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교황)/한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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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기념 로고
(표어 : 일어나 비추어라(이사야서 60장 1절))



1. 개요2. 일정
2.1. 세월호 유가족과의 만남
3. 파격 행보
3.1. 예고없던 KTX 이동3.2. 서강대학교 깜짝 방문3.3. 세월호 유족 직접 세례3.4.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편지와 묵주 선물
4. 이야깃거리
4.1. 극우성향 개신교의 반발4.2. 질리지도 않는 종북좌파 드립4.3. 교황맞이 의전 논란4.4. 행사 과정에 대한 비판4.5. 꽃동네 방문 논란4.6. 시복식 사용 물품4.7. 시복식 제단 높이4.8. 의전 차량4.9. 방한 기념곡
4.9.1. 일어나 비추어라4.9.2. 코이노니아 (koinonia : 친교) - 우리 모두 선물이 된다4.9.3. The Glory of the Martyrs
4.10. 모나미153 볼펜 증정4.11. 교황 방한 기념주화
5. 연설 및 미사 전문
5.1. 청와대 연설 전문5.2.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 강론 전문5.3. 솔뫼성지 아시아청년대회 연설 전문5.4. 시복 미사 강론 전문5.5.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 강론 전문5.6. 평화와 화해의 강론 전문
6. 방한기간 교황이 남긴 어록7. 방한의 여파
7.1. 대한민국7.2. 유럽권7.3. 미국7.4. 일본7.5. 필리핀7.6. 중국7.7. 북한 (?)7.8. 위안부 문제 관련
8. 국정원의 방해

1. 개요[편집]

과거 조선 왕조 치하에서 박해를 받았던 인물들 가운데서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들이 대거 시복되는데, 이 시복식과 대전교구에서 열리는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2014년 8월 14일에 방한했다. 이는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가 2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방한한 지 25년 만이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황좌 즉위 후 2번째 아시아 지역 방문이다.[1][2] 세계청년대회가 아닌 지역 청년대회 방문은 최초.

바티칸 교황청은 교황이 8월 14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8월 10일, 한국 방문을 앞둔 교황이 '한국인들에게 보내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메시지'를 게시하였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교황 방한 기념우표를 발행하였으며, 교황 방한 기념주화도 발행하 였다.

8월 13일, 알리탈리아 항공 전세기를 타고 한국 서울공항도착했다. 전세기이지만 교황 집무를 위한 별도의 개조는 없으며, 교황은 비즈니스석 앞자리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콰도르 정부는 교황 방한을 기념해 대한민국 정부에 6,000송이가 넘는 장미를 보냈다. 기사 이 장미들은 시복식 제단과 명동성당 내부를 장식했다.

그리고 2014년 8월 18일 오후 1시 10분경(한국시간)에 대한항공 전세기 KE9927편으로 바티칸으로 돌아갔다.

2. 일정[편집]

그림으로 보는 교황 방한 일정 볼드체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의 주요 행사이다.


대체적으로 광화문 광장 시복식을 제외하면 대전교구청주교구 지역에 일정이 더 많이 편중되어 있는데, 교황 방한이 성사된 것은 아시아 청년대회를 주최하게 된 대전교구장인 유흥식 라자로 주교의 공이 컸다. 유흥식 주교가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 미사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부탁하면서 방한이 성사되었고, 이 방한 시기에 맞추어 시복식도 같이 준비하게 된 것.

일정을 보면 상당히 빡빡하게 짜여진 것을 볼 수 있다. 올해 한국 나이로 팔순을 바라보는 프란치스코 교황임을 감안하면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든 스케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측은 자수가 놓인 보자기를 기념선물로 증정했고, 바티칸 측은 로마 시 지도가 그려진 동판화를 기념선물로 증정했다.

2.1. 세월호 유가족과의 만남[편집]

세월호 참사 특별법 처리와 관련하여 교황과 생존자 및 유족들 간의 만남도 8월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유가족들은 도보 순례 중 대전광역시를 방문했다.

일각에서 시복식이 열릴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농성 중인 유족들 때문에 행사 진행에 잡음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대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이자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위원장인 강우일 베드로 주교"눈물 흘리는 사람을 내쫓고 시복식을 거행할 수 없다.", "그들의 아픔을 끌어안겠다."고 대국민 메시지에서 밝힘으로써 정부의 강제 퇴거 입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천명하였다. 이에 따라 세월호 유족 대표들도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현재 농성장 부스 가운데 신자들의 시야에 방해가 되는 부스 일부를 철거하고 행사 중에는 유족 대표 일부만 남기로 하였다. 한편 세월호 참사 유가족으로부터 받은 십자가를 교황이 로마로 가져간다는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의 전언이 있었다.#

또한 8월 16일에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 시복식에 세월호 유가족 및 생존자 600명이 참석했다. 어려운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언제나 함께 해 왔던 교황의 모습을 보았을 때, 강제퇴거 자체가 그의 가르침과 맞지 않고 잡음이 있더라도 그들을 안고 가는 것이 교황, 더 나아가서 종교 자체의 본질임을 드러낸 모습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아직 구조되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에게 직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며 결코 잊지 않고 기도하고 있다는 내용의 위로 편지를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리노 주교를 통해 보냈다. 여기에는 실종자 한 명 한 명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다.편지내용 기사

이번 방한 일정 때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세월호 유족들과의 만남은 사실 처음부터 미리 일정에 계획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서로 조율해 나가면서 특히 교황의 의지가 반영이 많이 된 것이었다고..

8월 18일에 MBC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의하면 도보순례를 하는 유가족들이 '교황님을 만나뵈었으면 좋겠는데'..하면서 걷는 도중 인터뷰를 했고, 그리고 이어진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때의 만남에서 이어진 요청이 '단식 중인 유가족을 안아달라', '직접 세례를 받을 수 있겠는가?'였는데..모두 현장에서 요청을 받고 교황이 일정을 조율하여 직접 실천한 행동 이었다고 한다.

본래 방한 일정은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시복식과 대전교구에서 열리는 아시아청년대회를 중심으로 짜여있었으나, 교황 방한의 방향에 대한 토론이나 합의 없이 행사 위주로만 짜여진다는 정의구현사제단의 이의 제기를 교황청에서 받아들였고, 교황청이 세월호 사건을 비롯해 한국 내 분위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했고 방한 준비도 방향이 조금씩 바뀌어졌다고 한다.

경향신문 연재 ‘바티칸을 가다’의 취재를 위해 지난 6월 로마를 방문했던 신학자 김근수 씨도 “교황청 기관지 편집장을 인터뷰했을 때 ‘교황님이 한국 소식을 어떻게 아느냐’고 물어봤는데 한국 대사관, 서울대교구, 바티칸 언론 외에 밝힐 수 없는 2~3개 출처가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방한 일정이나 장소에 대한 한국 내부의 불만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실제로 교황은 세월호 침몰사고가 일어나 전세계에 톱 뉴스로 보도되기 시작할 때부터 구조 현황 및 뒷이야기까지 하나 하나 매일 매일 체크하고 있었다고 하며, 그것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3. 파격 행보[편집]

교황은 이미 2013년 브라질 방문과 2014년 서아시아 방문시에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바 있었다. 그에 따라 이번 방한 중 깜짝 놀랄만한 행보를 보이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많았다.

3.1. 예고없던 KTX 이동[편집]

8월 15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할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사전에 예고된 헬리콥터가 아니라, KTX를 이용하여 작은 놀람을 전했다. 교황방한준비위원회측은 대전의 날씨가 강풍과 소량의 비를 동반한 기후상황이라 KTX를 사용하는 2안을 선택한 것이라 밝혔다.

교황이 사용한 KTX는 열차번호 4109로 임시열차였으며 편성은 KTX-1 5호기, 4호차 특실의 2C 좌석이었으며 경호문제로 나머지 특실까지 모두 통제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객실에 다가가지 못했다. 경호상 통제를 하긴 했으나 적어도 교황은 KTX 특별열차[5]가 아닌 일반인이 흔히 볼 수 있는 좌석을 이용한 셈이다. 코레일은 전세열차 할인 10%를 제외하고 특실 2칸의 요금을 제값으로 받았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때 생전 처음으로 고속열차를 타게되어서, "매우 기쁘고 좋다"라고 발언하였다. 이 열차에서 교황을 대한 승무원은 교황 관련 서적에 싸인을 받는 행운을 누렸다고 한다. 갑작스레 결정된 열차 이용이지만 대전역 대합실에서는 100여명의 많은 인파가 교황을 맞이하였다. 마중나온 최연혜 코레일 사장에게 교황은 “헬기 못 뜨게 어제 밤에 구름 불러온 사장님이군요.”라고 농담을 건넸다. 오오 구름을 부르고 운임도 제값으로 받은 능력자?!!

이후 코레일은 해당 좌석을 특별히 기념하여 이 해 연말까지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의 전액을 기부하였다. '자모원'이라고 미혼모 관련 기관으로 보냈다고 한다.

또한 2015년 12월 3일 코레일은 교황이 앉았던 좌석 판매수익금 1,500만원을 천주교 대전교구에 기부하였다. 천주교 대전교구는 저소득층이 푸드뱅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산하 복지기관에 기부했다고 한다.

3.2. 서강대학교 깜짝 방문[편집]

방한이 결정되었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서강대학교를 방문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예수회 출신이었던 교황이 같은 재단 소속인 서강대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었다.

하지만 방한 일정이 나오면서, 학교 방문이 없음이 공식 확인되었다. 게다가 방한 첫날 서강대 유기풍 총장이 페이스북에 작성한 방한 환영 글에서도 교황의 학교 방문에 대한 한 사람의 댓글에 "서강대 방문을 위해 오랜 노력이 있었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인지하게된 것인데 교황님께서는 '예수회' 소속 신부님이시라 교황이 되신 후 해외 첫 방문지(예; 브라질)에서, 가톨릭 공동체의 통합적이고 균형적 화합을 생각하시는 깊은 뜻에서 예수회(서강) 관련 시설이나 공동체의 방문을 자제하셨답니다. 이번 대한민국 방문에서도 그러하신 그 깊은 뜻을 저희가 먼저 이해해 드립시다."라고 하며 교황의 서강대 방문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다만 교원·직원들 사이에서는 교황이 거의 확실히 방문할 거라는 이야기가 미리 돌았다고. 학생들에게 알려지면 인파가 많아질 것을 예상해 쉬쉬한 듯하다. 하지만...

교황이 깜짝 방문하였다. 이 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있었던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와 당진 솔뫼성지에서의 아시아청년대회 젊은이들과의 만남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방문한 것이다. 오후 8시 5분에 서강대 예수회 공동체에 방문하였고, 관구장 신원식 요한 신부와 부관구장 조인영 알베르토 신부, 공동체 원장대리 염영섭 라우렌시오 신부가 교황을 영접하였다.

교황의 서강대 방문은 예수회 사제들의 삶을 직접 보고 싶다는 교황의 요청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또한 이 시간이 예수회 공동체의 '공동휴게' 시간으로 예수회 출신 교황으로써 한국에서 활동하는 예수회 동료 회원들을 편하게 만나기 위한 것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자리에서 한국 관구 예수회 회원들의 활동을 격려하며 "어려운 시기에 사제이기에 앞서 사목자가 돼 달라" "사람에게 위로를 전해주는 예수회원이 되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예수회원들에게 "저를 위하여 기도를 많이 해 주십시오."라고 부탁하기도 하였다. 40분간의 예수회 신부, 수사와의 비공식 면담이 끝난 후 9시 경 서강대학교 후문을 통해 숙소인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향했다.

교황의 방문 소식이 학교 내에 전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교황을 보러 나왔다. 교황은 차내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학생들을 보며 환하게 웃으며 축복하기도 하였으며, 특히 환영하는 인파 가운데 쌍둥이 아이들을 직접 껴안고 축복하기도 하였다.

