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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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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 상품화 개념의 역사3. 여성의 성 상품화4. 남성의 성 상품화5. 성적 대상화6. 성 상품화에 반대하는 의견
6.1. 여성 성 상품화로의 편향성6.2. 성 상품화 옹호론자들의 이중성6.3. 표현의 자유에 대한 한계
7. 성 상품화를 옹호하는 의견
7.1. 상품화가 곧 대상화가 아니다7.2. 여성의 몸에 성 상품화가 집중된 것은 성차별 탓이 아니다7.3. 성 상품화 반대론자들의 이중성: 진보를 가장한 보수주의7.4. 성적 자기 결정권과 표현의 자유7.5. 교조주의적인 반대론이 낳는 문제7.6. 대중매체7.7. 현실에서7.8. 다른 문제를 고민하지 않는 반대론7.9.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케이트 업튼하디스 광고 영상.

파일:DSC08622.jpg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 광고 사진.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기 위하여, 인간적 매력을 해당 상품 속에 투영하여 부각시키는 것.

보노보의 예를 보면 비단 인간만의 현상은 아니다. 일정 수준의 지적 능력을 가진 동물들에게서도 제한적으로 볼 수 있다.

가장 직접적인 형태의 성 상품화는 매춘처럼 성행위 그 자체를 사고 파는 것이다. 매춘은 인류 역사 시대의 시작과 함께 발생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래된 산업이다. 이미 기원전 3000년경 수메르인들은 '신전창부'라는 제도를 운영했고, 이집트나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도 여성 신관이 매춘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1]

성에 관한 이미지를 상업의 도구로 활용하는 것도 넒은 범주의 성 상품화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있다.

2. 성 상품화 개념의 역사[편집]

성을 상업적으로 활용한 건 무척이나 오래된 일이지만, '성 상품화 이론'의 역사는 상당히 짧다. 성 상품화 이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인물은 임마누엘 칸트였다. 칸트는 혼외정사를 할 때 남녀가 서로를 성적 쾌락의 도구로 삼는다는 점을 발견하고는 '성적 객체화'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성적 객체화의 해결책으로 가부장제에 기초한 일부일처제 가정을 꾸릴 것을 제안했다.

안드레아 드워킨을 필두로 한 래디컬 페미니즘 운동가들은 포르노그래피를 비판하기 위해 칸트의 성적 객체화 개념을 차용했다. 이들은 포르노그래피가 여성을 오직 성적 쾌락의 수단으로만 다룬다고 비판하였다. 칸트는 전통 가정 질서 안에서 객체화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반대로 드워킨은 성 상품화가 가부장 질서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기존 성별 체계를 변혁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성 상품화를 긍정적으로 보는 학자들도 상당수 있다. 대표적인 학자로는 앨런 소블(Alan Soble)이 있다. 한편, 성 상품화의 부정적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안티 포르노 운동가들의 성 상품화 개념에 대해서는 부정하는 학자들도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마사 누스바움(Martha Nussbaum)이다. 누스바움은 성 상품화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즉, 성 상품화라는 현상을 부정적 또는 긍정적으로 만드는 건 맥락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맥락적 쓰임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드워킨은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누스바움은 주장한다.

3. 여성의 성 상품화[편집]

여성의 상품화는 성을 누군가의 성적 흥미를 이끌어내고 만족시키기 위한 성적 대상·도구로 전락시킨다는 뜻이다. 단순 패션모델부터 포르노 배우까지 상당히 보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여성의 성 상품화가 없는 매체를 찾는 게 오히려 힘들 정도.

단순히 여성의 신체를 제품판매나 자본창출에 이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성관계를 가지는 매춘이나 매매혼도 이에 해당한다. 그 뿐만 아니라 성 역할의 대상화 역시 해당한다. 즉, 여성의 성역할을 상품화하는 일일 드라마, 로맨스 소설, 신파극, 틴에이지 문화 등등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성 상품화는 상당히 포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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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베트남 등 한국보다 후진국에서 어린 여성들을 매매혼하는 일이 있는데 중계 업체에서 여성들을 상품과같이 취급해서 비난을 받았다. “19살 미녀” “처녀 몸매” 규제 밖 국제결혼 성상품화 심각

여성의 성 상품화는 실제 매체와 가상 매체 모두에서 번번히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 매체에서 대표적인 예로, 여성 가수나 아이돌의 지나친 성 상품화 문제가 있다. 해마다 벌어지는 쩍벌 안무와 노출이 심한 의상, 뮤직비디오 등이 성적인 요소들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해마다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이것은 비단 국내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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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의 마리오네트 뮤비는 지나친 선정성으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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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의 사진들은 단순히 야한 수준을 넘어서 여성들을 팔이 없는 구도,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멍한 표정, 미성년자의 심볼인 교복 등을 이용하여 로리타 논란도 일었었다.

특히 미성년자에 대한 성 상품화 논란이 국내에서 자주 일어난다. 대표적으로 포미닛의 멤버였던 현아의 경우 2009~10년도에 섹시 컨셉으로 갑자기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당시 현아는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무대의상이나 안무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비판의 의견이 일었었고,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되기도 했다. 여론을 의식하는 것인지 그 이후 가요계 관계자들이 미성년자에게 노출도가 있는 의상이나 안무를 주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추세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2016년 방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 김유정(1999년생)의 가슴 부분을 자세하게 클로즈업 되는 장면에 대한 비판의 여론이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재방송에서 해당 장면이 편집되기도 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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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는 뉴옥 필름 아카데미에서 나온 영화들 속 여성의 묘사. 많은 영화 속 여성의 역할은 성적인 용도에 치우쳐 있었다.

가상 매체에서도 상당히 민감한 문제인데, 캐릭터라고 더 심하게 묘사된다.

파일:스크린샷 2018-01-07 오후 9.41.52.png

위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남성 캐릭터와 여성 캐릭터의 묘사 차이를 보여준다. 남성 캐릭터는 대체로 변에서 좀 잘생겼다 싶은 수준의 남성이고 옷도 평범하게 입고 있다. 반면 여성 캐릭터는 마른 몸에 미해 비현실적으로 큰 유방을 가지고 있으며 성적인 부위인 가슴과 유두가 강조되어 그려져 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에는 불필요한 서비스신과 과도한 성적 대상화가 많다. 물론 모든 일본 애니메이션이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여성 캐릭터들은 '인물' 보다는 성적 어필만을 위한 장치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실수로 넘어져서 여성캐릭터의 가슴을 만지거나 속옷갈아입는장면을 엿보는 둥 엄연한 성추행이나 성희롱 등을 단순 '개그신'으로 치부하여 미화하는 경우가 그렇다.

