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던 리치: 소멸의 땅

최근 수정 시각:

서던 리치: 소멸의 땅 (2018)
Annihilation

파일:어나힐레이션 메인 포스터.jpg

제작사

DNA 필름스
스카이댄스 미디어
스콧 루딘 프로덕츠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png 파라마운트 픽처스
파일:external/cdn3.iconfinder.com/globe-01-512.png 넷플릭스

장르

스릴러, SF

감독

알렉스 갈랜드

제작

앤드루 맥도널드
앨런 라이크

각본

알렉스 갈랜드

원작

제프 밴더미어, '서던 리치 : 소멸의 땅'

출연진

나탈리 포트만, 오스카 아이작

개봉일자

파일:미국 국기.png 2018년 2월 2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png 2018년 3월 12일[1]

음악

제프 배로
벤 솔즈버리

러닝 타임

115분

제작비

4,000만 달러

영상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출연진3. 예고편4. 줄거리
4.1. 해석
5. 원작과의 차이6. 평가7. 기타

1. 개요[편집]

제프 밴더미어의 동명의 SF 소설을 원작으로 엑스마키나의 감독 알렉스 갈랜드의 SF 호러 영화이다. 갑자기 나타나 생물을 왜곡시키는 미지의 공간인 쉬머에 들어간 탐사대의 일을 그렸다.

서던 리치(Southern Reach)[2] 3부작 소설[3]소멸의 땅[4] - 경계기관[5] - 빛의 세계[6] 중 첫 번째 작품인 '소멸의 땅'을 영화화했다. 다만 원 제목에서 서던 리치란 말이 빠졌듯이, 감독은 3부작으로써의 후속작을 의도하지 않고 독립적인 단독 영화를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7]

2. 출연진[편집]

3. 예고편[편집]

티저 예고편 (한국어 자막)

공식 예고편

4. 줄거리[편집]

우주에서 미국의 국립공원 근방의 등대로 떨어진 의문의 물체, 그 주변으로 알 수 없는 파장의 경계가 둘러진다.[8] '쉬머'(The Shimmer)라고 불리는 그 공간은 그 이후 3년 간 크기가 점점 더 커져가고 정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비밀리에 드론과 탐사대를 보내지만 아무 것도 돌아오지 못한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세포/암 병리학 교수인 리나는 특수부대 소속으로 비밀작전에 나선 남편 케인이 실종된 이후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다. 왜 실종되었는지 정보를 찾으려 하지만 아무 것도 알 수 없는 상태. 1년 뒤 케인이 갑자기 돌아왔지만 리나의 질문에도 어떻게 돌아왔는지 전혀 기억 못하고 곧 심각한 내출혈이 발생해 위독해진다. 케인을 추격해 온 군인들에 의해 리나는 '쉬머'를 조사하는 X구역으로 끌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남편이 쉬머 탐사에 자원했다가 유일하게 복귀한 존재이며 갑자기 리나의 집 안에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리나는 케인이 쉬머에 자원해 들어간 이유가 자신이 불륜을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자책하고, 자신의 7년 군 복무 경력과 생물학적 지식을 이용해 남편을 구하기 위해 직접 '쉬머' 로 들어가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심리학자 벤트리스, 생물학자 리나, 지질학자 셰퍼드, 물리학자 조시, 응급요원 애니아의 5명의 여성이 또다른 탐사대로 쉬머 속으로 파견된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해당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내용 누설을 원하지 않으면 이 문서의 열람을 중단해 주십시오.


탐사대는 쉬머 속으로 들어간 후 텐트 속에서 정신을 차리는데 날짜 감각과 기억을 잃어버리는 등 기현상을 경험한다. 리나는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는 기억을 상기한다. 소모한 식량의 양을 보면 3, 4일을 야영했음에도 팀원 5명 모두 그동안의 기억이 전혀 없다. 또한 기형적으로 변이된 다양한 동식물들을 발견하는데 식물과 동물이 결합한 듯한 모습의 동물들이나 사람 시체들이 많이 나온다. 그 외에도 도저히 공존할 수 없는 두 동물종의 특징을 지닌 기괴한 동물들들이 등장한다.