3.3. 세월호 유족 직접 세례[편집]

단원고 2학년 故 이승현 군의 부친 이호진 씨가 교황에게 직접 세례를 받았다. 다음은 세례를 받게 된 과정이다.출처

8월 15일 800km 길 끝에서 만난 교황에게 아버지는 "I love you, I love you(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하며 그의 손에 입을 맞췄습니다. 교황은 아버지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했습니다.“2천리 180만 보를 한발 한발 기도하는 마음으로 내딛었습니다. 교리를 배우지 않았지만 세례를 받을 자격이 있지 않습니까.” 교황은 "자격이 충분합니다”고 답했습니다. "교황님께서 직접 세례를 주십시오."
8월17일 오전 7시께 주한교황청대사관 안. 세례를 받을 작은 성당에 도착한 아버지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한참 만에 눈을 떴는데 인기척이 느껴졌습니다. 뒤돌아보니 교황이 바로 옆에 서 있습니다. 기도하는 아버지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교황이 숨죽이고 그곳에서 잠시 기다렸던 것입니다. 2번째 만남이라 더욱 반가왔습니다. 아버지는 "건강하셔야 합니다"라고 여러 차례 진심으로 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교황이 화답했습니다.
"교황에게 직접 세례를 요청한 용기에 감복했습니다. 처음에는 놀랐지만 그 간절함에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2천 년 가톨릭 역사상 교황이 평신도에게 세례를 주는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들을 잃은 아버지에게 교황마저 등을 돌리면 큰 좌절감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혹시라도 한국에 머무는 동안 세례를 하지 못할까봐 수행원들에게 직접 아버지 연락처를 챙기고 일정을 조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교황의 다정한 말씀에 아버지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늘의 별이 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 아이들을 기억하고 기도해주십시오" 교황은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교황의 왼쪽 가슴에는 유가족이 선물한 세월호 노란 리본 배지가 빛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이날 이호진 프란치스코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세례명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따랐습니다. 아버지는 다짐합니다. "가톨릭 신자로서 신학공부를 열심히 하고 몸가짐도 더욱 바르게 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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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씨에게 세례를 주는 교황
이호진 프란치스코는 8월 18일 가톨릭 신자로서 대한문 미사에 처음 참례하게 됐다. 1989년 방한 당시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12명의 청년에게 세례를 주었다고 하며, 이호진 씨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세례를 받은 최초의 한국인이 되었다.

이호진 씨는 세월호 유족으로 딸과 함께 십자가를 들고 전국을 누빈 것으로 유명하다. 교황이 오시자 그에게 십자가를 전달했는데 언론 인터뷰에서 "체력만 받쳐주면 더 돌고 싶었는데 그게 끝나자 너무 허탈합니다!" 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때 본인이 직접 세례를 요청하였지만 이 사실은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 세례 받은 이후에야 언론 인터뷰에서 본인이 세례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천주교에서는 교리 공부를 해야지만 세례 받을 자격이 있다. 그러나 이호진 씨는 교리 공부 중에 세월호 참사가 나서 공부가 중단되었다고 한다. 언론에서는 교황이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고 평했다.

3.4.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편지와 묵주 선물[편집]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4년 8월 17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이호진씨의 세례식을 마친 후 자필로 직접 서명한 한글 편지를 세례식에 배석한 수원교구 안산대리구장 김건태 신부를 통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교황은 이 편지에서

"직접 찾아뵙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저는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내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실종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다"


고 말했다.

교황은 실종자들의 이름을 하나씩 열거하면서 "주님, (이들이) 하루빨리 부모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보살펴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리노 주교와 안산 대리구장 김건태 신부가 함께 이 편지와 묵주를 들고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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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사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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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편지를 대독하는 천주교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리노) 주교

교황, 세월호 실종자 10인 가족에 친필 위로편지.."힘내세요 사랑합니다"

4. 이야깃거리[편집]

4.1. 극우성향 개신교의 반발[편집]


아니나 다를까. 진영논리에 찌들어있는 교황 방한을 반대하는 극우 개신교 세력이 물의를 빚었다.

실제로도 8월 15일 대전광역시 방문에도 이미 포착되었다. 기독일보 전문 교황 방한 반대를 나름 기회랍시고 이것저것 돈 받아먹을 만한 특별 이벤트를 벌이는 건 덤. 이들 '로마 가톨릭 교황 정체 알리기 운동연대' 측에서는 킨텍스에서 교황 반대 집회를 연 것으로도 모자라 8월 16일 124위 순교자 시복식이 열리는 광화문 광장에서 불과 600m 떨어진 청계2가 한빛광장에서 맞불 기도회를 열 계획이다.기사

물론 당연히 모든 개신교 세력이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가톨릭과의 화해개신교의 개혁과 쇄신의 계기로 삼자는 교단이 사실상 압도적으로 더 많았다. 기사에서 언급한 한국기독교장로회는 한국의 개신교 중에서 가장 가톨릭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대체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계열 교단은 우호적으로 보고 있지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같은 극우성향 교단은 교황 방한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고, NCCK와 가톨릭의 교류도 이단과의 야합으로 간주하고 있다[6]. 근본주의 교단의 뻘짓행동에 대해 NCCK쪽 홍보실장인 강석훈 목사는 "신학적 또는 교리적으로 반대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를 표현하는 방식은 더 성숙해야 한다. 교황가톨릭의 수장이자 한국을 찾은 손님이다."라고 말했다.

시복식 미사가 봉헌된 광화문 일대에서 극우 개신교인의 교황 반대 시위가 있었다. 일부는 시위에서마리아는 사람이다는 구호를 내걸며 가톨릭이 성모 마리아를 신 취급하는 듯한 언급을 하였지만, 가톨릭 교회는 성모공경 교리를 받들어도 성모 마리아를 신으로 대한 적은 없다. 극우 개신교의 일방적인 방향의 이해.[7][8][9] 이 뿐만 아니라 광화문 시복식 장소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고 시위를 벌이기까지 하면서 일부 기사에선 교황이 이들을 봤는가 못 봤는가를 다루기도 했다.[10]

교황 방한에 대한 보수성향 개신교의 입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기사가 있다. 교황 방한 후… 국내 천주교인 수는 늘었을까?

프란치스코 교황의 2014년 방한은 솔뫼 성지에서 열리는 아시아 청년 대회 참가와 동시에 방한을 통한 시복식 미시 집전이었는데, 극우 개신교에서는 이를 신자 수 늘리기 위한 마케팅 차원으로 이해하고, 그 이후 신자 수가 크게 늘지 않았으니, 교황 방한도 그리 효과가 없었다는 자기들 구미에 맞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한국 천주교회 신자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이 1984년과 1989년 두 차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의 마케팅 효과라고 착각하는 오류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교황 방한을 반대하는 것은 반기독교 집단도 마찬가지라 한기총을 비롯한 극우 개신교 세력과 동맹을 맺어서라도 반대를 하기 위해 선언을 내기도 했다. 극우 개신교적 입장과 반기독교적 입장의 이념은 다르나 행동은 같은 좌우합작이 벌어지는 것. 과연 극과 극은 통한다.

4.2. 질리지도 않는 종북좌파 드립[편집]

이전부터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교황의 발언에 대해 좌파적이라고 공격하던 일부 수구 계층에서는 교황 방한 기간 동안 나온 발언 등을 놓고 "자본주의를 부정하고 사회주의 경제를 추종한다."(!) "대한민국 내부는 비판하면서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등의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추기경이 입는 수단이 빨간[11] 것은 교황이 빨갱이이기 때문이라 카더라 전두환도 김수환 추기경은 건들지 못했는데 교황을 직접 종북몰이하는 패기를 몸소 보여주었다.

굳이 이들의 뇌내망상 발언에 대해 비판하자면 우선, 교황은 자본주의 자체를 부정한 적은 전혀 없다. 자본주의에 대한 교황의 발언은 일관되게 자본주의의 부정이 아닌 자본주의에 따른 병폐를 고치는 것에 요점을 두고 있으며 방한 중 교황의 발언들도 이에 일치한다. 또한, 남북관계에 무조건적인 평화를 외친다는 일부의 의견과 달리, 교황은 평화에 대해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닌 정의의 결과라고 언급한 점을 볼 때, 현재 휴전상태인 남북관계가 진정한 평화가 아니라는 것을 천명한 것이라 볼 수 있다.

4.3. 교황맞이 의전 논란[편집]

입국부터 논란이 빚어졌다. 교황청에서 사전에 공문을 통해 화려한 축하행사와 화동(花童)을 동원하지 말라고 요청했지만, 청와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화동[12]을 동원하고 축포까지 쐈다. 그리고 바로 오후에 있었던 청와대 환영행사에서도 화려한 복장에 총칼을 찬 의장대의 행렬을 선보였다. 때문에 교황청의 요청과 달리 행사가 화려하게 된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의장대를 포함한 의전 행사를 싸잡아서 교황의 평화주의를 무시한 처사라고 하는 주장은 예포의 원래 의미를 전혀 모르고 하는 매우 무식한 소리다. 예포에는 높으신 분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는 물론, 뻥대포(…)를 쏨으로써 "우리는 그 쪽을 해칠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을 명확히 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더구나 교황은 대한민국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바티칸 시국국가원수이기 때문에 국제관례상 당연히 시행하게 된다. 의장대의 사열은 다른 나라에서도 국가원수 등 국빈이 방문했을 때 하는 일이다. 또 바티칸 시국에서도 외국에서 국빈이 방문하면 스위스 근위대사열 같은 의전행사로 국빈을 맞이한다. 사열이 문제된 것은 교황 측에서 화려하게 하지 말라고 부탁했는데 행사가 화려하게 된 것일 뿐이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저 소리 한 놈들 눈에는 아마 의장대가 있는 곳마다 전쟁터로 보이는 모양이지?

박근혜 대통령의 이후 행보가 외신에서 구설수에 올랐다. 교황에게 '북한 공산주의자들이 기독교 신자들을 납치해서 죽였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했다'며 한반도 분단의 아픔을 이야기했다. 과거 요한 바오로 2세동유럽의 공산독재정권에 비판적이었듯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는 북한 정부를 비판하려는 의도로 비춰지는데, 이는 교황이 말하는 '평화의 메세지'를 인권 문제를 앞세워 북한에 대한 정치 공세에 활용하려는 아전인수식 해석이라는 지적이 있기도 했다.기사 세월호 관련 특별법 제정을 박근혜 정부에 요구하며 단식 투쟁 중인 김영오 씨의 광화문 광장 산책을 대규모의 경찰이 동원되어 막는 장면이 외신의 눈에 그대로 들어와 교황의 평화 메시지를 하루만에 무시했다고 보도되었기 때문.

여기에 청와대는 치적을 기리기 위해 3~4개의 일정을 빡빡한 교황의 일정에 추가하려다가 모두 무산되었고,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욱 빈축을 샀다. 또한 8월 18일 명동성당에 봉헌된 '민족의 평화와 화해의 미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으나… 이 또한 사진 찍으려고 치적을 기리기 위한 방법의 하나 아니냐는 곱지 못한 시선이 있지만, 교황방한준비위원회의 초청에 따른 것이었다. #

교황은 출국을 앞두고 한국에 대해 마음 다한 환대에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

4.4. 행사 과정에 대한 비판[편집]

평소에 별로 관심두지도 않던 자기 지역의 천주교 성지를 홍보 도구로 삼고 있는 지자체가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게다가 2013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던 세계청년대회의 교황 미사와는 달리 한국 가톨릭에서는 일일이 인원을 체크하고 표를 발급받지 못한 인원은 접근을 통제하는 등의 경향을 보였다.[13], 결국 표를 적게 분배받은 중소 성당들에서 거센 반발이 있기도 하였고.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각 교구 성당별로 배정받은 인원에 한해 신청을 받아 신원조회를 마친 사람만 입장 할 수 있었다. 이 외의 사람들은 미사를 밖에서 지켜보거나 TV로 보는 수밖에 없다. 이런 식의 미사는 영성체를 하지 못하는 이상 사실상 미사 참례라고도 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여의도광장에서 미사를 봉헌한 1984년과 달리 행사 장소가 도심(광화문-서울시청)이라는 것과, 대전월드컵경기장의 좌석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원래 국빈방문을 하지 않는 교황이지만 이번 한국 방문은 정부가 나서서 국빈 대우를 해 주는 것과도 무관하지는 않다. 몇몇 관계자들은 괜히 정부가 나서서 국빈 대우해준다고 해서 일만 복잡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시국미사에 앞서 함세웅 아우구스티노 신부도 초창받은 신자들만 들여보내는 미사에 대해 비판을 하기도 했다.

정확하게는 교황이 방한 기간에 대중 앞에서 집전하는 미사는 총 3대(8월 15일, 8월 16일, 8월 17일)이며, 이 중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대전교구 주관)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8월 16일 시복미사(교황 방한 준비위원회 주관)만 인원 통제가 이루어졌다. 둘 다 좌석이 한정되어 각 교구별로 할당 인원을 내려주고, 교구에서는 신자 수 등을 고려하여 각 본당별로 좌석을 분배해준 것. 물론 높으신 분이 오신다니까 평소에는 잘 보이지도 않던 소위 나이롱 신자들도, 교적만 있고 실제로는 다른 본당에 나가는 사람들까지도 와글와글 몰려와서 신청했을 건 안 봐도 비디오(...). 8월 17일은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로, 아시아청년대회와 한국청년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봉헌하는 미사다. 그리고 교황이 떠나는 날 바로 직전에 명동성당에서 집전하는 미사는 사전에 초대받는 인원 외에는 성당출입이 엄격히 통제한다.

