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만능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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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시2. 정의
2.1. 인간관계와의 연관2.2. 행복과의 연관
3. 주의할 점4. 관련 문서

1. 예시[편집]

예시2 바키도

그 사람이 누구이든, 돈으로 설득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단지, '금액'의 문제일 뿐이다.

막심 고리키

2. 정의[편집]

오, 이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황금이여!

이것만 있으면,

검은 것도 희게,
추한 것도 아름답게,
틀린 것도 옳게,
비천한 것도 고귀하게,
늙은 것도 젊게,
겁쟁이도 사나이로 만들 수 있다네.

이것은 사제(司祭)를 제단에서 꾀어낸다네.
다 나아가는 환자의 머리 밑에서 베개를 빼내가 버리고,
성스러운 끈을 풀기도, 매기도 한다네.

이것은 저주받은 자에게 축복을 내리고,
문둥병 환자마저도 사랑스러워 보이게끔 하고,
좀도둑까지도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힌다네.
그리고 원로원 회의에서 그 좀도둑에게, 작위와, 궤배와, 권세를 부여한다네.

이것은 늙어빠진 과부(寡婦)에게 청혼자를 데리고 온다네.
양로원에서 상처로 인해 심하게 곪고 있던 그 과부가,
추하고 매스꺼운 모습을 떨쳐 버리고, 아리따운 5월의 청춘(靑春)으로 되어서,
청혼한 남자에게 시집을 간다네.

그대는 영원히 생기발랄하고, 온화한 사랑을 받는 청혼자.
디아나의 순결한 무릎 위에 놓여 있는 거룩한 백설(白雪)을 녹여 버리는 노란 빛의 구원자.
눈에 보이는 신(神).

불가능을 가능케 하고,
건널 수 없고, 메울 수 없는 거리(距離)를 넘고, 메우며, 단번에 입을 맞추게 하지.

오, 황금이여!
그대는 온갖 말로 이야기하지. 온갖 목적에 대하여!

오, 그대.
마음의 시금석(試金石)[1]이여!


윌리엄 셰익스피어

돈 덕분에 나에게 존재하는 것.
내가 그것의 대가로 지불할 수 있는 것.
즉 내가 소유한 돈이 구매할 수 있는 것.
바로 그것이 나 자신,
즉 화폐의 소유자로서의 나이다.

돈의 힘이 크면 클수록, 나의 힘도 커진다.
돈의 속성들은 곧, 그 돈의 소유자인 나의 속성들이요,
나의 본질적인 힘이다.
따라서 내가 누구이고, 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따위는 결코 나의 개성으로 규정되지 않는다.

가령, 나는 추하다.
그러나 나는 최고로 아름다운 여성을, 돈으로 사들일 수 있다.
따라서 나는 추하지 않다.
왜냐하면, 내 자신을 질색케 하던 추함이, 내가 소유한 돈의 힘에 의해 사라졌기 때문이다.

또 나는 절름발이다.
그러나 돈은 절름발이인 나에게, 24개의 다리를 만들어 준다.
따라서 나는 절름발이가 아니다.

더 나아가 나는 사악하고, 비열하고, 비양심적이고, 똑똑하지 못한 인간이지만,
내가 가진 돈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따라서 그 돈의 소유자인 나 역시도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돈이란 최고의 선(善)이며, 따라서 그 소유자도 선하다.
그래서 나는 존경할 만한 사람으로 인식된다.
이렇듯 돈은 비열한 내 자신이 겪는 곤란함에서 벗어나게 한다.

나는 그다지 똑똑하지 못한 인간이다.
그러나 돈은 만물의 현실적인 정신이다.
그런데 어찌 그 돈의 소유자인 내가, 똑똑하지 못한 사람일 수가 있는가?

게다가, 돈은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을 얼마든지 사들이고, 거느릴 수 있는 힘을 지녔다.
그런데 똑똑한 사람들을 거느릴 수 있는 돈을 소유한 내가,
어찌 그 사람들보다 똑똑하지 못한 사람이 될 수가 있는가?

인간이 동경하는 모든 욕망을, 돈을 통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나란 존재는,
인간의 모든 능력을 소유한 것이 아닐까.
따라서 내가 소유한 돈은 나의 모든 무능력함을,
그 정반대의 것으로 전환(轉換)시키는 것이 아닐까.

