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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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애니메이션 |
동고르트 공화국의 주민. 또한 이곳에서 만들어진 군의(軍儀)[2]라는 보드게임의 세계 챔피언이다.[3] 쇼기, 바둑 등 여러 가지 보드 게임의 고수들을 연파하며 심심풀이 식으로 시간을 보내던 메르엠의 다음 대전 상대로 등장한다. 작은 체구에 양 옆으로 마구 묶은 머리, 축농증이라도 있는 건지 쉴 새 없이 흐르는 콧물 등 단정치 못한 외모다. 장님이라 군의를 두는 와중에도 판을 보고 두는 것이 아니라 암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이 때문인지 마지막까지 메르엠이 정확히 어떤 존재인지는 알지 못했다.
시골 출신이라는 설정인지 다른 동고르트인과 달리 도호쿠벤을 사용한다. 정발본은 충청도 사투리로 번역되었다.
시골 출신이라는 설정인지 다른 동고르트인과 달리 도호쿠벤을 사용한다. 정발본은 충청도 사투리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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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에 집중하고 있을 때는 앞이 보이지 않는 것과는 상관 없이 눈을 뜨고 있으며, 다른 사람이라고 느낄 정도의 분위기 차이가 있다. 군의 실력은 작중 넘버원으로, 다른 종류의 게임들을 쉽게 간파했던 메르엠조차 코무기에게 졌다.[4] 군의에 대한 열의는 엄청난 수준으로, 메르엠이 이기면 원하는 걸 뭐든지 들어주는 대신 지면 팔 한쪽을 가져가겠다고 하자 역으로 자기는 항상 목숨을 걸고 군의를 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 메르엠은 스스로의 각오가 한참 부족했음을 느꼈다. 메르엠의 군의 실력은 한 판 한 판을 둘 때마다 초월적인 속도로 진화했지만, 코무기는 오히려 그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진화했다.[5]
작중 메르엠은 취미 겸 지적 함양을 위해 각 분야의 게임의 프로를 불러다가 일종의 도장 깨기를 진행하며 자신에게 지면 그대로 사형 시켜버리는 잔혹한 대결을 이어갔다.
허나 군의 마스터로 불려나간 코무기는 앞서 메르엠과 대국을 진행하다 두려움에 떨며 죽어버린 다른 프로들과 다르게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일절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이 오히려 여태 본 적 없던 지능의 고수와 군의를 마음껏 즐기다 죽을 수 있다며 반색하며 메르엠과의 대결을 이어갔으며, 4~5국 만에 챔피언들을 꺾어왔던 메르엠은 그녀에게 발목이 잡혀 유일하게 번번이 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처음에는 금세 이길 수 있을 거라며 여유를 보이던 메르엠도 전혀 승부가 되지 않았을 정도.
도중에는 왕이 '하나레가쿠시'라는 새로운 전법을 만들어내 공격했다가 잠깐 코무기의 손이 멈추기도 했는데, 결국 코무기의 다음 한 수에 승기가 없음을 깨닫고 기권한다. 이후 사실 그 전법은 코무기가 약 10년 전 직접 개발한 '고호리고'라는 전법이며, 그로부터 1년 후 본인이 직접 대책을 만들어 버리면서 공식전에서는 쓰이지 않던 전법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잠깐 손이 멈춘 것도 자기가 만들어내고 자기가 죽인 전법을 다시 본 감회와 다시 죽여야 한다는 망설임 때문이었다. 왕이 자신만만하게 만들어낸 새 전법조차 이미 코무기의 손바닥 위였던 것.
오죽했으면 메르엠이 군의 실력으로 이기는 전술적 승리는 승산이 없으니 전략적 승리로 노선을 바꿔 욕망과 두려움이라는 인간의 원초적 약점을 이용할 심산으로 코무기에게 "왼팔을 걸어라. 이기면 원하는 것을 주겠지만 지면 바로 네 팔을 뜯어버리겠다"라고 협박하나, 코무기는 "자신이 패배하면 팔이 아니라 목숨을 거둬가 줬으면 한다"는 답변을 내놓는다.[6]
이에 메르엠은 큰 충격을 받고 "각오가 부족한 쪽은, 오히려 나였던 것 같군."라는 난생 처음 자신이 부족한 것을 인정하는 말까지 한 뒤에 되레 자신의 팔을 뽑는 소동까지 벌어진다. 부하들이 달려들어 바로 치료하려고 했지만 메르엠이 거부했고, 결국 코무기가 치료 전까지 군의를 두지 않겠다고 버티자 네페르피트를 불러 팔을 치료한다.
