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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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솝2. 이솝 우화의 특징3. 주요 우화 목록4. 관련 문서

1. 이솝[편집]

고대 그리스의 아이소포스[1]가 지은 우화들을 말한다.

대한민국에는 1908년, 윤치호우순소리[2]라는 이름으로, 이솝 우화 중 70편을 묶어서 한글로 번역해서 소개하면서 알려졌다. 이 윤치호의 '우순소리'는 1909년, 일제에 의해 '치안과 풍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금수회의록, 월남망국사 등과 함께 금서로 지정되었다.

우선 이솝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극히 적다. 후세의 사람들에 의해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재치있는 입담에 비해, 외모가 매우 추악하고, 말더듬이였다는 일화도 있고, 죽은 후에 다시 되살아났다는 전설까지 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따르면 아이소포스는 기원전 6세기에 살았던 인물로 사모스 시민 이아도몬의 노예였다. 그는 이야기를 잘 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어 그의 주인을 많이 도와주었다. 마침네 자유인이 되어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지혜가 담긴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았으나 그를 질투한 델포이의 시민들에게 최후를 맞는다.

아리스토파네스는 이솝이 사원에서 식기를 훔쳐 델포이인들에게 고발되었다고 주장했고, 플루타르코스는 위의 내용과 비슷하게 이솝이 델포이인들을 모욕했기 때문에 성신 모독죄로 바위로 압사시켰다고 서술했다.[3] 또 다른 전승에서는 이솝 우화 중 한 남자와 나무 우상이야기가 신전의 사제를 모욕했기에 절벽에서 추락사했다고도 전해진다.

이솝 우화는 모두 이솝이 지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솝이 노예로 일할 때의 일화가 있다. 이솝과 노예들은 짐을 나르게 되었는데, 이솝은 이때 가장 무겁고 큰 짐바구니를 골랐다. 하지만 그 바구니는 노예들이 길가면서 먹을 빵을 담은 것이었기 때문에 식사 시간이 지날 때마다 이솝의 짐은 점점 가볍게 되었고 나중에는 가장 편하게 길을 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짐을 나눠 갖는다.

2. 이솝 우화의 특징[편집]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짧은 내용이 대부분이며, 인간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도 꽤 많다. 우화가 대체로 그렇듯이 읽고 나면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실제로 출간된 이솝 우화에는 거의 다 우화의 끝에 편집자들이 덧붙인 해당 우화의 교훈에 대해 설명하는 코멘트가 달려 있다. 다만 알아둘 것은, 이솝 우화에서 의도하는 교훈은 단지 착하고 바르게 살거라라는 식의 도덕적인 교훈에 국한되지 않는단 거며, 도덕적인 덕목과는 별로 관련이 없고 오히려 세상을 사는 데 필요한 처세술에 대한 이야기가 꽤 많은 편이란 거다.[4] 그리고 오늘날에는 어린아이들의 동화로 읽혀지지만 곱씹어보면 현대 사회의 어른이 되어서도 그럴싸하다 싶은 구석들이 꽤 있다.

한편, 이솝이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 사람인지도 모르고 국적없는 동물 이야기만 접하다가 더 알아보니 그의 이야기에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나오는 것에 컬처쇼크를 받는 경우도 많다. 어린이용 동화책에선 주로 산신령, 요정, 하느님 등으로 나오는 편이다.

3. 주요 우화 목록[편집]

  • 갈까마귀의 교만
    평소 잘난척하기를 좋아하던 갈까마귀가 한마리 있었다. 그 갈까마귀는 다른 갈까마귀들보다 덩치도 크고 해서 다른 갈까마귀들을 깔보자 이에 다른 갈까마귀들이 이 갈까마귀를 아싸로 만드는 바람에 이 갈까마귀는 다른 갈까마귀들과 같이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갈까마귀는 까마귀들을 찾아갔으나, 이 녀석들도 갈까마귀를 마구 패서 쫓아냈고, 갈까마귀는 다른 새들도 찾아갔으나 결과는 마찬가지. 나중에 갈까마귀 종족으로 돌아와서 사과를 했으나 통하지 않아 결국 평생 죽을 때까지 아싸 신세가 되어 혼자서 외롭게 살았다.

  • 값진 유산
    농부가 늙어 세상을 떠나게 되자 아들들에게 "내가 남기고 간 것을 너희들은 포도밭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라는 유언을 남긴 뒤에 세상을 떠났다. 아들들은 아버지의 장례를 모신 뒤에 아버지가 남겼다는 것이 무엇인지 포도밭을 열심히 파헤쳐 보았다. 물론 금은보화같은 보물을 떠올렸지만 아무리 파도 파도 얻은 게 없어서 아들들은 실망했다. 하지만 철저한 밭갈이로 튼튼해지고 강해진 포도나무로부터 전례가 없을 만큼 많은 포도를 수확하자 이들은 근면 그 자체가 보물이라는 걸 깨달았다.

  • 개미가 된 욕심쟁이
    어느 욕심쟁이 농부가 있었다. 그 농부는 열심히 일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확량이 이웃집의 한 농부영감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했던 터라 그 농부에 대해서 매우 샘을 냈다. 그래서 도둑질을 하기로 결심하고 이웃집 농부의 창고를 몽땅 털었다. 하지만 그래도 만족하지 못한 욕심쟁이는 다른 농부들의 곡식도 훔치기로 결심하자 이를 본 제우스는 보다못해 욕심쟁이를 개미로 만들었다. 그 뒤 욕심쟁이는 자기가 개미가 되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계속해서 도둑질을 했다. 이 때문에 개미들이 지금도 곡식을 옮기는 것도 다 이 욕심쟁이에게 보고 배워서 그런 거라고...

  • 개미와 비둘기
    익사할 뻔한 개미를 본 비둘기나뭇잎을 떨어뜨려 개미의 목숨을 구해주었고, 나중에 사냥꾼화살에 맞아죽을 위험에 처한 비둘기를 본 개미는 사냥꾼의 발목을 물어 비둘기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 거북이의 집
    어느날 제우스 신이 생일을 맞아서 모든 동물들이 축하를 해주러 왔는데, 거북이만은 안 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제우스 신은 거북이를 찾아가서 왜 안 오냐고 물었다. 그러자 거북이가 대답했다. "집이 좋으니까요. 집만큼 좋은 곳이 어디 있어요?" 이에 제우스 신은 화가 나서 거북이가 어디를 가든지 에 집을 지고 다니게 만들었다. 그래서 거북이는 오늘날에도 어딜 가든지간에 등에 집을 지고 다니게 된 것이다.

  • 거짓말은 들키기 마련
    오랫동안 를 타고 항해를 해야 하는 선원들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원숭이나 다른 동물들을 배에 태우고 다니곤 했는데, 그리스를 향해 가던 어느날 심한 폭풍우를 만나 배가 난파되었다. 한 원숭이가 바닷가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마침 지나가던 돌고래가 원숭이를 인간으로 착각하고 구해주었다. 그리고 돌고래는 원숭이에게 아테네로 가느냐고 물었다. 원숭이는 그렇다고 했고 돌고래는 피레우스 항구를 아느냐고 물었더니 원숭이가 피레우스를 인간의 이름으로 착각하고 자기와 친하다느니 하면서 온갖 구라를 치자, 이에 제대로 빡친 돌고래는 원숭이를 그냥 바다에 빠뜨려 익사하도록 방치하고 떠났다. 거짓말쟁이사회에서 매장당하기 십상이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 고래와 상어의 싸움
    고래상어간의 격렬한 싸움이 붙었다. 한참 싸우던 중에 새우가 다가가서 싸움을 말리려고 해 보았으나, 오히려 고래와 상어는 "너 따위의 말을 듣느니 차라리 계속 싸우다가 죽는 것이 훨씬 낫다!"라고 하면서 더 싸워댔다.

  • 고양이는 역시 고양이
    평소 눈이 상당이 높은 어여쁜 고양이가 한마리 있었다. 많은 고양이들이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하였으나, 당연히 그녀는 몽땅 거절하기 일쑤였다. 그러던 어느 날, 이 고양이는 길을 걷다가 미청년 한명을 보게 되었고 바로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가서 자기를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고 하였고, 이 고양이는 바로 여자가 되었다. 그리고 아가씨가 된 고양이는 그 미청년을 찾아가서 프로포즈를 하였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며칠 뒤에 아프로디테는 완전히 사람으로 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를 그 고양이가 사는 방으로 보냈는데, 글쎄 이 고양이가 본색을 드러내며 쥐를 잡아먹으려고 이리저리 날뛰는 것이었다. 이 장면을 보고 개빡친 아프로디테는 아가씨를 도로 고양이로 되돌려 버렸고, 도로 고양이로 돌아온 것을 안 고양이는 눈물을 펑펑 흘렸다.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고, 자기 이익을 다 챙기려다간 손해만 본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 고양이의 속셈
    한 고양이가 새들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새들을 몽땅 잡아먹기 위해 의사 코스프레를 하고 새장으로 향했다. 새장에 도착한 고양이는 새들에게 몸이 어떻냐고 물었다. 그러자 새들은 이렇게 말했다. "몸은 아주 좋다! 단지 네가 우리의 영역에서 당장 사라져만 준다면 말이야!"

  • 고양이와 수탉
    고양이가 수탉을 잡더니 그럴싸한 구실을 만들어 내었다. 먼저 고양이는 수탉에게 "넌 야밤에도 울어서 사람들의 잠을 못 자게 하지, 그러니 나는 너를 잡아먹겠다!"라고 하자 수탉은 이렇게 말했다. "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가축이라고! 내가 제때 그들을 깨우기 때문에 사람들이 마음 놓고 일을 할 수 있는 거야!" 그러자 고양이가 대꾸했다. "네가 어떻게 변명을 하든, 내가 굶을 수 없는 노릇 아니니?" 이렇게 말하고 고양이는 바로 수탉을 잡아 먹었다.

  • 과잉 보호
    쌍둥이를 낳은 어미 원숭이가 자기를 쏙 빼닮은 새끼지나지게 예뻐했고, 다른 새끼는 내팽개쳐 버렸다. 그러나 신의 미묘한 섭리에 의해 어미 원숭이가 지나치게 예뻐한 새끼는 어미가 너무 꽉 껴안는 바람에 질식사한 반면, 내팽개쳐진 다른 새끼는 아무런 탈도 없이 성숙했다.

  • 귀여움을 받으려던 당나귀
    어느 가정집에서 애완견주인 앞에서 꼬리를 흔들고 주인의 손등을 핥으며 재롱을 부리자 주인이 귀여워하였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보고 샘이 난 당나귀는 갑자기 집 안으로 들어와서 주인 앞에서 애완견이 했던 것처럼 하자 그릇이 박살나고 가구가 내려않는 등 집안이 엉망진창이 되고 말았다. 이에 제대로 빡돈 주인은 하인들에게 당나귀를 죽도록 두들겨 패라고 명령했다.

