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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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한국어

바둑

중국어

圍棋/围棋(wéiqí)

일본어

碁(ご), 囲碁(いご)[1]

영어

Baduk, Weiqi, Go[2]

베트남어

Cờ vây (碁圍)

러시아어

Го, вэйци, Бадук(падук)

에스페란토

Goo


1. 개요2. 명칭3. 상세4. 국가별 현황5. 한국, 바둑 스포츠토토 도입6. 기사(棋士)7. 바둑의 기본 규칙
7.1. 사전규칙7.2. 대국규칙7.3. 7.4. 중국식과 일본식, 그리고 한국식 룰
8. 바둑의 역사9. 여자바둑
9.1. 남녀 실력격차
10. 바둑과 병역
10.1. 예술체육요원 자격 부여10.2. 체육특기로 분류10.3. 해군의 바둑 특기자 모집
11. 바둑과 인공지능12. 바둑 관련 인물13. 바둑 기전14. 바둑 용어
14.1. 위기십결(圍棋十訣)14.2. 바둑에 관한 격언들
15. 바둑을 소재로 한 창작물16. 온라인 사이트17. 그 외
17.1. 특수한 형태의 바둑17.2. 각종 분쟁17.3. 사건사고17.4. 고전 바둑 묘수풀이 학습서

1. 개요[편집]

"바둑이란 나무판 위에 돌을 늘어놓는 것이다."
- 서봉수 九단.[3]


컴퓨터 바둑 게임

바둑판이라 불리는 상하종횡으로 각각 19줄이 그려져 있는 평평한 판에 두 명의 사람이 바둑돌을 선의 교차점에 교대로 번갈아 두며 즐기는 경기이다. 13줄이나 9줄로 되어 있는 미니 바둑판도 있다. 이들 바둑판은 초보자들이 연습용으로 두거나 아니면 바둑을 그냥 간단하게 두고 싶을 때 또는 휴대용으로 쓴다.

상대의 돌을 자신의 돌로 둘러싸면 잡을 수 있다.[4]

바둑의 승리조건은 단 하나, 집을 많이 만드는 것이다. 상대방보다 많이 만들면 이긴다. 호선일 경우는 흑을 잡은 사람이 상대방보다 7집(한국/일본), 8집(중국) 이상 더 만들어야 이긴다.

하지만, 극도로 단순한 룰과 승리조건에도 불구하고 가장 심오한 보드게임이라는 데에 별 이견이 없다. 동양장기에 대응하는 서양의 게임은 체스가 있지만, 바둑에 대응하는 서양의 게임은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바둑은 동양 고유의 보드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테마게임과 유로게임이 꽉잡고있는 게임 순위에서 100위 안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추상전략게임 부문 보드게임이자, 유일한 클래식 보드게임이다.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즐긴다. 세간의 인식은 어르신들의 소일거리 정도다. 진입장벽도 꽤나 높은 데다 21세기로 접어들면서 바둑 말고도 컴퓨터 게임 등 여러가지 오락거리가 많아져서 젊은층에게 별다른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다. 아예 젊은층에서는, 바둑을 둘 줄 아는 사람을 찾기도 힘든 수준이 되어가고 있다. 기원이나 바둑 학원도 정말 보기 힘들다. 하지만, 게임이 다 그렇듯이 한 번 맛을 들이면 일상생활은 물건너 간다. 바둑에 맛들리면 자기가 두는게 아니라 바둑TV를 통해 프로 바둑기사들이 두는 것만 봐도 재밌다. 특히 바둑판 앞에서 형세따라 표정 및 제스처가 롤러코스터가 되는 예능기사면 더더욱 재밌다[5] 다른 여가가 생각이 안 날 정도.

21세기에 범람하는 운빨좆망겜의 완벽한 대척점에 서 있는 철저한 실력게임이다. 바둑은 목표가 단순(땅따먹기)하다보니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이 자유롭고, 그 수단을 찾는 길이 하나가 아니라서 그야말로 수의 전쟁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상수한테 양민학살 당하기도 쉽고, 그 양민학살을 참고 견뎌내야 실력이 는다. 바로 이 양학을 견디는 과정이 진입장벽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못 견디면 정말 실력은 절대 안 늘고 흥미를 붙이기도 어렵다. 그래서 처음 배울 때부터 제대로 배워야한다 왠만해선 상수가 봐주는 지도기를 두자

초보자들끼리는 장난스럽게 둘 수 있지만[6], 전문적인 프로 기사들간의 대국은 그야말로 피를 토할 정도로 치열한 수의 전쟁이다.[7] 특히 알파고와 맞붙을 당시의 이세돌은 그가 태어난 순간부터 그 상황까지 중에 가장 극심한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렸다고 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바둑학을 전공할 수 있는 바둑학과가 설치되어 있는 대학교는 유일하게 한국의 명지대학교 이며, 지구 상 유일하게 한 곳이라 그런지 중국인 교수와 중국인 유학생들이 많이 재학 중이다

2. 명칭[편집]

영어 표기로 한·중·일 삼국이 각각 'Baduk', 'Weiqi', 'Go'를 사용한다. 북미 및 유럽에서는 일본식 'Go'라는 표기가 일반적.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인공지능 이름인 알파고의 '고'가 바로 이 'Go'. 중국이 발원지지만 20세기부터 구미권은 주로 일본을 통해 동아시아 문명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일본어 "고"가 대표하게 되었다.[8] 게다가 지금은 바둑계에서 한국사람들이 빛을 내지만, 바둑이 외국에 알려진 초창기만 해도 일본 바둑기사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그런데 바둑 자체가 서양권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으면서 'Go'가 '가다'라는 뜻의 많이 사용되는 일반동사라서 일상생활에 혼동이 많이 오는 관계로 Baduk, Weiqi라는 표현을 쓰는 곳도 있다. 문자로 쓸 때에는 'Go' 식으로 앞자를 대문자로 하고 앞뒤에 부호를 넣긴 해도 말로 할 때는 혼동될 수 밖에 없기에 서양권에서는 이를 이용한 개그도 있는 듯.

2010년대 들어서 'Go'라는 서양 표현을 한국기원에서 'Baduk'으로 바꾸려고 시도중이다. 일본기원선진국 바둑 보급 사업을 2011년 포기하면서 한국기원이 대타로 여류 기사들 위주로 선진국 및 개도국에 바둑 보급사업에 나선 시점부터다. 아예 '보급기사'직을 따로 만들어서 대한민국 국내 및 국외 지역에 바둑보급사업을 할 기사를 따로 뽑아 양성하는 과정도 만들고 있다. 일본기원의 선례를 따르지 않겠다는 생각인 듯. 조혜연 9단, 박지은 9단, 문도원 3단, 이다혜 4단 등이 외국에 자주 나가서 보급사업을 펼치고 있다. 남자 일류 기사들은 한국 국내로 여류 기사들이 인재들을 데리고 오면 지도기를 맺어주는 멘토링을 하는 중. 목진석, 박정상 9단이 제일 적극적이다. 이렇게 여러가지 보급사업을 하면서 'Go'로 굳은 표현도 'Baduk'으로 변화시키려고 하는 중. 다만 이런 성과가 나오려면 2030년은 지나야 한다.

3. 상세[편집]

자세한 룰은 여기를 참고.

으로도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하여 '수담(手談)' 이라는 별칭이 있으며 인류가 낳은 다양한 아날로그 게임 중에 가장 높은 지적 능력을 요구할 것이라 추정되는 게임이다. 규칙이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금방 그 개념을 이해할 수 있지만 그 반대급부로 규칙이 너무 없기에 할 수 있는 행동이 너무 많은 관계로 그 모든 경우의 수들을 다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한다. 하지만 바둑의 규칙이 간단하다고 알려져있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다. 규칙이 간단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숙련자라서 익숙하기 때문이다. 입문자에게 최대의 난관은 바로 '룰을 익히는 것'. 시간이 남는 위키러라면 위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 기본 룰을 한번 익혀보자. 머리에 스팀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다른 보드게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집'의 개념[9]과 대국이 끝난 후 계가를 하는 법 등을 확실하게 체득하기까지는 시간이 꽤나 걸리는 편. 즉 바둑은 입문도 어렵고 숙달되기도 어려운 게임이다. 재미있는건 이 어려운 규정들을 부모님과 두면서 배우면 순식간에 깨우친다는 것.[10]

당장 집 짓는 법, 돌 따내는 법, 착수금지 등 기본적인 룰을 숙지했다고 해도 그 넓은 바둑판 위에서 당장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바둑은 오랜 시간동안 연구되어오면서 어느 정도 어떻게 돌을 깔아야 되는지, 그리고 주어진 상황에 어디에 돌을 놓아야 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존재하는데, 정석, 포석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대국이 진행되면 필연적으로 여기저기서 전투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내 돌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혹은 상대 돌을 어떻게 죽일 것인지에 대해서도 상당히 연구되었는데, 사활이 그것이다.일단 기본적인 정석, 포석법과 사활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어느 정도 초심자 딱지는 뗐다고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여기까지 올라가기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 정석과 포석법만 해도 수십가지가 넘으며, 사활 문제로 가게 되면 수천가지 경우는 가볍게 넘는다. 물론 이런 경우를 전부 외우는 건 불가능하고, 바둑을 두다 보면 주변 형세를 파악해서 최선의 수를 짚는 안목이 어느 정도 생기게 된다.

