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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

최근 수정 시각:

1. 時制
1.1. 한국어
1.1.1. 기본적인 시제1.1.2. 각 시제의 쓰임
1.1.2.1. 과거 시제1.1.2.2. 현재 시제1.1.2.3. 미래 시제1.1.2.4. 명사형 어미의 시제1.1.2.5. 기타 해석1.1.2.6. 종합
1.1.3. 동작상1.1.4. 자주 보이는 실수
1.2. 일본어1.3. 중국어1.4. 영어1.5. 프랑스어1.6. 독일어1.7. 터키어
1.7.1. 현재1.7.2. 과거1.7.3. 미래1.7.4. 2시제설 기준
1.8. 러시아어
1.8.1. 불완료상 동사의 시제1.8.2. 완료상 동사의 시제1.8.3. 형동사와 시제1.8.4. 부동사와 시제1.8.5. 기타의 경우
1.9. 라틴어
2. 詩題3. 試製4. 時祭

1. 時制[편집]

시제(時制, tense)는 문장이 발생한 시간을 표시해 주는 문법 범주이다. 보통 동사를 통해 나타난다.

전통적 문법 범주들이 으레 그렇듯이, 시제도 형태론적 표시(morphological marking)를 근거로 분류할지 의미 기능(semantic function)을 근거로 분류할지의 기준이 학자별로 천차만별이다. 형태론적 표시를 근거로 하여 시제를 분류하면 영어에는 현재와 과거의 두 개의 시제만 있다('동사의 미래형 굴절'이라는 것은 없으므로). 반면, 의미 기능을 근거로 하여 시제를 분류하면 영어에는 과거, 현재, 미래의 세 가지 시제가 있다고 할 수도 있다(조동사 'will'이 담당하는 의미 기능에 미래라는 의미가 포함된다고 말할 수 있으므로).

판단 기준이 객관적이고 깔끔해 보인다는 이유로 형태론적 표시를 근거로 한 시제 체계를 의미 기능파보다 선호하는 언어학자와 언어교육자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사실 굴절어를 벗어나 교착어고립어로 가면 형태론적 표시를 근거로 한 시제 이론도 그렇게 질서정연하거나 경제적인 것은 되지 못한다. 가령 교착어는 하나의 어간에 여러 개의 의존형태소가 붙을 수 있어서, 애초에 굴절어처럼 (방대하긴 해도) 깔끔한 어형변화표를 만드는 것 자체가 어렵고 소모적인 작업이 된다.

시제는 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영어에는 현재, 현재완료 등의 시제가 있다고 말하는 경우가 대표적. 시제는 동작의 시점에 중점을 두는 것이고 상은 동작이 어떤 상태인지(끝나 있는지 진행 중인지 등)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시제와 상은 별개의 문법 범주이지만 전달하는 정보의 성격이 얼마간 비슷하기 때문에, 상이 발달된 언어는 시제 범주가 위축되고 시제가 발달된 언어는 상 범주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1.1. 한국어[편집]

언어학계에서는 한국어의 시제에 몇 가지 견해가 대립하고 있다.

  • 무시제설: 한국어는 이그보, 요루바 같은 몇몇 아프리카 언어들처럼 시제 범주가 없고, (aspect) 범주만 있다는 견해.

  • 2시제설: 선어말어미 '-었-','-더-'가 과거시제를 담당하고, '-느-', '-ㅂ니다'가 비과거(현재+미래)를 담당한다는 견해.

  • 3시제설: 2시제설에서 현재와 미래('-겠-', '-을 것이-')가 구별된다는 3시제설, 혹은 2시제설에서 과거와 대과거('-었었-')가 구별된다는 3시제설.

  • 4시제설: 대과거, 과거, 현재, 미래의 네 가지 시제 범주가 있다는 견해.

학교문법에서는 이 가운데에 과거, 현재, 미래가 구별된다는 3시제설을 채택하고 있고, 상의 경우 진행상(-고 있다), 완료상(-(어/아) 버리다), 반복상(-고는 하다)이 있다고 가르친다.

이와 같이 명확하게 선을 그어 설명하기가 어려운 개념인 만큼, 여기서는 흔히 거론하는 점을 간단하게나마 설명해 뒀다. 우선 세부 시제를 논하기 전에 살펴야 할 것이 발화시사건시의 개념이다. 발화시는 화자가 말을 하는 시점이다. "나 방금 밥 먹었어."라고 하면 이 문장은 현재 순간에 화자가 말하고 있는 것이므로 발화시는 현재가 된다. 사건시는 문장의 사건이 일어난 시점이다. 앞서 예로 든 문장의 사건은 '밥을 먹는 것'이며, 이 일이 일어난 때는 지난 때이므로 사건시는 과거가 된다. 발화시를 기준 시점으로 나타나는 시제를 절대 시제라고 하며, 사건시를 기준 시점으로 나타나는 시제를 상대 시제라고 한다. 흔히 '~했다', '~한다', '~할 것이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은 절대 시제를 나타내며, '~한', '~하는', '~할'과 같이 표현하는 것은 상대 시제를 나타낸다.

1.1.1. 기본적인 시제[편집]

아래 내용은 3시제설에 따른 기준이다.

  • 과거 시제: 기준 시점보다 앞서 일어난 일을 나타내는 시제다.

    • 절대 시제 과거

      • 민수가 밥을 먹었다.

      • 철민이가 잠을 잤어요.

      문장을 말하는 시점에서 '먹는' 일과 '자는' 일은 모두 발화 시점에서 지나간 때에 일어났다.

    • 상대 시제 과거

      • 민수는 날아간 지폐를 생각했다.

      • 영희는 떨어진 화분을 발견했다.

      '생각하는' 시점과 '발견하는' 시점을 기준 시점으로 설정할 때, '날아간' 일과 '떨어진' 일은 모두 기준 시점보다 앞서 일어난 일이다. 따라서 밑줄 친 부분에서 나타나는 '-(으)ㄴ'과 같은 형태는 상대 시제에서 과거형이다.[1]

  • 현재 시제: 기준 시점과 같은 때이 일어나는 일을 나타내는 시제다.

    • 절대 시제 현재

      • 민수가 밥을 먹는다.

      • 철민이가 잠을 자요.

      문장을 말하는 시점과 같은 때에 '먹는' 일과 '자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 상대 시제 현재

      • 민수는 날아가는 지폐를 생각했다.

      • 영희는 떨어지는 화분을 발견했다.

      '생각하는' 시점과 '발견하는' 시점을 기준 사건 시점으로 두면, '날아가는'과 '떨어지는'은 기준 시점과 같은 때에 일어나는 사건을 가리킨다. 이에 따라 '-는' 및 '-(으)ㄴ'(형용사이면)은 상대 시제에서 현재형이다.

  • 미래 시제: 기준 시점보다 뒤에 일어날 일을 나타내는 시제다.

    • 절대 시제 미래

      • 민수가 밥을 먹을 것이다.

      • 철민이가 잠을 잘 거예요.

      문장을 말하는 시점에서 각 사건은 앞으로 일어날 일이다.

    • 상대 시제 미래

      • 민수는 날아갈 지폐를 생각했다.

      • 영희는 떨어질 화분을 발견했다.

      '생각하는' 시점과 '발견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설정할 때, '날아갈' 사건과 '떨어질' 사건은 모두 기준 시점보다 뒤에 일어나는 일이다. 따라서 '-(으)ㄹ'과 같은 형태는 상대 시제에서 미래형이다.

1.1.2. 각 시제의 쓰임[편집]

1.1.2.1. 과거 시제[편집]

지나간 일을 기술할 때 쓴다. 따라서 과거의 기록물은 과거 시제를 쓰기 마련이다.

또한, 현재 시점이 마지막인 경우에도 쓰인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간단하게 생각한 때이고, 실제로는 생각보다 쓰임이 간단하지 않다.

