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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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물학적인 변화
2.1. 부패하지 않는 경우
3. 같은/유사한 단어4. 기타5. 관련 단어
5.1. 시체와 관련된 범죄

1. 개요[편집]

尸體, 屍體
Corpse, Carcass

죽은 생물을 일컫는 말. 우리말로는 '주검', '송장'이라고 한다. 세는 단위는 '구(軀)'를 쓴다.

생명이 없다고 해도, 이전까진 살아있던 생명체의 몸이기 때문에 예를 갖추어 다루어야 하는 것으로 취급된다. 특히 인간의 경우 염습 등 시체에 손을 대어야 하는 장례 절차는 전문 지식을 갖춘 장례지도사나 종교 관계자가 집행하는 경우가 많다. 범죄 수사나 의학적 연구를 위한 역시 법의학자나 의학 관계자가 하며, 고인에 대한 예를 잊지 않도록 하고 있다. 동물의 경우에는 그냥 고기를 얻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애완동물의 시체 역시 소중히 다루어 장례를 지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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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세계일보. 사진은 故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후 명동성당에서의 장례식이다. 이는 에이브러햄 링컨, 요한 바오로 2세, 블라디미르 레닌의 유해공개처럼 서구권에선 엠버밍의 발달로 사체에 대한 부담감이 적기 때문이다. 다만 저 경우는 엠바밍이 동양 정서엔 잘 맞지않아 시신부패방지차원에서 유리관 아래에 냉방기를 돌리고 있는 것이다.

2. 생물학적인 변화[편집]

생물이 죽으면 심장이 멎고 등의 기관이 활동을 정지한다. 신경 조직 등은 사망 후에도 어느 정도는 활동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해당 조직들에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뇌 및 중추신경이 사망한 시점에서는..

체온을 유지하던 혈액의 순환이 정지하면서 몸이 차갑게 식으며, 이에 따라 사후경직이 발생한다. 핏기가 빠져나가기에 피부의 색도 핏기가 없어진다. 또한 몸 안을 돌던 피가 중력에 따라 아래로 쏠리면서 시반(屍斑)이 생긴다.

시간이 지나면 미생물에 의하여 부패가 진행된다. 안구, 내장 등 부드럽고 습한 조직부터 먼저 분해되기 시작하여, 보통 가 마지막까지 남는다.[1] 부패가 진행되면 사후경직으로 굳었던 시신은 다시금 경직이 풀리면서 내부 조직의 분해가 이루어지며 가스가 발생하여 몸이 점차 부풀어오르고 색은 거무스름하게 변하는데, 이때쯤이면 사망자의 가족들조차 시신의 신원을 알아보기 어렵게 된다. 때문에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변사체는 주로 DNA 검사나 시신에 입혀진 옷 및 남겨진 소지품을 바탕으로 신원을 추적하게 된다.
유병언 의 케이스에서 보듯 많은 사람들은 시체가 썩는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믿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여름이라면 시체가 백골이 드러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열흘이면 충분하다. 온도가 올라갈수록 부패하는 미생물이 급증하고 구더기의 활동이 매우 활발해지기 때문. 특히 부드러운 부분이 많은 머리, 축축한 물기가 많은 내장이 가장 먼저 분해되며, 상대적으로 팔, 다리는 부패 속도가 느리다.

고독사로 죽은 사람의 경우는 발견되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심각한 수준으로 부패된 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발견자에게는 상당한 트라우마. 게다가 시체가 썩는 냄새는 '시취'라고 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청소로는 절대로 없앨 수가 없다고 한다. 이는 '특수청소' 혹은 '유품정리' 회사에 연락해 따로 비싼 돈을 내고 특수약액을 써서 없애야 한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고독사 현장 청소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올린 홍보용 포스팅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2.1. 부패하지 않는 경우[편집]

고대 이집트에서는 사자의 영혼이 제 몸을 찾아 부활할 수 있도록 시신을 방부처리해 미라로 만드는 유명한 풍습이 있었다. 이외에도 환경적인 요인이 정말 우연히도 미생물이 번식하기 힘든 환경을 조성해 시체가 자연적으로 썩지 않아 미라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최소 행성 대기권 밖의 우주공간에서 사망할 경우에는 거의 진공상태에 미생물이 없어서 부패할 수는 없지만, 우주복을 입은 상태가 아니라도 터지지는 않는다. 우주복 상태면 우주복 내부에서 부패할 것이고. 우주 미생물 생태계 구축작전

에서 죽은 시체도 공기가 통하지 않고 미생물이 번식하지 못해 부패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2000년간 늪에 있던 시신을 경찰이 최근에 일어난 살인사건인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물론 수분이 가득해 몸이 띵띵 부어 흉하게 변하고 내장은 상관없이 부패한다.

