문에 컴퓨터의 연산 성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했던 2000년대 ~ 2010년대와 달리, 그 이전 세대처럼 게임 프로그래머들이 1990년대 ~ 2000년대 초반처럼 코드 최적화 실력을 갈고닦아야 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서구권의 경우 코로나 시기 이후 엔데믹 시기에 게임 업계가 침체를 겪으면서 실력있는 프로그래머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이나 은행권 등 다른 고연봉 업종으로 이직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프로그래머들의 실력이 떨어지고 노하우 전수가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노트북 역시 반도체 대란의 영향을 피할 수 없어 데스크톱 PC와 동일해 2026년 3월 2일 뉴스1에서 노트북이나 휴대폰 등의 대폭 가격 인상에 대한 리뷰 기사를 냈다. 이 여파로 2026학년도 대학 신입생들은 말 그대로 날벼락을 맞게 되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대란 이전에 비해 외산 제조사들의 엔트리급 라인업도 적어도 10만 원 이상 인상되었으며, LG 그램 2026년형은 출고가가 동사양 기준 2025년 대비 50만 원 이상[14] 올라갔고, 갤럭시 북6 Pro는 출고가가 동 사양 기준 2025년형 대비 50 - 70만 원 인상되고 할인폭까지 줄어 실구매가는 최대 100 - 120만원선이 상승하였다.#

게이밍 노트북들 역시 가격이 할인이 사실상 거의 없어졌거나 폭등한 경우가 많아 RTX 5060 탑재 중급형 모델들이 180만 원대에 포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좀 덜 올라간 노트북 브랜드가 레노버인데 레노버조차 매장 딜러 할인폭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30만 원 이상 실 구매가격을 올려놨다. 그래서 삼성, LG 쪽은 아예 대형마트나 전자상가에 있는 노트북 매대에서 직원들이 "오늘이 가장 싸요. 내일 되면 또 올라요."라고 고객들한테 대놓고 홍보하는 실정이다.

Apple의 경우 하드웨어 판매에서 나오는 매출로만 버텨야 하는 다른 PC 제조사들에 비해 App Store, iCloud, Apple Music 등의 압도적인 소프트웨어/서비스 매출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여유롭게 버틸 수가 있어 MacBook Air와 MacBook Pro에서 기본 저장 용량을 올려 시작가를 적어도 20만원 이상 인상하는 것으로 대응했으며, 거기에 교육용 PC 시장을 저격한 입문용 MacBook인 MacBook Neo를 내놓았다.

그래서 2025년 말 ~ 2026년 상반기에는 삼성/LG 노트북 등의 Windows 기반의 데스크톱 PC와 노트북 가격이 너무 오른 탓에 오히려 Mac의 가성비가 더 좋아져 MacBook Neo를 시작으로 여러 MacBook 기종은 물론이고 Mac mini(2024년)Mac Studio(2025년) 모델의 재고도 초토화되었다. 덕분에 2026년 4월 기준 최고 용량 메모리 옵션은 예상 출고 기간이 4-5개월로 표시되며, 기존 Mac Studio의 512GB 메모리 옵션은 수요가 폭등하여 3월에 제공이 중단되었으며 동년 4월 13일 기준으로는 각 라인업별 최고 용량 메모리 옵션이 아예 판매 중단되었다.[15] 하지만 Apple도 결국 2026년 6월 25일에 Mac과 iPad 제품군의 가격을 인상했다.

즉, 2026년 현 시점에는 DDR4 / DDR5 16GB 이상의 중고 PC[16]라면 램 가격이 완본체 시세와 맞먹거나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완본체는 그대로 갖고 있고 램만 떼다 파는 유저들도 많다. 반대급부로 램 빠진 본체는 사양이 괜찮더라도 호환되는 램을 기존에 보유한 경우가 아니라면 본체를 사용할 수가 없어 안 가진다.

물론 가장 큰 문제는 반도체 가격이 정상화될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없는 상태이지만 만약 반도체 대란 이후 반도체 가격이 안정화가 되더라도 이미 올라버린 가격이 표준이 된 완제품 PC의 가격이 2025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없다. 이 여파로 일반 소비자(B2C)의 경우 전자기기를 새로 구입하거나 교체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다. 당연히 PC와 연관된 제조사들의 경우 기업(B2B)이나 공공기관(B2G)으로 납품[17]해 버틸 수는 있지만 대란 이전 시기에 비해 소비자 수요가 줄어 매출 타격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고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출시되는 신형 PC들이 동급의 구형 제품보다 최대 2배 가량까지 소비자가격이 올라버려 중고 수요가 계속 오르고 있지만 기변을 고려하는 유저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신품 가격 때문에 기존 제품을 울며 겨자먹기로 쓸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18] 때문에 출시된지 1~2년 내외의 비교적 신형 기기들은 중고가격이 당시 신품가에 육박하거나 더 비싸지고 있다.
 
 
 
 
 
 
 
 
 
 
 
 
 
 
 
 
 
 
 
 
 
 
 
 
상세 내용 아이콘   가격 변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RAM/가격 문서의 변동 현황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이 사태의 여파로 2026년 1월 기준 전세계적으로 DDR4와 DDR5 DRAM 가격이 2025년 9월 이전 가격 대비 4배 이상 폭등했다.[19] 심지어 대란이 심화되며 2026년부터는 이미 퇴역한 DDR3(L) 메모리조차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상승했다.[20] 이 영향으로 2024년 ~ 2025년 상반기 DDR3(L) 8 GB 모델의 경우 1만 원대 초반 ~ 중반에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2025년 하반기 ~ 2026년 1월 현재는 1만 원대 후반 ~ 2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후 2026년 4월에는 SBS 뉴스를 통해 DDR2 ~ DDR3 램의 경우 20~40% 정도 가격이 올랐고 DDR4 DRAM 계열 중 저용량의 4GB 램 역시 20% 상승했다고 보도되었다. 그래서 아예 램을 금 대신 화폐로 써도 될 정도로 램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 사태로 CXMT가 수혜를 보게 되는데 CXMT는 2025년에 창사 후 처음으로 흑자를 보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HP나 델 등의 글로벌 PC 제조사들이 부족한 D램을 CXMT에서 조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

