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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誤譯

1. 오역의 정의
1.1. 오역으로 오해할 수 있는 경우
1.1.1. 초월 번역이냐 오역이냐1.1.2. 원문이 난해한 경우
2. 오역의 원인
2.1. 문법 실력 부족2.2. 번역기에 맡기면서 발생하는 오역2.3. 영국식 영어미국식 영어차이2.4. 중국식 및 일본식 한자와 우리나라식 한자의 차이2.5. 원작 몰이해2.6. 편집부의 갑질2.7. 중역2.8. 일본식 표기 답습
2.8.1. 예시
2.9. 한칭 정발명 혼동2.10. 호칭체계 차이의 문제
2.10.1. 친족 호칭의 문제2.10.2. 사회관계적 호칭의 문제
2.11. 만화의 오역 문제2.12. 영화의 오역 문제2.13. 게임의 오역 문제2.14. 의도적인 왜곡2.15. 언어의 변화2.16. 틀린 원문
3. 번역자와 단어 선택의 문제4. 잘된 번역과 초월번역5. 춘추필법
5.1. 남자에게 무조건 존댓말은 과연 유교적 전통인가?
6. 오역의 사례
6.1. 게임6.2. 만화6.3. 소설6.4. 애니메이션6.5. 영화6.6. 보컬로이드6.7. 일반사회6.8. 오역을 다루는 개별 문서가 있는 작품
7. 관련 인물8. 관련 문서

1. 오역의 정의[편집]

번역이 잘못되거나 완전히 생뚱맞게 창작한 것. 책을 던져버리고 싶은 이 마음을 아십니까?

문화적, 언어적 차이로 인하여 작품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원작을 있는 그대로 옮겨 쓰게 되면 어색하거나 문법에 맞지 않는 경우가 생기며, 독자가 원작을 잘 모르는 경우는 작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원작에 적절한 수정과 첨삭을 가하여 옮기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번역자가 어느 정도로 원작을 잘 이해하고, 또 충실하고 기술적으로 번역하느냐에 따라 똑같은 작품을 번역하더라도 그 결과물의 질이 달라지게 된다. 번역자가 원작을 제대로 옮겨내지 못하는 경우를 오역이라고 한다.

번역자가 이것을 많이 하게 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를 양산하게 된다. 오역이 많으면 발번역이라 하고 오역이 극에 달하면 왈도체가 된다.

의역과는 전혀 다르다. 의역을 잘 못하거나 너무 심하게 했을 경우에는 오역 (혹은 창작) 이 되지만 근본은 다르다. 근데 어째 의역과 같은 뜻이라고 혼동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보이기도. 특히 어학 중상급자 들이 자주 "내가 배운 뜻과 다르게 썼다", "사전에 나오는 뜻과 다르다"라는 이유로 마음에 안드는 의역을 무조건 오역이라고 매도하기도 한다. 평균 덕력이 높은 나무위키에 특히 많다. 또한 번역과 음차가 다르듯 '뜻을 잘못 옮긴 것'은 오역이지만 '소리를 잘못 옮긴 것'은 그냥 음차 오류다. 가령 'apple'을 '딸기'로 옮기면 오역이지만 고유명사 'Apple'이 있는데 이걸 '압플'이라 옮기면 음차를 잘못한 것이다. 소리도 뜻에 들어간다면 결국 오역이니 비슷한 개념이긴 해도 엄밀히 말하면 구분할 필요가 있다.

번역가들도 오역의 심각성을 아는지, 오역사전(!)이 나왔다. 오경화가 봐야겠지만, 영한번역 위주이므로 무효. 이미도는? 다만 번역가 항목에서 보다시피 번역 시스템이 낙후[2]되어서 생긴 문제일 수도 있고, 애초에 번역이라는 게 좋은 표현이 있으면 그걸 써야 하는데 책 한 권으로 정해버리는 건 합당치 않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이 책 자체는 어떻게 그런 오역이 발생했는지를 분석하고, 적절한 의미를 탐색하여 답 중의 하나를 제시하는 것에 가깝다. 절대로 '이런 말은 이렇게 번역해라' 하는 책이 아니므로 번역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면 좋다.

1.1. 오역으로 오해할 수 있는 경우[편집]

다만, 좋은 번역의 기준은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 하여 오역이라 낙인 찍지는 말아야 한다.

대표적인 경우로는 이방인 번역 논쟁이 있다. 이 경우는 문제를 제기한 쪽이 오히려 오역을 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참조할 것.

1.1.1. 초월 번역이냐 오역이냐[편집]

원작에 충실한 번역을 중시하는 경우, 되도록이면 의역하지 않고 직역을 하여 원작의 맛을 살리기를 원한다. 이 때문에 번역가가 의역을 시도했을 경우 이게 초월번역이나 오역이냐 하면서 논쟁이 벌어진다.

1.1.2. 원문이 난해한 경우[편집]

은유적인 표현이 많은 문학작품의 경우 의미 해석이 사람에 따라 다르므로 자신이 해석한 방향과 맞지 않으면 오역이라고 오해하기도 한다.

또한 원문의 단어가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중의적인 작품일 경우 애초에 번역 자체가 난감하다.

