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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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陰謀論
Conspiracy Theory

1. 개요2. 상세3. 유명한 음모론 떡밥4. 비판5. 순기능6. 사고의 균형
6.1. 옹호하는 자세6.2. 반대하는 자세
7. 음모론을 다룬 매체
7.1. 음모론을 다룬 책7.2. 음모론을 다룬 영상매체7.3. 음모론을 다룬 게임
8. 관련 문서9.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 사례들

1. 개요[편집]



사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이나 현상이 발생했을 때,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의도적으로 확신을 가지고 펼치는 이론이다.

진실을 밝히거나 생사람을 잡거나 둘 중 하나의 결과를 남긴다. 인터넷이 발달되어 소식과 정보가 빨리 퍼지는 현재, 가장 위험한 양날의 검이다. 특히 인터넷에 있는 음모론의 절대 다수는 생사람 잡는 쪽이다.

확신하지 않으면 음모론이 아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 정말로 달 탐사를 했을까>라고 의심을 가지는 것은 음모론이 아니다. <미국은 달 탐사를 하지 않았다>고 확신하는 것이 음모론이다. 의심 정도만 가지고 음모론이 가지는 악영향인 사회적 파급 효과를 일으키기 어렵다. 확신하는 형태를 가져야 사람이 모이고, 사회적 파급 효과가 생겨 사회 구성원들이 음모론을 확대 재생산 하기 쉬워진다.

음모론자들은 자신들이 논리적이고 확고한 근거를 기반으로 사실을 도출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음모론자가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하기 위해 모은 증거의 양은 엄청나다. 물론 그 근거가 논리적이거나 사실이냐는 전혀 별개의 문제다. 어쨌든 증거를 엄청나게 모아서 들이대는 것은 공통적인 현상이라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해서 가볍게 질책했다가는 음모론자가 들이미는 책 한 권 분량의 증거에 기가 질릴 것이다. 자신이 하는 말이 다 근거가 있고, 출처가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음모론을 주장할 힘을 얻는다. <4. 비판> 항목 참조 그래서 음모론을 광신도적으로 믿는 사람들과 말할 땐 정말 답답하다.

가능성 있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의 말문을 막을 의도로 음모론자라는 단어가 잘못 사용될 수 있다.
과거의 학설이나 오컬트 같은 것은 음모론이라 부르기 어렵다. 음모론은 단순히 말이 안되는 걸 주장하는게 아니다. 음모론 뒤에 특정한 단체나 인물이 있고, 그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을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만이 음모론의 범주에 속한다.

2. 상세[편집]

어떤 일에 관해 알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정보가 부족할 때 발생한다. 사건의 중요함에 비해 정보가 터무니없이 적게 공개될 때 음모론이 판친다. 미국의 9/11 테러 사태 직후 미국 정부가 안보상 민감한 정보를 차단하는 바람에 미국 자작설을 비롯해 음모론 잔치가 벌어졌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특정 지배 계층이 정보를 독점,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특정 지배 계층이 독점한 증거를 믿을 수 없으므로 음모론자들은 정보를 자체적으로 생산해낸다. 빨간 약을 먹은 네오처럼 진실에 눈을 뜬 소수에 속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만든 한 가설이 상황을 설명할 수 있을 때, <상황이 설명된다 = 진실이다>라는 논리적 오류를 범함면서 음모론이 굳어진다. 정보가 부족하니 해석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가장 믿고 싶은 해석 하나만을 진실이라고 단정짓는다.

음모론을 연구하는 일군의 사회심리학자들은 세상의 불행과 고통을 말이 되게 설명하고 싶어도 모호성과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정보가 태부족할 때 의지하게 되는 의미형성(meaning-making)의 과정이 음모론이라고 여긴다. 또한 본질적으로 이는 개인이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간접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동기적 수단이라고 본다. 즉 사람들은 안개 속의 안전함보다는 차라리 "인식 가능한 악의적 존재" 가 있는 것을 심리적으로 더 선호하며, 그 존재로 인해 세상이 이해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사람들은 그 존재가 세기말급의 힘과 악의를 갖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조차도 기쁘게 받아들인다.[1] 그것이 일루미나티프리메이슨이 될 수도 있고, 월가의 이너 서클이 될 수도 있으며, 군산복합체가 될 수도 있고, 제약업계의 카르텔이 될 수도 있다. 보통 한 음모론에 빠진 사람은 다른 음모론에도 쉽게 경도되는 경향이 있으며[2] 심지어 서로 상충되는 음모론을 동시에 믿는 것(...)도 가능하다는 게 밝혀졌다.[3] 이는 각 음모론들이 그 설명의 영역이나 주제, 논리적 기능과 무관하게 심리적으로 동일하거나 보완적인 봉사적 기능을 담당함을 의미한다.

이에 관한 더 자세하고 전문적인 심리학계의 논의가 궁금하다면 (영어가 된다는 전제 하에) 《Power, Politics, & Paranoia》 라는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후반부 절반 정도가 음모론의 심리에 관련된 최신 논의들로 채워져 있다. 이 책의 편집자인 프루이엔(Jan-Willem van Prooijen)은 사회심리학을 바탕으로 불신(distrust)의 관점에서 음모론에 접근하는 흔치 않은 케이스이다. 국내의 음모론 권위자로는 서강대학교 사회학 교수인 전상진 등이 있으며, 《음모론의 시대》 와 같은 좋은 책들이 있다.