메르엠은 그녀와 군의를 두다가 쉬는 시간이 되었을 때, 부하들 앞에서 자신이 모든 종보다 뛰어난 존재로서 먹이 피라미드의 최상단에 위치하는 왕이라고 생각했으나, 모든 '면'에서 뛰어난 건 아니라는 걸 처음으로 깨달았다는 말을 꺼내며 난생 처음 자신에 대해 고찰을 하기도 한다.
앞서 메르엠 자신이 죽인 어린아이도 어쩌면 어느 한 가지 면에서는 자기보다 뛰어났을지도 모르는 싹인데 자신이 꺾은 것일지도 모른다고 고찰을 한다. 이 말에 샤와푸흐는 속으로 설마 그래서 다른 이의 목숨을 앗아간 걸 후회한다는 식의 말을 하진 말아달라며, 그건 왕이 할 말이 아니라고 거의 절규하기 직전이 된다. 하지만 메르엠은 이내 그런 것까지 꺾는 자신의 폭력이 얼마나 강력하냐며 웃는다. 물론 샤와푸흐는 나중에 감히 왕을 오해했었다며 운다.
하지만 막상 그런 결론을 내리고, 군의도 결국 시간 때우기였다며 코무기를 그냥 죽이려고 하던 왕은 코무기가 새에게 공격 받는 걸 보고 자기도 모르게 새를 죽여 구해준다. 그리고 코무기가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비명도 지르지 않았다고 하자 자신은 대체 이 앞에 있는 약한 존재를 어떻게 하고 싶은 거냐며 당혹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7] 이후 네페르피트에게 코무기가 까마귀[8]에게 공격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알고 있었냐고 묻고, 네페르피트가 왕에게 해를 끼칠 수 없는 수준이라 무시했었다 하자 앞으로는 코무기의 주변도 경계하고 코무기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대처하라고 명한다.
제노 조르딕의 드래곤 다이브가 왕성에 작렬할 때 피하지 못하고 치명상을 입었다. 이때 메르엠이 대체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그걸 보고 제노와 네테로가 당황할 정도였다고 한다.[9] 이윽고 메르엠의 명령에 따라 네페르피트에게 치료를 받는다. 목숨은 구할 듯싶더니 곤에게 인질로 붙잡히고 샤와푸흐가 호시탐탐 목숨을 노리는 등 산 넘어 산이다.[10] 정작 본인은 무슨 상황인지 전혀 파악을 못하는 상태다.
한참 후 다시 등장하는데 팜, 네페르피트와 같이 작화 보정을 받아 예뻐졌다. 원래도 깔끔하게 선 따고 콧물 지우면 괜찮은 얼굴이었는데 작화 보정을 받으니 미소녀가 되어버렸다.[11] 키르아가 샤와푸흐한테서 지켜주지만 상황을 몰라서 키르아가 자길 납치하는 줄 알고 날뛰다가 배를 부딪혀 기절해버린다.