이후 서로간의 대화를 통해 5명의 여자들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애초에 돌아온 사람이 극히 적은 임무를 순탄한 인생을 살았던 인간들이 자원할리가 없었던 것. 팀장인 심리학자 벤트리스는 암으로 인한 시한부 인생이었으며 오랜 기간 X 구역에서 탐사대를 보내는 일을 한 탓에 직접 쉬머의 근원이 뭔지 보고 싶어했고, 지질학자 셰퍼드는 딸을 잃었으며, 물리학자 조시는 수차례의 자살기도,[9] 응급요원 애니아는 약물 중독에 빠진 삶을 살았었다. 리나는 상술했듯이 결혼은 파탄나고 남편은 위독한 상태지만, 자신의 동기를 밝히고 싶지 않아 대원들에게는 그냥 남편이 전사했다고 거짓말한다.

탐사대는 버려진 군사 시설에서 밤을 묵는 게 되는데 이곳에서 리나는 남편 케인이 소속된 탐사대가 남기고 간 비디오 영상을 발견하고 즉시 틀었더니 그 내용은 케인이 살아있는 다른 대원의 배를 가르고 뱃속의 내장이 마치 뱀처럼 꿈틀대는 것을 녹화한 것이었다.이후 같은 시설의 수영장에서 영상 속 배가 갈라졌던 희생자가 기이하게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하체는 바닥에 주저앉은 듯 멀쩡히 있는데, 상체가 무언가가 터진듯 꽤나 높은 곳에 붙어있고, 해골 또한 아랫턱과 나머지 두개골이 서로 뜯겨져 벽에 늘어붙어 있었다. 그날 밤 셰퍼드가 변이된 곰에게 습격당하여 끌려가고, 리나는얼굴과 몸은 멀쩡한데 목이 뭔가에 뜯겨진 셰퍼드의 시체를 발견한다.

이후 탐사대는 어느 마을에 도달하는데 그곳에는 사람의 골격을 그대로 따온 형상을 한 꽃나무들이 곳곳에 널려 있었다. 이들은 이 모습을 보며 쉬머가 단순히 외부와의 연락이 끊어진 게 아니라 전파와 입자는 물론 DNA까지도 굴절시켜 다른 무언가로 변이시켰기 때문에 탐사대의 연락이 외부와 통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자신들도 변화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들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자 탐사대는 내분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벤트리스는 임무를 계속할 것을 종용하고, 다른 대원들은 즉각 귀환하자고 주장한다. 남편을 치료할 방법을 찾는 리나 역시 등대에 도착해서 해안선을 따라 복귀하는 것이 더 길찾기가 쉽다며 거짓말로 옹호하고 대원들은 마지못해 승낙한다.

그러나 애니아는 리나가 자신의 남편이 쉬머 탐사에서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고, 최소한 리나는 자신을 속였고 어느 누구도 믿을 수가 없다고 생각해 다른 3명의 대원들을 기절시켜 의자에 묶고 죽이려고 든다. 그러나 갑자기 죽은 줄 알았던 셰퍼드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셰퍼드가 죽었다는 것도 거짓말이었냐며 뛰쳐나가는데, 정작 나타난 것은 셰퍼드를 죽였던 곰(이었던 걸로 보이는 생물)이었다. 얼굴의 피부가 벗겨져 뼈가 보이고 인간의 얼굴이 혼합된 흉한 외형에 셰퍼드의 목소리로 살려달라고 외치는 끔찍한 광경이었다. 셰퍼드의 성대를 먹고 그녀의 공포와 기억을 흡수한 듯 보이는 모습이다. 애니아는 곰에게 즉사하고 이어 리나도 습격당하지만 조지아가 소총으로 사살한다.