바둑 외적인 대국룰을 따지면 외워야할 룰의 양이 더 늘어난다. 기사라 할지라도 완벽하게 모든 상황에 대한 룰을 숙지하는 것은 어렵다. 심판이나 입회인 등과 마찰이 빚어지기도 할 정도니... 대표적으로 초읽기 상황에서의 화장실 가는 문제. 이는 오래전부터 문제시되어왔던 것으로 관례적으로는 상대 선수에게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에 가면 시계를 정지해 주었다. 그러나 상대가 동의하지 않았거나 혹은 화장실에 얼마나 있어도 되는가(오래있으면서 바둑내용을 생각할 수도 있으므로)는 정해진 규정이 없기때문에 문제가 된다. 2016년 한국기원 규정 개정으로 화장실 가는 것은 마지막 초읽기가 아닐 경우 5분 이내라면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다. 초읽기 상황이면 화장실은 통틀어서 1회만 다녀올 수 있게 정해졌다. 한국기원 규정 개정내역.

이렇게 바둑은 한 수 한 수를 깊이 생각하면서 두어야 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한 판 두는 데 걸리는 시간이 굉장히 긴 편이다. 현대 프로바둑 기준으로, 가장 짧은 편인 TV 방송용 속기전의 경우도 한 판에 1시간은 족히 걸리고, 한국 프로 기전같은 경우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1인당 3~4시간은 주는 편이라 한 판에 거의 하루가 꼬박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일본쪽 프로 기전같은 경우는 아예 각각 6~8시간씩(!)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이틀에 걸쳐서 바둑을 두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일본 프로 기전에서는 봉수라는 룰도 만들어서 사용하는 중. 한국이나 중국 기전, 심지어 응씨배에서도 점심시간이 있는 경우에는 봉수를 한다. 현대 바둑에서 기록된 최장시간 대국은 1938년 일본의 바둑 명인 혼인보 슈사이와 키타니 미노루(木谷實)의 대국으로, 각각 40시간의 제한시간을 부여받았으며 그 중 슈사이는 19시간 57분, 기타니는 34시간 19분을 사용했다고 한다. 문제는 이 대국이 일반 대국처럼 한 판을 진득하게 잡고 쭉 둔 게 아니라 찔끔찔끔 두는 바람에 무려 158일에 걸쳐서 간신히 완성되었다는 점. 거의 반년이 걸렸다. 이 과정에서 봉수도 15번이나 행해졌다고.

번갈아가며 바둑판에 돌을 얹어서 상대의 바둑돌을 포위하면 잡는 룰을 갖고 있지만 상기한 대로 규칙이 없는 만큼 활동이 너무 자유롭다보니 귀, 눈, 덤, 뜀, 맥, 변, 빅, 집, 축, 패, 계가, 고목, 공배, 굳힘, 궁도, 단수, 미생, 빈축, 사석, 사활, 삼삼, 삼패, 쌍립, 소목, 속기, 악수, 오오, 옥집, 완생, 외목, 우형, 잇기, 장생, 장문, 착수, 천원, 판빅, 팻감, 포석, 행마, 호구, 화점, 환격, 화국, 가일수, 귀곡사, 귀 8궁, 끝내기, 날일자, 눈목자, 마늘모, 만년패, 버림돌, 빈삼각, 불계승[11], 빵따냄, 수상전, 수읽기, 순환패, 양단수, 양자충, 옥집삶, 접바둑, 초읽기, 촉촉수, 치받음, 패싸움, 호리병, 회돌이, 후절수, 꽃놀이패, 대궁소궁, 만패불청, 매화육궁, 오궁도화, 유가무가, 육사팔활, 좌우 동형, 착수 금지, 천지대패 등 무궁무진한 용어가 파생될 만큼 심오한 보드게임이다. 즉 다른 고전 보드 게임들은 일반 RPG인데 바둑은 샌드박스 RPG라고 보면 된다.

2016년 1월 20일에 19x19 바둑판에서 가능한 배치의 수가 완전히 계산되었다.#[12] 총 208,168,199,381,979,984,699,478,633,344,862,770,286,522,453,884,530,548,425,639,456,820,927,419,612,738,015,378,525,648,451,698,519,643,907,259,916,015,628,128,546,089,888,314,427,129,715,319,317,557,736,620,397,247,064,840,935가지로, 대략 10의 171제곱의 수이다. 이걸 계산하는데 15TB 용량, 8~16코어, 192GB의 램을 가진 서버가 몇달 정도 걸린다고 한다. 가능한 경기의 수는 그보다 훨씬 많아서 그 자릿수만 최소 49만 자리 숫자라고 알려져 있다.[13] 반상 위의 우주라는 바둑의 이명이 제대로 들어맞는 부분.

가능한 경기의 수는 구골플렉스를 뛰어넘는다고 하며[14], 똑같은 방법으로 계산하는데 그러나 패와 따낸 자리에 다시 둘 수 있고 착수 포기등 방법등으로 바둑판을 전부 매우고 다시 따낸다면 또다시 360가지의 둘 곳이 생기므로 무한으로 보는게 맞다.

재미를 알기까지 무지 오래 걸린다. 배우기 오래걸리는 데다가 다른 놀이 문화가 발달한 현재, 바둑 인구는 점점 줄어만 간다. 할 만한 놀이가 정말 귀하던 70~80년대에 바둑이 인기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바둑 애호가는 전세계적으로 분포하지만, 정식으로 프로 기사를 배출하는 국가는 한국/중국/일본/대만의 단 네 나라 뿐이고 기원으로는 겨우 여섯 곳이다.[15].... 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2000년대 이후 한국과 일본의 바둑 보급 사업에 따라 유럽연합을 관할하는 유럽바둑협회가 정식으로 창립되고 프로 입단제도(한국 입단시험 시스템(풀리그 후 듀얼토너먼트)을 받아들였다) 및 대회가 시작되었다. 2016년에는 유럽연합선수권, 라쇼드퐁(스위스), 함부르크(독일), 암스테르담(네덜란드) 바둑대회가 개최되고, 한국 바둑기사들이 유럽 프로기사들을 지도하고 제자로 받아주는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한중일 기사들이 주축이 되어 개최되는 대회를, 국제 대회 정도면 몰라도, 세계대회라고 말하기도 좀 민망한 상황이다. 애초에 본격적으로 하는 나라가 동아시아 빼고는 없다. 그 외 지역 기사들은 실력이 넘사벽으로 한중일 기사들에게 처진다. 동남아나 유럽지역 기사들은 한국기원 단수로 初단 - 三단, 한국랭킹으로 300위 미만 수준.

어떤 의미로는 한 번 배우기 시작하면 타임 리프를 이룩할 수 있는 인류 최초의 원조훼인양성게임. 신선이 바둑 두는 거 보다가 도끼자루 썩을 정도로 시간 보내는 건 일도 아닌 거다. 난가(爛柯)라고 한다. 말 그대로 자루가 썩어 문드러졌다는 뜻. 술이기(述異記)라는 책에 이 이야기의 자세한 기록이 적혀있다. 중국 진나라의 왕질이라는 나무꾼이 나무하러 산에 갔다가 두 동자가 바둑 두는 것을 구경하게 되었는데 정신 없이 지켜보다가 그 중 한 동자가 건네준 '과 비슷한데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맛있는 무언가의 열매'를 받아 먹으니 배가 전혀 고프지 않아 그 덕에 더욱 정신없이 관전할 수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 두 동자는 수명을 관장하는 북두와 길흉을 관장하는 남두였고 이런 우주구급 존재의 반상대결을 보게 된 나무꾼이 다른 동자의 손짓에 정신을 차리고서 바라보니 도끼 자루가 썩어있어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나무꾼이 자루 없는 도끼를 들고 마을로 내려가니 자기가 알고 있던 사람들은 진작에 다 죽었고, 자기 집에 가보니 자기 증손자 뻘 되는 후손들이 자기가 나무하러 간 날을 기일(忌日) 삼아 자기에게 제사를 지내고 있더라는 이야기.