다만 이와는 달리, 저자가 의미 전달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말이 앞뒤 연결이 안 되고 서로 엉켜 있는 비문이 많은 경우 그 나라 독자도 무슨 의미인지 파악할 수 없다.

따라서 일단 워딩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겠다는 생각으로 직역을 하는데,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국내 독자들이 이를 오역이라 오해하고 번역가를 비난한다.

흔히 난해한 문장의 대표적인 예로 나오는 게 박근혜 화법인데, 실제 번역 일감을 받아 보면, 그보다 더 심한 경우도 의외로 많다. 하지만, 독자들은 그래도 책이나 잡지에 실리는 글은 저렇지 않을 것이다라고 믿기 때문에 원문이 저러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다. 안타깝게도 이 지점에서 인식의 차이와 오해가 빚어지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매체를 통해서 접하는 글은 대부분 철저한 윤문을 거쳐서 나오는 것이므로, 모든 저자가 필력을 갖춘 것은 결코 아님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따로 윤문을 거칠 시간이 없거나 인력이 없을 경우, 아무리 선진국 매체에 실린 글이라도 비문투성이 글이 많을 수밖에 없다.

2. 오역의 원인[편집]

오역의 원인은 크게 다음과 같다.

2.1. 문법 실력 부족[편집]

우선 원어에 대한 몰이해 내지는 실수로 단어나 문법을 제대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다. 특히 원어에는 존재하지만 번역어에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나 문법, 내지는 어투 등이 문제가 된다. 이를 어떻게 잘 풀어서 설명하고, 위화감 없이 잘 번역하는지는 번역자의 능력에 달려있다.

이 때 중요한 게 외국어 실력보다도 국어 실력인데 국어가 달리면 수습이 안 된다. 원어의 단어 중 동형이의어가 존재할 때 그것을 혼동하여 오역을 하게 되는 경우도 가끔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인도(人道)를 India라고 번역하는 경우 등이다. 프리게이트 사건의 '必要韓紙'도 이와 비슷하다.

2.2. 번역기에 맡기면서 발생하는 오역[편집]

상기 "문법 실력 부족"과 어느 정도 공통성이 있다. 국제화 시대가 열린 이래 외국인의 방문이 점점 늘어나면서 외국어를 병기 할 필요성이 생겼는데, 이를 번역기 등에 맡기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인터넷과 빅 데이터의 정보 공유 및 학습으로 번역 프로그램이나 어플등의 번역 실력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기는 하나 아직 초기 단계이며, 보다 적절한 번역이 이루어 지기 위해서는 전후 문맥을 명확히 제시하여 번역기의 실수를 최소화 하거나, 번역기의 번역 후 사람의 손을 거치는 작업이 필요하다. 바꿔 말 하면, 번역기는 데이터 내에 없는 짧은 단어나 명료하지 않은 문법 체계일 수록 번역의 정확도가 떨어진다.

이러한 사례는 짧은 단어 = 상품의 이름을 내거는 상점들, 특히 그 나라 고유의 문화가 반영되는 음식점 메뉴판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매장 주인, 또는 메뉴판이나 광고지를 제작하는 디자인 업체 등지에서 상술한 번역기의 약점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 한 데에서 비롯한 것으로 추정된다.

2.3. 영국식 영어미국식 영어차이[편집]

common은 일반적으로 흔한, 보통의, 평범한 등의 의미로 통하지만 '저속하다'라는 부정적인 의미로도 쓰인다. 이 때문에 방송국에 따라 영화 자막 번역이 달라진 사례가 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순수의 시대'의 경우, 90년대 중반 영화 전문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되었을 때는 common을 '천하다'로 번역했으나, 2014년 3월 22일 EBS에서 방영되었을 때는 '평범한'으로 번역이 되었다.

메이가 아처에게 우연히 만난 프랑스인에 대한 느낌을 말하는 장면이었는데, 케이블에서는 '좀 천하지 않아요?'라고 한 반면, EBS에서는 '그냥 평범하지 않아요?'라고 한 것이다.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의 차이가 아니라 한 단어의 여러가지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오역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늘날 일반 시청자가 보기엔 왜 그 프랑스인이 천해 보이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걍 평범한 서양인 아저씬데

2.4. 중국식 및 일본식 한자와 우리나라식 한자의 차이[편집]

분명 우리나라 및 중국, 일본은 한자문화권이다. 하지만 같은 문화권인 데도 같은 의미의 단어가 각국마다 한자 표기가 다른 경우가 있다. 이를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한자의 음만을 적고서는 번역했다고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 경우에 자칫하면 원래의 단어의 의미가 완전히 바뀌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방해한다. 예를 들면, ‘설탕’을 일본에서는 ‘砂糖(さとう)’로 표기하는데, 이것을 그냥 읽어서 ‘사탕’이라고 번역한다거나, ‘마작’을 중국에서는 ‘麻将’로 표기하는데, 이것을 그냥 읽어서 ‘마장’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이러한 경우이다.[3] 심지어는 '남자친구'를 의미하는 일본어 '彼氏(かれし)'를 그냥 읽은 '피씨'와 '일요일'을 의미하는 중국어 '星期天'을 그냥 읽은 '성기천'은 우리나라에 아예 없는 단어다.[4] 이러한 번역은 설사 한자를 병기하여도 한자의 쓰임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보통은 이해할 수 없다.
이 문제는 중국어나 일본어를 외국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한자라고 생각하는 데서 비롯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프로 번역가가 이러한 실수를 하는 것은 해당 언어를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가 잘못되었다고 볼 수 있고, 아마추어 번역가는 번역에 앞서 이러한 점을 한 번 더 생각하고 번역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2.5. 원작 몰이해[편집]

다음으로 원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생기는 오역이 있다. 대표적으로 이방인 오역 논쟁이 있다. 번역가 이정서는 기존의 <이방인> 번역이 오역이라 주장하며 비로소 올바른 번역본을 내놓는다고 주장했지만, 프랑스 현지의 카뮈 학회에서는 오히려 이정서가 오역을 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참조할 것.

