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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洗禮名
baptismal name/ christian name

1. 개요2. 정교회의 세례명3. 가톨릭의 세례명4. 성공회의 세례명5. '예수'가 세례명으로?6. 대한민국에서의 세례명7. 가톨릭, 정교회에서 표기가 다른 세례명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세례명은 기독교에서 세례를 줄 때, 신자에게 부여하는 이름이다. 대체로 개신교 진영에서는 가톨릭의 잔재로 보며, 성인 공경을 성인숭배로 여기며 세례명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1][2] 세례명을 영명(靈名) 혹은 '영세명'이라고도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특정한 성인의 이름을 붙여주는데, 그 성인의 수호를 기원함과 동시에 그 성인의 행적을 본받으라는 뜻이다. 한국에서는 교회 공동체 내에서 통하는 일종의 별명으로 사용한다.

외국에서도 세례명을 받는데, 기독교, 특히 가톨릭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세례를 주고, 당연히 성인이나 성경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을 붙이므로 세례식이 곧 아기의 이름을 붙여 주는 의식이다. 즉 자기 이름=세례명이라 따로 세례명이라는 개념이 없다. 그래서 서구권에서 Christian name이라고 하면 그냥 first name과 동의어다. 견진명은 confirmation name이라고 한다. 한국 가톨릭 공보인 평화신문을 보면 기사 중 신자가 나올 때 이름 뒤에는 반드시 괄호 안에 세례명을 쓰는데, - 예: 안중근(토마스(도마)) - 신자인 외국인이 나올 경우 본명 뒤에 또 본명을 쓰는 우스운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예: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Christina Confalonieri)를 크리스티나(크리스티나) 라고 쓴 기사.) 영미권 신자의 경우, 앤서니라는 이름을 가졌으면 세례명은 안토니오, 피터라는 이름을 가졌으면 베드로, 폴이라는 이름을 가졌으면 바오로가 되는 식이다. 이렇게 맞추는게 의무라거나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비슷한데 효주라는 이름을 가진 신자라면 효주아녜스를 쓴다던가 하는 사례가 있다. 세례식을 따로 하지 않는 교파, 개신교에서도 이름은 그냥 성경에 나오는 이름 중에서 고르는 일이 많다.[3] 사실 신-구교를 합한 기독교권 국가 사람들 대부분이 성경에서 나온 이름을 갖고 있다. 성(family name)은 지방 이름, 전통적 이름을 따르더라도 이름(last name)만은 성경에서 나온 것을 쓰는 경우가 흔하다. 존 폴 존스(John Paul Jones)처럼 성과 이름, 중간 이름 모두 성경에서 비롯된 경우도 부지기수.

하지만 굳이 성인의 이름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세례명으로 인정받는 특정 어휘를 세례명으로 할 수도 있다. 그런 어휘는 대개 어떤 덕목을 가리킨다. 가령 인노첸시오는 순결이라는 덕목,[4] '임마쿨라타'(12월 8일)라는 세례명은 (성모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5][6]를 가리킨다. 김연아의 세례명으로도 알려진 '스텔라(마리스텔라)'도 '별(마리스텔라는 '바다의 별')'이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를 부르는 수많은 호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성모 마리아의 축일 중 하나를 축일로 정해 지내게 된다. 이 경우 성모 마리아의 대표적 축일인 8월 15일[7]을 택한다.

어떤 성인의 기념일, 즉 축일은 대개 그 성인이 죽은(순교한) 날인데, 성인이 죽은 날은 곧 그 성인이 천상에서 태어난 날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중세 유럽에서는 자기가 태어난 날이 축일인 성인 이름을 세례명으로 따는 풍습이 생겼다. 하지만 세례명의 본 의미를 축소시키는 풍습이라 현대에 와서는 별로 권장되지 않는다. 오늘날 가톨릭에서도 자신이 태어난 날이거나 그 근처가 축일인 성인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하는 풍토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하라고 강요도 압박도 하지 않는다. 해당 성인을 기념하는 성당이 지어진 날이거나 해당 성인의 시신을 이장한 날이 축일인 경우도 있다.