돈이 나를 삶에 결합시키고, 사회에 결합시키고, 자연 및 인간과 결합시키는 끈이라면,
돈은 모든 끈들의 끈이 아닐까.
돈은 모든 끈들을 풀기도 하고, 반대로 매기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러므로 돈이란, 보편적인 절연(絕緣)의 수단이며, 진정한 결합의 수단이면서, 또 사회의 전기(電氣), 화학(化學)적인 힘인 것이다.

인간으로서 내가 해낼 수 없는 것, 즉 내게 있는 모든 힘으로도 도저히 해낼 수 없는 것.
그것들을 나는 모두 돈을 통해서 해낼 수 있다.

돈은 불성실함을 성실함으로,
성실함을 불성실함으로,
사랑을 미움으로,
미움을 사랑으로,
덕을 패덕(悖德)으로,
패덕을 덕으로,
노예를 주인으로,
주인을 노예로,
우둔을 총명으로,
총명을 우둔으로 뒤집는 힘이다.

이처럼 돈은 모든 속성들을, 그 속성과 모순되는 속성과도 교환한다.
돈은 불가능한 것까지 가능한 것으로 만들며,
자신과 모순되는 속성들로 하여금, 자신과 입을 맞추도록 강제한다.

하느님조차도 하지 못하는 일을, 돈이 해낸다.


카를 마르크스

Mammonism. 을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일컫는다. 배금주의[2], 물질만능주의라고도 한다.

현재 현대 자본주의가 낳은 가장 큰 폐해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 사실 아래의 소진의 탄식에서도 나타나 있듯이 사유재산 개념이 생겨난 이래 인류 역사와 함께해온 유서깊은 사상이다.[3] 현대와 자본주의를 들먹일 필요도 없이, 가장 선망과 질투의 대상이 되어왔던 건 언제나 부자였다. 이래서인지 한국 초중고생 희망 직업이... 결국 황금만능주의는 현대에 와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언제나 있었고 그게 문제시되는 것은 황금만능주의에 반하는 인권 사상 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황금만능주의가 현대에 와서 더 심해졌다고 볼 여지도 있다. 역사적으로 돈이 거의 언제나 주류적 가치였던 것은 사실이나 다른 대안적 가치들이 돈 못지않게 중시되는 상황도 적지 않았다. 가령 조선시대에는 상민이 아무리 부자라도 가난한 양반 선비들을 대놓고 무시할 수 없었으며, 그들 스스로도 자신에 대해 나름의 긍지를 가지고 있었다. 이와 유사하게 중세 기독교 사회에서는 탁발수도회가 있었고, 근대에는 보헤미안들이 있었으며 비교적 최근의 사례로는 히피가 있다. 물론 돈을 중시하지 않는다는 점만으로 이들이 모두 바람직하다고 일면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으나 오늘날 그러한 대안적 가치들이 차지하는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은 황금만능주의의 심화로 볼 수 있다.

부패가 발생하는것도 대다수는 돈이고 그 부패를 막는것도 돈(공무원 월급을 크게 올린다던지)이다.[4]

재벌은 이런 면이 가장 크게 부각되는 집단이다. 돈으로 죄값을 받을 것을 무죄로 만들어버리며, 일반인들과는 다른 차원에 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재벌도 재벌 나름이라서 재벌이라고 다 황금만능주의에 찌들어 있는 것은 아니며, 일반인이라고 해서 황금만능주의가 약한 것도 아니다.[5]

돈 때문에 사람들을 못 살리는 일이 계속 일어나고, 규모 역시 커진다면 과다한 소유권이나 특정 요소에 대한 점거를 절대적으로 존중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쟁이 거세질 수 있고, 공감하는 사람들의 세력이 돈에 매달린 부류보다 훨씬 크다면 세상은 바뀔 것이다. [6]

그나마 아직 소수의 황금만능주의를 무작정 찬동하지 않는 사람들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모든 것이 황금만능으로 돌아간다면...

2.1. 인간관계와의 연관[편집]

부귀를 누리는 자의 주변에는 생면부지의 남들도 모여들고, 빈궁한 자의 곁에는 친척들도 거들떠보지 않는 법이다.


<文選> 문선

부자는 전 세계 구석구석 친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친구는 오직 불행 뿐이다. 가난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란 말을 모두가 입에 담지만, 마음 속으로는 그 누구도 납득하지 않는 말이다.


