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드 카본

최근 수정 시각: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일:alteredcarbonposter.png

얼터드 카본 (Altered Carbon)

장르

디스토피아 SF, 사이버펑크, 액션 스릴러, 범죄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출연

조엘 킨나만
마르타 이가레다
제임스 퓨어포이
크리스 코너 外

방송사

파일:넷플릭스.png

방송일

2018.02.02[1]

총괄 프로듀서

레이타 칼로그리디스

공식 홈페이지

파일:넷플릭스.png

1. 개요2. 포스터3. 예고편4. 용어5. 등장인물
5.1. 타케시 코바치 (Takeshi Kovacs)5.2. 크리스틴 오르테가 (Kristin Ortega)5.3. 뱅크로프트 가문5.4. 포우(Poe)5.5. 엘리엇 일가5.6. 베이 시티 시경5.7. 250년 전의 인물들5.8. 그 외의 인물들
6. 줄거리7. 평가8. 기타

1. 개요[편집]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10부작 사이버펑크 드라마.

리처드 K 모건이 2002년에 출간한 동명의 소설이 원작으로 해당 작품은 2003년에 필립 K 딕 상을 받았으며 한국에는 출판사 황금가지를 통해 2008년 번역, 발매되었다. 블레이드 러너와 같은 사이버펑크물로, '저장소(Stack)'라는 장치로 기억과 자아를 저장하여 다른 육체로 부활하거나 전생이 가능한 세상을 배경으로 주인공 타케시 코바치가 250년만에 부활하여 사건을 수사하는 탐정으로 활약한다. 모건은 타케시 코바치가 주인공인 후속편 'Broken Angels' 와 'Woken Furies'를 출간했다.

2. 포스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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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고편[편집]

티저 예고편

공식 예고편

4. 용어[편집]

  • 저장소(Cortical Stack): 생후 1년을 맞은 모든 인간의 경추부위에 삽입되는 원형 장치. 모든 기억을 보관하고 있어서 저장소만 멀쩡하면 새로운 육체로 이식도 가능하고, 가상현실로 투입도 가능하다. 또한, 작중에서 육체는 저장소를 담는 그릇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저장소와 관련된 대화중에서는 육체(Body) 대신 슬리브(Sleeve) 라는 용어를 쓴다. 작중에서는 육체를 죽이는 살인(Sleeve Death)과 저장소가 파괴시키는 완전 사망(Real Death)은 별도의 범죄로 구분한다. 인류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은 아니고 엘더라는 미지의 문명이 남긴 고대의 초과학기술을 근간으로 나디아 마키타라는 한 천재 여성이 개발했다고 알려져 있다.[2]

  • DHF(Digitally Human Freight): 저장소에 저장되는 기억과 자아. 종교적인 의미에서의 '영혼'과는 조금 다른 것처럼 묘사.

  • 니들캐스트(Needle Cast): 식민행성간의 직접 이동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초광속 통신을 통해 DHF를 전송하여 반대편의 행성에 준비된 육체로 자아를 이동시키는 방법.

  • CTAC(Colonial Tactical Assault Corps): 식민행성의 치안 유지 및 무력행사를 위한 특수부대로, CTAC 대원들은 항상 식민 행성들로 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니들캐스트를 통해 새로운 육체로 전송되는 경우가 흔하다. 작중에서 흔히들 “씨-택”이라고 읽으며 보통 무자비한 집단이 아닌지 코바치가 조연들 상대로 자기가 여기 소속이며 “CTAC가 네놈들 저장소를 뜯어다 쉬레더 먹이로 던져주고 네놈들이고 네놈들 가족이며 애완동물까지 싸그리 찾아 족쳐버릴 것”이라고 협박하는데 조연들이 이를 의심하는 기미가 없이 쫄아버린다.

  • 엘더(Elder): 달에서 발견된 미지의 외계종족으로 인류는 이들이 남긴 기술의 흔적과 일부 화석만 발견했다. 원작과 드라마판이 다소 차이가있는데, 드라마판에서는 원작과 달리 이들이 남긴 기술을 바탕으로 저장소 기술이 만들어졌다고 나온다. 저장소 기술과는 별개로 원작에 따르면 이들이 남긴 성간지도를 바탕으로 인류는 우주 진출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원작 2권과 3권에서 주요한 키워드이기 때문에 드라마의 후속 시즌에서도 마찬가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므두셀라(Meth): 성경의 므두셀라에서 따온 용어로, 무지막지한 부로 육체를 바꿔가며 수백년을 살아온 부유층들을 부르는 속어. 보통 구름위까지 솟아오른 초고층빌딩에서 거주하고 활동한다. 그라운더와 반대로 주로 하얀색의 옷을 입는다.

  • 그라운더(Grounder): 므두셀라와 반대되는 속어로, 가난한 사람들을 뜻한다. 우리 말로 완전히 옮기면 땅그지 정도의 멸칭이 될 듯. 저장소 이식을 통한 부활은 인간의 (재고)육체와 클론 육체, 인공 육체 모두가 매우 고가이기 때문에 서민들은 한 두번 정도의 기회조차 아주 제한적으로나 가능한 수준. 돈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사고로 죽거나 살해 당한 후 무료 육체를 받기도 하는데 여자 아이가 남자 할아버지의 몸을 받게 되는 등 원래의 육체와 큰 괴리가 있다해도 어쩔 수 없이 살게 되는 일이 대부분이다. 주로 칙칙한 옷과 검고 어두운 옷을 입는다.

  • 엔보이(Envoy): 므두셀라와 같은 영생자들의 지배에 대해 저항하는 저항세력. 주인공인 타케시 코바치도 엔보이의 일원이었으며, 그가 깨어난 250년 후에는 엔보이들은 진압되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보이들은 리더인 퀠에 의해 육감을 발달시키고 신속한 판단을 할 수 있게 특수한 훈련을 받았는데, 뱅크로프트가 주인공을 가석방으로 부활시킨 것도 자신의 살해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에 엔보이의 강인함과 뛰어난 직감이 유효하리란 조언을 컨설턴트에게 제안 받았기 때문.

  • 네오 카톨릭: 현실의 카톨릭이 작중에서는 종교, 네오-C 등으로 표현. 저장소를 이용한 부활을 반대하고 한번의 삶만을 강조하는 종교로 '저장소를 이용한 육체 부활 센터' 앞에는 늘 이 종교의 신도들이 반대 집회를 벌이고 있다. 네오 카톨릭 신자들은 '코딩'이라고 불리는[3] 작업을 통해 저장소에 태그를 붙이게 되고, 해당 코딩 작업을 마친 저장소를 다른 육체로 이식시키는 부활은 불법이다. 물론 실제 현실처럼 독실한 신자가 있고 비교적 자유로운 편의 신자가 있듯, 무한한 삶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부정적인 종교적 견해를 유지하면서도 급작스런 사망으로 인한 경우에 한해 법정 증언과 가족들과의 작별 인사를 위한 정도의 일시적인 저장소 육체 재투입에 대해서는 열린 시각을 가진 신자들도 많이 있어 이 종교의 신자 모두가 광신적인 집단인 것이 아니라 그 중에서도 급진적이고 호전적인 교리주의자, 독실한 신자, 다소 진보적인 신자 등으로 구분하여 판단할 필요가 있다.

  • 653 법안: 이 세계에서는 살인이 일어났을 경우 저장소가 파괴되는 '완전 사망'이 아닌 이상, 사망한 자를 저장소 이식을 통해 부활시켜 범인을 지목하고 법정에서 증언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네오-C 신도들은 그것이 불가능한데, UN에서는 폭력에 의해 사망한 자는 네오-C 신도이더라도 법정 증언을 하기 위한 육체 이식이 가능하도록 하는 653 법안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5. 등장인물[편집]

5.1. 타케시 코바치 (Takeshi Kovacs)[4][편집]

타케시 코바치 (Takeshi Kovacs)

파일:thumb_altered-carbon-novo-trailer.jpg


조엘 킨나만

전멸한 것으로 알려진 엔보이의 마지막 생존자. 한때는 CTAC 대원이었으나 부를 독점하며 무한한 권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저장소를 이용한 영생까지 추구하는 극소수 권력자들과 그들에 의해 지배되는 현실을 타개하고자 제도권에 반기를 든 저항 세력 엔보이에 몸을 투신하였고, 이후에는 홀로 살아남아 범죄자가 돼 정체불명의 인간 저장소를 대량으로 훔쳐낸 뒤 상관이었던 CTAC의 대장 예거에게 토벌 당하여 육체는 사망하고 저장소는 무기징역 혹은 그에 준할만큼의 막대한 형기를 받아 의식보류 상태에 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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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대로 유소년 시절, 장년 시절, 중년 시절

하지만 250년이 지난 후, 영생을 얻는 것에 성공한 지배층 '므두셀라' 중에서도 가장 강한 영향력을 가진 로렌스 뱅크로프트에 의해 일시적으로 가석방되어 개척 행성인 고향별로부터 수십 광년은 떨어진 지구의 알카트로즈 감옥에서 새로운 육체를 얻어 의식을 되찾게 된다. 원격 백업 시스템과 클론 육체로 되살아났지만 자신을 살해한 자가 누구인지 궁금했던 지구 최고의 실력자로부터 완전한 사면과 막대한 사례금을 대가로 수사를 맡아줄 것을 요청받은 타케시 코바치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실패한 뒤 250년 후에야 되살아난 자신의 존재와 입장에 좌절하며 술과 약물[5][6]에 빠져 진탕 즐긴 뒤 재수감 되어 다시 언제까지고 죽음과도 같은 의식 상실 상태에 빠지기 위해 수사를 거절하려 하지만, 이윽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불한당들에게 습격받게 된다. 인공지능 호텔 포우의 도움으로 습격을 물리친 그는 이 사건에 역시 무언가 배후가 있을 것이라 직감하였고, 자신의 내면에 남은 엔보이 리더 퀠의 조언에 힘입어 사건을 맡을 것을 결심한다. 애칭은 타케시를 서양식으로 줄여부르는 '탘'이지만 대부분은 그냥 성 코바치로 부른다. 애용하는 주무장은 1화 포의 호텔에서 자길 습격한 드미를 줘패고 강탈한 화력 출중한 NEMEX 에너지 권총.