가격이 워낙 급등하다보니 다양한 대응책이 등장했으며, 심지어 가내수공업으로 램을 직접 만드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1#2 어떤 러시아 유튜버가 사전 배선 레이아웃이 있는 DDR5 레이아웃 기판을 입수한 후에 메모리 IC를 추가로 마련해서 해당 기판에 납땜해서 붙이는 방식으로 램을 제조한 것이다.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며 레이아웃 기판과 메모리 IC 구입가격의 합계가 완제품보다 저렴하므로 가성비가 충분하기 때문에 이미 30여 년 전에 전문업체에서 삼성제 메모리 IC를 구입해서 램 기판에 붙여서 사제 램을 만드는 사례가 존재하긴 했다. 그리고 중국에서도 업체가 노트북용 램에서 메모리 IC를 분리한 후 PC용 램 기판에 이식하는 시도를 해서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문적인 장비가 없으면 납땜 중에 과열이나 냉납 현상으로 인해 레이아웃 기판이나 메모리 IC가 손상되거나 접촉불량이 발생해서 램이 동작하지 않거나 작동이 불안정해지는 사태가 발생하므로 최소한 스마트폰 사제 수리점 수준의 장비를 갖추고 작업자도 실력이 있어야 성공률을 크게 올릴 수 있다. 한국에서도 램 부품을 구입해서 직접 납땜해 보려는 시도가 있었고 실제로 성공했다. ##

그 외에도 노트북용 램을 PC 메인보드의 램 슬롯에 장착할 수 있는 연결 커넥터를 사용해 보는 등 어떻게든 램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 다만 불안정해서 RAM 자체가 사망해버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비슷한 사례로 전문가의 경우 램 고장 증상을 자가 진단 및 수리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2026년 상반기 현재 반도체 대란의 영향으로 구조 단순화[21]가 적용된 보급형 DDR5 HUDIMM 램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래 초기에는 인텔과 ASRock 중심으로 언급되던 기술이었지만, 최근 ASUS까지 실제 데모에 들어갈 정도로 단순 개념을 넘어 플랫폼 차원의 검증 단계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
 
 
 
 
 
 
 
 
 
 
 
 

4.1.2. CPU, 메인보드[편집]

 
 
 
 
 
 
 
 
 
 
 
 
DDR5 전용 CPU메인보드PC 케이스와 함께 가격 변동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DDR5 램의 가격이 매우 비싸 대안으로 구형 DDR3(L) 또는 DDR4 시스템으로 수요가 급증해 구형 CPU와 메인보드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1#2

이 영향으로 2025년 하반기 ~ 2026년 상반기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AM4 보드의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했고 AMD도 단종된 AM4 CPU를 재생산한다고 한다. #

이후 2026년 상반기에 DDR3와 인텔 6~9세대를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출시되기도 했다.

2026년 2월 들어서는 해외를 중심으로 AM5 CPU 가격도 2배 정도 폭등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2026년 3월 들어 인텔과 AMD가 소비자용 CPU 가격도 인상하여 CPU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AI데이터센터에 들어갈 CPU를 생산하느라 소비자용 CPU 생산에 차질이 생긴다고.[22]
 
 
 
 
 
 
 
 
 
 
 
 

4.1.3. 그래픽 카드(GPU)[편집]

 
 
 
 
 
 
 
 
 
 
 
 
그래픽 카드는 반도체 대란의 진앙지이며 DRAM 대란이 후속 사건인 것에 가깝다. 엔비디아 GPU는 그 자체로 인공지능 가속기의 핵심 부품이라서 소비자에게는 더 이상 최고성능의 풀칩 GPU가 풀리지 않게 되었고[23], 여기에 GDDR의 공급마저 기업에게 잡아먹히면서 소비자용 그래픽 카드의 가격도 자연히 폭등하게 되었다.

현재 최고 수준의 PC용 그래픽 카드인 RTX 5090에 들어가는 VRAM은 32GB, 전문가용 RTX PRO는 48GB-96GB인데, 데이터 센터용 GPU는 최대 256GB까지 메모리를 달고 나온다. 이렇듯 데이터 센터용 GPU는 일반 PC용을 크게 뛰어넘는 고성능을 요구하며 다른 부품의 품질도 최고급을 요구한다. 당연히 판매가도 하나에 10만 달러, 한화로 1억 5천만 원은 우습게 넘어간다. 심지어 이 데이터 센터용 GPU 시장은 엔비디아의 독점 시장이나 다름없다. 그래픽 카드는 고사양 게임만 타협하면 그래도 대체재라는 게 있지만[24] 현재 초거대 AI 시장에서는 어떤 팹리스도 엔비디아 GPU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러니 엔비디아는 빅테크 데이터 센터용 GPU 물량 생산도 못 따라가게 됐다. 웃돈을 줘도 구하기 힘든 지경이 된 것이다. 그러니 그래픽 카드에 여력을 투자할 이유 자체가 사라져버렸다. 여기에 램이면 일단 닥치는 대로 사들이고 보려는 움직임이 시장에 팽배하면서 가격 상승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게 됐다.