3. 유명한 음모론 떡밥[편집]

예로부터 비밀결사 프리메이슨이 유명한 떡밥이다. 근래에 미군도 아주 중요한 떡밥이다. 프리메이슨이 상당히 신비주의적인 의미에서 음모론의 중심이 된다면 미군은 그냥 미국 이미지가 강한 것 같다. 물론 미군의 상상을 초월하는 기술력도 이유 중 하나이다. UFO와 관련해 나치 떡밥도 만만치 않다. 경제 쪽에서는 주로 유대인이 떡밥의 대상으로 올라간다.

THE X-FILES이 인기를 끌었을 때는 사실 미국은 외계인과 결탁했다는 음모론이 현실에서도 자주 보였다.

해외에 이런걸 가십거리로 만들어 미스테리 잡지나 비디오 따위를 찍어서 팔아먹는 회사신비한 TV 서프라이즈가 많은 탓에 음모론이 끊어질래야 끊어질 수가 없다. 개중에는 거의 소설을 쓴 것들도 많다. 수퍼마켓 타블로이드지가 주로 이런 것으로 먹고 산다. 음모론을 농담거리로 만드는 영화 '맨 인 블랙'에서는 타블로이드지에서 실제 정보를 얻는다.

하여간 이러저러한 전 세계의 모든 음모론을 전부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지구는 사실 내부가 뻥 뚫려있으며 인공위성으로 남극 사진을 찍으면 구멍이 뽕 뚫려있고(그럼 남극탐험대는 뭔지 모르겠지만), 일부는 북극에도 그런게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 구멍 안쪽에는 지적생명체들이 살고 있고 나치의 후예들이 U보트를 타고 가서 같이 안쪽에 나치 제국을 차려놨고 자본을 통해 세계를 지배하는 유대인들을 다시 몰아내려 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미 해군이 대규모 원정함대를 조직해 북극으로 총공격을 들어간적이 있고, 사실 나치는 화성에도 UFO를 타고 가서 화성에 식민지를 차리고 있다. 그런데 한편 은 외계인의 우주선으로, 달의 지하에는 회색 외계인들이 거주하면서 가끔 지구를 관찰하는데, 한편 금성에서는 고대 아리아인의 선조와 비슷하게 생긴 금발의 외계인들이 가끔 찾아와 회색 외계인들로부터 지구인들을 보호하는데, 사실 회색 외계인은 녹색 외계인들로부터 지도를 받으며, 이건 죄다 프리메이슨의 음모로부터 시작하는데 일루미나티렙틸리언이 고위층을 장악하고 있고, 한편 미국은 호주에 있는 군사기지에서 포톤 캐논을 쏴서 외계인을 물리치고 있으며 한국의 대운하는 사실 크툴루을 깨우기 위한 거대한 마법진으로, 이건 전부 니알랏토텝 때문이며 모든 것은 CIA가 파악하고 대처를...


SF영화가 따로 없다. 이걸 더 확장해서 아예 하나의 세계관(...)을 만드는 사람도 있다. 다만 저기에는 의사과학이나 창조설에 대한 비판도 추가되어있고 믿는 사람이 거의 없는 음모론도 추가되어 있다.

1998년도에 계간 <리뷰>에서 음모론 콘테스트를 한 적이 있다. 당시의 1위 수상작은 <비둘기는 전시 비상식량을 위해 국가가 조직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럴싸하게 들리는게 음모론의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그런데 해당 잡지는 그 호(17호)를 마지막으로 폐간되었다. 음모론이 나오기에 충분하다.

참고로 일부 사이비 종교 또한 이 음모론을 이용해서 세상이 곧 종말할 것이니 자신들을 믿으라는 식으로 신자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종말이라고 말한 시점이 지나가면 인지부조화의 향연이 시작되어 사이비 종교는 계속 유지가 된다.

N.W.O. 역시 좋은 떡밥.

묻으려고 터뜨린다는 것도 유명한 음모론 떡밥이다. <정치적으로 문제가 커질 때면 왜 연예인 열애설이 터질까? 정부가 한 일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적 문제는 일상적으로 터지고 연예인 사건 역시 매달 터진다.[4] 다만 묻으려고 터뜨린다는 항상 음모론으로 볼 순 없다. "음모론이 더 솔깃한 것은 뛰어난 이야기 때문" 21세기 음모론 모음

미국의 51구역도 음모론으로 말이 많다. 해당 문서 참고.

음모론에 관심이 있다면 데이비드 사우스웰의 <미궁에 빠진 세계사의 100대 음모론>을 읽어보는 것도 좋다. 다만 음모론으로 돈 버는 작가 본인도 <미궁에 빠진 세계사의 100대 음모론>에서 이 세상의 음모론 중 95%는 전부 쓰레기이며, 믿을만한 음모론은 고작 5%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음모론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맞다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한다. 음모론 류가 그렇지만 미스테리한 것은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그 중에는 미국에서 난민들을 상대로 거의 생체실험이나 다름없는 신약 실험을 비밀리에 벌이고 있다든가, CIA 등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비밀리에 마약실험을 했다는 등 음모론이 실제 사실로 밝혀진 사례도 소수지만 있다!. 현존하는 모든 음모론이 아예 다 틀린 것도 아니기에 음모론을 믿는 사람은 없어지지 않는다.

