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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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2004)
The Passion of the Christ

파일:attachment/The_Passion_of_the_Christ.jpg

제작사

아이콘 프로덕션(Icon Productions)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png 뉴마켓 필름즈
파일:대한민국 국기.png 이수C&E

장르

드라마, 종교

감독

멜 깁슨

제작

멜 깁슨
브루스 다비
스티븐 맥케비티

각본

멜 깁슨
베네딕트 프리츠제랄드

출연진

제임스 카비젤, 모니카 벨루치

개봉일자

파일:미국 국기.png 2004년 2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png 2004년 4월 2일

음악

존 데브니

러닝 타임

126분

제작비

3,0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611,899,420

대한민국 총 관객수

2,523,700명 (씨네 21 집계)

국내등급

파일:15세 관람가.pn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3. 시놉시스4. 출연진5. 줄거리6. 등장인물7. 인기와 흥행8. 특징
8.1. 고증8.2. 묘사
9. 평가
9.1. 비판
10. 이모저모11. 후속작

1. 개요[편집]

The Passion of the Christ

멜 깁슨이 만든 영화 중 가장 많은 화제, 논쟁을 일으켰던 영화

2000년대 이후 종교 영화계의 한 획을 그은 작품

인터뷰: 출연배우들이 말하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사순 시기 기독교도들의 필수 관람작

예수의 십자가형의 고난과 죽음, 부활을 그려 낸 영화. 멜 깁슨이 감독했고 2004년에 개봉했다. Passion의 사전적 의미는 몇 가지가 있지만 "The Passion of the Christ"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의미하는 관용구이며, "The Passion" 처럼 대문자로 쓸 경우 이 자체가 그리스도의 수난을 뜻한다. 따라서 본래의 포스터에도 The Passion 이 크게 인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스도의 수난'으로 번역했어도 되었을 것을, 하필 한글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라고 해 버려서 '그리스도의 패션(fashion)'으로도 오독할 수 있게 되었다.

2. 예고[편집]


3. 시놉시스[편집]

열두 제자 중 유다의 배신으로 붙잡힌 예수.
제사장들과 불신으로 가득 찬 군중들은 신성모독죄라는 죄명 하에 그에게 십자가 형을 선고한다.
사람들의 탄식과 야유 속에 예수는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데...
끝없는 사랑으로 인류의 죄를 대신한 예수 그리스도.
그의 마지막 12시간을 만나다.

4. 출연진[편집]

5. 줄거리[편집]

최후의 만찬 그 다음날 새벽부터 시작해서 예수가 무덤에서 부활하는 과정을 다룬다.

대부분 성경의 줄거리를 충실히 따라간다. 유대인들에게 잡히기 직전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가 영화의 첫 장면이며, 드문드문 과거 회상으로 성경의 내용을 끼워넣었다.

작중 내내 예수의 대립자처럼 등장하여 예수를 시험하는 마귀가 등장하는데, 그 존재감과 분위기가 상당히 섬칫하다. 아기를 안고 있는 남자 같기도 하고 여성 같기도 한 이미지인데, 소매 속에 뱀을 넣어 부리기도 한다. 예수가 잔혹하게 채찍질을 당하는 동안에도 다시 등장해서 아기와 함께 비웃음인지 뭔지 모를 미소를 날리는데 이 또한 충격과 공포스러운 연출. 인터뷰에서 멜 깁슨은 더없이 어머니와 자식 한 쌍의 아름다움을 실그러뜨리는 대조라고 했다.

잔혹함과 고통만을 강조하는 내용은 아니며, 수난을 받는 중간 중간에 플래시백 형식으로 예수의 어린 시절이나, 가르침을 펼치던 때의 장면이 삽입된다. 젊은 시절에 목수 일을 하면서 어머니와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모습 같은 것도 등장한다.

그런데 곧바로 잔인한 장면으로 돌아오니 충격이 더욱 배가된다. 예를 들어서 채찍질 형벌을 당해서 죽도록 맞던 도중에 최후의 만찬 장면으로 돌아가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대사가 나오고 다시 죽도록 채찍질을 당한다. 보통 교회에서는 이 장면에서 "아이고 예수님!!"하면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나온다.

결말에서 십자가에 매달려 고통을 받던 예수는 결국 사망. 그런데 그 순간 하늘에서 물이 한 방울 떨어져 내리고, 이어서 지진이 일어나 땅이 갈라지고 예루살렘 성전 가장 안쪽의 휘장이 둘로 찢어지고 비가 세차게 내린다. 이 또한 성경 내용 그대로이다.

작중 내내 예수를 조롱하고 있던 마귀는 지옥으로 보이는 곳에 갇혀서 비통하게 절규한다. 보통 이 장면은 마귀가 지상의 권세를 잃은 것으로 풀이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무덤 속에서 예수가 부활하여 걸어 나가는데, 손바닥에 구멍이 뚫린 상처가 보이는 것으로 끝난다.

6. 등장인물[편집]

대체로 성경에 나온 대로이다. 여기에 이 영화에서 나온 특기할 만한 장면이나 인상들을 언급하면 아래와 같다.

6.1. 예수[편집]

배우는 제임스 커비즐(James Caviezel).[1]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구원자로서의 엄숙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온갖 처참한 꼴을 당한다. 대제사장이나 본시오 빌라도 앞으로 끌려올 때도 험하게 다뤄지며, 얻어맞는 건 약과이고, 채찍질을 당하는 순간부터 고어물에 준하는 몰골로 전락하고 만다. 이 때부터 거의 반죽음 상태가 되며, 고통스럽게 십자가에 못 박힌 뒤로는 눈에 한가득 실핏줄이 돋아난 상태. 결국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처절한 고통을 겪으며 눈을 감는다. 반대로 보면 사람이었다면 진작에 미쳤을 상황에서도 끝까지 스스로의 의지로 형벌을 받은 모습을 통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즉 신이란 것을 알 수 있으며, 자신을 박해하는 인간들을 멸할 수 있는 권세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끝까지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에서 인간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유언(?)은 4대 복음서에 나온 '가상칠언(架上七言, 십자가에 매달린 채 한 일곱 마디.)'[2]을 말이 되게 이어서 만들었다.