5.2. 크리스틴 오르테가 (Kristin Ortega)[편집]

크리스틴 오르테가 (Kristin Ortega)

파일:christineortega.jpg


마르타 이가레다[7]

베이 시티 경찰서의 형사. 직급은 경위로, 작고한 부친 또한 베이 시티 경찰이었던 듯. 아버지의 동료이자 친우인 아부드가 파트너. 젊은 만큼 호기로운 축의 형사로, 노회한 아부드나 다나카 서장의 그것과는 달리 직설적인 정의감을 가지고 있다. 육체를 얻어 250년 만에 처음으로 깨어난 타케시 코바치를 안내하여 뱅크로프트의 공중 저택으로 인도한 것을 최초의 인연으로 하여 사사건건 충돌하게 된다. 250년 전의 반란 세력에 대해 정신 나간 테러 집단이라는 정보 밖엔 없는 탓에 뱅크로프트가 위험한 테러리스트를 풀어놓았다고 여겼는지 그밖에도 다른 이유가 있는 까닭인지 타케시 코바치를 집중적으로 감시한다.

5.3. 뱅크로프트 가문[편집]

로렌스 뱅크로프트 (Laurens Bancroft)

파일:LaurensBancroft.jpg

제임스 퓨어포이 扮
저장소와 클론 기술을 이용한 영생과 재력, 권력 모두를 갖춘 므두셀라 중에서도 최고의 실력자로 꼽히는 자. 최초의 므두셀라 중 한명으로 360살은 거뜬히 넘었다고 한다.[8] 육체를 잃고 수감된 최후의 엔보이 타케시 코바치에게 뛰어난 육체를 주어 되살려낸 장본인이다. 저장소 원격 백업을 통해 이전의 버전으로 되살아나기는 했어도 미처 백업을 마치기 전에 죽어버려 기억에 남지 않은 48시간의 행방과 자신을 죽인 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정체를 밝히기 위해 뛰어난 능력을 지닌 엔보이의 존재가 로렌스 뱅크로프트에게 필요했던 것. 자신의 죽음을 자살이라 단정 짓고 수사를 종결한 크리스틴 오르테가가 못마땅한지 손을 써서 지속적인 불이익을 주고 있는 듯하다.

미리암 뱅크로프트(Miriam Bancroft)

파일:miriambancroft.jpg

로렌스 뱅크로프트의 아내. 뱅크로프트 가문의 안주인으로서 지구 최고의 실력자인 남편에 걸맞는 카리스마와 매혹적인 자태를 갖춘 여성. 타케시 코바치가 가석방되며 얻은 멋진 육체와 군인이자 엔보이, 범죄자로 살아온 야성적인 그의 영혼에 이끌렸는지 첫만남부터 타케시 코바치에게 추파를 던졌다. 여담으로 클론 육체에최신 기술이 집약되어 있어 성적인 흥분을 하게 되면 신체에서 상대까지 성적 흥분을 덩달아 일이킬 수 있는 페로몬을 뿜어낼 수 있고 이를 통해 상대를 유혹하고 쾌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아이작(Isaac)과 그의 형제자매들:
로렌스와 미리암 사이의 자녀들. 총 21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이작은 장남으로 십대 중후반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날 때부터 므두셀라였던 그들 역시 겉보기와는 달리 나이가 적지 않다. 남자로서 가장 능력 있다 여겨지며 존귀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나이인 중년의 모습을 택한 로렌스 뱅크로프트가 그 모습 그대로 자신을 유지하여 영원히 현역이고자 하는 까닭에 자식들에게 권한을 나누어 주거나 사회의 일원으로 독립시키지 않고 언제까지고 품안의 아이로 키우고 있기 때문. 덕분에 십대의 모습에 영원히 갇혀 있는 아이작은 자연히 술과 약물 등 퇴폐적인 삶에 찌든 망나니 아들놈 케이스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으며, 딸중 한명은 심지어 집에서 파티가 열리고있을때 최신기술이 집약되어있다는 이유로 어머니의 육체를 빌려서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맺다가 코바치에게 걸리기도했다.

우무 프래스콧(Oumuo Prescott)
뱅크로프트 가문의 변호사. 므두셀라는 아니지만, 뱅크로프트 가문의 일을 손수 집행하며 공권력마저 가지고 놀 수 있을만큼의 권력을 갖춘 수완가. 뱅크로프트 가문의 명령에 따라 때로는 하찮거나 지저분하고, 탈법적인 일까지 도맡아 처리하기도 하는 것은 그녀 역시 므두셀라의 신분으로 상승하고자 하는 욕구가 매우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인 것 같다. 우무 프래스콧은 샌디 킴[9]이라는 언론 조력자도 개인적으로 두고 있어 뱅크로프트 가문이 휘두를 수 있는 권력의 극히 일부조차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5.4. 포우(Poe)[편집]

포우(Poe)

파일:poe.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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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코너 扮
인공지능 호텔 레이븐의 경영자이자 유일한 직원. 저장소가 개발된 시대이니만큼 인공지능들이 개인의 사업을 하고 있을 정도인데, 단지 이 호텔의 경우 50년간 손님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 특징. 인공지능인 덕분에 사람들에게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하지 못하고 부적절하게 들러붙는 것이 스토킹처럼 느껴질 정도였기에 대부분의 인공지능 사업장의 인기가 극도로 줄어들었다는 것. 포우 역시 인간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인공지능 중에서도 특히 높은 편이라[10]

작중에서 말하는 소름 끼치게 끈덕진 인공지능의 속성을 갖고 있는 편이지만, 사건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50년만의 첫 투숙객인 타케시 코바치를 성심성의껏 보조하여 활약하며 많은 공로를 세운다. 호텔의 이름도 레이븐이고, 리지에게 불리는 애칭도 에드가의 에디인데다 그 외모 또한 바로 현대 서양 문화에서 묘사하는 에드가 앨런 포우의 스테레오 타입이라 바로 그 인물에서 따온 캐릭터임이 분명. 덕분에 미래 시대임에도 고전적인 스타일의 인물과 친근한 배경으로써의 호텔을 드라마 내내 만날 수 있는데다 매우 매력적이고 귀여운 맛이 있는 캐릭터라 특히 인기가 좋다. 원작에서는 지미 헨드릭스였지만 이런 저런 제반 사정 때문에 에드가 앨런 포우로 고쳐 쓰게 되었는데 이것이 대박을 터뜨린 경우라 하겠다.

5.5. 엘리엇 일가[편집]

엘리엇 일가

파일:Elliots.png

버논 엘리엇(Vernon Elliot):
엘리엇가의 가장. 에이바의 남편이자 리지의 아버지. 퇴역한 군인으로, 해병대원이자 의무병이었다. 실력은 녹슬지 않았지만, 뱅크로프트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타케시 코바치가 로렌스 뱅크로프트에게 깊은 원한을 가진 버논이 유의미한 협박 영상을 올렸다는 것을 주목하고 그의 집으로 들이닥쳐 탈탈 털어버린다. 매춘 클럽에서 일하던 딸이 육체는 파괴되고 정신이 붕괴되자 딸의 고객이었던 뱅크로프트에게 복수하겠다는 마음을 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실행하진 못했다는 것을 파악한 타케시는 현지인을 포섭하여 소모품으로 활용하라는 엔보이 시절 퀠의 조언을 떠올리고 그를 고용하게 된다.

에이바 엘리엇(Ava Elliot):
버논의 아내. 지구에서 손 꼽히는 해커였지만 저장소 해킹 혐의로 육체와 저장소가 분리되어 30년의 장기 복역을 받고 있다. 해커라는 존재에 대해 일반적으로 범죄자라는 인상을 품기 쉽지만 매우 도덕적이고 가녀린 마음을 지닌 상식인인 까닭에 이 인물 역시 누명을 쓴 것일지도 모른다.

엘리자베스 엘리엇(Elizabeth Elliot):
애칭 리지. 버논과 에이바의 딸. 엄마인 에이바가 끌려간 뒤 매춘 클럽에서 일하게 됐지만, 오래지 않아 육체는 죽고 저장소의 정신조차 붕괴된 채로 발견되었다. 타케시가 버논을 고용하기 위해 포우에게 상담치료를 익히게 하고 리지를 가상 공간 스위트룸에 숙박시켜 치료를 맡겼다.

5.6. 베이 시티 시경[편집]

사미르 아부드(Samir Abboud):
아랍계의 민완 형사. 크리스틴 오르테가의 파트너이자 그녀 아버지의 친우. 크리스틴의 아버지가 죽을 때 그에게서 딸을 잘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크리스틴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크리스틴의 어머니와도 깊은 관계를 가지게 된 듯.

다나카 서장(Tanaka):
일본계로 베이 시티 경찰서의 서장. 정의감에 불타는 크리스틴과는 달리 현실의 한계에 항복한 듯 타협적인 면모가 강하게 드러난다.

