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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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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왜 주징징이 되었나?4. 기타

1. 개요[편집]

파일:attachment/js_as.jpg

고양 술사들의 한이 담긴 짤방.
징징 소새끼 지음이라는 걸 보니 타우렌 주술사가 작성한 모양이다.


주술사 + 징징.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직업 밸런스의 만년 떡밥이며, 징징이라는 인터넷 은어원조스타크래프트프징징이 아니라 바로 이것이라고 주장하는 설이 있을 정도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징징이다. 물론 프징징이 시기상 훨씬 먼저이긴 하지만 그 정도로 유서깊다는 뜻.

많은 징징이 근거 없는 징징에 불과하다고 치부되었으나, 주징징만은 어느 정도 인정받는 경향이 있었다. 이유는 간단한데, 주술사는 실제로 약했고, 레이드에서 주술사의 중요도에 비해 플레이어의 절대적인 수 부족이 이를 증명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징징이 많았던 전사가 그 인기만큼은 매우 뛰어났던 것과도 비교될 수 있다.

2. 역사[편집]

주술사는 의외로 베타 테스트부터 오리지널 중반까지만 해도 PvPPVE 양 측면에서 강력하다고 평가받았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질풍의 무기가 가진 2회 추가 타격 옵션 때문으로, 이는 좋은 양손 무기가 새로 등장할 때마다 밸런스의 틈을 노릴 수 있는 좋은 옵션이었다. 때문에 파밍 잘 된 고양 술사가 설퍼라스 등의 강력한 양손무기를 들고 질풍을 터트리는 순간 어지간한 클래스는 반피가 우습게 나갔고, 질풍크리가 터지거나 질풍 추가타로 질풍이 또 터지는 순간 천 클래스같은 경우 일격사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당시 주술사의 상대역인 얼라이언스의 성기사가 레이드가 없던 시절 각종 축복의 활용도가 낮고 딜이 약해 약캐 취급을 받았던 것이나, 주술사를 본캐로 키우지 않더라도 부캐로 만들어 잠수시키는 유저들이 많았던 것도 있다.
그러나 이 시기 이후 블리자드는 무슨 생각에서인지 주술사를 끝도 없이 너프하기 시작했고,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주술사에서 손을 떼기 시작한다. 그러나 오리지널 중반까지의 주술사에 대한 인식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다른 유저들은 "뭐? 인구수도 많은 주술사가 똥캐면 성기사랑 드루이드는 뭐가 되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눈물 나는 무한너프의 역사

  • 오픈베타 - 주술사의 황금기. 호드 테스터들의 절반이 넘는 인원들이 주술사를 택한다. 스랄빠+베타에서 호드 진영 특별 클래스라는 간지+오버스펙이 적절히 섞여서 만들어진 전성기.

  • 오리지널 - 씹사기 양손 고양술사와 주술사의 대멸종이 공존하는 시대. 필드에서 양손 고양술사, 특히 설퍼라스 든 고술이 질풍을 띄우면 당췌 막아낼 캐릭터가 없었다. 참고로 전사도 이때는 강캐 중 하나였다 심지어, 패치가 풀릴 때마다 신아이템+질풍 콤보들이 버그에 가까운 능력을 보여주었다. 때문에 블리자드는 새로운 아이템이 추가될 때마다 아이템과 사기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주술사의 스킬을 너프시킨다. 문제는 이미 게임의 흐름이 필드에서 레이드로 넘어가면서, 양손 고양술사의 시대는 시망이 예고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덕분에 승률만 보고 키운 유저들은 즉각 주술사를 버린다. 특히, 질풍과 냉기충격 패치는 주술사 인구의 대멸종을 가져온다. 이런 지속적인 너프 때문에 오리말기 때 실질적인 주술사 만렙유저는 소수었으며, 호드길드 사이에서는 주술사 주캐유저가 귀빈 대접 받았다. 만렙 찍고 바로 공격대 초대가 오는 수준이 아니라, 몇개 상위 서버를 제외하면 56레벨부터 "만렙 찍고나면 우리 공대 들지 않으래요?" 하고 귓속말이 오는 수준이었다.[1]

  • 불타는 성전 - 오리말기 이후, 주술사로 깽판 치던 유저들은 이미 다른 강캐로 갈아탄 상태였다. 게다가 확장팩이 출시되면서 성기사, 드루이드의 대대적인 버프로 인하여, 주술사와 다른 하이브리드 사이에는 엄청난 격차가 벌어진다. 이미 몰락했던 고양술사는 불성 이후 망캐의 상징이 되고, 정기와 복술만이 근근히 살아남는다. 그나마 PvP에서 쓸만했던 정기도 노하우가 필요한 고난이도 직업이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따지면 주술사의 귀족화는 더욱 강화되었는데, 영웅심/피의 욕망이라는 전용 기술이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애정으로 남았던 주술사 유저들은 전멸기에 접어들지만, 얼라진영에 추가된 드레나이 주술사 덕분에 전체 인구수는 이전이랑 엇비슷했다. 그만큼 호드 주술사는 적었다는 소리. 호드: 블엘 성기사가 나왔는데 왜 주술사를 키우죠?

  • 리치 왕의 분노 - 이 시기에도 주술사가 특별히 좋을 건 없었다. 하지만 영웅심 덕분에 여전히 파티에서는 "특무술사"라고 하여 귀족 대우를 받았다.

