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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존비어 문화

최근 수정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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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문
1.1. 구조
1.1.1. 구조 - 정리 도표1.1.2. 구조 - 용어 정리1.1.3. 구조 - 기본적인 구조
1.2. 한국어의 존비어, 친소어 문화 사용 패턴
1.2.1. 사용 패턴 - 일반적인 경우
1.2.1.1. 친소어 문화1.2.1.2. 존비어 문화1.2.1.3. 존비어 문화와 친소어 문화가 섞여서 돌아가는 경우
1.2.2. 사용 패턴 - 특수한 상황
1.2.2.1. 상하관계가 엄격하지 않은 곳1.2.2.2. 상하관계는 엄격하지만 지위나 기수 외에 나이도 중요시 여기는 곳1.2.2.3. 상하관계가 엄격하고 특히 나이와 상관없이 지위나 기수 등을 중요시하는 곳
1.2.3. 사용 양상 - 외국의 경우
1.3. 경직된 의사소통과 '유사 신분제' 사회
1.3.1. 유사 신분제 사회 - 최봉영 교수의 존비어 문화 비판
1.4. 역사
1.4.1. 역사 - 고대 ~ 근대1.4.2. 역사 - 현대
1.5. 기타
2. 한국어의 '높임법, 존비어, 친소어'
2.1. 현대 한국어의 높임법
2.1.1. 현대 한국어의 주체 높임법2.1.2. 현대 한국어의 상대 높임법, 상대 낮춤법2.1.3. 현대 한국어의 객체 높임법2.1.4. 현대 한국어 - 압존법
2.2. 중세 한국어의 높임법
2.2.1. 중세 한국어의 주체 높임법2.2.2. 중세 한국어의 객체 높임법2.2.3. 중세 한국어의 상대 높임법, 상대 낮춤법
2.3. 존비어와 친소어
2.3.1. 친소어 - 존중어2.3.2. 친소어 - 평어2.3.3. 존비어 - 높임말2.3.4. 존비어 - 낮춤말(하대)
3. 외국어에서 존비어 문화 및 체계의 존재 여부
3.1. 읽기 전에3.2. 외국에서도 '형, 누나'등의 호칭을 혈연관계가 아닌 손윗사람에게 존칭으로 사용하는지의 여부3.3. 일반적인 언어권3.4. 동남아시아(오스트로네시아어족)3.5. 영어
3.5.1. 영어 - 일부 집단에 국한된 존비어 문화3.5.2. 영어 - Thou(thee, thy)의 소멸 3.5.3. 영어 - 이름을 자연스럽게 부르는 문화
3.6. 중국어3.7. 일본어
3.7.1. 일본어 - 친소어 문화로 전환 중3.7.2. 일본어 - 한국어보다 친소어 문화가 먼저 정착한 원인3.7.3. 일본어 - 아직은 건재한 존비어 문화
3.8. 몽골어(몽골어족)3.9. 터키어(튀르크어족)
4.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의 위계성
4.1. 관련 실태
4.1.1. 실태 - 일반4.1.2. 실태 - 군대에서4.1.3. 실태 - 2인칭 대명사 문제4.1.4. 실태 - 족보 따지기
5.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의 세부적인 문제점
5.1. 비민주주의적인 언어5.2. 갑과 을: 무의식적으로 '상하귀천' '갑과 을' 사고관이 각인되고 강화됨
5.2.1. 갑과 을 - 실무자, 특히 고객 대면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감정적 고통5.2.2. 갑과 을 - 위계적 조직문화
5.2.2.1. 위계적 조직 문화 - 서열상 하급자의 과도한 심리적 고통을 유발5.2.2.2. 위계적 조직 문화 - 성과 저해5.2.2.3. 위계적 조직 문화 - 나이 많은 구직자들이 나이 제한으로 불이익을 겪음5.2.2.4. 친목단체에서의 위계적 조직 문화 - 행복도 증진이 아닌 강압적 조직으로 열화
5.3. 존비어 문화(특히 낮춤말)로 인한 사건 사고 모음
5.3.1. 갈등 사례 - 원인5.3.2. 갈등 사례 - 영어와 한국어의 의사소통 비교
5.3.2.1. 영어와 한국어의 의사소통 비교 - 예시
5.3.3. 존비어로 인한 서열 강화 사례와 관련된 글들
5.4. 호칭 관련 문제
5.4.1. 호칭 - 구조5.4.2. 독립 호칭
5.4.2.1. 독립 호칭 - , 누나 등의 가족 호칭
5.4.3. 접미 호칭
5.4.3.1. 접미 호칭 - '~'5.4.3.2. 접미 호칭 - '~'5.4.3.3. 접미 호칭 - '~, ~'5.4.3.4. 접미호칭 중복 문제
5.5. 2인칭대명사 관련 문제
5.5.1. 2인칭 대명사 - ', 당신'5.5.2. 2인칭 대명사 문제 - '당신'의 상반된 용법5.5.3. 2인칭 대명사 문제 - 몇 가지 대안과 한계점5.5.4. 2인칭 대명사 -현재 통용되는 목록
5.6. 인사말 문제5.7. 정리
5.7.1. 약육강식을 띈 언어문화5.7.2. 중립적인 2인칭대명사의 부재5.7.3. 땜질식 처방5.7.4. '우리'라는 표현의 관용적 사용 현상5.7.5. 음주 문화와의 관련
5.8. 기타 지나친 높임 현상
5.8.1. 극존칭 '-' 남용 현상 (과장된 호칭 사용)5.8.2. 서비스 업계의 엉뚱한 사물존칭
5.9. 미디어에서 볼 수 있는 존비어 문화의 사례
6. 나이제, 연령기준(한국의 표준 만 나이 / 한국의 비표준 연 나이, 세는나이) 관련 혼란
6.1. 서양은 나이제가 없음6.2. 동양에서 '중국, 일본, 북한'6.3. 존비어 문화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은 강한 '연령 계급제'가 통용되는 사회
6.3.1. 연령기준의 혼란: 연 나이, 세는 나이 관련 문제6.3.2. 친족, 나이제: 한국의 형(언니), 동생 호칭의 기준6.3.3. 나이제의 혼란: 문화적으로 나이제+기수제 개념이 섞인 이른 생일(빠른 생일)6.3.4. 기수제: 군대
7. '존비어 문화'가 연장자나 상급자에게 꼭 유리하지는 않다
7.1. 박탈감 - 갑과 을의 위치가 역전됨에 느끼는 인지부조화 및 결과적으로 재취업을 방해하는 결과7.2. 존비어 문화로 강화된 '갑질'7.3. 세대간 갈등의 촉매제로 작용하는 존비어 문화7.4. '친구'라는 개념이 매우 제한적인 한국의 현실7.5. 거스 히딩크의 처방
8. 존비어 문화 개혁의 어려움
8.1. 존비어 문화 개혁 저항(구조적 문제)8.2. 그러나 일반적이지 않은 친소어문화8.3. 개혁 시도
8.3.1. 개혁 시도 - 기업체8.3.2. 개혁 시도 - 군대 및 군인
9. 존비어 문화 개혁으로 제시될 수 있는 방안들
9.1. 실현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방안들
9.1.1. 존비어(절대경어) 문화를 지양하고, 친소어(상대경어) 문화를 널리 보급하기
9.1.1.1. 친소어 문화 보급 관련 사례들
9.1.1.1.1. 과거9.1.1.1.2. 현대
9.1.2. 나이제의 근간을 떠받드는 호칭인 '형/동생/언니'등의 호칭 폐지('형/동생/언니'를 친족항렬 상으로만 사용하는 친족 지칭 용어로 한정)9.1.3. 차별금지법을 강화시키기9.1.4. 윗사람을 이름이나 바로 2인칭 대명사로 부르는 문화9.1.5. 공교육을 통한 탈권위주의(평등주의, 자유주의) 등으로 유도하며 일부 극단적 서열 가치관을 단계적 완화하거나 없애기9.1.6. 상호 예의를 강조: 낮춤말, 평어로 말할 때 비속어나 막말 등의 예의를 저해하는 언어문화를 지양
9.2. 실현 가능성이 비교적 낮은 방안들
9.2.1. 존댓말, 반말 중 하나를 없애기9.2.2. 존비어 개념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외국어 사용
9.2.2.1. 외국어 사용 - 사례
10. 다른 나라들의 유사 사례
10.1. 개혁 사례 - 동아시아
10.1.1. 중국
10.2. 개혁 사례 - 유럽
10.2.1. 프랑스, 독일10.2.2. 스웨덴
11. 관련 문서


한국어의 높임-낮춤 어법 문화.

1. 서문[편집]

1.1. 구조[편집]

1.1.1. 구조 - 정리 도표[편집]

한국어에서 존댓말의 실질적인 의미

(존중어) 1. 대화하는 사람의 관계가 친밀하지 않을 때, 서로 정중히 하는 말[1]
(높임말) 2. 손윗사람에게 하듯 사람이나 사물을 높여서 이르는 말[2]

한국어에서 반말[3]의 실질적인 의미

(평어[4]) 1. 대화하는 사람의 관계가 분명치 아니하거나 매우 친밀할 때 쓰는, 높이지도 낮추지도 아니하는 말[5] [6]
(낮춤말) 2. 손아랫사람에게 하듯 낮추어 하는 말[7]

소통 관계

존댓말 형식

반말 형식

소통 형태

총칭

친소(親疏)관계

존중어 기능

평어(平語) 기능

대칭

친소(親疎[8])어 문화(상대경어)

상하(上下)관계

높임말 기능

낮춤말 기능

비대칭

존비(尊卑[9])어 문화(절대경어)

[10]

한국어의 호칭 문화

지위가 높은 사람을 '선생님, 사모님, 여사님, 사장님, 이모님' 등으로 '님'자를 붙여 추상적 호칭이나 직급으로 부르는 문화가 발달

지위가 자신보다 높은 사람을 '이름'으로 그냥 부르는 문화는 거의 발달하지 못함. 자(이름) 문서 참조.[11]

2인칭 대명사 '당신'이 낮춤 용법으로도 쓰이는 바람에, 2인칭 대명사 '당신'의 사용이 매우 매우 가까운 남녀 관계를 제외하고 금기시되어 '선생님, 사모님, 여사님, 사장님, 이모님' 등의 호칭으로 대체하거나 애매한 '이보세요', '이봐요' '저기요, 여기요, 저기' 등으로 말하는 문화

중립적인 2인칭 대명사의 대안으로서 '그대, 동무, 동지, 귀하' 등이 존재하나 거의 활성화 되지는 않은 상태


한국어의 기본 형태는 존댓말, 반말 2가지로 구성되지만 특이하게 실제 사용 형태는 높임말 용법, 존중어 용법, 평어 용법, 낮춤말 용법으로서 4가지로 세분화되는 존비어 체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에 따라서 '나이(유사 직급 관계)가 많은 사람에게 높임말을 한다', '나이(유사 직급 관계)가 어린 사람에게 낮춤말을 한다.' '직급이 높은 사람에게 높임말을 한다(유사 직급 포함)'. '직급이 낮은 사람에게는 낮춤말을 한다(유사 직급 관계 포함)' 등과 같은 전근대적 불문율이 현대에도 통용되고 있다. 한국어의 언어 습관에 내재하는 일종의 카스트 제도 비슷한, 전근대적 신분 사회의 유물이라 할 수 있다. 존비어 문화는 수직적 색채(권위주의)를 띠고 있고, 친소어 문화는 수평적 색채(평등주의)를 띠고 있다.

1.1.2. 구조 - 용어 정리[편집]

사용 형태를 감안하여 밑에서 기술되는 내용에서 높임말, 존중어, 평어, 낮춤말의 용어를 주로 사용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단순히 '존댓말', '반말'이라는 2가지 용어로 설명하기에는 반말, 존댓말 안에 다시 세부 의미들로 쪼개지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인하여 정확하게 해당 존댓말과 반말의 사용 의미를 세밀히 구별하여

  1. 사회적 약자에 대한 비존경(비존중)[12]

  2. 사회적 강자에 대한 존경[13]

  3. 상대방에 대한 비격식[14]

  4. 상대방에 대한 격식[15]

형태

기능[16]

위계

어투

친소

대화 형태

존댓말

높임말

존경

대체로 격식적

알수없음

아랫사람→윗사람

존중어

평등

대체로 격식적

친하지않음

먼 사이

반말

평어

평등

대체로 비격식적

친함

가까운 사이

낮춤말

비존경(비존중)

대체로 비격식적

알수없음

윗사람→아랫사람


등의 4가지 어법 중 정확히 무엇에 해당되는지 선택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한편, 낮춤말과 평어는 의미 차이가 크지만 높임말과 존중어는 상대적으로 의미가 미묘하여 헷갈릴 수 있는데, 커뮤니케이션 상으로 상하관계가 설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상호 존중(Mutual Respect)하며 사용하는 존댓말을 '존중어'라고 한다. 반면 타인이나 자신이 일방향적으로 낮춤말을 하는 등 커뮤니케이션 상으로 상하관계가 설정되어 있는 상태에서의 존댓말을 '높임말'로 볼 수 있다.

존중어를 하는 상태와 높임말을 하는 상태를 비교할 때, 각각의 상태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거리감, 비판 강도, 의견을 개진하거나 솔직하게 표현하는 등의 심리적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높임말을 하는 상태에서는 낮춤말을 사용하는 상대의 권위에 순응하거나 눌리는 정도, 즉 권력 거리(권력 간격 지수 PDI[17])가 존중어를 사용하는 상태보다 커진다고 볼 수 있다.

1.1.3. 구조 - 기본적인 구조[편집]

현대 한국에서 사용되는 존댓말은 크게 '합쇼체', '해요체'로 나뉜다.[18]

파일:cgkMC38.png

한국어의 높임법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핵심 포인트는 반말 내에서 평어기능과 떨어져 별도로 존재하는 낮춤말이다. 간혹 외국어에도 한국어처럼 존댓말-반말의 구분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는 그냥 친소어 관계(평어-존중어)일 뿐이며, 한국어의 존비어 관계(높임말 - 낮춤말)와는 양상이 다르다. 욕설 등의 비속어 표현 등을 제외하고, 정상적인 어투에서 상대방을 기본적으로 낮추어 부르는 현상은 다른 언어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매우 독특한 특징이다. 다른 언어에서는 평어-평어, 존중어-존중어를 하는 대칭성이 강한 반면에 한국어는 낮춤말 기능이 있기 때문에 대화에서 대화에서 상대방의 의사와 무관하게, 비대칭적으로 상하 위계 관계를 설정 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어는 비대칭성을 기반으로 '권위주의적' 또는 '권력적'으로 대화하는 존비어 문화가 뿌리깊게 정착한 언어다. 느껴보면 알겠지만 언어가 문화에 영향을 주는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단순히 언어 하나만 다를 뿐인데 이렇게 사회 전반에 좋든 싫든 직간접적으로 개인의 가치관과 생각에도 영향을 준다.

합쇼체는 종결 어미에서 '-ㅂ니다'(평서형), '-시오'(명령형), '-ㅂ시다'(명령형), '-ㅂ니까?'(의문형)를 사용한다. 간혹 과거를 표시할 때 하오체에 속하기는 하지만 '-ㅂ디다'를 사용하기도 한다. 문어체나 안내방송, 여러 사람 앞에서 하는 발표나 군대에서 많이 쓰이는 문체. [19] 반대로 대화할 때는 합쇼체로만 이야기하면 상당히 어색하다.[20]

한국어높임말이 발달했기 때문에 '예의 바른 언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거꾸로 말하면 낮춤말이 발달했기 때문에 '무례하고 예의 없는 언어'라는 뜻도 된다. 현대 한국어권 화자들은 높임말/낮춤말 용법이라는 이분법적 의사 소통 구조 때문에 상당히 경직된 사고 방식과 행동을 갖고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1.2. 한국어의 존비어, 친소어 문화 사용 패턴[편집]

1.2.1. 사용 패턴 - 일반적인 경우[편집]

1.2.1.1. 친소어 문화[편집]

한국에서 공적인 관계에서의 친소어 문화(주로 처음 보는 관계일 경우)

처음 보는 사이(주로 성인) ↔ 처음 보는 사이(주로 성인)

존중어(주로 해요체)


한국식 나이로 같은 동갑, 이른 생일(빠른 생일) 간의 친소어 문화

동갑, 이른 생일 ↔ 동갑, 이른 생일

평어


상하관계가 거의 없는 경우에서 친해진 경우 손윗사람, 손아랫사람 간의 친소어 문화
보수적인 사람이나 분위기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손윗사람 → 손아랫사람

손아랫사람 → 손윗사람

평어

'형/오빠/엄마/아빠 등'의 호칭 + 평어 [21]


한국인 없이 외국인끼리 서로 친한 상태에서 존비어 문화에 익숙하지 않거나 거부감을 느끼는 외국인들이 서로 한국어를 사용하는 경우

처음 보는 사이 ↔ 처음 보는 사이

존중어(주로 해요체)[22]

친한 사이 ↔ 친한 사이

평어

1.2.1.2. 존비어 문화[편집]

한국에서 공적인 관계에서의 존비어 문화(이것이 옳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렇게 사용한다는 것을 적시한 것이다.)

성인 → 미성년자

미성년자 → 성인

낮춤말(존중어를 쓰기도 함)

높임말


한국에서 사적인 관계에서의 존비어 문화(사적이라기보다 서로 직장 동료, 직장 상사 등 관계가 가까울 때에 가깝다.)

지위가 높은 사람 → 지위가 낮은 사람

지위가 낮은 사람 → 지위가 높은 사람

낮춤말

높임말

나이가 많은 사람 → 나이가 적은 사람

나이가 적은 사람 → 나이가 많은 사람

낮춤말

높임말

1.2.1.3. 존비어 문화와 친소어 문화가 섞여서 돌아가는 경우[편집]

예1)
A ↔ B: 존비어 문화
A ↔ C: 친소어 문화
C ↔ B: 친소어 문화

A(25살) → B(24살)

B(24살) → A(25살)

낮춤말

높임말

A(25살) → C(27살)

C(27살) → A(25살)

'형/오빠/엄마/아빠 등'의 호칭 + 평어

평어

C(27살) ↔ B(24살)

존중어


특정인 A가 나이가 한 살 많아 손윗사람이고 특정인 B가 한 살 적어 손아랫사람인 경우 특정인 A는 낮춤말을 사용하고 B에 대해 높임말을 사용하도록 강제하면서, 한 편 특정인 C는 A보다 나이가 두 살 이상 많지만 특정인 A는 특정인 C와 매우 친하다고 생각하여 특정인 C와 편하게 말하고 싶다고 하고 특정인 C에게 '형/오빠/언니 + 평어'와 같이 특정 사람에게는 존비어 문화를 강제하고 특정 사람에게는 친소어 문화를 적용하고자 하는 애매한 경우가 가끔 있다.

보통 권위주의적이면서 자존심이 쎄거나 기회주의적인 성향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런 상황을 만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보통 자신보다 지위나 나이 등이 아래인 사람에게는 높임말을 강제하여 일명 '아랫사람이 기어오르지 못하게' 막으면서, 동시에 자신보다 지위나 나이 등이 위인 사람에게는 자기 자신이 일일이 높임말하며 윗사람에게 굽신거리는 걸 참기 힘들어해서 '윗사람이라도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차원에서 윗사람에게 평어를 쓰고자 하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예2)
B ↔ D: 존비어 문화
B, D ↔ F: 친소어 문화

D(24살) → B(22살)

B(22살) → D(24살)

낮춤말

높임말

D(24살) ↔ F(22살)

존중어

B(22살) ↔ F(22살)

존중어


D하고 B는 친하면서도 형,동생으로 높임말/낮춤말로 강제되었고 F는 D와 B와 친하지 않아서 서로 존중어를 말한다. 특히 F와 B는 동갑임에도 친하지 않아서 존중어를 말하는 사례도 있을 수 있다. 그 외에도 'F가 존재감이 강하거나 기타 이유로 지위나 능력이 높아' D가 선뜻 반말하기 힘들어하여 존중어를 쓰는 것과 같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

1.2.2. 사용 패턴 - 특수한 상황[편집]

가끔 사용하기가 조금 모호한 경우도 있다. 지위가 낮고 나이가 많은 사람과 지위가 높은 나이가 적은 사람과의 관계를 예로 들 수 있는데, 대체로 한국인은 이런 상황을 불편하게 생각하거나 피하려는 경향이 상당히 강하다. 참고로 전통예법에 따르면 이런 경우는 상호존중이 원칙이다. 대표적으로 친족관계에서 나이가 어린데 항렬이 높은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나이 많은 아래 항렬은 상대가 나이가 위니까 높이고, 나이 적은 위 항렬은 상대가 항렬이 위니까 높이는 것이 원칙.

예를들면 나이가 어느 정도 든 사람을 신입사원을 뽑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든가, 군대에 갓 전입한 일반 사병이, 웬만하면 전역할 나이이고, 중사,소위/중위 등과 거의 동년배인 만25세가 넘으면 나이가 어린 선임들이 상당히 불편하게 생각한다는 것 등이 있다. 나이 많은 신병의 경우는 전문연구요원 준비하다가 떨어진 과학자들이나, 특이한경우로는 한국에서 그 나라 의사 면허가 인정되지 않는, 외국에서 의사 활동을 하다가 의무병으로 자원입대한 경우 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한국 사회는 정말 인력이 모자란 전문가사회조차도 이 나이와 연차로 인한 서열 문제때문에 새롭게 신규인력 충원을 어려워하고 아예 포기하거나, 심지어 이 서열을 억지로 맞추기 위해 검사, 장교사회의 경우는 강제로 기수 전체를 밀어내버리기도 한다.

1.2.2.1. 상하관계가 엄격하지 않은 곳[편집]

보통 친소어 문화로 돌아간다.

나이가 많은데 지위가 낮은 사람 → 나이가 적은데 지위가 보다 높은 사람

나이가 적은데 지위가 더 높은 사람 → 나이가 많은데 지위가 더 낮은 사람

존중어

존중어

1.2.2.2. 상하관계는 엄격하지만 지위나 기수 외에 나이도 중요시 여기는 곳[편집]

서로 합의 하에 친소어문화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많은데 지위가 낮은 사람 → 나이가 적은데 지위가 보다 높은 사람

나이가 적은데 지위가 더 높은 사람 → 나이가 많은데 지위가 더 낮은 사람

존중어

존중어

1.2.2.3. 상하관계가 엄격하고 특히 나이와 상관없이 지위나 기수 등을 중요시하는 곳[편집]

군대나 그에 준하는 엄격한 상하관계를 맺고 기수나 지위를 매우 중요시 여기는 쪽에서는 나이제와 상관없이 보통 존비어문화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많은데 지위가 낮은 사람 → 나이가 적은데 지위가 더 높은 사람

나이가 적은데 지위가 더 높은 사람 → 나이가 많은데 지위가 더 낮은 사람

높임말

낮춤말

1.2.3. 사용 양상 - 외국의 경우[편집]

한편 다른 언어권은 한국어의 존댓말에 해당하는 어투의 경우 여러 존칭(영어를 예로 들어 mr, maam, sir 등) 을 부여해 주거나 말이 길어지기는 하지만[23] '높게 떠받든다.'이라기보다 '거리를 두며 존중한다'는 의미에 가깝다. 즉, 다른 언어권은 친소어체계만 있을 뿐이지, 존비어체계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외국어: 공적이거나 처음 보는 관계

나 ↔ 타인

존중어(Formal)


외국어: 사적이거나 친밀한 관계

나 ↔ 타인

평어(Informal)

1.3. 경직된 의사소통과 '유사 신분제' 사회[편집]

단 한 살 차이만 나도 나이를 유사 계급으로 여기는 문화에 따라, 상호 서열 정리 해야 하며, 높임말 쓰는 사람과 낮춤말 쓰는 사람으로 갈리고, 호칭도 완전히 다르게 부르는 지나치게 경직된 폐쇄적 수직 구조 사회를 만드는 원인이며 그 때문에 의견교환 자체가 굉장히 어렵다.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는 현대 민주주의/시민사회 체제에서 문제점을 많이 드러내고 있고, 타 언어 화자가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를 처음 익히는 과정에서 경우에 따라 反민주주의 및 反평등주의까지 느끼게 만든다. 왜냐하면 한국어에서는 평어를 사용하는 문화나 평어를 사용해도 되는 계층이 다른 언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얕은 등, 친소어 문화가 제대로 정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다른 언어에서는 친소어 문화가 강하여 몇 살 차이라도 서로 친해지면 평어를 사용한다. 반면에 한국에서는 그러한 친소어 문화가 매우 한정적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동갑끼리만 평어를 사용하고 나이 차이가 고작 1~2살 차이임에도 , 오빠, 누나, 언니처럼 가족주의적 호칭을 곁들어 평어를 사용하는 것조차 꺼리거나 불편해 하는 문화가 있다. 특히 보수적인 손윗사람의 경우, 존비어 문화에 따라서 해당 손윗사람은 친해져서 편하게 반말을 사용하는 상태에도 불구하고 손아랫사람이 역시 같이 친해졌다고 생각해서 형/언니 등의 존칭을 곁들인 채로 반말을 사용해도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어디서 반말이야? 너는 위아래도 없냐?" 식으로 '매우 버릇 없고 위아래도 없는 사람'으로 취급하여 절대로 반말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 문제인 것은 외모 등의 겉 모습만 봐서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지위가 낮다고 착각하여(일종의 루키즘(lookism)이라 볼 수 있다.) '초면에 반말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더 심하면 초면에 반말을 사용한 결과로 상대방이 왜 초면에 반말을 사용하냐고 반발할 때 "딱 봐도 당신이 나이가 어린 것 같은데 내가 반말 하면 뭐 안 돼?"라고 말하거나 상대방이 초면에 반말 사용하는 게 대응하여 같이 반말 사용하면 "넌 왜 반말 쓰냐?" 식으로 적반하장식으로 '방귀 뀐 놈이 성낸다' 식으로 흥분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존비어 문화 관련해서 대학에서 한국식 나이제와 한국식 기수제가 충돌하는 재수/삼수생들에게 갈등 사례가 많다. 동갑이면서 먼저 입학한 선배인 사람에게 자신과 같이 입학한 동기생처럼 형/누나 같은 호칭을 쓰는 것은 굴욕적인 것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보통 선배라고 호칭하는 경우가 많은데, 선배 호칭도 동갑인 사람에게 상호가 아닌 일방향적으로 선배 과 같이 님 자 호칭을 쓰면 굴욕적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님 호칭 없이 그냥 선배라고 하면 안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 보통이다.

언어학에서 어떤 한 사람이 살고 있는 세상을 그 사람 스스로 이해하는 방식과 가치관, 행동하는 방식 등이 그 사람이 쓰는 특정한 언어의 문법적 체계와 관련이 있다는 사피어-워프의 가설이 있는데, 이 가설을 빌리면 과거 신분제 사회에서의 귀천의식과 엄격한 수직적 상하관계의 가치관이 존비어 문화를 발달시켰으며, 그로 인해 발달된 존비어 문화가 현재 한국에서 시대가 지나며 완화되는 상하관계를 다시 강화(혹은 현상유지)시키는 작용을 한다고(마치 '다람쥐 쳇바퀴 굴러가듯이) 볼 수 있다.

파일:LYqH27l.png
<한국학 전공자 '플레이아 베네딕트'의 존비어 문화 총평[24]>
자세한 것은 https://vimeo.com/87840149 참고

1.3.1. 유사 신분제 사회 - 최봉영 교수의 존비어 문화 비판[편집]

한국항공대학교 교양학부 최봉영 교수(전공 분야 : 한국학)는 한국 사회의 차별과 억압이라는 을 통해, '한국어의 높임말과 낮춤말, 호칭 구분이 엄격히 나뉜, 존비어 의사 소통 체계 때문에, 신분제가 폐지된 지 100년이 더 지난 현대에도 한국인들은 '유사 신분제' 관계 속에 살아가고 있으며 그것을 제대로 자각하지도 못한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사람을 처음 만날 때마다, 그리고 대화를 할 때마다 존중어를 해야 할지, 평어를 해야 할지, 높임말을 들으며 존대 받는 입장이 될지, 낮춤말을 들으며 하대를 받는 입장이 될지 극명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높임말을 받는 입장이 되고, 자신은 편하게 낮춤말 하는 상황을 만들고 싶어하기 때문에 과잉 권력욕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러한 과잉 권력 욕구상태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직업과 직급은 정말 몇 개 안되기 때문에 많은 갈등이 유발된다'고 말했다.

한국항공대 교수 최봉영은 한국 사회에 강하게 남아 있는 차별과 억압의 근본적 원인은 ‘존댓말’과 ‘반말’로 이루어진 ‘존비어(尊卑語) 체계’에 있다며 이것을 청산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민주화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인들이 존비어 체계를 갖춘 언어를 사용하는 까닭에 모든 사물을 ‘위와 아래’, ‘존귀함과 비천함’의 관계로 바라보려는 무의식적인 인지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그 결과 대등과 호혜보다는 차별과 억압 관계를 더 당연하고 편안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그는 “존비어 체계가 없이 호칭 높임말만 있는 중국이나 영국의 경우 결코 예절이 문란한 사회가 아닌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봉영의 주장은 학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진 못하고 있지만, 한국의 존비어 체계가 권력 거리를 크게 만든다는 가설은 가능할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권력거리 (세계문화사전, 2005. 8. 20., 인물과 사상사)

- 소통 과정의 갈등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 마을 공동체식 친족어로는 산업화•도시화 시대 계약 관계의 타자와 소통할 수 없다. 이질적인 사람은 배제하거나 왕따시킨다. 외국인 노동자나 다문화 가정에 갖는 편견이 이런 언어 습관과 의식에서 비롯된다. 호칭을 새로 만들 순 없지만 소통방법을 달리할 순 있다. 결국은 시민교육이 필요하다. 평등한 사회계약에 따라 서로를 존중하는 시민교육을 통해 ‘안전거리'를 합의해야 한다. 말은 도구일 뿐 본질이 아니다.'

- 언어사회학자, 이병혁 서울시립대 명예 교수

올바른 소통하려면 서로 불편함 없는 ‘안전거리’가 중요


1.4. 역사[편집]

1.4.1. 역사 - 고대 ~ 근대[편집]

언제부터 한국어의 강한 위계성을 지닌 존비어 문화가 현재처럼 강화되었는지는 자료가 별로 남아 있지 않아 명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조선시대 중기까지는 적어도 왕실에서 쓰는 격식어를 제외하고, 일상어에서는 훨씬 느슨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그 당시에는 5~6살 차이 나도, 경우에 따라서 10년 정도까지도 같은 신분끼리는 서로 친구처럼 편하게 소통하며 지냈다고 한다.