  • 구두쇠
    재산이 많은 한 구두쇠가 있었다. 그 구두쇠는 자신의 재산을 누가 훔쳐가지 않을까 항상 걱정하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구두쇠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으로 바꾸고 그 금들을 금괴로 만들어 자신만이 아는 확실한 장소에 묻어 두었다. 그렇게 하면 자신의 재산을 누군가에게 도둑맞을 염려는 없다고 생각한 거다. 구두쇠는 그 금괴를 마치 자신의 심장과 영혼인 것처럼 소중히 여겼다. 그리고 구두쇠는 날마다 자신이가 묻어둔 보물이 있는 곳에 가서 흡족한 듯이 금괴를 바라 보았다. 그런데 구두쇠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한 사람이 구두쇠의 뒤를 몰래 따라가서 땅속에서 무엇인가를 꺼내보고 다시 묻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사람은 그날 밤 그곳의 땅을 파 보았다. 그러자 그곳에서 많은 금괴가 나왔고 그 사람은 그 금괴를 훔쳐 달아났다. 다음날 구두쇠는 금괴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는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으며 울부짖었다.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이웃이 슬프게 울고 있는 구두쇠를 발견하고 그 이유를 물었다. 자초지종을 모두 듣고 난 이웃은 구두쇠에게 말했다. "그런 일로 절망하지 마세요. 당신의 금괴를 가지고 있었을 때에도 진짜로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돌멩이를 묻어놓고 금괴라고 생각하세요. 당신의 금덩이를 묻어놓고 사용하지 않는 것은 돌멩이를 묻어놓은 것과 같으니까요." 재물이 아무리 많더라도 적절하게 사용하지 않고 모아두기만 한다면 그 재물은 없는 것만 같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 그림자
    어느 날 저녁, 늑대 한마리가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저녁 무렵이라서 가 지느라 늑대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졌다. 그 그림자를 보고 늑대는 자기의 덩치가 커졌다고 생각하며 "나는 왕이다!"라고 숲을 향해 외쳤다. 그러자 이 소리를 들은 사자가 나타나서 늑대를 마구 물어뜯었고 사자에게 용서를 빌면서 이렇게 한탄했다. "그림자가 아니라 진짜 내 모습을 봤어야 했는데..." 망상 때문에 현실망각하지는 말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 까마귀 삼형제
    까마귀 세 마리가 사람들의 먹이를 받아먹는 비둘기를 보고 자기들도 비둘기가 되고 싶어 밀가루 통에 들어가서[5] 비둘기로 변장했다. 이 가운데서 첫 까마귀는 너무 기뻐서 그만 울음소리를 냈다가 정체가 들통나 쫓겨났고, 그 다음 까마귀는 먹이를 먹다가 때문에 하얀 칠이 벗겨져서 역시 쫓겨났다. 마지막 까마귀는 그나마 눈치가 있어서 어느 비둘기와 결혼까지 했는데, 나중에 태어난 새끼에 의해 정체가 들통나 결국 쫓겨났다.

  • 까마귀와 무화과
    몇날 며칠을 굶은 까마귀가 먹을 것을 찾아 다니다가 무화과를 보았는데 그 무화과는 아직 익지 않은 무화과였다. 그래서 까마귀는 무화과가 익을 때까지 기다리자, 지나가던 여우가 이것을 보고 혀를 차며 말했다. "이런 한심한 친구야, 열매가 언제 익을 줄 알아? 기다리다 굶어 죽을 일 있냐? 어리석은 짓거리 하지 말고 당장 다른 먹을거리를 찾아라."[6]

  • 꼬리 잘린 여우
    어느 여우가 을 걷다가 에 걸렸으며 탈출하다가 꼬리가 잘렸다. 다른 여우들 앞에 서기가 심히 민망해진 여우는 다른 여우들에게 "꼬리가 없으면 더 좋을 뿐만 아니라, 꼬리의 무게만큼 몸도 가벼워지니 더 편하다."라고 얘기를 해 주면서 꼬리를 없앨 것을 권유했다. 그러자 다른 여우 曰 "네가 그렇게 꼬리를 잃지 않았어도 네가 우리에게 그렇게 말했을까?"

  • 꿀벌과 제우스
    사람들이 을 자꾸 가져가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졌던 꿀벌들이 있었다. 결국 이들은 더는 견딜 수가 없어서 제우스 신에게 가서 아주 무서운 독침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제우스 신은 그들의 소원대로 아주 무서운 독침을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 독침을 사용하는 순간 너희들도 같이 죽게 될 것이다." 그 뒤 꿀벌들은 제대로 후회했으며 나쁜 소원을 빌면 벌을 받는다는 것이 이 이야기의 교훈이다.

  • 나무와 갈대
    아주 센 강풍이 분 어느 날, 나무가 강풍에 의해 뿌리째 뽑혀버리고 말았다. 나무는 갈대들이 있는 곳에 쓰러졌고 나무는 갈대들에게 어떻게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갈대가 대답했다. "너는 저 바람에 맞서 싸우려 했기에 피해를 본 것이고, 우리는 바람 앞에 자세를 낮추었을 뿐이야."

  • 나쁜 일은 시키지 말자
    한 양치기가 여우 새끼를 주워서 키우고 있었다. 이 새끼여우는 양치기가 잘 보살핀 덕분에 그사이 쑥쑥 자라서 어느덧 어른여우가 되었다. 여우가 어른이 되자 이 양치기는 여우에게 이웃집 목장에서 새끼 양을 훔쳐오는 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좋은 거 가르친다! 열심히 배우던 여우가 양치기에게 말했다. "일단 제게 도둑질을 가르치시면, 당신 스스로도 망을 잘 보셔야 할 겁니다. 머지않아 제가 당신의 양들도 훔치게 될 테니까요."

  • 나이팅게일과 매
    어느 나이팅게일나무에 올라가서 아름답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 모습을 가 발견했고 번개처럼 달려들어 나이팅게일을 잡아챘다. 목숨이 끊어지게 생긴 나이팅게일은 "어차피 저를 잡아 먹어봤자, 매님의 배를 채울 수는 없을 테니 제발 살려주세요."라고 애원했다. 이어 "정말로 그렇게 배가 고프시다면 더 큰 새를 찾으세요."라고 열심히 설득하자 매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아직 구경도 못한 먹이를 찾느라 이미 내 발톱안에 들어온 먹이를 놓아 준다면, 그보다 더 멍청한 짓거리가 어디 있겠니?"라고 하면서 잡아먹었다.

  • 낚시꾼 흉내를 내려던 원숭이
    원숭이 한 마리가 나무 위에 올라갔다가 몇명의 낚시꾼들이 그물을 던져서 낚시를 하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그리고 낚시꾼들이 잠시 자리를 뜨자 원숭이는 냉큼 나무 위에서 내려와서 낚시꾼들의 행동을 따라하려다가 그만 그물에 뒤엉켜 버렸고, 강 속에 빠진 뒤 이렇게 말했다. "난 이래도 싸지. 생전 그물이라곤 만져본 적도 없는 주제에 감히 물고기를 잡겠다고 나서다니..."

  • 농부와 독수리
    한참 위의 '개미와 비둘기'와 비슷한 이야기로, 어떤 농부가 길을 걷다가 덫에 걸린 독수리를 발견하고 덫을 풀어서 독수리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농부에 의해 살아난 독수리는 나중에 꼭 은혜를 갚기로 했다. 그리고 며칠 뒤, 그 은혜를 갚게 될 좋은 기회가 포착됐는데, 지친 농부가 담벼락에 기대서 잠을 자는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그 모습을 본 독수리는 농부의 모자를 낚아채서 날아갔다. 이를 본 농부는 불같이 화를 내며 쫓아가자 독수리는 다시 농부에게 모자를 떨어뜨려서 주었다. 모자를 집어든 뒤에 담벼락이 무너질 건 본 농부는 독수리가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그랬다는 것을 알고 고마워했다.

  • 늑대와 어린 양
    좀 위의 '고양이와 수탉'과 비슷한 이야기로, 늑대 한마리가 무리로부터 떨어진 어린 양 한마리를 발견하고 잡아먹기 위해 구실을 만들어냈다. 늑대는 어린 양에게 "작년에 나 욕했지?", "작년에 우리아빠 욕했지?" 등의 온갖 구실을 만들어냈으나, 어린 양은 이런 늑대의 말에도 할말 다 하면서 똑바로 대처했다. 이런 어린 양을 보고 늑대는 "넌 참 말을 잘도 하는구나?"라고 하면서 "하지만, 난 너를 잡아먹어야겠다."라고 하면서 어린 양을 잡아먹었다.[7]

  • 늑대의 배신
    어떤 사람이 새끼늑대를 잡아와서 자신의 개와 함께 길렀다. 그 새끼늑대는 한참 자라서 어른늑대가 되었고 어느날, 다른 도둑 늑대가 양을 훔쳐가려고 하자 늑대는 개와 함께 필사적으로 쫓아가 그 늑대를 잡고 양을 되찾은 뒤에 늑대답게 본색을 드러내며 개와 함께 양을 잡아먹는 것이었다. 그리고 주인이 안 볼 때마다 매번 개와 함께 이 짓거리를 반복하였다. 마침내 수상함을 눈치챈 주인이 늑대를 잡아다가 나무에 매달아 교수형을 시켰다. 고약한 성품이 착하게 바뀌는 법은 없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 늑대의 본색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어미를 잃은 새끼늑대들을 발견하였고, 그 사람은 늑대들을 정성스레 키웠다. 다 자라면 자기 양떼를 지켜주고 또 다른 양을 잡아올 것이라고 바랐던 것이다. 그러나 늑대들은 다 커서 안전한 기회가 생기자 자기 주인의 양들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주인은 늑대들의 소행을 보고 신음하면서 말했다. "난 당해도 싸! 다 자랐더라도 저들을 죽였어야 하는 판인데 새끼 때 왜 살려주었을까?" 악당의 목숨을 구해주면 그대는[8] 그대가 얻도록 해준 힘의 첫번째 희생자가 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 늑대의 속임수
    어느 날 늑대떼가 개떼들에게 제안을 했다. 그 제안인 즉슨, "너희들은 우리와 친척간이라 서로 이해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하는 말인데, 사실 우리는 사고방식 말고는 모든 것이 비슷하잖아? 그런데 우린 서로 아주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우린 아주 자유롭게 사는 반면에 너희들은 인간의 요구에 복종하고 참아내면서 목에 줄을 감은 채 가축을 볼보며 주인이 먹다 남은 뼈다귀나 받아먹곤 하지. 하지만 이제라도 너희가 지키고 있는 양을 우리에게 넘긴다면 우리 모두 함께 모여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을 거야." 그 제안을 받아들인 개떼들은 늑대떼들을 받아주며 늑대떼들을 들어오게 해 주었다. 그리고 늑대떼들은 우리에 들어오자마자 개떼들부터 마구 공격하기 시작했다.

  • 늑대의 흉계
    사자가 병이 들어서 모든 동물들이 사자의 동굴로 병문안을 왔는데, 유독 여우만은 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자 늑대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여우의 온갖 잘못들을 미주알고주알 거짓으로 꾸며 고해 바쳤다. 바로 이때 여우가 등장했고 사자는 여우를 보자마자 불같이 화를 냈다. 여우는 변명할 기회를 달라고 한 뒤에 사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제가 어떻게 당신을 해칠 생각을 하겠습니까? 저는 그동안 유명한 의사를 찾아다니며 당신의 병을 고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라고 하자 사자는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여우는 "늑대의 가죽을 벗겨서 아픈 곳에 붙이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늑대는 이 한마디로 인하여 목숨을 잃었으며 그 다음 여우는 이렇게 말했다. "남에게 고자질하여 악의를 갖게 하는 자는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 단 한 마리의 새끼
    한 암여우가 새끼를 많이 낳은 것을 자랑스러워 하였다. 그리고 암여우는 새끼 자랑을 하러 친구인 암사자를 찾아갔다. 그런데 그 암사자는 새끼가 단 한 마리 뿐이었다. 이를 보고 암여우가 혀를 차자 암사자는 이렇게 말했다. "비록 한 마리 뿐이지만, 그래도 사자는 사자야." 질은 양보다 뛰어나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 당나귀의 꾀
    어느 당나귀가 소금짐을 지고 길을 걷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옆의 시냇가에 빠졌는데 다시 나와서 걷게 되었을 때 에 의해 소금이 몽땅 녹아 짐이 가벼워졌음을 알게 됐을 때 무척 기뻤다. 그래서 당나귀는 다음에도 일부러 물에 빠지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며칠 뒤에 짐을 지고 가게 되고 다시 시냇가가 보이자 이번에도 전과 똑같이 일부러 물에 빠졌는데, 이번엔 소금짐이 아닌 스펀지[9]를 실었다는 것을 몰라서 결국 두 배나 고생했다.

