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녀 에르제

최근 수정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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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파일:에르제.png

( 어린 시절 일러스트 )[1]

파일:attachment/ScreenShot2014_0711_194953428_1.jpg

(썸머 버전 도트)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2.2. 현재
3. 대사
3.1. 호감도 관련 대사3.2. 호감도 천계 내전 이후 대사
4. 여담

1. 개요[편집]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의 등장인물. 지벤황국의 지도자. 본명은 베가 에르제 폰 필라시아. 나이는 14세. 성우는 김율(한국)/ 사도하라 카오리(일본)

2. 작중 행적[편집]

2.1. 과거[편집]

스토리 북 천계에 부는 바람에 의하면 여염집[2]에서 자랐다는 걸 보면 평민 출신이다. 어떤 사유로 인해[3] 그 당시 최고 사제였던 벨드런이 에르제가 성인이 될때까지 후견인을 맡았고 물심양면으로 그녀를 키워주며 후계자로 정해놓고 있었으나, 카르텔이 최초로 침공한 1차 전쟁 당시에 전사해버린다. 이 때 에르제를 후계자로 정한다고 유언을 남겼지만 에르제의 나이가 어려도 너무 어린 것과 전쟁의 사후처리가 급했던 탓으로 귀족들은 바로 일을 진행하지 못하고 골치를 썩이고 있었다.

타고난 총명함은 있으나 굉장히 유약하며 집에서 가족과 지내고 싶어하던 평범한 여자아이인데다가, 자신을 봐주던 벨드런마저 죽어 자신을 보살펴주는 사람이 없어진 에르제를 벨드런과 친했던 잭터 이글아이가 죽은 그를 대신해 그녀를 돌봐주었고, 그녀에게 황제가 될 것을 권유한다.

에르제는 황제라는 단어가 강하고 무서워 보인다고 꺼려했지만, 지도자가 없는 상태가 지속되면 나라가 흔들리고 그로 인해 벨드런처럼 또 다시 소중한 사람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할지도 모른다는걸 알았기에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황제란 단어는 무섭다고 투정을 부리며 황녀의 자리라면 받아들인다고 했다.

잭터는 최고 사제 계승식을 승인하는 귀족원에 가서 에르제를 황녀로 추대하자고 발언한다. 하지만 에르제의 투정으로 인해 황녀라는 단어를 쓸 뿐 황제와 다름이 없고, 이는 권력이 한 곳으로 집중되는 것을 의미했다. 귀족원은 바칼의 독재에 맞서 각자의 의견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던 체제를 부정하게 되는 일이기에 반발을 일으켰으나, 잭터의 뜻에 동조한 유르겐에 의해 에르제는 황녀로 추대된다.

귀족원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에르제는 어린 나이에 맞지 않은 영민함으로 정치와 경제에 통달해 독재자가 아닌 성군으로서 천계인들의 큰 신임을 받았다. 탁월한 언변능력 외에도 극히 일부에게만 전해진 정신 감응능력도 보유해 친위대인 '황녀의 정원'은 모두 에르제 하나를 위해 목숨을 바칠 정도로 충성심을 보인다.

2.2. 현재[편집]

그러나 무법집단 카르텔의 2차에 걸친 대대적인 침공으로 황도가 함락되면서 에르제는 카르텔의 포로가 되어 사령부에 감금되고 만다.

이후 카르텔 사령부 에피소드에서 구출된다

그렇게 그냥 배경상의 인물로서만 남아있을 줄 알았지만 던파 2012년 중반 대규모 패치에서 NPC로서 게임상에 처음 등장하기로 예정되어었다.

시즌3 Act1 이튼 공업 지대 패치를 통해 겐트 지역에 황실 맵이 추가 되었고 카르텔 사령부 에픽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면 만날 수 있다.

니베르에게는 황녀 꼬맹이님이라 불린다.

