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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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한국과 외국의 서열
2.1. 동아시아사회와의 비교2.2. 서구권 사회와의 비교2.3. 현재의 한국 사회
3. 한국에서 서열을 정하는 방법
3.1. 연공서열3.2. 기수제
4. 신분제도, 의전
4.1. 공산당의 권력서열
5. 한국 기업에서의 직급
5.1. 직급이 다를 때5.2. 직급은 같은데 기수가 다를 때5.3. 직급, 기수는 같은데 나이가 다를 때
6. 민간에서 직급이 없는 집단7. 군대에서
7.1. 장교부사관 사이7.2. 같은 직군 사이7.3. 같은 계급 내에서
8. 서열을 중요시하는 이유
8.1. 강한 목적의식에 의해 만들어진 조직일 경우8.2. 친목 동호회 등 서열과 무관한 집단일 경우
9. 서열의 폐해
9.1. 생산성 약화9.2. 서열 내에서 자신이 위에 서기 위해 거칠고 공격적인 다툼 증가
10. 예시11. 인간 외에서의 경우

1. 개요[편집]

일정한 경우에 따라 순서를 따짐.

간단히 말하자면 한국에서 흔히 따지는 족보와 연관이 깊다. 보통 서열을 중시하는 곳은 고위공무원단이나 외교관계에서 의전이나 명령지휘체계가 중시되는 군대, 직급에 따라 포지션을 구분하는 회사 등이 있다.

2. 한국과 외국의 서열[편집]

2.1. 동아시아사회와의 비교[편집]

동아시아권 사회에서도 서열 문화를 중요시하는 편이다. 일본은 서열 문화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심하다. 물론 외자계 기업 같은 경우 한국보다 훨씬 편하지만, 역사가 오래되거나 계열사 체제로 돌아가거나 블랙일수록 상상 그 이상의 서열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애초에 한국에서 케케묵은 꼴통이라고 불리는 연공서열제, 관료제 등 부장님 문화의 본고장이 바로 일본.

중국은 별로 따지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면서 서열 관계를 박살냈기 때문. 특히 문화대혁명 시기에 권력자들이 대량 학살당한 것과, 이후 인문학 같은 학문이 부르주아적이고 반동적이라는 분위기가 생겨서 그 대안으로 이공계에 집중, 실용주의적 사회 풍조가 만들어진 덕이 크다.[1] 물론 공산당 같은 기관의 존재를 보자면 독재적이고 세습적인 서열문화라고 비판할 수도 있겠으나 이는 거시적이고 정치적인 부분에서나 그렇고 일상사회에서는 능력만 된다면 나이불문하고 천국급 대우를 해주며 적극적으로 사람을 갖다쓴다.물론 실력이 없으면 짤린다.

2.2. 서구권 사회와의 비교[편집]

인간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에는 보다 효율적인 결정 및 통제를 위해 서열이나 계급이 존재해 왔다. 하지만 서양권 국가와 한국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서양권 국가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결정 및 통제를 위해 서열이나 계급을 쓰는 데 반해, 현재의 한국은 그것을 벗어나 상급자가 좋아하지 않는 모든 것을 제거하기 위해 서열이나 계급을 악용한다는 것이다.

가령 나이가 어떻게 서열로 작용하는지 보자. 젊은 사람과 나이가 지긋한 중년대의 서구권 사람이라도, 한국 기준에서 '위아래 없이 친구 대하듯 한다'고 불릴 정도로 할 말 다 한다. 나이어린 사람이 나이많은 사람의 의견이 틀렸다거나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해도 '왜 그렇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이 돌아오는 정도이고 나이많은 사람이 생각해보고 자기가 틀린 것 같으면 잘못했으니 고치겠다고 말하는 게 일반적이다.[2] 미국 서부에서 인식하는 서열(rank)은 주로 군대에서나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인식하는 편이며, 사회에서 이러한 단어가 쓰이는 일은 전무하다.

한국에서 주로 요구되는 서열을 서구권 사회에 억지로 적용하려 하면 격렬한 반발을 불러오기 쉽다. 사례1 사례2 한국 고용주들이 이런 차이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구권 사람을 채용한 뒤 한국식 예절이니 한국식 직장문화이니 하는 것을 강요하면서 갈굼한다면, 제아무리 우수한 직원이라 할지라도 그 회사를 그만둬 버리기 일쑤. 그들이 돌아가서 뒷담할 어글리 코리안에 대한 욕은 보너스다.

