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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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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2014)
鄭道傳

파일:jdjmain.jpg

캐치프레이즈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은 백성이다

국내등급

15세 이상 시청 가능

방송 시간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40분

방송 기간

2014년 1월 4일 ~ 2014년 6월 29일

방송 횟수

50부작

채널

파일:KBS_로고.png

장르

대하사극

제작사

파일:KBS_로고.png 자체제작

연출

강병택, 이재훈

극본

정현민

출연

조재현, 안재모, 유동근, 임호, 박영규, 서인석

해설

김도현

링크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1.1. 제작진
2. 제작 관련 배경
2.1. 여타 사극과의 비교2.2. 역사 해석2.3. 우여곡절이 많았던 편성
3. 평가
3.1. 정통 사극의 새로운 복권3.2. 캐릭터 해석3.3. 전투 장면3.4. 뒷심이 딸리는 조선 건국 이후
3.4.1. 비판론3.4.2. 긍정론
3.5. 결론
4. 외부 반응5. 시청률 동향
5.1. 시청률 동향 (요약)
6. 등장인물7. 고증 관련 실제8. 소개 사적지9. OST10. 기타
10.1. 제작비 관련
11.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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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포스터. 멸망을 상징하는 듯 어둡고 비내리는 고려를 등지고 걸어나오는 왼쪽과, 새로운 나라 조선이라는 환한 곳을 향해 걸어가는 정도전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또한 고려를 의미하는 포스터에서 정도전은 편전 안에 있지만 조선을 의미하는 포스터에는 도성 밖에 있어 정도전이 이상향의 완성을 보지 못할 것을 암시하는 듯한 느낌도 든다.

본방송 오프닝 타이틀. 왕궁 붕괴 장면이 캐리비안의 해적 3편에 나오는 엔데버 함 폭침 장면과 매우 흡사하다는 의견이 있다.
위 영상은 홈페이지에 선행공개되었다가 최종회에서 단 한 번 사용된 풀버전이다. 사용된 버전에 따라서는 스탭롤 가운데 이방원이 등장하는 버전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버전도 있다. 또한 1회의 오프닝에 한정하여, 정도전이 '길 도(道)'의 활자를 박아넣는 마지막 장면이 이성계와 정도전이 독대하는 장면으로 대체되기도 했다. 사용된 음악은 OST 1번 트랙 '정도전'으로, 몇 차례를 제외하면 극이 끝날 때부터 예고편에 이르기까지 흐르던 곡이기도 하다.
그리고 정도전이 부숴져가는 편전을 나오고 혁명을 결심하는듯한 눈빛, 설원을 배경으로 이성계, 요동정벌을 상징케 하는 벌판을 뛰는 장면에 최영, 고려중앙권력의 중심인 편전을 배경으로 이인임, 공자를 모신 사당을 배경으로 충(忠)을 나타내고 정몽주가 나타나고, 왕자의 난을 준비하는 병사들을 배경으로 나오는 이방원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이 깊기도 한다.

음악

이필호


파일:WX2pE1Q.jpg

좀 더 빨리 깨달았어야 했다. 하늘은 오래 전에 고려를 버렸다.
이 자와 함께 난세를 끝장내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 것이다.


KBS 대하드라마회광반조.
여말선초, 조선 개국의 현대적 새로운 재해석으로 제2의 사극 붐, 정도전 붐을 일으킨 역작.
가족끼리 왜 이래와 함께 2014년을 이끈 KBS의 웰메이드 드라마 쌍두마차 [1]

2014년 1월 4일부터 방영해서 같은 해 6월 29일 종영한 KBS 대하드라마. 타이틀과 동명의 인물인 정도전의 장년과 중년 시기를 중심으로 고려 말~조선 초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삼은 사극이다. MBC 드라마 《신돈》의 바로 뒤라 봐도 좋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방영했던 MBC 드라마 《기황후》의 뒷 시대에도 해당된다. 대략 공민왕 말년인 1374년부터 정도전이 이방원과의 다툼에서 패배해 최후를 맞는 1차 왕자의 난 시점인 1398년까지를 그려냈다.

그러다가 9월부터 시사교양국 파일럿 프로그램 《공소시효》의 정규 편성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사회의 어두운 면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이유로 편성이 불발되면서 글로벌 다큐멘터리가 그 시간을 채우게 되었다.

3년 만인 2017년 5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오전 11시에 UHD로 재방송되었다.

1.1. 제작진[편집]

이 작품의 PD인 강병택 PD는 《용의 눈물》 종영 시점에서 연출부 막내였는데[2], 16년이 지나서 메인 프로듀서가 되었다. 이전 사극 연출작으로는 《해신》이 있었다.

연출의 강병택의 이전 작품은 《해신》, 《적도의 남자》. 단 연출 주책임자 자격으로서 참여한 작품은 《정도전》이 처음이다. 이재훈의 경우 신인에 가까운데 2013년에《굿 닥터》 프로듀서를 맡았었다.

해설자 김도현은 나레이션이 뜰 때 주로 주요인물의 졸기를 읽거나 전쟁이나 쿠테타가 많았던 여말선초 시기상 사람이 많이 죽어나간 역사적 사건이 벌어져서 주요인물이건 대사 하나 없는 엑스트라건 가리지 않고 죽어나가기 때문에(…) 나레이션이 뜰 때마다 누가 또 죽는구나라는 농담이 나온다.

작곡의 이필호는 강병택이 참여했던 《해신》 OST 제작을 맡은 인연으로 참여한 것일 수도 있지만, KBS 대하드라마 OST 작곡 자체가 《천추태후》 이후로는 투니버스 출신의 이창희(작곡가)와 이필호의 양립 구도로 이루어져 있고, 《정도전》 이전에 방영된 《대왕의 꿈》 OST 작업을 이창희가 했다는 점을 볼 때 순번의 영향으로 이필호가 한 것으로 보인다.

극본의 정현민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의 신인 작가로 그 전 대표작은《프레지던트》다. 본작이 사극 첫 데뷔인 정현민 작가는 노동운동을 했다. 노동에 대한 관심은 계속 돼서 보좌하던 국회의원의 소속 정당은 바뀌었으나 모두 환경노동위에서 활동한 의원이었다고 월간조선 4월호 인터뷰에서 말했다. 덧붙이자면 한국노총에서 활동했고 보좌관도 한국노총 출신인 김낙기 전 의원을 시작으로 주로 한국노총 출신 의원들의 보좌관을 지냈다. 한나라당민주당을 거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자유인 이회영》을 통해 드라마에 등단, 정치 드라마였던 《프레지던트》의 작가진 중 한 명이기도 했다. 이런 특이한 이력과 넓은 정치 스펙트럼이 이 드라마에서 호평받는 입체적 인물들과 정치적 알력, 모략 묘사에도 한 몫을 하는 듯하다. 이후 이 드라마와 함께 작업한 연출 강병택PD와 조연출 최윤석 PD와 같이 드라마 《어셈블리》를 제작하였다.

출연진 역시 《용의 눈물》 및 '정도전'이라는 캐릭터와 인연이 깊다. 《용의 눈물》에서 각각 이방원과 이도 역을 맡았던 유동근, 안재모가 이번에도 이성계와 이방원 배역을 맡게 되었다는 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일화였다. 또한 전작(?)에서 이숙번 역을 맡았던 선동혁이지란 역을 맡아, 본인의 극구 사양에도 불구하고 깨알같은 배우 개그를 남기게 되었다. 그리고 내레이션을 맡은 김도현 성우 역시 라디오 드라마 《서울 600년을 걷다》에서 정도전 역을 맡은 바 있다. 성우개그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인데, 조준 역할의 전현도 용의 눈물에 나왔었다. 조사의의 난 당시 영흥부사 박만의 부하장수 역할로 단역이었으나 꽤 대사가 있었다. 무학대사는 아예 용의 눈물과 같은 박병호가 맡았다.

2. 제작 관련 배경[편집]

2.1. 여타 사극과의 비교[편집]

시대 배경이 겹치는 1990년대 최고의 사극 《용의 눈물》과 비교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숙명. 다루고 있는 시대가 시대이고 배우들도 겹치는 상황이라(…). 굳이 비교하자면, 《용의 눈물》이 건국 일대기라면 《정도전》은 느와르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용의 눈물》에서는 위화도 회군에서 태종 이방원의 죽음까지를 다루고, 기존의 영웅적 이야기 묘사가 남아 있어서 주인공들의 영웅적인 모습이 강조되고, 주로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왕실의 가족사가 메인이기 때문에 가정 비극의 분위기가 강했다.

한편, 《정도전》은 신돈 사후 공민왕의 말년과 이인임의 집권기부터 시작하고 왕실보다는 정도전을 비롯해 자신들의 왕을 선택한 '킹메이커'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역사적으로 이성계와 정도전의 관계는 말할 것도 없고 이인임은 공민왕을 내치고 꼭두각시 우왕을 선택했으며, 최영 역시 우왕을 택했지만 이인임과는 달리 진심으로 섬겼고, 정몽주는 고려를 지키기 위해 공양왕을 선택했다. 그리고 하륜은 이방원을 선택하였고 최후의 승리자가 되었다.

때문에 정도전은 세상을 개혁하자는 같은 이상을 품던 친했던 동지들이 세상풍파를 겪고 자신들끼리 의견 충돌을 가지게 되면서 서로 싸우고 배신하고 죽이는 누아르물이 연상될 정도의 암울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특히 위화도 회군과 우왕, 창왕 폐위로 이미 정도전으로 대표되는 강경파와 정몽주로 대표되는 온건파가 갈라서면서 시작한 용의 눈물과 달리 정도전에서는 두 세력이 얼마나 친하게 지냈는지를 보여준 다음 그 이후 갈라서는 모습을 중점적으로 묘사하면서 차별화가 되었다. 어쨌든 시청자가 보기엔 둘 다 현시창이다.

한편, MBC에서 같은 정도전이 주인공이고 《정도전》 후반부에 다룰 부분인 1차 왕자의 난을 중심으로 한 사극인 《파천황》을 제작하게 되었기 때문에 조금 이상해질 뻔도 했지만, 《파천황》의 방영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이후 편성이 SBS로 이동하여 육룡이 나르샤로 제목을 변경하여 방영하였다.

