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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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키=사탄의 인형의 탄생과 평생 악연을 맺게 될 주인공 앤디의 만남을 그리고 있다. 인형 괴담이 가질 수 있는 거의 모든 공포를 총망라했고 인형의 무서움을 제대로 어필한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인형에게서 느끼는 본능적인 불쾌감과 왠지 모를 섬짓함을 아주 잘 표현한 작품인지라 당시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겨 준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의 조명은 모든 시리즈 중에서 가장 어둡다. 또 살인할 때나 추격할 때처럼 처키가 직접 움직일 때는 처키의 시야에서 화면이 비추어질 때가 많고, 걷거나 뛸 때 발소리와 숨소리를 통하는 등 처키의 존재를 간접적으로만 묘사한다. 그래서 대놓고 움직이는 모습이 나오는 장면이 거의 항상 나오고는 하는 후속작들에 비해 좀 적게 나온다.

이 영화의 제일 끔찍한 점은 처키가 6살 앤디 앞에서 살인을 저지르고도 웃는[1] 완벽한 싸이코패스 기질. 영화 쿠조[2]와 함께 동심파괴로 공포를 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각본과 감독을 맡은 톰 홀랜드는 후라이트 나이트(Fright Night, 1985년작으로 2011년 리메이크 되었다.) 각본과 감독을 비롯하여 여러 호러물에서 꽤나 괜찮은 평을 받았던 인물. 그래서인지 이 영화도 시리즈에서 가장 평이 좋다.

참고로 앤디의 엄마로 나온 여배우 캐서린 힉스와 처키 인형의 특수효과를 맡은 특수분장사 케빈 야거[3]는 영화 촬영 중 눈이 맞아 촬영이 끝난 직후 결혼했다.

제작비는 900만 달러로, 북미에서 3,324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도 성공했다. 한국 개봉 당시 서울관객 4만 1천여명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1991년에 <악마의 유희>라는 제목으로 극장 개봉했다.[4] 그런데 이후 저예산 호러 영화 전문업체이던 풀문 영화사에서 만든 퍼펫 마스터 시리즈[5]의 외전 격 하나인 Demonic Toys(1992)가 '작은 악마의 유희'라는 제목으로 비디오가 나와서 사람들을 헛갈리게 만들었다.[6]

MBC에서 1996년에 더빙 방영한 바 있다.

정글고김규삼이 유명세를 얻기 전(한일월드컵 즈음)<역전시네마>라는 영화 패러디물을 그렸는데 처키의 인형도 실려있다. 설정은 대체로 영화와 비슷하지만 앤디가 알고보니 근육빵빵 고릴라같은 불량 청소년이여서 걸핏히면 처키를 두들겨 패 화풀이를 한다.[7] 엄마 카렌도 정신나가서 다친 아들의 상처를 스태이플러로 봉합시키는 사이코로 나온다. 막판에 참다못한 처키가 욕하자, 인형이 말을 한다는 사실을 안 앤디 모자의 흉계로 사람들의 돈벌이용 구경거리로 전락하는 배드엔딩.[8]

[1] 거기다가 앤디는 매우 순수해서, 처키를 '돌아가신 아빠가 같이 놀라고 데려다 준 존재'라고 믿고 있다.[2] 스티븐 킹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광견병 걸린 가 애 앞에서 애 엄마를 물어뜯는다. 그래도 영화는 원작소설보다 엄청나게 얌전한데 원작에서 그 애는 결국 죽고 만다. 그 밖에도 개가 사람을 사지절단에 온몸 분해로 물어뜯어 죽이는 적나라한 묘사가 속출하는데 영화에서는 모조리 생략했다. 참고로 스티븐 킹은 이 소설을 쓸 당시 한창 알콜 중독에 빠져 있을 때라서 하루에 맥주 1박스를 마셔댔기 때문에 이 소설을 어떻게 썼는지 기억조차 안 난다고 한다.[3] 특수분장을 주로 맡다가 영화도 감독했으나 쫄딱 망했다. 바로 헬레이저 4편의 감독. 만들고보니 자신도 싫은 것인지 앨런 스미시라는 가명을 썼다.[4] 성우 손정아가 TV 광고에서 "안녕? 내 이름은 처키라고 해. 나랑 같이 놀지 않겠니? 나는 사람을 매우 좋아해..."라는 나레이션을 해줬는데 꽤나 섬뜩하게 연기했다.[5]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비교적 유명한 공포영화 시리즈. 인형 기술자 앙드레 툴롱(프랑스인)에 의해 만들어진 살아있는 작은 인형들이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다만 처키와 달리 사람을 무조건 죽이는 사이코가 아니라 되도록이면 덜 죽이거나 목적 때문에 죽인다. 더불어 인형들이 말은 못해도 말을 알아듣거나 자기들끼리 대화하며 동료를 아끼는 생명체이다.[6] 후속작으로 돌맨 vs 악마인형 (Dollman vs. Demonic Toys, 1993), 퍼펫 마스터 vs 악마인형 (Puppet Master vs Demonic Toys, 2004)이 있으며 2010년 18년만에 정식속편 Demonic Toys: Personal Demons 가 나왔다.[7] 살짝 엇나가기는 했지만 실제로 성장한 앤디는 7탄에서 처키를 고문하면서 지낸다.[8] 여기서도 살짝 엇나가기는 했지만 실제로 5탄에서 아들 글렌/글렌다는 서커스에서 묘기부리는 신세가 된다.