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결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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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음이의어·다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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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 기타


1. 개요2. 스포츠3. 항공 분야4. 교통5. 문화재 등록번호6. 우주 분야7. 군대8. 북한9. 기타

  • 한자: 永久缺番

  • 영어: retired number

1. 개요[편집]

반드시 빼놓는 번호. 그 자체로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번호며 긍정적인 영구결번과 부정적인 영구결번이 존재한다.

스포츠에서는 최고의 선수가 가진 등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고 다른 선수들에게는 부여하지 않는다. 즉 해당 번호는 선수를 상징하는 번호며 동시에 선수에겐 최고의 영예다. 혹은 애도의 의미로 영구결번을 부여하기도 한다.

반면, 사고가 난 비행기나 기차 등의 번호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의미에서 부정적인 영구결번으로 남긴다. 즉, 금기의 번호.

2. 스포츠[편집]

영구결번/스포츠 문서 참조.

3. 항공 분야[편집]

대형사고를 초래한 항공편명은 영구결번 처리하는 것이 많은 항공사들의 관례다. 예컨대 대한항공의 경우 007, 803, 801은 사용하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991[1], 214를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항공편에 이런 관행을 따르고 있지는 않다. 예컨대 중국국제항공중국국제항공 129편 추락 사고(128명 사망)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동일한 편명으로 동일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란항공 역시 USS 빈센스 함 사건으로 290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지만 현재까지 두바이발 테헤란행 IR655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의 경우,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115명 사망)의 편명인 KE858편은 베이징인천행 편명으로, 아시아나항공 733편 추락사고(68명 사망)의 편명인 OZ733편은 인천하노이행 편명으로 운항중이다. 대형참사임에도 불구하고 영구결번하지는 않고, 사고가 일어난 노선이 아닌 다른 노선의 편명으로 전용하여 사용한다. 정확히는 개편 후 번호가 부활하게 되었으므로 어떻게 보면 영구결번이라고 우길 수 있긴 하다.

또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기체가 손실된 대형 사고가 아닌 경우에는 굳이 결번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쓴다. 예컨대 대한항공에서는 소련 전투기에 피격된 후 비상 착륙했던 902편(2명 사망)은 영구 결번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파리발 서울행으로 운항중이다[2] 한편 일명 땅콩 회항 사건은 사고나 준사고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이후에도 계속 기존 KE086 편명으로 운항 중이며, 양곤 국제공항에서 충돌한 KE472편도 준사고라는 이유로 영구결번하지 않고 지금도 잘 운항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모든 항공사의 정규노선에 911편을 두지 않고 있으며, 9.11 테러에 희생된 항공 편명 역시 당연히 결번되었다. 2011년 5월 18일 유나이티드 항공9.11 테러로 영구결번된 93편과 175편을 시스템 결함으로 되살리는 실수를 저질렀다가 사과했다.# 영원히 사용하지 않는 항공편명

모든 항공기에는 국적 기호와 3~5자리 등록 기호(알파벳 또는 숫자)를 기체에 표기하도록 되어 있다. 한국의 국적 기호는 HL이다. 항공기 및 경량항공기 등록기호 구성 및 지정요령(국토교통부 고시) 제4조 제3항에 의하면 말소된 등록기호는 1년 동안 재사용할 수 없다. 다시말해 말소된 번호도 1년이 경과하면 재사용이 가능하므로 엄밀히 말해 영구결번은 아니고 1년간 결번이다. 하지만 말소된 등록기호는 대부분 두 번 다시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비워두는 경우가 많으므로 영구결번 비슷하게 인식된다.

국내에서 말소된 항공기 등록기호 중 항덕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등록기호는 HL7777. 2010년 망할 코스타항공이 운송 면허를 취소당하며 1년간 결번되었으나 이미 수년이 경과했으므로 규정상 재사용은 가능한 상태다. 1976년 대한항공 642편 추락 사고로 HL7412 Boeing 707-373C기가 손실되었으나, 1998년 이 등록번호는 대한항공 747-4B5에게 다시 지정되었다. 즉, 사고난 기체의 등록번호는 웬만하면 다시 안 쓰는 경향이 있기는 하나, HL7412의 사례도 있듯 공식적으로 영구결번이라고 할만한 제도는 아니다.