실제로 한 중생은 군대에서 한 번 바둑을 배워보겠다는 생각으로 상병 때 바둑을 할 줄 아는 후임을 앉혀놓고 아주 기초 중의 기초만 배웠는데 바둑을 두다보니 어느새 제대 날짜가 되어버렸다고(?). 그래서 축구, 장기와 함께 성행하는 군대 3대 스포츠다. 유머글 중에 바둑에 중독된 목사가 강단에 섰는데 예배에 참가한 사람들의 검은 머리와 흰 머리가 바둑돌처럼 보여서 기도를 올리다가 마지막에 '아멘' 이라고 말한다는 게 그만 '아다리'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다리는 '맞다' 를 뜻하는 일본어 あたる(当る)가 명사형인 あたり(当り)로 바뀐 것. 바둑 용어로는 한 수만 더 두면 상대의 돌을 잡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단수(單手)' 로 순화. 게임 회사 아타리의 어원이기도 하다.

유럽에서는 바둑이 5단 이상이면 가정, 집, 직업 중에 하나는 없다고 한다.

재미를 알면 진짜 무섭다.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보는 것도 재미있다. 상기한 대로 행동(바둑용어로는 '행마')이 자유롭기 때문에 다음 번엔 누가 무슨 수를 둘 지, 그리고 어떤 수를 두면 다음엔 이걸 어떻게 풀어나갈지 생각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실학자 이덕무는 자제들에게 가르치지 못하게 할 것 4가지에 바둑을 넣기도 했다. 나머지 3개는 소설, 담배, 여색. 심지어 바둑을 가리켜 죄의 괴수라고 하거나 바둑두는 소리가 나는 집은 난잡한 집안인 걸 알 수 있다고 까지하고, 당시 왕 정조도 승정원에서 바둑판을 두고 종종 두던 걸 없앴다고 하며 비슷한 의견을 내는 등 지금의 게임규제론자들이 게임을 보는 시선과 유사한 말이 많이 남아 있다. 뭐, 이와는 반대되는 언급으로 공자의 어록 중 "아무것도 안 하느니 차라리 바둑이라도 두는 것이 낫다" 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적당히 즐길 경우 괜찮은 취미 생활이라 인증받기도 했다. 유성룡은 국수급의 바둑 실력으로 유명했고, 이순신난중일기에 바둑을 두었다는 내용이 자주 나오는 등 조선에도 바둑을 즐긴 위인이 많이 있다.

현존하는 바둑 기보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중국 후한말의 군벌 손책여범과 같이 둔 바둑 기보가 있다.

중국 후한말의 장군 관우는 팔의 독을 제거하기 위해 뼈를 깎이면서도 마량과 바둑을 두어서 주변을 서늘하게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그만큼 배짱이 두둑하고 대담한 관우의 성격을 보여주는 일화지만 마량조차 그 일에 신경쓰지 않고 무덤덤하게 바둑을 두었다 하니 마약 바둑의 무서움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이 즐겼던 게임이었으니 각종 숙어들에도 바둑 용어가 쓰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는 "초읽기에 들어가다", "이런 호구 같은 자식", "자충수를 두다", "신의 한 수", "승부수를 던지다" 등이 있다. 또한 바둑은 도박의 왕이기도 하다. 실제로 조선시대 내내 바둑은 엄청난 인기를 지닌 도박이었고 꽤나 사회적 문제도 많이 일으켰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이후 한국 기원을 세운 故 조남철 九단이(단급 표기는 아마추어의 경우 아라비아 숫자, 프로 기사의 경우 한자로 표기가 원칙)내기 바둑을 강력히 반대한 덕택에 현재 바둑은 도박에서 꽤 거리가 있게 됐다고 한다. 바둑을 내기로 배우게 되면 깊이가 없어지고 꼼수를 익히게 되는 안 좋은 습관 때문이라고 한다.

뭐 모든 게임이 그렇듯 (즐기는 선에서는) 돈이 걸리면 몰입도가 달라지는 건 사실이긴 하다. 프로 공식 기전은 내기 바둑이 아니지만 아직도 기원 등지에서는 대부분의 대국이 내기 바둑이다. 물론, 짜장면 내기 등의 소소한 내기도 많다.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파생 게임인 오목알까기가 있다. 판의 크기를 줄이고 다양한 규칙을 추가한 바투라는 온라인 게임도 있었지만 사라졌다.

의외로 많이 혼동하는 사람이 있는 룰중 하나가 '대각선으론 활로가 연결될 수 없다.' 주로 대각선 5줄이 인정되는 오목에서 입문한 사람들이 자주 혼동하는 룰이다.

4. 국가별 현황[편집]

바둑/국가별 현황 문서를 참고하라.

5. 한국, 바둑 스포츠토토 도입[편집]

이전부터 바둑은 도박성이 강한 스포츠였다. 그래서 이전부터 스포츠토토 도입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의견은 계속 있었다. 이에 바둑에 스포츠토토를 도입하면 엄청난 돈이 들어오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실제로 공청회도 열었다. 할지 말지 아직 정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고 논란도 있다. 2013년에 와서는 그냥 흐지부지 된 듯하다. 스포츠토토 바둑 적용의 제일 큰 문제는 바둑은 승부조작이 너무나 쉽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진짜로 사설토토는 바둑 쪽으로도 범람해서 문제가 된다. 승부조작의 마수가 언제든 뻗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다가 2017년, 대한바둑협회한국기원이 다른 데에서는 반목을 하다가도 유소년 바둑인구 증가를 위한 예산 마련을 위해 바둑토토 추진을 서로 합의했다. 이에 2018년 한국기원 프로기사회에서 기사회 총투표를 시행하여, 찬성 101 vs 반대 59로 가결시켰다. 찬성의견 반대의견 투표결과 한국기원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서 문화체육관광부에 의견이 전달되면 실제로 바둑토토를 발행하게 된다. 바둑토토를 발행하는 것은 2019년으로 예정.

사실 대다수의 바둑 사이트에서는 특정 대국에 대한 게임머니 배팅을 이미 시행해왔다. 이 때문에 한큐바둑 등 여러 바둑 게임이 19금 판정을 받았다.

6. 기사(棋士)[편집]

바둑을 전문적 업(業)으로 삼는 기사 자체에 대한 설명 및 연구생, 입단, 승단에 대한 설명 일체는 기사(바둑)문서를 참조.

7. 바둑의 기본 규칙[편집]

자세한 룰은 여기를 참고.

7.1. 사전규칙[편집]

바둑 경기 규정
제 1 장 경기용 도구
제 1 조 (바둑판)
가로·세로 각 19줄을 그린 평면으로 가로 42cm, 세로 45cm의 나무판을 사용하는 것이 표준이다. 경기용 바둑판의 두께는 일반적으로 2.5~7.5cm로 한다.
제 2 조 (바둑돌)
흑과 백으로 구분되어 있다.
흑은 181개, 백은 180개가 표준이다.
제 3 조 (바둑통)
바둑돌을 담는 도구이다.
통의 뚜껑은 잡은 돌을 보관하는데 사용한다.
제 4 조 (계시기)
계시기는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가 공인한 것으로 사용한다.
계시원이 담당하는 경기일 때, 주최 측과 계시기 종류와 방법을 협의할 수 있다.
제 5 조 (경기용 탁자와 의자)
탁자와 의자는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가 공인한 것을 사용한다.

7.2. 대국규칙[편집]

  1. 흑과 백을 쥔 사람이 한 수씩 번갈아 가며 둔다.

  2. 돌이 놓이는 위치는 선과 선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3. 선과 선이 교차하고 돌이 놓이지 않은 지점이라면 어디든지 돌을 놓을 수 있다. 단, 아래의 8~9와 같은 예외가 존재한다.

  4. 일단 놓인 수는 무르거나 움직일 수 없다. 단, 온라인 대국에서는 제한적으로나마 무르기를 인정한다. 조작 실수로 엉뚱한 곳에 착수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

  5. 집(家)을 많이 지은 쪽이 이긴다. 집의 개념은 다음 문서를 참조하자

  6. 중도에 기권할 수 있다. 기권을 흔히 '돌을 던진다' 또는 '돌을 거둔다' 라고 표현한다. 또한 기권승은 불계승, 기권패는 불계패로 표기한다.

  7. 상대방의 돌로 둘러싸인 돌은 죽은 돌이 되며 둘러싼 쪽의 대국자가 들어내야 한다. 잡힌 돌은 계가할 때에 상대의 집을 메운다.

  8. 사방이 다른 색 돌로 둘러싸인 곳에는 착수할 수 없다. 단, 둘러싼 다른 색 돌 중 끊어진 부분이 있어서 단수가 되어있을 때는 착수가 가능하다. 물론 단수가 된 그 다른 색 돌은 잡힌다.

  9. 동일한 패의 형태는 반복될 수 없다. 즉, 패가 나서 자신의 돌이 잡히면 그 바로 다음 수에는 다시 잡아낼 수 없고 다른 곳에 한 번 이상 둔 후에야 다시 잡아낼 수 있다(패의 규칙).