엔비디아의 경우 2026년 1월 GeForce RTX 30 시리즈 중 RTX 3060의 재출시를 검토하였으며, 구형 GDDR6 메모리를 사용하고[25] 삼성 파운드리 8nm 공정으로 제조해 GDDR7, HBM 계열에 비해 안정적으로 생산이 가능해서 그렇다. #1#2#3 이후 2026년 3월에 RTX 3060 재출시가 확정되었다. #1#2
  • RTX 3060의 재출시는 2025년 말에 보안 패치[26] 외에 지원이 종료된 GeForce 10 시리즈나 더 오래된 구형 세대 GPU을 업그레이드 혹은 옆그레이드할 수 있게 재생산이라도 해주는 것에 감사하라는 거만한 태도에 가까우며, 이에 따라 가격 할인 같은 것도 전혀 없는 실정이다. 성능 면에서는 GTX 1080 Ti기준으로 CUDA 코어 개수가 정확하게 동일하고 전성비 일부 향상과 레이 트레이싱 기능이 추가되었지만 메모리 버스폭이 줄어드는 옆그레이드이며 GTX 1060이나 GTX 1070과 같은 하위 라인의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거나 GTX 750, GTX 960 같은 구형 세대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경우에만 업그레이드가 맞다.

또한 2026년 1~2월 중에 엔비디아는 RTX 5070 Ti 같이 VRAM이 16GB로 많은 일부 GPU 모델의 생산을 중단된다고 알려졌었으나 # 엔비디아, ASUS 측에서는 계속 생산한다고 밝혀 일단락되었다. #1#2 한때 이 영향으로 2026년 2월 ~ 3월 현재 용산전자상가에서는 RTX 5090을 구할 수가 없어 난리가 났었다. 기사

다만, 2026년 상반기 시점에서 현재 GDDR6 메모리도 2025년 반도체 대란 이전 시기에 비해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 엔비디아가 2026년 1월 16일 AIB(애드인보드) 파트너사에 GDDR6와 GDDR7 메모리 번들 가격 인상을 공식 통보했다. #
 
 
 
 
 
 
 
 
 
 
 
 

4.1.4. 저장장치(SSD/HDD)[편집]

 
 
 
 
 
 
 
 
 
 
 
 
SSD 가격도 2배 상승했다. # SSD에는 NAND 플래시 메모리와 DRAM[27]이 들어가는데 메모리 값이 폭등하니 생산량을 메우기 위해 NAND 생산 라인 가동을 줄이게 된 것이다.

이 영향으로 2026년 1월 29일 기준으로 8TB SSD의 경우 적어도 190만 원 근처에 구매가 가능하며 삼성/WD 같이 유명 제조사의 SSD의 경우 200만 원을 넘는 경우가 흔한 상황이다. 실제로 커세어 MP600 PRO LPX M.2 NVMe 8TB의 경우 189만 원, 삼성 SSD 9100 PRO 8TB의 경우 240만 원대, Western Digital WD BLACK SN850X M.2 NVMe (8TB) SSD의 경우 270만 원대부터 시작하고 있다.

과 마찬가지로 가내수공업으로 빈 기판과 낸드 메모리를 결합해서 SSD를 만들어내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문가인 복구천재 꼬마신발이 직접 시도를 하였는데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첫 번째 시도에서는 결합은 성공했으나 낸드 메모리 호환성 문제로 작동에 실패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포기하는게 좋은데 가내수공업 램과 마찬가지로 사설 핸드폰 수리소 수준의 각종 장비를 갖추고 있어야하며 작업자도 리볼링 등의 여러 실력이 있어야 하는 데다가, PC용 램과는 달리 낸드 메모리 생산업체가 많고, 설령 동일한 시설에서 만들어졌다고 해도 SSD용인지 스마트폰 내장용인지에 따라 내부 세팅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냥 기판에 결합할 경우에는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기판에 호환되는 낸드 메모리인지 철저하게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해서 난이도가 더 높다.

그나마 사설 핸드폰 수리소 수준의 각종 장비가 아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어려워도 핀셋과 일부 준비물만 있으면 2.5인치 SATA SSD를 사용하다가 갑자기 인식이 안되거나, 포맷이 안되거나, 용량이 이상하게 표현되는 등의 이상 증상이 발생해서 고장난 SSD를 복구하는 방법은 시도해볼 수 있다. 복구 방법은 SSD 문서나 #1, #2 영상을 참고하여 적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 단, 이 방법은 일부 2.5인치 SATA SSD만 적용이 가능한 경우가 많고 그마저도 저장된 데이터는 증발되어 복구가 불가능하다. 또한 SSD를 분해할 경우 보증 워런티가 날아가는 관계로 보증 기간이 지난 오래된 SSD에 한해 적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HDD 역시 버퍼 메모리(완충용 메모리)로 DDR 계열의 SDRAM이 사용되어 반도체 대란의 영향을 받는다. 또한 SSD 생산이 줄자 저장장치가 부족해졌고, 그 결과 HDD 가격도 30퍼센트 가량 상승하게 됐다.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에는 많은 양의 저장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대란 이전에는 8TB HDD는 10만 원대 초중반에 구매할 수 있었으나, 2026년 3월 시점에서는 4TB HDD가 약 20만 원, 8TB HDD는 무려 거의 50만원이라는 정신나간 가격에 팔리고 있다.

주요 하드디스크 공급업체인 WD는 CEO가 직접 2026년 생산분 계악이 끝났으며, 소비자 시장 비중은 5퍼센트가 안된다고 밝혔다.
 
 
 
 
 
 
 
 
 
 
 
 

4.1.5. 그 외 PC 부품들[편집]

 
 
 
 
 
 
 
 
 
 
 
 
서버용 컴퓨터에 전력을 공급해야 하기에 파워서플라이 가격도 5-10퍼센트 상승했다. 파워서플라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원자재 가격까지 상승시키고 있다고 한다.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시키기 위해 컴퓨터 쿨러 가격도 5-10퍼센트 상승했다. 쿨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원자재 가격까지 상승시키고 있다고 한다. 그나마 PC 케이스의 경우 DDR5 전용 CPU메인보드와 함께 다른 부품에 비해 가격 변동이 적은 상황이다.

2026년 2월 들어서는 스마트폰, 노트북, 서버, 전기차 부품으로 사용되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격마저 들썩이고 있다. 메인보드에 들어가는 MLCC 가격마저 20퍼센트 정도 상승하여 장기적으로는 메인보드 가격도 상승할 확률이 높다.