애초에 인구가 적고 도시 집중화도 되지 않던 시기여서, 주변에 동갑내기가 그리 많지 않은 시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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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친구 문서 - 1.2. 나이, 군대 문화, 유교친구

"서양의 경우, 그쪽 문화가 그러하다 보니(...) 나이 혹은 기타 여부에 상관없이 친구를 맺는 경우도 많다. 베스트 프렌드 란 말도 있다.[25] 한국에서는 상하관계가 분명한 유교 문화가 깊이 스며들어 나이차이가 나면 친해지기 어렵다고도 하지만 실제로는 유교 문화가 아닌 군대문화 때문이다.[26] 사회까지 뿌리내린 한국의 군대 문화.

가끔씩 유교 사회는 장유유서라는 때문에 나이 차에 의해 지켜진다고 오해들을 하는데 유교란 사회 질서를 위한 예의를 중요시하는 것이지 연장자의 말에 무조건 따르라는 사상이 아니다. 장유유서를 말하기에 앞서서 가장 선행돼야 하는 것이 연장자다운 행동이다. 이를 정명(正名)이라 한다. 즉, 장유유서를 거들먹거리며 연소자를 깔보는 순간 어른답지 못한 행동을 한 놈이니 유교적인 논리에서도 까일만한 대상이다. 그게 심지어 이라고 할지라도. 유교의 근간이 되는 사상으로 맹자는 이를 계승하여 역성 혁명을 주창하게 된다. 특히 맹자의 역성 혁명에 따르면 왕(윗사람)이 정치를 못하면 왕을 갈아엎어야 한다고 하였다. 한편, 옛말에 5살 차이까지는 친구라는 말이 있다. 당장에 절친의 대명사인 오성과 한음나이차가 5살 난다.[27][28]

실제로 나이가 많은 사람들(중 교육 잘 받으신 분)은 1살 차이인 사람에게 깍듯하게 대하는 걸 이상하게 여긴다. 사실 옛 선비들은 나이 차이가 상당한데도 교우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29] 실제로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부자 간에 나이차이가 20세 미만인 경우에는 아버지의 친구가 아들의 친구이기도 한, 지금의 상식으로는 괴랄한 특이한 상황들이 종종 있었다. 그러던 것이 어느덧 구 일본군의 군대 문화가 해방 후에도 없어지지 않고 징병제와 군사 정권 등으로 한국 사회에 고착되면서 실제로는 아무것도 아닌 달랑 1년 차이만 가지고도 서열을 세우려는 문화가 생겨나게 된 것."


파일:CvA19ZP.jpg[30]
파일:3XPN4Ep.png
다만 그 당시는 나이와 무관하게 태어난 혈통에 따라 상하 관계가 정해지는 신분제 사회라서 양반중인에게 낮춤말을 하고, 중인은 양인에게 낮춤말을 하고 양인은 천민(기생, 백정 등)이나 노비에게 낮춤말을 하는 현상은 있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그 반대는 나이가 적든 많든 어리든 간에 높은 신분을 가진 사람에게 깍듯이 높임말을 써야 했다. 가령 나이가 많은 상민이 아주 어린 양반집 자제에게 무조건 높임말을 쓰고, 어린 양반집 자제는 존중하는 의미로 '하오체'나 '하게체' 등을 사용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주로 낮춤말을 썼다고 한다. 황족&왕족은 장관급 장교, 귀족&양반은 영관급 장교, 중인은 위관급 장교, 농민&상민은 부사관, 천민&노비는 병사

1.4.2. 역사 - 현대[편집]

이런 문화가 현대 한국어에서 아주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어서, 지금도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묘사를 본다면, 신분이 아주 높은 재벌 가문의 자제 등에게는, '도련님', '아가씨' 등의 호칭을 쓰면서 나이가 수십 년 많은 사람도 신분이 높으면서 나이가 훨씬 어린 사람에게 깍듯이 예우하는 경우가 있으며, 그것을 보고 전혀 어색하다고 느끼지 않는 게 현실이다.

과거에는 승객이 택시 기사나 중국집 배달부 등(주로 사람들에게 낮은 평가를 받은 직업)에게 낮춤말을 쓰면서 하대하는 현상이 있었는데[31], 2000년대에 그렇게 하면 40대 초반 이하 사람들은 개념이 없는 사람손놈으로 취급 받는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경우, 특히 과거의 생활습관을 간직하신 50대 이상 고령자 층에서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고, 직업이나 직급이 낮은 평가를 받는 사람일 경우, 상대에게 낮춤말을 쓰면서 전근대적으로 하인이나 종을 대하듯이 아랫사람 취급하는 경우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중략)~~ C금융사 임원인 우승군 씨(가명) 경험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회사 사정으로 약 2년간 야인 생활을 했다. 평소 자전거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틈틈이 배워둔 기술로 자전거 수리공으로 취업해 '제2의 인생길'을 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잘나가던 대기업 직장인에서 기능공으로 처지가 바뀌자마자 그는 '을의 서러움'을 톡톡히 겪어야만 했다. 우씨는 50대 나이에 머리가 벗겨져 한눈에 봐도 노안이지만 새파란 20대 손님 상당수는 대놓고 반말을 썼다.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어이 아저씨, 이거 고치는 데 얼마 들어?"라고 묻거나, 아무 말 없이 타던 자전거에서 내려 "이거 저녁까지 고쳐놔"라고 명령하는 식이었다. 우씨는 "대접받고 살던 대기업 직장인 시절에는 상상도 못하던 일을 겪었다"며 "사회에 넓게 퍼진 '갑을 관계' 정서가 뿌리 깊다는 생각에 서글펐다"고 말했다. >>우씨는 대기업 임원으로 복귀한 이후에는 "내가 갑질을 하고 있지 않나"를 항상 돌아본다고 했다. ~~(중략)
甲甲한 대한민국…콜센터 욕설 얼룩, 하도급업체 종 부리듯

이른 현재 상당한 갈등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으며, 다른 사람들의 인식이나 평가도 아직까지는 다소 엇갈리는 것이 사실이다. 상하 신분 질서를 중시하는 '유교문화, 군대문화 등'으로 불리는 권위주의를 없애고 평등주의를 지향하는 현대 시민의식이 충돌하면서 아직까지는 어떤 가치와 정신이 더 우선 순위인가에 대해서는 개개인마다 선호가 다르고 별다른 합의점이 없기 때문이다.

일제시대와, 권위주의적 군사정권 시대를 거치면서 현재처럼 병영 문화에 적합한 존비어 언어 소통 체계가 일반 사회에도 전파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다.

시대가 지나면서 상호 존대(존중어법)를 하게 되었다는 말도 있어서 더 많은 사례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거의 전통적인 한국어의 존비어 체계가 현재 민주주의 사회와 경제적 발전의 영향을 받아 과도기적인 변화를 겪는 것으로 인해서 존비어법의 적용 형태가 환경마다 뒤죽박죽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1.5. 기타[편집]

문어체에서의 반말, 존댓말은 구어체만큼의 갈등을 빚지 않아 정보전달성에서 앞서는 반말(평어체)로 통일해서 쓰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구어체에서는 반말, 존댓말로 인한 갈등이 많이 생긴다. 이는 글의 경우 문어체의 반말에서 나 자신을 낮추는 개념의 낮춤말의 개념이 거의 없기도 하거니와 문어체에서는 그저 문자와 책으로만 이뤄져 시각적 자극만이 이뤄진다. 하지만 구어체 즉, 일상대화에서는 단순히 전달하는 내용보다도 그 화자의 목소리의 음색, 톤, 억양, 화술, 화자의 표정, 제스쳐, 기타 여러 사항으로 인해서 똑같은 내용이라도 문어체보다 훨씬 민감하게 받아들이기 쉽기 때문일 것이다.

2. 한국어의 '높임법, 존비어, 친소어'[편집]

2.1. 현대 한국어의 높임법[편집]

한국어는 1인칭 대명사에 높임법이 존재하는 몇 안 되는 언어로[32], 청자가 자기보다 높은 사람일 때 자신을 낮추기 위한 대명사 '저'와 '저희'가 따로 존재한다.

원래 이런 식으로 '자신을 낮추는' 높임법도 위에 있는 세 가지 높임법 중 하나로 분류된다.

현재 높임법의 중요도
1순위 상대 높임법: 반말(평어/낮춤말), 존댓말(존중어/높임말)로 대표되는 상대 높임법의 중요도가 가장 높다.
2순위 주체 높임법: 주체를 드높게 가리키거나 주체의 행동을 드높이는 주체 높임법의 중요도가 그 다음으로 높다.
3순위 객체 높임법: 인물을 높일 때 사용하는 동사(상대방:모시다, 뵙다)(사물: 드리다, 여쭙다)들이 별로 존재하지 않아서 중요도가 떨어진다. 또한 가끔은 그 용법을 무시하는 경우도 생긴다.

  • 상대 높임법 (1순위)

주인공 → 상대방

기능

문장

주인공 → 부하직원

낮춤말

"자네, 나랑 잠깐 같이 와서 얘기하지."

주인공 → 절친

평어

"나 지금 밥 먹고 있어, 조금만 기다려."

주인공 → 직속상사

높임말

"예, 저[33]는 지금 밥 먹고 있습니다, 바로 가겠습니다."


상대 높임법은 문장의 끝(서술어 부분)에 어말어미(~요, ~니다) 등을 덧붙여서(영어에서 yes, sir! I'd like to show you an example, sir!의 sir와 비슷한 효과를 가진다.) 상대방인 화자에게 하여금 '내가 지금 당신을 상급자로 높여 대화하고 있는 상태'라고 알려주는 높임법이다.
파일:상대높임법.png

  • 주체 높임법 (2순위)

손아랫사람, 동등 관계

"그가 자고 있다"

손윗 사람

"선생님께서 주무시고 계시다"

주체 높임법은 '주어'와 관련되어 부사어 조사를 바꾸고(길동에게→길동님, 길동이→선생님께서 등), 서술어에는 '시' 선어말 어미를 덧붙여 ('갔다->가+시+었다' 있다→있+으+시+었다) 등으로 주어와 관련되어 조사와 서술어 등을 변형하는 어법이다.
파일:주체높임법.png

  • 객체 높임법 (3순위)

객체 높임법은 특수 동사(계시다, 드리다, 잡수시다 등)으로 객체(목적어)와 관련된 자신의 행위를 표현하면서 이미 높임의 의미가 들어간 특수 동사 사물의 경우에는 사물을 다루는 행위를 높여(선물을 줬다->선물을 '드렸다') 표현하거나 인물인 경우 객체 자체(스승님을 '모시다')를 다루는 행위를 높이는 높임법이다.
객체가 인물인 경우 부사어 조사를 보통 높인다(선생님께 선물을 드린다, 아버지께 (궁금한 것을) 여쭙다.

  • 사물인 경우

예시)

인물(간접대상)

사물(직접대상) + 행위

선생님께

"선물을 + 드리다",

아버지께

"(궁금한 것을) + 여쭙다."

파일:객체높임법.png

  • 인물인 경우

예시)

인물(직접대상) + 행위

"스승님을 + 모시다"

"할머님을 + 뵙다"

파일:객체높임법.인물.png

2.1.1. 현대 한국어의 주체 높임법[편집]

주체사상의 그 을 높이는 게 아니다.
화자가, 자신이 언급하는 사람과 대등한 위치가 아닐 때 자신이 언급하는 사람(혹은 그의 행동)을 직접 높이거나 낮추는 방법. 선어말 어미 '-시-'를 사용한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 경우. 중세 시대에는 '-사-' 선어말 어미도 있었는데, 이것의 흔적이 사옵나이까가라사대.[34]

아버지가 오늘 편찮으다. 엄마가 시장에 다녀오셨(었)다. 할아버지가 말씀하신(ㄴ)다.


유명한 농담으로 '잘 모르겠으면 무조건 '시'를 붙여라'라는 게 있다. 하지만 그대로 시전했다간... 시아버님 대갈님에 파리님이 앉으셨어요. 백괴사전의 존댓말 문서가 이를 비꼰 언어유희다. 사실 이런 '-시-'의 과다 사용 - 특히 서비스업에서 - 은 문법에도 맞지 않기 때문에[35], 국립국어원의 <표준 언어 예절>에서는 이를 지양하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2.1.2. 현대 한국어의 상대 높임법, 상대 낮춤법[편집]

한국어에서 흔히 높임법이라고 하면 이 상대 높임법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고, 반말(평어, 낮춤말)이니 존댓말(존중어, 높임말)이니 하는 경우도 사실은 이것의 사용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

격식체

비격식체

존댓말

아주높임

합쇼체[36]

두루높임

해요체

예사높임

하오체[쇠퇴중]

반말

예사낮춤

하게체[쇠퇴중]

두루낮춤

해체

아주낮춤

해라체[39]


한국어에선 종결 어미로 높임법을 표현하는데, 여기서 각각의 높임법에 쓰이는 종결 어미로 높임법의 이름을 붙인다.

일단 현재 표준어로 인정되고 있는 높임법은 위의 표에서 보듯 6가지...인데 현재로는 격식체와 비격식체에서 각각 맨 위와 아래에 있는 것들을 제외한 높임법은 사라져 가는 추세다. 현대 한국어에서 하오체나 하게체는 이제 50대를 넘어 60대 이상 연령대에서나 드물게 발견되는 어투가 되어 가고 있다. 일상적으로는 사극이나 영화,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대화나 문어체에서만 볼 수 있는 정도. 그런데 이상하게 게임, 소설 등에서 등장인물의 대사로는 21세기의 작품에서도 하오체와 하게체가 압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해체와 해라체는 용법이 아직은 다르다. 해체는 일반적인 상대에게 쓰는 기본 문형이고, 해라체는 확실하게 자기보다 낮은 사람일 경우에 쓸 수 있는 문형이다. 해체는 권유형으로도 쓰일 수 있지만, 해라체는 권유형이라기보다는 명령형에 가까운 어법이다.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거나, 상급자에게는 절대 해라체를 쓸 수 없다.[40] 다만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일부 가정에서는 더 나이 많은 가까운 가족한테 쓸 수도 있다. 이 경우 표준어인 해체가 어색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무례하게 느껴진다.

참고로 말하면 사극에서 나오는 높임법의 오메가 하소서체는 이 범주로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공손법'이라는 별개의 문법 사항을 적용한 것으로 분류한다. 공손 선어말 어미 -옵- 이라는 형태소를 쓴다나.

높임의 정도는 하소서체>>합쇼체*>해요체*>하오체>하게체>해체*>해라체*, 순으로 높다고 보면 된다.

한편, 한국어에서는 종결 어미가 구어체와 문어체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는 것도 특징이다. 반말은 종결어미 하나만으로 끝마무리가 되는 게 보통이지만, 존댓말은 보통 하십시오체나 에서는 '~ㅂ니, ~ㅂ시' 뒤에 붙고 (맛있습니다.. 맛있습니까?, 하지 마십시오.., 하십시오.. 등) 해요체에서는 '~요' 앞에(재밌'어'요, 맛있'지'요, 넓'네'요 등) 붙는 게 대부분이다.

  • 문어체 종결 어미

~다: 평서형, 감탄형, 명령형('하지 않는다. 똑바로 앉습니다' 등)
~가(~까): 의문형
~라: 명령형
~자: 청유형
등이 있다.


  • 구어체 종결 어미

~어(힘들어,있어, 먹어, 때려(때리+어) 등): 평서형, 의문형, 명령형 [41]
~아(~지 않아, ~하지): 평서형, 의문형, 명령형 (호격조사: 길동아)
(반)~야(그런 거야 등): 평서형, 의문형, (호격조사: 철수야)
~지(하고 있지 등) 평서형, 의문형, 명령형
~가(~고,~까) 의문형
(반)~니(~냐, ~나): 의문형
~네(넓네): 평서형, 감탄형
~군(밥 먹고 있군): 평서형, 감탄형
(반)~구나(밥 먹고 있구나): 감탄형
~ㄹ래: 펑서형, 의문형
(반)~자: 청유형[42]
(반)~라: 명령형, 감탄형(맛있어라!)
(존)~ㅂ시다: 청유형(갑시다)
~오: 명령형(가시오, 멈추시오, 하지 마십시오)
등이 있다.


2.1.3. 현대 한국어의 객체 높임법[편집]

화자와 청자 자신이 아니라 화자 혹은 청자에 관련된 제3의 사물에 관련된 높임법. 존대용으로 따로 존재하는 특수 어휘를 사용하여 실현한다. 즉, '존칭 형태소' 등을 끼워서 기존의 반말 어휘를 존댓말로 변화시키는 게 아니라, 아예 반말 어휘와는 독립된 존댓말 어휘가 존재한다. 낱말 자체가 즉 높임법인 경우다. 언어마다 고유의 문법 영역에는 그 영역의 예외 현상이 있기 마련인데, 이것도 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인도유럽어족의 비슷한 예를 들자면, 복수형이 단수형과 형태상 무관하게 쓰인다거나 하는 예이다.

'주다' - '드리다' 등에서 언급되는 높임법이 이것. 말했듯 반말 어휘와 존댓말 어휘 사이에는 아무런 문법적 연관성이 없고 (당장 '밥'과 '먹다'의 객체 높임법 어휘를 찾아보자. 존대 여부뿐만이 아니라 그 어휘가 쓰이는 상황에 따라서도 단어가 수없이 나뉜다) 시대가 지나면서 점차 과거에 비해 약화된 가정교육 때문인지 요즘 청년들 시대에선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보인다. 이런 식으로 가다간 객체 높임법 역시 사라지거나 단순히 화자의 취향 문제로 바뀔 수도 있을 듯.

하지만 특수 어휘를 사용한다고 무조건 객체 높임법이란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잡수시다'나 '계시다' 등의 동사는 높임을 받는 대상을 직접 언급하는 동사이므로 주체 높임법으로 분류된다. 위에서 언급한 '드리다'는 높임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그 대상에게 주어지는 물건을 가리키는 경우이므로 객체 높임법인 것.

특이한 단어로 '말씀'이란 단어가 있는데, 이 단어는 자신의 말을 낮추는 데도 사용되고 상대의 말을 높이는 데도 사용된다. 평가원 모의 기출문제이므로 수험생들은 알아두도록 하자.

2.1.4. 현대 한국어 - 압존법[편집]

군대에서는 압존법 문화가 거의 원칙적으로 지켜지고 있고 일부 회사(특히 국방부, 병무청, 군무원 등 군대직 공무원 직렬에서는)에서도 압존법을 지키려고 하는 편이다. 다만, 일부 사람들은 이 압존법이 일본어의 영향으로 생긴 현상인 것으로 보고 있어 거부감을 가지기도 하고, 또한 한국어의 정서상 이것이 부자연스럽다고 보고 있어서 가까운 미래에는 거의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압존법이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는 군대에서도 압존법을 없애려고 하고 있다. 국방부, 새 병영언어 생활지침 하달…압존법 관행도 개선 신문 기사에 따르면 다나까를 무조건 쓰지 않아도 되고, 압존법 관행을 없애 나간다고 한다.

2.2. 중세 한국어의 높임법[편집]

현대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주체, 객체, 상대 높임법이 존재했다. 또한 특수 어휘[43]에 의한 높임법도 존재했다.

2.2.1. 중세 한국어의 주체 높임법[편집]

현대 한국어와 유사하게 선어말어미 '-시-'[44]를 통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이 형태는 모음어미 앞에서 이형태 '-샤-'[45]로 교체되기도 한다. 또한 자음으로 끝나는 어간 아래에서 매개모음이 형성되는 경우가 있다.

'겨시다(→계시다)'나 '좌시다(→자시다)'와 같은 특수 어휘를 통해 실현되기도 한다.

2.2.2. 중세 한국어의 객체 높임법[편집]

파일:6QLKwV8.png
대개 'ᄉᆞᆸ'을 대표로 하는 객체 높임 선어말어미들[46]로 실현되는 경우가 많다. 대개의 경우에는 목적어 명사가 주어명사보다 화자에게 높다고 인식될 때 쓰였다. 중세국어에서는 주체높임선어말 어미와 객체높임선어말 어미가 함께 쓰인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땐 대개 객체 - 주체의 순서로 쓰일 때가 많다.

'드리다, 뫼시다(모시다), 뵈다'와 같은 특수 어휘에 객체높임선어말어미를 결합하여 객체높임의 의미를 확실하게 하기도 한다.

2.2.3. 중세 한국어의 상대 높임법, 상대 낮춤법[편집]

ᄒᆞ쇼셔체>ᄒᆞ야쎠체>ᄒᆞ라체의 3등분과 그 외 반말로 나뉜다.
파일:Vc0tpBM.png

  • ᄒᆞ쇼셔체 - 상대방을 매우 높이는 말체. "ᄒᆞᄂᆞ이다, ᄒᆞᄂᆞ니잇가"식으로, 평서형의 경우 선어말 어미 -이-, 의문형의 경우 -잇-에 기대어 표현한다.

파일:TsaI5zc.png

  • ᄒᆞ야쎠체 - 상대방을 크게 높이지도, 낮추지도 않는 말체. "ᄒᆞ뇌ᇰ다/ᄒᆞ나니ᇰ다, ᄒᆞ뇟가/ᄒᆞ나닛가"식으로, 평서형은 선어말 어미 -ㆁ-, 의문형은 -ㅅ-에 기대어 표현한다.

파일:lvCc4st.png

  • ᄒᆞ라체 - 상대방을 동등하게 보거나 아주 낮추는 말체. "ᄒᆞ다/ᄒᆞ니라, ᄒᆞᆫ가" 등이 있다.

파일:BZyq926.png

2.3. 존비어와 친소어[편집]

2.3.1. 친소어 - 존중어[편집]

(상호존대, 서로 먼 사이, 심리적 거리 유지, 간접적 말투가 많음)[47]
일단 상호 화자 간에 양뱡향적으로 존중어를 쓸 경우, 상당한 거리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서로 비교적 조심하게 되는 경향이 있으며, 언쟁 등이 발생할 때 불필요하게 몸싸움, 신체적 폭력 등으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의미에서 싸움이 더 많이 생기는 거 같은데?

하지만 기분이 안 좋으면 존중어로 말한 채로 상대방을 비꼬거나 막말을 하는 경우도 생기기도 한다.

파일:tPRs9XA.png

사용되는 상황

  • 서로 모르는 관계, 초면

  • 방송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경우

  • 공적인 자리

  • 청중들 앞에서 연설할 때

  • 나보다 높은 직위, 계급인데 나이는 나보다 적은 사람

  • 나보다 낮은 직위, 계급인데 나이는 나보다 많은 사람

  • 일부 이나 문서 등에, 예의를 갖추는 뉘앙스를 담아 문장을 쓰는 경우

2.3.2. 친소어 - 평어[편집]

(상호비존대, 서로 가까운 사이, 친밀, 직설적 말투가 많음)[48]

파일:77sbGo5.png 서로 상호평대로서 반말을 쓸 경우에 상대방에 대하여 함부로 말하거나 심지어 비속어를 거리낌없이 쓰는 사람들이 가끔 나오기 때문에 그러한 부작용이 반말에 대하여 부정적인 느낌을 갖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특히 야자타임을 할 경우(물론 서열을 거꾸로 하여 상대방이 존댓말, 내가 반말 이런 식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그냥 '말을 튼다'의 의미로 반말이 허용되는 것에 가깝다) 이러한 부작용을 악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막말을 하는 것을 재미로 보면서 심지어 비속어까지 쓰는 경우가 있어서 도리어 서로 사이가 더 서먹해지고 반말의 이미지를 안 좋게 만드는 경우가 발생한다.

사용되는 상황

  • 나이 차이 없이 동갑내기 또는 동년배로서 서로 친밀한 사이인 경우[49]

  • 나이 차이가 있어도 서로 친밀한 사이인 경우, 보통 '형, 오빠, 언니'등의 호칭을 곁들이면서 평어를 사용한다. (외국과 달리 서로 이름을 부르며 평어를 사용하는 문화는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50][51]

  • 부모와 자식 관계처럼 매우 친밀한 관계인 경우. 보통 '엄마, 아빠' 등의 호칭을 곁들이면서 평어를 사용한다. (외국과 달리 가족간에도 서로 이름을 부르며 평어를 사용하는 문화는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52]

  • 한국어를 사용하는 외국인들이 서로 친밀한 사이이면서 특히 이름을 부르는 문화가 익숙한 문화권의 외국인들의 경우, 나이 차이가 있어도 서로 이름을 부르며 평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53]

  • 대부분의 책과 문서 등에(문어체)[54] 문장을 쓰는 경우

2.3.3. 존비어 - 높임말[편집]

일방존대, 아랫사람 → 윗사람, 심리적 거리 유지, 간접적 말투가 많음)[55] 보통 미묘하게 '보이지 않는 장벽'(유리천장)이 느껴진다고 한다. 합쇼체의 사용이 증가한다.

파일:Xw7Agrr.png

사용되는 상황

  • 나보다 높은 직위, 계급의 사람

    •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56]

  • 특수한 친•인척 관계
    이 경우 상당히 복잡하며 현대에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를 보고 요즘 사람들은 예의가 없다고 말하는 어르신들도 있지만, 세월이 달라졌으니 현대에 걸맞은 호칭 체계를 다시 수립해야 한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물론 외국으로 나가면 그런 게 있을 리가.

    • 나보다 항렬이 높은 사람
      아버지, 어머니의 경우는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최근에는 반말(평어)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57] 나보다 항렬이 높은 사람이 나보다 나이가 적은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때는 서로가 존중어를 써 주는 게 좋다.

    • 시동생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
      이 경우 나(물론 여성)보다 손아래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의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다. 성별만 반전해 놓고 보면, 남편이 처남이나 처제에게 높임말을 써야 할 텐데 실제로는 낮춤말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이 점에서 가부장제의 폐해라고 보는 의견이 있다. 드라마 클리셰로도 자주 쓰인다.
      게다가 어르신 중에서도 이것이 오히려 전통 예법과 어긋난다고 비판하는 분이 있다. 아내가 시댁 식구들에게 자를 붙이는 것은 친정 식구와 구별하여 혼돈을 피하면서 남의 집안 사람들에게 공손한 태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함이며, 남편도 처가 식구들에게는 당연히 존댓말을 쓰게 했는데, 이를 시집식구에게만 존댓말을 한다로 잘못 이해했다는 것이다. 링크

    • 처형

    • 형부

    • 제부

    • 처남댁

    • 손위 동서(형님)


대체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돌아가는 원칙은 일단 최우선 순위는 직급,계급, 또는 유사 직급이라고 볼 수 있는 학년, 마지막으로 연령이며, 직급이 높은 사람은 직급이 낮은 사람에게 낮춤말을 쓰든 존중어를 쓰든 자기 선택이다. 직급이 낮은 사람은 직급이 높은 사람에게 반드시 높임말을 써야 하며 평어를 쓰는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58] 금기시된다.

직급이 비슷하거나, 그냥 사적으로 만날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나이로 존비어법을 정하며, 나이가 많은 사람은 연소자에게 이름을 불러도 되지만 연소자는 연장자에게 이름을 그대로 불러서는 절대 안된다. 그 때문에 '형' '누나'는 호칭으로 통용되지만 '동생'은 호칭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지칭으로 쓰인다.

2.3.4. 존비어 - 낮춤말(하대)[편집]

일방하대(下待), 윗사람 → 아랫사람, 직설적 말투가 많음[59] - 특히 이 낮춤말의 경우, 존중어나 높임말을 할 때와 비교해 사람을 대우하는 것과 억양 말투 등에서 확연히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서 갈등의 소지가 커지는 편이다. 흔히 말하는 '본성'이 드러나기 쉬운 말투이다. 이를 잘 나타내는 격언으로서 에이브러햄 링컨이 말한 '당신이 누군가의 인격을 시험해 보고 싶다면, 그에게 권력을 갖게 하여 보라'(If you want to test a man's character, give him power)의 의미와 어느 정도 일치한다. 위의 세 가지 뉘앙스에 비하여 낮춤말은 자신을 '갑', 타인을 '을'로 만들어주고, '갑'으로 하여금 '을'에게 '갑질'하기 편리한 분위기로 만드는 장치로 기능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갈등을 불러 일으킬 소지가 많은 어법이다.

파일:cgkMC38.png

3. 외국어에서 존비어 문화 및 체계의 존재 여부[편집]

3.1. 읽기 전에[편집]

읽기 전에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어느 나라의 언어에 존비어가 있다고 해서, 그 나라에 나이에 따른 상하서열 문화도 있다는 결론으로 연결되진 않는다. 즉 둘은 별개다.

예를 들어 영어에 존댓말이 일부 있지만(문장 끝에 .sir라고 끝맺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이다.), 미국이나 영국에는 나이에 따른 상하서열문화가 없으며,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에게 존댓말을 써야 하는 것도 아니다.

한편 프랑스, 독일에도 존비어는 일부나마 존재한다. 이는 영어권 언어보다 좀 더 투철하다. 심지어 같은 아시아권인 중국에서도 나이에 따른 상하서열문화가 없으며,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에게 존댓말을 써야 하는 것도 아니다.

반면 한국존비어도 있고, 직급에 따른 상하서열 문화, 나이에 따른 상하서열문화도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이 두 가지가 얽혀져 '자기보다 계급이 높은 사람과 나이 많은 사람에게 존댓말을 쓴다'가 언어생활의 원칙이다.

한국

세부 연령

(동아시아식 나이) 연상 1살 , 생일이 이른 연하 1살(이른 생일), 연하 1살

위아래

손윗사람 손아랫사람

연령층

노년층 중년층 청년층 미성년자

직급

상급자, 하급자

경력

선배(고참, 선임), 후배, 막내

친소관계

친한 사람 친하지 않는 사람


일본

세부 연령

3~5세 위, 3~5세 간격


(애초에 만 나이 기준으로 1세 차이는 생일이 지났나 안 지났나에 따라 기본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1세 차이는 나이 차이가 없는 걸로 간주한다. 즉 만 나이에서는 현재 년도(ex: 2016년)에서 자기의 출생 년도(ex: 2000)을 뺄셈한 상태에서 (2016-2000=16세) 2016년 기준으로 이미 생일이 지난 상태에서는 그대로 16세이고, 2016년 기준으로 자기의 생일이 지나지 않았으면 1세를 빼서 15세가 된다. 즉 설령 한국식 나이의 관점으로 같은 년도에 태어난 사람이라도 만 나이에서는 출생일이 지났느냐에 따라 1세 차이가 기본적으로 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위아래

손윗사람 손아랫사람

직급

상급자, 하급자

경력

선배(고참), 후배(신참)

친소관계

친한 사람 친하지 않는 사람


미국/영국

직급

상급자 하급자

(은연 중에 '짬밥이라고도 불리는 한국이나 일본의 연공서열과 상관없이 단순히 현재 직위가 executive officer인지 team manager인지 아니면 staff인지 등을 보는 것이다.)