  • 독수리와 쇠똥구리
    독수리에게 잡아먹히게 된 토끼가 쇠똥구리에게 도움을 청했다. 쇠똥구리는 독수리에게 토끼를 살려주라고 했으나, 독수리는 쌩까고 토끼를 데려가 잡아먹었다. 이에 앙심을 품은 쇠똥구리는 독수리가 어디에다 을 까나 지켜본 뒤 알을 까는 족족 지상으로 내려뜨려 던져서 깨뜨렸다. 이 때문에 독수리는 제우스 신에게 알을 보살펴 달라고 하고 제우스 신의 무릎 위에다 알을 까자, 쇠똥구리가 자기가 뭉친 쇠똥을 제우스의 무릎 위에 던졌고, 제우스는 똥을 치우기 위해 옷을 흔들어서 치우다가 알을 깨뜨렸다. 그 이후로 독수리는 쇠똥구리가 나타나는 계절에는 독수리는 둥지를 치지 않는다나 뭐라나?[10]

  • 독수리 흉내를 내려던 까마귀
    한 까마귀가 독수리가 양 사냥을 아주 멋드러지게 한 것을 보고 매우 부러워했다. 그래서 그것을 보고 똑같이 하기로 하고 양을 잡아서 흉내를 냈으나, 그만 양의 에 의해 발톱이 박히는 바람에 옴짝달싹 못 했다. 그러자, 이 모습을 본 한 양치기가 까마귀를 잡아서 날개의 끝을 자른 다음, 아이들에게 보여 주었다. 힘있는 자와 함부로 겨루려고 하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뿐더러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웃음거리만 된다는 교훈을 가지고 있다.

  • 돈자루를 가진 노새
    어느 노새들이 에 각자의 짐을 지고 길을 걷고 있었는데, 한마리는 돈자루를 등에 지고 있었고, 다른 한마리는 보릿자루를 등에 지고 있었다. 돈자루를 진 노새는 보릿자루를 진 노새 앞에서 마냥 자랑을 하며 자만심에 도취해 의기양양하게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러다가 잠시후 도적떼가 돈자루를 가진 노새를 로 찌른 다음에 돈자루를 훔쳐갔다. 그 광경을 본 다른 노새 曰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나는 아무 것도 빼앗기지 않고, 몸도 무사하니까."

  • 돌고래와 고래와 청어
    한참 위의 '고래와 상어의 싸움'과 비슷한 이야기로, 돌고래들과 고래들이 말다툼을 하다가, 서로 격하게 싸우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도 싸움은 도통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자 청어는 자기가 그 싸움을 멈춰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그만 싸우고 서로 친구가 되라고 그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한 고래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너 같은 조그만 청어에게 화해를 당하느니 차라리 계속 싸우겠다!" '어떤 보잘것 없는 사람들은 남의 싸움에 끼어들 때 자신이 굉장한 사람처럼 행동한다'는 교훈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힘 없는 중립[11]'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알려주는 이야기다.

  • 돼지와 양
    돼지 한 마리가 양떼들의 무리에 섞여서 그들과 함께 풀을 뜯고 있었다. 어느 날 주인이 와서 돼지를 잡아가자 돼지는 몸부림을 치며 마구 비명을 질렀다. 그러자 양떼들은 돼지에게 시끄럽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주인이 가끔 우리를 잡아기기도 하지만, 우린 너처럼 그렇게 시끄럽지 않아!" 그러자 돼지가 대답했다. "하지만 너희와 나는 달라. 너희를 붙잡을 때는 털과 젖이 필요해서지만, 나를 잡을 때는 고기가 필요해서란 말야!"

  • 말과 멧돼지
    평소 상당히 불결한 멧돼지 때문에 불만이 많은 말이 한마리 있었다. 그래서 말은 멧돼지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한 사냥꾼에게 가서 멧돼지를 죽여달라고 청했다. 사냥꾼이 흔쾌히 허락해 주자 말은 사냥꾼을 멧돼지가 있는 곳으로 인도해 주었고, 사냥꾼은 그 멧돼지를 으로 쏴서 잡은 뒤에 말은 자신의 외양간에 꽁꽁 매어 두었다. 말은 뒤늦게 자유를 빼앗긴 것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 멍청한 까마귀
    어느 까마귀가 고기 한 조각을 훔쳐서 입에 물고 나뭇가지에 앉아 있었다. 그러다가 그곳을 지나가던 여우가 이것을 보고 고기를 뺏어 먹기로 하고 까마귀에게 다가가서 "너는 정말 아름답고 목소리도 곱구나! 동물들의 왕이 될 수도 있겠어. 한번 노래를 불러봐."라고 꼬드겼고, 까마귀는 노래를 불렀는데,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 그만 고기 조각이 떨어졌다. 여우는 그것을 얼른 먹어 치우고 까마귀에게 말했다. "까마귀야, 목소리가 좋은 건 알겠는데, 재치가 부족하구나." 그렇게 말하고 여우는 자리를 떴고, 까마귀는 뒤늦게 자기의 고기가 없어진 것을 알았지만, 이미 지나간 버스......

  • 모기와 황소
    어느 모기가 날아다니다가 황소 한마리의 에 앉았다. 한참 앉아 있다가 황소에게 허락없이 앉아 있어서 미안하다고 얘기하였고, 한참동안 그걸 몰랐던 황소는 모기가 자기 뿔 위에 앉아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안 뒤에 그 모기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네가 뿔 위에 앉아 있었던 줄 몰랐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는 필요하지만, 너무 의식하면서 살 필요는 없다는 것이 이 이야기의 교훈이다.

  • 모양 내는 까마귀 : 바리에이션에 따라 갈까마귀라고도 한다. 참고로, 갈까마귀는 까마귀와는 다른 종류다.
    어느날 신령님은 새들에게 며칠 뒤, 가장 아름다운 를 새의 임금으로 삼겠다는 말을 하고 사라졌다. 그 와중에 까마귀는 비겁하게 다른 새들이 떨어뜨린 깃털들을 주워 모아 새까만 제 몸을 아름답게 만들었다. 며칠 뒤, 까마귀가 새의 왕이 되었을 때 다른 새들이 자신들의 깃털이라며 빼앗는 바람에 까마귀는 본래의 검둥이 모습으로 돌아갔다.

  • 목소리를 잃어버린 솔개
    평소 백조처럼 목소리가 고와서 숲의 동물들에게 칭찬이 자자한 솔개가 한마리 있었다. 하지만 솔개는 자기 목소리에 영 만족을 못했고, 새로운 목소리를 연구하다가 이 지나가면서 울음소리를 내는 것을 보고 "그래, 저거다!"라고 다짐하면서 말의 울음소리를 흉내내었다. 며칠 뒤에 동물을 앞에서 말의 소리를 흉내내자 동물들은 너무 무섭다고 하자, 두번째에는 더 찢어지는 목소리를 내는 바람에 동물들은 경악하면서 솔개를 향해 을 던졌고, 결국 솔개는 한참 뒤에 자기의 곱던 목소리를 잃은 것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상황은......

  • 무식한 두더지
    평소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툭하면 잘난척을 잘 해대는 두더지가 한마리 있었다. 그 두더지는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똑똑하다고 외치고 다니곤 했는데, 그러자 어느날 엄마 두더지가 아들을 실험하기 위해 아들에게 유향 알갱이 몇개를 내려놓고 이게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 두더지는 "조약돌이예요!"라고 자랑스럽게 외쳤다. 그러자 엄마가 말했다. "얘야, 난 네가 눈이 먼 것도 모자라 냄새 맡는 능력까지 잃었을까 두렵구나!"

  •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어느 아들이 반에서 친구의 공책을 훔쳐와서 엄마에게 훔친 공책이라고 자랑스럽게 자랑을 하자 엄마는 그걸 보고 꾸중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잘 했다고 칭찬을 해줬다. 이뭐병... 흡사 어떤 모녀 같다. 그리고 며칠 뒤에는 또다른 친구의 망토를 훔쳐서 가져왔을 때도 오히려 칭찬을 해 줬다. 이런 식으로 아들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고급진 물건들을 훔쳤고 결국 한 가게에서 도둑질을 하다가 체포되어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되었다. 나중에 아들이 면회를 온 어머니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한 뒤에 다가가서 어머니의 를 마구 물어뜯자 어머니가 화를 냈더니 이에 아들이 하는 말 "제가 처음으로 공책을 훔쳐 왔을 때 엄마가 저를 마구 꾸중했더라면 저는 이런 꼴이 안 났을 거라구요!" 마치 어느 만화의 호카게 아들래미 같다. 어느 판본에서는 친구 관계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 바다로 간 물총새
    숲에 삶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쳐 놓은 덫과, 또 사람들이 자기의 을 훔쳐가서 숲을 매우 싫어한 몹시 어리석은 물총새가 있었다. 그 물총새는 바다로 이사가 바위 틈에서 둥지를 치고 알을 낳으면서 새끼들을 키웠다. 어느날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에 큰 폭풍우에 의해 새끼들이 있던 둥지가 떠내려 갔고 나중에 물총새는 이 광경을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우리를 잡기 위해 쳐놓은 뭍의 그물을 피해 바다로 왔는데, 피난처로 생각한 이 바다야말로 더 위험한 곳이었구나!"

  • 배고픈 사자
    몇 날 며칠을 굶은 사자사냥을 나섰는데, 바위 위에서 잠을 자고 있는 토끼 한마리를 발견하고 토끼를 잡아먹기 위해 접근했다가 사슴을 보고 돌연 사슴으로 타깃을 바꿨다. 하지만 큰소리를 내며 사슴을 쫓는 바람에 잠에서 깬 토끼는 재빨리 도망쳤고 사슴까지 놓쳤으니 망했어요.

  • 배부른 여우
    몇날 며칠을 굶은 여우 한마리가 먹을 것을 찾아다니다가 나무 속에 있던 고기를 발견했다. 양치기가 그곳에 뒀다가 먹으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것을 발견한 여우는 나무 속으로 들어가 빵과 고기를 배부르게 다 먹어치웠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 너무 배가 부르게 많이 먹는 바람에 뱃살 때문에 나오지 못하게 된 것이다. 여우는 밖으로 나오기 위해 갖은 안간힘을 썼지만 어떠한 수를 써도 나올 수가 없었고, 결국 여우는 펑펑 울었다. 그러다가 마침 그 곳을 지나던 다른 여우가 그 장면을 목격했고, 그 여우는 나무 안에 갇힌 여우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네가 처음에 그 구멍에 들어갔을 때만큼 배가 홀쭉해질 때까지 기다려봐. 그러면 쉽게 빠져나올 수 있을 테니까." 욕심을 부리면 이렇게 훗날 낭패를 보게 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 배은망덕 1
    농부가 길을 가다가 눈보라 속에서 얼어죽을 위기에 처한 을 보고 뱀을 살려주기 위해 자신의 품 속에 넣어 주었다. 그러자 온기 때문에 정신이 난 뱀은 농부를 물었고 농부는 숨을 거두기 전에 "이럴 줄 알았어야 했다."라고 한탄했다.

