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라트 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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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rad Zuse (1910 ~ 1995)
근대 컴퓨터의 숨겨진 아버지

콘라트 추제는 독일의 전자공학자로, 실질적으로 최초의 민간 개발 전자식 컴퓨터를 만든 사람이다.

1. 생애2. 발명 목록
2.1. 플란칼퀼
3. 저서 및 수상 내역4. 트리비아

1. 생애[편집]

원래는 건축학을 전공했으나 이후 토목공학으로 전향하여 1935년 졸업하였고, 이후 가족으로부터 자금(이라 쓰고 용돈이라 읽는다)을 지원받아 최초의 (제한적으로나마)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기계식 컴퓨터인 Z1[1]을 개발하였고, 이후 상용으로 Z2, Z3, Z4등을 개발하였으나 Z2와 Z3는 전쟁 중 공습으로 파괴되었다.
1945년 1월 결혼한 뒤 11월 허니문 베이비[2]득남한 것을 시작으로 슬하에 5명의 자녀를 두었다. 전후에는 컴퓨터 사업을 하였고 말년에는 취미로 그림을 그리다 1995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2. 발명 목록[편집]

괄호 안은 발명 연도.

  • Z1 (1936)
    세계 최초의 불 연산으로 프로그래밍 가능한 22비트 2진법 부동(浮動)소수점 계산기.

  • Z2 (1939)
    릴레이 회로가 들어간 전자기계식 16비트 고정소수점 컴퓨터.

  • Z3 (1941)
    전자기계식 전자동 디지털 22비트 부동소수점 컴퓨터. 그러나 프로그래밍이 불가능하다는 문제점등이 있어서 현대적 디지털 컴퓨터에 부합하지는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초의 컴퓨터는 ABC콜로서스라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 S1 (1942)
    제3제국 정부의 의뢰로 만든 공기역학 계산에 특화된 컴퓨터.

  • S2 (1942)
    S1에 ADC를 넣은 컴퓨터이자 세계 최초의 프로세서 제어 컴퓨터.

  • Z4 (1945)
    전자기계식 32비트 부동소수점 컴퓨터이자 세계 최초의 상용 디지털 컴퓨터[3]. 20여명의 개발자들이 붙어 종전 직전에 완성하였는데, 추제는 이 기계를 개발하면서 기계어의 어려움을 실감하여 프로그래밍 언어를 구상하였는데, 이것이 세계 최초의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이자 비폰 노이만 구조 (non-von Neumann) 프로그래밍 언어인 '플란칼퀼'이다.
    전후인 1950년에는 유럽 대륙에 남은 유일한 디지털 컴퓨터 기종이라는 타이틀도 가졌으며, 이 때문에 스위스의 그랑드 디상스 의 설계에 사용되었다.

  • Z5 (1953)
    종전 이후 추제가 개발한 최초의 기종이자 Z2에서부터 구상한 전자기계식 컴퓨터의 끝판왕. 원리 자체는 Z4와 큰 차이가 없으나 Z4에 비해 약 6배 강력한 연산능력과 더 작은 크기를 갖췄고, Z4는커녕 다른 컴퓨터에서도 거의 차용하지 않은 천공 테이프 리더를 장착하였다.

  • Z11 (1955)

  • Z22 (1955)

  • Z23 (1961)
    Z22의 프로그램에 대한 하위호환성을 갖춘 컴퓨터.

  • Z25 (1963)

  • Z26 (1964)
    프로토타입만 나왔다.

  • Z31 (1963)

  • Z64 (1961)
    이 쪽은 컴퓨터가 아닌 플로터다.

2.1. 플란칼퀼[편집]

3. 저서 및 수상 내역[편집]

  • 베르너 폰 지멘스 (1964, 공동 수상)
    독일의 지멘스 링 재단에서 수여하는, 독일 공학계에서 최고로 권위 있는 상.[4]

  • 해리 H. 구드 상 (1965, 공동 수상)
    IEEE CS에서 정보처리 분야의 선구자인 미국의 해리 H. 구드 (1909 ~ 1960)를 기념하기 위해 1964년 제정한 상.

  • <Rechnender Raum> (1969)
    이 책은 <Calculating Space>로 영문 번역되어 MIT에서 교재로 사용했다.

  • 독일연방공화국 공로 훈장 대십자장 (1972)

  • 컴퓨터 역사박물관 특별상 (1999)

4. 트리비아[편집]

  • 그림에 취미를 붙였다고는 하지만, 공돌이라기엔 예사롭지 않은 그림실력을 가졌다. Kuno See라는 가명을 쓰기도 했고, 은퇴 후 그림을 팔면서 돈을 벌기도 했다고,

  • 추제가 나치 당원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해도 전쟁 협력에 대한 의혹은 남아있었다. 당장 S1과 S2의 개발 배경에도 활공 폭탄에 대한 계산을 위해 나치당이 관여를 했고, 추제 본인도 후에 '요즘 공학자들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악마와의 거래를 통해 생각 없이 의심스러운 일과 군사적 사안을 위해 일을 하거나, 그 줄에 아예 서지 말아야 한다'는 발언을 한 바 있으니.


[1] 원래 이름은 V1 (VersuchsModell 1, 시험품 1)이었으나, V-1 미사일로 인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Z1으로 호칭한 것이 그대로 굳어졌다.[2] 결혼 당시 전쟁중이었으니까...[3] 연표상으로는 미국 EMCC의 BINAC이 세계 최초이나, 이는 전투기 제조사인 노스롭이라는 기업 하나를 위해 설계되었는데다가 기계 오동작이 심해 재조립이 필요할 정도라고 노스롭 쪽 관계자들이 불평한 바 있어 그다지 인정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BINAC은 '세계 최초로 설명서를 끼워 준 컴퓨터'로 인정받고 있다.[4] 당연하게도 이름은 독일의 발명가 에른스트 베르너 폰 지멘스로부터 따 왔다. 지멘스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지멘스 반지'라는 이름으로 수여하기 시작한 것이 기원, 공식 번역이 없는 안습한 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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