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오브 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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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s of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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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마이스러운 포스터가 사실 영화 그 자체라고 할 수도 있다.


1. 개요2. 줄거리3. 상세4. 영향5. 기타

1. 개요[편집]

Street Fighter가 아니다!!

1984년에 제작된 미국 영화. 감독은 월터 힐.

2. 줄거리[편집]

한때 망나니였던 톰 코디가 고향으로 돌아와 폭주족들에게 잡혀간 예전 여자친구이자 인기 가수인 엘렌을 구해낸다.

3. 상세[편집]

라는 한 문장으로 줄거리를 추릴 수 있는 본격 쌈마이, 사나이, 마초, 서부극 판타지, 로큰롤 우화이자, 병신같지만 멋있는 장면이 가득한 S급으로 만든 B급 영화.

50년대스러움과 80년대스러움과 서부시대스러움을 짬뽕해 놓은 배경에, MTV 스타일의 편집과 연출을 더하고, 너무나 마초스러운 클리셰를 밀고나간 끝에 결과적으로 클리셰를 비트는 꼴이 된 주인공 등 여러 모로 묘한 맛이 가득한 작품.

이런 의도적인 쌈마이스러움을 위해 등장인물들의 대사 하나 하나에도 마초스런 세공이 들어가 있고, 주인공 톰 코디는 하고 많은 총 놔두고 서부극의 대명사인 윈체스터 모델1894를 들고 나오는 등 소품에도 의도적인 배려가 가득하다. 이런 점이 결과적으로 이 영화를 더욱 현실이 아닌 판타지의 영역으로 끌고 들어가는 매력으로 작용하는 게 이 영화의 묘한 점.

주제 같은 걸 강조할 생각은 한치도 없이 닥치고 달려나가기로 작정한 영화이기에 군더더기라 할 만한 장면이 단 하나도 없을 만큼 빠른 편집으로 흘러간다는 점도 이 영화의 매력 중 하나이다.

능력 없는 감독이 영화를 만들면서 의도치 않게 클리셰가 나오는 게 아니라 A급 감독이 작정하고 클리셰를 밀어붙이면 어느 수준까지 이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도 있다.

주인공이 결투를 벌이는 영화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그 많은 영화들 중 주인공과 악당 두목이 오함마 들고 결투를 하는 영화는 이 영화 말고는 없을 지도 모른다.



클리셰로 밀고 가면서도 클리셰를 비트는 이 영화의 매력을 드러내는 부분 중 하나가 뭔고 하니, 이 영화는 액션 영화임에도 죽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4. 영향[편집]

미국 내에선 개봉 당시 1450만 달러 제작비의 반을 겨우 넘는 808만 달러만 건졌을 정도로 망했어요가 된 영화지만 [1] 그럼에도 컬트적인 추종을 하는 팬들은 의외로 많다.

거기다 묘하게도 만든 미국에선 망했어도 한국에선 개봉한 해에 외국 영화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흥행 성공을 거두었고 특히 당시 젊은 층에서 인기가 폭발했다. 서울관객 수치는 24만 3천 명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재개봉관에서 여러번 재개봉했을 정도.

이 영화 한편 때문에 영화의 남주인공을 연기한 마이클 파레는 한국에서 청춘 스타가 되었고 여주인공을 연기한 다이앤 레인도 인기 스타가 되었을 정도였다. 다만 이 둘은 그 뒤로 나온 영화들이 통 성공하지 못했고 나이가 든 마이클 파레는 나중에 우베 볼 단골 배우가 되어버렸다(...) 2010년대 와서 주구장창 볼 영화에 단골로 나오고 있는 중. 그래도 다이앤 레인은 꾸준히 활동 중이며 언페이스풀이나 저지 드레드등 제법 메이저한 영화에서도 대활약했다. 2010년대 와서 맨 오브 스틸이라든지 여러 영화에 조연으로 나오고 있기에 파레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긴 하다. 하지만 악당 두목 역의 윌럼 더포가 이 둘을 넘사벽으로 넘어서 성공했다...