커비즐 본인도 가톨릭 신자이며, 본업은 배우이지만 영화를 안 찍을 때는 목수 일도 하는 사람이라고. 이 영화 뒤에 찍은 영화인 데자뷰에서 킬러역을 맡았으며, 미국 드라마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주인공으로 인기몰이 중. 우연이겠지만 예수(Jesus Christ)와 이니셜도 같다.

6.2. 성모 마리아[편집]

배우는 마야 모르겐슈테른.[3] 영화상에서 한없는 모성애를 보여준다. 작품 초반에는 '주님의 뜻대로'라며 의연한 모습을 유지하려 애쓰지만, 살점이 뜯겨 나가며 매질당하는 아들을 바라보며 오열한다. 십자가 형틀에서 내려진 아들의 주검을 안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십자가를 짊어지다 넘어진 예수에게 달려 와 안아주며 "아들아, 엄마 여기 있다!"는 장면(이 때 어린 시절의 예수 모습이 엇갈려 나온다)은 눈물을 쏟기에 충분한 명장면.

예수의 생애(특히 십자가 수난 장면을 중심으로)를 다룬 다른 영화들 중에서도 극중 성모 마리아의 행적 묘사, 출연 비중이 상당한 수준으로 할애되었다. 이 영화의 여성 출연자들 가운데 단연 주연급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감독인 멜 깁슨이 천주교도라서 천주교 신자들의 공통 덕목인 성모 신심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고증'을 살려서 '30대의 아들을 둔 어머니'의 외모로 나온다. 이 당연해보이는 점을 굳이 언급하는 이유가 있다. 다른 기독교 창작물, 특히 가톨릭 성향의 창작물에서는 '동정녀'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서 성모 마리아를 실제 나이보다 젊고 예쁜 처녀의 모습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6.3. 베드로[편집]

배우는 프란체스코 데 비토(Francesco De Vito). 예수12사도 중에서 사도 요한이스카리옷 유다와 함께 그나마 비중이 크다.

스승인 예수겟세마니 동산에서 자신의 운명에 떨며 아버지에게 기도하는 와중에 코 골며 자다가 예수한테 한 소리 듣는다던가, '예수의 제자가 아니냐'고 추궁받으니 예수의 예언에 따라[4] 3번 예수를 부인한 후 스스로 충격을 받아 자신은 부정한 사람이라고 절규하면서 도망치는 등 여러모로 현재의 존경 받는 베드로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어쩔 수 없는 것이 성경에서도 예수의 사망 과정이 묘사되는 장에서 베드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데[5], 작중에서는 이 시기를 중점적으로 묘사하다보니... 그래도 유대인 제사장 카야파[6]의 사병이 예수를 잡으러 오자 냅다 도망간 다른 사도들과 칼을 휘두르며 병사의 귀를 자르는 등 예수를 끝까지 지키고자 하는 나름 수제자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이러한 폭력은 예수의 가르침과 동떨어진 행동이기 때문에 예수에게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하리라'라고 질책받았지만.[7][8]

6.4. 사도 요한[편집]

배우는 크리스토 지브코브.

예수가 체포되고 혼란하고 비통한 와중에,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의 곁을 조용하게 지키며 예수의 최후를 함께 지켜 본다. 성경에서도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다른 제자들이 다 도망쳐 뿔뿔이 흩어질 때도 유일하게 예수의 곁에 있었고,[9] 예수는 숨을 거두기 전에 요한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잘 모셔달라고 부탁했다. 마리아에게는 "여인이여, 이 사람이 당신의 아들입니다"라고 했다.

6.5. 베로니카[편집]

십자가를 지고 가던 예수를 보고, 수건으로 예수의 얼굴을 닦아주는 사람.[10] 물도 주려고 했지만 군병들에게 밀쳐지는 바람에 실패했다. 이후 수건에 예수의 얼굴 모양으로 피가 묻게 된다.

6.6. 구레네의 시몬[편집]

자식과 함께 길을 가다 로마 군인에게 붙잡혀서는, 고문 후유증으로 도저히 십자가를 짊어질 수 없게 된 예수의 십자가를 같이 짊어지고 십자가의 길에 합류하게 되는 역할.[11]

딸과 함께 지나가다가[12] 로마 병사들로부터 예수가 십자가 지고가는걸 옆에서 같이 도와주며 가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하지만 주변의 여인들이 '제발 저 사람을 도와달라'고 울며 간청하자 예수를 도와 십자가를 지게 된다. "나는 죄가 없고 저 사람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오. 명령이니깐 십자가를 같이 져주는 것 뿐이오."라고 외치던 그였지만, 갈수록 예수를 동정하며 나중엔 십자가와 예수의 무게를 혼자 짊어지며 "거의 다 왔으니까 조금만 더 버텨 달라"며 부축해주고 물을 나누어 주기까지 한다. 중간에 병사들이 베로니카를 쫒아낸 사이에 제지가 풀린 군중들이 예수를 마구잡이로 폭행하자 직접 그 사이에 끼어들어 그만하라고 소리지르며 "이 사람을 계속 때리면 십자가를 지지 않겠소!!"라고 화내는 장면은 명장면. 평범한 사람의 양심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골고타 언덕에 도착한 뒤에는 쫓겨나가서 출연이 없다. 십자가를 다 옮기고 나선 로마 병사가 "이제 됐으니까 꺼져버려!"라고 하며 냉정히 쫓아버리는데, 돌아가는 와중에 뒤를 바라보며 처참한 예수의 모습을 보고선 눈물을 훔치며 슬퍼한다.

