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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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齒莖音 / Alveolar consonant

파일:attachment/치경음/Alve​olar.jpg

1. 개요2. 조음 방법
2.1. 치경 비음2.2. 치경 파열음2.3. 치경 파찰음2.4. 치경 마찰음2.5. 치경 접근음2.6. 치경 탄음2.7. 치경 전동음2.8. 치경 마찰 전동음2.9. 설측 치경 파찰음2.10. 설측 치경 마찰음2.11. 설측 치경 접근음2.12. 설측 치경 연구개 접근음2.13. 설측 치경 탄음2.14. 설측 치경 흡착음2.15. 치경 내파음2.16. 치경 흡착음
3. 관련 항목

1. 개요[편집]

음성학에 따른 조음 방법의 일종. 잇몸소리, 치조음(齒槽音)이라고도 한다. 혀끝을 윗잇몸 쪽으로 받치는 듯 갖다 대서 내는 소리이다. IPA 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1] 대부분의 언어에서 공통분모가 많이 속해 있다. 워낙 많이 쓰이다 보니 모든 자음이 치경음으로만 이루어진 단어나 구절도 찾을 수 있다. '더러운 트롤'이라든지

한국어에서도 , , ㄸ, , , ㅆ, 등 꽤 되는 비중을 차지하나, 치경 탄음과 치경 파열음을 제외하고 전부 '[i], [j], [y], [ɥ] 앞을 제외한'이라는 조건이 붙는다.[2] 중세 한국어와 북한 문화어에서의 , , 도 이 계열에 속한다.

2. 조음 방법[편집]

2.1. 치경 비음[편집]

IPA 기호는 유성음은 [n̥](무성음), [n](유성음)
혀끝으로 윗잇몸을 받친 상태에서 코로 기식을 내보내는 소리다.

한국어에서는 [i], [j] 앞을 제외하고 ㄴ[3][4]이 이 소리가 난다.

참고로 무성 치경 비음은 아이슬란드어에서 n̥로 존재한다.

발음 방법: 그냥 ㄴ을 발음하면 된다.

2.2. 치경 파열음[편집]

IPA 기호는 [t](무성음), [d](유성음).
혀끝을 윗잇몸에 붙였다가 빵 터트리는 느낌으로 기식을 내보내면서 떼는 소리다.

한국어의 모든 ㄷ, ㄸ, ㅌ 에서 이 소리가 난다. j, i 앞에서도 구개음화 하지 않는다. 보통 ㄷ은 d, ㅌ과 ㄸ은 t로 표기한다. ㄷ은 어두에서는 무성음으로 실현되는 경우가 많으며[5], 어중에서는 유성음이 된다. ㅌ은 [t]에 비해서 기식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IPA에서는 [tʰ]로 표현한다. ㄸ은 [t]하고 가까운데, 경음임을 나타내기 위해서 오른쪽 아래에 "처럼 생긴 기호를 덧붙여서 [t͈]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또한 받침 ㄷ은 IPA로 [t]의 오른쪽에 'ㄱ'처럼 생긴 기호를 붙여서 [t̚]이라고 표현하는데, 빵 터트리지 않고 그냥 입술을 다문 상태에서 끝나는 음이다.

발음 방법: [t]는 ㅌ처럼, 혹은 'stay'나 'still'의 t를 발음하면 된다.[6] [d]는 영어의 d를 발음하거나, ㄷ을 발음하듯이 하되 성대가 확실히 울리도록 하면 된다.[7]

2.3. 치경 파찰음[편집]

IPA 기호는 [t͡s][8](무성음), [d͡z][9](유성음).
혀끝을 윗잇몸에 붙였다가 살짝 떼면서 그 틈 사이로 공기를 살살 내보내는 소리다. 참고로 남한 사람들 기준으로 ts발음이 유기음인데도 ㅉ처럼 들릴 때가 자주 있다. 예를 들면 북한의 프로파간다 노래인 발걸음에서 '척척척척척 발걸음'이 '쩍쩍쩍쩍쩍 발골음'처럼 들리고 독일어의 z발음이 ㅉ로 들릴 때가 있다.

현대 한국어에서는 치경구개음과 구별하지 않으며[10] ㄴ, ㄷ, ㅅ 따위의 받침 뒤에 ㅈ, ㅉ, ㅊ이 오면 치경음의 영향을 받아 이 소리가 날 수 있다. 보기로 '앉아 있지'[ɑn.ʣa. it.̚ ʦ˭i]' 이렇게 말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다르긴 한데 치경구개음으로 소리내면 앞의 치경음이 치경구개음으로 바뀐다. 근데 한국어 음운체계상 뒤에 있는 자음보다는 앞에 있는 자음의 조음기관이 바뀔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앞의 치경음이 경구개음으로 바뀌는 경우가 더 빈번하다.