코체부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돈이 많을수록 대체로 행복감도 높아지지만 연소득이 75,000달러를 넘으면 돈은 더 이상 행복에 기여하지 못한다.[7]

물론 돈을 효율적으로 쓸 방법을 모르고 낭비하거나, 돈을 버는 데 너무 집착해서 돈을 쓸 시간조차 없는 상황이라면 불행해질 수도 있다. 그리고 이렇게 세가지 요건 중 하나가 부족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다.

방송에도 나온 사례로 돈 많이 벌어서 나중에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라며 일에만 지나치게 집착하여, 정작 평소 가족들에게 너무 소홀한 나머지 가족들은 그러한 부분에 반감을 갖다 못해 거의 가족 해체 직전의 수준까지 이른 경우가 있다. 정작 그 가족들은 자신을 거의 남 취급을 하는 일도 있다. 현대 사회에도 특히 이주민 1세대나 동양에 여전히 많이 있는 케이스. 부모님이 일 때문에 바빠서 일주일 평균 가족 대화 시간이 채 몇 시간을 못넘는 집안도 많다.

이와는 별개로 가정폭력과 연관되어 가장이 돈을 벌어와서 식구를 부양하니 가장 본인 말고 다른 식구들은 가장에게 종속된 하위개념으로 간주, 본인 기분 여하에 따라 배우자나 자녀들을 샌드백으로 삼거나 심지어 동의없는 성적 행위로 강제로 농락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막돼먹은 일도 발생한다.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와 상관없다. 가끔은 배우자나 자녀들이 경제활동을 해도 본인 수입보다 적으면 그걸 이유로 막 행동하는 케이스도 있다. 물론 이 경우는 돈이 없어서 고통을 참을 수밖에 없는 경우보다 생활력이 있는 만큼 배우자와 자녀들이 자주적으로 고통에서 벗어나기 쉬운 편이다. 어차피 나머지 가족들은 자신이 아무리 막 행동해도 "내가 돈 안 주면 생활력이 없으니 지들이 뭘 어쩌겠어?"라는 악랄한 심리가 내재되어 있으나 본인은 그게 잘못인지도 모르는 것이 악순환을 만든다.

물론 점점 돈을 많이 가진다고 행복해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당신이 '돈을 적게 벌어도 행복한'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이상의 돈은 반드시 필요하다. 사람에 따라서는 문화생활을 전혀 누릴 마음이 없고[8], 의식주는 자급자족 혹은 생명 유지 수준으로만 충족하며 비싼 교통수단도 필요없고 여행도 하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그마저도 저런 것들이 없어도 불행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사는 거지, 저런 가치관 하에서도 돈이 있으면 더 행복한 삶을 누리기 쉽다. 기왕이면 문화생활도 조금씩 누리고, 좀 더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발품팔이 않고 좀 더 쾌적한 교통을 활용하고, 이따금씩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당연히 행복도가 늘어난다. 설령 그런 일들을 하지 않더라도 여유가 있지만 안 하는 것과 여유가 없어서 못 하는 건 심적으로 천지차이이며, 자선사업이나 기부활동, 봉사활동 같은 것조차도 돈이 있으면 훨씬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현실적으로 돈을 벌려면 어떤 식으로든 대가(대표적으로 일을 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된다.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한 상황에서 가진 돈이 더 많아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겠지만 돈을 더 벌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더 들여야 한다는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행복에 대한 네이버캐스트 글에서는 돈은 행복 그 자체를 주기보다는 불안을 완화하는 것으로 보는 게 더 좋다고 말하고 있다.[9]

2.2. 행복과의 연관[편집]

돈 신(神)은 말한다. ‘돈은 전능하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돈은 진리요, 길이요, 생명이니, 돈을 믿어라!’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돈은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돈과의 대화를 적어본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요?”

“그렇소. 돈으로 안 되는 것이 무엇이란 말이오?”

“돈으로 우정을 살 수 있다고요?”

“당연하지요. 가난하면 친구조차 외면하나, 부자가 되면 원수조차 친구로 변하잖소. 그까짓 우정쯤이야. 사랑도, 믿음도, 정의도, 불의도 그 무엇이든 돈으로 움직일 수 있소. 돈 탓에 나라도 팔아먹는 세상이라고! ‘유전만사성’(有錢萬事成)이요.”

“그렇다면, 행복도 돈으로 살 수 있단 말이오?”

“이런 순진한 사람 같으니. 돈이 곧 행복이요. 물론, 돈이 많을수록 무조건 행복이 커진다고 말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무일푼 신세에 행복하기란 불가능하지요.


