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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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초고층

분양용

임대용

저층 공동주택

숙박시설

대저택

별장

대한민국

초고층 아파트

아파트

임대아파트

빌라, 맨션

콘도

대저택

별장

미국

Tower-Block

Condo, Condominium

Apartment

Apartment house

Accommodation

Mansion

Villa

중국

公寓

公共住宅

公共住宅

영국

Flat

Flat

노르웨이

Høyhus

Leilighet

스웨덴

Höghus

Lägenhet

일본

タワーマンション

(分譲)マンション

(賃貸)マンション

アパート

邸宅

別荘


1. 개요2. 역사
2.1. 고대2.2. 중세 및 근대2.3. 현대
3. 대한민국의 아파트4. 북한의 아파트5. 외국의 아파트
5.1. 미국의 아파트5.2. 중국 본토5.3. 홍콩의 아파트5.4. 대만의 아파트5.5. 소련(러시아)과 구 공산권 지역의 아파트
5.5.1. 공용 아파트(Коммунальная квартира)5.5.2. 스탈린식 아파트(Сталинская квартира)5.5.3. 흐루쇼프식 아파트(Хрущёвская квартира)5.5.4. 신식 아파트(Новая планировка)
5.6. 노르웨이의 아파트5.7. 스웨덴의 아파트5.8. 인도 공화국의 아파트5.9. 일본의 아파트5.10. 말레이시아의 아파트5.11. 브라질의 아파트
6. 목록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일:attachment/s_kor_apartment.jpg
(한국인들에게 아파트라고 하면 보통 사진에 나와 있는 건물을 생각한다. 사진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4동에 있던 삼호1차아파트이다. 10여년동안의 난항 끝에 재건축이 확정되어 2014년에 철거됐고 그 자리에는 서초 푸르지오 써밋이라는 이름의 초고층 아파트가 공사중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의 특별전시전 '아파트 인생'에 이 아파트의 34평 가구 하나가 재현되어 전시되기도 했다. 특별 전시 후에는 상설전시실 한켠에 자리를 마련해 보존하고 있다.)

(국토부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서비스)

Flat(영국 영어로 a block of flats는 '아파트 한 동'을 의미한다.), Condo, Condominium(한국에서 쓰이는 한국어 아파트는 해당 단어의 기원이 된 영어 단어 apartment와는 뜻이 다르다. 영어 apartment의 의미는 '임대 아파트'에 해당한다. 임대 아파트가 아닌 일반적인 분양용 아파트 영어로는 절대 apartment가 아니며 이렇게 쓰이는 용례도 전혀 없다. 한국어 아파트와 비슷한 의미의 영단어는 '콘도'(condo) 또는 '콘도미니엄'(condominium)이라고 한다. 한국이나 신흥 국가들에서 지어지는 20층이 넘는 초고층 아파트 단지들은 'High-rise'나 'Tower block'이라고 부른다. (링크) 한국에서 쓰이는 한국어 '아파트'는 해당 단어의 기원이 된 영어 단어 'apartment'와는 뜻이 다르다. 영어 apartment의 의미는 '임대 아파트'(한국의의 임대 아파트(국민임대주택)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월세 등을 내야하는 임대(lease)되는 아파트를 말한다. 뉴욕 맨해튼에는 월세가 몇만불 넘어가는 초호화 아파트도 존재한다.)에 해당한다. 임대아파트가 아닌 일반적인 분양용 아파트 영어로는 절대 apartment가 아니며 이렇게 쓰이는 용례도 전혀 없다. 한국어 '아파트'와 비슷한 의미의 영단어는 콘도(condo)[1] 또는 콘도미니엄 (condominium)(한국에서 '콘도'라는 표현은 관광지의 아파트식 숙박시설이라는 뜻으로 변화되었지만 본래 영어에서는 그냥 분양 공동 주택을 뜻한다. 참고로 영어에서 한국식 콘도를 부르는 단어는 타임셰어 (Timeshare)이다. 다만 한국에서도 콘도가 일반아파트를 의미하는 용례가 아예 없는것은 아니다.)이다. 일본에서 アパート라고 하면 이쪽은 그냥 '공동 주택'(우리로 따지면 빌라 쯤)이라는 의미고, 한국에서의 '아파트'는 일본에서는 マンション(맨션)이라고 한다.[2] 현재는 덜하지만 한국에서도 과거에는 대형 아파트를 맨션 아파트라고 불렀다. 영어에서의 맨션(mansion)은 대저택을 뜻하는 단어다. 또한 한국에서는 소형 공동주택을 뜻하는 빌라(villa) 역시 영어에서의 본래 의미는 시골의 별장이다.

아파트는 좁은 면적에 많은 인구를 수용함으로써 국토 손실을 줄일 수 있단 장점이 있다.[3] 인구 100가구가 각자 개인주택에서 살려면 주택 100채를 지을 면적이 필요한데, 아파트에서 산다면 100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 한 채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생긴 빈 땅들은 다른 필요한 시설을 짓는데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성냥갑식 아파트들은 채광문제 때문에 간격을 벌려 짓기에 이런 공간 효율성이 떨어진단 반론도 있다.

2. 역사[편집]

2.1. 고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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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에서 '인술라'(insula)'[4]라고 불린 다층의 다세대 주택이 있었다. 오늘날의 아파트의 조상쯤 되는 건물로, 밤 중에 윗집 부부의 금슬이 어떤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하니 이 시대에 이미 층간 소음은 상당한 문제였던 것 같다.

이 시기 아파트는 나무와 벽돌, 진흙, 원시적인 시멘트로 만들어졌다.[5] 10층이 넘는 인술라들도 있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던 시대였기 때문에 당연히 고층으로 갈수록 방세는 저렴했다. 그리고 불법적인 증축이 밥 먹듯이 이루어졌다.

화재 문제 때문에 공동 화덕을 두거나, 공용 식당에서 빵과 음식을 사먹어야 했다. 배설물은 항아리에 갖고 나와서 하수도에 버리면 매너 있는 거였고, 매너 없는 놈들은 창문 밖으로 쏟았기 때문에[6] 애꿎은 행인들이 피를 보기도 했다. 실제로 이 시대 어떤 시인은 인술라 근처를 지나면 누군가 던진 물건에 맞아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시를 짓기도 했다.

1층은 현재 주상복합단지처럼 상가로 쓰였는데, 냄새가 많이 나는 피혁점이나 시끄러운 대장간은 주민들이 축출했다고 한다. 역사상 처음으로 나타나는 님비현상이다.
네로 황제 시절 로마 대화재를 겪으며 인술라는 법적 관리를 받게 되었다. 7층 이상 올려짓지 못하게 했고, 나무들보 사용을 금지하면서 자연히 아치를 이용한 건축기술이 발전하게 되었다. 이 시기 인술라 업자들은 악명이 높았는데, 그 유명한 키케로조차도 자신이 임대하던 인술라가 노후화 되어 붕괴되자, '더 높은 인술라를 지어 돈을 더 벌 수 있게 되었군!'이라고 하면서 기뻐했다고 한다.
이러한 로마의 인술라는 로마가 멸망하면서 쇠퇴하게 되었다. 이전보다 도시 인구도 줄고, 건축기술도 성곽과 성당을 만드는 데 올인 되었기 때문.[7]

2.2. 중세 및 근대[편집]

10세기 이슬람국가 시대에 이집트 카이로에는 7층 높이의 아파트가 많이 있었으며 그곳에서 수백명이 살았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기록에 따르면 미나레트 (주로 이슬람사원의 특징으로 나타나는 탑) 와 비슷하게 생긴 건물들이 도시에 늘어서 있었고, 도시 주민의 다수가 그런 건물에 살았으며, 한 동에 약 200명 정도의 주민들이 살았다고 한다. 11세기 기록에는 몇몇 아파트들의 높이가 14층에 달했다고 한다. 게다가 옥상에는 정원이 있었고, 정원에 물을 대기 위해 황소가 끄는 물레방아가 있었다고 한다.

중동에서 특히 유명한 곳은 예멘시밤이다. 욕이 아니다 16세기에 지어진 이 도시는 "사막맨해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흙벽돌로 지어졌으며 5층에서 11층에 이르기까지 그 높이도 다양하다. 그 중에는 30m가 넘는 건물들도 있는데, 오늘날까지 흙으로 만든 가장 높은 건물로 기록되어 있다. 당연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구룡성채 닮았다

파일:external/ameralwarea.files.wordpress.com/20080426mudbrick-houses-shibam-yemen-20052.jpg
파일:external/www.rsvandermolen.eu/shibam.large.jpg

근대적 아파트의 시작은 루이 14세의 치하의 17세기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서 시작되었다. 그 이전만하더라도 한 세대가 가옥 전체를 점유하는 전형적인 평면이 좁은 수직형 공간의 중세식 세장형 주택이 주류였지만 점차 평면이나 층을 나누어 플래츠 형식으로 여러 세대가 임대하기 시작한 것으로 당시 기록에 따르면 1층 상가 위에 3개의 층을 다세대 주거로 사용하는 건물이 많이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유형은 18세기로 넘어오면서 발전하기 시작해, 루이 15세 때인 1715~30년 사이에 건축가 빅토르 다일리가 생제르맹데프레 지역에 아파트와 비슷한 설계로 주택가들을 지어 성공적으로 분양한 기록이 남아 있다. 다만 이런한 수평 공간의 주택은 프랑스보다 이탈리아가 더 앞선 편으로 이탈리아엔선 이러한 주택을 리네아형 주택으로 불렸다.

본격적으로 아파트가 모습을 드러낸 때가 18세기 초로 19세기 초인 1820년경부터 그 수가 늘기 시작해 1840년경부터 아파트 건설이 부르주아의 주요 투자대상이 되면서 대규모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1850~60년대의 오스망 재개발을 거친 뒤 새로 닦은 넓은 대로를 따라 세워지기 시작해 지금의 파리의 풍광을 만들어냈다. 그밖에 리옹이나 마르세유같은 지방의 대도시와 유럽 각국의 몇몇 대도시에서도 아파트가 세워졌다. 대표적인 예가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이다. 물론 2차 세계 대전으로 도시가 작살이 나고 동서로 갈라지면서 각각 모더니즘 양식과 소련식 아파트로 재건되었다. 물론 그 이전부터 인구 과밀로 인한 교통난에 몸살을 앓고 있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아파트의 층수는 보통 5~8층으로 파리의 경우 고도제한이 가장 긴 시간 동안 20미터를 유지했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5층이 많다가 나중에 6층이 가장 많이 지어졌고, 고도 제한이 풀리면서 인구 증가와 함께 부동산 투자에 따른 이윤 창출의 압박이 커지는 것과 엘리베이터의 발명과 도입으로 6~8층으로 높아졌다. 동시에 모더니즘이 태동하기 전까지는 석재로 된 건축 장식을 활용해 외관을 마감했다. 파리의 아파트는 임대료를 기준으로 1등급, 2등급, 3등급으로 나누어져있으며, 3등급은 중산층을 위한 것이며, 1~2등급은 신흥부르주아를 위한 고급형이었고, 오스망 재개발 이후 대로를 따라 들어선 아파트들은 석재 장식으로 마감한 고급형이 주를 이루었고, 이후 벨 에포크를 거치면서 네오 바로크와 아르누보 양식으로 지어진 화려하고 웅장한 아파트가 대세를 유지했다.