리아 리히터만큼은 아니지만 이 분도 로봇 아니냐는 루머가 간혹 돌아다닌다. 일단 멜빈의 리아와 마찬가지로 지젤 역시 훌륭한 견본이 있어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한데다, 황녀 스토리 자체가 너무 허무하게 구출된 감이 있어서 뭔가 더 있는것 아닌가 하는 유저들의 여론도 있고,[4] 무엇보다 리아 리히터처럼 일러스트가 눈이 뭔가 이상해...[5] 다만 이 논리는 리아보다도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냥 근거가 없는 헛소리로 끝났다. 천계내전 스토리북까지 나온 요즘은 언급도 안되는 가설.

죽은 자의 성 패치로 에르제 구출 퀘스트도 리뉴얼되었는데, 해상열차 지역에서 카르텔 사령부 퀘스트맵을 들락거리면서 구출할 수 있다. 옛날 클라이언트 파일 중에 에르제가 어딘가에 갇혀있다가 풀려나는 도트가 있었는데[6], 이 퀘스트 진행시 보스방에 감금되었다가 풀려나는 에르제를 볼 수 있다! 제작진은 장장 3년만에 묵혀둔 도트를 써먹은 셈이다(...). 하지만 2015년 10월 기준으로는 다시 없어졌다. 정확히는 에르제가 감옥에서 폴짝 뛰어나오는 도트가 사라졌었다. 2015년 12월 기준으로 수정되어 퀘스트를 진행하면 다시 도트를 볼 수 있다. 오리진 패치 이후에는 걸어다니는 에르제 호위 퀘스트까지 생겼다.[7]

참고로 에르제 구출 후에도 란제루스는 플레이어에게 한번 더 덤비다가 반 발슈테트와 플레이어의 협공에 확인사살. 오리진 패치로 지젤 박사 등장은 언급만 되고 소멸.

천계 반란 스토리에서는 결국 반란군으로 인해 쫓겨나게 되어 노블 스카이에서 재기의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무법지대로 가서 조력자를 물색한다는 것도 언급이 되어 무법지대가 본격적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생겼다.[8]

추가 업데이트된 스토리에서는 루카스 웨인과 정치적으로 깊은 대화를 나누고 무언가를 고민하더니 마침내 각성해서 이튼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페트라 노이만이 안톤 사태때 이튼 공업지대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것으로 꼬투리 잡아서 압박하려 하지만 되려 내가 자네를 보냈고 자네가 잘 하고 있는것을 알기에 신경쓰지 않았다며 반박해 할말을 잃게 만든다. 페트라는 유르겐을 피해 도망치듯 이튼으로 온건데 그걸 에르제 앞에서 말하면 이튼내에서 공공연히 돌던 소문을 사실로 만들어 버리는거라 말도 못한다. 이를 두고 루터는 멋진 대관식이라 평한다. 그간 남이 입혀준 옷을 입고 남이 시킨것만 하던 에르제가 이젠 자신의 뜻을 확고히 가지고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인다는 이야기다.

한가지 이해할수 없는건 불리한 상황에서 모험가에게 도와달라고는 하지 않는데, 공공연히 알려져 있듯 황녀측이나 반군측이나 모험가들은 반드시 포섭해야하는 중요 전력이다. 천계 반란 시점에서의 모험가들은 사도를 무려 일곱이나 죽였는데 그들은 각자 세계에 큰 피해를 끼치고 있었고 그 중 하나는 천계에 큰 피해를줬고 다른 하나는 아예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했다. 거기에 흑막에 의해 힘이 약해져 있던 다른 다섯과는 달리 안톤은 에너지를 충분히 탈취한 상태, 루크는 빛과 어둠의 힘으로 전성기 시절로 돌아가서 힘이 충분한 상태였다. 완전한 힘을 내는 사도들을 둘이나 박살내버린 모험가들은 이미 4인의 웨펀마스터를 흔한 검사들로 만들 정도의 강자다. 뿐만 아니라 데 로스 제국과 연합해서 함락 직전의 황도를 카르텔의 손에서 건져내고 카르텔을 완전히 괴멸시킨 천계의 영웅인지라 모험가들이 황녀의 편에 서면 백성들의 마음을 돌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렇기에 만일 조력자를 찾을 수 없다 쳐도 모험가만 끌어들인다면 쿠데타 주동세력을 손쉽게 몰아낼 수 있을 것인데도 굳이 모험가에게 손을 벌리지 않는 것은 안 그래도 카르텔에게서 천계를 구원하고 카르텔의 침공을 불러온 원인인 안톤까지 박살낸 모험가에게 더한 부담을 지우기가 싫어서일지도 모른다. 호감도 대사에서 모험가를 얼마나 각별히 생각하는지가 보이기 때문. 다만 최악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모험가에게 도움을 청할 여지도 있어 보인다.

