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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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가족극/막장극이 많다2.2. 여성향으로 취중된 장르2.3. 케이블 드라마, 웹드라마의 성장2.4. 지상파 드라마가 경쟁에서 점점 밀리는 이유2.5. 늘어나는 시즌제 드라마
3. 자주 쓰이는 클리셰4. 목록
4.1. 일반
5. 한국 드라마 통계6. 제작 환경
6.1. 사전제작이 답?6.2. 실제 사례
7. 기타8. 관련 항목

1. 개요[편집]

대한민국에서 제작된 드라마를 총칭해서 말하는 말. 한국을 포함 주로 중국, 일본, 동남아를 중심으로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되어 현재는 한류 컨텐츠의 중심문화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여러 나라에 수출되고 있다.

미국 드라마일본 드라마가 한국 내에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한드'라 구분하게 되었다.

2. 특징[편집]

2.1. 가족극/막장극이 많다[편집]

한국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를 장르별로 분류했을 때, 어느 시대건 한국 드라마는 작품의 줄거리가 고부 갈등, 애증, 혼인의 문제, 상속, 탄생의 비밀과 같이 클리셰적인 플롯으로 이루어진 가족극이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장르의 분파만 치면 트렌디 드라마, 사극, 수사물 등 여러 가지의 극이 일단 만들어지고는 있으나 현재 주요 방송국들이 편성한 드라마의 장르들은 일부 시간대를 제외하면 절대다수가 가족극 형태이며, 전술한 가족극의 필수요소들이 장르불문 삽입되는 것까지 포함하면 한국의 드라마를 사실상 다스리는 것은 이른바 막장 드라마의 필수요소들. 이런 현상으로 인해 탄탄한 설정과 스토리를 주무기로 장착한 웹툰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런 드라마의 스토리 전개가 진부하고 초라해 보인다는 비판을 많이 받게 되었다.

반면 그러한 비판을 받는 한국 드라마의 주요 수요층은 주부이고, 중국, 한국의 주부들이 결혼, 상속 등 가족문제, 치정 갈등, 출생의 비밀, 고부 갈등과 같은 이야기를 현재 흥미로워하기 때문에 그러한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많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 날 방영한 똑같은 내용. 한탕주의를 꿈꾸는 시청자가 많은지 최근 한국드라마 등장인물을 보면 죄다 가난하지만 활기찬 젊은 여성이 마음의 상처가 있는 상류층 남성과 어떻게든 맺어지는 전개가 대부분이다. 이혼녀와 변호사의 결합은 이제는 클리셰 축에도 못 낄 지경.

물론, 모든 드라마 시청률의 수요가 주부층인 것은 아니다. 고로 시청자 전체에 있어서 다른 시청자들의 수요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가령 시청률이 40% 이상씩 되는 드라마의 그 시청층이 주부층만이 아니라 다른 연령층들도 복합적으로 많이 존재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또한 비단 주부층만을 위한 드라마 플롯이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으로 봤을 때 그 옛날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신파극의 성향이 강한 치정 싸움, 눈물 젖은 사랑, 고부 갈등 등의 소재가 대부분 등장한다. 이러한 플롯으로 매번 이야기를 풀어가거나 아니면 조금 젊은 층의 드라마의 경우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를 주무기로 사용하면서 주제로 채택한 소재는 날려먹는다. 항상 비슷한 스토리 전개의 문제점은 국내에서도 날선 비판이 날아들어오고 있다. 맨날 보던 아줌아(아저씨)가 알고보니 우리 친 엄마(아빠), 상황 판단을 못하는 주인공, 같은 장소에서 자주 마주치는 주변인물들, 마지막 회에 꼭 나오는 n년 후 등.

반면 이러한 드라마 형태는 우리나라만의 특색이 아니라는 의견이 존재한다. 사실 미국과 같은 서구 국가들도 '소프 오페라'에 한정한다면 한국의 주부용 드라마들과 크게 다를 것 없다. 일본의 아침드라마는 한국 아침드라마는 우스울 정도의 막장성으로 유명하다. 소비자층이 같으면 생산되는 물건은 지역을 막론하고 비슷해지기 마련이다. 다만 미국이나 영국 등은 시장이 넓고 유통 경로도 세분화되어 있는 만큼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드라마는 영화처럼 일정한 러닝타임 동안 집중해서 보는 것이 아니므로 촘촘한 플롯과 연출을 선보이기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다른 나라 드라마들과 비교해서 한국 드라마의 장르적 특이점을 몇 가지 꼽으면, 1. 다른 장르극들의 요소가 뽑혀나가 막장 드라마로 빨려 들어가는 경향이 있으며[1], 2. 철저하게 방영 시간대에 장르가 통일되어 있다(특히 공중파의 경우)는 점이 있고, 3. 저예산 문제 때문에 특정 장르를 아예 배제하고 드라마를 철저하게 작가와 캐릭터 위주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것.[2]

이 '캐릭터로 밀어붙인다'라는 점 때문에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주역이고 조역이고 할 거 없이 전부 다 지극히 평면적이고 전형적인 모습만을 보인다. 예를 들어, 악역들의 경우 그냥, 오로지, 다른이유 없이 인성이 쓰레기라 수단방법 안 가리고 주인공을 괴롭히고 짓밟으려 든다. 악역에게도 주인공을 괴롭히는 사정이 있다든가, 주인공과 다른 신념을 가졌다든가, 자신의 행동이 나쁘다는 건 알지만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위해 괴로워하면서도 악행을 한다든가, 기타 등의 '복잡하고 매력적인 악역'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아니, 그런 악역을 만드려는 시도조차도 거의 없다. 그저 오만하고 인성이 개판이라 주인공을 괴롭히는, 철저하게 평면적인 악역으로만 등장한다.