외국에 가서 이런 짓을 하다간 피해자로부터 소송을 당하여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미국에서 어느 한국인 유학생이 아시아 학생 클럽에서 똥군기를 잡다가 처벌받은 국제망신의 사례도 있다. 실제로 인권 개념이 잘 발달한 서양에서는, 한국에서처럼 상급자로서 당연한 일을 시킨다는 것이 엄연히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는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정치적 올바름 같은 문화가 발전된 선진국에서는 인간 관계의 상호 존중을 중요시하는데, 한국에서처럼 아래에서 위로 행하는 예절은 있고 위에서 아래로 행하는 예절은 부족한 서열 문화를 강조한다면 극도로 혐오받고 사회생활에서 배제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2.3. 현재의 한국 사회[편집]

현재 한국인 사이에서의 서열 문화는 외국보다도 비정상적으로 심해졌다. 똑같은 말이라도 서열이 위에 있냐 같으냐, 아니면 아래에 있냐에 따라서 예절에 맞고 아니고가 갈리며, 추상적이고 형식적이며 비효율적인 이 관습이 오늘날 사회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1992년 12월 31일생 A, 1993년 1월 1일생 B, 1993년 12월 31일생 C. 1994년 1월 1일생 D가 있다고 하자. 그리고 'B라는 사람의 의견은 틀렸고 이치에 맞지 않다. 뭔가를 좀 배워야 한다'라는 의견을 전달한다고 하자. 이 때 A가 말하면 B입장에서 내심 수긍할 수 없더라도 '나이가 많은 사람이 하는 말이니 yes맨이 되어 들어야 한다'는 사회인식 때문에 반박하지 않은 채 듣는다. 그리고 C가 말하면 동갑 입장에서 수긍할 수 있는 점은 수긍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점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문제는 D인데, D가 말하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나이도 어린 놈이 싸가지 밥말아먹었나, 나이 차이가 있는데 윗사람을 우습게 만드는건가' 하는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잠깐 숫자 계산을 해보자. C는 364일 어리고 D는 365일 어리다.[3] 그저 하루 차이 가지고 B가 '동기간의 대화'와 '하극상' 사이의 엄청난 차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참고로 이러한 잣대는 대한민국 표준인 만 나이가 아닌 관습적으로 사용되지만 비표준인 한국식 나이에서만 적용된다. 자칫하면 특정 집단에서 이러한 서열문화의 병폐가 진행돼서 집단사고로 악화될 위험성도 크다.
*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 참조.
여기서 일본의 부라쿠민이나 인도의 카스트와 같은 신분제를 들면서 한국의 서열 문화를 실드 치는 사람이 있는데, 일본이나 인도는 그러한 신분제가 옳지 않음을 인식하고 제도적, 의식적으로 고쳐 나가려는 노력이라도 하는 반면 한국은 이런 서열 문화를 당연시하고 있으니 더더욱 답이 없다.

3. 한국에서 서열을 정하는 방법[편집]

짬순 (짬밥 순서順序)라는 말로도 부르는데, 군필자가 많은 한국의 특성상 군에서 쓰이던 용어인 이란 단어가 민간에서도 많이 쓰이고 짬에 따른 순서인 짬순이란 표현이 생긴 것이다.

고위 공무원이나 군인의 경우 법률로 서열을 정한다. 단 공무원의 서열은 의전 문제이지 군인처럼 명령을 내리고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들어오는 방법이 여럿이거나 직군이 다른 등 서열이 복잡할 경우 '족보 정리를 한다(또는 족보를 정리한다)'라는 표현을 쓴다.

3.1. 연공서열[편집]

年功序列
Nenko system https://en.wikipedia.org/wiki/Nenko_System
seniority wage system

학력과 근속연수에 따라 종업원의 급여와 인사이동[4]을 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 마디로, 짬순이라는 것으로 서열을 정하는 제도. 이런 집단에서는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기간을 근무해야 한다는 식이기 때문에 내부승진만으로 관리직까지 올라가는 데는 20년 이상이 걸린다.