4. 비판[편집]

음모론은 증거가 있고 개연성이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다. 즉, 예언가의 모호한 예언처럼 다 끼워 맞춘다. 음모론자에게 결정적 증거를 요구하면 정부 혹은 특정 지배 계층이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보여줄 수 없다고 한다. 나중에 음모론이 틀렸다는 증거가 공개된다고 해도 그것은 조작된 것이라고 우기면 그만이다.

음모론은 대부분 <A가 일어난 것은 B 때문이다.> 형식으로 구성되는데 B가 근거가 아니라 또 다른 주장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이 밥이 맛있는 이유는 소금을 넣었기 때문이다.>라는 주장을 생각해 보자. 말도 되고 이치에도 맞다. 그러나 소금은 하나의 가능성일뿐 절대적 사실은 아니다. 이 밥이 맛있는 이유는 좋은 밥솥으로 해서 그럴 수도 있고, 배고파서 그럴 수도 있다. 모두 가능성을 제기하는 가설일 뿐이다. 그러나 음모론자는 자기가 믿고 싶은 가설 하나를 절대적 사실로 믿는다.

음모론에 심취한 이들은 세상의 모든 것을 음모로 판단하며 자그마한 하나 하나에서까지 의미를 찾으려고 애를 쓴다. 사실, 정상인도 음모론 블로그에서 조금만 놀다 보면 <이거 정말 사실 아니야?>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상기한 편집증적인 음모론자들의 근거이다. 사실 그들의 근거는 작은 심볼에서부터 무언가를 끌어내는 것이 다라고 봐도 좋다. 디씨의 미스터리 갤러리나, 네이버 뉴스 리플란에 나타나는 음모론자들은 이런 편집증적인 모습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일련의 단어와 숫자들을 대량으로, 무질서(그들 나름의 질서는 있겠지만)하게 나열하는 것이 그 사례. 이런 사소한 것 하나 하나에 빠지는 그 즉시 자기 자신의 논리의 함정에 갇혀버리고, 그로부터 생기는 의혹들이 또 다른 편집증을 낳게 되는 것이다.

특히 매우 안타깝게도 종교인들이 이와 같은 것들에 심취하는 경향이 큰데, 특히 사람의 감성을 관리해야하는 위치의 고위급 종교인들의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좋지 않은 일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음악과 악마주의> 관련한 음모론들은 대부분 종교인이 음모론을 제기 → 신자들이 놀라서 퍼트림 → 오컬트에 관심많은 중2병들이 사방팔방으로 전파해댐 이러한 수순을 밟는데, 전파력이 실로 무시무시하다. 관련 웹사이트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좋든 싫든 반드시 한번쯤은 부딪칠 수밖에 없는 대상들.

또다른 맹점을 짚자면 음모론자들은 지나치리만큼 우연을 인정하지 않는다. 사실 음모론이 제기되는 수많은 현상들을 보면 단지 우연의 일치인 경우가 많다. 우연이라고 하면 음모론자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부족하므로, 그 이면에 반드시 필연적이고 인위적인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맹신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들이 생각하는 바와는 달리 이 세상은 심지어 누군가가 표현하기를 우연의 연속이라고 부를만큼 돌연적인 사건의 연속이 이어지는 세상이다. 물론 모든 음모론을 다 우연의 연속이라고 뭉뚱그려 말하는 것도 올바른 반박은 아니다.

음모론을 반박하면 버릇처럼 <사실이 아니라면 저 사람들이 왜 반박하겠는가?>라는 말을 꺼낸다. 반박 받는 것도 이들에겐 음모의 일부이다. 프리메이슨처럼 딱히 반박을 하지 않고 무시하는 경우에는 <사실이 아니라면 왜 가만히 있겠는가?>라는 말을 꺼낸다. 음모론을 한 번 주장하기 시작하면 이중잣대는 기본이 된다.

정상인과 음모론자가 키배를 벌이면 흔히 벌어지는 광경이 정신승리인데, 문제는 음모론자가 정상인을 보고 정신승리한다고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자주 일어난다. 음모론자의 논리구조가 일반적인 생각의 범위를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편집증 환자들에게서 보여지는 거의 공통된 현상으로 종교인들과 비 종교인들의 다툼에서도 자주 보이는 상황이다.

음모론이 가진 치명적인 결점은 음모론의 주역을 결점이 전혀없는 완전무결하며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존재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음모를 꾸민다고 생각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실수나 오류를 저지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심지어 그들이 패배했을때도 <저건 다음을 위한 일종의 연기다!>라고 박박 우긴다. 하지만 이 세상에 완벽한 존재란 없다. 정말 그렇다면 세상에 실패하거나 몰락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예로 많은 음모론의 배후인 미국은 국제 외교 관계만으로도 숱한 실책을 저지른 바 있다. 음모론의 최종보스 중 하나로 자주 꼽히는 CIA의 장대한 삽질과 실책의 사례들은 더 이상 비밀도 아니며, 이상론(理想論)에 젖어서 다른 국가의 사정은 고려하지 않는 채 친미+제대로 된 경제 성장+미국식 민주주의 정권을 수립하려는 무리수를 두고, 그나마 추진 방법도 제대로 되지 않아 이도 저도 아닌 결과만 만든 사례는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모든 인간은 불완전하며 실수와 오류를 수없이 저지른다. 하물며 그런 인간들로 구성된 단체가 완벽하겠는가?
정말 음모론 대로라면 히틀러의 나치가 패망할 일도 없고, 제국주의 일본이 핵을 맞고 망할 일도 없었을테고 하물며 이라크후세인이 미군을 피해 땅 속에 숨어있다가 붙잡혀나와 사형당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애초에 음모론의 주역이 그렇게 완벽했으면 한낱 음모론자가 음모가 벌어지고 있다는걸 눈치채지도 못했을 것이다.