규칙 자체는 간단하나 제한된 바둑판 위에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여태껏 수많은 수와 이론, 정석들이 연구되어 있으며 상대와 자신의 수 하나하나에 엄청난 변수가 생기기에 많은 생각과 계산을 필요로 한다. 흔히 바둑을 배운다고 하는 건 얼마나 효율적으로 5번을 실행시킬 수 있는지, 얼마나 효율적으로 상대의 5번을 방해하는지에 대해 배우는 것을 말한다.

정확히 말해 이 규칙은 엄밀한 것은 아니고 대략적인 것이다. 또한 5번의 경우 중국식 룰에 해당된다고 보기에는 좀 미묘하다. 자세한 규칙은 아래에 서술한다.

7.3. [편집]

바둑은 흑돌을 쥔쪽이 먼저 두는데, 당연히 유리하기 때문에 백을 쥔 상대방에게 추가 점수를 주는데 이것을 이라 한다. 과거 일본식 덤은 4집 반 혹은 5집 반이었지만 바둑이 발전됨에 따라 흑이 갈수록 유리하다고 여겨져 2016년 현재 한국/일본은 6집 반이며 중국은 7집 반을 준다. 이때 반집은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한 인위적 장치라고 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참고.

7.4. 중국식과 일본식, 그리고 한국식 룰[편집]

중국과 일본, 한국이 모두 바둑을 두고 있으나 각 국가에서 정한 바둑의 룰이 각각 다르다. 한국은 기본적으로 일본식 룰을 따랐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은 룰이 거의 유사하지만 중국은 한국/일본과 약간 차이가 있다. 세계대회에서는 보통 대회가 열리는 국가의 룰을 따르거나 대회 자체에서 어떤 룰을 따를 것인지 정한다.

이렇게 룰이 다른 이유는 승부를 결정하는 방식에서 나타난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자기가 가진 '집' 의 양으로 승부를 결정하는데 반해 중국에서는 자기가 가진 '집' 과 바둑판에 살아있는 '돌' 의 수의 합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여기서 중국식의 룰을 채택하는 경우 사석이 승패에 무관하기 때문에 상대편에게 주게 된다. 여기에 황금의 분쟁이 발생하는 계기가 있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중국식 룰은 간명하다. 모든 경우를 실전해결로 한다고 해도 문제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바둑을 다 둔 후에 자신의 집을 메워도 전혀 손해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일본식 룰에서는 수많은 상황에 따른 해결방안을 룰에 계속 추가해야만 한다. 대신 일본식 룰은 중국식 룰에 비해 계가(집을 계산하는 것)가 훨씬 쉽다.

한국식 룰은 일본식 룰과 거의 유사하지만 일본식 계가 방식을 채용하면서 최대한 많은 상황에서 실전해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룰이 이렇게 다른데 한국 기사들이 중국 바둑 리그에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이 두 가지 룰로 한 판의 바둑을 계가해보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 승패의 결과가 같게 나오기 때문(99.9% 정도 일치)이다. 그 이유는 간단한데 바둑은 흑백이 번갈아가며 한 번씩 두므로 '바둑판 위의 돌 수+잡힌 돌 수=바둑판 위에 놓은 돌의 총 수' 는 흑백이 동일하거나 하나 차이가 되기 때문이다. 즉 바둑판 위의 돌 수가 상대보다 많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방의 돌을 많이 잡았다는 말이 되므로 결국 마찬가지의 결과가 되는 것이다. 한국-일본 룰은 100% 일치한다.

물론 자기 집을 스스로 메우는 경우에는 한국과 일본에서는 손해가 되고 중국에서는 손해가 없이 단지 착수 기회를 기권하는 결과가 되는 차이가 생기게 되지만 중국식 룰이라고 해도 스스로의 집을 메우며 착수를 기권할 필요가 있는 경우는 생각하기 어렵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 귀곡사 문서 참조.다만 마지막 수를 흑이 두는 경우 한 집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공배를 메우는 과정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마지막에 공배를 메우는 것은 승패와는 관계가 없지만 중국식 룰에서는 마지막 수를 흑이 가져가느냐 백이 가져가느냐가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중국식 룰 때문에 한국 기사들이 중국식 룰에 적응 못해서 역전패하는 경우도 드물게나마 있다. 다만 한국이나 일본에서도 공배를 메우는 과정에서 차이가 날 수있다. 마지막 공배를 메운 사람이 미세할때 반집을 지거나 한집반을 이기게 된다.

참고로 대체 왜 다른 방식의 승부방식이 선택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고대 한국의 순장바둑의 승부방식(계가법)은 또 현대의 두 가지 계가법과는 또 완전히 다르며 이 또한 어느 정도(이 경우는 좀 많이 차이가 난다) 승부가 비슷하게 결론지어진다.

이러한 룰의 차이 때문에 대회 도중 사건사고가 간혹 발생하기도 한다. 사석(死石) 1개 때문에 1집 차 승부가 실제로 일어난 경우도 있었다. 일명 황금의 분쟁이 그것.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크게 조명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측에서는 제법 말이 많았었고 그 후에 일어났던 김은선 四단과 루지아 二단간의 룰에 관한 논쟁 등이 있다.

8. 바둑의 역사[편집]

현재는 바둑판에 가로세로 19개씩의 선이 있지만 초창기에는 11줄~16줄인 때도 있었다. 역사적으로 그 발원을 명확히 알 수 없고 특히 중국에서는 지역마다 굉장히 다양하게 되어있어서 처음엔 몇 줄이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나라 바둑의 기원은 '순장바둑' 으로 삼국시대 백제부터 전해 내려왔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이도 역사적으로 명확한 사실은 아니며 오히려 순장바둑이 조선 말기에야 나타났다는 의견도 있다. 바둑사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할 듯. 다만 순장바둑은 현재 사장된 룰이다. 광복 이후 한국 바둑의 갈라파고스화 방지 차원에서 한국 바둑의 룰을 일본식으로 갈아탔기 때문.

바둑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지만 중국 고대에 요 임금이 망나니였던 자신의 아들의 수양을 시키기 위해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요 임금은 신화적인 성격이 강해 실존인물인지 의심스러우나 적어도 춘추시대에 바둑이 존재하는 것은 확실하다. 예를 들어 기원전 6세기 사람인 공자가 바둑을 언급하였다. 맹자 역시 바둑을 지나치게 두는 것을 경계하는 말을 남겼다. 맹자가 이야기한 다섯 가지 불효 중 두 번째가 '쌍륙이나 바둑하고 술 먹기를 좋아하여 부모의 공양을 돌아보지 아니함' 이며 같은 말을 소학(小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바둑 많이 두면 불효자 인증 사마천사기를 보면 전국시대의 인물들이 바둑을 언급하는 경우가 가끔 보인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바둑판은 중국 전한시대 한경제 대의 바둑판이다. 나무판이 아닌 도자기를 깎아서 만들어졌으며, 일부 파편만 발굴돼서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현대처럼 19x19 사이즈가 아닌 17x17 사이즈의 바둑판으로 추정된다. 또한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바둑알은 서진시대의 물건이며, 특이하게도 돌을 깎아서 만들지 않고 모양새가 좋은 돌을 모아 그대로 가져다 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정창원(쇼소인)에는 바둑판인 목화자단기국(木画紫檀棊局)과 바둑알인 감/홍아발루기자(紺牙撥鏤棊子, 紅牙撥鏤棊子) 세트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화점 수만 제외하면[16] 현대에 쓰이는 바둑판과 형태가 동일하고 현존하는 일본 최고(最古)의 바둑 세트로 알려져 있다. 백제의자왕이 선물로 보냈다고 알려져 있으며[17] 쇼토쿠 태자가 애용했다고 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둑알 색이 현재처럼 흑백이 아닌 빨간색과 감색(짙은 파랑색)이며 바둑알 하나하나에 꽃과 새를 새겨넣어서 예술적 가치도 높다고 한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보는 우리가 잘 아는 삼국지손책여범이 둔 바둑이다. 이 기보에 네 귀 선착→걸침→눈목자 굳힘 등의 초보적 정석 개념이 이미 나온다. 손책-여범(孫策-呂範) 기보는 중국 송나라 이일민(宋李逸民)이 편저한 망우청락집(忘憂淸樂集)에 실린 기보인데 프로 기사 경력의 바둑 고수이자 저술가(문용직)는 이를 '위작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라고 단언한다. 포석의 산책 - 고대 중국 포석의 갈등.

또한 원나라 시대에 작성된 사활 풀이집인 현현기경이나 관자보 같은 것은 오랜 옛날임에도 불구하고 난이도와 문제 풀이의 독창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현재 프로 기사 지망생들에게 애용되는 사활집이다.

