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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린 마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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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드라마

이름

오베린 마르텔 (Oberyn Martell)

가문

마르텔 가문 파일:external/awoiaf.westeros.org/250px-MartellCoA.png

별칭

붉은 독사 (The Red Viper)


1. 소개2. 행적3. 영상화

1. 소개[편집]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마르텔 가문의 일원으로 도란 마르텔엘리아 마르텔의 동생. 작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뛰어난 전사로, 협해를 건너가 용병단과 싸워 이겨 그들을 거느리고 마상시합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등 화려한 무술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성적이고 온화한 형 도란과 마음씨 고운 누나 엘리아와는 달리 성격이 불같고 호전적인데다 성급하여 '반쯤 미쳤다'는 말도 듣는다. 오베린의 말로는 어느 셉톤이 자신에 대해 '신들이 자비롭고 인간을 사랑한다는 살아 있는 증거.'라는 평을 했다고 한다.[1]

누나 엘리아와는 매우 사이가 좋았는데, 시스콤 기질이 있었는지 누이에게 구혼하려는 남자들을 갖은 수단으로 훼방놓았다고 한다. 누이의 맘에 거의 들 뻔했던 하이타워 가문의 후계자인 벨러 하이타워가 실수로 방귀 뀐 것을 두고두고 놀려대서 웃음거리로 만들어버린 적이 있다. 엘리아가 벨러 하이타워를 좋아하는 것 같자 오베린이 짓궂게 훼방을 놓은 것. 하지만 지금 벨러 하이타워는 부유한 하이타워의 영주로서 현재 처자식과 함께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것에 비해 비극적으로 죽은 엘리아의 최후를 생각하며 그때 놀리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를 생각하며 그답지 않게 후회하며 씁쓸해 한다. 한때 비세리스 타르가르옌의 이름으로 반란을 일으키려 한 것도 이것 때문이다.

2. 행적[편집]

티리온 라니스터도른과의 동맹을 위해 엘리아의 정당한 복수와 의회에서의 자리를 도란에게 약속했는데, 도란은 건강상의 문제로 오베린더러 대신 가라고 했다.[2] 그는 정부 엘라리아와 마르텔 가문 휘하의 가장 강력한 영주들, 혹은 그 후계자들, 호위병들을 모조리 이끌고 상당수가 귀족으로[3] 구성된 300명의 대인원과 함께 킹스랜딩으로 가는데, 아마 시위의 목적으로 그랬을 것이며 실제로 타이윈 라니스터도 긴장을 하게 된다. 일단 호위하는 귀족들의 숫자가 장난이 아닌 것도 그렇고, 이때 킹스랜딩에는 티렐 가문 등 도른인이라면 잡아먹을 듯이 싫어하는 남부인들로 가득 했기 때문.[4] 시간이 지나도 타이윈이 범인을 처벌하거나 복수하게 해줄 기미가 없자 짜증난 오베린은 계속 이 문제를 요구했다. 3부 말에서 졸지에 둘 사이에 끼인 처지가 된 티리온은 이 문제로 두통을 앓게 되었다.[5]

'도른의 붉은 독사(The Red Viper of the Dorne)', '붉은 독사'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이 별명을 갖게 된 건 10대 때의 일 때문이다. 오베린 자신의 잘못으로 결투를 하게 됐는데[6], 오베린의 나이와 신분을 감안한 상대 영주가 '처음 피를 흘린 사람이 패배'하는 정도의 결투를 제안했다. 일단 둘은 결투를 끝내고 화해했으나, 상대 영주는 오베린에게 입은 상처가 악화되어 사망했다. 오베린이 검에 독을 묻혔기 때문이라는 반 공인된 소문이 있으며 이 때문에 저런 별명을 갖게 되었다. 또한 호색으로 유명해서 음탕한 뒷소문도 끊이지 않는다(바이라든가, 사생아가 십수명이라든가). 하지만 오베린 본인은 그런 소문을 별로 신경 안 쓰는 모양이다.