미키(Mickey):
정보 담당 및 분석 계통의 형사. 동료들에게 높으신 분들 몰래 조사해주길 부탁받거나 혹은 정직 처분 상태의 주인공에게 조력을 요구 당하기도 하는 스테레오 타입 그대로의 역할을 맡고 있는 캐릭터.

엘라이어스 라이커(Elias Ryker):
베이 시티 경찰의 일원인 듯. 크리스틴과 아부드가 라이커 명의의 추적기를 달아 타케시 코바치를 감시하고 있다.

5.7. 250년 전의 인물들[편집]

파일:Quellcrist-Falconer.jpg

파일:Reileen_Kawahara.png

파일:Altered-Carbon-jaeger.jpg

퀠크리스트 팔코너

레일린

예거

퀠크리스트 팔코너(Quellcrist Falconer):
통칭 퀠. 무장 반란 세력 엔보이의 리더. 분명한 사상을 지닌 혁명가이면서 가장 강한 전사이기도 하다. 타케시 코바치를 비롯한 엔보이들을 도맡아 뛰어난 전사로 훈련시켰으며 드러난 것보다도 수많은 능력을 갖춘 신비한 인물이다. 타케시 코바치가 진정으로 사랑한 여성. 250년 전 스트롱홀드 전투에서 엔보이들이 패하여 몰살 당할 때 같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일린(Reileen)[11]:
애칭 레이. 타케시 코바치의 여동생. 폭력적인 부친으로부터 학대받던 어머니가 끝내 살해당하고 학대의 과녁이 여동생에게로 넘어가는 것을 본 타케시가 그녀를 지키기 위해 아버지를 죽였다. 어린 시절부터 단 둘이서 의지하며 살아온 남매는 엔보이가 되었지만, 알려진 것처럼 엔보이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은 타케시 뿐이므로 레일린 역시 스트롱홀드 전투에서 사망한 것으로 여겨진다.

예거(Jaeger):
CTAC의 지휘관으로 타케시를 CTAC 부대원으로 발탁한 동시에 변절한 그를 토벌한 인물이기도 하다.

5.8. 그 외의 인물들[편집]

파일:Dimitri-Kadmin.png

파일:Altered-Carbon-ghostwalker.jpg

드미트리 캐드민

고스트워커


드미트리 캐드민(Dimitri Kadmin)
범죄 청부업자. 통칭 '쌍둥이 드미'로 불리는데, 자기 저장소를 불법으로 복제하여 복제체와 함께 암흑가에서 암약하고 있기 때문. 본체와 복제체가 서로를 형, 동생 운운하는 형제로 칭하며 끈끈한 형제애를 가진 묘한 관계이기에 어느 한쪽을 건드려도 양쪽 모두의 원한을 사게 되어 암흑가에서도 만만치 않은 존재인 듯. 블라디보스톡 출신으로 복제체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등록되었다는데 아메리카 대륙의 문화권으로 보이는 베이 시티에서 활약하는 것으로 보아, 또 그 꼬리를 밟게 되자 크리스틴 오르테가와 아부드가 기뻐한 것으로 보아 세계구급 거물 범죄자인 모양이다.

고스트워커(Ghostwalker)
베이 시티 시경에서 쫓고 있는 의문의 살인 용의자. 요인 살해를 비롯한 중범죄를 저지르고도 흔적 하나 남기지 않았으며 감시 시설에도 인식되지 않는 불가사의한 존재. 크리스틴 오르테가와 아부드, 미키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이러한 의문의 존재가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고스트워커라는 이름을 붙여 다른 동료들은 물론 서장에게도 비밀로 하여 추적 중이다. 한편 고스트워커로 불리는 사나이는 무슨 이유에선지 은밀하게 타케시 코바치를 감시하고 있는 모양.

6. 줄거리[편집]

반정부 무장세력인 엔보이의 일원이었던 타케시 코바치는 체포되어 기한없는 의식보류형을 받아 육체와 저장소가 분리된다. 250년후, 어느 육체에 투입된 타케시 코바치는 자신이 구매되어 의식보류형이 정지되었음을 통보받는다. 구매한 인물은 정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로렌스 뱅크로프트로 그는 저장소가 파괴되는 완전 사망을 겪지만 백업된 기억[12]을 통해 부활했다. 하지만 자신이 사망하기 전 48시간의 기억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의 죽음의 이유를 알기 위해 남다른 감각을 지닌 엔보이, 타케시 코바치를 꺼내온 것이다. 자신이 자살했을리 없으니 누군가에게 살해당한거라 확신하는 뱅크로프트는 자신의 죽음의 진상을 밝히는 대가로 사면을 포함한 많은 재산을 약속하고, 갈등하던 타케시는 이를 수락한다. 250년후의 세상에 던져진 타케시는 자신의 과거와 자신을 불신하는 경찰, 뒷세계의 범죄자들과 상대하며 뱅크로프트의 죽음의 진상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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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시 코바치를 끊임없이 습격하던 존재는 이중 육체의 청부업자인 드미트리의 본체였다. 타케시를 잡아가려던 드미트리의 복제체가 쓸데없이 호전적으로 굴다 호텔에서 완전한 죽음을 맞게 되자 자신의 복제체를 형제라고 여겨오던 원본 드미트리가 복수심을 가지고 타케시를 습격하였던 것. 누군가로부터 타케시 코바치를 데리고 오라는 최초의 의뢰를 수행하기는 커녕, 그 원한을 가지고 타케시를 고문해서 누군지 알아내고, 끝내는 죽여버릴 생각이었던 셈. 엔보이 리더 퀠로부터 전수 받은 자기 정신 통제기술을 통해 가상 공간의 고문으로부터 탈출한[13][14] 타케시는 가상 공간을 통한 고문 및 정신 구속 시설인 웨이 클리닉을 파괴하고 드미트리를 비롯한 클리닉 관련인을 몰살시켜버린다. 이어서 드미트리로부터 고문받으며 불렸던 라이커란 이름과 해당 명의의 추적기로 크리스틴 오르테가를 추궁하는데, 그녀와 분명히 관계가 있을 것임에도 모른다고 잡아떼자 칼로 신체를 베어대며 자해하여 협박하듯 자극한 결과 타케시가 사용하고 있는 육체의 원 주인은 역시 라이커였다는 사실과, 그가 크리스틴의 연인이었다는 것을 듣게 된다.

라이커는 자신의 소꿉친구였던 메리 루 헨치가 의문사를 당하고는 육체 이전을 통한 부활은 커녕 범죄 수사 및 법정 증언을 위한 육체 투입조차 불가능한 종교적 저장소 봉인이 갑자기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실체에는 다가가지 못하고, 도리어 CTAC 살해의 누명을 쓰고는 저장소와 육체가 분리되어 수감되었던 것. 이후 박봉을 털어 라이커의 육체라도 지키려던 크리스틴은 안 그래도 정의감 덕분에 높으신 분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던 젊은 경찰인데다 자신의 죽음을 살인이라 굳게 믿은 로렌스 뱅크로프트의 사망 사건의 수사를 맡게 되는데 자살로 수사를 종결시킨 덕분에 미운 털이 박혀버렸고, 뱅크로프트는 그 보복으로 라이커의 육체를 사들여 타케시 코바치에게 줘버린 것이었다. 아부드로부터 크리스틴에게 상처주지 말고 떨어져 있으라 경고 받긴 했지만, 메리 루 헨치 의문사/라이커 모함 사건/드미트리의 타케시 습격/뱅크로프트 사망 사건 등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 감지한 타케시와 크리스틴은 의기투합하여 함께 수사를 시작한다. 차츰 단서를 잡아가기 시작하며 마침 노획해두었던 드미트리의 저장소를 남는 범죄자 육체에 투입하여 심문하게 되는데 다나카 서장이 난입하여 수사를 가로막는다. 크리스틴의 설득으로 약간의 심문 시간을 벌었지만, 타케시와 떨어져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는 동안 경찰서에 잠입해있던 의문의 암살자 통칭 고스트워커가 크리스틴과 아부드를 기습하여 크리스틴을 지키려던 아부드가 저장소까지 파괴되어 완전한 죽음을 맞게 된다. 하지만 그 희생 덕분에 크리스틴은 치명상을 입었음에도 고스트워커가 결정타를 입히지 못한 채 드미트리를 데리고 달아나게 되고, 이내 타케시가 크리스틴을 안고 병원으로 내달린다. 오르테가 일가는 멕시코계답게도 독실한 신자 가문이라 다른 육체로의 이전 및 부활에 거부감을 지니고 있기도 하겠지만, 크리스틴을 마음에 두게 된 까닭인지 타케시는 값비싼 비용을 들여 크리스틴을 치료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오른팔의 손상이 심각하여 기계팔로 교체하게 되는데...