세설신어에는 남조 귀족들이 바둑을 둔 이야기가 몇 편 실려 있다. 바둑 실력도 서로 평가하였는데 구품관인법에서 따와서 일품(一品), 이품(二品) 등으로 평가하였다.

한국에는 가장 오래된 바둑에 대한 기록이 백제 개로왕이 바둑을 좋아한다는 소문을 듣고 장수왕승려 도림을 백제에 보내 개로왕과 바둑을 두게 하는 한편 백제를 염탐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삼국유사' 에 전해지고 있다. 7세기 초에 사망한 신라 귀족의 무덤인 경주 용강동 고분 6호 석실에서는 신라 때 바둑돌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자갈돌들이 발견되었으며, 그 이전 시대인 황남대총천마총에서 나온 자갈돌도 바둑돌로 사용된 것이었을 거라는 추정도 있다.

그러나 바둑이 본격적으로 근대바둑으로 발전을 하기 시작한 것은 종주국인 중국이 아닌 일본에서부터였다. 오다 노부나가도쿠가와 이에야스와 같은 거물들이 바둑을 좋아하였으며 그 결과 국가 차원에서 바둑을 관리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막부를 수립한 뒤 바둑을 무사들에게 가르치는 기소(碁所)라는 관청을 수립하였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의도는 전쟁이 끝나 할 일이 없어진 사무라이들에게 바둑을 두게 함으로써 관심을 돌리려는 생각이었다. 이 기소의 최고 책임자를 임명하는데 이 책임자(기소 명인)는 당대 바둑의 최고수여야 했다. 기소 명인의 녹봉은 당대 영주급인 데다 기소 명인이라는 칭호에 대한 매력 때문에 당대 바둑 고수들은 사활을 걸고 바둑 실력을 연마하였고 그 결과 이들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4개의 바둑 가문이 성립이 되었는데 그들은 혼인보, 이노우에, 야스이, 하야시였다.

네 가문이 기소 자리를 놓고 수백 년 간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바둑은 급성장을 이루게 된다. 그 결과 현대 바둑의 이론이 정립되는데 즉 귀에 선착→변으로 발전→중앙으로 진출이라는 것이라든지 세력, 실리의 구분, 정석 등등이 거의 현대 바둑과 유사한 경지에 오르게 된다.

특히 이러한 막부 시대의 일본 바둑 기사 중 가장 돋보이는 기사로는 혼인보 도사쿠가 있다. 도사쿠는 당대 13단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당대 최고수들을 모두 선 치수 이하로 접을 수 있는 실력자였다. 또한 도사쿠는 돌이 서로 얽혀있는 과정의 효율을 매우 중시하였고 따라서 이미 놓여져 있는 돌들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이용하는가 식의 새로운 방식의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

막부 시대에서 도사쿠 이외에 널리 알려진 기사는 혼인보 슈사쿠로 그는 고스트 바둑왕의 소개로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된다. 그는 어성기라 불리는 막부 앞에서 두는 바둑에서 19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다. 다만 그는 기소 명인이 되지는 못했는데 그는 33세의 젊은 나이에 숨졌기 때문이었다. 그는 사망시 七단이었고 따라서 명인(=九段)이나 기소(슈사쿠의 스승인 죠와 이후 공석)가 될 수가 없었다. (또한 엄밀히 말하면 혼인보도 아니었다. 후계자로 지명된 상태에서 사망하였으므로.)

슈사쿠의 19연승은 당대 최고수를 상대로 한 것이며 아무리 1인자라 하더라도 한두 판은 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보기 힘든 대기록이다. 물론 이창호 역시 프로 기사들 상대로 41연승의 기록을 세웠으므로 불가능한 기록은 아니다.[18] 또한 당시엔 시간 제한이 없이 물 쓰듯이 시간을 쓸 수 있었으므로 현대 바둑에서 볼 수 있는 초읽기로 인한 착오 등이 적었다. 때문에 보다 정밀한 대국이 가능하였고 따라서 자기보다 실력이 떨어진 기사들을 상대로 전승을 하는 것이 지금보다 더 무난하였다. 게다가 선수인 흑돌로 두어서 전승이라고 한다. 선수인 흑이 유리하기에 덤을 주고 시작하는데 당시엔 덤이 없었다. 즉 비슷한 실력이면 덤 없이 흑돌 잡고 무조건 이긴다고 봐야 한다. 당시 바둑 연구가 덜 된 상태였기에 가능했던 것.

그 뒤 막부가 붕괴되자 기소가 없어져 4개 가문은 직격탄을 맞았고 그 결과 각 가문들은 해체되는 수순을 맞는다. 그 뒤 각 가문 출신들의 고수가 모여 일본기원을 수립한 뒤 신문사를 스폰서로 하여 혼인보라는 타이틀전을 개최하여 현대 바둑 선수권전(챔피언전)의 효시가 된다. 이들 일본 기사들은 한국과 대만 등에도 건너가 활발히 보급하였는데 이때 한국 최고수와 일본 프로 기사와의 치수는 석점이었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보급활동 중 중국에서 발굴되어 일본으로 건너간 오청원이라는 기사는 일본에서 일인자가 되기도 하고 역시 한국에서 발굴되어 일본으로 건너간 조남철은 한국으로 귀국하여 한국기원을 설립하여 현재까지 이어지는 한국 프로 기사 바둑 단체를 출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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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까지 한국 바둑기사 우승 경력 횟수. 대한민국에서 지금까지 열렸던 모든 기전 횟수 중에서 조훈현 - 이창호 두 명이 획득한 타이틀 수가 전 역사 우승 기록 수의 절반을 훨씬 넘는다.(...) 저 그래프에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말 그대로 한국기원이 창립된 이후의 한국 바둑사 전체에서 말이다.

한국 바둑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바둑/한국의 역사를 참조.


2010년대 들어서 2016년 7월 이세돌 九단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여 알파고와의 대국 과정을 소개하고 바둑에 대한 홍보 역할을 맡기도 했다. 세계 바둑계에서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것은 이세돌 九단이 사상 최초다.

9. 여자바둑[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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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전. 최정 九단(좌) - 김채영 五단(우).

여자바둑]은 1980년대 초반까지는 루이나이웨이가 거의 유일하다시피했고, 1990년대부터 조금씩 한국, 중국, 일본에서 조금씩 여자 프로 바둑기사들이 배출되기 시작하였다. 2000년대 이후로는 여자바둑계도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2010년대에는 여자바둑계도 무시못할 수준으로 성장하였고, 일부 여자 바둑기사들이 남자 바둑기사들에는 전반적으로는 밀리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해볼 수 있는 레벨까지 올라왔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여자 바둑기사는 남자 바둑계에서는 연구생 3~4조 레벨에도 안 된다는 평가가 주류였고, 2010년대에도 하위권 여자바둑기사들은 남자 연구생 레벨에도 안 되는 것이 현실이지만...

9.1. 남녀 실력격차[편집]

Q : 바둑은 힘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공부도 여자가 더 잘하는데 바둑에선 왜 여자가 남자보다 약할까요.
A : “(여자가 남자보다) 일반적으로는 감성적이고 이성적 힘이 부족하고 시야가 좁은 것 같아요. 두뇌가 다른 부분이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여자가 남자를 이기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있어요. 여자가 남자를 이기면 “여자 아니다”고 말하는 거죠. 또 여자 스스로 남자한테는 안 된다는 자격지심도 있고요.”
- 전 여류 최강자 루이나이웨이 九단(2011년) 기사

Q : 남녀의 기량 차이에 대한 얘기가 다양하다.
A: “많은 스포츠 경기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뛰어나다. 판단력·예측력에서 차이가 나는 듯하다. 바둑도 그렇다. 남녀차이는 존재한다. 그러나 이번 32강전은 특별했다. 상대들이 실수를 하고 나는 정신이 맑은 상태에서 임할 수 있었다.“
- 2016년 현재 여류 최강 위즈잉 五단 기사


남자 바둑 프로기사와 여자 바둑 프로기사 간 실력차이가 꽤 나는 편이다. 여류기사 1위인 위즈잉(중) 五단은 세계랭킹 100위권 밖이고, 한국 여류바둑 최강인 최정 六단은 150위권, 일본 여류바둑계를 평정한 셰이민 六단은 300위 밖이다. 상위 100위 안에는 전부 남자기사밖에 없다. 그나마 이것도 과거 90년대와 2000년대에 비하면 실력차이가 상당히 좁혀진 것.

