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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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語にほんご

일본어 / 일어

언어 기본 정보

주요사용국

일본

원어민

약 1억 3천만명

어족

일본어족
일본어

문자

히라가나, 가타카나, 한자

언어 코드

ISO-639-1

JA

ISO-639-2

JPN

ISO-639-3

JPN

주요 사용 지역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Japan-location-cia.gif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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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계통
2.1. 한국어 동계설2.2. 중국티베트어족설2.3. 오스트로네시아어족설
3. 근현대 이후의 변화4. 문자5. 발음
5.1. 자모음5.2. 이음(異音, allophone)5.3. 음소적 특징5.4. 음절적 특징5.5. 현대 한국어·한글과의 표기 호환성
6. 악센트7. 문법 특징8. 어휘
8.1. 일본어의 외래어8.2. 한국어와 일본어에서 희미하게나마 비슷한 어휘들
9. 한국인이 생각하는 일본어
9.1. 역사적 유래9.2. 대중문화를 위한 중요성
9.2.1. 오타쿠와 일본어
9.3. 학문 용어와의 관련성9.4. 외래어의 ㅐ와 ㅔ의 구분9.5. 한국인이 배울 때의 난이도9.6. 한국에서 자주 쓰이는 일본어 출신 외래어
10. 난이도11. 표준어와 사투리
11.1. 히가시니혼 방언
11.1.1. 홋카이도 방언11.1.2. 도호쿠 방언11.1.3. 간토 방언11.1.4. 도카이토산 방언
11.2. 니시니혼 방언
11.2.1. 호쿠리쿠 방언11.2.2. 긴키 방언11.2.3. 주고쿠 방언11.2.4. 운파쿠 방언11.2.5. 시코쿠 방언
11.3. 규슈 방언
11.3.1. 호니치 방언11.3.2. 히치쿠 방언11.3.3. 사쓰구 방언
12. 기타13. 문자 인코딩14. 서브컬처에서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캐릭터15. 들어보기16. 관련 문서17.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일본 열도에서 쓰이는 언어이자 일본의 실질적 공용어. 일본은 공용어를 법으로 정해두지 않는 나라이지만 사실상 일본의 공용어로 기능한다.

사용 인구 대부분이 일본인, 일본계 외국인 또는 재일 외국인이다. 그 수는 약 1억 2500만 명 정도로 세계에서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언어 9위로 조사된다.

특이하게도 일본 제국의 지배를 당한 적이 있던 팔라우의 앙가우르 주에서는 일본어를 공식 언어로 지정했는데 실제 사용자는 거의 없고 일본과의 우호의 상징으로 남겨둔 것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사용되는 타 언어로는 오키나와어를 비롯한 여러 류큐어아이누어가 있다. 또 이즈 제도의 일부 섬에서 쓰이는 하치죠어를 일본어와 구분되는 별개의 언어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 이 언어들은 모두 원어민 수가 매우 적어 사라질 위험에 처한 "소멸위기언어"이며, 일본에서는 일본어가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일본 주변에서는 한국, 대만, 베트남, 중국 등에서 주요 외국어(제1외국어 혹은 제2외국어)[2]로 지정되어 교육되고 있다. 근대 일본 제국메이지 유신으로 빠른 근대화를 달성하면서 많은 서양의 개념이 일본의 한자어로 번역되었고 그것이 한반도중국 대륙에서도 전파되어 한국어중국어에서도 일본어의 영향을 관찰할 수 있다.

일본어는 한국어어순이 거의 동일하며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많아 한국인들이 배우기 쉬운 편이다. 현재 중국어의 성장으로 인해 한국에서의 인기가 조금 줄어들고 있기는 하나, 아직 한국에서는 메이저한 외국어라고 할 수 있다.

언어에서만 나타나는 문화는 아니나, 일본어에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말하면 대화 상대에게 실례가 되므로 우회 및 순화해서 말하는 언어문화가 있다. 사실 이는 정도의 차이나 사람마다 차이가 존재하며 한국어에서도 나타나는 언어문화이다.

일본어는 단독 사용이 가능한 단어가 타 언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많은 단어가 기본 어휘를 적절히 섞어 만든 조합어로 되어 있다.

2. 계통[편집]

일본어는 류큐어를 포함하는 일본어족(Japonic languages)에 속한다. 하지만 일본어족의 다른 어족과의 관련성은 없으며, 사실상 고립어와 가까운 속성을 띤다.

2.1. 한국어 동계설[편집]

한국어와 일본어의 같은 계통에서 나온 언어라는 학설은 확인된 바가 없다.

에도 시대부터 역사적으로 한국어(조선어) 동계설이 많았고, 이에 대해서는 문법의 유사성이 가장 큰 논거이지만, 앞에서 서술했듯 어휘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3] 이 때문에 조선-일본 동계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기원전 5세기 이전에 갈라졌다고 의견을 내놓지만, 현대의 언어학자들이 사어 및 현재 언어로 재구성한 최초의 인도유럽어족의 조상 언어인 원시인구어가 분화되기 시작한 시기는 적어도 기원전 3000년으로 추정되는데, 500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들 언어 간에 강한 유사성이 나타난다.

어족이 같은 두 언어는 기초적인 어휘(신체나 숫자)가 대부분 비슷한 경우가 많다.

어휘

영어

독일어

hand

Hand

foot

Fuß

nose

Nase


이렇게 기초 어휘를 비교하여 영어독일어의 신체를 지칭하는 낱말들을 예로 들자면 비슷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위의 2개 언어는 같은 인도유럽어족 게르만어파로 분류한다.

파일:attachment/일본어/OOJ001.gif

하지만 한국어와 일본어의 어휘는 한문에서 온 차용어를 제외하면 거의 일치하지 않는다.

한국어와 일본어의 문법적 유사성 때문에 일부 일본 학자들 가운데 고대 한국 남부를 '고일본어권'이라는 개념으로 묶고 마한, 진한, 변한, 규슈권까지 같은 언어권이고 일본 열도에서 크리올화(혼합)했다는 설을 주장하는 학자도 있으며 여기에 역사적 배경으로서 임나일본부설 또는 일한 동조설을 깔고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한반도 북부는 고 조선어권이라는 별개 권역으로 설정하며 한반도 남부와 구분해서 설정하는 근거가 매우 부실하고, 고대부터 한일 두 지역 사이의 교류가 있었다해도 같은 언어권이라고 볼 역사적 근거도 없다. 제3자인 중국사서에서도 韓과 倭의 차이는 분명히 구분된다. 또한 이 설을 일단 긍정하여 한일 언어의 문법적 유사성을 같은 조어에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 볼 경우, 두 지역에서 쓰인 언어는 원시 한일 공통어 또는 한일 공통 조어라는 중립적 명칭이 붙어야지, 한쪽에 치우친 '일본'어권 혹은 '한국'어권이라 부르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 설은 많은 불쏘시개학설 중 하나일 뿐이다.

또, 일부 수사고구려어와 비슷한 것을 두고 부여-고구려-백제-일본를 하나로 묶어서 '부여어족(扶餘語族)'이라는 하나의 어족을 이룬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 학설에서 현대 한국어는 신라어 계통의 언어이고 고구려 계통과는 다른 언어다. 참고로 이러한 학설을 주장하는 학자 중에는 문화인류학자인 재러드 다이아몬드가 있다. 그는 일본인한국인의 유전적 유사성과 한반도와 일본 열도 간의 교류에 대한 고고학적 정황에 기반해서 이러한 가설을 내고 있다. 야요이 시대 이후 한반도 이주민이 일본 토착세력을 대체한 것이 유력한 정황임에도 유독 언어가 다름을 설명하기 위한 가설에 가깝다.

그리고 언어학에서는 언어동조대라는 개념도 존재한다.

만주러시아 일부 지역을 끼워서, 부여 계통을 포함하는 한 조어의 어휘가 아이누야마토, 류큐로 유입되었다고 보는 시각 또한 존재한다.

2.2. 중국티베트어족설[편집]

최근 들어서 중국어를 포함하는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한다는 설 역시 힘을 얻었다. 최근에 중국티베트어족 제어(諸語)의 신체 어휘를 비교한 표다. 정확히 말해 미얀마와 인도 동부 나가랜드나 미조람에서 쓰이는 언어다.

파일:attachment/일본어/OOJ003.gif

위의 동그라미와 세모 친 곳이 왼편의 일본어 표현과 발음이 비슷한 곳이라는 뜻이다.

일단 첫 자음과 모음은 유사하다. 그러나 이 학설의 경우, 어휘의 유사성 말고는 한장어족과 일본어 사이에 별 공통점을 찾을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일본어는 교착어인 한국어 및 다른 알타이어들과 비슷하다는 점을 설명하지 못한다. 문법적 유사성 없는 기초 어휘만으로는 동계어(同系語)가 되지 않는다. 그것은 한국어에 유입된 한자를 가지고 한국어와 중국어가 동계어라고 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음성적인 유사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유사성을 아우르는 규칙이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동계어라고 보긴 어렵다. 이를 테면 '엄마'를 표현하는 어휘는 전 세계적으로 'ㅁ' /m/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단순한 단계의 유사성으로 모든 언어가 한 언어에서 유래했다고 일반화하지는 않는다.

2.3. 오스트로네시아어족설[편집]

또한 개음절어(한글로 따지면 끝소리가 없는) 오스트로네시아어족 말레이폴리네시아어파(하와이, 뉴질랜드어)와 일본어의 발음의 유사성을 가지고 동계어를 논하는 경우도 있다. 개음절과 폐음절 구분은 그리 중요하지 않지만, 류큐지역의 각종 방언들을 사이에 끼워놓고 복원해보면, 비음(비모음, 어말비음 등) 등의 부분에서 오스트로네시아어족의 특징이 드러난다.

3. 근현대 이후의 변화[편집]

한국어처럼 일본어 또한 근현대에 들어오면서 많은 변화가 이루어진 언어다. 100년 전의 영어와 오늘날의 영어는 시대의 발달에 따른 새로운 어휘의 추가를 제외하면 문법 구조상의 변화는 크지 않아서 현대 영어가 독해 가능하면 근대에 쓰인 영어로 된 문헌도 거의 대부분은 읽을 수 있는 반면, 일본어의 경우 에도 시대 이전과 메이지 이후, 또 전후의 어휘 및 문법이나 표기법이 매우 다르다. 가령 蓄音機(축음기) → レコード(레코드), 乗合自動車(승합 자동차) → バス(버스), 活動写真(활동 사진) → 映画(영화) 등과 같이 어휘가 변화한 예가 있다. 지시대명사접속사 같은 경우도 예전에는 거의 한자로 쓰다가 히라가나로 쓰게 된 것이 불과 40~50년 전이다. 예로 其の(その, 그), 然し(しかし, 그러나), 或る(ある, 어떤), 但し(ただし, 다만), 尚更(なおさら, 더욱 더)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반대로 지금은 거의 한자로 쓰지 않는다. 그리고 전후에는 가타카나를 공문서에 썼던 것과 정반대로 히라가나를 공문서에 사용한다.

그 외에도, 메이지 초기만 해도 문어와 구어가 엄격히 구별되어 있었기 때문에 현대어로 번역되지 않은 원문 그대로의 메이지 초기의 소설을 읽으면 현대 일본어만 학습한 사람들로서는 읽기가 상당히 난해하다. 예를 들면 모리 오가이의 '무희(舞姫)'의 경우 문어체로 쓰여 있어서 고어의 흔적이 일부 남아 있기 때문에 현대어만 알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읽기가 어렵고, 일본에서도 불과 19세기 말의 소설인 이 작품의 '현대어역'이 존재할 정도다.

물론 이 정도의 문어체는 고어를 조금만 공부한 일본인이면 읽어낼 수 있는 수준의 것이지만, 고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할 경우에는 원문을 그대로 이해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예를 들어 일본의 유명한 역사 소설가인 이노우에 야스시가 이 소설을 현대어로 번역한 문고본이 존재한다. 이노우에 야스시는 '빙벽', '둔황' 등의 소설을 남겼으며, 국내에도 많은 작품이 번역 소개되어 있다. 그 외에도 다른 많은 작가들이 이 소설을 현대어로 옮긴 번역본이 있다. 그만큼 당시의 문어체가 21세기 현재의 일본어와는 동떨어진 표기법과 어휘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일본어에서 언문 일치 운동이 일어나서 격식을 차린 문헌이나 속담에서나 문어체 및 고어체가 남게 된 메이지 말기, 다이쇼 이후의 문학 작품에 쓰인 일본어도 앞서 말한 어휘의 상이함 때문에 요즘 나온 소설이나 만화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까다롭다. 물론 그 이전 시대의 문헌이나 문학 작품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만요슈>에 쓰인 것 같은 고대 일본어로 가면 한자의 뜻과 소리를 빌려서 일본어를 표기한 것으로 우리말의 이두, 향찰, 구결과 흡사한 '만요가나' 등이 사용되므로 현대 일본어와는 완전히 다른 수수께끼의 언어가 된다. 현대적인 표기가 완전히 정착된 것은 1946년 당용 한자(当用漢字)표와 현대 가나 표기법이 내각 고시 및 훈령으로 공표된 이후다. 물론 그 이후에도 전쟁 이전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옛 표기법이 혼용된 경우가 많았다. 거의 완전히 지금(21세기 초)의 표기법과 흡사한 수준의 문헌은 1970~80년대 이후에 국한될 정도이니, 일본어가 근현대에 들어 엄청난 변화를 겪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어에 비해 외래어를 상당히 많이 쓴다. 이는 태평양 전쟁으로 미국의 군정을 겪은 이후 더 두드러진다.