2026년 3월들어 DDR5 CPU 가격도 인텔과 AMD가 인상했고, 모니터 가격도 원자재 가격상승을 이유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 대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PC 부품은 게임패드, 키보드, 마우스 등의 각종 입력장치와 프린터 등의 모니터를 제외한 각종 출력장치, PC 케이스 등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4.2. 컴퓨터 외 전자기기들[편집]

 
 
 
 
 
 
 
 
 
 
 
 
반도체 대란의 영향으로 태블릿/스마트폰, USB/SD카드, 게임 콘솔 등의 타 전자기기들도 반도체 대란을 피할 수 없게 되어 가격이 상승하게 됐다.

특히 후술하겠지만 스마트폰 업계에서 비교적 가성비 제품으로 통하던 샤오미 폰들도 가격 인상을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게다가 전기자동차, 가전제품 등 반도체가 안 들어가는 곳이 없다 보니 스태그플레이션의 일종인 '메모리플레이션', '칩플레이션' 등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D램과 무관한 차량용 반도체 회사인 인피니언조차 물량이 부족해 반도체가 들어가는 전자제품은 종류를 불문하고 메모리 하나때문에 원가가 몇십프로 내지는 2~3배까지 올라갈만큼 심각해졌다.
 
 
 
 
 
 
 
 
 
 
 
 

4.2.1. 스마트폰 / 태블릿[편집]

 
 
 
 
 
 
 
 
 
 
 
 
NAND 플래시와 DRAM 모두를 사용하기에 당연히 이쪽도 칩플레이션의 여파를 그대로 맞고 있다.

대란 이후 출시한 첫 주류폰인 갤럭시 S26 시리즈가 3년 만에 출고가가 인상되었다. 저장용량에 따라 최소 6%에서 최대 20%까지 상승하였다. 2026년 4월에는 더 나아가 기존에 출시했던 제품들의 가격까지 고용량 옵션을 인상하였다.

대한민국에서 소위 가성비 제품으로 통하던 샤오미, 레노버와 한국에선 보기 힘들지만 역시 중저가 공세를 많이 하던 아너 역시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태블릿과 스마트폰 가격을 인상했다. #

이로 인해 스마트폰/태블릿 등지에서 SD 메모리 슬롯을 부활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 문제는 후술하듯이 SD카드 가격도 폭등하고 있다는 점이다.

Apple의 경우 평상시에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과 1년 단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반도체 대란의 영향으로 인해 2026년 상반기까지의 계약만 마무리한 상태로, 2026년 상반기에 출시된 제품들은 메모리와 저장장치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동결되기도 했지만 2026년 하반기 이후 나오는 Apple 신제품들은 가격 인상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실제로 삼성전자는 Apple에게 공급하는 iPhone용 DRAM 가격을 100% 인상하였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당초 삼성전자 DS 부문은 애플 아이폰용 LPDDR5X 가격을 약 60% 인상하는 것을 목표로 전략을 세웠다"며 "그런데 첫 협상 테이블에서 (60%로 의견을 수렴하고자) 우선 100% 인상안을 제시했는데, Apple이 이를 곧바로 수용하면서 그대로 가격이 결정됐다.[28] 그만큼 스마트폰 업체들이 메모리 재고 확보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딜사이트, 삼성, 갤럭시 S26에 마이크론 D램 50% 탑재…가격 협상 '변수', 2026년 2월 25일

2026년 2분기에 출시되는 갤럭시 A 시리즈들도 전부 직격탄을 맞았다. 갤럭시 버디5, 갤럭시 점프5, 갤럭시 A37 5G가 최소 10~13만원 인상되었으며, 특히 버디5의 경우 399300원에서 528000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사실상 전작과 큰 차이가 없고, A10 라인의 초저가 기기가 50만원을 넘는 사태가 된 것.
 
 
 
 
 
 
 
 
 
 
 
 

4.2.2. USB 메모리 / SD 카드[편집]

 
 
 
 
 
 
 
 
 
 
 
 
USB 메모리와 SD 카드 둘 다 NAND 플래시를 이용하기에 이 제품군도 역시 폭등을 피할 수 없었다. # 그래서 2025년 말부터 다이소에서는 32GB 용량의 USB 메모리와 SD 카드 판매를 중단했다.#1#2
 
 
 
 
 
 
 
 
 
 
 
 

4.2.3. 게임 콘솔[편집]

 
 
 
 
 
 
 
 
 
 
 
 
PC 다음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분야로, 콘솔에 들어가는 램과 SSD 가격이 폭등하면서 치명타를 입었다. 콘솔 특성상 그래픽카드에 VRAM이 붙어있지 않아 PC보단 낫지만 대란 이전부터 여러가지 요인으로 잦은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높아진 상태에서 더 올려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PlayStation 5, Nintendo Switch 2 등의 게임용 콘솔 기기들도 램값 폭등으로 인해 가격 인상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 또한 추후 출시가 예고된 스팀 머신 역시 가격이 높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PlayStation 5의 경우 GDDR6 SGRAM 규격, 메모리 용량 총 16GB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Nintendo Switch 2 역시 LPDDR5X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렇다. 이미 PS5는 2025년 8월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인해 한 차례 가격 인상을 했었고, Nintendo Switch 2 역시 관세 영향으로 글로벌판이 일본 내수용 보다 약 40% 더 비싼 가격으로 책정되어 가격 부담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 이번 대란으로 가격이 더 상승될 가능성이 많다.