하지만 이해해야 할 점이 있다면, 현재 한국의 시국상태가 세월호 사고 및 기타 정치권의 문제로 인해 아주 심각하여 교황 같은 특급 귀빈이 온다고 해도 시국 분위기가 잠잠할리가 없다. 더군다나 대내외적으로 존경받는 큰 어른이라 보니 국내외로 테러를 당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8월 16일에 열린 광화문 시복 미사 등의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는 출입통제가 철저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상황에서 불상사가 발생한다면, 국내외로 뒤집어 지는건 물론이고 전적으로 우리나라가 경호 실패의 책임을 져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황에 대한 경호와 각종 출입통제가 삼엄할 수밖에 없는 것.[14]

4.5. 꽃동네 방문 논란[편집]

일부 장애인 단체에서는 꽃동네의 봉사 방식이 수용소 형태로 운영되어 장애인 인권을 침해하며, 가난하고 소탈함을 추구하는 교황에 비해 꽃동네는 비교적 풍족한 복지시설이라는 점을 들어 꽃동네 방문을 반대하기도 하였다. 이에 대해 바티칸 공보실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는 하였지만 방문을 취소할 의사가 없음을 천명하였다. 꽃동네 방문은 꽃동네 설립자인 오웅진 사도 요한 신부가 직접 교황에게 요청하여 이루어진 것.

한편, 예정대로 꽃동네를 방문한 교황은 의자가 있음에도 장애아동의 공연을 서서 관람했으며, 엄마 잃은 장애아에게 자신의 손가락을 입에 물리는 축복을 주었다. 장애 아동과의 만남이 길어지면서, 수도자들과 드리기로 한 성무일도가 시간이 늦어[15] 취소되었다.

꽃동네 자체에 대한 논란도 많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해당 항목을 참고.

4.6. 시복식 사용 물품[편집]

시복 미사에서 사용될 제의는 모두 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 한국관구 수녀들이 디자인하고 제작하였다. 4개월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대부분 수작업으로 제작되었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검소한 성품을 반영해서 값싸고 얇은 재질의 천을 사용해 소박하게 제작되었다.[16]

4.7. 시복식 제단 높이[편집]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중 또 하나 화제는 시복식 제단의 높이였다. 시복식 제단의 높이를 최대한 낮춰 신자들과 소통과 공감하려는 교황의 뜻을 다룬 기사들이 많았다.

“눈높이 맞춰 마주봐야”… 시복식 제단 최대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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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한 시선으로 보자면 그럼 33년 전인 1984년 5월 6일 여의도광장에서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 신앙대회와 103위 순교복자 시성식”을 집전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권위주의적이었다고 깍아내리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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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1984년 시성식 제단의 높이가 어마어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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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광장에 모인 인파가 100만 명이나 되었다. 제단을 저렇게 높이 하지 않고는 광장에 모인 100만 명이 제단을 볼 수 없기에 제단을 높게 할 수 밖에 없었다.

한편 2014년 시복식에서 제단의 높이를 최대한 낮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대형 스크린을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시복식 행사장이 광화문 광장에서 시청 광장까지 세로로 길게 펼쳐진 형태여서 대형 스크린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에 제단 높이도 낮출 수 있었다.

1984년 시성식 당시 대형 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제단 높이가 저렇게까지 높지는 않았을 것이다.

4.8. 의전 차량[편집]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에도 검소한 생활을 해왔고, 이전에도 "사제들이나 수도자들이 고가의 최신 차량을 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물론 업무 목적으로 자동차가 필수적이긴 하지만, 고가의 비싼 차를 구입하기 전에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각지의 어린이들이 얼마나 많이 굶어죽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라" 라는 주문을 남기며 고급차를 이용을 지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실제로 각국 방문 시에도 그의 바람대로 해당 국가에서 생산되는 차량 중에서 중~소형차 급의 차량을 이동 중에 사용하였고, 한국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승용차 제조회사(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어떤 차가 선정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고 한다. 물론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해당 국가에서 파파모빌(교황의 의전차량)로 선정되었을 시 국내 및 해외에서의 큰 반응과 관심으로 판매량에 직결되며 큰 홍보가 될 수 있었기 때문. 한때 '한국에서 가장 작은 차를 타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국내 판매차 중 가장 작은 차인 경차 모델이 관심을 받았지만, '작은 차'라는 것이 어디까지나 상징적인 의미일 뿐더러 실제 경호에 있어서도 경차는 불리한 점이 많았기 때문에 소형~준중형 급의 모델에서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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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 1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에서는 방한에 사용될 의전차량으로 기아 쏘울을 선정하며 최종 승리(?)는 기아자동차가 가져가게 되었다. 동급 차 중에서 가장 거주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 듯 하다. 방한준비위에서는 기아자동차에 방한을 이용한 마케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고 기아차 역시 마케팅을 펼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내심 방한 때 비춰지는 간접 홍보 효과를 노릴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그리고 교황 도착 장면에서 뉴스 자막으로 기아 쏘울이 계속 나왔다. 성령(soul)이 충만하신 교황님의 의전차량 교황의 퍼레이드에는 무개차(오픈카)로 개조한 현대 싼타페기아 카니발을 이용했다.

방한 이후 의전차로 활용된 쏘울 3대는 기아자동차에 의해 한국 가톨릭 교회에 기부되었고, 이 3대 중 2대는 로마 교황청에 기증되어 교황청의 의전 차량 전시로 활용되고 1대는 한국 내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퍼레이드 카로 활용된 싼타페와 카니발도 교황청에 기증되어 교황의 아시아권 행사 때 다시 활용되었으며, 이 중에서도 싼타페 퍼레이드카는 아예 2015년부터 바티칸에서 포프모빌로 정식 활용되고 있다.

여담으로 방한 종료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북미에서 신형 쏘울 광고영상이 나왔는데 이를 본 대부분이 무슨 "교황님의 축복이 약으로 작용한듯" 하다는 반응(...)

4.9. 방한 기념곡[편집]

4.9.1. 일어나 비추어라[편집]


PBC 평화방송 제작, 교황 방한 환영 주제가 <일어나 비추어라>
악보와 음원은 여기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4.9.2. 코이노니아 (koinonia : 친교) - 우리 모두 선물이 된다[편집]


교황방한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뮤직비디오. 안성기(사도 요한)가 기획 및 출연진 섭외를 총괄하였고 노영심(마리보나)씨가 작사, 작곡하였다. 관련기사

김희애(마리아), 김태희(베르다), 김우빈(베네딕토), 바다(비비안나), 윤건(마르코), 스윗소로우(성진환(라파엘),송우진(베드로)), 김강우(빈첸시오), 이윤지(마리아), 김민정(율리안나), 최유라(안나), 홍진경(비비안나), 황정민(아녜스)[17], 김하늘(세실리아), SG워너비 김진호(스테파노), 이동우(마르코), 발레리나 김주원(힐데가르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박승희(리디아) 등 가톨릭 신자 출신의 문화/연예인들이 참여했다.

싸이의 뮤직비디오 '행오버'를 연출한 차은택[18]음?! 감독이 기념 영상의 연출을, 프로듀싱은 영화 '광해'를 제작한 리얼라이즈사의 대표 원동연(제네시오)씨가 담당했다. 기획 및 섭외는 KBS 김학순(프란치스코) PD가 안성기씨와 노영심씨와 함께 담당했다.

그밖에 배우 박진주, 유해경씨와 가수 선우정아, 정립과 친구들 등도 신자가 아니지만 취지에 공감하여 참여하였다.

역시 악보음원이 공개되었는데 <일어나 비추어라> 와는 달리 음원은 무료가 아니다. 음원은 시중 유료 음악 사이트에서 구입 가능하다.

노영심씨는 교황 방한 첫 날 이 곡의 CD를 선물로 드렸다고 한다.

4.9.3. The Glory of the Martyrs [편집]


아시아 청년대회 공식 주제곡이다.

4.10. 모나미153 볼펜 증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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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인 모나미측은 자사의 스터디셀러이자 대표 상품인 모나미153 볼펜 교황에디션, 153 Fisherman을 방한준비위원회를 통해 증정했다. 이건 무작정 회사홍보를 하기 위해 증정한 것이 아니라, 모나미153의 어원이 요한 복음서 21장 11절에 기반한 점을 들어 증정한 이유 있는 증정이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교황전용판이라 으로 만드려 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취임 당시 어부의 반지으로 만들 것을 지시하며 사치를 부려선 안 된다고 강조한 분이라서 금속 부위는 은으로, 나머지 부분은 세라믹 소재로 제작하였다고 한다. 세라믹의 마감에는 국내의 알아주는 네임드 보석공예 전문가인 손광수씨가 참가해 완성도를 최대한 높였다.

현재 모나미몰에서 2,000,000에 판매중에 있다. #세계에서 하나뿐이라며

4.11. 교황 방한 기념주화[편집]


  • 교황 방한 기념주화 발행 ( 2014-07-24)


한국은행이 2014년 7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우리나라 공식 방문(8월14일~18일)을 기념하고 교황 방한의 주된 목적인 화해와 평화 메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교황 방한 기념주화' 를 발행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교황 방한 기념주화' 는 은화 1종, 황동화 1종의 총 2종으로 발행되며 은화의 경우 앞면에는 태극 문양과 십자가, 올리브 가지를 입에 문 비둘기를 배치하고, 뒷면에는 교황 문장을 삽입하였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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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노컷뉴스는 발행가에도 못 미치는 낮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수집가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기념주화의 현실을 지적하였다.

기념주화 가운데 발행가 이상에서 거래되는 것은 1970년 우리나라 최초로 발행된 영광사 기념주화와 부산아시안게임, 인천아시안게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기념 주화 등 손에 꼽힐 정도이다. 영광사는 최초의 기념주화라는 상징성에다 해외에서 발행됐고, 물량도 적어 수집가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중략)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은화는 발행한도 3만 개에 11만 2천 700여 명이 신청해 3.8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발행가 6만 원이었던 이 주화는 높은 인기에 힘입어 인터넷에서 10만~12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5. 연설 및 미사 전문[편집]

5.1. 청와대 연설 전문[편집]

대통령님,
존경하는 정부 공직자들과 외교관 여러분,
친애하는 벗들이여,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국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 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게 되어서, 또 무엇보다 한국의 국민들과 그 풍요로운 역사와 문화의 아름다움을 접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이 민족의 유산은 오랜 세월 폭력과 박해와 전쟁의 시련을 거쳤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련 속에서도, 대낮의 열기와 한밤의 어둠은, 정의와 평화와 일치를 향한 불멸의 희망을 품고 있는 아침의 고요함에 언제나 자리를 내어 주었습니다. 희망은 얼마나 위대한 선물입니까! 우리는 우리가 희망하는 이 목표들을, 한국 국민만이 아니라 모든 지역과 세계를 위해, 결코 좌절하지 말고 추구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를 드립니다. 대통령님과 정부 요인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외교관 여러분에게, 국가 공직자들과 군 관계자들에게 그리고 저의 방한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금방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저의 한국 방문은 제6차 아시아 청년 대회를 계기로 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이 대회는 이 광대한 아시아 대륙에서 모인 가톨릭 청년들이 그들의 공통 신앙을 경축하는 자리입니다. 저는 또한 이번 방한 중에 그리스도교 신앙을 위하여 순교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들을 시복할 것입니다. 이 두 행사는 서로를 보완합니다. 한국의 문화는 연장자들의 고유한 품위와 지혜를 잘 이해하며, 사회 안에서 그분들을 존경합니다. 우리 가톨릭 교우들은 신앙 때문에 순교한 선조들을 공경합니다. 그분들은 자신들이 믿고 따른 진리를 위하여 기꺼이 목숨을 바쳤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은 온전히 하느님과 이웃의 선익을 위하여 사는 법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지혜롭고 위대한 민족은 선조들의 전통을 소중하게 여길 뿐만 아니라 그들의 젊은이들을 귀하게 여깁니다. 젊은이들은 과거의 전통과 유산을 물려받아 현재의 도전들에 적용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청년대회와 같이 젊은이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는, 우리 모두가 그들의 희망과 관심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우리는 또한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들을 다음 세대에 얼마나 잘 전해 주고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세상과 사회를 그들에게 물려주려고 준비하고 있는지 성찰하라는 도전을 받을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평화라는 선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성찰하는 것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화의 부재로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온 이 땅 한국에서는, 이러한 호소가 더욱 절실하게 들릴 것입니다. 저는 한반도의 화해와 안정을 위하여 기울여 온 노력을 치하하고 격려할 뿐입니다. 그러한 노력만이 지속적인 평화로 가는 유일하고도 확실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평화 추구는 이 지역 전체와 전쟁에 지친 전 세계의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우리 마음에 절실한 대의입니다.

