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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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eblo

1. 스페인어 단어2. 아메리카 원주민의 한 종족3. 미국의 도시4. 미국의 배5. 보드게임

1. 스페인어 단어[편집]

단어 자체의 사전적 의미는 스페인어로 "마을" 이란 뜻. 어원은 라틴어 'Populus'(사람들, 백성, 대중, 민중을 뜻하는 영어 'People'의 어원).

2. 아메리카 원주민의 한 종족[편집]

스페인인들이 이들을 처음 만났을 때 마을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마을을 뜻하는 스페인어 푸에블로에서 따서 이름을 붙였다. 뉴멕시코, 애리조나, 텍사스미국 남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들로 호피(Hopi), 주니(Zuni), 케레스(Keres) 등 족외혼을 하는 모계사회 집단과 부계사회이며 족외혼을 하지 않는 타노안(Tanoan)어를 쓰는 집단으로 분류한다.

유럽인들과 접촉하기 이전의 미국 남서부 지역에는 모골론(Mogollon), 호호캄(Hohokam), 아나사지(Anasazi)[1]인들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현대의 푸에블로인들은 이들의 후손이다. 유럽인들과 접촉하기 전까지 독자적인 문화를 이룩하며 발전했다. 이들은 옥수수, , 호박 등을 키우는 농경생활을 했다.

16세기가 되자 멕시코를 식민지로 삼은 스페인은 푸에블로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탐험대를 여러 차례 보냈다. 1540년에는 프란시스코 바스케스 데 코로나도(Francisco Vásquez de Coronado)가 이끄는 탐험대가 리오 그란데 강을 따라서 탐사를 벌였으며 1598년에 후안 데 오냐테(Juan de Oñate)가 정착민 400명을 이끌고 산 가브리엘 식민지를 건설하여 푸에블로인들에 대한 스페인의 식민 지배가 시작되었다.

스페인의 식민 지배는 가혹했다. 가톨릭으로 강제 개종을 요구해서 전통 문화를 지키려는 푸에블로인들에게 반감을 일으켰고 강제 노동을 시키기도 했다. 거기에 더해서 가뭄으로 기근까지 생기자 푸에블로인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고조되어 1680년 푸에블로 반란(Pueblo Revolt)을 일으켰다.[2] 이때 스페인인 400명이 죽고 2천 명이 추방되었다. 그러나 반란을 일으킨 푸에블로인들은 독립적인 부족 세력들의 연합이었으므로 공통의 적인 스페인인들을 몰아낸 후에는 분열하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가뭄으로 인한 기근은 여전히 계속되었고 동부에서 쳐들어오는 아파치나바호 족의 약탈도 한층 더 심해졌다.

스페인은 2차례 정도 뉴멕시코 지역을 되찾으려고 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푸에블로 반란 12년 후인 1692년 디에고 데 바르가스(Diego de Vargas)의 지휘 아래 스페인인들이 다시 뉴멕시코 지역을 '무혈' 점령했다. 그러나 푸에블로인들의 저항은 끊이질 않았기 때문에 바르가스는 철저하고 혹독한 진압으로 대처하여 17세기 말에는 재정복을 완료하였다. 일부 원주민들은 식민 통치를 피해서 아파치나 나바호족과 합류하거나 그레이트플레인스 지역으로 이주하기도 했다.

반란 사건 이후 스페인의 통치는 점차 유화적으로 변해서 전통적인 종교 활동을 보장해주고 원주민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공공 변호사를 각 마을마다 임명했으며 각 마을마다 토지를 보상해주었고 심지어는 무기도 공급했다. 이는 주변에서 끊임없이 약탈하러 쳐들어오는 아파치와 나바호, 우테(Ute)족, 그리고 이들보다 더 위험한 코만치족의 위협에 스페인 식민지인들과 푸에블로인들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했기 때문인 점도 있었다.

이후로는 가톨릭과 전통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문화를 이룩하여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3] 이들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을 방문할 수도 있지만 마을마다 방침이 달라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이드를 대동해야 하는 곳도 있으며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등이 금지된 곳도 있다.

3. 미국의 도시[편집]

미국 콜로라도 주의 도시명.

4. 미국의 배[편집]

미국 해군의 정보수집함. AGER-2. 1968년 1월 23일 북한 동해상 원산 앞바다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받고 강제 나포당한 사건으로 유명하다.

푸에블로호 피랍사건 항목 참조.

5. 보드게임[편집]

특이하게 생긴 3차원 블럭을 쌓아 말을 움직이면서 점수를 내는 보드게임이다.

[1] 이들과 대립한 나바호족의 언어로 '옛 적(Anaasází)' 이란 뜻에서 유래했다. 절벽에 주거지를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의미가 안 좋다보니 '선대 푸에블로인(Ancestral Puebloans)'이라는 명칭으로 바꾸는 추세. 이들의 후손 중 하나인 호피족은 선대 푸에블로인들을 히사치놈(Hisatsinom)이라고 부른다.[2] 이 반란을 주도한 지도자인 포페(Popé)의 상이 미국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Statuary Hall에 전시되어 있다.[3] 전통적인 축제날이 가톨릭 성인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