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그렛

최근 수정 시각:

Trumpgret

1. 개요2. 원인3. 문제점
3.1. 개관3.2. 내각 인사3.3. 오바마케어, 메디케어 폐지3.4. 힐러리 클린턴 처우 관련3.5. 기타 문제점
4. 여론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표를 던진 사람들이 그의 행보를 보고 뒤늦게 후회(regret)하는 현상을 뜻하는 신조어다. 이미 이와 관련된 텀블러트위터 해쉬태그마저 만들어졌을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이 브렉시트와 비교되므로, 리그렉시트(Regrexit)에 비교될 수 있겠다.

물론 이 현상이 트럼프 투표자 대다수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는 말하기 힘들겠지만, 일단 트럼프 측이 총득표수에서 힐러리 측에게 밀린 상황에서 경합주들에서의 아슬아슬한 승리로, 즉 간선제 덕분에 이긴 데다, 본인마저 마지못해 인정한 러시아 선거 개입 논란마저 일어나 매우 기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지지자들의 이탈은 결코 반갑게 다가올 수 없다. 실제로 트럼프 출범 내각에 대한 여론은 오차범위를 감안한다고 해도 근래 내각 중 가장 나쁜 수준이다.

당연하지만 극성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럼프그렛은 존재하지 않으며, 현재 인터넷 상에 올라와 있는 것은 전부 민주당 지지자의 조작이라고 말하고 있다. 심지어는 트럼프는 사실 민주당이며 이건 다 민주당의 음모다라는 사람들도 있다.

트럼프그렛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갈리고 있다. 트럼프에 투표한 사람들이 뒤늦게나마 정신 차렸다며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1], 이기심이나 무지로 투표했으면서 정작 자신이 피해를 입자 희생자 코스프레한다며 비꼬는가하면[2], 말은 저렇게 해도 결국엔 공화당이 무슨 짓을 하든 공화당에 투표할 거라며 냉소하는 사람들도 있다. 심한 경우는 더 당해봐야 자신들이 얼마나 큰 일을 저질렀는지 깨닫는다며 고소해하는 경우도 있다. 트럼프그렛 관련 글을 보면 사실 트럼프 본인에 대한 반감도 반감이지만 그를 처음부터 지지했던 사람들에 대한 혐오가 상당한 수준이다. 특히나 경제적으로 정책의 피해를 본 사람들이 트럼프그렛을 표하면 유세할때 트럼프가 하는 말은 듣기나 한거냐며 자업자득이라는 식으로 고소해하기도 한다.

취임 후에도 트럼프그렛은 이렇게 계속 숫자를 늘려나가는 중이다.

2. 원인[편집]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결국 대부분은 자기가 스스로 내뱉었던 공약을 지키지 않는 것이다.[3]

  • 내각 주요 구성원에 월가 인사 등용
    'Drain the Swamp'를 필두로 자신이 기득권 반대자임을 어필하며 대안 우파를 비롯한 보수적이지만 기득권에도 반대하는 사람들의 지지를 끌어모았지만, 정작 당선 후에 내각 주요 구성원에 월가 인물, 그것도 그들 중에서도 가장 악질이거나 자신의 공약과 전혀 맞지 않는 인사를 하여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모두의 공분을 사고 있다.

  • 최저임금 인상 반대 인사 등용
    최저임금 인상을 공약해 놓고 최저임금 인상 반대 등 노동권 반대자인 앤드류 퍼즈더를 노동장관에 지명하여 트럼프그렛이 발생 중.

  • 오바마케어 폐지
    오바마케어를 반대하던 투표자들이 뒤늦게 오바마케어가 자신들을 위한 정책이었다는 것을 알고 후회하는 중.

미국 내에서 오바마케어에 대한 평가는 '문제도 많지만 어쨌든 아무 것도 없던 때보다는 훨씬 낫다' 정도였는데, 트럼프가 'Repeal and Replace'라고 공약하며 대체 방안이 있는 것처럼 실컷 선전해 놓고는, 당선 후에는 취임식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순간까지도 어떤 대략적인 방안도 제시하지 않았다. 그 결과 오바마케어가 반드시 필요함에도 대다수가 트럼프를 찍었던 석탄업계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트럼프그렛이 늘고 있다. 2017년 8월 현재 대체 방안들 마다 부결되고 있기에 트럼프 자신이 세운 방안이 없다는 것만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

  • 메디케이드 폐지
    메디케이드에 의존해 사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하는 후회.