일본에선 한국보다 더 크게 인기를 끌어서는 개봉한 해에 일본의 영화잡지 시네마 순보가 집게한 팬들이 뽑은 그 해의 베스트 영화에서 1위에 뽑히기까지 했고,[2] 거기다 단순히 개봉한 그해에 인기를 모은 것만이 아니라 일본 서브컬처 전반에 두고 두고 영향을 끼쳤다.

애니메이션 쪽을 보면 메가존 23에서 주인공 일행이 이 영화를 보는 장면이 작품 속에 나오거나 버블검 크라이시스 1화의 첫 장면이 아예 이 영화의 오마주라거나 할 정도로 80년대 OVA 곳곳에 이 영화의 영향이 스며들어 있다.

거기다 일본에서 스트리트 오브 화이어의 영향력은 애니메이션 쪽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의 대명사인 파이널 파이트의 경우 게임 전체가 이 영화에서 큰 영향을 받았고, 그외 여타 게임들의 경우에도 알고 보면 이 영화에서 영향 받은 게 많다. 액션 게임 류에서 흔히 나오는 오토바이 폭주족과 폭주족에게 잡혀가는 여자가 "someone help me!"를 외치는 장면이 바로 이 영화에서 유래한 것일 정도니.

2000년대 넘어와서 이 영화를 뒤늦게 본 후 '뭐야 그게 이 영화가 원조였어?' 라며 크크크거리는 사람들도 하다.

5. 기타[편집]

이 영화의 감독인 월터 힐은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의 모티브를 만든 사람이란 평을 듣기도 한다. 스트리트 오브 화이어만이 아니라 힐 감독의 걸작으로 꼽히는 워리어도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류에 끼친 영향력이 크기 때문. 실제로 액션게임에 나오는 악당 이미지는 월터 힐 감독의 작품에서 이미 다 나왔다고 보면 된다. 그밖에48시간 시리즈도 그가 감독했고 액션물로 제법 이름을 떨친 감독이다.

이 영화에서 폭주족 집단인 봄버즈의 두목으로 나오는 배우는 윌럼 더포. 플래툰이나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로 더포를 안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본 후 기묘한 괴리감에 즐거움을 느끼기도 한다.

노래가 엄청 떴다. 주제가인 I can dream about you(Dan Hartman) 는 미국에서도 차트에 오를 정도로 떴던 곡이긴 하지만, 전혀 주목을 받지 못했던 Nowhere Fast(Fire inc.)가 유독 한국에서만 대히트. 당시 국내 라디오 방송에서 하루에도 몇번씩 틀어댈 정도였다. 심지어 영화는 개봉한 줄도 몰랐지만 이 노래만은 열심히 들었다는 사람도 많았다.



영상에서는 다이안 레인이 직접 부르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 노래 실력은 별로인지라 립싱크다.



위에서 언급된 히트곡 I can dream about you. 이 영상도 더빙이며 실제로 이 노래를 부른 가수 Dan Hartman은 영상에 등장하지 않는다.

영화의 마무리 장면을 보면 우연의 일치인지 뭔지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른바 회오리춤과 유사한 춤이 등장한다.

엔딩 곡으로 사용된 "Tonight Is What It Means to Be Young"



[1] 당시 미국 내 반응은 기황후, 주몽, 태왕사신기 등에 반응하는 역덕들의 반응과 비슷했다.[2] 이게 또 당시에는 악명으로 작용했다. 1990년대 중반 이전까지, 그러니까 J-Pop이나 일본 서브컬처가 서양에 양덕후들을 양산하기 전까지, 일본은 영미권 대중문화의 종착지같은 역할을 했다. 쉽게 말하면, 록 밴드가 세계투어 다 돌고 마지막으로 가는 곳이 일본,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영화가 마지막으로 팔려나가는 곳이 일본이라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