나는 너 같았으면 그런 말은 안 할 텐데.

위와 같은 문장의 '같았으면'은 분명히 과거형이다. 그러나 의미하는 바는 과거와는 관련이 없고,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나 소망에 가깝다(하다 문서 참고).

내일 난 선생님한테 죽었다.

한술 더 떠서 위 문장은 미래의 일을 아예 과거형으로 나타낸 문장이다. 이처럼 거의 확실시된 부정적인 기정사실을 나타내는 때에 쓴다. 다만, 부정적인 의미라고 아무 동사에나 다 쓰는 것은 아니고 '죽다', '망하다', '좆되다'처럼 정도가 지나친 동사에만 국한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에서는 과거가 미래로 갑니다!! 이 때문에 '-었었-'과 '-었던' 같은 용법이 생겼을 수 있다( 문서도 참고).

해당 사이트는 웃게 한다는 뜻으로 지은 커뮤니티의 이름인데, '웃다'의 사동사인 '웃기다'를 형용사로 쓴 경우로, 결과적으로는 과거 시제를 쓴 셈이다.

국민을 위한

모른

이 두 가지는 형용사로 오해받지 않지만 상 구별 없이 거의 과거형만 쓰이는 사례이다. 그리고 '모르다'의 과거형으로는 '몰랐던'이 대신 쓰인다. '모른'과 '웃긴'을 '모르는'과 '웃긴'의 준말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먹는'과 '먹은'의 차이를 생각하면 차이를 알 수 있다.

1.1.2.2. 현재 시제[편집]

말하는 그 시점에 일어나는 일을 기술할 때에 쓴다. 그러므로 현장감이 중시되는 실시간 취재물과 실시간 시점을 잡는 드라마나 소설 같은 가상의 이야기에는 현재 시제를 쓰기 마련이다. 그러면서도 말하는 순간에는 일어나는 일이 아니더라도 늘 꾸준히 일어나는 일에도 현재 시제를 쓴다.

민희는 매일 버스를 타고 등교한다.

위와 같은 문장이 그 예이다. 이렇게만 보면 현재 시제도 간단하지만 이 역시 실상은 썩 간단하지 않다. 2시제설대로 쓰면 다음과 같이 미래의 사건임에도 현재로 나타낼 수 있다.

나 3일 뒤에 일본 간다.

이 용법의 경우, 특별한 일이 앞으로 없으면 예정대로 일이 일어날 때 주로 쓴다. 앞서 소개한 '거의 확실시된 부정적인 기정사실'을 나타내는 과거형과 달리 예정이 바뀔 수 있음을 내포한다. 당위성을 나타낼 때에도 다음과 같이 현재 시제를 쓸 수 있다.

적어도 저녁 7시가 되기 전까지는 반드시 집에 돌아온다.

특히 서술식 문어체에서 두드러지며, 나무위키 또한 그 문체를 쓰는 만큼 자주 보이는 용법이다. 특이한 점은, 당위성 보조 동사 '(-어야) 하다'를 쓰지 않고도 당위 · 필요를 나타낼 수 있는 점이다.

게다가 역사같이 명백한 과거 사실만을 기술할 때에도 아래와 같이 현재 시제를 쓰는 일이 많다. 주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쓰는 일이 많으며, 실제로 역사적인 사실을 기술할 때 자신도 모르게 현재 시제를 쓰는 일이 많을 정도로 일반적이고 보편화된 용법이다.

이들은 이후에 만주망명항일 독립 투쟁을 벌인다.

또한, 특히 뉴스로 올라오는 사진과 동영상의 내용은 이미 지난 일인데도 현재 진행 시제로 쓰는 경우가 많다.

(위로 올라간 때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두고) A씨는 어디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이 마지막인 경우에도 쓰인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1.1.2.3. 미래 시제[편집]

앞으로 일어날 일을 기술할 때 쓴다. 그런데 위에서 말했듯이 현재 시제, 심지어는 과거 시제가 미래 시제의 의미로 쓰이는 예가 있으니, 그 정체성(?)은 고유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미래의 의미로 쓰인 과거 시제와 현재 시제를 보면, 하나 같이 별다른 사정이 없는 한 예정대로 사건이 일어남을 뜻한다. 달리 말하면 비교적 센 확정성이 있다. 그러니 순수하게 미래형이 쓰이는 예는 확정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그러니까 미래에 대한 추측이나 짐작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민수는 내일 시험 보면 망할 거야.

위 문장은 가까운 미래에 가능성이 높은 부정적인 사건을 '망하다'라는 부정의 강도가 큰 동사를 써서 나타냈으므로 "민수는 내일 시험 보면 망했어."나 "민수는 내일 시험 보면 망해."와 같이 과거 시제나 현재 시제로 쓸 수 있다. 미래 시제가 따로 없고 현재 시제와 같다는 견해가 대개 2시제설이다. 그렇지만 "저 차는 아마 몇 분 정도 뒤면 멈출 거야."는 부사 '아마'를 통해서도 내비쳤듯 실현 가능성이 높을지 어떨지는 알 수 없고, 단지 그러하리라고 추정만 하는 문장이다. 따라서 이 경우, "저 차는 아마 몇 분 정도 뒤면 멈췄어."나 "저 차는 아마 몇 분 정도 뒤면 멈춰."와 같이 표현하면 대단히 어색한 표현이 된다.

'-겠-' 및 '-(으)ㄹ게'를 쓴 동사의 경우, 화자의 의지를 반영한다. "내가 먹겠다/먹을게."라고 하면 화자 자신의 의지를 내비치지만 "네가 먹겠다/먹을게."나 "민수가 먹겠다/먹을게."라고 하면 '-겠-'으로는 추정만 할 뿐, 의지를 읽을 수는 없으며, '-(으)ㄹ게'는 매우 어색한 비문이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손님 여러분, 안쪽으로 들어가실게요."와 같은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다. '들어가시다'라고 '-시-'를 쓰면 문장의 주어를 높여 주는 게 되는데, 여기에 '-(으)ㄹ게'를 넣었으니 동사를 통해 나타낸 공손의 대상인 손님(3인칭)과 의지의 주체인 화자(1인칭) 사이의 부조화가 일어난다. 읽다 보니 인지부조화도 생길 거 같다. 사물 높임법과 더불어 주로 각종 매장에서 들을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어법이다.

'-겠-'과 '-(으)리라'와 같은 단독 어미 일부를 제외하면 한국어 또한 영어의 미래 시제처럼 특정 표현을 현재 시제로 사용해 미래의 뜻을 나타내는 언어이다. 흔히 미래형 구문으로 알려진 '-(으)ㄹ 것이다'는 상대 시제 '-(으)ㄹ'과 의존명사 '', 서술격 조사현재형인 '-이다'로 구성된 말이다. 그러므로 '-(으)ㄹ 것이다'의 상대 시제는 '-(으)ㄹ 것인'인 셈이고, '-(으)ㄹ 것이 아니다'로도 부정을 나타낼 수 있으며, '-(으)ㄹ 것이다'와 '-겠다'가 진짜로 미래 시제이면 '-(아/어)ㅆ겠다'와 '-(아/어)ㅆ을 것이다', '-(으)ㄹ 것이었다'는 미래에서 현재를 거치지 않고 과거로 바로 뛰어넘는 게 되어 시제를 설명하기가 어려워진다.[2] # 인용문에는 보통 '-ㄹ 것이다"라고 했다.'보다는 '-ㄹ 것"이라고 했다.'처럼 쓰인다.

특히 나무위키에서는 '후술하는', '후술하듯', '후술할' 같은 표현이 보이는데, 이미 서술된 글이거나 오히려 먼저 서술된 글이어도 아래에 있으면 이 말을 모순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또한, 책 따위의 내용에는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같은 표현이 있는데, 책을 언제 읽느냐에 따라 다르기에 꾸준히 일어나는 일에 미래 시제를 썼다고 생각할 수 있다.