제작진 측에선 퓨전 사극 스타일과 선을 그으면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퓨전 사극인 《기황후》에 대해 우리가 평가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배가 쓰시고 누구보다 힘든 것을 잘 아는 후배 입장에서 '기황후'도 훌륭하다"고 논란 자제를 부탁했다.

시대상 대왕 세종프리퀄이라 할정도로 이 작품의 에필로그에서 이야기가 대왕 세종으로 이어진다. 태종도 안재모에서 김영철로 바뀌고 말이지?

2.2. 역사 해석[편집]

제작 과정에서 당대 역사 인식과 시대배경에 대해 이덕일을 자문으로 앉히고 집중 강연까지 받았다고 한다. 이덕일은 《정도전》 제작팀에 대한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출간했는데, 자문 프리미엄 덕인지 드라마 방영 이후 우후죽순으로 발간 또는 재간된 정도전 관련서들 중 그의 책이 인터넷 서점 판매지수가 압도적으로 높다. 참고로 이덕일은 알아주는 환빠 정도전 빠이자 이방원의 안티다. 허나 제작진이 이덕일의 역사관만을 일방적으로 반영하고 정도전의 입장을 부각시키기보다는, 좀 더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고 극의 흐름을 잘 이끌어 내었다는 평을 받았다.

제작진들은 이덕일 외에 영남대학교 김영수 교수도 고증 자문 역으로 올려 놓았는데, 이 교수는 여말선초의 정치동향을 조망한 서적 《건국의 정치》의 저자다. 김영수 교수는 이덕일과 달리 사학이 아니라 정치학 전공이긴 하지만 그래도 고려 말의 정치 동향을 전체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실제로도 정도전 제작진은 이 책을 많이 참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참고로 이 책은 8백 쪽이 넘어가는 두꺼운 책이고, 내용도 김영수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을 토대로 했기 때문에 가벼운 기분으로 읽기는 어려운 책이다. 또한 이 책이 다루는 시기는 공민왕 치세부터 이성계의 조선 건국까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기에 '고려 말'은 다루었지만 '조선 초'까지를 전체적으로 다룬 책은 아니다. 드라마가 고려시대 파트에 훨씬 많은 분량이 할애된 것도 어쩌면 이 책을 참고한 영향일 수도 있다.

각본을 담당한 정현민 작가의 입장에서는 고려 말 상황이 현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집필을 했는데, 중요한 두 개의 포인트가 양극화민생이었다고. 그래서 고려 말 부귀영화의 끝을 달리는 권문세가와 반대로 밭갈 땅 하나 없는 가난한 백성들의 양극화 대비를 극대화시키며 정도전의 민생개혁의지를 담아내고 싶었다고 한다.

2.3. 우여곡절이 많았던 편성[편집]

원래 대왕의 꿈 후속으로 당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결국 2012년 편성이 무산된 강철왕을 편성할려고 했으나 노조의 반대로 무산 되었으며 이후 정도전 방영 이전까지 다큐멘터리 혹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대체하였고, 이후 주로 글로벌 다큐멘터리가 해당 시간대에 편성되었다. 이후 제작진에 의하면 최초에는 60부 내외 분량으로 기획되었으며, 50회 이내로 끝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14년 4월 15일 강 PD가 DC 정도전갤에 인증을 때렸는데, 이때 발표한 내용이란 것이 "55화 전에 끝남."이어서 팬들이 다시 한 번 뒤집어졌다. 드라마가 인기몰이를 시작한 이후로 연장설이 꾸준히 돌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더 연장하지 않고 50화로 종영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특보 여파로 인해 4월 19일에 방영 예정이던 31회와 4월 20일에 방영 예정이던 32회가 결방하였다. 세월호 침몰사고가 유례 없는 대참사라 결방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보는 팬들도 많지만, 결방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팬들도 많다. 같은 방송사의 《참 좋은 시절》은 방영되고 《정도전》이 결방된 건, 《정도전》이 방송되는 KBS1이 공익적 성격을 띠는, 뉴스/교양 위주 채널이라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4월 26일부터 31회가 정상으로 방송되었는데,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는지 이 날 시청소감란에서는 유난히 다시보기를 요구하는 글들이 빗발쳤다(…). 또한 이 사고로 인해 세월호 침몰사고를 연상시키는 역사적인 기록인 왕씨 일족을 수장시키거나, 이색을 무인도로 보내야 한다는 정도전의 주장 등은 모두 생략하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KBS 양대노조가 사장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정도전의 촬영도 중단되어서 빠지지 않고 나오던 예고편이 5월 31일 방영된 41화에서는 빠졌으며, 파업이 중단된 후인 6월 7일에 방영분(43화)부터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종방을 향해 달려가는 급박한 촬영 일정 관계로, 종영까지 일요일 예고편은 본방에는 나오지 못하고 KBS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로 공개되었다. 정도전 예고편은 조연출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KBS 1TV 대하사극의 전통을 따라 전반적으로 회당 50분 선에서 끝난다. 덕분에 타 방송사 드라마(사극 포함)들이 70분 정도 방영되는 것에 익숙해진 시청자들로부터 너무 짧다는 아우성이 곧잘 나왔다.

3. 평가[편집]

3.1. 정통 사극의 새로운 복권[편집]

몰락해가던 정통 사극의 화려한 부활을 이끈 작품.

일단 많은 이들이 동감하는 부분은, 그동안의 (사극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몇몇 흑역사들을 포함한) 트렌디 사극의 흐름에서부터 벗어나 정통 사극을 새롭게 부활시켰다는 점. 일단 정도전 이전의 대하사극이 죄다 물을 제대로 먹었던 것이 꽤 컸는데(...) 《천추태후》, 《근초고왕》, 《광개토태왕》, 《대왕의 꿈》에서 삽질한 걸 타산지석으로 삼아 보완할 건 보완하고 그래도 정통노선은 잃지않으면서 꾸준히 밀고 나간 것이 효과를 발휘한 듯. 또한 엠병신MBC에서 역사왜곡 논란+시청률 지상주의 논란이 끊이지 않는 타칭 판타지, 자칭 퓨전사극을 방영한 것도 이러한 호평가에 한 몫을 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방송사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드라마를 반복한다

또한 연기 경력이 굵직한 배우들이 다수 포진해 있고, 여말선초의 격동기를 다룬 점, 그동안 뿌리깊은 나무 등 다양한 매체와 서적, 드라마와 학자들을 통해서 계속 회자되고 조명되어 왔던 정도전이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 등이 화제를 모았다. 《용의 눈물》에서의 강렬함으로 굳혀져 있던 정도전 캐릭터와 그 사이 조선왕조실록과 다양한 자료들이 한국어로 번역되며 나타난 해석의 차이도 관심을 끌 만한 요인인 듯. 또 방영 초에는 KBS 사극에서 잔뼈가 굵어온 촬영팀의 내공도 돋보였다.

이와 관련하여 거론되는 요소 중 하나가 엄청난 속도의 극 전개로, 기존의 전통 사극이 그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진행이 늘어져 '따분하다', '재미 없다'는 평을 감수해야만 했던 부분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다고 평가된다. 2010년대의 많은 사극들이 사랑타령에 집착해 전개가 많이 늘어지는 경향이 강했는데, 《정도전》은 이러한 '불필요한' 요소들을 배제하여 전개 속도가 흡사 회군하는 공요군마냥 엄청나게 빠르다. 여말선초의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위화도 회군과 개경 공방전이 단 1~2화만에 끝났을 정도니 정말 스피디한 전개. 그러나 이런 신속한 전개가 오히려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고려의 최중요 인물 중 하나인 최영 같은 경우 개경 공방전 이후 문초를 받고 유배되기까지의 과정이 내레이션을 통해서 고작 몇 초 정도로 지나가버렸으며, 개경 공방전 자체도 그 비중에 비해서 너무 빨리 마무리된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전 KBS 대하드라마들이 2009년 《천추태후》부터 2013년 《대왕의 꿈》까지 무려 5년간 고증, 캐릭터리티, 재미 등 다방면에서 비판을 받으며 하나같이 처참한 성적을 냈었다. 또 그 전에도 상황이 그리 좋진 않았다. 마지막 정통사극이라 일컬어 지는 《무인시대》는 마니아들 평가만 좋았지 막판엔 애국가 시청률이었다. 《불멸의 이순신》이나 《대조영》은 시청률은 충분히 나왔지만,[3] 고증이나 캐릭터 묘사 등에선 좋은 평가를 못받았다. 이때문에 《용의 눈물》 이후 생겨났던 사극 마니아층과 고정 시청자층을 많이 잃었다.

때문에 정도전도 50화라는 짧은 회수로 편성되었다. 회수가 짧은 만큼 예산도 한정되었다. 회당 약 2억정도 들어갔다고 한다. 총제작비는 PD가 밝힌 바로는 109억 원.# 다른 사극들이나 《기황후》에 비교해보면 많은 제작비는 아니다.《대풍수》의 절반밖에 안 된다. 이런 상황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감안을 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정말 세세하게 시대상을 다루려면 몇 화를 잡아야 하는지는 시대가 겹치는 용의 눈물을 참고하면 짐작해볼 수 있다. 위화도 회군으로 시작해 7화에서 정몽주가 죽고 8화에서 고려가 망한 《용의 눈물》에서 정도전이 죽은 건 53화였다. 본작에서는 위화도 회군이 27화에서 벌어졌고, 정몽주는 39화에서 사망한다. 조선 건국과 최후의 빅 이벤트인 무인정사를 전개하기 위한 화수는 대략 10화 가량이다. 그렇게 빠른 진행을 선보였는데도 급작스러운 결말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또 최영 같은 경우는 이후에도 꾸준히 몇 컷씩 등장하다가 최후를 맞았기 때문에 드라마 주인공인 정도전과 그 무리들에게 최대한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 필요한 편집이었다.