평화를 추구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특별히 여러분 중에서 인내를 요구하는 외교 활동에 종사하여 인류 가족의 공동선을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더 큰 도전입니다. 이는 화해와 연대의 문화를 증진시켜 불신과 증오의 장벽을 허물어 가는 끝없는 도전입니다. 외교는 가능성의 예술이며, 평화란 상호 비방과 무익한 비판이나 무력시위가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참을성 있게 들어주는 대화를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다는 확고부동한 믿음에 그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이사야 32,17 참조)입니다. 그리고 정의는 하나의 덕목으로서 자제와 관용의 수양을 요구합니다. 정의는 우리가 과거의 불의를 잊지는 않되 용서와 관용과 협력을 통하여 그 불의를 극복하라고 요구합니다. 정의는 상호 존중과 이해와 화해의 토대를 건설하는 가운데 서로에게 유익한 목표를 세우고 이루어 가겠다는 의지를 요구합니다. 우리 모두 평화 건설에 헌신하며,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고 평화를 이루려는 우리의 결의를 다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친애하는 벗들이여, 여러분은 국가와 정치의 지도자로서 궁극적으로 우리 자녀들을 위하여 더 나은 세상, 더 평화로운 세상, 정의롭고 번영하는 세상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경험에 비추어볼 때, 우리는 점점 더 세계화되는 세상 안에서 공동선과 진보와 발전을 단순히 경제적 개념으로가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사람을 중심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선진국처럼 한국도 중요한 사회 문제들이 있고, 정치적 분열, 경제적 불평등, 자연 환경의 책임 있는 관리에 대한 관심사들로 씨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과 대화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또한 가난한 사람들과 취약 계층 그리고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각별히 배려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그들의 절박한 요구를 해결해 주어야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인간적, 문화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저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계속 강화되기를 희망하며, 오늘날 절실히 필요한 "연대의 세계화"에서도 이 나라가 앞장서 주기를 바랍니다. 연대의 세계화는 모든 인류 가족의 전인적인 발전을 그 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25년 전에 한국을 2번째로 방문하시면서, "한국의 미래는 이 국민들 가운데 현명하고 덕망 있고 영적으로 깊이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함께 하느냐에 달려 있다."(1989년 10월 8일)는 확신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되새기면서, 오늘 저는 한국 가톨릭 공동체가 이 나라의 삶에 온전히 참여하기를 계속 열망하고 있다는 것을 보증합니다. 가톨릭교회는 젊은이들의 교육에 이바지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하려는 정신이 자라나게 하여, 새로운 세대의 국민을 양성하는 일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들은 조상들에게서 물려받고 자신의 신앙에서 우러나오는 지혜와 전망으로 국가가 당면한 커다란 정치적 사회적 문제들에 기꺼이 이바지할 준비를 갖출 것입니다.

대통령님 그리고 신사 숙녀 여러분, 여러분의 환영과 환대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들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모든 한국인들에게 강복하시기를 빕니다. 특별히,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우리의 위대한 보화인 연장자들과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우리 미래의 희망인 젊은이들에게 강복하시기를 빕니다. 전문 출처

5.2.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 강론 전문[편집]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온 교회와 일치하여, 우리는 성모님께서 육신과 영혼을 지니신 채 천국의 영광 안으로 올라가신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의 승천은 하느님의 자녀이며 그리스도의 지체인 우리들의 숙명을 보여 줍니다. 우리 어머니이신 성모님처럼, 우리도 또한 죄와 죽음을 이기신 주님의 승리에 온전히 동참하도록, 그리고 주님의 영원한 나라를 주님과 함께 다스리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제1독서에서 선포된, “태양을 입고 …… 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요한묵시록 12,1)이라는 “큰 표징”은 하느님이신 아드님 곁에 영광스럽게 앉으신 마리아를 바라보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또한 부활하신 주님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앞에 열어 놓으시는 미래를 알아보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한국인들은 그 역사적인 경험에 비추어 이 국가의 역사와 민족의 삶 안에서 활동하시는 성모님의 사랑과 전구를 인식하면서, 전통적으로 이 대축일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2독서에서는, 새로운 아담이신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시어 죄와 종살이의 왕국을 무너뜨리시고, 자유와 생명의 나라를 여셨다는 성 바오로 사도의 말씀(1코린 15,24-25 참조)을 들었습니다. 참된 자유는 아버지의 뜻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데에 있습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에게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자유가 단순히 죄에서 벗어나는 일보다 더 크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것은 영적으로 세상의 현실을 바라보는 새로운 길을 열어 주는 자유입니다. 하느님과 형제자매들을 깨끗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유이며, 그리스도의 나라가 오기를 기다리는 기쁨이 가득한 희망 안에서 살아가는 자유입니다.

오늘 하늘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면서, 우리는 또한 한국 교회의 어머니이신 그분께 간청합니다. 세례 때에 우리가 받은 존엄한 자유에 충실하도록 우리를 도와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하느님의 계획대로 세상을 변모시키려는 우리의 노력을 이끌어 주시도록 간청합니다. 또한 이 나라의 교회가 한국 사회의 한가운데 에서 하느님 나라의 누룩으로 더욱 충만히 부풀어 오르게 도와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정신적 쇄신을 가져오는 풍성한 힘이 되기를 빕니다. 그들이 올바른 정신적 가치와 문화를 짓누르는 물질주의의 유혹에 맞서, 그리고 이기주의와 분열을 일으키는 무한 경쟁의 사조에 맞서 싸우기를 빕니다.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 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모델들을 거부하기를 빕니다. 생명이신 하느님과 하느님의 모상을 경시하고, 모든 남성과 여성과 어린이의 존엄성을 모독하는 죽음의 문화를 배척하기를 빕니다.

고귀한 전통을 물려받은 한국 천주교인으로서 여러분은 그 유산의 가치를 드높이고, 이를 미래 세대에 물려주라는 부르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새롭게 회개하여야 하고, 우리 가운데 있는 가난하고 궁핍한 이들과 힘없는 이들에게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 대축일을 거행하면서, 우리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모든 교회와 일치하여 우리 희망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바라봅니다. ‘성모의 노래’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자비로운 약속을 결코 잊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루카 복음서 1,54-55 참고). 성모 마리아께서는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 1,45)이기에 복되십니다. 그분 안에서, 하느님의 모든 약속은 진실하게 드러났습니다. 영광 속에 앉으신 성모님께서는 우리들의 희망이 현실이라는 것을 보여 주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희망은 “우리 생명을 위한 안전하고 견고한 닻과 같아”(히브 6,19 참조) 그리스도께서 영광 속에 앉으신 곳에 닿게 합니다.

이 희망은,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복음이 제시하는 이 희망은, 외적으로는 부유해도 내적으로 쓰라린 고통과 허무를 겪는 그런 사회 속에서 암처럼 자라나는 절망의 정신에 대한 해독제입니다. 이러한 절망이 얼마나 많은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까! 오늘날 우리 곁에 있는 이런 젊은이들이 기쁨과 확신을 찾고, 결코 희망을 빼앗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은총을 청합시다. 우리가 하느님 자녀들의 자유를 누리며 기뻐할 수 있도록, 그 자유를 지혜롭게 사용하여 형제자매를 섬길 수 있도록, 그리고 다스림이 곧 섬김인 영원한 나라에서 완성될 바로 그 희망의 표징으로서 일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성모님의 은총을 간청합시다. 아멘. 전문 출처

5.3. 솔뫼성지 아시아청년대회 연설 전문[편집]


사랑하는 젊은 친구 여러분,

“저희가 여기서 지내면 좋겠습니다”(마태 17,4). 이는 성 베드로 사도가 타보르산에서 영광 속에 변모하신 주님께 드린 말씀입니다. 정말 우리가 오늘 이곳, 한국 교회 초기에 주님의 영광을 드러낸 순교성지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아시아 전역의 젊은이들이 함께 모인 이 대회를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의 영광이 우리 가운데에 계심을, 모든 국가와 언어와 민족을 포용하는 교회 안에 계심을, 그리고 모든 것을 새롭게 젊게 살아있게 하시는 성령 안에 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뜻한 환대와 열정, 즐거운 찬양, 신앙 고백, 그리고 여러분의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를 보여준 아름다운 공연에 모두 감사 드립니다. 특별히 여러분의 희망과 문제와 관심사들을 저와 함께 나누었던 세 젊은이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그들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었으며, 이를 마음속에 간직하겠습니다.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의 소개 말씀에도 감사 드리며 여러분 모두에게 마음을 다하여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제 6차 아시아 청년대회 주제의 일부인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춘다”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주님께서는 순교자들의 영웅적인 증언을 통해 당신 영광을 비추셨던 것처럼, 여러분의 삶에서 당신의 영광이 빛나게 하시고, 또 여러분을 통하여 아시아 대륙에 생명의 빛을 밝히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오늘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일어나 깨어있으라고, 또 삶에서 진정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깨달으라고 부르고 계십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 밖으로 나아가 다른 이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그들의 삶 안에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도록 초대하라고 요청하고 계십니다.

아시아 청년들이 모이는 이 훌륭한 대회를 통하여 우리는 하느님의 영원한 계획 안에서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세상 곳곳에서 모인 젊은이들과 함께, 우리 모두가 평화와 우정을 나누며 사는 세상, 장벽을 극복하고 분열을 치유하며 폭력과 편견을 거부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야말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입니다. 교회는 전 인류의 일치를 위한 씨앗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국가와 민족들이 일치를 이루도록, 그러나 다양성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양성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루어 더 풍요롭게 하는 일치를 이루도록 부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이런 놀라운 전망과 계획으로부터 얼마나 동떨어져 있습니까! 우리가 뿌리려는 선행과 희망의 씨앗이, 우리 주변뿐 아니라 바로 내 마음 안에 있는 이기심, 적대감, 불의라는 잡초에 질식해 버리는 경우가 또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를 괴롭히는 사회의 빈부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는 물질과 권력, 쾌락 숭배의 징후들을 우리는 봅니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많은 친구와 동료들이 엄청난 물질적 번영에도 불구하고, 정신적 빈곤, 외로움, 남모를 절망감에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에 하느님의 자리는 더 이상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마치 정신적인 사막이 온 세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청년들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희망을 앗아가고, 많은 경우에 삶 그 자체를 앗아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바로 이러한 세상 속으로 나아가 희망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그리고 하느님 나라의 약속을 전하고 증언하라는 부름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통하여, 희망과 구원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하느님 나라가 조용히 와서 소리 없이 자라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영은 모든 인간의 마음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그 어떠한 상황도, 가장 절망적인 상황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복음은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학교, 직장, 가정, 지역 공동체 안에서 여러분이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이들과 나누어야 할 메시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되살아나셨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께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요한 6, 68). 주님의 말씀에 모든 이의 마음을 움직이고 악을 선으로 이기며 세상을 바꾸고 구원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사랑하는 젊은 친구 여러분, 이러한 시대에 주님께서는 바로 여러분에게 의지하고 계십니다! 주님은 여러분이 세례를 받던 그날 여러분의 마음에 들어오셨고, 견진을 받던 그날 여러분에게 성령을 내려주셨습니다. 또한 성체 안에 현존해 계시면서 끊임없이 여러분에게 힘을 주시어 여러분이 세상 앞에 주님을 증언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주님께 “예’ 하고 대답할 준비가 되셨습니까? 정말 준비 되셨습니까?
이제 여러분이 진실되고 기쁜 마음으로 복음을 증언할 수 있는 방법 세 가지를 제안해 드리겠습니다. 이 세가지를 늘 생각하시고 여러분 삶의 원칙이 되게 하십시오.

첫째,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주시는 힘을 믿으십시오. 그분 말씀의 진리와 은총의 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는 주님의 파스카로 세례를 받았으며, 우리 마음에 살아 계시는 성령의 힘으로 견진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영적인 힘을 결코 의심하지 마십시오.

둘째, 날마다 기도 안에서 주님과 가까이 지내십시오. 하느님을 경배하십시오. 주님께 대한 경배를 잊지 마십시오. 주님의 성령이 여러분의 마음을 들어올려 아버지의 뜻을 알고 실행하는데 도움을 주시게 하십시오. 성체 성사로부터 기쁨과 힘을 얻으십시오. 정기적으로 고해성사를 받아, 여러분 마음이 순수함을 잃지 않고 흐트러지지 않게 하십시오. 본당의 일에 적극적으로 열심히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또 사랑의 복음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최선을 다해 사랑의 실천에 참여하십시오.

마지막으로, 복음에 반대하는 수많은 유혹들이 우리를 에워싸고 있으니, 여러분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위가 그리스도 말씀의 지혜와 진리의 힘으로 인도되게 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이 모든 일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고, 또 매일매일 당신이 여러분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 알려 주실 것입니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사제직이나 수도생활로 당신을 섬기도록 부르신다면, 두려움 없이 “예”하고 대답할 수 있는 은총도 함께 내려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참된 행복과 완성을 향한 길을 여러분에게 보여주실 것입니다.