강승완, 김선희, 김용신, 마석한 <인문학 카페 인생 강의> 中

돈이 행복을 살 순 없다.
하지만, 난 울더라도 고급 아파트에서, 리무진에서, 전용기에서 울고 싶다.
(Money can't buy me happiness. but I'd much rather cry in a mansion, limo or private jet.)


미국 속담

돈이 무조건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돈이 있으면 행복해지기 훨씬 수월하다. 돈이 있어야만 얻을 수 있는 종류의 행복도 결코 적지 않다. 세간에서도 "돈이 있어도 얻지 못했던 것들, 돈이 없었다면 더더욱 얻지 못하는 것 아니었던가."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는가. 자선사업도 일단 돈이 있어야 한다. 돈 없이도 얻을 수 있는 행복들조차 돈이 있으면 훨씬 수월하게 얻을 수 있다. 가령 장래에 사회에 공헌하는 과학자가 꿈인 학생이 있다고 하자. 물론 학생의 재능이 탁월하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돈이 부족하더라도 본인의 꿈을 이룰 수는 있다.

하지만 돈이 있으면 어릴 때부터 풍족한 가정환경 속에서 여유롭게 공부에 집중하며, 사교육이나 부모의 관심을 통해 공부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훨씬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다.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생계에 대한 고민 없이 학업에 집중하여 우수한 성과를 내기가 쉽다는 점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연구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려면 아무래도 대학원에 진학해서 학위를 따야 할 텐데, 가난한 집안에서는 생계의 문제 때문에 능력이 있음에도 꿈을 포기하고 생업 전선으로 뛰어드는 사람이 아주 흔하다.

여기에 대해서 노력해서 전액 장학금을 타내면 될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론적으론 그렇지만 가난한 사람만 같은 분야에 뛰어드는 게 아니라는 점이 함정이다. 실제로 부유한 집안 출신들이 여유롭게 공부에 집중해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경우가 무시못할 정도로 흔하다. 공부만 할 수 있는 입장과, 돈도 필요한데 공부까지 해야 하는 입장 중에 누가 효율을 내기가 쉽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돈이 필요하며, 최소한 돈이 있으면 꿈을 이루기 훨씬 용이하다는 점은 사실이다.

당신이 제아무리 불행한 부자라 할지라도, 가난한 것 보다는 행복하다.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다고 설파하는 것은, 일종의 '정신적 허영'이다.


알베르 카뮈

또한 현실에서는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그렇게까지 흔한 것도 아니다. 특히 현대에는 타인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기가 매우 쉬워진 관계로, 오히려 상대적 빈곤으로 인한 절망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그렇기에 재물은 악이고 빈곤이 선인 것마냥 포장하는 태도 또한 지양해야 할 대상이다. 하지만 상대적 빈곤으로 인한 절망감의 상당부분이 자발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가난하다는 이유로 타인에게 멸시받기 때문에 생긴다는 점이 간과되어서는 안된다. 개인이 돈의 가치를 과대평가해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만든다는 것만큼이나 가난한 사람들이 보다 큰 수치심을 느끼게 한다는 점 또한 황금만능주의의 문제점이다.

또한 돈을 쫓게 됨에 따라 기존의 인식과 행복이 가치로 환산되어[10] 쉽게 박탈되고, 죄책감 없이 짓밟는 일이 생기게 되어서 결국엔 원시적인 약육강식 힘 싸움만 남게 된다는 것도 있다. 이걸 억제하려면 강력한 복지 정책으로 기본 생활을 보장하고 법을 통해 공공의 행복과 개인의 의사를 억누르는 권력을 제한해야 한다. 물론 이 권력은 대개 돈과 밀접하여 움직이기 힘들다. 그래서 더더욱 사람들의 관심과 개인의 양심이 필요한 것이다. 국민의 주권을 대신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게 된다면, 그것은 전근대적 노예주들의 부활과 같다.

무엇보다도 돈 그자체는 어떤 성품을 지니고 있지 않다. 돈은 도 아니고 도 아니며 그냥 가치의 상징일 뿐이다. 돈을 이용하고 추구하며 그 과정에서 잘못된 방법을 쓰거나 민폐를 끼치며, 그 수단을 통해 세상을 휘어잡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주위의 억제와 지적을 어느정도 무시할 만큼 충분한 힘이 있고 또한 그런 모습이 옹호받기 때문에 이 것이 악의 화신처럼 변질된 것이다.