파일:Blv-haussmann-lafayette.jpg

파리의 아파트는 로마의 인슐라처럼 계층별로 각각의 층을 사용했는데 그에 따라 임대료는 달랐다. 1층은 상점이나 관리인 가족들이 상주했고, 2층은 우리 말로 로열 층에 해당하는 좋은 층(bel etage)라고 불렸고, 엘리베이터가 등장하기 전까지 가장 좋은 층에다가 지면으로부터 떨어져 있기에 프라이버시가 보호되고 전망도 좋으면서 걸어 다니기에 불편하지 않은 정도의 높이로 임대료가 가장 비싸기 때문에 주로 아파트 소유주가 살거나 아니면 부유한 사람에게 임대되었고, 대개 2층 전체를 주거 공간으로 사용했다. 3층부터 임대료가 싸지기 시작해 중간 수준의 부르주아들이 살았고, 4층부터 2~3층에 비해 임대자의 소득에 따라 분할되어 프티 부르주아들이 살았고, 지붕 아래의 공간인 다락방의 경우 가난한 예술가들이나 도시 상공인, 독거노인들이 사는 공간이었다. 이런 방을 프랑스어로 chambre de bonne (하녀방) 이라고 부르며, 현재도 대학생이나, 파리의 높은 월세를 감당 못하는 사람들이 거주 하고 있다.

2.3. 현대[편집]

뉴욕은 1839년 밀려드는 이민자들을 수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Tenement라 불리는 특유의 빈민 아파트가 최초로 건설되었다. 1884년에는 The Dakota라는 이름의 럭셔리 아파트가 처음 지어졌지만, 여전히 대부분은 빈민 아파트인 Tenement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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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뉴욕 빈민주거용 아파트 Tenement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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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뉴욕의 상징이 된 오늘날의 Tenement의 모습.

지금과 같은 현대적인 아파트를 구체적으로 구상한 건축가는 프랑스의 공구리[8] 달인 르 코르뷔지에다. 그는 1922년 프랑스 빈민구제안으로 "현대도시(Ville Contempraine)"안과 브와종 계획안을 내놓았다. 당시 일부 건축가 및 프랑스 정부와 문화가들은 호의를 표했지만, 1940년대에 들어와서는 문화성이 없는 공동주택, 미래도시에 관한 터무니없는 문화성제고가 일체없는 건축이라 경멸하는 정도로 그 안은 채택되지 못한다. 공동주거를 싫어하는 유럽인의 특성과 기존 시가지가 이미 기존 건축물로 꽉 차있는 등의 문제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9] 물론 소규모의 아파트는 지금도 생기고 있지만, 대단위 아파트는 드물다.[10]

늘 인간을 중심에 둔 건축 철학으로 유명했던 르 코르뷔지에는 수직도시를 꿈꿨다. 마을 공동체를 이 거대한 구조물 내에서 다시 되살려 보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온통 주택으로만 들어찬 오늘날의 아파트와 달리, 2층 어느 구역은 세탁소, 5층 어느 구역은 슈퍼, 7층 어느 구역은 탁아소, 옥상은 정원 및 수영장 등 건물 곳곳에 생활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두었고,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각 장소로 찾아가 활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서방 나토권에서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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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에 위치한 유(위)니테 다비타시옹 Unité d'habitation. 르 코르뷔지에의 계획안에 따라 나중에 지어졌다.

그러나 그의 계획안은 절대적으로 많은 건축가들의 참고로도 쓰였으며 이후 그의 계획안은 마르세유에서 실현되었으며, 많은 아파트가 건설되었으나, 대부분 프랑스의 외곽지역(방리유)의 시테(아파트)는 슬럼화하여 범죄의 소굴로 낙인 찍히기에 이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마르세유 에서 이러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허나, 마르세유는 문제가 더 심각한데, 드라마 속 대사를 옮겨오자면 "그 것들이 시내에 있다"는 것(...)오늘날에는 빈민들과 이민자들의 주거지로서, 폭동의 근원지로 인식되어, 건물 전체가 빈 건물도 많고, 내부 플랫들도 많이 비어있으며, 생활인프라도 좋지 않고, 치안은 보장되지 않으며, 집값도 매우 싸다. 이러한 이미지를 아주 제대로 보여주는 또 다른영화가 바로 파쿠르 영화인 13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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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시테

대신 이런 종류의 아파트 건설은 공산주의 국가들에서 대규모로 이루어지게 된다. 아래 사진들을 보면 전혀 낯설지 않은 풍경들을 보게 된다. 실제로 에스토니아를 비롯해 과거에 소련 혹은 위성국이었다가 민주화되면서 반러 감정을 갖게된 나라들은 이러한 아파트 문화 자체를 질색하는 경우가 많다. 1989년 노래 혁명 당시의 시위 구호 중에 하나가 바로 라스나매에[11]는 이제 그만!(peatage lasnamäe!)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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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아파트. 어째 낯설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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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아파트 단지. 익숙한 이 풍경은 놀랍게도 한국이 아니다!!

한편, 1960~90년대의 한국을 비롯, 개발도상국들은 급격한 발전 과정에서 오는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하게 이러한 '실험적'인 방식을 거쳤고, 몇 번의 실패를 통해 결국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작은 유럽이었지만, 한국 아파트의 구조나 공간의 특징은 한옥에 가까운 점이 있다. 한국 아파트는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건물 외부에 건물명과 동(棟)을 대문짝만하게, 그것도 101이나 1002처럼 서너자리 숫자(등장 당시에는 1부터 시작했었다)로 표기하는 것은 한국 아니면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12]. 시간이 흐르면서 아파트 벽면이 건설사 광고수단으로 변질되었다는 지적도 있지만, 그만큼 시인성도 뛰어나다. 반면 인간 내비게이터라 하여도 유럽 쪽 주거단지에 익숙해지려면 꽤나 애를 먹는다.

파일:attachment/아파트/floorplan-diff.jpg
특히 실내구조가 그러한데, 한국의 아파트는 일단 현관으로 들어서면 널찍한 거실부터 나오고 방과 거실이 직접 붙어있는 구조로 이는 전통 한옥의 안마당과 대청마루 구조를 아파트에 그대로 적용시킨 것이다.[13] 원래 서구권이나 일본의 경우는 대체로 길쭉한 중복도나 홀부터 나오며[14] 거실이나 부엌은 한쪽에 분리되어 있는 구조를 취하고 있어서 한국과 달리 거실에도 문이 달린 집들이 더 많다.[15] 위 사진을 보면 한국과 일본/서양의 주택구조가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있다.[16]
다만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다. 판상형의 경우 거의 100%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개량한옥 평면으로 통일되다시피 했지만, 한국에서도 일부 오피스텔이나 2천년대 초반~2010년대 초반까지 한때 반짝 유행했던 탑상형 대형 아파트는 기술적인 문제[17] 때문에 중복도형 평면으로 지어지기도 한다. 사실, 탑상형 대형 아파트의 경우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중복도형으로 지어진 게 의외로 많은 편이다. [예시] 물론, 여러 기사 자료들에 따르면 탑상형은 잠깐 반짝 한 것일뿐, 한국인이 주로 선호하는 건 여전히 판상형에 한옥 평면이긴 하지만, 상당수의 국내 초고층or주상복합 아파트가 그렇게 지어진 이상, 이제 그것을 왜색이나 미국물로 치부하기는 무리가 있는 게 사실이고, 우리나라 주거 양식의 일부가 되었으며, 소비자의 기호와 선택의 문제라고 보는 게 맞다. 게다가, 30층을 초과하는, 대부분 50~100층 사이 영역인 초고층 아파트를 지을려면, 길쭉한 판상형은 바람에 취약하기 때문에 초고층화가 어려워, 탑상형으로 지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한쪽 면만 외벽과 접하게 되는 탑상형에서는 상술했듯 중복도형이 공간 효율 면에서 더 낫다. [19]

3. 대한민국의 아파트[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아파트/대한민국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북한의 아파트[편집]

북한은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평양재건에 착수하면서 다수의 공동주택을 건설했다. 당시 평양의 인구는 40만명에 달했지만 도시 전체가 쑥대밭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간내에 많은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참고로 북한의 이른바 '하모니카집'을 공동주택라고 설명하는 바람에 아파트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하모니카집은 단층의 공동주택으로 아파트가 아니다.

파일:역전거리.jpg


평양 구시가지인 역전거리의 살림집들. 자세히 보면 살림집 공동주택 1층에 상업시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주상복합 형태의 공동주택은 거주자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회주의 국가 전반의 특성으로, 일부 건물에는 아예 소형 방직공장 등을 입주시키기도 한다. 이 시기 김일성은 조립식 공법을 통해 단기간에 많은 주택을 건설하는 정책을 밀어붙였고, 북한에서는 이를 김일성의 업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파일:천리마거리.jpg


본격적인 고층아파트 건설 붐이 일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로, 위 사진의 천리마거리가 대표적이다. 이 시기에 건설된 아파트들은 대부분 베란다가 없었는데, 1980년대 남북교류 과정에서 남한식 아파트가 북한에 소개되면서 시멘트와 벽돌 등을 가지고 어거지로 베란다를 만들어 붙인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물론 개인이 대충 만든 베란다의 강도 따위는 알 바가 아니라 사고도 부지기수.

파일:통일거리.jpg

락랑구역 통일거리 아파트 모습

파일:광복거리-1.jpg

만경대구역 광복거리 아파트 모습

198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에는 평양이 대대적으로 확장되면서 남평양의 통일거리, 서평양의 광복거리 등 평양의 주요 아파트지구가 집중적으로 건설되었다. 통일거리는 남한에서 평양개성고속도로를 이용해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곳이며, 광복거리는 남포에서 평양남포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제일 먼저 접하게 되는 곳이다. 즉 일종의 관문 전시장으로서 건설되었다고 할 수 있다.

파일:광복거리-2.jpg

광복거리의 삼원통형 아파트

파일:광복거리-3.jpg

광복거리의 삼뿔형 아파트

파일:광복거리위성-1.jpg

파일:광복거리위성-2.jpg

위의 아파트들을 위성에서 내려다보면 이렇게 생겼다.

평양 아파트 건설의 전시장적 성격을 잘 드러내는 것이 아파트의 형태다. 겉모습은 그럴 듯 하지만 일조권이나 통풍 등의 고려 없이 디자인에만 치중한 식이라[20] 거주자 입장에서는 죽을 맛이다. 게다가 남한 저리가라 수준의 판상형들도 수두룩하다. 물론 이것도 북한에서는 아무나 못 들어가는 고급 아파트다.

파일:창광거리.jpg

평양 최고급 거주지로 꼽히는 창광거리의 아파트. 붉은색 벽돌로 지은 아파트들은 2000년대 이후 신축된 고급아파트다.

1990년대 이전까지 평양에 대규모의 아파트가 건설되었지만, 이들 아파트의 거주여건은 쾌적과는 거리가 꽤 먼 것이었다. 애초에 주도로변에서 보이는 외관에 치중한 탓에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키 낮은 기존 주택이나 공장시설 등이 마구잡이로 뒤섞여있는 것이다. 일례로 그 유명한 프리피야트와 비교해보면 평양의 아파트들은 '단지'나 '지구'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민망할 정도다.