메디케이드 폐지 움직임은 트럼프 본인이 아닌 폴 라이언이 하는 것이지만, 트럼프가 이에 대해 어떠한 반발도 보이지 않는 데다 둘은 같은 당이기 때문에 트럼프 본인과 공화당을 찍은 것에 대한 후회도 일어나고 있다.

  • 초창기부터의 극단적인 정책 방향성
    설령 트럼프가 당선되어도 선거 기간에 말한 것처럼 극단적인 정책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표를 준 미국인의 숫자도 상당히 많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서 지지를 철회하는 경우.

많은 미국인들은 소득 양극화 등을 해소하려는 의지가 없는 워싱턴 정가를 심판하기 위해 아웃사이더인 트럼프에게 표를 준 것인데, 국정 동력이 가장 강력한 취임 직후 친자본적 성향의 내각을 구성하거나 극단적인 반이민 정책 등 미국적 가치를 손상시키는 데 집중하는 상황에 대한 반발인 셈이다. 이 경우는 아이러니하게도 공약을 충실하게 지켜서 실망하는 경우인 셈. 하지만 트럼프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위의 이유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 러시아 게이트
    국가 안보를 중시해서 군, 경찰 등 안보기관을 우대하겠다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하는 후회. 트럼프 집권 초에는 제임스 매티스, 존 켈리, H.R. 맥마스터 등 뛰어난 장군들을 안보 총책임자에 앉히는 트럼프의 모습에 안도했으나, 막상 대통령에 당선 과정에서 러시아 정보기관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지지를 철회하는 경우이다.


  • 이와 더불어 샬롯츠빌 사태때의 트럼프의 태도, 망 중립성 폐기, 감세안 등으로 트럼프그렛을 표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플로리다의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친 NRA적인 발언을 하다가 난데없이 총기규제 찬성하는 의견을 보이자 그동안 총기소유를 미국인의 신성한 권리라고 여기던 트럼프 지지자들은 뒤통수를 맞은 듯한 충격을 받으며 트럼프를 비난하기도 했다. 또 의외일지도 모르겠지만 불법이민자를 너무 잡아 놀라는 사람들도 많다. 왜냐면 불법이민자라고 하면 몰래 숨어서 범죄를 저지르거나 일도 안하고 미국의 시스템을 이용해 지원금 타먹는 이미지로 생각했던 사람들이 미국의 ICE(Immigration & Customs Enforcement)가 트럼프 취임 체포한 불법이민자들이 꽤 많은 수가 자신과 10여년 넘게 이웃으로 살며 성실하게 일하던 사람들임을 알게 되면서 놀라게되는 것.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끌려나가 추방당하는 것을 보면서 당황하는 경우이다.

3. 문제점[편집]

3.1. 개관[편집]

한줄 요약: 저 인간들은 대체 뭔 생각을 가지고 투표를 했던 것일까?

출구조사(CNN). 인종, 성별, 교육수준, 소득수준, 정치적 지지층, 종교 등에 따른 득표율을 볼 수 있다.

한 가지 생각해 보자면, 트럼프그렛들이 대선 당시 트럼프를 지지했던 이유는, 이라크전과 아들 부시 정권 이후로 주춤한 미국의 국제적 영향력, 오바마 정권 이후에도 나아지지 않는 외교적 뻘짓, 갈수록 늘어가는 이민자들로 인한 미국 내의 인종갈등과 일자리 문제 등이 있다.

