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센징

최근 수정 시각:

분류

파일:나무위키+넘겨주기.png   관련 문서: 세계인 비하명칭

파일:Semi_protect.png
이 문서는 비로그인 사용자의 편집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사유는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朝鮮人 (ちょうせんじん, 조선인)

1. 역사에 기인하는 의미
1.1. 일제강점기 시대
2. 현대 일본어 상의 위치3. 현재
3.1. 조센징은 멸칭인가
4. 창작물에서의 사용5. 트리비아

1. 역사에 기인하는 의미[편집]

조선 사람’(Korean people)의 일본식 한자 독음이다. 일본어에 가까운 발음은 쵸오센징.

일제강점기 이전에 이미 국명이 대한제국으로 바뀌었기에 조선이란 국호는 없어진 것이므로 조센징은 '나라 없는 놈들'이라는 의미의 비칭이 맞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오히려 대한제국 당시 백성들 사이에서는 1897년 칭제~1910년 국권 상실까지 고작 10여년간 사용된 '대한'이란 국호보다는 5백년을 넘게 유지해 온 조선이라는 국호가 훨씬 친숙했다. 당장에 3.1 운동 당시 기미독립선언서에도 뭐라고 써 있나 생각해 보자. '아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라고 나고, 대한독립만세라는 말보다도 조선독립만세라는 말도 더 많이 쓰였다. 또한 경술국치로 대한제국이 멸망하면서 일제는 공식 명칭을 대한에서 조선으로 환원했으므로 조선인이라는 표현 자체는 조선 사람을 의미하는, 가치중립적이면서도 단순한 단어였다.

자이니치 중 일부 사람들은 자기들 스스로를 조센징이라고 부르고 있다. 현재 일본 국적이나, 남북한 국적 없이 조선적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남한도 북한도 의미하지 않는 중립어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생활에서는 그들은 그들 스스로를 조센징이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1.1. 일제강점기 시대[편집]

조센징이라는 단어는 일제강점기 시절에도 사용되었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표면적으로 한일합방을 하여 한 나라가 되었다고 하며 내선일체 등을 주장하였지만 식민지 조선인들에 대한 차별과 멸시가 계속되었고 조센징이라는 말은 비하의 의미를 내포하게 되었다.[1]

단어 자체가 멸칭이 아니라 식민지라는 배경에서 지배자 일본인과 피지배자 조선인이라는 불평등한 관계, 위상에서 조선인이라는 피지배집단에 돌려졌던 멸시, 우월감이 일본식 발음에 실린 복잡한 뉘앙스의 말이라 하겠다.[2][3]

사실 당시 일본인들이 마음먹고 진심으로 대한제국인들을 비하할 때에는 요보이라고 불렀다. 조선에서 흔히 쓰였던 일종의 2인칭인 '여보'를 희화화한 것. 요즘의 여보는 보통 부부 사이의 호칭이지만, 사실 여보는 '여보시오', '여보세요'등의 준말로 식당에서의 '이모'와 비슷한 위치였다.[4] 지금으로 치면 니다급.

2. 현대 일본어 상의 위치[편집]

현대 일본어에서의 위치는 애매하다. 현재 일본에서는 학문적으로 한반도, 한국어, 한민족을 조선반도, 조선어, 조선민족으로 쓰는데, 바꿔 말하면 우리가 '한(韓)'이라는 접두어를 붙여 쓰는 단어를 일본에서 쓸때는 조센(조선)라고 쓰는 것이다.[5] 또한 학문 외적으로 조센징이라는 말 자체는 북한(기타조센)과 관련해서 주로 쓰이며, 당연하겠지만 이쪽도 딱히 비하의 의도가 있지는 않다. 즉 어떤 일본인이 조센징이라는 단어를 썼을 때, 그것이 멸시의 표현으로 쓴 것인지, 단순히 북한 사람을 의미한 것인지, 혹은 그 외의 의미인지 파악하기가 애매하다. 문맥에 따라 이해해야 하는 단어인 것. 이 때문에 일본인들도 오해의 소지를 피하기 위해 잘 안 쓰는 단어가 되었다.

한국어로 니혼진을 '일본인'이라이라고 부르는것마냥 다른식으로 발음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일본인들 입장에서도 딱히 비하하는 어감이 느껴지지 않아 비하적인 용어로도 잘 쓰이지 않는다. 이는 모두 '조센징'이라는 단어 자체가 단어 자체에 비하의 뜻이 있던게 아니고 단어 자체는 중립적인데 식민지 지배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비하적 표현이 됐던 역사적 특수성을 지닌 단어이기 때문이다.

다만 '조선'이라는 표현 자체가 학문적으로야 포괄적으로 한민족, 조선민족, 고려민족을 가리키는 단어라고 해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만을 지칭할 때도 있기 때문에 문맥을 잘 보지 않으면 헷갈릴 수도 있으며 남한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표현이라는 것도 알기 때문에 새로운 중립적인 표현이 사용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コリアン, コリア(코리안, 코리아)라는 표현을 들 수 있다.[6] 마찬가지로 한국어도 칸고쿠고(한국어)나 조센고(조선말)이라 부르지 않고 '한구루고'(한글어)라는 괴상한 표현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그럼 고려말, 고려사람은?

