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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脣齒音 / Labiodental conson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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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조음 방법
2.1. 순치 비음2.2. 순치 파열음2.3. 순치 파찰음2.4. 순치 마찰음2.5. 순치 접근음2.6. 순치 탄음
3. 치순음4. 관련 항목

1. 개요[편집]

음성학에 따른 조음 방법 분류.

이입술소리라고도 부른다. 아랫입술과 윗니의 좁힘으로 내는 소리이며, 윗니가 아랫입술을 깨무는 듯한 구조 상 아랫입술이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게 된다. 양순음과 더불어서 입술 없으면 못 내는 소리이다.

2. 조음 방법[편집]

2.1. 순치 비음[편집]

IPA 기호는 [ɱ]. 윗니로 아랫입술을 깨물고 기식을 코로 내보내는 소리다. 옛한글을 써보면 (순경음미음)이다.

대부분 -mf-형태에서 [m]의 변이음으로만 나타내고 단일 자음으로는 등장하지 않는데, 예를 들어 영어 등에서 f나 v 앞에 오는 m(symphony에서 f 앞에 오는 m)이 이 발음이 난다. 사실 웬만한 귀로는 양순 비음과 순치 비음을 구별해낼 수 없다. 대응되는 무성음이 없다.

중국어의 경우 36자모 중에서 미모(微母)에 해당한다. 원래 고대 중국어에서는 [m]이었는데, 후대에 고대 중국어의 순음이 양순음과 순치음으로 분화하면서 [ɱ]이 생겨났다. 순치 비음은 최종적으로 현대 중국어에서는 [w]가 되었다.

발음 방법: 영어 f의 입모양을 만든 후 m 소리를 낸다.

2.2. 순치 파열음[편집]

IPA 기호는 [p̪](무성음), [b̪](유성음). 윗니로 아랫입술을 덮고 빵 터트리는 느낌으로 기식을 내보내는 소리다.

아직 공식적으로는 이 음을 표기하는 기호가 없으므로 양순 파열음 기호 아래쪽에 П[1]를 붙인 형태로 사용중이며, 음성학자들이 편의상 만든 기호로 [ȹ], [ȸ]도 있다. 전세계에서 보기 드문 음인데다가 있다고 해도 대부분 p의 변이음의 형태로만 존재하고, 유성음은 거의 전무하다. 무성음은 현대 그리스어 πφ 등에서 나타난다고 하는데, 순치 비음과 마찬가지로 뒤에 f가 올 때 생기는 p의 변이음이다. 순치 비음과 마찬가지로 순치 파열음도 청각적으로 양순 파열음과 잘 변별이 되지 않는다.

발음 방법: 마찬가지로 영어 f의 입모양을 만든 후 p 소리를 낸다.

2.3. 순치 파찰음[편집]

IPA 기호는 [p̪f](무성음), [b̪v](유성음). 윗니로 아랫입술을 덮었다가 살짝 떼면서 그 틈 사이로 공기를 살살 내보내는 소리다.

전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음이며, 유성음은 특히 더 보기 힘들다. 독일어에서 pf(예: Kämpfer(캠퍼), Apfel(사과), Pfeffer(후추))가 이 음가를 지닌다.

2.4. 순치 마찰음[편집]

IPA 기호는 [f](무성음), [v](유성음). 윗니를 아랫입술에 살짝 댄 채 그 틈 사이로 공기를 살살 내보내는 소리다. 무성음의 경우 발음하기 간단해서 전세계 언어에 대부분 있다. 심지어 극동아시아에서도 한국어일본어를 제외하면[2] 대부분에 언어가 무성 순치 마찰음을 가지고 있다.[3]

영어의 f와 v가 각각 무성음과 유성음에 대응하기 때문에 영어를 접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볼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전세계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음이다. (그 중에는 양순음 [pʰ]이 변해서 생긴 음인 경우도 적지 않다.) 입문자들이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벽으로 작용하지만 조금만 연습하면 빠르게 익힐 수 있으며, 특히 어려서부터 영어교육을 받은 요즘 학생들은 매우 유창하게'''한다. 심지어 외래어 중에서 f가 들어간 단어들에 f를 섞어서 발음하기도 한다. Fuck을 발음할 때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앞으로 전세계 사람들이 이 발음을 잊어먹을 일은 없을듯. 힌디어에서는 [f] 발음은 외래어를 표기하는 데만 쓰인다. फ़[4]가 바로 [f] 발음.[5] [v] 발음은 아래의 순치 접근음 [ʋ]으로 옮긴다.