두 차례의 곰 습격으로 결국 팀은 와해되기에 이르렀다. 벤트리스는 자신은 무슨 일이 있어도 등대에 무슨 일이 있는지 봐야겠다며 단독으로 떠나버리고, 리나와 조시만 남지만 조시는 더 이상 가고 싶지 않다며 몸에서 풀이 돋아나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곳의 주민들과 같은 인간 꽃나무로 변해 버린다.

리나도 고민하다 등대로 향한다. 수정으로 이루어진 듯한 기괴한 나무와 등대 앞에 가지런히 놓여 있는 뼈만 남은 시체들을 보고 등대 안으로 들어선다. 등대 안에는 불에 탄 다른 시체가 캠코더 앞에 있는데, 캠코더 녹화 내용은 자신들처럼 온갖 기이한 현상에 노출되어 거의 완전히 정체성을 상실한듯한 케인이 소이수류탄을 쥐고 촬영자에게 '여기서 빠져나간다면 리나를 찾아가라'고 말한 뒤[10] 백린 수류탄을 터뜨려 자살하는 것이 녹화되어 있었다. 그리고 촬영자였던 또 다른 케인이 등장한다! 즉 그 시체는 케인이었고, 자신에게 돌아왔던 케인은 진짜 아니라 쉬머 내에서 생겨난 복제본이었던 것.

충격을 받은 리나는 시체 옆의 기괴한 구멍으로 들어가는데, 벤트리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다만 처음에는 피부가 이상하고 눈도 보이지 않는 등 역시 복제본인 듯한 모습이다가 천천히 벤트리스의 모습으로 변하는데, 리나에게 쉬머가 모든 것을 삼킬 것이라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말만 늘어놓다가 몸 속 무언가를 공중으로 흩뿌리면서 사라져버린다. 이 물질은 또다시 케인의 캠코더에 찍혀있던 무언가과 비슷한 형태가 되는데, 매료된듯 그걸 바라보며 멍하니 서 있는 리나에게서 피 한 방울을 뽑아내어 흡수하고 내부에서 세포분열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세포분열이 끝나고 마네킹 형상이 된 것을 보고 리나는 총으로 쏘지만 전혀 소용이 없자 구멍 밖으로 도망친다.

이 기이한 생명체는 리나를 따라 나오더니 그녀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기 시작한다. 리나는 문을 등대 밖으로 열고 나가려고 하지만 똑같이 문을 잡아버리기 때문에 탈출도 불가능. 형체가 자신을 문에 대고 누르기 시작하자 어떻게든 밀어내보려 하지만 그대로 짓눌려 호흡곤란으로 기절한다. 리나가 쓰러지자 형체 역시 쓰러진다.

정신을 차린 리나는 기지를 발휘해 형체와 함께 남편의 소지품쪽으로 이동해 남아있던 백린탄을 손에 쥐어주고 안전핀을 뽑는다. 자신에게는 백린탄이 없어서 이걸 따라할 수가 없었기 때문인지 생명체는 잠시 멈추는데 리나는 이 틈을 타 도주하고, 곧이어 백린탄이 타면서 생명체와 등대는 불타오르기 시작하며 이후 주변에 있던 크리스탈 나무들도 사라지기 시작한다.

이후 기지로 복귀한 리나는 격리조치를 받은 상태로 취조당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다.이후 쉬머는 사라져버리고, 혼수상태였던 복제본 케인이 깨어난다. 리나는 그를 찾아가 '케인이 아닌게 맞냐'는 물음을 던지고 '그런 것 같다'는 유사 케인은 당신이 리나냐고 되묻는다. 서로 포옹하는 가운데 이때, 케인의 동공에 초록빛 오로라가 일렁이고 리나의 눈동자에도 또한 오로라처럼 일렁여 리나 역시 변화된 존재임을 암시하며 끝난다.

