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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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주요 공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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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밀어

언어 기본 정보

주요사용국

인도 타밀나두 주, 푸두체리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원어민

약 8,000만 명

어족

드라비다어족
남부 드라비다어파
타밀칸나다어군
타밀코다구어군
타밀말라얄람어군
타밀어군
타밀어

문자

타밀 문자

언어 코드

ISO-639-1

ta

ISO-639-2

tam

ISO-639-3

tam

주요 사용 지역


1. 개요2. 타밀 문자와 음운론
2.1. 자모
2.1.1. 자음 발음 규칙2.1.2. 혼동하기 쉬운 유음들2.1.3. 기타 자음들
3. 타밀어의 문법적 특징
3.1. 통사론3.2. 형태론
3.2.1. 명사
3.2.1.1. 파생명사
3.2.2. 형용사3.2.3. 부사3.2.4. 동사
4. 같이보기

1. 개요[편집]

파일:external/s1.hubimg.com/2758492_f520.jpg

타밀어는 남인도 타밀나두 지역을 본거지로 하는 드라비다어족에 속하는 인도의 언어로, 인도 타밀나두 주, 연방직할령 푸두체리에서 공용어로 사용되며, 인도 이외의 지역에서는 스리랑카싱가포르에서 각각 공용어의 하나로 지정되어 있다. 말레이시아에도 남인도계가 많아서 널리 사용된다.

드라비다어족에 속하는 언어중 주(州) 공용어 이상의 대언어는 넷인데(타밀어, 텔루구어, 칸나다어, 말라얄람어) 이 중에서 텔루구어(8500만)에 이어 두번째로 사용자 수가 많으며(약7000만) 앞서와 같이 인도 이외의 지역에서도 공용어로 사용되는 나라가 있고, 또한 드라비다어족 언어 중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대략 기원전 5세기 무렵부터 문자기록이 남아 있으며, 기원전 2세기 무렵에는 장문의 문학작품(Tolkāppiyam)이 등장하고 이후로도 축적된 문헌과 문학 또한 가장 많아서 여러모로 비교언어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언어다. 상기의 넷중에는 말라얄람어가 타밀어와 가장 가깝다. 13~14세기 무렵까지 방언 정도의 차이였다고.

양층언어 현상(상층어는 '현대표준문어'이다)을 보이고 있다. 문어표준은 인도-스리랑카-싱가포르간 차이가 거의 없지만, 구어는 그렇지 않다. 역사가 깊은데다 사용되는 지역이 넓어서인지, 각 방언이 별개로 구분될만큼 방언간 차이가 크다. 어휘차이는 대체로 크지 않지만, 고대 타밀어로부터 발전되는 과정에서 겪은 음성과 음운의 변화가 (타밀 나두 내에서조차)제각각이기 때문이다. [1]

타밀나두: Central Tamil dialect, Kongu Tamil, Madras Bashai, Madurai Tamil, Nellai Tamil, Kumari tamil 등이 있고, 이들은 각각 칸나다어, 말라얄람어 등의 영향을 받았다.
스리랑카: 인도에서 쓰이는 타밀어와 통하지 않으며, 별개의 언어로 간주하는 원어민들도 있다. (These dialects are not mutually intelligible with Indian Tamil Dialects, which some of the native speakers consider to be a separate language.) 인도에서 현재 일상적으로 쓰이지 않는 어휘와 문법요소들이 많이 있고, 다른 의미로 쓰이는 어휘도 많다. 대체로 인도의 타밀어보다 보수적이라 여겨진다. [2]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타밀어 (그 중에서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국경에서 사용되는 것)와 유사하다. 영어 및 말레이어 단어도 종종 섞어서 사용하며, 인도와 스리랑카에서 고어(古語)로 취급되지만 싱가포르에서는 여전히 쓰이는 단어 및 관용구들도 있다. [3]