<소드아트온라인>: 일본 애니의 천박한 여성인식, 소드아트온라인에서 재확인하다 예를 들자면 유명한 애니메이션인 소드아트온라인에 나오는 불필요한 서비스 신과 미성년자의 성추행 장면이 있다. 이 외에도 일본 애니메이션의 전형적인 클리셰 중 하나인 붙잡힌 히로인 이나 붙잡힌 히어로 가 나올때 붙잡힌 히어로가 악당에게 고문을 당할때 성적인 부위를 고문당하거나 희롱당하는 장면은 찾기 힘들지만, 여성 캐릭터는 성희롱을 당하거나 성적인 부위를 고문당하고, 이것에 대한 묘사가 성적으로 되는 경우가 많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에서 여성의 섹시함을 강조하는 것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일기도 했다. 가령 애니메이션 등에서 가슴이나 가슴골이 강조되는 캐릭터나 개연성이 없을 정도로 노출도가 높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도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2] 대표적으로 서든어택 2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는 총을 들고 싸우는 캐릭터임에도 노출도가 높기만 한 디자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일었고, 그런 개연성 없는 디자인은 캐릭터 삭제를 넘어 해당 게임의 조기 서비스 종료에 일조하기도 했다.

반대 사례로, 오버워치의 경우 멋지고 개성 넘치는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았는데, 자세히 말하자면 섹시한 캐릭터, 멋진 캐릭터 등 여러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성별별로 균형 있게 분포했기 때문에 과도한 노출에 대한 비판에 훌륭히 대처한 케이스로 손꼽힌다.

오버워치의 개성적인 여성 캐릭터들은 남성 플레이어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 상술되었듯 무조건 벗긴다고 매력적인 것도 아니며, 여성 캐릭터가 개성 없이 성적으로만 강조되고 나오는 것은 너무도 진부하기 때문에 대중들이 피곤함을 느끼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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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성상품화는 특히 스포츠계에서도 발달했다. 가장 대표적인 성상품화 직업은 치어리더, 로드걸, 레이싱걸,
배트걸 등이 있다.

그 밖에 구체적인 예시는 너무나 많아 이 문서에 적을 여백이 부족하다.

4. 남성의 성 상품화[편집]

남성의 성 상품화도 오래 전부터 존재했다. 남창 문서 참고. 페미니즘적 의미의 성 상품화를 똑같이 남성쪽에도 적용시키면, 사실상 기원전까지 내려가는데다 그동안 예술 작품으로 치부되던 것들이 싸그리다 성 상품화로 해석 될수도 있다. 당장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부터가 주문받고 조각한 거니... 하지만 남성의 성을 사는 고객들 역시 같은 남성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20세기 후반에 들어 여성들의 사회, 경제적 권리가 신장되어 여성들이 경제 활동의 주체로 나설 수 있게 되면서, 기업들은 남성의 성적인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다. 예시를 들자면 남자 아이돌 가수도 남성에 대한 성 상품화라고 볼 수 있다. 연예인들은 대중매체에서 떡 벌어진 흉근과 두드러진 복근을 강조하는 등 남성의 성적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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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발간된 'DK 남자고교생'이라는 사진집의 샘플 페이지. 남자 청소년 역시 성 상품화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또래끼리 몰려다니면서 치는 장난, 활발하게 농구나 축구를 즐기는 이미지 등은 남자 청소년에 대한 성애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코드들이기 때문. 이쪽은 상당히 오래된것으로, 1990년대 연재된 이원복 교수의 현대문명진단에서 일본의 남성 성 상품화를 다룬적이 있을정도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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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출간된 『스쿨보이 컴플렉스』


1980년대 일본 아이돌 히카루 겐지의 성 상품화

남성 상품화도 마찬가지로 외모, 육체미, 음경의 길이 등과 같은 외적인 부분에만 국한되는 않는다. 성격, 행동처럼 내적인 성 역할 역시 성 상품화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예시를 들자면 TV 드라마가 있다. TV 연속극에서는 '거칠지만 따뜻하게 여자를 지켜주는' 남자 주인공이 많이 등장한다. 이는 위해 남성에게 요구되는 고전적 성 역할을 상품화하여 여성 시청자들에게 파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남자가 여자를 지켜주고 가정을 부양해야 한다는 것은 고전적 성 역할인데, 이것이 대중매체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강요되면서 남성의 성 역할에 대한 편견을 재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여성의 고전적 성 역할이 21세기에 들어서 많이 나아진 것에 비해 남성의 고전적 성 역할은 여전히 고대 사회의 그것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개그우먼이자 <하고 싶다, 연애>의 저자 안선영은 TV 드라마를 '여성용 야동'으로 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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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이 감독&연출한 미스터 쇼는 처음부터 19세 미만 관람불가에 남성 관람 불가 라는 타이틀을 들고와 남성의 성 상품화를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회피하여 버젓이 공연했다. 공연 내용을 보면 남성이 상의를 찢는건 기본이고 수많은 여성 관객 앞에서 팬티바람으로 춤을 춘다던지 마지막엔 팬티마저 벗는 동시에 불이 꺼지는 등 스트립 쇼에 비견될 만한 장면들을 보여준다. 문제는 이 뮤지컬이 제대로 된 스토리 하나 없이 남성들이 특정 복장을 단체로 하고 나와 옷을 벗고 춤을 추는게 전부라는 것과, 학교가 배경인 장면에선 배우들이 교복을 입고 나와서 똑같이 옷을 벗는 상황이 연출되는데 이는 미성년자의 성 상품화와도 연결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속옷을 탈의할 때 무대와 거리가 가까운 특등석에서는 공사되지 않은 배우의 성기가 보였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티켓을 팔아먹으려는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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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이 출연한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에서는 그가 팬티 바람으로 뛰어다니는 장면을 여과없이 방영하여 그의 음경 윤곽이나 배근을 방송의 소재로 삼았다. 비단 이런 예가 아니더라도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남성 배우의 벗은 몸을 자세하게 보여주는 경우가 잦으며, 그런 장면들은 인터넷기사나 짤방 등으로 재생산되어 퍼지고 있다.

가상 매체 역시 마찬가지이다. 가령 각종 소년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등장하는 남성 캐릭터들에 대한 성적 대상화는 오다쿠 계에서 흔히 일어나고 있다. 캐릭터의 외모나 몸매에 대한 대상화와 더불어 남성 캐릭터들을 보이즈 러브의 대상으로서 재창조해서 그들의 사랑과 성관계가 등장하는 2차 창작을 즐기는 것이 남성 상품화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있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게임에서 나오는 남성 캐릭터들을 볼 수 있는데 상황에 맞지 않게 웃통을 까고 자신의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으로, 남녀 관계에서 남성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행위자로만 보았지, 남성이 성적 행위의 피동자가 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연구를 많이 하지 않았다. 또한 남성 상품화는 점점 늘어나는 편이다. 또한 여성 상품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성에 대해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 중 고전적인 성 역할에 의하여 남성의 성 상품화에 대하여 별 문제 삼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재범오빠 찌찌파티 사건이 있으며, 2016년 10월에 불거진 타와와 챌린지 비난론자들의 이중잣대 문제가 있다.