4.1. 해석[편집]

영화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키워드는 생물이 가진 복제와 자멸의 본능, 불멸이다. 리나는 우리의 세포가 죽음에 이를 수 밖에 없는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악성 종양(Malignant Tumor), 즉 암은 사실 우리의 세포가 변형되어 마구 복제되고 죽지 않게되어 자신을 죽이게 되는 병인데, 주인공 리나가 암 병리학자이며 벤트리스가 암을 앓고 있는 등 영화에서 암에 관련된 요소가 계속 등장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또한 벤트리스는 우리가 스스로를 파괴하는 자멸의 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데, 사실 리나는 외도를 하여 행복한 결혼 생활을 파멸시켰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리나를 제외한 4명은 상황이 더 심각해 쉬머 밖에서 살아갈 이유를 상실한 사람들이었고, 결국 파멸적인 임무에 자원하여 쉬머 안에 남게 되었다.

쉬머는 외계에서 온 무언가로 보인다. 리나의 말에 의하면 뚜렷한 목적을 가진 것이 아니며, 단지 그러한 일을 할 뿐으로 보인다. 지구가 거대한 생물이라면, 쉬머는 마치 지구에 생긴 악성 종양처럼 보이기도 한다. 일종의 빛을 굴절시키는 프리즘처럼, 생물의 DNA를 변형시키고 서로 다른 종을 융합시켜 다른 무엇으로 만든다. 지구의 환경이었던 것을 다른 무엇으로 바꾸며 꾸준히 잠식해나가는 것이다. 곰에게 살해당한 두 명을 제외하면[11] 다른 두 명은 죽어버렸다기보다는 다른 무언가로 변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쉬머는 생물의 기억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쉬머 안에 등장했던 어떤 집은 리나와 케인의 집을 따라한 장소였다. 케인은 복제된 케인에게 리나를 찾으라고 말만 했는데, 복제된 케인은 리나를 찾아왔다. 복제된 리나는 케인의 시체를 보면서 쓰다듬는 듯한 행동을 한다.

결말에서 리나가 여전히 케인의 정체에 의구심을 가진 점이나 리나가 보지못한 복제 리나의 최후가 묘사된 점으로 볼 때 기지로 돌아온 리나는 복제가 아닐 듯 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일단 기지로 복귀하는 장면은 묘사되지 않았으며, 복제본 케인이 리나의 질문에 아는 게 없다고 계속 말했던 것처럼 기지에서 취조받는 리나 역시 자신이 보았어야 할 것도 모른다고만 계속 대답한다는 것은 이상하다.

그러나 이미 변이되었음을 계속 암시되는데, 복제 케인처럼 물컵의 물이 리나의 상을 반대로 굴절시켜 반사다거나, 쉬머 탐사 이후 생긴 리나의 멍자국이 케인의 탐사대원이 가지고 있던 것처럼 자 모양의 문신이 된걸 보면 리나도 뭔가 변형 된 것처럼 보인다. 자 모양의 문신은 무한대를 의미하는 듯하며[12], 작중에서 생물의 결함으로 노화로 인한 죽음을 언급하고 있으므로, 변형된 리나는 그것이 해결된, 죽지 않는 존재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언급되었듯이 암이 영화 내에 계속 등장하는데, 암세포는 노화하지 않는다.. 즉 무한대로 산다.

복제된 케인과 변형된 리나는 더 이상 상대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상대의 정체성에 신경쓰지는 않는 듯하다. 어떤 면에서는 쉬머가 이들을 변형시켜 이들의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해준 것이다. 다른 존재들이 되었을지언정... 그리고 이들이 마치 악성 종양처럼, 벤트리스가 쉬머에 대해 말한 것처럼 다른 모든 것을 뒤덮을 시발점이 될지, 이들만이 변이된 채 끝날지는 답을 주지 않는다.