트럼프 지지층을 주로 살펴보자면 교육수준이 낮은 계층과 백인, 특히 남성이 주로 지지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정작 소득 수준으로는 하류계층이 지지했다는 결과가 도출되지는 않는다. 어디까지나 교육수준과 소득은 상관관계만 보이며, 미국 백인 비율이 70프로 정도라는 것이 그 원인일 수도 있다. 미국 백인 남성 사이에서도, 교육 수준과 트럼프 지지 경향은 반 비례하지만, 어디까지나 주류 계층은 백인임과 동시에 전통적인 자산 자본가가 백인임을 감안하면, 소득수준기준 중상층에서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사실이 기이한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요약하자면 과거 민주당 지지층이던 중산층에서 차이를 상당히 좁힌 것이 승리요인이라 할 수 있는 것이지, 트럼프 지지계층의 상당수가 경제 하류층이라고 하는 것은 왜곡이다. 사실 들여다 보면 하류층 유색인종 계층에서 힐러리가 압승을 거두었고, 남부에서는 소득이 높을수록 트럼프 지지율이 높아졌으며, 오히려 북동부 및 중서부 백인 중산층에서 상당히 선전한 것으로 해석해야 맞다. 반대급부로 서부 및 동부,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는 부유한 계층에서 힐러리 클린턴 지지율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렇게 주마다 차이가 극심하였다.

더 나아가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벌어졌다. 중도 성향의 유권자층에서 여성들은 주로 힐러리를, 남성들은 트럼프를 선택했으며, 기혼 남성층은 트럼프를, 미혼 남성층과 기혼•미혼 여성층은 힐러리를 선택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기독교, 카톨릭은 트럼프를, 유대교와 종교가 없는 유권자들은 힐러리에게 투표했다는 것.

트럼프 지지세력도를 보면 인종갈등이 심한 곳과 심하지 않은 곳이 혼재하였다. 백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중 과거 민주당을 지지하였던 시골 및 교외 지역도 상당부분 겹친다. 즉, 이들은 트럼프가 실질적으로 미국 경제를 살릴 수 있을지, 트럼프의 정책이 미국의 외교에 얼마나 영향력을 가져올지보다는 오바마 민주당의 유연한 정책에 대한 맹목적인 불만과 트럼프가 유세 당시 내뱉던 자극적이고 과격한 말에 끌려서 한 충동투표, 민주당 심판정서가 한몫 한 것이다. 실제로 출구조사에서 해당 후보를 뽑은 이유로 힐러리는 '호감이 있어서'라는 대답이 제일 많았던 반면, 트럼프는 '상대 후보가 싫어서'라는 대답이 제일 많았다. 트럼프를 뽑은 유권자들의 절반 정도는 그를 힐러리를 대신할 차악으로 여기고 있었던 것.

예로 선거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때 한 트럼프에 투표한 남성이 인디 방송에 전화를 건 적이 있었는데 진행자들과 대화하면서 정치적 올바름과 페미니즘에 대해 비판했지만 그러면서 드러낸 자신의 모습은 자기 자신이 비판한 힐러리 지지자들과 다를게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런 생각을 미리 했다면 다르게 투표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여자라는 이유로 힐러리에 투표하는 사람이 싫다고 했으면서 정작 자신은 개인적으로 그런 사람은 만나본 적 없다고 인정하다. 그러다가 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못한다고 불평했다가 "그럼 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해보지 못한 말을 여기서 해보세요"라고 하자 망설인다. 심지어는 트럼프의 활기가 좋다 아웃사이더라서 좋다고 하다가 트럼프의 정책중 기대되는게 뭐가 있냐고 하자 어물거리면서 제대로 말도 못한다. 결국 자신이 그렇게 싫어한 후보의 특정 행태나 특성만 보고 투표하는 모습이 바로 자기 자신의 모습이었던 것.

3.2. 내각 인사[편집]