이제 제가 가야 할 시간입니다. 주일 미사 때 여러분을 다시 만나 이야기 하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이제, 우리가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도록 강복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리고, 아시아와 전 세계에 주님의 사랑을 기쁜 마음으로 충실히 증언할 힘을 주시도록 간청합시다.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께서 여러분을 보살펴 주시고 여러분이 그 아들 예수님 곁에 늘 가까이 머물게 해주시기를 빕니다. 또한 세계 청년 대회를 처음 시작하신 성 요한 바오로 2세께서도 하늘로부터 항상 여러분을 이끌어 주시기를 빕니다. 크나큰 사랑으로 여러분에게 저의 강복을 드립니다.

출처

5.4. 시복 미사 강론 전문[편집]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로마 8,35).

바오로는 이 구절을 통해, 예수님을 믿는 우리 신앙의 영광에 대하여 말합니다. 그 신앙의 영광은,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어 하늘에 오르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를 당신과 결합시키시어 당신의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승리하셨고, 그분의 승리는 또한 우리의 승리입니다.

오늘 우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 안에서 이루어진 이러한 승리를 경축합니다. 이제 그분들의 이름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의 이름 옆에 나란히 함께 놓이게 되었습니다.

조금 전에 저는 그분들에게 공경을 드렸습니다. 이 순교자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은 환희와 영광 속에서 그리스도의 다스림에 함께 참여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드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그 무엇보다도 위대한 승리를 우리에게 선사하셨음을, 순교자들은 성 바오로와 함께 증언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로마 8,38-39).

순교자들의 승리, 곧 하느님 사랑의 힘에 대한 그들의 증언은 오늘날 한국 땅에서, 교회 안에서 계속 열매를 맺습니다.

한국 교회는 순교자들의 희생으로 이처럼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그 동료들을 오늘 기념하여 경축하는 것은 한국 교회의 여명기, 바로 그 첫 순간들로 돌아가는 기회를 우리에게 줍니다.

이는 한국의 천주교인 여러분이 모두 하느님께서 이 땅에 이룩하신 위대한 일들을 기억하며, 여러분의 선조들에게서 물려받은 신앙과 애덕의 유산을 보화로 잘 간직하여 지켜나가기를 촉구합니다.

하느님의 신비로운 섭리 안에서, 한국 땅에 닿게 된 그리스도교 신앙은 선교사들을 통해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민족, 그들의 마음과 정신을 통해 이 땅에 그리스도교 신앙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지적 호기심과 종교적 진리의 탐구를 통해 촉발되었습니다.

복음과 처음으로 만난 한국의 첫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 자신의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고난을 받으시고 돌아가셨으며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대해 더욱더 많이 알고자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에 대한 무언가의 깨달음은 곧 주님과의 만남으로 이어져, 첫 세례들과 더불어 충만한 성사 생활과 교회적 신앙생활에 대한 열망, 그리고 선교 활동의 시작으로 계속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전통적인 사회적 신분의 차별과 상관없이, 믿는 이들이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던 초대 교회의 삶(사도 4,32 참조)에서 영감(靈感)을 받아, 한국의 신자 공동체들 안에서도 많은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는 우리에게 평신도 소명의 중요성, 그 존엄함과 아름다움에 대하여 많은 것을 말해 줍니다.

저는 여기 있는 많은 평신도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리며, 특별히 날마다 삶의 모범으로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그분의 화해시키시는 사랑을 가르치는 그리스도인 가정에 저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여기 있는 많은 사제들에게도 특별한 인사를 드립니다. 그들은 헌신적으로 행하는 직무 수행을 통해, 지난 세대의 한국 천주교인들이 일구어 온 풍요로운 신앙의 유산을 지금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께 진리로 우리를 거룩하게 해 주시기를, 그리고 세상에서 우리를 지켜주시기를 간청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우리를 거룩하게 해 주시고 지켜 주시기를 간청할 때, 아버지께서 우리를 세상 밖으로 데리고 나가시기를 청하지 않으셨다는 점이 의미심장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견하시어 세상 안에서 거룩함과 진리의 누룩, 즉 땅의 소금과 세상의 빛이 되게 하셨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서 순교자들이 우리에게 가야 할 길을 제시합니다.

이 땅에 믿음의 첫 씨앗들이 뿌려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순교자들과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예수님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세상을 따를 것인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당신 때문에 세상이 그들을 미워할 것이라는 주님의 경고(요한 복음서 17,14 참조)를 들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 됨의 대가가 무엇인지를 알았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것은 박해를 의미했고, 또 나중에는 산속으로 들어가 교우촌을 이루게 됨을 의미했습니다. 그들은 엄청난 희생을 치를 각오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에게서 그들을 멀어지게 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즉 재산과 땅, 특권과 명예 등 모든 것을 포기하고자 했습니다. 그들은 오직 그리스도 한 분만이 그들의 진정한 보화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매우 자주 우리의 신앙이 세상에 의해 도전받음을 체험합니다. 우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방식으로, 우리의 신앙을 양보해 타협하고, 복음의 근원적 요구를 희석시키며, 시대정신에 순응하라는 요구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순교자들은 그리스도를 모든 것 위에 최우선으로 모시고, 그 다음에 이 세상의 다른 온갖 것들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영원한 나라와 관련해서 보아야 함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순교자들은 우리 자신이 과연 무엇을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지, 그런 것이과연 있는지를 생각하도록 우리에게 도전해 옵니다.

또한 순교자들은 그들의 모범으로, 신앙생활에서 애덕의 중요성에 관한 가르침을 우리에게 줍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그들 증언의 순수성이었고, 세례 받은 모든 이가 동등한 존엄성을 지녔음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당대의 엄격한 사회 구조에 맞서는 형제적 삶을 이루도록 그들을인도하였습니다. 이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이중 계명을 분리하는 데 대한 그들의 거부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형제들의 필요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막대한 부요 곁에서 매우 비참한 가난이 소리 없이 자라나고 가난한 사람들의 울부짖음이 좀처럼 주목받지 못하는 사회들 안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순교자들의 모범은 많은 것을 일깨워 줍니다. 이러한 속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어려움에 처한 형제자매들에게 뻗치는 도움의 손길로써 당신을 사랑하고 섬기라고 요구하시며, 그렇게 계속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가 순교자들의 모범을 따르면서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믿는다면, 우리는 순교자들이 죽음에 이르도록 간직했던 그 숭고한 자유와 기쁨이 무엇인지 마침내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는 오늘의 이 경축을 통하여, 이 나라와 온 세계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무명 순교자들을 마음에 품고 기리고자 합니다. 특별히 지난 마지막 세기에, 그리스도를 위해 목숨을 바쳤거나 그분의 이름 때문에 모진 박해 속에서 고통을 받아야만 했던 이름 없는 순교자들을 기리며 기억합니다.

오늘은 모든 한국인에게 큰 기쁨의 날입니다.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그 동료 순교자들이 남긴 유산, 곧 진리를 찾는 올곧은 마음, 그들이 신봉하고자 선택한 신앙의 고귀한 원칙들에 대한 충실성, 그리고 그들이 증언한 애덕과 모든 이를 향한 연대성, 이 모든 것이 이제 한국인들에게 그 풍요로운 역사의 한 장이 되었습니다.

순교자들의 유산은 선의를 지닌 모든 형제자매들이 더욱 정의롭고 자유로우며 화해를 이루는 사회를 위해 서로 화합하여 일하도록 영감(靈感)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 나라와 온 세계에서 평화를 위해, 그리고 진정한 인간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이바지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전구와 더불어 모든 한국 순교자들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가 온갖 좋은 일과 믿음 안에서, 또 한결같이 거룩하고 순수한 마음과 사도적 열정 안에서 항구함의 은총을 받아, 사랑하는 이 나라에서부터 아시아 전역을 거쳐 마침내 땅 끝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을 증언하게 되기를 빕니다. 아멘.

전문 출처

5.5.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 강론 전문[편집]

사랑하는 젊은 친구 여러분.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 제6차 아시아 청년 대회 주제의 한 부분인 이 말씀은 우리 모두를 위로하고, 우리의 힘을 북돋아 줍니다.
아시아의 젊은이들, 여러분은 그리스도에 대한 고귀한 증언, 위대한 증거의 상속자들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빛이시고, 우리 삶의 빛이십니다!

한국의 순교자들은 그리고 아시아 전역의 수많은 순교자들은 자신의 몸을 박해자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그들은 우리들에게, 그리스도의 진리의 빛은 온갖 어두움을 몰아내고 그리스도의 사랑은 영광스럽게 승리한다는 영원한 증언을 남겨 주었습니다.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의 승리에 대한 확실성과 그 승리에 우리도 동참한다는 확신으로, 우리는 이 시대와 환경 속에서 오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려는 도전을 똑바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방금 우리가 묵상한 이 말씀은 우리에게 위로가 됩니다.
아시아 청년 대회 주제의 다른 부분인 "아시아의 젊은이여, 일어나라!"는 말씀은 여러분들에게 의무와 책임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이 말씀을 한 마디씩 잠깐 묵상해 봅시다.

우선 첫 번째 표현인 "아시아"라는 낱말입니다.
여러분들은 아시아의 모든 지역에서 바로 여기 한국에 모였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기만의 자리와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풍요로운 철학적 종교적 전통을 지닌 아시아 대륙은 여러분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한 14,6)이신 그리스도를 증언하여야 할 거대한 개척지로 남아 있습니다.
아시아에 살고 있는 젊은이로서, 이 위대한 대륙의 아들딸로서,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사회생활에 온전히 참여할 권리와 의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사회생활의 모든 측면에 신앙의 지혜를 불어넣으십시오.
아시아인으로서 여러분은 또한 아시아 안에서, 여러분의 문화와 전통들 안에서, 참되고 고귀하고 아름다운 그 모든 것을 보고 사랑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여러분은 또한 복음이 이 유산을 정화하고 승화시키고 완성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세례 때에 받은 성령, 견진 성사로 여러분에게 그 인호가 새겨진 성령의 현존을 통하여, 그리고 여러분의 목자들과 일치하여, 여러분은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들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긍정적인 가치들을 존중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여러분들은 무엇이 가톨릭 신앙에 반대되는지, 무엇이 세례 때에 받은 은총의 삶에 어긋나는지, 이 시대 문화의 어떤 측면들이 사악하고 타락하여 우리를 죽음으로 이끌어 가는지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 청년 대회의 주제로 다시 돌아가서, "젊은이" 라는 두 번째 낱말을 묵상해 봅시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친구들은 바로 젊은 시절의 특징인 낙관주의와 선의와 에너지로 충만해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본성적인 낙관주의를 그리스도교적인 희망으로, 여러분의 에너지를 윤리적인 덕으로, 여러분의 선의를 자신을 희생하는 순수한 사랑으로 변화시켜 주시도록 여러분을 맡겨 드리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걸어가도록 부르심을 받은 길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삶과 문화에서 희망과 덕과 사랑을 위협하는 모든 것을 극복해 내는 승리의 길입니다.
이 길에서 여러분의 젊음은 세상과 예수님께 드리는 선물이 될 것입니다.
젊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노동자이든 학생이든, 이미 직장 생활을 시작하였든 혼인을 하였든, 수도 생활이나 사제직의 부르심에 응답을 하였든, 여러분은 교회의 미래의 한 부분일 뿐만 아니라 교회의 현재에도 반드시 필요한 사랑받는 지체입니다!
서로 일치를 이루십시오. 언제나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주교님들과 신부님들과 함께, 더 거룩하고 더 선교적이고 겸손한 교회, 또한 가난한 이들, 외로운 이들, 아픈 이들, 소외된 이들을 찾아 섬기는 가운데 하느님을 경배하고 사랑하는 하나인 교회를 일으켜 세우며 올 한 해를 보내십시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제자들처럼, 여러분의 그리스도인 생활에서도 외국인과 궁핍하고 가난한 사람과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멀리하고 싶은 유혹을 받는 기회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복음에 나오는 여인처럼, 이 사람들은 특별히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부르짖는 그 여인의 절규를 되풀이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가나안 여인의 간청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환영 그리고 우정을 찾는 모든 이들의 부르짖음입니다.
우리 익명의 도시들 속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외침이고, 여러분 또래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외치는 절규이며, 오늘날에도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죽음과 박해의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순교자들의 기도입니다.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이것은 흔히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서 터져 나오는 절규입니다.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이 절규에 우리가 응답합시다.
마치 곤궁한 이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주님과 더 가까이 사는 데 방해가 되는 것처럼, 우리에게 도움을 간청하는 사람들을 밀쳐 내지 마십시오.
그래서는 안 됩니다! 도움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간청에 연민과 자비와 사랑으로 응답해 주시는 그리스도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 청년 대회 주제의 세 번째 부분 "일어나라!"는 말은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맡기신 책임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성덕의 아름다움과 복음의 기쁨에 대한 우리의 감각을 무디게 만드는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죄와 유혹을, 또 그러한 압력을 허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화답송 시편은 끊임없이 "기뻐하고 환호하라."고 우리를 초대합니다.
잠들어 있는 사람은 아무도 기뻐하거나, 춤추거나, 환호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 우리 하느님이 복을 내리셨네!"(시편 67,6).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자비를 입었습니다"(로마 11,30). 하느님의 사랑을 믿고, 세상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리하여, 여러분의 친구들이, 직장 동료들이, 그리고 여러분의 국민들과 이 거대한 대륙의 모든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베풀어 주신 그 자비로, 이제 그들도 자비를 입게"(로마 11,31 참조) 하십시오.
하느님의 자비로 우리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아시아의 젊은이 여러분,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하나 되고 교회와 하나 되어, 분명 여러분에게 많은 기쁨을 가져다줄 이 길을 걸어가기를 바랍니다.
이제, 성찬의 식탁으로 나아가며, 예수님을 세상에 낳아 주신 우리 어머니, 성모 마리아께 간청합시다.
그렇습니다.
우리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님, 저희는 예수님 모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어머니의 자애로운 도우심으로, 저희가 다른 이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예수님을 충실히 섬기며, 이 나라와 아시아의 모든 나라에서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아멘. 전문 출처

5.6. 평화와 화해의 강론 전문[편집]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제 저의 한국 방문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저는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이 나라에, 그리고 특별한 방식으로 한국 교회에 베풀어 주신 많은 은혜에 대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러한 은혜들 가운데에서, 특히 지난 며칠 동안 아시아 전역에서 그토록 많은 젊은 순례자들이 이곳으로 와서 우리와 함께 한 체험을 제 마음에 간직하고자 합니다. 그들이 보여 준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하느님 나라의 전파를 위한 열정은 우리 모두에게 하나의 영감(靈感)이 되었습니다.

