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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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2. 중국어의 성조
2.1. 노래
3. 다른나라에서4. 한국어 방언
4.1. 흔한 예

1. 개요[편집]

聲調 shēngdiào
음절에 해당하는 음성연쇄에서 소리의 높이 변동. 중국어를 비롯한 중국티베트어족 계통에 자주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돌파해야 할 난관으로 발음이 같아도 성조에 따라 뜻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필수 요소다.

중국어의 성조의 중요성을 보이기 위해 자주 인용되는 시씨식사사인데 사실 이 시는 애초에 음독이 아니라 묵독을 전제로 한 고전 문어체 한문으로 쓴 시이기 때문에 좀 사정이 다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2. 중국어의 성조[편집]

표준중국어의 성조는 음평성 (1성), 양평성 (2성), 상성 (3성), 거성 (4성)의 4성조가 있다. 중국은 넓고 인구가 많은 만큼 방언의 종류도 다양한데, 방언은 성조의 수가 표준중국어에 비해 더 적거나 더 많을 수 있다. 7대방언군을 기준으로 보면 관화는 3-5성조, 상(湘)어는 5-6성조, 객가어는 6성조, 오어는 5-7성조, 감어는 7성조, 민어는 6-8성조, 광동어는 6-9성조가 있다고 한다. 이 중에는 입성(入聲)처럼 소리의 고저차가 아니라 꼬리자음의 유무 및 종류를 하나의 성조로 구분한 것도 있다.[1] 성조가 없는 것은 경성(輕聲)이고 동음 단어끼리 연결되거나 각종 접미사(椅子같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같은 글자에서 같은 독음이 있지만 성조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표준중국어의 不과 은 성조가 바뀌는 글자인데 뒤에 4성이 오면 2성으로 바뀌고 一은 뒤에 1,2,3성이 오면 4성으로 바뀐다.

2.1. 노래[편집]

중국어 노래는 보통 성조를 무시하고 부른다. 노래를 부를때는 멜로디가 맞아야 하는데, 성조도 일종의 멜로디이기 때문에 애초에 노랫말의 성조에 맞춰 작곡하지 않는 이상 둘을 동시에 부르는 건 불가능하므로 성조를 무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 대중가요 뮤비에서는 노랫소리만 들었을 때 가사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오해하는 것을 막고자 자막도 띄워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을 할 때는 정해진 선율이 없으므로 성조가 쓰이기도 한다.

전통가곡에서는 곡 자체가 성조를 감안해서 만들어져 있어 성조를 살려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성조와 멜로디가 어우러지는 중국어 노래가 특유의 매력이 느껴진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그 대신 곡 쓰기는 어려워진다.

3. 다른나라에서[편집]

중국티베트어족의 경우 중국어 외에도 바이어, 하니어, 나시어 등 중국 남부 소수민족언어들, 라싸에서 사용되는 표준티베트어, 미얀마어도 성조가 쓰인다. 베트남어와 태국어의 경우 중국어와의 계통상 연관성은 딱히 없지만 성조가 존재한다. 그 외에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의 좡족이 사용하는 언어(태국어와 같은 어족), 먀오어, 야오어 등도 성조가 있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쪽 언어라고 모두 성조가 있는 건 아니고, 크메르어, 마인어 등은 성조가 없다.

스와힐리어 등의 일부를 제외한 아프리카의 거의 모든 언어와 마야어나 나바호어 등의 일부 아메리카 원주민 언어, 그리고 오세아니아의 일부 언어에도 성조가 있고 리투아니아어처럼 일부 유럽 언어, 일본어도 성조 비슷한 것, 정확히는 고저 악센트가 있다. 스웨덴어노르웨이어는 인도유럽어에서 발달한 강세가 변하여 성조가 되었다.

4. 한국어 방언[편집]

현대 표준 한국어는 성조가 완전히 사라졌지만, 지금도 동남 방언, 영동방언, 함경방언등 백두대간 동쪽 사투리에는 성조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한다. 그 예 중 하나가 한때 화제가 되었던 2의 e승. [2] 비슷하게 동남 방언가가 가가도 한때 화제가 되었다.

인터넷에서는 대각선 화살표로 성조(?)를 표기하기도 한다. 물론 이건 성조가 아니라 그냥 강세다. '작년'을 '작↗년↘'으로 읽건 '작↘년↗'으로 읽건 그 뜻에 아무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이게 국제음성기호에도 쓰인다.

4.1. 흔한 예[편집]

[1] 입성이 정의될 당시엔 꼬리자음에 의해 모음이 약간 영향을 받아 따로 성조로 정의한 건데 이걸 아직까지도 다른 성조로 구별하려 하는 것이다.[2] 동남방언뿐만 아니라 몇몇 방언에서에서 2와 e는 /i/와 /ʔi/ 로 음가가 다르다. 서울에도 이렇게 발음하는 사람들이 꽤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