1.1.2.4. 명사형 어미의 시제[편집]

명사형 어미 '-(으)ㅁ'이 과거 시제처럼 쓰이는 때가 있는데,[3] 엄밀히 말하면 '-(으)ㅁ'은 모든 시제의 의미를 나타낼 수 있다.

  • 민수가 어제 장례식장에 /갔음. (과거)

  • 민수가 지금 장례식장에 . (현재)

  • 민수가 내일 장례식장에 . (미래)

다만 그럼에도 마치 이 어미가 과거형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실제로 과거형의 의미로 쓰이는 구문들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이 그 예이다.

  • -(으)ㅁ에 따라: 수빈이가 숙제를 하지 않음에 따라 벌을 받았다. / 수빈이가 숙제를 하지 않기에 따라 벌을 받았다. (×)

  • -(으)ㅁ은 물론: 언니가 그 광경을 은 물론 동생까지 보았다. / 언니가 그 광경을 보기는 물론 동생까지 보았다. (×)

  • -(으)ㅁ을 추억하다[4]: 이곳에서 지난날 감성돔잡음을 추억했다. / 이곳에서 지난날 감성돔을 잡기를 추억했다. (×)

이처럼 '-(으)ㅁ'이 과거의 사건과 곧잘 어울리는 까닭에 과거형의 일종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참고로, 이 용법의 '-(으)ㅁ'은 '-(으)ㄴ 것'이라는 과거 관형사형과 '것'의 결합으로 나타낼 수도 있다. '것'이 자체의 뜻은 크게 없는 의존 명사라는 점, 그리고 그 앞 관형사형 어미가 과거를 나타낸다는 점으로 보면 '-(으)ㅁ'이 과거 시제의 뜻을 상당히 내포하고는 있다고 볼 수 있다.

1.1.2.5. 기타 해석[편집]

한국어에는 시제를 나타내는 문법적 시간 축이 두 가지가 있다는 견해가 있다. 이 설에 따르면 앞서 나온 복잡한 예외적인 용법들을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다.

위 설에 따르면 한국어의 시제 기준은 다음의 두 가지다.

  • 절대적 시간축: 말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 현재, 미래가 결정됨.

  • 상대적 시간축: 언급하는 사건 및 특정 사건을 인지한 때를 기준으로 과거, 현재, 미래가 결정됨.

예를 들어서, 어제 일어난 어떤 사건을 말할 때, 그 사건은 말하는 시점(지금)을 기준으로 과거이므로 과거 시제로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사건 당시를 기준으로는 상대적으로 현재이므로 그 시각에서는 현재 시제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절대 시제상대 시제와도 통하는 면이 있다. 맨 위에서 설명한 절대 시제와 상대 시제를 다시 설명해 보면 아래와 같다.

민수는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감상에 젖었다.

위 문장의 서술어는 두 개인데, 부속절(관형절)의 것은 현재 시제, 주절의 것은 과거 시제이다. 이때 절대적 시간축이 주절에 적용되므로 '젖었다'는 말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에 일어났음을 뜻한다. 그런데 '떨어지는'은 '민수가 감상에 젖은' 시점을 기준으로 상대 현재 시제, 다시 말해서 감상에 젖은 시점과 낙엽이 떨어지는 시점이 일치하므로 현재형이 쓰인 것이다.

민수는 떨어진 낙엽을 보며 감상에 젖었다.

같은 원리를 적용하면 위 문장의 '떨어진'은 '감상에 젖은' 시점을 기준으로도 과거이므로 상대 시제 과거가 된다. 즉, '떨어진'은 과거보다 앞선 과거, 흔히 말하는 대과거와도 같은 시점이 된다. 바로 이 용법이 영어에 가면 과거완료의 대과거 용법이 되는 것이다. 다만, "그렇게 생각하던 시기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와 "뭐라고 했을 정도였다."처럼 의미하는 바가 대과거 표현과는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5]

여러분이 점심 때 식당에서 저녁 메뉴를 확인했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여러분은 조만간 저녁 식사를 하러 갈 예정이다. 이때 여러분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오늘 저녁 식사가 뭐였지?

저녁 식사는 미래의 일임에도 뜬금없이 과거 시제로 서술했다. 이것은 '저녁 식사가 ~이다'라고 인식한 시점, 즉 점심 시간 때를 기준으로 상대적인 시간축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점심 시간은 절대적 시간축에서 과거이며, 점심 시간에 일어난 사건(메뉴를 확인한 것)은 따라서 과거가 된다. 이 때문에 해당 사건(저녁 식사가 ~이다)을 과거 시제로 표현한 것이다. 곧, 상의 단절인 셈. 사실상 비현재 시제

이 두 시간축을 활용하면 영어의 가정법과 같은 형태의 문장도 해석할 수 있다.

비가 오면 좋겠다.

비가 왔으면 좋겠다.

사건 시점은 두 가지로, 화자의 기분이 '좋은' 시점과 '비가 오는' 시점이다. 이 두 문장은 모두 가정을 통한 미래의 소망을 나타낸다. '기분이 좋은' 것은 미래에 희망하는 것이므로 미래 시제를 썼지만 '비가 오는' 것은 그것보다는 상대적으로 과거일 수도 있고, 기분이 좋은 시점과 일치할 수도 있다. 비록 비가 오는 것이 모두 현재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도 말이다. '기분이 좋은' 시점에서 화자의 심리가 '지금 비가 오고 있으니까 기분이 좋을' 수도 있고, 비가 오고 있다는 것은 곧 '이미 비가 오기 시작했기에 기분이 좋다는' 뜻이므로 비가 오는 사건의 시작 자체는 상대적으로 과거가 된다. 이렇게 같은 사건을 두고도 사건과 사건 간의 상대적인 기준 시점 차이를 따져 '비가 오는' 시점을 '좋은' 시점과 같은 시점으로 보냐 '좋은' 시점을 '비가 오는' 시점보다 더한 미래(대미래) 시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시제가 바뀔 수도 있는데, 사실 비가 오는 시점이 상대 과거인 경우에는 '좋겠다'보다는 '좋아지겠다'를 쓰는 게 적절하다.

또 다른 예시:

비가 때 떠난다.

비가 왔을 때 떠난다.

비가 뒤에 떠난다.


또한, 위 내용대로 명사형 어미 '-(으)ㅁ'이 과거 시제처럼 쓰이는 때가 있지만 가정법에는 과거 시제처럼 쓰이는 때가 얼마 없다.

떠나줌 좋겠다.

떠나줬음 좋겠다.


그러나 이와는 어긋난 문제가 있는데, '좋겠다'와 '하다'가 아닌 다른 말을 쓰는 경우와 '-(으)면' 대신 '-다면'을 쓰는 경우로서, "내일 비가 오면 된다." 같은 표현은 자주 쓰이지만, "내일 비가 왔으면 된다."와 "비가 왔다면 좋겠다." 같은 표현은 그다지 안 쓰이는 것이다. 또, 위에 예로 든 "나는 너 같았으면 그런 말은 안 할 텐데."도 사실 어떤 일을 하는 시점이 상대 같을 때의 시점과 같아야 성립되므로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다.

또 다른 시제 문제의 예가 있다.

이틀 뒤가 외식이었는데.

대놓고 '이틀 뒤'라는 미래 사건을 암시했음에도 과거형을 썼다. 그러나 분명히 가볍게 볼 과거 시제는 아니다. 다음을 보자.

이틀 뒤가 외식인데.

이틀 뒤가 외식이었는데.