이제 저의 방문은 바로 이 미사 집전을 통해 마지막 정점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는 이 미사에서 하느님께 평화와 화해의 은총을 간구합니다. 이러한 기도는 한반도 안에서 하나의 특별한 공명(共鳴)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오늘의 미사는 첫째로, 또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한 가정을 이루는 이 한민족의 화해를 위하여 드리는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우리 가운데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함께 모여 무엇인가를 청할 때 우리의 기도가 얼마나 큰 힘을 지니게 되는지를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마태오 복음서 18,19-20 참조). 그렇다면 온 민족이 함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간청을 하늘로 올려 드릴 때, 그 기도는 얼마나 더 큰 힘을 지니겠습니까!!

오늘의 제1독서는 재난과 분열로 흩어졌던 백성을 일치와 번영 속에 다시 모아들이시겠다는 하느님의 약속을 제시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이것은 희망으로 가득 찬 하나의 약속입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바로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고 계시는 미래를 가리킵니다. 그러나 이 약속은 하나의 명령과 분리할 수 없도록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곧 하느님께 돌아와 온 마음을 다하여 그분의 법에 순종해야 한다는 명령입니다(신명기 30,2-3 참조). 화해, 일치, 평화라는 하느님의 은혜들은 이러한 회심의 은총과 분리될 수 없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회심이란,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하나의 민족으로서, 우리의 삶과 우리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마음의 새로운 변화를 의미합니다.

미사에서, 우리는 당연히 하느님의 이러한 약속을 한민족이 체험한 역사적 맥락에서 알아듣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지난 60년 이상 지속되어 온 분열과 갈등의 체험입니다. 하지만 회심을 촉구하는 하느님의 긴박한 부르심은 한국에서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이들에게도 하나의 도전을 제시합니다. 그 도전은, 참으로 정의롭고 인간다운 사회를 이룩하는 데에 그리스도인들이 과연 얼마나 질적으로 기여했는가를 점검해보라는 부르심입니다. 이 부르심은 여러분 각자가, 개인으로서 또한 공동체 차원에서, 불운한 이들, 소외된 이들, 일자리를 얻지 못한 이들, 많은 이가 누리는 번영에서 배제된 이들을 위하여 과연 얼마만큼 복음적 관심을 증언하는가에 대하여 반성하도록 도전해 옵니다. 또한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또 한국인으로서, 이제 의심과 대립과 경쟁의 사고방식을 확고히 거부하고, 그 대신에 복음의 가르침과 한민족의 고귀한 전통 가치에 입각한 문화를 형성해 나가도록 요청합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 베드로가 주님께 묻습니다.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7번까지 해야 합니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7번이 아니라 77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마태오 복음서 18,21-22). 이 말씀은 화해와 평화에 관한 예수님 메시지의 깊은 핵심을 드러냅니다. 그분의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우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해 주시라고 날마다 기도하게 됩니다. 만일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우리가 어떻게 평화와 화해를 위하여 정직한 기도를 바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용서야말로 화해로 이르게 하는 문임을 믿으라고 우리에게 요청하십니다. 우리의 형제들을 아무런 남김없이 용서하라는 명령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전적으로 근원적인 무언가를 하도록 우리에게 요구하시고, 또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은총도 우리에게 주십니다. 인간의 시각으로 볼 때에는 불가능하고 비실용적이며 심지어 때로는 거부감을 주는 것이라 하더라도, 그분께서는 당신 십자가의 무한한 능력을 통해 그것을 가능하게 하시고 또한 그것이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그리스도십자가는 모든 분열의 간격을 메우고, 모든 상처를 치유하며, 형제적 사랑을 이루는 본래적 유대를 재건하는, 하느님의 능력을 드러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이것이 제가 한국 방문을 마치며 여러분에게 남기는 메시지입니다. 그리스도십자가의 힘을 믿으십시오!! 그 화해시키는 은총을 여러분의 마음에 기쁘게 받아들이고, 그 은총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십시오!! 여러분의 집에서, 여러분의 공동체들 안에서, 그리고 국민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화해 메시지를 힘차게 증언하기를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또한 다른 종교의 신자들과 함께, 그리고 한국 사회의 미래를 염려하는 선의의 모든 형제자매와 함께 이루는 우정과 협력의 정신 안에서, 여러분은 이 땅에 하느님 나라의 누룩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하여 평화와 화해를 이루기 위한 우리의 기도가 이제 더욱 순수한 마음으로 하느님께 올려져, 그분께서 주시는 은총의 선물로 마침내 우리 모두가 열망하는 고귀한 선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대화하고, 만나고, 차이점들을 넘어서기 위한 새로운 기회들이 샘솟듯 생겨나도록 우리 모두 기도합시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함에 있어 관대함이 지속될 수 있도록, 그리고 모든 한국인이 같은 형제자매이고 한 가정의 구성원들이며 하나의 민족이라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 더욱더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저는 이제 한국을 떠나기에 앞서, 대통령님과 정부 당국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방문이 이루어지도록 어떠한 방식으로든 도움을 주신 모든 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특별히 복음에 봉사하기 위하여, 또 믿음과 희망과 사랑 안에서 하느님의 백성을 건설하기 위하여 날마다 일하고 있는 한국사제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사절로서, 또 그분의 화해시키는 사랑의 직분을 맡은 사람으로서(2코린 5,18-20 참조), 존경하고 신뢰하며 조화롭게 협력하는 유대를 여러분의 본당 안에서, 여러분 사제들 사이에서, 그리고 여러분의 주교들과 함께 계속 이루어 나가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주님을 향한 여러분의 남김 없는 사랑의 모범, 여러분 직무에 대한 충실성과 헌신,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애덕 가득한 관심으로, 이 나라에서 화해와 평화를 위한 노력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돌아오라고, 당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조상들이 알았던 것보다 훨씬 큰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땅 위에 우리를 세우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부디 이 고요한 아침의 나라가 화합과 평화를 이루는 가장 풍요로운 하느님의 강복 속에서 참으로 기뻐하는 그 날이 오기까지, 한국에서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이들이 그 새로운 날의 새벽을 준비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멘.

전문 출처

6. 방한기간 교황이 남긴 어록[편집]

  • "희생자들의 아픔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14일 서울공항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소개받자)

  • "한반도 평화를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왔다."(14일, 서울공항에서)

  • "이 민족의 유산은 오랜 세월 폭력과 박해와 전쟁의 시련을 거쳤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련 속에서도, 대낮의 열기와 한밤의 어둠은, 정의와 평화와 일치를 향한 불멸의 희망을 품고 있는 아침의 고요함에 언제나 자리를 내어 주었습니다. "(14일, 청와대, 대통령과 정부 공직자들과 외교단과 만남 연설 중)

  • "외교는 가능성의 예술이며, 평화란 상호 비방과 무익한 비판이나 무력시위가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참을성 있게 들어주는 대화를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다는 확고부동한 믿음에 그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14일, 청와대, 대통령과 정부 공직자들과 외교단과 만남 연설 중)

  •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이사야 32,17 참조)입니다. 그리고 정의는 하나의 덕목으로서 자제와관용의 수양을 요구합니다. 정의는 우리가 과거의 불의를 잊지는 않되 용서와 관용과 협력을 통하여 그 불의를 극복하라고 요구합니다."(14일, 청와대, 대통령과 정부 공직자들과 외교단과 만남 연설 중)

  • "한반도의 화해와 안정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을 치하하고 격려할 뿐이다. 한국의 평화 추구는 이 지역 전체와 전쟁에 지친 전 세계의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우리 마음에 절실한 대의다." (14일, 청와대, 대통령과 정부 공직자들과 외교단과 만남 연설 중)

  • "오늘 저는 한국 가톨릭 공동체가 이 나라의 삶에 온전히 참여하기를 계속 열망하고 있다는 것을 보증합니다. 가톨릭 교회는 젊은이들의 교육에 이바지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하려는 정신이 자라나게 하여, 새로운 세대의 국민을 양성하는 일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들은 조상들에게서 물려받고 자신의 신앙에서 우러나오는 지혜와 전망으로 국가가 당면한 커다란 정치적 사회적 문제들에 기꺼이 이바지할 준비를 갖출 것입니다."(14일, 청와대, 대통령과 정부 공직자들과 외교단과 만남 연설 중)

  • "나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평화라는 선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성찰하는 것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평화의 부재로 오랫동안 고통받아온 이 땅 한국에서는, 이러한 호소가 더욱 절실하게 들릴 것이다."(14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면담한 뒤 공동연설 중)

  •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연대는 그리스도인 생활의 필수 요소로 여겨야 한다." (14일 한국 주교단과 만난 뒤 한 연설에서)

  •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주교직을 받은 형제로서, 이 나라에서 하느님 백성을 돌보는 임무의 2가지 중심 측면을 성찰해 보려고 합니다. 그것은 기억의 지킴이가 되고 희망의 지킴이가 되는 것입니다. "(14일, 서울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강당, 한국 주교들과의 만남 연설 중)

  • "희망의 지킴이가 된다는 것은 또한, 가난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특히 난민들과 이민들, 사회의 변두리에서 사는 사람들과의 연대를 시행하여, 한국 교회의 예언자적 증거가 끊임없이 명백하게 드러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관심은 구체적인 자선 활동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 그것도 꼭 필요한 것이지만 ― 사회, 직업, 교육 수준의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서도 드러나야 합니다.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을 사업적인 차원으로만 축소시키고, 모든 사람은 반드시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자신의 인격과 창의력과 문화를 존엄하게 표현하여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리는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연대는 그리스도인 생활의 필수 요소로 여겨야 합니다. "(14일, 서울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강당, 한국주교들과의 만남 연설 중)

  • "한국 교회가, 번영되었으나 또한 매우 세속화되고 물질주의적인 사회의 한가운데에서 살고 일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목자들은, 기업 사회에서 비롯된 능률적인 운영, 기획, 조직의 모델들을 받아들일 뿐 아니라, 성공과 권력이라는 세속적 기준을 따르는 생활양식과 사고방식까지도 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기준보다 우선하여 취하려 하는 유혹을 받습니다. 십자가가 이 세상의 지혜를 판단할 수 있는 힘을 잃어 헛되게 된다면, 우리는 불행할 것입니다! (1코린 1,17 참조) 여러분과 여러분의 형제 사제들에게 권고합니다. 그러한 온갖 유혹을 물리치십시오. 성령을 질식시키고, 회개를 무사안일로 대체하고, 마침내 모든 선교 열정을 소멸시켜 버리는 그러한 정신적 사목적 세속성에서 하늘이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를 빕니다."(14일, 서울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강당, 한국 주교들과의 만남 연설 중)

  •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정신적 쇄신을 가져오는 풍성한 힘이 되기를 빕니다. 그들이 올바른 정신적 가치와 문화를 짓누르는 물질주의의 유혹에 맞서, 그리고 이기주의와 분열을 일으키는 무한 경쟁의 사조에 맞서 싸우기를 빕니다.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 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모델들을 거부하기를 빕니다. 생명이신 하느님과 하느님의 모상을 경시하고, 모든 남성과 여성과 어린이의 존엄성을 모독하는 죽음의 문화를 배척하기를 빕니다."(15일, 대전월드컵 경기장,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강론 중)

