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쿠스 포쿠스 티디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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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cus Pocus Tidibus

"비비디바비디부"보다 더 오래된[1] 서양권의 주술어. 한국의 "수리수리마수리" 정도에 해당한다.

'수리수리마수리'의 출전이 불경(천수경)인 것처럼, '호쿠스 포쿠스'의 출전은 가톨릭 미사 전례문의 "혹 에스트 에님 코르푸스 (메움) Hoc est enim corpus (meum)"으로 여겨진다. 이것은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줄 몸이다"라는 뜻으로 신부성체를 축성할 때 하는 말이다. 라틴어를 몰랐던 일반인들이 그것을 일종의 몬데그린에 의해 "호쿠스 포쿠스"로 알아들었고 그것이 주술어로 굳어졌다는 것.[2] 다만 '티디부스'는 일반적이진 않은 듯하고 그 출전도 불명확하다. 구글링하면 역시 그 출전이 불명확한 피디부스(fidibus)가 압도적으로 더 많이 검색된다.

다나카 요시키의 소설 은하영웅전설에서 이 주술어가 언급된다. 지구교도의 힐데가르트 황비 암살 미수 사건에서 마리카 폰 포이에르바흐가 할아버지에게 배운 악귀 쫓는 주문이라며 "호쿠수 포쿠수 치지부수(ホクス ポクス チヂブス)"라고 중얼거린다. (울리히 케슬러도 같이) 을지서적판과 서울문화사판 양쪽에서 이 주문은 "혹스폭스 휘집스"라고 나오는데, 역자들이 원음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오버센스를 발휘하여 이처럼 옮긴 것이다. 결국 이타카판에서는 고쳐지긴 했으나 원문과 달리 호쿠스 포쿠스 피디부스로 번역되었다.

Hocus Pocus는 프로그레시브 락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네덜란드의 밴드 Focus의 대표곡이기도 하다. 기타프릭스 & 드럼매니아 V5 Rock to Infinity에 판권곡으로 수록되었다. 축빠들이라면 한 번 쯤 봤을 나이키의 광고 Write the future에도 삽입되었다.

또한, 과거 호커스 포커스라는 고전게임도 있었다. 항목 참조.

니콜 키드먼과 산드라 블록이 마녀로 등장했던 영화판은 <프랙티컬 매직> (Practical Magic, 1998)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호커스 포커스 (Hocus Pocus, 1993)라는 영화도 있는데, 이건 베트 미들러와 사라 제시카 파커 등이 주연한 디즈니 가족영화로 전혀 다른 영화.

[1] 비비디바비디부는 현재 시점에서 나온지 1세기도 채 지나지도 않았고, 처음 대중들에게 선보인 매체가 바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신데렐라였다.[2] 프로테스탄트측에서 가톨릭을 까내리기 위해 일부러 더 이 몬데그린을 퍼트렸다는 이야기가 쓰여 있었는데, 그 근거가 논거라곤 하나도 없는 일개 블로그 글 하나여선 안 될 것이다. 다른 데선 찾아지지 않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