현재 시제와 비교하면 뜻 차이가 명확해진다. 전자는 외식 예정이 유효함을 내포하지만 후자는 취소되었음을 내포한다. 해당 약속이 유효한가로는 "이틀 뒤가 외식인데."는 "이틀 뒤에 외식할 것인데."로 바꿀 수 있는 현재의 일이고, "이틀 뒤가 외식이었는데."는 "이틀 뒤에 외식할 것이었는데."로 바꿀 수 있는 과거의 일이다('-인데'는 '-이다'의 현재 활용형이고, '-이었는데'는 '-이다'의 과거 활용형이다). 곧, 외식 약속이 취소된 시점부터는 '이틀 뒤가 외식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시점은 모두 지나간 사건이 된다. 따라서 '이틀 뒤가 외식이었던' 게 된다.

나무위키의 일부 유행어 또한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황폐화된 어느 미지의 행성에서 활동을 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지구라는 설정이다. 해당 미지의 행성을 발견(인지)하고 직접 활동하는 동안에는 주인공들이 그곳이 지구인 줄 몰랐다. 즉, 이 시점에서는 '사실은 지구이다'라는 서술이 가능하다. 달리 말하면, 이들에게는 아직 '그곳이 지구임을 알지 못하는 일'이 유효하다. '사실은'이라는 말 자체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다시 말해서 미래에 드러날 수 있는 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들이 그 행성이 지구가 아님을 깨달은 순간, 비밀의 진실이 드러나고 만 것이고, 행성의 비밀이 유효한 시점은 과거가 된다. 따라서 해당 행성이 지구임을 깨달은 순간 '사실은 지구였다'라고 과거 시제를 쓸 수 있다. 그리고 더 이상 지구가 아닌 경우에는 '사실은 지구였다'와 '사실은 지구였었다' 둘 다 쓸 수 있다( 문서 참고). 다만, 감탄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시제형을 쓰지 않는 게 원칙이므로 위 내용과 상관 없이 "사실은 지구가 아니었다니!", "작품은 좋았다니!"처럼 쓰지 않고 "사실은 지구가 아니라니!", "작품은 좋다니!"처럼 쓴다.#

  • 이렇게나 예뻤다니!(X) → 이렇게나 예쁘다니!(O)

  • 아직 살아 있었다니!(X) → 아직 살아 있다니!(O)

1.1.2.6. 종합[편집]

종합하면, 현 시점에서 한국어의 시제를 논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고 각양각색의 해석이 나오고 있다. 말하는 시점이 기준으로 과거, 현재, 미래로 나뉘지 않고 의미와 특정 사건의 시점(상의 단절)에 따라 쓰임이 달라져 간단명료하지 않다. 특히 역사나 사진, 동영상이 설명의 대상이면 과거 시제와 현재 시제가 동의어로 혼용되며 오락가락한다. 이 때문에 무시제론도 대두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와 같은 시제 논란이 영어 같은 서구 언어의 문법적 잣대로 한국어를 해석하려고 들었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있다. 위에도 있듯이 한국어에는 상대적인 시점 설정이 있기 때문에 상대 시제가 있고, 이 때문에 영어와 같은 대과거를 설정할 필요가 없지만, 영어는 그렇지 않아서 특별히 현장감을 살리는 등의 일탈 효과가 아닌 한 과거의 일은 과거로만 서술하고, 대과거까지 설정해야 한다. 이와 같은 서구 언어의 문법적 틀을 가지고 완전히 어족과 문화가 다른 한국어를 해석하려고 들었으니 불협화음이 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 것이다. 이 글처럼 '-었었-'이 번역체로 몰리기도 했다.

1.1.3. 동작상[편집]

동작상(動作相, aspect)은 어떤 동작이 일어난 형상을 표시하는 문법 범주이다. 그 형상이란 완료진행, 예정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학교 문법에서는 완료와 진행만을 다룬다. 완료상은 동작이 끝남을 나타내며, 진행상은 동작이 한창 일어나는 중임을, 예정상은 동작이 앞으로 일어날 모양임을 나타낸다.

1. 완료상

2. 진행상

3. 예정상

1.1.4. 자주 보이는 실수[편집]

현재형이 와야 하는 곳에 과거형이 오고, 과거형이 와야 하는 곳에 대과거형이나 현재형이 오는 등 잘못 쓰이는 경우가 많다. 다만 국립국어원에서도 일부는 인정했다.

  • 현재형/미래형→과거형

    • 한다, 된다 / 하는, 되는
      이미 지난 시점에서는 과거형은 '-하였다'/'-했다', '-되었다'/'-됐다'가 와야 한다. '-하게 된다'는 '-했다'로 써도 된다.

      예)

      • -하는 바람에 → -한 바람에

      • A 요소는 이후에 B 작품에서 다시 쓰이게 된다.

        B의 개발이 끝난 시점에서는 옛날 이야기이므로, '쓰이게 된다'는 '쓰였다'로 써야 한다.

  • 과거형과 대과거형

    • -었-, -었었-
      영어의 대과거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일괄적으로 '-었었-'으로 쓰는 오류가 자주 보이고, 반대로 '-었었-'을 무조건 번역체로 몰아가기도 하는데 둘 다 아니다. 우리말의 '-었-', '-었었-' 용법은 영어의 과거, 대과거와 일대일 관계가 아니다. '-었-'은 과거의 일을 서술할 때도 쓰지만, 과거의 일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경우에도(영어로 치면 현재 완료) 쓴다. 반면 '-었었-'은 현재와 비교하여 다르거나 단절되어 있는 과거의 사건을 나타내는 어미다.

      예)

      • 아카시아 꽃이 활짝 피었네.
        물론 과거에 폈던 꽃을 묘사하는 경우에도 쓸 수 있지만, 보통은 현재 피어있는 광경을 묘사할 때 더 자주 쓰인다.

      • 아카시아 꽃이 활짝 피었었네.
        현재는 꽃이 피지 않았다는 의미 또는 꽃이 피었다가 도로 지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 꿈이었다.
        간혹 현재에도 꿈일 뿐이라면 '-이다.'로 쓰는 것만 옳다고 착각하기도 하는데[6], 앞서 말했 듯 현재까지 이어지는 일에도 '-었-'을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신문기사, 소설 등 기본적으로 과거형으로 쓰이는 글에서는 '-였다.'(= '-이었다.')가 '-이다.'와 동일한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고, 문법적으로도 문제 없다. 또, 자주 나타나는 표현은 아니지만 '현실이거나 꿈이 아니라는 의미'를 내포할 땐 '꿈이었었다.' 같은 표현을 대신 쓰기도 한다. 다만 이 또한 위 내용처럼 여러 학설이 있는 원인이다.

      • 보일러 켰어?/켰었어?
        현재 보일러가 켜진 상태라면 '켰어?'가 맞고, 꺼진 상태라면 '켰었어?'가 맞는다. 상태의 변화를 유발하는 동사의 경우, 의문문에서 '-었-'과 조합하면 그 상태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이다.

또, '-었다'의 관형사형은 '-이다'와 마찬가지로 '-인'이고 단절과거 시제인 '-었었다'의 관형사형은 '-었던'이지만 '-었다'의 관형사형으로 '-었던'을 쓰고 단절과거를 나타내고 싶은 때에는 세 겹인 '-었었던'을 대신 쓰기도 한다.

1.2. 일본어[편집]

일본어는 과거와 현재(비과거)의 두 가지 시제가 있다는 견해가 중론이다. 미래형도 역시 현재형만 존재할 뿐이지 미래형만 별도로 사용되는 경우도 없다. 그런데 '~だろう', '~でしょう'가 미래형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추측을 나타내는 어미에 더 가깝다. 현재 시점에서도 추측을 할 경우에도 역시 '~だろう', '~でしょう'를 쓸 수 있지만 반어법으로 쓰이기도 한다.