같은 맥락으로, 주인공과 대립. 혹은 경쟁하지만 주인공과의 관계나 행동 등이 나쁘지는 않은 '라이벌 포지션'의 캐릭터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한국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주변인물은 '친구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인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주인공의 친구 캐릭터는 주인공과 원하는 것도 다르고, 러브라인도 주인공과는 전혀 무관한, 전혀 다른 사람과 이어지기에 애시당초 주인공과 경쟁하거나 대립할 여지조차 없는 게 대부분이고, 어쩌다가 주인공과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대립할 여지가 생기더라도 그 순간부터 악행을 일삼으며 '친구가 아닌 적'으로 돌변하는 경우가 많다.

2.2. 여성향으로 취중된 장르[편집]

한국 드라마를 보면 주부들을 주 시청타깃으로 제작되는 일일극이나 주말극이 아닌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장르 드라마조차 러브스토리에 플롯이 잠식되는 경향이 매우 심하다.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경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3], 한국의 경우에는 '메디컬 드라마=병원에서 연애하는 드라마, 법정드라마=법원에서 연애하는 드라마'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주객 전도가 심한 편이다. 심지어 사랑 이야기의 비중이 거의 없는 원작을 드라마화/리메이크하면서 필요 이상으로 러브라인을 늘려 비판받는 경우도 매우 많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클리세를 보면 알겠지만 그 로맨스물 조차도 대부분 여성을 위한 로맨스 드라마들이다. 특히 남성들이 재벌인 경우가 많고 신데렐라 스토리들도 많다. 이것에 대해선 샘 해밍턴이야기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전제작의 확대, 웹드라마/케이블 드라마의 흥행 등으로 드라마의 소재도 다양화 되는 추세다. 물론 공중파 드라마는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아시아권에서는 현대극 위주로 인기를 끄는 편으로, 특히 JTBC, tvN에서 제작하여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응답하라 시리즈, 미생, 치즈인더트랩 등이 인기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데, 중국은 국가적으로 창작물에 규제가 심하기 때문에 트렌디한 현대극이 제작되기 어렵다. 거기다가 일본, 대만, 홍콩 드라마의 질 저하로 퀄리티 높고 정서도 비슷한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

배경은 2000년대 후반까지 실제 역사 속의 시대나 현실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시크릿 가든(드라마) 등의 흥행으로 2010년대부터는 시간여행, 몸 뒤바뀜, 유령, 만화 속 세상 같은 판타지 소재를 많이 채용하기 시작한 것도 특징.

2.3. 케이블 드라마, 웹드라마의 성장[편집]

오래전부터 드라마를 만들어오던 지상파 드라마와는 달리 케이블 드라마는 현재 진행형으로 성장 중인 드라마다. 지상파는 시청률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느정도 시청률이 담보되는 검증된 요소들을 넣고 있는 것이고 케이블 드라마는 상대적으로 시청률이 부담이 적고 드라마의 완성도가 곧 성공으로 이어지고 성공이 지지 기반을 다지게 해주므로 흥행 요소들을 배제하고 드라마를 만들 만한 여력이 좀 더 생기게 되는 것이다.

원래는 지상파 3사가 주로 드라마를 제작했지만 tvN응답하라 시리즈, 미생 등의 수작 드라마들의 만들어내며 무섭게 치고 올라왔고 JTBC힘쎈여자 도봉순품위있는 그녀가 시청률 10프로에 육박한 기록을 내면서 어느정도 입지를 다졌고 OCN이 자체적으로 오리지널 드라마를 만들어내다가 꽤 메이저한 반열에 올라섰다. 그리고 지상파에서 심각할 정도로 클리셰를 우려먹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질린 시청자들의 대체제가 되어가는 중이다. 다소 표현의 제약이 있는 지상파에 비해 더 특색있게 방영할 수 있는 점도 하나의 특징.

또 하나의 대체제로는 웹드라마가 있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한 웹드라마가 많이 제작되고 있다. 이쪽으로도 연애 관련한 드라마들이 만들어지고 있긴 하지만 클리셰를 바탕으로한 로맨스 드라마라기 보단 연애를 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현실적인 고찰이 중심이 되는 드라마로, 느낌이 많이 다른 편.

지상파 vs 케이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드라마 전쟁

2.4. 지상파 드라마가 경쟁에서 점점 밀리는 이유[편집]

  • 케이블 드라마보다 더 강하게 적용되는 지상파 드라마의 심의 기준
    지상파 방송은 케이블 드라마에 비해서 심의 기준이 세게 적용이 되기 때문에 케이블 드라마에 비해 한계가 있다. 게다가 표현의 제약도 많아서 조금이라도 자극적인 장면이 나오거나 욕설대사가 나오면 곧바로 방심위의 제재가 들어간다. 그래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별것도 아닌것 갖고 너무 과하게 징계한다는 말도 있다.

  • 중간 광고 삽입 불가
    지상파는 케이블과는 달리 중간 광고를 삽입할 수 없다. 따라서 중간 광고로 인한 수익을 얻을 수가 없고 이는 상대적으로 제작비에 부담이 가게 된다. 이 때문에 요즘은 30분씩 2회로 나누어서 방송하는 편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을 프리미엄CM(PCM)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당신이 잠든 사이에엽기적인 그녀(드라마)가 있다.

  • 장르를 불문하고 등장하는 남녀주인공의 러브라인과 뻔한 삼각관계
    로맨스 드라마라면 별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로맨스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는 다른 장르 드라마에서도 꼭 남녀주인공 사이에는 러브라인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국 드라마는 학교에서 연애하고 회사에서 연애하고 병원에서 연애하고 경찰서에서 연애를 한다는 식의 우스갯소리도 나올 정도. 더군다나 이 러브라인도 평탄하게 사랑만 하며 흘러가는게 아니라 꼭 훼방을 놓는 제3의 인물들이 등장하며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삼각관계를 형성하는것 자체야 흥미유발을 위해 자주쓰는 수법이라 별 문제가 안되지만 문제는 이 삼각관계가 항상 모든걸 다 가진 완벽한 두 남자가 평균 이하의 여주인공을 놓고 싸우는 형식이라는 점이다. 더군다나 처음에는 서브 주인공을 택할것처럼 보였던 여주인공이 결국은 남주인공을 택하는 결말로 끝나는지라 네티즌들은 어차피 남주인공이랑 이어지는 결말로 끝날건데 앞뒤 뻔한 삼각관계 그만좀 만들라며 비판하기 일쑤다.