메르엠에게 코무기는 캐릭터성 자체를 뒤흔들어버린 정도의 영향을 행사한 인물이다. 메르엠은 코무기와 함께 생활하며 인간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 인간에 대한 사랑, 지켜야 할 약자에 대한 자비 등을 터득하고 인간보다도 더 인간적인 모습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것에 감명 받은 네페르피트는 코무기를 목숨 걸고 끝까지 지켜내려 하였고, 이것을 개미 종족에 대한 치명적인 위협이라고 여긴 샤와푸흐는 코무기를 저격하려 했으며 왕이 기억을 잃은 이후엔 코무기의 정체를 끝까지 숨기려 했으나 결국 왕의 열망을 꺾진 못했다. 이후 기절한 상태로 팜 시베리아와 이카르고에 의해 창고 비슷한 곳에 격리됐는데, 잠꼬대 내용을 보아하니 꿈 속에서도 계속 군의 대결을 했던 듯하다.[12]
이후 깨어나 자신을 찾아온 메르엠과 최후의 군의 대결을 하며 전에 물었던 메르엠의 이름을 들은 후 이전 대결에서 메르엠이 펼쳤던, 그러나 자신이 개발해 두었던 파훼법으로 깼던 '고호리고' 수를 사용, 되받아 치는 메르엠의 수를 다시 되받아 치고, 그걸 또 되받아 치는 메르엠의 수에 격한 행복을 느끼며 그걸 또 받아내는 경이로운 실력을 보였다. 메르엠은 사실 자신이 독에 중독되었으며, 마지막으로 너와 군의를 두고 싶었지만 독이 전염될 것이니 피하라는 사실을 언급했지만, 오히려 코무기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새로운 수를 두며 자신은 이 순간을 위해 태어난 듯 느껴진다고 발언하며 대국을 이어갔다. 직후 메르엠 역시 같은 감정을 느꼈다.
허나 군의 마스터로 불려나간 코무기는 앞서 메르엠과 대국을 진행하다 두려움에 떨며 죽어버린 다른 프로들과 다르게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일절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이 오히려 여태 본 적 없던 지능의 고수와 군의를 마음껏 즐기다 죽을 수 있다며 반색하며 메르엠과의 대결을 이어갔으며, 4~5국 만에 챔피언들을 꺾어왔던 메르엠은 그녀에게 발목이 잡혀 유일하게 번번이 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처음에는 금세 이길 수 있을 거라며 여유를 보이던 메르엠도 전혀 승부가 되지 않았을 정도.
도중에는 왕이 '하나레가쿠시'라는 새로운 전법을 만들어내 공격했다가 잠깐 코무기의 손이 멈추기도 했는데, 결국 코무기의 다음 한 수에 승기가 없음을 깨닫고 기권한다. 이후 사실 그 전법은 코무기가 약 10년 전 직접 개발한 '고호리고'라는 전법이며, 그로부터 1년 후 본인이 직접 대책을 만들어 버리면서 공식전에서는 쓰이지 않던 전법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잠깐 손이 멈춘 것도 자기가 만들어내고 자기가 죽인 전법을 다시 본 감회와 다시 죽여야 한다는 망설임 때문이었다. 왕이 자신만만하게 만들어낸 새 전법조차 이미 코무기의 손바닥 위였던 것.
오죽했으면 메르엠이 군의 실력으로 이기는 전술적 승리는 승산이 없으니 전략적 승리로 노선을 바꿔 욕망과 두려움이라는 인간의 원초적 약점을 이용할 심산으로 코무기에게 "왼팔을 걸어라. 이기면 원하는 것을 주겠지만 지면 바로 네 팔을 뜯어버리겠다"라고 협박하나, 코무기는 "자신이 패배하면 팔이 아니라 목숨을 거둬가 줬으면 한다"는 답변을 내놓는다.[6]
이에 메르엠은 큰 충격을 받고 "각오가 부족한 쪽은, 오히려 나였던 것 같군."라는 난생 처음 자신이 부족한 것을 인정하는 말까지 한 뒤에 되레 자신의 팔을 뽑는 소동까지 벌어진다. 부하들이 달려들어 바로 치료하려고 했지만 메르엠이 거부했고, 결국 코무기가 치료 전까지 군의를 두지 않겠다고 버티자 네페르피트를 불러 팔을 치료한다.
메르엠은 그녀와 군의를 두다가 쉬는 시간이 되었을 때, 부하들 앞에서 자신이 모든 종보다 뛰어난 존재로서 먹이 피라미드의 최상단에 위치하는 왕이라고 생각했으나, 모든 '면'에서 뛰어난 건 아니라는 걸 처음으로 깨달았다는 말을 꺼내며 난생 처음 자신에 대해 고찰을 하기도 한다.