남극이나 고산지대에서 사망할 경우에도 거의 부패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2] 다만 극지에서 사망한 시체들을 보면 대개 몸 속 수분이 죄다 말라버려 반쯤 미라가 되어 버리니 여기서도 '그대로' 남는다고는 할 수 없을 듯.

그외에 온도가 너무 높아서 세균이나 미생물이 번식하지 못해서 시신이 부패하지 않는 지역도 있다고 한다.

3. 같은/유사한 단어[편집]

  • 시신(屍身)
    일반적으로는 시체의 높임말. 한국의 뉴스에서는 신원 불명인 경우에는 시체, 신원이 확인된 경우에는 시신이라고 불러 구분하지만 기본적인 뜻은 같다.

  • 주검, 송장
    사람의 시체에만 쓰는 말로, 주로 문어체로 쓰여 일상 생활에서는 그다지 쓰이지 않는다. 송장이라 하면 조금 낮춰 부르는 느낌이므로 유족 앞에서 쓸 말은 아니다. 참고로 "산 송장"이란 말은 좀비라는 뜻이 아니고, 정신이나 육체의 건강 상태가 극히 나빠져서 거의 죽은이란 뜻으로 꽤 많이 쓴다. 즉 넋이 나간 상태, 빈사 상태를 말한다.

  • 사체(体/死體)
    일본어에서 온 말, 주검 시(혹은 시체 시)(屍)자가 복잡하다고 발음이 일본어로 같은 죽을 사() 자로 바꾸어 썼던 것에서 유래했다. 일본어로는 발음이 shitai로 같기 때문에 그냥 한자 표기를 바꾼 것에 불과했지만,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발음이 달라져 단어가 둘이 돼 버렸다. 한국에서는 주로 동물에게 쓰이거나 법률 용어로 쓰이는 등, 시체란 단어와 미묘하게 뉘앙스가 달라졌다. (그러니까 '사람의 주검' 이라는 기본적인 존중심 등의 감정을 탈색한 채 객관적으로 일컫는 단어가 사체인 셈이다.) 2000년대 이전에는 사람의 주검에 대해서는 사체라는 말을 잘 쓰지 않았는데, 일본어 번역투 때문인지 어떤 다른 이유인지 알 수 없지만 그 이후에는 신문이나 인터넷에서도 죽은 사람을 사체라고 부르는 일이 많아졌다. 하지만 사람에 대해서 사체라는 말을 쓰면 동물이나 법적인 대상으로 취급하는 것이 되어 큰 실례가 되므로, 아무 감정 없이 이야기한다 해도 시체이고, 아는 사람이나 유족 앞에서는 평어체로 망인이나 망자, 높여서 말하면 시신이나 영구라고 부르는 것이 좋다. 다만 변사체(變死體)는 한국에서도 두루 쓰이는데, 법률 용어 및 언론에서 변사 사건으로 사망한 영구에 대해 다룰 때에만 사용한다.

4. 기타[편집]

  • 해외에서 사망한 사람을 항공기를 통해 국내로 혹은 제 3국으로 운구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절차가 몇 개 필요하다, 준비해야 할 서류도 많고. 시체는 화물로 처리되며, 일반화물에 비해 비용이 굉장히 비싸다. 또 운구 전에 아무리 장례식조차도 시작되지 않았다 할지라도 항공기 탑승 전까지 미리 수의를 입히는 등 염습을 마쳐야 한다. 미국의 경우 영토가 굉장히 넓다 보니 이런 사업이 활성화되어 있다고 한다.참고자료

  • 살인사건, 여러 사고 등으로 굉장히 끔찍하게 훼손되거나 부패가 진행된 시신의 경우 최초 발견자가 겪게 될 트라우마는 당연히 심각하다. 구급대원이나 경찰, 감식반 등의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도 상당한 트라우마를 겪는다고 한다. 하다못해 벌레가 죽은 걸 봐도 끔찍한데 사람이면...

5. 관련 단어[편집]

5.1. 시체와 관련된 범죄[편집]

[1] 시체를 묘사할 때 해골의 모습이 자주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2] 이 경우에는 둘 다 발견된 예시가 있다. 전자는 프랭클린 탐험대의 첫 해 사망자들이었는데, 1980년에 발견되었다. 이들은 100년이나 지났음에도 여기저기 변색된 것 말고는 부패가 크게 진행되지 않았다. 후자는 남미 지역에서 발견되는 미라 상태의 시신들이나, 1920년대에 사망한 조지 말로리의 경우를 들 수 있는데, 자연적으로 미라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