3.2. 캐릭터 해석[편집]

주역 인물들에 대해 특이한 해석을 시도하고, 나쁘게 말하면 변칙적이라고까지 할 만한 캐릭터 비중 분배를 시도한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정현민 작가에 의하면, 캐릭터를 만들 때 절대적 선과 절대적 악을 배제하고 악역조차 6:4 비율로 40% 정도는 공감갈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그래서 평면적인 악역으로 남을 수도 있었던 이인임도, 충절의 화신으로서 신화화된 이미지로 그려질 수도 있었던 정몽주도, 극 중에서 캐릭터의 역동성이 돋보이게 만들어진 편.

이러한 부분은 우선 주인공 정도전을 조명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여서, 각종 정책에 대해 비판이 필요한 부분은 지적을 해 나갔을 뿐만 아니라, 결코 그를 선인으로만 그리지 않고자 했던 의지가 분명히 보인다. 주인공 정도전의 사상과 업적 역시 극의 묘사나 반대론자들의 입을 빌려 타당한 비판 의견을 꾸준히 함께 보여줬다. 정도전의 계민수전 정책은 정몽주가 그 허구성을 지적하였으며, 재상 총재제에 대해서는 자신을 허수아비로 만들었다는 이성계의 자조, 저자 사람들이 대감(정도전)을 살아 돌아온 이인임이라고 부른다는 정도전의 아내 최씨의 부르짖음 등을 통해서 그 부정적인 일면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었다. 이렇게 균형잡힌 시각을 유지하면서 주인공을 영웅시만 하던 기존의 사극과는 차별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화제가 되었던 부분은, 메인 악역의 카리스마가 여느 사극 이상 돋보이는 동시에, 악역임에도 사람들을 휘어잡을 수 있는 입체적인 매력이 있는 악역을 성립시켰다는 점이었다. 작품 초반 보스격의 악역인 이인임은, 독특한 해석을 시도한 각본과 해당 역으로 분한 배우 박영규의 열연으로 '작품명을 대하사극 이인임으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평을 들을 정도로 강한 인상을 주었다. 사료에 비춰보아도 나름의 무공 등 업적이 있지만 말년 들어 권력을 탐한 이인임은 본작에서도 노골적인 권력지상주의자로 그려지긴 하지만 정치 9단다운 자신의 철학과 처세력으로 무장한 정객으로 그려지며, 《선덕여왕》의 인기 악역 미실에 비견될 만큼 확신범에 가까운 인물로 묘사된다. 이인임의 무공에 대한 언급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어서 극에서도 최영이 이 부분을 들어 이인임을 열심히 두둔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18회 직후의 사적지 봉산재 안내에서도 이런 업적 때문인지 악인보다는 오히려 위인에 가까운 분위기로 소개되었다. 배우 박영규 본인도 연예정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이인임을 악역으로 단정하는 것에 대해 저어하는 태도를 보인 바 있다.

물론 전형적인 일차원적 사극 악당으로 이인임의 수족 노릇을 하는 임견미염흥방도 비중을 갖고 등장하긴 했으나 주요 인물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염흥방이 중간에 생략된 6년간, 정도를 걷던 신진사대부에서 타락한 권신이 되는 부분이 생략되어 당위성을 부여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작중에서 인물 본인이 이유를 대긴 했지만 권력을 맛보면 누구나 마찬가지라는 논조의 영락없는 3류 악당식 변명조인지라….[4]

정도전이 역성혁명을 꿈꾸게 된 귀양시절에 등장하는 '양지'라는 가상의 캐릭터는 다소 논란이 많았던 편이다. 정도전을 연모하던 여인의 죽음이라는 픽션적 설정으로 각성한다는 전개도, 극적인 효과는 있지만 역성혁명이라는 중대사의 결정적 계기로서는 다소 통속적인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순히 백성들의 대유적 캐릭터라기엔 그다지 넣을 필요가 없는 각종 플래그성 묘사가 지나치게 많았던 것도 사실이어서, 원래는 정말로 극의 주연으로 삼으려다 평이 너무 안 좋아 그냥 사망으로 퇴장시킨 것 아닌가 하는 의혹도 존재. 그러나 정현민 작가와 친분이 있는 강용석 변호사가 썰전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양지가 죽기 2회 전부턴 대본 쓸 때 눈물이 나올 정도였다고(…). 이를 보아서는 '양지'라는 캐릭터는 철저하게 등장과 퇴장이 기획되어있었다. 조재현과 친분이 있는 소설가 박범신은 문자를 보내 '양지 왜 죽였냐. 죽더라도 꿈에 몇 번 나타나게 해달라'라고 했다 한다.#박범신과 조재현의 친분이라니.. 역시 유유상종이다

의견 표현이 적극적인 사극 매니아 사이에서는 평이 안 좋았으나 다른 시청층 중에는 로맨스적으로 볼만했던 요소였을 수 있다고 볼 여지도 있다. 사실 양지가 정도전을 연모하는 묘사가 있긴 하지만 정작 주인공 정도전이 양지라는 여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해서는 드라마 내에서 확실하게 선을 그어주는 편이다. 첩실로 삼으라는 부인의 말을 일축한다든가, 사제관계라는 점을 재강조한다든가, 양지의 처형 후 정도전의 심리독백 장면의 '세상에 있는 모든 양지들'이라는 표현을 통해 양지가 열심히 살고자 하는 당시 모든 백성들의 대유적 존재임을 강조했다. 38화에서 정도전이 자신이 만난 거평부곡민들을 회상할 때도 양지는 그들 중 한 명으로 나왔을 뿐이고 다른 이들에 비해 특별히 강조되지 않았다.

이 두 캐릭터에 대해서 이 정도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갈 수밖에 없었던 것은 작가 역시 그만큼 공들여서 캐릭터를 설정했다는 말일 것이다. 실제로 '썰전'에서 강용석이 말한 바에 의하면, 정현민 작가가 가장 애정을 가진 캐릭터는 주인공인 정도전을 제외하면 이인임과 양지였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극 초반 정도전과 정몽주가 주변 인물 들 및 악역들에게도 이미지가 밀린다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정도전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이인임이 몰락하고, 위화도 회군으로 최영이 처형당하고, 정도전과 정몽주가 대립하는 시점에선 이미 이런 논란은 수그러든 상태다. 특히, 이인임이 드라마 초반을 이끌다시피 한지라 이인임이 퇴장한 이후 드라마가 제대로 전개될까 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그 자리를 정몽주를 비롯한 친 고려파 뿐만이 아니라 주인공 역할을 하는 역성혁명파들이 대신하고 있다.

이인임이 몰락하는 시점에서부터 정치의 비정함과, 정치판에서 이기기 위해 군자이길 포기하고 괴물이 되어가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몬스터 주식회사 정도전의 존재감은 오히려 그가 각종 거짓된 술수를 쓰면서 더욱 커지고 있으며, 심지어 이색과 같은 보수파의 입을 빌어 작품 자체가 이들에게 꽤나 신빙성 있는 비판을 가하는 부분들까지도 있다. 이처럼 정도전이란 인물은 고결한 주인공과는 거리가 멀며, 오히려 드라마는 주인공들의 행동을 미화 내지 정당화하지 않고 더러운 면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정치극에 능한 작가의 강점 문제도 있고, 기존 사극에 비해 빡빡한 편성으로 인한 시간적 제약 등의 문제로 인하여, 주인공 '정도전'에게 충분히 포커스를 맞추지 못한 것은 아닌가, 그리고 캐릭터들 간의 갈등구조가 단순히 정치적 권력 투쟁을 중심으로만 그려진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다. '정도전'을 주인공으로 한 사극이었다면 이인임, 이성계, 정몽주, 이색 등의 주·조연들의 심리묘사를 넣을 시간에 정도전을 더 다뤘어야 하지 않았냐는 의미에서 나온 비판이다. 또한 '정도전'이 역성혁명의 기획자이자 조선 왕조의 설계자로서 기념비적인 인물이라면, 그 인물이 가진 사상이나 내놓은 정책에 대해서 더 중점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지 않았냐는 맥락 역시 있다. 실제로 조선시대에 접어들어서는 정도전의 활동에 대해서 내레이션으로 연출을 대체한 부분이 많아진 점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비판이다. 조재현 "'정도전'이라는 제목, 정말 원망했다"(인터뷰) 다만, 본작이 '드라마'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상 아무리 중요한 내용이라도 극으로 연출하기에 충분한 이야기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정도전의 여정은 정도전의 주변인물들 및 그들과의 관계에 대한 조명 없이는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결국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시청자의 몫.

3.3. 전투 장면[편집]

아무리 망한 사극이라도 전투 장면은 잘 뽑는 경우도 많은데, 본작은 작품성에서도 흥행함은 물론 임팩트 있는 전투 장면도 많이 남겼다. 특히 기술의 발전이 촬영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어 스테디캠이나 헬리캠을 이용한 촬영도 많이 사용된 것이 인상적이다. 스테디캠을 동원해 세트장의 골목을 헤집고 다니며 병사들이 담을 넘고 구르면서 죽고 죽이는 모습을 롱테이크로 담아내거나, 공요군이 방패와 화공을 앞세우고 벽에 포진하고 있는 관군을 향해 돌격하는 장면을 헬리캠으로 하늘 높이서 찍는 등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던 촬영 기법들이 등장했다. 이외에도 장수들은 절제된 액션을 구사하는 데 반해 일반 병사들이 각종 스턴트 액션을 선보여 대규모 액션 신을 보는 재미를 추가하였다. 병사들 전투 기량을 보아 회군만 안했으면 대륙 넘어 유럽까지 정복할 기세

11회의 황산대첩은 이성계가 공격을 결심하는 장면을 카리스마 있게 그려낸 것은 물론이요, 산지에서 밤낮에 걸쳐 이루어지는 대규모 전투를 잘 표현했으며, 아지발도를 사살하는 마지막 장면 역시 백미. 다만 어쌔신 크리드 3연출과 판박이인 장면이 있었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4월 5일 방영한 27회에서는 대규모 이벤트인 위화도 회군의 전투 장면이 방영되었는데, 주로 공성전이 주를 이루는 여타 사극들의 전투 묘사와는 달리 공성전은 간단하게 넘기고 시가전에 집중했다. 여기에서도 각종 장비를 이용한 이색적인 카메라 워크는 물론, 일부 주요 캐릭터들의 묘기가 중심이 되는 기존 사극의 액션 장면들과는 달리 인물들의 절도 있고 효율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본작 특유의 날카로운 액션 구성이 빛을 발한 장면이다. 대체적인 평가는 한국 사극에 남을 명장면.