다만 Nintendo Switch 2의 경우 닌텐도 사장 후루카와 슌타로는 램 부족 사태가 당분간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히면서 Nintendo Switch 2의 가격은 '당분간' 변동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하지만 이번 반도체 대란이 단기간에 끝나는 상황이 아닌 관계로 PlayStation 5와 Nintendo Switch 2 등의 콘솔 기기의 가격 인상은 추후를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콘솔 기기들은 유저 확보를 통한 소프트웨어 판매 수익 증가를 노리고 기기 가격에서 어느 정도 손해를 보는 타협도 가능하다는 점이 PC보다 유리한 점이다.[29]

소니는 PlayStation 6 출시를 2029년까지 연기하는 걸 고려중이라고 한다. #

밸브 코퍼레이션의 경우 Steam Machine 뿐만 아니라 Steam Deck 역시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CD 모델(구팀덱)은 생산 중단으로 단종 수순에 들어갔고 신팀덱조차 영국, 미국, 캐나다, 일본등에서 품절되고 있다. 결국 동아시아 유통을 맡은 코모도에서 가격 인상을 했다.

Nintendo Switch 2의 게임 Pokémon Pokopia가 히트를 치면서 스위치2의 품귀현상이 발생되거나 일부 오픈마켓에서 가격이 인상되는 현상이 발생되었다.

결국 소니는 반도체 대란 등의 각종 영향으로 원가 압박이 심해져 2026년 3월에 가격 인상 소식을 통보해 2026년 4월 초부터 원 제조국 일본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PlayStation 5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이후 한국에서도 4월 말에 가격 인상 소식을 통보해 2026년 5월 1일부터 PlayStation 5 95만 원, PlayStation 5 프로는 130만 원으로 인상해서 판매하게 되었다. #1#2 닌텐도 역시 2026년 5월부로 Switch의 가격을 약 5만 원가량 인상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구독비와 스위치 2의 가격도 인상했다.

2026년 6월에 올라온 정보에 의하면 Microsoft에서 8월 1일부터 512GB 저장 용량의 엑스박스 시리즈S 콘솔을 100달러(약 15만4000원) 인상해 약 500달러(약 77만2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4.2.4. VR 기기[편집]

 
 
 
 
 
 
 
 
 
 
 
 
Meta Quest 3, Meta Quest 3S도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 메타 퀘스트 3s는 128GB $299.99 -> $349.99, 256GB $399.99 -> $449.99로 50달러 인상되었으며, 한국은 128GB ₩439,000 -> ₩550,000, 256GB ₩579,000 -> ₩715,000 각각 111,000, 136,000원 인상되었다. 한국 가격은 특히 2025-2026년 원화 고환율 사태의 타격으로 상승 폭이 달러보다 더 높아졌다. 퀘스트 3는 더 심한데, $499.99 -> $599.99로 100달러 인상되었으며, 한국 가격은 729,000원 -> 957,000원으로 무려 228,000원 인상되었다.
 
 
 
 
 
 
 
 
 
 
 
 

4.3. 자동차[편집]

 
 
 
 
 
 
 
 
 
 
 
 
2022년부터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토요타 자동차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조차 6개월 이상 출고 지연 사태를 빚고 있는데, 그나마 2025년부터 코로나 보복소비 국면이 진정되며 자동차 구매에 약간 숨통이 트인 상황이었다. 그래도 최소 1~2개월은 주문 후 대기해야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러다가 2025년 연말부터 차량용 반도체를 만들어주는 중국의 중저가 반도체 회사들마저 RAM이나 HDDAI용 제품을 우선적으로 판매[30]하며 다시 전 세계적인 자동차 출고 지연 사태가 재발했다. 2026년 2월 기준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출고 대기 기간이 다시 3개월 이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4.4. 전자상가[편집]

 
 
 
 
 
 
 
 
 
 
 
 
반도체 가격 폭등은 안 그래도 죽어가는 데다가 재개발까지 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전자상가에 마지막 확인사살을 했다. 조립 PC 부품 단가가 실시간으로 폭등하면서 용산에 있는 조립 업체들이 줄줄이 망해버린 것이다. 2025년 11월 대형 조립PC 업체인 컴마왕이 부도를 내고 야반도주를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 기사 2026년 용산 선인상가 상인들은 서울특별시에 재개발 시 상가 기능을 철폐하고 아파트로 재개발을 해달라고 탄원하기까지 했다. 기사 선인상가 상인 조합에서는 선인상가 재개발 시 아파트 50:50 전자상가로 계획된 기존 안 대신 아파트 70:30 오피스(상업 입점 불가)로 바꿔달라고 하였다.

서초구 남부터미널역 인근 국제전자센터2026년 컴퓨터 전문 매장들이 퇴점하고, 서브컬처 굿즈가챠샵으로 바뀌었다. # 테크노마트(강변, 신도림) 역시 안 그래도 공실이 심각한 곳인데 전자제품 매장들이 줄줄이 퇴점하고 있다.

전자상가의 몰락은 공급 사슬 붕괴로 인해 물량 조달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가격 폭등으로 수요 감소까지 벌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4.5. 주식 시장[편집]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주가는 슈퍼사이클에 들어가며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그냥 슈퍼사이클도 아니고, 상술한 대로 AI용 HBM과 GPU용 D램까지 더블 슈퍼사이클이 되어 대한민국의 코스피/코스닥 시장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주도하는 상승세에 힘입어서 2025년 중반부터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해외도 상황은 마찬가지거나 더 심해서 아예 미국 샌디스크는 상장 직후 최저점부터 1년을 약간 넘긴 시점에서 최대 약 84배 상승[31]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렇게 끝도 없이 상승하던 반도체주의 주식은 2026년 7월에는 실제 반도체 쇼티지가 심각하고, 당장 생산만 하면 팔릴 메모리조차 구하기 힘든 공급난으로 인해 역설적으로 반도체 생산업체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주가가 급격히 빠지고 있다. 이대로면 AI 시장의 1차 버블붕괴가 반도체 공급 병목으로 인해 올 수 있다는 위기감까지 조성될 정도이다.
 