  • "우리는 특별히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하여 생명을 잃은 모든 이들과, 이 국가적인 대재난으로 인하여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성모님께 의탁합니다. 주님께서 세상을 떠난 이들을 당신의 평화 안에 맞아주시고, 울고 있는 이들을 위로해 주시며, 형제자매들을 도우려고 기꺼이 나선 이들을 계속 격려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서 모든 한국 사람들이 슬픔 속에 하나가 되었으니, 공동선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하는 그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삼종기도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 "우리가 뿌리려는 선행과 희망의 씨앗이, 우리 주변뿐 아니라 바로 내 마음 안에 있는 이기심, 적대감, 불의라는 잡초에 질식해 버리는 경우가 또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를 괴롭히는 사회의 빈부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는 물질과 권력, 쾌락 숭배의 징후들을 우리는 봅니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많은 친구와 동료들이 엄청난 물질적 번영에도 불구하고, 정신적 빈곤, 외로움, 남 모를 절망감에 고통 받고 있습니다."(15일 솔뫼성지 연설 중)

  • "장벽을 극복하고 분열을 치유하며 폭력과 편견을 거부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하느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이다."(15일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열린 아시아 청년대회 연설에서)

  • "오히려 한민족, 그들의 마음과 정신을 통해 이 땅에 그리스도교 신앙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지적 호기심과 종교적 진리의 탐구를 통해 촉발되었습니다. "(16일, 광화문, '한국 순교자들의 시복미사' 강론 중)

  • "순교자들의 유산은 선의를 지닌 모든 형제자매들이 더욱 정의롭고 자유로우며 화해를 이루는 사회를 위해 서로 화합하여 일하도록 영감(靈感)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 나라와 온 세계에서 평화를 위해, 그리고 진정한 인간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이바지하게 될 것입니다."(16일, 광화문, '한국 순교자들의 시복미사' 강론 중)

  • "순교자들의 모범은 막대한 부요(부유함) 곁에서 매우 비참한 가난이 소리 없이 자라나고 가난한 사람들의 울부짖음이 좀처럼 주목받지 못하는 사회들 안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일깨워 준다."(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국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미사 강론에서)

  • "청빈의 복음적 권고를 통하여 여러분은 하느님의 자비가 힘의 원천일 뿐 아니라 보물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6일, 충북 음성 꽃동네연수원, 한국 수도 공동체들과의 만남 강론 중)

  • "봉헌 생활에서 청빈은 '방벽'이자 '어머니'입니다. 봉헌 생활을 지켜 주기에 '방벽'이고, 성장하도록 돕고 올바른 길로 이끌기에 '어머니'입니다. 청빈 서원을 하지만 부자로 살아가는 봉헌된 사람들의 위선이 신자들의 영혼에 상처를 입히고 교회를 해칩니다. 또한 순전히 실용적이고 세속적인 사고방식을 받아들이려는 유혹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이는 우리의 희망을 인간적인 수단에만 두도록 이끌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셨고 우리에게 가르치신 청빈의 증거를 파괴합니다."(16일, 충북 음성 꽃동네연수원, 한국 수도 공동체들과의 만남 강론 중)

  • "공동체 생활이 언제나 쉽지는 않다는 것을 저는 체험으로 압니다만, 공동체 생활은 마음의 양성을 위한 섭리적인 토양입니다. 아무런 갈등이 없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입니다. 몰이해가 생기면 그것을 직시하여야 합니다.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바로 공동체 생활을 통하여 자비와 인내와 완전한 사랑 안에서 성장하도록 부름 받고 있습니다."(16일 충북 음성 꽃동네 연수원 '한국 수도 공동체들과의 만남' 강론 중)

  • "우리의 대화가 독백이 되지 않으려면, 생각과 마음을 열어 다른 사람, 다른 문화를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17일, 충남 서산 해미성지 아시아주교들과의 만남 연설 중)

  • "그러나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표현한다는 것이 언제나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죄인인 우리는 항상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는 세속 정신에 유혹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 중 3가지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상대주의라는 거짓된 빛입니다. (중략) 2번째로 세상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방식은 피상성입니다. 피상성은 무엇이 옳은지 분별하기(필리 1,10 참조)보다는 최신의 유행이나 기기, 오락에 빠지는 경향을 말합니다. (중략) 또한 3번째 유혹도 있습니다. 쉬운 해결책, 이미 가지고 있는 공식, 규칙과 규정들 뒤에 숨어 확실한 안전을 택하려는 유혹입니다. "(17일, 충남 서산 해미성지 아시아주교들과의 만남 연설 중)

  • "대화를 위해서는 우리가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다른 이들을 받아들이는 사려 깊은 마음가짐을 가져야만 합니다. 공감하는 능력은 진정한 대화를 가능하게 하며, 진정한 대화에서는 형제애와 인간애의 경험에서 나오는 말이나 생각, 그리고 질문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진정한 대화는 마음과 마음이 소통하는 진정한 만남을 이끌어 냅니다."(17일 해미 순교 성지 아시아 주교들과의 만남 연설 중)

  •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 잠들어 있는 사람은 아무도 기뻐하거나, 춤추거나, 환호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친구들이, 직장 동료들이, 그리고 여러분의 국민들과 이 거대한 대륙의 모든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베풀어 주신 그 자비로, 이제 그들도 자비를 입게' 하십시오"(17일 해미 읍성 '제6차 아시아 청년 대회 폐막 미사' 강론 중)

  • "가난한 이들, 외로운 이들, 아픈 이들, 소외된 이들을 찾아 섬기는 가운데 하느님을 경배하고 사랑하는 하나인 교회를 일으켜 세우며 올 한해를 보내라"(17일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열린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 강론에서)

  • "오늘 복음 말씀에서, 베드로가 주님께 묻습니다.'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7번까지 해야 합니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7번이 아니라 77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마태오 복음서 18:21-22). 이 말씀은 화해와 평화에 관한 예수님 메시지의 깊은 핵심을 드러냅니다."(18일 서울 명동성당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 강론 중)

  • "예수님께서는 용서야말로 화해로 이르게 하는 문임을 믿으라고 우리에게 요청하십니다. … 그러므로 이제 대화하고, 만나고, 차이점들을 넘어서기 위한 새로운 기회들이 샘솟듯 생겨나도록 우리 모두 기도합시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함에 있어 관대함이 지속될 수 있도록, 그리고 모든 한국인이 같은 형제자매이고 한 가정의 구성원들이며 하나의 민족이라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 더욱더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18일 서울 명동 주교좌성당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 강론 중)

  •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또 한국인으로서, 이제 의심과 대립과 경쟁의 사고방식을 확고히 거부하고, 그 대신에 복음의 가르침과 한민족의 고귀한 전통 가치에 입각한 문화를 형성해 나가도록 요청한다."(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집전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 "삶이라는 것은 길입니다.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입니다. 다른 형제들과 함께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여러 종교지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걸어가는 겁니다."(18일 서울대교구 명동 주교좌성당 '종교 지도자들과 만남' 연설 중)

  •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내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실종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다."(가족의 시신을 찾지 못해 진도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에게 보내는 자필서명 위로편지에서)

  • "(세월호 추모) 리본을 유족에게서 받아 달았는데, 반나절쯤 지나자 어떤 사람이 내게 와서 '중립을 지켜야 하니 그것을 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세월호 유족들을 보면서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는 없었다. 인간적인 고통 앞에 서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게 된다. 어떤 이들은 이를 두고 '정치적인 이유로 그렇게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 자매를 생각하면 그 고통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다. 내 위로의 말이 죽은 이들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없지만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면서 우리는 연대할 수 있다." (18일 로마로 돌아가는 기내 기자회견장에서 '세월호 추모 행동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 "한국민은 침략의 치욕을 당하고 전쟁을 경험한 민족이지만 인간적인 품위를 잃지 않았다. 오늘 할머니들을 만났을 때 이분들이 침략으로 끌려가 이용을 당했지만, 인간적인 품위를 잃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다. 할머니들은 이용을 당했고 노예가 됐다. 이들이 이처럼 큰 고통 속에서도 어떻게 품위를 잃지 않았는지 생각하게 된다."(18일 로마로 돌아가는 기내 기자회견장에서 당일 명동성당 미사에서 만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에 대한 평가)

  • "분단으로 많은 이산가족이 서로 상봉하지 못하는 것은 고통이다. 남북한이 같은 언어를 쓰니 희망이 있다. 남북한은 자매처럼 같은 언어를 쓴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어머니가 같다는 말. 한 가족이 둘로 나뉜 건 큰 고통이다. 그러나 한국은 하나라는 아름다운 희망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희망은 같은 언어를 쓰는 한 형제라는 것. 한반도에도 언젠가 평화가 찾아와 두 형제·자매는 하나로 뭉칠 것이다. 한 형제, 한 가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18일 로마로 돌아가는 기내 기자회견장에서 남북 분단문제에 대한 설명)

7. 방한의 여파[편집]

7.1. 대한민국[편집]

청와대에선 국빈방문시 행해지던 행사 대부분이 축소되고 동원되는 차량등 의전도 크게 줄였다.[19] 종교관련 뉴스 및 보도 사이트들에서는 불교계와 이슬람교계를 포함하여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외신에도 꾸준히 보도되고 있다. 뉴스전문 채널들은 당연히 참가중이며 공식행사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SNS를 통해 서로 정보를 게시하기도 하는 중이다.

종교가 없는 무신론자나 타 종교를 가진 사람들, 평소 가톨릭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던 사람들은 이번 방한에서 보여준 행동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아울러 냉담자나 성당에 잘 나가지 않는 '나이롱' 신자들도 다시 성당에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으며, 성당 미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교황 방한 이후 SNS를 통해 '광화문 광장에서 쓰레기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교통 통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풀렸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인터넷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물론 '자리가 자리인 만큼' 애당초 쓰레기가 생길 여지는 많지 않았겠으나 100만 명이라는 인파가 한 곳에 몰렸음을 감안하면 특별한 경우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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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승천대축일 미사 때 교황의 가슴에 달린 추모 리본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통해 건네진 노란 리본을 방한기간 동안[20] 왼쪽 심장근처에 달고 있었다는 점[21], 청와대 경호원들이 제지하려는 것을 막지 말라고 어필한 점등으로 앞에서 말한 세월호 사고 이후에 보여준 정치권의 실망스러운 행보와 권력과 재물 편에 앞장서는 정치인들의 행동에 크게 실망하고, 일부 개신교인들이 보여주는 추태에 크게 실망한 국민들이 교황에게 의지하게 되었고, 똑같은 그리스도교 노선을 탄 개신교와 비교가 되어 개신교가 정 반대로 비난을 받고 있다.

여담으로, 국내에서 마케팅 측면으로도 큰 파급력이 있었다. 서산시에서는 해미 성지에서 교황이 식사를 하였던 메뉴를 상품화시켜 해미 정식이라는 이름으로 관광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 외에도 위에 언급했듯 의전 차량(포프모빌)으로 활용되었던 기아 쏘울의 경우에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의전 차량으로 자주 모습을 비추면서 2세대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보이지 않은 쏘울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효과도 있었다.#

7.2. 유럽권[편집]

유럽권은 교황의 행보에 대해 다루며 30년전의 방한과 다른 소탈한 방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교황의 파격적인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조수미인순이가 출연하는 8월 15일 행사에 대해 소박한 식장이지만, 세계구급 대우를 받는 인물들이 출연한다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유럽권에서 파견된 기자들은 교황을 밀착 취재하고 있으며, 귀국하는 비행기에도 동승해 교황의 방한 소감이나 입장 등의 보도를 하게되었다. 브라질 방문시 현지 언론에 의해 일부 보도가 왜곡[22]되었다는 논란에 오른 점을 인지한 바티칸측이 실질적으로 공개창구로 동원한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7.3. 미국[편집]

교황이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 일본보다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시아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을 은근히 지지해준 통에 일본의 각종 병크와 위안부 논란을 포함한 문제들을 방관했다는 책임론에 휘말린 상황이라서 교황이 공개적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한 반응을 내놓을 경우 미국의 입장이 꽤나 난처해진다.

7.4. 일본[편집]

방한이 발표되고, 공개 일정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나겠다는 내용이 발표된 직후 패닉 상태에 빠졌다. 또한 방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에 의해 이 문제에 대해 전 세계 여론이 환기되는 상황이 올 수 있어 후폭풍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열심히 관련 보도를 하고 있다.

일부 극우매체들은 한국 대통령이 억지로 위안부들과 만나게 하는 것이라 주장하며, 대한민국미국일본을 국제관계에서 압박하기 위한 정치적인 쇼라며 방한 자체를 비하하고 있는데, 바티칸 이외 국가에서 최초로 시복식을 거행한 것이 알려져 데꿀멍했다.