4. 문자[편집]

문자로는 히라가나(ひらがな), 가타카나(カタカナ), 한자(漢字)의 3가지 문자를 사용하며, 제한적으로 로마자도 사용한다. 일본 성인 평균 수준으로 글을 읽기 위해서는 약 70~80자의 가나 문자와 약 2000자의 상용한자의 독법을 외우고 있어야 하며, 이러한 점에서 일본어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문자 체계를 사용하는 언어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 전통적인 형태의 한자를 그대로 쓰는 것과는 다르게 일본에서는 1949년에 간략화된 형태의 한자인 신자체를 쓴다. 일본에서 전통적인 형태의 한자는 구자체라 한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라틴 문자의 대, 소문자처럼 서로 1:1로 대응되는 글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 일본어에서는 46자, 옛날 문자까지 포함하면 50자가 되므로 50음도(五十音図)라고 하는 것이 사용되며 촉음이나 탁음, 반탁음 등의 변형을 포함하면 76자 정도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중에서는 한 쪽 가나에는 자주 쓰이지만 다른 쪽 가나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글자들이 좀 있다. 예를 들면 가타카나의 ヴ는 굳이 따지자면 히라가나의 ゔ가 대응되고 유니코드에도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쓰지 않는다. 영어의 v발음을 표기하기 위해 만든 글자로 외래어를 표기하는 가타카나 이외에는 쓸 일이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가타카나의 히라가나의 を에 대응하지만, 현대에는 저 を가 조사(~을/를)에만 쓰이므로 일반적인 경우에 ヲ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한국어가 근대에 문장부호를 서양식으로 갈아엎은 것과 달리 일본어에서는 동아시아에서 전통적으로 쓰여왔던 한문 유래 문장부호를 그대로 쓰고 있다. 그래서 마침표를 쓸 때 한국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속이 꽉 찬 온점(.) 대신 고리점(。)을 사용하며, 쉼표도 반점(,) 대신에 모점(、)을 사용한다. 한국어와 달리 일본에서는 가로쓰기, 세로쓰기 상관없이 고리점, 모점을 사용한다. 또한 일본어에서는 원칙적으로 물음표느낌표 등도 쓰지 않는다. 물론 원칙이 그럴 뿐이고, 현대 일본어에서는 물음표(주로 안 붙여주면 의문문인지 아닐지 모를 때)나 느낌표의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어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다. 문장의 형태소가 한자와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통해 구분되므로 대부분의 경우에 띄어쓰기가 필요하지 않다. 띄어쓰기를 하는 경우라면 어린이나 외국인을 위한 일본어 교육용 서적 정도이다. 그러나 인명의 성과 이름을 구분할 때는 공백이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성과 이름을 붙여서 쓰면 어디까지가 성이고 이름인지 애매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히라가나 학습동영상 링크1
가타카나 학습동영상 링크2

5. 발음[편집]

5.1. 자모음[편집]

모음은 5가지(あ, い, う, え, お)가 전부라, 아랍어처럼 비교적 모음이 적은 축에 속한다.[4] NHK에서 펴낸 한국어 교재에 따르면 'あ'와 'い'의 발음이 한국어의 '아'와 '이'의 발음과 사실상 똑같다고 하지만, 일대일로 대응하는 것은 아니므로 유의해야 한다.

'아'와 'あ'를 비교해 보면, '아'는 중설 근저(近低)모음인 [ɐ]고 あ는 중설 저(低)모음인 [ä]로, '아'의 혀 위치가 더 높다. (입이 아주 미세하게 밑으로 더 벌어진다.) 차이는 크지 않으므로 한국어 '아'처럼 발음해도 상관은 없지만, 정확한 발음이라 할 수는 없다.

'이'와 'い'의 경우는 둘 다 전설 비원순 고모음으로, 발음이 완전히 같다.

'う'는 후설 고모음에 속하나, 원순모음도 비원순모음도 아니다.[5] 위키백과의 설명에 따르면 '[u]처럼 둥글지도, [ɯ]처럼 평평하지도 않게 입을 모으라(neither rounded like [u] nor spread to the sides like [ɯ])'라고 되어 있다. 한국사람이 가장 틀리고 따라하기 힘든 모음이다. 왜냐하면 'ㅡ'와 비슷하지만 무작정 옆으로 입술이 당기는 게 아니라 'ㅡ'발음을 내면서 입술을 약간 앞으로 모으려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그냥 /u/ 음가로 발음하는 방언도 있다.

'え'는 전설 비원순 중(中)모음인 /e̞/이다. 한국어에서 원칙적으로 '에'는 중고(中高)모음인 /e/, '애'는 중저모음인 /ɛ/이니, 혀의 높이가 '에'와 '애'의 중간 정도의 높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한국 사람들도 에, 애 모두 전설 비원순 중모음인 /e̞/로 발음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그래서 실제로는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한국어 '/e̞/:ㅔ,ㅐ'와 같게 발음하여도 상관없다.

'お'는 후설 원순 중(中)모음인 /o̞/이다. /오/와 /어/의 중간발음으로 발음하라고 지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설명이다. 한국어의 '오'의 발음은 단모음으로 발음될 때는 'お'와 같은 발음인 /o̞/이고, 장모음으로 발음될 때는 혀의 위치가 약간 더 높은 후설 원순 중고(中高)모음인 /o/이다. 반면 '어'는 후설 비원순 중저모음인 /ʌ/로 완전히 다른 발음이다. 그러므로 들리는 것과 상관 없이, 한국어의 '오'와 같게 발음하는 것이 바른 발음이다.

자음 음소는 초성이 총 14가지(/k/↔/ɡ/(か행, が행)·/s/↔/z/(さ행, ざ행)·/t/↔/d/(た행, だ행)·/n/(な행)·/h/↔/b/↔/p/(は행, ば행, ぱ행)·/m/(ま행)·/j/(や행)·/r/(ら행)·/w/(わ행)[6]), 종성이 총 2가지(/ɴ/(ん)과 /Q/(っ))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음소일 뿐이고, い단에서 나타나는 음성인 [ɕ]·[ʑ]·[t͡ɕ]·[d͡ʑ]·[ȵ]·[ç], う단에서 나타나는 음성인 [t͡s]·[d͡z]·[ɸ], 그리고 외래어가 자꾸 들어오면서 새로 생기는 음소 /t͡s/(ツァ행)·/ɸ/(ファ행) 등을 추가하면 일본어의 음소 및 음성의 개수를 세는 일은 정말 답이 없어진다.(...) 일본어와 한국어에서 특히 차이가 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 ざ행 발음(じ 제외)과 한국어 '자, 즈, 제, 조'와의 차이
    じ를 제외한 일본어의 ざ행 자음은 /z/(유성 치경 마찰음, /s/의 유성음)이나, 한국어의 'ㅈ'은 [t͡ɕ]~[d͡ʑ](치경구개 파찰음)이다. じ([ʑi])는 사실상 '지'와 같은 발음. ざ, ず, ぜ, ぞ는 영어의 z 발음과 같으므로 영어의 z 발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어 '자'는 일본어 화자에게 ちゃ('자동'의 '자') 또는 じゃ('의자'의 '자')로 들리므로 ざ를 '자'로 발음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일본어에서 한국어 단어를 가타카나로 음차할 때 ㅈ을 괜히 チャ행이나 ジャ행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다.

  • つ/ツ
    한국어 '쓰'나 '쯔'로 음차되기도 하고, (된소리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츠'로 음차되기도 한다. 조음 위치(혀가 놓이는 위치)만 놓고 본다면 '쓰'와 つ가 그나마 가장 가까운 소리다. '쓰'는 긴장도 높은 무성 치경 마찰음, つ는 무성 치경 파찰음이다. 그러므로 한국어로 ㅆ~~~하는 소리를 내다가 거기서 혀 맨 끝만을 약간 튀기는 식으로 연습하면 꽤 효과적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일단 ㅆ~~~를 발음할 때 입천장과 혀 사이로 공기가 새어나가는 느낌을 잘 기억하자. 그 공기가 새어나가는 느낌으로 ㅊ를 발음하면 일본어의 つ 발음이 된다. 한국어의 ㅊ 발음은 발음을 하면서 혀가 공기의 흐름을 막아버린다면 일본어의 つ는 ㅅ나 ㅆ 발음과 같이 발음한 이후에도 공기가 새어나간다.
    영어 발음이나 독일어 발음이 원어민급인 사람이라면 영어 ts 발음이나 독일어 z 발음을 이용해서 교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실제 로마자 표기도 tsu이다). 훈민정음의 동국정운식 표기법을 쓴다면 ᅎᅳ(치두음 즈)에 해당할 발음이지만, 현대 한국어에서 표기할 방법이 없다.
    일본어 화자에게 한국어의 '쓰'와 '쯔/츠'는 각각 す, ちゅ로 인식되므로 주의할 것.
    실제로 한국인은 아이우에오라는 모음순서에 얽혀 있어 [쭈/추]로 발음하는 분이 적지 않다. [쯔/츠]로부터 발음하자. 마찬가지로 す/ず일 경우도 스/즈가 기본발음이 되고 지방에 따라 수/주로 흐려지는 것이다.[7]

  • 청음-탁음 대응 관계[8]
    일본어의 청음 중 무성음의 경우, 한국어에서 무성음이 어중이나 어말에서 이음인 유성음으로 나타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본어에도 한국어와 유사한 음소배열규칙이 존재하여, か행과 た행 등의 자음이 어두에 출현할 때는 약한 유기음, 어중과 어말에서는 무기음화 된다.[9] 다만 고저 악센트에 따라 격음처럼 들릴 때도 분명히 존재한다.[10]
    관동 지방에서는 비음을 넣어 nga([ŋa])처럼 발성하기도 하며, 이를 비탁음이라고 한다.[11] 다만 어두가 아닌 어중이나 어말에서만 발현되며 젊은 세대로 갈수록 사라져가는 발음이기도 하다.

  • 촉음 っ/ッ
    받침으로 ㅅ(t)라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t 음이나 ts 음의 특성에서 따라오는 디폴트고, 원래 용도는 뒤에 따라오는 자음을 1회 더 반복하는 역할, 즉 장음이다. 그냥 받침 ㅅ보단 예사소리였던 뒷글자의 초성을 된소리로 만드는 현상을 표기한 사이시옷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게 실제에 더 가깝다. 예를 들어 せっか라면 sekka, あっさり라면 assari, えっと라면 etto가 된다. 원칙적으로 뒤따라오는 자음이 없으면 성립되지 않지만, 현대 일본어에선 /ʔ/로 표기하고 있다. (あっ! = /aʔ/! / あっわ! = /aʔwa/!)

  • 받침 발음(撥音) ん/ン
    받침의 발음도 한국어와 약간 음색이 다른데, 한국식으로 '미깡'이라고 발음할 때와 일본식으로 みかん이라 발음했을 때 받침 ㅇ과 ん 중에선 ん 쪽이 좀 더 목 깊숙이 혀가 당겨 들어간다. 이를 구개수 비음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ɴ/으로 표기한다.
    중요한 것은 ん, っ을 발음할 때는 반드시 한 박(= 모라)의 길이를 따로 줘야 한다는 것이다(み/か/ん, が/っ/こ/う). 따로 한 박을 주지 않고 앞 음절과 합쳐서 한 박으로 발음하면(み/かん, がっ/こう) 못 알아들을 수도 있다. 아래 '음절적 특징' 문단의 모라 관련 내용도 참고.

5.2. 이음(異音, allophone)[편집]

일본인들은 특유의 음색으로 발음하지만, 정작 틀린다 해도 크게 이상하다는 인상은 주지 않는 발음이다. 예를 들어, 일본어 ら행 발음은 한국어 ㄹ 발음보다 좀 더 혀끝이 천천히 튀긴다(flapped). 하지만 이는 한국어 ㄹ로 발음하더라도 크게 이국적이라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 IPA로는 /ɾ/로 사실상 같이 보는 정도. J-POP 등에서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l/에 가깝게 발음하는 모습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도쿄 사투리에도벤에서는 ひ(hi) 발음이 し(shi)에 가깝게 소리나기도 한다. 정확히는 /h/가 모음 /i/ 앞에서 무성 경구개 마찰음 [ç]로 바뀌고 이것이 다시 무성 치경구개 마찰음 [ɕ]로 바뀌는 거다.[12] 외국인들은 ひ(hi)와 し(shi) 이 두 소리를 똑같이 발음한다며 이상해하지만 정작 도쿄 도민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발음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며, 서로 잘만 구분해 낸다(…). 역으로 간사이 쪽에서는 七를 しち가 아닌 ひち로 발음하는 등 し를 ひ로 발음하기도 한다. 큐슈 지방에서는 hi로 굳이 발음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5.3. 음소적 특징[편집]

남한 한국어의 두음 법칙과 유사하게, 본래 일본어 또한 어두 유성음을 취할 수 없다. ま행으로 시작하는 고유어는 헤이안 이후에 성립한 어휘이며, 어간 앞에 あ행을 삽입해서 쓰이던 어휘가 헤이안 시대 이후에는 어두의 あ행이 떨어져 나간 경우도 있다. 그리고 탁음으로 시작하는 어휘는 후대에 음소가 변한 어휘인데 마찬가지로 어두의 あ행이 떨어져 나간 경우가 보통. 예를 들어 抱く를 だく라고 읽는 방식은 いだく에서 파생된 것이다. 또 ら행으로 시작하는 어휘는 한자어다. 또 あ행은 상고시대 일본어에서는 어두에서만 볼 수 있었으나, 현재는 순음퇴화의 영향으로 어두 이외의 자리에서도 잔뜩 볼 수 있다.

관동 방언에는 모음(모음은 기본적으로 유성음이다)의 무성화와 소실 또한 심하게 나타나는데, 주로 무성음과 무성음 사이, 혹은 무성음과 유성음 사이, 또는 무성음과 어말에 i나 u단이 끼일 경우에 나타나며, 그 외의 경우 특히 e단에서도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예: むすめ([musme]), です([des]), した([ɕta]))

5.4. 음절적 특징[편집]

폐음절(받침을 가진 음절)이 거의 없다는 전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특성이 있다. 이로 인해 일본인들의 한국어 발음은 많이 이상하게 들리는데, 그 예로 일제강점기 등을 배경으로 하는 사극이나 만화영화 같은 데서 한국어를 쓰는 일본인 캐릭터가 한국어를 할 때 '-습니다'를 '스무니다'라고 말하는 것 등이 있다. 그런데 사실 그나마 있는 ん과 っ도 사실 한자음의 받침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거나 음운의 변동에 의해서 생긴 것이지, 상고시대에는 이조차도 없었다. 즉 원래 일본어는 완전히 개음절 언어였다. 게다가 요음, 즉 き·き·き 같이 반자음을 가지는 음도 중국어의 개음(介音)이라는 개념이 도입되면서 일본어의 음소 중 하나로 받아들여진 것이지 그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는 고대 일본어의 모든 음절이 "모음" 혹은 "자음+모음"의 형태만을 취하고 있었음을 뜻한다.(현재 일본어의 음절은 "모음", "모음+자음", "자음+모음", "자음+모음+자음", "자음+j+모음", "자음+j+모음+자음"의 형태를 취할 수 있다.)

