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비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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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비에 대한 경우는 대수적으로 간단히 증명할 수 있다. , (단, )라 놓으면
이는 비가 2개 뿐만 아니라 3, 4개 있다고 해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일반화된 관계식의 경우
라 하면, 이므로
한편 수열의 합 는 선형 변환을 통해
로 변형할 수 있으므로, 아래의 식과도 동치가 된다.
수학 정리를 증명할 때 가비의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문제] 세 상수 , , 에 대하여 를 만족시키는 의 값을 구하시오. (단, ) |
[풀이 보기]
[1]
가비의 이에 의하여
[2]
가비의 이를 사용하지 못하므로 자체를 단서로 활용한다.
가비의 이는 분모가 이 되지 않는 한에서 성립함을 상기해야 두 가지 경우에 대한 의 값을 완벽히 찾아낼 수 있다.
- 한국어: 가비의 이(리), 합비의 이(리), 가비 원리
- 일본어: 加比の理, 合比の理
- 중국어: 合比定理(hé bǐ dìng lǐ)
'가비의 이'는 일본에서 加比の理로 칭하는 것을 한자는 한국 한자음으로, の를 '-의'로 옮기기만 한 매우 어색한 표현이다. 비(比)의 덧셈(加)에 대한 정리(理)라는 뜻으로, 일본식 용어를 한국에서 그대로 받아들인 수많은 예 중 하나. 사실 '가비의 리'로 더 널리 알려져 있으나, 두음 법칙을 생각하면 '가비의 이'가 한글 맞춤법에 부합하며[3] 표준국어대사전에도 '가비의 이'만이 표준어로 등재되어 있다. 여기서 '이'는 '정리'(定理)를 의미하는 일반 명사이며 한글맞춤법 3장 5절 11항에도 한자음 '리'가 단어 첫머리에 올 때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이'로 적되 의존 명사일 때에만 본음대로 적는다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리'라고 쓰는 건 명백히 틀린 표현이다. '서울에서 인천까지 몇 리냐?', '그럴 리가 없다'의 '리'는 모두 의존 명사이기 때문에 본 사례와는 무관하다.
용어의 의미 투명성이 낮아 오해가 생기는 일도 더러 있는데, '이'부터 전혀 다른 의미의 수학 용어가 있고[4] 가비도 사람 이름[5] 같아서 "가비라는 사람이 만든 술어 부정 정리인갑다" 하고 잘못 받아들일 수 있다.
'-의'가 관형격(소유격) 조사에 대응하는 の일 뿐이므로 생략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 실제 피타고라스 정리, 질량 보존 법칙 등 과거에 쓰였던 '의'가 불필요한 일본식 어투라는 이유로 교육과정 개정을 거쳐 삭제된 적이 있다. 이 논리에 따르면 '가비리'가 되지만, 가리비라는 유사한 발음이 있어 혼동될 여지가 있다. 여담으로 이처럼 '가비의 리'를 잘못 듣고 '가리의 비'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정리"라는 뜻의 "리(理)"보다 수학 용어 "비(比)"에 익숙하고, 이것이 '가리(칼륨)[6]의 비율'이라는 뜻으로 오해하기도 쉽다.
자주 사용하는 용어로 바꾸어 이르자면 '비의 합 정리', '유리식의 덧셈 정리' 같은 이름이 될 것이다. 합비(合比)의 이(리)라고도 하지만 잘 쓰이지 않으며, 중국어의 '합비 정리(合比 定理)'도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
[1] 에 켤레를 취하는 이유는 텐서곱이 반쌍형 연산이기 때문이다.[2] 물론 실제 생명체의 염기서열에서는 완벽하게 맞아떨어지지 않지만, 문제에서는 이상(ideal)적인 상황을 가정한다.[3] 理(다스릴 리)의 본음이 '리'이지만 어두에 왔으니 '이'로 발음하는 것이 표준이다.[4] 한자 표현이 裏로 다르기는 하나 본음이 '리'이면서 두음 법칙이 적용되었다는 점은 똑같다.[5] 실제로 스페인어권에서 가브리엘, 가브리엘라의 애칭으로 '가비'(gabi(e))가 쓰인다. 대표적인 예로 국가비가 있다.[6] 사이안화 칼륨보다 청산가리라는 명칭이 익숙할 것이다.[7] 다만 삭제되긴 했으나 대한민국의 수학 교육과정의 분량 자체가 너무 줄기도 했고 내신 수학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2015 개정교육과정의 학생들은 여전히 배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쎈과 같은 문제집에서는 여전히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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