 
 
 
 
 
 
 
 
 
 
 

4.6. 절도 사고[편집]

 
 
 
 
 
 
 
 
 
 
 
 
  • 복면쓰고 컴퓨터 부품 매장에 침입해 그래픽카드를 훔친 절도범이 검거됐다. #
  • PC방에서 램을 훔친 20대가 붙잡혔다. #
  • 컴퓨터 업체 직원이 7,000만 원 상당의 학교 PC 부품을 빼돌린 사건이 발생했다. # #
 
 
 
 
 
 
 
 
 
 
 
 

5. 전망[편집]

 
 
 
 
 
 
 
 
 
 
 
 
암울한 점은 이런 컴퓨터 부품 대란이 진정될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당장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2026년 생산분량에 대한 계약이 모두 완료되어 있다고 대놓고 밝혔으며,1 2 삼성과 하이닉스는 아예 큰 손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장기 공급계약을 거부하고 최소 2027년까지 매 분기별 가격 인상을 단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 심지어 일부 빅테크들은 어떻게든 물량을 확보하려고 판교, 화성, 평택 등에 직원을 보내 숙식을 제공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지고 있는 실정. 쉽게 말하자면, 반도체 생산자와 유통업자들 모두 이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기회 삼아 기업 판매량 비중을 늘려 최대한 수익을 내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술한 대로 삼성, 하이닉스같은 생산자는 그나마 AI에 사활을 거는 정부나 국제자본의 컨트롤과 제재라도 받지, 산업용, AI용이 아닌 일반 소비자를 상대하는 보따리상조차 소비자 상대로 물건이 없다고 갑질하는 난장판이 벌어진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낙관적으로 보아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가동되기 시작하는 2028년[32] 이후에나 상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비관적으로 보는 쪽에서는 2030년대 이후에야 수급이 안정될 것이며, 이젠 인공지능 중심 환경이 새로운 스탠다드가 되었기 때문에 사이클 종료 이후에도 더 이상 옛날과 같은 가격으로 돌아오기는 힘들다고 보는 시각들도 있다. 애당초 범용 메모리 시장은 2025년 기준 지난 수 년간 상당한 초과공급 상태였기 때문에 가격이 거의 역사적 저점인 상황이었는데, 그런 상황이 쉽사리 돌아오진 않을 것이기 때문.
  • 마이크론은 2026년 이후에도 공급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 삼성은 과잉 공급 리스크 관리에 신경쓰고 있고, SK하이닉스는 2027년 상반기까지는 해소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 일부에서는 2027년 ~ 2028년까지 장기화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

그나마 멀쩡한 PC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업그레이드를 하려던 사람의 경우 업그레이드를 미루고 기존 장비를 계속 쓰는 식으로 참고 넘길 수 있지만, 현재 사용 중인 PC가 고장 및 노후화되어 당장 교체가 시급한 사람들에겐 상당히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게이밍 PC 시장 자체가 쇠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 여기에는 긴 플레이 타임과 복잡한 판단을 요구하는 대작 AAA 게임에 대한 수요가 시들해진 점도 한몫한다. 안 그래도 일에 자주 치여 시간이 없는 사람이 게임에서도 '공부'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헤비하거나 하드코어한 게임을 멀리하게 됐다. 여기에 서구권 비디오 게임계 위기론에서도 볼 수 있듯 대작 게임이 갈수록 양산형으로 변질되었고, 추가로 팝콘 브레인화까지 겹쳐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기도 어려워지면서 기존 게임 플레이 수요를 방치형 게임 등의 간단한 게임이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 Steam 등의 영향으로 저사양 및 인디 게임이 강세를 보임과 동시에 루나 레이크, 팬서 레이크 등을 거치며 CPU 내장 그래픽이 대중적인 온라인 게임들은 충분히 커버할 만큼 발전했다는 점도 한몫한다. 설상가상으로 유튜브나 넷플릭스, 숏폼 같은 영상 플랫폼이 게임을 대체하는 여가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고, AI 서비스가 게임 못지않은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일도 많아진지라, AAA 게임이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지는 형국이다. 따라서 VRAM이 많이 달린 하이엔드 GPU에 대한 게임계의 수요는 내리막길을 걸을 가능성이 높고, 그 중에서도 데스크톱용 그래픽 카드 시장은 더욱 빠르게 붕괴할 것이다.

이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고사양 기기를 요구하는 게이머는 소수고, 나머지 소비자는 OTT 재생기 ~ 내장 그래픽 수준의 사양으로도 원하는 것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데스크톱 시장은 이전부터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공장 등에 대량으로 납품하는 B2B 비즈니스가 메인이었고, 노트북 역시 성능보단 무게와 디자인을 중시하는 제품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 또한 미디어 소비가 스트리밍 중심으로 옮겨감에 따라 일반 소비자들의 로컬 저장소 수요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5.1. 음모론[편집]

 
 
 
 
 
 
 
 
 
 
 
 
한편 기존의 개인용 PC 및 스마트 디바이스가 모두 구독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단말기로 교체될 것이라는 음모론까지 화제가 되었다. # 이렇게 되면 인터넷이 먹통이 될 경우 아예 컴퓨터를 못 쓰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인터넷 연결 문제뿐 아니라 더 이상 사용자가 주권을 가지고 자기 기기와 데이터를 통제할 수 없게 된다는 점도 문제다.[33]

한편 이와 관련하여 반도체 대란이 일어나기 몇 개월 전인 2024년제프 베이조스가 이러한 미래를 예측하며 긍정을 표한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기도 했는데, # 최근 들어 미국 내에서 강화되고 있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반인권적 감시 체제 구축에 비판적인 해외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상술한 시장경제적인 비현실성과는 별개로 빅테크 억만장자들이 빅 브라더를 연상시키는 감시 체제 구축을 위해 강제로 밀어붙일 것이라는 더욱 심화된 음모론이 퍼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전망들은 말 그대로 음모론에 불과하다. 소비자의 관성이란 깨기 쉽지 않으며, 스트리밍 기반의 작업은 지연율 문제로 인해 한계가 명확하다. 무엇보다 CPU와 스마트폰 AP는 2020년대 이후 성능 경쟁이 되살아났고, AI 기업들도 연산비용 절약을 위해 온디바이스를 밀어붙이고 있어 소비자용 기기는 오히려 고사양화가 진행 중이다.
 