친소관계

친한 사람 친하지 않는 사람


중국

중국도 거의 미국영국 수준으로 연령을 거의 의식하지 않는다고 한다.

3.2. 외국에서도 '형, 누나'등의 호칭을 혈연관계가 아닌 손윗사람에게 존칭으로 사용하는지의 여부[편집]

한국어 외에는 이러한 개념도 희박하다. 중국어나 베트남어에서도 있긴 하지만 아주 존경의 의미로 '따거'로 쓰이는 것 외에 단순히 나이가 한 두 살 많다고 상대방을 형, 누나 등으로 지칭하지는 않는다.

일본어에서 앞으로 갈수록 정중하고 뒤로 갈수록 친근한 순서대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호칭을 나열할 경우
~ 사마 > ~ 상 > ~ 쨩, ~ 쿤 > 직접 이름, 성

일본어도 '~씨(+상, 그 외에 ~쿤, ~쨩 등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을 보통 많이 사용하고, 단순히 친한 게 아니라 거의 친가족처럼 매우 친하지 않고서는 형, 누나 등의 용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아동이 쓰는 경우라면 한국 이상으로 폭넓게 사용된다. 심지어 모르는 사람을 자기 가족의 일원인 것처럼 친근감을 나타내기 위해 형이나 누나로 지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예를 들어 가게 주인이 처음 보는 손님에게 '누님 어서 오세요' 하는 식으로 응대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게 된다. 다만 손윗사람이 쓰는 경우도 매우 많기 때문에, 이 경우 형 누나 언니를 존칭으로 하는 한국어에서의 용법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어 존칭보다는 일종의 지칭으로서의 성격이 더 강하다.

확실한 것은 일본에서는 한국처럼 '형, 누나, 언니' 등을 친족관계나 나이서열 등으로 섞어서 사용하기보다는 원칙적으로 친족관계 가족관계를 가리키는 명칭으로 사용하려는 경향이 짙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야마다쿤, 너희 형 잘 지내고 있니?'처럼 다른 집의 집 형 누나라고 부를 때는 나이가 1살이나 2살 이상 많아 형 누나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집 가족 안에서 형 누나이기 때문에 부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3.3. 일반적인 언어권[편집]

인도유럽어족 언어를 포함해, 현재 전세계에서 인류가 쓰고 있는 언어가 약 7천개 정도 되는데, 거의 모든 언어에서 같은 뜻의 문장을 통해 타인과의 상하 관계를 설정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문장을 만들 수 없다. 언어학적으로 볼 때도 한국어가 예외적으로 가진 특이한 특색인 것이다.

T-V구분은 그런 식보단 친소관계(친밀감의 정도)인 평어, (심리적 거리감을 유지하면서 예의를 지키는) 존중어 구분에 가깝다.[60] 상중하 관계를 말만 들어서는 잘 판단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어는 옷 벗고 계급장 떼고 맨 몸으로 사우나, 샤워장에 있거나, 똑같은 을 입고 수영장, 찜질방에 있는 상태에서도 두 사람이 대화하는 말투를 통해 단번에 상하 관계를 알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일본 작품에서 동급의 동년배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경우도 한국에서는 '동년 동급인데 왜 존댓말(존중어)을 쓰나?'로 이해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일본 작품을 한국에 번역할 때에는 평어(반말)로 번역하는 경우가 생긴다.

결론적으로,계급제적 요소가 투영된, 높임말/존중어/평어/낮춤말의 사분법적 언어 체계는 한국어일본어 정도 외에는, 어느 정도 인지도와 규모가 있는 유력 언어권에서는 찾아보기조차 힘들다.

영어는 성차별적, 한국어는 신분차별적 언어?

3.4. 동남아시아(오스트로네시아어족)[편집]

유력 언어권이 아닌 경우 자바어의 경우 크라마체Krama(합쇼체), 마댜체Madya(해요체), 응오코체Ngoko(해체)가 존재한다. 하지만 자바어 화자들도 이러한 존비어 체계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아서 차라리 존비어 체계가 없는 인도네시아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타갈로그어에서는 Po(뽀)를 문장 끝에 붙여서 존댓말의 의미로 사용한다고 한다.하지만 이들 언어에는 한국어에 존재하는 낮춤말 개념은 없기 때문에, 양상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평어와 별도로 존재하는 낮춤말에 유의해야 한다. 낮춤말 구조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면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의 근본을 파악할 수 없다.

3.5. 영어[편집]

현재 국제 공용언어 역할을 하고 있는 영어에서는 존비어 체계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일부 존칭이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3.5.1. 영어 - 일부 집단에 국한된 존비어 문화[편집]

영국 황실의 Your Majesty, Your Highness나 군대 내에서의 sir. 등 특수집단 내에서나 앞에 언급한 존칭들이 활발히 쓰일 뿐이다. 그 외에 Mr. / Mrs. / Miss / Ms. / Sir / Ma'am 등의 존중 호칭 표현이 있고, 문장에 덧붙여 쓰는, please 등의 표현이 있고, 조동사에 약간의 변형을 주는(예: can → could) 형태도 존재하지만. 이것 또한 가깝지 않은 사이로서, 심리적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서로 예절을 지키는 의미이지 높임말의 의미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영어는 원칙적으로 친소어 관계다.

3.5.2. 영어 - Thou(thee, thy)의 소멸 [편집]

과거에는 thou-you 명칭으로서 존비어 문화가 있었다고 하나, 비칭/친칭 thou가 통째로 소멸하고 존칭/소칭 you만 살아남은 것으로 보아 영어 내에서도 존비어 문화의 원인을 thou으로 보아 언중들이 thou의 사용을 스스로 제한했던 것으로 보인다. (같은 게르만어족인 스웨덴어에서는 반대로 존칭/소칭 ni가 거의 없어지고 비칭/친칭 du만 살아남아 현재는 상하관계, 친소관계 상관없이 du로 통일해서 부르고 있다.)

결과적으로, 영어에서는 반말 2인칭 대명사(친칭/비칭) thou가 없어지고 존댓말 2인칭 대명사(소칭/존칭) you만 남았다. 비정상회담타일러 라쉬가 이것에 대하여 언급한 적이 있다.

3.5.3. 영어 - 이름을 자연스럽게 부르는 문화[편집]

영어를 처음배우는 초등학생, 중학생이 흔히 하는 질문이 형, 누나, 언니영어로 어떻게 말하는가인데, 영어권에서는 그냥 이름 부르면 땡이다. 1살 2살 나이와 학년 족보까지 따져가면서 호칭과 어휘 구사에 제약을 두면서 서열 관계 정립하고 그런 문화가 없다.

그런 문화로 인해서 단어에도 한국어와 영어에서는 서로 단어의 의미가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영어 단어 'brother'는 그 자체로는 아무런 상하 개념이 없지만, 한국어로 번역하려면 상하 개념이 포함되는 동생(younger brother), 형(older brother), 기독교 한정으로 같은 신도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대응어가 없다. 누나, 누이, 언니, 여동생을 뜻하는 sister도 물론 마찬가지이다. 또한, 영어에서는 형제자매간 호칭을 이름으로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형, 누나로 하기에, 우리나라의 드라마를 인구어로 번역할 때도 힘이 든다 카더라. 한국에서 제일 흔한 이름이 오빠인가요?

그에 비해 한국에서는 일란성, 이란성 쌍둥이처럼 거의 동시에 태어나는 경우에도 몇 분 몇 초 차이로 형, 남동생, 언니, 여동생 등으로 호칭을 구분하고 상하 서열 관계를 반드시 정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것이 한국인들이다. 깨끗하게 상호 서열 정리가 되지 않으면 불안감/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한국인의 심리적 특성이다.

영어권에서는 심지어 직계 가족에게도 썩 좋게 보는 것은 아니지만, 아빠, 엄마와 같은 호칭이 아니라 그냥 이름으로도 부를 수 있다. 10살 먹은 초등학생이 70대 노인의 이름을 평어를 사용하며 그냥 편하게 불러도 되는 것이 영어권뿐만 아니라 대부분 나라에서 통용되는 문화다.[61] 하지만 한국어권에서는 평어를 사용하는 문화가 상대적으로 약하여, 연장자의 이름을 그냥 부를 수 없기 때문에, 보통 높임말을 사용한다. 이 때문에 서로 심리적으로 친밀해지는 것을 방해하며, 가급적 대면하는 것을 회피하려는 현상이 한국어권에서는 나타난다.




때문에 특정 상황을 제외하고(군대라든가)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존중어, 평어를 사용하면서 상당히 자유롭게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다.

한국과 같이 나이를 의식해서 서로 하고 싶은 말을 자제하는 문화는 없다.

3.6. 중국어[편집]

일부 집단을 제외하면 특별한 존비어 문화가 없는 중국어


존칭표현(您, 老师, 貴姓, 尊銜 등)을 제외하면 특별한 존비어 체계가 없다.

고립어(isolating language)라는 특성 상, 애초부터 존비어 체계가 한국어보다 덜 발달되어 있었고, 특히 중국의 경우 사회주의 정책의 영향[62]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존칭 표현도 많이 사용하지 않게 되어서 언어 내에서의 상하관계 개념은 한국어보다 상당히 미약한 편이다. 그러다 보니 서양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나이를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역시 영어처럼 나이나 신분, 직급에 상관없이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편이다.

그러다 보니 중국인 유학생이 쓴 왕샤오링의 한국 리포트라는 책에서도 존비어 체계가 거의 없는 중국인이 한국인의 경직된 존비어 사용 문화에 대해서 불만을 표출하는 내용이 있다.

3.7. 일본어[편집]

3.7.1. 일본어 - 친소어 문화로 전환 중[편집]

현대 일본어에서는 계급신분에 따라 달라지는 존비어 문화가 점점 일상생활에는 점차 소멸해,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친소어 문화로 거의 전환되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일상생활'에 국한된 이야기로, 사회생활에서는 비즈니스 경어법이 존재하며, 직장이나 선후배 관계 등에서는 존비어 체계가 건재하다.

또한 일본어조차도 과거에는 비대칭적인 상하관계(높임말, 낮춤말)로서 손윗사람이나 남편이 손아랫사람이나 아내를 일방적으로 낮춰서 말하고 다른 상대방은 높임말을 하였지만[63][64], 역시 부모가 자식한테 낮춤말을 하고 자식이 부모에게 높임말을 하는 것이 과거 일본에서도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다가 시대가 지나면서 상호 평등한 가치관의 확산으로 현재는 주로 대칭적인 친소관계(존중어, 평어)로 정중어체(존댓말)와 비정중어체(반말)을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65] 특히 일본어에서는 반말의 사용이 더 많은데, 아무래도 정녕어(존댓말) 데스, 마스체 등이 한국어의 합쇼체(하십시오체)처럼 어감이 딱딱하게 들리는 것이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에서는 별도로 존재하는 해요체를 사용하면 되지만, 일본어에서는 그러한 문형이 없기 때문에 반말로 대신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몇몇 일본 만화를 보면 학생이 교사에게 반말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교사와의 친근함을 나타낸 평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교사는 신분상 엄연히 상급자이고, 학생이 교사에게 반말(평어)를 쓰는 것은 학생이 교사와 지위 상으로 맞먹는 것으로 간주되어 신분 위계 질서에 위배되는 행동이므로 금기시되며, 만약 그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수업은 중단되고머리에 피도 안 마른 새파란 놈들이 선생님께 반말을 해? 어린 놈의 새끼들, 학생은 당장 불려나가서 죽도록 맞으[66], 주변에서 엄청난 태클이 들어온다. 그래서 이 경우는 예외없이 높임말로 번역된다.[67] 이와 같이 원문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거나, 오역하기 쉬운 것이 한국어의 경어법에서 오는 문제점이다.

3.7.2. 일본어 - 한국어보다 친소어 문화가 먼저 정착한 원인[편집]

다만 이것은 어찌 보면 서구 문화의 유입과 자본주의의 도입, 그리고 '인간은 기본적으로 모두 평등하다'는 가치관을 기초로 하는 민주주의와 현대적 시민 의식의 전파 및 정착이 일본이 한국보다 더 훨씬 빨랐고,[68] 그로 말미암아 한국보다 훨씬 이른 시기부터 정중어체(존댓말), 비정중어체(반말)가 낮춤말, 높임말로서의 상하관계적 역할이 축소되고 평어, 존중어로서 친소관계적 역할이 확대되는 등으로 경어법이 변하였다는 걸 의미하는 것으로서 시대가 지나면 한국도 일본처럼 평어-존중어처럼 친소관계로 사용되는 게 일반적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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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변질된 유교적 전통 문서 중 2. 아랫사람이나 연소자를 깔보는 태도

~ 중략 ~ 또한 흔히 삼강오륜(三綱五倫) 중 오륜(五倫)에 속하는 장유유서(長幼有序)의 예를 들어서 유교는 근본적으로 연소자를 깔보는 사상으로 오해하곤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장유유서를 말하기에 앞서서 가장 먼저 선행되야 하는 것이 어른다운 행동이다. 이를 정명(正名)이라 한다. 유교의 근간이 되는 사상으로 맹자는 이를 계승하여 역성 혁명을 주창하게 된다. 즉, 장유유서를 거들먹거리며 연소자를 깔보는 순간 어른답지 못한 행동을 한 놈이니 유교적인 논리에서도 까일만한 대상이다. 그게 심지어 왕이라고 할지라도.

현대의 연소자와 하급자를 깔보는 것은 유교 탓이 아니라 구 일본군이 하루만 일찍 들어와도 선임으로 군림하려고 했던 것이 구 일본군의 악습이 일본 사회와 그 식민지였던 조선 사회에 급속도로 퍼진 것이다. 하지만 해방 전후 일본은 징병제가 폐지되고 문민 정부가 세워져 군국주의의 잔재가 빠르게 사라진 반면, 한국은 1980년대 후반까지 군사독재가 이어졌으며 현재도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어 사라지지 않았다.

3.7.3. 일본어 - 아직은 건재한 존비어 문화[편집]

그리고 일본인들도 어렸을 때는 높임말, 낮춤말의 개념이 별로 없다가 교육을 받아 높임말, 낮춤말을 접하기 시작하면서(여기에 일본어는 겸양어, 존경어의 개념이 추가된다. 동사가 다른 동사가 사용되거나 명사나 동사 앞에 ご-나 お-를 붙이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것이 있음으로 일본어 경어법의 난도가 올라간다고 한다.) 특히 비즈니스 경어법에 이르러서는 역시 한국어처럼 상하관계적 의사소통을 하는 경향이 짙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의하여 일본인들도 혼란스러운 것으로 보이는데, 실생활에서는 가족 같은 가까운 사이에서는 평어로 사용하다가 사회적 관계(동아리, 학교)에서 그 경어법이 복잡해지기 시작해서 회사(압존법 등)에서는 엄격히 높임말, 낮춤말을 사용하는 등(주로 선후배 관계, 상급-하급 직위 관계) 어느 장단에 맞춰서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고 집단과 환경에 따라 평어가 일반적이었다가 엄격한 집단이나 환경 내에서는 다시 높임말-낮춤말의 사용(체육부, 자위대 등)이 일반화되는 등으로 뒤죽박죽인 건 마찬가지다. 다만 한국보다 그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할 뿐이다. 일본어에도 손윗사람(目上: めうえ), 손아랫사람(目下:めした)의 개념이 있긴 하다. 다만 근래 이런 개념을 말투 자체에 별로 반영하고 있지 않을 뿐이다.

일본어의 존비어문화 잔재로 가장 자주 거론되고, 실생활은 물론 가상매체에서도 까임의 대상인 일본의 경찰관들이 그러한데, 초면임에도 낮춤말(반말) 사용으로 인한 논란이 신문 기사화된 적이 있다. 경찰관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그려지거나 희화화하는 대중매체 묘사가 전세계 어딜 가든 있긴 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이 경찰관들의 일반인 하대가 시대착오적으로 심해서 반발을 사는 것. 일본인들도 싫어하는 일본 경찰관들의 반말, 일본 경찰관들에게, 제발 반말 좀 쓰지 맙시다

결론적으로 과거에는 일본도 낮춤말-높임말의 사용이 많았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존중어-평어의 사용 관계로 전환되는(그러나 회사나 경찰이나 소방이나 군대와 같이 위계질서가 엄격한 집단에서는 여전히 낮춤말-높임말이 허용되고 있는) 과도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3.8. 몽골어(몽골어족)[편집]

동사에 한국어처럼 '~입니다(하십시오체), ~에요(해요체)' 같은 존댓말체의 개념(높임법)이 없다고 한다.(한국어와 달리 존댓말, 반말을 따로 나타내는 접사(종결어미)가 동사 끝에 붙지 않는다. 몽골어와 어느 정도 가까운 터키어는 인칭접사가 동사 끝에 붙는다.) 보통 '나무위키, 위키사이트' '나, 몽골 사람', '당신 공부 하다 까?', '너 나와 어디로 가서 놀다 까?', '잘 지내다 까?', '어머니, 오늘 뭐 먹다 까?', '홍길동 시장에서 물건을 사다' 같이 문장을 만들기 때문에, 한국어와 달리 존댓말과 반말의 개념이 거의 없다. 그냥 주어 목적어 동사 개념만 있을 뿐이다. 다만 명사나 다른 곳에 존칭이 들어갈 수는 있다. 그러한 개념은 영어, 중국어 등 다른 외국어에도 있다.

3.9. 터키어(튀르크어족)[편집]

터키어의 7.5. 존댓말과 반말의 구분 항목으로.

대략적으로 봤을 때 유럽어의 T-V구분(Tu-Vous) 문화와 일본어의 존비어 문화가 섞인 듯한 모습이다.

4.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의 위계성[편집]

위계성과 관련된 예문

한국어에서는 두 사람이 만나면, 우선 나이와 직급(또는 학년, 학번 등 유사 신분제/유사 기수제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을)을 확인한 후 (일명 족보 따지기, 민증까기, 호구조사)

상급자 曰 "음, 그럼 내가 말 놓아도 될까요?"(존중어를 사용하며 '낮춤말을 해도 될까요?'라고 상대방에게 물어보기)
하급자 曰 "네, 그렇게 하세요." 또는 "말씀 편하게 하십시오."(의사소통에서 상하관계가 설정되며 존중어에서 높임말로 뉘앙스가 전환됨)
상급자 曰 "어, 그래 알았어."(낮춤말을 사용하기 시작함)
하급자 曰 "(그렇다고 바로 말하냐?)

이런 식으로 상하 위계를 설정한 후 대화를 하게 된다.

나는 손목 시계를 차고 있다.
저는 손목 시계를 차고 있습니다.

본인의 상태를 설명할 때도 상대방의 귄위에 따라 주어서술어가 바뀐다.

사람을 자고 있다.
은 주무시고 계십니다.

을 자는 아주 기본적인 생리적 행위 조차도 사회적 서열관계를 따져서 표현한다. 인칭 대명사도 사람/ 등으로 나뉜다.

한국어는 상대방과의 관계에 따라서 나는...(동급 또는 우월 관계), 제가.., 저는..(하급자 또는 거의 동급 관계), 본인은..(수평 관계, 문어체) 등으로 인지구조가 마구 바뀐다. 영어에서는 상대가 누구든지, 신분이나 지위가 높던 낮던, 대문자 I를 써서 표현하는 것과 상당히 비교된다. 때문에 서열이 명확하지 않은, 처음 만나는 사람과 대화할 때, 서로 신경전이 대단하다. 회사 신입 사원, 학생이 회사 상급자나, 교수, 교사에게, "그건 가 할게요", " 생각은..."이라고 한번 해보자.... 상대방의 반응이 어떨까? 이렇듯 언어를 통한 위계설정이 매우 강력한 것이 한국어의 특징 중 하나다. 때문에 현대사회에서 의사소통의 기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서로 시비 붙기 좋은 특성을 가진 것이 한국어이다. 회의/토론 문화가 발달하지 못하는 것도, 신분에 따라서 쓰는 어휘와 상대방에게 쓰는 호칭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화자 간에 처음 만나 통성명을 할 때도,

문장

의미

이름이 뭐?

(자기와 신분이 비슷하면서 서열 관계가 확실하게 낮아 보이거나 만만해 보이는 사람에게 하는 말[69]) 낮춤말, 아주 제한된 평어

이름이 뭐?

(자기와 신분이 비슷하면서 서열 관계가 자기보다 낮아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하는 말) 약하기보다는 매우 거친 낮춤말, 평어

이름이 뭐예요?

직설적 표현. 간접 표현보다 좀 더 공격적으로 들린다.

이름이 어떻게 돼요?

(자기보다 지위가 확실히 낮아 보이는 사람에게 약간 예절을 갖춘 표현[70])간접표현이기 때문에 직설 표현보다 약간 더 예의를 갖춘 표현이다. 약한 존중어, 약한 높임말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존칭, 성인간 처음 보는 사람에게 가장 일반적인 표현) 존중어, 높임말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되세요' 표현보다 좀 더 정중하게 표현한 것이다. 존중어, 높임말

존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극존칭, 지위가 상당히 높아 보일 경우에 쓴다.) 극존중어, 아주 높임말

위와 같이, 대략적인 상하관계를 미리 설정하고 대화를 해야 한다. 인명을 나타내는 기본 어휘조차 '이름-(성명)-성함-존함'과 같이 상하관계에 따라 달라진다.

한편, 21세기 오늘날까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존비어/친소어 체계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71]

특히 주목할 점은 명사(밥, 식사,진지)와 동사(드셨어요, 먹었냐)가 모두 변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똑같은 행위를 해도 관찰자의 인식에 따라 가치 변동이 심하며, 중립적이기 매우 어려운 언어라는 것을 뜻한다.

(잡수시다 > 드시다 > 먹다 > 처먹다)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 안 되는 것은 취소선 처리

일반적인 문장

진지 잡수셨어요?

(극존중어, 아주 높임말)

진지 드셨어요?

(극존중어, 높임말)

식사 하셨어요?

(일반적인 존중어, 높임말)

먹었소?[72]

(자네.) 밥 먹었는가?

(예의를 갖춘 평어[73], 매우 약한 낮춤말[74])

먹었어?

(평어[75][76], 약한 낮춤말)

밥 먹었니?

(제한된 평어, 낮춤말, 나이차이가 거의 없는 보통 동갑내기 친구 관계 또는 보통 자기보다 나이가 상당히 어릴 경우 쓰는 말이다.)

먹었냐?

(아주 제한된 평어, 낮춤말[77])

밥 먹었느냐?

(아주 낮춤말[78])

밥 처먹었냐?

어색한 문장

드셨어요?

(어색한 문장) [79]

진지 먹었냐?

(어색한 문장) [80]


한편, 한국어에서는 다른 언어에서는 흔치 않는 '낮춤말'이 존재한다. 특히 높임을 받는 상대와 관련된 다른 사물들을 통해서 실현하는 높임법인 '상대 높임법'에서 이 낮춤말의 존재가 두드러지는데, 전통적인 한국어에는 자신과 상대방의 신분 관계에 따라서 을 일컫는 수많은 표현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수라진지처럼 손윗사람이 먹는 을 높이는 표현도 있지만, 입매처럼 손아랫사람이 (이 경우는 노비...) 먹는 밥을 낮추는 표현도 있다. 언어에서 상중하의 관계 설정을 많이 따진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 낮춤말을 들으면 굉장히 기분 나쁘다.

죄송합니다.

자신보다 확실하게 서열이 위인 사람에게 하는 사과 표현.

미안합니다.

자신과 동급이거나, 자신보다 확실하게 서열이 아래인 사람에게 하는 사과 표현.

4.1. 관련 실태[편집]

4.1.1. 실태 - 일반[편집]

<"후배들 반말 상황에 따라 용납",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상사가 후배 직원을 부를 때도 존댓말을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나이, 지위의 고하 관계없이 공식적인 자리에서나 회사에서는 전혀 하대를 하지 않고 평어나 존중어를 쓰는 사람도 조금씩 늘고 있다. 귄위주의적이고 상하관계를 중시하는 사람, 평등하고 상호 친화적인 관계를 중시하는 성향의 사람이 대면할 일이 생길 경우 극심한 감정싸움이 일어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말과 존댓말의 의미가 세분화된다는 걸 모르고 오직 남을 높이는 높임말과 남을 낮추는 낮춤말만 있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아서(애초에 수평적인 의사소통 관계가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부모와 자식 간에 반말(평어)하는 것[81]이나 한 두 살 차이 이상 날 때 형, 동생 등의 호칭을 곁들인 반말(평어)조차 용납할 수 없는 사람들이[82] 종종 있는 편이다.[83]

특히 초면에 자기보다 나이가 몇 살 어려 보이고 약해 보인다고 섣불리 추측하여 낮춤말을 하다가 도리어 상대방이 자기보다 나이가 많거나 지위 등이 높다는 게 밝혀져서 꿀먹은 벙어리가 되기도 한다.
혹은 '왜 초면에 반말을 하십니까?' 등으로 상대방이 반발하는 경우, 그리고 똑같이 상대방이 반말로 응수하였는데 먼저 자기 마음대로 낮춤말을 쓴 당사자가 '나는 니가 나보다 어린 것 같아 그냥 말 놓은 건데 근데 왜 넌 나한테 반말이야?' 식으로 반응하는 경우, 심하면 앞의 두 가지 경우로 인해서 서로 싸우는 결과로 발전할 수 있다.

한편, 낮춤말을 쓰는 심리에는 당사자가 상대방에게 약하거나 만만한 사람으로 보일까 봐, 당사자가 일일이 지위나 나이제가 낮은 상대방한테 존중어를 쓰면 제3자가 보기에 본인이 상대방에게 굽신거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서(혹은 위계서열을 흩뜨리는 걸로 보여서) 당사자 자신이 불편함을 느껴서 낮춤말을 쓰거나 혹은 제3자가 불편함을 느껴서 당사자로 하여금 지위가 낮은 상대방에게 무조건 낮춤말을 쓰도록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 군대에서는 장교 ,부사관, 등으로 구분되는 같은 신분 집단의 테두리 안에 있는 사람들이, 낮은 계급 사람에게 존중어를 쓰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84] 처음에 입대에서 잘 모르고 계급이 낮거나, 같은데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존중어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상급자가 보면 조직 내 위계질서를 해치는 행위라고 제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나는 '너보다 잘난 사람'이고, 너는 '나보다 못한 사람'이라는 낮춤말의 논리를 무의식적 혹은 자발적으로 이행하거나 타의에 의해 강요당하는 것이다.

4.1.2. 실태 - 군대에서[편집]

군대와 관련해서 많이 알려진 우스갯소리인 "자네가 행보관인가?(Are you the Quartermaster Sergeant?)"를 영어로 번역하면 전혀 감흥을 주지 못하고, 영어권 화자는 도저히 이해를 못하는 것도 바로 한국어의 낮춤말에 기인한 특성 때문이다.[85] "자네"라는 2인칭 대명사, "~인가?"라는 문장 종결형 어미는 낮춤말이며, 존중어로 하려면, "당신" "너"등의 2인칭 어휘는 한국어 화자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공격적인 어휘로 받아들여지므로 주어를 생략한 채, "행보관이신지요?"또는 "행보관이십니까?"로 물어봐야 한다. 하급자(부사관)나 연장자를 존중해주는 마인드를 지닌 장교라면, "~님" 자를 붙여서 "행보관님이십니까?" (극존중어)라고 물어보는 것이 행정보급관의 신경을 안 건드리는 훌륭한 어법이다. "행보관이?"도 낮춤말이기 때문에 금기시되었다. 해당 장교의 목숨은 몇 개인가? 사무실에 7up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장교의 경우, 빨리 임관했든 늦게 임관했든 상관없이 무조건 계급이 높은 사람이 계급이 낮은 사람보다 서열이 위에 있으며 제 아무리 자신이 사관학교 후배라고 해도 해당 사관학교 선배보다도 더 빨리 진급해서 높은 계급에 있다면 선배 장교에게 반말이 가능하다. 아니 자기 부모님뻘 되어도 자기가 높은 계급이라면 반드시 반말을 해야 한다. 그래야 군대를 지휘 통솔하는 장교의 위계질서가 깨지지 않고 오합지졸 당나라 군대가 되는 것을 미연에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사관의 경우, 육군은 1달 기준으로(1일부터 말일까지), 해군공군은 기수 기준으로, 해병대는 2주 단위로 동기나 선후임 관계, 즉 높임말과 낮춤말을 쓰는 이분법적 상하관계가 정립된다. 병이야 뭐 2년만 있다가 군대에서 전역하므로 딱히 이러한 서열에 민감하지 않은 편이지만 (오히려 병들은 말년병장이 됐을 때 후임들에게 말을 놓으라고 하는 문화까지도 있는 형편이다.) 부사관의 경우 기본적으로 20년 이상 군대에서 근무할 사람들이 태반이니 이러한 서열에 민감한 편이다. 부사관은 장교와는 다르게 군대를 직접 지휘 통솔하는 입장이 아니다보니, 진급이 더럽게 안 되는 의무병과 중사가 진급이 더럽게 잘 되는 보병병과 원사에게 반말이 가능하다. 특히 자신과 같이 부사관학교 출신에 알동기라면 자신이 비록 하사라 해도 자기 알동기인 원사랑 동등하다.