또한 집 자체의 상태도 그다지 좋지 않은데,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의 글을 비롯해 여러 대북 관련 매체들을 보면 일부 고급아파트를 제외한 대다수의 아파트살림집들은 전력 및 난방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개개 가정마다 석탄으로 물을 끓여 난방을 해결하고 있으며 그나마도 석탄가스로 인한 중독사고가 심심찮게 일어난다고 한다.
때문에 2000년대 후반 들어 김정은의 후계구도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평양시내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을 비롯한 수도대건설 사업이 추진되었다.

파일:창전거리.jpg

평양 만수대지구 창전거리 아파트단지. 이 자리는 원래 경흥동의 살림집지구로 남한으로 치면 일종의 재개발 뉴타운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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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성과의 경계지점에 있는 은정구역 위성과학자거리. 저층 위주의 구성과 널찍한 녹지 등이 이제야 여타 동구권 아파트단지와 비슷해졌다.(...)

파일:미래과학자거리.jpg

대동강변에 지어진 미래과학자거리
위의 광복거리 아파트 위성사진과 비교하면 주변을 통합적으로 개발하여 공중에서 조망해도 제법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창전거리는 상당수의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지하에 배치하는 등 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시도한 모습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2000년대 후반 들어 북한이 디자인을 강조하기 시작하면서, 이들 아파트들도 기존의 북한 아파트들에 비해 제법 외부 디자인에 신경을 쓴 형태로 나오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한국에서 심미적 요소를 고려해 건설한 탑상형 혹은 커튼윌 아파트들이 거주여건의 불편함 때문에 그 유행을 채 10년도 유지하지 못하고 처참히 몰락하는 현실을 볼 때, 현재 북한의 아파트 디자인은 우려스러운 부분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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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사업과 함께 서민 주택난의 해소를 위해 평양 10만호 건설사업이 2008년부터 2012년을 목표로 시행되었다. 위의 만수대거리 살림집들은 평양 10만호 건설사업의 시범케이스로 북한 당국에서도 제법 선전을 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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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시궁창

2014년 5월 13일, 평양 평천지구의 신축 살림집아파트가 붕괴되어 주민 수백명이 사망(추정)하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 다른 곳도 아니고 수도 평양의, 핵심계층들이 들어가 사는 아파트가 이 난리가 났으니 북한 정권도 결국 사고 소식을 보도하고 인민보안부장이 주민들에게 사과하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지면서 북한 당국의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이 외 평양 10만호 건설사업의 난맥상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로.

데일리NK의 기사에 따르면 이렇게 심혈을 기울여 건설한 미래과학자거리의 아파트들마저 전기, 난방, 수도가 공급되지 않고 고층아파트 주제에 승강기가 툭하면 멈춰 서 있어 입주권이 있어도 입주를 꺼리는 지경이라고 한다.가지가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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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선 등 지방 도시들에서도 한창 아파트 건축붐이 일어나고 있다. 물론 수도 평양의 아파트 상태가 저런데 지방이라고 멀쩡할 리가. 위의 사진은 지난 2015년 라선시 홍수피해 때 신축 아파트가 파손된 모습이다. 명색이 북한에서 두번째로 잘 사는 경제특구조차 이 모양이니 다른 곳은 구태여 말 할 것도 없다. 통일 이후가 걱정되는 부분. 이 부실 아파트들 다 때려부수고 보상해줄 돈 생각해보면 답 나온다.

북한은 기본적으로 주택은 국가의 소유이며 인민들에게 무상으로 공급된다고 선전하고 있으며, 방송을 통해 이런 최신 살림집에 입주해 사는 일반 노동자 가정을 보여주며 적극적으로 체제를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탈북민들이나 북한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에 따르면 고급 아파트의 경우 입주권이 최대 50만 USD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가 2009년에 평양 100평방미터 아파트 가격을 약 2~3만 달러로 추정한 것에 비하면 경천동지할 일이다.

이처럼 국가 소유인 아파트 입주권이 대대적으로 거래될 수 있는 배경에는 민간자금의 유입이 깔려있다. 북한은 평양의 중앙당부터 지방 말단 시, 군당과 주요 기업소에 이르기까지, 거리 미관이나 주민, 직원들의 살림집 문제 해결 등을 위해 끊임없이 고층 살림집 건설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나 고난의 행군 시기 이후 정부의 경제력은 이미 바닥에 이른 상태에서, 이러한 살림집 건설을 위해 장마당의 돈주 등을 끌어들여 건설자금을 충당하거나 기업소 등에서 자체적으로 아파트를 지은 후 부유한 민간인들에게 입주권을 팔아 건설자금을 해결하는 행태가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다. 위에서 소개한 창전거리나 미래과학자거리, 평양 10만호 살림집 등도 예외는 아니다.

역으로 북한 당국이 이런 민간자금의 아파트 유입을 방조, 혹은 조장 하는 측면도 있다. 이미 북한의 산업 전반이 붕괴되었고, 민간자금은 당국이 통제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렇게 통제되지 않는 민간자금을 흡수하기 위해 시도했던 화폐교환은 처참한 실패로 끝난 상황에서 그나마 투자를 이끌어낼만한 유력한 산업 부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건설업이므로 의도적으로 평양과 원산을 비롯한 전국에 건설붐을 조성하는 양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현재 평양 등 주요 도시에서 겉으로 드러나보이는 경제회복의 실상이 상당히 많이 취약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5. 외국의 아파트[편집]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한국의 아파트 문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서양권의 주거형태는 넓직한 단독주택 위주의 삶이라고 알고 있으며 이를 동경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답답해 보이는 경관을 만들고 한 건물에 여러 사람이 몰려살아야 하므로 개인의 자유로운 활동에 제약이 걸리기 때문이다.

물론 북미와 서유럽에는 실제로 우리나라 같은 단지형 고층아파트는 그리 많지 않다. 한국보다 널찍한 평야가 많고 땅값도 싼 편이라, 교외에서 정원있고 단독주택으로 사는 것을 좋아하지 닭장같은 아파트에 들어가서 살 이유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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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캐나다 밴쿠버의 아파트이며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집을 싸게 살수 있는 나라인 캐나다에서 가장 집값이 높은 동네인데다가 다운타운은 더더욱 비싸다. 특히 노스 밴쿠버는 살인적인 부동산값에 혀를 내두를 정도 [21]. 중심부에 있는 아파트들이 렌트값만 한달에 $1900 이상을 부른다. 특히 밴쿠버 다운타운을 벗어나면 땅 넓고 날씨 좋은 곳이니 단독주택이 일반적으로 인기가 많다. 일부 단독주택은 뒷마당의 쪽문을 통해 나가면 바로 공원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 넓은 풀밭과 끝내주는 태양빛, 습도가 낮고 덥지 않은 날씨가 만나 환상적인 조화를 자랑한다.

그러나 외국이라고 해서 모두 넓은 교외에 넓은 단독주택에 사는 것이 기본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또다른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특히 미국의 널찍한 교외 단독주택 위주의 주거는 인구밀도를 낮게 하여 대중교통이 수익을 내기 어렵고, 인구밀도가 낮으니 주거지 근교에 상업지구가 있기 어렵다. 따라서 차량의 사용 빈도를 높이고 에너지 다소비형 도시구조[22]를 형성하게 되는데, 에너지 자급율이 낮고 산악지대가 많아 도로건설비용이 많이 드는 대한민국에서는 택하기 어려운 방식이다.[23] 교외 주거지가 단독주택 위주임에도 대중교통 수준이 높고 근린상업지구가 발달한 일본을 반례로 들기도 하는데, 이런 곳은 그 대신 녹지비율이 상당히 낮아 '콘크리트 정글'로 불리며, 높은 집값과 살인적으로 작은 1인당 면적 및 도시의 지나친 수평 확장으로 인한 통근거리 증가로 고심한다.[24] 이런 점에서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는 에너지 절약과 편의성에서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대한민국은 아파트가 중산층이나 상류층[25][26]의 상징이 되어있지만 유럽이나 미국 등에선 일반적으로 서민들을 위한 주택에 가깝다. 특히 유럽의 경우 성냥갑식 아파트는 대부분 가난한 서민과 이민자들을 위한 영구임대인 경우가 많다. 서유럽에서 아파트단지가 어떤 분위기로 대접받는지는 13구역2012년 영화 타워블록을 통해 알 수 있다. 2011년 폭동이 일어났던 영국의 토트넘도 아파트가 대다수인 지역이다. 당연히 안전 수준도 매우 열악해서 2017년에는 기어이 이런 화재 참사도 일어났다. 그리고 방리유나 소셜 하우징같은 사례들은 한국인들이 보아도 과거 주공 영구임대나 시영아파트가 연상되는 스타일이라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익스트림 스포츠의 한 종류인 파쿠르도 바로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한국 아파트 수준 정도의 주택은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아파트가 아니라 콘도 등으로 불리며, 도심지역의 중산층 주거 형태다. 실제로 한국에서 아파트 생활을 하는 외국인과 얘기를 해보면 아파트 생활에 크게 만족하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유럽 또한 대도시(대표적으로 파리)는 단독주택보다는 공동주택의 비중이 더 높다. 심지어 서울보다 공동주택 비율이 더 높은 도시도 많다. 우리나라 같은 고층아파트만 아닐 뿐이지 고밀도 공동주택이라는 사실은 마찬가지다. 오히려 나홀로 아파트, 빌라촌 같은 분위기도 나는데 이런 곳은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는 주거형태다. 이렇게 서유럽도 도심으로 가면 과밀화된 저층형 공동주택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논란에서 자유로운 국가는 어느정도 경제적 힘이 있으면서 국토에 비해 인구가 적은 나라들, 스칸디나비아 국가, 미국, 호주, 일본[27] 같은 나라들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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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파리 시가지 주택지 사진이다.[28] 런던이나 파리 같은 유럽의 대도시는 이미 19세기 초반부터 인구 100만을 찍는 대도시로 발전했었다. 자동차도 없어서 원거리 통근도 힘들었고 고층건물 건축기술도 없던 시기에 인구 100만을 찍으려면 대도시 중심부 인구밀도는 높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저렇게 건폐율이 매우 높은 나무 하나 없는 우중충한 고밀도 시가지가 된다.[29] 반면 한국은 인구밀도에 비해 건폐율이 낮고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모든 주차장을 지하로 내리면서 녹지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 대신 서북유럽국가들의 아파트는 15층 이상의 고층이 아닌 중저층형 위주로 이루어져 오히려 우리네의 빌라나 연립주택으로 불리는 것들과 비슷해 녹지를 더 돋보이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서유럽, 북유럽, 북미의 아파트 단지들도 처음부터 극빈층이나 이민자들 살라고 지은 건 아니었다. 이는 동유럽도 마찬가지 하지만 동유럽은 선택권이 별로 없었다. 2차대전 이후 마셜 플랜과 고도경제성장의 영향으로 삶의 질이 나아지면서 이른바 '자기 집'을 가지려는 수요는 폭증하는데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일어나자 국가가 나서서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아파트를 교외에 대량으로 짓게 된 것. 당연히 이 당시만 해도 보통 중간은 가는 계층(좀 잘 사는 서민~중산층들)을 대상으로 공급했었다. 영국에서도 이런식으로 대량의 임대 아파트를 공급했었는데 마가렛 대처 시절에 대거 민간에 불하되었지만 잘 찾아보면 아직도 남아있는 곳이 존재한다. 탄광 근처인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70년대 이후로 오일쇼크와 이민자 문제가 겹쳐서 서서히 슬럼화가 시작되더니 1980년대 후반 이후로는 현재처럼 돈 없는 이민자들의 차지가 되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서유럽인들은 다시 단독주택이나 저층아파트, 연립을 선호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뉴욕이다. 뉴욕은 고도로 과밀화된 도시여서, 맨해튼외 브루클린, 브롱스, 퀸즈까지 Project Housing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이게 바로 문제의 시작이었다. 1984년 당시 페덱스가 배달가지 않았던 미국의 몇 안되는 동네중, 이 Project housing 제이지가 여기출신이다들이 밀집한 베드포드 스투이브상트가 들어가기도 했다. 항상 살인, 강도, 살인미수 등 강력범죄가 발생하는 지역이라 페덱스도 두손 두발 다 들었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아파트가 Tenement나 Project Housing이라는 자기들의 주거 개념이 너무 싫었던 나머지 자기들 스스로 동네이름을 베드-스타이(돼지축사속 침대 라는 의미)라 불렀을 정도이다. 맨해튼의 다운타운 바로 옆 이스트빌리지나 미트패킹 디스트릭트는 Project Housing의 슬럼화가 너무 심해 주변의 동네개발까지 수십년을 늦추는 결과를 불러왔다. 그러므로 뉴욕이나 시카고를 제외한, 고도로 과밀화된 대도시에서는 아파트라는 주거개념이 그리 슬럼화되지는 않았다 할 수 있겠다.