이렇게 자신의 세례명에 해당한 축일을 ‘영명 축일’이라고 부른다.

자기가 존경하는 성인의 이름을 땀이 최고지만, 갓 세례성사를 받는 사람이 그런 성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주변 사람들이 적당한 이름을 골라주거나 옛 풍습대로 태어난 날에서 이름을 고르는 경우도 많다. 이름이 지혜인 사람이 소피아라는 이름을 가지거나 이름이 사랑인 사람이 카리타스라는 세례명을 가지는 등, 자신의 이름과 비슷한 의미를 가진 세례명을 고르는 경우도 있다. '베네딕토→ 베네딕타'처럼 남자 성인의 이름을 여성형으로 바꾸어 여자의 세례명으로 쓰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혹은 성인의 행적과는 관계 없는 예쁜 이름을 고르는 경우도(…) 있는데, 가톨릭계 병원에서 낳은 경우 첫째 남자아이를 베네딕토로 지었으니 둘째 여자아이는 스콜라스티카로 짓는 등[8] 성인 세트(형제, 자매, 또는 남매)로 붙여주기도 한다. 비신자인 여자가 라파엘이라는 세례명을 가진 남편과 결혼한 후 자신도 천주교로 입교하면서 남편의 세례명에 따라 라파엘의 여성형인 라파엘라로 세례명을 설정하는 경우도 있다.

성인이 되어 세례를 받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본인의 직업, 전공 혹은 희망하는 직업의 주보성인의 세례명을 따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직업이 회계사이거나 회계사를 지망하는 사람일 경우 세례명을 마태오로, 물리학 전공 교수의 경우 세례명을 알베르토로 짓는 경우가 있다.

세례명 문화가 유지되고 있는 기독교 종파에서는 신자들끼리는 서로를 본명 대신 세례명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세례명의 대부분이 한국 기준에서는 이국적인 이름이어서 비신자들이 들으면 "응? 쟤 이름 특이하네" 식의 오해를 사기도 한다.

각 성당 어딘가마다 성인 사전이라는 것이 적어도 하나는 있으므로, 가톨릭 신자라면 자기 세례명의 의미를 사무장이나 주임 신부님에게 물어서 찾아보도록 하자.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 어플도 있으니 한 번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아이폰 어플안드로이드 어플이 나와 있다.

한국 한정으로 이슬람교에도 세례명 비슷한 게 있다. 이슬람에서 중요시하는 예언자나 성인의 이름을 짓는 것으로, 실제로 세례명이 '솔로몬'[9]인 천주교인이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나서 본명을 '술레이만'으로 바꾼 경우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구약성서의 예언자들을 본받아 아브라함은 '이브라힘', 모세는 '무사', 요셉은 '유수프', 마리아는 '미리암', 예수는 '이싸'가 되는데, 예수도 이슬람에서는 모세나 무함마드 같은 대선지자이기 때문에 이름으로 짓는 무슬림이 좀 된다. 천주교와 비슷하게 어휘 등으로도 이름을 지을 수 있는데, 그 유명한 십자군 전쟁 때의 '살라딘(정의와 신념)'으로 지은 무슬림도 있다. 미카엘, 가브리엘(지브릴) 등 천사의 이름도 무슬림 이름으로 사용할 수 있다.

2. 정교회의 세례명[편집]

동서 대분열 이전의 성인은 정교회와 가톨릭 모두에서 인정하는 성인이다. 그렇기에 이 성인들의 이름은 정교회와 가톨릭이 모두 다 세례명에 사용한다. 또한 한국 정교회는 세례명을 대부분 그리스어 발음으로 표기하며 가톨릭과 달리 세례명이 이름 앞에 붙어서, 홍길동이란 사람이 바울로(가톨릭에서는 바오로로 표기)라는 세례명을 받았다면 가톨릭은 홍길동 바오로라고 적지만 정교회는 바울로 홍길동으로 적는다. 참고: 한국 정교회 홈페이지

블라디미르(7월 15일), 보리스(7월 24일), 글렙(7월 24일)[10], 안토니오스(7월 10일, 라틴명 안토니오, 러시아명 안톤)와 페오도시 페체르스키(5월 3일/7월 10일, 라틴명 테오도시오)[11], 요한 크리소스토모(9월 13일), 알렉산드로스(8월 28일, 라틴명 알렉산데르), 에우프라시아(3월 13일) 등이 있다.