직장생활 경험이 긴 사람을 우대하는 제도인데, 실적이 중요한 일반 사기업보단 공무원쪽이 이런 경우다. 직무 경험을 중요시 여긴다는 점에서 좋아보이지만, 유능한 사람이 빨리 승진하지 못하기에 유연성이 부족한 제도라 평가받는다. 게다가 '직장 생활'이 곧 사회생활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한국 사회의 특성상 연공서열의 잔재가 여기저기에 뻗어 있어, 한국인이 이상할 정도로 짬순에 집착하는 경향을 만들어냈다.

일본이 대표적인 연공서열을 중요시 여기는 국가였으나, 경제불황 이후로 이러한 점들이 점점 해소되어 가고 있다.

일본 외 국가의 사기업에선 성과제가 일반적이라, 보기힘든 제도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한국도 1994년경까지 말 많고 문제 많은 연공서열 위주였으나, 1995~1996년 이후로 주요 대기업들이 연공서열제를 폐지하고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면서 사라졌다. 직후에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지면서 대부분의 기업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사라졌을 뿐, 실제적으로는 대부분의 기업 및 집단에서 여러가지 형태로 바뀌어서 여전히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연구원이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낸 성과를 소장이나 교수가 강탈한다던가, 부하직원이 피땀흘려 새로 뚫어낸 거래처를 상사가 낼름 삼켜버린다던가.

3.2. 기수제[편집]

기수를 모토로 돌아가는 제도.

미국을 포함한 서구권 국가와는 달리, 한국 기업에서는 능력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점점 드물어졌고, 각 직급별 근무연한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자들이 많아졌다. 서구권 다국적 기업의 고위 경영층의 경력을 살펴보면 대졸 후 10년만에 최하급 임원에 올라선 사람들도 있지만, 현재의 한국에서는 대기업에서는 최소 20년이다. 서구권 다국적 기업에서 간부후보생으로 6~8년만에 임원을 달아줄 때나 파격적 인사를 자칭하지만, 한국 기업에서 인터뷰하는 것을 보면 상위 1% 고과를 거둔 사람이라 해도 18년만에 임원을 달면 "파격적 인사가 지나치다"라는 소리를 듣는다.

물론, 자기 자신이 회장님 손자 손녀라면 30살쯤 임원을 달 수 있다. 미국 등의 서구권 국가에서는 이런 식으로 혈연에 의해 임원을 달아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며 매우 큰 비난을 받게 된다.[5]

4. 신분제도, 의전[편집]

각각 높은 순서부터 낮은 순서대로 나열하면 황제(천황, 천자), 여제, (국왕), 여왕, 대통령(총통, 주석), 총리(수상), 장관, 차관 등이 있다.

물론 세계는 제국, 왕국, 공화국 등 여러 정치 체계로 나뉘어져 있어 각각 다른데, 예를 들어 제국에서는 황제가 높고, 왕국에서는 왕이 높으며, 공화국에서는 대통령이 높다던지 나라마다 다르다.

G20 회의에서는 나라별 국가원수인 대통령 혹은 총리 중 얼마나 오래 근무했냐는 순서대로 최고 의장 자리가 정해지기도 한다.[6]

4.1. 공산당의 권력서열[편집]

중국이나 베트남 같은 공산국가의 정치 뉴스를 보다 보면 '공산당 서열 x위 아무개' 같은 표현을 들어봤을 것이다.

중국 공산당을 예로 들어보면, 서열 1위는 공산당 총서기이다. (이건 다른 공산국가들도 비슷) 서열 2위는 국무원총리지만, 한때는 정파 간의 세력 판도에 따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장이 대신 2위가 되기도 했었다. 서열 7위까지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다. 참고

5. 한국 기업에서의 직급[편집]

각각 높은 순서부터 낮은 순서대로 나열하면, 회장, 사장, 전무이사, 상무이사, 이사, 부장, 차장, 과장, 계장, 대리, 주임, 비정규직 등이 있다.

다만 직급만으로 정해지는 건 아니기에 주의를 요구한다.

5.1. 직급이 다를 때[편집]

나이, 학력, 입사순서보다는 직급이 최우선이다. 30년차 A과장과 15년차 B차장이 부딪히면 B차장이 이긴다. 물론 직장에서는 상호존중이 필요하겠지만 짬순이라는 개념 자체가 충돌이 생길 때만 정의되는 개념이라, 충돌이 생기면 B차장이 이긴다.

이쯤 되면 나이가 많거나 기수가 높다는 이유로 직급을 내리누르게 되면 회사의 목적을 방해하게 되지만, 한국 상당수 기업에서는 회사의 목적을 방해하더라도 서열이 우선이다.

