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시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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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형벌 중에는 죽은 시체에게 가하는 형벌이 있다. '육시'와 '부관참시'가 있는데, 부관참시는 '관을 쪼개 시체를 자른다'는 뜻으로 널에서 꺼낸 송장의 목을 베었고, 육시의 육은 '죽인다'는 뜻이니 육시는 말 그대로 '시체를 죽이는' 형벌이란 뜻인바, 이 또한 '송장의 목을 베었다' 한다. 그 차이는? 관을 파내는 행위가 동반되면 '부관참시'이고 그렇지 않으면 '육시'라 할 수 있겠다. '육시럴'은 '육시를 할'이 변한 말이란다.
이 '육시랄'이라는 욕설은 교과서에도 나온다. 중학교 2학년 국어책에 실린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에서 김첨지가 술집에서 번 돈을 보고 갑자기 이런 육시를 할 돈!이라 한다.[3]
영화 자막에서도 종종 보이곤 했는데, 1989년 개봉한 성룡 주연 영화 미라클 극장 자막으로 육시랄이 나와서 아는 사람은 경악하게 만들었던[4] 적도 있다.
드라마에서는 황후의 품격에서 태후 강씨가 자기가 오써니 살해 시도 천우빈과의 불륜스캔들 조작을 저지르고 탄로나면서 사회봉사 명령에 이런 육시럴과 마지막에 사형 선고를 받을 때 판사에게 "이런 육시럴놈들"이라고 소리친다.
다만 그 표현의 끔찍함에도 불구하고 20년 전 정도 전까지는 꽤 자주 쓰였던 표현이라 그 욕이 의미하는 실제 의미에 비해 욕을 실제로 했을 때의 파괴력(...)이 떨어졌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인터넷에서 이전보다 원래의 의미 면에서는 파괴력이 떨어질지언정 상대편에 정신적 피해를 입히는 다채로운 욕이 발달하는 바람에[5]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는 말이다. 하지만 조금 나이가 있다고 볼 수 있는 분의 입에서 가끔씩 튀어나오는 걸 청취할 수 있다.
소설 서유기에서는 저팔계가 너무 화가 나서 손오공에게 해당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정확히는 육시럴 놈의 필마온 자식.
이 '육시랄'이라는 욕설은 교과서에도 나온다. 중학교 2학년 국어책에 실린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에서 김첨지가 술집에서 번 돈을 보고 갑자기 이런 육시를 할 돈!이라 한다.[3]
영화 자막에서도 종종 보이곤 했는데, 1989년 개봉한 성룡 주연 영화 미라클 극장 자막으로 육시랄이 나와서 아는 사람은 경악하게 만들었던[4] 적도 있다.
드라마에서는 황후의 품격에서 태후 강씨가 자기가 오써니 살해 시도 천우빈과의 불륜스캔들 조작을 저지르고 탄로나면서 사회봉사 명령에 이런 육시럴과 마지막에 사형 선고를 받을 때 판사에게 "이런 육시럴놈들"이라고 소리친다.
다만 그 표현의 끔찍함에도 불구하고 20년 전 정도 전까지는 꽤 자주 쓰였던 표현이라 그 욕이 의미하는 실제 의미에 비해 욕을 실제로 했을 때의 파괴력(...)이 떨어졌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인터넷에서 이전보다 원래의 의미 면에서는 파괴력이 떨어질지언정 상대편에 정신적 피해를 입히는 다채로운 욕이 발달하는 바람에[5]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는 말이다. 하지만 조금 나이가 있다고 볼 수 있는 분의 입에서 가끔씩 튀어나오는 걸 청취할 수 있다.
소설 서유기에서는 저팔계가 너무 화가 나서 손오공에게 해당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정확히는 육시럴 놈의 필마온 자식.
[1] 죽일 륙(戮) 주검 시(屍)로 말 그대로 '시체를 죽이다'(두 번 죽인다는 의미)의 뜻이다. 戮자는 오늘날에는 "살육(殺戮)", "도륙하다(屠戮-)" 등의 단어에서 주로 보이는 한자인데, "살육"에서 두음법칙이 적용되지 않았는데도 '육'으로 읽는 것은 예외적인 경우이고 본래 '륙'으로 읽는다.[2] 원래 중국에서의 형벌이 아닌 조선에서의 형벌 집행 방식으로써의 능지형[3] 김첨지의 돈에 대한 혼란스러운 마음이 잘 드러나는 부분인데, 근 열흘간 돈을 못 벌다 30원(현 시가로 100만원이 조금 넘는 큰 돈이다.)을 벌어 술을 마시다 뜬금없이 돈을 내던지며 하는 말이다. 아내에게 설렁탕 사줄 돈도 마련 못하다 갑자기 돈을 마구 벌어 술을 마셔대니 돈에 전전긍긍하는 자신을 발견한 것.[4] 반대로 무슨 뜻인지 몰라 갸우뚱하는 이들도 많았다.[5] 2010년대 이후 사용되는 욕들은 거의 다 씨발 일색이다. 말 뜻으로 봐서 '검열삭제할 놈' 정도 밖에 안 되는 이 욕이 사지를 찢어죽일 놈이란 말보다 의미 면에서는 파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한국어에서 쌍욕에는 어김없이 들어간다는 ㅆ 발음이 들어간 관계로 어원을 모르면서 듣기로는 씨발이 파괴력이 더 강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그나마 근래의 욕설 중 이 문서와 비슷한 어감은 X확찢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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