과거 시제의 용법은 한국어와 비슷하다. 「夢だった。」(꿈이었다.), 『そんなふうに考えていた時期が俺にもありました。』(그렇게 생각하던 시기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残念! さやかちゃんでした!』(유감! 사야카였습니다!) 그런데 영어와는 달리 현재를 과거 대신에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의역으로 보이기도 한다. 예) U.N.オーエンは彼女なのか? - U. N. 오웬은 그녀인가? - U.N. Owen was her? 이건 彼女だったか?(그녀였나?)가 아닌 彼女なのか?(그녀인가?)라는 번역으로 알려졌다.

시제의 용법 때문인지 한국어처럼 무시제론도 있다.

1.3. 중국어[편집]

중국어는 타 언어들과는 달리 동사가 굴절하지 않기 때문에 시제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다. 了(완료), 过(경험), 着(진행)와 같은 조사나, 会(예정), 要(예정)[7], 正在(진행) 같은 조동사, 부사 등을 통해 시제를 나타낸다.

1.4. 영어[편집]

1.5. 프랑스어[편집]

단순과거, 복합과거, 반과거, 단순미래, 근접미래, 근접과거, 대과거 등등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시제가 있으나, 현대 회화언어생활에서(문학작품 제외) 사용하는 시제는 복합과거와 반과거, 단순미래와 근접미래, 그리고 물론 현재시제 정도가 대부분이다. 이 정도만 알아도 먹고살 만큼의 불어는 소화 가능하다. 단순과거같은 경우는 이젠 고서나 문학작품에서나 볼 수 있고, 근접과거나 대과거도 단순과거정도는 아니지만, 그렇게 자주 쓰이는 시제는 아니다.

조건, 명령, 접속 등은 강조 표시해놨듯 시제가 아니라 '서법' 이다!

대표적인 시제 만드는 법을 소개하자면 이러하다.

  • 복합과거(passé composé)

하술된 형태로 보이듯 역할 역시 영어의 현재완료와 거의 일치한다. 단순과거 시제는 문학 이외에는 거의 안쓰이는 편이고 복합과거로 소화되지 않는 부분은 반과거로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구조가 단순과거(passé simple)보다 단순하고 원칙도 영어의 현재완료와 다소 다른 부분만 외우면 문제가 없으나, 하술된 예외 때문에 다소 헷갈릴 소지가 큰 파트이다. 자주 쓰이는 시제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신경써서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다.

avoir나 être 동사의 현재변형 + 본동사의 과거분사 형태로 만든다. 일반적으론 avoir조동사를 많이 쓰고, aller, entrer, mourir 등의 왕래발착 이동동사가 해당 의미로 쓰이[8]거나 대명동사에선 être조동사를 사용한다. 그리고 이때만은, 직접목적보어가 분사 뒤로 빠져나왔을때나 상호적 용법일 때를 제외하고는 주어에 대해 과거분사의 성,수를 일치시킨다. 그리고 avoir조동사를 사용하더라도 직접목적보어가 분사 앞으로 올라올 때는 그 직접목적보어에 성수일치를 해야 한다. 하지만 간접목적보어가 올라올 때는 안 한다. 뭐가 이렇게 복잡해 이 근처는 원래 이렇다예문을 만들어 보자면.

  • Je mange de la patate.(난 고구마를 좀 먹는다) - J'ai mangé de la patate.(난 고구마를 좀 먹었다.) - Je l'ai mangée.('') (오류시정: de la patate는 부분관사가 사용된 비한정 명사구로, 대명사 la로 대체될 수 없으며, 대신 중성대명사 en을 사용해야 함. 따라서 j'en ai mangé 중성대명사이므로 성수 일치 없음 / 올바른 예문은 j'ai pris la lettre-je l'ai prise) ; 둘째 문장은 성수일치를 안 해도 되지만, 셋째 문장은 직접목적보어가 앞으로 빠졌으므로 그에 따라 성수일치해야 한다.

  • J'écris à mon ami.(난 친구에게 편지쓴다) - J'ai écrit à mon ami.(난 친구에게 편지를 썼다.) - Je lui ai écrit.('') ; 이 경우는 '친구에게'라는 간접목적보어이므로 앞으로 빠져도 성수일치할 필요가 없다.

  • Je vais au cinéma.(나는 영화관에 간다) - Je suis allé au cinéma.(나는 영화관에 갔었다) ; 가장 간단한 예문.

  • Elle se lave.(그녀는 씻는다) - Elle s'est lavée.(그녀는 씻었다) ; etre조동사이므로 성수일치 필요

  • Elle se lave les mains.(그녀는 (그녀 자신의) 손을 씻는다) - Elle s'est lavé les mains.(그녀는 손을 씻었다.) ; 직접목적보어 les mains이 뒤로 빠졌기에, 성수일치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 반과거(imparfait)

프랑스어로 된 문법용어대로 불완전한 과거 시제를 의미한다. "불완전 과거" 쪽이 좀 더 제대로 된 번역이라고 볼 수 있겠으나, 시중에 나온 한국어 번역 문법서에서는 전부 반과거로 돼있다.

비교적 간단하다. 직설법 1인칭 단수(nous)의 현재형 어간에 -ais, -ais, -ait, -ions, -iez, -aient만 붙여준다고 외우면 된다. 물론 당연히 예외도 있다. 그건 그때마다 외우면 된다.

예를 들어 가장 쉬운 기본동사인 'prendre'를 변화시켜 보자. 1인칭복수의 현재형 변화형태는 nous prenons이므로, 어간은 pren-이 된다. 그럼 여기에 어미만 붙이면 된다!
Je prenais / tu prenais / il prenait / nous prenions / vous preniez / ils prenaient

단, 1인칭복수와 3인칭복수의 어간이 다르다던가, 여타 발음상의 이유로 약간씩 규칙에서 다른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manger동사가 있다.
1인칭복수의 현재형은 nous mangeons, 그러니까 어간은 mange...라고 하면 반만 맞았다.
Je mangeais / tu mangeais / il mangeait / nous mangions / vous mangiez / il mangeaient

이는 발음상의 문제이다. je mangais가 되면, '망게'가까운 발음이 되므로(g+ai) 동사 원 발음과 너무나도 달라지므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긴다. 또한 nous mangeions이 되어버리면 '망줴용'이 되어 버리므로 역시 탈락.

  • 단순미래와 근접미래

근접미래는 aller의 직설법현재변화형 + 동사원형을 쓰면 된다. 이는 말 그대로 곧 일어날 변화를 나타낸다.
Je vais partir demain.(난 내일(당장) 출발할거야)

단순미래는 동사를 단순히응? 변화시키기만 하면 된다. 보통 동사원형의 -r부분을 어간으로 하고, 어미 -ai, -as, -a, -ons, -ez, -ont를 붙이면 된다. 물론 불규칙 변화가 차고 넘친다 제일 만만한 manger동사를 예로 들어보면
je mangerai, tu mangeras, il mangera, nous mangerons, vous mangerez, ils mangeront이 된다.
battre, croire, prendre같은 동사는 e를 떼고 ~r까지를 어간으로 하면 된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는, 근접미래는 '곧 일어날 변화'를 나타낸다면, 단순미래는 '언젠가 미래에 일어날 막연한 일'을 뜻한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Je vais avoir un bébé'는 곧 아이를 낳을것같이 생긴 만삭의 산모가 할 말이고, 'J'aurai un bébé'는 6살짜리 꼬마아이도 할 수 있는 말이다.