성 상품화의 범의를 넓게 봐서 전통적인 성역할을 부각시키는 것 까지 성 상품화로 본다면, 단순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상품화가 아닌 남성을 대상으로 한 남성의 성 상품화도 존재한다. 하지만 남성을 대상으로 한 남성의 성 상품화는 여성의 그것과 확연히 다른 차이점을 보이는데, 여성을 타겟으로 한 남성의 성 상품화는 성적 끌림을 주요 골자로 하지만 남성을 타겟으로 한 성 상품화는 남성성에 대한 동경심 및 표출심리를 주요 골자로 한다는 것에 있다. 예를 들면, 오버워치의 한조나 람보 등이 있다. 이들은 성적 끌림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닌 남성성에 대한 동경심 및 표출심리를 목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여성을 대상으로 한 위의 사례와는 명확히 구별됨을 인지해야한다.

이 둘이 구별됨을 인지하지 않고 "몇몇 남성도 남성의 성 상품화를 소비하니까 남성의 성 상품화는 괜찮다." 같은 식의 생각을 가지게 된다면, 그것이 도로 되돌아와 "몇몇 여성도 여성의 성 상품화를 소비하니까 여성의 성 상품화는 괜찮다." 같은 식의 논리로 흘러갈 수 있으니 주의. 위에서 말한 광의의 성 상품화의 정의에 따르면 전통적인 여성상을 그리거나 여성성을 추구하려는 심리를 이용하는 것 까지 싸그리 여성을 대성으로 한 여성의 성 상품화다. 여성의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노리는 매체가 얼마나 많은가? 수동적인 여성에게 멋진 남성이 반하는 이야기는 셀 수도 없이 많다. 이를 남성의 성적 끌림을 위하여 만들어내는 여성의 성 상품화와 동일시 취급해선 안되는 것과 같다.

5. 성적 대상화[편집]

성적 대상화란 타인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가 아닌, 오로지 성적인 도구로써 취급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성적 대상화와 성적 이끌림을 혼동하는데 성적 이끌림은 이성 또는 동성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자연스럽고 성욕이 존재하는 한 없어질 수 없는 것이지만, 성적 대상화는 성적 이끌림과는 다르게 타인에 대한 인격성을 무시하고 본인의 성적 만족을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6. 성 상품화에 반대하는 의견[편집]

눈에 띄는 것은 아동들이 찍어 올린 음란한 몰래카메라 동영상의 주인공은 하나같이 엄마였다는 점이다. 아빠를 성적 대상화한 몰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여아와 남아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엄마의 몰카를 찍었다. 기존 음란물들을 모방했기 때문이다.
구성애 대표는 “우리는 인터넷, 미디어 등에서 여성의 신체를 부각시키는 시각적 문화에 살고 있다. 관계화 된 성이 아니라 여성 성기 중심의 성문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종합력이 없고 충동과 모방이 먼저인 아이들에게는 자신에게 보는 것이 곧 성이다. 그대로 관념이 박히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일이다. 너무 강력해서 무의식까지 흔들어 놓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어려서 잘못된 성 개념이 형성되면 예후는 더 처참했다. 관계를 중심으로 상대의 성을 대하지 못하게 된다. 어려서부터 이런 영상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성에 대한 관점도 성기 위주로 바뀐다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일찍부터 굳어져 여성을 점점 하나의 부위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 몰카로 여성의 몸을 훔쳐보는 것에 익숙해진다.
[엄마몰카비상](하) 아빠몰카 없는 이유…“기존 음란물 모방”


성 상품화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성에 대한 성 상품화가 여성에 대한 잘못된 성 인식과 성적 대상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위의 엄마 몰카 기사에 나와있듯이 음란물, 성 상품화 시장이 여성 성기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이로인해 여성의 몸을 더욱 야한 것으로 간주하고 대상화하는 경향으로 이어진다.

가령 리벤지 포르노에는 분명 남성과 여성 모두 등장하는데 유독 여성의 신체만 OO녀와 같은 이름으로 소비된다. 이는 사회 전반적으로 남성의 신체보다 여성의 신체를 더욱 음란한 것으로 여기고 대상화한다는 단편적인 증거인데, 이러한 인식은 성 상품화 시장이 여성 상품화에 치우친 것으로부터 발생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포르노 시장은 주로 이성애 중심이며 여성 신체와 성기를 대상화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다른 원인들도 여럿 존재하지만 성 상품화가 그 원인 중 주요 요소라는 뜻이다.

매체속에서도 여성의 성 상품화는 만연한데 이를 페미니스트들과 여성들이 우려하는 이유는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통해 성적 어필이 여성만의 것이라는 인식이 생길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성 상품화를 설거지로 예를 들자면 여성이 설거지를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반대로 남성이 설거지를 하는 것도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모든 매체, (게임,영화,tv)에서 여성이 설거지 하는 장면만 많이 나온다면 설거지는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이 생길 위험이 높다. 이처럼 여성 캐릭터들만 노출을 하고 섹스어필을 한다면 노출 = 여성의 몫이라는 성차별적인 인식이 생기기 쉽다.

6.1. 여성 성 상품화로의 편향성[편집]

성 상품화 옹호론자들은 "남성 역시 성 상품화의 대상이 되는데 유독 여성 상품화에 반대하는 것은 이중적이다"라고 주장하는데, 우선 여성 성상품화와 남성 성 상품화가 양과 질적인 측면 모두에서 동등하지 않다.

양적인 측면에서 가장 대표적인 성 상품화인 성매매에 종사하는 창녀가 많은가, 남창이 많은가? 포르노들은 대부분 여성 배우가 표지인가, 남성 배우가 표지인가?
또한 한국 여자가 베트남 남자를 돈을 주고 사서 결혼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 반대는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또한 여성 성 상품화로의 편향성은 남성, 여성이 같이 섹시 컨셉에 등장할때도 두드러지는데 예를들어 카일리 제너와 트래비스 스캇의 GQ 2018년 8월호 커버에서 여자만 벗고있다.