6.7. 본시오 빌라도&클로디아 부부[편집]

본시오 빌라도는 아시다시피 로마 제국의 유대 총독. 클로디아는 본시오 빌라도의 아내로, 이름은 비록 전승이지만 성경에는 분명히 본시오 빌라도의 아내가 언급된다. 전날 밤 악몽을 꾸고 "예수는 의인이니 죽이지 말라"고 남편에게 간언하고,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손수 수건을 줘서 형장 바닥에 고인 예수의 피를 닦게 한다. 예수의 처형이 확정됐을 때는 멀리서 지켜보며 슬퍼한다.

본시오 빌라도 역시 아내의 의견에 따라 예수를 죽이고 싶어하지 않았다. '진리를 알리려고 한다'는 예수의 말에 진리에 대해 고민하며 클로디아에게 '당신은 진리를 알아볼 수 있겠냐'고 묻거나, 이미 반란 때문에 두 차례 황제에게 경고를 받아 폭동과 반란을 두려워 하면서도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고뇌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떻게든 예수를 무죄로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으나,[13] 그에 대한 반발로 인해 분위기가 폭동 직전까지 가자 마지 못해 십자가형을 선고하면서 "나는 책임이 없다"고 손을 씻는다. 여담으로 억센 군인임을 반영하는 본시오 빌라도의 스킨헤드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이 영화의 대사는 당시 그 지역에 쓴 아람어인데, 행정관은 로마에서 온 사람이니 대사를 라틴어로 한다. 여담으로 역할을 맡은 동구권 배우의 이름은 흐리스토(그리스도) 쇼포브이다. 클로디아 역의 배우는 클라우디아 제리니.[14]

6.8. 아베나데[편집]

로마 총독인 빌라도의 부하 장군으로 군인들의 간부이기도 하다. 예수를 조롱하거나 모욕하지 않고 오히려 도와주거나[15] 처벌을 받는 그를 죽이라는 제사장들과 유대인들의 선동에 빌라도와 함께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16] 종국에 예수가 숨을 거둔 이후 비바람이 몰아치며 땅이 갈라지고 지진이 일어나는 현상을 경험한 이후에는 투구를 벗으며 십자가에서 숨을 거둔 예수를 경외하며 놀란 표정으로 바라본다.[17]

6.9. 헤로데[편집]

당시 유대의 왕. 정확히는 갓난아기를 죽이라고 명한 헤로데 왕의 아들. 본시오 빌라도가 재판을 거절하자, 카야파와 안나스가 헤로데에게 예수를 데려온다. 이 때 예수에게 소문으로 들었던 기적들을 자신의 앞에서 보여달라고 하지만 예수가 침묵으로 일관하자 "이 사람은 죄인이 아니라 그냥 미치광이다."라면서 재판을 거부하고 빌라도에게 돌려보냈다.

6.10. 롱기누스[편집]

예수를 창으로 찌른 병사, 론지노.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에 끌려가는 예수를 비웃지 않던 병사. 도중에 마리아가 예수를 안고 울부짖자, 동정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처형 장면에서 다시 등장하여, 목이 마른 예수에게 물에 적신 해면을 건네 목을 축여주었다. 기상 악화로 빨리 형을 집행하기 위해 예수의 다리를 부러뜨리려다 이미 죽은 걸 알고는 확실히 하라는 명령대로 창으로 찌르고, 을 뒤집어 쓴 순간 바로 회개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모자를 벗은 모습이 그 증거. 롱기누스 창의 주인공. 성씨는 롱기누스이지만 작중에서는 카시우스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6.11. 2명의 죄수[편집]

예수와 함께 처형당한 2명의 죄수. 전승대로 1명( 디스마, 축일 3월 25일)은 "이 사람은 우리와 달리 죄를 짓지 않았는데 고난받고 있다!!"고 예수를 옹호하고,[18] 다른 1명(게스타스)은 이를 보고 큰 소리로 비웃는다.

예수는 거의 다 죽어가며 숨이 넘어가는 목소리로 디스마에게 천국을 약속해주지만, 게스타스는 곧바로 나타난 까마귀에게 눈을 쪼인다. 성경에서 까마귀는 악령을 상징하는데 끝까지 회개하지 않았으니 지옥에 떨어진다는 은유인 듯.

그 후 로마 제국 병사들은 예수가 숨을 거둔 것이 확인되자, 다른 두 죄수는 망치로 다리를 부러뜨려 강제로 죽인다. 왜 그런지는 십자가형 참조. 간단히 말하자면 십자가에서는 다리를 움직여야 상체가 움직여져 호흡이 가능한데 다리를 부러뜨리니 질식사하는 것이다.

6.12. 이스카리옷 유다[편집]

복음서 전승대로[19]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자살하는 걸로 처리. 바리사이인들과의 회의 장면이 인상적이다.

유다의 영혼은 예수를 배신하자 사단의 손아귀에 넘어간 것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유다를 놀리던 아이들의 얼굴이 마귀처럼 변하거나 하면서 유다를 정신적으로 몰아가는 연출이 있다.[20] 자살 직전에 주변에 나타나는 썩은 당나귀 장면이 꽤 고어스럽다.

6.13. 가야바[편집]

바리사이들의 대표이며 유대인 대제사장. 자신의 장인 안나스와 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를 죽이기 위해 가룟 유다를 매수하고 갖은 중상모략과 모함을 멈추지 않는다. 그 와중에 법정을 한밤중에 도둑처럼 여는게 말이 되냐며 법정 자체가 엉터리라며 예수를 옹호하는 니고데모를 추방시킨다.

가야바는 여기에 거짓 증인까지 불러가며 예수를 모욕한다.이들의 증언 중 '마귀의 힘으로 마귀를 물러가게 했다'도 있는데, 조금만 깊게 생각해봐도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없는 죄까지 만들어 예수를 죽이려고 하는 집단 광기가 느껴지는 장면. 성경에서도 예수를 바알제불이라 매도하는 자들에게 예수가 직접 '사단의 힘으로 사단을 쫒아낼 수 없다'며 그 모순을 지적하는 장면이 기록되어있다. 이후 예수가 성전모독죄를 지었다고 난리를 피우며 총독 앞으로 끌고 가라고 명령한다. 끌려가는 예수를 회당의 사람들이 구타하고 침을 뱉는데, 거의 부랑배로 보일 정도로 천박한 모습을 보인다. 법정에서는 사형을 주저하는 본시오 빌라도를 협박하고, 자신들에게 왕은 로마 황제밖에 없으니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리라'며 강하게 밀고 나가서 예수를 십자가형에 처하게 만든다.