앞서 메르엠 자신이 죽인 어린아이도 어쩌면 어느 한 가지 면에서는 자기보다 뛰어났을지도 모르는 싹인데 자신이 꺾은 것일지도 모른다고 고찰을 한다. 이 말에 샤와푸흐는 속으로 설마 그래서 다른 이의 목숨을 앗아간 걸 후회한다는 식의 말을 하진 말아달라며, 그건 왕이 할 말이 아니라고 거의 절규하기 직전이 된다. 하지만 메르엠은 이내 그런 것까지 꺾는 자신의 폭력이 얼마나 강력하냐며 웃는다. 물론 샤와푸흐는 나중에 감히 왕을 오해했었다며 운다.
하지만 막상 그런 결론을 내리고, 군의도 결국 시간 때우기였다며 코무기를 그냥 죽이려고 하던 왕은 코무기가 새에게 공격 받는 걸 보고 자기도 모르게 새를 죽여 구해준다. 그리고 코무기가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비명도 지르지 않았다고 하자 자신은 대체 이 앞에 있는 약한 존재를 어떻게 하고 싶은 거냐며 당혹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7] 이후 네페르피트에게 코무기가 까마귀[8]에게 공격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알고 있었냐고 묻고, 네페르피트가 왕에게 해를 끼칠 수 없는 수준이라 무시했었다 하자 앞으로는 코무기의 주변도 경계하고 코무기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대처하라고 명한다.
제노 조르딕의 드래곤 다이브가 왕성에 작렬할 때 피하지 못하고 치명상을 입었다. 이때 메르엠이 대체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그걸 보고 제노와 네테로가 당황할 정도였다고 한다.[9] 이윽고 메르엠의 명령에 따라 네페르피트에게 치료를 받는다. 목숨은 구할 듯싶더니 곤에게 인질로 붙잡히고 샤와푸흐가 호시탐탐 목숨을 노리는 등 산 넘어 산이다.[10] 정작 본인은 무슨 상황인지 전혀 파악을 못하는 상태다.
한참 후 다시 등장하는데 팜, 네페르피트와 같이 작화 보정을 받아 예뻐졌다. 원래도 깔끔하게 선 따고 콧물 지우면 괜찮은 얼굴이었는데 작화 보정을 받으니 미소녀가 되어버렸다.[11] 키르아가 샤와푸흐한테서 지켜주지만 상황을 몰라서 키르아가 자길 납치하는 줄 알고 날뛰다가 배를 부딪혀 기절해버린다.
메르엠에게 코무기는 캐릭터성 자체를 뒤흔들어버린 정도의 영향을 행사한 인물이다. 메르엠은 코무기와 함께 생활하며 인간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 인간에 대한 사랑, 지켜야 할 약자에 대한 자비 등을 터득하고 인간보다도 더 인간적인 모습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것에 감명 받은 네페르피트는 코무기를 목숨 걸고 끝까지 지켜내려 하였고, 이것을 개미 종족에 대한 치명적인 위협이라고 여긴 샤와푸흐는 코무기를 저격하려 했으며 왕이 기억을 잃은 이후엔 코무기의 정체를 끝까지 숨기려 했으나 결국 왕의 열망을 꺾진 못했다. 이후 기절한 상태로 팜 시베리아와 이카르고에 의해 창고 비슷한 곳에 격리됐는데, 잠꼬대 내용을 보아하니 꿈 속에서도 계속 군의 대결을 했던 듯하다.[12]
이후 깨어나 자신을 찾아온 메르엠과 최후의 군의 대결을 하며 전에 물었던 메르엠의 이름을 들은 후 이전 대결에서 메르엠이 펼쳤던, 그러나 자신이 개발해 두었던 파훼법으로 깼던 '고호리고' 수를 사용, 되받아 치는 메르엠의 수를 다시 되받아 치고, 그걸 또 되받아 치는 메르엠의 수에 격한 행복을 느끼며 그걸 또 받아내는 경이로운 실력을 보였다. 메르엠은 사실 자신이 독에 중독되었으며, 마지막으로 너와 군의를 두고 싶었지만 독이 전염될 것이니 피하라는 사실을 언급했지만, 오히려 코무기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새로운 수를 두며 자신은 이 순간을 위해 태어난 듯 느껴진다고 발언하며 대국을 이어갔다. 직후 메르엠 역시 같은 감정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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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화에서 결국 메르엠이 죽기 전까지 계속해서 군의 대결을 벌였고, "피곤하니 잠깐 쉬고 싶다"며 무릎을 베고 누운 메르엠의 부탁대로 그의 이름을 불러주며 작별을 고했다. 메르엠이 이미 미니어처 로즈의 독으로 인해 수차례 피를 토한 듯 방 안은 피투성이였고, 코무기에게도 그의 피가 묻어 있었다. 코무기가 눈물을 흘리며 '곧 따라가겠다'고 한 것을 봐서 그녀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독에 감염되어 사망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14] 그리고 이를 증명하듯 키메라 앤트 편 에필로그인 339화 마지막 장면엔 서로의 군의 말이 하나씩 놓여 있는 상태에서 메르엠과 손을 잡고 죽은 모습이 나온다.
