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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모양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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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조건3. 인식4. 실존 인물5. 가공 인물

1. 개요[편집]

고사성어

어질 현

어미 모

좋을 양(량)

아내 처


슬기로운 어머니이자 좋은 아내를 뜻하는 말.

2. 조건[편집]

현모양처의 조건은 간단하다. 착하고 알뜰하고 자녀들 잘 키우는 것; 이 세 가지만 있으면 된다. 문제는 조건은 간단한데 실현은 어렵단 거다.

3. 인식[편집]

한국에서는 대표적인 현모양처로 신사임당을 들지만 사실 사임당은 흔히 생각하는 고분고분한 조선시대 양처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처가살이 풍조가 아직 남아있던 시대의 인물이라 처가살이도 시켰고, 이원수가 주막 주모와 동거하는 일로 불화하기도 했으며, 죽기 몇 년 전 잠자리에서는 자신이 죽더라도 재혼은 하지 말라고 말했다. 신사임당이 이이의 어머니로서 현모의 면모가 부각되지만 사실 신사임당은 이이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이미 화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신사임당의 이미지가 시대에 따라 영향받고 현대에는 바른 어머니의 이미지가 강렬하지만 실제로는 예술가에 가깝다 할 수 있다.

오히려 우리가 아는 형태의 현모양처는 바로 연산군의 아내였던 폐비 신씨. 남편이 바람을 피워도 울면서 말리는 정도로 그치고, 연산군이 폐위되는 그날까지 남편을 걱정했다. 근데 그 더러운 성질머리를 생각할 때 말렸으면 안 좋은 꼴이나 봤을 거 같다. 게다가 워낙 남편이 시가 식구들과 사이가 더럽게 안 좋아서 죽는 날까지 한바가지를 고생한데다, 남편이 뻘짓하다 폐위되는 바람에 자기까지 폐비가 되어 서인으로 전락했다. 오죽하면 재혼을 국가 이념적으로 꺼리는 조선의 왕으로서 모범이 되어야 할 중종[1] 이 차라리 시집을 새로 가라고 할 지경.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는 사례를 또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성평등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는 봉건적 질서가 당연시되었기 때문에 당시의 사람들은 현모양처가 되어야 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근대 사회로 들어오면서 진보적 가치와 페미니즘이 본격적으로 대두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평등 의식이 눈을 뜨게 되고, 여성의 사회 진출 빈도가 늘어났다. 21세기에 들어서 현모양처라는 단어는 일본의 야마토 나데시코와 마찬가지로 구식 여성상으로 여겨지며, 봉건 시대와 달리 별로 긍정적인 단어가 아닌 것으로 인식이 바뀌었다.
사실 오만원권의 모델이 신사임당으로 정해진 것에도 이 이유 때문에 신사임당을 "과연 그렇게만 바라봐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이견도 있긴 하다. 항목 참조.

기실 현모양처라는 단어 자체는 중립적인 의미를 띠거나 도리어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어떤 사람이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지위를 갖는다면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어떤 사람이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지위를 갖는다면 그 역시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함이 온당하다. 남자는 현모양처에 해당하는 말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반드시 1:1 대응이 가능 할 수는 없을 뿐더러 남자는 그런 말을 굳이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전통적인 남성상, 남성성을 강요받고 감내하라는 요구를 받기 때문. 거부를 하고 싶어도 그러면 동서양 불문하고 사회에서 좋은 취급을 받기 힘들다.
위 문단에 반박을 하자면, 해당하는 언어가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어떤 개념을 지칭하는 말이 있음으로서 그 의미가 사람들에게 내면화되고 어떨 때는 강요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회가 전근대 여성에게 요구한 정절, 순응이 남성에게 동일하게 요구되지 않은건 자명한 사실이다.

사실 요서 창작물에서는 현모양처 혹은 야마토 나데시코의 기믹을 가진 채 남자를 휘어잡고 전투종족이기까지 한 캐릭터가 수도 없이 많으며, 때문에 잘 어울리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는 양처현모(良妻賢母)라고 한다. 비슷한 뜻의 단어로는 야마토 나데시코가 있다. 야마토 나데시코를 요조숙녀라고 번역하곤 하지만, 요조숙녀는 근대적인 의미의 아가씨의 느낌이 더 강하므로 현모양처나 양갓집 규수 같은 번역어가 더 어울릴지도 모른다.


4. 실존 인물[편집]

5. 가공 인물[편집]


[1] 참고로 반정세력들이 남편 연산군을 폐위하고 왕위에 올린 이가 바로 중종이다(폐비 신씨에게는 시동생이 되는 인물)...[2] 처음에는 아들의 연인이자 남사당패출신인 홍화를 못 살게 구는 못된 시어머니로 나왔으나 실은 왕에게 직언을 하다가 처형당하고 일가족이 몰살당할 위기에 처하자 홍화를 말려들게 하지 않을려고 일부러 거짓말까지 하며 냉혹하게 군 것이었다.게다가 아들인 종규가 나라에 부정부패가 넘쳐나는데도 왕에게 바른말 하면 일가족이 살해당하니 조정의 상황에 침묵할지 소신대로 행동할지 고민하는 편지를 보내자 아들은 물론 자신까지 죽을 수 있는 걸 아는 데도 내가 건강만 생각했다면 농사꾼으로 돈만 생각했다면 장사꾼으로 길렀을텐데 넌 지금 무엇이 되어있나? 내 모든 걸 바쳤으니 남은 엄마의삶을 부끄럽게 하지말라며 자신은 아들을 그렇게 안 키웠으니 옳은 일을 하라고 충고했다.[3] 전승에 따라 바람이 나기도 하는 등, 현모양처가 아니게 되는 경우도 있다.[4] 남편도움 하나 없이 혼자서 10년간 돈도 벌고 집안일도 해냈으며 딸인 사라다도 착하고 성격좋은 애로 휼륭히 길러내었다.히나타가 비틀어진 의미의 현모양처에 가깝다면 사쿠라는 순수한 본 의미의 현모양처에 가까운 이미지[5] 자식들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하고, 작중에서 여러 번 히스테릭한 면모를 보이는 등 극성 엄마로 보이기도 하지만, 자식들의 가치관을 존중해주는 선에서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키웠다.[6] 등장 빈도는 적은 편이지만, 처음 등장한 6권에서부터 아내이자 어머니로서의 사랑을 많이 표현해왔고, 7권에서 해리를 구한 공을 인정받아 온 가족이 아즈카반 종신형을 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