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젖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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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乳糖)이라는 이름대로 젖에 많이 들어가 있으며, 포유류의 새끼들은 유당을 에너지원으로 쓴다.
유산균에게 던져주면 젖산을 만들어낸다. 요구르트가 특유의 신 맛을 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유당불내증은 락테이스 같은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소화불량이다. 이 체질의 아기가 모유를 마시면 복통과 설사가 오며, 영양분을 잘 얻지 못해 영양실조를 동반한다. 이런 아기들을 위해 일부 기업에서는 유당 함량을 대폭 낮추거나, 아예 유당이 함유되지 않도록 가공한 락토 프리(Lactose Free)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인 두유 식품인 베지밀도 이러한 유당불내증 아기를 위한 제품에서 출발했다.
대부분의 포유류는 성체가 되면 유당 소화 능력이 없어지거나 심각하게 떨어진다. 이는 나이 많은 형제자매가 나이 어린 동생과의 먹이(어미의 젖)를 분리시켜 먹이 경쟁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1] 이 때문에 인간 역시 성체가 되면 유당 소화 능력이 없어진다. 다만 유럽-중앙아시아 등 유목민이 많은 지역에서는 성인이 되어도 유당 소화능력이 유지되도록 진화한 인종들이 많다. 농사를 짓지 않는 유목민은 제일 흔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이 짐승의 젖이기 때문이다.
요구르트 같은 우유 발효 제품의 경우 유산균이 유당을 먹고 발효시키기 때문에 유당의 양이 적어지게 된다. 때문에 우유를 먹으면 탈이 나는 사람이 발효유제품을 많이 먹어도 별 문제 없는 경우도 있다. 다만 없어지는 게 아니라 적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유당불내증이 있다는 걸 확신하고 있으면 괜히 오기부리지 말고 락토프리 제품을 먹자. 2020년쯤부터는 구하기도 매우 쉽다. 그게 아니라면 유당 분해 효소를 건강보조제로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락테이스로 검색하면 관련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관련 효소인 락테이스는 '소화 잘 되는 우유' 같은 락토프리 제품에 흔하게 들어가는 성분이다. 앞서 서술하듯 성인들의 대부분은 유당 소화능력이 없거나 그 능력이 영유아 시절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락토 프리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의 원유 회사들이 관련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
[1] 이러한 성체와 유체의 먹이가 달라지는 현상은 자연계에서 흔하게 관찰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성체 곤충과 애벌레들은 상당수가 먹이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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