앞에서 써놓았지만, 음모론에 지나치게 심취하는 것은 일종의 사이비 종교와도 같다.

그리고 이들의 특징중 하나는, 공신력 있는 거대한 기관의 말 이나 증거에는 의혹을 제기 하면서, 음모론을 옹호하는 비전문가인 누군가가 증거영상이나 글을 올리면 무조건 진리인것 마냥 말을 한다. 관측 결과나 누군가의 말이 조작 가능한거라고 전제를 깔고 있으려면, 자기 의견과 부합하는것도 모두 의심하고 오로지 연역적인 추론만으로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데, 이들은 그러지 않는다.

가장 유명한, 그러나 철저하게 박살난 '아폴로 11호는 달에 가지 않았다'를 진중권 방식대로 분석해보면 정확하게 드러난다. 아폴로 11호가 달에 가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아폴로 12,14,15,16,17호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모든 아폴로호가 달에 가지 않았다고 하면 달에서 가져온 월석은? 월석도 모두 조작이면 그 월석을 연구한 전세계 수천명의 과학자는? 또한 아폴로 사기극에 침묵한(?) 소련의 태도는? (당시 우주개발은 미국과 소련의 자존심 대결이었으니까 아폴로 달착륙 설이 구라였다면 그 미국과 자존심 대결을 하는 소련에서 그걸 가만히 놔둘 리가 없다. 그걸 가지고 열심히 미국을 까내려야지.) 그렇다면 음모론의 핵심세력은 소련도 통제하는가? 현재 전세계 수많은 천문대에서 관측되는 달에 남은 아폴로호의 잔해들은? 등의 의혹들이 무수히 제기된다. 종합 결론 : 당신은 트루먼 쇼의 주인공이다. 고로 아폴로가 달에 가지 않았다는 처음 가정 자체가 비논리적인 허구다.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중심으로 한 왓비컴즈 및 일부 네티즌들이 타블로에 대해서 학력위조 의혹을 주장하고 악성 댓글, 악성 게시글을 작성했는데, 이는 본인들이 진실을 밝혀내려고 하기보다 편집증적인 관념과 음모론적인 생각을 가지고 자행했다고 봐야한다. 당시 타겟이 된 타블로를 비호하고 두둔하는 모든 언론사 및 대학교 관계자들을 싹 매수했다고 주장하는 사례도 있었다. 결국 법적인 처벌을 받게 된 이후에도 법원이 매수당했다고 주장하기까지 이르렀다.

이런 짤방도 있다.

5. 순기능[편집]

가령 다음과 같은 상황이 일어났다고 가정해보자.

동네 목욕탕들의 목욕 비용은 원래 1000원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동네 중국집에서 목욕탕 주인들이 만나 짜장면을 같이 먹은 뒤에 갑자기 목욕비가 1500원으로 올랐다. 동네 사람들은 목욕탕에 다음날 수돗물값과 석유값의 인상에 의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 하다는 목욕탕집 주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마침 동네사람 한명이 목욕탕 주인들이 짜장면집에 모여 같이 이야기하던 것을 목격한다. 이 사람은 이들이 모인 것과 가격인상의 연관점에 대해 모종의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동네사람들에게 이야기하나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 또한 수돗물가격과 전기요금과 물가 상관율을 따져보니 500원 인상폭의 10%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낸다.

이 때 제기할 수 있는 '사실 목욕탕 주인들은 짜장면집에서 만나 가격담합을 시도했고 일제히 1500원으로 가격을 인상하기로 합의를 한 것이다.'는 주장은 동네사람들의 입장에서 제기한 음모론이 된다. 이 음모론 대로라면 목욕탕집 주인들의 행동은 정보의 통제를 통한 자신의 이익추구가 된다.

보통 생각하는 것처럼 음모라는 것은 그리 거창한 것도 아니고 무슨 헐리우드 시나리오처럼 거대한 계획에 의해서 진행되는 것도 아니다. 일반적으로는 자신의 기득권 혹은 이익을 위해 몇명이 모여 머리 맞대고 겉으로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며 뒤에서 몰래 진행하는 것이 음모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실제 세계에서 수없이 존재한다. 이는 특히 정보의 비대칭성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자신이 가진 정보와 상대방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정보의 비대칭성은 어떤 상황에서도 발생한다. 또한 누구나 어느정도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이용해서 먹고 사는 것이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또한 정보의 비대칭성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음모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에도 수없이 많이 일어나는 상황으로 동네구멍가게를 가서도 겪거나 병원에서도 겪거나 혹은 관공서에 가서도 흔히 겪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일반적으로 극단적인 형태의 음모론은 호사가들에 의해 터무니 없이 부풀려지고 일종의 판타지 소설같은 형태로 자리 매김하게 되나 건전한 형태의 음모에 대한 비판적인 접근은 현상아래 감추어져있는 내면의 맥락에 보다 더 쉽게 접근하게 해 줄 수 있다. 건전한 형태의 음모론을 주장하는 것은 단순한 견강부회가 아닌 정보의 왜곡과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측면을 가지고 있다.