3.4. 뒷심이 딸리는 조선 건국 이후[편집]

3.4.1. 비판론[편집]

대부분 비판은 후반에 집중되어 있다. 초중반에 쌓아놓은 것을 후반에 스스로 무너뜨려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고 압축할 수 있다.

  • 방영 당시에 맹렬하게 비판받은 것으로, 몇몇 작가가 애정을 가진 캐릭터들 양지라거나 양지라거나 양지라거나 때문에 질질 늘어지며 객관성을 상실한 감정적 전개. 특히 극 초기에 보여준 신선한 모습으로 인해 수준높은 정통사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상황에서 양지가 등장하면서, 정도전-최씨-양지의 삼각관계를 강조하는 삼류 멜로로 흐를까봐 우려한 시청자들이 맹렬한 비난을 퍼붓기도 했고[5], 정몽주를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도 BL을 연상시킬 정도로 질척하고 질질 늘어지는 전개가 되면서 이성계의 캐릭터가 사사건건 엉엉 울어대는 바보스러운 캐릭터로 왜곡되는 등 무리수가 많아져서 상당히 비판받았다. 작가의 단점으로 꼽히기도 하는 부분인데, 자신이 애정을 가진 캐릭터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집착해서 묘사를 하고, 자신이 싫어하는 이방원 같은 캐릭터를 역사까지 왜곡해 가면서 사이코패스로 격하시키는 등 객관성을 잃고 극의 격을 다소 떨어뜨리는 묘사가 이뤄졌다는 것. 특히 초중반에 작가의 감정적 묘사로 늘어진 분량 때문에 결국 후반 조선 건국 이후의 전개를 엄청나게 압축해서 전개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극의 줄거리가 크게 망가져버렸고, 이 덕에 정도전 팬들은 아직도 양지라면 이를 북북 가는 사람이 많다. 극의 작가라면 등장인물들에 대해 일정한 심리적 거리를 두고 냉정하게 극을 이끌어야 한다는 좋은 본보기이기도 하다.

  • 한국어 용법을 생각하면 대본 자체도 그리 질이 좋지 못하다. 예를 들면 '형님은 아버님의 장자, 아버님께서 대업을 이루시면 후에 세자가 되실 몸입니다(38화 38분경)', '더욱이 하륜은 목은 이색의 족당, 그런 자에게 어찌 도감의 중책을 맡길 수 있단 말씀이시옵니까(43화 27분경)' 와 같이 '명사 + 쉼표' 가 많이 나오는데, 한국어는 서술어가 굉장히 중요한 언어다. 말을 계속 잇든 도중에 잠깐 끊든 간에, 명사로 매듭을 짓는 것. 특히나 작중의 인물이 너나 할 것 없이 이렇게 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색하다. 문제는 이런 식의 어투가 가장 많이 나오는 장르가 일본산 번역물이라는 점. 물론 너무 자잘한 부분을 지적한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지상파 방송 중에서도 대표적인 KBS 1TV에서 이런다는 건 생각해 볼 문제다.

  • 조선 건국 이후의 분량에서 다소 뒷심이 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 우선 가장 많이 지적받는 부분은 공요군의 속도를 넘어선 미칠 정도로 급박한 전개. 고려의 멸망에 전체의 80% 비중을 할애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조선 건국 이후 무인정사까지의 전개를 나머지 20% 안에 다 담아냈어야 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었다. 또한 전개가 이렇다보니, 캐릭터 묘사에 있어서도 "아니 저 사람이 갑자기 왜 저래?" 싶을 정도로 캐릭터가 변모하는 일 역시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주인공 정도전의 묘사로, 그러잖아도 비중이 줄어들고 있던 판에, '나이를 먹음에 따라 대업을 완수하기 위해 서두르게 되었다'는 배경 아래 급격하게 요동 정벌에 대하여 위화도 회군을 계획했지만 요동 정벌을 주장하고, 간쟁을 말하면서 자신은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권신으로 변해가는 그의 모순적인 부분을 충분히 묘사하는데 실패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정몽주와 양지 에피에서 질질 끈 분량만 아꼈어도 충분했을텐데
    특히 비판이 많았던 것은 조선 건국이 진행된 41화로, 이전과는 다른 산만한 편집, 지나치게 급박한 전개, 주인공 정도전의 비중 축소 등의 문제점이 대두되었다. 조선건국에 있어 중요한 몇몇 사건은 아예 내레이션으로 때우기도 했는데, 파업 등의 편성 문제를 신경쓰느라 분량조절에 실패했다는 평. 여기에 초중반 이인임, 정몽주 등과의 대립 당시에 보였던 정치적 통찰이 느껴지는 날카로운 대사와 캐릭터의 깊이가 실종되고 캐릭터간의 감정묘사로만 극을 전개해가고 있다는 평도 받았다.
    이에 대해 강병택PD가 정도전 갤러리에서 해명을 했는데, 대본쓰거나 연출하기가 무척 힘이 들기 때문에 건국 초기 분위기 바뀌는 겸 해서 좀 편한 길로 가봤다고 한다. 파업 때문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고 기존 정도전 스타일과 이질적이라는 반응이 나올 것도 예상했다고. 하지만 이것은 연도상으로 따져 봐도 10화가 넘는 분량이 나와야 정상이고 정도전이 매우 중요한 사업을 추진한 조선 건국 후의 분량을 지나치게 축소한 것이어서, 작가가 말한 제작의도인 정도전의 혁명과 미완의 꿈을 그리는 것과는 상충된다. 그 미완의 꿈을 표방하는 것이 후기 7년이고 남은 기록도 많아 표현하기 쉬웠을 텐데 그 분량을 부실하게 했다는 것은 자신의 말을 스스로 부정하는 셈.
    이런 문제점들을 정당화 시키기위해 수백년 뒤에 있을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정도전이 예언하는 등, 말도 안 되게 주인공 보정스러운 묘사를 동원했을 뿐 아니라 정도전의 다소 무리하거나 비판받을 만한 행적들에 대해서도 드라마 상에서 개혁, 자주 기타 등 감성을 자극하는 단어들을 지나치게 자주 내세우면서 옹호하고 띄워주는 기색이 역력하다. 물론 극 중에서 조준 등의 입장을 통해 약간의 현실적 묘사는 있었지만, 작중에서 정도전을 비판하는 묘사 뒤에는 다시 정도전의 속마음이나 뒷사정 등이 드러나는 장면을 삽입해 결론은 늘 정도전을 과도하게 옹호하는 분위기로 흐르곤 했다.

  • 작가가 자신이 원하는 이상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본 작의 정도전을 띄워주다 보니 다른 캐릭터들의 무기력화를 동반한 너프가 상당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조선 왕조 500년 운영 체제의 기틀을 만든 경제육전[6]을 만들고 무인정사 이후에도 자신의 권한 내에서 최선을 다한 조준[7]이나 위에 나온 이방원 등의 능력이 심각하게 너프됐고, 윤소종처럼 전후사정을 묘사할 틈이 없이 급사해버리는 캐릭터도 생겼다.

  • '작가가 보는 현대 대한민국 현실'을 대놓고 반영하다 보니, 극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극의 묘사를 시청자들이 보고 스스로 생각해야 할 부분인데 제작진이 억지로 특정한 메세지를 강요하려 하는 느낌이 들어 불쾌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초반부터 그랬긴 했지만 후반기에 접어들수록 작가의 사상을 지나치게 투사하는 부분도 있었고, 특히 마지막화의 끝부분에 나오는 정도전의 연설의 경우 사족이다, 선동하는 것 같다 등의 비판을 들었다.

  • 극의 최후반 정도전이 "요동은 과거 조상들이 말달리던 곳"이라는 대사와 함께 고토 회복 언급이 나오고, 이방원이 홍무제에게 정도전을 제거하라는 밀명을 받는 장면이 나오면서 논란이 인적 있다. 정도전 - 민족주의자, 이방원 - 사대주의자 식의 묘사는 논란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요동이 조선의 고토였다는 인식은 당대의 많은 사대부들이 실제로 갖고 있던 것이었기에 이러한 발언이 나오는 것엔 무리가 없다. 결정적으로 이방원이 이후 에피소드에서 홍무제를 비웃는 장면이 나온다.

이러한 묘사는 정도전의 이인임화와 몰락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치가 아닌가 하는 주장도 있다. 정도전은 이인임과도 같이 고구려의 옛 땅을 되찾자는 주장을 하며, 조준의 입을 빌려 과거 정도전이 했던 정벌의 무리함을 제작진이 표현했기 때문이다.

3.4.2. 긍정론[편집]

이방원을 단순한 악역으로 그렸다는 것은 최종회 한 회만의 묘사만을 두고 평가한 것일 뿐, 초중반의 이방원 캐릭터에 제법 그 나름의 설득력이나 깊이가 있었다고 보는 시청자들도 있다. 특히 사적인 부분에서 이방원의 캐릭터성은 초반부터 상당히 입체적으로 그려졌다. 경처 강씨와의 애증이나 정몽주와의 갈등 과정에서 내면 연기를 긴 시간에 걸쳐 매우 심도있게 보여주었기 때문.

무인정사 직전까지도 이성계, 신덕왕후, 정도전 등과의 애증이 뒤섞인 복잡한 인간관계를 표현해왔고, 무인정사에서는 비정하고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최후까지 숙적을 되도록이면 포섭하려 하기도 했고, 정도전의 정치사상을 듣고 이를 날카롭게 반박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왕에 대해 논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 이전에도 주원장이나 정도전의 독주에 불만을 가진 조선 내 세력을 자기세력으로 포섭하면서 이방원이 가진 정치10단의 능력을 최대한 묘사했다. 특히 하륜의 경우 단편적인 악당처럼 단순히 권력이나 돈을 탐해 붙은 것이 아니라 정몽주의 무덤 앞에서 정도전과 왕에 대해 논한 후, 정도전에게 현실적인 정치에 대해 울부짖는 이방원을 바라보다 그를 따를 것을 결심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이방원이 비록 이성계나 정도전이 생각하는 왕과는 다르지만 그 나름대로의 비전과 또다른 왕의 재목임을 어느 정도는 보여주었다.