서내에서 경관을 살해 당한 초유의 사태로 인해, 범인이 감시 카메라에 기록되지 않으며 추적 또한 할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고 크리스틴과 아부드, 미키 등이 바로 그 고스트워커에 대한 추적을 비밀리에 하고 있단 사실 또한 다나카 서장이 알게 되는데, 크리스틴의 병실에 꽃다발을 들고 찾아온 다나카 서장이 미키와 크리스틴을 처벌하지 않고 오히려 사과한다는 것으로 다나카 서장이 뇌물을 받은 댓가로 일을 무마해주고 정보를 팔아넘기는 존재라는 사실을 다케시가 깨닫게 된다. 다나카 서장을 흠씬 두들겨 팬 크리스틴은 서장의 거래 상대와의 접선 정보를 뜯어내어 다케시와 함께 추적에 나서는데, 제대로 추적을 마치기도 전에 타케시와 크리스틴의 수사 때문에 원한을 지니게 된 투기장 주인 카니지와 결탁한 드미트리가 두 사람을 포획하여 투기장에 밀어넣고 처형이나 다름없는 2:2 대결을 강요한다. 기계팔로 개조된 덕분에 크리스틴의 분투에 힘입어 2:2 승부를 이겨낸 두 사람이었지만, 타케시의 원래 육체[15]를 투기장 전투용으로 소지하고 있던 카니지가 드미트리에게 제공한 덕분에 리퍼[16]를 들고 난입한 그에게 순식간에 중독되어 위기를 맞게 되지만 초월적인 정신력을 발휘하여 드미트리의 저장소를 파괴하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모든 힘을 쏟아내고 쓰러진 두 사람을 죽여버릴 것을 명령한 카니지 때문에 구경꾼들과 투기장 사병들이 무기를 들고 몰려들어 결정적인 위기에 빠지는데...그런 두 사람을 구해낸 것은 날렵한 몸놀림으로 뛰어들어 일본도를 휘두르는 어떤 여성이었다.

그녀는 바로 250년 전에 죽은 것으로만 여겨졌던 타케시의 여동생, 레이였다. 스트롱홀드의 학살극이 일어난 뒤로, 고고학자가 발굴 중에 그녀의 저장소와 DNA를 찾아내었는데 인공 육체를 이용하여 되살려냈다는 것. 기회를 틈타 DNA를 가지고 달아나 기반을 갖춰 큰 돈을 벌어,자신의 DNA를 사용해 클론 육체를 만들어 자신의 원래 몸까지 복원해내는데 성공하였다는 것이다. 그렇게 살아온 것이 짧지 않았던지, 레이의 집은 한눈에도 부유층의 살림살이를 갖춘 것이었다. 레이는 투기장에서의 싸움으로 회생불가로 여겨질만큼의 중상을 입은 라이커의 육체를 폐기하려 하였지만, 타케시의 간절한 부탁으로 라이커의 육체를 보존하였다. 폭력적인 부친으로 인해 어릴 때부터 단 둘이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남매이기 때문에 250년 뒤의 세상에서 다시 만난 것이 매우 애틋할 수밖에 없었고, 두 사람의 과거가 이 시점에서 완전히 밝혀진다. 여동생을 위해 아버지를 살해한 타케시는 처분을 받게 될 시점에서 그를 눈여겨본 예거에 의해 CTAC 대원으로 발탁되어 아직 어린 아이인 원래 몸을 버리고 성인 병사들의 육체를 전전하며 전투로 끊임없는 나날을 보내게 되는데, 여동생인 레이가 좋은 가정에 입양될 것을 조건으로 하여 받아들인 거래였다. 하지만 수십년만에 고향 행성의 원래 육체로 돌아와 야쿠자 토벌 임무에 투입되어보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 것으로 여겼던 여동생은 야쿠자의 일원이 되어있었다.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각각 CTAC와 야쿠자를 배신하여 양쪽 모두를 전멸시키고 달아난다. 레이는 예거의 약속과는 달리 무책임하게 처음부터 고아원으로 넘겨진 뒤 야쿠자들에게 팔려갔었던 것. 정부와 암흑가 양쪽으로부터 추격받게 된 두 남매는 산속 동굴로 숨어들어 도피 생활을 이어가려던 계획이었는데, 마침 그곳은 이미 반정부 세력인 엔보이들의 거점이 되어있었다. 엔보이에게 붙잡힌 뒤 타케시는 여동생을 내치고 자신을 이용한 CTAC에 대한 복수심에 엔보이의 지도자인 퀠의 권유를 받아들여 그 일원이 되고, 레이 또한 더 이상 오빠와 헤어지지 않고 함께하겠다는 생각에 엔보이에 합류한다. 타케시는 퀠의 가르침에 의해 한사람의 엔보이로 성장하는 또한 엔보이들과 끈끈한 연대 의식을 맺어 가족처럼 생각하며 인생 최초로 제대로 된 삶을 살게 되었다는 만족감을 얻게 된다. 하지만 저장소를 이용해 계급주의와 권력이 더욱 공고한 압제로 굳어져갈 것을 바라본 퀠의 사상이 엔보이의 목적 의식, 즉 무장 반란에 있음은 분명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러한 생활이 영원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케시는 자신에게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해준, 참된 자유로 자신을 해방시켜준 존재로 퀠에게 감사하며 자신을 돌보지 않고 위험 임무에 자원한다. 결국 타케시는 붙잡혀 고문당하게 되었는데, 퀠이 직접 그를 구출해낸다. 타케시가 퀠에게 느끼는 감정처럼, 퀠 또한 타케시에게서 순수한 소년의 모습을 발견하고 사랑하고 있었던 것. 한편 레이는 이제는 두 남매 뿐이어야 할 자신들의 삶이 엔보이의 것으로 점철되고, 오빠인 타케시가 계속해서 위험한 일에 휘말리는 것을 보고 내심 못마땅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타케시는 엔보이 동료들과 민간인들이 따뜻하게 뭉쳐사는 엔보이 공동체와 퀠의 이상이야말로 그토록 바라마지 않았던 진짜 삶이었기 때문에 퀠과 퀠의 반란에 전부를 거는 것에 거침없었던 것. 최종 작전 결행 직전 타케시는 퀠과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17] 레이는 이를 목격하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타케시가 여동생을 달래고 설명하기 위해 움직이는 사이 엔보이 거점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이윽고 서로가 서로를 해치게 된다. 후세에 CTAC 군대가 악랄한 테러리스트 집단인 엔보이에 맞서 싸워 소탕했다고 전해진 것과는 달리, 정면으로는 이겨낼 재간이 없었던 CTAC가 엔보이 거점에 '롤링'이라 불리는 바이러스를 퍼뜨려 저장소와 정신을 오염시켜 자멸하게 만든 것이다. 부녀자들과 어린아이들을 비롯한 민간인들까지 잔혹하게 학살되었고, 뒤늦게 도착한 타케시는 바이러스 감염을 피할 수 있었지만, 겨우 살아남아있던 동료들이 비참하고 원통하게 끝을 맞는 모습을 목격하고 스스로의 손까지 더럽혀야 했다. 하지만 엔보이 거점이 전멸한 뒤에야 투입된 CTAC 부대에 의해 포위된 타케시는, 자신이 시간을 벌어볼테니 퀠과 레이는 탈출해서 사명을 완수할 것을 부탁한다. 자신에게 살아남아줄 것을 명령한 퀠이 레이와 함께 셔틀을 타고 탈출하는 것을 확인하고 예거에게 자신이 이겼다며 혼잣말하지만, 그 순간 셔틀이 격추되어 공중 폭파되고 만다. 이후 홀로 살아남은 타케시는 무법자가 되어 이런저런 반정부 활동을 하다가, 엔보이 동료들의 저장소를 훔쳐낸 직후 예거의 CTAC 부대의 습격을 받아 사망하고 저장소가 수감 당한 것이다.

레이 덕분에 죽지 않고 살아남아 라이커의 육체까지 보존하게 된 타케시는 레이의 집을 돌아다니나 가공할만한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동안 마주쳤던 악독한 므두셀라 클라리사 세버린[18]/고스트워커의 주인으로 드미트리 형제의 고용주이자 다나카 서장의 거래 상대였던 므두셀라 헤밍웨이/엔보이 박물관에서 보았던 여자아이까지 모두 레이였던 것. 그리고는 진실에 도달한다. 스트롱홀드 당시 레이가 살아남은 방법은 고고학자 운운하는 구질구질한 내용이 아니라 저장소 원격 백업을 통한 클론 육체로의 부활, 즉 므두셀라의 바로 그것이었던 것. 다시 말해 레이야말로 엔보이들을 롤링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끔찍한 자멸에 이르게 하고 퀠을 살해한 진범이라는 것이다. 엔보이 박물관에서 꼬마 여자아이의 모습으로 만났을 때 '굴러들어온 돌이 내 단짝친구를 빼앗아갔다'라고 들었던 것처럼 두 남매 사이에 다른 존재가 끼어들어 오빠를 빼앗아가고 둘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고 자기가 해온 모든 행동들은 오빠를 위해서라는 것.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엔보이를 절멸시킨 공적의 대가로 돈과 권력, 원격 백업과 클론을 통한 영생 등을 모두 얻어 므두셀라라 불리는 존재가 되고 그 중에서도 상당한 실력자로 성장해 드디어 뱅크로프트 사건으로 타케시를 사면시켜 부활시킬 기회를 얻었고 곧바로 실행하였는데, 언젠가는 엔보이를 배신한 것이 들킬 것인데다 타케시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여러 모습으로 지켜보며 말 걸어보고, 또 드미트리에게 청부해 데려와서 진득히 대화하려 했더니 멍청한 드미트리 놈들이 제풀에 복제체가 죽고 본체는 원한을 품는 등의 사단이 나버렸다는 것. 엔보이를 배신하고 퀠을 죽인 것에 분노한 타케시가 자신을 쉽게 용서할리도 만무한데, 레이는 도리어 크리스틴과 버논의 목숨을 담보로 타케시를 협박하였다.[19] 뱅크로프트 사망 사건을 어서 종결시키라는 요구. 고스트워커의 주인이니 자연히 메리 루 헨치 의문사/라이커 모함 사건/드미트리의 타케시 습격/뱅크로프트 사망 사건/베이 시티 경찰서 습격 및 경관 살해 사건 모두에 레이가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웨이 클리닉이 자신의 소유였음을 밝히며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그곳의 노하우로 크리스틴과 버논을 망가뜨리겠다 통보한 것이다. 별 수 없이 타케시는 레이의 요구를 들어줄 것을 승낙하고 해커가 필요하다는 단서를 달아 버논의 아내인 에이바의 사면을 받아 호텔로 데려온다.[20]