이전 버전에서는 겨울왕국Let it go[5]가 이런 사례로 언급이 되었으나, 관계자 발언에 따르면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원문을 직역할 경우, 어린이 시청자들이 원문에 숨은 의도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의도적으로 바꾸었다고 했으므로 원작 몰이해 사례로 보긴 어렵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참조할 것.

대강 보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큰 시각으로 곱씹어보면 무언가 앞뒤가 맞지 않거나, 고유명사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더 나아가 문맥 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 언뜻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정말 세세한 부분, 혹은 중요한데서 오역 났는데 문맥상 말 되니 그냥 넘어간 부분 등에서 오역임이 밝혀지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수준의 오역 문제는 그 정도에 따라선 대부분 오덕들이 밝혀내는 경우가 많다.

2.6. 편집부의 갑질[편집]

내용은 정확하게 옮겼지만 편집부 쪽에서 뭔가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경우에 편집부로 말미암아 뉘앙스가 바뀌어 버리는 수가 있다. 하지만 번역가가 여기에 항의하기는 쉽지 않다. 번역가는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편집부의 판단에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무리 회사내에서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도 자기가 전혀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담당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원칙이겠지만, 그런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때도 많다.

2.7. 중역[편집]

또 하나의 이유로는 과거 출판계에서 자주 있었던 일로, 출판하고자 하는 서적을 원문번역이 아닌 제3국 번역본을 통해서 번역한 것이다. 이를 '중역(重譯)'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영어로 된 소설을 바로 우리말로 번역하는 게 아니라, 영어 원본을 일본에서 일본어로 번역출판한 것을 다시 우리말로 번역하는 것이다. 얼핏보면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이는 원가절감을 위한 출판사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해 할 수 있다.

가령 '갑'이라는 출판사가 굉장히 유명한 영국작가의 국내출판권을 따냈다고 하자. 하지만 이 출판사는 지금까지 일본소설을 전문으로 한 곳. 그래서 사내에 영어 전문가가 전혀 없다. 그렇다고 영어전문 번역가를 다시 고용하자니 돈이 든다. 그리하여 생각한 것이 이미 일본어로 번역되어 있는, 해당 작가의 소설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이다. 사실 1990년대 중반까지는 아주 흔한 일이었고, 특히 비영어권 유럽국가와 중남미 쪽 작품들은 대부분이 중역이었다. 사실 지금도 국내에 영어, 일본어를 제외한 다른 언어 전문 번역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불가피한 현실이기도 하다.

원가 절감이 아닌 번역 품질 차원으로도 중역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정도로 유명한 외국어는 실력있는 역자를 찾아서 맡기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 밖에 좀 마이너한 언어들은 해당 도서가 다루는 내용에 대한 전문성과 언어에 대한 식을 겸비한 역자를 찾기 어려운 때가 많다. 이 경우에는 1. 출판대국 일본이니 만큼 일본어판의 번역이 충실하며, 2. 일본어-한국어 번역은 실력있는 역자를 찾기 쉽다라는 것을 전제로 일본어판을 구해서 중역하는 편이 결과물이 더 나은 경우가 많다.

또한 국내에 번역자가 희귀한 언어의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중역을 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스와힐리어 같은 극단적 케이스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그리스어라틴어만 하더라도 국내 번역자는 굉장히 부족하다. 여기서 얼마 없는 국내 번역자에게만 의존하면, 한국인들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된 수많은 저작들의 태반을 볼 수 없다. 그나마 그리스어에서는 신약성경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 라틴어에서는 가톨릭교회의 일부 저작들에서 원문 번역을 볼 수 있지만, 절대다수의 텍스트들은 중역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국내의 안습한 번역 시장을 고려할 때, 무턱대고 중역을 배척하는건 배부른 소리에 가깝다.

