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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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護具2. 戶口3. 虎口
3.1. 호랑이의 입3.2. 같은 어원의 바둑 용어3.3. 어수룩해서 이용하기 좋은 사람 혹은 이용을 잘 당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말
4. 虎狗

1. 護具[편집]

검도에서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입는 장비.

머리에서부터 몸통 아래쪽 순서로 호면, 갑, 갑상, 그리고 손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호완이 있다. 어느정도 검도의 기본기를 익힌 후 착용하게 된다. 실제로 호구를 입어보면 호면 때문에 시야범위가 확 줄고, 소리도 잘 안 들리며 입도 크게 벌릴 수가 없다. 착용했을 때의 무게는 보기보다 많이 나가지 않으나(참고로 이동을 위해 가방 등에 담아 들 때는 부피고 무게고 장난이 아니다.) 이걸 입고 빠른머리나 연격 등을 하게 되면 도복만 입었을 때와 차원이 다른 체력소모를 하게 된다. 그리고 호구를 착용한 뒤부터 까만 손때만 묻은 죽도의 병혁이 푸르딩딩하게 변하며, 죽도 날 부분에도 흠집들이 엄청나게 생기게 된다.

검도에 입문하는데 있어 금전적인 첫 난관이다. 중고나 싼 미싱호구(소가죽 호완 등등)는 그나마 저렴한 편이지만 쓸만하고 저렴한 새 호구를 사려면 도장 커미션 없이 최소 30만원 이상이 든다. 물론 100만원 넘어가는 수제호구도 있다. 보통 실속있게 구매하려면 호면, 갑, 갑상은 저렴한 걸로 하고, 호완만 사슴가죽을 쓴 좀 좋은 녀석으로 사는 편. 정말 비싸게 좋은 걸로 맞추려면 수제호구에 티타늄 면금(보통은 두랄루민 면금을 쓴다.), 대나무 도 아니면 좀 더 레벨을 올려서 가오리 가죽 도(보통은 플라스틱 도), 사슴가죽 무네 등등.

냄새나기로 악명이 높다. 여름에는 곰팡이가 피기도 하고 오랫동안 세탁하지 않은 호면에 허옇게 소금기가 올라와 있는 경우도 있다. 다만 호구 자체가 세탁이 쉽지 않은 물건이라 알코올 묻힌 솜으로 잘 닦고 그늘에 말리는 정도로 그칠 수밖에 없는 편.

2. 戶口[편집]

호적상 집의 수요와 식구수. 인구주택총조사의 예전 명칭이 호구조사였다. 그리고 역사에서는 비슷한 걸 지금도 호구조사라고 한다.

3. 虎口[편집]

3.1. 호랑이의 입[편집]

호구로 머리를 집어넣다 처럼 사용되어 위험한 상황을 이르는 말이다. 얼마나 위험하겠는가?

3.2. 같은 어원의 바둑 용어[편집]

바둑돌 석 점이 둘러싸고 있고 한 쪽만 비어있는 모양을 가리킨다. 이 속에 돌을 둔다고 해도 당연히 상대에게 다음 한 수로 따 먹히기 때문에 호구 안에 수를 두는건 말하자면 상대에게 돌을 헌납하는 짓이다.(하지만 먹여치기를 시도하기 위해 일부러 호구에 두는 경우도 있다.)

3.3. 어수룩해서 이용하기 좋은 사람 혹은 이용을 잘 당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말[편집]

바둑 용어에서 유래하였다. 요즘은 그냥 '바보', '병신' 등의 의미로도 쓰인다. 야 이 호구XX야!

국어사전에 따르면 비속어가 아닌 표준어

좀 더 세부적인 용례로 주로 스포츠판에서 다른 팀하고는 잘 하면서 유독 한 팀에게 집중적으로 털리거나, 포스트시즌에 만났다 하면 패하면서 남 좋은 일만 해주는 팀의 경우를 주로 말한다.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정규리그 규모도 작고 단기전 승부를 더 중요시하는 한국의 스포츠 팬덤 특성상 아무리 정규 시즌 잘 싸워봐야 큰 경기에서 만날 때마다 털리면 그것만큼 안습이 따로 없다.

유의어로 ''이 있다. 참고로 '호구를 잡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사람을 약점을 잡아서 자신의 전용 호구(...그러니까 셔틀)로 만드는 장면을 떠올리면 쉽게 암기가 된다. 피동형인 "호구 잡히다"란 표현이 50대 이상 늙은 사람들에게서 많이 쓰인다.

현실에서는 대인배가 호구 취급당하는 경우가 많다. 차이점이라면, 스스로 봐주거나 당해준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으면 대인배, 모르고 당하거나 어쩔 수 없이 당하면 호구라고 불리는 편이다. 자세한건 호구/목록 참조.

이 호구라는 단어가 각종 사이트에서 필터링 되기도 하고 듣기에 어감이 좋지 않았던 것인지 스포츠토토 커뮤니티 등지에선 호구 대신 흑우 라는 표현을 썼다.[1]

슨트[2] 떡상중인데 아직도 안탄 흑우 없제~? 꺼ㅡ억ㅋㅋㅋㅋㅋ


2017년 들어 각종 암호 화폐 투자 열풍으로 관련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더 자주 쓰이는 중. 주로 비트코인 갤러리에서 돈을 못 벌거나 잃은 사람들을 놀릴 때 자주 사용되었으며, 시간이 지나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흑두루미, 블랙야크, 블랙앵거스, 블랙 팬서, 블랙말랑카우 같은 변종들도 나왔다.

4. 虎狗[편집]

갈색 바탕에 호피무늬 같은 줄무늬가 있는 개를 일컫는 말로, 순우리말은 '칡개'이다. 영어로는 'brindle(브린들)'이라고 한다.

[1] 우를 어리석을 우 '愚'로 해석한다면 얼추 맞아떨어진다.[2] SNT(Status Network Token), 암호화폐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