결론적으로 한국인을 비하할 때는 한국인 앞에서는 조센징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일본인들 사이에서 대놓고 비하할 때는 '춍'이라고 줄이거나 '기무치'를 쓴다. 일본인들 사이에선 비하하는 어감이 잘 안 산다고 해도 한국 사람들한테 조센징이 어감이 어떤 느낌인지는 잘 알고 있기 때문.

3. 현재[편집]

현재 이 단어는 중국이나[7] 일본에서 학술적 의미로 쓸 때 주로 쓰이고 제한적으로 한국에서 일빠, 국까들이 자기나라 사람들을 비하할 때 많이 쓰인다. 지리명이나 민족명으로 쓰일 때는 朝鮮半島、朝鮮民族 등이 정식명칭이며, 이를 韓半島、韓民族이라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한국인이 일본어를 말할 때 번역해서 쓰거나, 일본인이 한국어를 번역하거나, 인용할 때 원어 그대로 쓰는 경우 정도이다). 사실 접두어로 韓을 쓰는 경우는 漢과 발음이 같아져서 구별하기 어렵고 또한 일본어의 음절이 3~4박에서만 안정적이기 때문에 발음과 변별에서 불리한 점도 있다. 또한 한국에서 들어온 물건이나 동식물명 등의 고유명사에 朝鮮-이 접두어로 쓰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도 중립적인 용법이다.

헬조선과 합쳐서 헬조센, 헬센징이라고 부르며 울분을 토하는 부류도 있으며, '역센징' 등, 오히려 국까들의 사대주의를 비판하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3.1. 조센징은 멸칭인가[편집]

우선 알아야 될 것은 '조센징'이라는 단어 자체는 남한과 북한 사람들을 통틀어서 부르는 중립적인 표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 '조센징'이라는 호칭은 조선민족이 일본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별받고 멸시당했던 일제강점기 시절의 호칭을 연상시킨다.

  • 현재 대한민국을 부르는 일본어 명칭은 大韓民国(대한민국) 혹은 韓国(한국)이며, 한국인에 대해서도 韓国人(한국인)이라는 명칭이 따로 있다. 이 어디에도 더 이상 '조선'이라는 단어는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한국'만을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조선'이라고 부르는 것은 불필요하다.

이와 같은 사정으로 인해 한국에서는 한국인만을 지칭할 때 '조센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극도의 반감을 느낀다. 한편 북한 사람들과 재일교포는 자신들의 국가명 또는 국적에 조선이란 단어가 있기 때문에 보통 이 호칭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를 지칭할 때도 종종 사용한다.

朝鮮의 줄임말로서 鮮을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비하의 뉘앙스가 있어서 현재 NHK를 비롯한 방송지침에서도 차별용어로서 금지되어 있다.[8]

조선을 鮮으로 줄인 용법은 일제강점기 문헌에 많이 보이는데 센징(鮮人), 센죠(鮮女), 후쿠센(北鮮), 난센(南鮮), 닛센(日鮮) 등의 용법이 있다. 한자어를 줄여쓰는 건 널리 있는 현상이지만, 조선을 鮮으로 줄이는 건 일본에서만 쓰였으며 조선에서 스스로 그렇게 쓴 적이 없다.[9] 그러나 가끔 일본 지방을 보면 북한산을 北鮮産이라고 써붙여 놓은 푯말이 있는 등, 노인 이상에서는 쓰이는 모양이다(그리고 놀랍게도 남한에서도 상호명이나 단체명에서 가끔 쓰인다). 또한 朝鮮의 줄임말 또는 그 변형으로 생각되는 ''은 그 자체가 한국인을 비하하는 명칭이다. 보통 북한을 깔 때 '키타(北)춍', 남한을 깔 때 '미나미(南)춍'이라고 한다. 일부 혐한들은 超汚染人(초오염인)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초오염인의 일본식 발음이 쵸오센징으로 조센징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것을 이용한 말장난으로 보인다.

4. 창작물에서의 사용[편집]

국내 창작물에서는 배경이 일제시대인 경우 심심찮게 볼 수 있는 표현이다. 이 경우에는 대부분 욕으로 사용되는 경우라 볼 수 있다.

KBS2 드라마 각시탈(드라마)에선 조센징이란 말은 잘 안 나오고 그냥 조선 사람은 다 싸잡아서 "반도인"이라고 한다. 그런데 16화에서 고이소 순사부장을 통해 드디어 조센징이란 말이 나왔다. 그것도 아주 경멸적인 상황으로.