군무원의 경우, 공무원 직급에 따라서 동기나 선후임 관계가 정해진다. 공무원과 상당히 비슷하지만, 군무원은 그 특성상 예비역 간부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현역 시절 짬밥까지 고려해서 동기나 선후임 관계가 정해진다. 즉 자신이 예비역 대위로 예편해서 7급 군무원으로 들어왔을 때 예비역 중위/하사/병장 출신 6급 군무원에게 반말이 가능하다. 물론 예비역 대위 출신 7급 군무원이 보통 30대 초반이고 예비역 중위/하사/병장 출신 6급 군무원이 보통 50대 후반이라면 거의 삼촌뻘이라 함부로 대놓고 반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업무상에서는 철저히 상하관계를 따지기 때문에 반말을 쓸 수 있다. 여러분들이 군생활을 했을 때 현역 중령 대대장이 자신의 사관학교 선배인 예비역 대령 출신 2급 군무원에게 존댓말을 쓰며 설설 기는 모습을 많이 봤을 것이다. 즉 군무원은 현역 시절 짬밥이 그대로 인정되기 때문에 오히려 현역 장교, 현역 부사관, 현역 병보다도 더 서열을 심각하게 따지는 편.

4.1.3. 실태 - 2인칭 대명사 문제[편집]

이 때문에 어휘와 호칭, 2인칭 대명사를 직접 사용하기 꺼리는 문화가 발생한다.

또한, 손위 형제자매나 직장 상사, 교사 등의 인물에게는 직접 이름이나 단순한 2인칭대명사(너, 당신)으로 호칭하는 것을 대단히 무례하게 여기며, 이들의 직함이나 위치를 대명사로 대신하는 것이 통념. (, 누나,언니, 선생님, 과장님 등등...) 때문에 불필요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문장을 구사할 때 주어를 아예 생략하는 경향이 크며, 명확한 호칭이 없거나, 쓰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정확하고 효율적인 의사 전달을 하기가 힘들다. 그리고 호칭문제부터 한쪽이 한 수 지고 들어가기 때문에 가급적 대화를 꺼리게 되는 현상을 유발시킨다.

게다가 상급자의 위치인 사람들 입장에서도 불편한게 하급자를 지칭할 때 다른 나라들에서는 평등한 "you" 하나로 정리될 상황이 각각 하대의 뉘앙스가 있거나 무례하다고 여겨지기도 하는 자네, 자기, 그쪽, **씨, **야 등 온갖 호칭들이 남발된다. 이렇게 2인칭 대명사를 가급적 쓰지 않는 문화 때문에 상대방이 실수나 실책, 실정을 할 때, 제대로 된 생산적인 비판도 이루어지기 어렵고 상급자 입장에서도 의도치 않게 소통의 벽을 만들어 버리게 된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집단사고의 가능성이나 권위오류, 권위주의/병폐, 권위에 의한 논증 가능성도 상당히 크다.

신분 관계에 따라 호칭과 어휘가 달라지는 언어의 특성 때문에, 신분이 낮은 사람은 신분이 높은 사람과 대면하는 것 자체를 굉장히 불편하게 여기며, 가급적 상급자의 행동 반경이나 시야에서 회피하려는 행태를 한국어권 화자들은 보인다. 때문에 한국의 근무시간 이후에 이루어지는 회식 문화는 업무의 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반면에 서구어권 화자들의 경우는 신분이나 지위가 차이가 나더라도, 의사 소통에서 쓰는 어휘호칭이 별로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불편하게 여기지 않는 문화가 일반적이다.

저희 나라라는 표현에 대해 갑론을박이 나오는 것도,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 때문이다.

4.1.4. 실태 - 족보 따지기[편집]

한국인에게 내재되어 버린 '상하귀천' 사고방식으로 한국인들은 언어에 내재화된 높임법 문제 때문에 관념적/무의식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만나면, 일단 국가정보원, 검찰, 경찰 등의 수사 기관에서 조사 받을 때 수준의 '호구 조사'를 실시해서 반드시 상호간에 심리적 서열을 정하는 습성을 가진다. 연령, 고등학교 졸업연도, 출신 대학과 입학 학번[86], 회사 입사일, 직급, 직무,성별, 재산(경제력) 등을 총동원해 그 중에서 가장 비중있는 요소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서열을 정한다. 추가적으로 부모의 경제력과 직업/직급까지도 살펴서 상호간의 서열 확립에 참고하는 경우도 많다.

현대 한국 사회는 전통적 관습과 서구화된 관습 또는 에티켓이 상하관계에 따라 혼재되어 나타나고 있는 과도기적 상황이다. 그에 따라서,
사회적 지위가 자신보다 높은 사람에게는 높임말을 쓰면서, 허리를 구부리고 머리를 숙이는 방식으로, '내가 너의 아래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나타내는 퍼포먼스를 하는, 전통적 방식으로 인사한다. 사회적 지위가 자신보다 약간이라도 낮은 사람이거나, 비교적 만만하게 보이는 사람에게는, 낮춤말을 쓰고 상대는 자신에게 높임말을 쓰도록 강제하면서 행동에서의 주도권을 쥐고, 인사할 때 손을 내밀어 악수하거나 아니면 머리를 숙이는 전통적 방법의 인사를 일방향적으로 받고, 본인은 가볍게 고개만 까딱까닥하는 목례 정도를 응대한다. 이러한 신체언어를 통해 심리적 주종관계를 형성하려는 행동이 흔하게 나타난다. 특히 존비어법과 더불어 누가 먼저 인사를 하고, 누가 인사를 받을지 문제도 굉장히 중요하다. 상호간에 같이 손을 대등하게 잡고 악수를 하면서 인사를 하고, 상하지위를 막론하고 그냥 먼저 본 사람이 인사를 하는 서양 문화권과 달리, 신분이 낮은 사람이 반드시 먼저 인사를 해야 하고[87] 머리 숙여 먼저 인사하는 사람과 시간차를 두고 나중에 인사를 받는 사람을 구분하는 신체 언어를 통해서 존비어법과 함께, 서열 관계를 내재화시킨다. 때문에 낯선 곳, 공원이나 엘리베이터 등에서 모르는 사람과 눈이 마주쳤을 때 hello하고 인사를 하는 서양과 달리, 한국인들은 신체 언어와 존비어법을 통해 상하 서열 정보를 주고 받아야 하는 심리적 스트레스 때문에 가급적 시선을 회피하는 행태를 보인다.

대화를 하면서 은근슬쩍 낮춤말을 한다든가(ex. 교통사고 현장이나 길거리 등에서 시비가 붙었을 때 상대가 자기보다 나이가 어려 보이면, 그냥 낮춤말을 하거나, "너 몇 살이야?" 등의 문제의 본질과 전혀 무관한 질문을 함으로써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려고 하는 등...) 하는 방법으로 상황의 국면전환을 추구하는 등, 미시적으로 정치적인 요소도 굉장히 큰 언어이다.

특히 나이를 따짐으로써 만 나이의 정착을 어렵게 한 요인이 되고 있다.

5.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의 세부적인 문제점[편집]

젊은 층 위주로 외국어와 비교를 많이 하면서 한국어가 의사 교환을 하기가 참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다. 국제화 / 세계화 시대에 걸맞지 않은 언어 문화라는 의견이 있다. 잘 모르는 여러 사람이 한국어로 돌려 말하며 의사 소통하기가 외국어로 의사 소통하는 것보다 어렵고, 또한 쓸데없이 어렵고 불필요한(비합리적인) 문법적 요소가 한국어에 많다는 것이다.

5.1.민주주의적인 언어[편집]

구시대의 신분제적 관념을 내포한, 현대 한국어의 존비어 체계는 과거 조선시대 신분제 사회에서나 적합한 언어 습관이다. 현대 민주주의, 자본주의, 자유주의 사회에서는 더이상 적합하지 않다.


5.2. 갑과 을: 무의식적으로 '상하귀천' '갑과 을' 사고관이 각인되고 강화됨[편집]

높임말-낮춤말의 불평등한 언어로 의사 소통할 경우, 인지구조적으로 낮춤말을 사용하는 사람이 높임말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보다 우월한 존재이고 그 반대의 경우는 높임말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열등하거나 약한 존재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재벌이든 서민이든 똑같이 1표를 행사하는 민주주의 정치 체제에서는 굉장히 부적합하다. 이게 더 심해진 경우가 바로 위의 사례와 같이 물건에게까지 높임말을 사용하는 것이다. 해당 물건이 마치 그렇게 말한 자신보다 더 신성시되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갑질의 내면적 합리화가 매우 쉬워진다. 그리고 그것은 차별과 억압, 폭력으로 이어지기 매우 쉽다. 한국사회에서 유독, 가정 폭력이라든지, 동반 자살(이라고 하지만,, 사실 강요된 타살) 등의 문제가 많이 불거져 나오는 것도 한국어가 근본적으로 가진 시스템 자체가 그런 행위를 합리화 하기 매우 쉽기 때문이다. 자신은 낮춤말-상대방은 높임말로 대화 하는 화자 간의 인간관계라면, 그런 대화가 오랜 세월 동안 장시간 오고 가다 보면, 우월적 지위에서 낮춤말 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인격체가 아니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게 되는 논리의 오류에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문화 때문에 자신보다 연령이 낮은 사람을 만만하게 보는 문화가 있다. 쉽게 말해 루시퍼 효과에 딱 맞는 상황이 된다.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을 보면 아주 정확하게 일치한다.

5.2.1. 갑과 을 - 실무자, 특히 고객 대면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감정적 고통[편집]

“야 XX야, 경비 주제에 치킨 처먹고 있냐?” 경비원에 '갑질' 폭행
“목숨 끊은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최씨, 센터 사장의 욕설 녹취록를 알리려다 고초”, ''“어디 삼성전자 기사 따위가 고객이랑 말하는데 허리에다 손을 올려”로 고객의 낮춤말과 고성으로 시작되었다.

"야, 이 미친X아. 상사 바꿔!"(고객)
"고객님.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는지요. 전달이 잘 안되는데 목소리 조금만 낮춰주시겠어요."(상담사)
"사기꾼 새끼들. 손님 등쳐먹고 월급은 받고 있냐. 쓰레기 같은 X. 빨리 바꾸라고 XX야."(고객)
甲甲한 대한민국…콜센터 욕설 얼룩, 하도급업체 종 부리듯


특히 진상손님(손놈)일수록 낮춤말(반말)로 시작하는 게 보통이다. 아르바이트 생들 중 가장 싫어하는 손님 1위가 낮춤말하는 손님이었을 정도다.
알바생이 본 연말 최악의 손님 1위, ‘야 이거 가져와! 술 취해 반말하는 손님’
아르바이트생 "반말하는 손님 제일 싫어"
알바몬이 식당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알바생 287명을 대상으로 식당 꼴불견 손님을 조사한 결과 '반말하는 손님'이 1위를 차지했다.

5.2.2. 갑과 을 - 위계적 조직문화[편집]

5.2.2.1. 위계적 조직 문화 - 서열상 하급자의 과도한 심리적 고통을 유발[편집]

한국어 사용 환경에서 취업/근로 등을 할 때의 노동 시장에서 노예제도, 중세 신분제도, 봉건주의자본주의를 혼동하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현대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 근로자는 고용자에게 인격과 정신, 가치관, 신체의 자유가 완전히 예속된 노비 또는 노예가 결코 아니며, 자신의 노동력(용역:서비스)을 을 받고 사용자(:고용자)에게 판매할 뿐이다. 하지만 존비어법이 존재하는 한국어의 특성상 고용자가 면접때까지는 존중어를 사용하다가 근로관계가 성립된 후에는 직원에게 낮춤말을 쓰면서, 상호 대등한 계약으로 성립된 갑을관계간에 완전히 서로 다른 대화체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고용자는 직원의 감정과 정신, 육체의 자유를 포함해서 노동자 자체를 구매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88] 직원은 단순하게 노동력을 판매할 뿐인데 그러한 점이 한국어 사용 환경에서는 아주 쉽게 무시된다.

단순히 고용자-근로자 간에만 나타나는 고통이 아니다. '중간관리직'이나 '직장선배' 같은 사람들도 하급자를 괴롭혀서라도 부당이익을 누리려고 발악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 이를 갑질이라고 부른다. 임직원 사이에서도 존중어-존중어, 평어-평어보다는 주로 높임말-낮춤말 체계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거치면서, 위에 있는 사람은 직장 내 인간관계가 상호 대등한 계약에 기초한 상호 존중하는 인간관계라는 것을 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하급자는 유사 신분제에 순응해야만 한다. 공사를 구분하는 개념이 사라진다. 조직에서 상급자의 서열을 인정해주는 까닭은 조직 목적에 충성하라[89]는 뜻이지만, 이런 상급자는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조직 전체의 성과를 저해하게 된다.

5.2.2.2. 위계적 조직 문화 - 성과 저해[편집]

정부기관, 기업들이 수직적 직급제를 폐지하고, 팀(team)제를 도입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시대이다. 아울러, 인간과 인간 상호 간의 의사전달을 존중하고 창의성 발현을 촉진하는 현시대에 낮춤말, 높임말과 같은 비대칭적 언어 요소는 상당히 부적합한 것이 사실이다.

하급자나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이의 제기 자체를 어렵게 하는 특성 등으로 인하여 왜곡된 집단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우두머리가 잘못된 판단을 할 경우 아무도 견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망한다. 특히 IT/문화 등 창의적 사고/개방적 사고가 중시되는 기업, 언론에서 비난 받는 등 위기 상황에 직면할 경우 일방향적인 조직에서는 관료제의 문제로 인해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

미국중국이나 북유럽이나 서유럽, 호주,캐나다, 영국 같은 경우는, 집단의 내부관계에서 군기 같은 거 없어도 한국보다 능률적으로 업무가 잘만 돌아간다.... 오히려 한국 같은 경우에 군기 유지한다고 공과 사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고, 불필요한 행동이나 절차가 군기 때문에 없어지지 못하고 형식주의라는 명목으로 계속 유지되는 경우가 허다하다.[90] 특히 이는 관료제 집단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편이다.

또한 위계적 조직문화로 인해 무능한 상급자가 낮은 성과에도 호위호식하면서 위에서 군림하고[91], 그와 반대로 유능한 하급자가 높은 성과를 맺어도 하급자라는 이유 만으로 술자리를 제대로 갖지 않고 바로 집에 간다든지, 어떤 것에 정당한 비판을 했어도 그것이 윗사람들을 심기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이유 등으로 불이익을 주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하급자가 기발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았어도 상급자가 그것을 고정관념이나 편견, 올바르지 못한 생각 등으로 '그 아이디어는 마음에 들지 않아!'라고 바로 거부하여 아이디어가 현실화되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러한 현상들이 계속 발생하면서 기업 전체의 성과와 생산성이 낮아지는 경우도 많다.

5.2.2.3. 위계적 조직 문화 - 나이 많은 구직자들이 나이 제한으로 불이익을 겪음[편집]

서류전형에서조차 나이를 이유로 탈락시키는 조직적인 나이차별 행위, 일명 '암묵적인 취업 연령 상한선'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우리 사회에 어떻게 보면 굉장히 문제되는 풍토로 위계적인 질서, 연고, 조직문화 시스템 문화라는 게 존재할 텐데요. 그러다 보니까 기업들은 이미 그보다 더 젊은 그런 사원들을 채용했을 때 이후에 나이 든 신규 사원이 들어오게 되면 말씀 드린 위계질서에 적응하기 힘들거나 아니면 관리하기가 어렵지 않은가 그런 식의 의식이 많이 작용하면서 신규 사원에 앞서 말씀 드린 나이 상한을 두어서 실질적으로 사람들을 뽑고 있다, 라고 얘기하는 것 같고요. 그런 것은 앞서 말씀하신 설문조사에서도 조직 위계질서가 흔들릴까 봐 이런 나이 든 신입사원을 뽑기 어렵다, 라는 대답이 47.5%여서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위계적인 조직문화 때문에 연령 상한을 두는 걸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나이를 이유로 여자는 30살, 남자는 32살 이후로 신입사원으로 모집하지 않으려는 풍토가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30세 취준생, "취업절벽 나이 이르니 더욱 초조해져"
관련 신문기사에서 '여기에서 제시된 나이가 넘어가면 차라리 장사를 시작하거나 다른 길을 찾아 보는 게 낫다; 회사는 일 잘하는 사람을 뽑으려는 게 아니라 말 잘 듣는 사람을 뽑는 것이다; 실제로는 27살 이후부터 서류 광탈이다' 등등 자조적인 댓글도 나왔었다.

관련 라디오 인터뷰 영상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5&aid=0000350215(동영상 자동 재생 주의)

이것 또한 기업에서도 하급자는 나이 어린 사람이, 상급자는 나이 많은 사람이 어울린다라는 사고방식과 하급자가 상급자보다 나이가 조금이라도 더 많을 경우 그것을 존비어 문화에서 대단히 어색하게 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기업들이 피하려는 사회적 현상이 조직적인 채용 차별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나이 제한 문서의 r139판, 3번째 문단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출처 : 나무위키 나이 제한 문서 중 목차 3. 취업의 나이제한

일본과 한국에서 두드러지는 소위 신입사원에 대한 악습. 가장 큰 문제는 이게 문제라는 것을 해당 지역 사람들 대다수가 모른다는 점이다. 몇몇 동아시아 사례를 제외하고는 없는 거라서 국제 기준에도 맞지 않는다. 대한민국이 국제화된 나라면 이 문제에 대해 자각하겠지만, 갈수록 비정상적으로 폐쇄적이고 공격적인 나라가 돼서 국제 경쟁력이 아예 없어졌다. 우물 안 개구리들끼리 나이 따지는 사이 경쟁국인 중화민국이나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은 날고 있다. 똑같은 미스를 경험한 일본의 하위호환 버전인 셈.[92] 한국 거주 외국인이나 외국에 거주해 본 경험이 있는 한국인 둘 다 한국은 폐쇄적으로 변해버린 나라이고, 한국의 것들 중 대다수가 국제 표준과 따로 노는데 이것이 세계화 시대에 문제가 되고있다는 점에 공감한다.

~ 중략 ~

참고로 나이제한은 일본, 대한민국, 대만만 있다. 따라서 당연히 대다수의 나라 사람들은 일본 등의 나라에 와서 나이제한 설명을 듣고 "나이 많다고 취업 못한다니 뭔 개소리임?"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우물 안 개구리들끼리 나이나 따지는 사이 나이를 안 따지는 경쟁국들은 나이제한을 두는 나라 머리 위를 날고 있는데, 일부를 제외하면 신구세대 불문하고 자각을 아직 못 한다. 세계화 시대라고 말만 하지말고 나라를 세계적인 기준에 맞춰 국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데, 지금은 반대로 갈라파고스화만 지속된다. 당장 이 말의 원조인 일본이 지금 어떤 꼴로 주저앉았는지 보면 답 나온다.

5.2.2.4. 친목단체에서의 위계적 조직 문화 - 행복도 증진이 아닌 강압적 조직으로 열화[편집]

친목단체는 구성원간의 '협력관계' 정도로 충분히 과업 수행이 가능하고, 반드시 '상하관계'[93]가 성립되어야 수행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필요 이상으로 상하관계를 확립하려는 똥군기와 관련이 높고, 기득권 집단의 권력욕과 이권, 텃세 등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라 보기 어렵다.
이런 곳은 취미/관심사를 공통분모로 하는,,, 가입일에 상관없이, 애초에 구성원 모두가 동등한 권리를 지닌 친목집단이다.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와 결합하고, 기수제 등을 도입하면서 현재의 일부 동아리 문화가 이상하게 변질된 것이다.

한국인은 서열을 나눠야 인간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동등한 인격주체로서 상호 존중하는 습관과 문화는 거의 발달하지 않았다. 상하관계 서열을 구분하고 난 다음에 관계를 형성한다. 남을 자기 밑에두거나 남에게 굽실거리거나 둘 중 하나다.상호간에 인격체임을 존중하고 동등한 사회 구성원의 주체로서 인맥을 형성하지 않는다. 형님,동생,왕언니,언니 등의 조직폭력, 군대문화를 이용해인간관계를 맺는다. 그래서 서로 스트레스 받는다. 유사 신분제적 요소가 아직도 남아있다.

5.3. 존비어 문화(특히 낮춤말)로 인한 사건 사고 모음[편집]

호칭 문제를 두고 다투다 살인 사건이 일어난 실제 사례
<美사립고 한국 유학생끼리 싸움…1명 사망, 형.동생 호칭문제로 싸운 듯…숨진 학생은 배우 이상희(48) 씨 아들> 미국/영국 가서 영어를 쓰든가 아니면 중국 가서 중국어를 쓰든가 해야지.

그 외 높임말, 낮춤말 시비로 말미암은 사건 사고들......

파일:cgkMC38.png
<반말했다고 친구에 칼질>(1966)
<반말시비 병 휘둘러 육촌 형을 살해(1971)
<반말시비 각목으로 때려 숨지게>(1980)
사장(37)이 반말을 쓰는데 앙심을 품고 생산직(16)이 사장의 아들(6)을 살해(1983)
<술집서 반말시비 옆손님 찔러 살해>(1987)
<반말한다 칼부림 일가족 4명 사상>(1988)
<반말시비로 초등학교 동창생 때려 숨져>(1990)
<술좌석서 반말시비 살인>(1991)
<'반말한다' 행인 찔러 중태 전 인기 듀오 멤버 등 영장>(1999)
<"반말했다" 2시간 폭행해 살해하고 불태운 시신 버려>(2005)
<호프집 업주 등 "반말한다." 손님 쇠망치로 확인사살> 2007
<뮤지컬 연출자 “반말한다.” 배우 머리 때려>(2008)
<동료 반말에 격분 공기총 살해>(2009)
<“감히 내게 반말을” 문자싸움 끝에 칼부림外>(2009)
<'술 사와라' 반말에 격분…노숙자끼리 다투다 살인>(2010)
<'반말이 잘못이야?' 직장동료 찌른 불법체류자 영장>(2010)
<나이 시비로 직장 동료 살해한 회사원>(2011)
<경찰 "김성수 前 부인 살해, 반말 인한 시비 발단">(2012)
<"왜 반말이야" 한마디가 빚은 '강남 술집 칼부림 사건'> 2012
<“왜 반말해”…60대, 함께 술 마시던 지인 말다툼 후 흉기로 찔러 살해>(2013)
장성 환송식 ‘야자타임’ 중 반말 격분 대령이 맥주 컵으로 중령 머리 때려(2014)
모바일 게임 도중 반말 시비 살인미수 30대 징역 1년 8월(2015)
'고스톱 중 반말했다'며 후배교수 2시간여 때린 경찰학과 교수(2015)
<반말한다며 흉기로 친구 살해>
<"왜 반말하냐?", 동네선배 흉기살해>
<반말전화 시비 끝에 옆 사무실 사장 살해>
<욕설과 반말한다고 후배 아들 엽총으로 쏜 50대 男>
<"연하 사장 반말" 염산 투척 40대 구속>
<매제가 왜 반말? 말다툼 끝에 흉기로 살해>
<세입자가 반말했다고 총을 발사>
<"왜 무시해" 아내 살해한 60대 영장>

5.3.1. 갈등 사례 - 원인[편집]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W 화자 낮춤말 - M 화자 높임말을 쓸 경우, 상하 권력관계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쪽은 상대방의 계급 서열이 자신보다 아래라고 생각하면서 낮춤말을 쓰지만, 상대방이 서열 관계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동물적인 감각으로 서열을 명확히 하기 위해 폭력으로 쉽게 번지며, 위와 같이 살인 사건으로까지 발전하는 경우가 흔하다. 언어의 본질이 '의사소통'임을 고려한다면, 이런 사례들은 존비어 문화로 인해 나타난 왜곡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목적전도현상 '반말'했을 뿐인데 자신을 '모욕'했다고 심한 모욕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상대를 모욕하려는 명백한 의도를 가지고 욕설적 표현을 한 것도 아니고, 단순한 반말만으로 심한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게 한국어의 특성이다.애초에 '반말'이란 단어 자체도 어감이 좋지 않다 즉, 연장자에게 "밥 먹었어?" 한 마디 만으로 연장자가 심한 모욕감을 느끼고 다툼이 벌어지고 살인까지 날 수 있는 왜곡된 구조인 것이다.

5.3.2. 갈등 사례 - 영어와 한국어의 의사소통 비교[편집]

영어권에서는 "Did you have lunch?" 한마디 만으로는 상대가 모욕감을 느낄 일은 전혀 없다는 것을 고려해보자. 언어의 본질인 '의사소통'에 충실한 구조인 것이다. 당연히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도 훨씬 쉽게 배울 수 있고, 또한 어른이나 연장자와도 자연스럽고 편하게 서로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반면 한국에서는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 어른들에게도 "밥 먹었어?" 이런 식으로 말을 했다가 부모님에게 혼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말을 배울 때 서양의 아이들보다 훨씬 더 어려우며, 당연히 어른들에게는 실수로 잘못 말했다간 괜히 혼나기만 하니 대화를 꺼려하고 보이지 않는 장벽이 형성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위의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듯, 본의 아니게 잘못 말했다간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말을 해야 한다. 거기에 좋은 표현으로 겉치장해서 요리조리 돌려 말하다 보니 점점 이러한 일련의 행동이 부담스러워진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연장자와 편하게 대화를 할 수가 없게 되고 연장자와의 토론은 꺼려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즉, 영어권에서는 연장자와 대화하거나 토론할 때도 오직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데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구조이나[94] 한국에서는 연장자와 토론할 때 실수로 경어법을 잘못 사용했다간 무례한 놈, 못 배운 놈 취급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존칭에 혹시 실수하지 않을까 상당히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이러다 보면 부담스러워져서 연장자와는 토론이나 대화를 부담스러워하고 꺼려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토론의 목적이 결정을 하기 전에 합리적 의사교환을 통해서 좀 더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한 것임을 고려해본다면, 오히려 지나친 존비어 문화가 합리적 의사교환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의사소통의 '핵심적인 내용'보다는 의사소통의 '겉으로 보이는 형식, 형태'에 지나치게 집착하게 되는 형식주의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여러 사람들이 어울려 살며 사소한 오해만으로도 싸움나기 쉬운 세상사에서 조심해야 하는 현대인들인데, 그 중 한국인들은 반말만으로 싸움이 번지고 살인까지 날 수 있다 보니 더욱 피곤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배울 때도 여러 표현을 외워야 하고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데(어렸을 적 어른에게 존댓말 잘못해서 혼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대체 뭐 때문에 혼나가며 힘들게 존비어 문화를 배워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고찰해야 할 시기인 것이다. 현재 존비어 문화가 지속되는 이유는 "그렇게 써왔으니까" 그것 밖에 없는데, 과거의 신분제 사회에서야 적합하다고도 볼 수 있으나, 현재 민주주의, 평등, 인권 개념의 현대사회에서는 사실 전혀 맞지가 않다. 그냥 관습적으로 써왔으니까 쓰는 것일 뿐이다.

5.3.2.1. 영어와 한국어의 의사소통 비교 - 예시[편집]

텔레비전에서 회사를 다루는 드라마를 보면, 같은 동기 사원들끼리 있을 때는 의자에 기대어서 자기 하고 싶은 말을 편안하게 다 하나, 그때 상급자가 나타나면 혹시라도 말실수 할까 봐 상당히 조심스럽게 말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다 보면 연장자와 같이 있는 것만으로 부담을 느끼고 꺼려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특히 서로 감정이 격해져서 대화를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실수로 존칭을 잘못할 수가 있는데, 본인은 '아차'싶어도 상대는 그걸 빌미로 '너 왜 반말해?'라면서 분노를 표출하며 멱살 잡을 수 있는 구조다. 물론 멱살 잡힌 상대는 본인은 실수를 한 것임에도 이미 멱살 잡히고 나면 빡쳐서 같이 멱살 잡으며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즉, 특히 서로 감정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을때 본의 아니게 사소한 말투 하나로 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도화선이 되기 쉬운 언어인 것이다.

영어권에서는 'BITCH'같은 표현을 쓰지 않는 한, 'YOU!'만으로 상대가 화나서 싸움 날 일은 절대 없으나, 한국에서 연장자에게 '당신!'란 표현은 어지간한 욕설보다 더 카운터 펀치로 작용할 수 있다. WWE 프로레슬러 헐크호건의 명대사가 바로 상대레슬러에게 삿대질하며 외치는 "YOU!"인데, 헐크호건이 젊었던 시절에 연장자 레슬러에게 "YOU!"라고 외쳐도 전혀 비하적 느낌이 없다는 것을 고려해보자. 헐크업 한 상태에서 자신을 공격하는 레슬러에게 "YOU!"라고 경고하며 그러지마,안통해 이런 느낌만을 전달할 뿐인데, 한국에서는 연장자에게 "당신!"라고 외친다면 그것만으로 "BITCH" 이상의 엄청난 모욕적 표현으로 상대는 심한 모욕감을 느끼며 멱살을 잡히고 심지어 살인까지 날 수 있다. 언어의 본질에서 벗어나 심하게 왜곡되어 있다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5.3.3. 존비어로 인한 서열 강화 사례와 관련된 글들[편집]

낮춤말 높임말로 말미암은 여러 부작용을 거론한 문서들.


낮춤말 높임말로 말미암은 소통의 어려움을 비판한 기사들
<내가 한 살 많으니 형이라고 불러 '나이가 깡패'인 우리나라, 이젠 어린아이들까지?>
기사2 <평가절하된 호칭 '너'>
<민주사회의 언어 순화>
<반말의 사회학>
<듣는 사람 불쾌하지 않게 반말 사용 않도록>
<理知논술/교과서 뒤집어 읽기기-존댓말>
<(여의도포럼-이성낙)/소박한 복지가 우선이다 - 프랑스, 독일의 존칭표현(존중어), 친칭표현(평어) 사용 및 낮춤말과 권위주의와의 관계>
<(오후여담)위계와 소통-히딩크식 의사소통, 대한항공을 사례로 제시>
친근•낮춤, 두 얼굴의 반말 … 좌표 삐끗하면 졸지에 폭발
"왜 반말하나요"…"미국인데 뭘 따져" (미국•한국 출신 젊은이들 '예의 문제' 갈등 조사)[95]
“반말이 뭐지? 왜 싸워?”… 이태임•예원 갈등 영상 놓고 한류 팬 ‘혼란’[96]
‘안녕하세요’ 외국인 노동자 오해남, “편견 가진 사람들 다짜고짜 반말한다”

<히로미의 한국 블로그-한국에서 제일 편한 호칭, 사장님∼>

<20대와 존댓말 1-20대, 매일매일 존댓말/반말로 고생한다.>
<20대와 존댓말 2-존댓말과 호칭 내부에 숨겨져 있는 나이의 신분관계>
<20대와 존댓말 3-존댓말/반말이 가로막는 사회 소통과 해결책>

2013년의 화두였던 갑을관계 문제 등을 한국어의 특수성에 기인하는 관점에서 바라본 기사
<또다른 갑을관계 '나이따지기'>
기자는 이 칼럼에서 "유독 나이로 위아래를 따지는 문화, 낮춤말과 높임말이 뚜렷하게 구분돼 있는 우리의 언어문화에 대해 외국인들은 경로효친과 응집력 있는 공동체라며 호평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문화 때문에 갑을의 종속관계를 숱하게 경험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검색해보면 무수히 많다.