북유럽의 경우 슬럼화된 아파트와 그렇지 않은 아파트가 모두 존재하며, 위도에 따른 기후적 요인 때문인지 북쪽으로 갈수록 고층 아파트의 비중이 은근히 높아진다. 이에 대해서는 '스웨덴의 아파트' 문단에서 후술한다. 또한 아이슬란드#핀란드#도 (단순한 공동주택 수준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아파트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30]

물론 유럽에서는 도심지를 벗어나면 영화에서 흔히 보는 넓직한 단독주택단지가 나타난다. 그렇지만 프랑스같은 몇몇 유럽국가들의 경우 오히려 빈민들이 사는 아파트 단지들이 교외에 있으며 오히려 시내 중심가에 있는 19세기식 아파트들이 호화아파트라는 인식이 많다. 파리의 시테 섬이 대표적인 예. 한국인들이 가격을 보면 뒷목잡고 넘어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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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아파트 내부. 특이하게 부엌 벽면에 화장실처럼 타일을 붙여 놓았다.

비교적 소득이 낮은 국가로 가면 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한국과 비슷해진다. 동남아나 중남미쯤 가면 아파트는 꽤 사는 사람이 사는 곳이며 수영장 등은 기본으로 딸려있는 주택을 연상한다. 소득이 낮은 국가에서는 아파트를 지을 기술이나 인력, 자원 등이 부족하여 아파트는 필연적으로 분양가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국가는 치안이 매우 불안한 경우가 많은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 필리핀이나 브라질 같은 경우가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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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아파트들도 다른 유럽국가들과 비슷하다. 위 사진은 터키의 전형적인 아파트로 4~6층 정도 높이에 꼭대기에는 깨알같이 기와지붕으로 덮는다. 터키에서는 아파트를 site라고 부르고, 아파트 단지를 apartman이라고 부르는데 (불어의 영향이다.) 단지아파트나 연립주택이나 생긴건 비슷비슷해서 구분되지 않는다. 다만 인구가 밀집한 이스탄불에서는 한국의 아파트와 비스무리한 것들도 교외를 중심으로 점차 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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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아타셰히르(Ataşehir) 구의 고층 아파트 단지.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문제는 아파트냐 아니냐가 아니다. 이러한 논쟁에서 진짜 쟁점은 사실 건물이 얼마나 매력적이냐, 독특하고 매력적인 양식을 가지고 있냐인 경우가 많다. 위 사진들을 보면 건폐율이 높고 도로가 좁지만 건물의 디자인에 상당히 신경 쓴 것을 알 수 있다. 그냥 시멘트벽에 수성페인트 마감과는 다르다. 물론 건물의 매력이란 것도 쉬운 문제는 아닌 것이 장식이 있고 없고는 건설비와 관리비 그리고 취향의 영역이며, 기능성과 생산성까지 따지기 시작하면 상당히 복잡해지는 문제다. 그런 건 차치하더라도 규제 때리고 관리감독만 제대로 해도 현재보다 더 낫게 만들려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5.1. 미국의 아파트[편집]

미국에서는 Condominium이나 Apartment 둘 다 아파트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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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하탄에 있는 432 파크 애비뉴 아파트. 세계 최고층 아파트이다. 85층에 426m. 이쯤 되면 징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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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골드코스트에 있는 아파트.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같은 중/동부 대도시 위주로 아파트가 발달해있다. 초창기에는 서민층 아파트를 좀 연구해봤지만 실패하자, 아예 방향을 틀어서 아파트에 각종 호화 기능들을 추가해서 대도시 중심부에 살고 싶어하는 부자들을 타겟으로 한 아파트들이 대거 건설, 분양되고 있다. 미국에서 200m 이상의 높이의 마천루들이 도심지에 건설되는데 순수 오피스가 아니라면 전부 이런 초호화 아파트이다. 보통 아파트들은 35층 150m 내외의 높이로 건설되며, 자본시장이 발전한 미국 특성 상 펜트하우스나 고층, 로열층 등은 선분양으로 모집하고 저층부에 해당하는 건설비는 리츠(REITs)같은 부동산 펀드나 미국 거대 투자은행(IB) 및 헤지펀드들의 투자를 얻어서 지어 후분양한다. 대략 선분양 : 후분양 비율은 4 : 6 정도. 한 건물 안에서 선분양과 후분양이 섞인 구조이다.

이런 거대 초호화 아파트들은 펜트하우스같은 경우 집 안에 수영장이나 전망대를 갖춰놓는 경우가 흔하며, 주차장은 주차타워를 따로 짓지 않는 이상 지하 10-20층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 주상복합이 일반적이라 저층부는 상업단지나 오피스로 활용하며, 드물게 영화관이 들어서는 경우가 있다. 즉 아파트 저층부(보통 3층-6층)에 영화관이 들어서는 것. 이런 곳은 아파트 주민한테 영화 티켓 할인이 있다. 미국의 주상복합 영화관을 한국에서도 들여와서 2010년대에 아파트단지 지을 때 한 둘씩 짓는 경우도 있다.

5.2. 중국 본토[편집]

중국 본토는 중국 공산당의 정책에 따라 아파트가 도입되었고, 현재도 주요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건축되고 있다. 단, 직할시와 부성급시만 공산당 직할 주거정책이 적용되고, 이외의 지역들은 각 성이나 시/현 별로 허가방법이 다르다.

따라서 1선 대도시는 단지형이 많고 2선 대도시는 단독 아파트들이 많다. 각 시/현 지방정부 별로 건축허가가 다 다르기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1선 대도시는 인구밀도가 높아 한국주상복합도 많이 건설되고있으며, 지역에 따라 상황이 다르기는 하지만 재산불리기의 수단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는 것도 한국과 비슷한 풍경을 여러모로 많이 볼수있다. 물론 미분양이 될 경우에는 쫄닥망하기는 하지만. 이런판이니 아파트의 형태도 지역에 따라 가지각색이이라서 서민용 아파트에서 초호화아파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파트가 건축되고 있다. 물론 대도시 지역에서 서민용 아파트에도 입주를 하지 못해서 지하방에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는데 이것도 반지하와 옥탑방에서 빈민층이 주거하는 한국과 비슷한 풍경이다.

5.3. 홍콩의 아파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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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구룡반도 남부 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 출처 용적률도 상상을 초월하지만 건폐율이 더 미쳐버린 모습이다. 건폐율이 워낙 높다보니 주차공간이나 녹지는 하나도 없다.

홍콩에서는 일조권이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일조권을 인정하는 순간 홍콩 인구를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일조권을 법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그래서 햇빛을 쬘 수 있는 바깥쪽과 햇빛을 못 받는 안쪽의 아파트 가격차이는 하늘과 땅차이 수준... 내부쪽 아파트 저층이 제일 싸며 외부쪽 아파트 고층으로 갈수록 가격은 하늘을 찌를 듯이 올라간다.

홍콩 아파트 단지의 건폐율은 최하 40%에서 최고 60%까지 올라간다. 보통 50%를 넘는 건폐율은 난개발이 심각한 단독주택단지에서나 보이는 정도인데, 홍콩의 아파트도 건폐율이 높고 일조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아파트 배치 형태도 한국과 많이 달라서 타워형이나 십(十)자 형태가 많이 보인다.

홍콩에서는 아파트를 '公寓'라고 부르며, 거주자가 사는 공간만 가리킬 때는 '房子' 등으로 부른다. 공공 임대아파트 단지를 가리킬때는 '公共屋邨'이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Condominium으로 부르고, Apartment라는 표현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땅이 좁고 인구밀도가 엄청나다보니[31] 홍콩의 땅값은 가장 저렴한 곳도 평당 1억은 가볍게 넘어, 서울 강남 땅값이 아기자기하게 보일 정도로 살인적이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홍콩의 주택사업은 과거 영국의 영향을 받았던 시절부터 아파트가 주류를 이루어서 악명높던 구룡성채로 대표되는 오래된 아파트와 최근에 지은 아파트들이 어우러져 있어서 홍콩 특유의 복잡한 도시경관이 형성되었다.

과거에 지은 아파트들이 큰 덩치에 10층 남짓하다면 최근에 지은 아파트들은 좁고 층수가 높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젓가락처럼 보인다.[32] 아마 재개발하면서 적은 면적에 최대한 용적률을 올리기 위해 층수를 올리다보니 그런 외관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워낙 습도가 높은 곳이라 고층을 선호하는 것도 있으며 주차장 확보도 한 몫 한다. 뜬금없이 웬 주차장인가 싶겠지만 이유는 후술한다.

그리고 가까이서 보면 워낙 빽빽해서 모니터에 이 걸린 것 같다라는 반응도 볼 수 있다. 대치동 동부 센트레빌과 흡사한 모습이다.

창문마다 에어컨 실외기가 하나씩은 꼭 있는데 워낙 중국 남부는 미국 남부와 더불어서 살인적으로 더운 탓에 에어컨 없이는 못 사는 광둥 성의 사정도 있지만 한국의 평범한 아파트의 방 하나가 광둥 성에서는 한 세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것도 안방 말고 작은 방 하나에 변기있는 작은 화장실이 방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러다보니 한 동의 세대 수가 엄청나서 저층에는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건물이 아주 많다.[33] 하지만 이 정도면 괜찮은 편이고 오래된 아파트들은 한국인 기준으로는 사람 살 곳이 못되는 곳이라고 봐야 한다. 구글에 hong kong apartment라고 치면 눈물없이 못볼 상황이 보일 것이다. 광둥 성에서 20평대는 부자들이 사는 곳으로 보고 40평이 넘으면 갑부로 봐도 될 것이다. 중국 문화권이 다들 그렇다만 홍콩은 중국의 다른 지역들보다도 전반적으로 땅이 좁고 집이 좁다보니 식사를 외식으로 하고 밖에서 문화생활을 많이 즐기는 편이다.