15세기 중세 한국어에서는 ㅈ, ㅉ, ㅊ이 이 음가로 발음되었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치경구개음으로 변해버렸다. 한편, 서북방언을 포함한 몇몇 북방방언과 문화어는 지금도 이 음가로 발음한다. 예를 들어 군님 축지법 쓰신다의 경우, [t͡sɐŋ.gun.nim t͡sʰuk̚.t͡s͈i.p͈ɔp̚ s͈ɯ.sin.dɐ](즈앙군님 축쯰뽑 쓰신다)가 된다는 것이다. 노래를 들어봐도 실제로 그렇게 들린다.우리 즈오손민즈우즈우의인민공화국에소눈

구강구조가 덜 발달되어 ㅅ 발음을 잘 하지 못하는 유아들 중 일부가 ㅅ을 문화어의 ㅉ~ㅊ과 같이 발음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선생님'이라는 단어를 그들은 [t͡sʌn.t͡sɛŋ.ȵim](쩐쨍님 비슷함)으로 발음한다.

무성음의 경우 일본어 つ의 자음에 해당하고[11], 독일어, 이탈리아어의 z가 이음가를 가지며, 중국어에서도 성모중 c, z도 이 음가에 해당한다. 또, It's, cats 등의 단어에 등장하는 영어의 ts발음도 무성 치경 파찰음이며, 슬라브어파에 속하는 언어에서 c[12] 또는 ц[13]가 이 발음이다. 그리스어에도 등장하는데, Τσ를 이렇게 읽는다. 이 음가가 들어간 그리스 사람 중 유명한 사람은 알렉시스 치프라스.하지만 영어에서는 치경 파찰음이 단어 맨 앞에 쓰이는 경우가 독일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에서 온 외래어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이 무성음의 한글 표기를 언어마다 다르게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어 つ([tsɯ])는 '쓰'로, 중국어 병음 z([ts])는 ㅉ으로, 병음 c([tsʰ])는 ㅊ으로[14], 러시아어 ц와 독일어 c, z([ts])는 ㅊ으로 표기한다. 다만 일본어의 경우는 조선 후기에 출간된 왜어 학습서에는 '쯔'라고 되어 있지만 일제강점기에 편찬된 '조선 총독부 보통학교 조선어 독본 편찬의 요지에 따른 가나-한글 대응표'에서부터 つ를 '쓰'라고 표기를 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외래어 표기법 제정 과정에서 つ를 어두에는 '즈', 어중어말에는 '쯔'로 표기하는 방안도 검토되었다가 결국 이 표기로 최종 결론이 났다고 한다.

유성음의 경우 그리스어(현대 디모티키)의 τζ, 폴란드어헝가리어의 dz가 이에 해당한다. 일본어에서 ざ, ず(づ), ぜ, ぞ의 변이음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치경 마찰음 항목 참조)

발음 방법: ㅈ, ㅉ, ㅊ을 발음하되 혓바닥을 경구개에 대지 말고 혀끝을 윗잇몸에 댄다.쉬이 말해서 혀모양을 ㄴ으로 하고 ㅈ, ㅉ, ㅊ을 발음하면 된다. '안자, 안짜, 안차'를 재빠르게 발음해보면 자, 짜, 차 에서 이 소리가 나온다.[15] 물론 혀가 너무 뻣뻣한 사람은 오히려 앞의 ㄴ이 치경구개음으로 바뀐다.

2.4. 치경 마찰음[편집]

IPA 기호는 [s](무성음), [z](유성음).
혀끝을 윗잇몸에 살짝 붙이고, 그 틈 사이로 공기를 살살 내보내는 소리다.

한국어에서 각각 [i], [j] 앞을 제외한 ㅅ(ㅆ), [16]에 대응했으나 지금은 소멸되었다.

ざ행(さ행의 탁음)으로 표기되는 일본어 음절(じ 제외)의 자음 발음이 [z]인데 앞의 유성 치경 파찰음([d͡z])으로 발음되기도 한다. 파열을 듣기 어려운 유성음의 특성상 조음 위치가 서로 같은 유성 파찰음과 유성 마찰음이 청각적으로 잘 변별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じ-ぢ, ず-づ간 발음 구별이 붕괴된 소위 요츠가나라 불리는 현상이 일어났다. 한국어에서 한글 이 현대에 쓰이지 않게 된 것도 아마 같은 이유로 와 ㅈ 사이의 발음 구별이 붕괴된 게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발음 방법: [s]은 ㅆ처럼[17], 혹은 영어의 's'를 발음하면 된다. [z]는 영어의 'z'를 발음하거나, [s]에서 성대가 울리게 하면 된다.