위에 설명되어 있는 진중권의 음모론에 대한 해석은 오캄의 면도날을 적용한 것으로 문제는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측면이 있다. 극도로 정보가 제한되고 정황상의 증거가 파편화되어 제시될 때 단순히 오캄의 면도날로는 현상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때는 음모론의 주장이 어떤 면에서는 최후의 수단으로 상대방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가령 범죄자의 심문도 처음부터 완벽한 증거를 가지고 범죄행위를 밝혀내지는 않는다. 파편화된 정보를 모으고 정황증거로 부터 출발하여 하나하나씩 제거해 나아가면서 최종적으로 짜맞추고 증거를 수집하는 행위로 범죄행위를 밝혀낸다.

또한 가장 잘짜여진 음모는 기존의 신념체계와 가치체계를 비틀고 왜곡하며 그 체계의 밖에서 교묘하게 검증 불가능한 형태로 일어나며 의사적(擬似的)인 기존체계의 형태를 띄고 있다. 이는 기존체계로서는 검증 불가능한 영역이며 기존 체계의 논리와 절차로는 검증이 안된다는 것이다. 결국 음모의 딜레마는 기존의 논리체계로 부터 검증 가능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그 행위 당사자의 내부 동인 즉, 개인적인 가치체계와 그 행위 당사자의 논리체계만으로 검증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인간은 보편성을 어느정도는 띄고 있으므로 유비추리를 통해 행위 당사자의 이기심과 이익을 가정하면 어느정도 정황상의 추측까지는 가능하다. 다만, 정황상의 추측이지 궁극적인 검증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음모가 공공연하게 발생한다고 해서 음모론의 사고틀로 모든 것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기본적으로 '음모'라는 것은 공공도덕에 반하고 그 가치체계를 훼손하는 것으로 과도한 음모론적인 접근은 기존의 체계에 대한 불신과 판단 근거가 되는 체계에 대한 존립 기반성을 훼손할 수있다. 음모론의 주장 역시 음모와 마찬가지로 기존가치 체계에 대한 부정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양면의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음모론이 호사가들의 부풀리기나 판타지이거나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점이지만 일반적으로 정황상 어떤 사실에 대해서 오캄의 면도날을 적용했을 때 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면 그것에서 출발해서 음모를 의심해 보는 것은 아주 나쁜 태도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음모라는 것은 인간의 '이익과 이기심'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선설적인 완벽한 무후의 세상을 가정하고 논리적으로 접근해서는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맨날 유에프오나 옥상에서 기다리고 피라미드는 외계인이 지었다고 헛소리 하니 건전한 형태의 음모론은 아마 안될거야...

그렇다 할지라도, 지구공동설 과 같은 자연과학에 대한 음모론은 믿을만한게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5] 그들은 이미 이론적으로 거의 완전히 설명되는 부분들을 그냥 정부의 속임수라고 우긴다. 그들은 그렇게 의심스럽다면 대학교 가서 교양과목으로 라도 강의 들어보면 되는 사항들을 수박 겉핥기만 하고는 의심한다. 게다가 그들이 정부의 속임수라고 주장하는 사항들 상당수는 민간인도 대학을 가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다. 게다가 입학시험만 잘쳐도 그런대학교 들어갈 수 있다. 물론 이기적 유전자 가설 같은 언어적인 사고에 기반한 것은 민간인들도 충분히 이해 가능한 부분에서 반론할 수는 있으나, 이해조차 전혀 안해놓고는 상대성이론과 같이 수식으로 거의 완전하게 설명해놓은 부분을 의심하는건 좋은 태도는 아니다.[6]

가장 큰 문제는 어디까지나 접근 방식에 불과한것을 진실이라고 철썩같이 믿어서 메달리는 사람들이다.



유념할 것이 있다. 음모의 사전적 의미와(그 동음이의어 말고), 음모론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둘은 전혀 연결되어있지 않다.
위에서 언급한 예시는 음모에 해당한다. 이는 특정 집단 혹은 개인이 나쁜 목적으로 몰래 흉악한 일을 꾸미는 것을 가르킨다.
그러나 음모론의 사전적 의미는 사뭇 다르다. '어떤 일이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을때 그 배후에 거대한 권력이나 비밀결사 등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음모의 사전적 의미와는 크게 동떨어져있다. 어떻게 다른가? 전자는 단지 개인 혹은 집단이 남들 모르는 곳에서 일을 꾸민 것이 불과하다.
하지만 후자는 '거대한 권력이나 비밀결사가 정보를 통제하고 그 결과 우리는 그 사실을 알 수 없게 되었다'라는 조건이 따라붙는다.