남자 바둑기사들과 여자 바둑기사들의 대국 스타일의 차이도 있다. 남자 기사들은 어느정도 '타협'이 성립하는데 여자 기사간 대국에서는 자존심 싸움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 살벌하게 전투가 전개된다. 타협따윈 없다.[19] 여류 기사들 바둑을 중계하는 남자 기사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이야기가 "여자 바둑은 왜 이리 살벌한지 모르겠다"인데 보통 이렇게 '무서운' 대국들은 결과가 좋게 끝나지 않는다.(...) 어느 한 쪽이 물러서서는 순간에 페이스에 말려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성기의 이창호 - 조훈현같은 케이스랄까.
이런 스타일 차이가 실력차이의 한 원인이기도 하다. 알파고이세돌의 대국에서 이세돌이 부분 부분에서 포인트를 땄지만 알파고의 그림에 갇혀버리는 그런 상황이 남자 - 여자 바둑 대국에서도 나오는 것이다.

위즈잉(중), 최정(한), 셰이민(일), 왕천싱(중), 오유진(한), 조혜연(한), 김혜민(한), 후지사와 리나(일)같은 최정상급 여류기사들이라 해도 남자 기전으로 들어가면 본선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줄줄이 탈락하거나,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하거나 한다. 루이나이웨이 九단이 이창호 九단, 조훈현 九단을 격파하고 타이틀을 딴 것이 그야말로 전설이고, 그나마 박지은 九단이 요다 노리모토 九단을 이긴 정도가 고작이다. 당시 대회에서 박지은은 1차전에서 요다를 이겼지만 이 후 중국의 위빈 九단을 만나 패해서 곧바로 탈락했다.

그나마 실력으로 남자 기전에서 가능성이 있는 여류 기사라면 위즈잉 五단, 최정 六단 정도.

환경의 문제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사실 이미 많은 기전은 오픈기전이고 제한기전에서도 성별에 따른 제한을 두지 않아 여자만 참가할 수 있는 여류기전은 있어도 남자만 참가할 수 있는 기전은 없다. 단지 여류기사들이 본선에 거의 올라오질 못해서 남성기전으로 보일 뿐. 또한 현대바둑은 기본적으로 기보들이 다 공개되고 신문에까지 기보가 연재될 정도로 정보가 오픈되어
있다. 즉 남자 기사의 기풍을 흡수할 환경은 더할 나위없이 충분한 셈.

사회적인 인식의 문제로 보는 시각도 있다.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뛰어난 성적을 보이지 못하도록 억압하고, 뛰어난 성적을 보이더라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스포츠에서도 남성이 여성의 참여를 안 좋게 보는 경우가 있는데, 바둑도 이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의 루이 9단만 해도 은근히 그런 풍조가 중국에도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듯한 말을 하였고, 실제로 이창호조훈현 등 정상급 남자 기사를 꺾은 그녀에게는 본인이 좋아하지도 않는, 아니 극도로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상의 '마녀'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바둑 하는 인구 자체가 극도로 남초인 것이 현 바둑계의 상황이다. PC방에 가는 여자는 많아도 기원에 가는 여자는, 특히 젊은 여성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또한 스승의 집에서, 혹은 도장에서 많은 경우 숙식까지 해결하며 다른 공부에는 손을 놓고 연구생 생활에 매진해야 프로 바둑기사가 될 가능성이라도 생기는 상황에서 아들이 아닌 딸이 그런 길을 걷게 할 부모가 많지 않은 것 또한 현실이다. 예를 들어 이창호가 만약 여자였다면 지금보다 보수적이었던 1980년대에 그의 부모가 아이를 조훈현의 집에서 먹고자며 바둑을 배우게 보내버리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과학적으로 뚜렷하게 증명된 바가 없는 다른 가설들(뇌 구조 차이라든지)에 비해 가장 확실하고 직접적인 이유는 역시 바둑을 즐기는 사람들의 남녀간 수적 차이일 것이다.[20]

10. 바둑과 병역[편집]

프로 기사들에게 처음부터 예술체육요원 자격이 주어진 것은 아니었다. 한국 바둑의 역대 1인자인 조남철-김인-조훈현 모두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쳤으며 서봉수, 유창혁 등도 방위병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일본에서 1인자로 군림하고 있던 조치훈의 경우만 유일한 면제였는데 당시 군사정권이 손을 썼다는 설이 유력하다. 당시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이후락이 한국기원 4대 이사장을 지낸 적도 있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한 시기였기에 나타났던 정계유착의 일환이었지만, 어쨌든 당시 지배층들 가운데서도 바둑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바둑계 또한 그 혜택(?)을 보았다.[21] 물론 지금 시대에 이런다면 당연히 형평성 문제 등으로 논란이 일어날 것이다.

10.1. 예술체육요원 자격 부여[편집]

프로기사들의 예술체육요원 계기를 제공한 것은 이창호다. 1993년의 이창호는 국내기전 12관왕, 연간 90승으로 당시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데다 국제기전에서도 조치훈에게 3:0 영봉승을 거두면서 동양증권배 2연패에 성공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창호가 신검을 받고 입대 영장이 나오는 1994년 7월이 되자 바둑계는 패닉에 빠졌다. 결국 한국기원 기사회 차원에서 '체육의 경우 국제경기 입상자는 예술체육요원이 있는데 바둑인은 그런 게 없다'며 징징질을 시전한 덕분에 국회에 프로 기사예술체육요원제도의 확대 적용을 청원하였고, 105명의 국회의원이 진정서를 내면서 일사천리로 이 법안이 통과되었다. 이 법은 일명 '이창호法'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이창호가 최초로 그 혜택을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한중일 바둑 삼국에서 가장 권위 있다고 판단한 국제기전을 하나씩 선정하여 병역 특례를 줬다. 이것은 바둑을 예술로 보고 병무청에서 지정하는 국제 예술 대회 2위 안에 드는 사람에게 예술체육요원을 주는 것을 적용한 것이다. 한국에서 개최하는 국제기전으로는 동양증권배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IMF 사태로 대회가 중단되었다. 이후 삼성화재배나 LG배 가운데 하나의 기전을 정해 대체하자는 논의가 있었지만 2008년에 바둑이 체육특기로 분류되면서 없는 일이 되었다. 중화권에서 개최하는 기전으로는 응씨배가 있는데 엄밀하게 중국이 아니라 대만 개최의 기전이므로 '중화권' 의 개최 기전이다. 또 일본의 기전에서는 후지쯔배가 선정되었다. 이 3개의 대회에서 2위이내 (우승 또는 준우승, 즉 결승에 진출하면 혜택이 부여된다.)를 기록한 기사들은 모두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동일한 수준으로 예술체육요원이 되었다. 4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한국기원에서 예술/체육분야의 일환으로 복무하게 된다.

  • 후지쯔배 특례자 (참고로, 후지쯔배는 2011년을 마지막으로 대회가 없어졌다.)
    송태곤(16회 후지쯔배 준우승)
    박영훈(17회 후지쯔배 우승)
    박정상(19회 후지쯔배 우승)

10.2. 체육특기로 분류[편집]

2009년부터는 대한바둑협회대한체육회 정가맹단체로 인정받고 또 바둑이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체육특기로 분류되어 여타 스포츠와 같이 아시안 게임 및 올림픽 메달 획득 규정과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따라서 기존의 예술체육요원 제도는 적용되지 않게 되었는데, 2009년 후지쯔배를 우승한 강동윤은 선배들과는 달리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하고 말았다. 물론 이듬해 금메달로 혜택을 받았지만.


덧붙여 많은 사람들이 이세돌 九단이 바둑을 잘 둬서 예술체육요원(병역)을 받았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학력에 의한 면제(초졸-中3자퇴)이다. 비슷한 경우로 목진석 九단(중퇴)이 있다.

바둑이 올림픽에 채택될 가능성은 희박하고,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됨에 따라 이후 어떻게 될 지는 아직 정확하게 나온 바 없다. 바둑계에서는 바둑이 아시안 게임에 다시 합류하지 못한다면, 이전의 이창호法 체제로 되돌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도 종목이 제외되었는데, 다시 중국에서 치루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나 다시 바둑이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 그와중에 국방부는 대체복무를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덕분에, 더욱더 혼돈의 도가니가 되었다.

10.3. 해군의 바둑 특기자 모집[편집]

아시안 게임에서 바둑 종목이 제외되었기 때문에, 이 문제로 바둑계가 불만을 표한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바둑계는 이전의 이창호法 체제로 되돌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일단은 해군에서 바둑 특기자를 소집하고 있다. 해군에 복무하면서 바둑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해 둔 상태이다.

11. 바둑과 인공지능[편집]

바둑/인공지능 문서 참고.

12. 바둑 관련 인물[편집]

기사 등 바둑 관련 인물은 바둑 관련 인물 문서 참고.

13. 바둑 기전[편집]

바둑 기전 문서 참고.

14. 바둑 용어[편집]

14.1. 위기십결(圍棋十訣)[편집]

바둑을 둘 때 마음에 새겨야 할 열 가지 교훈. 바둑의 십계명에 비유하기도 한다.

