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크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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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절차와 결과4. 여담

1. 개요[편집]

플래닛 크랙(Planet Crack)은 호러 게임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 나오는 공업기술. 대한민국에서는 직역한 그대로의 명칭인 '행성 채굴'이라고 부른다. 또한 이시무라 호를 비롯하여 이 기술을 사용하는 우주선을 통칭하여 '행성 채굴선(Planet cracker행성분열기)'이라고 부른다.

2. 설명[편집]

문자 그대로 행성 혹은 위성을 통째로 채굴한다는 무식하면서도 크고 아름다운 스케일을 자랑하는 기술이다. 쉽게 풀이하자면 행성 하나를 잡아다가 그 안에서 자원만 쏙 빼내오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당연히 해당 행성은 철저히 망가진다. 자원을 빼내기 위해 목표로 삼은 행성을 일부든 전체든 파괴해야 하기 때문.

이 기술은 작중 시점에서 60년 전에 개발된 기술로, 과거 인류지구의 천연 자원을 완전히 고갈시키는 바람에 궁여지책으로 만들어냈다고 한다. 이 기술이 발명되기 이전에는 각국이 얼마 남지 않은 자원을 두고 치열한 전쟁을 벌였는데, 미국러시아가 한판 붙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 이유 때문에 플래닛 크랙이라는 기술은 인류에게는 일종의 구세주와도 같은 대우를 받는다. 1편의 무대인 이시무라 호는 본 세계관에서 플래닛 크랙을 최초로 사용한 우주선이자 최대급 우주선이라는 설정인데, 인류의 자원줄을 책임지는 우주선인 만큼 인류의 구세주 취급을 받을 정도다. 이시무라 호의 소유주인 대기업 CEC는 지금까지 30번 이상 플래닛 크랙을 시행해 온 이 기술에 관해서는 최고의 전문가라는 설정.

사실 플래닛 크랙이 채굴 대상으로 삼는 행성의 사이즈를 생각해보면 데드 스페이스 세계관의 인간들의 자원 소모량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인데, 현대 인류의 광업은 행성의 크기에 비하면 국소적인 부위에 불과한 지표면에 있는 극소량의 자원을 채굴하는 데 그치는 것이지만, 플래닛 크랙은 행성을 핵까지 분해해 채굴하는 것이므로 스케일 자체가 다르다. 단순히 무게만 따져도 지구 광산에서 채굴하는 양의 수백 수천배 수준. 물론 쓸데없는 돌덩어리를 다 제외하고 나면 실 자원은 행성의 질량에서 얼마 되지 않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지구 표면의 광산에서 채굴하는 양에 비하면 압도적일 것임은 분명하다. 이렇게 막대한 자원을 얻는 크랙을 수십번 단위로 실행하는 인류의 자원 소모량은 어느정도인지 짐작조차 어려울 정도.

그렇지만 이 기술이 활발하게 사용된다는 것은 역으로 말하자면 지구 외의 행성 혹은 위성을 채굴하지 않으면 자체적인 자원 소모량을 감당할 수 없게 되었을 정도로 인류가 막장 상태에 빠졌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설정이기도 하다. 물론 설정상으로 자원 고갈로 인한 위협 단계는 플래닛 크랙이 개발되기 전의 이야기로 이미 작중 시점의 60년 전에 종식되었고, 현재는 태양계는 물론 태양계 밖의 외행성에서도 플래닛 크랙이 대규모로 진행되어 각종 광물 자원이 풍부하게 수급되는 상황이니 자원 문제가 크게 인류 생존의 위협으로 다가올 일은 없는 상황이다.

플래닛 크랙은 행성이나 위성을 완전히 소멸시키는 것이니 태양계 내부의 행성/위성 채굴은 태양계의 중력 밸런스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실제로 2편의 등장인물인 한스 타이드먼 역시 이 부작용에 대해 크게 걱정하고 있었을 정도. 다만 이시무라 호가 이지스 7 같은 태양계 밖 행성을 플래닛 크랙의 대상으로 삼는 걸 보면 태양계 내 행성 채굴은 극초창기에만 이루어진 일일 뿐, 충격점 항법이 개발되고 난 후로는 태양계 내 행성의 플래닛 크랙은 중단된 듯 하다.