특히나 최종회 시점에서도 이방원은 아직 30대 초반이며, 이방원의 업적과 사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즉위 이후의 행적을 드라마 내에서 표현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성계, 정도전, 정몽주 등은 사서에 기록된 거의 모든 사상과 업적을 드라마 내에서 보여주고 퇴장하지만 이방원의 일생을 기준으로 보면 최종회도 겨우 프롤로그의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당시 이방원과 거의 비슷한 나이였던 초반부의 정도전의 묘사도 이방원처럼 1차원적이고 단순, 직선적인 캐릭터였다. 즉, 이방원의 묘사가 잘못됐다기보다는 제대로 묘사할 시간이 부족해서 왜곡된 부분이 있을 뿐이라는 주장.

종영 후 정현민 작가는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이 작품은 이방원을 중심으로 세팅된 용의 눈물 리메이크가 아니었다. 시대만 같을 뿐 정도전을 중심으로 세팅된 다른 드라마였다. 그래서 나는 조선 파트가 짧다고 보지도 않았고 분량 배분에 실패했다는 의견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이 드라마는 정도전의 혁명과 미완의 꿈을 그린 거다. 그렇다면 혁명기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게 맞지 않겠나. 당연히 고려를 더 길게 그릴 수밖에 없었다"라며 반박했다. 기사.[8]

3.5. 결론[편집]

정리하면, 편집이나 스토리 전개 속도, 스토리 내용 및 캐릭터 묘사에서 나타난 결점 때문에 고려 말기 때와 같이 시청자들이 매료되도록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통해 설명하는 데는 100%의 성공은 거두지 못했으며, 특히 조선 건국 이후 부분은 아쉬운 점으로 평가받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후 계속된 난항과 실패를 겪은 한국 정통사극에서 이 작품은 (망작들 때문에 전반적으로 사람들의 기대치가 낮아진 점을 감안하더라도)전환점이나 부흥의 신호탄/전기의 역할을 맡은 작품이라는 데엔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할 수 있으며, 인터넷 커뮤니티나 네이버, 이글루스 블로그 등지에서도 이런 평가가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찮아도 정도전에 이르러서 KBS 대하드라마의 예산이 대폭 축소된 상황에서 정도전까지 실패했다면 KBS 대하드라마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무거운 주제를 가진 대하사극도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물론, 극의 전개가 무척 빠른 편이라 90년대~2000년대 초중반 수준의 정통 사극이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만, 트렌디극에 정극을 어떻게 조화시켜야 하는지, 한국 사극의 고질적인 문제들(고결하기만 한 주인공, 역사왜곡, 무리한 로맨스 등)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고도 볼 수 있다.

4. 외부 반응[편집]

공식 홈페이지보다는 정도전 갤러리가 더 활성화되어있다. 배우들의 연령층이 높은 대하사극이지만, 다른 드라마 갤러리보다 인증하는 배우들이 월등히 많다. 60대가 넘어가는 박영규서인석의 인증도 있다. 특히 이지란 역의 선동혁과 정몽주 역의 임호는 거의 갤러 수준으로 자주 온다. 특히 임호는 갤러들의 글에 댓글을 달아주는 일도 잦았으며, 선동혁은 종영 후 해피투게더 정도전 특집 때 출연했을 때도 정도전 갤러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 외 하륜역의 이광기와 윤소종 역의 이병욱도 인증을 했다. 인증글 모음 본방 당시에는 메인 연출자인 강병택 감독과 조감독을 비롯한 드라마 제작진들도 자주 방문하여 시청자들과 소통했었다. 여갤러들의 비율이 정통 사극 치고는 아주 높은 편이었다. 오프에도 여갤러들이 대다수 나와서 배우들이 놀라기도. 그리고 배우들이 갤에 상주하다보니 친목질 논란도 있었다. 이미 고대 이야기이지만 그러다보니 정도전과 양지의 관계에 대해서 유독 비판의 날이 매서웠던 것이기도 하다. (여성의 입장에서 고생하는 조강지처를 놔두고 양지랑 노닥거리고 있는거 짜증난다는 의견이 많았다.)

2014년 5월 1일에 밥차도 선물했다.

5. 시청률 동향[편집]

첫 시청률은 11.6%로 동시간대 드라마 중 3위. 이런 류의 사극답게 60대 이상 남성의 시청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치만큼 높은 시청률은 아니지만 첫 출발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

2회 시청률은 1회보다 떨어진 10.7%. 끝나고 3회 예고를 하기 전에 약 2분정도 짤막하게 정도전 생가와 그의 문집의 내용을 보여주는 형식으로 단막 다큐를 넣었는데 이는 NHK의 대하사극 방식을 벤치마킹 한 것이다.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들이 방송 끝난 뒤에 짤막하게 관련 사적지들을 소개한다. PD가 밝힌 바에 따르면 "(방송 이후 다큐는)일본 대하드라마를 참고했다. 아무리 정통 사극이라도 약간의 상상력과 왜곡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성을 다큐로 보완하려고 했다. 다큐까지 보고 나면 그 시대를 더 입체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9] 그리고 방송이 예고까지 완전히 끝난 뒤에 방영된 KBS의 역사 교양 프로그램인 '역사저널-그날'에서 정도전과 정몽주를 다루며 다각적인 연계를 보여주었고, 이후 역사저널-그날은 정도전 방영 전의 2~3%에서 6~8%로 시청률 특수를 얻었다.

한편 2회 방영 직후 최영 장군의 첫 등장 예고편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묠니르를 들고 토르처럼 행동하는 오딘'이나 영락없는 '금모사왕', 간달프라는 반응까지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막상 극이 진행되면서는 이인임, 이성계와 밀당하는 과정에서 첫 포스가 많이 누그러진 편. 오히려 맹장보다는 노회한 정객으로서의 이미지가 더 부각되고 있다.

3회 시청률은 10.8%. 전주 보다 0.1% 올랐다(...). 역시 10퍼센트 선을 유지했지만 좀처럼 오르지 않는 시청률에 작품 팬들은 불안해했다.

4회 시청률은 11.2%. 1회보다 0.2% 올라 고무적이기는 하나 《황금무지개》나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비하면 저조한 편이었다. 그 와중에 《왕가네 식구들》은 《메디컬 탑팀》이 공언한 시청률을 넘어갔다. 4회가 끝난 이후 2분정도 서울에 있는 공민왕 사당과 개성에 있는 공민왕릉에 대한 미니 다큐가 있었고, 다시 역사저널-그날에서 조선건국, 정확히는 이성계가 신하들이 바치는 (고려황실의) 옥새를 반복해서 물리다 겨우 받는 일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나왔다. 4회는 고작 47분+2분(단막다큐)만에 끝나 벌써 사전 촬영분이 다 떨어졌냐는 우려를 나오게 만들었다. 1회 1시간, 2회 58분+2분(단막다큐), 3회 57분과 비교해도 너무 빨리 끝났다. 이성계 씬에서 목은 이색 집에서 열린 사대부 회합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어색한 것도 그렇고 급하게 완성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5회 시청률이 13.0% 를 달성해 약진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6회는 11.8%로 전 회보다 하락했다. 6회 미니다큐는 정도전 나주 유배지를 다루었다.

7회 시청률은 13.2%로 다시 약진해 무한도전, 아침마당과 타이 6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8회는 11.9%로 하락. 해당 시점부터 사전제작 분량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여느 한국 드라마가 그렇듯 사실상 생방송 제작으로 돌입할 때도 작품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8회 미니다큐에서는 전주 이씨 시조 이한의 묘역인 조경단을 다루었다.

9회 시청률은 12.6%로 지난주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다. 10회에서 6년분을 건너뛰어 배경은 1380년이 되었다. 그 바람에 그 사이 사건들은 내레이션 처리되고 최영의 홍산 대첩은 얄쨜없이 생략. 대신 12회 미니 다큐로 추자도 최영대장신사를 다루면서 홍산대첩도 함께 나왔다. 최무선과 나세가 주연들과는 엮이지 않아서인지 이들이 활약하는 진포대첩도 대사로만 언급되었다. 아니면 제작비가 모자랐거나 그래도 미니다큐에서는 최무선의 화포 발명과 진포대첩을 조명하며 군산시 진포해양테마공원을 다루었다. 10회의 시청률은 12.8%로 전회보다 약간이지만 올랐다.

11회 시청률이 소치 동계올림픽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모처럼 예산을 대규모로 동원한 티가 나는 황산대첩 덕분인지 12.9%를 찍었다. 그리고 12회는 앞서의 황산대첩 장면과 정도전이 각성하는 모습으로 인한 효과인지 13.6%로 상승세를 탔다.

13회는 이방원의 본격적인 등장, 정도전-이방원, 이성계-최영, 이성계-정몽주, 정도전-정몽주 등 인물들간 견해 차이를 묘사하는 등 드라마의 전환점을 마련하면서 16.1%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14회는 하락하여 15.2%지만, 세결녀를 제치고 《황금무지개》에게 도전할 만한 시청률이 되었다. 다만 이걸로 마냥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유는 출처인 AGB 시청률이 TNmS측 집계 시청률과 격차가 크다는 점. TNmS 집계상으로는 각각 13.5%, 12.8%로서, 전보다 상승하긴 했어도 이제까지의 시청률과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아무튼 팬들이 또 주인공 러브라인이냐면서 우려했던 픽션 인물 양지가 비참한 최후를 맞으며 퇴장하고, 15회에서 드디어 정도전과 이성계의 만남이 이루어지며 도입부를 지나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설 채비를 마쳤다.

20회에서 최영-이인임 갈등이 최고조로 달한 가운데 그간 이인임의 당여 노릇을 했던 이성계가 최영을 지지하면서 이인임 일파의 몰락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주면서 16.5%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처음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까지 했다. 즉, 경쟁사 드라마는 물론, 초기 정도전의 시청률 상승을 막는 요인이라 지적된 개그 콘서트의 시청률보다 높게 나온 것이다. 재미있는 건 이날 방송된 개그 콘서트의 코너 '배꼽도둑'에서는 "시청률이 떨어졌어. 정도전이 더 재밌대"란 대사가 있었는데, 개그가 현실이 되었다.