4. 교통[편집]

  • 철도에서는 4자 금기로 인하여 영구결번이 된 사례가 있다. 코레일4400호대 디젤기관차는 4401호부터 4460호까지 있지만, 이 중 4444호는 제작조차 되지 못하고 영구결번이 되었다. 비슷하게 KTX 444번도 영구결번이다.그 이외의 다른 차량도 사고로 인하여 폐차처리되면 결번되기는 하지만, 영구결번 수준까지는 아니다. 또한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SRT 개통 전까지 기존선 계통[3]으로 운행하는 666열차도 4 공포증과 비슷한 미신으로 아예 결번된 적이 있었다. SRT 개통 이후에는 호남선 열번으로 배정되었는데, 여기는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당당히 내걸고 운행한다.

  • 일본의 철도 차량의 번호 부여에도 40번대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 대구 도시철도 1호선전동차 중 118, 130편성은 중앙로역 참사로 영구 결번된 편성이다.

  • 철도 이야기는 아니지만, 동양고속도 차번에 4444가 없으나 부산광역시일광여객에는 차번 중 4444가 있다. 그것도 상버스로.

5. 문화재 등록번호[편집]

국보나 보물이 위작으로 밝혀지거나 그 문화재의 가치가 재평가되어 승격 혹은 강등될 경우, 혹은 화재를 비롯한 천재지변으로 소실될 경우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에 대한 국가지정을 해제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문화재의 비어있는 등록번호는 다른 문화재로 대체되지 않고 영구결번으로 처리된다.

2017년 5월 기준 대한민국의 국보는 320호까지 지정되어 있지만 2개가 지정 취소되어 실제 국보는 318건이다. 그 이유는 1992년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던 거북선에서 사용된 대포라고 추정되어 국보 제 274호로 지정된 '귀함별황자총통'이 모조품으로 판명되어 4년 후인 1996년 국보 지정이 해제되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한국 문화재 행정의 대표적인 오점으로 남아있다. 별황자총통 발굴조작 사건 문서 참조.

또 하나는 제278호 태종11년이형원종공신록권부함(太宗十一年李衡原從功臣錄券附函)으로 2010년에 보물로 강등 재지정되었다.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재지정된 사례는 많지만 강등 재지정된 사례는 아직 이게 유일.

보물 1940건 중에서도 38건의 결번이 있으며, 2017년 5월 현재 최근의 결번 사례는 보물 제931호에서 국보 제317호로 승격 지정된 어진박물관 소장 조선태조어진.

화재로 큰 손상을 입은 숭례문의 경우는 국보 1호에서 지정해제하고 영구결번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 만장일치로 국보의 지위를 유지시킬 것으로 결정되었다. 1층 누각과 골조의 상당 부분까지 남아있는 상태를 전소로 간주할 수 없으며, 그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

6. 우주 분야[편집]

우리나라에서는 인공위성이나 추진체에 4를 붙이지 않으며 4 대신 3A같이 3의 후계임을 나타내는 번호만을 붙일 뿐이다. 즉, 39호 다음에는 바로 50호가 온다는 소리. 항공연에서 '혹여 발사과정이나 궤도진입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상사가 염려되어 인공위성에 4자를 붙이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영구결번이 확실해졌다. 따라서 아리랑 4호는 존재하지 않고 아리랑3A호가 존재한다.

반면 NASA에서는 13이 불길한 숫자라고 대중들에게 여러 놀림과 디스를 받았음에도, 특유의 배짱으로 아폴로 13호를 13시 13분에 발사하는 패기를 선보였는데 대한민국 항공연에서는 과학자나 기술자나 된다는 공돌이들이 쓸데없이 미신에 집착해 이름 가지고 뻘짓거리 한다는 볼맨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아폴로 13호도 대형사고가 생기긴 했는데 인간의 능력이 미신보다 한 수 위라는걸 증명하면서 성공한 실패로 기록되었다. NASA는 현재까지도 키홀 위성 같은 인공위성 등에 숫자 13을 잘 붙이고 있다.

7. 군대[편집]

대한민국 육군대한민국 해군에서도 부대명 및 단대호, 함번에 4를 쓰지 않으나 이는 4자에 대한 금기 때문이 아니다. 육군의 경우 여순 사건을 일으킨 주범이 14연대이고 동조한게 4연대라는 이유로 다시는 부대명에 4자를 넣지 않는다. 14연대는 당연히 해체되었고 4연대는 20연대로 개편.[4]

해군의 경우 초창기에는 함번에 4를 넣었으나 우연의 일치로 함번에 4가 들어간 함정의 사고가 잦아 사기 진작 차원에서 넣지 않는다. 함번에는 소해함을 제외하고 0도 들어가지 않는데, 이 경우는 배에 구멍이 뚫리거나, 함포 명중률이 0이 된다는 설이 돌아서 역시 사기 진작 차원에서 제외했다. 단, 소해함은 완전소해를 도모한다는 의미에서 함번에 0을 넣는다.

