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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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가 알코올로 지방족 포화 탄화수소에서 수소가 수산화기로 치환된 물질은 해당 분류에 탄소 개수로 표기, 해당하지 않을 경우 당알코올이나 기타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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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Xylitol_crystals.jpg
<자일리톨 결정>

1. 개요2. 기능
2.1. 감미료2.2. 충치 예방 효과
3. 부작용

1. 개요[편집]

Xylitol.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b/bb/Xylitol-2D-structure.svg
어원그리스어나무를 뜻하는 '크실론(ξύλον)'. 따라서 '크실리톨'이라고도 한다. 대응하는 크실로스. 핀란드어로는 '크쉴리톨리(Ksylitoli)'라고 하므로 핀란드 사람들은 '자일리톨'이라고 하면 모른다. 일본에서는 '키시리토루(キシリトール)'라고 읽는다.

화학식은 (CHOH)3(CH2OH)2. 당알코올 중 하나이다. 아라비톨, 리비톨과는 이성질체 관계이다. 기본 구조는 같고 중간의 알코올기 3개가 꺾인 방향이 각각 다른 기하 이성질체이다.[1]





대한민국에서는 자일리톨 관련으로 많이 알려졌고, 핀란드에 대한 인식을 '휘바휘바 핀란드 할아버지'로 만든 주요 원인이다. 옆나라인 스웨덴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인지, 오버워치의 스웨덴인 캐릭터 토르비욘은 "자일리톨 얘기 좀 그만 할래? 그건 핀란드거든!"이라는 대사로 태클을 날리기도 한다(...).

자일리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건강기능식품 최고 등급인 SA 등급이다. 이 등급을 받으려면 과학적 근거도 충실해야하며, 학계에서 상당한 수준의 합의에 이르러야 한다.

2. 기능[편집]

2.1. 감미료[편집]

우리는 그저 충치 예방용으로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천연 감미료. 제2차 세계대전 때, 설탕을 구하기가 힘들자 대용으로 쓰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아스파탐과 비슷한 이치. 아스파탐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지만, 자일리톨은 식물에서 추출해서 만든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설탕과 달리 을 받아도 쉽게 갈색으로 변하지 않아 과자, 케이크 등에 쓰긴 어렵고, 식감도 부드럽게 녹아드는 설탕과 달리 약간 차가운 듯한 단 맛. 그래서 설탕의 대체재로 개발하기는 했어도 아무래도 설탕 대신 넣기에는 좋지 않다는 듯. 대신 인슐린과 관계가 없으므로 당뇨 환자들의 음식에 쓸 때는 있다.

흔히 자작나무에서만 추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떡갈나무옥수수, 벚나무, 기타 채소 등에서도 추출할 수 있다. 사실 옥수수 대를 빨면 나오는 단맛이 바로 자일리톨 맛. 하지만 우리에겐 그저 핀란드의 자일리톨만(...).

참고로 중국에서도 자일리톨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사용하는 회사는 롯데 정도고, 나머진 단가를 맞추기 위해 중국산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롯데에서 출시한 자일리톨껌은 타사 자일리톨과 다르다는 식으로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2.2. 충치 예방 효과[편집]

충치 예방은 1990년대에서야 뒤늦게 알려졌다. 충치균이 증식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한데, 포도당, 과당 등의 [2] 성분이 그 에너지가 된다. 자일리톨도 당은 당이라서 충치균이 흡수하지만, 탄소 원자가 5개인 5탄당이라 분해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한다. 그걸 다시 흡수하고 배출하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충치균이 굶주려서 증식을 못 하는 원리이다.

그러나 자일리톨로 실질적인 충치 예방 효과를 보려면 다음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 제품의 총 중량 대비 상당량의 자일리톨을 함유해야 하며 제품 내 감미료 중 100%가 자일리톨이어야 한다. 참고 기사[3][4]

  • 설탕, 포도당, 과당처럼 산 생성이 가능한 발효성 당질은 없어야 한다.

  • 구연산치아를 부식시키는 을 함유하지 않아야 한다.

  • 양치를 꼭 먼저 해야 한다. 입안에 이물질이 남아 있으면 효과가 별로 없다. 하루 세 번 식후 양치질을 한 다음과 자기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는 자일리톨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초기의 광고 때문에 충치되려 증가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귀찮은 양치질 대신 자일리톨을 씹으면서 대신하려 했기 때문. 게다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 중에는 자일리톨 함량이 감미료 중 70%를 넘는 것도 드물고 자일리톨과 함께 설탕이 들어가는 경우가 다반사라 효과는 더더욱 낮다. 위 참고 기사에는 감미료 중 자일리톨 함량이 100%인 제품이 '자일리톨 휘바 애플민트'뿐이었다고 나와 있지만, 구강위생용품 전문몰이나 일부 치과에서는 그 밖에도 감미료 중 자일리톨 함량이 100%인 제품을 구할 수 있으니 참고.

3. 부작용[편집]

분해가 잘 안 된다는 점은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여서, 너무 많이 먹으면 위장장애를 일으켜서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한다. 자일리톨을 함유한 제품에는 많이 먹을 경우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문이 붙어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물론 한 통 정도 씹는다고 위장장애가 일어나진 않는다.[5]다만 뭐든지 과하면 안 좋으니 알고서 먹자.

그리고 이것은 자일리톨의 문제는 아니지만, 을 너무 많이 씹으면 관절을 상할 수 있으니 주의. 을 씹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자일리톨 섭취가 목적이라면 정제 형태로 나온 것들도 있으니 참고할 것.

한테는 독이나 다름없이 매우 치명적이니까 절대로 먹이지 말자!

[1] 중간의 탄소 3개를 기준으로 자일리톨은 시스-시스-시스이고 아라비톨은 시스-트랜스-트랜스, 리비톨은 트랜스-시스-트랜스 결합을 하고 있다. [2] 정확하게는 분자 1개 당 탄소 원자 6개가 있는 6탄당[3] "100% 자일리톨"이라고 써 있는 제품은 많지만, 자세히 보면 "감미료 중 자일리톨 51%" 같은 식으로 조그맣게 써 있는 것이 대부분이니 주의. [4] 다른 감미료 중에서 그나마 소르비톨 같은 것들은 충치균이 발효하여 산을 만들지 못하는 것은 자일리톨과 같다. 다만, 자일리톨은 충치균이 설탕으로 착각해서 계속 먹는 데 비해 이쪽은 아예 먹지를 않으므로 충치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 [5] 대충 하루에 3개 정도 씹으면 민감한 사람이 탈이 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