타밀어와 관련해서는 '한국어 및 일본어와 같은 계열의 언어다' 또는 '타밀어가 기원'이라는 떡밥이 있다. 이 설을 제기한 사람은 일본의 학자인 오노 스스무인데, 국내에서는 그냥 떡밥으로 돌고 있는 이야기를 주워다가 써먹고 있는 수준이고, 진지하게 타밀어를 배워서 비교언어학적으로 타당한가를 연구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오노 스스무는 일본 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타밀어학자로서는 상당히 권위가 있는 사람이며, 때문에 한때는 드라비다-한국어족 가설이 학계에서 진지하게 논의된 적도 있다. 물론, 이 가설을 통해 일본어족한국어의 기원을 밝혀낼 수 있으리라는 오노 스스무의 희망은 전술한 대로 와장창났다(...)[4]. 앞서 말한바와 같이, 타밀어는 오래된 문헌자료가 풍부하여 비교언어학적으로 활용하기 좋다.

현재 국내에 타밀어 교재는 한 권밖에 출판되어 있지 않았다가 최근에 타밀어 기초회화책이 출판되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광역특화전공 남아시아트랙 내에 타밀어 강의가 개설되어있다.

2. 타밀 문자와 음운론[편집]

음소문자의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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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문자는 왼쪽 문자에서 파생된 것이다.
>>>    >>>

이집트 상형문자
기원전 32세기

신관문자
기원전 32세기

민중문자
기원전 7세기

메로이트 문자
기원전 3세기

원시 시나이 문자
기원전 19세기

우가리트 문자
기원전 15세기

페니키아 문자
기원전 12세기

고대 히브리 문자
기원전 10세기

사마리아 문자
기원전 6세기

아람 문자
기원전 8세기

카로슈티 문자
기원전 4세기

브라흐미 문자
기원전 4세기

바티포루 문자
1세기

칸나다 문자
5세기

텔루구 문자
10세기

그란타 문자
6세기

싱할라 문자
9세기

말라얄람 문자
11세기

타밀 문자
7세기

크메르 문자
7세기

태국 문자
13세기

라오 문자
14세기

티베트 문자
7세기

카위 문자
8세기

발리 문자
11세기

자바 문자
13세기

버마 문자
10세기

데바나가리 문자
10세기

모디 문자
13세기

구자라트 문자
1592년

캐나다 원주민 문자
1840년

동부 나가리 문자
10세기

오리야 문자
13세기

자와 문자
13세기

타나 문자
18세기

팔라비 문자
기원전 3세기

아베스타 문자
4세기

히브리 문자
기원전 3세기

팔미라 문자
기원전 2세기

시리아 문자
기원전 2세기

나바테아 문자
기원전 2세기

아랍 문자
4세기

페르시아 문자
9세기

자위 문자
14세기

타나 문자
18세기

응코 문자
1949년

소그드 문자
기원전 2세기

돌궐 문자
6세기

로바시 문자
650년

위구르 문자
8세기

몽골 문자
1204년

만주 문자
1599년

만다야 문자
2세기

그리스 문자
기원전 8세기

에트루리아 문자
기원전 8세기

라틴 문자
기원전 7세기

룬 문자
2세기

오감 문자
4세기

콥트 문자
3세기

고트 문자
3세기

아르메니아 문자
405년

조지아 문자
430년

글라골 문자
862년

키릴 문자
940년

아부르 문자
1372년

고대 히스파니아 문자
기원전 7세기

티피나그 문자
기원전 3세기

남아랍 문자
기원전 9세기

그으즈 문자
기원전 5세기

한글
1443년

주음부호
1913년

>>>    >>>

타밀 문자는 다른 인도의 브라흐미계 문자와 같이 아부기다에 속하는데, 북인도의 데바나가리와 기원은 같지만 글자의 형태가 더 둥근 편이다. 이는 초기 문헌에서 일반적으로 야자나뭇잎 위에 글을 썼기 때문인데, 야자나뭇잎은 뾰족한 필기구로 직선이나 각진 획을 그으면 쉽게 부스러져 버린다.[5]

18개의 자음, 12개의 모음 문자로 구성된다. 모음은 1초 정도 짧게 소리를 내는 쿠릴(kurril) 모음과 2초 정도 길게 소리를 내는 네딜(neddill) 모음이 있다. 같은 소리를 길게 내냐 짧게 내느냐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 하지만 모양은 비슷하므로 외우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다. 예를 들어 அ는 짧게 '아(어)'라고 소리내고, ஆ는 길게 '아-'라고 소리내는데, 단지 꼬리가 추가되었을 뿐 모양은 엇비슷하다.