3. 가톨릭의 세례명[편집]

세례명을 '본명'이라고도 칭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본명(호적상 이름)과 혼동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는 공식적으로 권장하지 않는 표현이라고. 보통 서양에서는 이름이 그냥 세례명과 같은 경우가 많고, 한국에서도 천주교 신자들은 그냥 제2의 이름처럼 쓰는 경우가 많다.

2156 세례성사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마태오 복음서 28,19) 베풀어진다. 세례에서 하느님의 이름은 인간을 성화시키며, 그리스도인은 교회에서 부르는 자기의 이름을 세례 때 받는다. 그것은 어떤 성인의 이름, 곧 자기의 주님께 모범적으로 충성을 다 바친 한 제자의 이름일 수 있다. 수호성인은 사랑의 모범을 보여주며 전구를 보장해 준다. '세례명'은 그리스도교의 신비나 덕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 "부모와 대부모와 본당 사목구 주임은 그리스도교적 감정에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붙이지 아니하도록 보살펴야 한다."
2165 세례를 받을 때, 그리스도인은 교회에서 부르는 자기의 이름을 받는다. 부모와 대부모와 본당 신부는 그가 세례명을 받도록 보살펴야 한다. 수호성인은 사랑의 본보기를 보여 주며, 전구를 보장해준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세례성사의 의미와 효과
(…)
세례성사는 우리의 영혼에 지울 수 없는 영적 표시인 인호(印號)를 새겨 주기 때문에 일생에 한 번만 받을 수 있습니다. 세례성사를 받는 우리는 성인들의 모범을 본받고자 특정한 성인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정하고, 대부모를 정하여 신앙생활에 도움을 받습니다.
한국 천주교 예비신자 교리서』


시성된 한국인의 이름, 특히 한국 103위 순교성인의 이름은 당당한 공식 세례명으로 쓸 수 있다. 이를테면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남성으로는 대건 안드레아하상 바오로, 여성으로는 효주 아녜스[12], 정혜 엘리사벳[13] 등. 김대건 신부의 경우 본명인 '대건'과 세례명인 '안드레아'를 모두 합쳐 세례명으로 쓰기 때문에 홍길동이란 사람이 이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면 교적홍길동 대건 안드레아라는 식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것은 본명을 갖고 있는 한국 출신 성인의 경우엔 모두 마찬가지. 만약 안중근이 성인으로 인정된다면 세례명은 '중근 토마스'가 된다.

여기서 성 정하상 바오로와 성녀 정정혜 엘리사벳은 남매지간으로 정약용의 조카이며, 성녀 유소사 체칠리아의 자녀이기도 하다. 역시 희대의 먼치킨 집안(…). 성녀 김효주 아녜스도 언니 성녀 김효임 골룸바가 있지만 어감이 골룸곤란해서 세례명으로 많이 쓰이지는 않는다(…). 지못미.

다만 한국 성인 세례명은 상술한대로 길고 낯설게 들리기 때문에, 비신자에게 자신의 세례명을 얘기할 때 설명하기 조금 번거로운 단점 아닌 단점이 존재한다(…). 이름이 이름이다보니 아예 그 사람 이름으로 오해할 수도 있어서, 성당 내에서도 앞의 한국 성인 이름을 떼고 '안드레아'나 '바오로'라고 퉁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중 일부도 세례명으로 쓸 수 있지만, 성공회와 다르게 가톨릭에서는 구약 인물을 세례명으로 쓰는 경우가 그렇게 흔하지 않다.