 
 
 
 
 
 
 
 
 
 
 

6. 관련 문서[편집]

 
 
 
 
 
 
 
 
 
 
 
 

[1]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야외활동이 줄고, 집 안에서 많이 생활하면서 전자 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이로 인해 칩 부족 문제가 심해졌었다.[2] 수용 능력을 나타내는 Capability를 CAPA라는 콩글리쉬 표현으로도 자주 쓰인다.[3] 아예 일반 DRAM 다이 설계와 HBM 전용 DRAM 다이 설계가 분리되어 있고 초기 개발단계에서 갈라져 설계되기 때문에 서로간의 공정 전환이 쉬운 편은 아니다.[4] 일부는 다시 재활용하거나, 불량이 난 층의 다이를 컷 시키는 것으로 최대한 활용하고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여전히 꽤 많은 양이 폐기된다.[5] 단층 디램의 경우 단순히 납땜(솔더링)과정의 열로 쉽게 망가지진 않는다.[6] "AI붐에서 ‘조연’이었던 메모리…왜 갑자기 ‘주연급’ 됐나." (이데일리)[7] 예를 들면 직장은 서울에 있고 집은 경기도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있는 기업이 있다치자. 이들은 직장에 일하러 자동차건 대중교통이건 매일 도로와 철로를 이용하고 그 수용 능력은 직장과 집 뿐만 아니라 도로와 철로의 폭과 통행량까지 합산한다. 그런데 직장이 갑자기 장사가 잘돼서 업무량이 몇십배로 늘고 더 많이 만들어야 된다면? 이 회사는 매출을 더 벌기 위해 공장을 증설하고 직원을 늘릴 것이다. 공장을 증설하는 것도 공간이 필요하지만, 다음 문제는 직원의 출퇴근이다. 메모리,즉 RAM은 각각 도로, 철로와 같은 것이다. 평소 100명 정도 출퇴근 생각하고 길을 2차로 하나만 뒀다가 직원이 10000명으로 늘면 그 직원이 출퇴근하는 동안 도로가 미어터질 것이다. 이 출퇴근을 위해 지하차도 및 고가도로를 총동원해 3, 4층으로 쌓고 길도 8, 10차로 이상으로 늘려서 많은 차가 다닐 수 있게 만들면 더 많은 경기도민이 서울로 출퇴근 할 수 있게 된다. GPU의 원리가 현재의 고층 아파트라면, HBM의 원리는 이런 도로 확장에 가깝다.[8] 이런 일이 발생하면 또다른 해결책이 직장 주변에 초고층 아파트를 세우는 직주근접이나, 아예 직장에 직원이 상주하는 경우도 생각해 볼수 있다. 즉 메모리와 CPU,GPU를 통합하거나 메모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NAND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걸 적용한게 HBF나 APU/PIM유닛등 각종 대안들이다.[9] 파운드리 뿐만 아니라 디램 웨이퍼 생산에서도 미세화가 한계에 다다르자, EUV 장비로 빠르게 전환하는 추세다.[10] 4개 회사가 분기별 필요량씩만 구매할 때는 1년치 생산으로 충분하지만, 1개 회사가 갑자기 1년치를 사는 것을 보고 다 1년치씩 사면 4년치가 필요하게 되는 식[11] 게임용 PC는 게임에 최적화되어 나올 뿐 사실상 고성능 PC와 동일한 말이다. 그래서 게이머 뿐만이 아니라 AI 학습자 등 고성능 사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또한 피해를 보고 있다. 게임이야 전문 게임인이 아닌 이상 안 하는 경우도 많지만 공부나 일이 걸려있을 경우 생계 문제로 직결된다.[12] 거래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B2B의 경우 business-to-business의 줄임말로 기업 간의 거래, B2G는 business-to-government의 줄임말로 기업과 공공기관 간 거래를 의미하며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것을 의미한다.[13] 실제로 DeepSeek 때 일시적으로 수요가 줄어드는 줄 알았으나, 1년도 안 돼 오히려 수요 폭등을 낳고 말았다. 딥시크가 오픈한 소스를 다른 AI 모델들이 참고하여 더욱 개량을 하다 보니, SW 적인 개량과 HW의 물량을 합치면 뭐가 될까? 하면서 AI 모델들이 급성장하기 시작했고 이는 다시 반도체 수요 폭증을 낳았다.[14] 13인치가 55만 원 인상됐고, 17인치형은 무려 75만 원 인상돼 출고가가 330만 원이다.[15] Mac mini M4는 32 GB, M4 Pro는 64 GB, Mac Studio M3 Ultra는 256GB, M4 Max 128 GB가 각각 판매 중단되었다.[16] DDR4나 DDR5 시스템의 경우 CPU, TPM 지원 여부에 따라 Windows 11을 공식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공식 지원하지 않아도 Windows 11 우회 설치, Windows Server 2025 설치, Windows 10 ESU(유료 연장 지원), LTSC 계열 Windows 10/11 설치 등의 여러 방법들이 있어 짧아도 2027년 10월까지는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원래 Windows 10 일반 소비자용 유료 연장 지원 종료일은 2026년 10월 13일까지였으나 2026년 6월 말에 Microsoft에서 2027년 10월 13일까지 연장했다.#[17]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의 경우 일반 소비자에 비해 가격이 비싸도 어쩔 수 없이 사야 하는 경우가 있다.[18] 사무용 랩탑 중 최상급으로 분류되는 씽크패드 X1 카본이 11~12세대 정도까지는 램 64기가를 넣고 4K 디스플레이나 셀룰러 등까지 넣어 풀옵션으로 뽑아도 할인을 잘 받으면 원화 200만원 중후반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지만, 2026년 발매된 14세대는 기본옵션에 램만 32로 넣어도 400만원을 넘는다.[19] DDR4 램의 경우 오래된 데스크탑용 PC도 인텔 6~7세대부터 시작해 사무용으로는 충분한 사양이며 인텔 코어 i 시리즈/14세대, AMD RYZEN 5000 시리즈와 호환되는 메인보드 + CPU 교체를 진행하여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경우 2026년 3월 현 시점에서도 FHD 환경에서 충분히 게임용 PC로 쓸 수 있는 현역 사양이라 그렇다. 