등장 초반엔 토벌대 스토리와 관련 없는 게임을 하는 탓에 비중 없는 곁가지로 여겨졌으나, 코무기와의 대국을 통해 적의 움직임을 간파하는 능력을 향상시켰음이 밝혀지면서 메르엠이 네테로의 백식관음을 간파해낼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 요약하자면 메르엠과 더불어 키메라 앤트 편의 진 주인공이자 '생물의 본성'이라는 에피소드 전체의 주제를 함축시켜놓은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등장 초반엔 토벌대 스토리와 관련 없는 게임을 하는 탓에 비중 없는 곁가지로 여겨졌으나, 코무기와의 대국을 통해 적의 움직임을 간파하는 능력을 향상시켰음이 밝혀지면서 메르엠이 네테로의 백식관음을 간파해낼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 요약하자면 메르엠과 더불어 키메라 앤트 편의 진 주인공이자 '생물의 본성'이라는 에피소드 전체의 주제를 함축시켜놓은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 메르엠에게 인간성을 깨닫게 해준 서사와 비극적인 죽음은 많은 독자들의 눈물을 짜냈다. 덕분에 2차에서는 거의 메르엠과 커플링으로 엮인다. 통칭 메르코무(王ムギ).
- 눈을 뜬 모습을 보면 흐릿한 벽안임을 알 수 있다. 눈의 채도가 좀 다르긴 해도 은발벽안에 체격이 어린아이라는 점, 머리칼이 부스스하다는 점에선 묘하게 키르아 조르딕과 비슷하다.
- 헌터×헌터 캐릭터북에서 공개된 스펙에 의하면 정신력과 기발함은 높은 수치인 4(최대 5)를 기록했지만 그 이외의 능력은 모두 바닥이며 지능조차 2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프를 뚫고 나가는 스펙의 메르엠보다 군의를 더 잘 둔다. 군의를 둘 때를 제외하면 바보 같은 모습을 자주 보이기도 하지만 극도로 순진할 뿐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니다. 코무기는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라 작중의 모든 대국을 머릿속으로 외워서 진행했다.[15] 어느 의미로는 모든 두뇌 용량을 군의에 쏟아 부은 셈.
- 작중에서 메르엠과의 수차례 대국을 거치면서 스스로 넨을 개화하는데, 전시회에 따르면 계통은 강화계라고 한다. 물론 육체파 강화계가 아닌 두뇌를 강화해서 보다 효율적으로 군의의 수를 생각해내는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비슷한 케이스로 강화계지만 무투파가 아닌 대상물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쪽으로 능력을 개발한 빌이 있다.