자음은 발리남(Vallinam), 멜리남(Mellinam), 이다이이남(Idaiyinam)으로 나뉜다. 멜리남은 비음, 이다이이남은 접근음/유음류, 발리남은 그 외 나머지 파열음/마찰음/파찰음/전동음 등을 나타낸다.

타밀 문자의 전신은 브라흐미 문자가 남부식으로 변형된 빨라와 문자이며, 크메르 문자태국 문자는 이것을 다시 변형해서 만든 것이다.

아래의 표에는 자음과 모음이 별개의 글자로 표기되어 있고 모음이 엄청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 자음과 모음을 결합할 때에는 자음에 모음이 붙을 때 변형되는 일정한 규칙에 따라 '자음+모음'을 하나의 덩어리로 나타낸다. 표 왼쪽에 적힌 자음은 독립형으로 주로 모음 뒤에서 종성이 될 때 쓴다. 타밀어의 음절 구조로는 V, CV, VC, CVC, CCV, CVCC 유형이 가능하기는 하나, 자음군을 부자연스럽게 보는 타밀 음운론의 특성 상 CCV, CVCC는 드물고 특히 CCV는 매우 드물다.

타밀어에서 두드러지는 음운론적 특성 가운데 첫 번째로 꼽을 만한 것은 특징적인 권설음의 사용이다. 드라비다어족에 속하는 모든 대언어(사용자 1천만 이상)는 여러 권설음을 보편적으로 사용하는데, 특히 권설 파열음 /ʈ/, 권설 비음 /ɳ/, 권설 설측 접근음 /ɭ/은 타밀어, 말라얄람어, 칸나다어, 텔루구어 모두가 공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 타밀어 및 타밀어와 매우 가까운 말라얄람어를 포괄하는 타밀말라얄람어군을 구분하는 권설음은 바로 권설 접근음 /ɻ/로, "타밀(தமிழ்)"이라고 할 때 "밀"의 받침으로 옮겨지는 "ㄹ"에 해당한다. 이는 표준 중국어 한어병음에서 "r"로 적는 음과 거의 같다.[6]

또 다른 타밀어의 음운론적 특징으로는 인도에서 쓰이는 많은 언어, 가령 산스크리트, 힌디어, 벵골어, 마라티어 등의 인도아리아어뿐 아니라 칸나다어, 텔루구어, 말라얄람어 등의 드라비다어와도 달리, 기식(aspiration)을 구별하는 자음 체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텔루구어 같은 드라비다어는 주로 인도아리아계 외래어에서 기식음이 들어 있는 단어를 차용해 쓰기는 하지만, 현행 자음 체계 및 문자 체계에 기식성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타밀어는 외래어를 받아들일 때도 유기음을 무기음으로 읽어버린다! 이는 무기음-유기음 구별이 있는(ㄸ-ㅌ, ㅉ-ㅊ, ㄲ-ㅋ, ㅃ-ㅍ) 한국어와도 구별되는 타밀어의 특징이다.

이러한 음절 구조 및 음운론적 특징으로 인해 타밀 문자는 인도의 여러 문자 가운데에서 두드러지게 기호의 수(자모 합쳐 30개)가 적고 단순하며, 표기가 더 선형적이다. 같은 드라비다계 문자와 비교해보면 텔루구 문자(카담바계)의 기호 수는 자모 합쳐 39개, 칸나다(카담바계)와 말라얄람 문자(타밀 문자와 같은 그란타계)는 각 40개이다. 북부의 데바나가리에서 보이는 자음합자 표기도 없고, 자음을 결합해야 할 경우 단순히 앞의 자음기호 위에 점(풀리, 모음소거기호)을 찍으면 된다.

한국어 모어 화자 입장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자음이 많아 자음은 이하에서 별도로 설명하지만, 모음은 그다지 코멘트할 것이 없다. 다만 단모음 a는 기본적으로는 전설 평순 저모음 /a/이지만, 구어에서는 발음상 편의를 위해 중설 평순 중모음 /ə/ 정도로 실현되니 참고할 것.