2.5. 치경 접근음[편집]

IPA 기호는 [ɹ].
혀끝으로 윗잇몸을 닿을 듯 말듯 하게 하면서 기식을 내보내는 소리다.

대응되는 무성음이 없다. 한국어에 없는 음가로, 주로 영어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른바 영국식 아류 r 발음. 영어 입문자들이 처음 맞게 되는 벽으로 작용하며, 이 발음을 할 줄 모르는 한국어 화자는 보통 치경 탄음(ㄹ, [ɾ])으로 발음하게 된다.

국내에 유통되는 영어사전 등에는 ɹ이 아닌 r으로 많이 표기한다. 위키백과 영어판에서도 영어권에서 유래한 표제어의 발음법에서 종종 이렇게 표기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trill(전동음)이든 tap/flap(탄음)이든 approximant(접근음)든 r 계열의 소리를 통칭해서 rhotic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언어에는 rhotic 음소가 2개 이상 존재하는 경우가 없으므로[18] 편의상 유일한 rhotic을 /r/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한국어에도 rhotic은 아래에 나올 치경 탄음(ɾ)으로 발음되는 초성의 ㄹ 하나 뿐이라 역시 관례적으로 /r/로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IPA는 음소적 표기가 아닌 음성 표기를 위해 만들어진 체계이므로 IPA에 고유의 기호가 마련된 발음은 그 고유의 기호를 사용하여 적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지라 [ɹ]로 표기하는 영영사전도 많이 존재한다. 참고로 사실 영어도 rhotic이 2개([ɹ] [ɾ])인데, [ɾ]은 [t]의 변이음인지라[19] 보통 t로 표기한다.

발음 방법: r발음 방법. 설명이 매우 상세하게 잘 되어 있다. 저기서 설명하는 건 사실 'R-colored vowel'([ɚ])이라고 하는 모음이지만 어차피 조음 방식이 같다.[20] 아시아 사람들이 영어의 r발음을 발음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위에서 언급된 탄음으로 발음하거나, 혀를 지나치게 안쪽으로 굴려서 괜한 힘을 빼는 것인데, 실제로는 혀끝이 윗니의 뒤쪽 잇몸('치조 융선'이라고 한다)을 향하는 정도로만 굴려서 발음해주면 된다. 물론 향하기만 해야하고, 닿으면 안 된다. 사실 대부분 영어 모국어 화자들은 워낙 다양한 억양의 영어를 접하고 자라서 굳이 이런 '굴리는 발음'을 안 해도 어지간해서는 다 알아먹기 때문에, 이 발음이 안 된다고 너무 목맬 필요는 없고 그냥 적당히 탄음이나 전동음(…)으로 발음해도 상관없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영어 모국어 화자 중에서도 이 발음을 제대로 못 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은데, 아예 이런 현상을 지칭하는 'Rhotacism'이라는 단어까지 있을 정도이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ɹ/ 발음을 /w/ 로 발음한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 드라마 빅뱅이론에 나오는 베리 크립키, 몬티 파이톤과 브라이언의 삶에 나오는 빌라도,[21] 실존 인물 중에선 영국 유명 TV, 라디오 방송인인 조너선 로스(Jonathan Ross) 등이 있다. 물론 일반적인 조음방법은 아니고 아예 기능성 언어 장애로 분류되는 현상인 만큼, 이런 식으로 발음하는 사람들은 현지인들한텐 굉장히 우습게 들리는 모양이다. 당장 앞에서 언급된 세 사람도 이걸 개그소재로 아주 잘 써먹는다.

네덜란드어에서도 간혹 들을 수 있다. 사실 네덜란드어는 IPA에서 등장하는 거의 대부분의 rhotic이 나타나는 특이한 언어다. 대부분이 변이음이긴 하지만. 초성이나 단어 중간의 경우 밑의 전동음이나 탄음으로 발음하지만, 끝에 붙는 '-r', '-er', '-ar' 한정으로 이 발음이 나온다.

2.6. 치경 탄음[편집]

IPA 기호는 [ɾ].
혀끝을 윗잇몸 쪽으로 빠르게 튕기면서 성대를 울리는 소리다.[22]

한국어에서 모음 앞에 오는 ㄹ이 이 소리가 나며[23], [i]나 [j] 등을 만나도 치경구개음이나 경구개음에서는 탄음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구개음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미국 영어 에선 강세가 없는 t가 이 발음이 나나, [24] 하지만 국내 영어 사전에는 이를 변이음으로 보고 반영하지 않는다.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노르웨이어, 터키어, 아제르바이잔어의 R이 이 음가. RR([r])하고 헷갈리지 말자[25]. 탄음도 많은 기식을 필요로 해서 대응되는 무성음이 없다.