다만 예수가 십자가형에 처해질 때의 엘리야 운운하는 대사가 영화에서는 빠졌다.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를 향해 "네가 성전을 허물고 사흘만에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는데 어디 지금 한 번 그렇게 해봐라"라고 조롱한다. 그 앞에서 예수는 조용히 "저 사람은 자신이 지금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고 있다"며 아버지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그걸 옆에서 같이 십자가에 매달린 디스마가 알아듣고 "지금 이 사람이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것도 안 들리냐"며 대신 한 마디 한다.

종국에는 예수가 숨을 거둠과 동시에 지진으로 성전이 갈라지고, 휘장이 찢어지자 절망의 눈물을 흘린다. 자신들이 죽인 예수가 바로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아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기에 비통함의 감정으로 눈물을 흘린 것으로 보인다.

6.14. 니코데모[편집]

예수를 모함하고 그를 시기하는 다른 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오히려 예수를 인정하고 한밤중에 은밀히 그의 가르침을 받았던 제사장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제사장들이 예수를 중상모략하지만 "이 야심한 밤에 누가 이런 최고회의를 열었소? 다른 원로들은?? 이건 말도 안 되는 억지입니다!!"라고 예수를 변호하고 나서다가 사람들에게 밖으로 쫓겨나게 된다.

이 니코데모는 요한 복음서 3장에서 밤에 예수에게 몰래 찾아와 거듭남에 대해 물어보던 그 제사장이다. 실제로도 제사장들 중에서 유일하게 예수를 옹호했던 인물로, 요한 복음서 6장에서 '예수의 말이 맞는 것 같다'며 하수인들이 예수를 잡아오지 않자 '너희도 미혹되었냐'며 제사장들이 질책했는데, 이에 '율법을 통해 그의 말이 맞는지 아닌지 들어보자'고 제안했다. 결국 다수의 횡포와 압박으로 그렇게 하지는 못했지만.

6.15. 성부[편집]

전면을 등장시키지 않지만 결정적인 순간(예수가 십자가에서 숨을 거둔 직후)에 하늘에 떨어지는 물 한 방울이 지진을 일으키는 장면이 명장면. 이 지진으로 인해 유다의 성전 바닥이 반쪽이 나고 1마력이 넘는 힘으로나 찢는 것이 가능하다는 지성소와 성소를 구별하는 휘장이 찢어진다.

6.16. 사탄[편집]

처음에 예수가 겟세마니에서 기도할 때 곁에 서서 앞으로 겪을 일들은 사람이 견딜 수 없는 것이니 하지 말라고 종용한다. 그리고 자신의 상징인 뱀을 예수에게 보낸다.

그 이후 중간 중간 나와서 예수를 지켜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심지어는 썩소를 짓는 아기[21]의 모습으로도 나오는데, 이 장면은 꽤 충격적.

로마 제국 군인들과 유다를 놀리는 아이들의 배후에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때 이들은 마치 '사탄의 영향력' 아래 들어가 있는 듯이 얼굴이 악마적으로 연출된다. 예수십자가를 져야 사람들에게 구원이 있기에 사탄은 예수가 십자가를 지지 않도록 온갖 방법으로 회유하지만, 예수가 결국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며 숨을 거두자 영향력을 잃고 지옥에서 분노하여 절규한다.

중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데, 다름이 아니라 여자 배우가 남자 연기를 한 것이다(!).

6.17. 마리아 막달레나[편집]

막달라 마리아. 배우는 모니카 벨루치. 전승대로 예수의 처형 장면에 어머니 마리아와 늘 붙어 다닌다. 영화를 통틀어 가장 울음을 많이 터뜨리는 캐릭터이다. 복음서의 유명한 일화인, '간음하다 걸려 사형될 처지에 놓인 여인을 구해준'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었다는 설정을 깔고 있다.

6.18. 말쿠스(Malchus)[편집]

카야파의 노예 병사들 중 1명. 예수를 체포하러 왔다가 분노한 베드로에 의해 한쪽 귀가 잘려서 땅에 떨어진다. 이를 본 예수는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한다'는 말로 베드로를 꾸짖고, 말쿠스의 귀를 주워서 도로 붙여주었다. 이에 충격을 받은 듯, 땅에서 일어서지도 않고 멍하니 예수를 올려다 보았다. 실제 성경에서는 귀를 다시 붙여준 것까지밖에 나오지 않는다. 역사 속에서는 그 뒤 어떻게 되었는지 아시는 분이 추가요망.

7. 인기와 흥행[편집]

R등급 영화 역대 북미 흥행 1위[22]
멜 깁슨이 최초 기획안을 냈을 때는 "때가 어느 때인데 종교 영화를 만들겠다는 거냐?"며 주위에서 도시락 싸들고 말리는 분위기였다. 대작 종교영화 장르는 헐리우드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사장된 장르인데, 찰턴 헤스턴의 전성기에 만들어진 십계벤허처럼 1950~60년대에는 대대적으로 흥행했던 장르였으나, 1980년대 이후로는 이런 종류의 영화는 대작 중에서는 거의 없었다. 굳이 찾아보자면 애니메이션인 이집트 왕자가 그나마 성공했고 내용면에서 극찬을 받은 것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멜 깁슨은 2,500만 달러의 사비를 아낌없어 털어가며 제작을 강행했다. 할리우드 메이저들이 죄다 배급을 거부하여 뉴마켓 영화사라는 중소업체가 배급을 맡았는데,[23] 이 업체는 종전 자사 최고 대박작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몬스터(2003)로 전세계에서 6,000만 달러 정도 번게 고작이던 업체였다. 여기에서 제작 및 배급작으로 알려진 다른 영화가 메멘토 정도인 듣보잡(…) 영화사였다.[24]

이렇듯 흥행에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결과는 초대박을 터뜨리며 엄청난 수익을 거둔다. 미국에서만 3억 7,000만 달러 이상 벌었고,[25] 전세계 다 합쳐 6억 1,189만 달러가 넘는 돈, 2차 판권 시장까지 합치면 9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중소 배급업체로는 섬밋 엔터테인먼트가 제작배급한 트와일라잇 시리즈 이전까지만 해도 유일하게 미국 시장에서 2억 달러 이상을 번 중소영화사 배급 영화 최고 대박작이 되었다.