21회에서 또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AGB닐슨과 TNmS 양측에서 모두 전국 기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다. 22회는 TNms 기준으로는 또 다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지만 AGB닐슨 기준으로는 0.8% 하락한데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밀려 2위에 그쳤다. 그래도 일단 16%대의 시청률을 지키는 데는 성공한 듯.

그런데 이인임 일당이 퇴장하면서 시청률이 하향세로 접어들었다는 것은 자못 우려를 낳는 부분이다. 과거 히트했던 사극 중에도 《태조 왕건》의 궁예나 《선덕여왕》의 미실, 《야인시대》의 미와 경부처럼 주인공 쌈싸먹는 인기를 자랑하던 악역이 사라지면 시청률이 내리막길로 접어드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진 주인공이라고까지 불리던 이인임의 빈자리를 대체할 흥미 요소가 절박한 시점이라 하겠다. 일단 정도전의 본격적인 흑화를 기대해보자 제작진도 이점을 고려했는지 이인임의 몰락 직후 용의 눈물 1회 위화도 회군이라는 초대형 이벤트를 벌이면서 시청률 반등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위화도 회군이라는 떡밥에도 불구하고 25회와 26회의 시청률이 좋지 않았는데, 이는 들이 한꺼번에 3월 30일 종영을 했기 때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즉 27회부터는 다시 오를 수 있다는 말인 것인가? 다만 26회의 경우 AGB 시청률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왔다. 어느 쪽을 믿어야 할지

그리고 27회에 다시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서고 28회 시청률도 AGB닐슨, TNmS 공히 각각 18, 16%를 넘으며 최고시청률을 기록, 시청률 하락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털어냈다. 이는 쟁쟁한 경쟁작들의 종영과 더불어 한국사극 사상 역대급 전투 장면으로 꼽을 만한 개경전투씬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직접 보자. 예전부터 KBS 사극은 여러 선례에서 보듯 전투씬을 잘 뽑는 편이었고 사극으로서 평이 안 좋은 최근 작품들도 전투씬은 괜찮다고 평가받곤 했는데, 이번 개경전투씬은 적절한 CG사용으로 대군세의 웅장함을 잘 표현했고 오밀조밀하게 민가가 몰려 있는 장소를 배경으로 한 시가전에 집중해 보다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씬을 연출했다. 시청률 50%를 넘긴 국민사극이었지만 다른 의미로 길이 회자되는 명전투씬을 남긴 어느 사극과 많이 비교되고 있다.

29, 30화가 전투장면 없이 사대부들 사이의 갈등에 집중하면서도 28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시청률을 보이며, 드라마가 절반을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안정적인 시청률을 담보하게 되었다. 실제로 세월호 사고로 인해 1주간 결방을 하고 난 후 4월 26일에 방송한 31화가 AGB닐슨에서 다시금 최고시청률인 18.2%를 기록하게 되어서 전투장면도 없었고 정치적 모습만 그려낸 편에서도 충분히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는 점을 각인시켰다. 또한 극 초반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며 드라마를 하드캐리했던 주요 등장인물인 이인임최영이 31, 32회를 기점으로 모두 하차했지만 이후에도 AGB닐슨 조사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률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다.

36화에서도 전국 시청률 19.8%, 수도권 시청률은 20.1%로 최고시청률을 경신했으며 특히 수도권 시청률이 20%를 돌파한 점이 고무적이다. 후일 해피투게더에서 밝혀진 바로는 이 화에서 정도전과 정몽주가 선지교(善地橋. 이후 선죽교로 바뀜)에서 만난 장면이 시청률 22.6%를 달성했다고 한다.

39화에서 다소 시청률이 하락했는데 방영 시각 변화로 인해 제때 챙겨보지 못한 시청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소위 '국민 드라마' 수준의 엄청나게 높은 시청률은 아니지만, 마니아들만의 드라마를 넘어서서 동시간대 1위는 물론이고 주말 전체로도 《참 좋은 시절》에 이어 2위가 담보된 좋은 시청률이 나오고 있으면서도 작품 자체에 대한 평도 꾸준히 좋은 상황이기에 연말 시상식 결과를 벌써부터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특히 2014년 상반기 KBS 드라마가 흥행면에서 별로 재미를 못 보았기 때문에, 아주 높진 않아도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한 것(그것도 사극치고는 저예산으로)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조선 건국 직후 KBS 파업 및 방영 시각 변화로 시청률이 잠깐 하락했다가 다시 올랐으나 결국 최종화까지 전국 시청률은 20%를 넘지 못했지만 대조영 이후로 나온 대하 드라마 평균 시청률는 광개토태왕 (16.8%) 이후로 높은 15.8%를 기록했다. 최종화 시청률이 19%를 찍은 것이 정도전의 삶을 반영한 듯 하다는 의견도 있다.

5.1. 시청률 동향 (요약)[편집]

  • 전국 시청률 기준

  • 붉은색은 최고 시청률, 푸른색은 최저 시청률

회차

방송일

TNmS 시청률

AGB 시청률

제1회

1월 4일

10.0%

11.6%

제2회

1월 5일

9.2%

10.7%

제3회

1월 11일

10.2%

10.8%

제4회

1월 12일

9.3%

11.2%

제5회

1월 18일

11.5%

13.0%

제6회

1월 19일

10.0%

11.8%

제7회

1월 25일

11.8%

13.2%

제8회

1월 26일

11.2%

11.9%

제9회

2월 1일

12.2%

12.6%

제10회

2월 2일

11.4%

12.8%

제11회

2월 8일

11.5%

12.9%

제12회

2월 9일

12.7%

13.6%

제13회

2월 15일

13.5%

16.1%

제14회

2월 16일

12.8%

15.2%

제15회

2월 22일

13.9%

14.9%

제16회

2월 23일

12.8%

14.0%

제17회

3월 1일

13.9%

14.3%

제18회

3월 2일

13.2%

14.6%

제19회

3월 8일

13.8%

15.4%

제20회

3월 9일

14.9%

16.5%

제21회

3월 15일

15.5%

16.9%

제22회

3월 16일

15.6%

16.1%

제23회

3월 22일

15.2%

15.6%

제24회

3월 23일

13.3%

15.8%

제25회

3월 29일

14.9%

14.6%

제26회

3월 30일

13.7%

16.1%

제27회

4월 5일

16.0%

17.2%

제28회

4월 6일

16.7%

18.2%

제29회

4월 12일

16.2%

17.1%

제30회

4월 13일

16.4%

17.1%

제31회

4월 26일

16.3%

18.2%

제32회

4월 27일

17.2%

17.5%

제33회

5월 3일

16.3%

16.8%

제34회

5월 4일

17.0%

18.4%

제35회

5월 10일

14.6%

18.2%

제36회

5월 11일

16.6%

19.8%

제37회

5월 17일

16.6%

17.3%

제38회

5월 18일

18.1%

19.2%

제39회

5월 24일

16.0%

16.2%

제40회

5월 25일

15.9%

17.6%

제41회

5월 31일

14.1%

15.5%

제42회

6월 1일

14.5%

17.8%

제43회

6월 7일

16.7%

17.4%

제44회

6월 8일

17.2%

18.7%

제45회

6월 14일

16.4%

18.9%

제46회

6월 15일

16.7%

18.4%

제47회

6월 21일

14.5%

17.1%

제48회

6월 22일

15.7%

18.9%

제49회

6월 28일

16.7%

16.6%

제50회

6월 29일

17.3%

19.0%

6. 등장인물[편집]

7. 고증 관련 실제[편집]

8. 소개 사적지[편집]

상술된 것처럼 일요일분 방영 말미에 드라마의 등장인물과 관련된 유적지를 소개해 주는 짧은 홍보 영상이 방영된다. 내레이션 성우는 박형욱. NHK 대하드라마를 참고하여 전에 없었던 시도를 했다.

아무튼 사적지가 부각되면서 경상북도 영주시의 삼판서 고택은 드라마에서 다뤄진 이래 방문자가 증가했고 영주시에서도 삼판서 고택에 문화해설사를 새로 배치했다고 한다. 관련 기사 상이암도 방영 후 방문자가 증가했다고 한다.# 초반에는 별 표시가 없어 딴 프로그램 시작한 줄 착각한 사람들도 있어서인지 현재는 좌측 상단에 정도전 타이틀이 뜨고 있다.

또한 유적지의 위치와 찾아가는 교통편까지 간단히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4회에 소개된 공민왕 사당을 찾아가는 길을 설명하는 자막에서 오류가 있었다. 광흥창역에서 하차하는 것은 맞는데, 이 역을 서울 지하철 7호선이라고 소개해 버렸다. 광흥창역은 서울 지하철 6호선의 역이다. 7호선은 마포 근처도 지나지 않으니, 혹시 이곳을 방문할 위키러가 있다면 잘못된 안내만 보고 착각하지 말자. 그리고 24회 순창 만일사 소개에서 순창 고추장을 태조가 맛있게 먹어 그 맛을 잊지 않았다라는 논란이 있을 소개를 여과없이 해버렸다. 순창군청에선 고추장이 아닌 초시(椒豉)라 하며 고추가 아닌 지금은 중국 사천쪽으로 많이 쓰이는 산초로 만든 된장 비슷한 물건을 맛보았다고 소개하고 있고(우리나라에 고추가 들어온 것은 분명 임진왜란 이후의 일), 이 유적 소개 코너에서도 촬영한 전시관 내부 설명판에는 분명히 초시 내용만 언급했다. 하지만 고추장 업체나 언론들은 그런 거 없다. 그리고 이건 전시관 자체의 문제이기도 한데 고추장을 좋아한 건 정조가 아니라 영조다.[10]

사적지 소개 영상에서 띄우는 한반도 지도의 행정구역 경계선 표시가 도중에 달라졌다. 8회까지는 휴전선 이북에 북한의 행정구역을 북한에서 실제 쓰고 있는 행정구역대로 그리고, 한반도 윤곽선과 동일한 굵기로 휴전선도 그어 놓았다. 하지만 10회부터는 대한민국이 명목상 존치 중인 행정구역대로 바꿨고 휴전선도 지웠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법률로 규정된 휴전선 이북의 경기도·강원도 지역의 행정구역과 이북5도가 지도에 그대로 표시되었다. 지도 수정에 대해 제작진이 별도의 설명은 없었지만, 아무래도 '대한민국의 공영 방송사가 대한민국의 법정 행정구역을 무시해도 되느냐'는 태클이 들어와 제작진이 이를 반영한 것으로 짐작된다.