2.8. 일본식 표기 답습[편집]

위와 같은 번역을 거쳐서 완성된 번역본들은 "일본식 외래어표기"와 같은 치명적인 오류를 가지고 있었다(대표적인 사례: 니체의 '힘에의 의지'가 과거에는 '권력의 의지'로 번역되었다. 이 역시 니체의 '힘'을 권력으로 이해, 번역한 일본 출판계의 실수를 그대로 검토조차 안 하고 가져온 것이다). 이러한 사례들은 과거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희박하였던 90년대 초까지 이루어졌고, 최근에는 거의 없다. 하지만 간혹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주로 외국어교재들이 이런 실수를 범한다. 이 역시 원가절감을 위해서 이미 일본에서 만들어진 외국어교재를 무분별하게 번역했기 때문이다.[6]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한국판 모에땅이다. 다락원이라는 출판사는 원래 일본어와 중국어를 전문으로 하는 교재출판사였는데, 일본어와 영어를 동시에 잡겠다는 이상한 심보로 모에땅을 번역하게 된다. 하지만 영어에 대하여 사전 번역지식이 부족했던 점과 일본 오덕문화에 대한 사전지식 부족으로 인해 번역은 제대로 되지도 못했다. 영어 예문을 써놓고 그 아래 번역된 일본어 예문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한게 전부였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 예문을 번역하면 함께 나와있는 예문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도 있었다. 게다가 오덕문화 이해부족은 굉장한 오역으로 이어졌는데, 미소녀 → rosebud의 번역을 다시 rosebud → 로즈버드 그대로 번역하는 웃지못할 센스를 발휘했다.

2.8.1. 예시[편집]

이는 일본 만화, 일본 게임 등을 아마추어가 번역하는 과정에서 자주 드러나는 현상으로,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イメージ(이미지) : 일본어에서는 '상상', '상상도'라는 의미가 있지만 아마추어 번역가는 이걸 그냥 '이미지'[7]라고만 번역해 두는 경우가 있다. 상상이라는 영단어 Imagination을 4모라로 잘라내 써서 생기는 착오. 축 ex) 주인공이 망상 중인 장면에서 '이것은 주인공의 이미지입니다'라는 대사가 나옴

  • 異星人(이성인) : 일본어에서는 '외계인'이라는 뜻이다. 한국에서 안 쓰이는 표현인데도 이걸 그냥 '이성인'이라고 번역해 두면 한국인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ex) 이 기계는 이성인의 물건인가요?

  • 彼女(그녀) : 일본어에서는 '여자친구'라는 뜻으로도 자주 쓰인다. 하지만 이걸 그냥 '그녀'라고만 번역하면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렵다. ex) ex) (사람이름)이 너의 그녀지?

  • (사람이름)들 : 한국어에서는 사람 이름에 '~들'이라는 표현이 붙지 않는다. 굳이 쓰인다면 동명이인이 모였을 때 정도?

  • 안다 : 일본에서는 '섹스하다'를 돌려 말할 때 쓰는 표현 중 하나다(ex : 너 어제 그 애를 안았지?). 그러므로 문맥에 따라서는 한국어의 비슷한 표현인 '자다'를 쓰는 것이 낫다(ex : 너 어제 그 애랑 잤지?).

2.9. 한칭 정발명 혼동[편집]

http://i1.ruliweb.daumcdn.net/uf/image/U01/ruliweb/548BCB983C215E0003
위는 에로망가 선생 2권의 한장면으로 한카리아스에 뒤처지는 플라이곤에 대하여 말하고 있지만, 일본에서의 한카리아스는 (ガブリアス)로 읽히기 때문에 이를 직역하여 가브리아스로 적어놓았다. 기타 서브컬쳐의 경우에도 정식발매된 한칭과, 일칭의 차이점으로 인하여 읽는 독자들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2.10. 호칭체계 차이의 문제[편집]

2.10.1. 친족 호칭의 문제[편집]

우리나라는 독보적으로 친족에 대한 호칭체계가 복잡한 국가로, 5~8의 친족에 대한 호칭이 정의되어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다.[8] 이 문제는 영어권 등 서양 문학을 번역할 때 상당히 골치아픈 문제인데, 친척(영어 기준으로는 cousin)이라고 뭉뚱그려놓고는, 정확한 친족 관계를 명시하지 않다가 나중에 되어서야 정확한 관계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심지어 외국어에서는 먼 친척이 아닌 직계 혈족간의 호칭도 불분명할 때가 많다. 예를 들어 brother, sister 등은 손위 형제인지 손아래 형제인지를 알아야 한국어로 번역할 수가 있다(!) 또 일본어라면 '兄'이 오빠인지 형인지, '姉'가 누나인지 언니인지가 불분명하므로 성별에 대한 추가 정보가 없다면 한국어로 정확한 번역이 어렵다.
이런 친족 호칭의 정보 부족으로 인한 오역은 역자의 역량 부족이라기 보다는 그냥 재수 없는 거...

2.10.2. 사회관계적 호칭의 문제[편집]

위와는 다르게 주로 일본어 번역에서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짱(ちゃん)이 있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적절한 한국어 호칭이 없다. 이것도 번역자를 멘붕시키곤 하는 문제이며, 그냥 그대로 옮기는 번역자도 적지 않다.

2.11. 만화의 오역 문제[편집]

그 외 위와는 별도로 만화 번역은 권 당 받는 돈이 얼마 안 돼서 한 달에 무작정 여러 권을 해치우며 돈을 벌려고 스피드로 대강 번역하는 경우들도 많아서 고유명사가 아닌 일반적인 문장에도 오역 투성이가 되는 경우들을 볼 수 있다(…). 만화 번역이 얼마나 박봉인지는 번역가 얘기에 추가.