가톨릭의 경우 교회의 공식언어가 라틴어이기에, 세례명이 중세 라틴어+이탈리아식 발음이다. 다만, 교적 시스템 상 세례명은 민법처럼 정해진 포맷 중에서 선택하게 되어있지는 않기 때문에, 굳이 프란치스코나 베네딕토로 수정하지 않고 교적에 등록되어 있는 대로 부르게 되어 있다.

한 예로 한비야도 세례명이 '비야'인데, 정식 표기대로라면 '비아'라고 해야 하지만 본당 수녀가 교적에 잘못 올린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다. 이런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성인 사전에는 공식 표기와 함께 같이 쓰이기도 하는 표기를 병행하여 적어놓는다.[14] 애초에 우리 고유의 낱말이 아니기도 하고.

천주교 군종교구에서 세례를 받을 경우에는 당연히 세례명이 뭔지도 모르고 초코파이에 혹해서 온 사람도 많기 때문에 대개 앞에 유명한 세례명도 몇 개 예를 들어놓고 '여기서 고르세요' 하기도 한다. 조금 더 귀차니즘이 발동한 성당에서는 1중대는 요한, 2중대는 마르코, 3중대는 베드로 식으로 지정해주기도 한다는 도시전설이 있다(…).근데 이 도시전설은 나름 자주 써먹고 있다. 실제로 2002년 일부 군번들이 논산에서 세례명을 받을때 중대별로 같은 세례명을 받았다.

그중에는 세례명을 맘대로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지, 별의별 괴상한 세례명을 쓰겠다고 적는 사람도 있다(…). 군종병이 본 해괴한 세례명의 예를 들어보면 루피, 상디 Sancti하곤 상관없다, 루갈, 조로, 그랑죠, 베지터, 루시퍼(!!) 사탄 안 나온 게 어디야, 이즈리얼(…)[15] 등등이 있다는 듯. 물론 장난식으로 이랬다간 당연히 군종병에게 깨진다. 아니, 당장 혼나고 안 혼나는 것을 떠나서 진지하게 천주교에 입교할 생각이 있다면 제발 제대로 알고 정하자.

한 번 교적부에 올라간 세례명은 다시 바꾸지 못한다. 견진성사 때 견진명을 주는 경우도 있고, 수도회에 입회해서 수련자[16]가 될 때 수도명을 주는데, 그렇다고 해서 세례명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한 번 정해진 세례명은 영원히 유지된다.

과거에는 견진성사 시에 세례명을 바꿀 수도 있었지만 현재는 없어졌다. 세례명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편법으로 견진명을 세례명에 붙여서 쓰는 경우도 있는데, 교회에서는 권장하지 않는다. 어떤 형태로든 한번 정한 세례명은 절대 바꿀 수 없으니, 처음 정할 때 제대로 생각하고 정하라는 의미다. 본인이 유아 때 세례를 받았다면 포기하자. 세례명이 아니라 본인의 이름(호적상 본명)은 누구든 본인 의견 없이 작명되고 있으니.

4. 성공회의 세례명[편집]

성공회의 세례명은 기독교 중에서 가장 자유로운 선택권이 있다. 일반적으로 동서 대분열 이전의 성인들은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인으로 판단하는데 있어서 동방 정교회와 기준이 비슷하기 때문에 가톨릭보다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또한, 굳이 성공회 신자가 아니라 다른 개신교나 가톨릭, 동방정교회 등의 신자여도 신앙의 모범을 이룬다고 생각하면 성인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17] 이런 이유 외에도 성공회의 경우 세례명이 자신이 추구하는 신앙의 방향과 관계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소피아 같은 종교적 어휘 외에도 인애, 온유와 같은 것들도 세례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정말 에 가깝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자신의 추구하는 신앙의 방향을 나타내는 이름이기에 신명(信名)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성공회의 경우 세례명을 바꿀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세례 받을 때, 견진 받을 때, 서품을 받을 때 세례명을 바꿀 수 있다. 가톨릭과 다르게 교적에서 세례명이 바뀌는 것이다.