- 정작 코무기가 넨 능력자라는 설정은 본편에선 낌새만 아주 살짝 있을 뿐이다. 이를 본편에서 감춘 점에 대해선 팬들의 호평이 우세한데, 만일 넨 능력자임을 밝혔더라면 코무기의 캐릭터성이 퇴색됐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메르엠이 끝내 이기지 못했던 그녀의 실력은 개미가 인간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데 만약 넨 능력이라고 나왔더라면 코무기 본인의 노력보단 넨 능력의 사기성으로 오인 받았을 가능성도 컸다.[16] 원화전에서 공개됐을 때는 이미 키메라 앤트 편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하여 코무기의 캐릭터성도 분석이 될 만큼 됐기에 팬들한테서 반발이나 오해를 사는 일 없이 받아들여졌다.[17][18]
- 부모에게 쓰레기라는 말을 항상 들으며 자랐다는 걸 보면 가족에게 착취당하며 산 모양이다. 역설적으로 코무기를 쓰레기가 아닌 사람으로 취급해 준 건 사람이 아닌 개미인 메르엠이었다. 또한 메르엠에 대해 개미 왕이라고 얕보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살아 있는 존재로서 대해준 것도 (같은 키메라 앤트들을 제외하면) 인간 중에서는 코무기가 유일했다.[19] 여러모로 이색적이면서도 이상적인 커플이라 할 수 있겠다.
[1] 단, 이 공식 능력치는 작가 공식이 아닌 점프 뇌피셜이다. 토가시 전시회에서 토가시가 직접 공개한 내용과 비교해 상당 부분 오류가 있는 것이 드러났으므로 엄밀하게는 공식 능력치를 포함해 점프 가이드북에 실린 내용의 신빙성이 모두 사라졌다고 봐야 하며, 일본 팬들도 그렇게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점프 가이드북에서는 실버와 제노를 변화계로 표기해서 오랫동안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지만, 토가시가 공개한 메모에서는 둘 다 방출계인 걸로 드러났다.[2] 작품 내 가상의 게임으로, 일본식 장기인 쇼기에서 큰 틀을 따오고 체스 등의 요소들을 가미하는 식으로 작가가 창조하였다. 정확한 규칙은 작중 나오지 않아 알 수 없지만, 말의 배치를 기사가 원하는 대로 바꾸거나 여러 개의 말을 한 칸에 겹칠 수 있는 등 다른 보드 게임에 비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게임으로 묘사된다. 또한 그 메르엠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둘 수 있는 수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은 바둑을 연상시킨다. 이후 2022년 9월 공식 발매되었다.[3] 작중 설정상 약 15년 전부터 세계 챔피언 리그가 열리고 있으며, 전부 동고르트 대표가 우승했다. 코무기는 3대째 챔피언으로서 5년 연속 군림 중이다.[4] 메르엠은 앉아서 책을 조금 보더니 몇 판 연습을 하는 것만으로 장기나 바둑 챔피언들을 깔끔하게 이겼다. 그런 그가 한참을 도전해도 코무기에게 승리를 따낼 수 없었던 것.[5] 작중 묘사로는 처음 10국 정도만 코무기가 봐주면서 대국했고 그 이후는 메르엠의 실력이 세계 최정상급으로 성장했기에 전력을 다해 상대했다. 메르엠이 이전까지의 대국을 통해 깨달은 가장 강한 수로 밀어붙이면 코무기가 아무렇지 않은 듯이 새로운 수로 응수하고, 그러면 수십 수 앞을 분석한 메르엠이 방금 수가 외통수였다는 걸 깨닫고 곧바로 항복 선언을 하는 식의 신선계 대결로 묘사된다. 이 과정에서 코무기가 빛을 발했다는 걸 봐선 제파일이 말했던 '무의식적으로 넨을 담는 장인의 영역'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6] 12명의 가족 전부의 생계가 코무기에게 달려 있는데, 동고르트 국내 챔피언 상금은 푼돈밖에 안 되고, 세계 챔피언이 되어야 큰 상금이 나와 가족을 부양할 수 있다. 국가대표 선발과 세계 대회는 토너먼트이므로 단 한 번이라도 지면 군의 외에는 아무것도 못하는 데다 한쪽 팔까지 마저 잃어버린 코무기는 가족의 짐덩어리가 되므로 차라리 죽는 것이 낫고, 그래서 이 세계에 들어온 뒤 패배 후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을 각오하고 살아왔다고 말한다. 