주거비가 엄청나서 홍콩 서민들은 집을 살 엄두를 못 내고 대부분 월세로 생활한다. 그 월세도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 수입의 상당량이 월세로 지출된다. 다행히도 중국 정부에서 국립아파트를 저렴하게 임대하기 때문에 여기에 입주한 사람들은 사정이 낫지만, 이곳도 아무나 다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집 부족은 여전하며 한국처럼 젊은 사람들의 내집 마련은 더더욱 어려운 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국인들이 정 뭐같으면 서울을 탈출(?)이라도 하면 된다는 사실에 입각하여,[34] 중국인들 역시 정 뭐같으면 베이징&난징&시안&청두&톈진&상하이&뤄양&충칭&광저우&홍콩&마카오&타이베이 등을 탈출(?)이라도 하면 된다.

5.4. 대만의 아파트[편집]


대만 타이베이의 아파트 분양 광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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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시티공원(Youth Park, 青年公園) 옆에 있는 일반적인 중산층/서민층 아파트. 시티공원 옆에는 한국학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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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시 첸전구에 위치한 호화아파트 Beilamoil와 커뮤니티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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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lamoil 의 맞은편에 준공된 호화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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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의 링야구에 위치한 호화 아파트 Yanstate의 Duplex 인테리어. 위 세대는 236평이다.

평균적인 아파트는 대한민국의 아파트와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한국 아파트는 대부분 방들이 외벽 안으로 들어와 있어서 평면이거나 오목한 구조이지만, 대만의 아파트는 방들이 외벽 밖으로 튀어나와 있어서 울퉁불퉁하고 볼록한 외형이다.

한국처럼 대단지 아파트들이 꽤 흔하다. 신베이, 타이중, 타이난, 타오위안, 자이 등에는 기본이 2000~3000세대짜리 중산층용 대단지 아파트들이다. 특히 신베이시는 기본이 800세대부터 출발이며 최대 6000세대 아파트들까지 있다.

대만 역시 일부 아파트는 한국처럼 과시형 소비의 형태를 띠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가오슝 남부(첸전구)에 지어진 아파트들. 평균적으로 80평부터(?!) 시작하는 크고 아름다운 아파트들은 위의 전통적 중국 아파트가 아닌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소형평수가 아예 없고, 가격 역시 세대당 도시 평균 가격의 최소 10여배를 호가하며, 평방미터당 거래가격 역시 매우 높다.

중화민국가 많이 오고 평균기온이 높기 때문에, 외벽 페인트를 계속 칠해봐야 얼마 가지 못하고 변색 또는 탈색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신축 아파트라도 4년 정도 지나면 아파트가 탈색되고 갈색으로 변하거나 후줄근해진다. 이 때문에 한국처럼 재건축이 매우 잦다. 신축 아파트단지들이라 하더라도 보통 10년 정도 지나면 슬슬 재건축 떡밥이 나오고 20~25년이면 재건축을 한다.

5.5. 소련(러시아)과 구 공산권 지역의 아파트[편집]

노어의 'квартира(크바르치라)'라는 단어가 아파트로 보통 번역이 된다. 그러나 한국처럼 '건물 그 자체로의' 아파트를 뜻하는 단어는 그냥 'дом(돔)'이다. 크바르치라는 호, 즉 302호, 102호 등 거주자가 사는 공간 그 자체를 말한다. 소련은 명실공히 아파트의 천국이라 불릴만한 국가인데 정말로 천편일률적이고 몹시 단순한 디자인의 아파트가 넘쳐난다. 이것은 소련의 시스템과 사회주의를 받아들인 동유럽이나 중앙아시아 등지도 똑같아서, 헝가리, 동독, 소련 의 아파트를 외관만 보고는 구분할 수가 없을 지경으로 일률적이다. 상당수가 페인트가 칠해져 있지 않고,[35] 회색의 콘크리트 벽돌을 쌓아서 상자 모양으로 다 똑같이 지어놓은 듯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60년대 이후에 대량으로 많이 세워진 흐루쇼프식 아파트들이다. 이 흐루쇼프식 아파트가 소련식 아파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이긴 한데, 엄밀히 뜯어보면 외견만 다 똑같을 뿐 내부는 거주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리고 소련 시절에 건설한 아파트가 많이 남아 있는 러시아 연방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땅도 큰 나라가 왜 아파트 천국일까 싶을 수도 있으나, 소련은 원래 공업에 몰빵하던 나라라서 공장이 많은 도시로 인구가 모여들었다. 현대 부자들은 시 외곽에 맨션(크기는 천차만별이지만 이런 주택들은 보통 'Коттедж(꼬테쉬)'라고 한다. 영어의 'cottage'를 옮긴 것.)등을 지어 살기도 하지만 대다수 서민의 경우, 상황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아서 인구의 80% 이상이 도시에 밀집되어 거주하며, 넓은 주거 공간을 가지는 경우는 드물다. [36] 물론 러시아에도 개인주택 거주자들은 많이 있지만, 러시아는 매우 추운 나라이며 눈도 많이 온다. 시골이나 도시 외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전통적인 목조식 개인주택(частный дом)은 난방이나 수도문제로 겨울에 매우 거주하기 힘들다. 그러나 도시의 아파트는 이런 문제가 사라지기 때문에 선호되었다. 러시아에서는 도시에 거주하면 보통 사회주의의 영향이 크므로 중앙난방을 받을 수 있다. 그것도 건물마다 난방기를 돌리는 게 아니라 도시 중간중간에 난방수를 공급하는 공장이 있어서 난방비를 지불하면 거기서 일률적으로 주변 건물에 난방수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화석연료가 썩어나는 나라라서 겨울이라도 일단 집 안에는 더울 지경이 된다. 더군다나 소련식 아파트가 허름해 보여도 벽이 원채 두꺼운 것들이라 튼튼하며 단열도 잘된다.

소련은 본디 기존에 있던 주택의 방을 나누어 여러 가구가 거주하도록 해서 주택난을 해결했지만, 산업화가 급격히 지속되는 1950년대부터 도시 집중화 현상으로 엄청난 주택난을 겪기 시작하자 사회주의 시스템을 십분 이용, 국가 차원에서 아파트를 다량으로 건설해서 보급했다. 당장 한국의 시민아파트도 그냥 이런 소련식 아파트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파트가 대량으로 건설되기 이전에는 모스크바 같은 대도시에도 판자촌이 즐비하고 거주 형식은 매우 조악한 공용 아파트 밖에는 없었으므로 아파트의 건설은 소련인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혀 주었다.

다만 러시아인들도 사람인지라 아무래도 이런 아파트를 갑갑해하는 사람도 있는것은 당연지사. 그래서인지 소련 시절에는 여름 별장인 '다차(да́ча)'도 세트로 주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소련 해체 이후 이러한 생활패턴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고 한다.

5.5.1. 공용 아파트(Коммунальная квартир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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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날카. 헬게이트. 제 아무리 불곰국의 기상을 보여주는 러시아인들도 이 아파트는 매우 혐오하는데, 다른 보다 나은 아파트를 구입할 돈이 없거나 해서 어쩔 수 없이 거주하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매우 오래된 방식이지만 의외로 대도시에서는 아직까지 많이 남아 있는 아파트 형태이기도 하다. 이 아파트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러시아 혁명 이후에, 도시에 산재해 있던 귀족들의 저택들을 몰수했는데 이걸 부수긴 아까우니 아파트로 재활용하기로 하고 그 많은 방들에 칸막이를 설치해서 사람들을 살게 만든 것이다. 거주자들 중 대표들이 소비에트(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적절하게 공간을 나눠서 썼다. 초기에야 가구당 방 하나씩을 배정받았겠지만, 도시로 몰려오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그 방에다가도 칸막이를 설치해서 매우 조밀하게 살게 된다. 따라서 안그래도 좁은 생활 공간이 매우 비좁아졌으며 화장실이나 주방 등은 한두개 뿐인지라 무조건 공용이다. 소련의 소설이자 영화로도 제작된 '견심(Собачье сердце; 犬心)' 에서 공용 아파트가 무엇인지 잘 나온다. 배경은 적백내전 시기인데, 의학교수인 주인공 프레오브라젠스키(Преображенский)는 공용 아파트에 거주한다. 그는 의사라서 수술실, 진료실 등 다른 거주자와 달리 꽤 많은 공간을 가지고 있었기에 주거인 대표자 소비에트에서 매일 같이 공간을 내놓으라고 협박을 한다. 그러나 교수는 꽤 유명인사였기에 바로 당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놈들이 자꾸 나대는데 그럼 당신 수술은 없었던 걸로 하지' 라고 해결을 본다. 현재 이 공용아파트식 주거형태는 후진적인데다 비효율적이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화장실 먼저 쓰려고 살인이 발생하기도 한다.

5.5.2. 스탈린식 아파트(Сталинская квартира)[편집]

파일:attachment/아파트/Stalinapart.jpg
40년대 후반부터 50년대에 지어지기 시작한 아파트이기 때문에 이오시프 스탈린의 이름을 땄다. 러시아에서는 "스탈린카"라고 부른다고. 현대 기준에서도 고급 아파트이다. 그 당시에도 당 간부, 관료들을 위해 지어진 것이었다. 확실하게 이웃과 구분된 거주공간,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천장 등으로 대표된다. 매우 오래된 건축물이지만 튼튼해서 지금도 매우 값이 비싸다. 화려한 궁전처럼 생긴 것도 있지만 보통 단순하게 상자형으로 생긴 것들도 있다. 그러나 그냥 벽돌로 쌓아올린 흐루쇼프식 아파트와는 달리 그냥 보기만 해도 딱 명품이라는 느낌이 온다. 호텔이나 백화점, 학교 등으로 개조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5.5.3. 흐루쇼프식 아파트(Хрущёвская квартира)[편집]

파일:external/domavspb.narod.ru/Nastavnikov_47k2.jpg[37]
1950년대 이후 매우 심각해지는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서민용 아파트. 시대적 배경 때문에 니키타 흐루쇼프의 이름을 땄다. 60년대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그냥 많이 만들었다. 61년부터 68년까지 7년동안 6만 4000여채가 건설되었다고 한다. 본래 흐루쇼프식 아파트는 과도기적 형태로 기존의 스탈린식 아파트가 건축 비용이 많이 소모되고 건축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보다 기능적인 주거환경을 채택하여 땜빵형태로 지어진 것이었다. 원래 계획이라면 흐루쇼프식 아파트로 주택난을 해결하고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여 해결볼려고 했던 셈.

내부는 그다지 넓지 않다. 보통 방 2~3개[38] 정도에 화장실 정도가 딸린 것이다. 넓은 곳은 주방도 있다. 한국으로 치면 기숙사 혹은 투룸 정도의 시설이다. 실제로 많은 러시아의 대학교에서 오래 된 기숙사의 구조는 이와 다르지 않으며 일반적인 호텔도 마찬가지다. 소련 시절에 이 아파트는 신청을 해 놓으면 건설이 되는대로 가구당 싼 값에 지급되었지만 대신 이사는 힘들었다.[39] 실제로 소련은 이 아파트를 대량으로 지은 덕에 주택난을 크게 해결했고 거주자 만족도도 대체적으로 높았다. 이 아파트는 외관은 후지지만 소련 특유의 튼튼한 건물이라서[40] 지금까지 30~40년을 잘 굴려먹는 중이다. 러시아인들은 이런 아파트 내부를 싹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기 때문에 아파트 외관과 복도는 70년대 수준인데 내부는 한국의 어지간한 아파트 이상인 곳이 매우 많다. 이런 신식 수리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러시아에선 '유럽식 개수(европейский ремонт)'라고 부른다. 또한 아파트의 입구도 상당히 이질감이 들 수도 있는데 한국과는 달리 유리문이 아닌 철문으로 되어 있으며 가장 바깥의 철문 출입구 내에 두어개의 문이 이중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도둑에 대한 경계와 러시아의 추운 겨울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흐루쇼프식 아파트는 본래 수명이 25년이지만 워낙 튼튼하게 지어졌고 난방 및 상하수도를 완비하였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사용된다. 흐루쇼프가 물러나고 새로 서기장이 된 브레주네프의 이름을 딴 브레주네카라는 아파트도 존재하는데 5~10층[41] 구조인 흐루쇼프카보다 커진 9~17층짜리 아파트지만 획일적인 조립식 건물인 점은 흐루쇼프카와 다를 것이 없었다. 또한 소련 해체 후 독립한 국가들에서도 흐루쇼프식 아파트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심지어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에도 간간히 보인다.