  • 부득탐승(不得貪勝): 너무 이기려고만 하지 마라. 무조건 이기려고만 바둑을 두면 욕심이 끼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도리어 실력을 다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 입계의완(入界誼緩): 경계를 넘어갈 때에는 천천히 들어가라.

  • 공피고아(攻彼顧我): 상대를 공격하려 할 때에는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라.

  • 기자쟁선(棄子爭先): 바둑을 두는 사람은 선수를 다투어야 한다. 돌 몇 점을 버리더라도 선수를 취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라는 뜻.

  • 사소취대(捨小就大): 작은 것은 버리고 큰 것을 먼저 얻어라.

  • 봉위수기(逢危須棄): 위기에 처하면 버려라.

  • 신물경속(愼勿輕速): 경솔하고 빠르게 두는 것을 삼가하라. 한 수 한 수 깊이 생각하면서 두라는 뜻.

  • 동수상응(動須相應): 상대방과 움직임을 맞추어라. 또는 행마할 때에는 주변의 돌들과 호응시켜라.

  • 피강자보(彼强自保): 상대가 강한 곳에서는 내 돌을 잘 보살펴라.

  • 세고취화(勢孤取和): 내 세력이 약한 곳에서는 평화를 취하라(함부로 싸우려 들지 마라).

14.2. 바둑에 관한 격언들[편집]

읽어보면 알겠지만, 서로 묘하게 모순되는 격언들이 좀 있다. 아래에서 소개할 격언들은 절대적인 법칙은 아니고 어느 정도 '최선의 수'를 모색하는 것에 대한 가이드라인 정도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충분히 무시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격언은 격언만 잘 따라둬도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초급 때는 유용할 수 있지만, 기력이 상승할 수록 격언에 얽매이지 않고 한 수 한 수 깊은 수읽기 후 두는 편이 좋다. 프로나 높은 기력을 가진 인공지능의 기보를 보면 오히려 격언과 배치되는 실전적인 수를 더 많이 두는 것을 볼 수 있다.

  • 곡사궁은 삶, 귀곡사는 죽음으로.

  • 귀에서 시작해서 변을 거쳐 중앙으로.

  • 귀의 빗꼴은 공배가 중요.

  • 귀의 빗꼴은 죽음, 변의 빗꼴은 삶.

  • 귀의 특수성. - 묘하게 비튼 말이 '귀는 마술단지'. 특히 사활관계에서는 정말 마술이 따로 없다.

  • 꼬부림과 빈삼각은 같지 않다.

  • 네 귀를 빼앗기면 필패.

  • 대궁소궁 불상전. - 수상전에서 유가무가는 일반적으로 유가가 이기지만 양쪽이 다 유가일 경우는 집이 큰 쪽이 유리하다.

  • 두점머리, 석점머리는 두들겨라. - 자기 모양은 살면서 상대방의 모양을 쪼그라뜨리는 것이라 이후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괜히 두점머리 두들김이라고 강하게 표현되는 것이 아니다.

  • 두 집 내고 살면 진다. - 대마가 두집나기 위해 발버둥치면서 외부에 막강한 두터움을 허용하고 뒷맛까지 모조리 없애서 역전할 여지를 줄여버릴 가능성이 무진장 높기 때문. 집 지었는데 이미 다 막아놨어 ㅄ

  • 됫박형은 패로 알라. - 이거, 프로도 무진장 헷갈리는 모양이다. 요다 노리모토가 오오다케 히데오와의 대국에서 착각으로 대마를 죽여버린 일이 있다. 참고로 둘 다 정상급의 기사.

  • 됫박형을 알면 5단급.

  • 들여다볼 때 잇지 않는 바보 없다.

  • 들여다볼 때 이어도 바보. - 하도 예외상황이 많아서 그렇다. 장대말로 안형도 없이 몰리게 된다거나 하는 케이스가 대표적이다. 그럴 때는 변화구가 필요. 보통 주변의 상대 돌이 강할 때 고분고분 잇다가는 크게 말리는 모양새가 될 가능성이 높고,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다 잡히는 경우도 있다. 잇지 않아도 바보, 이어도 바보...잇지 말라는 거야, 이으라는 거야

  • 매화육궁은 죽음.

  • 모르면 손빼라.

  • 밭전자 사이를 째지 마라. - 좀더 강한 표현으로 밭전자 째는 놈 사위삼지 말라라는 표현도 있다.

  • Big은 삶.역시 큰 자만이 살아남는 세상이다

  • 빈삼각은 우형의 표본.

  • 빵따냄은 30집, 거북등은 60집.

  • 사귀생 통어복이면 필승.

  • 석점은 중앙이 급소.

  • 선치중 후행마. - 죽임은 젖힘에 있다와 대치되는 격언인데, 사활에서 둘을 적당히 배합해야 실력이 는다.

  • 아생연후살타 - 내 돌을 먼저 살리고 그 후에 상대의 돌을 잡으라는 의미.

  • 양곤마를 만들지 마라.

  • 양날일자로 달아나지 마라.

  • 양씌움을 당하면 필패.

  • 요석은 살리고 폐석은 과감히 버려라.

  • 유가무가 불상전. - 수상전에서 집이 하나 있는 쪽과 집이 아예 없는 쪽이 다투면 집이 있는 쪽이 반드시 이긴다. 다만 여기에는 무가가 안쪽 공배를 다 메우기 전에 유가가 바깥쪽 공배를 다 메울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이걸 두고 홍태선 사범의 경우는 이 격언을 가르칠 때 유가무가 불쌍해로 가르치는데, 대마끼리 얽히고 설켜서 싸움이 날 때 한수 차이로 유가무가로 잡힐 경우에는 정말 불쌍해서 눈물이 나오는 대국이라고. 정수현 9단이 최명훈 9단과의 시합바둑에서 실착 하나로 수상전에 돌입했을 때 이 표현이 별안간 떠올라서 순간적으로 무참히 얼굴이 일그러졌다고 저술한 책에서 언급한 바 있다. 그 바둑, 유가무가 때문에 한수 차이로 수십 점에 이르는 대마가 몰살당했다. 다시 말하지만 딱 한수 차이로!][22]

  • 육사 팔활. - 변의 2선에서 몰릴 때에 돌이 6개가 늘어서 있으면 죽고, 8개가 나면 산다는 말. 7개가 늘어서 있으면 선수면 살고 후수면 죽는다. 귀의 2선이나 변의 3선에서는 사사 육활.

  • 2의 1에 급소 있다.

  • 장고 끝에 악수 둔다.

  • 적의 급소는 나의 급소.

  • 좌우 동형은 중앙이 급소.

  • 죽음은 젖힘에 있다. 근데 이미 죽었지

  • 직사궁은 삶, 정사궁은 죽음. - 정사궁은 빈 점이 정사각형 모양으로 뭉친 4궁을 말하는데 포위당한 쪽이 연속으로 두 수를 놓아야만 겨우 살 수 있다. 포위당한 쪽이 한 수 놓으면 어떻게 놓아도 3궁이 되기 때문.

  • 을 모르고는 바둑을 두지 마라.

  • 판육궁은 삶, 귀의 판육궁은 죽거나 패. - 판육궁은 3x2 형태로 된 직사각형의 6궁을 말하는데 귀에 붙어있으면 완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외부 공배가 다 메워진 상태에서는 2의 2 지점에 치중하면 그냥 죽고 외부 공배가 한 점 있는 경우 2의 1 지점에 치중하면 패가 난다.

  • 는 요술쟁이.

  • 한 칸 뜀에 악수 없다. 예, 걍 무작정 돌격하죠

15. 바둑을 소재로 한 창작물[편집]

바둑/창작물 문서 참조.

16. 온라인 사이트[편집]

17. 그 외[편집]


꼭 바둑이 주요 소재인 작품이 아니더라도 바둑을 취미로 삼는 캐릭터들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 무미랑전기서혜라든가, 후궁견환전견환이나 심미장, 경빈이라든가...

17.1. 특수한 형태의 바둑[편집]

  • 일색바둑: 한가지 색깔로만 두는 바둑. 백돌로만 둔다고 하면 한 대국자가 두는 백돌은 모두 흑돌로 간주한다. 히카루의 바둑에서는 쿠라타가 기원에서 마주친 신도우 히카루에게 일색바둑을 제안하여 히카루를 당황시킨다. 하지만 흔들림없는 히카루의 모습에 자신의 수를 잊어버리는데는데 타이밍 좋게도(?) 그때 히카루도 자신의 수순을 혼동하여 돌을 거둔다.