나머지 11명의 가족은 코무기에게 빨대 꽂고 놀고 먹냐는 비판도 있는데, 코무기가 '살아야 하는 이유도 모르면서 살아야만 하는 존재'로서 메르엠과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기 위해 정말로 그렇게 설정했을 가능성도 있다.[7]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무서워서 겉으로만 따르는 것'과 '진심으로 따르는 것'의 차이를 서서히 깨달은 듯하다. 나중에 미니어처 로즈의 폭발에 휘말렸다가 소생한 이후엔 기억과 함께 폭력성이 날아갔는지 멍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자애로운 모습은 그대로였고, 죽음을 앞두고 피트와 유피 및 프후에 대해서도 '짐에게 과분한 자들'이었다고 평가한다.[8] 애니메이션에서는 독수리.[9] 최소한 메르엠의 감정이 가장 노골적으로 표현됐다는 점만큼은 짐작할 수 있다. 이전까지 메르엠이 지은 표정은 보통 무표정이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폭력을 즐기는 광기어린 웃음 두 가지밖에 없으니, 이 두 가지는 아니었을 것이다.[10] 샤와푸흐는 코무기를 그냥 죽이려거든 얼마든지 죽일 수 있었지만, 현재 메르엠의 선의의 경쟁자가 된 그녀를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상황에서 죽여버리면 그녀는 메르엠 입장에서는 영원히 뛰어넘을 수 없는 존재, 즉 메르엠의 영원한 패배로 직결되기에 고민 중이었다.[11] 사실 콧물이 있다고 해도 머리카락만 풀면 충분히 귀여운 인상이긴 하다.[12] 팜 시베리아와 덕분에 코무기를 찾아낸 메르엠은 이 모습을 보고 피식한다.[13] 왜 이런 질문을 하냐면 메르엠도 중독되어 눈이 안 보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자신도 코무기와 똑같이 장님이 된 것. 인상적이다 못해 무서운 첫 등장과 비교하면 코무기와 같은 수준으로 연약해진 것이다.[14] 이미 승패 상관 없이 순수하게 승부에 몰입하는 상황이었으므로 서로의 승부 내기를 진행하던 사이에서 마지막에는 아무런 조건 없이 그의 이름을 불러준다. 참고로 키메라 앤트 여왕의 유언 또한 메르엠의 이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무기는 메르엠의 어머니 역할까지 올라간 셈이나 다름없다. 자세 자체가 피에타를 연상시키도록 연출됐다. 키메라 앤트 편에서 모성의 헌신, 자애로움을 대표하는 게 여왕, 네페르피트, 코무기고 남성성의 폭력성을 대표하는 게 메르엠이다. 이 대비는 푸흐와 유피가 자신들을 희생해 메르엠을 살리자 그제서야 여왕의 대가 없는 사랑을 떠올리며 그를 종의 정점이라 일컫는 장면에서 부각된다.[15] 바둑에 맹기(盲棋)라고 하여 눈을 가리고(혹은 머릿속으로만) 진행하는 바둑이 있는데 여기서 착안한 듯하다. 창작물에서는 한국 영화 신의 한 수에 나오는 맹인 기사 주님(안성기 분)이 유명하다.[16] 물론 넨 능력은 사용자의 그릇에 좌우되는 데다 코무기는 군의 도중에 집중력이 넨의 경지에 도달했다는 듯이 묘사됐기 때문에 그녀가 폄하 받을 이유는 없다. 그러나 판타지 배틀 만화에서 초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은 싫든 좋든 능력빨로 보이기가 쉬운지라 해당 설정은 본편에선 밝히지 않은 것이 정답이었다.[17] 해당 설정이 공개되고 팬들 사이에선 "혹시나 했는데 진짜 넨 능력자였네~"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여졌다. 오히려 화제성은 메르엠의 방출계 설정이 더 컸다[18] 코무기의 패배 시 자살하겠다는 각오는, 엄연히 서약에 해당되기에 두뇌의 강화배율이 더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19] 더 나아간다면 키메라 앤트와 비슷한 존재가 되었기에 메르엠이 무릎을 꿇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행위인지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들어서 말렸던 팜 시베리아 정도가 있지만 대립하던 입장이었던 것도 사실이기에 코무기만큼 메르엠을 아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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