  • PPL로 떡칠된 드라마 세트장
    드라마를 보다보면 종종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특정 제품이 눈에 들어올때가 있다.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 역시 드라마의 효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린다. 드라마에선 생각치 못한 소품들을 쓰고 업체에선 업체 홍보가 되니 양쪽 모두 좋지만 문제는 어느순간부터 그 정도가 과해졌다. 단지 홍보를 위한 소품과 장소들이 난무하다 보니 간접광고를 위해 억지로 상황을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다. PD들 역시 이런 간접광고에 집착한 나머지 상항에 전혀 안 어울리는 세트장을 구성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사례를 잘 보여주는게 내일도 칸타빌레설내일의 집과 치즈인더트랩홍설의 자취방이다. 홍설의 자취방은 두세명 앉으면 금세 꽉차는 비좁은 공간, 그 공간에 다닥다닥 놓여진 가구들과 소지품들은 실제 대학생 자취방을 연상케 할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부리며 호평을 받은 반면 설내일의 집은 가난한 음대생이라는 캐릭터 설정과는 안어울리게 복층형 집, 넓은 평수, 그랜드 피아노, 알록달록한 가구들이 나타나 현실과 너무 안맞다는 혹평이 지배적이었다.

2.5. 늘어나는 시즌제 드라마[편집]

국내 최초 시즌제 드라마는 막돼먹은 영애씨다. 이전에도 학교 시리즈가 있었지만 이야기가 이어지고 그런 게 아니다보니 시리즈라고 부를 수는 있어도 시즌제라고 부르기는 힘들다. OCN 채널에서는 인기 있는 몇몇 드라마들이 시즌제로 편성되기도 했다. 신의 퀴즈, 뱀파이어 검사, 특수사건전담반 TEN 등이 그렇다.

그런데 tvN은 물론이고 공중파까지 확대되어 점점 시즌제가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tvN에서는 시그널이나 비밀의 숲이 시즌제를 추진하고 있고 공중파에서는 동네변호사 조들호이 시즌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 시즌제 드라마를 잘 만들지 않고 만들더라도 등장인물들이 대다수 갈려나가는 현상에는 이유가 있다. 이미 시즌제 드라마가 자리잡은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시즌제를 염두에 두기 때문에 계약서 작성부터 다르다. 미국에서는 한 명의 배우와 최소 5년까지 계약한다고 한다. 덕분에 전 시즌이 성공해 새 시즌을 만들더라도 출연료가 10% 안에서 차이가 나고 배우들의 스케줄 문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드라마가 성공하고 나서야 시즌제를 기획하기 때문에 배우들의 스케줄을 조율해가며 다시 캐스팅을 해야하고 캐스팅에 성공하더라도 제작비가 엄청나게 뛰어 버린다. 시즌제가 기획된다는 것은 곧 드라마가 성공했다는 의미다. 역시 성공한 만큼 제작진들이나 배우들의 몸값이 뛰어버린다. 분명 시즌제라고 하지만 출연진이 전부 다르다거나 하는 이유가 거의 여기에서 나온다.[4]

한국에서는 앞서 말한 관행 때문에 시즌제를 원할하게 만들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한국 드라마가 경쟁력이 강해지려면 배우 계약 관행부터 뜯어 고쳐야 한다는 시각이 대다수다.

3. 자주 쓰이는 클리셰[편집]

막장 드라마의 클리셰는 막장 드라마/특징 문서에 작성이 되어 있지만 이 클리셰들은 흔히 막장 드라마라고 불리는 드라마가 아님에도 줄기차게 쓰이는 클리셰들이다. 이런 클리셰들이 나도는 이유는 한국 드라마의 장르가 로맨스에만 쏠려 있고 이러한 설정들이 특히 여성들이 보기에 로맨스를 더 흥미롭게 만들어주기 때문. 의학에 대한 소재로 드라마를 방영할 때 미국 드라마는 환자를 치료하고 일본 드라마는 교훈을 주고 한국 드라마는 연애질한다는 우스개소리도 있는 만큼 한국 드라마의 사랑 타령은 심각한 편이다. 교사가 나오는 드라마라면 미국 드라마는 교훈을 주고 일본 드라마는 교훈을 주고 한국 드라마는 연애를 한다. 이는 생사를 다투는 전쟁 드라마도 마찬가지.

그러나 하얀거탑, 미생, 시그널, 38 사기동대, 보이스 등이 로맨스 요소를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끄는 등 이러한 행보가 줄여질 조짐은 보인다. 케이블 1승.

내용들을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꽃보다 남자에서 많은 클리셰들이 양산되었다.

참고로 이 클리셰들은 주인공들의 성별을 바꿀 경우 전형적인 일본계통 오덕문화 클리셰가 된다. 한국 드라마로 대표되는 한류는 여성향이 강한 반면 일본 서브컬쳐는 남성향이 강하다는 점이 차이날 뿐 본질적으로는 성적환상을 채워준다는 점에서는 동일하기 때문. 실제로 일본 오덕 문화와 한국의 한류 모두에 강한 영향을 받고 있는 중국의 경우 남성계층은 오타쿠 문화에, 여성계층은 한류 문화에 빠지는 경향을 보인다.

외국에서 만든 한국 드라마의 클리셰. #

  • 남자 주인공

    • 재벌 2세거나 기타 다른 이유로 돈이 매우 많은 부자다.

