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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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관련 문서

1. 天朝[편집]

천조(天朝), 즉 하늘의 왕조라는 의미로 사용된 고대 동아시아의 관념. 고대 동아시아의 책봉체제에 있어서는 중원왕조의 황제는 天子, 즉 하늘의 아들이므로 그가 다스리는 조정과 왕조는 하늘의 것이 되기 때문에 붙은 개념이다.천국 본래는 중국에서 사용되었으나, 점차 동아시아 전역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천조국이라는 개념을 시작한 왕조는 주나라. 영어에 'Celestial Empire'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청조(淸朝)까지의 중국 왕조를 지칭하는 말로, 역시 '천조'의 직역이다.[1] 킹덤 오브 헤븐

이를 통해서 역대 중국의 군주들은 대대로 조서나 칙서에 봉천승운황제(奉天承運皇帝) 란 용어를 쓰기도 하였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이 단어가 "천자의 조정", 즉 중국 조정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용어로 자주 나온다. 실록에서 중국 사신을 '천사(天使)'Angel?로, 중국 군대를 '천병(天兵), 천군(天軍)'으로 부르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한국의 임금과 신하가 자발적으로 '천조'라 부른 왕조는 한족의 황조뿐이며, 조선이 오랑캐라 멸시했던 청나라에 대해서는 양국간의 공식적인 외교문서에서나 '천조'라는 용어를 쓰고, 조선 내부적으로는 그저 저쪽 나라라는 뜻인 '피국(彼國)' 또는 왕조명 그대로 "청국(淸國)"이라 부른 것이 실록에서 확인된다.

일본서기』에 수록된 백제사서를 보면 백제가 일본에 대해 '天朝(ミカド)'로 부르는 용례가 있으나, 이 호칭의 성격에 대해서는 이설이 많다. 이는 일본서기의 천황 중심주의랑 일본제국 사상을 말해주는 사례 중 하나다.

'천조'와 비슷한 관념으로 사용되는 용어로는 '성스런 황조(聖朝)' 혹은, '성(聖)+황조명' 등이 있다. (예: 성한(聖漢), 성진(聖晉) 등.)

한편 중국 네티즌들의 은어로는 중화인민공화국을 비꼬는 의미로 쓰인다. 옛 중국 왕조들처럼 중국 공산당이 전제적인 권력을 휘두른다는 뜻, 그리고 관영 언론의 자화자찬을 비꼬는 의미도 있다. 천조라는 단어가 옛날 왕조들의 자뻑에 많이 쓰였기 때문이다. 비트매니아 IIDX 중국판의 별칭인 '천조판(天朝版)'이 여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2. 천조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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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합중국 통합전투사령부 관할지역도 현대판 지구방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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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국방비 지출 순위 2위-10위를 합쳐야 미국의 연 국방비 지출액과 맞먹는다. 호오 국방비 지출이 상승하는군요! 걱정하지 마세요. GDP의 3%로만 상대해드리죠. 하지만 소련이 출동한다면 어떨까?덤으로 위쪽의 탑10 중 7개 국가는 미국의 동맹이다.(...) 다만 미국내에서도 이런 과도한 지출을 비판하면서 국방비 지출을 줄이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형세.

쉽게 요약하면 미국은 닥치고 먼치킨, 짱짱맨을 나타내는 단어.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특히 밀리터리 계열)에서 쓰는 은어인 천조국은 보통 미국을 가리킨다. 늦어도 2006년부터 디시인사이드 등 많은 유저들이 상주하는 웹사이트들을 중심으로 인터넷 상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에 이르러 웹상에서 미국을 부르는 동의어 취급을 받고 있다.