회차

유적

위치

2회

삼판서 고택(정도전 생가)

경상북도 영주시

4회

창전동 공민왕 사당

서울특별시 마포구

6회

소재동 정도전 유배지, 나주읍성

전라남도 나주시

8회

조경단(전주 이씨 시조 묘소)

전라북도 전주시

10회

진포해양테마공원

전라북도 군산시

12회

추자도 최영대장신사(최영 사당)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4회

포은 정몽주 묘

경기도 용인시

16회

목은 이색 기념관

경상북도 영덕군

18회

성주 이씨 봉산재

경상북도 성주군

20회

연천 숭의전지

경기도 연천군

22회

단양 도담삼봉

충청북도 단양군

24회

순창 만일사

전라북도 순창군

26회

최영 장군묘

경기도 고양시

28회

창성부원군 조민수 묘

경상남도 창녕군

30회

마이산 탑사, 은수사

전라북도 진안군

32회

국립중앙박물관

서울특별시 용산구

34회

황산대첩비

전라북도 남원시

36회

회암사

경기도 양주시

38회

상이암

전라북도 임실군

40회

임고서원, 포은유물관

경상북도 영천시

42회

경기전

전라북도 전주시

44회

건원릉
정릉
헌릉

경기도 구리시
서울특별시 성북구
서울특별시 서초구

46회

경복궁
사대문

서울특별시 종로구·중구

48회

종묘
정도전 집터

서울특별시 종로구

50회

문헌사(정도전 사당)
삼봉기념관
삼봉 정도전 가묘

경기도 평택시

  • 44회에서 이성계의 향처였던 신의왕후가 묻힌 제릉과 정종 부부가 묻힌 후릉은 나오지 않았다. 극중 비중이 적기도 하지만 능도 북한에 있기에 생략한 듯하다.

  • 46회에서 사대문 중 숭례문은 중구에 있다. 돈의문은 남아 있지 않지만 옛 돈의문 터는 종로구 소속이다.

9. OST[편집]

2014년 5월 23일 가사가 들어가 있는 노래가 쓰이지 않은 드라마 치고는 이례적으로 OST가 발매되었다. 무려 42곡이나 수록. 원래는 150곡이나 있으나 추려서 고른 것이라 한다. 작곡은 이필호. 멜론 주소.

트랙

곡명

1

정도전

2

정도전의 삶

3

대의

4

숙명

5

나의 길

6

바로 세울 것이다

7

시대의 영웅

8

회군

9

삼봉과 포은

10

용서

11

권력의 대립

12

다정가

13

돌아갈 수 없다

14

고려의 파멸

15

꿈과 희망

16

개혁의 소리

17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18

의로운 삶

19

왕조

20

눈물의 강

21

추포하라

22

Chaos

23

성전

24

고려를 허물다

25

백성을 위한 나라

26

비극의 시작

27

방원의 꿈

28

검의 끝

29

悲曲

30

결단

31

오랜 벗

32

멸망과 개혁

33

충언의 용기

34

태조

35

사활을 걸어라

36

비장한 각오

37

가슴에 숨긴 뜻

38

격변

39

전사

40

요동치는 운명

41

되돌려야 한다

42

낙상

10. 기타[편집]

  • 주로 시(행정구역) 차원 후원이 이뤄진 기존 사극들과 달리, 이번엔 정도전의 고향인 경상북도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했으며, 엔드 크레딧에도 가장 먼저 큼지막하게 경상북도가 뜬다. 실제로 정도전과 정몽주 및 고려 삼은(목은 이색, 야은 길재, 도은 이숭인 등) 고향이면서 고려 말 신진유학을 선도했던 경상북도 입장에서는 도 홍보 차원에서도 높은 관심을 가질만한 사극이다. 게다가 KBS 사극들 중 처음으로 방영 후 사적지 홍보라는 기획 덕에 경북 영주에 소재한 정도전 생가가 주목받게 되었으니, 경상북도 입장에서는 종방 때까지 홍보 특수로 입이 귀에 걸릴 듯.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2014년 들어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에서 정도전의 족적을 포함하는 '경북 사상기행 트레일'을 관광 콘텐츠로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관련 기사.

  • 5월 1일 SBS세상에 이런일이》에 잠깐 촬영장이 나왔다. 이유인 즉슨 이 드라마에서 일하고 있던 한 단역배우가 탄산음료 이외의 음식은 거의 섭취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그나마 점심 한끼 챙겨먹는 식사도 수분이 적은 반찬 몇 개와 밥 조금 빼면 모두 탄산음료로 때운다고 한다. 해당 프로그램 촬영당시 이 단역배우가 대기시간에 배극렴 역의 배우 송용태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탄산음료 한 캔을 권했는데, 이를 마신 뒤의 송용태의 반응이 압권. "나는 물을 예를 들어서 페트병으로 4개 정도 마신다면 이해가 가. 그런데 물은 안 마시고 탄산음료만… 우리 고려 시대에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야." 해당 영상 물론 그 때문에 이 단역배우의 건강상태는 그리 좋지 못한 상황. 그런데 사실 이 사람도 사연이 있었는데, 어린 시절 뇌수막염을 앓았는데 그때 물을 먹고 토했다가 그것을 진정시키기 위해 마셨던 탄산음료 때문에 물에 대한 거부감이 트라우마가 되었던 것이다. 다행히 이것이 심리적 요인이라는 전문의의 진단을 듣고 탄산음료는 정리하고 대신 탄산수를 넣은 생과일 주스를 마시며 조금씩 체질 개선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 응원해 주자.

  • 북한에서 제목까지 언급하면서 정도전을 몰래 보는 사람을 처벌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일단 표면적인 이유는 '역사왜곡'이다. 실제로 북한에서는 이성계를 "권력에 눈이 멀어 나라를 팔아먹고 고구려 영토를 되찾을 기회를 날려버린 대역죄인"으로 기술하고 있다. 조선의 왕 이성계를 그 정도로 서술하고 있는데 조선 건국에 앞장선 정도전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지만 표면적인 이유와 달리 사실은 역성혁명을 다루는 드라마 내용 때문일 것일 가능성이 높다.# 결국 지들도 봤단 소리 아니야?[11] 북한에서는 매우 인기있는 드라마이며[12] '정도전은 영웅이다, 지금 북한에 어디 정도전 같은 이가 있는가?' 수근거리는 북한 주민들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북한의 시청자들에게 정현민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이 나타내고자 했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됐을지는 의문이다. 정현민 작가는 국회의원 보좌관 생활을 하면서 한쪽의 입장이 꼭 절대적으로 옳은 것만은 아니었다는 걸 느꼈고, 그래서 극중에도 이 점이 충실하게 반영돼 있다. 물론 정도전이 주인공이다 보니 어느 정도 정도전에 대한 미화가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를 절대선으로 묘사하진 않았다. 주 시청자인 남한 사람들은 다양한 정치적 관점이 충돌하면서도 공존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어서, 제작진의 제작 의도를 이해하고 시청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것을 경험해 보지 못한 북한 주민들은 그런 방식으로 본 작품을 이해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북한의 독재 체제하에서 주민들의 각성을 유발하는 긍정적 효과는 있을 수 있고, 어쩌면 더 나아가 훗날 김씨 세습정권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발판이 될 수도 있겠다. ㅎㄷㄷ 장성택=이인임?

  • 《용의 눈물》에서 왕씨 일가가 몰살된 이후 왕건이 이성계의 꿈에 나타나 분노에 찬 일갈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게 재현된다면 왕건 귀신 역을 최수종이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왔는데 결국 합성영상이 나왔다(...). 해당 영상은 KBS의 저작권 주장으로 삭제됐으나 일단 링크를 둔다. 41화에선 이성계가 용상에 앉자 어디선가 호통을 치는 음성이 들리고 이성계가 살짝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 이성계가 무슨 개 야단치듯 "떽!" 하면서 시트콤을 찍었다(...). 누구라고 콕 짚진 않았지만 왕건으로 추정된다.

  • 2014년 5월 27일 개최된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정도전 역의 조재현이 TV 부분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 5월 25일 TV쇼 진품명품은 정도전 특집으로 구성되어 52세 정몽주의 모습을 새긴 화상목판, 삼봉집 목판, 조선경국전 등을 감정하고, 게스트로 《정도전》에서 임견미를 연기한 정호근이 출연하였다.# 특히 조선경국전은 감정가 10억으로 역대 고서 중 최고 감정가를 기록했다.#

  •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맞춰 디시인사이드 정도전 갤러리에서 포스터도 나왔다. 방원이가 빠지긴 했지만 넘어가자 그런데 대통령은 40세, 국회의원과 지방단체장, 지방의원은 25세 이상이어야 피선거권이 있는데, 이방원은 최영과 이인임이 죽은 1388년에 아직 21세였으므로 출마 못 하는 게 맞다. 고로 정확한 고증. 한 언론사에서 각 후보들의 지지연설문을 공모했다.링크 갤러리 외부에선 이것을 현실 풍자 포스터로 생각해서 1번이랑 2번이 바뀐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제작자가 전혀 그런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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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31일 SNL 코리아에서 정몽주의 최후 장면을 패러디했다.# 두 프로그램은 시간대가 약간 겹치는데, 이 패러디는 정도전 방송종료 후 방영.

  • 6월 1일 《엄마의 탄생》 5회에서 정몽주 역할의 배우 임호의 부인과 자녀들이 정도전 촬영장을 방문했다. 부인이 만삭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순산과 남편의 드라마 무사촬영을 기원하는 떡을 각 배우들 및 스태프들에게 돌렸다. 심지어는 손수 정성스레 떡케이크까지 만들었다!