한편 영어권 서적을 번역할 경우 원저자가 인용한 "영어가 아닌 다른 외국어"의 발음 표기를 잘못 옮기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번역가가 영어 이외의 다른 외국어 지식이 없기 때문에 오역이 발생한다. 특히 영어권 저자가 아메리카 원주민쪽이나 스페인어권인 멕시코 쪽에 관해 저술한 책을 번역할 때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한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라서 고유명사 표기가 맛이 가는 경우가 많다. orsola(오르솔라)의 카타카나 표기가 オルソラ(오르소라)인데 이걸 올소라로 번역한다거나, hastur(하스터)를 하스투르로 번역하는 등..

2.12. 영화의 오역 문제[편집]

오역의 문제가 가장 심각한 분야는 영화인데, 일단 번역가는 인맥을 중심으로 구한다. 그리고 알던 사람 있으면 그냥 그 사람 쓰는 '라폰테인 효과[9]'가 극한이다. 이건 기본적으로 '스포일러 절대금지'라는 원칙도 있기 때문이고, 평균적으로 영화 번역 1주일[10]을 잡는데 번역물이 마음에 안든다고 새로 번역을 맡길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결국 유명 번역가나 중국어 이하의 좀 마이너한 번역가의 경우는 몇개월 일감이 쌓여서 하나 끝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차고 넘친다. 이럴 경우는 당연히 한 작품에 신경쓸 여유가 부족하니 또 오역 양산의 배경이 된다. 그리고 영화 번역의 경우는 스크린에 예전엔 세로로 활자가 들어갔기 때문에 한 화면에 글자수가 제한되었다. 평균적으로 한 줄에 8자로 2줄 제한으로 글 느리게 읽는 사람 배려한다고 제법 오래 머문다.[11] 덕분에 배우 말이 좀 빠르다 싶으면 번역문이 화면을 메우느니 그냥 축약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당연히 영화등급 제한이 있다. 자막 번역 함부로 하면 영화 등급이 올라가는데 (언어폭력의 여부 또한 영화 등급을 심사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준이다!) 이러면 번역자는 밥줄 끊어진다고 보면 된다. 이외 잡다한 등등의 문제를 조합하면 왜 그렇게 문제의 인물인 이미도가 번역이 잦은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앞에 언급한 내용에 죄다 걸리고, 여기에 의역에 대한 의욕까지 넘치니 그게 다 오역으로 이어진다.

다만 영화를 번역할때 대부분 스크립트만 보고 영화 자체를 못보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는 경우가 있는데, 스크립트만 보고 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좀 까다로운 곳에서는 사무실에서 한번 보여주고 스크립트를 받아 번역하는 정도이고, 대부분은 매체를 받아다가 몇번씩 돌려보며 번역한다.

2.13. 게임의 오역 문제[편집]

작품 자체를 접하지 못한 채 스크립트만 보고 작업하는 것은 게임도 동일하다. 게다가 제작비 절감을 위해 외주 번역을 맡기는 경우는 더블 크리티컬.

특히 아직 콘솔게임의 한글화 정발이 한창이었고 중소규모의 업체도 많았던 2000년대 초중반에 이런 경우가 잦았다. SCEK등의 내부 번역팀이 존재하던 회사들은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이런곳들도 가끔 어른의 사정으로 오역이 난무하는 게임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었으니...[12]

여기에 게임이라는 매체의 특성도 한 몫을 했는데, 어쨌든 한번 읽어보면 대충의 분위기가 파악 가능한 만화나 소설 등과는 달리 게임의 경우 스크립트만 받아보면 이게 대체 누가, 어떤 상황에서 하는 대사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고 이런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게임을 플레이 해보려 해도 게임에 따라서는 적어도 십수시간, 많게는 수십시간이 걸리는데다 RPG나 어드벤쳐 게임 등에선 선택지에 따라 보지 못하는 대사도 있으니 반복 플레이가 필요한데 외부인력의 경우 게임을 전혀 즐기지 않는 사람일 경우에는 오히려 이 게임 플레이가 시간을 잡아먹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나마 이렇게 게임이라도 시켜주면 다행이고, 많은 경우는 납부기일을 지키기 위해 그저 스크립트만 던져주고 끝이었던 경우도 많았기에 상황과는 맞지 않는 오역(바로 전 스크립트가 주인공과 늙수구레한 촌장과의 대화였기에 그 흐름으로 번역하다 주인공과 적의 대화임에도 존댓말로 공손히 말한다거나...)이 흔했다.

또한 게임의 특성상 스크립트의 양을 줄이기 위해 단어끼리 조합하여 새로운 문장을 완성하는 구조를 종종 사용하는데, 예를 들어 아이템 이름이나 변수를 사용한 일반 대사의 양산이 있다. 전자는 형용사와 아이템의 기본 이름을 합쳐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며(ex. '전설의' + '검(장비)' + (세트) = '전설의 검(장비) (세트)'), 후자는 캐릭터나 아이템이 들어가는 변수를 문장 사이에 집어넣는다(ex. "입 닥쳐, #닉네임#."). 그런데 번역자가 여러 명일 경우 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단어 단위로 번역되어서 그대로 문장으로 합쳐버려 오역이 나는 경우도 있다. 왈도체왈도체의 발생 원인을 참고하자.

