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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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녀[편집]

Sibylla

'시빌레', '시빌'이라고도 불린다.

그리스 신화의 신 아폴론의 신탁을 받은 어느 무녀의 이름에서 유래되어, 후대에 아예 무녀 혹은 여자 예언자의 대명사로 일반화되었다. 이 중 잘 알려진 인물로는 아이네이아스가 명계로 모험을 떠날 때 그를 안내한 쿠마에의 늙은 무녀 시빌라가 있다. 그리스도교가 전파된 후에는 시빌라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재림을 예언했다고 여겨져 개념이 흡수되었다. 그래서 시스티나 경당의 천정화에 시빌라들의 그림이 있고, 레퀴엠부속가 '진노의 날' 가사에 다윗과 시빌라가 있는 것이다(...).

나라의 중대사에 대한 예언이 적힌 여러 권의 예언서를 남겼다고 전해지는데, 유피테르의 신전에 고이 모셔진 채 원로원 같은 고위층의 관리들만 필요할 때 열람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이것들은 후에 모두 수장되거나 불타 소실되었으며, 시빌라의 명의로 남아있는 〈시빌라의 탁선〉은 유대교 문서에 그리스도교 학자들이 가필한 위서다.

성녀 힐데가르트 폰 빙엔의 별명 중 하나가 '독일의 시빌라'였다고 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점술 교수 사이빌 트릴로니의 이름이 여기서 따왔다.

PSYCHO-PASS의 통제 시스템 시빌라 시스템의 이름도 여기서 따왔다.

2. 창세기전 3: 파트 2의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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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ylla

성우는 이선주.[1]

63세. 제법 노안이다. 글로리의 마스터에게 저항하는 조직 로드(ROD)의 일원. 루크랜서드가 로드의 실질적인 리더로서 외부에서 저항 활동을 하는 역할을 맡았다면, 그 근거지인 홀에서 갈 곳 없는 무능력한 빈민들의 정신적 지주 역을 하고 있는 자애로운 어머니 같은 존재이다. 좀처럼 동요하는 일이 없는 느긋하고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

예지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사람들의 과거나 미래를 짐작할 수 있다. 에피소드 4에서는 살라딘에게 마에라드의 기운을 느끼기도 하고, 에피소드 5에서는 란 크로슬리에 의해 홀에 구경 온 베라모드를 만나 그가 처한 운명을 이야기해 준다.

손 나딘이 암살 사건 후 생긴 혼란의 와중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 때 납치당한 루크랜서드디에네 라미엘, 그리고 그녀를 구하러 홀에 진입해 온 베라모드에게 마지막 예언을 주고, 마에라드의 등장을 암시한다.

플레이를 지루하게 만드는 최대의 원흉. 대사 자체를 나직하게 읊는지라 분위기도 바닥으로 깔리는데다 말도 지나치게 느리고, 딱히 뇌리에 박혀 여러번 들을 만한 어휘도 없는데 스킵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에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이미 내용을 다 알고 있는 사람은 답답해 죽는다. 골수팬들은 "그대 마음 속 홍..." 까지만 봐도 경기를 한다고. 이 할머니가 죽는 장면에서 속으로 은근히 쾌재를 부른 사람이 적지 않다.

그녀가 작중에서 한 예언들은 다음과 같다.

한 명은 영광의 관을 벗어 던지고 나왔구만.

- 디에네 라미엘에게.

빛을 못 보고 어둠 속에 가려져 자라는 식물은 금새 시들기 마련이라네. 자네는 그녀를 보호한다고 빛을 가리는 장막을 씌워버렸어. 결국 그녀가 작은 빛을 찾아 장막을 뚫고 나와 버렸잖나.
소중한 자의 행복을 멀리서 기원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 하지만...... 소중한 자라면 차라리 곁에 두게나.

- 루크랜서드에게. 소중한 자는 디에네이다.

꽤나 멀리서 온 것 같군. 나는 도저히 자네의 과거는 꿰뚫어보지 못하겠네. 영역 밖이니......
당신의 눈은 아무 것도 바라보지 않는군. 하지만...... 당신은 묘하게 중심에 서는 자일세. 원치 않아도 당신을 이끄는 건 결국 당신의 의지야. 묘하게도 당신의 삶은...... 한 마디로 압축되지 않는군. 마치 엉킨 실타래처럼 당신 위에 누군가가 겹쳐 보인다네. 그래...... 두 개의 운명이 하나로 이어져 있어.

- 살라딘에게.

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자네의 과거가 잘 보이지 않는다네. 그저 별도 없는 새카만 밤하늘을 보는 듯한 느낌이야. 하지만 그런 어두움 속에 잠겨 있는 자네에게서 한 줄기 빛은 있네. 그 빛은...... 아주 멀고 먼 미래의 일, 혹은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일인지도 모르겠네...... 그러나 그건 자네의 모든 슬픔과 시련을 대가로 치를 만한 가치가 있는 빛이지. 자네가 바라던 그 자체니까.
......그래. 그 하나를 결국 되찾게 될 걸세.

- 살라딘에게.

자네...... 좋아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군. 하지만 그 대가로......

- 루시엔 그레이에게. 뒤에 있는 내용은 별로 좋지 않은 이야기일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건, 그녀가 좋아하는 사람이 베라모드라는것. 결국 그녀의 마지막을 의미한다.

자네...... 결국 기약 없는 재회만을 믿고 모든 걸 내던졌군. 하지만 이게 당신이 바랐던 건 아니라네.
그대, 마음 속 홍련의 불꽃이 때로는 그대의 의지에 반(反)해도 그대를 감싸주니 그것이야말로 그대를 지키는 유일한 수호자.
그대, 과거를 잃어버린 혼돈은 스스로가 풀어야 할 과제, 그 답은 무의식에 봉해져 있으니 그것이야말로 그대를 깨우는 진실의 안내자.
그대,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는 평온과 달리 어디서나 그대 가는 곳 붉은 피가 흐르니 그것이야말로 그대를 괴롭힐 시련의 지배자.

- 베라모드에게.

그대, 끝없는 운명의 진실을 꿰뚫고도 뫼비우스의 띠를 돌아 영원을 살리니 그것이야말로 그대를 이끄는 무한의 구원자. 모든 것은 인과의 법칙을 따라 그가 준 만큼 그대가 받았으니 그대가 준 만큼 그가 받으리라. 그리하여 영으로 돌아갔을 때 그대, 진정으로 바라던 것을 얻으리라.
......예언은 단지 그대를 이끄는 지침서일 뿐, 일어난 일은 겸허히 받아들일 수밖에...... 결코 막거나 억지로 이루려 해선 안 되네. 설령 비참한 결말이 보인다 해도 중도에 포기하지 말게. 중요했던 건 스스로 하고자 했던 의지...... 그 의지가 언젠가는 자네를 보다 높은 곳으로 이끌어 줄 걸세.

- 베라모드에게.

[1] 나탈리 민과 1인 2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