단,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경우 적어도 2666 MT/s ~ 3200 MT/s 대역의 DDR4 램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2666 MT/s보다 낮은 속도를 사용하는 경우 램 오버클럭을 진행해야 성능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당장 DDR4와 DDR5 램을 사용하는 i5 14600KF(인텔 14세대)의 게임 성능 비교 영상을 봐도 차이가 있는 게 잘 드러난다.[20] 똥컴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DDR3 램을 사용하는 데스크탑 PC의 경우 인텔 2세대 i5 / 4세대 i3 + SATA SSD + DDR3 8GB 이상을 사용하면 Windows 10에서 웹서핑 및 단순 사무용으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고 DDR3L 램의 경우 인텔 6세대 ~ 7세대에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DDR3 램을 사용하는 PC보다 더 좋은 사양이다. 만약 DDR3 / DDR3L용 변종 메인보드를 구할 수만 있다면 최대 인텔 9세대로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사무용과 FHD 환경에서 AAA 이상의 무거운 게임이 아닌 가벼운 사양의 캐주얼 게임용 PC로 사용이 가능하다.[21] 기존 DDR5 UDIMM/CUDIMM의 경우 2개의 32bit 서브채널을 사용하지만 HUDIMM 램의 경우 단일 32bit 서브채널만을 사용한다.[22] 그나마 AMD쪽은 CPU 설계가 단일화 되어 있어 데이터센터용 CPU 만들던 걸 자르면 소비자용으로 전환이라도 가능하지 인텔은 설계가 분리되어 있어서 더더욱 힘들다.[23] 이전에는 RTX 50번대 그래픽 카드가 인공지능 가속기가 될 수 없는 결함품 칩을 재활용하려는 목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서술되어 있었고 이는 실제로도 널리 퍼진 인식이지만,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 GB202의 커팅 비율은 RTX PRO 6000 Blackwell(풀칩) > RTX 5090(약 90%) >>> RTX PRO 5000 Blackwell(약 58.5%) 순서이며, GB203의 커팅 비율은 RTX 5080(풀칩) > RTX PRO 4500 Blackwell(약 97.6%) > RTX 5070Ti = RTX PRO 4000 Blackwell(약 83.3%) 순서이다. RTX 5090/RTX 5080은 각각 RTX PRO 5000 Blackwell/RTX PRO 4500 Blackwell보다 오히려 커팅 비율이 더 높은 칩을 사용하는 것이다. 커팅 비율이 동일한 RTX 5070Ti와 RTX PRO 4000 Blackwell의 비교에서도 부스트 클럭이 RTX 5070Ti는 2295Mhz지만 RTX PRO 4000 Blackwell은 1230Mhz로 2배 가까운 차이가 나고, 따라서 5070ti에 들어가는 칩이 더 수율이 높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가속기로 판매할 수 있는 칩들을 일부 소비자용으로 돌려서 RTX 50번대 그래픽 카드로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24] 상당수의 고사양 게임들은 콘솔 버전도 있으므로, 게이밍 용도 한정으로는 PlayStation, Xbox 같은 콘솔 게임기가 비싼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PC보다 훨씬 가성비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콘솔 게임기는 모드질이 제한되니 모드를 까는 재미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다.[25] 즉, GDDR6X를 쓰는 Ti 계열, 3070Ti 이상은 해당되지 않는다.[26] GeForce 700 일부(GTX 745, GTX 750, GTX 750 Ti), GeForce 900, GeForce 10 시리즈의 경우 기술 지원 및 성능 향상 업데이트가 2025년 말에 종료되었고 보안 패치는 2028년에 종료될 예정이다.[27]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SSD의 DRAM은 SSD의 지도라고 해도 무방한 메모리 주소 매핑표를 불러오는 역할을 담당해 CPU부터 시스템 버스를 거쳐 저장장치(SSD) 간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줄여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즉,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로 비유할 경우 버퍼 메모리(완충용 메모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단, 보급형 SSD에는 디램리스(DRAMless) SSD라고 해서 DRAM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HMB(Host Memory Buffer)라고 메인 메모리에 달린 DRAM으로 대체하는 기술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28] 100% 인상안을 제시받자마자 추가 협상 없이 곧바로 수용했다는 것은, LPDDR 구매자들 중 가장 가격 협상력이 강한 기업인 Apple조차도 LPDDR의 가격 인상폭이 무조건 10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정도로 쇼티지가 심각하다는 것.[29] 실제로 PlayStation 2PlayStation 3 초기 모델, 1세대 Xbox는 순수 콘솔 판매로는 팔 수록 손해를 봤다. 그나마 PlayStation 2는 생산이 안정화되면서 제조단가도 내려갔지만, 1세대 Xbox는 처음 시장 진입인지라 유저 확보를 위해 살을 깎아야 했으며, PlayStation 3는 고단가 부품을 써 초기 손실이 매우 컸다.[30] 신형 반도체 메모리 가격이 폭등하니 구형 메모리라도 쓸어가려는 빅테크들이 중국산 메모리까지 다 쓸어가는 것이다.[31] 2025년 4월 7일 최저점 27.89달러~2026년 6월 22일 최고점 2354.39달러[32] 원래는 2027년 가동될 예정이었으나 문화재 시굴조사로 인해 사업이 늦춰졌다.[33] 이에 대해서는 디지털 소유권 환상론, Stop Killing Games도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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