  • 근접과거

venir의 직설법 현재변화형 de 동사원형을 쓰면 된다. 과거인데 가장 최근의 일을 나타낸다.
Nous venons de vendre la voiture.(우린 (최근에) 자동차를 팔았다.)
의외로 현지인들은 근접 과거(passé récent)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거의 안써서가 아니라 종종 쓰는데 그것이 근접 과거 임을 잘 모르는 것이라 그 형태를 보여주면 "아 그거"라거나 "그게 그거인지 방금 알았어"라는 반응을 보인다.
시제에 나와있긴 한데 문법적으로는 현재시제에 가까워서 목적어 대명사를 집어넣을 때 복합과거랑 헷갈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1.6. 독일어[편집]

1.7. 터키어[편집]

시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전통적으로는 유럽식 시제구분법에 따라 과거, 현재, 미래 3시제 구분법을 채택하고 학교에서 가르치지만, 더 깊이 파고 들면 3시제설로 설명할 수 없는 문법적 예외들이 꽤 있기 때문에 아예 완료/미완료 2시제로 구분하는 학자도 있다. 터키어에서 과거 시제를 나타내는 접사 -di, -miş 는 다른 시제를 나타내는 모든 접사 뒤에 와서 과거 시제를 만들 수 있는데, (iyordu '하고 있었다', ecekti '할 것이었다' 등등. 3시제설에서는 복합과거시제라고 한다) 현재 시제 접사 -yor 와 미래 시제 접사 -AcAk 은 이렇게 사용할 수 없다. 왜 과거 시제 접사 -di, -miş만 다른 시제 접사들과 자유롭게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3시제설로는 마땅히 설명할 방법이 없다. 2시제설에서는 과거 시제 접사 -di, -miş와 시제 접사가 나타나지 않는 현재 시제만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모든 시제어미들은 터키어의 특징인 모음조화에 따라 앞의 모음과 조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끝에는 인칭에 따라 인칭대명사어미(kişi eki)를 붙인다. 여튼, 학교문법 (3시제설)을 설명하자면 대략 다음과 같다.

1.7.1. 현재[편집]

두가지 파생형이 있는데, Şimdiki Zaman (-iyor)은 현재 진행중인 일을 나타낼때 사용하며, Geniş Zaman (-ır)은 어떠한 일을 반복적으로 진행하고 있을 때에 사용한다.

Şimdiki zaman:

Okula gidiyorum. (나는 학교에 간다. - 현재는 가고 있지만, 그 전이나 그 후에 어땠는진 모름.)

Geniş zaman:

Her haftaiçi okula giderim. (나는 매 평일마다 학교에 간다. - 반복적인 행동)

이 외에 추측형(Rivâyet bileşik zamanı, -miş+kişi eki, -인 것같다.)같은 파생또한 존재한다.

1.7.2. 과거[편집]

Bilinen Geçmiş Zaman (단순 과거형: -Dı)과 Öğrenilen Geçmiş Zaman (누군가에게 들은 과거형: -mış), -miş'li Geçmiş Zaman(완료된 행동에 대한 과거형: -mıştı) 세가지의 파생형을 가지고 있다.

Bilinen Geçmiş Zaman:

Dün arkadaşımla rakı içtim, ve sarhoş olup eve geldim.
(어제 친구들과 라크를 마셨다. 그리고 취해서 집에 돌아왔다.)[9]

Öğrenilen Geçmiş Zaman:

Özgür arkadaşlarıyla rakı içmiş, ve sarhoş olup eve gelmiş.
(외즈규르는 그의 친구들이랑 라크를 마셨다고 한다. 그리고 취해서 집에 돌아왔다고 한다.)

-miş'li Geçmiş Zaman:

Hani rakı içmiştin. Hani sarhoş olmuştun, öyle mi? Çok ayıp ya.
(너 왜 라크 마셨었다매. 왜 취했었다매. 정말이야? 망신스럽기는.)

1.7.3. 미래[편집]

Gelecek zaman (미래형: -Acak) 시제는 한가지만 가지고 있지만, şimdiki zaman(현재형) 또한 가까운 미래를 말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소망어미(Dilek Kipi), 소원어미(İstek Kipi[10]), 필요형(Gereklilik Kipi)어미를 붙여 그 의미를 확장시킬 수도 있다.

Gelecek zaman:

Yarın Gaziantep'e gideceğim. (나는 내일 가지안텝에 갈 것이다.)

Gelecek zaman + Geçmiş zaman:

Seni arayacakm ama unuttum. (너한테 연락하려했는데, 잊어버렸어.)

Dilek kipi:

Allah onların evlerine ateşler salsın! (신이시여 그 놈들 집에 불이 번지게 하소서!)

Gereklilik Kipi:

Bize yeni araba almamız lâzım. (=Bize yeni araba almamıza gerek.)
(우리는 새 자동차를 살 필요가 있어/ 우리는 새 자동차를 사야해.)

1.7.4. 2시제설 기준[편집]

2시제설에서는 과거 시제와 현재 시제만 존재한다고 본다. 과거 시제는 다시 가시적 과거와 비가시적 과거로 분류된다. 과거 시제 접사인 -di, -miş 는 접사로 사용할 수도 있고, 독립형인 idi, imiş 로 사용할 수도 있다.

1. 가시적 과거 시제 (-di)
2. 비가시적 과거 시제 (-miş)
3. 현재 시제 (시제 접사 없음)

2시제설에서는 상기된 3시제설에서 시제를 나타내는 접사들을 상을 나타내는 접사로 본다.
iyor (진행상), ar (반복상), acak (예정상), di (가시적 완료상), miş (비가시적 완료상)

geliyorum - gel + iyor (진행상) + (현재시제, 없음) + um (인칭접사) : 현재시제 진행상 (나는 오고 있다)
geliyordum - gel + iyor (진행상) + (du, 가시적 과거시제) + m (인칭접사) : 과거시제 진행상 (나는 오고 있었다)

gelecek - gel + ecek (예정상) + (현재시제, 없음) + (인칭접사, 생략) : 현재시제 예정상 (그는 올 것이다)
gelecekti - gel + ecek (예정상) + (ti, 가시적 과거시제) + (인칭접사, 생략) 과거시제 예정상 (그는 올 것이었다)

geldim - gel + di (완료상) + (현재시제, 없음) + m (인칭접사) : 현재시제 완료상 (나는 왔다.)
gelmiştim - gel + miş (완료상) + (ti, 가시적 과거시제) + m (인칭접사) : 과거시제 완료상 (나는 왔었다)

1.8. 러시아어[편집]

러시아어에서 대부분의 동사는 불완료상/완료상의 쌍을 가지고 있다. 동사의 상은 시제를 나타낼 때에도 다른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경우 불완료상 동사는 동사변화를 통하여 단순과거, 과거진행, 단순현재, 현재진행형을 표현하는데 쓰이고, 여기에 조동사 역할을 하는 'быть'를 함께 사용하여 단순미래, 미래진행형을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대과거, 완료진행형의 구분은 명확하지 않은 편이다. 완료상 동사의 경우에는 과거완료와 미래완료를 표현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용법이다. 다만 언어 문법이라는 것이 수학공식처럼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문맥에 따라서 동사와는 별개로 문장의 시제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러시아어 동사에서 완료상과 불완료상의 용법 차이는 단순하게 '시제의 구분'이라는 틀로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시제를 표현하는데 중요하게 사용 될 뿐이다. 그 외에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형동사(동사의 뜻을 가진 형용사, 일하다/일하는, 수정하다/수정하는 등) 개념이 발달해 있으므로 형동사로도 시제표현이 가능하다. 그래서 러시아어는 상대시제를 표현하기 수월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1.8.1. 불완료상 동사의 시제[편집]

기본적으로 불완료상 동사동작의 결과가 나왔는지, 동작이 끝났는지에 대한 개념을 중요시하지 않고 동작 그 차제를 설명하기 위해서 쓰인다. 그러므로 (과거에 시작된 행위의) 지속, 습관적 행동, 자연현상 등의 평면적인 사실,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 등을 표현할 때 주로 사용한다. 그러므로 불완료상 동사의 의미에는 기본적으로 진행형을 담고 있으며, 진행형인지 단순동작인지의 차이는 문맥에 달려있다. 만일 헷갈린다면 진행형으로 번역하는 것이 보다 나은 선택이며, 현재시제는 일반적으로 불완료상 동사에만 있다.