여담으로, 한자문화권 중 순치 마찰음이 존재하는 언어의 경우 중국어[6]베트남어[7]에 존재하는데, 한국 한자음으로 옮겨졌을때 , 혹은 w(ㅗ나 ㅜ)으로 옮겨진다. 중국어의 [f]는 양순음([p], [pʰ], [b]), 베트남어의 [f]는 [pʰ], [v]는 [β]나 [w]에서 파생된 음이기 때문.

예시:
fēn(分) -> 분
fū(夫) -> 부
Hạnh phúc(幸福) -> 행복
Việt Nam(越南) -> 월남

2.5. 순치 접근음[편집]

IPA 기호는 [ʋ]. 윗니로 아랫입술을 깨물락 말락 하는 상태에서 입술을 오므리고 기식을 내보내는 소리다.

대응되는 무성음이 없다. 힌디어, 타밀어 등 인도 쪽 언어에 많으며,[8] 네덜란드어에서 w를 이 음가로 발음한다. 터키어의 V도 이 음가다. 일부 영어 화자들은 R을 이렇게 발음한다. 이렇게 발음하는 것은 영어권에서 R-labialization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바카야로이드가루바나나도 이 발음때문에 탄생한 몬더그린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내용을 얘기하자면 원래는 "これは罠だ"[9]대사를 말하려다가 어째서인지 [wä]로 발음하는 わ를 어째서인지 [w]도 [v]도 아닌 왠지 이 두 발음의 중간발음에 가까운 발음인 [ʋ] 내는 바람에 졸지에 "粉バナナ"[10]로 다시 말해 '가루바나나'로 들리게 되었다는 것. 하지만 わ의 올바른 발음은 [wä]가 아니라 잘못 발음하면 [βä]가 되기 쉬운 [β̞ä]이기 때문에 신빙성은 없다.

발음 방법: 입술 모양을 [v]처럼 하고 [w]를 발음한다.

한국 불교에서 산스크리트어를 표기할 때는 일률적으로 [w]처럼 표기하고 있다.

2.6. 순치 탄음[편집]

IPA 기호는 [ⱱ]. 윗니로 아랫입술을 깨물었다가 빠르게 튀기면서 기식을 내보내는 소리다.

대응되는 무성음이 없다. 순치 탄음은 공식 기호로 지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 기호를 볼 수 있는 컴퓨터가 별로 없다.[11]

모양 자체는 [v]에다 치경 탄음을 나타내는 [ɾ]을 합친 것.

발음 방법: 여기 참조. 입술모양만 감을 잡으면 쉽다.

3. 치순음[편집]

순치음은 윗니와 아랫입술로 조음한다. 이걸 거꾸로 해서 윗입술과 아랫니로 조음하면 치순음(dentolabial consonant)이 된다. 여러 언어에서 널리 쓰이는 순치음과는 다르게 치순음은 잘 발견되지 않는다. 순치음을 조음할 때는 아랫입술만을 움직이면 되지만, 치순음을 조음하려면 아래 턱을 완전히 움직여야 해서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발음하는 사람 얼굴도 못생겨지기도 한다.

스웨덴어 'sj'의 이음으로 연구개화된 치순마찰음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연구개음 참조.

4. 관련 항목[편집]


[1] 치아를 사용함을 뜻하는 기호.[2] 전세계로 범위를 넓히자면 모호크어(가년게하가어)에도 없다. 이 언어에는 순치음과 양순음 자체가 없기 때문.[3] 그래서인지 일부 한국인들에게는 이런 컴플렉스에 대해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며 심지어는 원어가 /p/인데도 /f/로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4] 사실 이 문자는 [pʰ] 발음을 나타내는 फ에다 점을 붙인 거다.[5] 이 발음이 쓰인 예를 들자면 फ़िजी (Fijee)가 있다.[6] 한어병음으로 표기하면 f다.(중국어에는 [f]만 있고 [v]는 없다)[7] 무성음:Ph , 유성음:V[8] 사실 산스크리트어때부터 저 발음이었다. 그래서 'Rigveda'가 거의 리그다(더)처럼 들린다.[9] これわ わなだ, [korewä wänädä], 코레와 와나다. 참고로 일본어의 는 [ä]라고 중설 평순 저모음로 발음한다.[10] コナバナナ, 코나바나나, [konäʋänänä] / [konäbänänä][11] 위키피디아에선 볼 수 있는데, 이 문자가 포함된 웹폰트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