발음 방법: 초성의 ㄹ을 발음한다.

2.7. 치경 전동음[편집]

IPA 기호는 [r]. 참고로 중국어의 r은 치경 전동음과 비슷하지만 다른 음가다. 중국어 r은 권설음 계열이다. 그런데 상고한어에는 있었다!
혀끝을 윗잇몸에 가까이 한 상태로 떠는 소리다.

한국어에는 없는 발음이다. 하지만 많은 언어들에 이 발음이 있어 외국어를 배울 때 이 발음을 할 수 없으면 곤란해 질 수 있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발음하기 조금 힘든 음가일 수도 있다. 조음 구조상 혀를 떨어야 하는데 이 발음이 없는 언어인 한국어를 사용하다 보니 그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계속 연습하면 웬만한 경우엔 발음이 가능해지므로 발음하기 힘들다면 수시로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몇몇 한국어 화자는 이 발음을 사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라틴어[26] 이탈리아어의 r, 스페인어의 rr이 이 음가. 아이슬란드어 등 일부 언어에는 변이음으로 성대가 안 떨리는 '무성 치경 전동음'이 있다. 러시아어의 р가 바로 그것. 우크라이나어벨라루스어는 말할 것도 없고, 체코어, 폴란드어 등의 슬라브어파에 속하는 언어들에도 이 발음이 있다. 게르만어파 쪽은 위의 아이슬란드어나 고대 영어, 스위스 독일어, 스웨덴어, 네덜란드어, 노르웨이어, 덴마크어의 방언 중 유틀란딕 방언이 이 발음을 쓰기도 한다.

보불전쟁에 패전한 프랑스를 주변국에서(특히 적대국이었던 프로이센/독일 제국[27]) "자칭 유럽의 중심이라면서 정작 대부분 유럽인들이 구사할 수 있는 전동음을 구사할 수 없다"고 까기도 했다고 한다. 참고로 이 시기는 보불전쟁이 끝난 뒤 얼마 안 있어 때 마침 1888년에 국제음성기호가 막 발표되던 때 쯤이라 음성학에 대한 관심이 크게 태동되고 있던 시기였다. 그렇기 때문에 패전의 영향으로 민족주의 성향이 강해진 프랑스에서 이런 주변국의 조롱을 의식한 건지 라틴어의 정통 r 발음을 부활하자는 복고운동까지 일어난 적도 있었다. 이 운동의 대부분 여론은 france의 'r'을 프랑스 특유의 구개수음으로 유지하면서 pierre처럼 r이 두개 붙은 'rr'을 치경 전동음으로 바꾸자는 내용이다. 물론 일부 급진 과격파는 r이고 rr이고 모두 치경 전동음으로 바꾸자고 주장했었다. 비슷한 사례로 같은 치경 전동음이 없는 영어를 발음의 정통성이 없다며 세계 공용어가 될 수 없다는 투로(…) 깐 적이 있었다. 특히 스코틀랜드가 그랬다. 근데 사실 고대 영어에도 이 발음이 있었다. 이것 때문에 당시 프랑스에서는 마르세유 등의 방언들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재조명을 했었다. 프랑스 남부 지방의 방언들은 대체로 이 발음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편이다.

혀끝을 윗잇몸에 가까이 하고 힘을 주면서 기식을 내보내면 혀가 마구 떨린다. 이 상태에서 성대를 울리게 하면 된다. 또, 간단하게 힘을 준 상태에서 ㄹ을 발음한다고 생각해도 된다.물론 처음엔 잘 되지 않으니, 꾸준히 연습하자. 전동음은 파열을 동반하여 조음되는 음이기 때문에, 전동음을 익힐 때는 파열음으로부터 시작해서 연습하면 편하다. 즉 'prrrr'이나 'trrrr' 등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정 어렵다면 너무 떠는 소리에 집착하지 말고 그냥 종성 [r] 소리에 이어 초성 [r] 소리를 내는 정도로만 해도 충분하다. 예를 들어, 스페인어의 'carro'를 발음한다고 할 때, 굳이 중간의 'rr'를 떨 필요 없이 앞 부분부터 'car' 따로, 'ro' 따로 발음하되, 둘을 연속으로 발음하면 된다. 앞은 [까르]와 비슷하게, 뒤는 [로]로 발음이 나올 것이다. 이때 둘을 빠르게 연결하면 [까르로]와 비슷한, 정확히 말하면 가운데 모음 [으]가 들어가지 않는 [까ㄹ로] 같은 발음이 나온다. 이 정도만 되면 충분하다. 선천적인 혀 근육 구조상 혀떨기가 불가능한 사람일지라도 대부분 이 정도는 무리 없이 발음할 수 있다. 'perro' 역시 마찬가지로 [per]를 발음하자마자 [ro]를 연결하면 된다. [뻬르로]와 비슷하게, 정확히 말하면 가운데 모음 [으]가 들어가지 않게 하면 성공이다.

