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식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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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암의 경도(단단함) 차이로 인한 차별 침식(Differential Erosion)이 주된 원인이다.
- 기반암 형성: 과거 중생대 대보 조산 운동 시기에 마그마가 지하 깊은 곳에서 관입하여 주변의 선캄브리아대 변성암(편마암 등)을 뚫고 화강암 지대를 형성한다.
2. 융기와 풍화: 오랜 세월을 거쳐 신생대 제3기 경동성 요곡 운동 등으로 지반이 융기하고, 상부의 지층이 깎여 나가면서 지하에 있던 화강암이 지표면으로 노출된다.
3. 차별 침식: 주변의 변성암은 풍화와 침식에 강해 산지로 남는 반면, 수많은 절리(금)가 발달한 화강암은 물과 만나 쉽게 풍화(심층 풍화)되어 서서히 깎여 나간다.[1]
4. 분지 형성: 결국 가운데의 화강암 지역은 깊게 파여 평평한 분지 바닥(지하에 화강암 잔류)이 되고, 주변의 단단한 변성암 지역은 높은 산지(분지 벽)로 남게 된다.
- 높은 연교차와 일교차: 사방이 산으로 막혀 있어 바람이 잘 통하지 않고 열이 갇히기 때문에, 대륙성 기후의 극치를 달린다. 쉽게 말해 여름에는 무진장 덥고 겨울에는 무진장 춥다. 대한민국에서 대구와 춘천의 날씨가 극단적인 이유가 바로 이 지형 때문이다.
- 푄 현상: 바람이 분지 벽(산지)을 넘어올 때 고온 건조해져 분지 내부의 기온을 더욱 끌어올린다. 특히 여름철 분지 지형의 폭염을 가속화하는 주범이다.
- 도시 및 교통의 발달: 대한민국 내륙 도시 중 'OO시', 'OO군' 등의 행정구역 중심지는 십중팔구 침식분지 지형에 위치해 있다. 주변 산지가 천연 성벽 역할을 해 외적을 막아주고, 내부 평지는 농경지나 거주지로 쓰기 매우 유리하기 때문. 또한 주위 산지 사이의 고개(안부)를 통해 사방으로 도로와 철도가 모여드는 교통의 요지가 된다.
- 춘천시: 영서 지방의 대표적인 침식분지로, 소양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형성되었다. 기온 역전 현상으로 인한 짙은 안개와 소양강댐의 영향으로 '안개의 도시'라는 타이틀이 있다.
- 양구군 (해안면): 일명 펀치볼(Punchbowl)로 불리는 곳. 차별 침식으로 만들어진 전형적인 폐쇄형 분지로, 상공에서 보면 완벽한 대접 모양을 하고 있어 지리학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지형이다.
- 충주시: 남한강 유역에 형성된 대표적인 침식분지로, 삼국시대부터 내륙 교통과 군사의 요충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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