3. 대사[편집]

(평상시)
"(통촉하여 주시옵소서!)"[9]
"천계도 오랜 고립을 벗어나 아랫세계와 활발한 교류가 있어야 할 것이야."
"과인이 공에게 입은 은혜를 갚게 해주게나."
"고얀지고... 왜 이제서야 찾아왔단 말인가?"

(클릭 시)
"그대는 고개를 들라"
"그래, 무슨 일인가?"
"재미있는 일이라도 있는가?"

(대화 종료)
"짐은 국사가 바쁘니 이만 물러나 주게나."
(웃음) "자넨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야."
"또... 와주겠는가?"

(대화 신청)

  • 짐은 황녀이지만 최고 여사제의 직책도 가지고 있느니라.
    그러기에 짐은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고 있느니라. 자네가 짐을 많이 도와 이 무거운 어깨를 가볍게 해주겠는가?

  • 바칼에 의해 마법이 금지된 이후에 천계에는 기계 문명이 크게 꽃피웠느니라.
    그리고 잘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여러가지 점술들도 그와 같이 발달했으니...
    사람들이 흔히 미신이라고 치부하는 점술과 하이테크 기술의 정수라 할 수 있는 기계 문명이 동시에 발달했다는 것이 재밌지 않은가?

  • 베가 에르제 폰 필라시아... 바로 짐의 이름이니라.[10]
    단 둘이 있을 때는 그냥 '에르제'라고 부르는 것을 허락하마.


(천계 내분 이후 대화 신청)

  • 늘 따라다니던 궁인들이 없으니 어색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상쾌한 기분도 드네. 사람의 처지라는 것이 꼭 한 면만 있는 것은 아니야. 그렇지 않은가?

  • 대장군이 그들의 손에 붙잡혀 고초를 겪고 있다 들었네. 한시 바삐 그분을 구해내야 하네. 이 사태를 바르게 보고 있는 자도 많을 터. 분명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네. 모자란 것은 시간뿐…

  • 지금 당장 귀족의 반대 세력을 규합하여 그들에 대항하는 것은 힘들 것 같네. 그러나 뜻을 함께 하고자 하는 이들이 연락을 취해 오고 있으니 아주 궁지에 몰린 것만은 아닐세.

  • 이 베는 유르겐의 손에서 떠나 안톤을 쓰러뜨린 이 자리에 머물고 있지. 나의 신세와 비슷하군. 이름이 참 아름답지 않은가? 대장군이 유르겐에게 받을 때 붙인 이름이라지. 그분의 우국충정이 고스란히 전해오는 듯하네.

3.1. 호감도 관련 대사[편집]

그대가 오니 이 차가운 궁궐도 따스해지는군.

(선물 수령)

  • 선물을 가지고 왔다고? 그대는 이미 큰 공을 세웠으니 그렇게 예의 차릴 필요 없네만 아무튼 고맙게 받도록 하겠네.

  • 이렇게 나를 위해주니 뭐라 말할 수 없이 기쁘군.

  • 그대의 선물이라니… 몹시 기쁘군. 고맙네.


(선물 수령-천계 내전 中)

  • 이런 지경이 되었는데 여전히 챙겨주다니... 정말 고맙네.