    • 성격적인 부분에서 모난 부분이 꼭 하나씩은 있는 편. 대체로 까칠하거나 어리버리한 구석이 있다. 단, 어리버리하더라도 말은 매우 잘하는 달변가일 수도 있고 성격이 까칠한 경우엔 여주인공에게는 츤데레다.

    • 아니면 성격이 너무 완벽하다. 특히 여주인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 자신의 위치와 상당히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할 수도 있다. (예시: 부자이지만 어울리지 않게 라면을 좋아한다.)

    • 부자일 경우 상당히 말도 안 될 정도로 커다란 집을 가지고 있고 역시 말도 안 될 정도로 돈을 낭비한다. 특히 사랑을 위해서.

  • 여자 주인공

    • 남주랑은 다르게 찢어지게 가난한 서민 위치에 있다.

    • 남주의 어머니가 헤어지라고 돈을 주어도 단칼에 거절할 수 있을 만한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있다.

    • 하지만 남녀 관계에 있어서는 똑 부러지지 못해서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남들한테 휘둘려 다니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학생인 경우 높은 확률로 왕따를 당한다.

    • 가난하게 자라서 그런지 대체로 생활력이 강하다.

  • 기타

    • 위의 두 주인공을 토대로된 로맨스가 드라마의 핵심이 된다.

    • 두 사람의 사랑을 가로막을만한 어떠한 인물이나 사건이 등장한다. (예시: 남자 주인공의 어머니.)

    • 남주, 여주 혹은 서브 주인공들이 키스하는 장면이나 사랑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장면이 나오고 이를 다른 누군가가 숨어서 지켜보는 장면이 나온다.

    • 여주의 손목을 잡거나 뒤돌아서는 여주를 잡아채서 키스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5]

    • 키스를 하게 될 것 같은 장면들이 나올 때 높은 확률로 전화가 오거나 해서 분위기가 깨지고 결국 키스를 하지 않는다.

    • 첫 키스를 할 때는 매우 긴 시간 동안 느린 장면으로 오랜 키스를 한다. 그리고 또한 키스를 하고 난 후 여주는 그걸 잊지 못하고 오랜 시간 동안 생각을 하고 더 나아가서 한동안 남주와 어색해하기도 한다.

    • 피치 못할 사정으로 헤어지게 되어서 둘 중 한 명이 쫓아가려 할 때 바로 앞에 있어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장면이 나온다.

    • 여주인공이 넘어지려할 때 남주인공이 멋있게 잡아주거나 또는 같이 넘어져서 실수로 키스를 하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 2010년 이후로 흙수저 주인공의 복수극, 자수성가 스토리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복수나 자수성가 이전의 말도 안되는 시련들이 연거푸 벌어지는것이 특징.

    • 정치인, 재벌, 언론 등은 개쓰레기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4. 목록[편집]

4.1. 일반[편집]

5. 한국 드라마 통계[편집]

6. 제작 환경[편집]

우리나라 드라마는 제작 환경이 그야말로 열악하기 그지없다. 그 원인을 꼽자면 다음과 같다.

  • 애초에 방송사가 제대로 돈을 들이지 않는다. 이건 말 그대로 제작사가 기획해서 내놔도 그에 맞는 제작비를 방송사가 주지 않는 것.

  • 예산에 비해 방송 시간이 너무 길어 촬영량이 많다. 일일 드라마는 물론이고, 월화, 수목, 주말 드라마 모두 주 2회 140분을 방영하기 때문에 일일 드라마와 거의 같은 수준의 촬영량을 요구한다.

  • 그런 주제에 외풍이 심해서 작업량이 배가 된다. 시청률과 반응을 의식한 무리한 편집 및 대본 개입. 나아가 주어진 예산에 맞지 않는 스타급 출연자와 작가에 대한 인건비 몰빵으로 인해 제작여건 악화가 시작부터 일어나게 된다.


이런 사방팔방의 압박 때문에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잠도 못 자고 촬영하는 것이 다반사고 심하면 최종회에 가까워질수록 방송사고가 자주 나기도 한다. 작가가 촬영 전에 한 화 분량의 대본을 다 마감하지 못해서 바로바로 신 단위의 대본만을 급하게 전달하는 이른바 쪽대본이 난무하며, 갑자기 연출자가 늘어나 A, B팀으로 나눠서 촬영하기도 한다. 이게 다 사전 제작이 안 된 탓. 시청률 때문에 대본 집필시 시청자의 반응과 연장방송/조기종영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므로 사전 제작은 매우 꺼리고 있다. 덕분에 외국 드라마에서 흔히 보이는 한 에피소드 내에서 기승전결을 갖춘 짜임새를 보여주는 옴니버스 형식은 한국 드라마에서는 적은 편이다.[6]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이나 농촌 드라마, 단막극 정도? 사실 시청자의 반응에 따라서 줄거리가 바뀌는 한국의 상황이 잘못된 것이다. 시청자는 어디까지나 제작자의 세계를 '감상'하고 '평가'할 뿐이지, 직접 관여하는 계층이 아닌데 한국 드라마는 인터넷의 여론을 쥐고 흔드는 소수 시청자에 의해 스토리가 영향을 받다 보니 대부분 결말이 산으로 간다. 제작에서 종영까지 시청자 의견을 반영하는 민주적인 한국 드라마 민주적인 드라마를 넘어서 중우적인 드라마로 향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드라마가 주 2회에 140분으로 제작되고 있는데, 미국 드라마처럼 주 1회 40분으로 줄이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방송사들 간의 시청률 경쟁으로 인하여 그렇게 되지 않고 있다. A, B 방송국이 주 2회, 140분 드라마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 C 방송국만 주 1회, 40분으로 줄이면 C 방송국이 동시간대 시청률 면에서 불리해질 것이 뻔하다.[7] 아예 주 1회 40분으로 묶어버리는 법안을 제출하면 되지. 어기면 방영중지 때려버리고. 국회야, 일해라.[8]

