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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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眞相2. 進相3. 進上
3.1. 허름하고 나쁜 것이나 그런 물건을 속되게 이르는 말
3.1.1. 차마 뜨고 봐주기 어려운 광경
3.2. 디시인사이드 등에서 폐인들이 빅파이를 얻기 위해 바치는 구걸
4. 전라남도 광양시 진상면5. 삼국지의 인물6. 후한의 인물

1. 眞相[편집]

어떤 사건에 있어 실제적인 부분. 보통 사건의 진상같은 표현을 할 때 자주 쓰인다.

2. 進相[편집]

'앞서다'를 의미. 전기공학에서 진상전류 라고 함은 전류의 파형이 전압의 파형보다 앞서는 현상을 의미한다.

sin파인 전류와 전압은 같은 위상일 때가 가장 이상적이지만, 리액터 등의 원인으로 파형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1] 이때 문제는 전류가 최고치에 도달하더라도 전압이 0이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전류 × 전압 = 전력'의 관계에서 전압이 0이 되면 전력 역시 0이 되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를 무효전력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이 무효전력을 줄이기 위해 뒤쳐진 전류를 앞으로 당기는 일을 '역률[2]을 개선한다.'라고 한다.

반댓말은 지상(遲相)

3. 進上[편집]


국가의 절일과 경사 때 중앙과 지방의 책임자가 에게 축하의 뜻으로 토산물을 바친 일. 예헌이라고도 한다.

본래 진상은 토산품, 특산물이나 귀한 것, 질좋은 물건 등이 생기면 그것을 군주에게 충성심을 표하는 의미에서 바치는 것이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말하면 아래에서 올리는 선물이다. 선물이기 때문에 좋은 물건이 생겼는데 자기가 쓰기보다는 높으신 분이 쓰시는 것이 좋겠다/평소에 그 높은 덕을 흠모했는데 이런 좋은 물건이 생겨서 그 덕에 경의를 표하고자 드린다 라는 식으로 알아서 바치는 게 맞다. 진상을 받으면 군주도 그 답례로 무언가를 하사하는 게 보통. 진상품에 맞는 하사품으로 어느 정도 물질적 균형을 맞추는 것도 있어야겠고, 왕쯤 되면서 받기만 하고 입 싹 씻는 것도 체면이 안 살기도 하고 충성심 자체에 대한 칭찬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진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곳에 어떤 물건이 좋으니 올려라, 혹은 어떤 좋은 물건이 좋으니 구해오라는 명령을 받아서 올리는 반세금화가 된다. 행정제도가 정비되면서 행정권이 지방까지 미치자 세금을 거두는 그 경로가 진상품을 거두는 경로로 바뀌고 더 이상 물건을 알아서 바치기 기대하는 대신에 올리도록 바뀐 것. 자신이 가진 것으로 윗사람을 기쁘게 한다는 소박한 충성심의 표현이라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기본적으로 왕에게 바치는 물건이니 만큼 당연히 품질은 최고여야 했고, 질이 나쁘거나 기일이 늦는다거나 수량이 부족한다거나 하는 건 불충으로 여겨질 수 있다. 이런 경우 보통이라면 욕 좀 먹거나 심해야 파면이고 좋은 왕이라면 진상품을 줄여줄 수도 있지만 만일 폭군이라면? 폭군 소리는 듣는 왕이 구해오라 했는데 못 구하면 진짜 목이 날아갈 수도 있다. 당연히 지방관들에게는 세금 이상으로 중요한 일이었고 그만큼 백성을 고생하게 하는 일이었다. 진상품이 공산품이 아닌 이상에 당연히 자연물이고 쉽게 구할 수 있는게 아니라 보니 사람들을 풀어서 이 잡듯이 뒤지게 된다. 이렇게 해서 빨리 찾으면 모르지만 오래 걸리면 그 시간만큼 농사를 짓지 못하기 때문에 생업에 지장이 생긴다.

조선 초기까지의 진상은 소박한 예헌이었을 뿐, 공물과는 구별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경국대전》이 제정될 무렵에는 일종의 세납으로 제도화되었는데, 그렇게 된 이유는 왕조의 발전에 따라 왕실의 규모도 점차 비대해졌고, 따라서 진상의 범위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중국일본에서도 조용조라고 일컬어지며, 예로부터 일반 백성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다.