  • 그대의 선물을 받고 내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


(대화 신청 - 친밀 단계)

  • 모험가여. 곳곳을 둘러보며 그대가 본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 이 땅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 생각하는가?
    그대가 비록 정치에 관심이 없어도 발길이 닿는 곳에서 본 것은 나보다 많을 테니 숨기지 말고 들려주게.
    왕이 아니라 백성으로서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이 힘든지 내게는 알 도리가 없으니... 알려고 해도 나의 입장이 시야를 좁게 만들고 만다네.
    그러니 그대처럼 많은 것을 보고 들은 자의 꾸밈없는 증언이 필요하다네. 어떤 것이 중요하고 중요치 않은 지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말해주게. 나는 모든 것을 듣고 알아 둘 의무가 있으니까.

  • 예전에는 적적하여 작은 동물을 한두 마리 키우곤 했었네. 강아지와 새를 키웠는데 참 귀여웠지.
    하지만 돌아온 후로 보이지 않으니... 그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내가 지금 그 둘의 안부를 챙길 때가 아니라는 건 아네. 알지만... 더 이상은 말하기 힘들군. 그저 건강히 있기만을 바랄 뿐일세.

  • 다들 내 몸을 걱정하네만 나는 괜찮네. 고초를 겪은 것은 사실이나 직접적인 위해가 있던 것은 아니니까.
    그러나 나의 고민은 그게 아니네. 내가 부덕하여 백성들 모두가 고생하였으니, 어떻게 해야 이 죄를 갚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정말 모르겠네.
    어떻게 하면 이 땅을 휩쓸고 간 아픔을 보듬을 수 있겠나? 돌아오지 못하는 백성들과 남은 자의 괴로움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인데... 앞으로 어떻게 뻔뻔스레 살아가야 하는지...
    아, 이런. 은인의 앞에서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하네. 오늘따라 많은 생각이 드는 게 나약해진 모양이야. 걱정하지 말게.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천계를 부흥시킬 테니.

  • 그대의 몸이 건강해 보여 다행일세. 모험 중에 힘든 일은 없었나? 나 같으면 금세 지쳐서 쓰러졌을 텐데 그런 강행군을 계속하다니 정말 대단해.
    ... 가끔, 꿈을 꾼다네. 아주 무섭고 외로운 꿈을 꾸지.
    하지만 어디선가 그대가 와서 내게 손을 내밀어 준다네. 그러면 무서움도 날아가고, 가뿐하게 눈을 뜰 수 있어...
    그대는 그 건강한 모습만으로도 나와 천계의 백성들에게 큰 희망이 된다네. 부디 다치지 말고 오래도록 건강하게.


(대화 신청 - 호감 단계)

  • 어서 오게. 그대가 왔다는 말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왔다네. 오랜만에 뛰었더니 숨이 가쁘군. 나중에 궁녀장에게 체통을 생각하라고 한 소리 듣겠지만 오죽 반가워서 말이지.
    그래, 모험은 순조롭게 잘 풀리고 있는가? 별일 없다니 다행이로군. 보자... 보기에는 큰 상처도 없는 것 같고...
    아, 그 상처는 무언가? 아물어 가는 중이라니 다행이네만 제대로 처치는 한 건가? 작은 상처라 무시했다가 큰 일을 당하는 경우를 자주 봐 왔네. 꼭 치료를 받고 가게.
    아니지. 지금 치료를 받으러 같이 가지. 내가 직접 확인을 해야 성이 차겠네.

  • 나중의 일이네. 나중에... 그대는 아마 이 곳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먼 곳에 가겠지. 그리고 조금씩 더 먼 곳으로 가겠지? 어느 날 갑자기 그대가 오지 않는다고 해도 놀라지 않겠네.
    다만, 많은 시간이 흘러, 그대와 나의 모습이 변하고 마음이 변해도, 그대가 나를 구해 주었다는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네.
    앞으로 무슨 일이 있든 그대가 나를 구해준 바로 그 때가 나의 출발점일세. 그대가 준 새로운 삶을 허투루 쓰지 않을 것이야.
    그러니까... 아주 먼 곳으로 떠나, 이곳에 돌아오는 것이 싫어지더라도... 한 번이라도 좋으니 여기에 와 주게.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봐 주길 바라네.