2.1. 자모[편집]

타밀어 서기 자모

자음/모음

க்

கா

கி

கீ

கு

கூ

கெ

கே

கை

கொ

கோ

கௌ

ங்

ஙா

ஙி

ஙீ

ஙு

ஙூ

ஙெ

ஙே

ஙை

ஙொ

ஙோ

ஙௌ

ச்

சா

சி

சீ

சு

சூ

செ

சே

சை

சொ

சோ

சௌ

ஞ்

ஞா

ஞி

ஞீ

ஞு

ஞூ

ஞெ

ஞே

ஞை

ஞொ

ஞோ

ஞௌ

ட்

டா

டி

டீ

டு

டூ

டெ

டே

டை

டொ

டோ

டௌ

ண்

ணா

ணி

ணீ

ணு

ணூ

ணெ

ணே

ணை

ணொ

ணோ

ணௌ

த்

தா

தி

தீ

து

தூ

தெ

தே

தை

தொ

தோ

தௌ

ந்

நா

நி

நீ

நு

நூ

நெ

நே

நை

நொ

நோ

நௌ

ப்

பா

பி

பீ

பு

பூ

பெ

பே

பை

பொ

போ

பௌ

ம்

மா

மி

மீ

மு

மூ

மெ

மே

மை

மொ

மோ

மௌ

ய்

யா

யி

யீ

யு

யூ

யெ

யே

யை

யொ

யோ

யௌ

ர்

ரா

ரி

ரீ

ரு

ரூ

ரெ

ரே

ரை

ரொ

ரோ

ரௌ

ல்

லா

லி

லீ

லு

லூ

லெ

லே

லை

லொ

லோ

லௌ

வ்

வா

வி

வீ

வு

வூ

வெ

வே

வை

வொ

வோ

வௌ

ழ்

ழா

ழி

ழீ

ழு

ழூ

ழெ

ழே

ழை

ழொ

ழோ

ழௌ

ள்

ளா

ளி

ளீ

ளு

ளூ

ளெ

ளே

ளை

ளொ

ளோ

ளௌ

ற்

றா

றி

றீ

று

றூ

றெ

றே

றை

றொ

றோ

றௌ

ன்

னா

னி

னீ

னு

னூ

னெ

னே

னை

னொ

னோ

னௌ

그 외 글자들

자음/모음

ஶ்

ஶா

ஶி

ஶீ

ஶு

ஶூ

ஶெ

ஶே

ஶை

ஶொ

ஶோ

ஶௌ

ஜ்

ஜா

ஜி

ஜீ

ஜு

ஜூ

ஜெ

ஜே

ஜை

ஜொ

ஜோ

ஜௌ

ஷ்

ஷா

ஷி

ஷீ

ஷு

ஷூ

ஷெ

ஷே

ஷை

ஷொ

ஷோ

ஷௌ

ஸ்

ஸா

ஸி

ஸீ

ஸு

ஸூ

ஸெ

ஸே

ஸை

ஸொ

ஸோ

ஸௌ

ஹ்

ஹா

ஹி

ஹீ

ஹு

ஹூ

ஹெ

ஹே

ஹை

ஹொ

ஹோ

ஹௌ

க்ஷ்

க்ஷ

க்ஷா

க்ஷி

க்ஷீ

க்ஷு

க்ஷூ

க்ஷெ

க்ஷே

க்ஷை

க்ஷொ

க்ஷோ

க்ஷௌ

숫자

0

1

2

3

4

5

6

7

8

9

10

100

1000

특수 기호

단점

신용

위와 같이

루피

많은

ௐ는 두개골 닮았다

2.1.1. 자음 발음 규칙[편집]

여러 자음은 단어와 음절 내의 위치에 따라 다른 발음을 갖는다. 여기서는 유의해야 할 5종의 자음과 그에 적용되는 발음규칙(유성음화, 구개음화, 마찰음화)을 정리한다. 이 5종의 자음은 모두 발리남이고, 또 발음규칙이 다양하고 이음이 많은 자음은 모두 발리남이다. 이하 3개 절에서 모두 "로마자 표기"는 ISO 15919를 따른다.