한국에서도 전국 250만 관객을 동원했으니 상당히 성공한 축에 속한다. 당연히 기독교 신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여기서 말하는 기독교는 당연히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그리스도교 종파를 거의 모두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26]

종파를 막론하고 기독교 신자들이 많이 시청하다 보니, 이 영화가 상영하는 동안은 영화관이 반쯤 신앙 고백 자리 같은 분위기가 되었다. 상영 중에 울음을 터뜨리는 기독교 신자들을 봤다는 후기가 수두룩하다. (종파를 불문하고) 조금만 감수성이 풍부하고 신앙심이 강한 신자라면 저절로 "아이고 예수님 어떡해!" 소리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는 영화이기는 하다. 비신자라 해도 "와, 이건 너무한데?" 하는 소리를 할 수 밖에 없다.

기독교 교회나 종파, 사목자의 성향에 따라 아주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대체로 군말없이 차분하게 감상하는 분위기이다. 물론 심약하거나 너무 어린 신자들에게는 보지 않을 것을 잘 교육시키기도.

2008년 부활 대축일 전날에 KBS- 2TV에서 자막 방영되었다. 마지막 장면이 예수의 부활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적절한 타이밍.[27] 그리고 10년 후, 2018년 부활전 전날에 EBS에서도 자막 방영되었다.[28]

8. 특징[편집]

8.1. 고증[편집]

아포칼립토에서와 마찬가지로, 멜 깁슨의 고증덕후 기질이 그야말로 유감없이 선보인다. 전술한 대로 언어와 복식 고증에 충실한 등 세세한 면에 신경을 썼으며, 연출 또한 감탄할 정도로 뛰어나다. 굳이 종교영화라는 틀에 한정짓지 않더라도 수작 이상의 작품임에는 분명하다.

별다른 재해석이 없이 거의 대부분의 장면을 성경의 내용에 충실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일부 장면은 가톨릭 전승과 19세기 독일인 안나 가타리나 에메릭 수녀가 체험한 환시[29]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영화이다. 영화의 연출은 유명한 성화(聖畵)의 구도를 빌려온 것이 많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영화를 관람하고 "내가 생각하던 것과 똑같다."면서 극찬했다고. 특히 유대인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의 장면은 거의 17세기 네덜란드 화풍으로 필름이 구성되어 있다.

촬영지는 이탈리아. 고증에 꽤나 충실한 것이 특징인데, 웬만한 복식 고증은 물론이고, 작중에 등장하는 로마 제국 캐릭터는 이탈리아인 배우로 기용하여 모두 라틴어를 쓰게 하였다. 심지어 유대인 캐릭터들은 모두 아람어로 대사를 할 정도다.

성경의 장발과 수염은 성경 율법에 따른 것이다. 성경에는 머리 둘레를 깎지 말라는 구절이 있다. 그래서 하레디들은 오히려 옆머리만 남기는 이상한 짓까지 한다. 반면에 현대 대부분 나라의 머리스타일과 수염제모는 우상 숭배의 문화인 로마문화를 본뜬 것이다. 사실 멜 깁슨 감독이 추구한 고증의 의도는 최대한 성경적 분위기를 내는 것이었기 때문에, '성경 줄거리'에 철저한 베이스를 두고 이외 부분에서 가능한 한 최선의 고고학적 고증을 시도했다고 볼 수 있다.

8.2. 묘사[편집]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하면서 겪는 고난의 묘사가 기존의 종교 영화와는 차원을 달리할 정도로 생생하다. 완전히 고어물(…)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특수효과를 모두 활용해서 잔혹하게 묘사했다. 심지어 이 장면들이 고증에 분명히 맞는 것이다. 십자가형이 괜히 고대인의 잔혹함을 상징하는 게 아니다.[30] 즉 예수의 수난을 과장해서 보여주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에 가장 가깝게 보여주는 영화인 것이다. 이 영화가 수난을 유독 과장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영화가 묘사를 순화했던 것이다. (사실 이사야서 52장 14절에서 "주님의 종"은 "그의 모습이 사람 같지 않게 망가지고 그의 자태가 인간 같지 않게 망가져 많은 이들이 그를 보고 질겁하였다"고 까지 되어있다.)

이 때문에 잔인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 심약한 사람에게는 그다지 추천되지 않는다. 너무 잔인하기 때문에 종교 영화가 아니었다면 절대 15금 등급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다.[31]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도 극중에서 나오는 수난 장면 묘사에 대해 "너무나 참혹하니 심약한 사람들은 보는 걸 삼갔으면 합니다."라고 평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개신교계 미션 스쿨들에서는 종교 관련 수업(특히 성경 개론)에서 종종 이 영화를 관람하는데, 종종 잔혹한 장면에 쇼크를 먹고 쓰러지는 학생이 나오기도 한다. 천주교에서는 어른들의 레지오 마리애 모임이나 청년 공동체에서 시청하지만 보기 싫은 사람이 있으면 안 봐도 된다.