타 개신교 출신 성공회 새신자는 교적에 등록되면서 세례명을 부여받는다. 성공회는 관구법규에 근거하여 보편교회 또는 공교회의 세례를 존중하기 때문에, 보통 타 교단에서 세례를 이미 받은 새신자는 성공회에서 다시 세례를 받지 않는다.

구약 인물을 세례명으로 잘 안쓰는 가톨릭과 다르게 구약 인물을 세례명으로 쓰는 성공회 신자가 드물지 않다.
정작 성공회의 뿌리인 영국 성공회에서는 세례명을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5. '예수'가 세례명으로?[편집]

한국 가톨릭 성인 사전에 없는 이유로 한국에서는 '예수'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쓰지 않지만, 유럽이나 이슬람 국가 등에선 종종 쓰인다. 이슬람권의 경우는 상술되어 있고, 유럽에서도 가톨릭이 강세인 스페인어권에서는 예수라는 세례명이 흔하다. 대표적인 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축구선수 '헤수스 나바스', 한국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에서 용병으로 잠시 활약했던 도미니카 공화국의 '헤수스 타바레스' 등이 있다. '헤수스'는 예수의 스페인어 표기이며, '예수'라는 이름 자체도 흔한 히브리식 이름인 여호수아(예슈아)의 라틴어식 베리에이션.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땄다기보다 구약성서의 성인 여호수아(축일 9월 1일)를 세례명으로 선택했을 경우도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이름으로 쓴다. 크리스, 흐리스토[18]등 지역에 따라 표기법이나 발음 변화는 있다. 그리고 예수의 이름을 자기 나라 국명으로 쓰는 나라도 있다.

6. 대한민국에서의 세례명[편집]

대한민국의 경우 세례명을 사용하는 종파가 동방 정교회, 가톨릭, 성공회가 있는데, 가톨릭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매우 마이너하기 때문에[19], 세례명을 이야기하는 기독교 신자라면 거의 가톨릭 신자라고 간주할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한자를 바탕으로 한 이름을 쓰니 대부분 세례명과 본명이 다르지만, 일부 신자 부모는 유아세례 때의 이름을 그대로 출생신고 할 때 등록해 본명으로 쓰는 일도 적지 않다. 마리아, 요한 같은 이름이 그렇다.[20] 아래 표에 상세한 내용이 나오지만, 얼른 보아 세례명임을 알기 어려운 다두(타데오), 요안(요한), 가별(가브리엘) 같은 이름은 옛날 성경에 나오는 한자로 음차한 이름이다.[21] 우리 나라 이름은 두세 음절이니까 아나스타시아를 줄여 시아라고 하거나, 카타리나를 줄여 리나라고 이름짓는 변형도 있다. (예를 들어,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이희아는 세례명인 히아친타에 착안된 이름이라고 한다.)

천주교 한반도 전래 초기에는 세례명의 개념을 사람들이 를 짓는 것과 연관 지어 봤다는 이야기도 있다. 당시 조선은 신분제도가 엄격하였는데 아호는 귀족 이상의 높은 신분의 사람만 썼었다. 덕분에 양반층에게도 별 거부감이 없었을 뿐더러, 아호가 없는게 일반적인 평민/천민 층에게도 마치 양반이 된 것처럼 다른 이름을 가지면서 오히려 각계각층에 대해 포교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설이 있다. 천주교가 중국을 통해서 조선에 전파되었고, 대한성공회의 경우 토착화의 영향으로 한자로 음역된 세례명이 사용된 적이 있었다. 방지거분도 같은 세례명은 나이 많은 분들이 세례명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22]

다음은 한국 가톨릭에서의 세례명 표기를 나열한 표. 스콜라 라틴어 발음법을 따르되 문교부에서 고시한 외래어 표기법을 준용한다는 법칙이 적용돼 있다. 대부분 된소리(ㄲ, ㄸ, ㅃ, ㅉ)는 거센소리(ㅋ, ㅌ, ㅍ, ㅊ)로, 끝이 ~us(우스)로 끝나는 이름은 '~오'로 끝나도록 통일되었다. 물론 베드로, 바오로 등 성경에 나오는 12사도 등은 예외다.