또 다른 추측에서는 백린탄으로 자살한 케인이 오히려 복제 케인이고, 돌아온 기억이 불분명한 케인이 진짜 케인이며, 진짜 리나와 복제 리나는 사실 뒤바뀐 존재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들을 살펴보면 리나가 탐사 도중 똑같이 생겼지만 지저분한 외형과 깨끗한 외형인 사슴 두 마리를 마주하는데, 지저분한 외형의 사슴이 진짜고, 깨끗한 외형 사슴이 복제라고 본다면 캠코더 영상에서 자살하는 온전한 정신상태 케인은 복제되어 태어난 케인이고, 캠코더를 촬영하던 정신이상 케인은 진짜임을 암시한다는 것이다. 진짜 케인은 쉬머 안에 오래 있으면서 정신이 이상해졌지만 복제 케인은 진짜 케인의 멀쩡한 상태일 때를 복제해서 탄생한 존재라서 자신의 정체를 깨닫고[13] 절규하여 정신이상인 진짜 케인에게 돌아가라고알려주고 자신은 자살했다는 내용이다. 리나와 관객들은 대부분 자살한 케인이 진짜고, 살아서 돌아온 케인이 가짜라고 여길 확률이 높다는 점을 찌른 반전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리나의 정체에 경우 먼저 왼팔에 생긴 문양은 원래는 없다가 언제부터인가 생겨난 건 복제된 존재임을 암시하는 증거고, 리나가 자신을 복제한 존재와 실랑이 아닌 실랑이를 벌이다가 잠시 기절했는데, 얼핏 보면 둘이 하나로 결합하는 묘사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짜 리나는 기절했지만 복제품이 행동은 따라해도 기절까지 따라했을 리는 없으니 그 사이에 둘이 바꿔치기됐고, 백린탄에 죽은 리나가 진짜며, 밖으로 빠져나온 리나는 사실 가짜일 수 있다. 리나가 정부요원들에게 진술할 때 어떻게 탈출했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못한 묘사와 자신이 못 본 부분은 오히려 구체적으로 설명하는데, 복제된 리나가 백린탄에 죽어가면서 그 여파로 등대 내부부터 불타기 시작하는데, 정작 리나는 이미 등대에서 빠져나와있다. 즉, 리나는 이런 상황을 안 봤을 것이 분명한데 어떻게 그 부분만은 또렷하게 아냐는 점과 케인에게 자신이 진짜냐고 묻는 질문을 받자 대답을 확실하게 못했다는 점에서 밖으로 나온 리나가 가짜일 확률이 높다는 내용이다. 물론 이 역시도 어디가지나 가설이다. 애초에 영화가 러브크래프트 세계관처럼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범주의 무언가를 묘사하며 관객들에게 알아서 해석하라는 성향이 강하기에 후속작이 나와 명확하게 설명해주지 않는 한 가설의 영역일 뿐이다.

5. 원작과의 차이[편집]

영화의 원작은 첫 번째권으로, 큰 줄기는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면은 다르다. 소설은 주인공 생물학자의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되며, 주인공이 후속 탐사대에게 남기는 일종의 보고서 형식으로 구성된다.

1. 원작에서 탐사대의 인원은 4명이다. 모두 여성이며 구성원은 리더인 심리학자, 생물학자, 측량사, 인류학자이다.

2. 원작에서 탐사대원 모두의 이름은 나오지 않으며 직업명으로 호칭된다.

3. 원작에서 탐사대는 일체의 전자장비를 소지하지 않는다. X구역에선 전자기기가 작동하지 않는다. 영상 정보가 남은 것은 첫 번째 탐사대의 것이 유일하며, 그 이후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전자장비가 작동하지 않는다.

4. 원작에서 탐사대원들이 한 명씩 죽는 과정이 영화와 다르다. 인류학자는 탐사 초반 심리학자의 유도로 위험한 생명체에 접근하다 사망, 심리학자는 등대에서 환영의 공포에 스스로 추락해서 사망, 측량사는 생물학자에게 총격을 가하다[14] 역으로 헤드샷을 맞고 사망한다.

5. 기존의 탐사대에서 실종된 대원들이 기억을 잃은채 생환하는 경우가 빈번했다.[15] 주인공 생물학자의 남편 역시 생환한 후 6개월 동안 투병하다 사망했다. 생물학자는 진짜 남편이 등대에 남긴 자필 기록을 통해, 생환한 남편이 복제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남편은 등대 근처에서 자신의 복제인간을 목격했으며 이것을 기록으로 남겼다. 주인공은 진짜 남편이 변이하여 X구역을 떠돌것이라고 생각한다.