사실 작중에서 무고하고 선량하게 묘사되는 인물인 예수를 로마 군인들이 피와 살이 튀게 고문하는 잔인한 장면은, 그리스도교 신자가 아니라도 오싹하고 동정심 들게 만들 정도. 특히 비로마인은 40대를 맞고 유대인은 반항심이 강하다고 여겨져서 120대를 맞았다고 한다.[32] 최고 압권은 다양한 채찍들. 처음에는 회초리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쇠도리깨에 가까운[33] 채찍이 등짝을 휘감고, 피와 살점이 사방팔방에 날아다닌다. 특히 채찍이 예수 옆구리에 박혔다가 살점과 함께 날아가는 잔혹한 장면은, 신자 / 비신자를 막론하고 오마이갓을 외치게 만들 만큼 매우 끔찍한 장면. 회초리 까지는 수십대를 맞아도 부들거리면서라도 일어섰던 예수가 채찍으로 맞은 이후에는 제대로 일어서지 못해 형벌이 끝나고 나서 병사들이 예수의 팔을 잡고 질질 끌어 형장을 벗어난다.

절정인 십자가에 못박는 장면도 만만찮게 끔찍한데, 왼손을 못박은 뒤 오른손을 못박으려 하는데 손이 못구멍에 안 닿자 밧줄로 오른손을 묶어 어깨가 탈골되도록 잡아당기지 않나, 다 못박은 뒤 십자가 뒤쪽에 튀어나온 못을 구부린답시고 못박힌 예수째 십자가를 통째로 바닥에 뒤엎고는 다 구부리자 다시 뒤엎는다.

물론 매우 당연하겠지만, 실제로는 배우가 막대기만 휘두르고 줄이나 칼날은 CG 처리했다. 그랬음에도 짐 커비즐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개고생을 했다. 실수로 채찍 1대를 맨몸에 진짜로 맞아서 피가 철철 나기도 했으며, 십자가의 길 장면에서는 정말로 어깨가 탈골되었고, 끔찍한 흉터와 낭자한 혈흔들을 리얼하게 보이게 하느라 분장 1번 하는 데 장장 7시간이 걸렸고(초반부 제외), 영화를 다 찍으니 95kg이었던 그의 몸무게가 75kg으로 줄어 있었다 한다.(...)

9. 평가[편집]

어차피 이 작품은 종교 ‘영화’가 아니라 ‘종교’영화다.
- 이동진 (★★★☆)

그 수난이 그댈 구원하리라. 고지식한 감독의 신앙고백.
- 박평식 (★★★☆)

9.1. 비판[편집]

멜 깁슨은 강경한 보수주의자이고 독실한 전통 가톨릭 신자이다.[34] 하지만 미국의 유대인 공동체 측에서는 자신들을 예수를 잔인하게 박해한 냉혈한으로 만들었다고 하여 이 영화와 멜 깁슨을 심하게 비난했다.[35]

언론에서는 그가 유대인들을 매우 싫어하기에[36] 영화에서 그런 성향이 드러났다고 보도했고, 이후 유대인들의 세력이 절대적으로 강한 할리우드 영화계[37]와 멜 깁슨은 오랫동안 냉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38] 이런 이유 때문에 사우스 파크에서도 스탠 마시케니 맥코믹을 통해 멜 깁슨을 마조히스트 사이코로 묘사해 신랄히 깠다.

하지만 영화 초반에 종교지도자들 중에서도 니코데모를 포함한 양심적인 유대인 지도자들이 예수를 체포하는 것에 반발을 가지고 이의를 제기하다 쫓겨나는 모습이나, 베로니카와 같이 십자가를 지고 끌려가는 예수를 보며 안타까워하고 슬퍼하는 평범한 유대인들의 모습[39] 을 보면, 유대민족 자체를 까는 것은 아니다. 멜 깁슨의 개인적 성향을 따지는 것과는 별개로 유대인을 까기 위해 만든 영화라고만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무신론자들과 반기독교인, 심지어 개신교인 중에서도 이 영화를 싫어하는 부류가 많다. 멜 깁슨의 종교관을 빌미로 가톨릭의 영성을 담아 만든 영화라며 반가톨릭 성향 개신교에서 경계하기 때문. 크리스토퍼 히친스3류 감독이 만든 고문 포르노 영화라고 마구 씹었다.[40]

움베르토 에코는 좀 다른 관점에서 비판했다. '내 아들에게 손대지 마!'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건 그냥 예수를 고기 다지는 기계에 밀어넣은 스플레터 영화지, 예수의 수난에 대해 신자들이 조용히 묵상하도록 복음사가들이 의도한 것을 (노골적으로) 낱낱이 드러내었으며 신학적 의미도 반영하지 못했으니 종교 영화라고 할 수 없고, 스플레터 영화의 단순한 대립 구도상 나쁜놈이 유대인과 로마인이 되어버린 것이니 반유대주의 영화 정도도 못 된다"고 주간지인 레스프레소에 썼다.[41]

10. 이모저모[편집]

노컷뉴스에서 개봉 전에 교황청을 비롯한 여러 곳의 평가와 사실성에 대한 기사를 썼는데, 일단 가톨릭교회에선 긍정적으로 평가 했으나, 반유대주의를 염려하는 의견도 있었다.

멜 깁슨은 이후로 고대 언어로 영화를 만드는게 취미(?)가 되었는지, 본격 마야어 영화 아포칼립토를 만들었다(…). 흥행이나 평은 상당히 좋았으나 역사학자들에게 쓴 소리를 듣자 또 술김에 막말하다가 세간의 비난을 받았다. 해당 항목 참조.

역사적 예수의 연구자로 유명한 도미닉 크로산의 <예수의 마지막 1주일>이란 책은 이 영화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비하인드 스토리로 예수 역을 맡은 배우 짐 커비즐이 출연 권유를 받기 전에 길거리를 걷는데, 웬 프랑스인 여성이 와서 '당신은 예수 역을 맡게 될 것입니다' 하며 사라졌다는 얘기, OST를 제작중이었는데 악마의 목소리를 연상케 하는 소리가 나왔다는 이야기 등의 루머가 있다. 여튼 짐 커비즐은 직전에 반지의 제왕아라곤 역을 제안받았는데 신성모독적인 영화엔 안 나온다고 거절했다.(...)[42] 짐 커비즐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엄청나게 메소드 연기를 하며 찍었고, 덕분에 촬영기간 중에 자신을 예수와 동일시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촬영이 끝나고 난 뒤에는 크리스천으로서 지키고 감당해야 할 사명과 고생, 영화 촬영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본인의 신앙심을 간증하기도 하였다. 상당히 신앙심이 깊은 듯.#

멜 깁슨과 사이가 안좋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도 아포칼립토와 더불어 이 영화를 좋아한다고 한다.