종전 표기의 경우, 현재 개신교에서 사용중인 이름도 몇몇 존재한다.

종전 표기 (음역 포함)

제시된 바른 표기

종전 표기 (음역 포함)

제시된 바른 표기

가별

가브리엘

갈리스도

갈리스토[23]

글라라

클라라

끌레멘스,글레멘스

클레멘스

나자로

라자로

누갈다

루갈다

니고나오, 니꼴라오

니콜라오

다두

(유다) 타데오

데오도시아

테오도시아

도나다

도나타

도마[24]

토마스

도밍고

도미니코

돈 보스코

요한 보스코[25]

로렌조

라우렌시오

루가

루카

루수

루도비코

리따

리타

마두, 마태

마태오

마르셀로

마르첼로

마리안나

마리아나

말가리다

마르가리타

마가, 말구[26](…)

마르코

말딩, 말띠노

마르티노

말다

마르타

말셀로

마르첼리노

말지나

마르티나

발도로메오

바르톨로메오

발바라

바르바라

방지거

프란치스코

베네딕다

베네딕타

베로니까

베로니카

베아트리체

베아트릭스

벨라도

베르나르도

벨라뎃다

베르나데타
(베르나데트 수비루)

보나벤뚜라

보나벤투라

뵈뵈

포이베[27]

분도

베네딕토

비비안나

비비아나

사덕망, 스데반, 스데파노

스테파노

세바스찬

세바스티아노

세실리아

체칠리아

시릴로

치릴로

아가다

아가타

아그네스

아녜스

아나스타샤

아나스타시아

원선시오

빈첸시오

아오스딩

아우구스티노

안당

안토니오

알렉산델

알렉산데르

요안, 요한 세자

세례자 요한

요왕

사도 요한

요왕 금구

요한 크리소스토모[28]

펠리치따스

펠리치타

프란치스꼬 살레시오

프란치스코 드 살

헤드비제스

헤드비히

히야친따

히야친타
(히야친타 마리스코티)

프란치스꼬 사베리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빅돌

빅토르

7. 가톨릭, 정교회에서 표기가 다른 세례명[편집]

같은 성인이지만 이름 표기가 다른 세례명 목록이다. 동명이인이 많은 점을 참고할 것.[29]

참고

가톨릭

정교회

특기사항

그레고리오

그레고리오스

니콜라오

니콜라오스

니코데모

니코데모스

예수를 옹호한 산헤드린 멤버

데메트리오

디미트리오스

디모테오

티모테오스

바오로(바울로)의 동료

디오니시오

디오니시오스

레온시오

레온티오스

2세기 군인 순교자

로마노

로마노스

론지노

롱기노스

롱기누스의 창

마르치아노

마르키아노스

마태오

마타디오스

12사도

막시모

막시모스

5세기 토리노 주교

막시밀리아노

막시밀리아노스

메토디오

메토디오스

키릴 형제 중에서 형.

바실리오

바실리오스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스

12사도

바오로

바울로

사도

발렌티노

발렌티노스

3세기 순교자, 밸런타인 데이로 더 유명하다.

세바스티아노

세바스티아노스

3세기 군인, 순교자

스테파노

스테파노스

예수 승천 후 첫 순교자.

아드리아노

아드리아노스

아르세니오

아르세니오스

아타나시오

아타나시오스

삼위일체설을 주장한 4세기 교부

안드레아

안드레아스

12사도

알렉산데르

알렉산드로스

주교, 순교자 포함 다수.[30]

암브로시오

암브로시오스

밀라노 주교, 4세기 교부

안토니오

안토니오스

은수자

에밀리아노

에밀리아노스

예로니모

예로니모스

4세기 교부

요한 크리소스토모

요한 크리소스토모스

4세기 교부

율리아노

율리아노스

기독교를 반대한 황제 이름은 없다.

이냐시오

이그나티오스

이레네오

이레네오스

교부

이사치오

이사키오스

주교 순교자, 순교자 한 명씩 있다.