  • 그대는 앞으로 많은 곳에 가서 많은 사람과 만나며 많은 것들을 느낄 테지. 그대의 마음은 새로운 것들로 꽉 차서 지난 것들은 버릴 수 밖에 없을 것이야. 그게 모험가의 천성이니 탓하고자 하는 건 아니네.
    하지만... 여기 이 곳에, 그대가 무사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하나 있다는 것은 잊지 말아 주게.

  • 내가 이 자리에 오를 때 많은 걱정을 샀다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가 얼마나 미덥지 않았겠는가?
    ...대장군도 그런 말을 했지. '이 자리는 가면을 써야 하는 자리다.'라고. 그 말이 너무 무섭고 아득하여,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네.
    하지만 곧 깨달았지. 이 자리는 가면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대장군은 적절한 말을 해 주었던 거야.
    ...이제는 내가 느끼는 감정이 온전히 내가 느끼는 것인지 모를 때가 많다네. 하지만 그대 앞에서는 이 답답한 가면을 벗고 싶어지는군. 황녀가 아니라 에르제로서 그대 앞에 서 있고 싶네. 그리해도... 괜찮을까?
    그대가 실망하지 않을지 걱정되는군... 아니, 대답은 나중에 해 주게. 지금은 무슨 대답이든 버거울 것 같으니.

3.2. 호감도 천계 내전 이후 대사[편집]

(친밀 단계시 대화)

  • 오늘은 아침부터 마음이 몹시 답답하여 괴로웠으나 그대를 보니 마치 잘 드는 약을 먹은 듯 근심이 풀리는 기분이네. 아마 그대에게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요즘은 스스로 생각해도 한숨이 나올 정도라네. 나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는 이들을 생각하며 굳게 다짐을 하였다가도 하늘을 보면 불현듯 서글퍼지니 이를 어찌하면 좋겠는가. 원해서 이 자리에 오른 것은 아니나 황녀가 된 이상 천계 만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 했네. 그러나... 이 자리가 과연 내가 서 있어도 될 자리인지 자꾸 의심이 가는군. 이런. 걱정을 끼쳤나 보군. 미안하네. 그대를 보니 하지 않아야 할 말까지 해버리는군... 허나 나의 목표는 한 가지이고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일세. 그러니 계속 지켜봐 주게.

  • 이 바다를 보고 있으면 대장군과 병사들이 결사의 마음을 품고 싸웠을 그 모습을 쉬이 상상할 수 있네. 그대도 이곳에 있었겠지. 안톤을 마주했을 때의 느낌은 어땠는가? 무척이나 무섭고 힘들었겠으나 그럼에도 그대들이 적과 싸우기를 멈추지 않았기에 천계는 안톤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네. 루크의 성 역시 발견하여 그의 계략 또한 물리칠 수 있었지. 생각할수록 가슴이 벅차오르네.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함과 동시에 그대들과 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기쁨이 나를 가득 채운다네. 모험가여. 그대는 대장군 못지 않은 천계의 보물일세. 그대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네. 바라건대 그대의 어진 마음과 모험심을 잃지 말게나.

  • 걱정해 주어 고맙네. 이런 상황이 되어서도 잊지 않고 찾아와 줄 줄이야... 걱정을 끼쳐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네. 믿어달라고 했는데 또 이런 꼴을 보였으니... 부끄럽네.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으니 그들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일을 벌일 줄은 몰랐네. 그들의 심기를 염려하여 대장군에게 작위를 내리지 않았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눈치를 보지 말걸 그랬군. 사사건건 방해하면서 개인적으로 돈을 풀어 구휼에 앞장 서기에 그래도 귀족다운 면은 보이는가 싶었더니... 민심을 장악하기 위한 수였군. 황실의 재정이 비어있지만 않았어도 그들의 뜻대로 놀아나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야. 아무 힘도 없는 것이 정말 분하군... 카르텔이 잔악했다면 귀족들은 잔혹하다네. 하지만 둘 다 자신의 힘을 앞세워 횡포를 부리는 건 똑같아. 나는 아직도 포로가 되어 끌려다니던 그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군...