11. 후속작[편집]

2016년 6월, 후속작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연출, 각본, 제작을 모두 멜 깁슨이 맡으며 각본은 브레이브 하트를 쓴 렌달 월레스가 같이 담당한다.[43]

스토리는 예수의 부활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후속작의 제목은 부활로 정했다. 케빈 레이놀즈가 감독한 같은 제목의 2016년 영화가 있지만,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후속작이 아니다. 패오크 제작진이라고 선전했기 때문에 헷갈릴 만하다. 다만, 영어 제목이 Risen이기 때문에 구별하기 쉽다.

[1] 영화 속 얼굴은 실제와 조금 다르다. 특수 분장으로 코와 이마 등 얼굴 일부를 고치고, 눈동자 색도 푸른 눈에서 CG로 갈색으로 바꾸어 당시 중동 지역 사람처럼 꾸민 모습이다. 코멘터리를 들어보면 덴젤위싱턴이 깁슨에게 또 푸른눈 예수영화군이라고 놀리니 아니야 이번엔 갈색눈이라고 했다고한다 애초에 푸른눈의 예수가 고증이 안맞다고 생각했다고한다[2] 작중에서는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저의 하나님, 저의 하나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마태오 복음서 27:46 / 마르코 복음서 15:34) - “다 이루어졌다.” (요한 복음서 19:30) -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루카 복음서 23:46) 순으로 이어진다.[3] 루마니아의 중견 여배우. 1960년대 생으로 유태인이다. 개봉 후 이 작품이 반유대주의라는 비판을 반박했다. 2차대전에서 나치에 의해 순교한 유태인 수녀이자 철학자인 성녀 에디트 슈타인의 생애를 다룬 영화에도 주인공인 에디트 역으로 출연했다.[4] 그날 저녁에 예수에게 '저는 언제나 스승님의 편에 서겠습니다'라는 식의 약속을 했으나 예수는 오히려 '아니, 넌 새벽이 울기도 전에 3번이나 나를 부정할 것이다.'라고 답했다.[5] 예수 생전에는 그래도 12제자들 중에서도 수제자였지만, 워낙에 다혈질에다가 당시에는 말씀을 온전히 알지 못했던지라 실수도 많이 했다. 베드로가 사도로서 추앙받을 때의 행적은 예수에게 40일간 다락방에서 교육받고 성령을 받은 뒤부터다.[6] 많은 이들이 잘못 알고 있는데, 예수본시오 빌라도가 직접 잡은 것이 아니라, 유대인 제사장들이 트집을 잡아 자신들의 사병을 동원해 체포하고, 본시오 빌라도 총독에게 끌고 가 재판 및 처벌을 의뢰했다. 유대인 공동체에는 사형을 선고할 권한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작중에도 묘사된다.[7] 병사들의 신분이 미천했기 때문에, 베드로가 이런 중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별 탈이 없었다. 말단 병사라도 로마군 소속 군인에게 상해를 입혔다면 그 자리에서 죽었을 것이다.[8] 잘려나간 병사의 귀는 예수가 도로 붙여주었다.[9] 사도 요한 본인의 용기도 한몫 했겠지만, 그의 아버지가 대제사장 가야바와 친분이 있어서 다른 제자들에 비해 어느 정도의 신변 보장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10] 십자가의 길 제6처에 등장하는 장면.[11] 십자가의길 제5처가 이 장면을 묵상한다[12] 딸은 예수의 처참한 몰골을 보고 기겁을 하며 운다.[13] 처음에는 헤로데 왕에게 보냈으나 왕이 재판을 거부하여 실패. 두 번째로 흉악한 살인마인 바라바를 데려와서 둘 중 누구를 풀어줄 지 선택하라고 했지만 제사장들과 유대인들이 바라바를 선택하여 실패. 마지막으로 매질하고 무죄를 선고하겠다고 했지만 그마저도 만족할 줄 모르는 유대인들에 의해 실패하고 만다. 황제에게도 치이고 유대인들에게도 치이는 것을 보면 여러모로 안습하기 짝이 없다.[14] 존 윅: 리로드에서 지아나 디안토니오 역으로 출연한 배우이다.[15] 십자가의 길에서 예수가 탈진하여 더 이상 걸음을 스스로 옮기지 못할 지경에 이르자 오히려 욕을 하며 폭력을 쓰는 한 병사에게 "너는 장님이냐? 지금 보다시피 더 이상은 못 가니 도와줘."라고 명령한다.[16] 매질로 다스리라는 형벌 명령을 어기고 살가죽이 벗겨지고 쓰러질 정도로 채찍질을 해댄 병사들에게 "멈춰라!! 그냥 처벌만 하라고 했지, 언제 때려죽이라고 했나. 데리고 나가!"라며 도를 넘은 체벌을 막아서기도 한다.[17] 성서에서는 “참으로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마태오 복음서 27:54 / 마르코 복음서 15:39)라고 말하는 구절이 나온다.[18] 반대로 보면 누구보다도 하느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많이 안다고 자부하던 자들이, 정작 말씀에 무지한 일개 죄수와 이방인 병사보다도 영적인 눈이 부족하여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했단 말이 된다.[19] 사도행전에 의하면 예수 팔아먹은 돈을 밭을 샀다가 곤두박질해서 창자가 흘러나와서 죽는다. 복음서에서는 판 돈을 신전에 던져 놓고 목을 맸는데, 줄이 끝어져 떨어져 시체가 훼손되고 유대 지도자들은 유다의 돈을 피값이라 부정스럽게 여겨 방랑자들의 묘비로 삼으라고 토기장이의 땅을 사는 데 쓴다.[20] 유다는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저리 가라"면서 몸부림치는데 정작 다른 사람들 눈에는 그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21] 이 아기는 CG가 아니라 다비데 마로타라는 이탈리아 출신의 난쟁이 배우다.