즉 증거의 부재, 근거의 부재를 '특정 집단으로 인해 정보가 통제된 탓'으로 돌려 제대로 된 근거나 증거 없이 자신의 주장을 확고하게 전개하는 것이 음모론이다. 목욕탕 주인이 짜장면 집에 모인 후 목욕탕 값이 올랐을때, 정보는 통제되지 않았다. 수돗물 가격, 물가, 등등의 요금에 대한 정보를 목욕탕 주인들이 어떻게 통제하겠는가? 정보는 모두 드러나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살인현장을 직접 보고 와야만 살인범에게 유죄를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민들이 모르는 정보는 고작해야 목욕탕 주인들이 짜장면 집에 모여 나눈 대화 뿐이다.

당연하게도 나머지 정보를 모두 갖고 있는 주민들 입장에서 이들이 담합했다고 의혹을 갖는 것은 애시당초 '음모론'이 아닌 것이다. 사전적 의미든 실제로든 진짜 음모론은 '목욕탕집 주인들이 뒷세계의 권력이나 은밀한 집단의 힘을 빌려 요금, 물가, 등의 요금에 대한 정보를 통제하여 목욕탕 요금의 상승이 정당한 것임에 의문을 갖지 못하게 만들었다'식으로 전개된다. 결국 정말로 필요한 의혹제기를 가로막고 정보의 혼선을 주는 악기능만을 담당하게 된다.

결국 음모론은 단순히 사실에 접근하기 위한 방식이라고 보기조차 어렵다. 용의자를 찾을때 범죄의 동기를 찾고, 그 일로 인해 이득을 누리게 되거나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을 용의선상에 올리는 것은 음모론이 아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때, 그 배후에 무언가 대단한 것이 있어서 아무도 그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하는 주장에 근거는 제시할 수 없지만(특정 집단의 조작과 정보 통제에 의해서) 내 말이 맞다. 혹은 아예 터무니없는 근거들을 다발로 모아놓고 이것이 바로 진실이다 이런 식의 무대포로 전개되는 것이 바로 음모론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사건이나 현상에 대해 근거있는 정당한 의혹이나 의문제기도 음모론에 해당한다며 음모론의 순기능을 이야기하는 것은 코메디에 불과하다. 그것은 애초에 음모론이라 불리지 않는다.

6. 사고의 균형[편집]

예전에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저녁에 비슷한 3개 방송사를 통해 뉴스를 보고 일요일 아침에 몇몇 영향력있는 신문을 읽었던 반면, 이제는 수없이 많은 블로그나 웹사이트, 케이블 뉴스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은 좋은 민주주의나 나쁜 민주주의로의 이행(bad development for democracy)을 모두 가능하게 합니다. 만약 우리의 견해와 관점에 일치하는 것들에만 우리 자신을 노출시킨다면 우리는 더욱 편향된 생각으로 갈라지고 나라의 정치적 분열은 더욱 심화되고 악화될 것이 분명합니다.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2010년 5월 미시간대 주립대에서의 연설 中


칼 세이건은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에서 '투명한, 열이 없는 불을 뿜는 용'이 내 차고에 있다는 '가설'로 음모론을 비유한다. 그리고 이러한 음모론을 다루는 자세로 사고의 균형과 열린 마음을 강조한다. 아래의 두 인용구를 보자.

6.1. 옹호하는 자세[편집]

그렇다면 보이지 않고 형체가 없으며 떠다니고 열이 없는 불을 뿜는 용이 있다는 것과 용이 없다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내 주장을 반증할 방법이 없다면, 생각할 수 있는 한 내 주장에 불리한 실험이 없다면, 내 용이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은 어떤 뜻인가? 나의 가설을 무효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은 이 가설을 참이라고 증명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검사할 수 없는 주장들, 반증할 수 없는 단정들은 영감을 주거나 경이감을 자극한다는 점에서는 어떤 가치가 있을지 모르지만, 진리성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내가 여러분에게 요구하는 것은 결국 나의 독단을 증거 없이 믿으라는 것이다.

- 칼 세이건,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중 내 차고 안의 용


불행히도 많은 음모론 주장자들은 단순히 가설을 제기하는 수준을 넘어서 맹신에 가까운 믿음으로 대화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렇게 '믿음'으로써 음모론을 대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반감을 줄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조차도 음모론을 객관적으로 다루지 못하게 한다. 현실에서는 음모론을 가설로 취급하지 아니하고 감정 호소등을 통하여 사실인 것 마냥 대중들을 호도하는 경우가 잦다. 이런 태도에서 왓비컴즈의 사례와 같은 음모론의 사회적인 병폐가 생기곤 한다.

건전하게 음모론을 다루기 위하여 음모론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음모론은 어디까지나 잠정적 가설일뿐이지 결코 확증된 사실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음모론을 다룰 때 그것을 어디까지나 '가설'로 받아들이지 않고 거의 광신에 가까운 진리라고 생각하는 믿음은 문제가 된다. 이런 류의 음모론은 결코 증거가 아니라 사람들의 근거없는 믿음을 바탕으로 해서, 아무리 분명한 반대의 증거를 내놓아도 인지부조화를 통한 정신승리를 해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어렵게 만든다. 믿고있는 사람은 반대의 증거를 내놔도 안 믿는다. 이 증거는 조작이야! 이건 음모야! 같은 식으로(…).