3. 주의할 점[편집]

간혹 정당한 재산권의 요구조차도 황금만능주의로 몰아가는 사람이 있는데, 절대 해서는 안 될 짓이다. 재산권은 앞에서 말했듯이 사유재산 개념이 생긴 이래로 매우 중요한 권리 중 하나로 여겨졌으며, 근대 이후에는 인간의 생명, 자유에 버금가는 매우 중요한 기본적 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그렇기에 재물이 사람들을 잡아먹는[11] 일은 막아야 한다고 치더라도 재물에 대한 권리 자체는 아주 소중하게 지켜져야 할 가치다.

열정페이로 사람을 부려먹어놓곤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면 '왜 그리 돈을 밝히냐'며 적반하장격으로 나오는 행위처럼 약자에 대한 수탈을 정당화하기 위한 응용 등은 황금만능주의보다 더욱 문제가 많은 사고방식이다. 황금만능주의는 개인의 이익을 생각하는 태도일 뿐이지만 열정페이는 타인, 특히 약자를 수탈하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또한 본인이 돈 욕심이 별로 없다고 해서 상대방이 수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비판하거나, 기업의 정상적인 이윤 추구조차 황금만능주의로 몰아가는 사고방식 등은 옳지 않다.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에서도, 적어도 넥슨의 결단은 지극히 경영적인 판단에 입각한 행위일 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넥슨에 대한 비판이 가해졌다. 그 절차나 법적인 문제도 없고 계약 당사자와도 원만히 해결한 문제에 대해 비판을 가하는 것은 기업의 존재의의 자체를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은 (오너 주주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 들에게 이윤을 가져다주기 위해 운영되는 집단이다.

또한 돈이 결코 전부인 것은 아니다. 돈을 움직이고 틀어쥐려는 자들이 그들의 일반적 권한을 늘리기 위해 돈이 다른 모든 것과 같거나 더 우월한 것처럼 느끼도록 만들려 할 뿐이다.

돈은 신용도이다. 쓸 수 있는 돈이 많다면, 우리 인류 구성원이 그 사람을 믿는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다.

4. 관련 문서[편집]


[1] 의 품질을 판단하기 위해 사용되는 광석. 어떠한 것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표현이기도 하다.[2] 이 배는 다른게 아니라 숭배(崇拜)한다 할때 그 배다. 즉, 한자로 金主意라고 쓰며, 어감상 金主意로 알기 쉽다.[3] 노비와 노예가 무엇으로 바꾸었는지 생각해보자, 단적인 예로 목숨을 돈주고 사기도 하는데 바로 용병이다. 즉 돈을 주고 그들의 목숨과 충성을 사는 것 이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부강한 나라만 보더라도 돈이라는 개념이 나오기 전 부터 황금으로 대표되는 재물의 힘은 절대적이다.[4] 문제는 월급이 낮으면 부패가 증가하는데 그렇다고 월급을 올린다고 생각만큼 부패가 해결되긴 쉽지 않을것이다. 만일 월급만 높고 법을 제대로 실행하지 않으면 고액 연봉+뇌물이라는 상황이 되기 떄문[5] 한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자기 가족이 위급하면 연줄을 이용해 순서를 바꾸겠냐는 질문에 대다수가 그러겠다는 말을 했다. 이건 일반인도 결국 자기 이득을 위해서는 부정한 방법이라도 쓰겠다는 소리다. 다만 일반인은 그렇게 하기 어려울 뿐 이다.[6] 물론 이런 사건사고가 철저하게 은폐되어 의견반영의 여지조차 남기지 않거나 편향으로 몰려서 무시되는 게 반복되어 고발자가 줄어든다면 아니겠지만.[7] Kahneman & Deaton, 2010[8] 그러나 (적어도 한국에서는) 돈이 없어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보다 시간이 없어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 사실 현대사회에는 월 수 만원이내의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이 수두룩하다.[9] 돈이 있다면 병원, 집, 차 등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비록 돈을 버는 것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해도 돈은 자기를 보호해주는 보호막 역할을 해 줄 것 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돈에 더 집착하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원한다.[10] 성과를 중시한다. 일이 닥치는대로 수습에 치우치기보다는 원인을 살펴서 처음부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옳은데 불편한 진실을 못본척 해결하는 것이 더 당연하다고 여겨진다.[11] 물질과의 상대 평가로 인해 사람들의 가치가 갈리는, 사람들이 수중에 없는 돈 대신 자기 스스로 물질과 교환하도록 유/무형적 가치를 내놓게 되는 것[12] 다만 괴링처럼 전 재산을 뺏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