불완료상 동사의 기본적인 현재시제 용법은 불완료상 동사를 주어에 맞게 동사변화시키는 것이다.

Мы видим грядущее нашей страны в победе коммунизма.
우리는 공산주의의 승리 속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본다/보는 중이다.[11]

불완료상 동사의 현재시제는 단순현재, 현재진행, 현재완료형를 모두 포함할 수 있다. 보통은 시간을 나타내는 다른 부사가 쓰이지 않을 경우에 현재형이나 현재진행형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흔하다. 일회적이지 않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황, 딱히 결과랄 게 없지만 과거로부터 시작되어 지속되어온 동작 등도 불완료상 동사를 사용해서 표현한다.


불완료상 동사를 과거형으로 쓰면 단순과거형과 과거진행형이 된다.

Мы растили нашу армию в сраженьях.
우리는 숱한 혈전 속에서 아군양성하곤 하였다/양성하고 있었다.

불완료상 동사 과거형은 특정하지 않은 반복적인 상황이나 과거에 있었던 경험 등을 묘사할 때 사용하며, 문장에서 표현한 동작이 현재 시점에서 끝났는지 모르거나 아니면 동작의 종결 여부 자체가 중요하지 않은 경우, 혹은 과거에 진행되고 있었던 일 자체에 대해서 표현할 때 사용한다. 불완료상 동사 과거형의 경우, 현재 시점에서 동작이 끝났는지 아닌지는 중요한 정보가 아니게 된다. 만약에 동작의 완수를 표현하고 싶다면 완료상 동사를 사용한다. 한국어로 번역하는 경우에는 '-했다' 라는 어미로 과거시제를 많이 표현하게 되는데, 불완료상 동사의 과거형에서는 완료되었다는 의미를 배제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하곤 했다', '-하고 있었다' 정도가 나을 수 있다.


불완료상 동사는 스스로 미래시제를 표현하지 못하고, 시간을 뜻하는 부사 혹은 'быть' 조동사와 함께 미래시제를 이룬다.

Ленин жил, Ленин живёт, Ленин будет жить!
레닌은 살아 있었고, 살아 있으며, 살아갈 것이다/살아 있을 것이다!

'быть' 동사의 사용법 자체는 영어의 조동사 'will' 사용례와 어느정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먼저 'быть' 동사를 주어에 맞게 변화시킨 다음, 그 뒤에 불완료상 동사의 원형을 붙여쓴다. 일반적으로 단순미래, 혹은 미래진행형 문장으로 해석된다.


'быть' 동사를 쓰고, 그 뒤에 형용사나 형동사 등을 사용하여도[12] 문장에서 시제가 표현된다.

Мы будем беззаветно верны Отчизне.
우리는 조국에 몸바쳐 충성하고 있을 것이다/충성하게 될 것이다.

'быть' 동사는 그 자체로 시제표현이 가능하므로, 형용사와 결합할 수 있다. 'верны'는 형용사 단어미 복수형으로, 원형(장어미 남성형)은 'верный(베르니)'이다. 형용사의 단어미형은 장어미에 비해서 절대적인 성질의 수식보다는 일발적인 상태변화 따위를 표현하는 데 주로 사용한다. 형용사 외에도 많은 형동사를 가진 러시아어의 특성상 이렇게 구성되는 문장이 많은 편이다.


불완료상 동사가 사용된 문장에서는 부사 등을 사용해서 단순시제인지 진행형인지를 명확히 할 수 있다.

Вчера в двенадцать дня он обещал в столовой.
어제 낮 12시에 그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Иногда он обещал в столовой.
종종 그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곤 했다.

만약에 문장에서 불완료상 동사가 2개 이상 쓰였는데 시제가 같다면, 일반적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일을 뜻한다.

Полки идут стеной, красиво держат строй, и гордо шелестят знамена.
부대가 벽처럼 나아가면서 아름답게 대오를 갖추며, 깃발은 자랑스레 펄럭이는 소릴 내고 있다.

1.8.2. 완료상 동사의 시제[편집]

러시아어의 완료상 동사는 불완료상과는 반대로, 한번 일어난 일이나 시발된 동작의 종결, 결과를 표현할 때 사용한다. 그러므로 사전적으로 완료상 동사의 시제는 과거완료와 미래완료 둘뿐이다. 당연히 동작의 진행되고 있다는 뜻의 현재형이 만들어지지 않는데, 동사 자체를 변화시키면 그것이 미래시제로 사용된다.

완료상 동사의 과거시제는 동사의 과거형 동사변화를 사용한다.

Великая Русь сплотила нерушимый союз свободных республик.
대 루스는 제 자유공화국의 굳건한 연방엮어내었다.

완료상 동사의 과거형은 동작이 끝나 현재에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경우만을 뜻하며, 일회성인 행동, 동작의 완수를 표현한다. 그래서 과거시제일 때는 과거완료형이 된다. 예문의 동사를 불완료상 과거형으로 쓸 경우, '공화국들을 요태까지 묶어오고 이써꼬 아페로도' 라는 의미가 섞일 여지가 있으나 완료상일 경우에는 '지금은 결맹이 끝나 있다'는 뜻밖엔 표현되지 않는다. 한국어의 과거형 어미인 '-했다'는 러시아어 완료상 동사 과거형의 해석과 유사한 편이나, 보다 명확하게 하고 싶을 때는 '-를 다했다', '-를 끝냈다' 정도로 쓰면 보다 정확해진다.


완료상 동사는 현재시제를 표현하지 못하고, 동사 자체를 주어에 맞게 동사변화시키면 미래시제가 된다.

Мы сметём подлых захватчиков с дороги.
우리는 비열한 침략자들을 길에서 몽땅 쓸어낼 것이다.

완료상 동사의 미래시제는 결과의 확신, 진행중인 동작의 완수를 중시할 때 사용하며 표현되는 동작은 단발적이다.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인 것(미래진행), 혹은 미래에 반복될 행동을 표현코자 하는 경우라면 불완료상 동사를 사용한다.


만약에 문장에서 불완료상 동사 + 완료상 동사가 쓰였는데 시제가 같다면, 불완료상은 진행, 완료상은 그 도중의 완수를 말한다.

Советская армия всегда побеждала всех врагов и победила фашистов орду.
소련군은 모든 적병을 언제나 패퇴시켜 나갔으며 파시스트 군세에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완료상 동사가 2개 이상 쓰였다면, 시제가 같아도 순차적으로 진행된 동작을 말한다.

Мы отстояли Ленинград в боях, отстояли родной Сталинград.
숱한 전투 속에서 우리는 레닌그라드수호해 내고서, 경애하는 스탈린그라드수호해 냈다.

1.8.3. 형동사와 시제[편집]

러시아어는 동사에서 파생된 형용사인 형동사가 많이 쓰이는데, 그 용법이나 해석 자체가 동사 그대로인 경우가 많아서 이것으로도 시제 표현이 된다. 형동사는 동사와 마찬가지로 불완료상과 완료상의 구분이 있고, 과거시제와 현재시제로 구분되기 때문이다. 다만 형동사 중에 일부는 하도 많이 쓰여서 아예 명사화 되어 있거나, 그냥 형용사가 되어버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애매한 구석은 있는 편이다.[13]

피동형동사 완료상 과거시제

Наш путь солнцем славных боёв озарённый.
우리의 여정은 영광스러운 전장의 태양에 의해 밝혀져 있다.