[22] 데드풀은 간발의 차이로 역대 북미 2위이다. 대신 월드와이드 성적으로는 역대 1위아직까진...[23] 단, 한국을 포함한 몇몇 국가에선 20세기 폭스가 배급을 맡았다.[24] 현재까지도 미국 흥행 2억 달러를 넘긴 작품이라곤 이 영화와 트라일라잇 시리즈, 그리고 헝거 게임(영화)뿐인 중소영화사/배급사.[25] 2015년 현재까지 전체 R등급 영화 흥행 1위이다. 2위는 3억 4천만불의 데드풀(영화).[26] 워낙 고증도 비교적 잘되어 있고 내용도 충실한 편이라서 종파를 가리지 않고 사순시기만 되면 틀어제낀다.[27] 국경일로 공인된 성탄절과는 달리, 기독교만의 경축일인 부활절에 맞춰, (종교 관련 케이블 채널이라면 몰라도) "공영방송" KBS에서 예수 관련 영화를 방영한 것이 과연 적절한 것인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될 수 있는 일이었다. 이를 두고 같은 해 출범한 이명박 정부의 친개신교 성향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28] 다만 EBS 방영본은 자막이 개신교 기준으로(가이사, 하나님 등) 번역되어 질이 썩 좋다고 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카야파가 '그 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 우리 자손이 지겠습니다'라고 외치는 부분은 자막을 누락시켰다. 차라리 공동번역성서 기준으로 번역을 하지....[29] 안나 가타리나 에메릭 수녀는 성흔을 체험했다고 하며, 환시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생애를 극사실적으로 보고 이를 당시의 저명한 작가였던 클레멘스 브렌타노에게 전해 상세히 기록해 놓았다고 한다. 영화가 개봉된 즈음에 함께 국내에 가톨릭출판사에 의해 이 책이 <제자들 가운데 계신 예수님>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안나 가타리나 에메릭 수녀는, 선종 후 교황청에 의해 복자 전 단계인 가경자로 공인받았다.[30] 죄수들이 십자가에 걸리기 직전에 옷이 모두 벗겨져 나체 상태가 되는 것을 생략하는 등, 어쩔 수 없는 부분을 몇 군데 순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라는 것. 참고로 멜 깁슨 감독은 브레이브 하트에서도 처형 장면을 상세히 묘사한 전적이 있다.[31] 미국에서는 17세이상 관람가인 R등급을 받았다. 국내의 15세 관람가 등급은 편집없는 무삭제로 나온 등급이라고.[32] 이들이 예수를 고문하는 것을 보면 법적인 형벌대로 집행한다는 느낌보다 유희거리를 가지고 논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도를 넘은 체벌을 목격한 상관이 '체벌만 하라고 했잖나! 때려 죽이라고는 안했어!'고 화를 내며 병사들을 저지했음에도 그 병사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예수를 조롱하고 머리에 가시관을 씌웠다. 이 조롱은 베로니카가 예수에게 물을 주려다가 병사들에게 밀쳐지고 예수가 고삐 풀린 구경꾼들에게 폭행당하는 부분에서 절정에 달한다.[33] 이 당시의 고문용 채찍은, 군 형벌용과는 달리 기다란 가죽 끝에 날카롭게 간 동물의 뼈나 칼날조각들을 달아서 만들었다. 그래서 제대로 맞으면 살갗이 흉측하게 찢겨나가 내장과 뼈가 보일 정도...[34] 성 비오 10세회와는 관련이 없다. 그의 아버지가 교황공석주의자이고 그도 아버지의 생각에 가깝다고 한다.[35] 사실 멜 깁슨도 이런 이유 때문에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 우리의 자손들이 질 것이오"(마태오 복음서 27장 25절) 라는 대사와 군중 부분에서는 '자막'을 삭제했지만, 알고 보는 사람이라면 알아볼 수밖에 없다.[36] 자신의 고향인 호주에서 어느 깐깐한 유대인 사업가와 식사중 다툼이 벌어졌는데 술김에 이런 말을 했다. "호전적인 유대인답군. 왜? 라도 들고 날 죽일 거냐?"[37] 할리우드 7대 메이저 영화사들이 유대인이 세우거나 공동 설립자거나 현재 회장이다. 유일하게 반유대인 영화사이던 월트디즈니 사조차도 현 회장인 제프리 캐천버그가 유대인이다.[38] 지금은 할리우드랑 어느정도 화해는 했다.[39]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부유층들의 거주지를 지나갈땐 사람들이 침을 뱉거나 돌을 던졌지만 빈민촌에선 모두가 통곡하며 슬퍼했다. 예수를 죽이라고 외치거나 로마 병사들의 방조 속에 넘어진 예수를 집단 폭행한 자들도 부유층 쪽 사람들이다.[40] 이 반응은 사우스파크에서도 묘사되었는데 스탠이 이건 영화가 아니라 그냥 스너프 필름이라며 환불을 요구했던 장면으로 묘사되었고 환불을 받으러 멜 깁슨의 집까지 찾아간다.[41] 이 칼럼을 썼다가 움베르토 에코는 영화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수난 자체를 깠다는 오명을 썼다고 점잖게 불평했다. 그 외에도 여러 독자들의 불평이 있었는데 그중 압권은 '친애하는 움베르토, 영화 내용을 미리 알려준 당신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였다고.[42] 일종의 오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인 톨킨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며 반지의 제왕과 그 외 파생작들에 스며든 종교적 모티브를 통해 톨킨의 신앙심을 엿볼 수 있을 정도다.[43] 출처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