'모라'라고 하는 음성학적인 개념을 갖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장음(ー), 촉음(っ), 발음(撥音)(ん)은 독립된 음절을 형성하지는 않지만 1음절과 같은 길이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うどん은 2음절이지만 발음할 때는 '우도ㅇ'이라고 3음절 길이로 발음한다. 이 경우 2음절이지만 3모라다. 간단하게 말해서 글자 1개당 1모라를 형성한다고 보면 되지만, あ행[13]과 や행의 요음 문자(ぁ·ぃ·ぅ·ぇ·ぉ·ゃ·ゅ·ょ)는 또 제외된다. 예를 들어, 'とうきょう'의 경우 글자 수는 5개이지만 중간의 きょ를 1음절 길이로 발음해야 하기 때문에 4모라(と/う/きょ/う)다.

그래서 엄밀히 말해서 일본어에서 쓰이는 가나 문자는 완전한 음절 문자는 아니다. 음절 문자라면 한 음절은 무조건 한 글자에 대응돼야 하지만, 한 음절인 あん, きょ 등은 두 글자로 적히며, 두 음절인 ちょっと는 네 글자로 적힌다. 그렇다고 해서 일본어에서 쓰이는 가나 문자를 모라 문자로 볼 수도 없는데, きょ는 1모라지만 두 글자로 적히기 때문이다. 또한 외래어의 ティ, ヴァ 같은 표기는 일종의 아부기다식 표기다. 즉 현대 일본어에서 쓰이는 가나 문자는 완전히 음절 문자도 아니고 완전히 모라 문자도 아니고 완전히 아부기다도 아닌 상당히 어중간한 문자다(…). 물론 이것도 고대에는 받침이고 요음이고 전부 없었기 때문에 완전한 음절문자였겠지만.

5.5. 현대 한국어·한글과의 표기 호환성[편집]

일본어의 자모음 개수가 적기 때문에 현대 한국어에서 쓰이는 한글로 문제없이 표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특히 자음 체계에 큰 차이가 있다.

  • 일본어는 유성음무성음의 대립이 있고 유기음무기음의 대립을 인식하지 않지만, 한국어는 강기음과 약기음과 무기음의 3중 대립이 있고 유성음과 무성음의 대립을 무시한다.

    • か와 が의 관계는 '카'와 '가'의 관계와는 다르다. 전자는 무성음-유성음 차이이지만 후자는 유기음-무기음 차이다. 현행 외래어 표기법이 か를 어두에서 '가'로 적고 어중·어말에서 '카'로 적는 것도 이것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어 화자의 관점에서 보면 한국어에서는 어두에 절대로 탁음이 올 수 없다.
      한편, 한국어의 ㄱ·ㄷ·ㅂ·ㅈ은 어두에 올 때는 무성음인 [k]·[t]·[p]·[t͡ɕ]으로 발음되고 어중에서 모음과 모음 사이 또는 유성 자음(ㄴ·ㄹ·ㅁ·ㅇ)과 모음 사이에서는 유성음인 [ɡ]·[d]·[b]·[d͡ʑ]으로 발음된다(예: 가구 [kɐɡu], 담당 [tɐmdɐŋ], 반복 [pɐːnbok̚], 주저 [t͡ɕud͡ʑʌ]). 이를 일본어 화자의 관점에서 설명하자면 한국어에서는 ㄱ·ㄷ·ㅂ·ㅈ이 모음이나 ㄴ·ㄹ·ㅁ·ㅇ 뒤에 올 때는 예외없이 연탁이 적용되는 것처럼 들린다.[14] (야마토고토바에서도 어두에 탁음이 오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 어두에 탁음이 오는 것은 원래 앞에 모음이나 다른 글자가 존재하던 것이 사라져 버린 영향이 크다고 한다.)[15]

    • 영어 발음이 좋다면, 일본어의 청음-탁음 관계는 영어의 /k/(sky)-/ɡ/(guy), /t/(storm)-/d/(dorm), /s/(sip)-/z/(zip) 등의 관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게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が, だ 등을 발음할 때는 앞에 굉장히 짤막하게 '으'를 붙여서 (으)가, (으)다 식으로 발음하면 ㄱ, ㄷ이 유성음으로 실현될 것이다.

  • 일본어에 있는 일부 자음은 한국어에 존재하지 않는다. つ 발음([t͡s])[16]이나 ざ의 자음 발음([z]), 모음 앞의 ん 발음([ɴ]), 촉음 등은 한국어에 존재하지 않으며 한글로 표기할 수 없는 발음이다.

    • 촉음은 장자음인데, 한국어에는 장모음은 존재하지만(그나마도 모음의 길이 차이가 사라져 가고 있지만) 장자음은 일본어에 비해 극히 제한적으로만 발현된다.

      • 한국어는 신라([ɕilːɐ]), 빌림([piȴːim]), 인내([inːɛ]), 언니([ʌȵːi]), 밥맛([pɐmːɐt̚]) 정도로, 자음동화를 포함한 ㄴ, ㄹ, ㅁ 발음이 연달아 이어졌을 때에만 장자음이 발현되며, 그나마도 촉음하고는 거리가 멀다. ㄴ, ㄹ, ㅁ은 비음([n]·[ȵ], [m]), 탄음([ɾ]), 접근음([ȴ])인데, 이들은 모두 유성음이다. 반면 일본어의 촉음은 외래어를 제외하고는 무성 파열음([k], [t], [p]), 마찰음([s], [ɕ]), 파찰음([t͡s], [t͡ɕ]) 앞에서만 일어난다. 다만 일부 학자는 학교([hɐk̚ˌk͈jo])를 [hɐˌk͈ːjo]로 보는 것처럼 일부 무성음의 장자음이 존재한다고 하기도 한다.

  • 일본어는 장음을 문자상으로 표기하고 단어의 첫 음절뿐만 아니라 어중·어말에도 장음이 존재하지만, 한국어는 장음을 문자상으로 표기하지 않으며 장음이 단어의 첫 음절에만 존재한다.

  • 위 '자모음' 문단에서 이미 설명했듯, あ, い, う, え, お와 '아', '이', '우', '에', '오'도 정확히 같은 발음은 아니다. 다만 모음의 발음 차이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긴 하나, う가 원순 모음이 아니라는 것은 조금 신경 써야 한다.


즉 일본어도 결코 한글로 표기하기 만만한 언어가 아니다. 일본어의 자음 수가 한국어의 자음 수보다는 적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본어의 모든 자음이 한국어의 자음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본어도 결코 한글로 표기하기 만만치 않고, 한국어 화자가 일본어 자음 발음을 따로 익히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집합 A와 B에 대해, |A| < |B|라고 해서 항상 A ⊂ B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초급 단계에서 쉽게 하겠답시고 일본어 발음을 한글로 적는 경우가 많이 보이는데, 오히려 초급 단계에서 발음을 정확히 잡아 줄 필요가 있다. 발음은 나중에 교정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어와 일본어 사이에 유사한 음들이 많고 따라서 한국어 발음을 그대로 적용해도 이질적으로 들리지 않는 음도 많지만, 한국어에 없는 소리인 어두의 탁음이나 つ, ざ행 등은 억지로 한글로 적어서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IPA 등의 음성 기호를 써서 가르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발음을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상대방이 다른 발음과 혼동되지 않게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의 발음이어야 할 필요는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す를 '수'로 발음하더라도 す로 잘 알아들으니(일본어에는 ㅜ와 ㅡ의 구분이 없으므로) す를 '수'로 발음하는 건 (상대방이 조금 어색하게 느낄 수는 있어도) 딱히 문제가 없지만, つ를 '츠', ぞ를 '조'로 발음하면 십중팔구는 ちゅ, じょ라는 다른 발음으로 알아들으니 つ, ぞ 발음은 따로 연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자기는 通信(つうしん, tsūshin]), 製造(せいぞう, seizō)를 의도하고 말했는데 상대방이 中心(ちゅうしん, chūshin), 正常(せいじょう, seijō)로 알아들으면 곤란하니까. 다만 북한 사람들은 'ㅊ'를 [ts]로 발음한다고 하며, 일본어의 つ 발음을 별 어려움 없이 익힐 가능성이 높다. 남한 사람들이 'ㅊ'을 [tɕ]로 발음하는 것과 대비된다. 문화어 참고.

다만, 읽고 쓰기만 할 거라면 발음은 신경 안 써도 된다. 글자를 눈으로 읽고 문장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딱히 발음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한문이나 라틴어도 글자만 남았지만, 한문이나 라틴어를 공부한 사람들은 잘만 읽고 해석하는 걸 생각해 보자.

일본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은 발음 등의 문제로 인하여 일본어 표기법을 둘러싼 싸움이 끊이질 않는다. 이러한 논쟁의 주된 쟁점은 주로 일본어의 청음을 한국어의 거센소리로 표현하느냐 된소리로 표현하느냐, つ 발음을 어떻게 표현하느냐, 그 외 모음과 장음을 어떻게 표현하느냐 등의 문제가 대부분이다. 자세한 내용은 외래어 표기법/일본어, 장음 표기, 일본어 장음 판별법, ㅈ, ㅉ, ㅊ 다음의 이중 모음 등을 참고할 것.

아래 표는 오십음도 + 탁음, 반탁음, 요음의 발음. r를 제외한 자음은 영어식으로(r는 한국어 ㄹ로), 모음은 라틴어식(a: 아, i: 이, u: 우/으, e: 에, o: 오)으로 읽으면 된다. 한국어에 없는 발음은 붉은 글씨로 표기했다.

あ/ア
a

い/イ
i

う/ウ
u

え/エ
e

お/オ
o

か/カ
ka

き/キ
ki

く/ク
ku

け/ケ
ke

こ/コ
ko

きゃ/キャ
kya

きゅ/キュ
kyu

きょ/キョ
kyo

が/ガ
ga

ぎ/ギ
gi

ぐ/グ
gu

げ/ゲ
ge

ご/ゴ
go

ぎゃ/ギャ
gya

ぎゅ/ギュ
gyu

ぎょ/ギョ
gyo

さ/サ
sa

し/シ
shi

す/ス
su

せ/セ
se

そ/ソ
so

しゃ/シャ
sha

しゅ/シュ
shu

しょ/ショ
sho

ざ/ザ
za

じ/ジ
ji

ず/ズ
zu

ぜ/ゼ
ze

ぞ/ゾ
zo

じゃ/ジャ
ja

じゅ/ジュ
ju

じょ/ジョ
jo

た/タ
ta

ち/チ
chi

つ/ツ
tsu

て/テ
te

と/ト
to

ちゃ/チャ
cha

ちぃ/チュ
chu

ちょ/チョ
cho

だ/ダ
da

ぢ/ヂ
ji

づ/ヅ
zu

で/デ
de

ど/ド
do

ぢゃ/ヂャ
ja

ぢゅ/ヂュ
ju

ぢょ/ヂョ
jo

な/ナ
na

に/ニ
ni

ぬ/ヌ
nu

ね/ネ
ne

の/ノ
no

にゃ/ニャ
nya

にゅ/ニュ
nyu

にょ/ニョ
nyo

は/ハ
ha

ひ/ヒ
hi

ふ/フ
fu[17]

へ/ヘ
he

ほ/ホ
ho

ひゃ/ヒャ
hya

ひゅ/ヒュ
hyu

ひょ/ヒョ
hyo

ば/バ
ba

び/ビ
bi

ぶ/ブ
bu

べ/ベ
be

ぼ/ボ
bo

びゃ/ビャ
bya

びゅ/ビュ
byu

びょ/ビョ
byo

ぱ/パ
pa

ぴ/ピ
pi

ぷ/プ
pu

ぺ/ペ
pe

ぽ/ポ
po

ぴゃ/ピャ
pya

ぴゅ/ピュ
pyu

ぴょ/ピョ
pyo

ま/マ
ma

み/ミ
mi

む/ム
mu

め/メ
me

も/モ
mo

みゃ/ミャ
mya

みゅ/ミュ
myu

みょ/ミョ
myo

や/ヤ
ya

ゆ/ユ
yu

よ/ヨ
yo

ら/ラ
ra

り/リ
ri

る/ル
ru

れ/レ
re

ろ/ロ
ro

りゃ/リャ
rya

りゅ/リュ
ryu

りょ/リョ
ryo

わ/ワ
wa

ゐ/ヰ
i

ゑ/ヱ
e

を/ヲ
o

ん/ン
n/m/ŋ/ɴ[18]


이 표에서 보다시피 ざ행은 ㅈ 발음과 비슷하게 들리나 한국어에는 없는 발음이다. じ는 구개음화가 일어나 발음이 다르게 변하는데 오히려 이 쪽이 더 ㅈ에 가깝다. 즉, 앞서 말한 사실이지만 한국어의 '자'는 ざ보다는 じゃ에 더 가깝다. 따라서 ざ를 '자'에, じゃ를 '쟈'에 대응하는 건 잘못된 방법이다.

6. 악센트[편집]

동음이의어가 많은 일본어의 특성상, 일본어에서 악센트를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다수의 일본어 학습자들이 이를 간과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일본 본토인들 역시 자기네 나라 말에 악센트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악센트를 단순히 '일본인다운 말투' 정도로 취급하는 듯. 한국에 ㅔ 발음과 ㅐ 발음을 구별하는 사람이 적다는 걸 생각해 보자.