이시도로

이시도로스

제오르지오

게오르기오스

4세기 순교자. 조지아 국명의 유래.

치릴로

키릴로스

5세기 알렉산드리아 주교, 교부
동명이인으로 9세기에 슬라브족에게 기독교를 선교하고 키릴 문자를 만든 성인인 키릴 형제 중에서 동생의 이름이다,

콘스탄티노

콘스탄티노스

콘스탄티누스 1세는 정교회만 성인으로 공경한다.
가톨릭은 2세기~7세기 사이의 순교자 10명을 성인으로 공경한다.

크리스토포로

크리스토포로스

3세기 순교자. 가톨릭은 7월 25일, 정교회는 5월 9일이 축일이다.

치프리아노

키프리아노스

3세기 교부, 순교자

테렌시오

테렌티오스

테오도로

테오도로스

순교자

테오필로

테오필로스

파트리치오

파트리키오스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파한 선교사

풀체리아

풀케리아

테오도시오스 2세의 누나, 동정녀, 마르키아누스 황제의 황후

프로코피오

프로코피오스

4세기 순교자인 스키토폴리스의 프로코피오.

헬레나

엘레니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모후

8. 관련 문서[편집]


[1] 세계적으로 성공회와 일부 루터회를 제외하면 성경에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는다.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성경에서 찾겠다면 루터나 칼뱅 같은 인물도 당연히 성경에 안나온다(…).[2] 근데 성경 (특히 구약에) 나오는 인물은 개신교 지역에서까지 잘만 이름으로 쓴다. 아담(애덤스), 사라(새러), 모세(마지스) 같은 이미지가 좋은 인물은 물론 아합(에이헙)등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인물까지도. 예수 그리스도(헤이수스, 흐리스토, 크리스토퍼, 크리스….) 마리아(메리), 요셉(조지프), 베드로(피터), 요한(존)같은 신약의 인물 이름도 많이 쓴다. 다만 예수를 팔아먹은걸로 악명높은 유다(주더스)는 쓰임새가 거의 없다. 한국에서도 개신교 가정의 자녀 이름을 요한, 요셉 등으로 작명하기도 한다.[3] 성인 이름을 따려 한 것이 아니라, 존경하는 사람을 따서 지은 경우라도 그 원래 이름이 성인에서 나온 것이면 결과적으로 같은 게 된다.(…) 애초에 서구권 이름의 절대다수가 성경이나 성인의 이름에서 나온 이상 안 그러기가 더 힘들다.[4] 물론 성인 인노첸시오도 존재한다. 가장 유명한 성인은 교황인노첸시오 1세(7월 28일)이다.[5] Immaculata conceptio. 루르드에 발현한 성모 마리아가 성녀 베르나데트 수비루에게 "나는 원죄 없는 잉태이다."라고 하였다. 당시 베르나데트는 이 말의 의미를 알지 못한 채 주교에게 들은 그대로 말했다.[6] 임마쿨라타의 경우 가톨릭에서만 사용되는 세례명이다. 정교회, 성공회에서는 성모무염시태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7] 광복절이 아니다. 성모승천(안식)대축일.[8] 베네딕토 성인의 여동생이 스콜라스티카 성녀.[9] 성인록에 있는 성 솔로몬(축일 3월 13일)은 7세기의 순교자이고, 구약성서의 솔로몬은 축일이 따로 없기 때문에 모든 성인의 축일인 11월 1일로 지낼 수 있다.[10] 성 보리스와 성 글렙은 성 블라디미르 1세의 아들이며, 주로 한 쌍으로 붙어다닌다. 러시아제 이콘에 많이 등장하는데, 수염 난 보리스가 형, 수염 안 난 글렙이 동생이다. 둘 다 맏형인 스비야토폴크에게 살해당했다. 보리스는 창에 가슴을 찔려, 글렙은 식칼에 목을 그여 죽었는데,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죽었다는 이유로 '자발적으로 고난을 받은 자'로서 공경받는 성인.