특히, 주장하는 바가 가설로써의 어느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음모론은 (아직까지는) 정설이 되기에는 근거가 턱없이 부족하고 현실성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점을 인정하고 있어야 혹시라도 새로운 증거를 반대측에서 제시할 때 거부감이 없을 것이며 상대편과의 건전한 토론을 통해 진실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만일 가설 그 이상으로, 상대측에 나의 독단을 증거 없이 믿으라고 강요한다면 정상적인 토론을 진행하리란 불가능에 가깝다.

반증 불가능한 가설Ad Hoc 논증에 대해서는 항상 주의 깊게 다루어야 한다. 이에 대표적인 논증은 '당신들의 증거는 정부에 의해 조작되었습니다.' 같은 것. 이 또한 음모론에 대한 맹신에서 나오는 논증이며, 이러한 요소가 있다는 것은 검증하는 측에서 가설을 굉장히 신뢰하기 힘들다.

6.2. 반대하는 자세[편집]


쿠르츠게작트가 제작한 터무니없는 인터넷 음모론에 대해 까는 영상[7]

어떤 검사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여러분이 조심스럽게 열린 마음을 가지려 한다고 상상해보자. 그래서 여러분은 내 차고 안에 불을 뿜는 용이 있다는 생각을 노골적으로 거부하지 않는다. 단지 그 생각에 대한 판단을 보류한다. 현재의 증거는 그 생각에 강하게 반대되지만, 새로운 자료가 나타나면 그것을 조사해서 설득력이 있는지 살펴볼 준비가 되어있다.
- 칼 세이건,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중 내 차고 안의 용


반면에 음모론을 반대하는 사람은 음모론에 반대할 지라도 향후에 새로운 증거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조사하여 설득력이 있는지 판단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음모론을 폄하하거나 인신공격을 하는 등 비논리적인 대응으로 일관한다면 진실을 추구하는 자세와 거리가 멀다. 과학 이론이든 사회 현상이든 최소한 100% 단정하지 않는 것은 진실에 다가가는 건전한 방법론 중 하나이다. 과학이라 체계 안에서 사람들은 기존의 것을 의심하고 반증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리고 그런 도전에 대해 반대측에서 열린 마음으로 검증하였기 때문에 과학은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다. [8]

음모론은 명확한 증거는 확보되지 않았지만 두 개 이상의 사건에 연결점이 있을 떄 나오는 여러 가설 중에 하나다. 지금이야 다윈의 진화론이 정설로 받아들여지지만, 진화론 발표 당시에는 성경적인 사고관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들이려하지 않았다. 그런 당시의 사람들을 두고 꺠어있지 못했다고 말하기 쉽겠지만, 모든 음모론을 부정하는 사람일수록 그 당시의 사람들과 똑같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단, 대부분 우리가 접하는 음모론에서 말하는 '연결점'은 보통 연결점이 아니다. 부정하고 긍정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 주장이 제시하는 근거가 합리적인지 비약이 섞여있는지 스스로 판단하면 되는 일이다.

만일 반증 불가능한 가설과 그것에 대한 점철된 가설을 강요하는 음모론자라면 음모론이라는 사실로 깎아내리기보다 이런 논증의 결점을 주지시키고 추가적인 실증적 근거가 필요함을 알려주는게 좋을 것이다. 이래도 계속 강요하면 답이 없다 명백한 근거로 반박을 해도 그사람들이 들어야 곱게 말하지

이러한 열린 마음은 세이건이 항상 진실과 거짓의 간극 속에서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할 지 주장한 바의 핵심이다.

7. 음모론을 다룬 매체[편집]

음모론을 주장, 혹은 음모론을 분석 대상으로 하거나 소재로 한 매체는 여기에 가나다순으로.

7.1. 음모론을 다룬 책[편집]

  • 그림자 정부

  •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 《미궁에 빠진 세계사의 100대 음모론》

  • 시온 의정서

  • 《시크릿 폴리틱스》

  • 《두 얼굴의 네이버》
    네이버가 권력과 결탁했다는 주장을 다룬다. 이는 블로그에 연재됐던 〈IT 이야기〉에 출판본 오리지날 내용을 더한 것이다. [9]

7.2. 음모론을 다룬 영상매체[편집]

7.3. 음모론을 다룬 게임[편집]

8. 관련 문서[편집]

9.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 사례들[편집]

  • 실제로 실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음모론조차 생기지 못했지만, 노스우즈 작전은 음모론이 가정하는 상황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적국을 엿먹이기 위해서 자국민에게 자작극 테러를 가하고, 그를 빌미로 적을 공격한다. 이는 진주만 음모론이고, 911 음모론이다. 실제로 이 작전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2002년으로, 이는 911 테러 음모론이 퍼지는데 크게 공헌했다.

  •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 사건
    빌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사과까지 했다.

  • MK울트라
    마약류를 몰래 투여해서 사람의 정신을 조종하려 한다는 음모론이었는데 사실로 드러났다.

  • 미국에서는 1990년대 중반에 고아원의 아이들을 상대로 AIDS 신약 시험을 몰래하다가 걸렸다. 대체 왜 이러는거냐 미국...

  • 워터게이트 사건

  • 이란-콘트라 사건
    CIA가 마약밀매같은 불법적인 행위를 통해 자금을 마련해서 작전을 운용한다는 음모론이었는데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이후 수많은 매체들에서 정보기관들이 불법적인 행위로 돈을 벌어들이는 묘사의 모티브가 되었다.