파일:Screenshot_20180808-045106.jpg

남자는 노출없이 수트에 당당한 포즈지만 여자는 그의 전리품마냥 과한 노출을 하는 구도는 일종의 클리셰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남성 성 상품화는 대부분 남성의 팔근육, 복근 등 남성의 강인함을 강조하지만 여성 성 상품화는 로타사진과 같이 수동적인 자세, 강조된 가슴, 엉덩이 등 여성의 연약함을 강조한다. 또한 사회 통념적으로 근육보다 가슴, 엉덩이를 더욱 야한 것으로 취급하는건 다들 알 것이다. 남성 역시 가슴, 엉덩이를 부각하기도 하나 가슴은 애초에 여성의 가슴과 동등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5] 여성이 핫팬츠를 입은 경우는 흔하지만 남성은 그렇지않듯 엉덩이 역시 대부분 여성성이 강조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성 상품화 반대론자들은 모든 성 상품화를 없애야한다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성 상품화 시장이 여성에게 치우친 것을 비판하는 것이다.
모든 성 상품화가 그 자체로 악이며 없애야한다 주장하면 당장 현존하는 아이돌부터 전부 없애야하는데 반대론자들이 모든 아이돌을 없애야한다고 주장하진 않는다. 현실적으로 모든 성 상품화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여성 성 상품화로의 편향성은 앞서 얘기했듯 여성의 몸을 더욱 대상화하는 경향성으로 이어진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결국 시선의 문제다. 매체의 시선이 기본적으로 남성의 시선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인류의 절반인 여성의 시선은 없는 것으로 취급당하거나 남성의 시선에 포섭되도록 한다. 역사상 줄곧 그래왔다.

6.2. 성 상품화 옹호론자들의 이중성[편집]

성 상품화 옹호론자들의 가장 큰 이중성은 성 상품화를 옹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성 상품화하는 여성들을 비난한다는 점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성매매인데, 성매매를 남성들의 회식 자리에서 필수 요소로 여기거나 합법화를 주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성매매 여성들을 창녀라 부르고 멸시한다. 또 다른 예로는 포르노, AV배우인데 '남자 중 야동을 안보는 사람은 고자밖에 없다.'라는 말이 돌 정도로 야동은 보편적으로 소비되나 한편으로는 야동에 등장하는 여성을 창녀, 걸레라 부르며 멸시한다. 이 외에도 여성의 노출을 소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노출하는 여성들을 별창, 걸레라고 부르며 욕한다.

반면에 호스트 바 남성이나 야동 남성 배우는 여성들로부터 그 정도의 멸시를 받지 않는데 이는 유독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하면서도 여성의 순결만 강조하던 이중잣대로부터 비롯됐다 볼 수 있다.

성 상품화 옹호론자들의 주장대로 성 상품화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성 상품화 시장에 종사하는 여성들 또한 어떠한 사회적 비난을 받아서는 안되는데 그들이 어떤 취급을 받는지는 잘 알 것이다.

6.3. 표현의 자유에 대한 한계[편집]

성 상품화 옹호론자들은 주로 표현의 자유와 자본주의에서 수요와 공급의 논리를 주장한다. 즉 성 상품화 역시 본인이 원해서 하는 것이고 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순리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같은 논리라면 자발성만 있다면 어떠한 것도 규제해선 안된다. 가령 노예계약을 맺길 누군가가 자발적으로 원하고 그로인해 수요와 공급이 맞으면 허용해야하는가? 이러한 논리라면 노예제도 역시 허용해야한다.

비록 표현의 자유는 존중받아야하나 그에대한 한계성도 분명히 존재하며 인간의 존엄을 헤치지않고 사회적 통념이 허용되는 선에서 이루어져야한다.
특히 인간의 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가장 본질적이면서도 민감한 부분으로 여겨졌고 이에대한 상품화 역시 한계가 있어야한단 뜻이다.

7. 성 상품화를 옹호하는 의견[편집]

7.1. 상품화가 곧 대상화가 아니다[편집]

우선 성적 대상화라는 말 자체가 올바르게 쓰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위의 상품화 반대 의견을 보면 성 상품화가 성적 대상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만일 여성 모델 스스로가 성적 신체적 측면을 강조한다고 하면? 이게 선정적이라고 할 수는 있어도 성적 대상화라고 볼 수 없다. 성적 대상화의 뜻은 다른 사람을 물건처럼 취급, 그러니까 착취하는 것이지, 단순히 선정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모델이 이것으로 돈을 벌면 성 상품화라고 할 순 있어도 여전히 성적 대상화라고는 할 수가 없다.

모델을 보는 사람들이 모두 성희롱이 목적인가? 만일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굉장히 위험한 사고방식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이런 사고방식은 피부를 노출을 하는 여자는 남자를 유혹하는 것이다라는 식의 사고방식과 다를바가 없기 때문이다. 당연히 모델을 보는 사람들도 우월적 지위로 모델을 성희롱하거나 갑질하려는 것이 아닌 이상 성적 대상화한다고 볼 수 없다.

이건 성에 관해서 특별한 문제가 아니라 흔히 말하는 갑질, 착취의 문제이다. 성만의 특별한 문제가 아니다. 가령 노동 시장에서 노동자는 노동을, 자본가는 돈을 서로 맞교환한다. 하지만, 종종 자본가가 노동을 제공받고 정당한 돈을 주지 않는다던가, 인격적인 모독하고 업신여기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것으로 자본가가 노동자를 물건 취급하는 갑질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 문제라는 주장은 가능하다.

하지만 이것이 “노동과 돈의 맞교환 그 자체가 잘못되었다”라는 주장으로까진 흘러 가지 않는다.

미트코인 같이 페미니스트들이 같은 페미니스트들을 ATM같이 보고 모금 먹튀하는 사례도 있다. 또한 여성 인권 향상을 이야기하며 여성 고위직을 이야기하는 것 역시 여성 인권을 위한 것인지, 여성 인권을 그저 수단으로 삼아 자신의 직위 목적인 것인지 애매한 사례도 있다.

즉, 사회 전반에 갑질과 착취의 문제가 성 상품화에서도 들어나는 것이지, 성적 대상화가 성 상품화만의 고유의 문제라고 볼 수 없다.

또한 때문에 실재하지 않는 인물에는 성적 대상화가 불가능하다. 가령 야한 그림을 거래한다면 성 상품화지만, 그림은 애당초 물건이다.

상품화가 곧 대상화를 만들 것이라는 사고방식과 교조주의적인 반대론자들이 초래하는 문제는 바로 아래의 그리드 걸이 당사자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폐지된 것이다.

7.2. 여성의 몸에 성 상품화가 집중된 것은 성차별 탓이 아니다[편집]

여성, 정확히는 '여성의 몸'에 성 상품화가 집중되어 있는 원인은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보는 편견과 상관이 없다. 그저 여성의 몸에 대한 수요가 남성의 몸에 대한 수요보다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남자들이 여성의 누드에 관심이 많은 것과 마찬가지로 여자들이 남성의 누드에 관심이 많다는 인식이 남성들을 중심으로 많이 퍼져 있지만, 이는 흔한 오해에 불과하다. 물론 남성의 누드를 보고 싶어하는 여자도 많지만, 여성의 누드를 보고 싶어하는 남자의 수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 제래드 다이아몬드의 저서 '제3의 침팬지'에도 여성 독자를 위해 잡지에 남자 누드를 기재했더니, 여성 독자는 얼마 늘지 않았고, 정작 남성 독자들이 그 누드를 더 많이 봤다는(...) 결과가 나와서 결국 도로 없앴다는 내용이 있다.