  • 무석바둑: 돌 없이 바둑판만 놓거나, 아무 것도 없이 좌표를 불러서 두는 바둑. 지금까지 둔 수를 모두 외어야 하기에 일색바둑에 비해서도 난이도가 높다. 창작물에서는 고수들이 여건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두는 것으로 나온다.

  • 맹기(盲棋): '암흑바둑'이라고도 한다. 눈을 가리고 두는 바둑. 국내에서는 목진석 九段이 아마 5단의 실력을 지닌 시각장애인과 시범으로 두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으며[23] 프로 기사들이 이벤트로 눈을 가리고 두기도 한다. 이것을 잘 하는 아마추어 유명인으로는 중국의 바오윈이 있다. 바오윈은 2014년에 상금 1백만 위안을 걸고 자신과 맹기를 둘 프로기사를 모집하기도 했는데 한국의 안달훈 九段이 여기에 도전했다.[24]

  • 다면기(多面棋): 한 대국자가 실력이 약한 상대 여러 명과 동시에 두는 바둑. 보통 바둑학원 에서 강사들이 여러명의 학생들을 지도할때 두기도 하며 바둑행사에서 프로 기사들이 아마추어 팬들을 상대로 둔다.

  • 편지바둑: 편지로 두는 바둑. 수순을 편지로 주고받는 방식으로 둔다. 체스도 이런 방식으로 두기도 한다. '통신을 이용한 놀이'이라는 측면에서는 원조 온라인 게임이라고 부를만하다.

17.2. 각종 분쟁[편집]

17.3. 사건사고[편집]

17.4. 고전 바둑 묘수풀이 학습서[편집]

  • 현현기경 (1349)

  • 관자보 (1690)

  • 발양론 (1713)

  • 기경중묘 (1812)

  • 현람 (1833)

  • 사활묘기 (1910)


[1] 碁, 棋, 棊 세 글자 모두 '바둑 기'로 똑같은 뜻의 한자지만 일본에선 碁를(棋는 き라고 읽음), 한국과 중국에선 棋를 주로 사용한다. 其(소리) + 石ㆍ木(뜻)으로 이루어진 형성자인데, 나무로된 바둑판 위에 바둑돌을 두는 것에서 뜻을 취했다.[2] 순서대로 한국, 중국, 일본이 사용하는 표기다. 가장 자주 쓰이는 표기는 'Go'. 알파고도 여기서 딴 거 맞다.[3] 서봉수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어록이다. 바둑을 기예나 심신수양같은 것으로는 전혀 생각지 않았고, 오로지 게임 그 자체로서 돈을 버는 수단이라고 생각했다.[4] 단 상대의 돌의 대각선 방향은 둘러싸지 않아도 되고, 둘러싸도 집에 공백이 있을 경우 잡히지 않지만 완생이 아니라면 사석이기 때문에 잡히지는 않았더라도 쓸데없다.[5] 대표적으로 박정환, 이세돌, 신진서, 오유진[6] 예) 그냥 거기에 안 두면 될 걸 거기 둬서 상대에게 집을 만들 수 있게 둔다.[7] 아주 가끔 양보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상대가 더 기분나쁘다. 양보를 해주면 상대가 진짜로 졌다는 거라서...[8] 비슷한 예로는 선불교를 일본을 통해 받아들임으로 해서 일본어 "젠"이 구미권에서 선을 뜻하는 일반명사가 된 것처럼.[9] 집은 쉽게 말해서 자기 돌로 둘러싸인 영역. 물론 일반적으로 이게 클수록 좋고, 바둑의 승리조건과도 직접적으로 연관된다.[10] 반대로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혼나면서 배우다가 바둑이라면 치를 떨고 혐오에 이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부모님과 두면서 쉽게 익힐 수 있는 종목이라면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생활 바둑인구가 답이 없을 정도로 추락할 이유가 없다.[11] 상대방이 패배를 선언해서 승리하는 것이다. 일종의 기권승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바둑에서는 상당히 자주 나온다. 끝까지 둬 봤자 패배가 뻔한 상황에 몰리는 일이 흔하기 때문이다.[12] 여기서 사용하는 규칙은 중국식 룰, 즉 장생도 허용하지 않는 규칙을 따른다. 한국/일본식 룰에서도 패는 금지고 장생은 무승부니 결과 자체는 동일하다.[13] 이게 얼마나 큰 숫자냐 하면 우주의 모든 원자에다가 이 숫자를 한 자리씩 적어 넣는다면 많아봐야 두 번 쓸 수 있다는 소리다.[14] 간단히 말해서 우주의 총 원자 개수보다도 경우의 수가 많다는 것이다.[15] 일본이 일본기원과 관서기원 두군데로 나뉘어져 있다. 대만도 대만기원과 해봉기원으로 나눠져 있다. 다만 일본기원이나 대만기원이나 나라이름 딴 기원이 제1기원으로 주도권을 쥐고 통합작업을 하고 있어 관서기원, 해봉기원 주최 대회가 없어지고 입단대회도 통합되는 등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16] 현재 사용하는 9화점이 아닌 16화점식의 바둑판이다. 19x19인 것은 현재와 같다.[17] 756년에 작성된 도다이지 헌납기록(東大寺献納目録)에 백제 의자왕이 당대 중신이었던 후지와라노 가마타리(藤原鎌足)에게 선물로 보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물론 일본의 일부 혐한들은 이 기록을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서 거짓말로 치부하기도 한다(...)[18] 현대바둑 최대 연승기록 1,2,3위가 전부 한국기원에 있다. 1위 이창호 41연승, 2위 김인 40연승, 3위 이세돌 32연승. 이외에 30연승 이상 한 현대 프로기사는 한중일대 통틀어서 단 한명도 없다.[19] 예를 들자면 대마 수상전으로 치닫는 경우 바둑이 그 자리에서 끝나기 때문에, 서로 피하려고 한다. 이걸 바로 '타협'이라고 하는 것. 남자기사들의 대국에서는 이러한 타협이 자주 나온다. 반면 여류기사들의 대국에서는 타협 없이 강 대 강으로 충돌해서 대마 수상전 및 거대 싸움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보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이런 대국은 바둑 수준 자체도 낮다고 치고(전성기의 이창호알파고의 대국이 제일 수준이 높다고 말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서 진 사람은 멘붕에 빠져 슬럼프에 접어들기도 한다.[20] 다른 종목 이야기이지만 한국 KLPGA 여성 골퍼들이 남성 KPGA에 비해 상금도 훨씬 많이 받아가고 LPGA나 JLPGA에서 성적을 잘 거두는 것도 비슷한 문제에서 기인한다. 박세리 붐으로 인해 딸들에게 골프를 가르치는 부모가 늘었고 신지애, 박인비 등 세계 최정상급으로 좋은 여성 골퍼들이 계속 배출되고 있지만 남성 골프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최경주, 양용은이 좋은 성적을 내긴 했으나 박세리와 같은 압도적인 정상의 위치를 차지해본 적은 없다. 게다가 여자골프에 비해 남자 골프는 미국이 너무나도 많은 골프 인구와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했기 때문에 이 벽을 뚫는 것이 극도로 힘들다. 그러다보니 좋은 선수도 많이 나오기 힘들고, 한국 시청자들도 이름도 모르는 남자 골퍼들이 하는 경기보다는 LPGA 우승도 해본 유명 선수가 나오는 여자 골프만 보게 마련. 이러면 상금이 줄어드니 선수 유입은 더 적어지고 좋은 선수는 나오기 더 힘들어지고 팬들의 관심이 더 줄어버려 결국 악순환이 반복된다.[21] 비슷한 시기 중국이 문화대혁명을 거치며 바둑을 반동들이나 하는 비생산적인 놀이라 탄압했던 일을 생각한다면, 한국 또한 얼마든지 명분을 갖다붙여 바둑을 탄압할 수 있었다. 먹고 살기 힘든데 판때기에 돌 놓을 여유가 있느냐는 식으로. 하지만 바둑은 지배층도 관심을 가지는 분야였고, 표현의 자유를 필요로 하는 만화 등과는 성격도 달랐기 때문에 편의를 줬으면 줬지 건수를 잡을 일은 없었다.[22] 그렇다고 착각하면 안되는 것이 프로바둑에서는 2수 이상의 수상전은 미리 읽고 애초에 그 길로 가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1수 차이의 수상전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다만 유가무가의 상황에서는 무가쪽이 공통 공배까지 전부 부담해야하므로 이 공배까지 다 자신이 메우고도 겨우 1수 차이로 진다면 억울한 감정이 들 수 있다.[23] 이 때 출연한 시각장애인인 송중택 아마5단께서는 바둑돌에 돌기가 있어서 점자처럼 손으로 훑어서 바둑판을 읽을 수 있는 시각장애인용 특수 바둑세트를 사용했으며 목九段은 좌표를 부르는 방식으로 돌을 놓았다.[24] 그런데 이후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흐지부지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