구로다 가쓰히로는 혐한 우익답게 그의 괴작 《좋은 일본인, 나쁜 일본인》이란 책자에서 꽤 오래전 실화라면서 한국에 와서 강의하던 어느 일본인 교수가 한국 학생들이 시끄러워서 "조센징은 왜 이리 시끄러워." 이렇게 말하다가 그 말을 들은 학생들이 조용해지더니 분노하면서 한 "시바. 쪽바리는 시끄럽지 않은 줄 알아?"라는 욕설에 충격받았다면서 한국을 까댄 적이 있다. 물론, 교수가 지칭한 조센징은 단순히 한국 학생들을 말하는 것이었을 거다. 하지만 한국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그게 욕으로 받아들여지니 당연히 쪽바리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결론은 한국 학생들이 반응한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 교수의 실수.

럭키짱에서는 마사오(럭키짱)의 부친 중 한 명이 조센징 아니냐는 구절로 등장한다.

일본에서는 나이대나 성향에 따른 어감의 차이도 있는 듯하여, 중년 여성이 노년층이 쓰는 조센징이란 말에서 차별의 뉘앙스가 느껴졌다는 증언이 있다(해당 노인은 아마 식민지 당시의 관계에 바탕한 우월감 또는 멸시를 바탕에 깔고 발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5. 트리비아[편집]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방영된 2011년 반한류시위에서, 어떤 혐한 우익 청년이라고 하기엔 좀 심하게 삭아보이는 놈이 들고 있던 피켓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는데, 한국을 비난하면서도 국호로 남朝鮮을 고집하는 이유는 조선을 국호로 쓰는 북한때문이다. 즉 한국을 테러국가인 북한과 동일시하는 이미지 전략. 북한사람이 들으면 욕이 아니다.반중감정이 대만이나 홍콩을 중국과 별개로 생각하지 않는것처럼 혐한은 남한과 북한을 구별하려하지 않으려고 한다.

파일:external/www.sisainlive.com/11081_22999_1020.jpg

한국=남조선
한국인=조센징(조선인)
한류 붐=날조 붐
한류 스타=조센 아이돌
조선(한국도)=반일국가

"조센징"에 대하여 언어적으로 분석한 글도 나왔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한국인들이 쓰는 "조센징"은 일본에서 쓰는 朝鮮人(ちょうせんじん)과 같은 어감의 단어가 아닌, 뜻이 굴절된 (한국어 안의)외래어화한 단어에 가깝고 따라서 일본인들의 朝鮮人(ちょうせんじん)을 무조건 "조센징"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번역상 오류에 가깝다는 것. 다만 정치적인 문제와 겹쳐져 있기도 하고 여러모로 주의해서 써야 할 표현이라고 한다. 읽어볼만하다.


[1] 실제로 내선일체를 표방한 이후에는 법률상 조선인은 사라졌으므로, 사사롭게 조센징, 센징(사실 이쪽이 멸칭이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금지되기도 했다)이라고 하면 비하 명칭이긴 했다.[2] 실제 일본인들이 당시 조선인들을 경멸하는 의미로 자주 썼으며 당시 조선인들도 자신들을 비하하는 의미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광주 항일 학생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던 박준채의 당시 증언을 보면 '상대방의 입에서 조센징이라는 말이 들리자마자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주먹을 날렸다.' 라는 부분이 있다.[3] 일본의 여배우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창가의 토토>라는 작품 속에는 작가의 어린 시절, 이웃에 살던 조선인 소년이 작가를 '조센징'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사실, 이 소년은 주변에서 모두들 자신을 '조센징'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그게 일종의 욕이겠거니 생각하고 작가를 모욕하기 위해 그렇게 부른 것.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들은 작가의 어머니가 어린애한테 왜들 그리 심한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눈물까지 글썽인다(...). 이런 것을 보면 그 시대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상대를 비하하는 욕에 가까운 말이었던 건 맞는 듯. 한마디로 지역 드립.[4] 염상섭의 만세전에 일본인이 조선인을 '요보놈'이라고 멸시하듯이 부르는 것을 보고 조선인 출신의 지식인인 주인공이 굴욕감을 느끼는 내용이 나온다.[5] 여기에는 어떤 비하의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한자 문화권에서는 '조선'이나 '고려' 가치 중립적인 단어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존재 때문에 한국인들이 조선이라는 표현 자체를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6] 넷우익들이 이걸 의식해서 ウンコリアン, ウンコリア(똥꼬리안, 똥꼬리아)라고 비꼬는 멸칭도 있다. 유래는 うんこ(똥) + 코리아를 적절하게 합친 것.[7] 중국인보다는 한국인 중빠일 가능성이 더 높다. 애초에 표준중국어로 조선인을 조센징이라고 하지 않고 차오셴렌 또는 차오셴주라고 한다.[8] 상술했듯 Japanese를 줄인 Jap이나 Pakistan을 줄인 Paki등이 강도높은 모멸어임을 생각하면 쉽다.[9] 한국 쪽에서 쓰는 약칭은 물론 앞글자를 딴 朝-이다. 일본은 이 글자가 자기네 언어에서 왕조를 가리키는 朝廷 등과 겹친다고 생각했는지 鮮을 땄으나 오늘날에는 주로 북한을 가리킬 때 다시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