애초에 남자들은 '여자는 성적 대상화를 해도 괜찮은 존재다'라는 왜곡된 교육을 받아서 여자의 몸에 흥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사춘기가 되면 본능적으로 흥미를 갖게 되는 것이다. 여성의 성 상품화에 대한 수요는 성적 대상화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반대로 말해서 남성의 성 상품화에 대한 수요가 적은 것은 남성에 대해서는 성적 대상화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냥 여자들이 사춘기가 되어도 남자의 몸에 별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이다. 남자들이 여성의 몸에 열광하듯이 여자들이 남자의 몸에 열광했다면 진작에 남성을 주제로 한 누드 사진과 포르노가 음지에서라도 불티 나게 팔렸을 것이다.

여성향 작품에서도 남자의 몸에 대한 묘사는 많이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여성의 몸을 더 상세히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여주인공이 툭하면 강간 미수를 겪는 등, 오히려 여성 캐릭터들이 남성향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성적 수난을 당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진짜로 수위가 높은 작품들은 남성향이나 여성향이나 별 차이가 없어서 둘을 구분하기도 힘들다. 남자의 몸보다 여자의 몸을 집중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수요층이 남성일 때만 발생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애초에 근육 애호가가 아닌 이상에야, 근육으로 뒤덮인 우락부락한 몸을 보면 감탄이나 동경을 느낄지는 몰라도 뚫어져라 보고 싶어하지는 않기 마련이다. 이는 남녀 공통이기 때문에 근육질의 여성은 페티시가 있는 일부 수요를 제외하면 성적으로 매력적인 존재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근육 하나 없는 부드러운 몸을 가진 남자라면? 그건 평평한 몸매를 지닌 여성의 몸과 다를 바가 없으므로 성적 매력도 당연히 그만큼 없다.

이런 이유로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몸'보다는 표정, 말투, 의상, 상황 등의 '분위기'에서 성적 매력을 더 강하게 느끼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런 성적 매력을 상품화 하는 것도 '성 상품화'에 포함된다면, 여성 소비자를 위한 남성의 성 상품화도 아침 드라마로맨스 소설, 순정만화 등의 형태로 못지 않게 팔리고 있다. 그리고 여성의 성 상품화가 잘못된 여성관을 심어주는 것처럼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남성관을 심어주며 피해를 낳고 있다.

7.3. 성 상품화 반대론자들의 이중성: 진보를 가장한 보수주의[편집]

성 상품화를 긍정하면서 자기 상품화하는 여성을 사회적 존재로 인식하기를 거부하는 도덕주의자들의 견해가 비논리적이듯이, 성 상품화에 스스로 종사하는 여성들을 사회적 존재로 인식하려고 하면서도 성 상품화는 추방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비논리적이다.


성 상품 시장에서 종사하는 여성들이 가장 고충을 겪는 이유는, 성 상품화 자체가 아니라 사회에서의 영구적 비난, 즉 '섹슈얼리티 혐오'와 '창녀 낙인' 때문이다. 여성들의 성노동과 직업을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창녀, 걸레라고 부르며 멸시한다. 그들의 자기선택과 인격은 모조리 무시당한다. 노골적인 인격모독을 당하거나, 대놓고 모욕을 당하지는 않더라도 차별적인 대우를 받거나 무시당한다.

문제는 이러한 혐오 시선을 성 상품화 반대론자들이 선택적으로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섹시 컨셉을 내세운 아이돌 가수나 그라비아 아이돌, 에로 배우 등에게 악플과 욕설을 하는 네티즌 상당수는 성 상품화 반대론자들이다. 성 상품화 반대론자들은 성 노동자들이 욕 먹는 걸 은연중에 당연시하고 그들의 일자리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성노동자에게 창녀라고 누군가 욕을 했다면 그 욕한 사람들을 힐난해야겠지만, 반대론자들의 주된 공격 화살은 자발적 성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곳으로 향하는 것이다. 이들은 '섹슈얼리티 혐오'와 '창녀 낙인'을 마치 성 상품화가 존재하는 한 아주 당연한 것인 것 마냥 전제를 깔고 있다. 더군다나 성 상품화 프레임은 성노동을 하지 않는 여성들을 집단적 피해의식으로 간주하고는 성노동자들을 집단적 피해상태의 가해자로 만들어버린다. 혐오 발언을 해대던 진짜 가해자들은 "난 성 상품화를 비판할 뿐"이라며 변명할 거리를 하나 더 갖는 셈이다.



위 유투브 영상은 레이싱 모델 폐지를 둘러싼 논쟁이다. 폐지론자들은 여성의 상품화를 이유로 레이싱 모델을 없애라고 주장하지만, 그건 레이싱 모델 현직 종사자들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한 독단적 주장이었다. 이렇듯 성 상품화 반대론자들은 기존 가부장 사회의 성 혐오적 시선을 선택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그들의 태도는 자신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할 뿐만 아니라 시대정신을 이끌고 있다는, 어떠한 선민의식까지 느끼게 한다. 이들 21세기의 계몽주의자들은 성노동자들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수동적으로 이끌어가고 훈계하려고 한다. 반대론자들의 이러한 자기독단성은 자발적 성노동자들에게는 이중 고난을 짊어지게 한다. 이러한 지적은 이미 70년대 페미니즘 성 전쟁에서부터 계속해서 제기되어 온 것이지만,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나아진 건 없는 상황이다.

7.4. 성적 자기 결정권과 표현의 자유[편집]

성 상품화 부정론자들은 성적 자기 결정권이 자기 대상화에도 역시 적용된다는 것을 지각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인권으로 인정받는 것은 성적 자기 결정권이지 성적 자기 부정권이 아니다. 인간의 성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선택이 우선시되어야 하며 이러한 자유가 훼손됐을 때 인간의 존엄은 파괴된다. 인간이 자신을 성적으로 보이지 않게 할 자유가 보장되는 만큼, 인간이 자신을 성적으로 보일 자유 역시 보장되어야 한다. 선택에는 인격이 있다.

이러한 가치는 인간의 성을 전통적인 구 질서에 묶지 않고 합리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기 시작한 계몽 시대 이래, 인격적 자유라는 이름 아래 지켜져온 인권에 포함된다. 자본주의에서의 수요 공급 이전에 개인의 주체성을 강조한 관점이다. 이것을 노예제와 비교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노예와 임노동자의 구분을 망각한 것이다. 성 상품과 인신매매는 개념에서부터 구분된다. 흔히 "성을 판다"고 관용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오해하기 쉽지만, 노동과 노동력은 다른 개념이다. 노동자는 노동력이라는 상품을 파는 것이지 노동이라는 자기 인격을 파는 노예가 아니다. 성 노동자 역시 성적 서비스라는 노동력을 상품화하는 노동자이지 성이라는 자기 인격을 파는 노예가 아니다.