  • 아아. 모험가. 와주었군. 오늘 아침 문득 불어온 바람이 상쾌하더라니 귀한 손님이 올 징조였나 보네. 지금의 나에게 있어 그대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손님이 어디 있겠는가. 내가 피곤해 보이는가? 괜찮네. 견딜 만하네. 카르텔에게 끌려다닐 때도 건강했는데 이런 일로 건강을 해칠 만큼 어리석지 않네. 마음은 무겁고 혼란스러우나... 어쩌겠는가. 정치라는 것이 이런 것을. 그들의 불온한 분위기를 눈치 채고 있었으면서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내 잘못일세. ...하지만 이곳에서 포기할 수는 없네. 내가 포기하는 순간 대장군의 목숨이 위험해질 거야... 나를 유폐시키는 것은 상관 없으나 그분을 죄인으로 죽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네.

(호감 단계시 대화)

  • ...이런이런. 왜 그리 어두운 표정을 짓는가. 웃어주지 않겠는가? 그대의 웃음을 보면 마음이 놓일 것 같네. 고맙네. 나도 그대 덕분에 웃을 수 있네. 웃을 상황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목석처럼 딱딱한 사람이 되고 싶지도 않네. 반가운 이를 맞이하면 웃는 게 당연하지 아니하겠는가? 나를 호위하는 자들은 모두 극한 상황에 몰려 있어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버렸네. 보는 나의 마음도 함께 무겁기 짝이 없지. 몇몇 밝은 이가 분위기를 띄워주어도 큰 보람 없이 금세 가라앉고 만다네. 미안하고 가엾어서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네. 어떻게 해야 저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지 늘 고민일세. 이런 와중에 그대가 와주니 어찌 반갑지 않겠는가. 바라건대 그대라도 그 미소를 보여주어 나와 다른 이들의 마음을 풀어주게.

  • 그대가 오니 가슴이 따스해지는 듯하네. 이곳은 겐트보다 춥네. 고민이 많은 밤은 길고 어둡기까지 하지. 그러나 그대를 보니 하룻밤의 고민이 녹아내리는 기분일세. 카르텔에게 끌려다니며 홀로 올려다보던 밤하늘은 정말 외롭고 쓸쓸했지. 문득 불어온 바람에 실려 훨훨 날아가는 꿈을 자주 꾸었는데 지금도 비슷한 꿈을 꾸네. 하지만 그때와 다르게 꿈에서 깨었을 때 안심이 되는 것은 그대가 있기 때문일세. 고맙네.

  • 대장군에게 이런 치욕을 감당하게 하는 것이 너무나 괴롭네. 그분은 지금 천계에서 다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분이지. 무법지대 출신 역시 훌륭한 천계의 일원이라는 상징이기도 하고. 그러나 적이 없어지니 그분의 출신을 문제 삼아 미워하여 내치려고 하는군. 진실을 더럽히고 그분의 공을 없던 걸로 하려 하네. 필요할 때는 믿고 따르더니 이제 버리는 것인가. 사람 마음이 참으로 간사한 물건이었군. 안톤의 일만 끝나면 바로 퇴직하겠다던 대장군을 억지로 잡아두지만 않았어도 그분이 지금의 수모를 겪지 않았을 텐데... 내 죄가 깊네. 하지만 지금 당장 겐트로 가지 않는 것은 그대가 나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일세. 이 한몸을 태워서라도 천계를 위하겠다고 약속을 하였는데 어찌 경거히 행동하여 대장군과 그대를 실망시키겠는가. 저들에게 나는 분에 넘치는 자리에 앉은 힘없는 계집에 지나지 않지. 가장 문제가 된 것은 대장군일 터... 그분을 어떻게 처분할지 내 아직 모르겠으나 쉽게 결정할 수는 없을 것이야. 포기하지 않으면 분명 길은 있네. 그때까지 견디며 강해지겠네.