물론 자기 공약을 뒤집어버린 트럼프 본인도 거센 비판을 피할 수 없겠지만, 투표자들 역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애당초 트럼프의 공약이 전혀 믿을 것이 못 되었다는 사실은 선거 전부터 이미 드러나 있었기 때문. 심지어 그는 대통령이 바뀌면 백악관 직원들을 다시 임명해야 한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즉, 자극적인 발언으로 대중들을 선동하는 데에는 뛰어났지만, 당장 대통령이 되었을 때 해야 할 정치적 행보는 무엇인지도 제대로 몰랐다는 이야기다. 셀레브리티 출신 대통령으로 유명한 로널드 레이건 조차도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거치며 정치경력을 쌓았는데, 트럼프는 그런 경험이 전무하다. 실제로 트럼프의 인성과 논란 문제는 둘째치고 '정치판 근처도 가지 않은 인간이 무슨 대통령을 한다는 말이냐?'며 울며 겨자먹기로 힐러리를 지지한 미국인들도 적지않다.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였던 데다 본인 행적에서 중산층, 하류층을 위한 행보는커녕 오히려 그 반대였던 남자가 정계에 갑툭튀하여 자신을 노동자의 대변자인 것마냥 떠벌이는 것은 그대로 믿으면서, 반대로 젊은 시절부터 베트남전 반대운동에 투신해 온 힐러리 클린턴을 기득권과의 유착에 찌들었다며 몰아가던 모습은 이 사람들이 대체 어떤 논리회로를 가지고 있었나 궁금해질 정도이다. 물론 힐러리 클린턴도 오랫동안 정계에 몸담아온 만큼 기득권 유착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은 아니지만, 최소한 트럼프나 그 지지자들에게 저런 말을 들을 인물은 아니다.

그렇다고 트럼프 본인이 대선 당시에는 노동자들, 중하류 계층을 위하고 있지 않다는 의심을 할 만한 정황이 없던 것도 아니다. 월가 규제법인 도드-프랭크 법은 이미 대선 때부터 폐지하겠다고 목청을 높여 왔으며,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스스로의 사업에는 싸구려 중국산 철강이나 써먹고, 심지어 최저임금 인상조차도 경선 초기부터 내건 공약이 아니라 나중에 말을 바꾼 거다.

애당초 트럼프가 민주당 이상으로 공화당 주류층이나 티파티에 적대적인 인물이었다면, 오랫동안 민주당원이었던 사람이 뭐 하러 민주당이 아닌 공화당 경선에 나왔을까도 생각해 봤어야 할 일이다. 당시 자신이 몸담은 정당의 성향과 완전 반대의 정책을 성공시킨 사람은 미국 정치 판도를 완전히 바꾸어놓은 프랭클린 루즈벨트 정도이고, 그나마도 그 때에는 미국의 상황이 워낙 혼란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이는 그만큼 미국 사회가 인종, 일자리 등 가지 각색에서 크고 작은 갈등들로 곪아 있다는 말이며, 나아가 이러한 갈등들이 제대로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러다 보니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 국민들은 불만에 쌓여 있게 되고, 이러한 불만들을 트럼프의 과격한 발언과 시원시원한 제스쳐들이 해소해주다 보니 실제 공약들의 실현가능성과는 상관없이 트럼프를 향해 표를 던지게 된 것이다.

3.3. 오바마케어, 메디케어 폐지[편집]

변명할 여지가 없다. 미국인들이 얼마나 반지성주의에 얽매여서 사는지를 잘 보여준다.

지금까지 계속 오바마케어와 메디케어를 폐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당과 후보를 뽑은 세력은 바로 미국인이다.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한 공화당에게도 잘못이 있지만, 여기서는 유권자에게 책임이 더 무겁다.

트럼프는 분명 자수성가한 기업인이자 방송인이지만, 근본은 대부호의 아들 출신이다. 또한 미국 전반, 거기서도 상류층에 만연한 리버테리언[4]적 성향, 과세에 대한 맹목적에 가까운 증오를 생각해 본다면, 트럼프가 오바마케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지는 쉽게 답이 나온다.

물론 트럼프는 'Repeal and Replace'라고 말하며 자기에게 좋은 대안이 있는 것처럼 선전해왔지만, 그 대안이 어떤 것인지, 어떤 원리로 작동되는지는 부각된 적이 거의 없었음을 명심하자. 자기가 뭘 어떻게 할지도 모르는 후보에게 이 사람들은 무엇을 기대했단 말인가? 비교할 만한 명언(?)으로 "그러니까 제가 대통령 하겠다는 거 아니겠어요?"가 있겠다.