* க் : 로마자 표기는 "k". 기본적인 소릿값은 무성 연구개 파열음 /k/. 단어 처음에 나오는 자음일 경우나 다른 무성 발리남 க், ச், ட், த், ப், ற்과 붙어 있을 때는 이 소리가 난다. 멜리남 뒤에서는 유성음화되어 유성 연구개 파열음 /ɡ/이 된다. 만약 두 모음 사이에 오는 유일한 자음이거나, 이다이이남 ர், ய் 뒤에 올 때는 마찰음화되어 무성 연구개 마찰음 /x/이 된다.

* ச் : 로마자 표기는 "c". 기본적인 소릿값은 무성 치경구개 파찰음 /tɕ/. 많은 경우 이 소리가 난다. 멜리남 뒤에 붙어 나올 경우 유성음화되어 유성 치경구개 파찰음 /dʑ/이 된다. 한편 두 모음 사이에 오는 유일한 자음일 경우 마찰음화되어 무성 치경 마찰음 /s/이 되며, 산스크리트 어원의 외래어 단어에서는 음절 처음이더라도 /s/ 소리가 난다(가령 சிலப்பதிகாரம் Cilappatikaaram "씰라빠디하람"에서 첫 c음이 /s/로 실현된다). /s/음일 때 경우에 따라 구개음화되어 무성 치경구개 마찰음 /ɕ/이 되기도 하지만, 구개음화시키지 않고 읽어도 된다.

* ட் : 로마자 표기는 "ṭ". 기본적인 소릿값은 무성 권설 파열음 /ʈ/. 많은 경우 이 소리가 난다. 만약 멜리남 뒤에 붙어 나오거나 두 모음 사이에 오는 유일한 자음일 경우 유성음화되어 유성 권설 파열음 /ɖ/이 된다.

* த் : 로마자 표기는 "t". 기본적인 소릿값은 무성 치 파열음 /t̪/. 많은 경우 이 소리가 나며, 만약 멜리남 뒤에 붙어 나오거나 두 모음 사이에 오는 유일한 자음일 경우 유성음화되어 유성 치 파열음 /d̪/이 된다.

* ப் : 로마자 표기는 "p". 기본적인 소릿값은 무성 양순 파열음 /p/. 많은 경우 이 소리가 난다. 만약 멜리남 뒤에 붙어 나오거나 두 모음 사이에 오는 유일한 자음일 경우 유성음화되어 유성 양순 파열음 /b/이 된다.

2.1.2. 혼동하기 쉬운 유음들[편집]

따로 비교 정리할 필요가 있는 유음들은 다음과 같다. 이다이이남과 멜리남은 위치에 따라 발음이 변하지 않으니 편하게 일대일로 외우자.

* ற் : 발리남. 로마자 표기는 "ṟ". 기본적인 소릿값은 치경 전동음 /r/이다. 이음이 있긴 하지만 일단은 이대로 발음하면 된다.
* ர் : 이다이이남. 로마자 표기는 "r". 소릿값은 치경 탄음 /ɾ/이다.
* ழ் : 이다이이남. 로마자 표기는 "ḻ". 소릿값은 권설 접근음 /ɻ/이다.
* ல் : 이다이이남. 로마자 표기는 "l". 소릿값은 치경 설측 접근음 /l/이다.
* ள் : 이다이이남. 로마자 표기는 "ḷ". 소릿값은 권설 설측 접근음 /ɭ/이다.

2.1.3. 기타 자음들[편집]

나머지 8개 자음들은 쉽다.