그가 낳은 사생아들은 모두 딸이며 (일단 알려진 바로는) 아들은 하나도 없는데, 사람들은 이 사생아들을 모래 뱀들이라고 부른다. 책임감 때문인지는 불명이지만 자기 딸들을 하나하나 찾아 데려다가 교양과 무예를 가르쳤다.

남부의 티렐 가문은 그를 정말 싫어한다. 그 이유는 마상시합에서 티렐 가문의 장자인 윌라스 티렐과 붙었는데, 이때 오베린에게 낙마 당한 윌라스가 하필이면 등자에 발이 걸려 말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절름발이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오베린의 잘못이 아니며, 평상시엔 장난스러운 오베린도 이 떡밥이 나오면 진지하게 자기 변호를 한다. 일단 본인의 말에 따르면 그 사건 이후로도 윌라스와 그는 편지를 주고받는 등 친교를 나누는 사이며 윌라스는 그에게 아무런 악의도 품고 있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막 종자가 된 꼬꼬마를 무리하게 마상시합에 밀어 넣은 윌라스의 아버지 메이스 티렐의 허영이야말로 진정으로 욕먹어야 한다는 말도 했었다.

불같고 호전적인 전사인데다 안 좋은 소문들에 가려지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은 굉장히 박식하고 영리해서 문무를 겸비한 인물이다. 시타델(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공부하여 마에스터가 되기 직전 수준의 학식을 쌓았으며, 지식까지 풍부하다. 특히 유능함을 인정받아 한때는 도란의 대리로서 도른을 통치한 적이 있다. 또한 대다수가 무르다고 평가하는 형 도란의 진면목을 알고 있었던 듯 하다.

티리온이 조프리 살해 누명을 뒤집어 썼을 때, 재판관으로 참석했는데 물증이 없다는 것을 들어 그의 처형을 반대했다. 이후 만약 티리온이 결투 재판을 요구하면 세르세이 라니스터그레고르 클리게인을 대전사로 내세울 계획임을 알아내고, 티리온에게 자신이 대전사가 되어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레고르 클리게인이 바로 누나인 엘리아를 강간살해하고 조카들도 살해한 범인이기 때문.

두꺼운 갑옷과 커다란 대검으로 중무장한 그레고르를 상대로 가벼운 무장과 창의 길이를 이용한 정석적인 아웃파이팅 작전을 들고 나오지만, 덩치에 비해 날렵한 그레고르에게 한순간 거리를 내줬다가 군중 속에 섞여 위기를 모면하는 등 위태로운 모습을 보인다. 거기에 더해 태양빛을 등지는 유리한 위치까지 엉겁결에 그레고르에게 내주는 모습을 보여 티리온(과 독자)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지만... 계획대로 구리 방패를 거울처럼 이용해 그레고르의 눈가에 햇볕을 반사해서 무의식적으로 팔을 가슴 위로 들어 올리게 유도하고, 그렇게 하여 드러난 갑옷의 겨드랑이 틈에 극독을 묻힌 창날을 깊이 꽂아 넣는다. 이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그레고르를 상대로 무릎 뒤에 재차 타격을 가하고, 무릎 꿇고 쓰러진 그레고르에게 전력을 다한 공격으로 갑옷을 뚫고 급소를 제대로 찔러 치명상을 입힌다. 난공불락의 요새와 같았던 그레고르의 기세를 독사의 지혜와 마르텔 가문의 상징인 태양으로 무너뜨리는 명장면. 그러나 그에게서 엘리아 강간살해의 자백을 받아내려고 최종 공격을 미룬 채 계속 자백할 것을 추궁하다가 죽은 듯이 쓰러져 있던 그레고르의 역습에 살해당한다. 하지만 붉은 독사라는 이명답게 대결전 미리 창 끝에 진한 만티코어[7] 독을[8] 발라둬서 그레고르 클리게인은 이기고 나서 바로 쓰려졌고 그가 아무도 손쓰지 못한 채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도록 했다.