네거티브적 전략과 자극적인 발언, 현실성은 부족하지만 생각만해도 속이 시원해지는 공약들을 내뱉는 트럼프의 대선 행보를 자세히 보면, 자신이 내뱉었던 공약들을 어디서 자금을 끌어와서 어떤 방식으로 지킬 것인지, 자극적인 공약들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들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것인지와 같은 진짜로 중요한 이야기들은 전혀 하지 않았다. 다소 과격하게 말하자면, 이들은 당장의 자극적인 발언들과 공약들을 들으며 속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손뼉을 칠 지언정,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공약들을 실천할 때 국내와 전 세계에서 미국의 행보가 어떤 리스크를 끌어안을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오바마케어 폐지에 대한 트럼프그렛은 주로 석탄 노동자 계층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석탄광 노동은 폐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Black lung benefit을 제공하는 오바마케어는 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정책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트럼프의 공허한 석탄 산업 부흥 공약만 보고 트럼프를 지지해 놓고는 이제 와서 후회 중인 것이다.

이들이 트럼프에 대해 지지를 보냈던 이유는 일자리 창출 문제가 컸을 것이다. 석탄 산업은 석유와 천연가스의 발견 이후로 내내 쇠퇴일로를 걷고 있으며, 그마저도 본인이 규제 철폐를 내세운 셰일 가스와 대체 에너지 개발 등을 이후로 미래가 안 보이는 산업이다. 그런 이들을 향해 '미국을 우선으로!' 와 '최고의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라는 말을 내뱉는 트럼프의 공약들은 좋은 자극제가 되었으리라. 물론 트럼프가 정말 그것을 지킬 수 있을지, 그리고 정작 그들에게 중요한 복지문제를 트럼프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는 안중에도 없었다. 게다가 이들은 이번 선거를 결판낸 경합주 시골에 살고 있는, 한마디로 voting power에서 일종의 특권을 가진 사람들인데도 그것을 이런 식으로 무책임하게 남용해 놓고는 이제 와서 후회중이니, 나머지 전 미국인에게 욕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지경이다.

거기다 석탄 산업의 쇠퇴는 미국 정부의 무능함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산업 자체가 사장세에 든 것이다. 트럼프가 아니라 그 어떤 사람이 와도 석탄 산업을 육성한다는 말은 실현할 수가 없는 이유는 석유와 셰일가스가 주력 에너지원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고, 태양에너지나 풍력, 수력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를 연구하고 있는 21세기에 환경친화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석유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도 아닌데다가, 채굴 비용조차도 석유보다 훨씬 많이 들고 위험성도 높은 석탄 산업을 육성한다는 것 자체가 그저 재정 낭비이자 시간 낭비일 뿐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트럼프의 공약이 석탄 산업 종사자들의 재취업교육을 정부에서 지원해주겠다는 등의 공약이었다면[5] 이들의 트럼프 지지가 이해가 가겠으나, 이미 사장세에 든 지 오래인 석탄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말은 곧이 곧대로 믿고, 정작 이들에게 필요한 복지에 대해서 부정적인 발언을 내뱉는 트럼프의 모습은 외면한 이들은 미국인, 나아가 전 세계인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봐도 할 말이 없다.