  • 어쩌다 이런 지경에 이르렀을꼬. 나는 여염집에서 태어난 어린애에 지나지 않았는데. 나를 이곳으로 이끈 벨드런 님의 의중을 헤아릴 길이 없네. 그분은 내게서 무엇을 보신 것일까... 시간을 돌이켜 그분의 앞에 설 수 있다면 매달려 물어보고 싶을 정도라네. 후우. 마음이 약해진 것인가. 그분을 탓하는 것은 아니나 마음 속 무거운 돌이 숨통까지 죄어오면 불쑥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네. 그분은 그분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하신 거라 믿네. 내가 할일은 그분의 바람대로 잘 해나가는 것뿐이겠지. 그 각오야 이미 하고 있었네만... 매일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었나 보군. 후후. 시시한 이야기지? 나도 가끔은 이렇게 불평도 하고 싶은 평범한 여자라네. 실망했을지 모르겠으나 그대에게 풀어놓으니 나는 참 속시원하군. 후후후.

4. 여담[편집]

13,14년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NPC 대부분이 크리스마스 도트로 바뀔 때 루나와 더불어 반영되지 않았다. 그리고 2015년 던파 매거진 이벤트중 함께 지내고픈 여자 NPC의 대표로 선정됐다.

엘소드 세계관에서는 여거너(로제)를 엘리오스로 보낸 인물이라는 설정이 붙어있다.

[1] 스토리북 '천계에 부는 바람 2, 4'에 나온다.[2] 조선시대 때 평범한 평민의 집, 가정을 뜻함.[3] 초창기엔 정신감응 능력이 강하다는게 자주 어필되었지만 요즘은 묻혀버린 설정.[4] 그나마 죽은자의 성 패치로 퀘스트가 개편되면서 아르덴 이후 파죽지세로 카르텔 사령부까지 함락시켜 카르텔과의 전쟁을 종결짓는 스토리로 바꾸어 개연성 문제는 사라졌다.[5] 거기다 지젤이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의문이 더욱 증폭된다. 네오플이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지젤을 던전 보스나 네임드로 계속 출격시키면서도 유저들에게 죽는 일반적인 1회용 보스나 네임드들과는 달리 계속 도망쳤다는 설정으로 지젤을 살려두기 때문. 덕분에 카르텔의 수장과 네임드들, 란제루스까지 싹 다 죽어서 사실상 카르텔 스토리가 종결됐음에도 불구하고 뜬금없이 지젤만 떡하니 살아있다. 뿐만 아니라 루크 스토리 끝자락에 루크가 죽을 때 말 그대로 정말 뜬금없이 튀어나와서 "이게 있으면 된다!" 라며 루크에게서 무언가를 루팅한 후 도주한다.[6] 루머가 아니다. 정말로 클라이언트 파일을 뜯어서 추출해 냈기 때문. 참고[7] 여담이지만 호위작전때 맞아죽게 내버려둬도 절대 죽지 않는다. HP가 일정량이 되면 상태이상을 포함한 모든 데미지를 0으로 받기 때문.[8] 스토리북에서는 충격을 심하게 받았는지 눈물을 보이는 모습까지 보였으나 운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을 가다듬은 뒤 자기를 믿어준 잭터와 플레이어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재기해서 나라와 백성들을 위한 정책을 펴겠다 다짐한다. 다만, 운은 심해져가는 PTSD를 극복하지 못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9] 등장조차 안하는(...) 신하들의 대사.[10] 참고로 폰은 귀족 이상의 칭호인데 어째서 평민 출신으로 추정되는 에르제가 갖고 있는지 의문, 심지어 귀족인 네빌로 유르겐조차 폰 칭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