나이가 계급장이 아닌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국어학자와 교육학자들은 정말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5.4. 호칭 관련 문제[편집]

5.4.1. 호칭 - 구조[편집]

대용 독립 호칭(너, 당신, 귀하같은 직접적인 2인칭 대명사 사용을 되도록 회피하기 위해)
* 여성
사모님, 여사님, 사장님, 선생님, 아주머니, 이모, 학생, 언니, 누나 등
* 남성
사장님, 선생님, 아저씨, 삼촌, 학생, 형, 오빠 등

접미 호칭

이름+님

이름+씨

이름+군

이름

이름+양

5.4.2. 독립 호칭[편집]

한국은 상대방의 이름을 바로 부르는 것을 금기시하는 매우 희한하고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기본 호칭인 이름조차도 성명, 성함, 이름, 함자, 존함 등으로 위아래가 나뉜다.

현대 구어체 한국어에서 제일 많이 불편하고, 골치가 아픈 문제가 호칭이다. 이거 때문에 서로 싸울 때가 너무나 많다. 존비어 체계랑 호칭으로 상하관계를 완벽하게 규정하는 문화도, 국제화 시대를 방해한다. 의사소통이 상당히 막혀서 그렇다. 상급자를 반드시 높여야 하는 문화는, 서양을 빼고도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조차 한국이 제일 심하다. 영어권에서는 강사, 교수, 상사 등의 이름을 편하게 부를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러한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이는 과거에 이름 부르는 것을 꺼려 를 짓던 과거 문화에서 왔다는 견해도 있다.

5.4.2.1. 독립 호칭 - , 누나 등의 가족 호칭[편집]

베트남어 등에서도 형, 누나 같은 표현을 쓰긴 하지만 여기서는 동생한테도 동생이라고 가족호칭을 쓰고 이름으로 부르는 건 피한다. 하지만 이건 대칭적으로 상호 호칭을 쓰기 때문에 일방향적인 한국어와는 다른 경우라 할 수 있다. 한국어에서 '형'은 호칭으로 쓰이지만 '동생'은 호칭으로 거의 쓰이지 않으며 지칭으로 쓰는 경우가 있을 뿐이다. 한국어권에서는 하급자로 판단하면, 그냥 이름만 부른다. 그 반대는 아예 상상도 못한다. 즉 한국어는 대화할 때 호칭 사용부터 자유도에 제약을 둬서 상하관계를 분열시키는 쪽에 언어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상호 대칭적으로 약속된 호칭을 쓰는 것은 인지구조적으로 볼 때, 윗사람 아랫사람의 상하관계 확인이 아니라, 역할분담을 확인하는 것에 가깝다.

'', '누나', '언니'처럼 나이랑 관련이 있는 호칭도 굉장히 많이 나오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연령이랑 사회적 서열(직급이나 학번, 학년과 군번, 계급)이 엉킬 때가 많다. 게다가 매우 의존적이면서 권위주의적이다. 그래서 엄격한 상하관계를 강요하는 호칭 체계라서 갈등이 상당하다.
현대 문명 사회에서는 연장자가 연소자에게 지식을 배우고 정보를 전달받아야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는데, 그러한 관계 정립이 어렵기 때문에 비효율성이 발생한다. 또한 온정주의적 문화로 흐르기 쉽기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기 힘들고, 책임의식이 희박해진다. 때문에 현대 한국 사회의 흐름은, 적어도 공적인 업무 처리가 중시되는 회사 안에서는 , 누나, 언니 등과 같은 나이 관념에 기반을 둔 가족주의적 호칭의 사용을 자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casy by case.

5.4.3. 접미 호칭[편집]

5.4.3.1. 접미 호칭 - '~'[편집]

화자가 상대방을 자신보다 높은 위치로 인지하고 있는 경우 주로 자를 붙이는 형태로 표현하게 된다. 과장, 부장, 선생, 손, 고객, 선배, 수령님과 같은 형태로 표현된다.

위계상 자신보다 높은 위치의 사람에게 ~님자를 붙이지 않는 경우는 한국 사회에서 용납되지 않는다.

특정 조직에서 회장님, 사장님, 과장님선생님 같이 자를 붙이지 않고 공식적으로 말할 경우, 거의 사표쓰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자를 붙임으로서, 상하 서열 관계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이것은 확실히 바로 옆 중국, 일본과 대조적인 차이점이다.

거의 비슷한 위치나 약간 낮은 위치의 사람을 존중해서 부를 경우 영희 씨, 철수 씨와 "~씨"를 붙이는 형태로 형태로 표현된다. 고객, 사장, 회장, 선배와 같은 표현이 없는 이유다.
때문에 형수님(윗사람) 제수씨(아랫사람)이란 말은 쓰지만, 형수씨, 제수님이라 쓰면 서열 관계가 꼬이기 때문에 인지 구조에 부조화를 일으키며, 어색한 표현이기 때문에 거의 쓰지 않는다.
직급에 기반한 호칭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직급 기반 호칭의 문제점은 영속적인 것이 아니라, 이직, 승진, 진급 등에 따라서 매우 일시적인 것이기 때문에, 인간관계 형성에 상당히 불편함이 야기된다는 것이다. 군대에 있을 때는 홍길동 병장님, 대대장, 중대장, 학교에서는 선배님, 회사에서는 과장, 대리 등과 같이 부르나, 군대를 전역했거나, 학교를 떠났거나, 회사를 떠나서 다른 회사로 이직했을 경우에는 그런 호칭을 계속 부를 수 없다. 그렇다고 이름을 부를 수도 없는 독특한 문화를 한국 사회는 가지고 있다. 또한 과거에 자신에게 자 호칭을 쓰면서 상하관계를 유지하던 사람에게 이름+~씨호칭으로 불리는 것은 과거 상급자에게는 굴욕적인 것, 하급자였던 사람은 싸가지 없는 행동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상호간에 불편한 심리를 가지면서 가급적 대면을 회피하려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사장, 교수과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는 님자를 붙이나, 아르바이트, 인턴,사원, 기사, 판매원, 종업원, 학생과 같이 붙이면 어색하다고 느끼는 것이 보통이다. 아드님, 따님은?[97] 따라서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는 인권과 예의를 무시하고 막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갈등이 유발된다.

'~'을 붙이는 것도 마땅치 않은 것이, "~" 은 용례가 제한되어 있을 뿐 아니라 상대의 위계가 자신보다 높을 때 쓰이는 표현이다. CJ그룹 등에서 일부 도입했지만, 사회적으로는 '이름 +~님' 표현은 아직까지 어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실정이다. 또한 양방향이 아닌 일방향적으로 '이름+~님'표현을 강요 받을 경우, 그렇게 말해야만 하는 사람에게 상당한 굴욕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상대방의 나이가 적을 경우, 나이를 중시하는 나이제와 관련된 가치관과 언어습관이 충돌하기 때문에 인지 구조상 불편함과 갈등을 겪는다. 때문에 회사에서 신분과 관련해서 호칭 문제 때문에 많은 갈등이 야기된다.
비정규직은 신입사원에게 '씨' 호칭 쓰면 무례?

5.4.3.2. 접미 호칭 - '~'[편집]

~씨 라는 접미어 호칭 또한, '당신'이라는 단어와 비슷하게 화자 간의 친밀도에 따라 쓰임새가 달라지는 말이다.
'~씨'라는 호칭은 상호간에 최소한의 친밀감이 없는 경우에, 그리고 별다른 표정 관리도 없이, 쓰일 경우에는, 상대를 낮춰 부르려는 의도를 가지고 쓰인다. 당신은 나의 윗사람이 아니다라는 것을 확실히 선언하며, 공격적으로 호칭하는 경우에 많이 쓰이는 것이 ~씨라는 접미어 호칭이다
그래서 한국어권 화자들은 어느 정도 최소한의 친밀감이 생기기전까지는 '그 사람', '저기' 등의 두리뭉실한 표현으로 대체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나이 많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나이 적은 사람의 직급이 자기 보다 높을 경우 "~씨"라고 호칭하는 것은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평어로 말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5.4.3.3. 접미 호칭 - '~, ~'[편집]

과거에는 ~군, ~양을 종종 사용하는 편이었지만, 요즘에는 그냥 '~야'로 이름을 직접 부르면서 호격조사를 붙여 사용하는 편이다. 시대의 변화로 인하여 굳이, ~군, ~양을 쓰는 건 좀 번거로우니까 안 쓰는 게 낫지 않느냐는 의견과 그래도 서로 상호 예의가 있으니까 바로 이름으로 부르기 보다는 그래도 ~군, ~양 등의 호칭을 쓰면서 어느 정도는 상대방을 존중해 줘야(혹은 존중해 주는 뉘앙스를 줘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다. 다만 ~군, ~양 같은 호칭도 젊은 사람에게 '~씨'를 쓰기에 애매하다고 생각할 때(주로, 미성년자나 20대 초중반 정도로 매우 젊은 성인) 쓰는 표현으로서, 그 이상의 성인은 '~씨'를 쓰거나 바로 이름을 쓰는 편이다.

5.4.3.4. 접미호칭 중복 문제[편집]

원래는 귀하를 같이 쓰면 어법에 어긋난다. 쉽게 정리하자면 김나무 님(o), 김나무 귀하(o) 김나무 님 귀하(X)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사장님이 님 귀하를 같이 안 썼다고 직원을 구박하는 경우가 있다. 사물존칭 문제와 마찬가지로 무식이 빚어낸 흔한 병크 중 하나.

5.5. 2인칭대명사 관련 문제[편집]

5.5.1. 2인칭 대명사 - ', 당신'[편집]

특히 보통명사 ,당신같은 2인칭 대명사를 공격적인 단어로 인식하는 실태는 상당히 심각하다고 여겨진다. 반면에 다른 언어권은 'you', '你(ni)'같은 2인칭 대명사를 아주 자연스럽게 사용한다.(중국어에서의 ni는 모든 사람에게 다 사용할 수 있지만, 한국어에서는 '너(니)는 그 용도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데 차이가 있다.)를 공격적인 어휘로 인식하는 태도는 사전에도 나와있듯이라는 단어는 친구 또는 아랫 사람일 경우에만 쓸 수 있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상호 화자 간에 친밀감이 없으면 친구 관계는 성립할 수 없는데, 친밀감이 없는 화자가 로 지칭할 경우 상대방이 자기를 아랫 사람으로 대한다고 보고 인지 구조를 변경시키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아랫 사람과 윗사람의 상하관계로 관계가 고착되기 때문. 한번 고착된 인간관계를 다시 정립하기란 매우 매우 어렵다. 물론 직장 상급자와 같이 자기 밥줄을 쥐고 있고 '자네'라고도 하지 않고 '너'라고 하는 경우는, 사표 쓸 생각이 아니라면 그냥 참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한국 사회의 구조다.

5.5.2. 2인칭 대명사 문제 - '당신'의 상반된 용법[편집]

특히, 당신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독특하다. 본래 의미대로 상대방을 높이는 용법으로 쓰이지만, 반대로 아주 낮춰부르는 용법으로도 쓰인다. 그 구분은 상호간의 친밀감이다. 연인이나 배우자 정도되는 매우 가까운 사이에서 당신은 높이는 용법으로,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주 낮춰불러서 거의 시비거는 용도로 쓰인다.

이 점은 한국어보다 인칭 대명사가 더 다양함(보쿠-와타시(아타시, 와타쿠시)-오레(오레사마), 아나타(안타)-키미-오마에-키사마 등)에도 불구하고 2인칭 대명사과 관련하여 '당신'같은 호칭의 충돌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본어와 대조적이다.

당신 當身
1. 듣는 이를 가리키는 2인칭 대명사.
2. 부부 사이에서, 상대편을 높여 이르는 2인칭 대명사
3. 맞서 싸울 때 상대편을 낮잡아 이르는 2인칭 대명사
'뭐? 당신? 누구한테 당신이야.'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당신이나 제대로 하시오.'

4. ‘자기’를 아주 높여 이르는 말.
'할아버지께서는 생전에 당신의 장서를 소중히 다루셨다.'
'아버지는 당신과는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라도 강자가 약자를 능멸하는 것을 보면 참지 못하신다.'
'할머니는 뭐든지 당신 고집대로 하셨다'


한국어의 경우, 의미 전달 자체에 목적을 두고 의사 소통하는 외국어(영어)와 달리, 호칭과 말투를 통해서 화자 간의 언어 사용의 자유도에 제약을 둠으로써 상하관계를 설정하는데 1차적인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굉장히 정치적인 특성을 지닌 언어다. 일단 호칭과 존비어 체계를 통해 상하관계가 정해지면, 그 다음에는 화자끼리 대등한 위치에서 협상이나 토론 , 대화, 의사소통(커뮤니케이션) 자체가 불가능하고 무의미해진다. 그리고 낮은 위치에 처한 사람은 건의, 청원, 부탁, 보고 의 형태로,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의 말은 명령, 지시, 훈계, 지도의 형식으로 변경되면서 인지구조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의 처벌권을 갖게 된다.

너, 당신이라고 호칭하는 것은 화자가 상대방을 대등한 위치나 자신보다 낮은 위치로 인지하고 있다는 징표가 되므로, 그러한 화자의 인지구조를 변경시키기 위해 공격적인 언행이 나오게 된다.

5.5.3. 2인칭 대명사 문제 - 몇 가지 대안과 한계점[편집]

북한에서는 2인칭 대명사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동지동무를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 동지동무는 한국어권 화자 사이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이고 편리하게 통용될 수 있는 호칭이지만, 한국에서는 섣불리 이 단어들을 사용하려고 한다면 친북파, 종북파, 반체제 세력 연관자인 것처럼 비춰져서 여러모로 이 명칭들을 도입하기도 어려운 현실이다. '인민[98]이라는 단어가 북한이 사용한다고 하여 배척되고 국민이라는 단어를 대신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나마 '귀하'라는 단어가 쓰일 수도 있지만, '귀하'는 상대방의 이름을 높이는 단어고 문어체라서 사용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것 또한 얼마든지 '당신'이라는 단어처럼 상대방이 곡해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그대'라는 단어도 실생활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문어체다. 이외에 주로 (중년) 여성 위주로 직장에서나, 어느정도 친밀함이 있는 상대에게 사용되는 '자기'도 대안이 될 수는 있으나 공적인 자리에서는 단어의 특성상 사용하기가 어렵고, 남자들은 연인 관계가 아닌한 거의 사용하지 않는 단어라는 것이 걸림돌이다.

5.5.4. 2인칭 대명사 -현재 통용되는 목록[편집]

아래 문단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상하 관계나 공격적 뉘앙스가 없는, 단순 평어로 사용되는 2인칭 대명사는 '자기'가 유일하다.

2인칭대명사 관련 도표

어휘

용도

님+아[99](통신어)

애매모호,비꼼/

너그(사투리)

낮춤,제한평어

느그(사투리)

낮춤,제한평어

[100]

낮춤,제한평어

낮춤,제한평어

느(사투리)

낮춤,제한평어

니(비표준) [101]

낮춤,제한평어

임자 [102]

약간낮춤

자네 [103]

낮춤,제한평어

자기 [104]

평어

뉘앙스가 혼재되어 있음

당신 [105]

높임,아주낮춤,존중

본인

애매모호 "이걸 볼 때 본인께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등. 직속상급자에게는 쓸 수 없는 표현이다. 그러미로, 보통은 약간 밑으로 보는 뉘앙스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그대 [106]

존중,약간낮춤

친구

평어, 낮춤

약간 낮춰보는 뉘앙스

그쪽 [107]

약간낮춤

형씨[108]

약간낮춤

안부[109], 비칭[110]

의사 양반[111]

비칭

중립적인 뉘앙스

~ 님☆

존중,높임

저기요[112]

존중(?), 애초에 상대를 직접 부르는 호칭이 아니기 때문에 존중표현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공격적 의도를 드러내지 않고, 상대의 입장을 일단 존중하면서, 상대방의 주의/관심을 일시적으로 끄는 의성어 표현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동무/동지 [113]

존중

높이는 뉘앙스

노형[114]

높임

귀하[115]

높임,존중

복수형

너희(들)(복수형)

낮춤,제한평어

당신들(복수형)

낮춤

여러분(복수형)

존중,높임

다들(복수형), 모두(들)

존중,높임,평어,낮춤

5.6. 인사말 문제[편집]

인사말 문제

또한 인사말도 문제다.
한국어 사용 환경에서는 아주 아주 가까운 사이일 경우, 인사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으며[116], 적당히 안면만 있을 경우 상하 지위에 따라 주고 받는 인사말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안녕하세요'가 만날 때는 많이 쓰이는데, 문제는 헤어질 때 인사말이 존비어 체계의 영향을 받아 적절한 표현이 부족하다.

안녕히 계세요가 많이 쓰이는데, 이 표현은 원칙 상으로는 청자가 화자보다 높은 지위일 때 쓰인다. 수고하세요 도 인사말의 대용어로 쓰이기는 하는데, 이 표현은 원칙 상으로는 청자가 화자보다 지위가 확실히 낮을 때만 쓸 수 있다. 자기보다 지위가 확실하게 높은 사람에게 수고하세요하고 인사말을 하면 개념이 없는 사람으로 취급받고, 한소리를 들을 것이다. 때문에 우회적 표현으로써, 화자보다 청자의 지위가 조금이라도 높을 경우는 고생하세요, 고생하셨습니다같은 말도 군대 등에서 헤어거나 만났을 때 인사말의 대용으로 쓰이기는 하는데, 문제는 고생하세요, 고생하셨습니다는 본래 인사말의 용도가 아니고, 어휘 자체도 완전히 다른 뜻이기 때문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표현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사실 '수고'라는 말 자체는 노력이나 근면함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뉘앙스가 담겨있는데 비하여, '고생'이라는 말은 필요 이상의 고통을 느끼며 고행을 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뉘앙스로 비치기 때문에 설령 청자가 화자보다 높은 지위라도 '고생하세요'라고 하면 달가워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말 한 마디 잘못해서 개고생하는 경우는 정말 많다.

한편 애초에 '고생하세요', '수고하세요'라는 말도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 본질적으로는 이미 힘을 쏟고 있는데, 더 힘을 쏟으라는 의미로 보여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의 경우 오히려 이런 표현을 낯설어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117] 사실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라는 종결적 표현이 더 옳으나 이 표현들을 확실히 어떤 상황이 끝났을 때만 사용할 수 있어서 매우 제한된다. 어떤 일이 계속 진행중일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사실은 '수고하십니다, 고생하십니다'라는 표현을 써야 하지만 그렇게 쓰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즉 한국어 표현의 특징은 처음부터 끝까지 누가 위인지 누가 아래인지 관계를 설정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성인들끼리 대화할 때는 지나치게 말실수를 조심하다 보니, 아예 커뮤니케이션 자체를 꺼려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때문에 만날 때/헤어질 때의 인사말부터 상하 관계를 드러내야 하는 심리적 부담감과,시간차를 두고 인사를 받는 사람과 인사를 하는 사람으로 구분되는 행태, 부담 없이 그냥 적당한 인사말로 쓸 수 있는 표현도 별로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꼭 인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저냥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5.7. 정리[편집]

5.7.1. 약육강식을 띈 언어문화[편집]

여러 가지 면에서 볼 때 한국어의 높임법은 나이가 아닌 사회적 강자와 약자의 구분으로 용법이 정해진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재판에서 판결문은 반말체로 작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30대 판사가 60대 피고인을 대상으로 쓰는 판결문이라도 우월적 지위를 가진 판사이기 때문에 낮춤말로 작성하는 것이다. 군대에서 나이 불문하고 계급이 높으면 낮춤말을 쓰고, 낮으면 상대방에게 높임말을 써야 한다. 회사에서 직급이 낮은 사람은 직급이 높은 사람에게 무조건 높임말을 써야 하고, 직급이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게 존중어를 쓰든 낮춤말을 쓰든 그건 자기 마음이다. 이렇듯 갑과 을,강자와 약자, 상하 서열 관계의 구분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한국어의 특징이다.

최저임금위 노동자위원들 “사용자위원이 ‘나이도 어린 것이’라고 막말을 하였다” 주장

5.7.2. 중립적인 2인칭대명사의 부재[편집]

존비어 체계와 호칭 문제를 결부시켜서 한국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결국 상대를 대등하게, 편안하게 부를 수 있는 대명사로서의 호칭이 없다는 형태로 체감하게 된다. 정말 특별하게 이름을 불러도 무방한 일부의 상황이 아닌 이상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격이 높은 사람에게는 이름을 그냥 부르는 것이 금기시되며, 상기된 바와 같이 ''나 '당신'같은 표현은 현대의 한국어 사용 환경에서는 사실상 시비 거는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118] 너희나 자네는 빼도 박도 못하는 비칭에다가, '그대'나 '귀하'같은 표현은 애초에 입말로 쓰이지도 않는다. 대명사가 아닌 접미사 형태의 호칭을 보더라도 '씨'는 사실상 상대를 자기보다 낮춰 볼 때만 쓰인다. 나이 어린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에게 ~씨라고 호칭 하면 굉장히 "싸가지 없다"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보통이며, 나이 많은 사람은 적은 사람에게 ~씨 호칭을 들을 경우 상당한 굴욕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참고로 북한에서는 봉건사회 잔재라고 해서 "~님" 호칭은 많이 쓰이지 않는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을 직접 마주보고 말할 수 없는 인터넷상에서는 더욱더 2인칭대명사의 필요성이 생기는데, 이것때문에 발생한 표현이 바로 '', 그리고 '님아'.

5.7.3. 땜질식 처방[편집]

잘 모르는 10대~20대 초반인 사람에게는 학생이라는 일시적인 호칭이 일부 사용된다. 30대~50대 남성에게는 아저씨, 20대 여성에게는 아가씨, 30대~50대 여성에게는 아줌마(아주머니) 호칭이 사용되고 있는데, 특히 여성을 가리키는 호칭 중 아가씨는 호불호가 갈리는 단어이며, 아줌마는 일반적으로 비칭(卑稱)으로 통하기 때문에 정말 한국어에서는 상대방의 적절한 호칭 자체를 찾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다. 성인 남성을 뜻하는 아저씨도 일반적으로 나이가 자기보다 많으면서, 사회적 지위가 낮은 남성을 좋게 말하면 편하게, 나쁘게 말하면 만만하게 지칭하는 용도로 주로 쓰이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이 "아저씨"로 뜬금없이 호칭하면 불쾌하게 느끼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오빠라고 불러다오 나이가 자기보다 어릴경우 아저씨라는 호칭을 쓰기보다는, 그냥 이름을 부르던가, 야!, 너, ~~ 씨 등의 호칭으로 부르며 상호간의 관계를 상하 관계로 정립하려는 행태를 보인다.

오빠라고 불러다오라는 노래가 있는 것에서 볼수 있듯 ,남녀관계에서 남성은 자신보다 나이가 적고, 젊고 예쁘다라는 조건을 충족한다는 전제아래, 여성이 '오빠'라고 호칭해주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오빠라는 호칭은 /형님과 비슷하게 상하관계를 설정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양반이라는 호칭도 2인칭 대명사의 대체어로 쓰이기는 한다. 그런데 존칭 아니면 비칭의, 2분법적인 사고가 지배하는 한국어 언어 문화에서는, 현재 거의 비칭으로 굳어진 상황이다. 용법도 화자 간 상호 친밀감이 전혀 없다시피 하고, 상하 지위 관계도 불확실해서, 완전히 자기보다 아랫 사람으로 보는 관점을 나타내는 , 당신이라고는 차마 호칭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로 쓰인다. 이 양반이, 저 양반이... 라고 호칭하면서, 거의 나오기 일보 직전의 언쟁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쓰이는 용례가 많다.

그래서 요즘에 일부 분야에서는 서로 잘 모르는 성인들끼리는 선생님이라고 호칭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는데, 선생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초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원을 뜻하는 '교사'라는 또 다른 의미가 아직까지 강하게 통용되고 있다. 때문에 매우 어색한 상황이다. 또한 선생님의 경우도 단어가 '선생+'의 조합인데, ''을 빼고 그냥 선생으로만 부를 경우, 굉장히 무례하게 들린다. 그런데 또 ''까지 붙여서 말하는 것은, 유교적 장유유서 문화, '나이주의'의 영향으로 상대방이 나이가 많은 경우는 큰 갈등이 없지만, 어린 사람에게 '님'을 붙여 반강제적으로 호칭하는 것은 굉장한 굴욕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다. 그리고 나이가 어린 사람의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지는 않은데, 특히 한참 연장자에게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들으면 (그 상대가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더라도) 정말 불편하다.

즉, 상대를 만났을 때 상대가 자기보다 높은지, 낮은지 판단하지 않고서는 상대를 섣불리 호명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 문제. 말싸움하다가 민증 까라는 사람, 초면의 상대에게 일단 나이부터 밝혀서 형님 동생 가리고 이야기 계속하자는 사람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이는 높임말과 낮춤말로 극단적으로 의사소통 체계가 형성되어 모든 것에 대해서 상하 관계가 정리되지 않으면 의사 소통이 불가능한 한국어의 고유 특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거부감 없이 상대를 대등하게 부를 수 있는' 호칭이 있다면 상하관계를 설정하지 않고도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등하게 부를 수 있는 호칭' 자체를 비워놓고,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열 정리를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화가 불가능하도록 구조화된 독특한 의사 소통 체계이다. 특히 이름을 부르지 못하는 문화는 전세계를 통틀어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그로 말미암아, 적당한 호칭이 없어서 식당에서 직원을 호칭할 때 부를 수 있는 호칭이 거의 없어서[119] 저기요, 여기요라는 다소 희한한 관용 표현이 통용되고 있다.

이른 생일(빠른 생일)인 사람들이 호칭 문제와 관련해서 많은 혼란과 갈등을 겪는다.

5.7.4. '우리'라는 표현의 관용적 사용 현상[편집]

개인주의적 사고를 지양하고 상하관계에 기초한 집단주의적 사고를 기반으로 의사 소통을 하는 한국어의 특징과, 1인칭 표현을 하면 상하관계를 확실히 정해야 하고, 그것이 대외적으로 명백하게 드러난다는 부담감 때문에, 우회적 표현으로 '우리'라는 단어를 사용한 관용 표현이 무차별적으로 사용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내 집', '저희 집', '내 학교', '저희 학교'라고 하면, 한국어 1인칭 대명사의 특성상, 상대방과 바로 상하관계가 설정되면서 싸가지 없게 보이거나, 굴욕적으로 보일 수가 있다.
그 대안으로 '우리 ', '우리 아빠', '우리 엄마', '우리 회사', '우리 학교', '우리나라' 등의 표현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외국인들은 굉장히 의아하게 생각한다. 당신이 다니는 학교는 당신의 학교고, 내가 다니는 학교는 나의 학교이고, 당신네 나라는 당신의 당신의 나라이고, 나의 나라는 나의 나라인데, 왜 '우리'라고
전혀 관계없는 사람까지 끌어들이냐는 것이다.

재미 있는 점은 '우리 여자친구', '우리 남자친구', '우리 애인' 같이 법률적 관계가 없이, 성적인 관계를 내포하는 이성 관계에서는 '우리'라는 표현이 잘 쓰이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 와이프', '우리 남편'과 같이 법률적 관계가 수반되는 경우에는 흔하게 사용된다.

우리 아빠, 우리 엄마처럼 사회적 역할과, '유사 인간관계'가 공유될 수 있는 경우에는 쓰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잘 쓰이지 않는 것이다.

5.7.5. 음주 문화와의 관련[편집]

한국어의 존비어 체계/호칭문제로 인한 불안감/불편함을 해소하고, 상호간의 심리적 서열 관계를 확실히 정하기 위해, 공통적인 취미나 관심사를 구심점으로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음주/회식/식사 그 자체를 목적으로 모이면서 그 와중에 신체언어를 통해 서열 관계를 정립하는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 음주/식사하면서 상호간에 나이 등을 물어보고, "그럼 내가 말 편하게 할게" 등의 의례적인 동의 절차를 거치고, 윗사람은 상석에 앉고, 아랫 사람은 하석에 앉고, 아랫 사람이 수저 / 젓가락/ 물잔 세팅 등의 잡무를 담당하는 행태를 보인다.

그런 것 때문에, 완전히 동갑이며 동성간이 아닌 이상, 더치페이 문화가 정착되지 않게 하고 있다. 커피 한잔을 마시더라도, 같이 짜장면 한 그릇을 먹더라도 2명 이상이 모이면 무조건 서열 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 때문에 보통 상하관계가 확실할 경우, 상급자가 돈을 낸다. 요즘은 서로 각출하는 경우도 있는데, 안 그래도 불편한 자리에 돈까지 내게 하면, 하급자들에게서 좋은 평판을 유지하지 못 못한다.

5.8. 기타 지나친 높임 현상[편집]

5.8.1. 극존칭 '-' 남용 현상 (과장된 호칭 사용)[편집]

고령자들 중에는 "자기 부모에게 극존칭 ''자를 붙이는 것은 존대가 지나친 것이다"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간간이 보인다.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궁금하다면, 전통 유교 예법을 설명하는 이 글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그 중 중요한 부분을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http://www.p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402

"자기의 아버지를 남 앞에서 말할 때, 높임말을 사용하여 ‘아버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님’이라는 말은 본래 문어(文語)에서는 사용할 수 있지만 구어(口語,호칭)에서는 자기 혈족에게는 ‘님’자를 붙이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요즘은 아버님, 어머님, 형님, 누님처럼 ‘님’자를 너나 할 것 없이 쓰다 보니 오히려 ‘님’자를 붙이지 않으면 버릇없는 사람이 되는 세태가 되었다. 아버님은 아버지를 높여 부르는 말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자기 아버지를 아무 때나 아버님으로 지칭하여선 안 된다. 아버지를 남에게 말할 때는 말을 듣는 상대가 내가 높여야 할 사람이면 ‘저의 아버지’이고, 나와 같은 또래이거나 아랫사람이면 ‘나의 아버지’라고 해야 한다.