어떻게든 꼬투리 잡기 바쁜 레알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한 넷 우익들은 교황이 국내 소형차를 탔다는 것에 "경호문제를 전혀 신경쓰지 않은 몰상식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바티칸 측에서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모양이다.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고 무작정 까는 거겠지 [23]

방한 마지막 날인 8월 18일 미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7명이 맨 앞자리에 착석하게 되었고 교황이 위안부 할머니 7명의 손을 일일히 잡고 위로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한 사람인 김복동 할머니가 교황에게 모든 여성에 대한 폭력과 억압, 차별을 반대한다는 의미를 가진 금빛 나비 배지를 건네주고 교황은 그 배지를 달았다(!). 교황은 "죄 지은 형제들을 아무런 남김 없이 용서하라" 언급했다.

이러한 교황에 대한 태도에 일본 언론들은 “교황에게 위안부 문제를 억지로 어필하는 한국 정부”, “미사 중 위안부 언급 없음”, “바티칸 아닌 韓서 제안”, 심지어 “위안부 강제징용은 거짓” 등등 정신나간 축소, 왜곡적인 뉴스를 보도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만남의 의미를 축소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보 덕에 모두가 이를 알아버렸고, 일본은 다시 한 번 블랙 국가로 전 세계에 낙인 찍히는 결과만 낳았다.

7.5. 필리핀[편집]

필리핀2014년 8월 12일, 일본의 강제동원 위안부들에 대한 필리핀 정부지원과 배상 소송이 대법원에서 무위처리 되었다. 이는 중국과 군사적으로 대립하는 가운데 일본에게 밉보이면 안되는 외교적 상황이 관계된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대법원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요구는 행정부가 다뤄야할 외교문제임으로 청구권행사 요구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절차 조력을 포기하였다. 그런데 필리핀의 피해자 지원단체들이 "교황님이 한국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나주셨다"는 내용을 홍보하며 교황이 한국에서 위안부 피해자와 만나 거론할 내용을 주목하고 있다. 명동성당 쪽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제일 앞줄의 좌석을 먼저 제공하였다는 공지를 올린 것으로 인해 상업화 되어가는 비판을 받은 필리핀 종교계에 대한 대한 회의론과 개혁론들이 거론되어 술렁거리는 중이다. 먹사는 만국공통

7.6. 중국[편집]

중국 공산당이 통치하는 중국본토에서는 별 말이 없었지만[24], 홍콩 교구(교구장 통혼 요한 추기경)가 있고 가톨릭 신자가 상당수 있는 홍콩과 역시 가톨릭 신자가 상당 수 있는 마카오[25]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다. 교황이 방문했다는 소식에 중국의 남동부에서 대규모의 트윗이 있었다는데 중국 대륙은 트위터가 차단되어 있는 관계로 홍콩, 마카오 그리고 외성인 주축의 일부 대만 사람들이었다. 정확히는 홍콩마카오를 더한 양의 트윗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리고 교황의 이웃나라 방문에 고무된 홍콩인들은 우산 혁명가톨릭 신자들과 성공회 신자들이 주축이 되어 일으켰다. [26]

7.7. 북한 (?)[편집]

북한예포무력시위로 KN-02 탄도미사일의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5발을 쏘아 올렸다.축포? 다만 북한은 교황의 방문에 따른 무력시위라는 국내보도와 관련하여 교황에 대해서는 아는바도 없으며 알고 싶지도 않다고 발언하며, 오히려 발사 예정에 있던 날에 온 교황이 잘못이라는 듯한 기사를 내보내며 교황과의 연관성을 부인하였다.#뭐? 너 파문[27]

7.8. 위안부 문제 관련[편집]

일본미국 측이 우려한 대로, 교황은 미사에서 할머니들에게 일일이 손을 잡으며 위로를 하였다. 또한 방한을 마친 후 기자들과 같은 비행기로 돌아가며 기내에서 이번 방한에 대한 소감과 입장, 간력한 의사 등을 밝힐 것이 예고되었다. 귀국 후 바티칸에서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 기자를 상대로 한 소감발표가 방한 종료 당일, 어떠한 로비도 못하는 바티칸의 전세기 내에서 이루어진다는 소식에 꽤나 위기를 느끼는 듯하다.

예상대로, 기내 기자회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위안부에 대해 정확하게 다음과 같이 언급을 했다. 교황은 "한국민은 침략의 치욕을 당하고 전쟁을 경험한 민족이지만 인간적인 품위를 잃지 않았다. 할머니들을 만났을 때 이 분들이 침략으로 끌려가 이용을 당했지만, 인간적인 품위를 잃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또한 교황은 "할머니들은 이용당했고 노예가 됐다"면서 "이들이 이처럼 큰 고통 속에서도 어떻게 품위를 잃지 않았는지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위안부 문제는 공식적으로 교황이 피력하게 된 것이고, 위안부와 더불어 일본침략 문제에 대해 외교차원이나 역사 연구차원이 아닌 인권차원 문제로 봐야 한다는 시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 언론은 이에 대해서 애써 기사를 축소보도 하였고알긴아는가?, 혐한사이트에서도 활발히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사

8. 국정원의 방해[편집]

2016년 11월 17일 JTBC에서 입수한 국정원의 문서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원이 교황의 안산 방문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발견되었다 가지가지한다
교황청의 방문에 대하여 '비판적 종교세력의 준동 우려'라고 표현되어 있고, '여객선 사고 유족들과 결탁할 우려.'라는 내용으로 보아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의 불씨를 꺼트리려는 국정원의 보고는 후일 교황청과의 문제가 될 수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타임라인/2016년 11월 문서 참고.

[1] 동아시아는 최초 방문이다.[2] 착좌 후 외국 순방은 브라질, 이스라엘 이후 3번째. 참고로 이스라엘도 '아시아' 국가이다.[3] 헬기로 이동하는 일정이 갑자기 KTX 이동으로 변경되었다.[4] 장애 아동들과의 만남이 길어지면서, 당초 수도자들과 예정된 성무일도가 취소되었다.[5] 기존에 36번으로 알려진 KTX-1 특별열차는 일반석으로 환원하고 그 대신 모 KTX-산천이 특별편성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교황은 KTX-산천이 아닌 KTX-1을 탔기 때문에 특별열차는 이용하지 않은 것이 된다.[6] 사실 이전부터 한기총과 교회협은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정치적인 면과 신학적인 면 모두 극과 극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한교연은 한기총에서 분리된 것이나 이는 한기총 내부의 정치 싸움 때문이고 성향은 한기총보다 약간 중도에 가깝다.[7] 기독교에 관심이 없는 비기독교 or 무종교인들 중에도 기독교는 예수를 믿고, 가톨릭은 성모 마리아를 믿는다는(...) 생각을 지닌 사람도 의외로 많은 편.[8] 이러한 오해들이 많자 현대에 와선 가톨릭의 부단한 노력으로 성모 마리아를 믿는게 아니라는 주장을 아는 개신교 신자들이 훨씬 더 많다. 하지만 그조차도 성모송이나 묵주기도 그 자체를 마리아에 대한 믿음으로 풀이하려 하기 때문에 마찰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개신교가 정말 무지해서 가톨릭을 마리아를 믿는 종교라고 우기는 게 아니다. 가톨릭의 의견을 묵살하고 근본주의 원칙으로 성경과 가톨릭 상황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려는 극우성향 교단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애초에 같은 예배대상과 같은 교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음에도 이토록 다양한 분파로 갈라진 까닭이, 바로 교리에 대한 해석 차이 때문이다. 이는 불교이슬람교 등 다른 종교들도 크게 다르지 않아 해석 차이로 여러 분파가 생겼다.[9] 기독교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봐서 개신교의 입장을 옹호하려는 경향이 있는 듯. 이러한 주장들은 가톨릭 교회가 오해를 푸는데 제대로 하지 않았으니 니들 책임이라는 뉘앙스를 담고 있는 경우가 다분히 많다. 지금 이 순간 검색어를 '기독교와 천주교'로 해서 유튜브에서 검색해 보자. 어떤 결과들이 나오는지. 가톨릭과 천주교, 또는 천주교와 개신교는 가톨릭 교회가 개신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만든 것이 많고, '기독교와 천주교'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대부분 개신교쪽에서 만든 것이며, 그 내용을 보고, 가톨릭 교회에 대한 오해가 전적으로 가톨릭 교회의 책임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10] 그러나 집회에는 겨우 300명 정도로 예전부터 떠들어댄 것에 비해 망신살 뻗칠 만한 인원만이 참여했다.관대한 교황[11] 추기경의 빨간 수단순교자의 피를 상징한다.[12] 이 때 동원된 두 화동은,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이 이사장으로 있는 가톨릭학원 산하의 사립학교인 계성초등학교의 학생들이라고 한다.[13] 공식적으로 교황 방문 행사의 입장료는 없으며, 일부 성당의 경우 차량 및 식사제공을 위해 금액을 받았다. 인원 확인의 경우 국빈 대우의 특성 상 신분확인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또는 여권번호 대조절차가 이루어졌다.[14] 전두환 전 대통령이 미얀마를 순방하고 있을 때 북한이 전 대통령과 정부 및 각계 인사들을 노리고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사건을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우리나라 정부 수반 중 태반이 넘는 사람들이 죽거나 중상을 입었다. 이 사건으로 국내외적으로 발칵 뒤집혔고, 미얀마는 대통령이 직접 사건 당일 전두환 대통령을 찾아가 사과를 할 정도로 국제적으로 위신이 추락했다. 이 사건 이후 미얀마는 한동안 북한과 외교 관계를 단절하게 된다.[15] 성무일도는 정해진 시간에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이 바치는 시간전례이다.[16] 일부 누리꾼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제의를 소박하다고 부를 수 없다는 경우가 있으나, 원래 사제들의 제의는 자수가 많아 기계로 작업하지 않는다.[17] 배우 황정민이 아니라 아나운서 황정민[18] 가톨릭 신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재능기부를 했다...라고 그동안 알려져 있었으나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차은택이 박근혜 밑에서 문화계 실세노릇을 했다는것이 밝혀짐에 따라 거짓말일 확률이 높다.[19] 그러나 청와대에서는 빡빡한 교황의 일정을 고려하지도 않고 자신들이 급히 준비한 일정에 참석하게 해달라고 자꾸 요청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20]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도 달고 있었다고 한다[21] 정치인들이 옷깃에 다는 모양을 보여주었는데 이것은 추모의 상징성보단, 이런 것 달았다고 과시하는 패션으로 사용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착용법 자체를 비슷한 뱃지인 사랑의 열매에서 따온게 실수인듯 하다.[22] 브라질 방문 당시, 청년대회 등을 묻는 형태로 방한 내용이 악용되었다.[23] 이게 몰상식한 행동이라면 평소에 포드 포커스 타고 다니는 바티칸 시국은 무식한 나라이다. 애초에 쟤들은 입털기밖에 못하는데[24] 그럴 게 애초 중국은 정식 서품된 사제가 없다. 로마 교황청의 수위권 안에 있지 않은 비정상적 체제인 애국교회를 통해 공산당의 꼭두각시 사제가 임명되는 형식으로 당연히 바티칸의 입장에선 큰 이단일 뿐. 그래서 아직까지 바티칸이 인정하는 중국은 중화민국대만이다. 2% 남짓한 외성인만 가톨릭을 믿음에도 여태 대만바티칸과 수교하는데는 여기에 이유가 있다. 참고로 전 총통인 마잉주도 가톨릭 신자[25] 19세기부터 조상이 마카오에 살았던 마카오 화교인 마카이엔사들은 다들 가톨릭을 믿고 포르투갈어 구사가 가능하다. 영화 쿵푸허슬에 나온 미모의 여배우 이가흔이 마카이엔사이다. 참고로 마카오는 원래 인구가 적어 90%가 중국대륙 출신들로 채워져 있다.[26] 지도자인 조슈아 웡(黃之鋒, 광동어로는 웡치풍, 표준중국어 즉 국어로는 황츠펑. 대만에선 황츠펑 군이라 불렀다)부터가 여호수아라는 이름 뜻을 보면 알수 있든 독실한 기독교인 집안 출생의 기독교인이고 그의 애인인 티파니 찬 역시 기독교인이며 월가 점령 시위에서 영향을 받은 occupy for central 이라는 시민단체 회원들도 가톨릭 신자들인 등 기독교인들이 적극적으로 주축이 되었다. 일부 천막은 예수상 및 예수와 마리아의 성화를 앞세우기도 했고, 예수상이나 성모상에 기도하는 시위 참가자들도 많이 보였다. 영국식 교육 및 유학 등으로 기독교로 개종하는 비율이 높은 10대 청소년이나 20,30대 청년층 등 젊은 세대는 이전 세대와 달리 적극적으로 반민주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대륙에서 망명한 파룬궁 회원들과도 연대 집회를 갖고 이들을 돕는다.[27] 북한에는 가톨릭 사제가 없으나, 일종의 선전용으로서 장충성당 등 가톨릭 종교 시설을 운용하고 있다. 물론 정식 사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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