* ங் : 멜리남. 로마자 표기는 "ṅ". 소릿값은 연구개 비음 /ŋ/이다.
* ஞ் : 멜리남. 로마자 표기는 "ñ". 소릿값은 경구개 비음 /ɲ/이다.
* ண் : 멜리남. 로마자 표기는 "ṇ". 소릿값은 권설 비음 /ɳ/이다. 드라비다어와 인도계 인도아리아어에서는 굉장히 자주 보이는 권설음이지만 다른 언어에서는 흔하지 않다.
* ந் : 멜리남. 로마자 표기는 "n". 소릿값은 치 비음 /n̪/이다. 한국어의 "ㄴ"은 기본적인 소릿값이 치경 비음 /n/이라 미묘하게 다르다. 학습자 입장에서 그냥 /n/으로 발음하면 외국인 발음 취급받는다. 치경 비음은 별도의 문자가 할당되어 있기 때문.
* ம் : 멜리남. 로마자 표기는 "m". 소릿값은 양순 비음 /m/이다.
* ய் : 이다이이남. 로마자 표기는 "y". 소릿값은 경구개 접근음 /j/이다. 종종 반모음 "y"라고 부르는 그것.
* வ் : 이다이이남. 로마자 표기는 "v". 소릿값은 순치 접근음 /ʋ/이다. 반모음 "w"로 불리는 양순 연구개 접근음 /w/와는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 ன் : 멜리남. 로마자 표기는 "ṉ". 소릿값은 치경 비음 /n/이다.

3. 타밀어의 문법적 특징[편집]

3.1. 통사론[편집]

일반적인 유형론적 특징으로는 관사가 없고, 동아시아 언어와 유사하게 영주어 언어(null-subject language)라는 정도를 들 수 있다. 전형적인 OV형 언어로, 기본 어순은 SOV이지만, 주어는 생략되는 경우가 많고 주격대격이 후치사에 의해 구별되므로 OSV형 어순도 가능하다. 다만 대격 후치사를 생략하고 말할 수 있는데, 이때는 SOV 어순을 지켜야 한다. 관계대명사는 없지만, 관계절은 관계절을 이끄는 동사에 어미가 붙고 나서 관계절 표지사 -அ(-a)가 붙어 이 동사를 분사화시켜 만들어지며, 수식 대상에 전치한다. 부치사로는 전치사가 없고 후치사만 사용한다.

3.2. 형태론[편집]

3.2.1. 명사[편집]

고전 타밀어 문법 전통에서는 산스크리트를 모방하여 8개의 격, 즉 주격(영표지), 대격, 도구격, 여격, 탈격, 속격, 처소격, 호격을 구별하였다. 그러나 이는 애초에 형태 구조가 다른 인도아리아어를 지나치게 의식한 것으로, 교착적 특성이 강한 타밀어에서는 각자의 격에 대한 격표지는 그냥 후치사 정도로만 이해해도 무방하다.

타밀어는 남성, 여성, 중성의 3개 성을 가지며, 단수와 복수, 2개 수를 가진다. 우선 명사는 이성을 가진 것(rational, 사람, 신적 존재 등)과 가지지 않은 것(irrational, 동식물, 물건, 추상적 개념 등)으로 나뉜다. 전자는 남성 단수, 여성 단수, 복수로 세분되고, 후자는 단순히 단수(=중성 단수)와 복수로 세분된다. 성과 수는 많은 경우 어미로 구별될 수 있다. 남성 단수 어미는 -ன்(-ṉ), 여성 단수 어미는 -ள்(-ḷ), 중성 단수 어미는 -து(-tu)이다. 복수는 성에 무관하게 모두 단수형에 -கள்(-kaḷ) 어미를 접미시켜 만들 수 있다.

어미로 구별되지 않는 경우 위에서 설명한 의미에 따라 남, 여, 중성을 부여하면 된다. 인도유럽어처럼 비합리적으로 그냥 외워야 하는 성 체계는 아니다. 굳이 이렇게 성을 부여해야 하는 이유는 성에 따라 동사가 다르게 굴절하기 때문이다.

인칭대명사는 1인칭, 2인칭, 3인칭을 구별하고, 성과 수를 구별하며, 2인칭과 3인칭에 존칭이 별도로 있고, 1인칭 복수에서 청자를 포함하는 대명사(우리)와 청자를 배제한 대명사(저희)가 구별된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나뉜다.
* 단수 : 1인칭/단수, 2인칭/단수, 3인칭/단수/남성, 3인칭/단수/여성, 3인칭/단수/중성, 3인칭/단수/존칭(형태상 성 구별 없음)
* 복수 : 1인칭/복수/청자포함, 1인칭/복수/청자배제, 2인칭/복수, 2인칭/복수/존칭, 3인칭/복수(형태상 성, 존칭 구별 없음)

타밀어의 지시사는 근칭, 원칭, 중간칭/부정칭의 3종을 구별한다. 명사와 결합할 때는 지시 접두사로 명사 앞에 붙는다. 여기서 "중간칭/부정칭"은 근칭과 원칭의 가운데 거리, 또는 부정칭 '어느'의 의미로 쓰일 수 있다.