가장 큰 문제는 게임과 관계가 없는 비전문 번역자에게 일을 맡기는 것. 출판사나 영화 유통업자는 꾸준한 일감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네임드급 번역자혹은 오역자가 탄생하는 등 역사가 깊다. 그러나 게임업계는 게임 특유의 낮은 사회적 지위 및 시선, 후속작을 장담할 수 없는 수많은 중소규모 개발자 및 유통업체의 존재, '게임'이라는 이유로 낮아진 진입장벽 등 여러 여건 때문에 전문번역 경험이 없는 단순 외국어 가능자에게 일감을 건네는 경우가 많았다. 당연히 번역의 질은 차치하더라도 오역, 오타를 감수, 교열하는 능력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므로 어이없는 오역이 난무하게 된다.

2010년대 이후로는 컴퓨터 보조 번역의 도입과 한글화 게임 자체의 감소, 번역 및 유통업체의 적자생존, 리뷰(검토)의 비중 증가, 한글패치 제작의 증가 등으로 인해 질적인 면에서는 많은 진보가 이루어진 편이다. 하지만 컴퓨터 보조 번역이 태생적으로 내포한 위험성[13]이 있고, 개발 여건이 좋지 않은 게임들(ex. 모바일 게임 & 인디 게임)의 경우 제작비 절감을 위해 번역기를 사용하거나,[14] 번역자 선별 없이 아무한테나 일을 맡기거나, 깔끔하게 한글화를 포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계에서의 번역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할 수 있다.

2.14. 의도적인 왜곡[편집]

가장 개노답인 경우

앞서 언급한 언어 실력, 해당 분야 전문 지식 부족, 실수로 인해 빚어진 오역이 아니라, 원래 그런 뜻으로 나온 말이 아닌 줄 알면서도 일부러 그렇게 옮기는 것이다. 201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의 저서 위대한 탈출한국경제신문에서 번역출판하면서 내용을 완전히 반대로 조작한 사례가 대표적이다.[15] 사실상의 여론조작이라고 비판받았고, 결국은 디턴 본인이 한국어판의 회수와 재번역을 요구하면서 국제적인 망신사례가 되었다. 비싼 돈 주고 책 사본 독자는 무슨 죄

또한 일본의 스포츠 뉴스를 번역할 때도 이런 일이 있었다. 오보 사례에서 보듯, 애초에는 객관적인 보도였는데, 혐일 감정을 노리고 악의적으로 내용을 바꿔서 기사를 내보냈다.[16]

이러한 의도적 왜곡은 종교나 정치적인 갈등, 민족적 갈등 등에 있어서 상대방을 공격하는 효과적 무기로 쓰일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독자들은 일단 기본적으로는 역자를 신뢰하고 원문을 찾아보지 않기 때문에, 이런 오역이 발생하는 경우에 정말로 생사람을 잡을 수 있다. 그나마 영어일본어는 독자들이 찾아내기라도 쉽지만, 이탈리아어처럼 국내에 역자가 적은 언어로 악의적 왜곡을 한다면 더욱 악랄해질 수 있다.

2.15. 언어의 변화[편집]

번역 대상 언어나 번역어의 뜻이 달라져서 오역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2.3, 2.4, 2.7번 문단과 관련이 어느 정도 있다.

2.16. 틀린 원문[편집]

원문 단어 자체의 뜻과 전달하는 뜻이 달라서 오역을 하는 수밖에 없게 되기도 하고, 반대로 단어 자체의 뜻은 규범상 오역이 아니지만 잘못 쓴 글을 그대로 번역해 덩달아 틀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 원문이 한국어이고 번역문이 일본어인 때에, '웃기는'과 '笑わせる'가 있어야 하는 글에 '웃긴'을 쓰고 이를 '笑わせた'로 그대로 번역하는 경우. '웃긴대학'이 그 사례로, 이의 일본어 번역이 '笑わせた大学'이지만, 평상시에 웃게 한다는 뜻이기에 '웃기는 대학', '笑わせる大学'여야 한다.

3. 번역자와 단어 선택의 문제[편집]

일부 외국어는 외래어에 그 의미를 풀어서 위첨자로 쓰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일본어에 많은데, 이런 경우 보통 외래어 표기를 사용하지만, 국내에선 일본과 달리 한자어 위에 외래어 첨자를 다는 구조가 없기 때문에 문맥이나 앞뒤 정황 등을 고려하여 어느 것을 사용할 지를 선택한다. 특히 아마추어 번역자들도 외래어 표기 또는 한자어 표기 둘 중 하나를 고민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일반적으로 고유 명사의 경우 외래어 표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고, 뜻이 잘 알려지지 않은 고유 명사의 의미를 괄호 속에 적는 경우도 있고, 의미와 고유명사 양쪽을 자연스럽게 적는 경우도 있다(ex: 가자, 위대한 항로 "그랜드 라인"으로!!).

그런데 번역자가 바뀌는 경우, 이런 선택이 뒤바뀌면서 작품 이해에 혼선을 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의미 전달에 혼란을 가져온다는 점으로 번역자의 실수는 아니지만 오역이라고 할 수 있겠다.