기존의 서술에서는 오베린이 자원해서 나간 결투에서 패배해서 사망해서 어떻게 항의할 건덕지가 없는데, 오베린의 서녀들이 복수하겠답시고 날뛰기 시작해서 웨스테로스에서 그나마 평온을 유지하던 도른이 동요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도란 마르텔이 큰 곤욕을 치른다고 했는데 이는 해석의 차이에서 생긴 오해이다. 도른 전역이 분기탱천한 이유는 대공녀 엘리야 마르텔의 강간살해 범죄자 처벌을 촉구하려고 직접 간 오베린 마르텔이 그 강간살해 범죄자에게 살해당했기 때문이다. 즉 도른 입장에서 당연히 처벌받아야 할 강간살해범이 아무런 처벌없이 멀쩡하게 돌아다니며 결투재판의 대전사로까지 나온 것. 오베린 마르텔도 생각없이 나온게 아니고 티윈 라니스터가 그레고르에 대한 처벌을 계속해서 미룬것에 개빡쳐서 직접 죽여버릴려고 나온것이였다.

게다가 도란 마르텔이 곤란하다고 하는데 5부를 읽어보면 이 양반이 진짜 곤란한 건지 아니면 동생의 죽음도 역이용하는 건지 애매하게 짝이 없는 행보를 보인다. 실제로 전쟁을 선동하는 모래 뱀들을 가두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그레고르의 목을 보내주는 등의 조치를 취해주지 않으면 성난 도른의 민심을 자신으로서도 어쩔 수 없다는 제스처를 보내 결국 철왕좌 측에서 나무 상자에 담아 보낸 그레고르의 해골을 도른의 영주들에게 공개하여 성난 민심을 수습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어느 정도라는 것이지 철왕좌측에서 보낸것은 가짜라는 정황이 있으며 이때는 분노한 도른의 민심을 진짜로 수습할 수 없다.[9]

3. 영상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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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는 칠레 출신의 배우 페드로 파스칼이 연기하였으며 시즌 4에서 첫 등장. 원작에서는 양성애자라는 소문이었는데 드라마에서는 대놓고 양성애자 인증을 했다.[10]

전반적으로 드라마판에서 훨씬 취급이 좋아졌다. 도른의 비중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어서 모래 뱀들의 묘사와 티리온과의 충돌도 전부 삭제되고, 기껏해야 창관에서 노닥거리다가 재판장으로 스카웃된 다음 세르세이와 타이윈이 로비하러 찾아와서 상대해주고[11] 의회에서 잠깐 있다가 대전사로 나오는 게 활약의 대부분인데, 그거 치고는 비중이 엄청나다. 그가 등장하는 것만 보고도 킹스 랜딩의 유력인사 전원이 긴장을 타는 중요 인물로 묘사된다. 특히나 의회에서 대영주인데 타이윈의 펜셔틀하며 굽신거리는 메이스 티렐과 달리 대영주도, 그 후계자도 아닌, 그냥 대영주 가문의 일원이면서 책상에 다리 올리고 삐딱하게 앉아서 회의를 너무 이른 아침에 한다고 불평하는 모습이 큰 대조를 보인다.사실 그냥 대영주 가문의 일원은 아닌게, 어찌됬건 다른 지역들은 왕이라 칭할 권리를 상실했지만 도른은 왕이라 부를 특권은 유지되고 있었으니.. 오베른도 왕가의 일원으로 다른 대영주의 가문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을 듯? 후술할 액션신도 배우의 열의와 좋은 연출에 힘입어 이후 캐릭터도 스토리도 죄다 죽만 쑨(...) 도른 캐릭터들 중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캐릭터가 되었다.