  • 배은망덕 2
    위의 이야기와는 다른 이야기로, 한 늑대생선을 급하게 먹다가 그만 생선가시에 걸렸다.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지 몰라서 안절부절하기만 하던 늑대는 마침 황새를 보고 도와달라고 했으며 도와주면 보답을 해 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황새는 늑대의 목에 걸린 가시를 빼 주었더니 늑대가 고맙다는 말은커녕 보답도 안 해주고 그냥 가는 것이었다. 황새가 왜 아무것도 안 해주냐고 하니까 늑대 曰 "내 입안까지 들어갔다가 나오고도 그런 소리를 하는 거냐?"라고 한 뒤 다시 제 갈 길을 갔고, 결국 황새는 자기의 멍청함을 한탄할 수밖에 없었다.

  • 배은망덕 3
    1과 2의 이야기와는 또 다른 이야기로, 여우 한마리가 사냥꾼에게 쫓기고 있었다. 마침 나무꾼을 발견한 여우는 나무꾼에게 숨겨달라고 했고, 나무꾼은 본인오두막에 숨겨 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에 여우를 쫓던 사냥꾼이 와서 여우를 못 봤느냐고 물었고, 나무꾼은 못 봤다고 말은 하면서 손가락으로 여우가 있는 곳을 가리켰는데, 사냥꾼은 그걸 못 봤고 나무꾼의 말만 믿고 다른 곳으로 가 버렸다. 그리고 오두막에서 나온 여우는 나무꾼에게 고맙다는 말도 한마디 안 하고 그냥 가 버리는 것이었다. 이에 나무꾼이 여우를 꾸짖자 여우는 이렇게 말했다. "사냥꾼에게 당신의 손가락으로 내 위치를 알려 주지 않았다면 진심으로 고마워했을 것이오!"

  • 뱀과 말벌
    평소 장난기가 상당히 심한 말벌이 한마리 있었다. 어느 날 그 말벌이 "오늘은 누구를 괴롭힐까?"라고 하면서 타깃을 이리저리 찾아다니다가 뱀 한마리를 보고 그 뱀에게 독침을 마구 쏘아댔다. 뱀은 말벌에게 그만 하라고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벌은 장난을 멈추지 않았고, 뱀은 마침 달구지가 오는 것을 보고 자살을 결심하고 그 달구지를 향해 돌진해서 벌과 같이 자살했다.

  • 뱀과 줄
    뱀 한 마리가 대장간에 들어가서 먹을 것을 찾고 있었는데, 줄 하나를 발견하고 그것을 마구 물어뜯었다. 그런데 줄은 뱀에게 자기를 좀 가만히 놔두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다른 자를 깨무는 것이 나의 일인데, 그러한 나한테서 너는 거의 아무 것도 얻는 게 없을 거야."

  • 뱀의 선물
    제우스 신이 혼인 잔치를 벌이고 있을 때 세상의 모든 동물들이 능력껏 선물을 가지고 왔다. 그리고 뱀도 입에 장미꽃을 물고 왔다. 그러자 이걸 본 제우스가 뱀에게 말했다. "모든 동물들의 선물은 받지만, 네 입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 받지 않겠다."

  • 병든 사자
    늙고 병들어서 다 죽어가던 사자가 한마리 있었다. 한때는 백수의 왕으로써 을 호령하던 사자였으나, 이젠 늙고 병들어서 조그만 짐승들도 하나같이 사자를 무시하고 깔보기 일수였다. 어느 날 그 사자가 나무 밑에서 쉬고 있을 때 멧돼지 한마리가 와서 복수를 하기 위해 사자를 들이받았다. 이어서 황소가 와서 뿔로 사자를 들이받았다. 마지막으로 당나귀가 와서 사자의 얼굴에 뒷발질을 했고, 실컷 얻어맞은 사자는 말했다. "내가 건강하고 힘이 셀 때는 벌벌 떨면서 내 이름만 들어도 맥을 못 추던 것들이 이럴 수가! 내가 지금껏 자기네들을 얼마나 안전하게 보살펴 주었는데, 인제 와서 모두 합세해 나에게 덤벼들다니!"

  • 사기꾼 의사와 할머니
    나이가 들어서 시력을 잃어가던 한 할머니가 안과 의사에게 눈을 치료해 달라고 부탁했다. 사실 의사사기꾼으로 매번 할머니에게 연고를 발라 준 다음 할머니가 눈을 감은 틈을 타서 할머니의 물건들을 훔쳐갔다. 며칠 뒤에 할머니가 시력을 완전히 찾는 데 성공하자 의사가 을 달라고 했는데 가재도구가 하나도 보이지를 않아서 돈을 주지 않겠다고 해서 결국 법정까지 가게 되었다. 법정에서 할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이 사람의 말은 다 사실입니다. 제 눈만 낫게 해 주면 그에게 많은 돈을 주기로 약속했죠. 하지만 전 여전히 눈이 먼 걸요. 그러니 그에게 한 푼도 줄 수가 없어요. 지금 그는 제 눈이 다 치료되었다고 주장하지만 그건 그의 주장일 뿐이고 전 제 눈이 여전히 안 보인다는 확신이 들어요. 왜냐면 제가 시력을 잃었을 때에도 그나마 보였던 여러 가재도구들과 귀중품들이 어째 제 눈이 다 나았다고 그가 말했을 때는 하나도 안 보이거든요."

  • 사냥개와 토끼
    사냥꾼과 사냥개가 같이 사냥을 나왔다가 토끼 한마리를 발견하였고, 사냥꾼은 사냥개에게 토끼를 잡아 오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토끼는 재빨리 도망쳐서 사냥개를 따돌렸다. 그 모습을 보고 사냥꾼이 사냥개에게 한소리 하자 사냥개 曰 "전 그저 사냥감을 찾아 쫓았지만, 토끼는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린 거라고요."

  • 사랑에 빠진 사자
    어느 사자가 한 아가씨를 보고 한눈에 반해서 청혼을 했다. 그러자 그 아가씨의 아버지는 알았다고는 하면서 자신의 야수에게 시집보내는 미친 짓거리는 하고 싶지 않았고, 사자에게 이빨손톱을 모두 뽑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사자는 이빨과 손톱을 모두 뽑은 다음 청혼을 하기 위해 며칠 뒤에 아가씨의 집에 가자 아버지가 곤봉으로 사자를 마구 패서 쫓아냈다.

  • 사슴은 겁쟁이
    어느 사슴이 사냥개에게 쫓기고 있었는데, 간신히 사냥개를 따돌리고 집에 도착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새끼사슴이 아빠사슴에게 물었다. "아빠는 개보다 더 크고 더 빠르고 달리기도 더 잘하잖아요. 그리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뿔들도 가지고 계시고요. 그런데 왜 사냥개들만 보면 그렇게 기겁을 하시는 거예요?" 그러자 아빠사슴이 말했다. "네가 말한 그런 장점들을 내가 다 가지고 있는 건 맞단다. 하지만 아주 작은 개라도 짖어대는 소릴 듣게 되면 기겁을 하고서 일단 달아날 준비부터 하게 되는 걸 난들 어쩌겠니?"

  • 사슴의 뿔과 다리
    한 사슴이 화려하고 우아한 자신의 뿔에 대해 교만에 가까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마른 다리에 대해서는 늘상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자에게 이 사슴이 쫓기고 있었다. 빠른 속도로 달리던 와중에 그만 나뭇가지에 뿔이 걸리는 바람에 꼼짝도 못하게 되었다. 결국 죽음을 기다리게 된 사슴은 이렇게 말했다. "원망스럽던 다리가 나를 살리더니 애지중지 뽐내던 뿔 때문에 결국 죽는구나!"

  • 사자 가죽을 쓴 당나귀 1
    평소 세상에 불만이 많던 당나귀가 한마리 있었다. 어느 날 그 당나귀가 길을 가다가 사자 가죽을 발견하고 사자로 변장했다. 사자로 변장한 당나귀는 숲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동물들을 놀래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소 자기를 무시하던 여우를 찾아가 골려주기로 하고 여우 앞에 다가섰는데, 그만 사자 울음소리가 아닌 자기 울음소리를 내는 바람에 정체가 탄로났다.[12]

  • 사자 가죽을 쓴 당나귀 2
    위의 이야기의 바리에이션으로, 당나귀 한마리가 사자 가죽을 뒤집어쓰고 동네를 활보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강풍이 불어서 가죽이 다 벗겨지는 바람에 정체가 탄로나자 개사람들과 다른 동물들에게 매타작을 당했다.

  • 사자에게는 이겼지만
    평소 잘난척하기를 좋아하는 모기가 한마리 있었다. 그 모기가 날아다니다가 사자를 보고 자꾸만 귀찮게 했고 사자는 저리 가라고 했지만, 이놈의 모기가 계속해서 사자를 물며 자꾸만 귀찮게 하는 것이었고, 결국 모기에 의해 몸이 만신창이가 된 사자는 항복하고 달아나 버렸다. 그러자 한층 의기양양해진 모기는 숲속의 동물들에게 자랑을 마구 했고, 승리에 도취해 날아다니다가 그만 거미줄에 걸려서 거미의 한 끼 식사가 되었다.

  • 사자와 당나귀와 여우
    사자와 당나귀[13]와 여우가 연합해서 사냥을 나섰다. 사냥감이 얼만큼 되자 사자는 당나귀에게 나누어 보라고 하자 당나귀는 똑같이 3등분으로 나누고 사자에게 마음에 드는 것을 먼저 고르라고 하자 사자는 화를 내면서 당나귀를 잡아 먹었다. 그런 뒤에 사자는 여우에게 사냥감을 나누어 보라고 했다. 여우는 힘이 센 사자의 속셈을 알고 사냥감을 모아 자기 것은 조금만 남겨놓고 사자 것을 많게 나누었다. 사자가 기분이 좋아 누가 이렇게 나누는 법을 가르켜 주었는지 물었더니 여우는 "방금 죽은 당나귀가 가르켜 주었어."라고 대답을 했다.

  • 사자와 멧돼지
    어느 더운 여름, 사자와 멧돼지가 서로 을 찾던 도중에 우연히 우물가에서 맞닥뜨리게 되었고, 사자와 멧돼지는 서로 내가 먼저 마시겠다고 입씨름을 벌였고, 급기야는 몸싸움까지 했다. 이걸 본 독수리가 둘이 싸우다 지치면 둘 다 잡아먹으려고 하는 걸 보자 사자와 멧돼지는 싸움을 멈추고 친하게 지내기로 했다.

  • 사자와 여우
    늙고 병들어 사냥이 힘들어진 사자는 먹잇감을 끌어들이기 위해 꾀를 내었다.

    "동물의 왕인 이 몸 사자가 병이 났느니라, 이 몸의 병문안을 온 자에게는 상과 높은 자리를 주리라."

    그리고 사자는 병문안을 온 동물들을 잡아먹었을 때 여우는 오지 않았다. 사자가 여우에게 왜 병문안을 오지 않았느냐고 묻자 여우는 "예, 들어간 발자국은 있는데, 나온 발자국은 없습니다. 분명히 어떻게 동굴에서 나와야 할지 몰랐던 거지요. 저도 모르면 곤란해지기에 안 갔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천하의 사자도 이 말에는 데꿀멍해서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 사자의 속셈
    사자가 사냥을 나섰다가 소 한마리를 보고 잡아먹으려고 하였는데, 너무 커서 쉽게 사냥을 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할까 머리를 굴리다가 사자에게 다가가서 방금 맛있는 양고기를 잡았으니 같이 먹자고 꼬셨다. 하지만 사자의 속셈은 되레 소를 잡아먹으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사자의 굴로 간 소는 굴에 양고기는 없고 각종 연장과 가마솥만 있는 것을 보고 사자의 속셈을 눈치채고 얼른 도망가 버렸다. 사자가 소에게 왜 그냥 가냐고 묻자 소는 대답했다. "잡았다는 양은 안 보이고 네가 소를 한끼 식사 거리로 잡으려고 준비한 것만 보이지 뭐야."