일본어의 악센트는 원칙적으론 고/저 2단계로 이루어졌지만(고저악센트), 말이라는 게 원래 하다 보면 고-중-저 등 좀 더 발음하기 편하도록 세분화되기도 한다. 한번 내려간 악센트는 다시 올라가지 않고, 1음절이 낮게 시작하면 다음 2음절은 무조건 높아지며((1)(2)), 1음절이 높게 시작하면 다음 2음절은 무조건 낮아진다.((2)(1)) ダジャレ(썰렁 개그)나 早口言葉(잰말놀이) 등도 이렇게 일본어가 동음이의어가 많아 높낮이로 구분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용한 언어유희다. 특히 ダジャレ는 악센트에 주의하지 않으면 그렇잖아도 썰렁한 개그를 더욱 말아먹을 수도 있다.

일례로 李も桃も桃のうち 같은 경우, 그냥 すももも-하고 막 읽으면 될 것 같지만 사실 すももももももの식으로 억양이 들어가야 한다. (한국어 동남방언가가 가가 정도를 생각 하면 된다.)

일본에서 발행되는 일본어 사전은 관동 방언을 기준으로 해서, 단어당 악센트를 0에서 6, 혹은 7 이상까지 번호를 매겨 표시하고 있다. 0은 _····식으로 첫 음절만 낮고 높은 음이 계속되어 단어 뒤에 따라 붙는 조사의 피치도 덩달아 높아진다. 나머지 악센트는 _···┐식으로, 매겨진 숫자 번째의 음절부터 시작해 단어 끝까지 그 높이로 이어지다가, 단어 뒤의 조사는 낮게 발음한다. 그런데 이게 또 머리 아픈 것이, 서로 다른 두 단어가 합쳐져 합성어(合成語)가 만들어지면, 그 합성어의 악센트는 각기 다른 두 단어의 어느 것과도 관계 없는, 새로운 고저 악센트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마지막 두세 음절은 무조건 낮게 발음하는 등의 규칙성이 있다.

결국 처음에는 열심히 듣고 따라 하며 기반 실력을 쌓은 뒤, 듣기보다는 읽기용 단어를 배울 일이 많은 중상급 정도의 실력이 되면 그때쯤 사전(특히 단어에 악센트 기호 등을 표시하는 사전을 보기 바란다.)을 보면서 간간이 억양을 가다듬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악센트 사전 링크 또 지방마다 악센트를 주는 부위가 극단적으로 다른 경우가 많다. 일부 지방(예를 들자면 간토 북부, 도호쿠 남부, 규슈)은 한국어처럼 억양이 거의 없는 지역도 있다. 때문에 고민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닌 게, 어차피 현지에서 일본어를 배우기 전에는 한국어 악센트(…)다. 현지에서 대화를 하다 보면 현지 악센트를 자연스럽게 가지게 된다.

하지만 일본어가 중국어처럼 악센트로 의미를 확연히 구분하는 언어는 아니어서, 그냥 취미 수준으로 배우고 단기 여행에서 의사소통에 지장 없는 정도의 회화를 구사하는 수준을 목적으로 한다면 악센트를 굳이 신경쓸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어지간하면 문맥 안에서 다 파악을 할 수 있기 때문. (둘 다 똑같이 はし로 발음되는)다리를 뜻하는 橋와 젓가락을 뜻하는 箸는 악센트로 구별을 해야 하는 단어이기는 하지만, 문장 속에서 이게 다리인지 젓가락인지는 어지간하면 쉽게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본인들도 조심성 있는 사람 외에는 아예 일본어에 높낮이가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다가 직접 스스로 단어를 발음해 보고서야 깨닫는 경우도 많다(…). 드라마 트릭에서는, 이 두 단어의 악센트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 때문에 사기극이 탄로나는 내용이 있다. 이건 우리말에서 먹는 '밤'과 '밤낮'의 '밤'은 사실 각각 길게, 짧게 발음하여 구별해야 하지만 실상 그다지 구별해서 쓰지 않고, 문장 속에서 쉽게 구별하여 쓰고 있는 것과 같다.

그리고 발음 전체적으로 허성(虛聲)이 많다(말할 때 공기바람을 많이 내보냄). 남자들이 심한 편이지만 여자도 아예 없진 않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일본인 성인 남성 목소리의 비브라토는 다른 언어권에 비해 부드럽지 못하고 걸걸한 경우가 많다(하하 목소리와 비슷한 느낌). 일본이 일반인은 물론 가수들도 다른 나라에 비해 노래를 못한다는 의견이 종종 보이는데, 그 이유가 비브라토가 곱지 못하고 걸걸한 하하 목소리만 나는 것은 일반인에 한하지만, 프로 가수들의 영역에서는 일본어가 한국어처럼 쭉쭉뻗는 언어가 아니라 허성이 많이 섞인 언어라 일본 가수들의 보이스는 김범수강균성같은 미성보다는 휘성이나 머라이어 캐리벨팅과 탁성(濁聲)에 가까워 미성(微聲)과 두성(頭聲)처럼 한국인이 선호하는 음색과 다르기 때문이다.

7. 문법 특징[편집]

문서 참조.

8. 어휘[편집]

일본어는 고유어(和語), 한자어(漢語), 외래어(外来語)의 세 어휘로 분류된다. 고유어는 순수일본어로, 한국어에서 "순우리말"이라고 쓰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그러나 외래어였다고 하더라도 토착화된 것은 예외적으로 고유어로 분류한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전래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てら(절), しま(섬), ひかり(빛), ひ(해), みず(물) ひとつ(한 개)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전래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うめ(매실), うま(말) 역시 순수일본어가 아니었지만 현재는 토착화되어 일상생활 속에 녹아있으므로 고유어로 구분한다.[19]

한자어는 한자로 이루어진 어휘이다. 그러나 고유어였다고 하더라도 한자로 표기하고 한자의 음으로 음독한다면 한자어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기존에 없던 말을 한자를 차용하여 만들고 음독을 한 경우에도 한자어로 분류한다. 외래어는 흔히 가타카나로 표기하는 어휘이다.

일본어학을 연구하는 학자에 따라 그 구분이 다른 경우가 있지만, 일본어의 어구성은 크게 단순어와 합성어로 나눈다. 단순어는 어기가 하나로 구성된 단어를 의미한다. 예를 들자면 川이 있다. 합성어는 다시 두 개로 나뉘어지는데, 하나는 파생어이고, 하나는 복합어이다. 파생어는 어기와 접사가 붙은 형태로, 예를 들자면 お水와 같이 쓰는 경우이다. 복합어는 어기와 어기가 섞여서 만들어지는 단어이다. 예를 들자면 立ち読み가 있다.

일본어에서는 Hiatus(모음충돌)회피현상을 볼 수도 있다. 한국에서 세숫대야를 "다라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본래 기원이 일본어인 たらい이다. 이 たらい는 손을 뜻하는 手(て)와 씻다를 뜻하는 洗い(あらい)가 합해져서 생긴 것인데, 음소표기로 표현하면 te+arai가 된다. 이때에 모음이 충돌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하여 te에 있던 모음 음소 e를 탈락시키면서 tarai가 된 것이다. Hiatus회피는 모음탈락, 자음삽입, 모음융합을 이용하여 이루어진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꽤 많은 부분에서 동일한 한자어를 공유한다. 다만 비슷하다고 해도 다른 뜻으로 사용하거나, 훈과 음이 복잡하면서 섞어 쓰는 특성에 발음조차 비슷하지 않은 한자도 많기 때문에 배울 때는 충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우리말 '신문(新聞)'에 해당하는 일본어는 한국과 똑같이 新聞으로 쓰지만 일본 한자음으로는 しんぶん이다![20] 사실 万(10000)은 더 심하다. 숫자 셀 때는 오음으로 一万(いちまん)인데 만세를 외칠 때는 한음으로 万歳(ばんざい)이다. 비음과는 다르다 비음과는!또한 우리말 '편지(便紙/片紙)'에 해당하는 일본어 てがみ는 한자로 手紙라고 쓴다. 아예 나라별로 의미가 다른 같은 글자의 한자어에 보면 시리즈로 있다. 물론 이건 약간의 예외를 익히는 데만 주의를 기울이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 아예 백지에서 시작하는 영어권보다는 훨씬 유리하다.

또한 포르투갈과 교역을 하면서 포르투갈어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かるた(카루타)나 ヨーロッパ(유럽) 등이 포르투갈어 유래의 단어들이다

ありがとう가 포르투갈어 obrigado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는데, 발음이 비슷해서 그럴 것 같아 보이지만 ありがとう는 obrigado랑 전혀 상관이 없는 말이다. 이 말은 역사적 가나 표기법에서 ありがたう로 적었던 말이고, 포르투갈인들이 일본에 상륙했을 때는 현대 가나 표기법이 만들어지기 한참 전이었다. 정말 obrigado를 받아들였다면 たう로 받아들였을 리가 없다. ありがとう의 원형은 有り + 難し이고, 이것이 あり + かたし → ありがたし(연탁) → ありがたく[21] → ありがたう(자음 탈락) → ありがとう(이중 모음의 장모음화)가 된 것이다. あり는 ある(있다)의 연용형이고, かたし는 연용형에 붙어서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로 '-(하)기 어렵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이 かたし는 がたい로 현대 일본어에도 남아 있다(참고). 즉 ありがたし는 본래 '있기 어렵다', '좀처럼 없다'라는 뜻이고, 이 뜻이 변해 '고맙다'가 된 것이다. 있기 어렵거나 좀처럼 없는 좋은 일은 한 번 생기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여기게 되기 때문이다. ありがとう를 한자로 有(り)難う로 적는 것도 실제로 有り + 難い에서 유래했기 때문이고, '고맙지 않다'를 ありがたくない라고 하는 것도 실제로 ありがたい라는 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국어, 중국어와 비교하면 불교적인 색채가 매우 강한 언어이다. 본디 불교용어였던 단어들이 의미가 확대되면서 일반명사뿐만 아니라 동사나 형용사 같은 일본어 어휘체계에 영향을 미쳐 실생활에서 인명은 물론 지명에도 불교에서 유래된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고려 중기,조선 이전까지는 불교 사회였던 한반도의 경우는 오백년 간 성리학의 영향을 받았고 일제강점기 이후, 해방을 겪으면서 미국기독교의 영향을 받아 불교적 색채가 많이 옅은 편이지만 그에 반해 일본의 경우는 에도시대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성리학과 기독교의 영향이 약한 편이라 불교의 영향력이 보다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여러모로 사상의 대격변을 겪은 한반도나 중국과 달리 별다른 사상의 변혁이 없었던 것도 이유라 할 수 있겠다.

8.1. 일본어의 외래어[편집]

일본어의 외래어 항목 참조.

8.2. 한국어와 일본어에서 희미하게나마 비슷한 어휘들[편집]

  • 문법적인 단어들 : ~(이)가‒が, ~(이)다‒だ, 들‒たち, ~(였)다-た, ~을(를)-を 등

  • 동식물명 : 곰‒くま, 두루미‒つる, 매미‒せみ, 벌(蜂)-はち 등

  • 자연 : 섬‒しま, 물‒みず, 벌(原)‒はら, 아침‒あさ[22]

  • 기타 : 것‒こと, 다발(束)‒たば, 밑‒もと, 빛깔‒ひかり, 위(上)‒うえ, 구두-くつ[23], 무리(衆)-むれ, 파다-ほる, 있다-いる, 슬슬-そろそろ, 먼저-まず, 나란히-ならんで[24]


다만 이것도 언어동조대에 있어서 서로 영향을 받아 단어가 비슷해진 건지(차용어 등), 아니면 우연히 비슷한 '가짜동족어'인지 확신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자료가 많지 않다 보니...

9. 한국인이 생각하는 일본어[편집]

9.1. 역사적 유래[편집]

일제강점기 무렵 강제적 혹은 반강제적으로 일본어를 배우게 했던 시기를 겪었던 일부 한국 노인들은 아직도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기도 하며, 일본어를 한국어와 섞어서 쓰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쓰메끼리(손톱깎기)', '쓰레빠(슬리퍼)', '바께쓰(양동이)', '엑기스(농축액)'[25], '다꾸앙[26](단무지)', '난닝구(속옷)'[27], '빤쓰(팬티)', '사라(접시)', '구루마(수레, 자동차)', '멕기(도금)', '쇼부(승부)[28]'등이 있다. 특히 건설업계나 방송계, 군대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는데 건설 현장에서는 제 2 국어 수준으로 사용된다. '나라시(평탄화 작업)', '오함마(큰 햄머, 슬래지 해머)', 시마이(일을 끝내다)' 정도라면 일반인도 알 수 있으나 '나나메(경사)', '고구찌(마구리)', '데나오시(재시공)' 라는 단어들이 출몰하면 여기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지경. 방송 업계에서도 '니주(복선을 깔다)', '오도시(반전)', '나미다(최루성)', '간지(느낌)', '데모찌(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찍기)' 등 굉장히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일본에서 유래된 한국의 당구 용어에서도 일본식 표현이 흔히 사용되었다. 흔히 사용하는 '다마를 치다'의 '다마(당구, 공)' 나 '다이(당구대)' '맛세이(찍어치기)'[29] 등.

다만 알레르기, 이데올로기, 에네르기는 통념과 달리 일본어가 아니라 독일어다. 이런 용어들이 일본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는데 그게 와전된 것일 뿐이다. 오해하지 말자.