일단 유명 시나리오 작가의 편당 수입이 수천만 원이라는 기사도 있는데 예산 문제로 스토리에만 많은 돈을 할애할 수도 없는 일이다. 되기만 한다면야 작가들의 고충이 많이 줄어들 테지만 미국처럼 돈을 기관총처럼 쏴댈 수도 없는 일이다. 또한 드라마는 대부분 중장편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스토리를 채우려면, 특히나 시청층이 성인임을 생각하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한국이 드라마로 리메이크 할 작품들을 일본 쪽에서 많이 가져오는 이유가 그만큼 새 작품을 만들기 위해 사용해야 할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 역으로 말하자면 일본은 만화, 애니, 소설 쪽에서 쏟아져나오는 작품들이 빵빵하니 드라마에서도 심심하면 드라마판으로 제작하는 것이 일쑤고 한국은 그만큼 작품을 양산하는 폭이 좁다는 의미.

그러니 천편일률적인 막장드라마가 사라지길 바란다면 욕하면서도 보지 말고, 현 시점 그나마 가장 괜찮은 스토리로 진행되는 드라마만 시청하거나 아예 비교적 참신한 스토리가 많은 케이블 드라마를 보던가, 아예 영화같이 참신하고 재미도 보장된 유명 미드나 영드를 보면 된다. 어찌됐건 시청자들이 외면해버려 시청률이 계속 안나온다면 울며 겨자먹기로라도 각 방송사도 드라마 제작비에 투자하고, 제작환경도 바뀌게 될 거고, 작가들도 매 드라마마다 출생의 비밀,불치병,기억상실증, 어찌됐든 모든 드라마는 로맨스&커플 식의 사골 우려먹기보다 더 지긋지긋한 똑같은 드라마 스토리에서 벗어나게 될 테니까. 결국 모든건 "돈" 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그 "돈" 이 안 벌리게 만들어주면 바뀌게 될 일이다.

예산도 문제이고 소재도 적은데 중장편 드라마를 만드려고 하니... 수십 편 혹은 100편 내외의 작품을 만들려다 보니 당연히 건더기는 적은데 국물만 많은 맹탕이 나오는 셈. 광고수익을 위해 장편을 주로 제작하고 작품성을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는 문제점도 미국의 시즌제나 일본의 1제와도 비교가 된다. 일단 미국의 시즌제는 20편 내외의 에피소드를 한 시즌으로 만들고 그것을 방영할 동안 다음 시즌을 만드는 것. 일본의 1쿨제는 드라마 총 분량인 11편을 미리 만드는 것으로 시즌제나 1쿨제 모두 사전 제작 시스템이다. 미리미리 만들어놓고 방영하므로 쪽대본나 스케줄 문제가 적기 때문에 제작진과 배우들의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9]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사전 제작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강해지고 있지만 이것도 녹록치 않다. 사전 제작이라는 것은 결국 방송사가 시간대 편성을 하기 전에 미리 제작해 놓는다는 것인데, 편성이 확정되지도 않은 드라마를 미리 제작했다가 편성이 안 되면 자칫 수백억 원(미니시리즈 기준으로)의 돈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는 꼴이 될 테니 말이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상당한 모험을 감행해야 하는 일인데 지상파 방송사들은 태생적으로 모험을 꺼린다. 반(半) 사전 제작이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했지만, 이것도 널리 활용되지는 못하고 있다. 높으신 분들이 사전 제작 드라마를 싫어하시는 가장 큰 이유는 시청률이 예상보다 나오지 않는 경우 기획을 변경하여 내용을 더 자극적으로 만들거나[10] 드라마 진행 중에 사회적 이슈가 되는 내용을 끼워넣거나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심지어 박근혜 전 대통령조차 태양의 후예가 사전제작 방식이라 원격 의료에 대한 홍보를 삽입할 수 없어 아쉬웠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제작환경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높으신 분들이 문화컨텐츠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떠한가를 알려주는 일화이기도.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지상파에서 시즌제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것이 힘든 편이다. 물론 지상파 시즌제 드라마가 있긴 있었으나,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가용예산이 적고 편성문제에 있어서 상당히 자유로운 케이블에서는 성공한 시즌제 드라마가 많다.

그런데 2015년 후반기부터는 상황이 바뀌었다. 완전 사전 제작드라마가 공중파를 통해 다수 발표되기 시작한 것. 뜬금없다면 뜬금없는 이 변화는, 사실 중국의 미디어 환경 변화 때문이다.

한국 드라마가 이른바 한류로 중국에서 수익을 얻는 가장 큰 창구는 바로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인데, 기존에는 인터넷 서비스는 따로 사전심의가 필요없었기에 국내 본방 이후에 바로 올리는 형태로 서비스를 했다. 하지만 중국의 법률이 바뀌어 해당 사이트에서 중국어 자막을 달고 서비스를 하려면 무조건 사전 심의가 필요하게 되었고, 따라서 지금처럼 급하게 촬영해서 본방만 맞추다가는 스트리밍을 위해서 심의를 받는 동안 불법공유로 이미 다 퍼지고 만다. 그래서 사전제작을 하고 국내 방송 전에 미리 중국의 심의를 받는 과정을 거치게 된 것.

자발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덕분에 한국 드라마의 질적인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는 일이다. 중국화 참고.

참고로, KBS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PD들이 생방송 편집하는 장면이 나온 바 있다.