석탄산업 종사자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떤 오바마케어 폐지 지지자들 중 한 명은 자기가 혜택을 받는 ACA와 오바마케어가 서로 다른 것인 줄 알고 오바마케어가 폐지된다며 좋아하기도 했다. 참고로 오바마케어의 정식명칭은 'Patient Protection and Affordable Care Act(PPACA)'이며 줄여서 'Affordable Care Act(ACA)'라고 한다. 이 작자의 멍청함은 그대로 캡쳐되어 온 인터넷으로 퍼져나가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리버테리언 속성을 가진 상당수의 미국인들은 대체로 복지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당장 내 돈을 정부에서 떼어간다는 사실조차 싫어하는 사람들인데, 복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는 뻔한 일. 더군다나 미국인들은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현 정권이 추진하는 정책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잘 모르는 편이다. 미국 역시 일본 못지않게 정치적 무관심이 상당히 강한 편이다. 미국의 공교육이 무너져 최소한의 정치적 이해력을 갖출만한 지식도 부족한데다가, 설사 그 정도의 지식이 있어도 국민여론보다는 정치권에 대한 로비로 정책이 결정되는 미국 정치의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정치적 무관심에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장 저 위의 트위터만 봐듀 자기가 받고 있는 복지 혜택의 이름조차도 제대로 모르고 있으며, 각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이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지는 생각하지도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다행인 사실이라면 식코에서 나오는, 다른 나라라면 마치 비현실적인 정치물에서나 나올 법한 일을 실제로 겪고 있음에도 이것이 제도적인 문제임을 모르던 미국인들이 마침내 오바마케어로 제한적으로나마 보편적 의료보험의 단맛을 보고 나서는 자신들에게서 의료보험을 빼앗아가는 것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이러니한 점은, 그나마 오바마케어로 제공받는 의료혜택들 조차도 타국에서는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적은 혜택이다. 유럽권이나 한국에서 미국 수준으로 의료보험 혜택을 축소하겠다고 했다가는 그대로 전국적인 시위가 일어날 정도.

이 트럼프그레터에게는 천만다행으로 공화당 지도부가 급하게 고안하고 트럼프가 강력하게 밀었던 오바마케어 대체안(소위 트럼프케어)이 하원조차 통과하지 못하면서 오바마케어는 일단 살아남았지만, 이것은 그 대체안이라는 것이 이도저도 아닌 어설픈 땜빵에 불과했고 트럼프의 반대파에 대한 협상력도 매우 형편없었기 때문일 뿐 이들이 무슨 이런 일을 예견한 혜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즉, 이들은 여전히 잘한 게 하나도 없다. 결국 하원을 간신히 통과했지만 상원에서 공화당 일부 상원의원들의 반대로 무려 세 차례나 대체안이 부결되는 병맛 퍼레이드를 보여주면서 유권자들의 기대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드러나고 있다. 2018년 넘어서도 대체안이 없는 상태(...).

3.4. 힐러리 클린턴 처우 관련[편집]

힐러리 클린턴은 두 번에 걸친 수사에서 무혐의로 결론났다. 민주국가에서 그 어느 누구도 죄가 없는 사람을 감옥으로 보낼 수 없다. 이런 건 독재국가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한 마디로 이들은 자기가 지지하던 후보가 독재자가 되지 않았다고 투표를 후회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역으로 아들이 이메일 때문에 시끄러운 상황이다.

3.5. 기타 문제점[편집]

대선 당시에 주류 언론들이 다소 편중된 태도를 보였다는 비판도 있다. 이런 태도가 더 반감을 불러일으켰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나 미국과 같은, 언론 신뢰율이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국가에서는 말이다. 의외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미국인들의 언론 신뢰도는 그리 높지 않다.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만큼 미국의 언론에 대한 규제는 약한 편이지만, 그만큼 타블로이드 같은 찌라시 기사들이 상당히, 아주 많기 때문이다. 개중에는 정말 누가봐도 거짓말이라는 것이 티가 날 정도로 기사를 쓰는 찌라시 기사들도 종종 보일 정도. 게다가 국민들이 정치인들에 대해 정치인 개인이 지지하거나 주장하는 정책이나 사상보다는 정치인이 소속되어있는 정당이나, 태도 등 정치적 역량과는 하등 상관없는 분야를 위주로 정치인을 판단하기에 정치인들에 대해 비판을 하는 언론을 좋게 보지 않는 편이다.

트럼프가 시리아에게 토마호크 미사일 비를 뿌려대자 그를 지지했던 우익 인사들은 "지금 뭐하는 거임? 남 집안 문제 오지랖하라고 찍어준게 아니야!"라고 비난하는 중. 영어