단순히 어휘가 아니라 동사에서도 일본어가 남아있는데 예를 들어 아기에게 "넨네"ねんね하자는 말은 잠을 자자는 말인데 이게 일본어로 경상도에서는 어린 아기들을 상대로 아직 자주 쓰이는 표현이며 '코코넨네' 등의 표현이 인터넷을 통해 쓰이면서 입말로는 덜 쓰여도 단어 자체는 퍼지고 있다. 심지어 더럽다는 표현인 '지지'도 일본어인데 역시 아기들을 대상으론 자주 쓰여서 오히려 젊은 사람들조차 이게 일본어인지 모르고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쓰고 있다. 언어는 습관이라 그렇게 쌓아올린 어휘를 쉽게 바꾸리란 어려운 일이다. 1박 2일에서 이승기가 과일 이름 대기 게임에서 금귤을 낑깡きんかん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낑깡은 일본어 金柑에서 유래한 단어. 실제 방송 자막에서 '금귤의 잘못된 단어'라고 나갔었다. 이러다보니 일제가 우리말을 말살하려고 했던 것을 떠올리며 일본어 표현을 싫어하는 사람도 꽤 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외래어나 외국어 표현은 아예 쓰지 말 것을 주문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건 시대착오적인 이야기. 언어는 한 나라에서만 발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어만 해도 라틴어, 프랑스어, 독일어 심지어 아랍어에서도 들어온 어휘가 수없이 섞여 있으며 독일어도 엄청나게 많은 어휘를 프랑스어로부터 받아들였다. 이렇게 언어가 서로 영향을 주는 것을 근거로 일본어 유입을 부정적으로 봐선 안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해방 이후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까지만 해도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일본어왜색검열 대상이 되어서 로컬라이징 중 일본어가 나오는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되었다. 일례로 영상 편집기술이 떨어지는 90년대 초까지의 비디오로 나온 재패니메이션을 보면 일본어로 되어 있는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있다. 일본어 가창곡의 경우 전반적으로 수입이 제한되거나 게임의 일본어 음성들은 잘리거나 영어로 대체되는 게 다반사였다. 영화 같은 경우 아예 공식적으로는 수입이 되지 않았으니... 이는 일본 외에서 제작된 게임의 경우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웨스트우드블레이드 러너 어드벤처 게임판의 정발이 안된 이유가 배경에 등장하는 일본어 간판 때문이라는 카더라가 있다. 그래서 해방 이후 문화개방 전까지 (특히 해방 이후에 태어난) 한국인들이 일본어를 접할 기회는 순수 학술 목적 및 외국어 학습의 목적 외에는 전무했다.

그러나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후에 일본어가 좋은 시각으로 보여지는 것도 아니다. 현실에서 일본어를 언급하거나 다른 교육 과목보다 일본어를 잘하는 모습을 보여도 오타쿠일빠라는 소리를 듣는다. 일본 애니메이션나 일본 만화를 많이 봐서 일본어를 잘할 것이란 편견이 뿌리깊은 것도 나름 이유가 된다. 오타쿠의 부정적인 인식과 일본의 우경화로 인한 반일내지는 혐일감정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은 덤이다.

그런데 일부 지식인들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파보았다면 일본을 싫어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라고도 하는데, 틀린 건 아니지만 당연함과 바람직함은 다른 개념이므로 다른 나라의 말로서 존중은 해주어야 한다.

9.2. 대중문화를 위한 중요성[편집]

오덕계의 라틴어. 이름하여 덕틴어

대체로 오덕질을 할 때 영어와 함께 가장 중요한 언어로 꼽힌다. 특히 게임에서 중요한데, 게임의 경우 다른 매체와 다르게 언어를 안다고 바로 번역할 수 있는 게 아니며 실제로 번역돼서 국내에 정식적으로든 한국어 패치로든 게임이 번역될 확률이 다른 매체에 비해 극히 낮다.뉴 단간론파 v3처럼 일본에서 해준다고 해도 한국에서 걷어차는 경우도 있다다른 매체가 보통 출시와 동시에 번역을 하는 기간이 길어도 1년 안이라는 걸 감안하면 게임의 경우 사실상 필수가 된다. 또한 굳이 일본산 게임이 아니여도, 일부 외산게임에서 한국어 번역은 없지만 일본어 번역은 있는 경우가 있어 반사 이익을 보는 경우도 있다. 이는 철도 같은 것도 마찬가지.

애니메이션(재패니메이션), 만화, 라이트 노벨 등은 초기에는 자막정식발매, 해적판 으로 만족할 수 있지만, 덕질이 심화될수록 일부 일본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이해할 수 없는 개그나[30], 자신이 꼭 알고 싶은 덕질정보가 번역되어 있지 않아 알 수 없거나, 일본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낚시에 걸린다거나, 일본어를 아는 친구가 원서를 다 읽고 네타바레를 한다거나 등, 일본어 학습의욕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오덕들은 두 가지의 길로 나뉘는데, 반은 계속해서 번역에 의지하여 덕질을 하게 되고, 반은 일본어를 파기 시작한다.

일본어를 학습하여 어느 정도 레벨에 도달한 오덕들은 개인차가 있으나, 가급적 원서를 읽는다. 정발된 작품은 그나마 정발본을 읽는 경우가 많지만, 해적판은 얄짤없다. 무조건 원서다. 애니메이션과 같은 영상작품도 예외는 아니며, 무자막으로 보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것은 이들이 일본어를 잘한다고 자랑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보다 번역판의 오역이 많기 때문이다.[31] 프로 번역가를 고용하여 만든 정발작품 중에서도 일부 번역능력이 도마위에 오른 번역가들도 있고, 정상적인 프로 번역가들이 번역한 내용도 간혹가다 오역이 발견되는데, 해적판이나 인터넷상에서 유포되는 자막 등에서 발생하는 오역은 말할 것도 없다. 사실 번역본보다 원서를 우선하는 현상은 비단 일본어만의 일은 아니다. 어떤 언어이건 해당 언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줄 알게 되면 번역에 크게 의지하지 않게 된다. 단지 한국인에게 일본어가 비교적 쉬운 만큼 그런 현상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일본 애니를 자막없이 보면 일본어 잘하는구나 하지만 미드를 자막없이 보면 저 사람 영어공부 하는구나 한다

어쨌거나 이런 식으로 오덕질을 위해 일본어를 학습하고 다양한 매체를 접하다 보면 늘기 싫어도 자연스럽게 일본어 실력이 늘게 되어 있다. 영드나 미드를 보면서 영어를 학습하라 하는 것과 같은 원리. 게다가 학습자가 언어적 감각이 있거나 적극적인 학습 의욕이 있다면 효과는 배로 늘어나서, 오히려 오랜 기간 억지로 배워 온 영어보다 단기간에 실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가능. [32]

그래서인지 요즘에 유럽 계통 언어에 능숙하면 학식이 높은 걸로 우대받고 공급이 많은 영어가 아닌 유럽의 마이너한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한국인이면 정말로 희소가치가 있기는 하다.[33]

이는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은 물론 유럽이나 신대륙에서도 오덕질을 위해 일본어를 익힌다. 한국과 중국 사이에 파쿠리 논란이 있었을 때 서로의 언어를 몰라서 일본어로 대화한 해프닝도 있을 정도. 미레바 와카루 이 일본어가 해석되는 내가 싫다 나도

뿐만 아니라 K-POP의 영향력 확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물론 현재는 일본 시장이 중국 시장에 많이 밀렸고, 일본의 한류에 대한 수요도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아이돌들의 주요 진출 외국은 일본이다. 이를 위해 일본어를 연습생 때 익히는 아이돌들도 다수 있고, 아예 일본인 멤버를 팀에 넣는 경우도 있다.

9.2.1. 오타쿠와 일본어[편집]

오타쿠 활동을 통해 일본어를 배우는 것은 가능하다. 일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는 물론이고 일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기본적인 어휘나 문법을 자연스레 체득하게 해준다. 하지만 오타쿠 활동 만으로 배운 일본어는 취업이나 진학 스펙으로 쓰기는 다소 부족하다.

일어는 영어와 달리 한국어와 어순이 같고, 비슷한 문법이 많아(이러한 특성이 잘 드러난 것이 한본어라고 할 수 있다. 영어라면 어순이 맞지 않아 어색해졌을 것이다.) 단어 몇 개를 알아들을 수 있게 되면 헤에, 소-나노? 와 같이 내용없이 감탄사 등으로 채워진 애니를 듣고 이해가 간다거나 일본 여행을 무사히 마친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네덕의 경우
파일:1470881961661.jpg
출처 2번처럼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5번도 좀...
4번도 개소리다
3번도 개소리다. 라이트 노벨이랑 비주얼 노벨이랑 헷갈리셨나 봄.
저 분 말마따나 라노베가 하나 당 몇 만원씩 했다면 오덕들은 집이 아니라 거리에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스펙으로 쓰기에는 절대 부족하다. 고급으로 갈수록 일본어를 배우는 것은 점점 어려워진다. 사실 어느 언어나 고급으로 가면 어려워지는것은 마찬가지겠지만, 일어의 경우 초기 난이도가 쉽기 때문에 더 큰 충격을 준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여행 일본어의 경우 어차피 물건 파는 사람이 아쉬운 것으로 우리에게 맞춰주기 때문에 이꾸라 데쓰까? 고레 구다사이, 스미마셍 정도만 알아도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일어 실력의 지표로는 매우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JLPT N1이상의 실력을 갖춘 이후에는 진짜 실력에 기반한 자신감이 있다고 자평해도 좋다.

그리고 애니만으로 일본어를 배웠을 경우 말투에 조심해야 한다. 미소녀 동물원으로 여고생, 여중생만 나와 떠드는 내용없는 애니로 배운 경우는 일어를 여고생 말투로 구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라고 오타쿠들은 자기가 여고생 말투로 일본어를 하고 있을 거라고 착각하지만 실제 여고생은 저런 말투를 쓰지 않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일본어는 현실의 여고생 말투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그냥 오타쿠 말투일 뿐이다. 참고로 애니메이션 말투는 오타쿠 말투라고 일종의 스테레오타입화 되어 있어서 한국의 ~~한다능...하는 오덕체처럼 인식되어 현지에서도 꽤 기분나쁘게 받아들이는 편이다.

꼭 미소녀 동물원이 아니더라도 능력자 배틀물의 경우도 실생활과는 동떨어진 어휘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현지인들이 격식있는 자리에서 이런 말투를 들으면 무척 의아하게 여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선다면 일드나 일본영화로 매체를 바꾸는 편이 좋다. 그러나 유토리 교육때문에 이것도 요즘은 수준떨어졌다는 소리 많이 듣는다. 특히 아이돌이 대거 캐스팅된 드라마나 영화는 소재나 발음이 정말 거지같은 경우도 많아서...가능하면 뉴스나 다큐멘터리, 나레이션이 들어가는 방송등을 보고, 여유가 된다면 전문 성우들이 일본어 문학작품을 낭독하는 CD 시리즈가 요즘 많이 늘었으니 그쪽을 파보자. 당신이 성덕이라면 군침 줄줄 흐르는 라인업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아예 일본 기업 사이트의 회사설명 같은걸 siri한테 읽게 하든지.

9.3. 학문 용어와의 관련성[편집]

한국어의 한자어중 근대에 서양에서 들어온 개념을 가리키는 단어는 거의 일본에서 만들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근대에 서양의 학문 용어를 한문으로 번역하여 소개한 자들 중 일본 학자들이 많고 이들이 학문계에 남긴 영향은 엄청나다. 번역 당시에는 서양에서 사용하는 개념을 1대1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동양에는 없어서, 단어를 새로 만들거나 고전 문헌에서 따와서 변용하는 식으로 번역어를 만들었다. 사회(社會), 과학(科學), 자연(自然), 철학(哲學) 같은 한자어들이 이때 번역된 한자어들이다. 위키백과에 일본제 한자어 문서가 있다.

다만 일본어 잔재론의 대상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한국어에 완전히 정착한 단어가 있는 반면, 한글전용 정책으로 한자를 더 이상 쓰지 않게 되면서 그 의미가 불분명해지는 경우도 있다. 일례로 '역치'가 있다. 역치는 'threshold value'의 번역어로, 문지방 역(閾) 자에 값 치(値) 자를 쓴다.[34] 한자를 안다면 괜찮은 번역임을 알 수 있겠지만, '역'에서 문지방이라는 뜻을 떠올리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다. 사실 閾이란 글자는 한자 공부 웬만히 해서도 모른다. 어문회 기준 1급도 아니고 그 위의 준특급도 아니고 제일 위인 특급이다. 언어 순화 운동의 영향을 받은 서적에서 '문턱 값' 내지는 '문지방 값'으로 거의 그대로 번역할 경우 뜻이 매우 잘 통함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아니면 역시 한자어이긴 하지만 더 자주 쓰이는 단어를 사용해 '임계치', '임계값'라고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현대에 들어서는 위의 이유와 세계화라는 명목으로 영어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커지는 중. 대표적으로 화학용어 같은 것. 전문용어의 한국어화에 관해서는 대학교의 의무 영강과 함께 교육적 효과에 대해 잦은 논란이 되는 부분이다.

9.4. 외래어의 ㅐ와 ㅔ의 구분[편집]

일본어에서는 외래어를 받아들일 때, 한국어의 ㅐ(/ɛ/)로 옮겨지는 음가 /æ/ 는 일본어에선 항상 あ(ㅏ)로, ㅔ는 え(ㅔ)로 발음되기 때문에 외래어에 있어서 ㅐ와 ㅔ의 구분이 뚜렷하다. 예를들어 '밸런스'라는 외래어는 일본어로 표현하면 バランス(바란스)가 된다. 또다른 예를 든다면 텔레포트는 テレポート(테레포ː토)가 된다. ㅐ와 ㅔ가 둘 다 들어있는 예로 '애니메이션'은 일본어로 표기하면 アニメーション(아니메ː숀)이 된다.

다만 일본에서 /æ/를 あ(ア)로 표기하는 건 영어에서 /æ/를 a로 표기하는 것에 근거한 것으로(발음이 아닌 철자를 옮긴 경우이다. a 표기를 エ로 표기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냥 듣기에는 일본인들도 え(エ)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실제로 같은 /æ/ 음가이더라도 영어 표기에서만 ア로 표기하고 다른 언어 표기에서는 그냥 エ로 표기한다. 그래서인지 표기법으로서의 외래어(영어)가 아니라 좀 더 원어민 같은 느낌의 그럴싸한 발음을 내고자 할 때엔 /æ/를 エ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다. 일본 노래방 기계에서 영어로 된 소절에 달린 후리가나들이 보통 이런 식으로 처리되어 있다.

한편, 한국어의 ㅐ(/ɛ/)와 ㅔ(/e/)는 일본어 화자에게 둘 다 え(/e̞/)로 인식된다. 예를 들어, '육개장'([juk̚.k͈ɛ.d͡ʑɐŋ])이라는 한국어 단어를 가타카나로 옮기면 ユッケジャン(/jɯᵝk̚.ke̞.d͡ʑyän/, 육케잔)이 된다.

9.5. 한국인이 배울 때의 난이도[편집]

한국인이 일본어를 배우는 것의 난이도는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이 셋으로 요약할 수 있다.