6.1. 사전제작이 답?[편집]

사전제작이 이루어지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단순히 그렇지는 않다. 물론 이 또한 중요한 요소이지만 한국드라마는 외국 드라마에 비해 다양한 컷이 존재한다. 바스트신[11], 클로즈신[12], 풀[13]까지 정말로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다. 특히 등장인물들이 대사하는 경우에는 서로 화면을 바꿔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즉, 단지 1분 나가는 신(scene)을 촬영하기 위해서 최소 5번씩(풀, 바스트, 클로즈)[14]은 더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걸리게 된다. 카메라가 움직이면, 카메라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조명도 바뀌어야 하고, 음향마이크의 위치도 바뀌어야 한다. 요약하자면 1신 촬영은 대개 1컷 촬영 → 카메라 조정 → 2컷 촬영 → 카메라 조정 → 3컷 촬영 → 카메라 조정 → 4컷 촬영 → 카메라 조정 → 5컷 촬영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 촬영시간이 어마어마하게 길 수밖에 없다.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이것도 운이 좋아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극이나 시대극과는 달리 현대극의 경우에는 촬영현장이 일반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이고, 당연히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부딪칠 수밖에 없다. 그러다가 트러블이 생기면 당연히 촬영은 중단이다. # 특히 골목신의 경우에는 그곳을 지나다니는 주민들의 통행을 방해해야 하니 당연히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다. 물론 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경찰을 대동하면서 경찰이 인원 통제를 해준다. 당연히 경찰이 통제하니 주민들도 수긍한다.[15] 하지만 한국은 그런 거 없다.[16] 제작진이 인원통제를 해야하는데 당연히 이 일이 쉬운 게 아니다. 욕만 먹는다.[17] 이러다 보니 촬영 시간은 길어지고, 스탭이나 배우들의 피로도는 커지고 당연히 방송 사고와 드라마 질 저하로 이어진다.

사실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후시녹음[18]과 현장편집을 할 수 있게 돈을 더 쓰거나, 아니면 카메라를 여러 대 투입하거나 세트예산과 조명예산을 몇 배로 늘려버리면 모든 게 해결된다.[19] 이상적인 카메라의 갯수는 적어도 3+1의 세트이다. 일일 드라마 혹은 주말드라마 세트장 촬영의 경우에는 카메라가 3+1대가 동원되고[20] 연출이 부조종실에서 영상을 보면서 클로즈, 바스트를 인터컴으로 지시하며 FD가 플로어 디렉팅을 하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촬영과 동시에 편집이 가능하다. 예상치 못한 소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그야말로 한 번에 촬영한다. 그래서 세트장 촬영의 경우에는 아침 9~10시에 출근해서 리딩 대본이 도착하면 1시에 리허설 그리고 식사 후 본촬영에 들어가 대체로 오후 10시 이전에 퇴근한다.

물론 야외에서도 카메라 갯수를 늘리는 게 효과가 있는데 모 드라마 촬영장의 경우 카메라 1대로는 새벽 2시가 지나서야 끝나던 촬영 일정이 모종의 이유로 카메라가 2대가 투입되자[21] 오후 6시에 끝나는 기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 이유는 앞에서 설명했듯이 카메라가 2대이면 대사신을 찍을 때, 동시에 찍는다든가, 아니면 바스트신과 동시에 풀 신을 찍는다든가를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러면 촬영시간이 축소되고, 스탭이나 배우들의 피로도도 감소한다.[22] 시간이 남으니 연출자는 대본을 읽고 콘티에 대한 고민을 더 할 수 있다.[23]

하지만 카메라를 다량투입하는 것에 대해서 현실적인 문제가 몇가지 있는데 첫 번째로는 최근에는 적어도 A와 B 두대의 카메라가 투입되는 경우가 많고 A팀과 B팀으로 나눈다. 즉 카메라가 4대 정도가 풀로 돌아가고 있다고 하는 건데, 이런 시도를 한다고 해도 솔직히 말해서 2대 가지고 현장체감으로는 그다지 많이 줄어드는 것 같지는 않다. 콘티가 없으면 나중에 편집 때 끼워맞추기 위해 감독들이 욕심을 내서 더 컷을 많이 찍으려고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시간은 늘어난다. 기본적으로 연출의 질적문제가 있는 촬영장이 많다. 콘티를 완벽하게 짜는 경우의 촬영현장의 경우 다른 드라마 촬영장에 비하여 촬영시간이 현저히 짧다.[24] 현장콘티의 문제등을 이야기하는 감독들도 있기는 하지만 나중에 편집본에서 갈려나가는 컷을 보면 콘티의 질적향상으로 필요한 컷만 찍어도 촬영시간은 충분히 줄일 수 있다. 연출의 능력이 부족해서 일단 찍고보는 현장에서는 카메라를 무작정 투입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라고 이야기하기는 힘들다. 특히나 찍다가 반대쪽 면을 촬영할 경우 조명부터 시작해서 카메라를 포함 전 스텝이 다 반대편으로 이동하는데 이 걸 몇 차례씩 반복한다고 생각해보자. 정말로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동선이 많고 액션이 들어간 어려운 신의 경우 카메라를 더 불러서 많게는 4~5대까지 돌리는 현장이 있는데 오히려 그 장면 촬영시간이 더 오래걸린다. 신 자체가 복잡하고 어려울 경우 콘티외에도 컷 자체를 많이 찍어서 나중에 편집 때 끼워맞추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한바퀴 돌려서 오 빨리 끝났다 하면 그 이후로 한 12바퀴 더 돌리면서 촬영한다. 결국 감독에게 주어지는 시간상의 문제이기는 하나 연출의 콘티와 질적 향상 역시도 카메라의 투입 대수를 늘리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다.

두 번째로는 기본적으로 드라마에서 카메라를 늘려 효과를 보려고 하면 촬영에 필요한 모든 컷을 잡을 수 있는 3+1 카메라 세트를 구현해야한다. 그러나 3+1의 세트를 구현하려고 하면 예산이 무지막지하게 늘어난다. 기본적으로 드라마촬영에서 쓰는 카메라의 대여비용은 정말로 만만치않다.[25] 현실적인 예산으로는 카메라를 더 투입한다라는 것은 무리다.