사실 위성이 태양계에서 차지하는 질량은 극히 미미해서 위성의 존재 유무로 태양계의 밸런스가 완전히 파괴되는 일은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태양계의 99.8%이상의 질량은 태양이 차지하며, 나머지 극히 일부도 목성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 당장 달의 존재 여부에 대한 여파에 대한 연구만 봐도 그렇다.[1] 그리고 그 영향이 실제로 인간에게 거시적으로 보여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기 때문.

작중 설정상으로도 일단 관련 업계 쪽에서는 플래닛 크랙이 해당 태양계에서는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자부하고는 있다. 그렇지만 기술적 결함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1편으로부터 11년 전에는 플래닛 크랙 중 중력 사슬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보급선 세 대와 콜로니 하나가 파괴된 참사도 일어났다고 한다. 이조차도 태양계의 중력 밸런스 붕괴로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 그냥 단순한 안전사고였으니 안전성을 그리 자신할만도 한 셈. 당장 작중에서는 이오와 타이탄이 플래닛 크랙으로 채굴되어 사라졌지만, 태양계 자체는 멀쩡했다.

3. 절차와 결과[편집]

플래닛 크랙의 간략한 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광물을 충분히 함유하고 있는, 적합한 행성 혹은 위성을 찾는다.
② 발견하면, 그곳에 콜로니를 건설해 노동자를 이주시키고 채굴 준비를 시작한다.
③ 플래닛 크래커 도착. 안정된 궤도에 정착한다.
④ 콜로니와 플래닛 크래커에서 동시에 발사한 중력 사슬로 채굴 부위를 행성으로부터 분리하고 대기권 바깥까지 끌어낸다. 이 채굴 부위는 완전히 분쇄되기까지 플래닛 크래커 아래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⑤ 채굴 부위에서 떨어진 데브리를 ADS로 처리하면서 광물을 채취한다. 꽤 돈이 되는 귀금속류는 따로 작은 수송선에 태워 보내고 나머지는 후미의 보관소에 저장.
⑥ 그리고 ④와 ⑤를 행성이 없어질 때까지 반복. 참 쉽죠?

그리고 이 과정은 3년~5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참고로 토성타이탄은 이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위성이다. 그리고 그 잔해로 만들어진 것이 우주도시 스프롤이라고 한다. 또한 목성의 위성인 이오는 플래닛 크랙으로 완전히 해체되어서 게임 본편에서는 이미 소멸한 상태라고 한다. 지못미 이오…….

한편 1편에서 CEC이지스 7에 이 기술을 써먹었고, 그 바람에 하이브 마인드가 깨어나 하마터면 전 인류를 그대로 골로 보내버릴 뻔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아이작 클라크피눈물 나는 활약 덕택에 인류 멸망은 피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시무라 호의 중력 사슬이 파괴되는 바람에 그 곳에 매달려 있던 채굴 부위가 이지스 7에 그대로 빅장을 내리꽂았다는 것. 그 결과 이지스 7은 지극히 불안정해졌다가 종국에는 폭발해 버렸고, 이시무라 호는 반동으로 날아가 그대로 우주 미아된 줄 알았는데…

4. 여담[편집]

한편 이게 행성을 갈기갈기 찢어발기고 토막 쳐서 광물을 빼내는 기술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네크로모프들이 희생자를 갈기갈기 찢어 발기고 토막치는 것이나[2] 네크로모프를 토막쳐야 한다는 건 참 미묘하게 연관되는 부분이다. 게임 2·3 편이 추가로 나와 마커나 네크로모프에 대한 정보가 풍성해지기 전에는 '네크로모프는 플래닛 크랙에 당해온 별들의 보복이 아닐까'하는 추측이 나왔을 정도.

그런데 앞으로 플래닛 크랙으로 찢어발겨야 될 거 같은 네크로모프가 정말로 나타났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1] 사실 항목에도 나오듯이 과거에는 정말로 큰일난다는게 학계의 입장이었지만 이후의 연구결과 생각보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는다고 밝혀졌다. 갯벌 소멸등의 피해 등은 물론 있지만 사실상 인류멸망 시키는 정도의 크게 영향은 없을거라고 한다. 자전축도 기울긴 하겠지만 오랜 시간이 걸릴테고. 물론 달 단위가 아닌 데드 스페이스 세계관처럼 태양계의 행성을 없앤다면 엄청난 영향이 올지도 모른다.[2] 설정에서 네크로모프들이 사람을 죽이는 건 새로운 개체를 만들 시체를 확보하기 위함이라 최대한 시체를 보존해야 하는데, 게임에서 보면 잘만 토막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