3.2.1.1. 파생명사[편집]

타밀어에는 형용사와 동사에 특정한 접사를 붙여 파생명사를 만드는 체계적인 방법이 있다. 형용사 어근에 -மை(-mai)가 붙으면 '(형용사 의미)-함'의 의미를 지니는 명사가 만들어지고(좋다 → 좋음), 동사 원형에 -கை(-kai), -அல்(-al) 등이 붙으면(경우마다 다름) '(동사 의미)-하기, -함'의 의미를 지니는 명사가 만들어진다(먹다 → 먹기).

3.2.2. 형용사[편집]

본래적 형용사와 파생형용사가 있지만, 본래적 형용사는 적고 수가 한정되어 있다. 파생형용사는 명사에서 파생되는 것과 동사에서 파생되는 것이 있으며, 명사에서 파생되는 경우 접미사 -ஆன(-aana) 또는 -உள்ள(-uḷḷa)가 붙어 만들어지고(아름다움 → 아름다운, 즐거움 → 즐거운), 동사에서 파생되는 경우 접미사 -அ(-a)가 붙어 만들어진다.

3.2.3. 부사[편집]

본래적 부사와 파생부사가 있다. 역시 본래적 부사는 매우 적으며, 명사 파생 부사는 접미사로 -ஆக(-aaka) 또는 -ஆய்(-aay)가 붙는다. 구어체 타밀어에서 명사 파생 부사의 접미사는 -ஆ(-aa)만 발음된다.

3.2.4. 동사[편집]

타밀어의 시제는 형태론 상으로 과거, 현재, 미래 3개이다. 태는 능동태, 수동태가 있는데, 능동/수동 개념이 인도유럽어와 약간 다르다. 가끔 비인칭태(மறைமுக எழுவாய் வினை)라는 것을 따로 구별하기도 하지만 의미상의 태는 능동과 수동 둘이다. 수동태는 사용 빈도가 적으며, 특히 구어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상 역시 형태론적으로 표지될 수 있으며, 서법은 시제, 상에 비해 형태론 상으로 덜 드러난다.

동사가 실제로 사용될 때는 동사어간 + 각 의미를 나타내는 어미(태, 시제, 상 순서) + 인칭/수 어미 순으로 써 주면 된다. 물론 불규칙 동사도 있다.

타밀어 동사의 부정(否定) 형태는 동사의 부정사를 가지고 부정어미를 붙여 만드는데, 독특하게 현재시제와 과거시제가 구별되지 않는다(미래시제는 구별된다). 즉 타밀어 현재시제와 과거시제 부정형은 동사 부정사 + -இல்லை(-illai)로 모두 같다! 따라서 부정문의 시제(현재/과거)는 시간 부사를 가지고 구별해야 한다.

4. 같이보기[편집]

[1] 영문판 위키피디아 Tamil language 항목 <5. Dialects> 참고.[2] 출처 - 영문판 위키피디아 'Sri Lankan Tamil Dialects 항목.[3] 출처 - 영문판 위키피디아 Indian Singaporeans 항목, <4.2 Languages> 네 번째 문단.[4] 여담으로, 인도타밀나두 주에서는 일본인으로서 굉장히 생소했을 자기들 모국어를 심도있게 연구한 보기 드문 사람이라는 점 때문에, 오노 스스무가 2008년에 타계하자 이를 현지 지역 언론에서 대서특필했다고 한다.[5] 플로리안 쿨마스, 문자의 언어학, 207쪽.[6] 엄밀히 말하면 다르다. 표준 중국어와 타밀어 권설음의 조음 방식이 약간 다르기 때문. 표준 중국어보다 타밀어 권설음에서 혀가 더 안쪽으로 말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