5.2. 직급은 같은데 기수가 다를 때[편집]

같은 직급이면, 나이, 학력, 업무능력, 인사고과보다는 입사순서가 우선이다. 30년차 고졸 A과장은 8년차 석사졸 C과장을 이긴다. 업무능력이 처지든 학력이 낮든 다른 과장들에게 무시를 당하든 말든 그런 건 직급에 반영되기 전에는 짬순에 들어가지 않는다. 이 때 같은 해에 입사한 사원이면 같은 순서로 본다. 1월, 12월의 경우 1년으로 쳐주기도 한다.

직급이 존재하지 않는 알바에서도 짬순을 따지는 경우는 많다. 상하차 알바의 경우 먼저 일한 사람들이 선임이랍시고 쉬운 일 맡고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둘 다 명백히 똑같이 고용된 입장이고 사규 등으로 업무지시권한 등을 주지 않았는데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민간에서도 사무실마다 인원을 뽑아서 일을 하거나 그럴 때 짬순대로 자르는 경우가 많다.

5.3. 직급, 기수는 같은데 나이가 다를 때[편집]

직급과 입사순서가 같다면 그 다음은 나이다. 고졸 후 7년간 무직으로 놀다가 학력무관채용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1년차 D사원은 석사졸 후 학력무관채용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1년차 E사원을 이긴다. D사원과 E사원은 입사일이 같은 동기이기 때문에 나이만 가지고 따지기 때문. 물론 E사원이 먼저 승진하면 달라지겠지만 직급이 같은 동안에는 나이도 중요하게 취급된다.

6. 민간에서 직급이 없는 집단[편집]

보통 직급이나 직책이 따로 정해지지 않은 집단에서는 나이기수[7]를 서열로 정할 때가 많다.

7. 군대에서[편집]

7.1. 장교부사관 사이[편집]

장교부사관에서 차출을 한다면 애매해진다. 대민지원 등을 나가는데 50대 원사랑 20대 소위 중에 소위에게 우선권을 줄 경우 쌀밥에도 민감한 한국 정서상 모양새가 안 좋다. 그런 경우엔 장교와 부사관의 인원을 조절하여 장교에선 소위중위, 부사관은 하사중사급이 나가도록 배치한다.

이 문제 때문에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문제가 생겼다.

7.2. 같은 직군 사이[편집]

병 사이의 경우 기수대로 따른다. 가령 병장, 상병, 일병, 이병이 3명씩 있다고 치자. 만약 5명이 차출 나갈 일이 있다면 밑에서부터 자르게 된다. 이병 3명과 일병 2명이 나가는 식이다. 병 사이의 짬순에는 나이는 반영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1살짜리 병장이 29살짜리 이병에게 반말을 쓰고 갈굼을 해도 군대 안에서는 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부사관 사이에서 기수군사 계급이 역전될 때는 둘 중 어디를 따를지 애매하다. 부사관 130기인 원사와 부사관 120기인 상사가 안 좋은 쪽으로 차출될 때는 원사가 나가게 될 수도 있다.

장교 사이에서는 닥치고 군사 계급이다. 육사 50기인 대령과 육사 48기인 중령이 안 좋은 쪽으로 차출될 때는 닥치고 중령이 나간다. 특히 그 간극은 준장대령의 차이가 제일 심하다. 호칭 자체야 이런 상황이면 상호존대를 해야 하지만, 업무 관련해서는 장교는 무조건 계급이 우선한다.

7.3. 같은 계급 내에서[편집]

기수로 결정하는데, 당직근무 등에서 순번표가 돌 때 안 좋은 일일 경우엔 짬이 낮은 사람부터 일을 맡게 되고 좋은 일은 짬이 높은 사람부터 받는 식이다.