사실, 이 발음은 위에 기술한 유럽 국가들에서도 못 하는 사람은 못 한다. 즉, 혀 근육 자체의 개인차 때문에 애당초 이 발음이 거의 불가능한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아무리 해도 안 된다면 그건 정말로 자신의 몸으로는 안 될 가능성이 높으니 좌절하지 말자. 대신 바로 위에 서술했듯이 로망스어의 종성 'r'에 이어 바로 초성 'r'를 연결한다는 느낌으로 하면 무난하다. 어떤 언어든 간에 해당 언어권 화자라도 때로는 하지 못하는 발음이 나올 수 있다. 그럴 때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가장 가까운 발음을 찾아갈 수밖에 없다. 한국어로 예를 들어도 종성 'ㄹ' 발음을 또박또박 살릴 필요 없이 그냥 혀를 입 안에 붕 띄워 둬도 종성 'ㄹ'과 거의 구별하기 어려운 소리가 나온다. 받침 'ㄹ'이 많은 문장을 빨리 발음할 때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발음하는 사람들도 많다. 요지는, 안 되는 발음을 억지로 무리해서까지 붙잡고 있을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참고로 옛날 2000년대 무렵의 초등학생들이 포켓몬스터의 피죤 소리를 흉내낼 때 곧잘 사용하던 발음이다. 또한 사람에 따라서는 혀가 매우 잘 떨려서 의도치 않게 이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그 예로 케로로를 발음할 때 "케ㄹㄹㄹ로(…)"와 같이 발음하는 식이다.

2.8. 치경 마찰 전동음[편집]

IPA 기호는 [r̝̊](무성음), [r̝](유성음).

체코어에는 보통의 'r'로 표기하는 치경 전동음 이외에 'ř'로 표기하는 치경 전동음이 또 하나 있다. 유명한 음악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이름에 떡하니 들어가 있는데 조음 방법은 일반 치경 전동음과 비슷하지만 혀가 좀 더 상승하고 마찰음의 성격도 지닌다. 그래서 [ʒ]이나 [ʐ]처럼 들리기도 한다. 당연히 유성음이지만, 변이음으로 무성음이 등장하기도 한다.

2.9. 설측 치경 파찰음[편집]

IPA 기호는 [t͡ɬ](무성음), [d͡ɮ](유성음).
혀끝을 윗잇몸에 대고 혀 옆구리도 어금니에 붙였다가 살짝 떼면서 그 틈 사이로 공기를 살살 내보내는 소리다.

한국어에 없는 발음이며, 멕시코 스페인어, 나우아틀어에서 tl을 이 발음으로 낸다.
발음 방법: 치경 파찰음([t͡s], [d͡z])에서 마찰에 해당하는 부분(s, z)을 설측 마찰음(ɬ, ɮ)으로 대체하면 된다. 설측 치경 마찰음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 있다.

2.10. 설측 치경 마찰음[편집]

IPA 기호는 [ɬ](무성음), [ɮ](유성음).
혀끝을 윗잇몸에 대고 혀 옆구리를 어금니에 살짝 붙이고, 그 틈 사이로 공기를 살살 내보내는 소리다.

한국인이 자주 접하는 언어 중에 이 음을 가진 언어가 없기 때문에 한국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생소한 음이지만, 무성음의 경우 꽤나 많은 언어에서 발견할 수 있다. 아프리카 쪽 언어에 많고 웨일스어[28]몽골어[29]에도 있으며, 아랍어와 히브리어의 sh 발음도 원시 셈어 단계에서는 이 발음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에서 가장 긴 단어로 유명한 칠레 남부의 단어 마밀라티나타파이(Mamihlapinatapai)의 '라'가 바로 이 발음이다[30]. 얼핏 들으면 l 비스무리한 뭔가가 섞인 s처럼 들릴 수 있다. 실제로 그게 맞으니까 한글로 굳이 쓰자면 ᄰ 정도가 될것이다. 즉 ɬa는 'ᄰᅡ'로 쓸 수 있을 것이다.

발음 방법: 입 모양을 l(설측 치경 접근음)처럼 만들고 그 상태에서 s를 발음하듯이 공기를 혀 옆구리 쪽으로 마찰시킨다. 혀끝 대신 혀 옆쪽으로 s를 발음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편법으로는 s와 l를 연이어 빠르게 발음하다가 차츰 둘을 합쳐가는 방법이 있다. sla sla sla ɬa ɬa ɬa(슬라 슬라 슬라 ᄰᅡ ᄰᅡ ᄰᅡ) 처럼.(...) 오 진짜 되네 글로는 잘 모르겠다면 이 동영상을 참고해도 된다.