  • 살아야 하는 이유, 죽어야 하는 이유
    어느 도둑이 한 가정집을 털려고 집안을 두리번 거리고 있었는데, 가져갈 거라곤 수탉 한마리밖에 없어서 그 수탉을 훔쳐갔다. 그리고 밖으로 나온 도둑이 수탉을 죽이려 하자 수탉이 말했다. "절 죽이시면 안 됩니다. 저는 새벽마다 소리를 내서 사람들을 깨우기 때문에 저는 꼭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도둑은 쌩까고 수탉을 죽이면서 (수탉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게 바로 네가 죽어야 하는 이유야. 네가 사람들을 그렇게 깨우니까 우린 편하게 도둑질을 할 수가 없잖아!"

  • 성급한 비둘기
    어느 비둘기가 날아다니다가 목이 너무 말라서 물을 찾아다니다가, 한 가정집의 그림 속에 있는 주전자를 물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달려들었고, 그 결과 그냥 부딛히기만 하고 맨땅에 떨어져 버렸다. 그리고 비둘기는 집에 들어온 집주인에게 붙잡혔다. 너무 급하게 서두르는 것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 속 다르고 겉 다른 지도자
    동물들의 새로운 지도자가 된 한 늑대가 새 법령을 선포했다. 그 법령인 즉슨, 사냥하다가 잡은 모든 것을 공동관리하고 나누어 갖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기근 때 서로 잡아먹는 일을 방지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길을 지나가던 당나귀 한 마리가 나서서 늑대에게 말했다. "늑대의 마음 속에서 고상한 생각이 튀어 나왔군요. 그런데 당신이 어제 잡은 사냥감을 굴 속에 숨겨둔 것은 어찌된 것입니까? 그것을 공동관리하면서 나눠가지든가요." 결국 쪽팔려진 늑대는 곧바로 그 법령을 철회했다.

  • 쌀쌀한 노새 : 바리에이션에 따라 이라고도 한다.
    한 사나이가 당나귀 등에 짐을 실고 길을 떠나가고 있는데 도중에 노새 한 마리를 사서 같이 끌고 가고 있었다. 그 때, 당나귀가 짐이 무거워 견딜 수가 없어서 노새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무시했다. 그러다가 당나귀가 지쳐서 숨지자, 주인은 죽은 당나귀의 짐을 노새에게 옮겼고 죽은 당나귀의 가죽을 벗겨 노새 등에 얹었다. 노새는 '이거 야단났네' 하고 상을 찌푸리면서 당나귀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은 걸 후회했지만 이미 지나간 버스......[14]

  • 암퇘지와 암캐의 입씨름
    어느 날 암퇘지와 암캐가 누가 새끼를 더 수월하게 낳는가를 놓고 입씨름을 벌이고 있었다. 암캐가 제일 먼저 "내가 가장 새끼를 수월히 낳는다!"라고 주장했고, 이에 암퇘지가 이렇게 말했다. "그렇지만 네 새끼들은 눈을 뜨려면 시간이 걸리잖아[15]?" 일의 처리속도보다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 애꾸눈 사슴
    태어날 때부터 한쪽 눈만 가진 선천적인 불구로 태어난 한 사슴이 어린 나뭇가지를 먹기 위해 바다로 나왔다. 그 사슴은 잘 보이는 눈은 을 향해서, 안 보이는 눈은 바다를 향해서 있었는데, 그 이유는 그 사슴은 바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바다 쪽에서 한 사냥꾼이 사슴을 보고 화살을 날렸고, 재수없게도 화살이 날아올 줄 몰랐던 사슴은 그 화살에 맞아 결국...

  • 약속을 잘 지키자
    덫에 걸린 까마귀가 아폴로 신에게 기도를 드렸다. 자기를 덫에서 구해주면 근사한 제물을 바치겠다고 말이다. 이에 아폴로 신은 까마귀의 소원을 들어 주었다. 하지만 까마귀는 자신의 기도가 이뤄지자 다음부터 걸리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폴로 신에게 맹세한 것을 지키지 않았다. 얼마 후, 또다시 덫에 걸린 까마귀는 아폴로 신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 생각나서 헤르메스 신에게 자신을 구해주면 좋은 제물을 바치겠다고 기도했다. 그러자 헤르메스 신 曰 "이런 몹쓸 까마귀 같으니라고! 너는 지난번 아폴로 신에게도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그를 속였다. 그런 너를 내가 어찌 믿을 수 있겠느냐?"

  • 약자의 흥정
    토끼들이 공개 집회에서 연설하면서, 모두가 공정한 몫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이에 거기 모인 사자들이 대꾸하기 시작했다. "참 멋진 연설이야! 그러나 자네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발톱과 이빨이 없지 않는가?"

  • 양의 탈을 쓴 늑대
    어떤 늑대가 변장을 하면 들을 많이 잡아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양으로 변장하고 양떼들 사이에 끼어들었다. 양들은 그 늑대가 진짜 늑대란 걸 모르고 반겨주었다. 그날 밤 양치기는 그 변장한 늑대를 본인의 양들과 함께 우리 안에 집어넣었고 단속을 했으며 그러다가 시장기를 느낀 양치기는 양을 한마리 잡아먹었는데, 그 양이 바로 그 변장한 늑대였다. 참 재수도 없다.

  • 어리석은 건달과 제비
    어느 마을에 많은 재산을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젊은이가 물려받은 많은 유산을 죄다 도박에 탕진해서 달랑 외투 한 벌만을 지닌 건달 신세가 되었다. 젊은 건달은 추운 겨울이 지나면 그 외투를 팔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따듯한 겨울날, 건달은 제비가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이 왔다고 착각해 외투를 팔아서 허기진 배를 채웠는데 며칠 뒤, 다시 매서운 칼바람과 함께 동장군이 몰아쳤다. 추위를 피해 돌아다니던 건달은 제비가 죽어 있는 것을 보고 한탄하며 제비에게 말했다. "제비야, 어리석음은 우리 둘 다 마찬가지구나!"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서두르거나 무작정 남의 의견만을 쫓아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 어리석은 사슴
    늙어서 사냥할 기력조차 없어진 사자가 배를 움켜잡고 굴 속에 누워 있었다. 그래서 사자는 부하여우에게 사슴을 잡아 오라고 시켰다. 사슴을 찾아다니던 여우는 드디어 사슴을 한마리 찾았고, 사슴에게 다가가 사자가 너에게 왕의 자리를 물려준다고 말했다. 의심이 간 사슴은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고 했고, 이 말을 듣고 여우는 짐짓 분개한 듯 그럴듯한 말로 사슴을 꼬셨고, 사슴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여우는 빨리 동굴로 가자고 했고, 사슴은 아무 의심도 없이 여우를 따라 사자의 굴에 이르렀다. 그때 사자가 튀어나와 사슴을 덮쳤지만, 노쇠한 사자는 사슴의 만을 할퀴었을 뿐 사슴은 재빨리 도망가 버렸다. 여우에게 사자는 사슴을 다시 끌고 오라고 말했고, 여우는 다시 해 보겠다고 하고 다시 사슴을 찾아 나갔다. 그리고는 사슴에게 안아주려고 한건데 왜 도망을 간 거냐고 말했다. 그리고 사슴을 다시 굴로 데려갔고 사자는 드디어 사슴을 잡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사자와 여우는 사슴의 고기를 맛있게 먹었다.[16]

  • 어리석은 암탉
    어떤 암탉이 들을 보살펴 주고 있었는데, 그 알들은 놀랍게도 의 알이었다. 헌데, 그걸 알면서도 암탉은 이름 그대로 닭대갈통이라서 그 알을 계속해서 품고 있었다. 이를 본 제비가 한마디 했다. "정말 한심하군! 독사가 알에서 깨어 나오면 가장 먼저 독니로 너부터 물어 죽여버릴거야. 그리고 네 동료들도 같은 꼴을 당하고 말 것이고!" 악은 단호하게 처벌해야지 당장 불쌍해 보인다고 함부로 동정하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이다.

  • 어리석은 양치기
    양들이 풀을 뜯을 때마다 늑대 한마리가 자꾸 나타나서 잡아먹을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양치기는 순한 늑대인 줄 알고 가만히만 있었다. 그러나 양치기는 심하게 어리석어서 이것이 후일 양을 몽땅 잃게 될 엄청난 재앙이 될 줄은 상상조차도 못하고 있었다. 각설하고, 얘기를 계속 진행해 나가면 어느 날 마을에 볼일이 생겨서 마을에 가게 된 양치기는 늑대에게 양을 맡기고 마을로 갔고, 기회가 온 늑대는 양들을 죄다 잡아먹었다. 양치기는 돌아와 보니 양들이 몽땅 없어진 것을 알고 자기의 어리석음을 한탄하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단순히 겉모습과 행동만 보고 아무나 함부로 믿었다가는 어떤 꼴이 나는지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는 이야기이다.

  • 어부지리
    사자와 이 사슴고기를 놓고 서로 내꺼라고 입씨름을 하고 있었다. 결국 입씨름을 넘어서서 둘은 몸싸움까지 벌이게 되었고, 그 결과 둘은 몹시 지쳐서 쓰러졌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여우 한마리가 와서 사슴고기를 가져갔고, 사자와 곰은 여우 좋은 일만 시켰다고 한탄할 수밖에 없었다.

  • 억울한 뱀
    풀밭에서 사는 뱀이 사람들에 발에 자꾸 밟혀서 상처를 입게 되었다. 결국 뱀은 이렇게 살 수는 없다면서 제우스 신을 찾아가 따졌다. 그러자 제우스 신은 이렇게 말했다. "그건 모두 네 잘못이다. 너를 밟은 사람을 처음부터 물었더라면 두번째로 너를 밟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처음부터 대비를 해 두지 않으면 다음번에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다.

  • 엄마게와 아들게
    엄마게와 아들게가 같이 해변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엄마게가 아들게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들아, 넌 왜 그렇게 옆으로 걷니? 똑바로 좀 걸어 보렴." 그러자 아들게가 대답했다. "엄마,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보여 주세요. 엄마를 보고 따라해 볼게요." 엄마게는 계속 노력했지만 결국 똑바로 걷지 못했다. 엄마게는 그제서야 자식을 나무란 것이 얼마나 바보같은 행동이었는지를 깨달았다.

  • 여물통 속의 개
    개 한 마리가 여물통 속에 드러누워 있었다. 그 여물통은 소들에게 먹으라고 둔 것인데, 개는 으르렁거리면서 어떤 소에게도 여물을 먹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결국 보다 못한 소 한마리가 자기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참 이기적이군! 자기가 못 먹는다고 먹을 수 있는 남들까지 못 먹게 하다니!"

  • 여우와 가시덤불
    높은 곳을 오르던 여우가 그만 발을 헛디뎠는데, 가시덤불이 보이자 그것을 잡다가 상처를 입어서 가시덤불에게 따졌다. "나는 목숨을 건지기 위해 너를 잡은 건데 너는 어떻게 나를 다치게 할 수가 있니?" 그러자 가시덤불 曰 "나는 원래 남에게 달라붙는 성질을 너도 잘 알잖아? 그러면서도 덤벼든 건 네 잘못이야!"