이 문장에는 동사가 없지만, 'озарённый'라는 피동형동사가 술어 역할을 하며, 형동사가 과거형이므로 시제는 과거완료이다. 'озарённый'는 '밝히다' 라는 뜻의 완료상 동사 'озарить'에서 구성되며, 마찬가지 현재 시점에서 종결된 동작을 표현한다. 피동형동사의 과거형은 일반 형용사와 마찬가지로 단어미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예문의 경우라면 주어인 'путь'가 남성명사이기에 'озарён'이 된다. 이 경우엔 '밝혀져서 지금도 밝다'라는 의미보다 '그때 밝혀졌다' 라는 의미가 보다 강조됨.


능동형동사 완료상 과거시제

Родная армия, в боях познавшая радость побед!
여러 전투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본, 경애하는 군대여!

능동형동사의 과거형은 불완료상과 완료상 동사 모두에게서 구성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동사와 마찬가지로 동작의 진행 그 자체, 혹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행위를 나타내는 것인지(불완료상), 아니면 동작의 종결을 나타내는 것인지(완료상)에 따른 해석 차이가 있다. 예문에 사용된 형동사는 '경험하다'라는 뜻의 완료상 동사 'познать'에서 구성된 것으로, 과정보다는 '지금은 경험을 마쳐 성숙한 상태'라는 의미가 강하다.


문장을 나누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시제를 만들 때 형동사를 사용할 수 있다.

Мудрость народная, данная предками нас ведёт к победе!
선조들에 의해 주어진 인민의 지혜가 우리를 승리로 이끌고 있다!

형동사가 불완료상 동사에서 파생된 것이면 보통 문장의 동사가 표현하는 동작과 동시 진행되는 상황을 말하는데, 완료상 동사에서 파생된 것이라면 먼저 일어난 동작을(선행동작) 말하는 경우가 많다. 'данная'라는 형동사는 '주다' 라는 뜻을 가진 완료상 동사 'дать'의 피동형동사 과거형이므로, 선행 동작을 표현한다. 예문의 동사가 과거형으로 쓰였다고 하더라도 형동사가 선행한다. '주어진' 것이 먼저이고 '이끈' 것이 나중이다.

1.8.4. 부동사와 시제[편집]

형동사가 동사에서 파생된 형용사라면, 부동사동사의 뜻을 지닌 부사이다. 의미는 원형 동사와 같으며, 과거시제와 현재시제가 존재한다. 부동사와 마찬가지로 상대시제를 표현할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부동사 현재형은 불완료상 동사에서, 과거형은 완료상 동사에서만 만들 수 있다.

부동사 현재형은 불완료상 동사에서만 만들어지며, 하술된 동작과의 동시진행을 뜻한다.

Творя невиданный полёт, мы сознаём, как крепнет флот воздушный.
믿지 못할 비행을 행하는 동안, 우리는 항공 편대가 어찌 강대해져 가는가를 깨우칠 것이다.


부동사 과거형은 완료상 동사에서 만들어지며, 순차적으로 진행된 동작을 뜻한다.

Прочитав книгу ≪Хвандан коги≫, он её зажёг.
환단고기라는 책을 다 읽더니, 놈은 그걸 태워버렸어.

부동사 과거형이 사용된 문장에서는 하술된 동사가 무엇이든지 부동사가 뜻하는 동작이 선행된다.

1.8.5. 기타의 경우[편집]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가 함께 쓰인 경우나, 문맥 혹은 일부 특정한 상황에서 문장의 시제가 동사와 다를 수 있다.

Пока, я пошёл!
안녕, 나 갈게!

동사는 분명히 완료상 과거형이지만, 문맥상의 의미는 현재시제 아니면 미래시제로 통하게 된다. 다만 러시아인들은 이 문장을 발화한 시점에서 이미 본인은 만남이나 대화에서 빠져나간 상태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과거형이 어색하지 않은 것이다. '꺼져버려!' 라는 말도 러시아어에서는 그냥 'Пошёл!'이라고 한다. '넌 이미 갔다'는 의미인 셈.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 사용에 따라서 시제가 결정되는 경우가 있다.

Завтра я еду домой.
내일 난 집에 간다.

이 문장에서 동사는 현재형이지만, '내일'이라는 부사 사용으로 미래시제가 된다. 특별하지 않은 정해진 예정이나 일어날 동작의 진행 수순 등을 표현할 때는 특별히 문장을 복잡하게 구성하지 않더라도 미래시제를 나타낼 수 있다. 이런 단순문장에서의 경향은 한국어도 비슷한데, '오늘 간다', '내일 간다' 모두 동사가 같다(...)

가정법의 경우, 부사 'бы', 혹은 'чтобы'와 사용되는 동사는 시제가 무시되며 과거형을 사용한다.

Все народы, не стоит того, что бы мы превратили вас в пепел?
만백성이여, [14]우리가 그대들을 잿가루로 만들 필요야 없지 않겠느냐?

1.9. 라틴어[편집]

2. 詩題[편집]

의 제목.

3. 試製[편집]

4. 時祭[편집]

기일 제사의 대상이 아닌 5대조와 그 위의 조상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례. 음력 10월 중 하루를 잡아서 지내게 된다.

[1] 눈치가 빠른 위키러이면 기준 시점이 과거 시제인데 '날아간'과 '떨어진'은 그보다 앞선 시제이므로 영어로 치면 대과거에 해당하는 용법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한국어에서는 영어와 달리 대과거를 따로 설정해 쓰지 않고 상대적인 시점을 이용해 쓴다. 달리 말하면, 영어에는 상대 시제가 없기 때문에 대과거가 발달했다고 할 수 있다.[2] 영어에서 2시제설이 대두된 이유 또한 이와 유사하다. 영어에는 시제가 뒤로 당겨지는, 'tense backshifting'이라는 특수한 문법이 있는데, 흔히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 간접화법 등에서 조심해야 한다고 배우는 그 시제 현상이다. 2시제설은 이 현상을 깔끔하게 설명할 수 있다.[3] 음슴체가 아니더라도 각종 공식 문서에서도 간결한 표현으로 쓰인다.[4] '기억하다', '떠올리다' 같은 회상 동사[5] 단, 전자의 경우에는 '-던'이 과거 진행을 나타내므로 굳이 표현하면 '대과거진행(...)'쯤 될 것이다.[6] 이 문서의 이전 버전에서도 그런 식으로 쓰여 있었다.[7] 일부 미국 쪽 중어학자들은 要를 조동사로 보지 않는다. 보통의 학교 문법에서 조동사+본동사로 구성된 구조를 이들은 要는 동사, 그 다음에 오는 것은 명사화된 동사로서 목적어로 본다. 즉, 我要去와 我要這個에서 要는 같은 구조라는 것이다.[8] 왕래발착 움직임의 의미로 쓰인다는 것[9] 이 시제는 미완료시제로 여겨진다.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다. 라는 것을 표현할때도 사용하지만, 과거에 하던 일이 지금 끝나있는지, 안 끝나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또한 터키인들과 이야기할때, 'Kapattım.' (나 전화 끊는다) 처럼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을 가지고도 이 시제로 말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위에 나온 터키어의 완료/미완료 2시제설도 그 때문에 제기된 것.[10] 소망어미와 동일한 어미를 갖는다.[11] 'видеть' 동사는 뜻이 영어의 'see' 와 같다. 즉 '바라보고 있다' 라는 능동적인 해석보다는 '보인다', '(보면서) 이해/파악되고 있다' 라는 피동적 해석이 적절하다.[12] 다만 제한이 있기는 하다. 'быть' 동사는 영어의 'Be' 동사 역할을 한다고 설명할 수 있고 뜻도 비슷하다. 따라서 대게 성질형용사만 가능하다.[13] 다만 이미 형용사화 된 형동사라도 문장성분의 배열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형동사로 기능할 수 있다. 특히 피동형동사의 경우에는 행위주체를 조격으로 쓴다는 특징이 있다.[14] 러시아 제국 시절에는 차르영어의 장엄복수형처럼 스스로를 1인칭 복수로 칭했던 적이 있긴 하지만, 칙서에나 쓰는 문어적인 표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