모든 기본권은 무조건 절대적으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고 상황에 따라 제한될 수도 있다. 당연히 표현의 자유에도 한계가 있다. 다만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근거로 표현의 자유를 원초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기본권 침해, 나아가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 만약에 표현이 부적절하다면 비판으로 대응하거나 그런 표현이 공표될 수 있는 장소와 시기를 제한하거나 하는 등의 조치만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성 상품화 부정론자들은 표현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조치들(검열 등의 강제적 규제) 을 쉽사리 요구하곤 한다. 성적 자기 결정권이나 신체의 자유 등 다른 기본권을 침해하는 경우(예를 들면 인신매매)라면 그런 조치들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 성 상품화 일반에 대한 검열을 요구하는 건 되려 표현의 자유라는 인권을 무시하는 처사다. 단지 본인들의 사상과 신념에 맞지 않아 불쾌할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대안으로 내놓는 방식들이 (그들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또 다른 인권을 부정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서는 안될 일이다.

7.5. 교조주의적인 반대론이 낳는 문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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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인권을 위해서 싸운다'는 여성들이 뭘 할수 있고 없는지 왈가왈부하고, 우리가 자랑스러워 하는 일을 빼앗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정치적 올바름이 극에 치달았다.


- F1 소속 그리드 걸 레베카 쿠퍼. 영국의 한 여성단체 '우먼 스포츠 트러스트'에서 성 상품화를 들먹이며 'F1 그리드 걸' 제도를 폐지하려고 하자, 이에 반대하며 한 발언이다. 해당 글 원문 해당 기사


표현의 자유에 해당되는 성 상품화는, 필연적으로 정치적 올바름과 그 영향이 짙은 페미니즘과 충돌하며, 퇴행적 좌파로 대표되는 논란거리 중 하나이다.

성 상품화 논란은 표면적으로는 남자들을 표적으로 겨냥한 듯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피해를 보는 쪽은 남자가 아니라, 같은 여자들이란 사실이다.[6] 저들의 진짜 문제는 자발적인 성인의 성 상품화마저도, 당사자의 의사를 완전히 무시한 채 무조건적으로 억압만 하려 든다는 점이다. 저렇게 인간의 섹슈얼리즘 자체를 부정해버려서, 여성이 스스로의 성을 자유로이 드러낼 권리까지 박탈하여 죄악으로 만드는 것이다. 여성이 스스로를 치장하고, 몸매를 가꾸고, 자기가 마음에 드는 의상을 착용하는 등의 행동은 여성 개인의 미적인 감각을 자신의 겉모습을 도화지 삼아 스스로가 바라는 대로 드러내는 행동이다. 이러한 행동에 부여되는 자유로움은 사상의 자유 및 직업 선택의 자유와 매우 밀도 있게 이어져 있다. 레베카 쿠퍼는 바로 이 점을 짚어내었다. 즉, 여성단체 우먼 스포츠 트러스트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자기 표현의 의지를 성 상품화로 섣불리 간주해버림으로써 억눌러버리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여성의 생존권과 여권신장을 운운하면서, 동시에 여성들의 밥줄을 끊어버리는 그 모습을 도대체 어떻게 납득하란 말인가. 레이싱걸, 치어리더, 라운드걸 등등 정작 그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자신의 일에 큰 만족을 표한다고 주장하는데, 난데없이 이 업계와 아무런 상관도 없으며, 관련 일 역시 전혀 해보지 않은 문외한의 여성들이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고 있다'라면서 폐지하라고 주장하니, 당사자의 입장에선 얼마나 황당한 노릇인가.[7] 또한 저들의 행패로 인해, 갑자기 직장을 잃게 된 저 여성들의 생계는 대체 누가 책임을 져 준단 말인가. 관련 기사에서도 보다시피, 저 그리드 걸 여성들도 본인의 직업에 대한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 터인데, 어떠한 사회적인 구설수나 물의를 일으켜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왜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들의 편협한 성 관념과 그 입김으로 인해, 자기가 사랑하는 직업을 잃어야만 하는 것일까.

그리고 원래 누군가의 권익 향상을 주장하려면, 최우선적으로 당사자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데, 제멋대로 자신이 곧 여성들의 대표자임을 운운하고, 여자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또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정답을 미리 정해놓고, 그것에 반감을 느끼는 여성들을 변절자 취급하기에만 급급하다.

애초에 이들의 슬로건이 무엇인지 떠올려보자. 걸스 캔 두 애니띵, 여성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서 더 나아가 코르셋을 벗자는 표현까지 나왔다. 그런데 정작 이들은 다른 사람의 직업의 자유까지 앗아가고 자신을 표현하는 것도 억압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히잡을 씌우는 것과 다를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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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저들은 자신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에선 성 상품화를 옹호하는 모순적인 행동을 보여주며, 스스로의 대의를 부정하기까지 하고 있는 것이 이 논란의 현주소이다. 왜 남성 성 상품화는 민감하지 않은가

국내에서도 위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 1980년대까지만 해도 대학에서 메이퀸이란 미인대회가 있었으나, 페미니즘 단체와 학생들의 반발로 폐지된 바 있다.[8]

7.6. 대중매체[편집]

성 상품화를 꼭 부정적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성적 이미지를 강조하거나 신체의 모습을 상품화하는 것이 나쁘다면 영화, 드라마, 게임 등에서 폭력이나 살인을 저지르는 것은 폭력 상품화, 살인 상품화로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어디까지나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수요자에게 잘 먹힐법한 자극을 찾는 과정에서 그러한 묘사를 덧붙이는 것일 뿐이다. 즉, 기업 논리와 관련된 것. 그런데 우리 사회에 범람하는 여러 가지 상품화를 문제 삼지 않으면서, 유독 성에 대해서만 상품화란 표현을 사용해서 물고 늘어지는 것은 사회적 불관용이며, 이중잣대에 불과하다.

그런데 매우 이중적인 것은, 성 상품화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유독 성, 그중에서도 특히나 '여성'의 성에 대해서만 잘못을 부르짖고, 영화·드라마·게임 같은 성 상품화와 동일한 논리가 적용되는 비슷한 사례에 대해선 하나같이 입을 다물고 있다. 또한, 여성들 역시 이 문제에 대해선, 이상하리만치 침묵의 금기로 일관한다.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이지 않은가? 그 저의가 너무 뻔한 상황이다. 왜 성만 상품화해서는 안 되는 것인가? 인간의 노동력·언변·외모·능력·지식 등 모든 유무형의 것들이 상품화되는 시대에, 왜 하필 인간의 성만 불가침 성역으로 남아야 하는가?