한편 정신이 붕괴되어 있던 리지는 포우의 집중적인 상담치료 덕분에 상당히 호전되어 있었는데, 생판 모르는 남자의 육체에 삽입되어 돌아온 에이바임에도 한눈에 엄마인 것을 알아보고 버논과 함께 세가족이 오랜만에 감동의 재회를 하게 된다. 타케시는 에이바의 해킹 능력을 이용해서 뱅크로프트에게 수사 종결을 보고할 가짜 진상을 준비한다. 뱅크로프트의 변호사인 우무 프래스콧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 자택 파티에서 실제 부부 파이터가 서로를 죽이기 위한 싸움을 벌이는 여흥을 준비했었고, 또 그 도중에 타케시가 끼어들자 곧바로 타케시를 죽이는 것으로 게임을 변경시킨 로렌스 뱅크로프트의 숨겨진 욕구를 이용한 것이었다. 로렌스 뱅크로프트는 100년이 넘는 결혼 생활 동안 아내에 대해 숭배의 감정과 순수성, 신성성을 키워오고 또 그래야만 했던 덕분에 한편으로는 아내에 대한 격렬한 살해욕구 또한 자라나고 있었던 것이다. 너무나도 긴 결혼생활로 인해 성생활에서는 외도를 하는 것을 서로 암묵적으로 용인하고 있던 까닭에 타케시가 아내와 관계를 가진 것을 한편으로는 용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격분의 감정을 지니게 되었고, 또 므두셀라라는 지배층의 입장에서는 그러한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는 방식도 단순할 수 없었다. 때문에 무의식에서 스멀스멀 자라나던 아내에 대한 폭력적인 감정이 의식으로 발전되어나와, 목숨을 걸고 싸우는 부부 파이터의 모습에 투영되었고 그러는 한편으로 부부 파이터의 싸움이 잔혹해져 타케시가 말리기 위해 끼어들자 두 사람만의 것이어야 할 부부 관계에 제 삼자가 끼어든 것이기에 부부가 힘을 합쳐 타케시를 처단하는 그림이 되도록 타케시를 협공해서 죽여보라 명령했던 것이며 그것이 또한 복선이었던 것이다. 너무도 오래 살아왔고, 너무도 오랜 결혼 생활이었기에 보통의 결혼 생활에서 기혼자들이 가지게 되는 것에 비해서도 대단히 부자연스럽게 거대해진 이 양가적 감정이 영원히 살아가며 모든 것을 다 지닌 이 최고 권력자 부부의 결혼생활의 실체였던 것. 이 밖에도 이러한 비밀스런 욕구의 해소를 위해 실제로 로렌스 뱅크로프트는 이런저런 매춘 시설에 드나들며 아내의 모습이 연상되는 금발 미인을 목 졸라 죽이는 페티쉬에 심취해있었기 때문에, 타케시는 마침 당시에 금발 여성의 육체를 이용해서 로렌스 뱅크로프트를 수행하고 있던 우무 프래스콧이 그러한 성적 취향에 희생되어 성폭행과 육체 손상 등의 굴욕을 겪었고 심지어 해고까지 당하자 이에 보복하기 위해 뱅크로프트가 찾아간 가상 공간 사창가에 롤링 바이러스를 뿌려 그를 감염시키고 그 상태로 원격 백업을 시켜 완전한 죽음을 맞게 하려 하였으나 뱅크로프트가 기지를 발휘해 감염을 퍼뜨리지 않은 상태로 저장소를 파괴되도록 만들어 최악의 사태를 면한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짜낸 것이다. 버논과 에이바, 포우[21]의 도움으로 이 작전에 필요한 자료를 조작하여 완벽을 기했고, 결국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오만함이 넘치는 뱅크로프트가 자신의 힘으로 최악의 사태를 피했다는 이 '진상'을 만족스럽게 받아들여 우무 프래스콧을 단죄하고 타케시에게 약속했던 보상을 마쳐주었다. 레이 또한 클라리사 세버린의 육체로 참가하여 일이 끝난 것에 만족하였는데, 이후 뱅크로프트의 서재에 홀로 남은 타케시는 뱅크로프트 사건의 진짜 진상을 알아차리게 된다.[22]

자신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타케시가 싸늘하게 대했다는 것을 모르는지, 다나카 서장으로부터 직무정지까지 당한 크리스틴은 그에 굴하지 않고 자신에게 묻은 정체모를 여성의 혈액을 추적하여 레이의 존재에 다가선다. 하지만 마치 미리 함정이 준비되어 있었던 것처럼 레이의 클론들에게 차례차례 습격당한 끝에 제압당한다. 레이는 이에 그치지 않고 크리스틴이 자신의 뒤를 밟은 것에 대한 보복으로 고스트워커 롱을 보내 오르테가 일가를 몰살시켜버리는데,[23] 뒤늦게 도착한 타케시는 분노를 삼키며 중대한 결심을 한다. 어차피 암흑계의 거물이 된데다 인질들을 잡고 있는 레이를 어찌할 수 없기 때문에, 미리암 뱅크로프트의 제안을 받아들여 모두 다 잊고 미리암의 클론들과 섹스 삼매경을 즐기는 비밀의 섬으로 떠나기로 한 것. 마지막으로 레이를 만나 메리 루 헨치의 저장소를 선뜻 건네주고, 더 이상 레이를 원래의 여동생으로 되돌릴 수 없단 걸 인정하고 작별을 고하며 미리암의 차에 올라탄다. 그리고 감동의 종영, 지금까지 얼터드 카본을 시청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훼이크고 그 또한 타케시의 작전이었다.

레이에게 잡혀 끊임없이 고문당하고 있는 크리스틴을 구하기 위해, 또 영생과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온갖 불법적인 사업과 악행을 자행하고 있는 레이를 저지하려는 타케시에게 은혜를 갚으려는 엘리엇 일가와 충직한 포우, 그리고 크리스틴이 걱정되어 찾아온 미키까지 모두 힘을 합쳐 역습 작전을 결행한 것이다. 미리암의 제안을 받아들여 멀리 떠난 것으로 속이기 위해 저장소를 복제하여 이중 육체를 사용한 드미트리처럼 자신을 복제하였고 계획대로 레이의 눈 앞에서 미리암과 떠나는 모습을 보여준 것.[24] 그동안 또 하나의 타케시와 버논은 레이의 근거지인 구름 위의 머리[25]에 잠입하여 에이바와 미키의 지원을 통해 레이의 백업을 막고 나머지 레이의 백업 장치와 클론들에 롤링 바이러스를 감염시켜버렸다. 레이를 궁지에 몰아넣은 타케시는 레이에게 진상을 밝힐 것을 요구하며 안구에 삽입해둔 카메라를 통해 레이의 자백을 녹화한다.

레이가 계속해서 자기 사업을 거칠 것 없이 확장하기 위해서는 653 법안의 부결이 필요했는데, 그 작전에 선택된 것이 뱅크로프트였다. 아내에 대한 살해욕구로 금발 여성을 목 조르는 것을 즐기는 뱅크로프트의 본모습을 알고 있던 레이는 미리암의 약점을 쥐고 충동과 공격성을 억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약물을 미리암을 통해 뱅크로프트에게 투여시켰고, 마침 자신의 사창가인 구름 위의 머리에 방문해 금발 미인들을 불러내 즐기던 뱅크로프트는 약물 덕분에 '평소의 선'을 넘어 저장소를 파괴해 완전히 죽여버렸고, 그걸 바로 옆에서 지켜본 다음 차례의 금발 여성인 메리 루 헨치가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을 깨닫고 달아났지만 말 그대로 구름 위의 사창가에서 달아날 방법이 없었고, 레이가 나타나 몰아붙이자 공중에서 몸을 던진다. 육체는 죽어도 저장소를 통해 진실을 알리려던 마지막 선택이었던 것. 하지만 레이는 이미 자신이 고용한 이들의 저장소를 몰래 종교적 봉인으로 재코딩을 해두었기 때문에 진실은 모두 묻혀졌던 것이다. 레이는 뱅크로프트가 완전한 살인을 저지른 것을 들어 협박하여 653 법안을 부결시킬 것을 요구하고 또 설득하였는데, 그에 응하지 않을 경우 뱅크로프트 자신 또한 파멸할 것이 뻔했기에 별 수 없이 정재계에 압력을 가해 레이의 요구를 들어준 것. 그런 자신이 부끄러워 번민하던 끝에, 48시간의 시간이 다해 지금의 자신과 그 기억이 백업되기 전에 자살한 것이며 이전 버전으로 되살아난 뱅크로프트는 오만함에 자신이 자살한 것을 인정하지 않았고, 덕분에 레이는 컨설턴트 클라리사 세버린으로서 엔보이 타케시 코바치를 사설 수사관으로 추천하여 자신의 오빠를 되살려내어 원하던 모든 것을 한번에 이루어 낸 것이었다.