부모님을 부를 때는 어려서는 아빠•엄마라고 불렀지만 학교에 입학해서는 아버지•어머니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 ‘아버님’이란 말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지칭할 때, 편지나 글로 쓸 때, 시아버지를 부를 때, 남의 아버지를 지칭할 때 쓰는 말이다."


국립국어원 누리집의 <온라인 가나다> 게시판에 올라온 답변들을 보면 국립국어원에서 발간한 <<표준 화법 해설>>을 참고하라고 나와 있는데, 그 책에도 부모가 살아 있을 때는 '님' 자를 붙이지 않으며 '아버님, 어머님'은 문어적인 표현이라 나와 있다.

즉, 국립국어원의 설명대로라면 지오디의 <어머님께>는 틀린 표현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고령자들 사이에선 반론 또한 만만치 않다.
국립국어원의 <온라인 가나다> 게시판에 '김봉규'[120]라는 이용자가 지적한 바에 따르면 접미사 '님'은 가족 언어로 쓰일 경우, 혼인으로 맺어진 가족, 즉 시가 식구들이나 처가 식구들에게 쓰는 말이며, 가족이 아닌 남남일 경우에는 하인이 주인을 부를 때 쓰는 말이란 것이다. 링크 주인님아, 밥 했다.
따라서 자신의 부모님은 절대로 '님'을 붙이지 않는 것인데, 이런 식으로 '님'을 남발하면 결국에 가선 범죄자도 님이라 부르는 것이 아니냐는 게 이 사람의 주장이다.[121] 너님님아,님들아, 실제로 재벌 회장 같은 높으신 분들은 범죄자'님'(범털)으로 예우를 받는 듯

  • 예시

놈: 보통 사람을 가리키었던 지칭 → 나쁜 사람을 가리키는 멸칭
님: 극진한 사람을 가리키었던 극존칭 → 보통 사람을 우대하여 가리키는 지칭

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 게시판에서 '★<아버지/어머니>와 <아버님/어머님>의 차이'란 제목을 검색해 보면 왜 몇몇 어르신들이 이를 문제 삼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5.8.2. 서비스 업계의 엉뚱한 사물존칭[편집]

서비스 업계를 중심으로 고객님,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와 같은 과도한 사물존칭(주체높임법) 현상과 그 갑론을박이 나오는 것도, 이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의 영향 때문이다. 치느님 오셨습니다.

<사물 존칭, 표준말 될라>
<‘커피 나오셨습니다’ 등 사물에까지 이상한 존칭>

한국인끼리는 벙어리가 아닌 이상, 서로 상하 관계를 나타내는 호칭과 높임말•낮춤말, 명령조를 곁들인 낮춤말을 쓸지 결정해야 하는데, 서비스업 종사자가 고객에게 평어나 낮춤말을 하면 거의 '해고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아예 신경 쓸 것 없이 그냥 다 높여 버리다 보니 나타나는 현상이다. 서비스업 종사자는 하루에도 상하 신분 관계가 불분명한 수백 명의 사람들과 시간 압박이 있는 상태에서 매우 빠르게 대화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이런 서비스 종사자의 잘못된 말투에 비아냥 거리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은 이런 사정을 알고서 좀 덜하기도 한 편. 그래도 이 현상이 놀림거리이기는 하다.커피님께 경례(링크 댓글)

일본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논의거리가 된 적 있다. 어째 안 좋은 건 일본에서 다 들어온다.

5.9. 미디어에서 볼 수 있는 존비어 문화의 사례[편집]

외국 영화 등을 번역할 때, 화자 간의 관계 설정이 상당히 중요하다. 영어로는 똑같은 문체로 말하고 있어도, 한국어로 번역하면 관계에 따라서 높임말-낮춤말로 적절하게 변형되어 번역된다. 예를 들어서, 교도관죄수라면 낮춤말-높임말로 일반적으로 번역되는 것이다. 나이차가 많이 나는 성인미성년자간의 대화, 회사 사장과 평직원의 대화라면, 영어 원문에서는 아무런 문형 변화가 없지만 한국어로는 낮춤말-높임말로 번역된다. 때문에 터미네이터 2에서 T-800과 어린 존 코너는 한국어 자막에서 보통 낮춤말-높임말 하는 관계로 번역된다. T-800기계이고 어디까지나 존 코너의 명령을 따르는 보디가드의 입장임을 생각하면 황당한 상황인 것이다. 특히 남녀 관계를 보면 남성은 낮춤말하고 여성은 높임말하는 것으로 번역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특유의 남존여비 사상 때문이다. 외화 번역뿐만이 아니라, 국내에서 제작되는 드라마영화의 경우, 남녀 관계에서 아직도 남성은 낮춤말, 여성은 높임말을 사용하는 대본을 처음부터 제작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런 것에 태클 거는 여자가 별로 없는지 희한할 정도다.[122] 태클을 걸어봤자 얻는 게 없다... 오버하지 말라는 소리나 듣지. 괜히 딴소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거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도 의사가 진료를 하면서 반말을 쓰자, 최민식이 불편한 감정을 표출하는 내용이 있다.



두 잠수부의 우정을 그린 프랑스 영화 그랑블루에서 엔조와 자크는 어릴 적부터 한 동네에서 자랐고 2살 차이가 나지만, 서로 친구다. 한국적인 사고방식과 한국어로는 그런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 설사 나이 차이가 나는 두 명이 말도 편하게 하고 완전히 친구로 지내기로 합의를 하더라도, 반드시 주변에서 태클이 들어온다.

6. 나이제, 연령기준(한국의 표준 만 나이 / 한국의 비표준 연 나이, 세는나이) 관련 혼란[편집]

6.1. 서양은 나이제가 없음[편집]

서양에서는 나이를 개인 프라이버시의 영역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으며,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나이를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것을 에티켓에 어긋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냥 친해져서 같이 대화하고 놀다 보면, 그냥 대놓고 묻는 경우도 많지만 "학교를 언제 졸업했다", "취미를 몇 해째 즐기고 있다" 등의 추론적 정보를 통해 간접적으로 연령대를 알게 되는 경우도 많다.페이스북에 다 뜨기도 하고

6.2. 동양에서 '중국, 일본, 북한'[편집]

중국에서는 존비어 체계 자체가 없을 뿐더러, 정치 제도 자체도 사상 자체는 굉장히 진보적이라 할 수 있는 , 인간 평등을 지향점으로 삼는 공산주의인만큼, 상호간의 위계질서 설정이나, 나이를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어차피 몇몇 존칭이나 표현을 제외하면 말하는 것은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존비어 체계가 있지만 한국에 비하면 나이를 훨씬 덜 신경쓰는 경향을 보인다. 한국처럼 1살 차이가지고 형/동생 나누고 지배/복종 관계, 종속적 인간 관계를 규정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서로 '~상', '~짱', '~군' 등으로 상호 호칭함으로써 이름을 직접 부르지 않는 문화가 발달되어 있으며, 나이에 상관없이 그냥 처음 보는사이면 존댓말하고 친하면 반말하는 친소어 문화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왠만큼 친해지지 않고서는 호칭 없이 직접 이름을 부르는 것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이상 서로 '~상', 젊은 여자에게는 '~짱', 젊은 남자에게는 '~군'으로 호칭한다. 한국처럼 나이 서열로서 '형, 동생, 언니'로 부르는 개념이 거의 없다. 초면에는 서로 존중어, 친해지면 평어를 사용하려는 경향이 짙다. 또한 존비어 문화의 색채가 상대적으로 옅어서 높임, 낮춤의 의미가 아니라 '존중, 친밀'으로서의 의미로 존중어, 평어를 섞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북한은 만 나이가 적용되고 있으며, 그냥 한국처럼 서로 친하거나 나이가 어리면 직접 이름을 부르기는 하지만, 서로 간에 일본의 '~군, ~상'과 비슷하게 '동지, 동무'로 상호 호칭 및 2인칭 대명사로 사용하는 문화[123]가 있어서 한국보다는 나이를 덜 따질 수 있는 문화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한에서는 1살 많아도 ~형 ~언니라고 부를 부분을 북한에서는 만 1세나 2세 이상 많아도 어느 정도 ~동무, ~동지로 부를 수도 있다는 것.)

다만 이것은 북한의 언어 문화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변하고 있고 특히 북한 주민들이 한국산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알게 모르게 한국어의 영향을 받고 있어서 위에 기술한 부분이 근래에도 적용되는지 확실하지 않다. 또한 북한 관련 언어문화가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 외의 경우에는 새터민 등의 증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6.3. 존비어 문화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은 강한 '연령 계급제'가 통용되는 사회[편집]

반면에 한국어권 화자는 높임말/존중어/평어/낮춤말 중에 높임말, 낮춤말이라는 2가지 비대칭적인 요소 때문에 존비어법을 정함과 동시에 상대방을 /동생/언니/누나 등으로 정하기 위해서 처음 만날 때부터 나이를 물어보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 행태를 보인다. 왜냐하면 나이가 그냥 참고 사항일 뿐인 다른 나라와 달리 나이가 선후배 기수(나이제)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는 '상팔하팔'이라 할 정도로 친구를 사귀는 데에 나이 제한을 크게 두지 않은데다, 자신보다 열 살 가량 많은 친구보다 열 살 많은 사람하고도 친구가 되기도 하는 문화였다. 상팔하팔도 조혼 문화와 맞물리며 아버지 친구도 자기 친구로 사귈 지경이라 그나마 나이 제한을 둬서 저 정도였던 것이다. 그런데 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 일본식 군대문화와 주민등록번호 정비 등이 요상한 시너지를 내면서 고작 한두 살, 생일에 따라 한두 달에서 하루이틀 차이로도 연배를 따져 상하관계를 따지게 되었다. 너희 몇 살이? 20살인데... 내가 21살이거든? 그러니까 내가 비록 너희랑 동기라도 내가 1살 많으니까(혹은 내가 빠른 ~~이거든) 존댓말 써 알겠지? 네, 형 알았어요..

또한 나이가 어리면 일방적으로 낮춤말을 들어야 하고 상대에게 높임말 쓰면서 비대칭적, 상하관계지향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인사를 하는 사람과 인사를 받는 사람으로 구분되고[124], 아랫사람으로서의 행동을 강요 받기 때문에 가급적 나이를 부풀리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특히 성인 남성들이 그렇다. 그래서 소위 빠른생일인 사람들인 자기가 빠른생일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6.3.1. 연령기준의 혼란: 연 나이, 세는 나이 관련 문제[편집]

그 법칙 때문에 한국은 전세계에서 아예 유일하게 태어나면서 1살로 치고 그 다음에는 1월 1일을 기준으로 동시에 한 살씩 올려서 가급적 나이를 부풀려서 세는, 집단주의적 연령 계산 풍습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 가끔 "한국의 생명 존중 사상이 깃들어 있어 태아 시기를 인정하는 한국식 나이가 갓난아이를 0살로 치는 국제식 만 나이법보다 더 우월하다"라고 주장하며 정당화하려는 경우도 있다. 한국의 태아 낙태 비율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이다. 이 경우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가 모두 태아생명으로 존중할 줄 모르는 무 개념의 나라들로 봐야 하나?'라는 결정적 논리적 오류가 있다. 태아의 평균적 수태기간은 266일(38주)이다... 엄격히 따지면 태어나면 0.75세로 치고, 3개월이 지나면 1살로 쳐야 하는 것이다. 즉, 태아의 수태 기간을 따질 경우 발생하는 약 2~3개월의 공백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80일에서 90일 정도 걸리는 정자의 생성 시기까지 따지면 얼추 1년이 대충 맞기는 하다. 그럼 태어날 때부터 갖고 태어나는 난자는?

따라서 태어나면 1살로 치는 것에 '생명존중사상'같은 이상한 설을 근거로 들이밀어 한국식 나이가 더 좋다고 정당화하는 것은, '다음 해 1월 1일이 올 때마다 모든 한국사람이 동시에 1살이 올라가며, 나이가 일종의 기수제/유사 계급(신분제)로서 활용되고 있는' 기존의 집단주의적 연령 계산을 정당화하기 위한 순 억지 논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만 나이 시스템 하에서 생일에 따라 개인의 나이가 달라지면, 연령이 기수제 역할을 하는 현재의 전체주의적 연령 문화가 설 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앞에서 언급했듯이, 생명존중사상을 토대로 한국식 나이의 정당성을 주장할 때, 태아 시기를 인정하는 관점을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용한다고 쳐도 굳이 다음 해 1월 1일 기준으로 동시에 1살씩 무조건 올리는 풍습은 생명존중사상 같은 것으로도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한국식 나이를 고수하고 만 나이를 부정하는 이유는 본질적으로 1살 차이에도 집착하는 나라에서 만 나이의 생일마다 1세를 올리는 방식이 한국에서 통용되는 전체주의적 연령 문화, 즉 나이제를 위협하거나 무력화한다고 보는 시선이 크기 때문인 것이다. 특히 만 나이를 사용할 경우 특정인들이 생일이 지나지 않아 서로 높임말, 낮춤말을 써야 하는 형-동생관계가 되었다가 특정인이 생일이 지나 서로 평어를 써도 되는 동갑이 되는 등(물론 나이제, 즉 서열에 목숨걸지 않는 이상은 그냥 친해지면 평어로 퉁칠 것이다. 지금 언급한 것은 위계서열이 강한 곳에서의 상황이다.)의 일명 '개족보가 되는 것(나이제가 무너지는 것)'을 원치 않아 대다수의 한국사람들이 만 나이를 멀리하고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야자게임에 이 만 나이를 응용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식 나이에서 만약 '다음 해 1월 1일 기준으로 일괄적으로 1살씩 올리는 방식'이 없어지고 그저 태어날 때 0세인 만 나이와 다르게 태어날 때 1살인 점만 다를 뿐, 만 나이와 똑같이 '생일을 기준으로 1살을 올리는 방식'으로 바꾼다면 역시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재미있게도 일본 작품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에 등장하는 이세계에서, 한국식 나이 세는 법이 전면적으로 채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구식이라는 소리네.

: 형/언니
: 동생
: 확실한 동생

국제 표준 및 대한민국 표준 만 나이

이름(출생년도)

2016년2월14일

2016년6월1일

2016년7월23일

2016년9월20일

2016년12월25일

수림(1999년12월13일)

16세

16세

16세

16세

17세

개아(2000년5월17일)

15세

16세

16세

16세

16세

길동(2000년6월13일)

15세

15세

16세

16세

16세

영수(2000년9월7일)

15세

15세

15세

16세

16세

철이(2001년1월3일)

15세

15세

15세

15세

15세

미숙(2001년3월7일)

14세

15세

15세

15세

15세

다림(2001년5월15일)

14세

15세

15세

15세

15세

관계

[125]

[126]

[127]

[128]

[129]


한국식 나이에서 '다음 해에 일괄적으로 1살을 올리는 방식'을 없애고 '다음 생일에 1살을 올리는 방식'으로 바꿀 경우

이름(출생년도)

2016년2월14일

2016년6월1일

2016년7월23일

2016년9월20일

2016년12월25일

수림(1999년12월13일)

17살

17살

17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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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개아(2000년5월17일)

16살

17살

17살

17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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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2000년6월13일)

16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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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17살

영수(2000년9월7일)

16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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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2001년1월3일)

16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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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2001년3월7일)

15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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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2001년5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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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16살

16살

관계

[130]

[131]

[132]

[133]

[134]


기존의 비표준 한국식 나이제

이른 생일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베이지색: 한국 사회에서는 갈등이 아직 잘 생기지 않지만 세는 나이 상으로는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

이름(출생년도)

2016년2월14일

2016년6월1일

2016년7월23일

2016년9월20일

2016년12월25일

수림(1999년12월31일)

18살

18살

18살

18살

18살

개아(2000년1월1일)

17살

17살

17살

17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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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2000년6월13일)

17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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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2000년12월31일)

17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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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2001년1월3일)

16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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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2001년3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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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2001년5월15일)

16살

16살

16살

16살

16살

관계

[135]


이른 생일을 감안할 경우
(노란색: 경우에 따라 세는 나이와 관련해 많은 갈등이 생길 수 있는 부분)

이름(출생년도)

2016년2월14일

2016년6월1일

2016년7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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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12월25일

수림(1999년12월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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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아(2000년1월1일)

18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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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2000년6월13일)

17살

17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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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2000년12월31일)

17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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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2001년1월3일)

17살

17살

17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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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2001년3월7일)

16살

16살

16살

16살

16살

다림(2001년5월15일)

16살

16살

16살

16살

16살

관계

[136]



국제 기준은 출생 시를 0세로 잡아서, 개인의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한 만 나이이기 때문에 국제 기준 나이와 1~2살 차이가 나게 되며, 이 때문에 언론 보도 등이나 관공서에서 공식 문서 작성시에 혼란, 오보, 오기 등이 발생하기 쉽다.

종합병원 등의 의료기관 등에서는 진료 차트에 국제 기준에 따라서 개월 수까지 따져서 만 나이로 표기하는데, 이 때문에 한국 사회의 일반적인 나이와 차이가 나면서 비효율적인 혼란이 발생한다.

  • 기타: '1~2 살 더 어려지기 위해 만 나이를 쓰는 꼼수를 부리려는 것이다' 등의 주장에 대해서

보통 만 나이를 쓰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관점에서 만들어진 주장이다. 하지만 이는 만 나이가 표준이고, 오히려 세는 나이가 비표준이라는 현실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며, 도리어 연 나이, 세는 나이, 만 나이 등으로 세 가지가 섞인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한 현실이 있다. 오히려 기존의 세는 나이의 '다음 해에 일괄적으로 1살을 올리는 방식'은 신체의 성장과 신체 나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등 연령 계산에 한계가 있다. 이는 잡설이지만 지구의 공전주기인 365일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음력(태음력)이 비표준으로 취급되고 지구의 공전주기인 365일이 비교적 정확하게 반영되는 양력(태양력)이 표준으로 취급되는 현실과 대조되는 점이다. 보통 나이제를 옹호하고 한국식 나이를 정당화하면서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이러한 생각 등으로 인하여 만 나이를 일상생활에서 쓰고자 하는 사람들도 중간에 뜻을 굽히고 도로 세는 나이로 회귀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나무위키에서는 나이를 표기할 때 만 나이의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나무위키:편집합의 문서 참고.

6.3.2. 친족, 나이제: 한국의 형(언니), 동생 호칭의 기준[편집]

한국에서는 희한하게도 형, 언니, 오빠 등의 호칭을 가족관계가 아니라 나이 서열로서의 존칭으로 사용하는 문화가 있다. 중화권이나 일본에는 거의 없는 문화다. 특히 갑자가 같은 의미라는 뜻의 '동갑'이라는 개념은 중화권이나 일본에는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다. (일본에서는 '동년생' 등의 개념이 있기는 한다. 그 반대는 '동급생''동기'. 그러나 동년생은 그냥 동년생이라는 의미일 뿐, 실제로는 '만 나이'가 우선이다.) 만 나이가 공식인 두 나라에서는 나이를 한국에 비해 많이 따지지 않는다. (특히 중화권은 나이를 안 물어보고 서로 나이를 모른 채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친족관계에서의 형, 동생은 년도와 상관없이 태어난 시각이 누가 더 앞섰냐에 따라 형, 동생으로 나뉘고[137], 사회관계에서의 형, 동생은 년도 순으로 나뉜다. 년도가 같으면 동갑이라고 한다.

기준

형/언니

동생

친족

태어난 시각이 이른 사람

태어난 시각이 늦은 사람

나이제

출생년도가 1년 이른 사람

출생년도가 1년 늦은 사람


만 나이에서는 출생일자를 기준으로 1년 단위로 자르는 형식이기 때문에(그래서 생일이 만 나이제 하에서 더 의미있는 것이다. 바로 생일을 기준으로 나이가 바뀌기 때문이다. 한국식 나이에서는 그냥 출생한 날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한국식 나이에서는 생일이 그냥 생일일 뿐, 나이는 그대로니까 만 나이에서의 생일보다는 영향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이다. 비록 아주 특별한 이벤트이지만 말이다.), 태어난 년도로 형/언니, 동생을 정하는 게 어려워진다. 그래서 만 나이를 꺼려하는 것이다.
사실 형, 동생을 정하는 것도 본질적으로 더 윗사람(고참, 선배, 선임)이고 누가 더 아랫사람(신참, 후배, 후임, 막내)이냐는 걸 고르는 것이다. 사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이러한 행위가 본질적으로 평등주의에 위배된다[138]고 보지만, '존비어문화', '가족주의적 문화', '군사 문화', '장유유서로 대표되는 유교적 권위주의 문화' 등이 존재하는 한국의 사회 상 어쩔 수 없이, 그러나 광범위하게 용인되고 있다.

6.3.3. 나이제의 혼란: 문화적으로 나이제+기수제 개념이 섞인 이른 생일(빠른 생일)[편집]

기준

나이제

기수제

이른생일

출생년도가 1년 늦은 사람

같은 동급생


이른생일(빠른생일)을 동갑[139]으로 인정해주는 쪽: 기수제나이제보다 우선, '동급생, 동기'의 개념을 더 우선시
이른생일(빠른생일)을 동갑으로 인정하지 아니하는 쪽: 나이제가 기수제보다 우선, '동년배, 동년생'의 개념을 더 우선시

이른생일(빠른생일)의 개념인 경우 나이는 다르지만, 기수가 같기 때문에 이 경우 '기수제 > 나이제'로 기수제가 나이제보다 더 우선한다고 보고 동갑으로 본다고 한다.

사회적으로도 이른 생일과 관련해 논란이 많은 편이다. 당장 생활 상으로도 이른 생일인 사람을 왜 형/언니로 대접해야하는지라고 말하는 쪽부터, 그래도 살아온 세월이 있으니 나이는 비록 동년생이라도 형/언니으로 대접해주자라는 쪽까지 사회적으로 대의적 합의가 덜 되어 있는 상태다.
(사실 이러한 갈등의 궁극적 원인은 1~2살 차이도 형/동생/언니 등으로 엄격하게 서열을 나누는 문화와, 나이를 기수나 계급의 척도로 보는 수직서열적 가치관에 있다. 나이 한 두 살 차이로 인해 윗사람이 되고 아랫사람이 되는 유사신분제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6.3.4. 기수제: 군대[편집]

이 경우 군대에서도 일부 적용되는데, 군대에서는 동기일 경우,[140] 나이와 상관없이 서로 평어를 쓰고, 일부 부대는 병장이 되면 '동기'이든 아니든 후임 병장이 선임 병장에게 '김xx 병장'이라는 호칭을 붙인 채 평어를 쓰는 경우도 있다. 다만, 기수제가 확고한 해군, 해병대나 공군은 병장일 경우 서로 평어를 쓰는 것이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엄격한 부대의 경우 동기가 됐든 아니든 '기수'와 상관없이 입대 날짜 '하루 단위' 차이로 선임, 후임을 칼같이 나눴다는 얘기도 있다.

기타 : 병의 경우 타 부대(최소 타 중대)의 경우 전우님(아저씨)라고 호칭을 붙이면서 존중어 '해요체'를 쓰며 의사소통하기도 한다. 부사관의 경우 역시 타 부대(최소 타 연대)의 경우 전우님(아저씨, 아줌마)라고 호칭을 붙이면서 존중어 '해요체'를 쓰며 의사소통하기도 한다. 하지만 장교의 경우 오직 계급장으로만 판단해서 계급이 높은 장교는 계급이 낮은 장교에게 무조건 반말을 하도록, 계급이 낮은 장교는 계급이 높은 장교에게 무조건 존댓말(다나까체)을 하도록 되어있다.[141]

7. '존비어 문화'가 연장자나 상급자에게 꼭 유리하지는 않다[편집]

야이, 야아... 내 나이가 어때서

7.1. 박탈감 - 갑과 을의 위치가 역전됨에 느끼는 인지부조화 및 결과적으로 재취업을 방해하는 결과[편집]

언뜻 보면, 자신의 의사를 쉽게 관철할 수 있고, 외국어와 달리 타협과 토론, 의사 교환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기 때문에 연장자나 직장 상급자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연장자나 직장 상급자도 나이가 더 많이 들어 은퇴하거나, 이직하는 경우, 에서 의 위치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의 위치로 내려갔을 때 낮춤말을 들으면 극심한 반발 심리가 생길 수 있다. 이런 의사 소통의 불편한 문제점 때문에 기업체에서는 관리자보다 나이 많은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지 않는 것을 불문율처럼 여기고 있다. 최근에 절찬리에 상영된 인턴(영화)의 스토리 상 배경도 한국에서는 좀처럼 일어나기 힘들다. 젊은 30세 여성사장이고 70세의 남성 인턴이라는 설정이 한국 특유의 정서와 도통 맞지를 않기 때문이다. 고령자의 재취업을 어렵게 하므로, 한국노동 유연성을 해치고 더 나아가 재취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경제적 박탈감을 원인으로 하여 노인 자살률을 높이고 세대간 갈등/대립을 강화하는 주요 문화적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서 자영업자 비율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경우 감독울리 슈틸리케 (독일, 1954.11.15) 코치카를로스 알베르토 아르무아 (아르헨티나 1949.11.22) 로 코치가 감독보다 5살이나 더 많다. 슈틸리케와 알베르토 아르무아가 서로 소통하는 스페인어에 한국어와 같은 존비어 체계가 있었다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한국적인 문화에서는 이런 상황을 극도로 싫어해서, 거의 인위적으로 상급자보다 어린 하급자를 고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SBS 아침 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2015)에서 상하관계에 따른 강력한 존비어 문화와 그에 따른 갑을 관계, 그로인한 부작용과 불편함, 갈등을 극명하게 볼 수 있다.

7.2. 존비어 문화로 강화된 '갑질'[편집]

서양에서는 인간관계를 주로 상호간에 계약관계로 파악한다. 즉 노동자는 노동력을 제공하고, 고용인은 급료를 지불한다는 개념이다.
하지만 신분에 따라 쓰는 어휘/호칭/문형이 달라지는 문화는 그러한 개념 정립을 방해하기 때문에 노사관계에서 많은 갈등이 발생한다. 특히 한국의 회사 문화, 조직문화에서는 직장 상급자가 갓 입사한 사람, 신입 직원에게 낮춤말을 쓰고 신입 직원은 깍듯이 높임말을 쓸 것을 강요하면서 하인이나 부리듯 하는 문화가 아직 있기 때문에 상당한 갈등이 유발된다. 또한 이러한 문화가 공사분리를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하여 사적인 분야라든가 사생활에도 부하에게 갑질[142]을 하려는 경향이 짙다.

또한, 연소자들은 연장자를 무조건 깍듯이 대해야 하고(유사 직급/신분 관계), 직장에서 하급자는 상급자에게 말도 함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주입 받아 왔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연소자나 부하직원들이 무조건 말을 높이면서 나를 깎듯이 모셔야 된다고 생각하는 연장자들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이런 극단적이고 경직된 사고방식이 받아들여지는 문화권은 한국 정도 외에는 거의 없다는 점에서, 외국에 나가서 문화 충격을 겪게 된다.

7.3. 세대간 갈등의 촉매제로 작용하는 존비어 문화[편집]

현대 사회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의학이 발달하고, 사회 경제 구조가 달라지면서, 평생 직장의 개념은 몇몇 직종을 제외하고는 거의 사라졌다.
또한 노인이 되었을 경우에 자녀에게 의존적인 생활을 하면서 실질적인 가족의 리더 역할을 상당기간 2세가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건희의 투병으로, 가장 역할, 그룹 수장 역할을 하고 있는 삼성그룹 이재용의 경우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한국어의 대화 방식과 언어습관, 어휘는 그런 역할의 전도나 분담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극심한 가족 갈등이 일어난다.

그런 문화 때문에 청년층이 장년층 이상 연장자와의 대화나 직장에서 하급자가 상급자와의 대화를 아예 피하려는 경우가 많다. 연장자가 될수록 젊은 사람들 간 의사소통의 기회가 줄어들고 결국은 거의 단절될 위험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세대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극심한 세대 갈등이 계속 지속할 수밖에 없다. 또한, 연장자나 직장에서 상급자가 될수록 의사소통의 기회가 줄어들어 소외감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초고령사회[143]로 들어가는 시점에는 세대 차이로 인한 의사소통 저하 및 단절이 많은 문제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한국어의 낮춤말/높임말의 이분법적 요소와 상호 호칭 문제 얼마나 불편하고 갈등을 유발하는지는, 영어 회화 학원에 등록해 몇 시간만 수강해보면 체감을 할 수 있다. 영어로 대화할 때는 나이나 성별 등을 개의치 않고 친밀하고 자유롭게 말하는 반면, 한국어로 소통할 때는 상당한 거리감과 경직된 태도가 느껴진다.

한국 사회에서 가족 간의 갈등이 유독 심한 이유도, 언어 문제에서 문제가 불거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7.4. '친구'라는 개념이 매우 제한적인 한국의 현실[편집]

어렸을 때, 학교 다니는 시기에야 동년배끼리 집단생활을 해서 잘 못 느끼지만, 직업을 갖고 나이를 어느 정도 먹는다면 자신과 사회적 신분(계급, 직급, 경제력)과 나이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사람을 만나기는 굉장히 어렵다. 그 때문에 인간소외 현상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한국에서 유독 동창회 문화가 발달한 것도 그러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7.5. 거스 히딩크의 처방[편집]

히딩크 감독이 2002년 월드컵 당시 대표팀 안에서 호칭을 붙이지 않고 그냥 이름으로 서로 부르도록 했다는 그리고 김남일명보야 밥먹자라 외쳤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8. 존비어 문화 개혁의 어려움[편집]

8.1. 존비어 문화 개혁 저항(구조적 문제)[편집]

덧붙여 말하자면, 프랑스어, 독일어 같은 경우는 단순히 대명사를 바꾸든가 호칭에 해당하는 명사를 집어넣지만, 한국어 같은 경우는 호칭에 더하여 뒤에 붙는 동사 형태와 적절한 명사 표현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한 양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명사를 통해 존칭이나 친칭을 표현하는 유럽권 언어에 비하여 많은 저항이 있을 거라고 예상해 볼 수 있다.