거기에 더해서 대전사로 나가는 상황도 상당히 멋있게 표현되었다. 티리온은 대전사로 제이미를 생각하고 있지만 제이미는 제이미대로 인생을 걸고 동생을 구할 거래를 했다가 그게 틀어져 버리고[12] 한손으로는 종자들과도 못 싸운다면서 미안해하고, 제이미에게 이야기한 대안인 브론은 세르세이에게 성과 작위를 받아 매수당해서 대전사로 나서줄 다른 사람도 없고 도저히 본인 실력으로는 마운틴과는 싸우지 못 하는 아무 희망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오베린이 뜬금없이 감옥에 등장해 티리온에게 아기였던 티리온을 처음 본 이야기를 해준다.[13] 그 내용도 자기 눈에는 티리온은 그냥 다른사람과 조금 외모가 다른 평범한 사람이더라고 위로해 주는 듯한 내용[14]이고, 이후 자신의 복수를 위하여 멋지게 횃불을 들면서 내가 당신의 대전사가 되겠다는 이야기를 해주는터라...

결투에서도 원작에 나오는 위태로운 장면이나 속임수 없이 순수한 창술 실력만으로 그레고르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다.[15][16] 왕좌의 게임만 아니었어도 이겼다

시즌 4 8화에서 그레고르 클레게인과의 결투가 이루어지는데, 첫 등장 이후 계속 그러했듯이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현란한 창 솜씨와 창의 긴 사정거리를 이용해 공세를 펼치다가 결정적으로 복부에 창을 꽂음으로써 우위를 점한다.

소설과는 다르게 타이윈 라니스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자백을 요구하지만, 순간적으로 방심한 탓에 그레고르의 손에 쓰러진다. 다시 일어난 그레고르가 오베린이 요구했던 대로 엘리아의 아이를 죽이고 그녀를 강간한 뒤 살해했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며, 오베린은 그레고르가 그의 눈을 손가락으로 찌르고 머리를 문자 그대로 터뜨려서 살해당한다.[17]

여담으로 이 씬을 찍을 당시 페드로 파스칼은 얼굴 위에 얼굴가죽을 덧대고 얼굴과 가죽 사이에 호스를 연결하여 피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도록 하였는데 본인이 상당히 긴장한 것도 있고 생각보다 피 역할을 하는 물감이 너무 차가워서 촬영 도중 실신하였다. 스태프들은 질식한 줄 알았다고(...)

원작에서는 그레고르에게 깔려 제압된 이후 철갑 두른 주먹으로 맞아 얼굴이 박살이 나서 죽는 반면 드라마에서는 눈을 계속 짓누르다 머리를 돌 바닥으로 터뜨리는데 고통에 비명지르는 모습이 원작보다 더 끔찍하다. 물론 원작도 얼굴이 박살나 형체를 알아보지 못한터라 끔찍하게 죽은것이 똑같지만.

이때 사람들의 반응이 거의 피의 결혼식에 준할 지경이었다. 누나의 복수를 위해 간지나게 활약했는데 머리가 수박처럼 깨져 처참하게 죽는 모습이다. 영상물의 장점을 살려 웬만한 고어 영화 저리 가라 수준의 연출이었다. 참고로 결투 바로 이전에 가벼운 가죽 갑옷 입고, 와인 한잔 마시며 정부 엘라리아 샌드와 키스하는 오베린을 보며 티리온이 씩씩거리며 가벼운 차림 아니냐고 질문하고, 오베린은 자신은 활동량이 많아서 가벼운 차림이라고 하자, 그래도 최소한 투구는 써야 하지 않겠소!라고 일갈한다. 오베린이 어떤 꼴이 날지 생각해보면 엄청난 현안이었다(...)[18] 근데 투구 쓰나마나 그 상황이면 거산이 투구째로 박살냈을 거 같다. [19]