하지만 그때 바로 옆에 포박당한 채 가상 공간에서 고문 받던 크리스틴이 있었던 까닭에, 고문을 하고 있던 고스트워커 롱이 곧바로 이변을 감지하고 가상 공간에서 물러나 사병을 이끌고 레이를 붙잡은 타케시와 버논을 기습, 포위하여 입장이 역전되고 만다. 자신의 백업 시스템을 해킹한 것에 분노한 레이는 롱에게 레이븐 호텔에 있는 잔당을 처리할 것을 명하고, 롱은 일렉트로닉 스테빌라이져를 사용해 포우의 방어 시스템을 해체하고 도리어 포우를 먼지로 서서히 분해해버린다. 이에 반격을 시도해보려던 미키 또한 도리어 롱의 사격에 저장소가 파괴되고 마는데, 가상 공간의 투숙객인 리지를 안전한 곳으로 전송하려던 포우는 '이제 내가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괴물들이 두려워 할 차례가 됐다'라는 리지의 말에 설득되어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어 리지를 구름 속의 머리로 전송하고 애너벨 리의 문구인 'And neither the angels in Heaven above. Nor the demons down under the sea. Can ever dissever my soul from the soul of the beautiful'를 읊으며 죽음을 맞는다. 에이바가 롱에 의해 끌려간 뒤, 다나카 서장이 뒤늦게 레이븐 호텔에 도착하는데 오르테가 일가의 참극에 이어 미키의 죽음까지 직면하고 무언가를 각오한 얼굴을 하게 되는데, 마침 뱅크로프트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땅바닥 주민이 되어 빈민굴로 흘러들어온 우무 프래스콧이 등장하여 다나카에게 정보를 누설해준다.[26] 레이와 그 사병들에게 억류된 타케시는 마찬가지의 신세인 버논, 에이바, 크리스틴을 두고 일단 그 셋 중 한명을 죽이라는 것을 종용 받는데 자신을 희생할 각오를 보여준 타케시에게 분노한 레이는 크리스틴에게 격렬한 질투의 감정[27]을 드러내며 총을 겨눈다. 이에 타케시는 레이에게 옛날처럼 둘만 남자고 굴복하여 세명은 일단 풀려나는데, 포우의 상담치료의 일환으로 확장된 가상 공간의 시간 속에서 무예와 사격 실력을 갈고 닦아온 리지가 구름 속 머리의 창고에 있는 인공 육체에 전송되어 신체를 완전히 장악한 뒤 '괴물'들에 대한 복수를 시작하며 이윽고 레이의 사병들과 롱에게 연행되어 가던 버논과 에이바, 크리스틴이 풀려나도록 돕는다. 리지 덕분에 기회를 얻은 크리스틴은 일가친족을 해친 롱과 격투를 시작하여 원수를 갚게 되고, 마침 병력을 이끌고 도착한 다나카 서장에 의해 구름 속의 머리는 진압된다. 버논과 에이바, 리지는 엘리엇 일가의 손으로 추악한 곳을 파괴하자며 힘을 모아 붕괴 타이머를 발동시킨다. 타케시 또한 반격을 시작하여 레이와 마지막 격투를 벌이는데, 레이는 퀠의 정신을 백업해둔 것이 있다며 마지막으로 타케시를 회유하려 하지만 타케시는 받아들이지 않고, 타케시 역시 레이를 옛날 순수한 여동생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레이의 저장소를 쏘아 모든 것을 끝낸다. 크리스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타케시는 레이를 안고 무너지는 공중 저택에 남아 죽음을 맞는데, 자신 속의 퀠의 환영에게 죽음과 비극이 아닌 이야기를 들려달라 부탁한다. 퀠과 자신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공주와 소년의 사랑 이야기였다.

구름 속의 머리는 추락하여 파괴되었지만, 운이 좋게도 타케시의 저장소는 살아남았고, 뱅크로프트와 레이의 범죄를 밝혀낸 대가로 사면권을 하나 얻는다. 덕분에 미리암의 휴양지에서 즐기다 온 또 하나의 타케시와 둘 중 하나의 잔류를 놓고 마음 편하게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겨루고, 생존이 결정된 타케시는[28] 크리스틴을 만나러 향한다. 한편, 언론에 범죄가 공표될 시점에 뱅크로프트의 저택을 찾은 타케시와 크리스틴, 엘리엇 일가는 또 하나의 진상을 밝힌다. 포우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스스로 자신을 구원한 리지가 완전히 회복하여 자신에게 일어났던 참극의 전모를 밝힌 것이다. 뱅크로프트의 아이를 임신한 리지가 저택을 찾았을 때, 서로 외도는 하였지만 아이들의 존재만큼은 자신의 성역으로 여겼던 미리암이 분개하여 리지를 참혹하게 폭행하여 유산시켰고 이를 파악한 레이의 도움을 받아 웨이 클리닉에서 리지의 육체와 정신을 완전히 파멸시켰던 것이다. 이 빚을 대가로 해서 레이가 미리암이 뱅크로프트에게 약물을 투여하도록 부추긴 것. 이렇게 로렌스 뱅크로프트와 미리암 뱅크로프트 부부 두사람 모두 베이 시티 시경에게 체포되며, 모든 것이 해결된 뒤 타케시는 뱅크로프트에게 받았던 막대한 보상금을 일부 사용하여 에이바의 원래 육체를 사들여 되돌려주었고 엘리엇 일가는 마치 예전처럼 단란한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라이커 또한 누명이 풀려 복권될 것이므로, 타케시와 크리스틴 두 사람은 서로의 애정을 털어놓는 일 없이 마음을 여민다. 타케시는 라이커에게 육체를 돌려줄 것을 결정하고 퀠의(저장소의) 생존 가능성에 모든 것을 걸고 방랑을 떠날 것이라 말하며 크리스틴과 작별하고 이제는 더 이상 포우가 없는 레이븐 호텔에서 체크아웃하여 떠난다.

7. 평가[편집]

유명 소설 작품을 원작으로 하여 한회 제작비에 700만 달러, 총 제작비 대략 7000만 달러가 들어간 것이 이모저모 실감나는 훌륭한 드라마로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완성도 높은 CG와 몰입감을 잃지 않게 만드는 세트장과 배경, 훌륭한 퀄리티의 소품[29] 등 시각적으로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다는 것은 물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충분한 제작비를 가지고 자기 능력을 각기 충실히 발휘하였음이 눈에 선하게 읽혀진다. 넉넉치 않은 제작비를 가지고 비전문적인 상전들의 불합리하고 쌩뚱맞은 요구에 시달려가며 억지로 타협하듯 결과물을 대충 내놓는 제작 환경과는 달리 구성원들이 꽤나 즐거워 할 수 있는 환경에서 개인의 열정을 한껏 발휘하여 맡은 바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임이 분명한 결과물이라는 것. 아쉬운 점은 의상이 그다지 미래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 CTAC 전투복 같은 미래적인 낯선 의상이 좀 더 활용되지 못하고 현대나 과거에 우리가 충분히 겪어온 것과 별 차이가 없는 것들이 주로 사용되었다는 것이지만 어디까지나 아쉬운 점일 뿐 우리 시대의 상류층을 그대로 연상시키는 므두셀라들의 복장 VS 그에 대비되는 그라운더들의 복장 등은 나름대로 일관성과 의도를 충분히 살렸다는 것이 인정된다. 음악과 음향 또한 꽤나 적절한 편으로 아주 큰 점수는 주지 못할지라도 드라마의 집중에 도움이 되며 혼자 두드러지는 등의 일이 없었다고 여길만 하다.[30]

우리 현실의 문제를 그대로 대입하여 보여주는 것과 같은 작가 의도 또한 오락적이고 자극적이고자 하는 통속 요소에 매몰되지 않고 TV 드라마로써의 재미와 작품성이 양립되어 서사 구조 또한 수준 있게 완성한 좋은 사례라 할만하다. 그러한 동시에 50여분짜리 10회라는 규모 안에 제작사의 욕심으로 질질 끌지 않고 알맞은 속도로 품질을 유지하여 이야기를 완결시킨 부분 또한 제법 높은 평가를 줄만한 부분.

이것들은 모두 넷플릭스란 제작사가 작품성을 훼손시키지 않고 감독을 비롯한 현장 전문가들에게 일임하여 얻어낸 성과라 극찬할 수 있다. 특히 그러한 점은 배우 기용에 있어서도 드러나는데, 주인공을 맡은 조엘 킨나만과 분명한 의도에 의해 필요로 되었던 므두셀라들의 백인, 유태인 배우 위주의 캐스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주역들이 유색 인종이었다는 것이다. 제작사의 입김이 가해지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감독에 대한 신임이 두텁다고 해도 또 원작이 그러하다 할지라도 화이트워싱을 피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미래를 그리고 있는만큼 인종이 지금만큼의 순수성을 유지하는 일조차 없이 섞이고 섞여 있어야 할테지만, 그와 같은 이미지를 줄 수 있는 2, 3세대 이상 혼혈들로만 배우를 포진시키기도 힘들 것이기에 그러한 한계 안에서도 여주인공을 비롯한 많은 주역 및 단역들을 유색인종 위주로 고용하여 작품 내적으로는 핍진성을 얻고 외적으로는 인종 경직성을 해제한 것이야말로 이 드라마가 달성한 또 하나의 성취라 할 수 있다. 특히 엘리엇 일가의 리지는 분명히 흑인과 백인 혼혈로 인정되는 외모의 배우로 기용되었는데, 이러한 디테일한 고려조차 최근까지 거의 시도되지 않았다는 것이 현실이기에 제작진의 세세한 손길에 칭찬을 아껴선 곤란할 정도.[31] 당장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아이언맨의 사이드킥 제임스 로드역의 배우를 출연료 문제로 교체하게 되면서 마블의 회장 아이작 펄머터가 '흑인은 다 똑같이 생겼으니 바꿔도 상관없을 것이다'란 망언을 뱉기도 하였다는 것을 되새겨보자.