  • 일정한 조건을 갖춘(후술) 한국인이라면, 다른 언어에 비해 입문/초급/중급 과정의 일본어를 매우 수월하게 뗄 수 있다. 현대어를 사용하는 일반 독해, 일상어 통역, 한국 기업에서 일하면서 일본 기업과 거래를 하는 경우, 일본의 대학에서 이공계 전공을 다니는 경우를 말한다.

  • 하지만 고급 과정으로 올라가면 급속도로 어려워진다. 독일어러시아어가 시작부터 절벽이라면, 일본어는 어느 순간부터 점점 어려워진다 싶더니 고급 과정에서는 상당히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J-커브를 그린다고 보면 정확하다.이러니 Japanese지 높임말이나 고어의 활용 등을 말한다. 일본 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승진하기를 바라는 경우, 일본 대학에서 인문사회계 전공을 다니는 경우를 말한다. [35]

  • 그렇지만 입문~고급 과정 전체를 통틀어 다른 외국어들보다 난이도가 확실히 낮은 편이며, 한국인이 학습하기에 있어 접근성이나 난이도나 전세계의 모든 언어들을 통틀어 가장 쉬운 언어임은 확실하다.


특히 초보 단계를 떼는 것은 정말 쉬운데 그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어순이 동일하다.
    일본어는 한국어처럼 SOV(주어 + 목적어 + 서술어)의 기본 구조를 갖는 것은 물론이고, 부사나 조사의 위치도 한국어와 거의 동일하며, 한국어나 일본어를 배우는 기타언어 학습자들이 매우 어려워하는 부분인 조사와 어미의 활용 역시 동일한 교착어로 공유하는 데다가 초급수준에서는 용법 역시 거의 유사하다. 따라서 초중급 단계에서는 한국어의 어순 그대로 머릿속에 떠올려서 일본어로 말해도 될 정도. 영어는 초급수준부터도 이렇게 1대1 번역을 하면 거의 틀리는데, 일본어는 이게 먹힌다.

  • 한국어와 같은 교착어다.
    한국어 화자라면 직관적으로 교착어의 특성을 어렴풋이 이해하고 있으며, 이미 교착어에 바탕하여 언어를 구사하고 있다. 때문에 비교적 쉽게 일본어를 익힐 수 있다. 간단한 예시로, 私は水を飲んでいます(저는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라는 문장을 생각해보자. 私:저, は:~는, 水:물, を:~을, 飲んで:마시고, います: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각각의 단어가 같은 위치에서 거의 일대일로 대응되기 때문에 한국인 입장에서는 익히기가 상당히 편하다. 그러나 서양인의 경우 は, を, ます(조사 표현)와 같은 개념을 익히는 것부터 이미 고역이다. 특히 문장이 길면 길어질수록, 교착어적 사고방식에 익숙한 한국인이 훨씬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편이다.[36] 조금 다른 예시를 들자면,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나오는 나옹이를 생각해보자. 어미를 "~냐"로 끝내는 말버릇을,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다옹"으로 번역할 수 있었다. 이는 한국어와 일본어가 둘 다 교착어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냐"라는 말투를 영어로 번역한다고 생각해보자.

  • 공유하는 단어가 많다.
    특히 중고급 한자어휘는 일본에서도 주로 음독하는데, 한국의 한자어와 음이 비슷한 것은 물론이고, 뜻이 거의 일치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다. 이런 단어들은 한자만 한국식으로 읽어 주면 바로 한국어가 되는 수준. 전혀 다른 의미로 쓰는 단어들도 많이 있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역시 음도 뜻도 비슷한 한자어들이 다수이다.

  • 주요 문법 표현이 비슷하다.
    어순뿐만 아니라 문법 표현 또한 해당하는 조사/동사/조동사 등을 한국어-일본어 1대1로 대응시켜서 갈아끼워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유사하다. 물론 한국어에는 없는데 일본어에만 있는 표현들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은 따로 공부해 줘야 하나, 바닥부터 시작해야 하는 구미의 학습자들에 비하면 한국어를 모어로 삼는 사람들이 학습에 훨씬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 (사람에 따라) 한자에 친숙하다.
    한자를 거의 모르는 사람들은 이 부분에서는 구미의 학습자들과 큰 차이가 없으나[37], 한자실력이 어느 정도 된다면, 특히 한자검정시험 기준으로 3급 이상[38]의 좋은 실력을 갖춘 한국인이라면 발음을 모르더라도 한자만 보고 뜻을 유추할 수 있고, 고급으로 갈수록 나오는 한자어들을 아주 쉽게 익힐 수 있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고급표현에 속하는 한자어(음독)보다 일본 고유음(훈독)으로 읽는 초중급 수준의 동사나 형용사를 외우기가 더 어렵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외국어 학습자들의 대다수가 이러한 기초적인 장벽을 넘지 못하고 공부를 그만 두거나, 공부를 하더라도 이 초급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인에게 있어서 일본어는 정말 독보적으로 시작하기 수월한 언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사람에 따라 다음 조건을 만족하고 있다면 일본어를 더 쉽게 익힐 수 있다.

  • 히라가나가타카나를 모두 숙지하고 있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가 기본 100개나 되며 다들 생겨먹는 게 비슷하기 때문에, 외우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물론 덕질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암기했다면 다행이지만 억지로 외워야 하는 경우, 이 기본 문자암기가 큰 진입장벽이 된다. 일본어 학원 강사의 말에 의하면 반드시 필요가 있어서 일본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외우지만, 취미삼아 한번 해볼까하고 시작하는 사람들은 이것들을 외우다가 그냥 관두는 비율이 높아서 취미과정의 경우 거의 절반이 떨어져 나간다고 한다. 고등학교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시작한 사람들은 단기간에 이 100개를 외우는 것이 얼마나 고역인지 공감할 것이다.

  • 한국어 어휘 실력이 보통 이상은 된다.
    여기서 보통 이상의 한국어 어휘 실력이란 주로 (일본어와 뜻과 음이 거의 비슷한) 한자어를 가리킨다. 만일 한자로 된 한국어 어휘를 잘 모른다면 음독하는 중/고급 일본어 한자 어휘 또한 서양 학습자들처럼 처음부터 배울 수밖에 없다.

  • 한자를 어느 정도 보고 읽을 수 있다.
    어려운 한자를 읽거나 한자를 잘 쓰는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3~400자 정도의 자주 쓰이는 한자의 뜻과 음을 한국식으로 알고 있다면 일본어 한자 학습이 훨씬 수월하다. 반대로 한자가 거의 까막눈이라면 한자문화권의 학습자로서 누릴 수 있는 메리트가 상당 부분 없어지게 된다.


만일 상술한 조건을 대강이나마 만족하면서 일본어 공부 의지가 있는 한국인이라면 1년 가량 한국에서 꾸준히 공부해도 JLPT N2 이상을 딸 수 있으며, 공부량과 선행 지식, 특히 덕질을 통해 자기도 모르게 쌓은 청해 실력에 따라서는 1년 안에 N1까지 따버리는 사람도 꽤 많다. 그리고 굳이 정식 자격증 공부가 아니더라도 위와 같은 한국어와 일본어의 유사점으로 인해 일본 애니나 드라마를 보면서 익힌 일본어 정도로 여행에서 써먹을 수준의 회화를 구사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영어를 통해 절실히 느끼듯이, 책과 문제집으로 공부한 일본어와 실제 회화는 많이 다른 문제라, 회화를 유창하게 하고 싶다면 별도의 공부가 필요하다. 덕질만으로도 회화를 어느 정도 익힐 수는 있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들은 거 가지고 써먹는 거라 고급스러운 문장 구성이 안 되는 경우가 많고, 일본 애니메이션의 일본어는 일상 회화와는 좀 다른 경우가 많아서 그것만으로 커버된다고 할 수는 없다. 가장 실력을 빠르게 늘리는 길은 일본에서 사는 것, 그것이 어렵다면 원어민 강사의 회화 수업을 듣는 것이다.

만일 한자를 많이 아는 한국인이 회화나 청해를 포기하고 단지 독해만을 목표로 한다면, 주요 문법 표현 위주로 2~3달 정도만 공부해도 그럭저럭 일본 책을 볼 수는 있다. 단 한자어가 거의 다인 책에 한해 통하는 방법이며, 주로 히라가나로 되어 있는 문법 표현은 결국 공부할 수밖에 없다.

참고로 한국어와 영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화자에 따르면, 일본어와 한국어의 유사도는, 영어와 스페인어가 유사한 정도와 비슷하다고 한다.[39] 유럽인들이 자국어에 더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3,4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물론 교육 등 다른 요인도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언어의 유사성 덕인 만큼, 한국어와 일본어의 유사성이 일본어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일례로 한 일본 대학의 유학생 대상 일본어 강의에서는 일정 수준까지는 다른 외국 학생들과, 한국과 중국 등 한자문화권 학생을 별도로 편성한다. 한자만 공유해도 이 정도이니, 문법적 유사성까지 있다면 상당히 습득이 쉬울 것이다. 실제로 다른 외국인에 비해서 한국인이 일본어 습득 속도가 빠르다는 일본 현지 학생의 증언도 있다.[40].

상기한 이유들로 인하여 번역 시장에서는 가장 천대받는 언어다. 한국에서 수요 자체는 영어 다음으로 많은 편이지만 일본어를 적당히 할 줄 아는 사람들은 널려 있어서 웬만한 실력으론 번역 시장에 명함도 못 내미는 데다가 단가 자체도 제일 싸다. 대충 한→영 번역이 한 페이지에 4만 원을 받을 때 한→일 번역은 3만 원을 받는 수준이다.

9.6. 한국에서 자주 쓰이는 일본어 출신 외래어[편집]

한국어의 외래어/일본어 문서 참조.

10. 난이도[편집]

보통 모어가 한국어인 사람에게는 가장 배우기 쉬운 외국어로 꼽힌다. 하지만 서양의 언어가 모어인 사람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외국어 중 하나. 영국 외교부는 한국어, 일본어, 북경어, 광동어를 가장 배우기 힘든 언어라고 주장했다. 일본어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 문자를 사용하여 세 가지가 넘는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41]. 이런 이유들 때문에 서양쪽의 조사에서는 일본어가 비슷한 난이도를 가진 언어 중에서도 특히 어렵다는 표시가 되어 있는 자료도 있으며 서양의 JLPT N1 응시자 숫자는 일본의 국력이나 문화력, 경제력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적다.

일본어 학습자들은 학습 수준에 맞는 기초 한자들을 외워야 한다. 한자문화권의 학습자에게는 별게 아닐지 몰라도 유럽이나 북미의 학습자들에게는 교육용 기초한자 1,000 ~ 1500개를 외워야 한다는 것은 충격과 공포다.(...) 특히 인도유럽어족 모국어 구사자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진다. 영국 외교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언어 4개한국어, 일본어, 북경어, 광동어로 꼽았다. 유럽에서는 JLPT N1 응시자가 한국인 응시자의 1/100도 안 되는 나라가 대다수이다. 독일이나 프랑스에서는 각각 연간 150명 정도만이 응시한다. 하지만 한국어가 모국어인 입장에서는 다르다. 한국은 2012년 기준으로 연간 응시자 28,000명. 참고로 2012년 이전에는 3만 5천명 이상이었다. 유럽만이 아니라 중국과 비교해 봐도 연간 10만 명 정도의 인구가 N1에 응시하고있다. 중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응시하지만 중국의 인구수가 최소 한국의 20배 이상이라는 걸 감안하면 한국에서 얼마나 많은 수가 N1 시험에 응시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사실 같은 한자문화권이라고 해도, 그리고 한자를 좀 안다고 해도 비한자문화권 학습자에 비해 쉽다는 거지 절대로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일본어는 같은 한자도 읽는 방법이 여러가지이기 때문. 기본적으로 음독(音讀)과 훈독(訓讀)이 있는데, 음독은 우리나라처럼 한자의 음대로 읽는 방법이고, 훈독은 예를 들어 訓讀이라고 써놓고 '뜻으로 읽기'라고 읽는 식이다. 음독은 한국식 한자음과 대응되는 규칙이 어느정도 있기에 좀 낫지만 훈독은 닥치고 외워야 한다.[42] 거기다가 고유어에 한자를 대충(?) 붙여놓은 듯한 독법도 있기에[43] 난이도가 더 올라간다.

언어학 특징 때문에 힙합 음악에선 라임을 만들기가 상당히 어려워서, 일본의 힙합 MC들이 힙합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이런 일본 힙합의 어려움 속에서 일본어 라임 체계를 확립한 MC가 드렁큰 타이거의 불알친구로도 유명한 일본 힙합의 레전드 ZEEBRA다.

일본어를 배울 때 신경써야 하는 점이 바로 성별에 따라서 쓰는 말이 다르다는 것이다. 일본어는 구시대의 남존여비(男尊女卑)적 요소가 아직 많이 남아서, 성별마다 내뱉는 표현이 다르다. 인칭대명사도 달라서, 일본어를 배우는 초보자가 간혹 스스로의 성별과 반대되는 단어를 사용하여 오해를 부르는 일도 많이 일어난다. 다른 국가에서도 남녀간에 차별이 들어간 언어가 조금씩은 있으나 최근에 들어서 대다수의 나라에서는 남녀 간의 다른 언어들을 점차 줄이거나 없애는 방향으로 많이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남녀간에 사용하는 단어의 차이가 큰 나라로, 이 정도로 남녀간의 언어 차이와 차별이 많이 사용되는 나라는 흔하지 않다. 예를 들어, 대명사의 경우 1인칭 私(와타시)는 남자가 쓰면 격식을 차리는 말이지만 여자는 일상적으로 쓰는 말이다. 남자가 일반적으로 쓰는 俺를 여자가 쓰면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한다. 동사의 경우 명령문 중 한 종류인 연용형+なさい를 남자가 쓰면 존댓말 또는 격식을 차린 표현이지만 여자는 저게 일반적이다. 가끔씩 명사도 かつおぶし/おかか처럼 남성어/여성어가 다른 경우가 있다. 실제로도 여성이 남성어를 쓰면 곱지 않게 보거나 남성이 여성어를 쓰면 이상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거기다 이 차이를 이해하기 어려워할 수도 있는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한 문제다. 일본어의 이러한 특성을 일본이 선진국 중에서 아직 성차별이 상당하다는 점과 연관시키는 경우도 있다.