8.2. 그러나 일반적이지 않은 친소어문화[편집]

이와 같은 문제점을 어느 정도 해결하기 위해서는 '높임말-낮춤말, 낮춤말-높임말'같이 서로 다른 말투를 사용하도록 하는 체계를 지양하고 서양 언어(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물론 일본어도 이렇게 완전하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처럼 '존중어-존중어, 평어-평어' 즉, '처음 보는 사이이거나 공적인 자리인 경우는 서로 존중어를 사용하고 친밀해지거나 매우 편한 가족 사이일 경우는 서로 평어를 사용하는 체계'를 장려하고 유도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사항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일반적인 경우에는 우선 완전한 독립 생계를 유지하는 30대 이상의 성인-성인[144]에 한해서 존중어-존중어가 사용되고 가족에 한해서(아직 일부지만) 평어-평어가 사용되고 있고, 그 이외에는 '나이'와 '지위'에 따라 높임말-낮춤말, 낮춤말-높임말의 형태가 활발히 사용되는 게 현실이다.

8.3. 개혁 시도[편집]

8.3.1. 개혁 시도 - 기업체[편집]

CJ그룹에서는 한국어의 의사 소통의 경직성을 부분적이나마 해결하고자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서 20대 신입사원이든 50대 임원이든, 그룹 회장이든 서로 "이름+님" 호칭을 쓰고 있다.
호칭 대신 '님' '매니저'… 사장도 사내 인트라넷 참여
이재현 회장, 창사 이래 최대 위기 CJ '겸허'로 돌파하나?
직책•직급 상관없이 ‘매니저님’ “똑같이 뛰어라” 직장 호칭이 바뀐다.

아모레퍼시픽도 직원들간에 직급에 관계없이 ~님 호칭을 쓴다.
수평적 의사소통 활성화 위해 직위 호칭 없애

'스타벅스 코리아'도 직원들간에 직급에 상관없이 서로 별명을 부르고, 존댓말을 써서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커피전문점 직원만족도 1위는 ‘스타벅스 코리아’

IT 기업, 카카오톡의 경우도 직급 상관없이 직원을 크루(crew)라고 칭하며, 사내에서 영어 별명으로 의사 소통한다고 한다.

구글코리아에서도 서열화를 막기 위해서 호칭을 전부 '님'으로 통일하였다.

홈플러스에서는 직원 회의 때 직급 구분 없이 존중어를 쓴다.
'딱딱한 회의 존댓말 썼더니…' 홈플러스의 이유 있는 변신
부장도 신입사원도 ‘~ 님’! 수평 호칭 = 수평 관계?

삼성전자에서는 앞으로 기존의 5단계 직급 체계(부장,차장,과장,대리,사원)를 4단계(수석,책임,선임,사원)로 단순화하고, 상대방을 '~님', '~프로'등으로 부르는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8.3.2. 개혁 시도 - 군대 및 군인[편집]

군대에서도 한 육군 장성을 주축으로 해서 선후임 간 존중어(존댓말)을 쓰게 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아직 시기상조라 그런지 거의 묻힌 듯. 이 운동을 주도했던 정두근 중장에 따르면, 요즘 군대가 라인배틀을 하는 군대도 아니고 가혹행위와 위계질서로 군기를 잡으려는 발상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에 불과하며, "군대에서 존댓말(존중어) 운동이 쉽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오히려 군대니까 존댓말(존중어)로 더 쉽게 바꿀 수 있을 것이다[145] 라고 대답했으나, 정두근 장군이 다른 부대로 전임을 가면서 존중어 운동은 예외 없이 롤백되었다고 한다(…)[146]
정두근 예비역 중장, “병영문화 개선하려면 언어부터 바꿔야”
이런 시도가 아예 의미가 없던 것은 아니어서 현재 국방부 차원에서도 병사간의 기존 1달 단위 동기제에서 '6개월 동기제'나 '1년 동기제'(1군단 시범 시행)라든지, 동기 소대 편성, 병사 계급 구분의 축소 내지 폐지 등을 추진하는 등 신세대 장병의 의식 변화에 발맞춰 가급적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심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기는 하다.

정두근 예비역 중장은 전역 후에도, "상호존중과 배려운동본부"라는 단체를 설립해 관련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직의 지속적 발전 위해선 상호존중과 배려 필수>
상호존중과 배려 운동 본부, 홈페이지

9. 존비어 문화 개혁으로 제시될 수 있는 방안들[편집]

9.1. 실현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방안들[편집]

9.1.1. 존비어(절대경어) 문화를 지양하고, 친소어(상대경어) 문화를 널리 보급하기[편집]

우선은 '공적이고 먼 사이에는 존중어-존중어, 가깝고 친밀한 사이에는 평어-평어[147]를 사용하는 것', 즉 기존의 존비어 문화에서 친소어 문화로 변화하는 것이 아주 불가능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한국어에서 존댓말의 실질적인 의미

(존중어) 1. 대화하는 사람의 관계가 친밀하지 않을 때, 서로 정중히 하는 말[148]

(높임말) 2. 손윗사람에게 하듯 사람이나 사물을 높여서 이르는 말

한국어에서 반말의 실질적인 의미

(평어) 1. 대화하는 사람의 관계가 분명치 아니하거나 매우 친밀할 때 쓰는, 높이지도 낮추지도 아니하는 말[149]

(낮춤말) 2. 손아랫사람에게 하듯 낮추어 하는 말

소통 관계

존댓말

반말

소통 형태

총칭

친소(親疏)관계

존중어

평어

대칭

친소[150]어 문화(상대경어)

상하관계

높임말

낮춤말

비대칭

존비어 문화(절대경어)


다만 한국 사회가 이런 언어 문화에 상당히 보수적이어서 아직도 존비어 문화가 확고하게 자리잡혀 있고, 또한 권위주의를 가진 사람들이 아직 많기 때문에(특히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 친밀하게 평어를 사용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짙다고 할 수 있다) 시간에 지남에 따라 서서히 바뀌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성인-어른이 아닌 성인-청소년, 성인-어린이의 경우 '성인을 대상으로 하여 처음 본 관계의 청소년, 어린이에게 존중어를 할 수 있도록 어떻게 유도할 것인가?라는 문제, 반대로 '어린이, 청소년이 친한 관계에서 어른에게 평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한국인이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이러한 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지부조화와 관련된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에 대해서 많은 토론과 의견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

9.1.1.1. 친소어 문화 보급 관련 사례들[편집]
9.1.1.1.1. 과거[편집]

봉건주의 사회를 내세운 동학농민운동 당시 집강소에서 양반상민, 노비신분 구분없이 서로 존댓말(존중어)을 했다고 한다.

소파 방정환 선생은 실제로 어린이에게도 존댓말(존중어)을 사용하자! 라는 운동을 벌인 적이 있다.
"아동인권 존중의 역사, 한국서 먼저 태동"

9.1.1.1.2. 현대[편집]

배우 최수종은 자녀에게 존댓말(존중어)을 한다고 한다.
"최수종 "자녀들에게 존댓말, 존중해주세요""

제19대 대통령 선거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3위로 낙선한 안철수도 역시 모든 사람에게 존댓말을 사용한다고 한다. 배경은 그의 어머니였다고 한다.

서태지는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안흥찬에게 존댓말을 했다고 한다. 참고로 안흥찬은 스래쉬 메탈 밴드 크래쉬의 보컬인데, 서태지와 아이들 3집 <교실이데아>에서 피처링을 했다.

한국의 언어학자, 교육학자들은 양방향 의사소통이 매우 중시되는 시대에 걸맞게 언어 습관 관련 캠페인을 진행할 필요성도 있을 것이라 보인다.

9.1.2. 나이제의 근간을 떠받드는 호칭인 '형/동생/언니'등의 호칭 폐지('형/동생/언니'를 친족항렬 상으로만 사용하는 친족 지칭 용어로 한정)[편집]

만 나이의 보급을 가로막는 나이제를 궁극적으로 없애기 위해서 필요하나, 한국의 사회적 발전 단계 상 매우 급진적인 대안이며, 일명 평어로써 나이 차이가 있어도 편하게 말을 트는 쪽에서도 이 쪽에서는 반발할 가능성이 극심하다.
특히나 한국의 친족제도와 각종 문화를 총체적으로 건드려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오히려 단순히 존댓말, 반말 문제보다 더 복잡한 문제라고 볼 수도 있다.

대안으로는 '~씨, '~님', '이름' , '형제', 자매', (북한에서는 '동지', '동무' 으로도 부르지만 한국에서는 이러한 호칭이 금기시되어 거의 쓰지 않는다.)이 있다.

9.1.3. 차별금지법을 강화시키기[편집]

특히, 연령차별금지법의 적용을 엄격히 하고, 해당 법을 강화시켜서 연령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풍토를 없애 버리고 위반할 경우 강력하게 제재하는 수단을 마련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9.1.4. 윗사람을 이름이나 바로 2인칭 대명사로 부르는 문화[편집]

상대방을 상하귀천에 상관없이 이름과 2인칭 대명사로 부르는 문화 관련해서는 한국인이나 일본인은 익숙하지 않지만, 외국 사람들은 그러한 문화가 익숙한 경우가 많다. 물론 영어권에서도 나이가 압도적으로 많거나, 직급/사회적 위상이 높은 사람을, 초면부터 Mr. Miss, Sir 등의 존칭을 생략하고 그냥 바로 이름을 부르면 실례로 간주되지만,[151], 이 또한 상대방이 쿨하게 허락해서, 연령 차이를 불문하고 서로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2인칭 대명사는 '동지, 동무, 귀하, 그대' 등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고[152], 이름으로 부르는 문화는 외국인 노동자와 한국 체류 외국인을 중심으로 사용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에서도 이러한 문화가 정착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한국어에서도 직접 다른 사람이 아닌 객관적으로 어떤 타인(주로 3인칭으로서 그녀, 그와 비슷한 고유명사)을 지칭할 경우, 주로 문어체에서 '세종의 본명은 이도다', '이성계는~', '1988년 홍길동이 서울올림픽에서~~' 등으로 직접 이름을 사용하는 게 보통이다.

9.1.5. 공교육을 통한 탈권위주의(평등주의, 자유주의) 등으로 유도하며 일부 극단적 서열 가치관을 단계적 완화하거나 없애기[편집]

존비어 문화를 단 시간 내에 바꾸기에는 한국인의 잠재적 상하의식이 존비어 문화를 없애는 데 방해가 되고 있음으로 존비어 문화의 부작용을 알려주고, 권위주의와 '갑과 을'등의 무의식적인 위계서열의 세계관이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로 인해 더 강화되어 왔으며 그 자체로 또한 존비어 문화를 떠 받드는 근간으로 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다든지 등의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12년 넘게 교사가 학생에게 반말을 매일마다 하고 들으면서 피해자가 곧 가해자가 되는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최소한 학교에서라도 법으로 강제하지 않는 이상 하루아침에 교사와 학생의 인식이 바뀔리가 없다. 학교에서도 책에서는 사회적으로는 평등 평등 외치면서 당장 교사부터 불평등을 부추기는데 어떻게 실천하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당장 교사부터 서로 존칭사용, 학년간 주게적으로 소통할 기회를 만들고 1살만 차이나도 형이니 동생이니 나누는것을 없애고 서로 친구처럼 생각하도록 하는 커리큘럼으로 나이간 소통문제를 조기에 접하면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 특히, 존비어 문화에 영향을 강하게 받은 사람의 경우 아이가 부모에게 평어로서 반말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고, 친한 사이임에도 1살 차이임에도 무조건 높임말로서 존댓말을 하여야 하는 등을 고집하는 경향이 커서 이러한 의식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로간에 존비어체계의 기반인 나이를 서로간에 묻지도 대답하지도 관심가지지도 않아야한다.

공산주의처럼 물질적으로 평등을 지향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나, 자유주의나 민주주의처럼 정신적으로 평등을 지향하는 것은 어느 정도 가능하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9.1.6. 상호 예의를 강조: 낮춤말, 평어로 말할 때 비속어나 막말 등의 예의를 저해하는 언어문화를 지양[편집]

단순히 언어체계에서 뿐만이 아니라 낮춤말, 평어로 말할 때 상대방에게 제대로 언어예절을 갖추지 않고 비속어나 위험한 발언 등을 하지 않도록 하는 문화를 정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 평어(상호 반말)의 측면

평어가 정착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아무래도 '이 사람이 나와 상호 반말을 하면 예의를 제대로 안 갖추고 나에게 함부로 말하는 거 아닌가'라는 무의식적인 두려움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동갑내기로서 반말을 하면서 친하게 지낼 경우 서로 친교적 의미(?)로서 비속어를 주고 받으면서 생활하는 경우[153]도 종종 있기 때문에, 그런 경험으로 오히려 동갑이 아니면 쉽사리 반말을 허용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즉, 존비어 문화는 지양하고 친소어 문화로 가는 길목에 이런 사항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타협할 필요성이 있다.

이 경우 이 사람이 나보다 나이가 젊고 직위가 낮아서 예의를 갖추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서 딱히 고민하지 않고 편하게 행동하고 말하는 선을 넘어서서, 비속어나 인신공격, 비하, 막말 등을 하거나 더 진행되면 속칭 낮춤말과 함께 상대방을 '부려먹으려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것이 속칭 한국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갑과 을 의 단면 중 하나다. 그래서 낮춤말을 한다고 해서 아랫사람을 얕보지 않고 상호 예의을 지키도록 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154]

9.2. 실현 가능성이 비교적 낮은 방안들[편집]

9.2.1. 존댓말, 반말 중 하나를 없애기[편집]

먼저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존댓말과 반말은 서로의 존재를 전제로하는 것이다. 즉 존댓말은 반말의 존재를 전제로 하는 것이고, 반말은 존댓말의 존재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 만약 둘 중 하나가 없다면, 나머지 하나는 존댓말도 아니고, 반말도 아닌 것이 된다. 따라서 둘 중 어느 하나를 없애는 것에 따른 차이는 없다.

존댓말, 반말을 하나로 통합하거나, 반말을 없애거나 존댓말을 없애거나 하는 주장도 간혹 나오고 있지만, 존비어 체계의 개선에는 공감하더라도 반대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근 미래에는 실현되기 어렵게 보인다.

특히 한국어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반말에 들어가 있는 낮춤말 용법이라서 낮춤말의 용법이 첨가되어 있는 반말을 없애자는 주장이 간간히 나오고 있다..

평어-존중어 관계도 영어 같은 경우는 Sir, Mr, Miss 등의 호칭이나, please 등을 사용하고 문장 자체는 그다지 변하지 않으나[155],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에서는 상대에 따라서 아예 문장 자체를 완전히 다시 써야 하는 수준이기 때문에[156] 큰 갈등/혼란이 일어난다.

  • 반말(평어)로 통합된다면? (평어, 일부 '~니?, ~냐?''~라' 등의 반말의 존비어 문화 요소 잔존)
    반말의 경우 존댓말보다 짧아서 정보 전달성이 더 높고, 친밀한 관계를 쌓는데 유리하지만, 이 경우 공정성을 추구하거나 공적인 기능을 맡는 존댓말(존중어)의 기능을 무시하는 측면이 강하고, 또한 '토론이나 공적인 자리에서 서로 간에 반말(평어)로 통합될 수 있는가?'라는 문제점이 있다. 본격 디씨키배 디씨, 일베, 개드립, 네이버 댓글, 다음 댓글 등의 익명성이 강하고 개방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사이트 및 에서 주로 쓰는 말투, 나무라이브에서 쓰는 말투 또한 이 중 '명령어체 ~라, 의문체 ~냐?, ~니?' 등은 평어(즉, 상호 대칭 반말)를 쓸 때에도 손아랫사람이나 후배 등이 손윗사람, 선배 등에게 쓰지 못하거나 금기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것이 존비어 문화의 잔재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면 나는 '~라, ~냐, ~니? 등을 편하게 쓰지만 상대방은 그런 말투를 쓰지 못하게 강요하는 등)

  • 존댓말(존중어)로 통합된다면? (존중어만 남음, 다만 '해요체'와 '합쇼체', 즉 두 개의 존댓말 어체가 존재하는 양상으로 인하여 일부 차별적 요소가 생길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나는 이 사람에게 '해요체'를 쓰지만, 타인은 나에게 '합쇼체'만 쓰라고 강요하는 등)
    또한 존댓말로 통합이 되더라도, 존댓말이 반말보다 길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에 불리하다는 측면도 있다. 또한 인간적 관계에서 친밀적 기능을 가진 반말(평어)의 기능을 무시한 측면도 있어서, 서로 친밀한 사이 간의 심리적 거리까지 멀리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오유, 이토렌트, mlbpark, 나무위키 토론 등 예의를 중시하는 사이트에서 주로 쓰는 말투, 나무위키 토론에서 쓰는 말투

하지만 위에 언급된 장단점 등의 논란도 결국은 '높임말/존중어/평어/낮춤말'인 사분법적 언어체계에서 오는 혼란일 뿐이다. 존중어-평어 언어체계에서는 아예 성립 자체가 안 되는 문제다.

현재 존댓말(존중어, 높임말)의 장점은 낮춤말의 대척점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며, 아예 외국어처럼 높임말, 낮춤말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진다면('평어<비격식, informal>, 존중어<격식, formal>'로 대표되는 친소어 문화만 존재한다면), 그러한 장점은 급격히 소멸해 간다는 것이다. 따라서 "존비어 문화가 이미 사라져 버리고 친소어 문화만 존재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 반말과 존댓말 중 하나의 의사소통체계로 통합하여야 한다면, 존댓말투에 비해 약간이나마 문장 맨 끝의 서술어투(~입니다, ~이다, ~이라 등)를 비교적 간략히 전달할 수 있는 반말(평어)체로 통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것으로 볼 수도 있다.[157] 다만 과도기에 혼란과 반발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예를 들자면 지금 이 글의 각 문장의 맺음말이 '~니다'가 아니라 전부 ~다,~다, ~다 로 끝난다고 이것을 반말로 보고 기분 나빠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158] 나무위키에 평어체가 쓰여도 반발심이 안드는 건 이게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문어체 서술어투로 쓰여진 '글'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투스의 '누드교과서'나 일부 책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존댓말 서술어투로 쓰여져 있기도 하다. 다만 거의 대부분의 책들은 존댓말 서술어투로 일일이 끝맺을 때, 해당 문장이 반말 서술어투로 끝맺은 문장보다 길어지므로 효율성 등의 이유로 반말투의 문어체 서술어투로 문장을 끝맺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9.2.2. 존비어 개념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외국어 사용[편집]

아예 한국어를 쓰지 않고 존비어 체계가 거의 없는 영어, 에스페란토 등의 외국어를 사용하자는 극단적인 방안도 있다. 하지만 한국인들의 평균적인 외국어 구사능력을 보면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한국인의 절대다수가 영어로 회화를 못 하는 특성상 교육적인 목적으로도 괜찮지만 영어 구사자 수의 한계를 생각하면 힘들다. 또 하나의 군비경쟁이라고도 할 정도로 압도적인 영어에 관한 사교육에 들이 붓는 액수를 감안하면 굉장히 모순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기껏해야 외국어 회화 관련 동호회, 동아리 정도 같은 모임 정도다. 그리고 설령 이 방안이 어느 정도 성공하여 보급된다고 해도 이 또한 지식격차로 인해 실무능력보다 외국어 구사수준에 따른 계급화가 이뤄져서 부작용이 있을 거라 보는 견해가 많다. 실제로 적용한 업체에서도 그러한 양상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일에 관한 미시적인 집단에서는 일종의 회피책은 될 수 있어도 사회 전체적으로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인도네시아 쪽은 그나마 영어보다도 쉬운 말레이-인도네시아어가 존재하고 또한 국어로 지정되어 있어서 자바어(특히나 자바어와 마인어는 똑같이 오스트로네시아어족에 속해 있는 언어들이다.)화자들조차 마인어를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한국은 같은 어족이거나 비슷한 언어조차 별로 없고(일본어는 한국어와 똑같이 존비어문화가 존재하기에 제외), 중국어조차 어렵고(특히 서면어) 특히 중국어는 한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안 쓰는 것만 못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중국의 팽창주의와 맞물려 중국어라는 언어 자체가 영어와 달리 중립적이지 않아서 한국의 문화가 말살된다는 견해가 강해서 역시 힘들다. 또한, 중국어의 복잡한 한자 사용 및 중국어의 어감이 한국인에게 결코 좋게 들리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거부감이 올 수 밖에 없다.

다만 과거 조선시대에서는 존비어 체계가 거의 없던 한문을 사용해서 왕이나 선비 간에도 문어체(서면)에서 나마 한문을 사용하며 격의 없는 토론(예를 들면 상소문 등)을 할 수 있었는데, 그것 또한 영어처럼 수많은 시간을 공부해야 능숙해질 수 있는 외국어였기 때문에 소수 양반 계층이나 왕족에서나 쓰였다. 만약에 영어가 쓰인다면 과거 조선시대의 한문처럼 영어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과의 지식 격차 및 계층 갈등을 조장할 우려도 있는 편이다. 다만 에스페란토나 마인어같이 난이도가 영어보다도 낮은 외국어라면 이럴 가능성은 조금 낮아지는 편이기는 하다. 일단 시행 하려면 제일 먼저 정부(교육부)주도하에 가장 먼저 사회가 받아들일수 있는 학교에 있는 영어 교사부터 모든 수업을 영어로 시도해야 하는데 해당 정책을 지지해야 하는 학부모가 당장 영어 성적이 중요하지 성적에 거의 반영하지 않는 회화에 중점을 둘지는 그리고 그 영어교사조차 교육방식이 문법 위주가 된 것도 교사들의 권위를 올리는데 굉장히 효과적이다 보니 교육정책과 학부모 인식을 갈아엎지 않는 이상은 거의 불가능하다.

  • 외국어를 학습하는 게 매우 힘들다.

특히, 외국어를 학습해도 망각[159]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 망각을 막기 위한(최종적으로 장기기억으로 남기기 위한) 반복학습 과정이 매우 고통스럽다.('헤르만 에빙하우스Hermann Ebbinghaus위키백과: 망각 곡선' 참조) 현재의 인간의 두뇌 능력으로는 단 시간 내에 외국어(특히 한국어와 닮지 않은 외국어)를 준원어민 급으로 학습하는 게 매우 힘들며[160], 아마 근 미래에 기억력 증폭이나 여러 전기, 자기장을 이용한 뇌 자극(tDCS[161] 경두개 직류 전기 자극)을 이용하거나 뇌 임플란트 등의 의학적 방법이 동원되지 않는 한 개개인이 모두 능숙한 수준으로 외국어 습득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아직 힘든 현실이다.

9.2.2.1. 외국어 사용 - 사례[편집]

다만, 희귀하게나마 이러한 방안을 적용한 사례가 있다. 대한항공의 여러 항공사고, 특히 대한항공 8509편 추락 사고 이후로 사고 원인 중 하나로, 기장과 부기장 사이가 공군사관학교 선후배 사이인 경우가 많아서 그로 인해 선배 기수와 후배 기수 사이에서 높임말과 낮춤말의 위계 관계가 발생하여 후배인 부기장이 선배인 기장에게 제대로 된 피드백과 의견을 이행하지 못한 것이 지적되면서 대한항공 내에서의 기장과 부기장 사이에 한국어를 금지하고 대신에 위계서열이 잘 드러나지 않은 영어를 사용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다만 원래 항공법상 조종사와 관제사는 업무 중엔 영어로 대화해야 하므로 오히려 당연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스타벅스는 회사 차원에서 최대한 서로를 존중하고 수평적인 문화를 지향하려고 이름을 외국어(보통은 영어)으로서의 호칭으로 만들어서 부르도록 한 적이 있다.

그 외 혼다 자동차의 경우, 회사 내에 영어를 업무 언어로 사용하게 하면서 일본어권위주의적인 상하관계의 특성을 약화시킨 경우도 있다.

사례에다 교육 수준, 실효성 등을 예로 들면서 설명하고 있지만 존비어를 없애자고 외국어를 쓰자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큰 격이 되기 쉽다. 애초에 존비어 문화를 없애는 게 아니라 피하는 것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존비어 문화가 설령 옳지 않고 너무 꺼림칙하게 느껴진다고 할지라도 극단적으로 한국어를 안 쓰겠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다만 일을 할 때만이라도 영어를 쓰는 건 큰 문제가 없다. 업무 이외의 관계는 일반적으로 강제로 만나야 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나이가 같은 사람끼리 둘 다 영어를 할 줄 알아도 호칭 문제 때문에 영어를 굳이 써야 할 필요도 없다.

10. 다른 나라들의 유사 사례[편집]

10.1. 개혁 사례 - 동아시아[편집]

10.1.1. 중국[편집]

특히 중국의 경우 문맹률을 줄이기 위한 마오쩌둥의 특별 지시로 문자인 간체자가 단시간 안에 상당히 보급된 사례가 있고 기존의 대단히 어렵게 느껴지는 중국 문어체인 번체자의 사용을 지양하고 당시 민중들이 사용하던 백화문을 표준 중국어로 채택하여,(언문일치 참고) 현재까지 널리 사용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사회적 합의와 대대적인 캠페인이 있다면 그리 어려운 문제도 아닐 것이다. 중국의 경우 사회주의 정책의 영향으로 상호 평등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nin(您) 등의 존칭도 되도록 사용하지 말자는 문화가 있어서 존칭의 사용도가 한국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10.2. 개혁 사례 - 유럽[편집]

10.2.1. 프랑스, 독일[편집]

프랑스에서는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초면에도 vous(귀하)보다는 tu(너)를 사용하려는 모습이 있다. 이에 한 기자가 왜 초면에 tu(너)를 사용하냐고 트위터에서 다그쳤다가, 탈퇴한 사건도 있다고 한다. tu의 사용은 프랑스 혁명기와 68운동 시기처럼 권위주의에 거세게 저항할 때 그 사용이 증가했다고 한다.

심지어 프랑스 혁명 이후 세워진 공화국 정부에서 vous와 호칭(마담, 무쉬)등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다가, 얼마 안 가 공화국 정부가 전복되면서 흐지부지 된 적이 있다고 한다.
http://newspeppermint.com/2012/09/07/%ED%94%84%EB%9E%91%EC%8A%A4%EC%96%B4%EC%97%90%EC%84%9C-tu%EC%99%80-vous%EC%9D%98-%EC%B0%A8%EC%9D%B4/
http://www.sisapress.com/news/quickViewArticleView.html?idxno=18058

반면에, 프랑스 군대에서는 반대로 tu의 사용을 금지하고 상호 vous만 사용하도록 규정하였다고 한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6426251&code=11171316

화가 나면 서로 존칭(독일어: sie, 프랑스어: vous)을 쓰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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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스웨덴[편집]

스웨덴에서도 존칭 Ni'선생님, 교수님, 판사님, 검사님, 변호사님, 의사님, 간호사님, 약사님' 등의 호칭을 사용하지 말자는 캠페인이 벌어져[162], ni를 사용하지 않고, 왕실 등의 특수집단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친칭 Du만 사용하고 있다. 특히 스웨덴어에서는 한국어처럼 연장자나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친한 관계여도 바로 du를 사용하지 못하고 '의사선생님(doktor) 여사님,(fru 또는 fröken), 회계사님(kamrer) 등의 호칭을 붙여서 불러야 하는 문화가 있었다고 한다.
https://en.wikipedia.org/wiki/Du-reformen

11. 관련 문서[편집]

더 있으면 추가바람.