  • 대격변 - 모든 클래스가 쉬워지는 와중에 주술사도 쉽게 변하는 터닝 포인트가 찾아온다. 이 시기의 너프에는 진동 토템 쿨 증가, 정화 해제 마법 숫자 감소, 마나 해일 토템 회복량 장신구 뻥튀기 불가, 영웅심/피의 욕망을 마법사와 사냥꾼도 사용 등이 있다. 결국 파라곤 공대가 주술사없이 시네스트라라그나로스 25인 하드모드를 세계 최초로 킬하며 주술사에게 사실상 사형 선고가 내려졌다.

  • 판다리아의 안개 - 토템 개편으로 인해 침묵에 걸리면 토템을 깔 수 없게 되었다. 그래도 이 확팩 이후로는 게임이 널널해지며 그럭저럭 쓸만한 직업이 되었다.

3. 왜 주징징이 되었나?[편집]

  • 필드에서의 효율이 낮다. 레벨업의 경우 가장 무난한 특성 트리인 고양은 가장 너프를 많이 받은 특성이기도 하기 때문에, 딜스킬의 효율이 영 좋지 않았다. 때문에 40레벨만 넘어도 일반몹 잡는데 일기토를 뜨고 있어야 했다. 그렇다고 정기로 레벨업을 하자니 고양보다 더 느렸다. 필드 PvP 또한 마찬가지로, 딜스킬의 효율이 좋지 않은데 생존기와 메즈기도 없는 말 그대로 필드의 간디였다.

  • 각 특성의 설계가 불합리하다. 일단 스킬의 기본적인 효율 자체가 구렸는데, 예를 들면 오리지널 시기 주술사가 토템 4개를 유지하면서 얻는 시너지는 성기사의 구원의 축복 하나보다 구리다는 말이 있었다. 그리고 주술사의 아이덴티티나 다름없는 공대 시너지는 블리자드의 평준화 정책에 의해 리분 이후로 다른 직업에게도 주어지게 되었다. 즉, 시너지 효과가 특출난 것도 아닌데 딜이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라 굳이 주술사를 기용할 이유가 별로 없었다. 거기에 덤으로 불편하기까지 했다. 대표적인 것이 토템 시스템.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족이라서 성능이 나쁘다는 걸 체감하기 힘들었다. 일단 영웅심/피의 욕망이 있고, 사실 주술사가 구리다느니 하는 말은 고양/정기 술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지 복황상제님은 그딴 거 없었다. 즉, 주술사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복술로 갈아타서 생존하는 방법이 있었고, PvP건 PvE건 항상 한 자리 차지하고 힐을 넣어주는 주술사를 보고 구린가...?라는 생각을 하기는 힘들었다.

  • 전체적인 여론 자체가 주술사에게 대단히 불리했다. 게임 초창기, 눈에 띄는 컨텐츠라고는 5인 인던과 필드쟁밖에 없던 시절에 양산된 철새 유저들이 버그성 플레이로 깽판을 치는 바람에 주술사에 대한 인식은 '질풍크리 사기다' 정도로 고정되었고, 블리자드도 이런 여론을 반영하여 너프시킨 것이다. 사실 고술은 별 변동이 없더라도 레이드를 기점으로 몰락할 운명이었는데 너프까지 먹은 마당이라 버틸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그리고 주술사가 사기였던 오리지널 시절에 꿀을 빨던 유저들은 전부 주술사가 너프되면서 떠나고, 남아있는 주술사들은 사기캐였던 시절 익힌 PvP 노하우 + 주술사가 최강이라는 부심에 젖어 이런 주술사의 너프를 이해하지 못했다.

  • 개발진의 주술사 이해도도 절망적으로 낮았다. 통계만 보면 주술사의 문제점은 잘 드러나지 않고, 인구수도 많았으니 딱히 건드릴 필요를 못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대격변 직전에 지금의 아즈얼라 수준으로 주술사 인구가 소멸하자, 블리자드가 "사실 우리 중에 주술사 하는 CM이 아무도 없어서 이렇게 주술사가 심각한 줄 몰랐다. 지금부터라도 하나 키우도록 하겠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 주술사 CM인 Eyonix는 주술사 CM인 주제에 주술사를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내고 다녔으며, 키우라는 주술사는 안 키우고 성기사만 키우다 퇴사했다.

4. 기타[편집]

수석 디자이너였던 고스트크롤러가 한때 주술사에 대한 인터뷰를 했었는데, 이것이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관계로 많은 주술사 유저들이 뒷목을 잡기도 했다.

고스트크롤러 : 주술사는 매우 역동적인 변화를 겪었습니다. 초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주술사가 너무 강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죠. 지금도 기억나는데, 불모의 땅에서 퀘스트를 하려고 주술사와 파티를 맺으려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글쎄 자신은 너무 강해서 도움이 필요치 않다고 하더군요. 마치 냉기 충격을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원래 고스트크롤러가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기는 하지만, 이 경우엔 특히 정도가 심했다. 수석 디자이너라는 양반이 개인 감정 때문에 특정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너프했다는 뉘앙스의 말을 던진 것이기 때문에 이 인터뷰를 본 많은 유저들이 황당해했고, 결국 이 "냉기 충격을 맞은 듯한 기분이다"는 말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대사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1] 이 때문에 더욱 주술사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질풍은 사기라서 너프가 당연했고, 그렇게 너프 받고도 귀족취급인데 뭐가 불만?" 대충 이런 분위기. 동시에 계속 쌓여가는 너프 앞에서 주도권을 놓기 싫었던 주징징들도 이때 양산되었다. 참고로 전사에 대한 평가도 거의 비슷해서, 대격변까지 주술사와 함께 고통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