또한 서술된 일본어 특유의 특징 때문에 사람들의 수준을 구분하기도 쉬워 학벌처럼 일본 특유의 구분[44]하는 문화가 생겨났다고 보는 관점도 있다. 교육 수준이 높지 않은 일본인들은 책도 꽤나 생각하면서 읽어야 해서 마음대로 읽기가 힘들다. 괜히 일본에서 문학 관련된 사람들도 꽤 지식인으로 대접을 받는 게 아니다. 일본의 유명한 작가인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과 일반 라이트노벨을 원서로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연할 것이다. 좀 어려운 책은 거의 모든 단어를 한자로 쓴다. 심지어 접속사조차 전부 한자로 쓴다. 이런 이유로 일본은 한자 공부를 제대로 안하면 어려운 책은 못 읽는다. 내용이 이해가 안 가서 못 읽는 게 아니라 글을 몰라서 못 읽는다. 심지어 히라가나로 적으면 아는 단어를 한자로 적어놔서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말을 해보면 유식한 사람인지 무식한 사람인지가 한국어보다 잘 드러난다. #,# 상황마다 단어를 진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들이 꽤나 있어 단순하게 외우기만 하면 무식함을 대놓고 인증하게 될 수도 있다. 말이 아니라 글을 쓰면 더 잘 드러난다. 한자 사용 빈도가 적으면 공부를 많이 안한 것이다. 반대로 지적 허영 때문에 일부러 어려운 한자를 외워서 잘난척 하는 사람도 있다.

11. 표준어와 사투리[편집]

일본어의 벤(사투리)

에도벤

나고야벤

칸사이벤

토사벤

하카타벤

우치나 야마토구치

하치조 방언류큐어는 별개 언어로 보기도 함

일본 야마가타현의 사투리 쇼나이벤. 3분 28초, 9분 23초 때 들어볼 수 있는데 (공통어 해석은 9분 38초부터)나오는데 가히 외계어 수준이다. 한국어 화자가 이해가 되도록 비유하자면 서울 사람이 아주 심한 동남 방언 이나 제주 방언을 듣는 정도와 비슷하다.

일본어에는 공식적으로 '표준 일본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즉 보통 언중은 완전히 틀린 문법이나 정서법이 아니라면 자유롭게 자신의 방식대로 일본어를 쓰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정부에서 지정한 표준어가 없을 뿐 사실상 표준어라는 개념 자체는 존재(공통어라고도 부른다)[45] 또한 공식적인 상황에서의 권장안도 있기는 하다. 이 권장안은 도쿄의 야마노테(山の手) 일대, 즉 아카사카, 아자부, 요츠야 등 에도 성 주변 지역의 방언을 토대로 삼았다고 하며, NHK 아나운서의 뉴스 억양은 이것의 정수이자 표본이라고. 또한 한국어에 서울 사투리가 있는 것처럼, 일본어에도 에도벤이라는 게 따로 있다.

일본어의 본토 방언은 크게 히가시니혼 방언東日本方言(도부 방언東部方言)과 니시니혼 방언西日本方言(세이부 방언西部方言), 규슈 방언(九州方言)으로 분류되며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히가시니혼 방언에는 홋카이도 방언(北海道方言), 도호쿠 방언東北方言(오우 방언奥羽方言), 간토 방언(関東方言), 도카이토산 방언東海東山方言(주부 방언中部方言)이 있으며, 니시니혼 방언에는 호쿠리쿠 방언(北陸方言), 긴키 방언(近畿方言), 주고쿠 방언(中国方言), 파쿠 방언(雲伯方言), 시코쿠 방언(四国方言)이 있고, 규슈 방언에는 호니치 방언(豊日方言), 히치쿠 방언(肥筑方言), 사쓰구 방언(薩隅方言)이 있다.

피지배층의 이동을 통제했던 역사 때문에 방언도 다양하다. 칸사이벤, 도사벤, 나고야벤, 하카타벤 등이 있다. 동북지방으로 가면 일본인들도 현지통역이 필요하다고 할 정도로 표준 일본어와는 한참 먼 방언을 쓴다. 홋카이도는 19세기 메이지 유신 이후에야 본격적인 개척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방언이 두드러지지 않지만 중세시대부터 홋카이도 일부 해안에 자리잡고 아이누와 교역을 해오던 일본인들이 쓰는 홋카이도 해안 방언은 도호쿠 방언만큼 난이도가 높다.

예로부터 써오던 류큐의 언어는 본토 일본어와 소통이 힘들기 때문에 학계에서는 류큐어라는 별개의 언어로 분류한다. 게다가 이 류큐어도 오키나와어, 미야코어 등 여러 개의 방언 혹은 개별 언어로 나뉜다. 하지만 상당수 일본인들은 류큐어를 그냥 알아듣기 힘든 사투리로 취급하는 듯. 다만 비교적 최근에 형성된 오키나와의 사투리인 우치나 야마토구치는 표준 일본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일본어의 방언으로 분류되며, 본토 사람들과도 그럭저럭 소통이 가능하다.

혼슈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이즈 제도의 하치죠 섬(八丈島) 등에서는 하치죠어(八丈語) 혹은 하치죠 방언이라는 사투리를 사용한다. 하치죠 방언에는 고대 일본어의 모습들이 남아있으며, 류큐어만큼은 아니지만 본토 일본어와 소통이 어려워 독립된 언어로 여겨지는 경우도 있다.

11.1. 히가시니혼 방언[편집]

11.1.1. 홋카이도 방언[편집]

  • 나이리쿠부 방언

  • 가이간부 방언(하마코토바)

    • 마쓰마에 방언

    • 도난 방언

11.1.2. 도호쿠 방언[편집]

  • 기타오우 방언

    • 쓰가루벤

    • 시모키타벤

    • 난부벤

    • 아키타벤

    • 쇼나이벤

    • 호쿠에쓰 방언(가에쓰 방언)

    • 오토리 방언·미오모테 방언

  • 미나미오우 방언

    • 센다이벤

    • 야마가타벤

      • 무라야마벤

      • 신조벤

      • 오키타마벤

    • 나카도오리 방언(후쿠시마벤)

    • 아이즈벤

    • 하마도오리 방언

11.1.3. 간토 방언[편집]

일본의 수도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 칸토의 방언이다. 현대의 관동 지방의 젊은층에서는 기존의 관동 방언 대신 거의 도쿄말이 우세하다. 한국으로 비유하면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 방언이라고 볼 수 있다.

  • 히가시칸토 방언

  • 니시칸토 방언

    • 군마벤

    • 사이타마벤(埼玉弁)

      • 지치부벤

    • 지바벤(보소벤)

      • 도소벤

      • 보슈벤

    • 다마벤

    • 가나가와벤(神奈川弁) - ~じゃん (표준어의 ~じゃない)이란 표현으로 제법 잘 알려져 있다. 사실 ~じゃん 은 이제는 가나가와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쓰이는 말이 되었다.[46]

      • 요코하마벤

      • 소주벤

    • 군나이벤

  • 도쿄 방언

  • 슈토켄 방언

11.1.4. 도카이토산 방언[편집]

  • 에치고 방언

    • 주에쓰 방언

      • 니이가타벤

      • 나가오카벤

    • 세이에쓰 방언

  • 아키야마고 방언

  • 나가노·야마나시·시즈오카 방언

    • 신슈벤(나가노 방언)

      • 오쿠시나노 방언

      • 호쿠신 방언

      • 도신 방언

      • 주신 방언

      • 난신 방언

    • 고슈벤

    • 나라타 방언

    • 이즈벤

    • 시즈오카벤

    • 이카와 방언

    • 엔슈벤

  • 호쿠부이즈 제도 방언

  • 기후·아이치 방언

    • 미카와벤

    • 오와리벤(나고야벤)

    • 미노벤

    • 히다벤

11.2. 니시니혼 방언[편집]

11.2.1. 호쿠리쿠 방언[편집]

  • 사도벤

  • 세이탄에쓰 방언

  • 도야마벤

    • 고토 방언

      • 우오즈벤

    • 고세이 방언

    • 고카야마 방언

  • 노토벤

  • 가가벤

    • 가나자와벤

    • 시라미네벤

    • 고마쓰벤

  • 후쿠이벤(레이호쿠 방언)

    • 미쿠니 방언

    • 후쿠이 방언

    • 이마조 방언

    • 오쿠에쓰 방언

    • 이즈미 방언

11.2.2. 긴키 방언[편집]

명실공히 일본에서 가장 인지도 있고 유명한 사투리이다. 칸사이벤 항목 참조.

  • 레이난 방언

    • 와카사벤

      • 다카하마벤

    • 쓰루가벤

  • 오미벤/고슈벤/시가벤

    • 고후쿠벤

  • 미에벤

    • 이세벤

    • 시마벤

    • 이가벤

  • 교코토바/교토벤

    • 코토바(京言葉) - 오사카벤과 더불어 칸사이벤 중 유명한 양대 사투리. 교토벤(京都弁)이라고도 한다. 약 1천 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일본의 수도였기에 京言葉[47]라고 부른다.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느긋한 쿄토벤을 쓰는 교토 여인을 대표적, 이상적인 미인의 모습으로 여긴다.

      • 마치카타코토바

      • 고쇼코토바

    • 미나미야마시로 방언

  • 오사카벤(大阪弁) - 드라마, 만화, 애니, 게임 등의 여러 대중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방언. 한국으로 치면 부산 사투리급.

    • 셋쓰벤

      • 오사카벤

        • 센바코토바

    • 센슈벤(泉州弁) - 오사카 남서부에서 쓰이는 방언. 표준어 및 오사카벤에서 'えい' 의 발음이 'え-' 로 장음 처리 되는 것과는 달리 ''えい' 로 발음하는 것이 특징.

    • 가와치벤

  • 나라벤/야마토벤

  • 오쿠요시노 방언

  • 기슈벤/와카야마벤

  • 단바 방언

    • 마이즈루벤

  • 반슈벤

    • 고베벤

  • 아와지벤

  • 간사이 공통어

11.2.3. 주고쿠 방언[편집]

  • 히가시산인 방언

    • 단고벤

    • 다지마벤

    • 인슈벤/돗토리벤

    • 구라요시벤

  • 히가시산요 방언

    • 오카야마벤

      • 미마사카벤(사쿠슈벤, 비젠벤, 비추벤)

    • 빈고벤

      • 후쿠야마벤

  • 니시추고쿠 방언

    • 히로시마벤/아키벤

    • 야마구치벤/조슈벤

    • 이와미벤

11.2.4. 운파쿠 방언[편집]

  • 요나고벤/니시호키벤

  • 이즈미벤

  • 오키벤

11.2.5. 시코쿠 방언[편집]

  • 기타시고쿠 방언

    • 아와벤

    • 사누키벤

    • 이요벤

  • 미나미시고쿠 방언

  • 니시시고쿠난부 방언

    • 우와지마벤

    • 하타벤

11.3. 규슈 방언[편집]

학자에 따라 니시니혼 방언에 포함하기도 한다.

11.3.1. 호니치 방언[편집]

  • 료호 방언

    • 후쿠오카 현 부젠 방언

      • 기타큐슈벤

      • 사이가와벤

    • 지쿠호벤

    • 나카쓰벤

    • 오이타벤

  • 휴가 방언(미야자키벤)

11.3.2. 히치쿠 방언[편집]

  • 지쿠젠 방언

  • 히다벤

  • 지쿠고 방언

    • 지쿠고벤

    • 야나가와벤

    • 오무타벤

  • 사가벤

    • 가라쓰벤

    • 다시로벤

  • 나가사키벤

  • 사세보벤

  • 이키벤

  • 쓰시마벤

  • 고도벤

  • 구마모토벤

11.3.3. 사쓰구 방언[편집]

  • 가고시마벤

    • 사쓰마벤

    • 오스미벤

  • 모로카타벤

  • 다네가시마벤

  • 야쿠시마벤

  • 가라이모 표준어

12. 기타[편집]

일본어 로마자 표기법에 대해서는 일본어 로마자 표기법 문서를 참고. 헵번식 로마자 표기법이 가장 널리 쓰이는 로마자 표기법이며 컴퓨터로 입력하기 곤란한 ō, ū를 제외하면 거의 완벽히 지켜지는 편이다. 물론 ō, ū 등의 입력 방법을 아는 사용자는 잘 지켜서 쓰며, 일본·일본어 관련 교재·출판물 등에서는 ō, ū를 다 제대로 찍어서 출판한다. 영어권 등에서 일본 관련 자료를 찾을 경우, 이 표기법을 숙지해 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본어에 욕설이 적다는 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이다. 일본어에도 욕설은 상당히 많으나, 현재 일본어의 욕설은 담고 있는 뜻이 심하게 모욕적이지는 않다. 영어의 "son of a bitch[48] 같은 욕설과 비교해 보면 이러한 특성이 더 잘 드러난다.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욕설/일본어 참조.

13. 문자 인코딩[편집]

파일:나무위키:넘겨주기50px.png
이 문단은 Shift_JIS(으)로 검색해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일본어 표기에는 주로 Shift_JIS라는 특이한 형태의 인코딩이 사용된다(물론 유니코드 시대가 도래하면서 UTF-8도 많이 쓰이고 있다). 한국어나 간체 중국어 표기에는 일반적인 EUC 인코딩이 쓰이는데(0xA1A1부터 0xFEFE까지), Shift_JIS는 첫 바이트의 범위가 좁고(0x81 ~ 0x9F, 0xE0 ~ 0xEF), 둘째 바이트의 범위가 굉장히 넓다(0x40 ~ 0x7E, 0x80 ~ 0xFC). 이런 특이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이유는 JIS X 0201(0xA0부터 0xDF를 쓴다)과 호환되면서 JIS X 0208을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둘째 바이트에 0x5C(, 백슬래시)가 쓰이는데, 이 0x5C는 윈도에서 디렉터리 구분자로 쓰이고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이스케이프 문자로 쓰이기 때문에 여러 환경에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둘째 바이트에 0x5C를 포함하는 문자 중에는 ソ, 十, 申, 能, 表, 暴, 予 등의 자주 쓰이는 글자들도 꽤 있다. 반면 KS X 1001(완성형)의 마이크로소프트 확장인 CP949는 첫째 바이트에 0x81부터 0xC6을 쓰고, 둘째 바이트에 0x41 ~ 0x5A(A ~ Z), 0x61 ~ 0x7A(a ~ z), 0x81 ~ 0xFE(첫째 바이트가 0xA1 이상일 경우 KS X 1001과 겹치지 않도록 둘째 바이트에 0x81 ~ 0xA0까지만 쓴다)만을 쓰기 때문에 0x5C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Shift_JIS로 엄청 데여서 한국어 문자 인코딩을 확장할 때는 0x5C 문제 같은 골치 아픈 일이 생기지 않도록 둘째 바이트의 범위를 조절한 것이다.