2.11. 설측 치경 접근음[편집]

IPA 기호는 [l].
혀끝을 윗잇몸에 대고 혀 옆구리와 어금니 사이를 살짝 좁힌 상태에서 기식을 내보내는 소리다.

한국어의 경우 [i], [j] 앞이 아니라는 조건 하에서, 종성의 ㄹ[31] 혹은 종성의 ㄹ + 초성의 ㄹ의 형태에서만 제한적으로 발음된다. 다만 요즘 사람들은 어두의 ㄹ 마저 l로 발음하는 경우가 꽤 있다. 왜냐하면 치경 탄음 자체가 은근 불안정한 음가여서 종종 ㄴ으로 바뀌거나 변이음을 제외하면 다른 rhotic들에 비해 의외로 사용되는 언어가 적고 미국 영어에서도 t의 변이음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ㄹ의 두음법칙화를 막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l로 발음하게 되는 것이다.

영어 등 뭇 서양 언어나 중국어 등에서 초성 자리에 매우 많이 나오는데, 이 언어를 배우는 자들은 앞에 으([ɯ])를 매우 짧게 넣고 발음하고, 어느 정도 숙달되면 이걸 빼고 발음한다. 음성학적으로서는 합리적인 선택. 명색이 접근음인지라 많은 기식을 필요로 해서 대응되는 무성음이 없다.

참고로 이 음가를 구별하는 글자가 훈민정음상에는 존재했다. 훈민정음 합자해에서 찾을 수 있는 내용으로, "반혓소리(반설음. 즉 ㄹ)에는 가볍고 무거움의 두 소리가 있으나, 운서의 자모에서는 구별하지 않고 오직 하나로 하였고[32] 또한 우리나라말에서는 비록 가볍고 무거움으로 나누지 않으나 모두 말소리가 될 수 있다. 만일 별도로 쓰고자 한다면, 입술가벼운소리(순경음. 즉 ㅸ, ㅹ, ㆄ, ㅱ)의 방식을 따라, ㅇ을 ㄹ 아래에 붙여 써 '반혀가벼운소리(반설경음. )'로 l발음을 하는데, 혀가 윗잇몸에 잠깐만 붙는다."라고 해서 ㄹ이 사실은 l과 ɾ의 두 소리로 이루어져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 한국인이 영어 배울 때 지겹게도 어려워하는 두 발음을 세종대왕은 이미 구별하고 계셨다![33]

2.12. 설측 치경 연구개 접근음[편집]

IPA 기호는 [ɫ].
혀끝을 윗잇몸에 대고 혓바닥은 연구개에 붙이면서 혀 옆구리와 어금니 사이를 살짝 좁힌 상태에서 기식을 내보내는 소리다. 설명이 길다

통칭 dark L. 대응되는 무성음이 없다.

한국어에 없는 음가이며, 주로 미국식 영어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미국식 영어에는 /l/로 인식되는 음운이 2~3개 정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모음 앞에 올 때는(초성일 때는) 설측 치경 접근음([l])이고 나머지 자리에서는 연구개음화해서 설측 치경 연구개 접근음([ɫ])이 되거나 아예 연구개 설측 연구개 접근음([ʟ])이 된다. 한국어의 '일'과 영어의 'eel'이 같은 /iːl/인데도 확실하게 다르게 들리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 외에도 smile, crocodile, ale 같은 단어들도 각각 스마이얼, 크로커다이얼, 에이얼 등으로 들리게 된다. 조음 특성에 비추어 본다면 [l]보다는 [ʟ]에 더 가깝다.

영어 이외의 서양 언어에서는 네덜란드어포르투갈어 등에서 이 발음을 들을 수 있는데 포르투갈어의 경우 본토에서는 이 발음을 유지하고 있지만 브라질에서는 대놓고 /w/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호날두호나우두의 표기가 다른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폴란드어의 'ł'도 원래는 이 발음이었던게 /w/로 변한 것이다.

이슬람교의 유일신인 알라를 말할 때에도 이 음가가 들어가니 참고바람. 터키어 l도 보통 이 발음이다.

2.13. 설측 치경 탄음[편집]

IPA 기호는 [ɺ].
혀끝을 윗잇몸에 대고 혀 옆구리를 어금니쪽으로 빠르게 튕기면서 내는 소리다.

한국어에 없는 음가이며, 전세계적으로도 보기 어려운 음이다. 다만 일본어행이 이 발음이라고 한다.[34] 대응되는 무성음이 없다.