  •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 총풍 사건

  • 대북송금 특검

  • 프리즘 폭로 사건
    미국에서는 도시전설로 널리 알려졌고, 심심하면 창작물의 필수요소로 등장하던 국가정보기관에 의한 민간인 사찰 음모론인데 사실로 밝혀졌다.

  •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도입 논란
    프리즘 폭로와 비슷하게 민간인 사찰 음모론과 관련되어 있다.

  • 통킹만 사건
    완전히 사실은 아니었지만, 일부는 사실로 드러났다.

  • 어버이연합 게이트
    국가 최고 기관이 어용단체들을 지원해 여론을 조작한다는 음모론인데,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당시부터 제기되었던 음모론이다. 일반인이 대통령의 옷차림에서부터 대한민국의 내정과 외정과 인사 정책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는 음모론인데 사실로 드러났다. 권력의 사유화의 대표적인 사례.


물론 위에서 언급했듯이 '믿을 만한 음모론은 5%' 밖에 안 된다.


[1] Rothschild, Landau, Sullivan, & Keefer, 2012.[2] 예컨대 베리칩 음모론 신봉자는 (분야가 판이하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에이즈9.11 테러 음모론도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3] 쉬운 예를 들면 달착륙은 거짓이라는 음모론과 달에서 외계인 기지를 보았으나 함구하고 있다는 음모론이 심리적으로 공존하는 것이 가능하다. Wood, Douglas, & Sutton(2012)는 다이애나 비 음모론을 대상으로 이를 실증적으로 입증해 보인 바 있다.[4] 다만 한국의 네이버,다음등 포털사이트에 한정하여 여당 정치스캔들이 터지면 해당 스캔들의 당사자인 정치인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는데 그게 자꾸 삭제되고 그 자리에 연예인들 이름이 오른다 한두번도 아니고 거의 항상 이며 이쯤되면 눈치못채는게 등신이다. 심지어 이 사안에 대해서는 네이버가 분명히 요청에 의해 검색어를 내리기도 한다고 발언했다[5] 조금이라도 종교적인 색채가 들어있다면, 따져볼 필요도 없다. 당연히 허구가 섞여있는 종교서적에 기반한 사고는 따질만한것 조차 못된다.[6] 기존 이론을 이해하고 제시한 반론이라면 음모론이 아니라 새로운 가설이다. 이건 명심하자.[7] 진실일 경우 부자들과 권력자들에게 해가 되는 가설은 거짓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이야기이다. 뱀발로 쿠르츠게작트 영상의 자막 중 반말이 사용된 몇 안되는 영상이다.[8] 물론, 이를 확대해석하여 극단적으로 생각하여 100% 옳은 게 없기 때문에 이론, 가설들이 모두 똑같은 위치에 있다는 주장은 심각한 문제의 여지가 있다. [9] 음모론 부분은 네이버가 외부의 압력에 의해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 조작, 메인화면 노출 페이지 조작한다는 것 정도이다. 범위로 보자면 사회고발물에 더 가깝다.[10] 노무현 정부의 조직적인 은폐라는 주장이 있다.[11] 남침땅굴을 찾는 사람들에서 주장하는 떡밥이다. 김대중 정부의 조직적 은폐라는 주장을 한다.[12] 음모론 파헤치는 쪽에서는 이미 1인자로 정평이 나있다. 그래도 믿을지 안 믿을지는 본인 자유.[13] 이는 참여정부가 출범한 2003년부터 극우적 성향을 지닌 몇몇 사람들이 주동했던 것으로(물론 그 이전에도 있었지만 그때야 음모가 아닌 사실이었고), 이들은 김대중노무현을 당선시키기 위해 16대 대선부터 전자개표기(엄밀히 말하면 전산장비를 통한 집계기다)를 도입해 고의로 개표결과를 조작했다고 주장했으며 이 후 대한민국에서 실시된 모든 지방선거 및 총선거, 대통령 선거 때마다 빠짐없이 선거무효소송을 제기(총 30여 차례가 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모두 기각당했다고 한다)하고, 소송인단을 꾸려 돈을 모으는 것은 물론 자신들의 을 주장하는 책을 출판하는 등 10여년 넘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활동하고 있다. 19대 총선 당시에 진보 성향을 지닌 이들을 선동해 아고라에까지 마수를 뻗친(!) 결과, 이 후 미국의 유대 권력이 개표조작 프로그램을 도입해 한국의 선거에까지 간섭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쏟아내는 사람들도 생겼다. 더 심한 경우엔 일루미나티프리메이슨 이야기를 언급하며 선거제도 자체가 대중들을 정치에 관심을 끊게 하려는 행위며,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여론조사는 전부 정부와 특정 정치세력들이 조작하는 것이고 여당과 야당은 한패라는 끝판급 정치혐오까지 선동한다. 이들은 또한 위에서도 언급한 세월호 고의침몰 의혹 등 일련의 모든 음모론들을 아무런 비판 없이 주장하거나 받아들여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시키는 주범들이다. 물론 이는 전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이들의 정신승리.[14] 현재는 거의 쉰 떡밥이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 당시 일부 진보측 세력과, 지만원등 일부 극우 세력에서 주장하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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