최후가 최후이다 보니 티리온의 극렬 팬들에게는 완전히 상등신(...)취급을 받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티리온이 그렇게 방심하지 말라고 계속 이야기하는데 들은 척도 안했고, 심지어 자기가 지면 티리온도 같이 목이 날아가는 마당에 자백을 받으려고 마지막 공격을 미루었다가 결국 티리온까지 물귀신으로 끌고 갔기 때문에 그런 듯. 단순 개그인지 조롱의 의미인지, 구글에는 오베린의 대사[20]를 응용해서 '응 너 뒈짐 ㅋ' 이라는 식의 짤을 올리는 양덕들이 많다. 물론 오베린의 능력이 부족해서 생긴 일도 아니고 그 상황에서는 누구도 예상하기 힘든 돌발사태이기는 하니 오베린을 욕할 문제는 아니다만, 하필 상황이 상황인지라 임팩트가 매우 큰 탓.

여담으로, 영상화 캐릭터의 경우 프린세스 브라이드의 인기 캐릭터 이니고 몬토야오마쥬하였다는 평가가 있다. 자세한 건 이니고 몬토야 문서 참조.

[1] 반박할 수 없는 게 실제로 성격 더러운 오베린이 장자라서 도른의 군주 자리를 상속 받았다면 웨스테로스의 재앙이 됐을 것이지만, 다행히 셋째라 개인 수준의 깽판으로 끝이니까.[2] 사실 의회에서의 자리를 약속하는 것이 나중에 자신을 인질로 할 것임을 잘 알고 있기에 이렇게 한 것이다.[3] 그것도 하나같이 도른의 고위급 귀족들이다.[4] 아닌게 아니라 도른인과 남부인들이 술집에서 싸워 남부인 기사 1명이 사망했다. 조프리의 결혼식 때도 남부인 귀족이 도른인 귀족을 칼로 찌르는 사건까지 터졌다.[5] 타이윈은 티리온에게 적당히 시간이나 끌면서 상대하라고 하고, 오베린은 티리온에게 '니 아빠가 왜 약속 안 지키냐'며 갈구고.[6] 아이언우드 영주의 정부와 놀아나다가 걸렸다.[7] 이 세계관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치명적인 맹독을 가진 전갈이다. 크기는 현실의 전갈과 비슷한 크기이고 녹색을 띄고 있다. 해당 문서 참조.[8] 원래 즉사하는 맹독인데 효과가 이상하게 느리다며 콰이번은 마법으로 독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작용하는 시간을 늘려 죽어가는 시간을 늘린 것 같다고 의심한다.[9] 철왕좌와 전쟁해서 라니스터 가문의 본성 캐스털리 록을 부셔버려서 먼지만 남게 해버리겠다는 강경파인 모래 뱀 쪽에서도 세르세이 그년이 아무리 멍청해도 설마 가짜를 보내겠어? 라는 반응이였다.문제는 진짜 멍청하다...[10] 드라마에선 조프리의 결혼식에서 로라스 티렐과 의미심장하고 뜨거운 눈빛을 주고 받는 장면도 있다. 남부와 도른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데... 금단의 사랑?[11] 이때 타이윈은 필요하다면 그레고르를 죽여서 오베린의 한을 풀어주겠다는 뉘앙스의 말을 한다. 하지만 오베린은 이미 티리온과의 대화에서 "그레고르가 내 누나를 강간하고 죽인 것은 아마 당신 아버지 명령으로 그런 것이겠지"라는 말을 하며 그레고르보다 그런 참혹한 일을 명령하거나 방관한 타이윈에 대한 원한을 드러냈기에 구미가 안 당겼을 것이다.[12] 티리온은 전부 아버지 계획대로 된 거라고 지적한다.[13] 나중에 보면 상당히 개연성 있는 일이었다. 형이 내린 지시가 "정찰 잘 하고, 우리 친구 될 사람 찾아봐라. 쓸 데 없는 싸움 벌이지 말고." 누나 복수하는 겸 중앙 정계 고급 정보 덩어리인 티리온 빼내는 일이면 목숨 걸만한 일이다.[14] 이 부분은 책에서도 나오는데, 티리온이 갓난아기였을 때 엘리아와 함께 캐스털리 록에 놀러갔을 당시의 이야기이다. 