실제로 국왕의 어선을 비롯하여 궁중의 제향·빈객·사여 등에 소요되는 막대한 물품 조달에 서민은 곤란을 느꼈으며, 따라서 진상품의 명목·수량의 증가를 유발시켰기 때문에 일반 민호에까지 그 부담을 할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게다가 진상을 원하는 국가의 수요와 실제 그 지역에서 진상을 할 수 있는 물품과의 차이 및 수량의 차가 크기 때문에 심지어 海(바다 해)자가 들어간 지역은 어촌은 커녕 바다와 접해있지도 않는데도 무조건 수산물, 그것도 구하기 힘든 것을 강제로 지정해서 바치라고 강요하기까지 했다. 더욱이 대부분의 진상물은 썩기 쉬운 식료품이었으므로 그 수납에 까다로운 경우가 많았다. 그 까다로운 점을 악용하는 관리의 협잡 때문에 여러 가지로 민폐가 생기기도 하였다. 이건 공물도 마찬가지였으나, 공물은 대동법에 따라 미곡으로 대신 바치게 되었으므로 관리의 협잡이 줄어들었으나, 진상은 여전히 현물로 받아들여야 했기 때문에 이에 따르는 민폐는 그치지 않았다. 특히 제주도는 더욱 그랬다.

코에이의 초기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다른 군주에게 금이나 쌀을 증정하는 명령어로 쓰였다. [3]

3.1. 허름하고 나쁜 것이나 그런 물건을 속되게 이르는 말[편집]

대한민국 국회로 가면 많이 볼 수 있다고 한다.
여느 어원이나 그렇듯 위 내용도 확실한 은 아니다.

어원은 進上에서 왔다는 설이 우세하다. 진상하는 과정에 있어서 관리의 협잡이나 뇌물, 착복 등의 민폐가 심했기 때문에 단어 자체에 부정적인 뉘앙스가 심해졌다는 설이 있다. 혹은 이토록 진상이 민간의 반발을 불러왔기 때문에 좋지 않은 물건을 진상하여 진상이 안 좋은 것이라는 의미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2001년 신문기사에서는 결혼정보회사 직원 사이의 은어를 다루었는데, 커플 형성이 어려운 여자 고객을 '진상'이라 불렀다. 임금님 모시듯 좋은 것만 보내지 않으면 화낸다는 뜻에서였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른 설도 있는데, 사농공상 체계가 확립된 조선에서는 교양 수준이 낮은 상인들을 상놈(쌍놈)이라 부르며 천시하는 경향이 강했으며, 특히 막돼먹은 사람을 짜배기 놈이라는 뜻의 진상(眞商)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

요즘은 이 단어의 뜻이 확장돼서 손놈이나 블랙컨슈머, 고갱손님인 것을 빙자해서 각종 해악을 끼치는 자들을 지칭하는 단어로도 쓰인다. 원래는 진상손님이었으나, 단어가 길었던 탓인지, 고갱과 같이 당사자가 그냥 듣기만 해서는 잘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려고 했는지 2011년 현재로는 진상이라는 단어로 고정되었다.

덕분에 2011년 현재, 進上이 가진 본래 뜻인 임금에게 바칠 정도로 좋은 물건이라는 의미로 붙인 진상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수많은 물건이 그 품질과 형태에 관계없이 비웃음을 사기도 한다. 실제사례로 진상애호박이 있으며, 이 경우에는 생산지가 진상면이므로 지역의 명칭을 딴 것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유래가 있다고 하며, 보다 정확한 유래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추가바람.

3.1.1. 차마 뜨고 봐주기 어려운 광경[편집]

2006년 연말, 무한도전이 간소한 자체 시상식 특집[4] 을 진행하면서 정형돈에게 수여했던 상의 이름이 '진상'이었는데 뜻을 안 정형돈은 예의 그 진상댄스(...)를 선보이며 이딴 상을 왜 주냐고 문장 그대로 진상을 떨었고, 그 강력한 임팩트 덕에 무한도전을 넘어 일상생활에 정착한 신조어가 됐다.

'어색함'과 함께 버라이어티에 처음 입성했던 시기의 정형돈을 상징하던 키워드. 어색함은 정형돈이 개화동 오렌지족 캐릭터로 각성한 2010년 이후로 탈피했지만, 진상 캐릭터는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우리말에 '꼴불견'이라는 표현이 있지만 요즘은 신조어인 이것이 더 자주 사용된다.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 중 하나인 그냥 내비둬는 이것을 풍자한 것. 유래는 進上에서 유래된 발음은 동일하며 허름하고 나쁜 것이나 그런 물건을 속되게 이르는 말의 의미에서 왔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하지만 유래와 용례가 같은 것은 아니다.

3.2. 디시인사이드 등에서 폐인들이 빅파이를 얻기 위해 바치는 구걸[편집]

보통은 조공이라는 표현이 더 즐겨 쓰이며 간혹 진상과 조공이 동시에 쓰이는 경우도 있다.

4. 전라남도 광양시 진상면[편집]

5. 삼국지의 인물[편집]

진상(삼국지) 항목 참조.

6. 후한의 인물[편집]

진상(후한) 항목 참조.

[1] 보통 리액터 때문에 전류의 파형이 뒤쳐진다[2] 피상전력과 유효전력의 비율[3] 진상이 윗사람에게 바친다라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증정이 조금 더 어울린다.[4] 말 그대로 자기들만의 시상식이었다. 당시 이영애 성대모사로 매번 멤버들을 낚았던 개그우먼 김미진이 이영애라고 우기며(...) 시상자로 등장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