세 번째로는 조명문제가 있다. 세트에서 3+1의 구조가 가능한 것은 세트의 경우 천장에 조명이 매달려있다. 끌어내서 매달고 켜면 그만이기에 가능한 일이지만[26] 야외에서는 불가능하다. 3+1의 카메라를 구도상 컷을 다 잡는다고 해도 조명이 제대로 받쳐주질 못하면 촬영이 불가능한데[27] 어느 정도 좁은 길가에서 야외신을 찍는 게 아니라고 하면 실질적으로 3+1의 카메라구성을 받쳐줄 조명을 치기라는 것은 쉽지가 않다. 물론 가능하기야 하겠지만 야외 밤 조명설치작업은 정말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넓은 공터 같은 곳에 3+1의 구성을 지닌 카메라세트[28]의 조명을 친다고 하면 일단 눈에 보이는 부분은 다 조명을 친다고 생각해야 한다. 바꿔 말하자면 현장환경에 따라 카메라를 1대만 투입하느니만 못 한 결정이다. 정말로 카메라 갯수를 늘리고 조명작업을 수월하게 하려면 대부분을 다 세트로 구현하거나 크로마키를 치고 CG로 다 떼우면 되기는 하지만 이 역시도 예산과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무리다.

물론 실질적으로 카메라 갯수를 늘려 시간을 단축한 경우가 실제로 있기는 하다. 케이블 드라마가 그 예시이다. 응답하라 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 등의 케이블 드라마는 사전제작이 아니라 단지 tvN과 전담 계약을 한 카메라 회사가 카메라를 3대[29]나 투입하기 때문에 촬영시간이 압도적으로 짧았을 뿐이다.[30] 웃긴 건 4편 분을 몰아서 찍어대는 경우가 있어서 결국 새벽 2시에 퇴근한다. 이러나 저러나 스탭은 개고생.

결론적으로는 사전제작 방식이 아니어도 카메라를 풀로 투입 할 수 있는 환경의 세트와 조명장비를 갖추거나, 후시를 해도 남을 만큼의 배우스케쥴조절과 현장 편집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해주거나, 하는 예산과 시간이 문제다. 특히나 제작환경이 사람 갈아넣는 걸로 유명하기에 사전제작이 답이다라고는 하지만 현장에서 사전으로 찍어도 문제가 있는 것은 후반에 가면 제작비가 모자라서 여기도 결국은 스케쥴을 생방으로 돌린다는 것이다.[31]

드라마 촬영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사전제작보다도 결국은 돈과 시간과 연출에게 주어지는 여유다. 돈과 시간과 연출에게 주어지는 여유만 있어도 촬영장은 바쁘지 않게 돌아 갈 수 있다. 오히려 빵빵하게 예산넣어주고 콘티 제대로 짜서오고 배우도 의욕적으로 스케쥴비워서 촬영하는 현장이 그렇지않아서 스케쥴 생방으로 돌리는 사전제작보다 수월한 경우가 있다.

6.2. 실제 사례[편집]

자세한 내용은 개별 항목 참조.

  • SBS 싸인 - 최종회에서 컬러바가 들어가고 이후부터 배경음악이 깔리지 않았다. 편집을 하다가 말고 송출한 것으로 강력히 의심되는 상황.

  • MBC 태왕사신기 - 최종화 하루 전 편인 23회가 방송시간인 8시에 맞춰 제작되지 못할 것 같다는 통보를 태왕사신기 제작진이 했고 그에 따라 뉴스데스크의 방송시간을 20분이나 연장했다. 보도국에선 당연히 굴욕으로 생각하는 듯.

  • SBS 시크릿 가든 - 음향이 불량한 사고가 났다.

  • KBS 적도의 남자 - 사상 초유의 '블랙 아웃' 사고가 났다. 생방송 편집을 할 때는 편집이 다 된 부분부터 뚝뚝 끊어서 전달하는데, 이 부분에서 편집에 실패한 듯. 약 13분가량이 방송되지 못한 채 그대로 프로그램이 끝나 버렸고 마지막 회를 약 10분 정도 추가로 방송하였다.

  • SBS 펀치 - 최종화에서 총 3번 화면이 멈추는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클로징 직전의 방송사고는 주조정실의 송출상의 실수로 추측된다.

  • tvN 응답하라 1994 - 18회에서 중간광고 이후 방송 시작이 약 8분 정도 늦어졌으며, 방송 도중 대체영상물(방송계 은어로 '필러')이 약 12분간 방송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 tvN 화유기 - 2회 방송 도중 내부사정으로 방송이 중단되어 자사 프로그램 광고만 10여 분 이상 나왔으며 결국 방송이 강제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제작진은 CG 작업 지연때문이라고 해명했으며 다음 날 최종 완성본이 방영되었다. 그러나 2회가 방영된 시점에서 6회 분량을 촬영하고 있는 제작진의 상황을 볼 때 이후 회차에서도 이와 비슷한 방송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 결국 4회 방영을 1주일 늦추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제작진 공식입장

7. 기타[편집]

일본에서는 웬만한 한국인이나 일본 내의 한드 팬들보다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본 중년 남성이 있다. 15년 동안 한국 드라마를 1만 시간(500여 편) 시청한 일본인 남성 후지와키 구니오(藤脇邦夫·62) 씨가[32] 바로 그 주인공. 후지와키 씨는 모래시계자이언트를 최고의 한국 드라마로 꼽았다. 한국 드라마 1만 시간 시청한 日 남자.. 모래시계-자이언트가 최고의 작품.