트럼프가 후보로 나선 순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문제인데, 대통령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트위터로 상대방을 공격하고 감정적인 발언들을 쏟아내며 심지어는 정책마저 즉흥적으로 내놓는 행각을 보이면서 "이런 인간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냐"는 비판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스스로의 지지율을 깎아먹는 불필요한 트윗도 여러 번 했기 때문에 지지층에서 조차 "제발 좀 트위터에서 손 때라"며 비판하고 있다. 더 위험한 것은 트럼프의 트위터 중심의 발언이나 즉흥적으로 내놓는 정책과 같은 정치적 역량 부족 문제는 미국 내부만이 아니라 현재 미국과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가 단지 지역강국의 대통령이었다면 그저 자국만 손해보는 외교로 끝나겠으나, 트럼프는 전 세계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국력을 지닌 미국의 대통령이며, 그가 내놓는 정책 하나하나가 세계를 움직인다. 과격하게 말하자면 무식한 미국의 유권자들이 순간적으로 달콤하게 들리는 말만 듣고 정치경력도 정치할 생각도 없는 사람을 대통령에 앉혀놓으면서, 국내에선 통제불능의 행정부가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국익을 자신들도 모른채 내다버리고, 전 세계에서 이 또라이를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머리를 싸매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트위터로 백악관 고위직들의 해고소식까지 알리고[6] 그것에 대한 개인의견까지 내는 바람에, 지상 최대의 강대국인 미합중국의 국정을 자신의 주특기인 '리얼리티 쇼' 취급한다는 비난까지 거세지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의 모든 행동은 자신의 잘남을 어필해 선거에서 승리하고 자신의 재선에만 올인하는, 대통령 당선시켜 놨더니 정작 하는 행동은 대통령 후보처럼 공약,공수표를 남발하는 희대의 광대짓을 하고 있다는 것이 미국내외에서 나오는 지적이다.

트위터에서 자신을 비판하는 계정은 블락시켜버리는데, 대법원에서 트럼프가 트위터에서 다른 계정을 블락하는것은 헌법 제 1조 위반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게 왜 이렇게 되었냐면 트럼프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의 트위터는 공식적인 정치적 채널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자신의 마음에 안든다고 계정을 블락하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

4. 여론[편집]

미국 곳곳에 열린 재보궐선거로 인해 트럼프그렛 증가가 보이고 있다. 공화당과 트럼프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가 떨어져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공화당이 이긴 곳도 득표율이 떨어진 곳이 대다수였으며, 민주당은 뉴저지 주지사 자리를 탈환하는 것에 성공했다.

2017년 11월 앨라바마 상원 보궐 선거에서도 많은 유권자들이 지지를 철회했다. 앨라바마 주는 트럼프에게 압도적인 표를 몰아준 주였고, 시골 인구가 많고 남부 바이블 벨트의 중심지로 공화당의 '표밭'으로 여겨졌는데, 민주당 후보 더그 존스가 신승했다. 분석에 의하면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던 도시권 유권자들의 전향이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 레드스테이트가 불과 1년만에 스윙스테이트가 된 매우 진귀한 현상이었다.

5. 관련 문서[편집]

[1] 일부 트럼프그렛터의 경우 자신이 아직 나이가 어려서 잘 몰랐다고 후회하자 괜찮다며 이제부터라도 공부하면 된다고 사람들이 격려해주는 경우도 있다[2] 예를 들면 망 중립성 폐기 이후 트럼프그렛을 표현하자 "지들 공짜 야동을 못보게 된다니까 징징대는 꼴 봐라"는 반응이 나온 적도 있다[3] 아래 언급되는 이유로 정점의 최고권력자에 감정이입해 정치를 바라보는 경향이 다른 정부체제보다도 심한 대통령중심제하의 국민들이 갖는, "아이 씨, 내가 뽑은 대통령인데 왜 내가 쪽팔리지?"라는 심경이 여론에 나타나는 것이다.[4] 정부의 권위 및 과세 등을 거부하고, 개개인의 자유의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사상. 미국의, 특히 젊은 층에 강한 바람이 불었다고.[5]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이게 힐러리 클린턴의 공약이었다.[6]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해임하면서 그 소식을 트위터에 올리고, 앤드루 매케이브 FBI 부국장은 공식 퇴임 하루 전(...)에 해고를 발표한 것도 모자라 이를 찬사하는 듯한 발언까지 해버려서 매케이브 부국장의 어마어마한 어그로를 끌었다. 당연하게도 이 둘은 현재 트럼프에게 매우 적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