6. 등대에는 기존의 탐사대가 남긴 엄청난 양의 보고서들이 있다. 이것들은 필름 사진이나 자필 기록으로 만들어졌다. 이에 생물학자는 수없이 많은 탐사대들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생물학자의 남편이 남긴 기록은 특이하게도 생물학자에게 남기는 편지의 형식이었다.

7. [결말] 원작에서 주인공 생물학자는 등대의 '무언가'와 조우하며 그에 융해하려는 심리적 충동에서 필사적으로 벗어나 탈출한다. 그녀는 등대 안의 존재와 X구역의 생태계에 대해 추측하지만, 진정한 답을 찾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가치관의 혼란을 겪는다. 생물학자는 녹색의 빛이 온 몸에 발광하는 변이에 간신히 인간성을 유지한 채, 남편을 생각하며 X구역의 끝까지 탐험하겠다고 다짐한다.[원작스포]

"나는 열한 번째 탐사대와 열두 번째 탐사대의 마지막 생존자다. 난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17][18]

6. 평가[편집]


곡성 SF 버전

우주에서 온 색채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설정[19] 으로 스토리상으로 불가해한 존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떡밥을 던지다가 회수를 하지 않는 부분이 많아 매우 난해하다.[20]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작 엑스 마키나에서 특출난 시각효과를 보여준 감독답게 영상화하기 어려운 것들을 훌륭하게 표현했으며 영화의 연출이나 배우들의 연기, 음악 등 기본적인 완성도 자체는 뛰어난 편이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장면 장면이 꽤 흥미진진한 편. 전문가의 평점은 높은 편이고, 호불호가 크게 갈리긴 했어도 관객의 평균적인 평가도 괜찮은 편. SF 호러 장르의 수작이라 할 만하다. 참고로 드문 드문 고어한 장면들이 좀 나오는데 수위가 좀 센 편이다. 그에 따라 시청가능한 등급은 청불이다.

7. 기타[편집]

  • 북미, 중국에서만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배급하게 된 이유는 2017년 12월에 넷플릭스와 협약을 통해 미국, 중국, 캐나다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넷플릭스 배급 권한을 체결했고, 제작자 스콧 루딘과 데이비드 엘래슨의 의견 충돌을 조정하기 위해서이다. 넷플릭스는 개봉 17일 후 스트리밍을 가진다. 참고로 넷플릭스는 영화 제작비 전액을 지불하여 북미와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독점 배급한다. 그리고 넷플릭스와의 딜을 통해 감독은 창작의 자유를 보장받았다.

  • 리나와 케인의 과거 장면들에서 들리는 음악은 Crosby, Stills Nash - Helplessly Hoping이고 예고편과 영화 후반부에 들리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음악은 Moderat -The Mark 음악은 포티셰드의 제프 배로우가 맡았다.

  • 영화의 분위기가 매우 무겁다. 주인공 부부가 행복한 한 때를 회상하는 장면과 대원들이 처음 만나는 짧은 두 장면을 빼면 영화 전체에 웃거나 즐겁게 얘기하는 장면이 전혀 없다. 몽환적이고 장중한 배경음악은 분위기를 더욱 무겁게 한다. 하드한 SF를 좋아한다면 모를까, 그 쪽에 취미 없는 사람은 참고 보기 어렵다.

  • 이유를 알수 없지만, 대원들이 AR-15계열 자동소총만 지녔고 광학장비 없이 기계식 조준기만을 사용한다. 더군다나 권총 같은 부무장이 없고 수류탄도 야간 투시 장비[21]도 없다. 학자 출신 여성들이라 다 가져갈 체력이 모자란다 쳐도 주인공은 직업 군인 출신이라 무기 사용에 능숙할 텐데도 없다.

  • 감독의 인터뷰 따르면 가장 영감을 받았던 작품은 <스웜프 씽>이라고 한다.