소련 영화 '팔자의 아이러니(Ирония судьбы)'의 주된 스토리가 이 흐루쇼프식 아파트 때문에 나온다.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의사인 주인공 예브게니 루카신(Евгений Лукашин)은 새해를 맞아 친구들과 사우나에서 꽐라가 된다. 그러나가 친구들의 착오로 레닌그라드로 날아가게 되는데[42] 만취상태로 택시를 탄 뒤 자기 집 주소를 말했는데, 하필이면 주소, 건물 구조, 방 번호에 열쇠까지 똑같아서 남의 집에 들어가 벌어지는 이야기이다.[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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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아파트.
러시아뿐만 아니라 구소련을 포함한 주변 동유럽 위성국가들에서도 이러한 식의 아파트들이 상당히 많이 지어졌는데, 나라마다 부르는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가령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Panelák', 헝가리에서는 'Panelház', 동독에서는 'Plattenbau'등으로 불리운다. 아니면 그냥 'Panel'이라고만 부르는 경우도 많은데, 주로 빠르면서 튼튼하게 짓기 위해 두꺼운 조립식 콘크리트 패널을 쌓아서 짓는 방식을 많이 채용했기 때문에 붙은 별명들이다. 체코에서도 'Panelstory'라는 영화가 유명한 편인데 아직 다 지어지지도 않은 아파트에 미리 들어가 살면서 벌어지는 인간 군상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민주화, 연방 해체까지 된지 한참 지난 2008년에는 아예 슬로바키아에서 저 사진과 비슷한 아파트를 무대로 한 'Panelák – miesto, kde to žije!(구식 아파트에 살고 있다구!)'라는 드라마가 방영된 적이 있었다.

반러 감정을 가진 구 공산권 국가들은 이러한 아파트를 공산주의&사회주의 체제인 소련의 상징으로 여기고 매우 혐오해서, 공산화에서 벗어나 민주화가 된 이후 민주주의&자본주의 체제인 미국을 본받아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났다고 하는데 발트 3국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진다.

5.5.4. 신식 아파트(Новая планировка)[편집]

파일:external/content.onliner.by/aa40f4a3206cb0447dff0228b38df47a.jpg[44]
1980년대 이후에 세워진 신형 아파트를 말한다. 소련 경제가 리즈시절은 아니지만 오히려 가장 규모가 컸던 1980년대에 이런 아파트들이 지어졌는데, 비슷한 시기 역시 중산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고급화되던 한국의 구형 아파트들과 많이 비슷하다.

러시아의 과학자들이 교류협력을 위해 일산에 있는 모 연구시설에 방문했을 때 사석에서 한 얘기가 이 동네는 생긴게 꼭 고향 같네요 였다. 참고로 일산신도시의 아파트 단지도 당시 기준으로는 고급이었다.

5.6. 노르웨이의 아파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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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외곽지역의 아파트. "Apartment"나 "Condominium" 두 단어 모두 통용된다. 출처 현지에서 일상적으로 분양형, 임대형 구분 없이 'leilighet'라고만 부르며, 법적으로 엄밀하게 따질 경우 분양 아파트는 'eierseksjon'이라 부른다.

노르웨이 역시 스웨덴처럼 기후가 춥고 겨울이 긴 편[45]이라 공동주택 형식으로 발달했다. 스웨덴도 건폐율이 높지만 노르웨이는 스웨덴에 비해 건폐율이 더 높아 이런 아파트단지들이 여유공간이 부족하게 건설되는게 특징이다.[46] 주상복합형 아파트가 일반적이라 1층은 상업지구, 2층은 간단한 복지시설이나 오피스(사무실)로 채워진다. 거주층은 3층 이상이며 보통 6층에서 10층 정도로 짓는다.

5.7. 스웨덴의 아파트[편집]

파일:attachment/아파트/stockholm.jpg
스톡홀름 시가지 주거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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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우메오(Umeå)[47]의 단지형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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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호 아파트 건설계획 시대에 지어진 아파트(1960년대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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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여기)

스웨덴은 의외로 공동주택 역사가 오래되었다. 2차대전 후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서민과 중산층들이 쉽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도록 100만호 건설계획이란 이름 아래 아파트를 대량으로 짓고 풀었던 적도 있었다. 이러한 전통적인 형태의 임대아파트들은 일부 슬럼화되어 이민자들 차지가 된 곳도 많지만, 아직도 백인 서민이나 중산층들이 사는 곳도 생각보다 많다. 다차 문화가 발달했던 러시아처럼, 스웨덴도 평소에는 아파트에 살다 여름이 되면 각자 미리 사두었던 별장으로 우르르 달려가 바캉스를 즐기는 생활패턴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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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의 대단지 아파트. 스톡홀름은 용적률 규제로 6층 전후로 짓는 경우가 많다. 대신에 건폐율 규제가 없다시피해서 한국 빌라촌마냥 빽빽하게 들어서는 것이 특징.[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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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셰핑에 2015년분양한 아파트 조감도. 2018년 입주 예정. 9층과 10층짜리로 짓는다.

스웨덴의 경우, 2008년 9월 세계금융위기 이후 한국형 아파트가 대거 수출되고 있다. 북유럽 국가답게 겨울이 길어서[49] 사람이 살 수 있는 땅 자체는 제한되어 있는데,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에서 풀어댄 돈들이 몰려들면서 땅값이 급속도로 뛰었기 때문에 이런 공동주택 문화가 대거 수출되는 것이다. 한국형인 이유는 온돌 보일러 양식을 스웨덴에서도 채용한데다[50] 2010년대 들어서 생기는 스웨덴 대규모 단지 건물 배치를 한국 아파트 배치도에서 대거 따갔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북유럽 국가들에 2010년대 들어서는 경기부양의 일환으로 금리를 대폭 낮추고 심지어는 마이너스 금리정책까지 펴기에 이르자 은행에 돈을 넣어봐야 이자수익을 받을수 없게된데다가 비교적 안정적인 인구 구조 덕택에 부동산이 유망산업으로 다시 떠오르면서 투자자금이 대거 부동산으로 몰려들었고 특히 스톡홀름 기준 2011년부터 연 20% 넘는 폭등세가 7년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51] 한국식 아파트가 끼어들어갈 곳이 굉장히 컸다. 매년 20~30%씩 지가가 폭등하니까 중산층들까지 단독주택을 버리고 아파트에 들어가서 살게 되는 등 급속하게 생활양식이 바뀌고 있다.

5.8. 인도 공화국의 아파트[편집]

파일:18-Mumbai-apartments.jpg
뭄바이의 아파트 단지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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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의 서민 아파트. 이쯤되면 상태가 안 좋다못해 심각하다.

인도 공화국에서는 Apartment, Condominium, Flat 세 단어 모두 통용된다. 아무래도 영국 지배를 받던 국가라 그런지 Flat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특이점. 인도는 개별 아파트단지별로 보면 멀쩡해보이는데, 체계적인 도시계획이 안 되어 난개발이 심각하다. 그래서 인도의 아파트단지를 여러개 뭉쳐서 보면 뒤죽박죽 스카이라인이 형성된다. 그리고 카스트빈부격차에 따라 아파트 양식이나 입지도 천차만별이다.

미국 남부와 중국 남부의 아파트와 비슷하게, 덥고 습하고 비도 많이 오는 지역이다보니, 인도 공화국의 아파트는 아무리 외장을 잘 해도 몇년 지나지 않아 변색 또는 탈색되고, 페인트가 블록으로 떨어지는 일이 잦다.

5.9. 일본의 아파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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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에게 아파트라고 하면 보통 이런 건물을 생각한다. 마치 건설현장의 컨테이너 숙소같이 생겼다.

일본에서 아파트는 보통 사회 초년생이나, 프리터나, 학생처럼 돈이 적은 사람이 들어가는 곳이다. 대한민국으로 따지면 고시원이나 원룸인 셈이다. 그러니까 일본에서 일본인에게 아파트에 사냐고 물어보면 날벼락을 맞는다. 고시원에서 사냐고 깔보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물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어디에서 사냐고 묻는 일 자체가 문제다. 물론 한국식 아파트를 일본에서는 맨션으로 부른다.

일본부동산 업자들은 집의 기본 구조가 목조로 돼있으며, 벽과 같은 기본 자재 또한 목조 혹은 가벼운 철로 돼있는 집을 아파트로 구별한다. 목조건물의 특성상 과도한 하중은 버티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 2층 아파트이며, 많이 쌓아봐야 3층이 한계이다. 보통 3층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그건 목조건물이 아니라 철조건물인 맨션인 경우가 많다.

목조건물이라는 특성상 벽도 목재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음이 잘 안 되어 있으며, 조금만 시끄럽게 해도 옆집뿐만 아니라 아파트 전체에서 소음을 들을 수도 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층간소음 분쟁이 가장 많이 일어나게 되는 건축물인데, 이 층간소음에서 가장 고충이 깊은건 생활비를 아끼려고 아파트를 고른 수험생[52]이다. 또한 목조건물 특성상 장마 때 물이 새는 경우가 있으며, 10년에서 20년 정도 지난 아파트는 나무가 썩어가는 듯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건물 자재가 전부 나무이기 때문에, 아무리 빨리 불을 꺼도 반파는 각오해야 할 수준.

발코니와 발코니 사이는 박살나기 쉬운 벽으로 가려져 있다. 이건 국내의 80~90년대에 지어진 벽도 마찬가지인데, 화재가 나면 빨리 옆집으로 대피하라고 일부러 박살나기 쉬운 재질로 만들어둔 것. 덕분에 애들이 베란다에서 놀다 벽을 박살내는(...) 사고도 은근히 일어나는 것 같다. 이는 아래에 후술할 맨션도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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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본에서 한국식 아파트는 맨션이라고 부른다. 분양중인 맨션의 예.[53] 그러나 일본은 한국처럼 단지 형태의 대단위 아파트(맨션)이 많지 않고, 도심지에는 단일필지 1~2개동 형태의 건물이 다수다. 대규모 맨션 특집으로 특별히 세대수가 많은 것들만 따로 묶어놓은 섹션을 보더라도 한국처럼 대규모 단지 형태로 된 아파트는 도쿄의 히카리가오카나 최근 오사카에 지어진 미리카 힐즈 정도이다.

가끔 난개발로 지방 농촌도시 한가운데에 20층짜리 맨션이 서있는 경우도 있긴 하다. 물론 사방이 논인데 덩그러니 한 동만 서있는 맨션의 편의성이 좋을리 없고 십중팔구 개발업자의 농간으로 세워진 물건들. 심지어 야마가타 현에서는 버블경제 당시 논밭에 도호쿠 지방 최고층 맨션이 세워져 오늘날까지도 명물이 되고 있다.