8. 서열을 중요시하는 이유[편집]

8.1. 강한 목적의식에 의해 만들어진 조직일 경우[편집]

관료제 하에서의 본성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과 함께 일할 사람을 고를 때 동료와 하급자 중 절대적으로 하급자를 선호한다. 마음대로 부려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 특히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 때문에 그런 경향이 더욱 심하다. 누구나가 편하게 상대에게 반말을 하고, 권력/권한을 쥐고 싶어하며, 반면에 반말, 낮춤말을 들으면서, 상대에게 일방향적으로 존댓말을 해야 하는 사람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 이게 심해졌을 때, 자신을 하급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동료처럼 굴면 기분나빠하고 괴롭힌다. 이렇듯 지위가 낮을수록 손해보는 게 많으므로, 어떤 핑계를 대든 간에, 자신의 하급자를 최대한 많이 만들고 싶어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만일 같은 계급을 동급으로 인정해준다면 이 사람들은 동료가 되어야 하지만, 이런 상황은 선임자들이 모두 싫어하기 때문에, 현재 한국에서는 대부분 입사(입대) 순서가 다르면 아무리 계급을 똑같이 주고 직급을 똑같이 줘도 자기 멋대로 호봉이나 기수 등을 근거로 사적으로 계급을 나눈다.

8.2. 친목 동호회 등 서열과 무관한 집단일 경우[편집]

한국에서 서열을 중시하는 이유는 한국어와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 한국어의 높임법은 서열에 의해 결정된다.
그렇게 때문에 대학교 학생회나 또는 동아리같은 별 시덥잖은 친목 단체에서도 재수/삼수한 신입생들을 받기 꺼려한다. 재수까지는 워낙흔하서 그냥 받는 경우가 많지만, 삼수부터는 왠만해서 꺼려한다. 비인기 동아리면 몰라도, 인기 동아리의 경우는 들어가기 어렵다. 스터디 모임같은 경우도 물론 마찮가지다. 나이먼저 물어보고, 조장보다 나이가 많으면 무조건 안받아주는 경우가 태반이다.

단, 서열의 차이가 크더라도 서로가 상호존대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민간의 서열인 나이가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 경우에는 서로가 상호존대로 합의보는 경우도 많다.

9. 서열의 폐해[편집]

9.1. 생산성 약화[편집]

기고문 (장용성 미국 로체스터대 교수) 2009년, 미국의 노동 생산성을 100이라 할 때 일본은 78, 한국은 45이다. 이에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가 있다.

  • 능력과 무관한 은퇴 : 능력있는 사람이 능력과 관계없는 요소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퇴직하게 된다. 나이가 찼다는 이유만으로 정년 퇴직을 시키거나, 나이 어린 사람이 윗자리에 부임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물러나게 해 버린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기수제가 없기 때문에 유능한 사람은 오너 일가가 아니더라도 60~80대까지 임원으로 남아 있다.

  • 자신의 무능함을 드러나게 하는 의견이 있으면 괘씸죄를 적용해 싸우기 : 상사 입맛에 맞지 않는 의견을 내놓는 하급자, 상사보다 더 잘나고 멋있어 보이는 하급자, 상사를 가르치려 드는 하급자, 상사의 의견을 비판하는 하급자, 상사의 잘못을 감사 부서에 신고한 하급자는 대부분의 한국 기업에서는 상사에게 죽도록 밟히다가 이직하는 게 보통이고, 심하면 해고당해 버린다. 해고가 없는 기업이면 승진을 못 하게 막아버리거나 인사고과 최하점을 주어 업무성과와 상관없이 상부에서 볼때 무능하고 일을 못 하는 하급자로 인식당한다. 인사고과나 승진이나 해고 제도와 관계없는 곳에서도, 업무를 직접적으로 방해하거나, 물건을 훔치고 숨기거나, 업무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거부하거나, 휴가나 본사 발령 신청을 업무와 상관없는 이유로 거부당하거나, 욕설과 고함을 듣는 등 괴롭힘을 한다. 이것이 군대에서 가장 심한데, 대대장 이상 지휘관이 소대장이나 중대장을 과사실 없이 징계하려고 하면 100% 이 경우다.
    미국에서는 이런 식으로 기업을 경영하면 유능한 모든 직원들은 다 떠나 버린다. 반대로 미국에서의 고위공직자는 참신한 주장이 나오면 메모를 하고, 수십살은 어린 하급자의 사무실을 몸소 방문해 가르쳐 달라며 찾아가서 자신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한다. 이때 젊은 직원이 의견을 개진하고 고위층의 잘못을 지적해도 흔쾌히 받아들이는데, 이런 모습이 있을 때 하급자는 전보다 더 최선을 다한다.