[1] 자신이 타인에게 - 존댓말, 타인이 자신에게 - 존댓말; 소대(疏待): 소원(疎遠)히 대하다.[2] 자신이 타인에게 - 존댓말, 타인이 자신에게 - 반말; 상대(上待): 높이 대하다.[3] '예사말'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다. 주로 국어교육 쪽에서 존댓말은 높임말로 반말은 예사말로 바꿔서 쓰는 듯 하다. 물론 예사말의 '사전적 정의'는 '평어나 보통말'을 뜻하지만, 실제 사용될 때는 단순히 '(평어, 낮춤말 의미를 포괄하는) 반말'이라는 용어를 대체하는 수준인 듯 하다. 말 그대로 반말 정의 '1. 높이지도 낮추지도 아니하는 말'을 뜻하는 용어로 쓰였으면 좋았을 뻔 했다. 또한 '예사'라는 단어 자체가 잘 쓰이지 않는 편인데다가(예: '예삿일이 아니다') '예사'라는 단어를 보고 '보통'이라는 의미가 잘 떠오르지 않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4] '평상어', '수평어', '보통말' 등으로도 부를 수 있다.[5] 과거에는 반말(半말)의 의미가 지금처럼 낮춤말까지 의미를 포괄하지 아니하고 그저 높임말과 낮춤말 어투의 중간인 '중간말'이라는 의미만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6] 자신이 타인에게 - 반말, 타인이 자신에게 - 반말; 친대(親待), 친히 대하다.[7] 자신이 타인에게 - 반말, 타인이 자신에게 - 존댓말; 하대(下待): 낮추어 대하다.[8] 親 가깝다 친, 疎 멀다 소[9] 尊 높이다 존, 卑 낮추다 비[10] 한국에서는 '친소어 문화'보다는 '존비어 문화'가 아직까지 더 일반적이다.[11] 윗사람의 이름을 부르면 따귀를 맞을 수 있을 정도로 무례한 행동으로 여긴다. 이름을 부르는 것을 꺼리던 동양문화의 영향이다. 물론 뒷담화에서는 잘만 쓴다(...). 영식이(담임선생님)는 오늘도 지랄 맞더라.[12] an unhonorific speech to a social inferior[13] an honorific speech to a social superior[14] an informal speech to another[15] a formal speech to another[16] 대화 형태에 따라 기능이 달라지게 된다[17] Power Distance Index, 길트 홉스테데의 문화 차원 이론에서 사용되는 측정 지수 중 하나다.[18] 아래 표에 정리가 되어 있지만, 이들의 차이는 아주높임, 두루높임의 차이다.[19] 통칭 다나까체라고 해서 말끝을 무조건 '~니다.' '~니까?' '~해라' 식으로 끝낼 것을 요구하며 그럼 다까라체가 맞는 거 아니냐, '-시오'는 대체적으로 후임보다 나이가 어린 상관이 아니면 배제된다. 다만 '~니까?'가 따지는 느낌을 주기도 하므로 군대 이외의 장소에서는 의문을 나타낼 때 '~시는지요?'나 해요체로 바꾸어 표현하는 경우도 많다.[20] 미녀들의 수다의 브로닌이 구사하는 합쇼체를 들으면 실감할 수 있다.[21] 다만 '~냐? ~니?' 등의 일부 어투는 손아랫사람이 손윗사람에게 써서는 안 되는 제한평어로 취급하는 예외가 있다.[22]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 (자기 나라 언어에서는 호칭이나 vous/tu 등의 인칭 대명사 사용 등을 제외하고 평어/존중어의 말투의 문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지 않기도 하다. 특히 외국어에서는 한국어/일본어 등과 달리 동사형태가 평어/존중어 상관없이 똑같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기 나라 언어같이 한국어에서도 동사변화가 존댓말/반말과 상관없이 하나인 걸로 생각하고 평어(반말)를 사용하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23] 역시 영어 같은 경우 could, mind 등을 붙여서 어렵게 돌려 물어보는 등[24] 해당 발언 외에도 '연소 연상 관계에 따른 상하관계와 일방적으로 연소자가 연상자를 따라야 하는 권위주의 문화가 자신에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조선시대의 유산이 아직 살아있다고 한 후, 모든 사람이 (보다 많은 권력을 가진)'양반'이 되고 싶어한다는 권력욕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하였다.[25]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공식 베프(?)인 제라드 듀갈알렉세이 스투코프제독은 무려 나이 차가 12살이나 나지만 전혀 격의 없이 어울리며 스투코프가 삭아서 나이가 비슷해 보여서 어색해 보이지도 않는다.[26] 실제로 같은 유교 문화권인 중국과 일본에서도 한국과 달리 나이에 프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중국은 서양처럼 저러한 경우가 충분히 가능하다. 한국이 유난히 나이에 집착을 보이는 것일 뿐이다.[27] 5살차는 친구처럼, 10살차는 형제처럼, 20살차는 어른처럼 대하라는 말도 있다.[28] 다만 이 경우는 대중에 알려진 것처럼 어릴 때부터 친구였던 것은 아니다. 해당 문서 참조.[29] 정몽주정도전도 5살 차이였고, 송시열윤휴는 10살 차이가 났으나 격의 없이 서로를 호나 자로 부르며 친구처럼 지냈다. 이 두 경우는 나중에 사생결단을 내는 정적이 되긴 했지만. '망년지교(忘年之交: 나이를 따지지 않고 사귐)'란 고사성어가 존재하는 것만 봐도 답이 나오는 문제다.[30] 수산리 고분벽화, 고구려 귀족들의 나들이 모사도[31] 아마 과거 백정 등 천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하대하는 현상의 흔적으로 남아 있었던 듯 하다.[32] 일본어는 1인칭 대명사에 높임법이 훨씬 더 다양하게 존재한다. 성별에 따른 1인칭 대명사도 따로 있다. 그 외 인도유럽어 계열 언어 중 존댓말이 있는 프랑스어나 독일어 등은 2인칭 대명사에 존칭 대명사와 존댓말 시제가 따로 있는 정도이며 그나마 가까움과 멂에 의한 구분에 더 가깝고, 높임법의 종류도 딱 두 가지다.[33] 겸양어[34] '가르다'(아래아 표기 추가바람)가 중세 국어에서 '말하다' 라는 뜻이었다. 눈마새 세계관에서 제3의 의사소통 수단이 등장하면 그건 '가름'이라고 불리려나? '가로되'와 '가르치다' 라는 단어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다. '가르치다'라는 단어는 말로('가르-') 기른다('치다'. 양치기 생각하시면 되겠다)는 뜻. 가르 + ㅏ + 사 + 대 의 형태소이다. 맨 뒤의 '대'는 '~~하되'의 '되'와 어원이 같다.[35] 대표적인 예로 '3만원 되시겠습니다'와 같은 사물존칭이다. 물론 서비스업 종사자들도 이게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표현인지는 다들 알고 있다. 하지만 올바르게 '3만원 나왔습니다'로 말할 경우 버릇없다고 개진상을 피우는 무식한 손놈새끼들 때문에 정말 어쩔수 없이 쓰는 경우도 상당하다. 장사하는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피곤할 일은 최소화해야 하니 어쩔 수 없는 일.[36] 하십시오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학교문법을 기준으로 해서 7차교육과정 학교문법부터는 합쇼체가 하십시오체로 바뀌었다.[쇠퇴중] 37.1 37.2 현대 한국어에서는 그 쓰임이 줄어들고 있다.[39] 실제 일상생활에서는 '해체'에서 명령형 종결어미인 '~라'만 붙인 채로 활용되는 것이 거의 전부다. 그 외에는 '너 자신을 알라(너 자신을 알아야 한다)', '무엇이 되든 알아야 하노라(무엇이 되든 알아야 한다)'같은 격언이나 속담 등 옛 느낌이 물씬 풍기는 문장에 사용된다.[40] 해체는 상호합의에 따라 쓸 수도 있다.[41] 매워, 추워 등의 형태는 맵+어, 춥+어에서 ㅂ의 w 반모음화 현상(양순 유성파열음 b가 양순 유성연구개 접근음 w로 변형되어 발음하는 현상)으로 변형된 것이다(여린 비읍 ㅸ 참고). 사투리에서는 '맵아', '춥어' 등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42] 북한에서는 '가자요', '먹자요' 처럼 존댓말에서도 청유형 '~자'를 붙인다. 한국에서는 '가요', 먹어요'요 표현한다. 여기에서 동사 '가다부르다' 등의 소수의 동사들은 명령형일 때도 종결어미 '어아'등이 붙지 않아 '가''불러' 등의 특이한 형태를 가진다.[43] 체언, 조사, 접사, 동사 등이 있다.[44] 다만 연결어미 '-니'앞에서 실현되는 '-시-'나 고려가요 일부에서 사용된 '-시-'는 높임의 기능이 없다.[45]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나르샤가 용비어천가 1장에 사용된 이형태를 그대로 가져온 예명이다.[46] ᄉᆞᆸ, ᄌᆞᆸ, ᅀᆞᆸ, ᄉᆞᇦ, ᅀᆞᇦ, ᄌᆞᇦ : 이들을 한 음절로 모으면 된다.[47] 서로 예의를 갖추어 대화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간접적으로 돌려 말할 때가 많아진다. 다만 높임말보다는 간접적으로 돌려 말하는 정도가 적은 편이다.[48] 친밀하여 대화의 거리를 유지하지 않으면서 직접적(직설적)으로 말할 때가 많아진다.[49] 사실 동갑이라는 용어는 연 나이제에서 제대로 적용할 수 있는 용어이며 만 나이제에서는 생일 전후로 나이가 바뀌기 때문에 동갑의 정의가 애매해진다. 이것이 만 나이제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는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만 나이가 정착되면 동갑의 사용보다는 동년배라는 용어가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직접적인 나이보다는 출생 년도를 물어볼 가능성이 높다.[50] 특수한 경우로 무한도전정준하처럼 박명수와 한 살 차이가 남에도 박명수에게 ''이라는 호칭 없이 그냥 평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명수야...'처럼 직접 이름을 부르지는 않는다. 애초에 1~2살 차이는 형, 동생으로 가르기에는 나이 차이가 별로 없어서 애매하긴 하다.[51] 런닝맨에서는 송지효개리에게 강개리라는 애칭을 부르며 평어를 쓰기도 하였다.[52] 다만 외국에서도 나라마다, 지역마다 조금씩 편차가 있는 편이다. 비정상회담에서 외국인 패널의 말을 빌리자면 외국에서도 엄마와 아빠와 친구처럼 지내면서 Hey, Whassup? 정도는 통용되는 편이나, 부모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부르는건 무례하게 여겨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패널 중 한 명은 아버지의 이름을 직접 불렀다가 맞을 뻔 했다고...한국이었으면 맞았겠지만 심슨의 플랜더스도 자식들에게 아버지를 이름으로 부르면 안된다고 꾸짖는 장면이 있다.[53] 대표적으로 JTBC 비정상회담 프로그램에서 줄리안 퀸타르트가 같은 유럽권, 서양권 멤버에게는 '알베, 기욤' 등이라고 이름을 부르며 편하게 평어를 사용하지만,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벨기에 편에서 식사하고 있을 때 중국인 멤버인 장위안에게는 '위안이 형'이라고 부르면서 식사예절에 어긋난 점을 짚어주는 장면이 나온다. 아무래도 중국 같은 아시아권은 이름을 부르는 문화가 익숙하지 않겠다는 판단을 한 것일 수도 있다.[54] 이투스 누드교과서처럼 존중어를 쓰는 책도 희귀하게나마 존재한다.[55] 윗사람을 어렵게 생각하여 대화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간접적으로 돌려 말할 때가 많아진다.[56] 현재 한국에서는 나이가 일종의 기수제처럼 작용하고 있다. 기수제 혹은 나이제 참고[57] 다만 한 쪽에만 높임말을 쓰는 경우(아버지 - 존댓말/어머니 - 반말)도 있다.[58]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경우... 그런데 이 경우에도 사석에서는 몰라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높임말을 해야 한다.[59] 아랫사람을 편하게 생각하여 대화의 거리를 유지하지 않으면서 직접적(직설적)으로 말할 때가 많아진다.[60] 물론 경우에 따라 어린 아이에겐 T로 쓰는 게 용인된다. 프랑스독일 가서 어린애한테 Vous(프)나 SIe(독)를 사용하면 애가 웃는다.[61]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외국인들이 각자 나이 차이가 남에도 '기욤, 줄리앙, 알베' 등 이름을 부르며 편안하게 평어로 한국말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62] 특히 문화대혁명의 영향이 대단히 컸다[63] 특히 불과 20세기 중반까지 아내가 남편에게 무조건 높여서 말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아무렇게 말하는 즉 낮춤말을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가부장제가 발달되어 있던 시대여서 일본이라도 손윗사람, 손아랫사람에 따라 나이에 따라 높임말, 낮춤말을 모두 구별하여 말하였다. 자세한 것은 '미학일본어: 일본어의 모어의식와 언어의식' 제2부 경어 편으로 보면 나온다. 특히 흥미롭게도 일본에서도 '1년 먼저 살았기 때문에 1년 선배에게 평어보다는 높임말을 쓰는 것이 좋다'는 등 한국의 서열 문화와 아주 흡사한 내용이 있다.[64] 과거에는 특히 여성에게 여성어의 사용을 강조하면서 여성은 비속어나 상스러운 말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하고 아내는 남편을 높여 불러야 한다는 등 남존여비의 사상이 짙었다.[65] 과거에는 자기 가족이라도 '할머니, 할아버지' 등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가족 구성원에게는 높임말을 하였으나 현재는 그냥 평어를 쓰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 보통은 '할머니'라는 명칭을 곁들이면서 평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66] 체벌은 사실 범죄(폭행죄)이다. 다만 교화한다는 명목이나 '사랑의 매'같이 미화되어 사회적으로 묵인되었을 뿐이다[67] 심지어 을지판 은하영웅전설에선 사관학교 후배인 양 웬리에게 평어를 쓰는 알렉스 카젤느의 대사를 양이 계급상 상관이라는 이유로 모조리 높임말로 재창작했다. (예: 어이, 양. 돈 다 떨어졌다! → 양 장군. 자금이 바닥났소.)[68] 우선 한국은 6~70년대의 군사정권 집권 및 군사문화가 사회적으로 전파되고 정착되어 일본보다 상호 평등과 민주주의의 개념이 훨씬 늦게 정착되었다..[69] 때문에 대학에서 동급생이라도 재수/삼수한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면 바로 까이며, 싸움 나기 십상이다.[70] 문장 성분간의 호응이 맞지 않는다. 한국어 사용 환경에서는, 상대가 자신보다 약해 보이고 만만해 보여서, 존댓말 쓰기는 싫은데, 초면이라서 억지로 존댓말 쓴다는 느낌이 강한 말이다.[71] 왕실 언어는 제외한다.[72] '~소' 는 완전한 반말은 아니고, 그렇다고 존댓말이라고 보기는 힘든 독특한 종결형 어미다. 문학 작품이나 영화 대사 번역, 사극 등에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현대 한국어의 실생활에서는 일부를 제외하면 이제 거의 쓰이지 않는다. 주로 화자 간의 서열 관계가 불분명한 친밀하지 않은 성인끼리 다소 거리감을 두고 대화할 때 사용되는 말투(약한 존중어)이다. 명백한 상급자에게는 "~소"라는 종결형 어미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굳이 따지자면 '존중어의 성격을 약간 가진 조심성 있는 반말투'에 가깝다. 현재 30대 이하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사어에 가깝다.[73] 존중어와 가깝다, 과거 특히 조선시대에는 같은 교우 관계끼리도 하게체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74] 어떤 사람들은 '반낮춤'이라고 일컫는 경우도 있다.[75] 나이 차이가 많더라도 상호 평어를 사용하는 관계일 경우 사용 가능하다.[76]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경우에는, 문법에는 맞지 않지만 '밥 먹었어요?'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거의 과도기적 표현으로만 쓰인다.[77] 자신보다 명백히 아래이거나 상호 평등한 나이 차이가 거의 없는 친밀한 보통 동갑내기 친구관계인 사람에게 쓸 수 있는 반말이다. 따라서 상호 반말(평어)하는 관계라도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냐'의 종결형 어미로 말할 경우, 바로 까이며, '싸가지 없는 놈'이란 소리를 듣게 되며, 서로 시비 붙기 십상이다. 거의 동갑내기 친구끼리라도 이 말투를 교양 없는 말투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78] 요즘은 잘 쓰이지 않는다. 쓰인다면 나이가 아주 많은 사람이, 아주 젊고 명백히 아랫사람으로 볼 수 있는 상대방에게 말하는 경우에만.[79] 밥의 높임 표현인 '진지'가 사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보통은 이렇게 써도, 군대처럼, 상하관계가 엄격한 곳이 아니라면, 교육 수준이 낮구나 생각하고, 그냥 그냥 넘어간다. 애초에 '진지'라는 단어의 사용 빈도가 옛날보다 낮아졌다.[80] 호응이 맞지 않는다. 상대가 식사를 했는지 안 했는지를 물어 보는 문장으로는 어색한 문장이다.[81] '부모님은 자식보다 훨씬 높으신 분인데 왜 자식이 무슨 동갑 내기 친구 사이도 아니고 부모한테 반말을 하는 것인가' 등[82] '동갑도 아니고 엄연히 형 동생 사이인데 형이 더 높은 사람이니 동생이 형한테 높임말 쓰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등[83] 역으로 존댓말을 쓰는 쪽이 자신의 반말을 용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1~2세 차이밖에 안나는 선배가 "우리 이제 꽤 친하니까 서로 말 놔도 되지 않겠어?"라고 제안해도 이게 편하다고 꿋꿋이 존댓말을 유지하는 후배도 가끔 있다. 이런 건 후배가 자신과 안 친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니 이쪽도 계속해서 존댓말을 써주면 된다[84] 단, 장교와 부사관 간의 대화의 경우, 규정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규정에는 장교가 부사관을 대할 때 품위있는 말투를 사용하라고 되어있다(...)) 서로 나이가 비슷하거나 부사관이 더 나이가 많은 경우 보통은 상호존대를 한다.[85] 굳이 이해를 시키려면 어투로 이해를 시키던지 슬랭을 섞던지 해야 된다... 그렇게 하지 않고 이해를 하게 하려면 매우 복잡해진다.[86] 졸업연도는 사용되지 않는다.[87] 하급자가 상급자를 먼저 못 보면 큰 결례를 한 것으로 여겨진다.[88] 그래서 직원의 사생활까지 통제/간섭하려는 행동이 흔하게 발생한다. 회식 같은 것도 그런 일의 연장이다.[89] 공무원&공공기관 직원은 대국민 삶의 질 향상, 경찰관&소방관&교도관은 치안 유지 및 안전사고 예방, 군인&군무원은 전쟁에서의 승리, 직장인은 사용자에게 돈 벌어주기.[90] 일이 끝나고 퇴근할 시간에 상사 눈치 보며 계속 회사에 남아 있어야 한다든지..., 사정이 있는데도 거의 강제로 회식에 참여해야 한다든지, 몸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군기 때문에 억지로 회사에 출근하거나 조퇴, 연차휴가, 정기휴가 등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든지.., 사실 이러한 경우들이 모두 개개인의 노동생산성을 낮추는 결과로 다가온다는 걸 높으신 분들은 일부러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91] 그러한 현상의 정점은 기업의 고위직, 특히 재벌 일가에 속해 있는 사람들, 혹은 재벌 2세, 재벌3세 등의 사람들이 인성이나 경영능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어도 왕위를 물려받듯이 후계자로 낙찰되어 임원이나 사장 또는 최고경영자 등이 되는 것이다.[92] 이쪽은 아예 갈라파고스화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나라가 폐쇄적이라 모든 게 국제표준과 따로 논다.[93] 상하관계와 협력관계의 차이점은 처벌 권한의 유무이다. 협력관계에서는 '불이익'을 줄 수는 있지만, 처벌 할 수는 없다. 또한 상하관계는 명령권을 갖지만, 협력관계는 '지시'할 수 있을 뿐이다. ex 축구에서 골키퍼와 수비수는 협력관계이고 서로 지시할 수 있지만 명령하거나 처벌 할 수는 없다.[94] 특히 영어권에서는 핵심내용을 먼저 말하고 그 다음 보조정보나 근거를 나열하는 논리, '두괄식 구조(deductive structure)'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요리조리 돌려 말하는 것보다, 핵심정보를 문장 서두에서 직접 말하고 그 다음 해당 핵심정보의 맥락, 원인 등을 서술하는 보조 설명을 뒤에 배치하는 형태를 매우 선호한다. 물론 영어에서도 돌려 말하는 표현은 있으나 한국어에 비하면 별로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핵심정보의 전달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95] 채팅방에서는 미국 출신 사람은 평어를 쓰려는 의도에서 반말을 사용했지만, 여성은 그 반말을 미국 출신 사람이 자기보다 어린 줄로 얕본 채로 여성 자신에게 낮춤말로 사용한 것으로 오해한 경우다. 애초에 미국에서는 초면이라도 평어를 사용해도 거리낌 없는 문화라면 한국에서는 초면이라도 존중어를 사용해야 하는 문화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근데 이것이 미국 얘기만 해당되는 건 아닌 게 한국에서도 디시나 개방적인 사이트에서는 서로 평어를 사용하고 예의를 중시하는 사이트에서는 서로 존중어를 사용하는 등 사용 형태가 섞여 있다.[96] 낮춤말 개념이 없는 언어를 사용하는 한류 팬들에게는 반말을 친근한 사이끼리 말하는 '평어(informal)'로 해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97] 이는 사실 딸이나 아들을 상대방의 소유물로 보는 간접 높임에 가깝다.[98] 人民 그냥 people, 즉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다만 이 단어가 사회주의 국가들에서 자주 사용되다 보니 사회주의를 연상시키는 단어로 곡해하게 되었다.[99] '곰아, 머리야' 같은 호격조사[100] 현대 한국어에서 'ㅔ'모음의 소멸 경향 때문에 쓰기는 이렇게 써놓고 말은 '니'라고 하기도 하고. 녜↗라고도 발음하기도 한다. 젊은 사람들은 "니"나, "너"를 사용하기 때문에 잘 안 쓰는 호칭이다.[101] '너'를 가리키는 말. 표준어가 아니지만, '네(your)'와 '내(my)'의 구별이 발음상 어려운 현실적 이유 때문에 구어체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 희한하게도 중국어의 2인칭도 "니".[102] '자네'와 비슷한 표현. 오늘날에도 중장년층이 쓰기도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아랫사람들을 부를 때 이 인칭대명사를 자주 쓴 것으로 유명해서 이 단어 자체가 박정희 성대모사나 연기에서는 거의 필수요소급.[103] 자신보다 나이가 한세대 정도(최소 20년?) 어리거나, 지위나 계급이 확실히 아래인, 남성인 사람에게 주로 쓰는 호칭이다. 여자에게는 거의 안쓰인다. 주로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104] 연인 사이에서 서로를 호칭할 때나, 주로 (중년)여성 한정으로 2인칭으로 사용된다.[105] 존칭이긴 하지만, 처음 보는 상대방에게 사용하기에는 무례하게 보일 수 있어서 직접적으로 쓰일만한 용도는 아니다. 주로 부부,연인간의 호칭으로 쓰는 말이다. 또한, 사전적으로는 제3자(자신의 부모)를 높일때도 쓰인다고는 하지만 일반적 용법은 아니며 요즘은 거의 안쓰이는 용례이다. [106] 듣는 이가 친구나 아랫사람일 경우에 하오체와 더불어 쓰인다. 한편 글에서는 상대방을 친근하게 이르면서 사용되는데, 노래나 시 등에서는 그대는 보통 '연인'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나타낸다. 구어체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않다.[107] 굳이 친밀감을 표시해야할 필요도 없으며, 높여줄 필요도 없는 상대방에게 쓰는 2인칭이다. 중립적이긴하나 듣는쪽 입장에서는 굉장히 차갑게 들리고, "싸가지 없다"라는 인상을 주기 쉬운 단어다. 여성이 소개팅에서 나온 마음에 안 드는 남성이나, 사업관계에서 하청기업을 상대하는 원청 기업 남성이 주로 사용한다.[108] 잘 알지 못하는 사이에서, 상대편을 약간 높여 이르는 2인칭 대명사이지만, 상대방에 따라서 무례하게 보이기 쉬운 호칭이다. 그래서 미디어에서는 주로 싸우거나 상대방을 얕볼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109] "댁이 어디이신가요?" 등[110] "댁이 그런 말 할 입장이 되는가 말이요!" 등[111] 보통 '그, 이, 저' 등을 붙여서 사용한다. '아니, 이 양반이, 저 양반이 그랬다는구먼[112] 변칙적 2인칭 대명사. 호칭이라고 보긴 어렵고, 호칭을 대체하여 상대방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용법으로 사용된다.[113] 북한에서 사용하는 2인칭 표현이다. '너'라고 하기 어려운 상대에게 적당하다. 동지동무보다 더 높여야 하는 대상에 사용한다.[114] 주로 남자 어른들 사이에서 쓰이는 말이다. 많이 쓰는 표현은 아니다. 자기보다 나이가 열 살 남짓 더 먹었는데, 비슷한 지위의 남자를 높여 이를 때 쓴다. 처음 만났거나 그닥 가깝지 않은 사이에도 쓴다.[115] 문어체 표현. 대화체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귀하와 비슷한 말로는 좌하, 각하, 폐하, 전하 등이 있다.[116] 아주 가까운 사이일 경우, 인사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어색하다.[117]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하일씨가 목욕탕 에피소드를 꺼내면서 수고하세요라는 표현이 낯설어서 '편히 하세요'라고 하다가 도리어 상대방이 더 어색하다고 하였다. 영어권에서는 '쉬엄쉬엄 하세요'라는 표현으로 'take it easy'라는 말을 사용한다고 말했다.[118] '너'는 말할 것도 없고, '당신'역시 사전적으로 존칭인 데 비해 실질적으로는 평칭은 커녕 비칭이나, 멸칭, 공격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다못해 길거리 말다툼에서도 상대를 '당신'이라고 불렀다가 싸움이 격화되는 일은 아주 흔할 정도니까.[119] '이모'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보통 '이모'와 '여기요, 저기요'를 쓰는 경우로 나뉜다. 다만 '이모'라는 표현도 나이 드신 아주머니에게 어울리는 표현이거나 실제 아주머니임에도 이 '이모'라는 호칭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사장님'이라는 호칭도 종종 쓰이지만, 서빙하는 사람이 누가 봐도 아르바이트라면 쓰기 힘들다.[120] 국립국어원에 자주 건의를 올리는 사람으로 지방에 거주하는 유교 문화에 해박한 어르신으로 추정된다. 이 사람의 지적이 반영되어 한자어 예문이 바로잡힌 적도 있다. 예를 들면 '난이도가 높다'가 '난도가 높다'로 바로잡힌 것 등[121] 본래 극진한 사람에게만 조심스럽게 사용하던 '님'이라는 극존칭을 이제 아무 대상에게나 사용하니 오히려 '극존칭'의 역할이 퇴화되어 일반 '호칭'처럼 되어 가고 있는 것을 우려하는 듯하다. 이러한 변화는 다른 단어에도 나타났는데, 예를 들면 '놈'이라는 호칭은 본래 일반 '사람'을 나타내던 말이었으나 시대가 지나면서 '몹쓸 사람','나쁜 사람'등을 가리키는 멸칭이 되었다. 특히 요즘에는 '~님아'같은 인터넷 신조용법도 등장하여서 어찌 보면 '님'의 기능은 이미 어느 정도 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122] 일본에서도 이러한 문화가 있었지만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123] 차이점이 있다면 ~님, ~씨 등은 2인칭 대명사로 사용할 수 없지만 ~동무, ~동지는 2인칭 대명사로 독립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124] 서양에서는 인사를 같이 한다.[125] 수림은 형; 개아,길동, 영수, 철이는 동갑이자 동생; 미숙,다림은 동갑이자 더 동생[126] 수림,개아는 동갑이자 형; 길동,영수,철이,미숙,다림은 동갑이자 동생[127] 수림,개아,길동은 동갑이자 형; 영수,철이,미숙,다림은 동갑이자 동생[128] 수림,개아,길동,영수는 동갑이자 형;철이,미숙,다림은 동갑이자 동생[129] 수림은 형; 개아,길동, 영수, 철이는 동갑이자 동생; 미숙,다림은 동갑이자 더 동생[130] 수림은 형; 개아,길동, 영수, 철이는 동갑이자 동생; 미숙,다림은 동갑이자 더 동생[131] 수림,개아는 동갑이자 형; 길동,영수,철이,미숙,다림은 동갑이자 동생[132] 수림,개아,길동은 동갑이자 형; 영수,철이,미숙,다림은 동갑이자 동생[133] 수림,개아,길동,영수는 동갑이자 형;철이,미숙,다림은 동갑이자 동생[134] 수림은 형; 개아,길동, 영수, 철이는 동갑이자 동생; 미숙,다림은 동갑이자 더 동생[135] 수림은 형; 개아,길동,영수는 동갑이자 동생; 철이, 미숙은 더 동생[136] 수림은 형; 개아,길동,영수,철이는 동갑이자 동생; 미숙은 더 동생[137] 특히 쌍둥이의 경우에 이렇게 정하는 경우가 많다.[138] '키, 인종, 나이, 몸무게, 외모'와 같이 인위적으로 바꿀 수 없거나 매우 힘들기 때문에, 그러한 바꾸기 힘든 요소로 개개인을 차별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139] '동갑' 자체는 같은 갑자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즉, 같은 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이 동갑이라는 존재와 '쥐띠' '호랑이띠'등의 띠를 일년 단위로 나눈 것도 만 나이의 도입을 지연시키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140] 보통 부사관과 병의 경우 '한 달 단위'로 나눈다. 다만 장교는 그런 거 없다. 장교는 오직 계급장으로만 서열관계가 적용된다.[141] 다만 자기가 중령 이상 대대장급 장교가 되면, 소장 이상 사단장급 장교가 자신에게 공적인 자리에서만큼은 '해요체'를 써 준다. 장관급 장교들한테 '해요체' 듣고 싶다면 어서 빨리 중령으로 진급하도록 하자.[142] 예를 들면 토요일, 일요일 같은 휴무일에 부하에게 업무를 떠맡게 한다든지, 억지로 쉬는 날에 등산이나 일, 자신의 취미활동 등에 참여하기를 부하에게 강요하는 등[143] 대한민국을 기준으로 대략 2026년을 기점으로 보고 있다.[144] 성인이더라도 대학생인 경우는 학생 신분임을 고려해 case by case인 듯..[145] 사단장이 지시사항이면 이유불문 무조건 해야 하니..,[146] 취지는 좋지만 이상주의로 끝날 수밖에 없는 사례 중 하나. 이건 언어문화를 넘어서 한국군의 특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차라리 선임자가 후임자한테 하오체를 사용했으면 나았을지도[147] 평어-평어를 사용할 경우 ', 아저씨'등의 호칭을 가미하여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나 아직 사회적으로 '건방지다는 뉘앙스'가 강하다는 이유로 '동갑'이나 '가족', 아주 친한 '형제/자매 사이 등'을 제외하고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148] 자신이 타인에게 - 존댓말, 타인이 자신에게 - 존댓말; 소대(疏待): 소원(疎遠)히 대하다.[149] 자신이 타인에게 - 반말, 타인이 자신에게 - 반말; 친대(親待), 친히 대하다.[150] 親 가깝다 친, 疎 멀다 소[151] 비정상회담 타일러 라쉬가 '미국에도 존댓말이 있어요'와 관련된 내용이다.[152] 특히 남북통일 이후에 이러한 2인칭 대명사와 관련하여 관련 논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153] 여자들끼리보다는 남자들끼리의 말투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154] 하게체를 사용하거나 '이름'을 직접 부르지 않고 '~씨', '~양', '~군'이라고 지칭하고, 반말과 존댓말을 섞는 등의 사례가 있다.[155] 굳이 변화가 있다면 조동사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는 정도. can이 could가 된다는지 등등.[156] 편지 글을 쓸 때 생각하면 쉽다..[157] 문어체의 대부분이 '~습니다.'같은 긴 존중어체가 아닌 '~다'같은 짧은 평어체로 작성되는 것이 그 예이다. 존댓말체(존중어)로 문서를 작성하면 내용이 길어지기 때문에 평어체로 작성하는 게 내용도 짧아지고 효율적이기 때문이다.[158] 서로가 '대화'를 한다면 양해를 구했거나 구면이 아니고서야 존중어를 쓰는 것이 옳다.[159] 망각은 기억에 관여하는 (예: 해마) 뇌 부위의 세포가 (오래된 세포는 사멸하고 새로운 세포가 탄생함에 따라) 새로 교체됨으로써 회로의 지속적인 변형(뇌가소성)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주장하는 가설도 있다. 장기기억을 관장하는 대뇌는 상대적으로 그러한 뉴런 등의 뇌세포 교체 과정이 거의 없어서 기억이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해당 기억이 저장되어 있는 것과 상관없이, 해당 기억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것(기억 인출)은 또 다른 어려운 점이기도 하다.[160] 문법은 단 시간 내에 습득 가능할 수는 있어도, 어휘습득에서 매우 긴 시간이 걸린다. 한국어와 매우 가까운 일본어만 해도 어휘 공부에서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예를 들면 JLPT N1 기준으로 1만여 단어를 알고 있어야 한다. 그나마 1만 단어도 최소한의 단어로서 원어민들은 보통 2~5만 개의 단어를 알고 있다. 그 외에 관용어, 속담, 뉘앙스, 다의어, 고사성어 등을 합치면 매우 많은 어휘 학습 시간이 필요하다.[161]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162] 스웨덴에서도 ni, du를 소칭, 친칭보다는 ni를 존칭, du를 비칭으로 사용하는 문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