Shift_JIS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여기여기 참고.

물론 일본어에도 EUC-JP라는 EUC 인코딩이 있지만(0x5C 문제도 없다), EUC-JP보다는 Shift_JIS를 더 많이 쓴다.

14. 서브컬처에서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캐릭터[편집]

단순히 주문이나 마법 스킬명을 일어로 외치는 것은 제외, 일본 출신이나 일본어권 출신 캐릭터는 제외. 너무 많다. 그것도 엄청... 귀국자녀 캐릭터와는 철저히 구분한다. 이쪽은 아예 외국인인데 외국어로서 일본어를 배운 경우에 해당됨. 사실 외국말을 하는 게 더 어색하다.

15. 들어보기[편집]


오카모토 타오가 말하는 일본어


아이유의 <좋은 날>의 일본어 버전


겨울왕국 중 <Let it go>의 일본어 더빙판


겨울왕국 중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의 일본어 더빙판

겨울왕국 중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repirse)>의 일본어 더빙판



고대 일본어(상대 일본어上代日本語라고도 부르며, 나라 시대 및 그 이전에 사용된 일본어이다.)

16. 관련 문서[편집]

17. 외부 링크[편집]

  • #1일본어 악센트 관련 사이트

  • #2일본어 악센트 관련 사이트

  • #일본어 한자독음 달아주는 사이트

  • HalfFull 반각 전각 문자 변환 프로그램

  • 링크1 히라가나 학습동영상 기적의 연상법 들으면 뭔가 의구심이 치솟지만 효과는 좋다

  • 링크2 가타카나 학습동영상

  • 링크 위 링크와 연상법이 비슷하지만 좀 더 천천히 가르쳐주고 쓰는 법도 알려준다.

  • 링크3 안드로이드 일본어 문법 학습 어플리케이션


[1] 영일사전을 英和辞典으로 쓰는 등 조합적으로 쓸 때는 和라고 쓴다. 그리고 일본에서도 한국처럼 일본어를 国語(국어)로 부르기도 한다.[2] 베트남도 초등학교부터 일본어를 제1외국어로 가르치기로 정했다.#[3] 그나마 동물이나 자연물 이름 정도에서 서로 유사한 어휘가 보이는 편.[4] 셈어 계통 언어는 모음을 그다지 중시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아랍어는 단모음이 달랑 3가지다.[5] 이와 같은 모음을 'compressed vowel'이라고 부르는데, IPA로는 임시적으로 /u ͍/(u 밑에 ↔를 붙인 기호)나 /ɯᵝ/(ɯ 위에 β를 붙인 기호)를 사용한다. 일본어 외에도 노르웨이어, 스웨덴어 등에서 사용한다.[6] あ행은 모음만 있는 음절이다.[7] 도쿄벤은 ㅡ, 칸사이벤은 ㅜ에 가깝다. 하지만 한국어의 쭈/추, 수/주는 아니다. 간혹 싸가지 없는 일본인들이 つ 발음이 안 되는 한국인들을 보고 쮸쮸거린다고 놀리기도 한다(...). 당하게 된다면 ㅓ발음을 시켜서 복수해주자. 받침들도 있지[8] 일본어 청음의 위치별 및 강세 유무에 따른 VOT값과 후행모음높이에 대한 서술은 나사렛대와 고려대에서 2002년에 공동저술한 《일본어 화자의 한국어 평음/기음/경음 지각 오류》란 논문에서 인용했다.[9] 일본어의 어중, 어말 청음은 성대 지속시간이 어두에 설때보다 더 짧아지며 폐쇄 지속시간이 길다는 점에서 한국어의 된소리와 유사한 면이 있다.[10] 강세를 받는 청음은 후행모음높이가 201.2Hz로 이는 한국어 격음의 후행모음높이(195.8Hz)보다 더 높은 값이다.[11] [ŋ]으로 시작하는 음절은 베트남어에서도 볼 수 있다.[12] 이것은 독일어에도 있는 현상이다. 독일어의 경우 i 앞에 나오는 성문 마찰음이 경구개 마찰음으로 바뀐다. 그래서 'Ich liebe dich'의 발음을 우리말로 옮기자면 '이히 리베 디히'보다는 '이시 리베 디시'에 더 가깝게 들린다. 한편 한국어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는데 몇몇 방언에서 '형님'이 '성님'이 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13] 아직 표준어로 정립된 표현이 아니고 그냥 묵인하고 있을 뿐이다. 예를 들어 유니폼은 대개 ユニフォーム라 쓰고 있어도, 원칙은 ユニホーム라고 써야한다. 아니면 ユニフォーム라고 써도 "유니무"가 아니고 "유니후오오무"라고 발음해야 하는게 일단은 원칙.[14] 물론 일본어의 연탁과 한국어의 자음 유성음화는 전혀 관계가 없는 별개의 현상이다. 전자는 음운 변화에 속하는데 후자는 음운 변화가 아니라는 시점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다.[15] 한국어의 ㄱ, ㄷ, ㅂ, ㅈ가 모음이 온 후에 유성음화되는 것은 일본어보다는 튀르크어족의 터키어의 자음조화(final-obstruent voicing, 단어 음절 끝 발음이 모음이 나옴에 따라 유성음화되는 현상, 예: kitap(책)→ kitabı(그의 책))이나 추바시어, 그리고 고시베리아어(니브히어 혹은 길랴크어, 축치어, 에벤키(에웽키)어 등)의 모음이 동반될 경우에 유기음↔약기음과 약기음↔유성음으로 서로 조정되는 현상 등과 어느 정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16] 다만 북한에는 존재하는 발음이다.[17] ふ(フ)의 음가는 [ɸɯ]인데, 한국어 '후'를 발음할 때도 후설 원순 고모음 ㅜ(/u/)로 인해 앞의 ㅎ이 양순음화([hu]→[ɸʷu])되면서 변이음으로 실현된다. 그래서 한국어의 '후' 또는 ㅎ + w을 가타카나로 그대로 옮길 때 フ로 옮긴다. (예: 화요일 → ファヨイル) [18] 어말 또는 あ행, や행, わ행 앞의 ん이 이 [ɴ] 발음에 해당한다.[19] 이러한 예는 한국어에도 존재한다. 이를 테면 '중'은 僧에서 나왔으며 '붓'은 筆에서 나왔다.[20] 중국에서 한음이 전래될 때 비음이 유성 파열음으로 전래됐기 때문. 다만 오음에서는 비음으로 된다. 이런 한자의 역사를 아냐 모르냐에 따라 배우는 난이도가 달라진다.[21] 이 く는 현대 일본어에서 형용사의 어간에 붙는 く와 같다. 白い → 白く의 그 く이다.[22] 아사달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23] 신발을 뜻하는 몽골어 '고탈(ГУТАЛ)'과도 비슷하다.[24] 줄서다(ならぶ)가 て형으로 활용된 ならん이다. '나란하다'에 직접 대응되는 형용사는 없지만 용법이 비슷해서 번역 시 자주 쓰인다.[25] 영어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원래 네덜란드어 extractie 익스트락시[26] 다깡으로 발음될 때도 있다.[27] 런닝에서 유래. 본래 일본어 표기라면 란닝구.[28] 주로 '쇼부를 본다' 형태로 쓰여 어떤 일을 확실히 끝낸다는 뜻으로 쓰인다[29] 흔히 일본어라고 알고 있는 '맛세이'는 프랑스어 massé에서 왔다[30] 예시를 들자면 '난 항해(こうかい), 항해(こうかい), 항해(こうかい) 중 당신은 뭐가 후회(こうかい)되죠?'.[31] 이 점은 영어 번역서도 마찬가지다. 아니, 훨씬 심하다.[32] 정말 거짓말이 아니다. 실제로 15년간 배운 영어보다 3년간 배운 일본어가 훨씬 더 능통한 사람이 있다.그리고 그 사람은 멘사 회원이라고 한다. 16년 영어 배워도 외국인과 이야기할때 버벅대는 사람이 일본어 2년 배우더니 일어로 일본인 친구를 사귀기도 한다.[33] 특히 배우는 사람도 적고 가르치는 곳도 적은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를 포함한 북유럽 4국 언어 중 단 하나라도 완벽히 구사하는 한국인은 정말로 정말로 없다. 그것도 완벽히 구사하는 정도가 아니라 배운다고 말을 해도 주변에서 다들 신기하게 쳐다보는 정도.[34] 정작 '역치'라는 용어를 처음 쓴 일본에서는 閾(しきい)가 상용한자에서 빠진 관계로 이 단어를 しきい値로 표기한다.[35] 물론 고급 단계의 문법이나 단어의 미묘한 뉘앙스 같은 차이까지 공부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세상의 그 어떤 언어라도 다 마찬가지이다. 비단 일본어뿐 아니라 한국어도 고급 문법은 매우 까다롭다. 공시생들이 많은 지금 국어문법과 표준어 발음 표기 외래어표기가 얼마나 현실언어와 다른지 공감할 것이다.[36] 반대로 이는 한국인과 일본인이 교착어 이외의 언어를 배울때 부딪히는 난관이기도 하다. 한국어와 일본어 화자의 사고방식으로는, You are an otaku가 평서문이고, Are you an otaku가 의문문이고, Be an otaku가 명령문인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37] 그래도 한자문화권 버프는 기본적으로 있다. 한자를 그림처럼 그리게 되는(…) 초급 수준의 미국 유럽인들과 달리, 한국은 아무리 한자를 모른다고 해도 최소한 한자를 그리는 사람들은 별로 없기 때문.[38] 약 1800자 이상[39] 영어와 스페인어는 어족은 인도유럽어족으로 같지만, 어파의 경우는 영어는 게르만어파, 스페인어는 이탈리아어파로 다르다. 그런데 미국 정부 언어교육기관인 FSI에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화자들에게 있어서 스페인어는 카테고리 1, 독일어는 카테고리 2로 스페인어가 독일어보다 배우기 쉬운 언어로 분류했다.(가장 쉬운 게 카테고리 1이고 가장 어려운 게 카테고리 5이다.) 앞에서 언급한 내용과 이 분류를 묶어서 보면 일본어와 한국어의 유사도는 영어와 독일어의 유사도보다 더 비슷하다는 결론이 나온다.[40] 그래서 어휘, 문법이 한국어와 거의 비슷해서 한본어가 생겨나고 심지어는 번역체문장, 일본어에도 없는 표현이 생기기도 한다.[41] 물론 그 세 가지 문자 모두 한자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지 라틴 문자와 아랍 문자의 차이일만큼 획 문양이 확연하게 다른 건 아니라서 그것이 특별히 배움의 걸림돌이 되진 않는다.[42] 女를 예로 들면, 한국어에서는 무조건 음독이므로 '녀'(두음법칙 적용시 '여')라고 읽지만, 일본어에서는 女の子는 '온나노코', 女子는 '죠시', 女神은 '메가미'다. 일본어의 한자 독법은 이 정도의 바리에이션을 갖는게 보통이다.[43] 이런건 한자만 보고 뜻을 파악하기 힘들다. 예를 들어 何故, 生意気, 駄目라는 한자를 보고 저게 각각 "왜", "건방지다", "안돼"라는 뜻이라고 추정하기는 어렵다. 독법도 그런 경우가 있는데, 뒤의 두개는 훈독과 음독을 조합하여 '나마이키', '다메'라고 읽을 수 있지만 앞의 것을 한자만 보고 '나제'라는 독법을 바로 떠올리기는 어렵다.[44] 실제로 일본어도 3가지 읽는 법을 배우거나 해서 각종 구분하는 법을 배우는 게 많다. [45] TV에서 '표준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46] 한국에서, 인천 방언이었던 '쩔다'가 전국적으로 퍼진 것과 유사하다.[47] 직역하면 '수도'말[48] 직역하면, "암캐의 아들." 의역하면 다들 알다시피 "개새끼"다.[49] 다만 히나이치고는 일어를 읽고 쓰는 것이 서투르다.[50] '일본어를 잘하시네요' - '무슨 말씀, 일본어 모르고서는 이 업계는 어렵지요.'[51] 히자마루에게 일본어를 배워서 유언을 일본어로 남긴다.[52] 오렌 이시이 편에서 나온다.[53] 3부 시작 이전의 시기에 사업차 일본에 왔을 때, 히가시카타 토모코와 불륜을 저지르면서 일본어를 학습했을 가능성은 있다. 4부의 무대인 모리오초에서 죠셉과 만난 일본인 스탠드 유저 대부분이 아직 학생 신분이고, 모두가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는 묘사가 없는데도 죠셉과 편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특히 니지무라 오쿠야스히로세 코이치[54] 물론 죠셉은 3부 시절에도 일본에 온 적은 있으나, 작중에서 쿠죠 죠타로카쿄인 노리아키 이외의 일본인과 대화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으며, 이집트 원정을 함께한 다른 동료들은 일본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원정 도중에는 주로 영어로 대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3부 연재분 초반에 공항에서 일본인 여행객과 대화하는 장면이 잠시 나오는데, 대화가 이루어진 장소가 미국의 공항이었던 만큼 이때는 영어로 대화했을 것이다.[55] 아마노 이치고가 프랑스어로 대화를 할려고 할 때, 프랑스어가 막히자 유창한 일본어로 말하는 장면이 있다.[56] 블러드니아는 루마니아를 본뜬 나라로 사실상 루마니아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