8. 기타[편집]

  • 총괄 프로듀서인 레이타 칼로그리디스는 셔터 아일랜드의 각본가로 아바타(영화)의 연출가 중 한명으로도 참여한 경력이 있으며 SF 인기작 총몽의 영화판인 알리타: 배틀 앤젤에도 각본가로 참여한 SF분야 스페셜리스트인 중견 작가이자 감독. 드라마판 얼터드 카본을 만드는 데에 있어 레이타 칼로그리디스가 원작자인 리처드 모건과 친분이 있었던 것이 어느 정도 영향과 도움을 받은 부분이라 하며, 덕분에 영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수정 작업에 있어서 애착과 열정을 발휘하여 원작의 작가 의도를 살릴 수 있었다고 한다.

  • 최초의 기획에서는 영화로 만들려던 시도가 있었지만, 2시간 가량의 러닝타임 안에 원작과 그 의도를 충분히 담아내기가 무리라는 판단에 드라마화를 고려하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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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대로 디천 래크먼, 조엘 킨나만, 레이타 칼로그리디스, 마르타 이가레다.

  • 드라마 공개를 앞두고 2018년 1월 22일에 주역 배우들인 조엘 킨나만, 마르타 이가레다, 디천 래크먼과 총괄 프로듀서인 레이타 칼로그리디스가 홍보차 방한하였다. 마침 조엘 킨나만은 자신의 스턴트 배우가 태권도 고수였고 자신도 그에게서 액션 연기를 전수 받았기 때문에 이번 작품의 자신의 액션에는 태권도가 깊게 녹아들어가 있다며 셀프 두유노를 시전하여 기자들을 만족스럽게 해주었다. 그밖에 감독과 다른 배우들 역시 한국 음식과 강남 스타일, 서울 풍경 등을 각기 저마다 칭찬해주었다고.

  • 타케시 코바치의 장년 시절 배우는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 부모를 둔 한국계 2세 배우 윌 윤 리(Will Yun Lee)가 맡았다. 스트롱홀드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냈는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대사들을 통해 유추해보자면[32] 빠르게는 대략 30대 초중반, 일반적으로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까지의 시간인 CTAC 탈주 ~ 스트롱홀드의 엔보이 시절 동안의 장년 시절을 윌 윤 리가 연기한 것. 그런데 이미 71년생인 윌 윤 리의 경우 서양인들 시점에서라면 모를까, 동양인인 우리 눈에는 갑자기 확 삭아보이는 일이 많아서 안습. 이보다 더 나이를 먹은 시점인 중년 시절의 배우는 67년생 홍콩 출신 이주 배우인 바이런 맨이 바통을 이어받아 연기하였다.

  • 타케시의 여동생 레이의 배우는 82년생 호주의 여배우 디천 래크먼(Dichen Lachman)이 맡았다. 서양인의 눈에는 동양적인 외모로 읽히겠지만 한편으로 동양인의 시점에서는 서구적인 느낌이 묻어나는 마스크라는 것이 특징. 이 배우가 혼혈이기 때문인데, 티베트계 네팔 출신의 어머니와 호주인 아버지를 두었다고 한다. 그녀의 남편 또한 배우인데, 바로 디천 래크먼 역시 자잉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연계 TV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데이비스 요원으로 등장하는 맥시밀리앙 오싱스키(Maximilian Osinski)이다.

  • 고스트워커 롱의 배우는 캐나다 국적의 배우 트리우 트란이 맡았는데, 베트남 난민 출신이라고 한다. 어릴 때 캐나다에 받아들여지기 이전 태국의 난민 캠프에서 얼마간 생활했었다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난민이 된 원인은 월남전쟁과 그 여파일 것이기에 비극적인 역사로 실향한 보트 피플이었던 아픈 과거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 인공지능 포우가 에드가 앨런 포우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인 만큼 그의 대사는 실제 포우의 문학 작품에서 따오거나 그가 말할법한 어두침침하고 음울한 시적인 표현들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투숙을 권유하면서 '암울한 실존의 시련으로부터 더욱 더 도피하실 필요가 있으시겠군요(A much-needed respite from the trials of bleak existence).'라는 대사를 치는 것이 참으로 그럴듯하고 재미있는 부분. 다만 포우의 이러한 면모와 대사가 자막으로는 잘 번역되어 전해지지 않는 편이기에 역시 문학적인 요소의 언어 장벽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한편, 에드가 앨런 포우는 미국의 풍자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인 사우스파크에서 'Nightpain'[33]이라는 고스명을 쓰는 고스족이모의 시조 쯤으로 묘사된 바가 있다. 실제 고스족과 이모들이 손발이 오그라드는 표현으로 우울함과 음침함이야말로 자신은 물론 세계를 지배하는 정서라 말하면서 더욱 더 어둠의 다크에서 죽음의 데스한 분위기를 불러일으키는 이들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어둡고 음울한 표현을 주로 사용했던 에드가 앨런 포우의 문학 작품처럼 그가 일상에서도 그런 언어를 실제로 자주 사용하였다고 가정한다면 안 그래도 에드가 앨런 포우가 검은 옷 위주의 패션에다 쳐진 눈 밑 주름에 불만스런 기분이 가득한 표정으로 유명한 덕분에 정말 고스와 이모의 시조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이 개그 포인트.

  • 뱅크로프트의 연회 장면에서 일본인 배우들과 아이작, 타케시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아이작과 타케시가 사용하는 일본어는 꽤나 유창한 편이다. 문법적으로도 음운상으로도 지구상의 언어 중에서 한국어와 일본어는 영어의 정극단에 위치할만큼 거리가 멀어 유명 배우들의 킬 빌 같은 이상한 일본어 발음을 듣게 되는 것이 무리도 아니고, 비슷한 시기 개봉한 영화블랙 팬서(영화)엉터리 한국어 연기조차 애교로 보아야 할 정도이기에 고작 TV 드라마에서 이처럼 아주 작은 부분에 깊은 공을 들인 것이 인상적이다. 설정상 타케시는 하프 일본인이기 때문에 일본어를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고작 한 장면에 불과한 것이기에 조엘 킨나만이 연기의 완성도를 위해 그러한 소소한 부분에서도 얼마나 공을 들여 노력했나 짐작해볼 수 있다. 더불어 아이작의 발음과 억양 또한 원어민 수준의 것이었는데[34] 이 역시 연기자와 제작진의 열성적인 노력과 세세한 손길을 느끼게 되는 부분.

  • 영국의 SF 드라마 닥터후처럼, 특유의 설정으로 인해 배우의 교체가 꽤나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는 작품이다. 앞으로 후속 시즌이 연이어 제작된다면 주인공 타케시 코바치의 육체가 원 주인인 라이커에게 돌아가게 된 까닭에 새로 타케시 코바치를 맡을 배우는 누구인가에 대한 기대와 논의가 작품의 열렬한 팬층에 의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조엘 킨나만의 음울한 퇴폐 귀족적인 감성과 야성적이고 반항적인 페이소스가 멋지게 어우러진 특유의 마스크와 이미지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또 실제로 성과를 이루어낸 까닭에 어떤 식으로든 교체되지 않고 계속해서 조엘 킨나만이 맡게 될 가능성도 있다. 이미 육체 복제를 사용했던 일이 있기 때문에, 좀 껄끄럽긴 하겠지만 라이커와 타케시 코바치가 두개의 육체를 나눠 가지는 방법이 있다는 것. 또한 또 하나의 인기 캐릭터인 인공지능 포우의 재등장에 대해서도, 그가 인공지능인 덕분에 어쩌면 복구가 가능하지 않을까, 새로운 지역이나 플랫폼으로 전송될 수 있다는 방식으로 계속해서 조력자 포지션을 맡지 않을까 하는 추측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2019년에 후속 시즌이 공개된다고 한다. 원작 소설의 후속작인 'Broken Angels'의 영상화가 후속 시즌의 내용일 것으로 추측된다.