  • 여우와 매미
    여우 한 마리가 매미를 잡아먹기 위해 꼼수를 부렸지만 눈치를 챈 매미는 나뭇잎을 던져주었다. 여우는 당연히 그것을 뱉어버렸고, 여우가 마구 따지자 매미는 이렇게 말했다. "난 전에 네 속에서 매미의 날개를 본 적이 있어."

  • 여우와 염소
    여우 한 마리가 길을 걷다가 웅덩이에 빠져서 나가기 위해 애를 썼지만, 너무 높아서 나갈 수가 없었다. 이때 목이 마른 염소 한 마리가 왔고, 여우는 염소에게 감언이설로 꼬셔서 내려와 보라고 했다. 염소는 너무 목이 말랐기에 웅덩이로 내려와서 물을 마구 마셨다. 그리고 둘이서 어떻게 나갈까 생각을 하다가 여우는 염소에게 이렇게 말했다. "좋은 생각이 났어. 우리 둘에게 도움이 될 일을 네가 기꺼이 한다면 말이야. 앞발을 벽에다 대고 두 뿔을 똑바로 치켜 세우고 있어 봐. 그러면 내가 대뜸 올라가서 너를 끌어올릴 테야." 염소는 고개를 끄덕였고, 여우는 재빨리 지상 위로 올라간 뒤에 도망치자 염소는 여우에게 약속을 어겼다고 마구 따졌다. 그러자 여우가 다시 와서 하는 말 "염소야, 너는 턱수염은 많지만 머릿속의 골은 비어 있어. 그렇지 않고서야 올라올 생각도 않고 무턱대고 내려가지는 않았을 거야." 지각 있는 사람은 앞일을 내다보지 않은 채 무슨 일을 꾀하지 않는 법이란 교훈을 주고 있다.

  • 여우와 원숭이
    원숭이 한 마리가 동물들 앞에서 춤을 멋드러지게 추어서 칭찬을 받았고, 이어 동물들의 왕으로까지 추대되는 영광까지 얻었다. 이 모습을 보고 샘이 난 여우는 덫에 고기를 올려놓은 뒤에 원숭이 앞에 다가가서 먹음직한 식사를 대접했다고 하고 원숭이를 앞으로 인도했다. 원숭이가 고기를 먹기 위해 다가갔다가 덫에 걸렸다. 이에 원숭이가 마구 꾸짖자 여우 曰 "너 같은 바보가 동물들의 왕이라는 게 난 참 이해가 안 된다." 깊은 생각 없이 일을 꾀하는 사람은 화를 당할 뿐 아니라 조롱까지 당하게 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 여우와 탈
    여우가 한 배우의 집에 들어가서 세간살이를 뒤지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여우는 도깨비 모양의 을 보았다. 그것은 재주 있는 예술가의 작품이었다. 여우는 그 탈을 자기 앞발에 씌우고는 말했다. "머리통은 십상인데 골이 없단 말야!" 외양은 그럴 듯 한데 머리는 부족한 어떤 사람들을 상기시켜 준다.

  • 여우와 포도
    여우가 높은 곳에 열린 포도를 찾아내서 그것을 먹으려고 온갖 방법을 다 써 보았다. 하지만 도저히 먹을 수가 없자, 결국 그 자리를 떠나면서 "저 포도는 분명히 시어서[17] 먹을 수가 없는 포도야!"라고 욕설을 퍼붓고 떠난다는 이야기다. 정신승리법의 일종으로 여겨진다. 어차피 여우는 개과라 포도를 먹으면 죽는다. 다행이야![18]

  • 여우와 포도밭
    위의 '여우와 포도'와는 다른 이야기로, 몇날 며칠을 굶은 여우가 포도밭을 발견했는데 하필 들어가는 구멍이 너무 작아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흘을 굶자 몸이 말랐고, 그제서야 구멍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포도밭에 들어간 여우는 포도를 배가 터지도록 맘껏 먹었고, 실컷 먹은 뒤 나가려고 했는데, 그만 뱃살 때문에 나갈 수가 없게 되었다. 결국 여우는 또다시 사흘을 굶은 뒤에야 다시 밖으로 빠져나올 수가 있었고, 여우는 "포도밭에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배고픈 것은 마찬가지군!"이라고 하면서 자리를 떴다.[19] 위의 이야기와 이 이야기를 보고 나서 왜 육식동물인 여우가 포도를 먹으려고 하거나 먹는지에 대해서는 일단 넘어가자.[20]

  • 여우의 흉계
    어느 날 가 함께 여행을 떠났다. 밤이 깊자 그들은 한 숲에서 자기로 하고 닭은 나무 위에서, 개는 나무 아래에서 각각 잠을 잤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닭은 평소대로 꼬꼬댁하고 울었고, 닭이 우는 소리를 들은 여우는 마침 닭을 잡아먹기로 하고 흉계를 꾸몄다. "너는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구나!"라고 칭찬을 했지만, 닭은 여우가 무슨 짓거리를 할지를 이미 다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닭은 "나무 아래에 있는 내 친구에게 가 봐. 친구가 허락하면 내려갈게."라고 했고 여우가 그 친구를 찾기 위해 나무 아래로 간 사이에 닭은 개를 깨웠고 개는 그 친구를 찾는 여우에게 갑툭튀해서 여우를 쫓아냈다.

  • 염소와 당나귀
    어느 농부가 염소와 당나귀를 기르고 있었다. 염소는 당나귀가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부러웠다. 그래서 염소는 당나귀에게 "그렇게 무거운 맷돌을 돌리고 무거운 짐을 날라야 하다니 네 삶은 끝없는 고통의 연속이로구나!"라며 위로해 주는 척하며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덧붙이기를 "당나귀야, 그러니까 간질병에 걸린 척하고 쓰러져 버리면 한동안 편하게 쉴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해줬다.[21] 순진한 당나귀는 염소의 말을 듣고 그대로 믿고 시키는 대로 땅바닥에 쓰러지는 바람에 온몸에 멍이 들었다. 농부는 수의사에게 찾아가 당나귀를 보여줬고, 이런 상처를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를 물었다. 그러자 수의사는 농부에게 "염소의 허파를 달여서 먹이면 금방 건강을 되찾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농부는 수의사의 말대로 당나귀를 치료하기 위해 그 염소를 잡았다.

  • 영리한 까마귀
    목이 너무 마른 까마귀 한 마리가 날아다니다가 물이 반쯤 남아 있는 물병을 발견했다. 그런데 부리 때문에 물을 마실 수가 없는 것이었다. 어떻게 하면 물을 마실 수 있을 까 고민하다가 물병 안에 돌멩이를 집어넣었다. 그 결과 돌멩이로 인해 물이 점점 위로 차올랐고, 물이 다 차오르자 까마귀는 본격적으로 물을 다 마실 수 있게 되었다.

  • 영리한 당나귀
    당나귀 한 마리가 풀밭에서 풀을 뜯다가 늑대를 보고 일부러 이 아픈 척을 하였다. 늑대가 와서 왜 그러냐고 물었고, 당나귀는 발에 가시가 박혔다고 하였다. 그리고 당나귀는 늑대에게 이렇게 말했다. "날 잡아먹기 전에 내 발에 걸린 가시부터 빼 줘. 그래야 네 목에 가시가 안 걸릴 수 있으니까." 그러자 늑대는 당나귀에게 발을 보여달라고 하였고, 당나귀는 발을 보여줬다. 그렇게 늑대가 당나귀의 발을 유심히 살펴보는 찰나, 당나귀가 재빨리 뒷발로 늑대를 걷어차서 (늑대의) 이빨을 몽땅 부러뜨려 버렸다. 그리고 늑대는 그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난 이래도 싸! 우리 아빤 내게 짐승잡는 법만 가르쳐 줬는데, 내가 분수에 넘치게 의사 노릇을 하려고 했다니!"

  • 우유단지 들고 가는 처녀
    처녀가 품삯으로 우유 한단지를 받아 머리에 이고 가면서 우유를 어떻게 할지 생각하는데 우유를 팔아 병아리를 사서 닭으로 길러 을 팔고 그 을 모아 소를 사고 소로 돈을 모아 멋지게 치장을 하고 잘생긴 신랑을 만나서 결혼하는 계획을 세우다 그만 돌부리를 보지 못해 넘어져 우유가 다 쏟아졌다.

  • 우물 안 개구리
    평생을 우물안 에서 살아오던 개구리는 우물이 세상에서 제일 크고 우물이 곧 지구처럼 되는줄알고 도롱뇽같은 작은 동물들만 살았기 때문에 자신이 제일 크고 강한줄 알고 살고있었다.그러던중 새 한마리가 우물에 와서 앉아있었는데 자신보다 큰 새를 보고 놀란 개구리는 새에게서 모든 사실을 듣게 된다. 그걸 들은 개구리는 “나 자신이 가장 세고 가장 큰 존재인줄 알았더니,나보다 큰 동물도 훨씬 많고,바다라는 곳과 하늘이라는 곳도 있었어. 나는 그저 가장 약한 동물중 하나 였던거야”라고 말하며 운다. 속담 중에는 '우물 안 개구리격'이라는 말도[22] 있다.[23]

  • 원숭이 흉내를 내려던 낙타
    어느 잔치에서 원숭이 한마리가 동물들 앞에서 을 멋드러지게 추었다. 원숭이는 많은 동물들의 칭찬을 받았고, 이를 보고 샘이 난 낙타가 자기도 춤을 잘 춘다면서 무대 앞으로 나갔다. 그러나 낙타는 아주 우스꽝쓰런 춤을 추면서 동물들을 제대로 실망시켰고, 결국 온갖 야유만 듣고 무대에서 퇴장할 수 밖에 없었다.

  • 유비무환
    어느 무더운 여름날, 멧돼지가 나무 아래에 서서 자신의 어금니를 나무줄기에 대고 갈고 있었다. 그곳을 지나던 여우가 멧돼지에게 물었다. "지금 이 근처에는 사냥꾼도 없는데 뭐하러 그렇게 이빨을 날카롭게 하고 있니?" 그러자 멧돼지가 답했다. "항상 신중해야 해. 위험이 닥치면 그땐 이 무기를 날카롭게 할 시간적 여유가 없잖아?"

  • 은혜갚은 쥐
    가 길을 걷다가 그만 낮잠을 자고 있던 사자의 수염을 건드리고 말았다. 그 때문에 깬 사자는 개빡쳐서 쥐를 잡아먹으려 하였고, 쥐가 은혜를 갚겠다면서 용서를 빌자 사자는 쥐를 용서해 주었다. 그리고 며칠 뒤에 쥐에게 그 은혜를 갚을 기회가 왔다. 사자가 사냥꾼이 친 그물에 걸려서 갖히고 만 것이다. 그러자 쥐가 자기의 날카로운 이빨로 그물을 찢어서 사자를 구해줬고, 사자는 쥐에게 고맙다고 해 주었다.

  • 이슬 먹는 당나귀
    풀밭에서 풀을 뜯던 당나귀가 어느 날 매미가 우는 소리를 듣고 매미에게 어째서 그런 맑은 소리를 내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매미는 "난 이슬을 먹기 때문에 맑은 소리를 내는 거야."라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당나귀는 이슬을 먹으면 자기도 맑은 소리를 내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날 이후로는 매일 이슬만 먹었다. 물론 당나귀는 매미가 아니었던 터라 맑은 소리를 내지도 못하고 아사했다.