2.14. 설측 치경 흡착음[편집]

IPA 기호는 [ǁ].
혀끝을 윗잇몸에 대고, 혀 옆구리를 어금니 붙인 상태로 구강 내의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혀를 떼는 소리다.

한국어에 없는 소리이며, 일상생활에서 의성음으로도 보기 어렵다. 승마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이 음을 접하거나 발음해본 적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말한테 가라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 내는 '끽끽' 내지 '쯧쯧' 비슷한 소리가 이 설측 치경 흡착음이다. 일단 [ǁ]가 공식적으로 지정된 기호지만, 설측 치경 접근음([l])이나 분절 기호 등 다른 기호와 혼동될 여지가 많기 때문에, 1989년 이전의 공식 기호였던 [ʖ]도 꽤 자주 보인다.

흔히들 걱정할 때 쓰는 "쯧쯧" 말고, 주로 아저씨들이 가끔씩 '내 그럴 줄 알았지' 정도의 의미에서 "끌끌"거릴 때 쓰는 발음이 이 발음이다. 양 어금니 쪽에서 "쯧쯧" 소리를 낸다고 보면 된다. 그러면 'ㄲㄲㄲㄲ~'이라는 노땅체 특유의 냄새가 풀풀 나는(...) 소리가 나는데, 그게 이 발음이다.

발음 방법: 혀 옆구리를 어금니 쪽에 대고 혀를 찬다. 이빨을 보인 상태에서 한쪽으로 썩소를 지으면서 혀를 찬다고 생각해도 된다. 발음 설명.

2.15. 치경 내파음[편집]

IPA 기호는 [ɗ].
혀끝을 윗잇몸에 붙였다가 인두 쪽을 아래로 눌러서 안쪽으로 기류가 들어오게 하고 입술을 떼는 소리다.

유성음이며, 대립되는 무성음을 나타내는 기호 [ƭ]는 현재 폐지되었다. 베트남어의 đ가 이 음가이다.

발음 방법: 혀끝을 윗잇몸에 붙이고, '읃' 소리를 내거나, 목에 힘을 줘서 후두부를 아래쪽으로 움직인다.(보통 그렇게 하면 성대가 울린다.) 그 상태에서 혀를 떼면 된다. 이 때 살짝 '턱' 소리가 나는 건 덤.

2.16. 치경 흡착음[편집]

IPA 기호는 [ǃ].
혀끝을 윗잇몸에 댄 상태에서 구강 내의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떼는 소리다.

한국어에도 있는데 주로 시계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 혹은 솜사탕 노래를 부를 때 추임새로 넣는 소리인 '똑딱'에서 이 소리가 난다. 이런 면에서 경구개 흡착음과 유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발음 방법에서 살짝 차이를 보이고 실제로는 치경 흡착음의 소리가 더 크고 둔탁하다(...)
우리가 흔히 부시맨이라고 알고 있는 부족의 이름을 표시할때 '!Kung'으로 표기하는데, 이 때 !이 치경 흡착음이다. 왠지 '쿵!'이라고 읽고 싶어진다

발음 방법: 혀끝을 윗잇몸[35]에 살짝 댄 다음, 힘을 주고 혀를 아래로 강하게 끌어당긴다.

3. 관련 항목[편집]