[1] 넷플릭스 작품인 덕분에 이 날을 기점으로 전 에피소드가 공개.[2] 다만 개발과정은 원작 소설과 다른 부분인데, 소설에서 저장소 기술은 인류가 직접 만들어낸 기술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엘더의 기술에 기반을 뒀다는 떡밥을 남겨서 후속작 떡밥을 남겼다.[3] 아마도 현재의 세례, 영세와 프로그램 부호화(코딩)의 중의적인 표현일 듯[4] 슬라브(주로 러시아)계 부친의 성씨와 일본계 모친이 준 이름이 합쳐져 다국적인 느낌이 강한 이름이다.[5] 이때 마약상이 갖고 있던 약물을 가방째로 다 사들이면서 마약상이 대충 갖고 다니던 그 조잡한 가방을 다케시가 끝까지 애용하고 매고 다니는데 훤칠한 배우의 외모와 꽃분홍 유니콘 가방의 괴리가 묘하게 인상적이고 매력적으로 느껴진다.[6] 파일:hello-unicorn-backpack.jpg[7] 멕시코계 여배우[8] 이는 250년도 훨씬 전 타케시를 비롯한 엔보이들이 타도의 대상으로 삼은 지배 권력층의 직접적인 당사자 중 한명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9] 외모로 보아 김씨 성을 가진 한국계는 아닌 듯.[10] 다른 인공지능 사업가 동료들은 이제 인간을 섬기는 것을 그만두고 인간을 사업의 도구로 이용하거나 매매 대상으로 여길 정도이지만, 포우는 여전히 인간에 대해 깊은 호감과 관심을 품고 있다.[11] 원작에서는 타케시의 여동생이 아니었기 때문에 카와하라라는 성을 갖고 있었다. 드라마판에서도 카와하라라는 성이지만, 어째서 타케시와 성이 다른지는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다.[12] 므두셀라들은 48시간에 한번 저장소를 자신들의 개인 위성에 소산 보관한다. 따라서 그라운더를 비롯한 일반인들과는 달리 완전한 죽음을 겪어도 부활할 수 있다.[13] 네가 나의 진정한 사랑이라며 심장을 뽑아 퀠의 환영에게 바쳤고, 그로 인해 가상 공간의 정신은 물론 실제 심장까지 멈추게 되자 정신 구속이 자연히 풀리게 되었던 것.[14] 정확히는 타케시가 자신의 심장을 스스로 멈추자 사망한것으로 착각한 고문 회사의 직원이 당황해 타케시의 연결을 종료시키고 이 틈을 타 바로 깨어난 후 다시 강제로 가상현실에 끌려가면 진짜로 죽게 될것이고 자신은 잠입중이던 CTAC의 장교로 나를 건드렸으니 너희들은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공갈협박한다.[15] 250년 전 죽기 전에 쓰던 타케시의 중년 육체를 DNA를 통해 복제한 것인데, 장년 시절과는 다른 배우가 연기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타케시의 원래 육체일수도 있고 엔보이 시절 이후에 새로 손에 넣어 사용한 육체일수도 있다. 그것이 원래의 육체가 아니라 하더라도, 라이커의 육체도 뛰어난 것이긴 하지만 엔보이의 능력에 걸맞게 단련하기에 충분했을 이전의 육체를 또한 전투용으로 개조한 것이기에 이 육체를 사용한 드미트리가 라이커의 육체를 사용 중인 타케시에 못지 않은 위력을 발휘했다.[16] 베인 상대를 마비시키고 일시적인 빈사 상태로 만드는 단검[17] 이 과정에서 퀠의 진짜 정체는 바로 저장소를 최초로 만들어낸 개발자 나디아 마키타였다는게 밝혀진다. 본래 탐험가를 꿈꿨던 나디아는 수많은 별들을 오가고 탐험하기위한 수단으로 만들었지만, 이것이 권력자들에의해 영생을 획득하는 수단으로 변질된것에 회의를 느끼고 반란군을 조직한것이었다.[18] 뱅크로프트의 연회에서 마주쳤던 뱅크로프트 가문의 예술 컨설턴트로, 그 안목으로 뱅크로프트에게 엔보이를 고용할 것을 제안한 장본인. 므두셀라가 법 따위를 지킬 것도 없다고 공공연히 말하기도 하였다.[19] 사실 퀠은 현지인을 총알받이, 소모품으로써 사용하기 위해 포섭할 것으로 지도하였지만 타케시는 이들을 희생시키지 않고 동등한 존재 혹은 친구로 받아들였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다.[20] 이 과정에서 고스트워커 롱이 자신의 신념에대해서 설명하는데, 롱은 다름아닌 므두셀라를 신으로 모시는 광신자였다. 영원히 죽지않고, 인간사회에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며 종교의 신들과 달리 인간들에게 답까지해주는 그들이 신이 아니면 뭐겠냐는 롱의 말은 광신자의 모습 그대로였다.[21] 고어, 스너프마냥 가학적이고 폭력적으로 희생자를 괴롭히다 끝내는 살해하는 것을 성적 취향으로 가진 고객들을 위한 가상 공간 사창가를 운영하는 인공지능 사업가 동료가 포우의 투숙객이자 환자인 리지의 존재를 알고 리지를 자신의 업소의 희생양 매춘부로 데려다 쓰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는데, 리지에게 애착을 가지게 된 포우는 그 인공지능 동료를 기꺼이 죽여버리고 그 업소마저 롤링 바이러스로 감염시켜 가짜 진상을 뒷받침하는 근거물로 삼았다.[22] 타케시와 퀠의 대화로 서술되듯, 실제로도 훌륭한 거짓말은 진실을 원료로 정교하게 엮어낸 것이다. 뱅크로프트가 받아들일만한 가짜 진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사용한 여러가지 진실들과 뱅크로프트의 서재에 남은 단서는 뛰어난 감각과 추론 능력을 지닌 타케시로 하여금 온전한 진짜 진상을 파악하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23] 크리스틴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어린 조카들까지도 피도 눈물도 없이 학살했다. 이후 현장을 찾아온 다나카는 그 시체를 보고 구역질을하게되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크리스틴을 돕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된다.[24] 누가 미리암과 즐기고 누가 남아서 싸울지 가위바위보로 정했는데, 복제이지만 같은 인물인 까닭에 한참 동안이나 비기기만 했다. 이긴 건 본체였는데, 이겨놓고 남아서 싸우기로 했다는 데에 동료들이 의아함을 표하자 '엄연하게 말해 걔는 아직 한번도 섹스 못 해봤잖아, 그러니 공평한거야'라고 대답했다.[25] 최상류층 사창가로 단순한 매춘이 아니라 매춘부가 자신의 목숨을 바쳐 흉기에 난자 당하는 서비스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끔찍한 곳이다. 권력자들의 약점을 잡기 위한 계략에 사용될 매춘부를 고용한 뒤 몰래 저장소를 종교적 봉인으로 재코딩해두어 진상을 파묻어온 것이 레이의 수법이었던 까닭에, 보통의 경우에도 죽임을 당한 매춘부가 약속받은 '업그레이드 된 새 육체'를 제대로 보상 받는지도 의문인데다 고작 스무살도 안된 남녀는 물론 어린 아이들까지도 매춘에 조달하는 것 같다.[26] 일전에 타케시는 우무 프래스콧에게 고스트워커 롱의 몽타주를 보여주며 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았는데 우무 프래스콧은 다소 과장된 제스쳐와 반응으로 모른다고 부정하였지만 역시 클라리사 세버린과도 아는 사이였던데다 뱅크로프트 가문의 온갖 궂은 일을 처리해왔으며 므두셀라의 신분으로 뛰어오르기 위해 므두셀라와 관련된 것들에 지대한 관심과 수많은 정보를 쥐고 있었던 까닭에 어떻게든 그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27] 퀠이 영웅적인 여성이었던 것처럼 크리스틴 또한 영웅상의 여성이라며 이런 애가 취향이냐는 식으로 이를 갈았다. 다만 크리스틴의 경우 퀠과는 달리 고전적인 의미의 강인하고 뛰어난 용력을 지닌 영웅이라기보다는, 현대 영어권에서 말하는 Hero의 한 유형인, 불이익을 피하고 자기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불의와 타인의 고통에 둔감해야만 하는 보통 사람과는 달리 자기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정의를 부르짖고 타인을 위험에서 구출하는 평범한 시민들 속의 영웅상을 말하는 것에 가깝다. Be a hero 혹은 Don't be a hero가 말하는 바로 그 대상이라 이해하면 쉽다. 이는 퀠이 활동하던 혼란의 과거 사회와 250년 후 저장소기술로인한 계급화가 성공적으로 안착된 현재 사회의 차이를 보여주는 부분이기도하다. 영웅적 여성이지만 반란군인 퀠과 경찰인 크리스틴은 그런면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다.[28] 이번에도 한참 동안이나 계속 비기다가 결국 본체가 이긴 모양.[29] 뱅크로프트 가문에 병마용이 곳곳에 장식되어 있다든가, 어린 시절 부친의 학대로 고통받았던 레이의 방에 고야의 자식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크로노스) 그림이 걸려있는 등 그야말로 너무도 적절하다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그외에도 인간 도축을 벌이는 구름 위의 머리 매춘굴 각 방에도 루벤스의 사투르누스를 비롯한 명화들이 장식되어 있다.[30] 클래식 음악이 취향인 사람이라면 뱅크로프트의 연회 장면에서 이때는 이 곡이 나오겠군, 다음 상황의 장면에는 그 곡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예상이 대부분 맞아떨어질만큼 적절하기 그지 없는 선곡들을 보여준다.[31] 다만 주인공인 타케시 코바치의 경우 백인과 황인의 혼혈인데, 혼혈이 아닌 황인으로만 보인다는 것이 지적될만한 사항. 흑인, 백인, 황인으로 나누어 2세 혼혈의 외모를 말하자면 흑인의 영향력이 가장 강하고, 상대적으로 황인보다도 백인의 영향력이 조금 더 강한 편으로 피가 섞일 경우 황인의 정체성이 가장 약할 수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물질이 섞인 것은 백인 비슷한 것으로 여기지도 않는다는 것마냥, 대부분의 경우 황인과 백인의 혼혈 캐릭터에 그냥 황인 배우를 내세우는 일이 많다. 물론 타케시 코바치의 경우는 이런 불쾌한 쪽이기보다, 백인의 육체를 주로 사용하는 까닭에 원래의 육체인 동양인의 이미지를 대비해서 강화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으로 판단할 수 있다.[32] 예거와의 대화 중에 드러나기로, 최소 최대 8~12세로 볼 수 있는 어린 시절에서 28년 후 정도 시점까지란 것이 밝혀졌다.[33] 어감을 살려 번역하면 흑야의 고통이란 오글거리는 이름이다.[34] '네놈(키사마, きさま)'을 말할 때 이상한 곳에 장음을 넣고 발음한 것을 제외한 다른 대사들은 완벽에 가까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