[11] 두 사람은 형제는 아니고, 페오도시가 안토니오스의 문하생이었다. 페체르스키는 '동굴'이라는 뜻. 안토니오스는 금욕주의적 은수자, 페오도시는 정반대로 세속적인 노동활동을 많이 한 수도자였다고 한다.[12] 배우 한효주의 세례명이기도 하다. 효주 아녜스의 주인공이 배우 한효주라는 뜻이 절대 아니다.[13] 작가 박완서의 세례명이기도 하다.[14] 물론 라틴어가 아닌 언어로 표현하는 것도 허락하기 때문에, 라틴어 발음 외에 여러 가지 표기법을 적는 이유도 있다.[15] 이 경우 실존하는 세례명인 '이스라엘'과 헷갈려서 넘어갔을 가능성도 있다. 위에도 설명했듯이 교적 시스템에서 세례명을 어떤 포맷으로 입력하지는 않기 때문. 다만 개드립을 친 시점에서 군종 신부가 정말로 눈치 못 챘을 지 진실은 저 너머에(…). 어차피 서양인들 이름 대부분이 세례명이다. 예를 들어 케이틀린은 캐서린, 카타리나가 된다. [16] 수도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 입회하면 지원기 → 청원기 → 수련기 → 유기서원기를 거쳐, 평생토록 수도자로 살겠다는 서약인 종신서원을 한다. 수련자가 되면서부터 수도복을 입고, 세례명 대신 수도명을 쓰게 된다.[17] 성공회에서 세례명에 대한 자유도는 생각보다 꽤 넓다. 종교개혁 당시에 핸리8세에 반기를 들고 성공회를 탄압했던 가톨릭 성인 '토마스 모어'를 세례명으로 하는 교인도 있을 정도...[18] 예를 들어 멜 깁슨이 감독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빌라도 역을 맡은 배우의 이름이 흐리스토[19] 한국정교회 신자 약 5천명, 대한성공회 신자 약 6만명 추산.[20] 예전에는 호적에 반드시 한자로 이름을 등록하여야 했기에 한자로 음차할수 있는 있는 이름을 선택하였다. 요한이라 하면 曜翰(고요할 요, 날개 한)처럼 좋은 뜻의 한자를 골라 쓰기도 하였다. 아니면 비슷한 발음으로 된 무언가를 쓰기도 한다.[21] 호적에 그런 이름으로 올리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한국 가톨릭에서는 세례명을 한자로 음차한 옛날식 이름, 2000년 표기법 개정 이전의 발음으로 쓰지 말라고 한다. 새로 세례 신자는 옛날식 표기는 안 받아 준다.[22] 2000년에 이름의 표기법이 개정되었고, 주교회의에서는 과거 발음으로 부르지 말라고 권유한다.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382381&path=201107 하지만 나이 든 신자는 과거 교적 등록했을 때 이름대로 부르는 사람이 많다. 수십 년간 써 왔으니… 심지어 분도라는 이름을 가진 가톨릭 계열 출판사도 있다.[23] Callixtus. 목성의 위성 칼리스토(Callisto)와 유래가 같다.[24] 안중근 의사의 호로 알려진 '도마'는 호가 아니라 세례명이다.[25] 돈 보스코는 이름이 아니라, '보스코 신부님'이라는 뜻이다.[26] 미리내 성지에 있는 우물의 이름이기도 하다. 육상 선수 서말구가 있다.[27] Phoebe. 토성의 위성 포에베와 유래가 같다. 영어 발음은 피비. 배우 피비 케이츠가 이 피비이다. 시트콤 프렌즈의 주인공 중 하나인 피비가 아마 가장 유명할 듯.[28]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로 초기 교부 중 한 명. '금구(金口)'는 '황금으로 된 입(Chrysostomos)'이라는 뜻으로, 뛰어난 설교자였던 성인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29] 가톨릭과 정교회는 동명이인을 구별하기 위해 출신지+성인명을 합쳐서 적는다. [30] 동서 대분열 이후 가톨릭에서 시성한 알렉산데르가 두 명 있으나 제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