8. 북한[편집]

북한에서는 번호에 대한 결번은 아니지만, 국가지도자 자리를 영구결번처럼 만들어버리는 전례없는 짓을 저지른다. 우리는 흔히 북한의 지도자 집권 순서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알고 있지만, 최용건, 김영남 같은 겉치레를 제외하더라도 국가주석 자리 자체는 김일성 사망 이후 영원히 공석으로 만들어버렸다.

따라서, 북한에서 국가원수 직위는 다음과 같이 변했다.

흔히 북한에서 김일성에게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 같은 미사어구를 붙여대는 것에는 이러한 장치가 있기 때문. 같은 공화국이라고 삼성도 따라한다

9. 기타[편집]

  • 갤럭시 노트 6 -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S 시리즈의 번호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번호가 하나 낮은 것을 동일하게 맞추기 위해 갤럭시 노트7으로 바로 건너뛰었으나 그 결과는......

  • Windows 9 - 원래 Windows 8.1의 차기 버전으로 계획되었으나 실제로는 Windows 10으로 나왔다. 버전명을 Windows 9으로 했더니 응용 프로그램들이 OS 버전을 Windows 9x로 인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

  • 1박 2일 빨간색 - 1박 2일 맏형 이미지 색이다. 강호동, 김승우, 유해진 등 출연진중 제일 맏형이 사용 했었다. 시즌 3때는 김주혁이었으나, 2017년 10월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1박 2일에서 빨간색은 영구결번이 되었다...라지만 김주혁은 2015년에 이미 중도 하차했기에 확실하지는 않다.

  • 학교에 재학중이던 한 학생이 전학/자퇴 등으로 그 학교를 떠나게 되었을 때 그 학생의 학번은 영구결번이 된다.[5] 이유는 불명.

  •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는 기본레이블이 C로 시작되게 지정되어있는데 다들 알다시피 A, B는 플로피디스크시절의 영구결번이라 하는 드립이 있다....[6]

  • 미국 신세계무역센터 1번 타워에는 94~99층이 없는데 이는 9.11 테러 당시 구 세계무역센터에서 피격된 층수여서 뺐다고 한다.

  • SCP 재단에서는 048번 SCP인 SCP-048을 영구결번시켜 어떠한 대상도 저 번호에 할당되지 못하게 되었다. 이유인 즉슨 저 번호를 배정받은 SCP 혹은 저 번호를 할당시킨 재단의 직원들이 저주를 받거나 뭔가 크게 박살나는 등의 사고가 끊이질 않아서 그렇다고 한다. 사실은, 048번 SCP가 작성될 때마다 영 내용이 재미가 없어서 비추천 표를 거하게 얻어먹고 번번히 내용이 삭제되는 일종의 기믹이 있었는데, 이를 보고 기가 찬 한 유저가 "048번 번호는 저주받았고, 이 번호로 여러분이 글을 썼다간 비추천 폭탄과 함께 글이 잘릴 것이므로 048번은 금지해야 한다"라며 "저주받은 SCP 일련번호"라는 제목으로 작성했다가 이게 오히려 호평을 받으며 그대로 남게 되었다는 후일담이 있다.

  • 위대한 전사 타일러의 고유번호 - 68811206 왜 그런지는 항목참조

  • 부산의 행정동 중 연산7동은 결번이다.


[1] 2013년 현재 987편으로 변경. 물론 이거는 화물기 사고라서 여기 있는 사고들에 비하면 사망자 수는 적지만, 2000년대 처음 국적기가 낸 사고라는 임팩트가 커서...[2] 단 종전에는 오를리-김포였는데 지금은 CDG-인천이다.[3] 서대전역~익산역 기존 호남선 경유[4] 지금의 11사단 20여단이다.[5] 예를 들어 17번이 전학을 갔다고 하자. 그러면 그 반의 17번은 남은 기간동안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6] 윈도우 10으로 넘어온 지금까지도 플로피 드라이브를 연결하면 기본으로 A: 드라이브로 지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