  • 인정머리 없는 주인
    며칠째 폭풍우 때문에 식량이 떨어져서 고민이던 한 남자가 결국 을 잡아먹었다. 그래도 폭풍우 때문에 식량을 못 구하자 결국 다음날에는 염소를 잡아먹었다. 하지만 그래도 폭풍우 때문에 또 고민을 하던 남자는 결국 또 다음날에는 까지 잡아먹었다. 그러자 이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들은 주인을 마구 까면서 자기들도 잡아먹힐 께 뻔하니까 곧바로 가출해 버렸다. 자기 가족을 학대하는 친구를 신뢰해선 안 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 잘난척하던 닭의 최후
    평소 잘난척하기를 좋아하던 닭이 한마리 있었다. 이 닭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힘이 세다!"라고 외치고 다녔고, 그러자 다른 닭 한마리가 그 닭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다른 닭은 그 닭의 에 밀려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물러나 버렸고, 이에 한층 의기양양해진 닭은 지붕옥상 위로 올라가서 기분 좋게 꼬꼬댁하며 외쳤을 때 그 모습을 독수리 한마리가 보고 재빨리 낚아채 갔다.

  • 전나무와 가시나무
    전나무가시나무에게 왜 그렇게 볼품이 없게 생겼냐고 혀를 찼다. 이에 가시나무가 전나무에게 뭐 자랑거리라도 있냐고 묻자 전나무는 "난 키도 큰 데다가 쓰임새도 많아. 그런데 너 같은 애가 나랑 비교를 하려고 든단 말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가시나무가 이렇게 응수했다. "하지만 나무꾼들이 너를 베러 도끼을 들고 오면 너는 그땐 오히려 나를 더 부러워하게 될걸?"

  • 점쟁이
    점을 잘 치기로 유명한 점쟁이가 있었다. 어느 날 그가 점을 치고 있는데 한 아이가 달려와서 점쟁이의 집에 이 났다고 알렸다. 이에 구경꾼들은 "점을 그렇게 용하게 친다면서 자신의 집에 불이 날 줄은 몰랐나?"라고 비웃었다.[24]

  • 제 꾀에 넘어간 여우
    당나귀와 여우가 같이 길을 가다가 사자를 만나자 무서워서 쩔쩔맸다. 그러자 여우가 꾀를 부려서 사자에게 다가가 "사자님, 저를 살려주시면 제가 당나귀를 잡게 해 드릴께요."라고 하자 사자는 허락했다. 그리고 여우는 당나귀를 꼬셔서 함정에 빠지게 한 다음 제 갈 길을 가려고 하자 사자는 "당나귀는 도망갈 여유가 없으니 너부터 잡아먹겠다."라고 했고, 여우가 사자에게 따지자 사자는 "자기 친구를 배신하는 너와의 약속은 안 지켜도 된다."라고 했다.

  • 조각가가 사자라면
    옛날에 어느 인간과 어느 사자가 서로간에 "내가 더 힘이 세다."라고 잘난척을 하며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러다가 한 조각상을 발견했는데, 그 조각상은 인간이 사자의 목을 조르는 모습이 있었다. 그걸 보고 인간은 의기양양해져서 "우리 인간이 너희 사자보다 더 힘이 세!"라고 외쳤고, 그러자 사자가 말했다. "만일 우리 사자 중에서도 조각가가 있었다면 사자가 인간의 목을 조르는 장면을 만들었을 거야!"

  • 종달새들
    어떤 종달새가 밀밭에 둥지를 쳤고, 그곳에서 새끼들도 기르고 있었다. 며칠 뒤에 밀밭의 주인이 와서 말했다. "수확할 시기가 됐군. 내일은 이웃들에게 와서 좀 도와 달라고 해야겠다." 그걸 보고 새끼 한 마리가 엄마 종달새에게 이사를 가자고 했고, 엄마 종달새는 며칠만 더 지켜보자고 하였다. 며칠 뒤에 밀밭주인이 다시 와서 "내일은 일꾼들을 데리고 와서 직접 수확해야겠다."라고 말하자 낌새를 눈치챈 엄마 종달새는 새끼들에게 "어서 이곳을 떠나자!"라고 하면서 이사 준비를 했다. 이는 상황을 보면서 신중한 판단을 하는 것과 자기 손으로 하는 것이 최고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 쥐들 vs 족제비들
    자신들이 족제비들과의 전쟁에서 패하는 이유가 부족한 집결력이라고 판단한 쥐들이 동족 몇마리를 장교로 임명한 뒤, 일반 병사들과 구분하기 위해 뿔을 만들어 머리에 달아두었다. 쥐들은 다시 족제비들과 전투를 치르게 되었으나 이번에도 패전했고 병사들은 구멍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데에 비해서 뿔 때문에 꿈쩍도 못하던 장교들은 포로가 되어 결국 잡아먹혔다. 자업자득의 사례.

  • 쥐와 개구리
    가 장난기가 심한 개구리와 사귀게 되었는데 개구리가 친구니까 같이 다녀야 한다며 막무가내로 자신의 발목과 쥐의 발목을 묶어버렸고 개구리가 연못으로 뛰어들면서 그에게 끌려다닌 끝에 결국 익사했다. 이 때 물에 뜬 쥐의 시체를 발견한 솔개가 낚아챘고, 달아날 수 없게 된 개구리는 쥐와 함께 같은 운명을 맞았다. 친구 사이에도 자기 맘대로 행동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보여주고 있으며 고대 서사시중에는 이 쥐와 개구리의 죽음이 종족간의 전쟁으로 심화된 내용도 있다.

  • 쥐와 고양이의 겨룸
    가 마구 소란을 피우는 집이 있었는데 쥐가 너무 들끓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쏘다니며 먹을 것을 닥치는 대로 물어갔다. 또한 벽에는 구멍을 뚫고, 기둥도 여지없이 갉아 댔다. 이대로 가다가는 집이 개판이 될 판인데 쥐는 쉴새없이 새끼를 낳고 있었다. 결국 집주인은 고양이를 보내 쥐를 잡아먹기 시작하자 쥐들은 간이 콩알만해졌다. "저 놈의 고양이가 있을 동안은 도무지 위험해서 밖으로 나디닐수 없단 말이야" 쥐들은 모두 구멍 속에 몸을 숨겼다. 고양이는 처음 얼마 동안은 쥐 풍년을 만난 듯 싶었지만 쥐가 모조리 숨어 버리자 쥐의 그림자도 볼 수 없게 되었다. "놈들 꾀가 여간 아닌데! 어떡하면 쥐들을 밖으로 끌어 낸다?" 고양이는 곰곰 궁리해 보았다. "이렇게 하면 저놈들도 별수 없겠지" 고양이는 온몸에 밀가루를 바르고 벽 쪽으로 기어 올라간 다음 도구를 이용해 거꾸로 매달려서 죽은 척하고 있었다. 한편 구멍에서 쥐 한 마리가 살금살금 기어나와 사방을 조심스럽게 휘휘 돌아보더니, 천장에서 매달려 죽은 척한 고양이를 보더니 "얘들아, 고양이가 죽었다" 라는 목소리와 함께 쥐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죽은 척한 고양이를 보며 깔깔 웃고 있었다. 그 때 고양이가 떨어지는 바람에 담에 기대어 세워 놓은 큰 상자가 벌렁 뒤집혀 쓰러졌다. 그러자 쥐들이 숨던 구멍이 막혔고 고양이는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쥐들을 닥치는 대로 몰살했다.[26]

  • 집당나귀와 들당나귀
    어느 날 들당나귀 한 마리가 길을 가다가 몸에 윤이 나면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있는 집당나귀를 보고 부러워했더니 그 집당나귀는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며칠 뒤 그 집당나귀의 집 근처를 다시 찾아가자 집당나귀는 등에 많은 짐을 지고 힘겹게 일을 하고 있었고, 집당나귀는 들당나귀에게 "이젠 네가 더 부럽다."라고 했다.

  • 차별 대우
    어느 날 사자 한 마리가 사냥한 소를 보고 있었는데, 한 도둑이 오더니 소를 좀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사자는 "네가 상습적인 약탈자만 아니라면 주겠다!"라고 하였고, 이 한 마디로 사자는 도둑을 쫓아 버렸다. 잠시 후에는 나그네가 왔다. 나그네는 사자를 보자마자 뒷걸음질을 쳤지만, 오히려 사자는 나그네에게 다가가서 "당신은 욕심이 없으니 몫을 좀 주겠소. 가져가시오."라고 하고 소를 조금 떼어서 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사자는 소를 갈라 놓더니 숲속으로 돌아갔다. 나그네에게 챙길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 천벌을 받은 독수리
    독수리와 여우가 친하게 지내기로 하고 각자 알과 새끼를 낳았는데, 어느날 여우가 사냥을 하러 간 사이에 독수리의 새끼들은 여우의 새끼들을 몽땅 잡아 둥지로 물고 와서 다 먹었다. 뒤늦게 새끼들이 다 잡아먹힌 것을 안 여우는 자기의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눈물을 흘리자 독수리는 이런 여우를 보며 "날개도 없는 주제에 뭐 어쩔 거냐?"라면서 여우의 속을 더욱 더 긁어 놓는 소리만 했다. 그러던 어느날, 강풍이 불면서 번개가 치면서 독수리의 둥지에 이 났고, 불이 난 과정에서 날지 못하는 새끼들은 결국...... 이 때 떨어지는 새끼독수리들을 독수리의 눈앞에서 여우가 다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고 독수리는 지난 번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후회했다.[27]

  • 태양의 결혼
    설마 이 분을 떠올리는 사람은 없겠지? 어느 몹시 더운 여름, 태양이 자신의 결혼발표를 하였다. 그러자 모든 동물들은 이 소식을 듣고 기뻐하였고 개구리들 역시 기뻐하였다. 그러자 한 나이 지긋한 개구리가 한탄을 하며 말했다. "태양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연못의 물이 마르는데, 그 태양이 결혼을 하고 그 후손들도 결혼해서 자손을 낳으면 우리는 버틸 수가 없게 돼!"

  • 토끼들의 고민
    어느 숲에서 토끼들이 약한 동물로 태어난 것을 한탄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모두 자살을 결심하고 연못으로 향했다. 그런데 토끼들이 오는 것을 보고 개구리들이 모두 깜짝 놀라 죄다 연못으로 뛰어들었다. 그러자 이것을 본 토끼 한마리가 다른 토끼들을 향해 "우리보다 더 약한 동물들이 우리를 보고 도망을 갑니다. 우리는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라고 외쳤고, 다른 토끼들도 옳게 호응해 주어서 그 뒤로 토끼들은 용감하고 씩씩하게 새로운 희망으로 오래오래 잘 살게 되었다.

  • 패자는 말이 없다
    여우와 원숭이가 함께 여행을 하면서 상호간의 집안 자랑을 하고 있었다. 길가의 어느 지점에 다다르자 원숭이가 그곳을 한참 바라본 뒤 흐느끼는 것이었다. 여우가 왜 그러냐고 묻자, 원숭이는 "우리 조상들이 거느렸던 노예와 자유민의 무덤을 보고 어떻게 참을 수가 있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우가 말했다. "실컷 거짓말을 해 봐라. 그들이 일어나서 그렇지 않다고 할 리는 없을 테니까..." 이렇게 야바위꾼들도 마찬가지로 거짓임을 폭로할 사람이 없을 때 그들은 큰소리로 으쓱대게 마련이다.