그때 항간에 떠돌던 소문으로는, 이번에 태어난 라니스터 가문 막내 아들이 괴물인데 다리가 짧고 꼬리도 달려있고 외눈에 적안이라는 등 자극적인 내용이었다. 세르세이는 의기양양해서 늘 티리온을 보여주겠다고 하고서 보여줄 듯 말 듯 하며 도른 남매의 애간장을 태웠고, 마침내 성에 와서 티리온을 직접 보니 다리가 좀 짧고 머리가 크긴 하지만 꼬리도 없고 이목구비도 다 있는, 괴물이 아니라 그냥 아기였다더라.[15] 파르티잔 계열 창 특유의 베는 동작과 우슈를 조합시켰다. 페드로 파스칼은 이 장면을 찍으려고 우슈 특훈을 받았다고 한다. 자세히 보면 창 돌리는 부분은 대역이 한다. 특히 페드로 본인이 창술 훈련에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했다. 원작과 묘사는 달라졌지만 이 쪽이 오히려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하는 동시에 그레고르를 약올리려는 의도를 더욱 잘 보여주었다는 좋은 평을 받았다. 그레고르 역시 창날을 아래로 내려붙이는 정석적인 패리를 보여주고 창 자루가 구조적으로 취약할 부분을 정확히 때려 분지르는 장면이 HEMA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16] 사족이지만 결투 이전에 조건으로 무기 파손 시 교체 가능을 내건 것으로 보인다. 보통 결투같으면 무기 부러지는 순간 거의 게임 오버이지만 이 결투에서는 창이 부러지자 바로 종자가 창을 던져주고, 그레고르도 그냥 지켜본다. 다만 창이 부러지고 바로 무기가 없는 오베린에게 칼을 한번 휘두르긴 했다. 덧붙여 이 종자가 천으로 창 날을 닦는데, 두꺼운 장갑을 끼고 있다. 독을 바르는 장면인듯. [17] 이때 찔린 눈에서 서서히 피가 배어나옴과 동시에 오베린이 고통 때문에 몸부림치며 비명을 지르기 때문에 심히 혐짤 수준이다(...) 구글에 움짤이 하나 올라와있는데 조심해서 클릭하자. 비위 약한 사람은 못 볼 수준이다(...)[18] 사실 옛날 검투사들이나 기사들도 엔간해선 부상을 우려해 투구를 꼭 쓰고 다녔다는 걸 생각해보면 오베린이 엄청나게 방심했다. 투구 쓰는 건 상식이야 이 자식아 그 외에 투구에 묻혀서 넘어가는 문제지만 결투 이전에 술을 마시는 것도 매우 위험한 행위이며 티리온도 말렸다. 하지만 오베린이 "난 결투하기 이전에 항상 한잔 걸치고 함"이라고 했다. 다만 술은 과하지만 않다면 긴장 해소용으로 예로부터 자주 쓰이던 수단이다. 근대까지도 전투 직전 위스키 한두 잔을 배급하는 경우는 흔했다.[19] 사실 투구도 투구지만 그레고르의 내구도가 상식 외로 압도적이었던 게 크다. 결투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넘어진 거산을 삿대질하며 자백을 요구하기 전에 이미 상체를 한 번 찔렀고, 다음 순간 그레고르가 반격할 때 발목을 베어 기동성을 뺏은 다음엔 직격으로 배에 창날을 꽂아넣어 피를 토하게 만들었으니 그 자리에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중상이다. 오베린이나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나 거산이 그 정도 괴력을 발휘할 거라 생각하지 않을 만도 하다.[20] '오늘은 내가 죽는 날이 아니오(Today's not the day I die)' 라고 했던 대사를 이용해서 '그리고 뒈짐(He dies)' 이라는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