4. 잘된 번역과 초월번역[편집]

작품 이해에 지장을 주지 않지만 미묘하게 문제가 되는 부분까지 잘 옮겨 내고, 번역어의 문법과 문화에 맞추어 전혀 어색하지 않으며, 독자가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면서 원작의 내용과 풍미를 잘 표현해야만 잘 된 번역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을 해내는 사람을 진정한 프로 번역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간혹 이런저런 이유로 번역문의 표현이 원문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낳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원문의 의미를 벗어나지만, 원작의 풍미를 한 층 더 살려주는 경우를 초월번역이라고 한다. 다만, 어디까지를 초월번역으로 인정하느냐는 문제가 남아 있으며, 이는 논쟁거리가 되기도 한다. 주장하기에 따라선 베르세르크의 등짝을 보자도 초월번역이라 주장할 수 있을 정도다.

참조 항목 : 일본식 외래어표기 오류수정, 초월번역

5. 춘추필법[편집]

오역의 한 가지.

그런데 웃기는 것은 사실 춘추필법은 역사서 저술원칙으로 본문 내용과는 아무 상관없다는 것이다. 그것도 왜곡되어서 퍼진 원칙이다.[17] 이것을 유교의 삼강오륜과 엮어서 오역방법의 이름으로 붙인 것은 말도 안되는 명명이다. 자세한 것은 이쪽을 다룬 초록불블로그 페이지 참조.

사회적 질서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성별, 나이, 신분이나 직업에 따라 사람의 급수를 매기고 차별하는 습속인 유교적 위계서열이 지금까지도 짙게 남아있는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오역으로, 등장인물이 강제로 예의범절을 지키도록 만드는 번역이다. 등장인물이 본래 어떤 말투를 쓰건 성격이 어떻건 무슨 일을 실제로 하고 있건 사회적 지위가 높던 말건 상관없이 장유유서남녀유별철저하게 지키도록 개조한다. 한 마디로 번역계의 예의드립.

한국 특유의 유교적 정서는 현실 세계는 물론이거니와 픽션, 외국의 등장인물조차도 장유유서, 남녀유별, 부부유별의 예의에 어긋나는 것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은 강제로 이런 개조를 당하게 된다. 다른 관계나 인물의 성격과는 무관하게 나이가 적은 사람은 무조건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존댓말을 쓰고, 여자(특히 부부관계)는 남자에게 무조건 존댓말을 쓴다.[18]

일본의 예시로는...


그 외에 거의 모든 외화 더빙, 영화 자막, 소설 번역에서 서로 동등한 관계인 경우(부부, 애인, 파트너, 동료 등) 여자는 남자에게 존댓말을 쓰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다. 외국 작품을 번역한 라이센스 뮤지컬이나 연극 역시 마찬가지.

남자는 '해' 체, 여자는 '해요' 체를 쓰는 것이 일반적. 간혹 쌍방이 존댓말을 쓴다 해도 격이 달라서, 남자는 '하오' 체를 여자는 '해요' 체를 쓰게 된다. 2000년대 전까지만 하더라도 거의 모든 더빙이나 자막에서 이런 관습이 철저하게 지켜졌으며 2010년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양성 평등적인 번역이 세를 얻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심심치 않게 보이는 현상이다.

이러한 점은 위의 중역 문제와도 관련이 깊은데, 일본어/여성어를 해요체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5.1. 남자에게 무조건 존댓말은 과연 유교적 전통인가?[편집]

다만, 여자가 남자에게 무조건 존댓말을 쓰는 것은 본래의 유교적 전통이 아니라 오히려 후대에 와서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서간문1
서간문2

링크한 서간문들을 보면, 남편이든 아내이든 상대에게 하게체로 말하고 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양반가의 정실부인이면, 부인의 집안 역시 남편 집안과 위치가 동등한 양반가이기 때문이다. 장인 어른이나 처남이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오히려 옛 어르신이 여자에게 쉽게 반말을 하지 못했다는 증거도 있다. 최승희 문서에서는 최승희의 남편 안막의 형인 안보승이 쓴 시가 언급되는데, 이 시에서는 제수님이라고 깍듯이 존댓말을 했다. 형의 아내도 아닌 동생의 아내에게도 이렇게 예의를 갖췄던 것이다.

전통적인 대가족을 배경으로 하는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에서도 남편이 아내에게 존댓말을 쓴다. 사랑과 야망 리메이크판을 보면 60~70년대를 배경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아내에게 존댓말을 하는 장면이 있다. 물론 그렇다고 부부간에 항상 존댓말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말을 놓지는 않고 어느 정도는 예의를 갖춘다는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현재 이러한 예법을 지키는 사람은 없다. 굳이 존댓말을 해야 한다면 위 드라마의 사례와 같이 차라리 부부간에 존댓말을 하는 것이 옳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남자에게 무조건 존댓말을 하라고 하면 저런 사람도 존재하냐?며 이상하게 여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전통인지도 미심쩍은 구태의연한 악습[19]을 지키기 위해 결국 작품의 뜻을 왜곡시키므로 오역이다. 다행히 지금은 비교적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6. 오역의 사례[편집]

6.1. 게임[편집]

6.2. 만화[편집]

6.3. 소설[편집]

6.4. 애니메이션[편집]

6.5. 영화[편집]

6.6. 보컬로이드[편집]

6.7. 일반사회[편집]

6.8. 오역을 다루는 개별 문서가 있는 작품[편집]