원래는 1번 항목의 의미였으며 미국 대통령을 '천조국 황상'으로 부르는 등의 다른 용례도 있었다. 가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오황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트황상'으로 부르는 식. 그 외에 다소 진지하게 냉전 종결 이후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의 판도를 전근대 시기 중국 중심의 동아시아 체제와 비교하는 사례도 있었으나, 이는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이 은어가 밀리터리 커뮤니티를 벗어나 대중화되기 시작하자 은어의 어원을 모르는 사람들은 인터넷상에서 미국을 천조국이라 부르는 행태의 이유를 미국의 국방예산이 한국 돈으로 1,000조원에 육박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규모라며, 국방예산에 감히 상상도 못할 정도로 무지막지한 돈을 퍼붓는 나라라서 미국을 천조국이라 부른다고 이해를 하고, 또 그렇게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

이 단어가 탄생한 시기 미국의 국방비는 800조원 정도로, 엄밀히 따지면 국방 예산이 1,000조원이라 천조국이라는 말은 틀린 말이긴 하다. 그러나 애초에 800조원 규모면 이미 국방예산이라고 불릴 수준은 아득히 초월했고 국가 예산, 그것도 강대국이나 경제대국 중에서도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규모의 돈이다. 당장 한국의 1년 예산이 2018년 기준 429조 정도 규모이며, 프랑스의 1년 예산이 3950억 유로, 약 595조원 정도 규모이다. 그러니까 저 당시 미국 국방예산이 한국과 프랑스 국가예산을 합친 것의 84.6% 정도 된다는 얘기다.

현대 대한민국 국민들 대다수에게는 역사 쪽에 좀 관심이 있어야지나 접할 수 있는 단어인 천조(天朝)보다는 어쨌든 큰 수 배우면서 한번쯤 들어보긴 했을 천조(千兆)쪽이 당연히 훨씬 익숙할 것이고, 마침 미국 국방예산이 반올림하면 1000조원이 되는만큼 천조(天朝)라는 단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천조국의 어원을 천조(千兆)하고 생각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은어가 대중화 되는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천조(天朝)국을 천조(千兆)국으로 생각하고 사용 및 전파를 한 탓에, 대부분의 인터넷 유저들이 천조국의 의미를 후자로 이해해버렸고, 사람에 따라선 이미 전자의 의미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은어가 후자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고있는 경우도 많다.

유래야 어떻든 간에 현재 시점에선 거의 후자로 인식하고있고 전자의 뜻을 알고있는 사람도 대충 중의적인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 미국을 천조(天朝)국으로 부르나, 천조(千兆)국으로 부르건 관계없이 "미국이 킹왕짱"이(...)라는 의미가 딱 들어맞는 절묘한 단어기 때문이다.

만약 전자의 의미가 널리 알려졌다면 지금처럼 대중화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아무리 미국이 대단해도 거의 주인님이라는 뜻을 가지고있는 단어로 불린다면 거부감을 갖는 이들이 훨씬 많았을테니. 그래서 일부에선 얼핏 보기에는 친미를 넘어서 사대사상 숭미주의자들이나 쓸 법한 단어고 혐오감이 있다고 까기도 한다. 그러나 애시당초 그런 뜻으로 쓰는 것도 아니기에 대부분은 그다지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2] 오히려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들을 진지충으로 취급한다.

미국을 변태적으로 찬양하는 목적으로 쓰이거나 반대로 미국을 비꼬는 의미로 쓰이기는 하지만, 진지한 어투로 반미적인 의미를 담아서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굳이 따지자면 미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이념적 가치판단보다는 그냥 킹왕짱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것이 일반적인 용법(?)이다. 말하자면 대인배, 돈지랄, 흑형, 양덕후, 화력덕후와 비슷한 뉘앙스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숫자 '1000조'도 점차 멀어지고 있는데, 한국이 당시보다 경제 규모도 커지고 환율도 안정되어가는 탓이다. 2016년 미 국방 예산은 6171억 달러로, 2015년 5985억 달러보다도 늘었다.# 하지만 1달러당 환율은 2016년 한해 최저 1090원과 최고 1240원을 기록했다. 1200원 환율로 계산해도 2016년 미국 국방 예산은 한화로 740조 원이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 단어를 한국의 가계 부채가 1000조원을 돌파한 것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2016년 10월 말 기준으로 가계부채가 1300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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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우릴 좋아하지 않아
MERICA
우린 그런거 신경 안 써