[1] 2등은 권설음이다.[2] 밑에서 발음 방법을 한국어 발음으로 설명할 때는 전부 이 조건이 붙으니 유의하자.[3] 예전 국어에서 [ni]의 발음이 필요할 경우에는 대신 를 사용했다. 무늬, 늴리리야, 하늬바람 등이 대표적인 예. 그래서 60년대 초반 news([nju:s])를 '늬우스'라고 표기했다. 대한늬우스가 대표적인 예[4] 단어 첫소리에서 ㄴ은 비음성이 약해져서 변이음 [n͊]이 되는 경우가 있다. http://discovery.ucl.ac.uk/1324541/ 참고. 학계 전반에서 표준발음으로 널리 인정되는 것인지 확인 바람.[5] 이 때문에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서는 어두에 나오는 ㄷ을 D가 아닌 T로 표기한다. IPA로 표기하려면 되게 애매해지는데, 기식의 정도가 t와 tʰ의 중간이기 때문이다. 영문 위키백과에서는 [t⁽ʰ⁾]로 표기하고 있고, d 아래쪽에 고리점(무성음화되었다는 표시)을 붙여서 표기하기도 한다.[6] 영어의 t는 어두에서는 한국어의 ㅌ과 같이 유기음이 된다.[7] 사실 비음을 내지 않고 ㄴ을 발음하다보면 자동적으로 이 발음이 튀어나오게 되어 있다. 土方(どかた)가 한국에서 노가다로 바뀐 이유가 바로 그것.[8] 더 예전에는 t의 윗부분과 s의 아랫부분을 합친 ƾ였다.[9] 더 예전에는 ƻ였다.[10] 표준 발음 상으론 치경구개음이긴 하다.[11] 일본인들 중에서도 제대로 된 발음이 힘들 때 つ를 ちゅ에 가깝게 발음을 하는 경우가 있는 데(예: 뇨롱 츄루야, 뿌요뿌요 피버 2(2를 'chu'로 발음한다),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애기말 같다는 인상을 준다. 이게 사실 한국어의 와 가까운 발음이다.[12] 폴란드어, 체코어[13] 러시아어, 불가리아어[14] 중국어가 이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둘 다 무성음인데 한국말처럼 무기음유기음이 따로 구분되어 있고, 'ㅈ' 표기는 권설파찰음 표기에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15] 표준발음법으로는 재빨리 발음하기가 힘들다. 이에 익숙하지 않을 경우 '안'의 받침이 자동적으로 장음화(?)되어버린다.[16] 반시옷, 반치음이라고 부른다. ㅅ과 같은 조음점을 가진다.[17] 은 s의 유기음(거센소리)이다.[18]스페인어에는 rhotic이 2개 있으나(r([ɾ]), rr([r])), 스페인어는 표기가 매우 규칙적이기 때문에 따로 발음기호를 쓰는 경우가 적다. 그리고 찌아찌아어에도 rhotic이 2개 있다.(r([r]), gh([ʁ])). 다만 찌아찌아어도 표기가 매우 규칙적이라 따로 발음기호를 쓰는 경우가 적다.[19] butter, better, phonetic 등[20] 한국에서 알파벳 R은 원래 '아르'로 적어야 하지만 이 R-colored vowel때문에 일상에서 '알'로 적는 것이다.[21] 이걸 이용한 개그도 나오는데, 브라이언이 빌라도한테 잡혀갔을 때 브라이언은 자기가 유대인이 아니라고 항변하면서 '자기 아버지가 로마인(Roman)이다'라고 말하는데, 빌라도는 듣고 놀라면서 '뭐? 너희 아버지가 여자(Woman)라고?' 하는 식으로 발음한다. 물론 본인은 Roman을 말한 셈이겠지만...[22] 위에서 설명했듯 이 때 힘을 주면 치경 전동음이 된다.[23] 당연히 발음표시 기준[24] butter, letter, water 등을 실제로 들으면 버러ㄹ, ㄹ레러ㄹ, 워러ㄹ 등으로 들린다.[25] 스페인어알바니아어 같은 언어의 경우 치경 탄음은 r, 전동음은 rr으로 쓴다.[26] 애초에 라틴어의 R발음이 치경 전동음으로 발음하며 시작했기 때문에 'R'의 소문자인 'r'로 표기한 것이다.[27] 재밌는 점은 현재는 독일어에서도 바이에른 방언을 제외하면 치경 전동음이 사라졌다. 현대 표준 독일어에서도 r 발음은 구개수음에 가깝게 발음된다. 당시 독일어는 북부 프로이센 지방의 방언을 기초로 했기 때문에 현대 독일어와는 발음이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나치 독일 시절 선전 영상 등에서 들을 수 있는 독일어가 바로 이 발음.[28] 웨일스 지방에 있는 유명한 지명 llanfairpwllgwyngyllgogerychwyrndrobwllllantysiliogogogoch의 ll발음이 바로 이 음의 무성음 발음이다. 그리고 매우 흔한 인명인 Lloyd의 ll도 본래 이 발음이다.[29] mongol의 'l'. 따라서 이 발음을 들어보면 몽골스 비슷하게 들린다.[30] mamiɬəpiːnataːpai[31] 발음 표기 기준. 뒷 음절의 초성이 ㅇ이면 당연히 연음현상 때문에 초성의 ㄹ이 된다.[32] 중고 중국어에서 반설음에 해당하는 음소는 /l/였다.[33] 물론 언어 나고 글자 났지, 글자 나고 언어 난 게 아니기 때문에 표기에 대한 의식이 없었던 시점에서는 오히려 이 둘이 구분되는 것이 당연할 지도 모른다. 오늘날이야 이 발음들이 모두 ㄹ이라는 글자로 복속되어 동일하게 인식되기 때문에 그것이 쉽지 않지만. 하지만 어쨌든 그만큼 음운에 대한 연구를 철저히 했음은 사실이다. [34] 이게 정석이나 일반적인 치경 탄음으로 발음하는 화자가 많다.[35] 정확히는 윗잇몸 뒤쪽이다. 이 때문에 치경 흡착음을 후치경 흡착음이라고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