8. 관련 항목[편집]

[1] 특히 일상물, 수사물, 정치물 단독 드라마가 극히 적은 반면, 이른바 막장 드라마에 그 요소들을 양념처럼 끼얹는 형태가 많다. 막장 드라마 보면 어쨌든 일상물의 형태를 띠지만, 후반부에는 수사물이나 정치물이 되는 것처럼.[2] 단적으로 말하면 한국에 SF 드라마가 절대 나오지 않는 것이 한 예다.[3] 다른 나라에서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들을 살펴봤을 때 거의 러브스토리가 메인인 드라마가 다수인 것을 보면... 2016년 외국에서 한류의 정점을 찍는다는 소리까지 듣는 드라마가 군대에서 사랑하는 드라마이니.[4] 특히 나쁜 녀석들에서는 마동석이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었는데 나쁜 녀석들의 성공으로 몸값이 뛴 것은 물론이고 38 사기동대, 베테랑 부산행, 범죄도시가 엄청난 대박을 쳤기에 카메오가 아니면 후속 시즌에서 보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5] 손목을 잡아채는 걸 실제상황에서 하면 폭행죄로 벌금먹는다(…).[6] 사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한국에서는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가 제법 흔하기는 했다. 2000년대 중반 들어서 대거 사라져서 그렇지(...)[7] 우리나라에서 주1회로 방영시간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아예 없었던것은 아닌데, 드라마가 한창 범람했던 70년대에는 요일별드라마도 나왔고, 정착되어가는 중이었다. 하지만 드라마편성을 줄이라는 정부지침이 만들어지는 바람에 일일극이나 주말극정도만 남게 되었고, 현재같이 월화,수목등 이틀씩 하는 드라마는 80년대에 생겼다. [8] 국회가 드라마에 관심 가질 리도 없지만 만약에 이런 법안을 만들면, 그건 그거대로 할 일이 그렇게 없어서 드라마 방영 시간이나 신경쓰냐고 욕을 바가지로 쳐먹고 정치생명만 위태로워진다. 따라서 이런 법안이 만들어질 일은 절대 없다.[9] 하지만 모든 분량을 미리 제작하지는 않는다. 상대적으로 한국보다 여유롭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NHK 대하드라마의 경우 1월이 첫 방송이지만 보통 전년도 7월에 주요 캐스팅을 끝내고 8~9월쯤 촬영에 들어간다.[10] 특히 쪽대본이 일상인 막장 드라마에서는 이런 이유로 기획이 변경되는 일이 매우 흔한 일이다.[11] 주로 상체가 나오는 것을 말한다.[12] 얼굴만 나오는 것을 말한다.[13] 풍경까지 포함한 것을 말한다.[14] 예를 들어 A와 B가 대화하는 신을 찍는다고 하자, 그렇다면 A가 말하는 신 2번(바스트, 클로즈), B가 말하는 신 2번(바스트, 클로즈) 마지막으로 이 둘이 대화하는 풀샷 1번이다.[15] 영화같은 경우 스케쥴이나 로케 일정이 널널하게 나오기 때문에 공문보내서 허가 떨어지면 해준다.[16] 드라마 촬영 현장은 일반적으로 한강 등의 촬영을 할 경우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장소가 아니면 시간상 문제로 허가를 안 받고 찍는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에게 민원접수 들어가면 빼도박도 못 하게 철수해야 한다.[17] 시민들을 막으면 날 왜 막냐고 욕해, 시민을 못 막으면 왜 못 막냐고 PD가 욕해.[18] 그러나 후시녹음은 배우 스케쥴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제로에 수렴한다.[19] 왜냐면 한 번에 신을 촬영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풀, 바스트, 클로즈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 당연히 배우는 대사를 한 번만 제대로 외우면 되니 NG도 안 난다.[20] 풀과 미디엄샷 1대, 양쪽에서 개인샷 2대 이동하는 컷을 잡는 보조샷 1대로 구성된 세트다.[21] 대규모신의 경우 카메라를 한 대나 두 대 더 부르는 경우가 있다.혹은 카메라감독이 피곤해서 오디오맨실에 연락해서 후배 불러놓고 찍거나[22] 배우의 경우 5번을 같은 어투로 같은 어조로 대사를 말해야 했는데, 그게 2-3번으로 줄어들기 때문.[23] 지금의 드라마 현장은 연출자도 자기 바쁠 정도로 열악하다. 그래서 연출자와 카메라감독은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컷을 찍는다. 사실 이게 드라마 촬영 시간 연장의 큰 요인이다. 진짜로 연출이 대본읽고 콘티만 짜와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24] 정말 간혹 콘티북을 아예 만들어서 다니는 감독이 있는데 이런 경우 미니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현저하게 짧은 촬영시간을 자랑한다.[25] 고프로나 DSLR 이나 하드캠 같은 대안이 있기는 하나 어디까지나 고프로나 DSLR이나 하드캠은 사람이 찍기 힘들 때에 쓰는 보조적인 캠이다. 요즘 드라마에서 쓰는 시네마 캠의 느낌이나 테이프로 찍는 ENG의 느낌을 살릴 수는 없기 때문에 메인캠으로는 부적절하다. 간혹 케이블채널이나 웹드라마의 경우에는 메인캠으로 쓰기도 하나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 이다.5D로 찍는다고 하면 개무시한다[26] 일일이나 주말의 세트드라마의 경우 세트촬영 들어가기 전까지 한 달 내지 한 달 반 정도 준비기간을 주고 야외로케를 도는 동안 세트구조 등을 보고 조명설치 등의 작업을 한다.[27]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사람 눈보다 어둡다. 사람 눈에 이 정도면 밝다 싶어도 카메라로 담을 때는 어두워서 그림자가 조금이라도 들어간 부분은 아예 담아내질 못한다고 생각해야 한다.[28] 각도로 환산하면 풀샷 카메라 기준으로 180도[29] 2대는 ENG이고 1대는 Gopro.[30] 물론 두 드라마 자체가 콘티가 매우 간단했던 탓도 있다.[31] 중국의 심사기준 때문에 한국 드라마 현장에 사전제작이 시작되었을 무렵에 처음에는 다들 이렇게 찍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여유롭게 찍다가 방송국 편성 안 되서 혹은 예산이 너무 추가되서 나중에 피보고 생방 스케쥴 돌려서 겨우 찍어낸 작품이 더러 있다.[32] 출판업을 했는데 최근 ‘정년 후의 한국 드라마’라는 책을 펴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