  • 연공서열에 의존한 승진 : 조금 인사고과가 좋다고 해서, 조금 명문대를 나왔다고 해서, 조금 외국어를 잘 한다고 해서, 조금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뭐 어떤 이유를 대든 간에 연공서열을 어기는 인사는 대부분의 한국 기업에서 위계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공격당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잘나 보이지 않고 무난하게 상사에게 복종한다는 평가만 받고 묻어가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었다. 아무리 유능한 직원이라 해도 대부분의 한국 내 거대 대기업에서 중간관리직이 되려면 12년 경력은 채워야 하며, 공공기관에서 중간관리직이 되려면 17년은 걸린다. 반면, 다국적 기업에서 일하는 한국인이 중간관리직을 다는 데는 5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으며, 별도의 간부후보생 과정이 있을 경우 석사 졸업 후 2년이면 충분하다.

9.2. 서열 내에서 자신이 위에 서기 위해 거칠고 공격적인 다툼 증가[편집]

파일:external/snulife.com/ce2de6901808921a22905382c2db0f2d.jpg

  • 텃세를 부릴 목적으로 회사 이익을 침해 : 사측에다 직무교육을 해 달라고 하면 OJT로 직접 현장에 가서 선배에게 배우라고 한다. 사측에서 위탁 직무교육을 시킨다면 그 시간에 일을 시킬 수 없어서 아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OJT로 일을 배우려고 해도 일부러 가르쳐주지 않는다. 아랫사람이 자기보다 더 빨리 일을 배우면 자기보다 인정받을까 봐 미리 밟아놓는 것이다. 사측에서는 그런 견제나 텃세 없이 직무교육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져야 돈벌이에 유리하지만, 현장 상급자 입장에서는 '회사가 성장하고 자기가 뒤처지는 것'보다는 '회사가 망해가고 자기가 승진하는 것'을 훨씬 선호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다. 이를 막으려면 사측에서 제도적으로 통제해야 한다.

10. 예시[편집]

11. 인간 외에서의 경우[편집]

개체군 내의 상호작용

텃세

순위제

리더제

사회생활


생태학 항목 참조.

[1] 지금까지도 중국의 관료 사회는 다른 나라에 비해 과학기술인의 비중이 높다.[2] 그렇다고 서양사람들은 평소에 어린 사람들이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괜히 덤비거나 무례하게 행동하고 산다는 뜻이 아니다. 거기도 노인공경(노인이 되면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복지적인 배려)이나 자기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사람에 대해 '나보다 인생경험이 많다는 점을 존중한다'는 기본적인 존중 개념은 분명히 있다. 서양도 연장자한테 무례하게 굴면 무례하다는 소리를 듣고 욕먹는다. 단지 어린 사람에게 무례하게 해도 무례하다는 소리를 듣고 욕먹을 뿐. 또한 나이가 많은 사람이 어린 사람을 나이만으로 (한국처럼) 야 임마! 어린 놈이 감히 어른한테 이놈아! 무시하거나 함부로 하는 것이 용납되지 않으며, 같은 일의 당사자일때 나이로 이익과 불이익이 결정나지 않는다는 것이다.[3] 근데 사실 이 부분은 한국의 빠른 나이(3월~2월생 동급생) 문화 때문에 조금 애매한 측면이 있다. 12월생과 그 다음해 1월생이 (전혀 다른 학교더라도) 학교를 같은 시기에 다녔기 때문에, 그걸 따져서 친구를 하는 경우와 나이를 따져서 안 하는 경우가 사회에 반반 공존하기 때문에, 위와 같지 않은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B와 D를 3월이나 4월생 정도로 수정하면 이해하기가 더 나을 것이다. 2000년대생들은 1월~12월생 입학제를 취하므로 수년뒤 사회는 이 예시에 맞게 달라지겠지만..[4] 주로 인사명령에 의한 전보영전, 승진 등을 뜻한다.[5] 하지만, 이곳도 말이 그렇다는 거고, 서구권에서도 한 집안이 대대로 회사를 운영하는 일이 없는 건 아니다. 다만 주변의 도움 없이 경영능력을 갖추거나 한 분야에서 완벽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내건다.[6] 가끔씩 미국이나 중국이 최고 의장 자리를 배치받는다고 생각하는 위키러들이 있는데 이는 틀린 말이다. 실제 서울 2010 G20 회의 당시 세계 대통령 중 근무를 가장 오래 한(7년차) 브라질 대통령이 최고 의장 자리에 있었다. 버락 오바마후진타오가 아니었던 것이다![7] 예를 들어 학번이라든가 사번이라든가 입사연도라든가 경력이 몇 년차인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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