영어권에서 성격이 비슷한 단어를 들자면 'merica('murica)[3]가 있다. 우리나라의 천조국이라는 뜻이 해당 의미로 정착하기 전부터 본국에서는 사용되고 있었던 것 같다. 어감으론 대충 미국 만세쯤 되는데 진지한 의미는 아니고 찬양과 비꼼 사이의 왠지 병신같지만 멋있어 쯤에 해당된다. 미국인들도 반 자학 반 자랑으로 스스로에게 써먹는데 미국에서만 할 수 있고 볼 수 있는 단순무식하거나 화력덕후 등 하여간 미국스러운 짓거리들(…)이나 비뚤어진 애국심과 관련되어 붙는다. 미국판 국뽕? 팀 아메리카: 세계 경찰의 OST America, Fuck yeah가 좋은 예. 미국 국기인 성조기의 구성 요소인 파란 바탕의 하얀 별과 붉은 줄무늬를 메인으로 사용하며 총기의 천국인 나라답게 총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비하적인 의미로 갈 경우 국기의 요소들보다는 'merica라는 단어와 미국의 부정적인 면/놀림거리인 면[4]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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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아래 사진은 로널드 레이건이다. 레이건은 냉전 시절 숙적인 소련에 강경한 발언들과 군비경쟁으로 bad ass 기믹까지 붙어있다(...).

당연히 해당 국가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들은 성조기와 함께 이 밈(meme)의 핵심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만큼 비중이 크며 고퀄리티의 일러스트까지 많이 존재한다!(BGM 주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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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보통 이런 것들.(…) 상술했듯 구체적인 어감은 좀 다르지만..그리고 일상적으로 쓰기엔 그닥 적절한 용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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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무기의 한글패치 명칭 또한 천조국이다. 형태를 보면 총에 온갖 무기들을 죄다 붙여놓고 성조기 무늬를 그린 그냥 존나 큰 총(…) 방아쇠 하나로 전부 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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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어를 쓰는 당사국인 미국은 누가 국뽕 치사량 들이킨다 해도 그게 사실이라 아무도 뭐라 못하니까 당연히 해당 단어에 대한 사용례가 더 많은데, 위 내용처럼 정신줄 놓고 막나가는 걸 묘사하는 쪽이 가장 많지만 이렇게 미국인이 외국에 심하게 무관심하다[6] 는 걸 놀림삼아 해당 단어와 연관시키는 등 까는 용도로 쓰는 경우도 자주 보인다. 자세히 보면 한국(남한)에는 삼성이라고 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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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자국 내 지역들도 모르는 경우가 꽤 있어서 이런 짤도 만들어지고 있다(...). 서부만 대접이 좋은 걸 보니 서부 사람이 만든듯?[7]

3. 千兆[편집]

의 하나. 큰 수의 하나라고 해도 될지도?

말 그대로 조(숫자)의 천 배이다. 1,000,000,000,000,000. 10의 15제곱. SI 접두어는 Peta이다. 예를 들면, 천조 바이트(Byte)는 페타바이트. 용량 증가속도를 고려해서 2030년 정도되면 저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보급될 듯 이 단위부터 영어로는 quadrillion[8]이라는 새로운 초월적인 단어가 도입된다.

4. 千鳥[편집]

치도리의 직역.

4.1. 관련 문서[편집]

[1] 天(celestial : 하늘의, 천체의, 천상의) + 朝(empire : 제국, 조정, 왕조)[2]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광종(狂宗)이라 놀리고 있다. 그리고 무진장 비싼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손도끼 던지듯 쏴대는 것을 풍자하고 있으며 천병(미군)과 의랍극 백성이 서로 즐거이 총포를 쏘는 풍습은 반군과의 전투를 비꼬는 것이다.[3] 맨 앞의 작은따옴표는 A를 줄인 것.[4] 비만, 전쟁, 미국뽕 심취 그 자체(...) 등[5] 물론 현재 대통령 것도 있다(...) 다른 그림들과 차원이 다른 국뽕의 기운[6] 미국이 세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국가라는 것과 엄청난 자부심이 결합해 미국인들은 상상 이상으로 바깥세계에 무지하다고 한다.[7] 참고로 하와이 쪽에서 5.0 운운하는 건 미국의 유명한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오를 의미한다.[8] quadr-(4) + -illion, -illion으로 끝나는 수 중 million부터 작은 순서대로 4번째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