한국의 오피스텔이나 한 동만 올리는 단독 아파트 건물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일본의 부동산은 건설사가 분양하고 끝이 아니라 대형 부동산 업자나 기업들이 주체가 되어 건설하고 자회사 관리업체를 통하여 관리한다. 때문에 한국에서는 단독 아파트가 관리비 부담이나 시설보수 등의 서비스가 미흡하여 저평가되는 것과 달리 일본 도심 각지에 흩어져 건축된 맨션들은 한국식 아파트 대단지의 각 동을 여기저기에 띄엄띄엄 건축해놓은 것에 더 가깝다. 한국처럼 관리사무소를 통해서 즉각적인 조치를 받을 수는 없지만 시설 관리가 단지별 자체 관리사무소와 부녀회에 맡겨진 한국에 비하면 전문 부동산 기업들을 통한 효율적인 관리의 장점도 크다. 물론 1세대당 관리비가 어마어마하게 비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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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공단주택'(그냥 단지, だんち라고 부를때가 많다)

일본의 고층 공동주택은 2동 이상 단지로 된 것은 드물고 단일 건물로 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단지 형태로 된 아파트들은 있다. 한국처럼 사기업에서 짓는 경우는 드물지만 한국의 시영아파트 비슷한 개념으로는 꽤 많이 있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옛 도시주택공단[54]에서 서민층~중산층들을 대상으로 보급되어서 당시 청소기, 세탁기, 에어컨 등 삼신기와 함께 전후 고도성장기를 상징하는 추억의 요소가 되었을 정도. 다만 서구권의 임대 아파트들과 비교해도 실내가 좁았기 때문에 토끼장(rabbit hutch)라는 비아냥을 들은 적도 있다. 흔히 90년대 한국에서 일본에서는 중산층들 사는 아파트도 넓어봐야 17평 정도더라란 카더라가 돌아다녔었는데 사실 저 시영아파트에 대한 이야기가 와전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55] 이러한 일본식 임대 아파트를 다룬 일상물 애니로는 '단지 토모오'단치가이 등이 있다. 도쿄 네리마구의 히카리가오카도 이런 공영단지가 대부분이다. 한국과 달리 저러한 아파트들은 재건축을 잘 하지 않고 왠만하면 그냥 리모델링만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또한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한국과는 달리 발코니에 새시가 달려 있지 않은데 그 이유는 지진 문제로 발코니에 새시를 다는 것을 불법으로 정해놓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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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일본에서도 한국과 같은 식의 단지식 아파트가 시도되고 있다. 예전 마이니치 방송의 본사가 있던 오사카부 스이타시 센리오카에 짓고 있는 미리카시티가 대표적인 예. 또한 2020년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처럼 노후화된 단독주택가를 밀어버리고 그 자리에 타워형 맨션을 짓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고베 시의 한 공동주택[56]에서 아동범죄 예방 차원에서 서로 인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

또한 2000년대부터 부실한 내진설계 및 시공사의 태만에서 비롯된 공동주택 결함에 대한 소송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57] 심지어 시가현에서는 주택에서 물이 새고 마감상태가 꼭대기부터 맨 밑층까지 총체적으로 개판이라 건물주가 시공사를 상대로 너 고소를 시전하기도 했다. 사이트 2005년에는 아네하 히데츠구라는 건축설계사가 맨션의 내진설계를 속였다는 사실이 발각되면서 큰 파문이 일어나기도 했다.

5.10. 말레이시아의 아파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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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미니엄(kondominium)"이라고 한다. 한국인들은 그냥 "아파트"라고 부르지만 현지인들은 절대로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이슬람 국가답게 건축 양식도 아랍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 중동의 아파트(특히 카타르아랍에미리트)들과 비슷하게 생겼다. 다만 칙칙한 모랫빛의 중동 아파트들과는 달리 대게 흰색이다.[58] 특히 지붕 모양들이 세모로 된 모습들이 꽤나 인상적이다.

디자인 면이나 여러 면에서도 한국보다 훨씬 나은데, 물론 그래도 쿠알라룸푸르나 근교지역을 보면 예전에 지은 아파트들은 한국식 단지형들도 있다. 하지만 근래에는 급격히 사라지는 추세이며 현재에는 위의 "콘도미니엄"이라고 불리는 길쭉이 형태로 변하고 있다. 한국처럼 단지형이나, 한국과는 달리 한 단지 내에 아파트들을 너무 많이 두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5.11. 브라질의 아파트[편집]

상파울루, 브라질리아, 리우데자네이루 등 대도시 위주로 아파트가 발달해 있다. 지나친 난개발지라 재개발을 하면서 아파트가 도입되는 중. 아파트가 들어서면 주로 부촌이 되는 경우가 많고, 치안상황도 개선된다. 몇몇 초호화 아파트들은 개인 헬리콥터로 출입할 수 있게 해놓기도 한다.

쿠리치바는 역으로 한국의 도시계획과 아파트 트렌드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6. 목록[편집]

6.1. 한국[편집]

6.1.1. 서울특별시[편집]

6.1.2. 부산광역시[편집]

6.1.3. 대구광역시[편집]

6.1.4. 인천광역시[편집]

6.1.5. 광주광역시[편집]

6.1.6. 대전광역시[편집]

6.1.7. 울산광역시[편집]

6.1.8. 세종특별자치시[편집]

6.1.9. 경기도[편집]

6.1.10. 충청북도[편집]

6.1.11. 충청남도[편집]

6.1.12. 경상남도[편집]

6.1.13. 강원도[편집]

6.2. 미국[편집]

  • 프루이트 아이고 - 흑역사이다.

  • 432 파크 애비뉴 - 세계 최고층 아파트, 뉴욕의 최고층 마천루는 1WTC이다. 그러나 1WTC는 첨탑 효과가 너무 크고 첨탑을 제외하면 이게 가장 높다.

  • 비기치 빌딩 - 알래스카주에 있는데, 평범하게 생겼지만, 한 마을의 전체 인구를 수용하고 있어서, 아파트가 마을 자체인 수준이다.

6.3. 호주[편집]

  • Q1 - 호주 최고층 마천루이자 한때는 세계 최고층 아파트였다. 물론 지금은 (위의) 432 파크 애비뉴에 밀려 두번째로 전락했다.

6.4. 남아프리카 공화국[편집]

7. 관련 문서[편집]