유튜버 The Best Show in the Universe는 비디오게임이 여성의 성 상품화가 가득하고 남성 대상으로만 이루어진다는 비판에 대해, '애초에 게임계는 제작자와 유저 등이 남성 위주로 돌아가고 있으며, 그들은 단지 팔리는 게임을 내놓는 것일 뿐이다. 여성 잡지가 남성의 처지를 대변하지는 않지 않느냐'면서 그들이 애초에 여성의 처지를 대변할 이유가 있느냐고 말했다. 이는 기업 논리의 관점에서 성 상품화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문화매체에서 성을 상품화하는 이유는 1)유희를 제공 2)수요자의 요구에 대해 공급자의 창출 3)제작자가 문화매체를 통해 이익을 얻기 위해서 성을 상품화한다. 라는 이유들 때문이다. 결국 수요자의 요구와 제작자의 자본얻기란 경제적인 측면에서 성상품화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도 고려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즉, 어떤 매체에서든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 상품화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상품화의 비율을 50대 50으로 맞추는 기계적 평등은 경제 논리에 부합하지 않으며 이런 기계적 평등을 생산자에 강요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9]

물론, 애초에 성적 폭력을 과도하게 미화하여 그것 때문에 작품의 전개에 방해가 되거나, 성적 묘사와 플롯에 주객을 전도시킬 정도의 성적 묘사가 있다면 성 상품화 이전에 작품성 면에서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결국 이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느냐는 전적으로 제작자의 역량에 담긴 문제이지, 이걸 싸잡아서 금기화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사실 성 상품화가 마음에 안든다고 떠드는 것은 표현의 자유와 같이 자유로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상품에서 본인이 마음에 들지 않은 요소가 있으면 접하지 않으면 그만이다.[10][11]

7.7. 현실에서[편집]

본 담론의 올바른 형태는, 성 상품화에 있어 당사자들의 의견이 어떠한가에 중점을 둬야 한다. 당사자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제삼자가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그들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성의 성 상품화가 지나치게 많아, 여성에 대한 인식 자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남성에게도 마찬가지다. 재범오빠 찌찌파티 같은 사례처럼, 당사자가 남성의 성 상품화에 대한 인식을 잘못 가져서, 그 결과로 올바르지 않은 쪽에 흘러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남성의 성 상품화가 여성의 것보다 논란이 비교적 적은 현 상황은, 남성의 성 상품화에 대한 문제 인식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하며, 여성의 성 상품화에만 관심을 두는 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성의 신체가 남성의 신체보다 훨씬 더 많이 성 상품화된다는 것은 취사선택의 결과로 나온 것이며, 성 상품화를 문제 삼고 싶으면 한쪽 性의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양성의 관점에서 이를 봐야 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는 반드시 근절해야 할 악의 축처럼 묘사되는 반면, 남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는 성희롱 요소가 다분한 발언이라도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는 남성의 성 상품화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가 크게 작용한 결과다. 즉, 여성의 신체를 야하거나 민망하게 보면서, 완전히 노출된 남성의 신체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것. 남성이 성범죄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사회에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처럼, 인간의 신체에 대한 일종의 편견이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여성보다 남성의 권력이 높았던 중세시대에선, 남성의 성 상품화가 일반적인 패션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당시 사람들의 평상복이나 갑옷에서도 크고 아름다운 낭심가리개가 등장한다. 또한, 권위가 높은 사람들의 경우엔,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크고 아름다운 낭심가리개를 착용하고 사교활동을 하기도 했다. 만약 성 상품화가 성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말한다면, 이 같은 중세 남성들의 성 상품화는 무엇으로 해석할 것인가? 따라서, 한쪽으로 치우친 시선으로 성 상품화를 봐서는 안 된다.

성인 대상 매체의 경우, OECD 국가 중 포르노가 불법인 나라는 오직 한국 뿐이다. 이슬람 국가인 터키조차 합법이다.[12] 성매매 역시 OECD 34개국 중 합법화 국가는 76.5%(26개국)로 가장 많았고, 제한적법(관용지역 등 인정) 국가는 17.6%(6개국)로 나타났다. 성매매에 대해 완전 불법화한 금지주의 국가는 단지 2개국(5.9%)으로 슬로베니아와 한국이었다. 마찬가지로 슬로베니아도 국민의 58%가 가톨릭을 믿는 보수적인 종교국가 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한국이 유일하다.[13][14]

20세기 중반 서구권에서 새로운 성 규범을 찾기 위해 '성의 해방'이라는 운동을 일으켰고, 그 결과 일어난 성의 자유화가 급속히 퍼졌다.[15] 여기에 당시 급속도로 발전하던 대중 매체와 산업이 맞물리면서 성적인 이미지를 상업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 보편화된 것이다. 즉, 현재의 성 상품화 현상은 성을 억압하려는 기존 문화에 반발하여 성을 자유화 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는 것이다.

성 상품화에서 자유로운 다른 나라보다 어느정도 규제가 있는 한국이 여성을 보는 시각이 더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당장 세계에서 여성 인권이 가장 높다는 나라인 스웨덴이나 덴마크 등지에서는 대놓고 알몸을 보여주는 방송도 많이 나온다. 오히려 여성의 몸이 드러나는 것에 호들갑 떠는, 아랍권같은 보수적인 국가들과 일부 페미니스트들의 사고방식이 성에 대한 인식을 보수적으로 만들고 여성 해방을 저해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볼 일이다.[16][17]

페미니즘 일각에서는 성 상품화에 대한 억압도 여성의 성 권리를 저해하는데 일조한다고 주장한다. 자유주의 페미니스트로 대표되는, 성매매 역시 하나의 산업이며 노동이라 보는 이들은 자발적인 성매매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성매매라는 용어 대신에 성노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성매매의 경우, 이를 금지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 자유 중 하나인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한 억압이며, 매춘 합법화 내지 비불법화는 이러한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물론 이런 거 없고 하기 싫은 사람이 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더 불행하기 때문에 막는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서로 투닥대지만……

그밖에도 성 상품화 담론에서 또다른 이중잣대가 들어가는 경우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상당수의 사람들이 개인의 자유에 대한 침해등을 근거로 성 상품화 담론에 접근하지만 게이, 레즈비언과 같은 동성애 코드가 들어가는 순간 이것들을 부정하며 멸시와 비하를 하는 경우가 의외로 흔하다. 즉 이성간의 성관계에 대한 매체물에 대해선 긍정적이나 동성간의 성관계와 그것을 다룬 매체물에 대해선 매우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경우는 흔한데[18] 아이러니하게도 성 상품화에 대한 담론에서 흔히 성 상품화에서 보여지는 기존 사회의 보수적인 측면에 대해 비판되지만 성 상품화에서 동성애라는 주제가 나오게 되면 자신들이 비판하던 기존 사회의 보수적인 가치관을 크게 긍정하는 모습이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7.8. 다른 문제를 고민하지 않는 반대론[편집]

그래서 성상품화 반대를 주장하는 진영은 대신 무엇을 줄 수 있는가? 종사자들은 경제적 문제에 빠질 것이고, 만일 자부심이 있었다면 자부심에도 타격이 올 수 있다. 소비자들은 성욕은 그대로인데 그것의 해결을 도와줄 상품은 금기시 된다.