7. 관련 인물[편집]

8. 관련 문서[편집]

[1] 일본어 문장도 가관인 게, 해석하면 코스타리카출판물이 된다. 이런 오역이 발생한 건 Press가 동사로는 '누르다, 무언가에 바짝 대다' 라는 뜻이지만 명사로는 '신문, 언론, 언론인(들)'의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2] 인셉션에서 영상을 안 보고 대본만 번역하다 보니 '장인어른'이 '아버지'로 둔갑했다든가 하는 사례를 말한다.[3] 다만, 북한에서는 '마장'이라고 한다.[4] 개인용 컴퓨터를 의미하는 'PC'의 표준어 표기는 '피시', '彼'라는 성이나 그 성의 사람을 일컫는 경우에는 '피 씨'로 띄운다.[5] 'Turn away and slam the door' 부분을 문을 닫아서 인연을 끊겠다는 건지. 아니면 문을 닫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는건지 불분명하다. 자세한 항목은 Let it go항목 참조. 그이외에 세 가지 정도 더있다. Let it go를 Let it go자체로 납뒀어야됐다거나, 다잊어 내버려둬 등등 [6] 이외에 각종 수험서들도 마찬가지다.[7] 영어로는 그림이라는 뜻이다. HTML/태그 중 img도 이것.[8] 한국어 친족 명칭은 정해진 규칙이 있기 때문에 8촌 이상도 얼마든지 명칭을 알아낼 수 있다.[9] 믿을 수 없는 신인에게 기대를 거느니 그냥 기존의 익숙한 인물을 계속 기용하는 것이 낫다는 경영학 용어. 라폰테인은 미국 영화 예고편마다 목소리 집어넣던 인물이다. 평생동안 5천편의 예고편을 만들었고, 그가 사망한 이후에 영화 예고편이 좀 다양해지고 있다.[10] 이 시간 문제는 오역 양산의 이유이기도 하다.[11] 이건 기본적으로 가로자막을 넣을 경우 멀티플랙스가 아니면 앞사람 머리 때문에 자막을 못읽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12] 코에이 코리아가 존재하던 시절, 기사작성을 위해 진 삼국무쌍 3를 선행으로 받아봤던 모 게임잡지 기자가 전작들과는 달리 자주 보이는 오역(자막만 그리 나오면 오타라고 보겠는데, 녹음된 음성마저도 동일했다)에 의아해서 담당사원에게 문의하니 "역시 그렇죠?"라며 허탈하게 대답했다고. 분위기가 이상해서 더는 물어보지 못했지만 제작비 절감을 위해 외부인력 또는 전문번역 사원이 아닌 그냥 일본어 가능한 사원에게 맡겨서 이렇게 된게 아닌가 추측했다고 한다.[13] 옵션을 철저히 손대두지 않으면 철자가 비슷한 단어를 한 번역으로 전부 바꿔버리는 등의 문제(ex. gray와 green을 전부 '회색'으로 번역)가 발생한다. 물론 시스템상 번역자가 수정과 확정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므로 자동번역이 되었더라도 자체 검토가 가능하다. 시간만 충분하다면.[14] 앱스토어에서 비주류 장르 목록(ex. )을 보거나 검색을 해보면 왈도체의 향연이 펼쳐진다.[15] 디턴의 연구는 불평등은 경제를 침체시킨다게 결론인데, 한국경제신문은 불평등이 성장을 촉진시킨다면서 완전히 반대로 바꿔놨다. 그리고 이런 논지에서 토마 피케티의 불평등 연구를 비판했는데, 오히려 디턴은 자신과 피케티는 서로 보완적인 연구라고 옹호했다. 재벌들이 공동소유인 한국경제신문이 대기업과 부유층을 대변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조작했다는게 중론이다.[16] 일본에서도 혐한 감정을 부추기기 위해서 이런 식의 보도가 횡횡한다.[17] 원래는 공자가 춘추를 쓰면서 사용한 원칙인데, 이게 양계초의 과거 학문에 대한 비판이 섞이고 민족주의 사관이 섞이고 마지막으로 '환'까지 섞이면서 인터넷에서 괴랄하게 퍼졌다.[18] 이로 인해 나온 오역이 반지의 제왕 영화판에서 갈라드리엘이 엘론드에게 윗사람처럼 대하는 것이다. 지위는 둘 다 요정군주로 비슷하지만, 갈라드리엘은 엘론드보다 나이도 훨씬 많은데다 그의 장모(...)이기까지 하다. 물론 두 사람의 성격과 지위를 생각하면 갈라드리엘이 존댓말을 써도 이상할 건 없거나 오히려 더 자연스러울 수도 있지만, 문제는 엘론드는 '하오체'를 포함한 예사높임을 써서 말투만 보면 엘론드가 윗사람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극 중 엘론드가 주요 인물로 부각되는데다가 담당 배우들의 나이와 외모 때문에 착각한 듯.[19] 일설에 따르면 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 전통 규범이 무너져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처가가 명문가일 경우, 하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양반족보를 사들여 양반 행세를 하는 졸부들의 행태가 전통 예법으로 둔갑했을 가능성도 있다.[20] 이 분야의 레전설.[21] 이 분야의 진정한 레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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