  • <엑스 마키나>처럼 영상의 톤이 다소 침침한 편이라 디스플레이 설정에 따라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을 놓칠 수도 있다. 돌비비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 기능을 사용하면 뛰어난 수준의 영상이 재생된다.


[1]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됨[2] Southern은 '남쪽에 위치한; 남향의; 남반구의' 라는 뜻이고 Reach는 '~에 이르다 / ~에 들어가다(동사형)', '거리 / 범위(명사형)' 으로 각각 나눠서 해석할 수 있다.[3] 소설은 국내에도 3부작 모두 출간되어 있다.[4] 원제는 'Annihilation(전멸/소멸)'. 그래서 영화판 원제도 이거.[5] 원제는 'Authority(지휘권/권한)'.[6] 원제는 'Acceptance(승인)'.[7] 제작 시작 당시에는 1권만 출간되었다. 제작 도중 2부와 3부가 나왔으나 제작진은 자신의 작품이 영향을 받는 걸 막기 위해 2, 3부를 읽지 않았다고 한다.[8] 영상으로 보면 마치 바눗방울 막, 혹은 물 위의 기름막이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9] 사실 자살기도라기보단 자해 중독증이라는 식으로 언급된다.[10] 카메라가 삼각대에 고정되어 있는 것 때문에 언젠가 영상을 볼 사람을 향해 혼자서 횡설수설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백린탄을 꺼내고 눈을 가리라는 지시를 한 후 리나를 찾아가라고 했을때 촬영자가 그러하겠다 대답을 한다.[11] 사실 이 둘도 어쩌면 곰에게 살해당한 이후 곰에 융합을 당한 셰퍼드처럼 다른 무언가와 하나로 변화할것이다.[12] ∞자가 새겨진 다른 대원이 죽었다고 확신할 수 없다. 뱃속의 창자가 돌아가던 대원은 뭔가 다른 것으로 변형되었을 뿐 죽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특이한 점 하나는 복제된 케인이 마지막에 자신의 오른팔을 가리고 있다가 보여주는데, 이 때는 문신이 없다는 것.[13] 영상에서 이 케인은 '내가 진짜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당신이 진짜였는가. 내 몸이 액체처럼 됐다.'라고 말하는 부분이 나온다.[14] 신경과민 상태에서 생물학자의 몸에 변이가 일어난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적으로 생각하고 공격한다.[15] 이들은 모두 복제인간으로 추측된다.[원작스포] 원작에선 1권 최후의 생존자인 생물학자(리나)와 전 국장을 제외한 다른 사망자들이 후속편에서 부활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취조받는 리나처럼) 기억이 모호한 모습을 보인다. 또 2권, 3권을 거쳐서 X구역(쉬머)의 기능이 밝혀지는데 바로 무자비한 치유와 가차없는 재건. X구역(쉬머) 안의 생물체들의 변이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또 복제인간들의 정체도 밝혀졌는데, X구역(쉬머)안으로 들어온 사람들(원본)을 분해 - 재구축해서 복제를 만들어 밖으로 내보낸 것이라고 한다. (아마 원작 후속편에서 사망처리되었다가 돌아온 대원들은 모두 복제로 추정된다.)[17] 소설의 마지막 두 문장.[18] p.242, 「소멸의 땅」, 황금가지, 2017[19] 외계에서 온 정체를 알 수 없는 빛, 그리고 여러 색을 띠며 오염되고 변질되어 죽어가는 동식물과 사람과 침식되어 황폐해지는 지역 등등.[20] 사실 원작도 난해하다는 평이 많으며, 그래서 리뷰어들 중에는 그냥 과학 · 논리적으로 분석하려는 시도는 포기하고 읽으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나올 정도. 정밀하게 과학적인 사실에 기반하기보단 SF를 좀 빌린 환상문학에 가깝기도 하다는 평도 있다. 따라서 명쾌한 복선회수를 좋아하고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한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안 맞을 가능성이 높다.[21] 곰이 셰퍼드를 습격하는 씬에서 리나가 야투경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