그러면 저절로 성욕이 없어지는가? 현실은 시궁창에 가까운데, 한국 같은 경우만 보더라도 야동이 저작권을 무시하고 돌아다니는 편이고 그것을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편이다. 성적인 즐거움을 죄악시 하는 풍조는 몇몇 문화권에서 있긴 했지만, 이것이 성욕 그 자체를 제거하진 못했다. 인식을 바꾸니 성욕이 사라진다 이런 문제가 아닌 것이다.

대중매체의 성 상품화가 왜곡된 성 인식을 야기하는 만악의 근원인 것처럼 묘사하고 성욕이 중요하지 않은 것, 간단하게 통제될 수 있는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낳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 사회를 보면 매춘은 금지, 포르노는 금지이다 못해, 외국 사이트까지 국가가 통제하는 편이다. 근데 여기서 더 나아가서 이보다 덜한 수준의 성 상품화도 안 된다? 성욕은 인간이 강력하게 느끼는 욕구 중 하나이며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대책없이 성 상품화 반대만을 외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현재 많은 나라에서 합법화된 포르노, 더 나아가서는 매춘에 대해서까지 많은 건설적 논의가 필요할 것이며 이런 논의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한국의 대중매체에 존재하는 수준의 성 상품화까지 반대하는 것은 다소 문제의 여지가 있다.

7.9.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편집]

성상품화를 찬성하는 이들의 입장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다고 할 수 있다.

니네 오빠들 쇄골에 빗물을 받아먹던, 복근에 빨래를 하던, 찌찌파티를 하던 아무 상관 안 할테니까 제발 니네우리좀 그냥 놔둬라.


성상품화를 반대하는 이들은 성상품화 그 자체보다는, 페미니즘 운동의 일환으로 여성의 성상품화만을 반대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8. 관련 문서[편집]

[1] 경북일보, 2013년 1월 23일[2] 전투형 게임임에도 여성캐릭터는 비키니 아머를 입혀 중요부위만 대충 가려놓고, 남성캐릭터는 갑옷으로 중무장하고있는 것이 가장 많은 예시.[3] 그리고 오버워치는 몸매 자랑하는 아저도 많은 등, 남성의 성적인 묘사도 적절해서 여성의 성 상품화 라는 논란에서는 비교적 자유롭다.[4] 그러나 일본에서 미성년 여자, 즉 여고생, 여중생을 성상품화 하는 것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수준이다. 다만, 양적으로 소수라는 의미가 무시해도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흔히 성 상품화를 이론화하면서 실수하는 부분이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하지 못하고 지나친 일반화를 저지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 문명에게 표현의 자유와 관용의 정신이 중요한 이유 역시 이러한 교조주의적 태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5] 여성의 가슴이 훨씬 금기시 될뿐더러 전형적인 포르노에서도 여성의 가슴을 더욱 부각한다. [6] 예를 들어 치어리더나 링걸을 없애도 남자 스포츠팬들이 스포츠 관람을 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으므로 그들은 똑같이 관람을 하러 가며 매출에도 영향이 없다. 애꿎은 치어리더와 링걸만 일자리를 잃을 뿐.[7] 폐지를 외쳐대는 페미니스트들을 보면 정작 저 세 가지 직업 종사자들의 노고에 대해서는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고, 신경도 안 쓰려고 한다. 특히 한국에서 치어리더는 진짜 3D 업종급으로 고된 직업이라 진짜 애정과 자부심이 없으면 하지 말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인데 페미니스트들은 '아 몰랑, 무조건 폐지해.'를 녹음기처럼 반복할 따름이다.[8] 메이퀸은 그 유래 자체가 미인대회였던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성적이 우수하고 신앙이 돈독한 학생을 뽑는 대회였다고 한다. 이화여대 공식 블로그 세월이 흐르면서 미인대회로 바뀌었다.[9] 애초에 이런 기계적 평등이 가능한지도 의문이다. 이성애자 남성이 수요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매체에서 굳이 남성의 성 상품화를 삽입해야 하는 것이 기업과 소비자 입장에서 달가운 일일까?[10] 근데 그게 가능할지 미지수. 게다가 이 말은 어느 작품의 문제되는 묘사를 비판하니 팬들이 "싫으면 보지마라!"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사회적으로도 문제되는 것을 비판했음에도 불구하고...[11] 다만 성 상품화에 대한 것에서는 모든 성 상품화를 금지시키려고 하는 게 문제. 성 상품화를 문제 삼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별 문제 없는 장면까지 시비를 걸고 넘어진다. 위에 서술되어 있듯이, 여성의 성 상품화에 대해서 민감한 것 또한 문제. 여캐노출과 남캐노출 둘 다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12] 일본의 경우도 엄밀히 말하자면 포르노가 불법이지만, 성기의 모자이크를 조건으로 "이건 포르노 아님! 성인 비디오임!"하고 우기면서 등장한 게 AV다.[13] 한국인권뉴스 http://www.k-hnews.com/home/bbs/view.php?id=issue&no=568[14] 참 아이러니틱하게도 이런 사이트를 찾는 방문객 순위 1위도 한국인이다. 결국 이런 정부의 인식과 시민에 인식에 갭이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다. 국민 대다수가 불법인걸 전혀 모르거나, 알더라도 그리 크게 안 여기거나 아청법 위반 포르노만 불법인거로 아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고로 정부에 성인물 기준을 바꾸지 않으면 이러한 갭으로 인한 충돌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15] - 21세기 정치학대사전.[16] 한국은 포르노가 안좋은 것이라며 음란물로 규정한다. 그 이유야 흔히 알다시피 여성에 대한 왜곡된 성 정보를 표현했다는 둥 바람직한 성이 아니라는 둥 하면서 억압하는데 역설적이게도 그럼 우리에게 바람직한 성을 표현하는 것 자체도 성적일 수 있다는 이유로 차단을 해버린다. 결국 어렸을때부터 바람직한 성도 성이니 감추려 하고 자기들이 주장하는 음란한 성도 감추려 하므로 검열밖에 되지 않는 꼴로 그 궁금증에 의해 자기들이 주장하는 음란하고 자극적인 성으로 찾아가게 한다는 것이다.[17] 일례로 그 중요한 피임법도 예전에는 음란하다는 이유로 가르치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이제야 겨우 피임,콘돔에 대해 논하기 시작했다. 아직도 진짜 결혼 시 겪게 될 체위라든지 조루나 에이즈에 대해서는 안 가르는 곳이 많다. 자기 들 주장에는 음란한 성은 보지 말라면서 정작 바른 성을 안 가르치니 분통이 터질 일이다.[18]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BL이나 GL 등의 레이프물에는 관대하지만 남녀간 레이프물은 빻은 취향이니 뭐니 하며서 부정적으로 본다거나 하는 이중잣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