  • 피리 부는 늑대
    한참 위의 '영리한 당나귀'와 비슷한 이야기다. 새끼염소 한 마리가 무리에서 떨어졌다가 늑대에게 쫓기게 되자 잠시 멈춘 뒤에 늑대에게 이렇게 말했다. "난 네가 날 잡아먹으려고 한다는 걸 알고 있어. 하지만 난 죽어라도 최소한의 의식을 갖춰서 죽고 싶어. 내가 춤출 수 있게 피리를 불어 줘." 늑대는 새끼염소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 주기로 했다. 잠시 후 개들이 늑대가 부는 피리소리를 듣고 나타나자 늑대가 도망치면서 하는 말 "난 이런 꼴을 당해도 싸! 내 목적은 먹이를 잡아먹는 것인데, 피리 연주자 행색을 하다니..."

  • 피장파장
    어떤 늑대가 양떼 사이에서 훔쳐낸 양 한마리를 데리고 자기의 굴로 데려가던 도중에 갑툭튀 사자를 만나 양을 빼앗기고 말았다. 늑대는 멀리 떨어져서 사자를 향해 외쳤다. "너는 내 재산을 뺏어갈 권리가 없어!" 그러자 사자가 말했다. "물론 너는 정당히 그것을 얻었겠지! 틀림없이 친구의 선물이었겠지!" 사정이 어려울 때 서로 다투는 탐욕스런 도둑들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다.

  • 하늘을 날고 싶은 거북이
    거북이 한마리가 하늘을 날고 싶어서 독수리에게 하늘을 날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독수리는 그것은 헛된 바람일 뿐이라고 타일렀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거북이는 더더욱 박박 우겨댔다. 결국 독수리는 어쩔 수 없이 거북이를 하늘 위로 올려주었고, 적당한 높이에서 낙하시켜 주자 거북이는 그제서야 자신의 어리석음을 한탄했지만 이미 상황은[28]...

  • 헤르메스 신상 1
    헤르메스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시장에 나와 신상을 파는 가게에서 제우스 신상을 가리키며 "이건 얼마요"하고 물었다. 이에 상인은 "1 드라크마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헤르메스는 헤라 신상을 가리키며 이건 얼마냐고 물었더니, 상인은 "그건 좀 비싸요. 적어도 2 드라크마를 주셔야 할 거요"하고 대답했다. 그러자 헤르메스는 자신의 신상을 가리키면서 이건 얼마냐고 물었더니, 상인의 대답은 "헤르메스 신상 말이오? 제우스 신상과 헤라 신상을 같이 사시면 덤으로 드리지요."

  • 헤르메스 신상 2
    찢어지게 가난한 조각가가 헤르메스 신상을 조각해서 시장으로 가지고 나가 "장사의 신 헤르메스 신상이오. 구입하시는 분들에게 부와 번영을 가져다 줄 것이오"하면서 손님을 부르고 있었다. 이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비웃으면서 "헤르메스 신상이 부와 번영을 가져다 준다면 가지고 있을 것이지 뭐 하러 팔러 나왔수" 하며 빈정거리자, 조각가는 "지금 나한테 필요한 것은 나중의 부와 번영이 아니라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동전 몇 푼이라오"라고 대답했다.

  • 헤르메스와 아라비아인들
    헤르메스가 수레에 거짓말, 사악함, 속임수로 가득찬 짐을 싣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조금씩 나눠주고 있었는데, 중동을 지나가다가 수레가 부서지는 바람에 멈춰 서게 되었다. 그러자, 수레의 주위에 모여 있던 아라비아인들은 수레에 실린 것들이 무슨 가치가 귀한 물건이라도 되는 줄 알고는 마구잡이로 훔쳐가 버렸고, 그리하여 아라비아인들은 거짓말과 속임수에 능숙해지게 되었다 이거 인종차별 아니야? 동심 파괴.

  • 허풍선이
    한 허풍선이가 동네 사람들을 모아놓고는 자신이 로도스 섬에서 자신의 키의 몇 배 높이로 뛰었으며[29], 믿기지 않는다면 그곳에서 증인을 불러올 수 있다고 큰소리치자, 동네사람들이 이렇게 말했다. "자네 말대로 로도스 섬에서 그렇게 높이 뛴 게 사실이라면 수고스럽게 그곳에서 증인을 불러올 것까진 없다네. 여기가 로도스 섬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번 그대로 뛰어 보게나." 그러자 허풍선이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헤겔의 "법철학 강요" 서문에도 인용되는 이야기다.

  • 허풍선이 주인
    이솝이 노예였던 시절 이솝의 주인은 술만 마시면 허풍을 뻥뻥 치곤 했다. 어느날 술에 취한 주인은 어떤 사람과 내기를 하게 되는데 내기 주제는 '바닷물을 한 입에 마시기'였다. 해당 내기에 전재산을 건 주인은 술이 깨자 후회한 다음 이솝과 상의했고 이솝은 한가지 계책을 알려주었다. 내기 당일에 바닷가로 간 주인은 바닷물을 마실 준비를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바닷물을 한 입에 마시겠지만 강물까지 마신다는 말은 안 했습니다. 우선 바다로 들어오는 강을 모두 막아 주시죠." 이후 이솝 덕분에 위기를 넘긴 주인이 이솝을 노예에서 해방시켜 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 화해할 수 없는 사이
    어떤 아이가 풀밭에서 놀다가 뱀에 물려 독사(毒死)했다. 그래서 그 아이의 아버지복수를 다짐하고 그 뱀이 사는 땅굴을 찾다가 마침 그 뱀을 보자마자 찍어 죽이려고 도끼로 내리쳤다가 뱀이 아닌 땅굴 옆의 바위를 쳤다. 이 때문에 그 아버지는 뱀이 똑같이 복수를 할까봐 결국 어느날 뱀을 찾아가서 화해하자고 했으나, 뱀은 "당신이 당신 아이의 무덤을 볼때마다 화가 나듯이, 저도 이 금이 간 바위를 볼 때마다 화가 납니다. 그래서 우린 서로 화해할 수 없는 사이예요."라고 하자 아버지도 그 말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 황소와 염소
    사자에게 쫓기던 황소가 황급히 염소의 동굴로 숨어들자 염소들이 달려들어서 황소를 자기들의 로 받으려고 했다. 그러자 황소는 염소들을 말리며 이렇게 말했다. "난 너희들이 무서워서 이러는 게 아니야. 밖에 있는 짐승[30]이 무서워서 이러는 거야."

  • 황소 흉내를 내려던 개구리
    어느 아기 개구리들이 황소를 처음 보고 부러워했다. 그러자 엄마 개구리는 "황소보다 더 커질 수 있다."라고 하면서 아기 개구리들 앞에서 를 크게 부풀려 보였다. 그러자 아기 개구리들은 더 크게 부풀려 보라고 했고 그 결과 엄마 개구리는 지나치게 배가 부풀려지는 바람에 몸이 터져서 결국......


더 아는 대로 지속적인 추가 바람.

4. 관련 문서[편집]

[1] Aesop, 이솝.[2] 우스운 소리.[3] 민음사 '이솝 우화전' 참고.[4] 예를 들어, 세상을 살기 위해 때로는 거짓말도 필요하다거나 악한 자에게는 은혜를 베풀어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주제로 한 이야기들이 있다.[5] 판본에 따라 하얀 페인트.[6] 판본에 따라서는 갈까마귀가 여우의 충고도 여전히 무시하고 기다리기만 하다가 끝끝내 아사했다는 새드 엔딩도 있다.[7] 판본에 따라서는 늑대가 양을 살려주는 경우가 있다.[8] 그것을 깨닫지 못할지라도...[9] 판본에 따라 솜.[10] 참고로, 그리스 문명이 오오!!라고 대단하게본게 고대 이집트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인데 이중 이집트에서는 쇠똥구리는 스카라베라고 불리는 신성한 동물이었다. 왜냐하면 똥을 구형으로 만들어 굴리는 것을 보고 태양이 올라오는 듯하다고 봤으며 쇠똥구리는 땅속에서 부화해서 나오는데 이것이 또한 이집트인이 생각하는 '부활'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만일 이점을 고려하고 만든 설화라면 독수리는 태양신 의 사도에게 찍힌 이야기가 된다(...). 후일담으로 쇠똥구리를 벌하지 않은 것은 제우스가 신화적 분쟁을 막을려는 노력일까?[11] 내지는 중재자.[12] 인도 우화에서는 한 상인이 당나귀 사료값을 아끼려고 남의 밭에서 이 이솝우화 행동을 써 먹다가 마을 사람들에게 들켜서 당나귀를 잃었다는 이야기가 있다.[13] 당나귀가 육식동물들과 어울려 다니는 게 이상한지, 일부에서는 늑대로 바꾸는 경우가 있었다.[14] 근대 현실적으로라면 좀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실은 당나귀가 말보다 등짐을 잘 진다. 대략 등짐을 잘 지는 동물 순위를 만들면 낙타 - 노새 - 당나귀 - 순이다. 아무래도 나귀가 덩치가 작으니까 저런 설화를 만든 듯 하다.[15] 실제로, 강아지들은 눈을 확 뜨기까지 시간이 평균적으로 1 ~ 2주로 꽤 걸린다.[16] 판본에 따라서는 여우가 사슴의 을 몰래 먹어치우는 장면이 있으며, 이에 대해 사자가 이 사슴에는 왜 간이 없냐고 이야기하자 여우가 "그 녀석은 두 번이나 속을 정도로 간이 없었나 보죠?"라고 둘러댔다.[17] 원전에는 '덜 익은'으로 되어있다.[18] 실질객관동화에서는 그 포도가 진짜로 먹을 수 없는 포도여서 여우가 정신승리 하고 간 것이 잘한 짓이라는 식으로 리메이크를 했다. 그 포도는 알고 보니 PODO라는, 일명 섭취자를 생물흉기로 만드는 숙주생물 형태의 과일형 병기였다는 얘기다.[19] 판본에 따라서 포도밭 대신 식량 창고로 바뀐다든가 등장하는 동물이 달라지는 판본도 있다.[20] 사실 여우는 잡식동물로, 고기뿐만 아니라 달짝지근한 열매도 좋아한다. 또한 유럽 쪽에서는 여우가 달콤한 과실을 좋아한다는 인식이 널리 있다.[21] 당나귀가 부상을 입으면 주인이 쓸데 없다고 버리거나 죽여버리길 원한 것이다.[22] 자세한 건 우물 안 개구리 참조.[23] 보통 여기서 끝나는데 어떤 이야기에선 바깥세상이 궁금해진 개구리가 우물에서 나와 도로를 뛰어다니다 차에 부딪혀 끔살당한다.[24] 판본에 따라 도둑을 맞은 경우로 각색되며, 사실 집에 불이 났다는 건 구라였고 그걸 알린 아이가 비웃는 버전도 있다.[25] 대포통장이 생기는 원인도 이와 같다. 훔친 사람은 돈을 가지고 있지 않고, 돈을 가진 사람은 훔치지 않았기에 책임이 분산되는 것.[26] 반면에, 어떤 쥐들은 고양이의 꾀를 눈치채서 살아난 쥐도 있었다.[27] 판본에 따라서 독수리가 제사에 쓰려던 고기를 새끼에게 먹이려고 가져왔는데, 고기에 불씨가 남아 있어서 그 불씨로 인해 화재가 났다는 버전도 있고, 그 뒤 결과는 전과 동일.[28] 어느 판본에서는 두 새가 문 막대기를 물고 날았을 때 도중에 말을 해서 추락사하는 경우가 있다. 불교 우화에서는 신하가 이 이야기를 언급해서 수다쟁이 왕의 버릇을 고친 우화가 있다.[29] 또는 넓은 강물을 뛰어넘었으며...[30]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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