[1] condominiun의 준말[2] 크레용 신짱(=짱구는 못말려)에 신노스케의 친구들이 노하라 일가가 이사한 "와르르 맨션"을 일본어 원본에서 "맨션"이라 하지 않고 "아파트"라고 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어찌 보면 '대학교-대학'처럼 한일 두 나라의 용법이 정반대인 셈이다.[3] 자세한 건 건폐율용적률 문서로.[4] 원래는 '섬'(island)이라는 뜻.[5] 하중을 견디기 위해 아래층은 주로 벽돌, 윗층으로 갈수록 목재로 만들어졌다.[6] 흔히 과거 유럽에서 배설물을 길거리(정확히는 도랑)에다 버리는 걸 중세 이후로 문명이 퇴보하고 나서 생긴 관습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이 시대부터 있었던 행위였다. 때문에 저걸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야 했을 정도.#[7] 로마 멸망 후 로마 시절 건물들을 제대로 보수하지 못해서 붕괴되는 사고도 빈번히 일어났다. 왕이 신하들과 2층에서 밥 먹다가 바닥이 내려앉기도 하고, 홀이 무너지면서 신하들이 바로 아래 하수구에 빠져죽는 참사가 벌어진 적도 있었다.[8] 지금이야 콘크리트 건축물은 아토피 등 건강에 나쁜 거라고 비난의 대상이지만, 이 시기에는 미래적이고 획기적인 건축기술로 손꼽혔다. 그 유명한 가우디가 설계한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에도 공구리 기술을 썼을 정도니...[9] 2차대전 직후~1970년대까지 잠깐 유럽에서도 중산층 대상의 아파트단지가 유행한 적이 있긴 했었다.[10] Yahoo! JAPAN의 부동산 섹션에서 일본의 マンション(맨션)을 검색해 보면 어떤 것인지 잘 알 수 있다.[11] 탈린 외곽에 러시아인들을 위해 대규모로 지어진 아파트 단지[12] 사실 이 관례는 일본의 공영아파트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현대 대한민국처럼 측면 외벽 한가운데가 아니라 왼쪽에다 조그맣게 표기하는 식이었다.[13] 출처 - 집우집주[14] 아따맘마 혹은 크레용 신짱 등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15] 중국의 경우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요리문화 특성상 부엌이 식당과 분리되어 있다. 한국에서도 70~80년대 지어진 대형 평형 아파트들은 거실과 주방이 문으로 분리되어 있는 것들이 많다.[16] 이것은 집 밖도 마찬가지라서 서양, 일본은 중복도식 공동주택이 매우 흔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형식이 인기가 없어서 닭장소형 오피스텔을 제외하고는 보기 힘들다.[17] 한옥 구조상 앞뒤가 마루로 트이고, 양쪽에 방과 부엌들이 있으며, 양옆이 벽으로 막힌 구조이다. 그리고 한국식 아파트는 여기서 부엌이 입식화되고, 대청마루가 거실이, 그리고 앛마당 바깥 마루가 앞베란다, 그리고 뒷마당 쪽마루가 뒷베란다 혹은 복도식 아파트의 세대 바깥 공용복도로 변형되는 등 일부 구조의 용도가 변경된 일자형 개량한옥을 한 층에 가로로 2~16개 가량 이어붙이고, 또 그걸 6~32층 가량 쌓아올린 구조이다. 따라서, 건축물의 길이는 길지만 폭은 좁은 판상형 구조에서는 효율적인 배치가 가능하지만, 길이와 폭이 별반 차이없는 탑상형 구조에서는 이것이 비효율적이게 된다. 물론 2010년대 들어서 탑상형 중에서도 한옥 평면을 차용한 경우가 늘어나곤 있지만, 대개 공용면적을 희생시키거나, 엘리베이터 댓수를 줄여서 공간활용과 채광 면에서 비효율적인 배치를 감수하고 억지로 붙여넣거나, 아니면 정사각/약간의 직사각 기둥 혹은 육각/팔각기둥 형태에서 벗어나 세대의 일부분이 바깥으로 삐져 나오게 해서 세대의 일부분만이라도 두 면이 외벽과 접하게끔 하는 식으로 설계에 추가적인 기술력을 들여서 때우는 경우가 많다.[예시] 일단 탑상형 문서 들어가서 올려진 예시 평면부터 보고 오자. 당장 서울에 흔한 초창기 주상복합들이나, 30층 초과 초고층 아파트의 경우 중복도형이 흔하다. 일산그라드 드립을 칠 정도로 대표적인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손꼽히는 일산신도시에도, 2천년대에 탑상형으로 지어진 식사지구의 상당수의 탑상형 단지나, 2010년대에 지어진 요***시티의 일부 동(주로 대형 아파트) 같은 경우, 중복도형 평면이다.[19] 그리고 이게 소비자의 선호에 반하면서까지 탑상형 중복도 평면 형태가 여전히 지어지는 이유이다. 또한 초고층 건물 특성상 오피스 빌딩 설계를 기반으로 주거용으로 변형하기 때문에, 30층 초과 초고층 탑상형 아파트의 경우 더더욱 일반적인 탑상형보다 중복도형인 경우가 많다. 소비자 수요 면에서도, (물론 같은 값에 같은 전용면적이라 가정하면) 익숙한 한옥 평면인 대신에 실질적인 가용면적에서 좀 손해보기 VS 생소한 중복도형인 대신에 실질적인 가용면적에서 좀 이득보기 구도로 흘러가고, 따라서 소비자의 반응은 셋으로 갈린다. 1. 아 몰라 난 일단 아파트는 넓은게 장땡 : 탑상형 중복도 평면 VS 2.면적 좀 손해봐도 살기 익숙한게 좋음 : 탑상형 한옥평면 VS 3. 이것도 저것도 다 싫고 난 차리리 좀 투박하고 개성없고 전망(View)은 그닥이지만 넓고 익숙한 20세기 구식 설계가 좋더라 : 판상형 한옥평면 그리고 이 문제가 한옥평면으로 통일되다시피 한 판상형에 비해 탑상형에서는 여전히 중복도 평면이 20~40% 정도의 비율로 채택되고 있으며 몇몇 사람들이 탑상형을 싫어하는 이유다.[20] 실제로 가보면 굉장히 촌스럽다.[21] 2017년 12월 기준으로 부동산 붐이 일어나, 가격은 약 1억정도 더 올랐다. 이게 왜 비정상적이라면, 노스밴은 사실 상업지대/ 치안 나쁜곳으로 유명했다. 부동산 투기+ 집 부족으로 의해 집 가격은 고공으로 올라가고 있지만,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집 부족 때문이 아니라는 소리도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투기 때문에 가격이 많이 올라갔다고 보면 된다.[22] 이들이 타는 차량은 현대 투싼같은 작고 연비 좋은 소형 SUV보다는 짐 많이 실리는 쉐보레 타호나 서버번같은 대형 SUV들이라 연비가 똥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고속도로 공인연비조차 7km/L가 나오니 말 다했다. 실제로 타면 시내 2~3km/L가 꿈이 아니다. 시내버스 연비쯤 된다.[23] 이와 대조적으로 평야 위주의 지형을 가진 네덜란드덴마크는 국토 면적이 한반도보다 훨씬 좁음에도 단독주택, 혹은 단독주택을 이어붙힌 형태의 2층 공동주택이 발달해 있다. 이런 곳들도 대체로 자전거경차, 소형차 문화가 발달되게 된다.[24] 짱구엄마가 고작 슈퍼 가는데 자동차나 자전거를 자주 이용한다는 걸 떠올려 보자.[25] 한국의 아파트 브랜드 광고나 아파트 분양 광고마다 대문짝만하게 프리미엄이니 일프로의 가치당신이 사는 곳을 말해줍니다. 등의 문장들이 꼭 붙어있다. 한국에서 수십억대 고급 주택을 고르라 하면 다들 반포자이타워팰리스같은 강남쪽으 초고가 아파트를 고르지 성북동 같은 고급 저택들이 모인 곳을 꼽는 경우는 많지 않다. 숫자부터 차이가 크다. 고급 단독주택은 아무리 많이 꼽아봐야 성북동, 한남동, 평창동 일부 외에 강남의 일부 지역, 일산신도시파주시, 용인시 등 일부 수도권 지역의 작은 지역 정도나 있지만 아파트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만 해도 수천 세대다.[26] 어떻게 보면 서구권과 정반대라고도 볼 수 있는 게, 한국에서는 단독주택이라고 하면 압도적으로 가난한 달동네 옥탑방같은 걸 떠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완득이를 보면 사회 주류에서 밀려난 빈곤층과 이민자들이 대부분 단독주택, 혹은 주택을 개조한 다세대주택에서 산다는 걸 알 수 있다.[27] 일본은 1968년에 주택 보급률 100%를 달성 후 1976년부터 3차 주택 건설 5개년 계획을 시작 "일본의 경제성장에 어울리는 여유있는 풍부한 주거 소비"를 목표로 주택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런데 건설사와 시민이 합작하여 손수 난개발을 진행했다.[28] 일부러 안 좋은 곳을 고른 것은 아니다. 구글 스트리트 뷰로 다 확인이 가능하다.[29] 사실 이렇게 건폐율이 매우 높은 맞벽구조의 도시구조가 된 것은 고대부터 비좁은 성벽에서 사람들이 모여 산데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화약 무기가 등장하기 전까지 도시를 지키려면 야전 말고도 공성전을 각오해야 했는데, 방어벽의 둘레가 적을 수록 초계범위도 줄어드는 잇점도 있기에 고밀도로 인한 역병 발생율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근대 이전까지 이런 구조를 유지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이러한 건폐율이 무진장 높은 맞벽구조도 그다지 나쁜 것은 아닌게 필요없는 측면공지는 없애는 반면 건물내부에 쌈지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반대급부로 어중쩡한 건폐율 때문에 건물 사이에 비좁은 틈 때문에 마치 치아가 흉하게 벌어진 듯한 모습의 도시경관보다는 낫다.[30] 아이슬란드의 경우 인구는 23만명 정도로 대한민국과 비슷한 국토면적에 비해 널럴해 보일 것 같지만 화산섬인 특성상 실제로 살만한 곳은 한국보다 좁은 편이며, 이 때문에 'fjölbýlishús'(피욀빌리스후스라 읽는다)라 불리는 아파트가 늘어나는 추세이다.[31] 홍콩의 면적은 울산광역시 정도 크기에 인구가 700만 정도이지만 그 면적 중 대부분이 조차지인 신계라 언젠가 중국에 반환해야 할 땅이기에 함부로 개발하지 못했고 좁은 까우룽 반도홍콩 섬에 모든 개발이 집중되었다. 그래서 실질 인구밀도가 매우 높다. 중국에 반환된 이후 오늘날에는 신계도 적극적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아무래도 홍콩 도심 인구를 분산하려면 시간이 걸린다.[32] 이미 1980년대 초부터 20층 넘는 형태가 들어서기 시작했다.[33] 사족이지만 광둥 성은 영국식으로 층을 세므로 한국인이라면 고층건물을 오르내릴때 꽤 헷갈리기 쉽다. 한국에서 생각하는 1층을 가려면 엘리베이터에서 'G'(Ground floor의 약자)를 눌러야 한다.[34] 물론 경기도권 이남은 이미 아파트값이 준 서울화된 상태다. 판교신도시라던가. 결국 경기도권 이북을 개발중인데 여기 아파트들도 2010년대 말에서 2020년대 초 입주 목표로 건축되는 아파트 값은 구형 아파트의 최소 2배 이상이며, 역세권 등 도시의 핵심 구역에 지어지는 아파트값은 사람 스트레스 주는 수준이다. 즉 탈서울, 탈 한강 이남으로 끝이 아니라는 얘기.[35] 추운 날씨가 많은 러시아 기후의 특성상 아파트의 외관에 별로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설도 있다.[36] 그러나 그렇다고 아파트 단지가 서울같이 조밀하게 서 있지는 않다. 도시가 넓다보니 모스크바 최중심 같은 곳만 아니면 보통 아파트들도 의외로 휑한 간격으로 서 있다.[37] 삼일시민아파트, 숭인시장아파트 사진과 비교해보자.[38] 러시아는 거실도 방으로 친다. 대신 한국과 달리 거실과 주방은 별개이다. 한국 아파트는 거실 한쪽 부분에 식탁/주방이 있는 형태이지만 러시아는 보통 문으로 구분되어 있다. 따라서 주택광고에는 방 몇개, 화장실, 주방, 발코니 이런 식으로 설명이 되어 있다. 위의 공용아파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화장실이나 주방이 공용인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에 따로 있으면 따로 있다고 표기한다.[39]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려면 그곳에 사는 사람이 자신이 사는 곳으로 이사를 와야 하는 방식. 한마디로 집 교환.[40] 실제로 소련 붕괴 후 90년대에 지어진 신식 건물이 훨씬 위험하다. 건설비리 및 착복이 엄청났기 때문. 현대에는 외국 건설사나 자본이 투입되어 건설하는 경우도 많아서 예전보단 악명이 덜하다.[41] 보통 9층으로 지어진 아파트가 가장 많으며 조금 높으면 위의 사진처럼 12층짜리 아파트도 있다.[42] 원래 그가 아닌 다른 친구가 레닌그라드에 갈 일이 있었으나, 다 꽐라라서 실수로 루카신을 비행기에 태워버린 것.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소련 민간항공국에서 여권(паспорт. 우리나라에서는 외국 나갈 때나 쓰지만 소련/러시아는 주민증의 용도이다. 탑승객 신원확인을 하는 것)검사를 하기 때문에 100% 걸린다.[43] 영화 시작 전 애니메이션으로 이 소련식 아파트를 풍자한다. 한 예술가가 멋진 아파트를 구상하지만 당원이 호루라기를 불어제끼며 장식, 색깔을 다 제거하고 회색 벽돌처럼 생긴 사각형의 아파트만, 그것도 창문 등의 위치가 전부 동일하게만 허용한다. 마지막에는 이 아파트들이 열병을 한다.[44] 이 사진에 나오는 차는 기아 세피아포드 몬데오 1세대로 추정된다.[45] 오슬로의 1월 평균 기온은 춘천과 비슷하다. 오히려 난류 때문에 북부 해안이 남부 내륙보다 겨울에 따뜻한 편.[46] 북유럽 국가의 아파트들은 한국과 달리 일조권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백야 기간에만 일조량이 집중되기 때문이다.[47] 통칭 스웨덴 요리법으로도 알려져 있는 ROSMT의 제작자 니클라스 룬드베리가 살고 있는 도시이다.[48] 기후가 다르기 때문에 한국처럼 넓게 벌린다고 일조권이 보장되지 않는다.[49] 스톡홀름의 겨울 평균 기온은 한국의 천안 정도이지만, 그러한 기간이 5개월에 달하고 일교차가 적다.[50] 의외지만 스웨덴도 신발 벗고 생활하는 문화다. 다만 한국과 달리 현관 공간이 따로 없다.[51] 무주택자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부양을 그만하자는 여론도 있지만 거품이 너무 과도하게 끼어버린 탓에 터뜨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52] 짱구는 못말려의 오수처럼[53] 일본의 맨션에 대해 알아보려면 Yahoo! JAPAN 부동산 섹션이나 미쯔비시부동산 신규분양코너에서 확인 가능하다.[54] 한국의 옛 주택공사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한국의 주공과 토공이 합쳐져서 LH가 되었듯 일본에서도 2004년 도시주택공단과 지역진흥공단이 합쳐져서 '도시재생기구(UR)'이 되었다.[55] 물론 당시에는 17평 크기의 아파트도 중산층이 쉽게 구매할 수 없는 가격이였다.[56] 아파트 주민총회가 나온 것을 보면 맨션 형식으로 보고 있다.[57] 단독주택 갖고 건설업자가 사기치는 한국과 정반대로 일본은 공동주택을 갖고 건설사가 사기치는 경우가 흔하다.[58] 참고로 중동은 황사가 흔한 지역이라 모래색이 불가피하다. 혹시나 다채로운 색이나 그냥 흰색만으로도 황사 앞에서는 변색될 우려가 있다.[59] 신도림역에서 나오면 보이는 녹청색 타원형 건물은 호텔/사무용이고 그 뒷편에 있는 네모난 건물 두 채가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