  • 정몽주로 나온 임호는 2014년 6월 19일 MBC에서 첫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의 고정MC를 맡았는데, 그 티저영상으로 정도전 패러디가 나온다고 한다! 관련기사 이성계 역으로는 강호동이 맡았다. 짤에서 나온대로 37화 때의 "야! 정몽주!!"를 재현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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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영상 정몽주팬들로서는 한 번 챙겨보는 것도 좋다. 그런데 정몽주 복장이 이분 복장인 건 넘어가자

  • 전현무가 이 드라마의 광팬이다. 프리 선언 이후 DJ를 맡고 있는 MBC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틈만 나면 이 드라마를 언급하고 있다(...)

  • 촬영장 뒷 이야기, NG 공개 등을 원하는 시청자들이 많지만 정도전 갤러리에 나타난 PD의 말에 의하면 NG는 잘 나오지도 않고 나와도 별로 재미가 없다고 한다. 하긴 배우들의 연기력을 생각하면 NG가 잘 나오지 않을 것 같기는 하다. 감독판 DVD 발매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시무룩 하지만 팬들을 중심으로 블루레이를 출시해달라는 청원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출연진 일부가 7월 3일에 방영된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다. 해피투게더 PD가 정도전 팬이라서 정도전 촬영 마지막날에 가서 직접 촬영허락도 받고 제작진과도 인터뷰를 했다고, 여러모로 예능보다는 정도전 특집에 걸맞는 촬영 뒷이야기라던가 배우들의 생각을 들을수 있는 유익한 특집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깨알같은 정도전 갤러리 사람들 얘기는 덤 마침 해피투게더 녹화 시간이 정도전 50화 방영시간이라 중간에 정도전 막화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출연자는 조재현, 유동근, 박영규, 선동혁, 이광기이다. 임호의 경우 같은 시간대에 M사에서 방영되는 별바라기에 고정 출연하다 보니 여기서도 조선사람들과 대립하게 생겼다(...). 이인임은 고려사람인데? 조선사람들 곁에는 그분이 계신다 해피투게더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하면서 여기서도 조선 측이 이겼다(?)

  • 7월 12일 방송된 SNL 코리아에서 다시 한 번 정도전을 패러디했는데, 이번에는 42화의 성계탕 장면을 패러디했다. 해당 동영상 서글픈 장면에서 반복적으로 연주되는 정도전 OST 30번 트랙 '결단'이 이 패러디 영상의 백미. 이 곡이 원래 이렇게 웃긴 곡이 아닌데 감수성도 시크릿가든 OST의 슬픈 노래를 웃기는 상황에 써먹었는데 뭐 그 와중에 유일하게 디스당하지 않은 이지란 이어진 극한직업 문희준 매니저편에서도 '개자식 이성계~ 호로자식 이성계~'를 'X자식 문희준~ 돼지새X 문희준~'으로 패러디했다. 해당 동영상 2분 정도부터 혹시 유병재 작가가 정도전 팬인가?

  • 일각에서 2016년에 정도전 시즌2로 이방원을 만드는게 어떠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강병택 PD와 정현민 작가, 그리고 배우들도 이후 이야기를 한번 그려보고 싶다는 것. 그러나 KBS는 징비록도 방영 안 된 마당에 아직 2016년 대하드라마를 논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만약 정도전 시즌2 이방원이 성사된다면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거의 그대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킬방원 : 아직 처남과 사돈을 못죽였는데 사극팬들은 정도전 시즌2를 만들자고 부르짖고 있다(...)

  • 2014년 8월 말 경에 소장용 광매체가 발매되었다. 처음에는 블루레이판도 발매를 고려하고 있었는지 가수요 조사가 진행되었으나 최종적으로는 무산, DVD 버전만 출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 제41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정현민 작가는 작가상, 강병택 피디는 프로듀서상, 작품 정도전은 대상을 수상하였다. 무려 3관왕. 이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KBS에서는 역사저널 그날 정도전 특집 2부작을 이틀 연속 방송하였다. 스패셜 게스트는 정도전役의 조재현과 정현민 작가. 그리고 여기서 조재현은 농으로 '정도전은 죽기전에 시간이 없어서 시를 완성못한 사람이다'라고 정의해버렸다.

  • 정도전과 정몽주가 술을 마시는 장면이 촬영된 정자는 경상북도 봉화군의 닭실마을에 있다. 이 마을은 안동 권씨의 씨족마을이었던 곳이며 드라마에 등장한 정자는 '청암정(靑巖亭)'이라고 한다. 본래 조선 중기의 문신인 권벌(權橃, 1478~1548)이 1526년에 만든 정자로 권벌이 후학들에게 강학을 하던 곳이라고 하며, 정자 앞의 바위가 거북이 등처럼 생겼다고 해서 본래 이름은 '구암정(龜巖亭)'이었다고 한다.

  • 2014 KBS 연기대상에서 정도전을 연기한 조재현과 정도전에서 이성계를 연기하고 가족끼리 왜 이래에 연이어 출연한 유동근이 유력한 대상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이 두 사람은 베스트커플상 후보에도 올랐다. 후보 중 유일한 남남커플. 임호가 슬퍼합니다 조재현, 유동근 외에도 박영규를 비롯하여 명품조연으로 연기에 호평 받은 사람이 많은 데다가 2014년 KBS의 주중 드라마가 대부분 성적도 좋지 않다 보니, 여러 연기자의 수상 및 정현민 작가의 작가상이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수상 결과 박영규가 우수상, 정현민 작가가 작가상, 조재현이 방송3사 PD가 뽑은 연기자상과 최우수상, 유동근이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가족끼리 왜 이래랑 함께 2014년 KBS 연기대상을 완전히 휩쓸었다.

  • 한국 모 대학에 유학 온 외국인 유학생이 이 드라마를 엄청나게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한국어 실력이 최상급인듯 맥주 한 잔 하며 옆에서 같이 보고 있던 한국인 친구들이 "이방원이 정몽주를 선죽교에서 비참하게 죽이는 장면은 어떻게 연출될까", "방원이가 정도전을 죽일 때의 장면도 무척 궁금하네", "이성계는 아들에게 쫓겨 날 때 무슨 표정을 지을까" 이런 소리를 했더니 두 귀를 틀어 막고 WTF를 외치며 뛰쳐 나갔더라는 이야기가 있다(…). 하긴 한국인에게는 역사상식이지만 외국인에게는 한국사 덕후가 아닌 이상 어마어마한 스포일러일 수 밖에 없으니(…). 모든 스포일러에 킬방원이 필수요소

  • 2015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SBS에서 방영된 사극 육룡이 나르샤가 방영 전부터 이 작품과 여러 모로 비교되었다. 제작 발표회에서 아예 이 작품의 작가인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언급했을 정도. 물론 두 작품의 방향성이 다르고 캐릭터 묘사도 이로 인해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동일한 여말선초를 다룬 작품인데다가 방영 시기도 얼마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육룡이 나르샤 팬덤에서도 정도전이 꾸준히 언급되며 비교되었다.

  • 2014년 12월 열린 제27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2013년 중후반기 ~ 2014년 내용)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일관되게 구축된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이유로 탈락했다[13].

  • 방영 당시, 이성계의 투박하지만, 정감있는 함경도 사투리가 유행이었다.

10.1. 제작비 관련[편집]

11. 외부 링크[편집]


[1] 2014년 웰메이드 드라마 두 편에 모두 유동근이 출연했다. 그리고 대상 수상[2] <용의 눈물>에서 원경왕후 민씨 역으로 나온 최명길은 강병택 PD와 KBS 공채 동기인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고 있는 인형의 집에서 금영숙 역으로 출연 중이다[3] 불멸의 이순신의 경우 시청률이 낮진 않았으나 300억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족한 시청률이었다.[4] 사대부들의 맏형이자 정의롭고 호탕하던 박상충이 이인임의 간계에 빠져 모진 고문을 받고 결국 옥중에서 사망하는데 이 때 박상충을 껴앉고 절규하던 인물이 바로 염흥방이다. 성리학의 가르침을 따라 나라를 바로세우고자 노력하던 충신은 죽고, 반면 간신이라 불리는 자는 여전히 부귀영화를 누리며 권력의 정점에 서 있으며 그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만큼 염흥방의 변절은 충분히 있을만한 일이다.[5] 방영 초기 당시의 정도전 갤러리는 거의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황으로, 찬반양론이 격렬하게 일어서 유저들간에 대규모 키배가 일상적으로 몇십 페이지씩 일어났다.[6] 후에 하륜의 손을 거쳐 경국대전으로 발전하게 되는 조선 최초의 성문법전.[7] 영의정에 까지 오르기까지 했지만 영의정이란 지위자체가 실질적 권력이 거의 없는 명예직에 가까웠다. 참고로 태종 재위 당시에 가장 권력이 있는 정승 자리는 좌의정, 우의정이였다.[8] 물론 여기에 대해서는 비판론 단락에 나왔듯이, 작가의 말과 실제 극의 묘사가 모순된다는 문제가 남아있다.[9] 이 엔딩 다큐는 후속작인 징비록장영실에서도 이어져 KBS 대하드라마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았다.[10] 조선왕조실록 영조 44년 7월 28일 기사.[11] 북한의 간부급들이 한국 드라마를 암암리에 보고있다는 소식은 탈북자들을 통해 다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심지어 뇌물 가운데 하나로 통용되기도 한다니 그 인기를 가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한술 더떠 단속반들까지 볼 정도라는데 "어떤 내용인지 알아야 단속을 할거 아니냐"는 이유를 댄다고(...).[12] 링크된 기사에서도 나왔지만 보지 않으면 대화에도 끼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13] 공교롭게도 제27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 심사위원 김운경 작가의 전 집필작 중 하나였던 SBS 옥이 이모는 제8회(96년 3월 개최. 94년 중후반기 ~ 95년 내용) 드라마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한번 드라마 작가상을 받은 사람(김운경 작가가 7회(95년 3월 개최. 93년 중후반기 ~ 94년 내용) 때 MBC 서울의 달로 수상)은 다시 받을 수 없다"는 규정에 걸려 아쉽게 탈락했고 결국 제8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 수상작은 SBS 모래시계로 낙점되었는데 조재현(정도전 역) 박영규(이인임 역) 차기환(조반 역)은 <옥이 이모> 출연진이었으며 임대호(남은 역)는 <모래시계> <옥이 이모> 조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